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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전선 원자재 생산비 급등에…140억 규모 계약금액 조정

    한전, 전선 원자재 생산비 급등에…140억 규모 계약금액 조정

    한국전력공사가 중동 사태 이후 원유 및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기된 전선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계약금액을 조정한다. 기존 계약금액보다 많은 돈을 지급하겠다는 것인데 조정 규모는 총 140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중동 사태 이후 접수된 물가 변동분 반영 요청 26건을 검토해 총 140억원 규모 계약금액을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선생산에 쓰이는 원유·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이 평시 대비 30~40% 상승함에 따른 업계 부담을 나누겠다는 취지다. 또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전선 품목에 대해 납기를 일괄적으로 30일 연장해 제조사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핵심 품목인 배전용 고압전선은 재고 통제를 통해 공급 가능 일수를 평시 대비 1.6배까지 확보해 수급 불안에 대비한다. 한전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전선업계 관계자들과 ‘전력 기자재 수급 안정 및 원자재 공급 현황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생 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후부 관계자는 “전력망 구축의 핵심 파트너인 전선 제조업계가 겪는 어려움은 곧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공공재 성격이 강한 전선 품목의 안정적 납품을 위해 원자재 가격 변동을 유연하게 반영하고 나프타 등 원자재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한전 관계자는 “외부 환경변화 등 위기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전력 기자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마지막 사후 조정 들어간 삼성전자 노사

    마지막 사후 조정 들어간 삼성전자 노사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 중재로 성과급 제도 개편을 둘러싼 막바지 사후 조정에 돌입했다. 노사는 1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 조정 회의에 참석했다. 전날 열린 1차 회의는 11시간 30분가량의 협상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 비강남권 가점·재개발사업 포함…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개선

    비강남권 가점·재개발사업 포함…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개선

    서울시는 비강남권에 혁신적인 건축물을 지으면 추가 가점을 주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개선에 나선다. 원형과 사각형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 외관으로 준공 전부터 유명세를 탄 성수동 크래프톤 신사옥 같은 랜드마크를 늘려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12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문턱을 낮추는 등 대대적인 제도 손질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민간에서 창의적 디자인과 다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공간을 제안하면 공공에서 높이와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로 화답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19곳이 선정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물로 서울에 역동성을 더하고 있다. 1호로 선정된 곳이 ‘성수동 이마트 부지’로 2028년 준공 이후 게임회사 크래프톤 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관철동 대일화학 사옥, 대치동 빗썸 사옥은 혁신적 디자인의 업무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창적 디자인의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저층부의 개방 녹지 숲을 계획한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은 도시에 활력을 넣고 있다. 시는 기존 ‘디자인 혁신사업 대상지 선정’부터 ‘건축허가’에 이르는 7단계 절차를 4단계로 크게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평균 24개월 이상 걸리던 기간을 약 17개월로 단축하게 된다. 현재 선정된 19곳 중 9곳(47.4%)이 강남·서초구에 집중된 것을 감안해 비강남권 지역 중 토지가격이 낮은 지역에 가점을 부여한다.
  • 코트라·무보·하나은행, 中企에 수출·금융 패키지 지원 MOU

    코트라·무보·하나은행, 中企에 수출·금융 패키지 지원 MOU

    신용 보증한도 최대 2배 우대 연 5000만원 보증·보험료 전액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보험공사, 하나은행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안착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코트라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보와 하나은행이 수출 보험·보증 등 ‘수출지원 패키지 금융’을 제공한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현지에 지사 설립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신해 해외시장 진출·수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보는 기존 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2배까지 우대하고 보증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참여 기업이 수출입 거래를 할 경우 연간 최대 5000만원의 수출보험료와 신용보증료를 100% 지원할 예정이다. 또 참여 기업들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없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단기수출보험(단체보험)을 일괄 제공하는 등 수출 전주기 단계에 걸쳐 빈틈없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민관이 협업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해외 확대에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양산 무료대여 늘리고 원두막 조기가동” 서초구, ‘폭염종합대책’ 가동

    “양산 무료대여 늘리고 원두막 조기가동” 서초구, ‘폭염종합대책’ 가동

    서울 서초구는 오는 15일부터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하고 교차로나 버스정류장 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 을 조기 가동하는 등 ‘폭염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하는 서리풀양산 스마트 대여 서비스는 기존 10곳에서 24곳으로 늘렸다. 누구나 48시간 무료로 양산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양산 대여기는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일대 서리풀원두막 아래 또는 버스정류장 인근 등 서리풀원두막 설치가 어려운 곳에 설치된다. 횡단보도 교차로나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하는 그늘막 서리풀원두막은 지난 1일부터 총 292곳에 조기 가동했다. 올해 30개소에 서리풀원두막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건강 취약계층, 야외근로자와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지원 ▲독거어르신 안부확인 강화 ▲건강 고위험군 방문 건강관리 ▲ICT 활용 고위험·취약 어르신 돌봄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건강수칙 안내 등 취약계층 관리도 나선다. 구는 한여름인 오는 7월부터 두 달 동안 양재역사거리, 예술의전당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폭염에 취약한 보행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서리풀원두막 샘물’을 운영한다. 지역 슈퍼마켓과 협약을 통해 생수를 구매하는 등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 효과도 가져 올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이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심한 행정으로 주민들이 무더위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한 폭염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달달 서초… 한강서 ‘디저트 축제’ 어때요

    달달 서초… 한강서 ‘디저트 축제’ 어때요

    서울 서초구는 6월 27~28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리는 ‘서초 스윗 나이트 2026 K-디저트 페스티벌 인(in) 한강’에 참여할 업체 15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축제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디저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착안했다. 구는 해 질 무렵 한강 풍경과 달빛 무지개분수 야경을 배경으로 디저트존을 조성한다. 이어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15개 팀이 전통 간식부터 최신 유행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체당 1개 품목만 신청할 수 있으며, 수입산 소분 제품은 제외된다. 접수는 11~22일이고, 평가 결과에 따라 최종 부스 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 오후 4시~오후 9시 진행되는 축제는 디저트존 외에도 K-놀이터, K-컬처존, 스위트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반포한강공원의 야간 경관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K-디저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 취지와 콘셉트에 맞는 역량 있는 디저트 업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태조가 내린 고위직 임명장…628년 만에 베일 벗은 ‘왕지’

    태조가 내린 고위직 임명장…628년 만에 베일 벗은 ‘왕지’

    조선을 세운 임금인 태조가 관리를 임명하면서 내린 문서인 ‘왕지’(王旨)가 처음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위대한 유산전: 기증으로 빚은 우리의 이야기’ 전시에서 1398년 ‘왕지’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왕지는 조선 초 임금이 4품 이상 고위 관리를 임명하거나 왕명을 내릴 때 쓰는 문서로 1425년 세종 때부터는 ‘교지’(敎旨)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에 공개되는 왕지는 태조 7년인 1398년 이지대를 경상우도 수군첨절제사로 임명하면서 내린 것이다. 수군첨절제사는 각 도의 수군을 지휘, 감독하던 종3품 외직무관 벼슬로 ‘첨사’라고 불렀던 관직이다. 특히 이번 자료는 기존에 알려진 왕지보다도 18년 앞선 것이다. 2006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경주이씨 양월문중 고문서 및 향안 - 이지대 왕지’는 태종 대인 1416년 이지대를 가선대부·검교한성윤에 임명한다는 문서다. 두 개의 왕지에 등장하는 이지대는 고려 후기에 정당문학, 판삼사사, 정승 등을 지낸 성리학자 이제현(1287~1367)의 증손자다. 도서관 고문헌과 정진웅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조선 초기 인사 행정 및 직제를 연구할 때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 측은 이번 공개된 태조 왕지의 국가지정문화유산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왕지 외에도 1795책에 이르는 다양한 고문헌과 기증자 26명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울 서초구 도서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내년 3월 21일까지 진행된다.
  • 비거주 1주택 ‘세 낀 거래’로 퇴로… 갭투자 허용엔 선 그었다

    집 사는 사람은 무주택자로 한정입주는 최대 2년, 기존 임차 뒤로 李대통령 “갭투자 허용? 과하다”‘상급지 갈아타기’ 수요 자극 우려전문가 “강남권 중심 관망세 전망”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 매물에 대해 2년간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고 전세 보증금을 끼고 살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를 예외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국토교통부가 형평성 보장을 위해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세입자 있는 1주택자에게도 매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매수인은 무주택자로 한정하고, 매수인은 기존 임차인의 잔여 임차 기간이 지난 후에 입주할 수 있게 허용하되 그 기간은 최고 2년을 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비거주 1주택자에게도 사실상 ‘매도의 퇴로’를 열어주기 위한 것이다.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일정 기간 유예해 ‘세 낀 매물’ 거래를 허용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제기된 ‘매물 잠김’ 우려를 해소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갭투자를 허용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주장은) 소위 억까(억지로 까기)에 가깝다”며 “잔여 임대 기간, 그것도 최대 2년 이내에 보증금 포함 매매 대금 전액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갭투자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하는 건 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도 통상적인 갭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인 갭투자는 데드라인 없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활용해 차익 실현을 노리지만, 이번 조치는 유예 기간이 최대 2년으로 제한되고 단기 양도세율도 높아 매수자가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부 의도와 달리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강남 3구(서울 강남·서초·송파)와 ‘한강벨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상급지의 비거주 1주택 ‘똘똘한 한 채’ 매물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직전 실거래 가격 대비 호가 상승이 크지 않은 일부 한강벨트 지역들의 경우 중하위 지역 매도자들의 갈아타기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유선종 건국대부동산학과 교수도 “정부가 ‘세 낀 매물’ 거래를 열어둬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을 초래할 개연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 세제 개편까지 앞둔 만큼 당분간 시장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직전 실거래 가격과 매물 간의 괴리가 큰 강남권 고가 지역 중심으로 한동안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 절벽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거주 1주택 ‘세 낀 거래’로 퇴로…갭투자 허용엔 선 그었다

    비거주 1주택 ‘세 낀 거래’로 퇴로…갭투자 허용엔 선 그었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 매물에 대해 2년간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고 전세 보증금을 끼고 살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를 예외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국토교통부가 형평성 보장을 위해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세입자 있는 1주택자에게도 매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매수인은 무주택자로 한정하고, 매수인은 기존 임차인의 잔여 임차 기간이 지난 후에 입주할 수 있게 허용하되 그 기간은 최고 2년을 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비거주 1주택자에게도 사실상 ‘매도의 퇴로’를 열어주기 위한 것이다.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일정 기간 유예해 ‘세 낀 매물’ 거래를 허용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제기된 ‘매물 잠김’ 우려를 해소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갭투자를 허용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주장은) 소위 억까(억지로 까기)에 가깝다”며 “잔여 임대 기간, 그것도 최대 2년 이내에 보증금 포함 매매 대금 전액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갭투자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하는 건 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도 통상적인 갭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인 갭투자는 데드라인 없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활용해 차익 실현을 노리지만, 이번 조치는 유예 기간이 최대 2년으로 제한되고 단기 양도세율도 높아 매수자가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부 의도와 달리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강남 3구(서울 강남·서초·송파)와 ‘한강벨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상급지의 비거주 1주택 ‘똘똘한 한 채’ 매물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직전 실거래 가격 대비 호가 상승이 크지 않은 일부 한강벨트 지역들의 경우 중하위 지역 매도자들의 갈아타기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유선종 건국대부동산학과 교수도 “정부가 ‘세 낀 매물’ 거래를 열어둬 상급지 갈아타기 현상을 초래할 개연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 세제 개편까지 앞둔 만큼 당분간 시장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직전 실거래 가격과 매물 간의 괴리가 큰 강남권 고가 지역 중심으로 한동안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 절벽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 시대 가장 오래된 관리 임명장 ‘왕지’ 공개

    조선 시대 가장 오래된 관리 임명장 ‘왕지’ 공개

    조선을 연 임금인 태조가 관리를 임명하면서 내린 문서인 ‘왕지’(王旨)가 처음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위대한 유산전: 기증으로 빚은 우리의 이야기’ 전시에서 1398년 ‘왕지’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왕지는 조선 초 임금이 4품 이상 고위 관리를 임명하거나 왕명을 내릴 때 쓰는 문서로 1425년 세종 때부터는 ‘교지’(敎旨)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에 공개되는 왕지는 태조 7년인 1398년 이지대를 경상우도 수군첨절제사로 임명하면서 내린 것이다. 수군첨절제사는 각 도의 수군을 지휘, 감독하던 종3품 외직무관 벼슬로 ‘첨사’라고 불렀던 관직이다. 특히 이번 자료는 기존 알려진 왕지보다 18년 앞선 것이다. 2006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경주이씨 양월문중 고문서 및 향안 - 이지대 왕지’는 태종 대인 1416년 이지대를 가선대부·검교한성윤에 임명한다는 문서다. 두 개의 왕지에 등장하는 이지대는 고려 후기에 정당문학, 판삼사사, 정승 등을 지낸 성리학자 이제현(1287~1367)의 증손자다. 도서관 고문헌과 정진웅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물이 기증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빛을 보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조선 초기 인사 행정 및 직제를 연구할 때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 측은 이번 공개된 태조 왕지의 국가지정문화유산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왕지 외에도 고문헌 발굴과 연구에 힘쓴 강순애 한성대 명예교수의 수집 자료, 안동김씨대종회가 간직한 족보와 문중 기록 등 1795책에 이르는 다양한 고문헌을 볼 수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경성부립도서관에 재직했던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일제의 조선 수탁 기록이 담긴 5만분의 1 지도 100점을 기증한 고전완씨나 시장 골목 좌판에서 핏자국 묻은 낡은 고문진보 한 권을 발견해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기증한 윤예슬씨 등 기증자 26명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자료를 포함해 지난해 고문헌 기증 자료 중 엄선된 대표 자료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 서초구 도서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내년 3월 21일까지 진행된다.
  • 2026년 4개월간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10조 원 육박… 강남구 1.55조 원으로 1위

    2026년 4개월간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 10조 원 육박… 강남구 1.55조 원으로 1위

    올해 4개월간 서울시 25개 구에서 발생한 상업용 부동산의 실거래가격 총액이 약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거래가 조사업체 실거래닷컴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거래 동향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 부동산을 제외하고 빌딩, 건물, 꼬마빌딩, 토지, 다가구 및 단독주택 매매 사례를 대상으로 수행됐다. 서울 지역의 전체 거래량은 총 2008건으로 확인됐다. 자치구별 거래 건수는 종로구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작구가 147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광진구와 동대문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구는 18건으로 25개 구 중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세부 용도별 거래 현황은 다가구 및 단독주택이 1193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근린생활시설(빌딩 및 꼬마빌딩) 531건, 토지 매매 284건 순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거래 총액 부문에서는 강남구가 1조 5500억 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송파구는 1조 3000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광진구는 9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하위인 구로구의 거래 총액은 191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거래 가격 지표에서도 강남 3구의 집중 현상이 확인됐다. 강남구의 평균 거래금액은 193억 8000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송파구는 145억 6000만 원, 서초구는 95억 60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구로구의 평균 거래금액은 6억 6000만 원으로 기록됐다. 박종복 나해요 아카데미 원장은 거래량 및 총액 지표와 더불어 평균 거래 가격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강남 3구는 거래 건수와 평균 금액, 전체 거래량 측면에서 서울 지역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글로? 아니 몸으로! 마포구 찾아가는 안전교육 스타트

    글로? 아니 몸으로! 마포구 찾아가는 안전교육 스타트

    서울 마포구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어린이들이 안전사고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2026년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을 6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안전, 재난안전, 보건안전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교육은 학교 운동장 또는 강당 등에 체험부스와 장비를 설치한 뒤 순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조를 짜 부스를 차례로 이동하며 화재, 지진, 응급상황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직접 배우게 된다. 일상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소화기를 활용한 화재진압 체험을 비롯해 화재 발생 시 연기 속에서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과 완강기 사용법, 전기화재체험키트를 활용한 전기안전 교육 등을 진행한다. 재난안전 교육에서는 실제 지진 상황을 단계별로 체험하고, 안전한 대피 방법을 익히게 된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대처 방법과 생명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11일 성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6월 2일 신석초등학교까지 지역 내 7개 학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안전수칙을 몸으로 익히는 경험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이 생활 속 위험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박이 예술이야

    수박이 예술이야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 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6 서울 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한 참가자가 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린 서울월드푸드올림픽대회에서 수박을 조각하고 있다. 연합뉴스
  • 막판까지 쏟아진 급매… 3주택자 집 팔면 최대 82.5% 세금

    막판까지 쏟아진 급매… 3주택자 집 팔면 최대 82.5% 세금

    토요일에도 토지거래허가 신청 쇄도‘강남 3구’ 수억원 낮춘 거래도 속출신규 전월세 시장은 공급 부족 우려 “강서·금천·관악 등 오름세 지속될 듯” 정부가 4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 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10일 부활했다. 다주택자들은 막판까지 과중한 세금을 피하려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거나 부동산 거래에 나섰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고가 핵심지에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하고 중저가 지역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양도세 중과 제도가 재개되면서 2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6~45%)에 중과세율 20% 포인트가 가산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공통적으로 국세의 10%인 지방소득세도 있어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실효세율은 최고 82.5%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전용면적 84㎡)를 15억원에 취득해 50억원에 매도할 경우 2주택자의 양도세액은 12억 7280만원에서 23억 5700만원으로 늘고, 3주택자는 27억 3077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주택자 중과 제도 재개 전날인 지난 9일까지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문의와 거래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39억 5000만원이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전용 85㎡)가 최근 35억원에 거래됐고, 31억원이던 개포더샵트리에(132㎡)도 28억원에 거래됐다. 세금을 내느니 3억원가량 낮춰서 파는 사례가 속출했다”며 “오늘(10일)은 매매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할 구청이 9일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받으면서 민원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송파구청은 1층 입구에 토지거래허가 접수창구를 따로 마련했고, 서초구청도 담당 부서 사무실 앞에 접수창구 운영 안내문을 붙였다. 강북 일부 지역의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 7일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이 통과된 서울 노원구 상계 보람아파트는 전세를 끼고 구입하려는 매수자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강남과 강북의 분위기는 달랐지만 전월세 시장 불안 우려는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에서 매물 잠김 현상으로 신규 전월세 물건이 줄어들면서 전세 공급 부족 현상 확대로 강북의 저가 전셋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자녀가 있는 다주택자는 증여로 선회하고, 전세 시장은 계속 오르고, 서울 외곽 지역 주택 구매는 지속되고 있어 매물이 잠기는 현상 속에서 강서·금천·관악·구로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매물이 줄어들고 ‘강남 약보합, 비강남 강보합’의 지역 차별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비거주 1주택자나 임대사업자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절벽’ 수준은 아닐 수 있다”며 “정부 대책 수위에 따라 시장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강남역 10번 출구에 금빛 쉼표를 세우다

    강남역 10번 출구에 금빛 쉼표를 세우다

    서울에서 가장 바쁜 강남역‘선물’이란 이름의 조각 3점사랑과 선함 전하고 싶었죠경계 넘나드는 세계관 투영내 창의성은 늘 ‘0’에서 나와 “강남역은 서울에서 가장 바쁜 공간이잖아요. 일을 하기 위해 혹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정신없이 걷다가 만난 이 조각이 하나의 ‘쉼표’가 되길 바랍니다.”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하이메 아욘(52)의 공공 조형물 3점이 최근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들어섰다. 그가 한국에서 공공 조형물 설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2019년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2020년에는 현대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의 문화 예술 공간 디자인을 맡는 등 한국과 꾸준히 인연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초구가 주관했으며 기획과 총괄은 비에이(BE:A)컴퍼니가 맡았다. 막바지 작업을 위해 방한한 그를 서울 송파구 한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선물’(더 기프트, 러브 유니버스 인 서초)이란 제목으로 강남역에 세 개의 조각을 세우게 돼 큰 영광이에요. 제 모든 작업이 그렇듯, 이 조각들도 사람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죠.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아끼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상기시키는 작품입니다.” 역을 나서면 보이는 4m 크기의 첫 번째 조각은 가슴에 하트를 단 채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내밀며 서 있다. 이를 마주 보고 있는 5m 크기의 두 번째 조각은 첫 번째 조각을 향해 호응하며 두 팔을 벌린 채 다가오는 모습이다. 두 조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1.2m 크기의 세 번째 조각은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들고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함께 가자’와 같은 긍정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거죠. 세상에 전쟁과 고통이 많지만, 저는 예술로 사랑과 선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21세기 가우디’라는 별명답게 그의 작품에는 항상 상상력과 위트가 넘친다. 브론즈 골드의 조각들은 부리를 가지고 있어 새처럼 보이다가도 손가락이 있고 신발을 신은 모습은 영락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혼종의 존재는 그의 ‘시그니처’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색이 강남역의 환경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빛나는 사랑’, ‘선물’이라는 주제와도 잘 맞고요. 아주 펑키한 신발을 신은 의인화된 존재는 제가 만든 존재입니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유발하기 위해 탄생했죠.” 디자인, 인테리어, 조각, 회화 등 그는 경계 없이 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혹자는 그를 예술가, 또 다른 이들은 디자이너라고 부른다. “저는 카테고리를 나누는 걸 싫어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당신은 엔지니어입니까, 화가입니까?’라고 묻지 않잖아요. 저만의 세계가 있다면 무엇을 하든 상관없죠. 중요한 건 경계가 아니라 ‘자신의 세계관’을 투영하는 것이죠. 범주에 갇히지 않는 것이 제 직업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해요.” 빛나는 창의성도 여기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창의성은 한 상자 안에 갇혀 있을 수 없습니다. 그 상자를 열어야 해요. 오늘날 세상은 그런 조합과 시도,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죠. 무언가를 ‘잘한다’고 평가받았다고 해서 꼭 거기에만 매달릴 필요 없어요.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항상 ‘0’에서 시작해요. 언제나 배우고, 변형하고, 진화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요.” 올해도 경계를 넘어서는 그의 작업은 계속된다. 12일 개막하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단편 영화 형식의 작품을 선보이며 6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고인이 된 어머니에게 바치는 전시를 마련한다. 오는 9월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한 수녀원을 호텔로 탈바꿈한 장기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막판 쏟아진 급매…다주택자 집 팔면 최대 82.5% 세금

    막판 쏟아진 급매…다주택자 집 팔면 최대 82.5% 세금

    정부가 4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 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10일 부활했다. 다주택자들은 막판까지 과중한 세금을 피하려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거나 부동산 거래에 나섰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고가 핵심지에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하고 중저가 지역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양도세 중과 제도가 재개되면서 2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6~45%)에 중과세율 20% 포인트가 가산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공통적으로 국세의 10%인 지방소득세도 있어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실효세율은 최고 82.5%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전용면적 84㎡)를 15억원에 취득해 50억원에 매도할 경우 2주택자의 양도세액은 12억 7280만원에서 23억 5700만원으로 늘고, 3주택자는 27억 3077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주택자 중과 제도 재개 전날인 지난 9일까지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문의와 거래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39억 5000만원이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전용 85㎡)가 최근 35억원에 거래됐고, 31억원이던 개포더샵트리에(132㎡)도 28억원에 거래됐다. 세금을 내느니 3억원가량 낮춰서 파는 사례가 속출했다”며 “오늘(10일)은 매매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도 지난 8일 2건의 급매물이 거래 약정을 맺는 등 다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팔았다. 서울시 관할 구청이 9일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받으면서 민원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송파구청은 1층 입구에 토지거래허가 접수창구를 따로 마련했고, 서초구청도 담당 부서 사무실 앞에 접수창구 운영 안내문을 붙였다. 강북 일부 지역의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 7일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이 통과된 서울 노원구 상계 보람아파트는 전세를 끼고 구입하려는 매수자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어제까진 다주택자 매물이 좀 있었고, 정비계획 통과 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매도자들이 팔지 않아 실제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전했다. 강남과 강북의 분위기는 달랐지만 전월세 시장 불안 우려는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에서 매물 잠김 현상으로 신규 전월세 물건이 줄어들면서 전세 공급 부족 현상 확대로 강북의 저가 전셋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자녀가 있는 다주택자는 증여로 선회하고, 전세 시장은 계속 오르고, 서울 외곽 지역 주택 구매는 지속되고 있어 매물이 잠기는 현상 속에서 강서·금천·관악·구로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매물이 줄어들고 ‘강남 약보합, 비강남 강보합’의 지역 차별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비거주 1주택자나 임대사업자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절벽’ 수준은 아닐 수 있다”며 “정부가 임대사업자 양도세 혜택 축소 등을 고민하는 만큼 정부 대책 수위에 따라 시장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무료 공연 갔는데, 웬 상조업체 홍보”…가수 측 “섭외로 간 일정일 뿐”

    “무료 공연 갔는데, 웬 상조업체 홍보”…가수 측 “섭외로 간 일정일 뿐”

    일부 가수들의 무료 공연이 실상 특정 상조업체의 상품을 홍보하는 ‘상술’이 아니냐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당 공연에 참여했던 가수 A씨 측이 “행사의 세부 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연 주최 측도 “공연의 모든 단계에서 관객들에게 상품 홍보가 포함됨을 충분히 고지했다”는 입장이다. A씨 소속사는 8일 “해당 공연은 외부 에이전시를 통해 섭외된 일정”이라면서 “지방 팬들을 보고 싶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주최 측이) 모객 단계에서부터 상조회사 설명회가 포함된 행사임을 공지한 것으로 안다”면서 “A씨가 작정하고 팬들을 속인 것처럼 보도돼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일보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 가수의 무료 공연을 열고 상조회사 등 특정 회사의 상품 홍보에 긴 시간을 할애하는 상술이 기승을 부린다고 보도하면서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A씨의 무료 공연을 사례로 소개했다. 매체는 450석 규모의 객석이 관객들로 가득 차자 한 상조회사 관계자가 무대에 올랐고, 상품 소개에 이어 가입신청서 배부 및 작성, 회수까지 1시간 40분 동안 상품 홍보를 이어간 뒤에야 공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연은 ‘유명 가수의 무료 공연’을 홍보하는 한 SNS 계정에 소개된 것이다. 해당 계정은 게시물을 통해 각 가수들이 전국 각지에서 여는 무료 공연을 소개하면서 “본 공연은 후원사의 홍보 시간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계정의 게시물은 SNS을 통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 ‘무료 공연’에 이끌려 공연장을 찾은 일부 관객들이 상조회사 상품 홍보와 가입 권유에 불쾌감을 느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대해 공연 주최 측은 “공연 홍보 게시물과 참가 신청 페이지, 참가 확정 안내, 공연 현장 안내물 등 모든 모객 단계에서 일관되게 ‘후원사의 홍보 시간이 포함돼 있다’고 안내해왔다”라고 밝혔다.
  • 양도세 중과 D-2…내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시 중과 면제

    양도세 중과 D-2…내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시 중과 면제

    2022년부터 4년 동안 유예돼 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이틀 뒤부터 시행된다. 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달 9일을 마지막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고 10일부터는 다주택자의 주택 양도차익에 가산된 세금이 부과된다. 현행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는 조정대상지역 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 소유자는 30%포인트를 가산해 과세하는 방식이다. 지방소득세 10%까지 적용하면 3주택 이상 소유자 대상 실효세율은 최고 82.5%까지 높아진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현 체계가 완성됐으나 이듬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자마자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시행을 1년 유예했고 이후에도 매년 유예를 연장해 지금에 이르렀다. 탄핵 정국 이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올 1월 유예 연장이 없음을 명확히 밝히고, 유예 일몰까지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없이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했다. 원칙적으로는 유예 마지막 날인 9일까지 매매계약 후 잔금 및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해 양도 절차가 완전히 끝나야 양도세 중과가 없지만, 예외적으로 토지거래허가 신청만 완료해도 중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임에 따라 토지거래허가 심사에 시일이 걸려 거래 기간이 길어지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9일까지 관할 시청이나 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뒤 허가가 나오면 정해진 기한까지 매매계약 체결과 잔금 지급, 등기 등 양도 절차를 완료해야 최종적으로 중과를 피할 수 있다. 10·15 대책 전 이미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던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는 9월 9일, 신규 편입된 서울 21개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은 11월 9일이 거래 완료 시한이다. 다주택자가 임차인이 있는 주택을 매도하려 한다면 매수자가 무주택자인 경우에 한해 토지거래허가제의 실거주 의무가 완화된다. 보완책이 발표된 올 2월 12일 기준으로 임대차계약이 존재하고 이후 계약 갱신이 없는 상태라면 이달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실거주 의무가 해당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 유예된다. 매도인이 다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라면 실거주 유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도세 중과 유예 마지막 날인 9일은 관공서 휴무일인 토요일이지만, 당일에도 해당 지역인 서울시 25개 구청과 경기도 12개 시청·구청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접수한다. 서울시청, 경기도청, 수원시청, 성남시청, 용인시청, 안양시청은 접수처가 아니니 유의해야 한다.
  • 서초애드, 선거 로고송 문의 급증…지방선거 로고송 경쟁 본격화

    서초애드, 선거 로고송 문의 급증…지방선거 로고송 경쟁 본격화

    열려라참깨, 술술풀리네, 아로하, 얼쑤 등 후크송 대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로고송 시장에서 짧은 구간이 반복되는 ‘후크송’ 형태의 제작 문의가 늘고 있다. 선거 로고송 전문 업체 서초애드에 따르면 최근 ‘술술풀리네’, ‘열려라 참깨’, ‘상한가’ 등 중독성이 강한 곡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확인 절차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선거 로고송 시장은 과거 트로트나 민요 멜로디에 후보자 이름을 반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SNS와 숏폼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짧은 시간 내에 각인되는 후크(Hook)와 밈(Meme)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가 선거운동의 주요 도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현장에서도 단순 홍보가 아닌 축제형 거리 캠페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며 음악의 역할도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 시즌에는 ‘술술풀리네’와 ‘열려라 참깨’ 등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선택받고 있다. 가수 오정태의 ‘술술풀리네’는 반복되는 후렴구를 통해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기 용이하다는 평을 받으며, ‘열려라 참깨’는 곡이 가진 진취적 이미지를 후보의 성명이나 공약과 연결하기 쉬워 활용 범위가 넓은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 유권자층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유행어 콘텐츠의 감성을 담은 로고송들도 주목받고 있다. 친근한 사투리 느낌과 대중적인 리듬을 결합한 곡들은 SNS 챌린지 형태로 확산되며 선거운동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가수 나휘의 ‘상한가’는 현장 반응이 좋은 곡으로 꾸준히 언급되며, 감성적인 분위기의 ‘아로하’, 신나는 리듬의 ‘얼쑤’, 스포츠 응원가 느낌의 ‘날아올라’, 차분한 분위기의 ‘장미꽃사랑’ 등 지역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로고송이 선택받고 있다. 로고송 제작 과정에서는 저작권 절차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원곡 사용 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을 통한 복제권 처리뿐 아니라 개사를 위한 작사·작곡가의 개작 동의 절차까지 철저히 요구되면서 전문 제작 시스템도 고도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제 로고송은 단순 선거 BGM이 아니라 후보 브랜드를 만드는 핵심 콘텐츠”라며 “SNS 시대에는 짧은 시간 안에 기억되는 강한 후크와 밈 요소가 선거운동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장미꽃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 강태풍은 “작품자로도 참여한 곡이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선거 로고송 러브콜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팬과의 만남의 장이 넓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 KBO, 지난해 국감지적 사항 등 관련 “내부 감사 관련 부서 신설하고 집행 투명성 강화하겠다”

    KBO, 지난해 국감지적 사항 등 관련 “내부 감사 관련 부서 신설하고 집행 투명성 강화하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허구연 KBO총재의 업부 추진비 사용과 관련해 내부 감사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예산 집행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랜 기간 운영되어온 규정을 시대에 맞게 보완하고 내부 규정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은 허구연 KBO 총재의 업무 추진비 사용 현황과 KBO 사무국의 야구장 외빈 초청 기준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조국혁신당의 김재원 의원은 “허 총재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서울 서초구 특정 제과점에서 총 548만원을 결제했고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310만원어치 커피 선불카드를 법인카드로 구매했다”며 “명백한 공금 사적 사용”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현 충남지사 후보)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를 지시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분을 한국시리즈 VIP로 공식 초청한 것은 사회적인 인식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KBO는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매년 한국시리즈에 전직 총재를 VIP 자격으로 야구장에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1995∼1996년 KBO 8대 총재를 지냈다. KBO는 또 허 총재의 커피 카드는 직원 격려 목적과 명절 선물 명목으로 지급했으며 쿠키 세트는 야구 원로와 해외 손님 선물용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체부는 당시 사무검사를 통해 KBO의 국고보조사업 집행에서 부정수급 사례는 물론 보조사업에 편성된 업무추진비와 여비 항목의 집행에서도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KBO에 자체 예산 집행과 주요 경기 외빈 초청 기준과 관련해 일부 제도를 보완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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