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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사망 대학생’ CCTV 속 질주하는 남성들…경찰 입장은?

    ‘한강 사망 대학생’ CCTV 속 질주하는 남성들…경찰 입장은?

    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사라진 지 닷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무렵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 3명은 실종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손씨가 숨진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손씨의 실종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자신들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이며 당시 누군가 옆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군가와 다툼을 벌인 일도 없다고 했다. 앞서 서울신문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쯤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1분 5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빠르게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는데, 일부 누리꾼은 이들이 손씨 실종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했다. 경찰은 또 손씨가 실종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도 필요하면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만인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다.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었다. 손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사인을 알 수 없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내면서 머리의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이달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토지거래허가구역 아파트 거래 0건… 주변 지역·재건축 단지는 ‘풍선효과’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 사라진 ‘거래절벽’이 현실화한 반면 재건축이 예상되는 그 외 다른 지역의 집값은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영등포구 여의도동·양천구 목동·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제가 발효된 이후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단 1건도 없었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을 예고한 지난달 21일부터 시행 전날인 지난 26일까지 압구정 3건, 목동 신시가지 10건, 여의도 2건 등 모두 1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실제로 목동 신시가지의 경우 토지거래허가제 발효 전날인 지난달 26일에도 2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14단지 전용면적 71㎡형이 16억 5000만원(6층), 2단지 95㎡이 19억 95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24일 2단지 전용면적 122㎡형이 20억 9000만원(3층)에 이어 하루 뒤인 25일 23억 5000만원(5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목동신시가지 3단지 전용 122㎡형도 지난달 24일 24억원(5층)에 신고가를 썼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12월 21억원(2층)에 최고가로 거래된 뒤 4개월간 거래가 없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 방침이 알려지자 3억원 오른 채 매매가 이뤄졌다. 압구정동 미성2차 전용면적 140㎡형은 지난달 21일 39억원(17층)에 거래된 지 이틀 만인 23일 39억 8000만원(12층)에 신고가를 고쳤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은하아파트 122㎡형이 지난 24일 한 달 만에 1억 5000만원 오른 신고가 21억원(7층)에 거래됐고, 수정아파트는 75㎡형이 지난 23일 15억원(4층)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과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에선 집값이 오르고 있다. 동부이촌동 LG한강자이 전용면적 203㎡형이 지난달 23일 38억 3000만원(15층)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0일 비슷한 크기의 202㎡가 37억 5000만원(1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8000만원이 올랐다. 상계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지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거래가 꾸준했다. 27일 상계주공9단지 전용면적 58㎡형(12층)이 6억 5000만원에, 29일 주공5단지 32㎡형이 7억원(1층)에 팔렸다. 상계동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투자자들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매매가 막히자 이쪽 재건축 단지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문의가 많아졌고, 가격도 오름세”라고 전했다. 압구정동 인근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와 아크로리버파크에도 거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초 ‘평생 배움터’ 공부하며 일자리도 나눠요

    서초 ‘평생 배움터’ 공부하며 일자리도 나눠요

    서울 서초구가 평생학습 문화 확산 및 지원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3대 지원사업’을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평생교육 3대 지원사업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의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 ▲동네배움터운영 지원사업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지난 2~3월 공모해 15개의 사업을 선정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은 구가 운영(직영, 위탁)하는 평생학습기관의 강사양성 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으로 구성된 단체에 강의 기회를 제공한다.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은 사교와 친목이 아닌 인문, 문화예술 등 학습과 관련된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5개의 동아리를 선정해 학습활동 운영을 지원한다. 동네배움터 운영 지원사업은 주민 접근성이 높은 소규모 공간을 활용해 평생학습강좌를 운영한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학습코디네이터로 양성하는 마마펭귄 동네 배움터(서초권역) 등 4개 권역별 5개 배움터를 운영한다. 사업은 서초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궁금한 사항은 서초구 교육체육과(02-2155-8827)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색과 교육 자원을 충분히 활용한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구민과 소통하고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서초구 열린 평생학습 문화 조성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CCTV, 518m당 1대뿐 ‘한강공원’… 죽어도 맞아도 모르는 ‘깜깜공원’

    CCTV, 518m당 1대뿐 ‘한강공원’… 죽어도 맞아도 모르는 ‘깜깜공원’

    지난달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손정민(21)씨가 닷새 만인 지난달 3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시신의 머리 뒤쪽에 깊게 베인 상처 두 곳을 발견하고 경찰에 부검을 요청했다. 지난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을 했지만 사망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국과수는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며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의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결과는 보름 뒤쯤 나올 예정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부검과 별개로 친구와 술을 마시다 잠든 손씨가 숨진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실종 지점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당시 정황을 확인할 단서를 확보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가족들도 애가 타긴 마찬가지다. 실종된 아들을 찾으려고 인터넷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전단을 돌렸던 손씨의 아버지 손현(49)씨는 지난달 28일 블로그에 “CCTV가 한강에 없는 걸 처음 알았다. 나들목과 다리에만 있더라”며 “CCTV가 너무 없고 있어도 흐릿해서 아들인지 아닌지 파악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손씨의 부모는 아들의 행적을 확인하려고 반포한강공원 부근에 설치된 CCTV를 샅샅이 뒤졌다. 가족들이 직접 확보한 자료는 실종 지점에서 350m 떨어진 반포나들목 자전거대여소 앞에 설치된 CCTV 영상이었다. 그나마도 정민씨의 모습은 찍히지 않았고 정민씨 근처에 있던 남자 3명으로 추정되는 일행이 한남대교 방향으로 다급히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영상마저도 화질이 떨어지고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어 신원을 특정하기 어렵다.시민들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한강공원에 방범용 CCTV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시에 CCTV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는 한강공원은 총길이가 84.4㎞이다. 공원 안에 설치된 CCTV는 136대로 단순 계산하면 518m당 한 대꼴이다. 손씨가 실종된 반포한강공원에는 CCTV가 흑석초 자전거도로 한 곳에 설치돼 있다. 한강사업본부가 관리하는 CCTV는 본부(15대)를 제외하면 모두 429대인데, 대부분이 공원으로 진입하는 지하통로인 나들목(122대), 승강기(105대)에 집중돼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한강공원 내 범죄 예방을 위해 CCTV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CCTV는 시각적 증거로서 현장 내 동선을 추적하는 중요 자료지만 그간 사생활 노출을 우려한 목소리에 설치가 어려웠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CCTV 설치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한강공원 내 우범지대가 어디인지 파악해 CCTV를 설치하고, 경찰 등 현장관리 요원이 취약시간대 순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현씨는 “제2, 제3의 정민이가 나오지 않도록 한강공원 안전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전기가 닿지 않는 곳이 많고 범람 시 장비 관리가 어려워 CCTV 확대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강변에는 전기가 들어가지 않아 통신선과 전기선 공사를 별도로 해야해 설치에만 1대당 1000만원이 든다”면서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있는 만큼 올해 34대의 CCTV 카메라를 추가하는 등 향후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오키나와·하와이 ‘나랏돈 출장’… 임혜숙, 그때마다 딸들 함께했다

    오키나와·하와이 ‘나랏돈 출장’… 임혜숙, 그때마다 딸들 함께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전입, 부동산 다운계약서, 자녀 이중국적 논란에 이어 나랏돈으로 자녀들과 함께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는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리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 국민의힘은 임 후보자 낙마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과기정통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지난 5년간 한국연구재단에서 총 4316만원을 지원받아 외국 학회 세미나에 여섯 차례 참석했다. 특이한 점은 임 후보자의 출장 기간과 장녀(28), 차녀(23)의 입출국 날짜가 수차례 겹쳤다는 점이다. 임 후보자는 2016년 7월 10~13일 일본 오키나와 세미나에 참석하고 경비 115만원을 지원받았는데, 정확히 같은 날짜에 임 후보자 장녀가 일본에 다녀왔다. 또 임 후보자가 2018년 1월 23~29일 1639만원을 지원받아 미국 하와이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도 두 딸은 엄마보다 하루 먼저 미국으로 출국해 같은 날 귀국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국제학회 때 자녀를 동반한 적은 있지만, 비용은 모두 개인이 지출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부동산 문제에도 얽혀 있다. 그는 미국에서 해외연수 중이었던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 사이 주소지를 서울 구로·동작·금천 등에 뒀던 것을 비롯해 총 13차례 실제로 살지 않는 곳을 주소지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주택청약 자격 취득 및 유지를 위해 별도의 주소를 뒀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파트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에 실거주를 거의 하지 않으면서 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검증 대상으로 오른 상태다. 두 자녀에 대한 이중국적 의혹도 제기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만 27세와 만 23세인 임 후보자의 두 자녀는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국적법상 만 22세 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절차를 밟지 않은 채 640만원 상당의 의료비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 후보자는 “두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 및 대학을 국내에서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강 사망 대학생 의문의 2시간…사인 규명 핵심

    한강 사망 대학생 의문의 2시간…사인 규명 핵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1)씨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목격자를 찾고 있다. 실종 당일 오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 가량의 손씨 행적을 파악하는 게 사인 규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손씨와 관련, 목격자를 찾는 등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 손씨의 사망 경위 등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날 오전 4시30분쯤 빠르게 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세 명의 남성 역시 손씨 행적을 파악할 중요한 참고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 중이다. 앞서 서울신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GS25 한강반포1호점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 세 명의 모습이 찍혔다. 1분5초 분량의 영상에서 세 명의 남성은 한강 변 도로를 따라 뛰어가고 있다. 실종 당일 손씨와 친구 A씨를 한강공원에서 목격한 증인 3명의 공통된 진술은 오전 3시40분 이후 두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전 3시 30분은 손씨가 다른 공원 방문객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이고, 오전 5시 30분은 귀가했던 A씨가 부모와 함께 공원으로 돌아와 손씨 실종 사실을 파악한 때다. 손씨의 집은 한강공원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였고, 손씨의 부모는 오전 5시 30분에 연락을 받자마자 5시 40분에 빠르게 한강 공원에 도착해서 손씨의 휴대폰을 전달 받았다. 친구 A씨는 사건 당일에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 친구 A씨가 왜 그날 신었던 신발을 제출하지 않는지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손씨 아버지는 “신발을 물어보니 버렸답니다”라고 답변했다.친구 A씨는 손씨 실종 당일 오전 3시30분쯤 본인 휴대폰으로 자신의 부모와 통화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손씨 휴대폰을 들고 귀가했다. A씨의 휴대폰은 실종 현장 주변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지난달 30일 손씨가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소지품에도 없었다. 국과수는 지난 1일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냈고, 손씨 왼쪽 귀 뒷부분에 손가락 두마디 크기의 자상이 두개 있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2주 이상 걸릴 걸로 보고, 손씨의 마지막 행적을 찾기 위한 주변 CCTV 확인과 휴대전화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망추정 시간인 지난달 25일 오전 2시부터 4시 반 사이 손씨를 목격한 사람을 수소문하고 있다. 손씨 아버지는 “중요한 건 아들의 상처가 어디서 생겼는지가 아니라, 아들이 왜 물에 빠졌느냐를 밝히는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 물속으로 가게 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병원 장례식장에는 손씨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조문객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는 손씨의 아버지는 “한강물속에서 혼자 외로웠을 아들을 생각하면 괴롭지만 예쁘게 입관을 해줬다”고 말했다. 손씨의 어머니는 “저희 아들을 찾으려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손정민씨의 발인을 5월 5일 어린이날에 하기로 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혜숙 배우자, 대방동 아파트 매매시 다운계약...탈세 의혹”

    “임혜숙 배우자, 대방동 아파트 매매시 다운계약...탈세 의혹”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과거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파트 매매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탈세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임 후보자 측으로부터 받은 ‘부동산거래 신고 내역’에 따르면, 임 후보자의 배우자는 1998년 11월 26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현대아파트를 9000만 원에 사들인 뒤 6년이 지난 2004년 3월 8000만 원에 판 것으로 돼 있다. 매입 당시 해당 아파트의 기준가액은 1억1000만원, 실거래가격은 1억8000만~2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매입가를 약 1억원 낮춘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탈세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게 정 의원 주장이다. 정 의원은 또한 해당 아파트를 6년 전 매입가보다 100만원 낮은 8000만원에 판 것은 매입자의 탈세를 도와주기 위해 또 한 번 다운계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대방동 아파트 가격이 6년간 1000만원이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이어 임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2004년 서울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자의 ‘부동산거래 신고 내역’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남편과 공동명의로 2004년 9월 7일 서초래미안아파트를 3억3200만원에 매입했고, 10년 뒤인 2014년 11월 5일 9억3500만원에 팔아 약 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그러나 주소 이전 내역을 보면, 10년이 넘는 기간에 임 후보자와 배우자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것은 단 10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실거주가 아닌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6억원이나 남긴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2차례의 다운계약서 작성은 물론 투기로 인한 부동산 재산 형성 과정을 청문회에서 낱낱이 따지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상]한강 실종 대학생 내일 부검…유족 “뒤통수에 깊은 외상 있어”

    [영상]한강 실종 대학생 내일 부검…유족 “뒤통수에 깊은 외상 있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1)씨의 시신 후두부에 외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부검에 동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는 5월 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손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실종된 손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지점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시신 검안이 진행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안의로부터 아들의 뒤통수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에 5cm 정도 깊게 팬 외상 2개를 발견했다고 들었다”며 “부검을 통해 외상이 생긴 시점과 원인,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만난 손씨의 아버지는 “시신 검안이 끝난 후 경찰과 대화해 곧바로 시신 부검에 동의했다”면서 “검안의는 시신이 물에 불은 정도로 보면, 물에 빠진 시점이 실종 당일인 25일 오전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뒤통수에 생긴 외상만으로는 타살 가능성을 단정해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있는 외상은 물에 있다보면 부딪혀 생길 수도 있는 상처”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부검이 끝난 뒤 1일 오후 4시부터 5일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손씨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저희 아들을 찾으려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손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선 뒤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이튿날 오전 실종됐다.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는 오전 4시 30분쯤 홀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깨어났을 때 주변에 손씨가 있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면서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수색선 등을 동원해 엿새 동안 한강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손씨의 부모와 친척, 지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그를 찾는 글을 올리고 매일 한강공원에 나와 수색 상황을 지켜봤다. 이들은 전단지 수천 장을 인쇄해 공원 인근 아파트 단지 20곳에 배포했고, 현수막도 공원 곳곳에 걸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영상]한강 실종 대학생 유족 “뒤통수에 깊은 외상 있어”…국과수 1일 부검

    [영상]한강 실종 대학생 유족 “뒤통수에 깊은 외상 있어”…국과수 1일 부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1)씨의 시신 후두부에 외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부검에 동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는 5월 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손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실종된 손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지점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시신 검안이 진행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안의로부터 아들의 뒤통수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에 5cm 정도 깊게 팬 외상 2개를 발견했다고 들었다”며 “부검을 통해 외상이 생긴 시점과 원인,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만난 손씨의 아버지는 “시신 검안이 끝난 후 경찰과 대화해 곧바로 시신 부검에 동의했다”면서 “검안의는 시신이 물에 불은 정도로 보면, 물에 빠진 시점이 실종 당일인 25일 오전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뒤통수에 생긴 외상만으로는 타살 가능성을 단정해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있는 외상은 물에 있다보면 부딪혀 생길 수도 있는 상처”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부검이 끝난 뒤 1일 오후 4시부터 5일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손씨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저희 아들을 찾으려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손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선 뒤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이튿날 오전 실종됐다.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는 오전 4시 30분쯤 홀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깨어났을 때 주변에 손씨가 있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면서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수색선 등을 동원해 엿새 동안 한강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손씨의 부모와 친척, 지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그를 찾는 글을 올리고 매일 한강공원에 나와 수색 상황을 지켜봤다. 이들은 전단지 수천 장을 인쇄해 공원 인근 아파트 단지 20곳에 배포했고, 현수막도 공원 곳곳에 걸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영상] 끝내 주검으로…한강공원서 실종 대학생 숨진 채 발견(종합)

    [영상] 끝내 주검으로…한강공원서 실종 대학생 숨진 채 발견(종합)

    경찰 “부검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사망 원인 수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A(21)씨의 시신이 실종지점 인근에서 엿새 만에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3일째 주변을 수색하던 민간 구조사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지점인 반포한강공원 승강장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옷차림새와 주머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A씨가 맞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한강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은 강북 관할 경찰이 맡는다는 수사 규정에 따라 부검 여부 등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맡고 사망 원인 등은 A씨 실종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가 담당하기로 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부검 여부는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유족의 뜻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망 원인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A씨의 가족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서울신문과 만나 “저와 아내한테는 아들이 전부였다”면서 “우리가 어릴 때 가지지 못한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아들한테 모두 주려고 노력하면서 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도착한 A씨의 친구들은 사고 지점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A가) 돌아온다고 했잖아”라며 주저앉아 함께 울었다.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서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이튿날인 25일 오전 1시 30분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비슷한 시간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도 올렸다. 25일 오전 3시 30분쯤 A씨와 함께 있던 친구 B씨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A가)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오전 4시 30분쯤 혼자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서 자신의 집에 갔고, 홀로 반포나들목으로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B씨는 귀가한 지 1시간쯤 지나 다시 부모님과 함께 실종 지점 인근을 찾았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오전 5시 30분쯤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친구의 실종을 알렸다.A씨 부모는 엿새 동안 A씨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뛰었다. 실종 사실을 인지한 직후 A씨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하자, 친구 B씨가 전화를 받아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휴대전화로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에는 A씨와 B씨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친구의 휴대전화를 아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1시간 뒤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를 들었다. A씨의 부모님은 반포나들목에서부터 신잠원나들목까지 곳곳에는 A씨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붙여놨다. 공원에 있는 벤치와 편의점, 가로등에도 붙였다. 경찰은 실종지점에 CCTV가 없어 실종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같은 시각 근처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 근처 편의점에 설치된 CCTV, 실종 지점에서 수십 m 떨어진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A씨의 행방을 수색했지만 A씨가 찍힌 영상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100여명의 소방·경찰 인력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친구가 옆에 없었고, 그래서 집에 갔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최면 수사를 받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강공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종합)

    한강공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종합)

    경찰 “부검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사망 원인 수사”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A(21)씨의 시신이 실종지점 인근에서 엿새 만에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3일째 주변을 수색하던 민간 구조사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지점인 반포한강공원 승강장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옷차림새와 주머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A씨가 맞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한강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은 강북 관할 경찰이 맡는다는 수사 규정에 따라 부검 여부 등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맡고 사망 원인 등은 A씨 실종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가 담당하기로 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부검 여부는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유족의 뜻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망 원인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A씨의 가족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서울신문과 만나 “저와 아내한테는 아들이 전부였다”면서 “우리가 어릴 때 가지지 못한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아들한테 모두 주려고 노력하면서 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도착한 A씨의 친구들은 사고 지점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A가) 돌아온다고 했잖아”라며 주저앉아 함께 울었다.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서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이튿날인 25일 오전 1시 30분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비슷한 시간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도 올렸다. 25일 오전 3시 30분쯤 A씨와 함께 있던 친구 B씨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A가)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오전 4시 30분쯤 혼자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서 자신의 집에 갔고, 홀로 반포나들목으로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B씨는 귀가한 지 1시간쯤 지나 다시 부모님과 함께 실종 지점 인근을 찾았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오전 5시 30분쯤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친구의 실종을 알렸다.A씨 부모는 엿새 동안 A씨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뛰었다. 실종 사실을 인지한 직후 A씨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하자, 친구 B씨가 전화를 받아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휴대전화로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에는 A씨와 B씨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친구의 휴대전화를 아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1시간 뒤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를 들었다. A씨의 부모님은 반포나들목에서부터 신잠원나들목까지 곳곳에는 A씨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붙여놨다. 공원에 있는 벤치와 편의점, 가로등에도 붙였다. 경찰은 실종지점에 CCTV가 없어 실종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같은 시각 근처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 근처 편의점에 설치된 CCTV, 실종 지점에서 수십 m 떨어진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A씨의 행방을 수색했지만 A씨가 찍힌 영상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100여명의 소방·경찰 인력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친구가 옆에 없었고, 그래서 집에 갔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최면 수사를 받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강공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종합)

    한강공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종합)

    경찰 “부검 여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사망 원인 수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A(21)씨의 시신이 실종지점 인근에서 엿새 만에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3일째 주변을 수색하던 민간 구조사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지점인 반포한강공원 승강장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옷차림새와 주머니에서 발견된 신분증으로 미뤄 A씨가 맞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한강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은 강북 관할 경찰이 맡는다는 수사 규정에 따라 부검 여부 등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맡고 사망 원인 등은 A씨 실종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가 담당하기로 했다. 용산서 관계자는 “부검 여부는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하고 유족의 뜻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망 원인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A씨의 가족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 서울신문과 만나 “저와 아내한테는 아들이 전부였다”면서 “우리가 어릴 때 가지지 못한 것,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아들한테 모두 주려고 노력하면서 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곧이어 도착한 A씨의 친구들은 사고 지점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A가) 돌아온다고 했잖아”라며 주저앉아 함께 울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교 친구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서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이튿날인 25일 오전 1시 30분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비슷한 시간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와 함께 있는 사진도 올렸다.25일 오전 3시 30분쯤 A씨와 함께 있던 친구 B씨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A가)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오전 4시 30분쯤 혼자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서 자신의 집에 갔고, 홀로 반포나들목으로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B씨는 귀가한 지 1시간쯤 지나 다시 부모님과 함께 실종 지점 인근을 찾았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오전 5시 30분쯤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친구의 실종을 알렸다. A씨 부모는 엿새 동안 A씨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뛰었다. 실종 사실을 인지한 직후 A씨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하자, 친구 B씨가 전화를 받아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 휴대전화로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에는 A씨와 B씨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친구의 휴대전화를 아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1시간 뒤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를 들었다. A씨의 부모님은 반포나들목에서부터 신잠원나들목까지 곳곳에는 A씨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붙여놨다. 공원에 있는 벤치와 편의점, 가로등에도 붙였다.경찰은 실종지점에 CCTV가 없어 실종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같은 시각 근처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 근처 편의점에 설치된 CCTV, 실종 지점에서 수십 m 떨어진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A씨의 행방을 수색했지만 A씨가 찍힌 영상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100여명의 소방·경찰 인력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친구가 옆에 없었고, 그래서 집에 갔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최면 수사를 받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80대 운전자 몰던 차량, 주택가 미용실로 돌진해 1명 사망

    80대 운전자 몰던 차량, 주택가 미용실로 돌진해 1명 사망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미용실을 들이받아 손님 1명이 사망하고 직원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25분쯤 A(82)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오토바이 3대와 차량 1대를 들이받은 뒤 인근 미용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미용실 안에 있던 40대 여성 1명이 차량에 치어 크게 다쳤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또 미용실 직원 2명이 팔이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승용차 운전자도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한강공원서 실종 의대생 끝내 숨진 채 발견

    [속보] 한강공원서 실종 의대생 끝내 숨진 채 발견

    서울 한강변에서 밤늦은 시각 친구와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잠든 뒤 실종됐던 대학생 손정민(22)씨가 실종 엿새째인 30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이 뒤섞인 긴팔 셔츠와 검정 바지 등 차림새 그대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사립대 의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손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에 들었다. 이후 친구는 오전 4시 30분에 잠에서 깨고 귀가했지만 손씨는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술이 만취 상태였던 친구는 손씨가 오전 4시 30분에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의 아버지는 실종 당시 블로그에 “제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흔히 말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이라면서 “아직 희망이 있을까요. 결과가 나올 때까진 버텨보겠지만 저도 이게 계속 살아야 할 인생인지 모르겠다. 제발 한강에서 이 시간에 있으셨던 분은 연락 달라”고 호소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메가스터디학원, 수능 수학 콘텐츠 ‘秀 모의고사’ 무료 체험 이벤트

    메가스터디학원, 수능 수학 콘텐츠 ‘秀 모의고사’ 무료 체험 이벤트

    메가스터디학원이 오는 5월 15일 ‘秀 모의고사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秀 모의고사’는 자연계 전문 ‘서초 메가스터디학원 의약학전문관’ 전임 강사가 평가원 시험 유형에 맞춰 출제한 것으로 문항 검토는 전임 강사 및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대/치대 등의 최상위 대학 출신 멘토가 진행했다. 2022학년도 수능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 공통과목에서 75%,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선택과목’에서 25% 비중으로 문항이 출제된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 자연계 전공에서는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과목으로 지정하는 곳도 있기에 2022학년도 수능 수학은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 전형에 맞춰 선택과목을 결정해야 한다. 학원 관계자는 “메가스터디학원 재원생에게만 제공하던 秀 모의고사를 지난 3월 처음으로 외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이벤트 진행 결과 ‘새로운 2022 수능 수학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수준 높은 모의고사 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는 학생들의 반응이 많았고 이에 6월 모의평가 대비에 도움을 주고자 다시 한번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秀 모의고사에 응시하려면 메가스터디학원 홈페이지에서 모의고사 이벤트 신청 후, 5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까지 예약한 학원에 방문해 모의고사를 치르면 된다. 시험 응시료는 메가스터디학원에서 전액 지원하며 모의고사 해설지와 해설 강의도 무료로 제공해 응시자는 별도 비용 없이 수준 높은 모의고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학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응시자들의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QR 코드 체크인’,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한다. 만약 마스크 미착용 및 기침, 발열 증상이 나타날 시 출입이 제한된다. 한편, 메가스터디학원은 양지 기숙, 서초 기숙 2개의 기숙 종합학원과 강남 팀플전문관, 서초 의약학전문관을 비롯해 강북, 노량진, 신촌, 송파, 부천, 분당, 일산, 평촌 등 10개의 통학 종합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메가스터디학원에서는 ‘2022 반수시작반’을 모집 중이며 이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 내용 및 유선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재동 물류센터 부지에 R&D 데이터센터 건설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4번지(KCTC 양재물류센터 부지)에 2023년 9층 규모의 연구개발(R&D)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의 양재 R&D 지침에 따라 민간 소유 유통업무설비 부지를 R&D 용도로 기능 전환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3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R&D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이 수정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9782.6㎡가 기존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에서 해제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지하4층∼지상9층 규모의 R&D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등 복합건축물이 들어올 수 있게 됐다. 데이터센터 외에도 서울시 R&D 지침에 따라 시세의 80%로 공급되는 연구공간 3701㎡와, 시설해제에 따른 공공기여로 지상 5층 규모의 별도 업무공간(6196㎡)이 확보돼 향후 R&D 기업 임대와 R&D 생태계 관리·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는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양재·우면 일대를 ‘R&D 혁신거점‘으로 조성키로 하고 2016년 8월 ‘양재 Tech+City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만든 ‘양재 R&D지침’에 따른 것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들을 찾습니다”…한강 실종 의대생 父 호소에 4300개 댓글

    “아들을 찾습니다”…한강 실종 의대생 父 호소에 4300개 댓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대학생 손모씨(22)가 실종된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부친이 제보를 호소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목격된 후 연락이 끊긴 손씨를 수색 중이다. 손씨는 지난 24일 밤 11시쯤부터 25일 오전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뒤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그가 오전 4시 30분쯤 잠에서 깼을 때 주변에 손씨가 없었으며, A씨는 손씨가 집으로 먼저 갔다고 생각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의 아버지 A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공지]아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혹시 한강에 놀러 오신 분, 특히 그 시간에 보셨다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제보를 호소했다. A씨는 이날 한강 인근에 아들 실종과 관련한 현수막을 걸고, 인근에 전단지 1000장을 넘게 붙였다. A씨에 따르면 아들 손씨는 22세로 서울의 한 사립대 의과대학 1학년 학생이다. 손씨는 24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손씨는 엄마와 이날 새벽 1시 30분쯤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했다. 손씨의 휴대전화에는 1시 50분쯤 술에 취해 친구와 함께 촬영한 영상이 남아있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대치동에서 뒷바라지를 하며 키운 아들은 재학 중 EBS ‘장학퀴즈’에서 준우승을 할 정도로 집안의 자랑이었다. A씨는 아들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며 그간 친구처럼 지내온 아들의 사진의 어린시절 사진 등을 공유하며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흔히 말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인데, 볼 수 있을지 오늘도 3일 째가 지나간다”며 “형사분들도 노력하시지만 CCTV는 너무 없고 있어도 흐릿해서 아들인지 아닌지 파악이 안 된다”며 한탄했다. 해당 글에는 30일 오전 7시 기준 총 43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많은 네티즌들이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글을 썼으며, 일부는 “카카오 맵으로 추적하는 방법이 있다”,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찾아보는 것은 어떠냐”며 실종자를 찾는 방법과 관련한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수처장은 무주택… 차장은 재산 35억 신고

    공수처장은 무주택… 차장은 재산 35억 신고

    신설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김진욱 처장은 전세임차권만 가진 무주택자인 반면 여운국 차장은 지난 1~2월 임용된 현직 고위공직자 중 두 번째로 많은 35억 552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대조를 보였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4월 수시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김 처장은 12억 9000만원의 서울 강남 대치동, 노원 월계동 전세임차권을 신고했다. 총신고 재산은 17억 9300만원이다. 여 차장은 전남 화순 일대 배우자와 부친 소유 토지, 본인·배우자 명의 서초구 아파트 두 채, 아버지 명의 단독주택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는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62억 55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자 중에는 정병석 전 전남대 총장이 73억 7396만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조 감사위원은 경기 안성·용인·평택 일대 배우자, 장남 명의 토지(22억 1837만원), 16억 90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 아파트, 배우자 소유 경기 평택 단독주택 등과 예금(20억 8106만원), 증권(1억 3599만원) 등을 신고했다. 전·현직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정 전 총장은 전남 보성·담양 일대 토지(3951만원), 광주 서구의 본인 명의 아파트와 서울 서대문의 배우자 명의 아파트, 제주도 숙박시설 등 19억 3004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했다. 예금은 38억 2961만원이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8억 333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도쿄아파트’ 가액은 9억 7341만원으로 신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OO학교·OO병원 있어 종합적 산정?”… 의문만 키운 공시가 근거

    “OO학교·OO병원 있어 종합적 산정?”… 의문만 키운 공시가 근거

    교육·공공시설·부동산원 정보만 나열1년 만에 역전된 공시가 설명은 없어집주인이면 다 아는 정보로 생색낸 셈“단지 주위에 교육시설로 새뜸초·새뜸중·새롬고, 공공편의시설로서 오케이한방병원·새롬동주민센터·다정동주민센터·세종세무서가 존재함. 교통 여건과 공공·편의시설 접근성, 세대 수(222세대), 경과 연수(4년), 층·위치·향, 전용면적, 거래가격, 가격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공시가격을 산정했음.” 세종 새롬동 새뜸마을 14단지 전용면적 98㎡ 12층 B호 공시가격은 지난해 5억 4400만원에서 올해 9억 400만원으로 66.2%나 올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을 산정한 근거라며 공개한 자료는 이게 전부다. 지도만 보면 알 수 있는 몇 가지 교육시설과 공공편의시설,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부동산테크’ 시세(11억 5000만~13억 5000만원) 정보 등을 열거했을 뿐이다. 이 아파트와 같은 동 동일면적 10층 A호는 8억 99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책정됐다. 2개 층과 집의 방향 차이로 종합부동산세 희비가 엇갈렸다. 종부세는 1가구 1주택 기준 9억원 초과 주택에 부과된다. 종부세를 피한 10층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은 5억 4700만원으로 종부세 대상이 된 12층보다 오히려 300만원 높았다. 집주인 입장에선 1년 만에 공시가격이 역전된 원인이 궁금할 수밖에 없지만, 이 아파트 모든 주택엔 똑같은 내용의 설명만 제공됐다. 국토부가 29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 공개했지만, 어떻게 산정했는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깜깜이’란 지적이 나온다. 산정 자료라면서 수록한 정보가 단지 주변환경과 주택연식, 세대수, 방향 등 기본적인 내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집주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정보로 생색만 낸 셈이다. 공시가격 산정의 가장 중요한 잣대인 시세도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서울 서초동 서초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81㎡ 23층은 14억 48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책정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준공된 신축이라 부동산테크 시세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인근 마제스타시티 아파트가 각각 15억 8500만원과 16억 2500만원에 거래된 걸 참조해 공시가격을 매겼다. 문제는 마제스타시티의 두 거래는 전용면적 59㎡라는 것이다. 서초센트럴아이파크보다 훨씬 작은 면적 주택가격을 공시가격 산정 근거로 삼은 셈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센트럴아이파크 81㎡ 23층은 지난해 10월 12억 6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돼 있다.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15%나 높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토부가 이번에 내놓은 공시가격 산정 자료는 ‘날림’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라며 “정부가 모든 주택 공시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사정에 밝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화장실 못가고 5시간 운전…인간의 기본권 시에서 지켜주나요”[이슈픽]

    “화장실 못가고 5시간 운전…인간의 기본권 시에서 지켜주나요”[이슈픽]

    서울 시내버스 운전자가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쉬지 않고 5시간을 운전해야 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노선 연장을 취소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9일 지금까지 1400여명의 청원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은평구 주민들의 발이 되는 서울버스 ***번 버스 운수종사자”라며 “‘서울시의 행정명령’이라는 미명아래 행해지는 ‘졸속행정’에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모는 버스가 원래도 장거리 노선이었는데 올해 1월부터 노선이 연장돼 서초구 교대역까지 운행하게 됐다”며 “이미 근로조건이 열악한 이 노선을 (서울시가) 대책도 없이 10km를 더 늘려버렸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장거리 노선은 다른 노선보다 운전피로도가 높고 휴식시간 보장도 어려우며 여러 가지로 근로자가 근무하기에 쉬운 여건이 안 된다”며 “종점에서 출발해서 서초구 교대를 갔다가 다시 종점으로 돌아오는 데는 원래 3시간짜리 노선이 이제는 5시간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로정체도 빈번한 서울 시내교통 상황에 어떨 때는 기약도 없이 도로에 서있다”며 “노선연장을 결정하신 높으신 분들께 묻고 싶다. 도로에 한번 나가면 5시간이 넘는데 화장실 같은 인간의 기본권은 시에서 지켜주느냐”고 토로했다.서울시 “민원 쏟아져 노선 변경 쉽지 않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3월 기준 서울 시내버스 노선 338개 가운데 운행거리가 60㎞ 이상이거나 운행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장거리 운행 노선은 모두 27개다. 경기 양주 덕정리와 종로5가를 오가는 108번의 운행거리는 88.4㎞(4시간 20분)로 최장 노선이다. 운행 시간으로는 도봉산역과 시흥대교를 오가는 150번이 4시간 30분(74.8㎞)으로 가장 길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제3차 서울특별시 대중교통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사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27개 장거리 버스 노선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107번, 108번, 150번, 461번 등 11개 노선의 운행시간은 오히려 늘었고 362번, 202번, 542번 741번 등 4개 노선의 운행거리와 시간은 4년 전과 동일하다. 서울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을 고려해 장거리 노선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노선 단축 방안을 내놓으면 ‘종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왜 중간에 갈아타야 하느냐’는 식의 민원이 쏟아져 노선 변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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