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뢰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발효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운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326
  • [포토] ‘사임 뒤 첫 공판 출석’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포토] ‘사임 뒤 첫 공판 출석’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일 최 회장이 지난달 29일자로 회사와 관련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기존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2021.11.4 연합뉴스
  • ‘안심 교육’ 서초, 학교에 세라믹 공기정화기 지원

    ‘안심 교육’ 서초, 학교에 세라믹 공기정화기 지원

    서울 서초구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는 학교 급식실과 조리실에 유해물질 저감 세라믹 필터를 장착한 공기정화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급식실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공기정화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급식실과 연결된 조리실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화학성 유기물질 등을 관리한다. 기존 공기청정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헤파필터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 등을 흡착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때문에 유증기와 수증기가 발생하는 조리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구는 열풍 살균을 통한 셀프바이러스 제거 기능이 있어 관리가 쉽고, 필터 교환으로 인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지원한다. 공기정화기는 급식실 및 조리실 규모를 고려해 학교별 총 3대까지 제공된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지역의 초·중·고교에 신청을 받아 26곳에 총 61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구는 오는 8일까지 공기정화기 지원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신청 학교에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대형음식점을 비롯해 집단급식소에도 조리실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저감장치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많은 수의 학생이 긴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보다 안전한 방역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며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실 종사원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저출산 해법 찾는다

    저출산과 이로 인한 인구감소 충격에 맞서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창의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 가운데 최우수상을 선정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경진대회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지자체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도 심사를 통해 추천된 우수사례 51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심사와 전문가 서류심사를 통해 1차로 11건을 선정했으며, 경진대회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우수사례 11건 가운데 최우수 2건, 우수 4건, 장려 5건을 선정하며 특별교부세 7억원을 차등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11곳은 시도 3곳(울산, 강원, 전남)과 시·군·구 8곳(서울 강동구·서초구, 부산 수영구, 경기 시흥시, 강원 양구군,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이다.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거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출산 인프라 지원에 힘쓰는 사례가 많았다. 육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재정지원이나 주거지원에 주목하는 유형도 비중이 크다. 가령 강원도는 2019년부터 육아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시행하는 가정양육수당이나 아동수당과 별도로 2019년 출생아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생후 48개월까지 매월 40만원씩 지원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2018년 9위에서 2020년에는 3위까지 올라갔다.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에 주목했다. 2015년부터 나주시, 강진군, 완도군, 해남군 등 4곳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의료기관을 심사해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지정·운용하면서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2168명이 이용했고 이용자 51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조사에서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 [단독] ‘이용구 부실 수사’ 말단 경찰만 잘랐다

    [단독] ‘이용구 부실 수사’ 말단 경찰만 잘랐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한 담당 경찰관이 해임됐다. 수사 지휘 책임이 있는 경찰서장은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다. 형사과장 등 중간 간부들은 정직 처분을 받아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전 차관 폭행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사를 해임했다. 당시 서초서장이었던 B총경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을 결정했다. 형사과장 C경정과 형사팀장 D경감은 각각 정직 2개월과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렸다. 경찰 공무원 징계 수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이 전 차관과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직접 조사한 말단 수사 담당자는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반면 수사를 지휘한 간부들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전 차관은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탔다가 집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다. 또 사건 발생 3일 뒤 택시기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며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해야 하지만 이 사건을 단순 폭행으로 보고 내사 종결했다. 이 때문에 경찰이 고의적으로 이 전 차관을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간부들은 이 전 차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감으로 거론되는 유력인사임을 알고서도 상급기관인 서울청에 평범한 변호사인 줄 알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 6월 A경사와 C경정 등이 이 전 차관을 고의적으로 봐준 것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서울청은 A경사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봤다.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A경사를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월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까지 추가해 A경사를 재판에 넘겼다.
  • 박순규 서울시의원 “한파 저감시설, 자치구에 골고루 설치되도록 서울시가 관리해야”

    박순규 서울시의원 “한파 저감시설, 자치구에 골고루 설치되도록 서울시가 관리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은 지난 2일 실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중 안전총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겨울철 시민을 추위로부터 보호하는 한파 저감시설인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이 특정 자치구에 편중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재정자립도와 상관없이 전체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자연재난인 한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한파 저감시설이 특정 자치구에 편중되어 있고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에 편중되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강남구는 온열의자가 403개, 방풍시설이 179개 설치하여 운영하는 반면 다른 자치구들은 전혀 없는 곳도 있다”라고 자치구별로 한파 저감시설이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에 편중됨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전총괄실장은 “매년 자치구별로 수요조사를 해서 재난관리기금이나 행자부 교부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치구별로 자체 예산으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질의 말미에서 “자치구별로 재정자립도에 차이가 있지만 서울 시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업무를 주관하는 안전총괄실이 자치구별로 편중되지 않게 설치되도록 관리해 달라”는 당부에 “전체 자치구의 한파 저감시설에 대한 면밀히 조사하고 전체 서울 시민이 한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선 계획을 밝혔다.
  • 손정민 유족, 친구 ‘무혐의’ 이의 신청…“미공개 정보 폭로”

    손정민 유족, 친구 ‘무혐의’ 이의 신청…“미공개 정보 폭로”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의 유족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를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 처분한 데 대해 손씨 유족이 검찰에 이의신청서를 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9일 손씨 유족으로부터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접수했다. 이의 신청 절차는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더라도 피해자나 고발인이 항의하면 사건을 검찰에 넘겨 수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서초경찰서는 손씨 유족이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했다. 손씨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에게 사망의 책임이 있다며 고소장을 냈다. 이 사건에 관해 아직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지는 않은 상태다. 검찰 측은 “현재 손씨 유족의 이의 신청에 대한 배당은 끝났고, 사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씨 유족 측은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공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손씨 유족 측은 “그간 서초경찰서를 통해 언론에서 나간 정보 중 잘못된 정보가 많았는데 알면서도 목소리를 내지 않았었다”며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것을 밝히고자 하는지와 함께 미공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씨가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A씨와 술을 마신 뒤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후로 한동안 그의 사망 경위에 의혹의 시선이 쏠렸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타살 가능성이 집중 제기되자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였으나, 범죄 혐의점을 찾진 못했다. 지난 6월 경찰 변사사건심의위원회에서도 손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고, 경찰은 해당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이번 A씨에 대한 고소 역시 경찰이 사건을 심의위에 회부해 종결 처리하려 하자, 유족이 수사를 계속해달라는 취지로 이뤄진 것이다.
  • [단독] ‘이용구 폭행사건 봐주기 의혹’ 말단 수사관만 해임

    [단독] ‘이용구 폭행사건 봐주기 의혹’ 말단 수사관만 해임

    경찰청, 지난달 27일 징계위 처리경찰서장 ‘견책’ 형사과장 ‘정직’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이 해임됐다. 수사 지휘 책임이 있는 당시 경찰서장은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고, 형사과장 등 중간 간부들은 정직 처분을 받아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전 차관 폭행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사를 해임 처분했다. 당시 서초서장인 B총경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형사과장 C경정과 형사팀장 D경감은 각각 정직 2개월과 정직 1개월로 징계했다. 경찰 공무원 징계 수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이 차관과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직접 조사한 말단 수사관은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반면 수사를 지휘한 간부들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징계를 받은 경찰들은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탔다가 집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이 전 차관을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간부들은 이 전 차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감으로 거론되는 유력인사임을 알고서도 상급기관인 서울청에 평범한 변호사인 줄 알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사건 처리 과정을 5개월간 살펴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 6월 A경사와 C경정 등 서초서 경찰들이 이 전 차관을 고의적으로 봐준 것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청탁이나 외압은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청은 A경사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봤다.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사건을 본인 선에서 종결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A경사를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월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까지 추가해 A경사를 재판에 넘겼다. 반면 지휘라인의 간부들은 법적인 책임을 피했다. 서울청은 지난 6월 경찰 내외부 인사 11명으로 구성된 경찰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당시 서초서 형사과장과 팀장에겐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A경사와 달리 폭행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라 혐의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를 달았다. 다만 경찰청은 B총경과 C경정, D경감에게 보고 의무 위반과 지휘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감찰을 진행해왔다.
  • ‘국민평형’ 전세가 15억 넘어… 강남 3구서만 53곳 증가

    ‘국민평형’ 전세가 15억 넘어… 강남 3구서만 53곳 증가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운데 전셋값이 15억원을 넘는 단지가 3년 만에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세 가격은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2억 1639만원보다 3억원, 평균 전세가 6억 5720만원보다는 8억 4000만원가량 높다. 3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세 보증금 15억원 이상인 전용면적 84㎡ 아파트 단지는 2018년 3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 53곳으로 증가했다. 강남구가 2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21곳), 송파구(4곳), 성동·동작구(각 1곳)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8일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가 최고가인 15억 3000만원(18층)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 8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의 전용면적 84㎡가 15억원(7층)에 전세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전세 15억 클럽에 가입했다. 해당 면적의 전세 15억원 이상의 아파트 거래량은 2018년 17건이었다. 하지만 2019년 50건, 지난해 231건, 올해 현재까지 35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7월 말부터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이 급등한 영향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난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전세 물건이 신규 계약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도래하는 만큼 전셋값이 더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물건은 임대료 인상 폭을 5% 이내로 제한한 전월세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전세 수요가 많아진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지 않고 계약갱신청구권까지 만료되는 만큼 전세보증금이 15억원을 넘는 국민 평형 아파트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토]다시 등장한 대검 근조화환

    [포토]다시 등장한 대검 근조화환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거찰청 앞에 화천대유 관련 특검을 촉구하는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 2021.11.3 연합뉴스
  • [서울포토]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김만배

    [서울포토]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김만배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1.3
  • [서울포토] ‘구속 기로’ 고개숙인 김만배

    [서울포토] ‘구속 기로’ 고개숙인 김만배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펀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1.3
  • 노식래 서울시의원 “7년의 성과 물거품으로”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 질타

    노식래 서울시의원 “7년의 성과 물거품으로”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 질타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용산2)이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오로지 박원순 지우기만을 위해 지난 7년의 주거복지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려하고 있다”며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을 질타했다. 현재 서울시 주거복지센터는 SH가 중앙 및 지역 9개소, 비영리민간단체가 1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광역과 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주거복지센터 중 65%에 해당한다. 서울의 주거복지센터는 2014년부터 준비기와 사업 초기를 거쳐 2018년 25개 자치구 전체에 지역센터 설치가 완료되고 중앙센터도 신규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0년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어 업무 역량이 강화되고 주거복지서비스가 다각화되고 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민간위탁사업을 시민단체형 다단계로 비난한 이후 모범으로 전파해야 할 우수 민간위탁 사례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하루 아침에 사장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2019년 8월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재계약 추진계획은 “2018년 25개 자치구로 확대된 지역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사업 추진역량을 갖췄으며 현재 구축되어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재위탁 이유를 밝히고 있다. 또한 2020년 주거복지센터 지도점검 결과보고(’21. 1.)는 “관련규정 및 사업계획에 따라 전반적으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특히 “5개 센터(동작, 성북, 강남, 중랑, 서초)는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대상자 발굴, 후원금 확보, 교육사업 협업 등 직접지원 사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 중 동작, 성북, 강남 주거복지센터는 비영리 민간단체 위탁 운영이다. 노식래 의원은 “시민사회가 시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이 가야 할 길임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은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을 몰아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시장 한 사람의 아집으로 인한 서울시정의 혼란과 시민들의 피해가 너무나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방문한 오세훈…내년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방문한 오세훈…내년 전 자치구로 확대

    “시장님, ‘공며들다’라는 뜻 아시나요?” 2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인 늘해랑어린이집. 보육교직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위해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한 어린이집 원장이 질문을 던졌다. 잠시 생각하던 오 시장은 “‘공유에 스며들다’라는 뜻인가요?”라며 호응했다. 원장은 “정답이다. 어린이집 간 공유를 하고나니, 아이들, 원장,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게 됐다”며 “아이들은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좋아하고, 원장은 공동구매로 운영비가 절약되고 교사들은 다양한 접근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오 시장이 제시한 보육 공약사업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이 하나의 공동체로 묶여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서초구에서 가장 먼저 시도한 정책을 서울시가 가져와 지난 8월 8개 자치구에서 시범 사업을 벌였다. 출생률 감소로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여 굳이 멀리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서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인근 어린이집들이 서로의 우수 프로그램, 공간 등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구매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영유아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상의 효율과 학부모들의 편의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늘해랑어린이집은 주변에 한사랑어린이집, 반디어린이집, 양평2동 어린이집과 함께 ‘양평동 STAR 공유어린이집’ 공동체를 만들었다. 4개 어린이집은 프로그램을 공유해 운영하고 있다. 가령 전통 옷이나 음식을 소재로 한 생태놀이를 공유하고 그림책과 함께하는 가정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유한다. 또 교사 인권 소그룹 토론, 부모교육, 바자회 등을 공동 개최했다. 한 교사는 “내가 일하고 있는 어린이집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타 어린이집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육자로서 지역사회를 품고 공유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공유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혹시 현장에서 불편한 점이 늘어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선생님들은 물론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울시가 명실공히 보육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이재명 갈 곳은 구치소”…靑까지 43㎞ 도보 투쟁

    원희룡 “이재명 갈 곳은 구치소”…靑까지 43㎞ 도보 투쟁

    “성남시 가장 큰 이권사업이시장 뜻 반해 진행될 수 있느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일 성남시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약 43㎞를 도보 행진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촉구했다. 검은 점퍼에 백팩을 멘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7시쯤부터 대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몸의 앞뒤로 ‘특검하라’는 문구가 적힌 천을 걸쳤다. 원 전 지사는 출발에 앞서 “비리를 저지른 ‘떼도둑’을 대장동의 거대한 무덤 속에 파묻어버리고, 내 집 마련의 꿈이 다시 살아나는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이 함께 일어나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오전 8시쯤 백현동의 한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대장동 개발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4단계 상향 용도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원 전 지사는 이 아파트를 둘러싸고 최대 50m 높이로 조성된 옹벽을 김은혜 의원과 함께 올랐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백현동이다. 그는 “(옹벽을) ‘재명 산성’이라고 이름을 붙이겠다”며 “이재명의 비리 현장이다. 성지 순례가 아닌 ‘명지 순례’ 2코스”라고 주장했다.성남도시개발공사를 거쳐 성남시청에 이른 원 전 지사는 “대장동 8000억원과 백현동 4000억원 수익 몰아주기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입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성남시의 가장 큰 이권 사업이 시장 뜻에 반하고 진행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대장동 비리와 ‘재명 산성’을 쌓은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며 “이 후보가 갈 곳은 구치소”라고 맹비난했다. 원 전 지사는 막바지 경선 소회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야당 후보는 누구의 코치도 없이 4개월간 이 후보와 장기전을 치러야 한다”며 “(대선까지) 4개월 동안 이 후보가 대장동 올가미에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1인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 9시 30분께 청와대 사랑채에서 도보 투쟁을 마친다.
  • 재배치·복합화·효율화… 3대 전략으로 공간 복지 실현한 중구

    재배치·복합화·효율화… 3대 전략으로 공간 복지 실현한 중구

    주민 70% 사는 동쪽으로 청사 신축 이전충무아트센터 부지로… 8개동 접근 쉬워단순한 이전 아닌 생활 복합 SOC 공급도서관·체육관·어린이집·공공주택 입주 현 구청 자리엔 ‘서울메이커스파크’ 건립인쇄업 등 산업체 입주·청년 주거공간도을지로 일대 순환적 재개발 경쟁력 강화 신당 누리센터 9개 시설·기능 한자리에공공시설 120개 공간 개방 시간 확대·통일서양호 구청장 “주민 위한 도시기능 회복”“내 집 가까이 이사 오는 구청에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까지 더해진다고요?” 1일 서울 중구 청구동에서 만난 강우경(50)씨는 ‘중구청 신축 이전’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렇게 반문하며 “그럼 저희는 선물을 받는 것 같네요”라고 답했다. 중구가 구청사 신축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거주 인구가 12%뿐인 을지로 시내 한복판에서 주민 70%가 사는 중구 동쪽으로 구청을 옮기는 거다. 점찍어 둔 자리는 신당역 앞 충무아트센터 부지다. 중구 동쪽의 8개 동에서 모두 접근이 쉬운 곳이다. 현재 구청이 있는 곳엔 ‘서울메이커스파크’를 건립한다. 지난 9월 14일, ‘중구청 신축 이전 및 서울메이커스파크 조성’ 사업안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가점을 따낸 부분은 단순 청사 이전을 넘어, 다채로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신축 이전될 구청사엔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공공주택, 구민회관, 구의회 등을 함께 짓고, 서울메이커스파크엔 충무아트센터, 청년주택, 창업지원공간 등을 복합화한다. 주민 일상을 풍요롭게 할 생활 SOC를 공급하는 한편, 도심 노른자위 땅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신당역 상권과 을지로 상권도 변화를 맡게 됐다.●젊은 인력 유입 기술·경험 공유 프로 마련 중구민과 소상공인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을지로에서 27년째 인쇄소를 운영해 온 김혁수 대표는 2026년으로 예정된 서울메이커스파크 완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서울메이커스파크에 기대되는 점 3가지를 꼽았다. 저렴한 임대료, 작업환경 개선, 또 인쇄산업의 질적 변화다. 서울메이커스파크에는 인쇄업 등 도심산업체들의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4차산업과 연계된 전문교육도 제공해 이들 업체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또 젊은 인력 유입을 위해 수십년간 쌓아 온 기술과 경험을 청년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만들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쇠퇴해 가는 도심 제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젠트리피케이션 최소화로 현대화 추진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울메이커스파크를 통해 을지로 일대 ‘순환적 재개발’까지 내다보고 있다. 특정 구역이 재개발되는 동안 그곳에서 생업을 잇던 제조업체들이 서울메이커스파크에 임시로 입주해 있다가 정비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고, 이후 다른 지역 제조업체들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서 구청장은 “이를 통해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을 최소화하면서 1970년대 모습에서 멈춰 버린 을지로의 현대화와 도심제조업의 경쟁력 강화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서울메이커스파크 사업에 구 예산이 최소한으로 투입된다고 점도 강조했다. 총사업비 4500억원 중 3000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투자하고 1500억원은 현 구민회관 매각 비용으로 충당한다. 그는 “구민이 낸 세금은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청소, 건강, 복지, 안전, 교육에만 집중적으로 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취임 뒤 줄곧 ‘공간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중구가 ‘공간 빈곤’을 겪는 도시라는 판단에서다. 서울 중심에 있는 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좁은 땅에 인구도 가장 적다. 하지만 사업장(국민연금 가입사업장)은 강남, 서초, 송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상대적으로 많은 경제·교통 인프라를 갖췄지만,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는 절대 부족하다. 땅이 좁고 지대가 높아서 주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 2019년 국토부가 제시한 기초생활SOC 접근성 평가 16개 항목 중 중구는 8개 항목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서 구청장이 공간 복지 실현을 위해 세운 전략은 ‘재배치’, ‘복합화’, ‘효율화’다. 바늘 하나 꽂을 공간 없는 도심에서 주민 공간을 확보하려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임기 4년차에 접어든 지금 그의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재배치는 엇갈린 수요와 공급을 바로잡는 작업이다. 서울메이커스파크를 조성해 구청사와 자리를 바꾸는 일도 여기에 해당한다. 구민 밀착행정이 필요한 곳엔 행정청사를, 도심 제조업 지원이 필요한 곳엔 산업 지원 공간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복합화는 공공시설에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인프라를 더하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신당누리센터’는 신당동주민센터에 도서관·북카페, 영유아 실내놀이터, 공동육아 나눔터, 청소년 진로체험센터, 옥상정원 ‘하늘 누리’, 다목적 강연·모임공간, 공영주차장 등 9개 기능을 복합화했다. 신당누리센터는 주변 주민들 삶을 바꾸고 있다. 7살 아이를 둔 신당동 주민 이보람(34)씨는 신당누리센터를 일주일에 두 번꼴로 찾는다. 복합화 이전엔 서류 발급을 위해 1년에 서너 번 방문하는 게 전부였다. 지금은 아이와 함께 1층 도서관에서 책을 보기도 하고 2층 영유아 실내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한다. 7층 옥상정원으로 올라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이씨는 “신당누리센터에선 이곳저곳 갈 필요 없이 한곳에서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효율화는 기존 공공시설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서 구청장은 공간 효율화를 진행하기 전 공공시설 14곳을 찾아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 의견을 꼼꼼히 듣고 맞춤 전략을 짰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 우선 공공시설 개방 시간을 확대하고 통일했다. 중구의 시설 46곳과 120개 공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365일 개방된다. 핵심은 주민이 동네에 실제 머무는 시간인 평일 저녁과 주말에 문을 여는 거다. 한 공간이 시간과 대상에 따라 다른 기능을 하게 하는 방법도 마련했다. 동주민센터 회의실이 돌발 전시 미술관이 되기도 하고, 동주민센터 뒷마당이 주말 가족들 캠핑공간이 되게 하는 등의 방안이다.●주민들 변화 체감… 작은 힐링공간 찾기도 변화는 주민이 가장 먼저 체감한다. 중구에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담주(44)씨는 지난 8월 리모델링을 마친 청구동주민센터 3층 패밀리 카페 덕분에 요즘 ‘작은 힐링공간’을 찾았다고 말한다. 평일 저녁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모임 장소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소파 테이블과 커피머신을 갖췄고, 가족 단위 방문자를 위해 게임기와 만화책, 캠핑 구역도 마련했다. 때로는 ‘향기 테라피’, ‘동안비결 배우기’ 같은 강좌가 열리기도 한다. 일주일에 6일 텅 비어 있던 청구동 작은도서관 옆 대강당도 주말 초등학생 풋살교실, 농구교실을 열며 변신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 요청에 따라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4개반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 반을 증설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중구에 있지만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민간 시설도 적극 활용한다. 구청이 민간시설을 직접 위탁받아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개방하는 식이다. 지난 8월 말엔 남산 자유총연맹 주차장 70면이 고질적 주차난을 겪던 다산성곽마을 주민에게 개방됐다. 현재 동국대, 하나은행과 협의해 추가 주차 공간 100면 개방을 협의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중구의 세 가지 도심공간 혁신 전략을 통해, 중구의 지도는 이미 바뀌고 있다”며 “공간 복지를 통해 더이상 상업·교통 1번지로서의 중구가 아닌, 12만 3000명 주민을 위한 도시로서 구의 본래기능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 “89분 먹통에 1000원 빼준다고”… KT 보상안에 고객들 분통

    “89분 먹통에 1000원 빼준다고”… KT 보상안에 고객들 분통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89분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350억~4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내놨다. 개인 무선통신 가입자는 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개인당 약 1000원, 통신 장애로 ‘점심 장사’에 차질이 있었던 소상공인은 평균 7000~8000원 수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이용자 피해 산정 없이 보상 규모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각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상 규모와 재발 방지책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만의 신속한 발표로 조기 봉합에 나선 것이다. KT는 당시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89분이었지만 개인·기업 고객들 대상으로는 실제 피해 규모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상당으로 피해액을 더 넓게 상정했다.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만큼 불편을 겪었다고 상정해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여러 회선을 지닌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총 보상 대상은 약 3500만 회선 규모다. 이 중 소상공인은 40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월 사용 요금에서 공제되며 12월에 발송되는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별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KT는 똑같은 액수를 일괄 보상하는 방안을 택했다. 개개인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괄적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결제시스템 마비로 점심 손님을 특별히 더 많이 놓친 음식점주나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피해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상황이 이러하자 불만을 표출하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KT 무선망을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재택근무 중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 중요한 업무처리가 지연됐는데 1000원이면 너무 적은 보상액”이라고 불평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갑자기 QR체크인이 안 돼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카드 결제 먹통이라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는데 보상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박현진 전무는 “과거와 해외 사례를 고려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에서는 기존의 낡은 약관 규정에 대해서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야 보상금이 나오는데 KT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관과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제기관과 타 통신사와 논의해 선진화된 약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혁신 태스크포스(TF)를 내부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해 사람이 일으키는 실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현장작업 단계별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개인은 1000원·소상공인은 8000원”…KT 보상안 발표에도 ‘불만’

    “개인은 1000원·소상공인은 8000원”…KT 보상안 발표에도 ‘불만’

    KT가 지난달 25일 발생한 ‘89분간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해 350억~400억원 규모의 보상책을 내놨다. 개인 무선통신 가입자는 5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개인당 약 1000원, 통신 장애로 ‘점심 장사’에 차질이 있었던 소상공인은 평균 7000~8000원 수준으로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이용자 피해 산정 없이 보상 규모가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각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먹통’ 사태와 관련한 보상 규모와 재발 방지책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이 발생한 지 6일 만의 신속한 발표로 조기 봉합에 나선 것이다. KT는 당시 통신 장애 발생 시간이 89분이었지만 개인·기업 고객들 대상으로는 실제 피해 규모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상당으로 피해액을 더 넓게 상정했다. 손실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10일분의 요금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만큼 불편을 겪었다고 상정해 요금을 깎아 주는 방식이다. 여러 회선을 지닌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총 보상 대상은 약 3500만 회선 규모다. 이 중 소상공인은 40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1월 사용 요금에서 공제되며 12월에 발송되는 고지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자별 피해 규모가 천차만별이지만 KT는 똑같은 액수를 일괄 보상하는 방안을 택했다. 개개인별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괄적으로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결제시스템 마비로 점심 손님을 특별히 더 많이 놓친 음식점주나 주식 매매 타이밍을 놓쳐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별도의 피해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러하자 불만을 표출하는 사용자도 나타났다. KT 무선망을 이용하는 직장인 A씨는 “재택근무 중 갑자기 인터넷이 안 돼 중요한 업무처리가 지연됐는데 1000원이면 너무 적은 보상액”이라고 불평했다. 한 소상공인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통해 “갑자기 QR체크인이 안 돼 손님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카드 결제 먹통이라 발길을 돌린 사람도 많았는데 보상액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T의 박현진 전무는 “과거와 해외 사례를 고려했다.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KT에서는 기존의 낡은 약관 규정에 대해서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야 보상금이 나오는데 KT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관과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무는 “약관 보상 기준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규제기관과 타 통신사와 논의해 선진화된 약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혁신 태스크포스(TF)를 내부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해 사람이 일으키는 실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현장작업 단계별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오세훈표 민간 재개발’ 공모 102곳 지원

    ‘오세훈표 민간 재개발’ 공모 102곳 지원

    서울 강남구 대청마을, 성북구 장위 11구역 등 24개 자치구 102곳이 ‘오세훈표 민간 재개발’인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몰렸다. 과거 5년 이상 걸리던 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되는 데다 그동안 공공재개발에서 제외됐던 ‘재생지역’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 접수 결과,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102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후모지 공모를 접수했다. 102곳은 지난해 시행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신청(70곳)보다 많은 수치로 각 지역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구, 용산구, 은평구에서 각각 11곳이 신청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마포구 7곳, 종로구 6곳, 강북구·성동구·영등포구 5곳 순이었다. 특히 강남권인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도 각각 4곳, 2곳이 후보지 공모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각 자치구는 법적 구역지정 요건 적정성, 제외대상 여부, 동의율 검토 등 공모시 제시한 평가기준을 사전검토해 이달 말까지 서울시로 4곳 이내의 후보지를 추천한다. 시는 다음달 중 ‘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25곳 내외를 최종 선정한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정비계획 수립 비용 절반을 지원 받는데다 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된다. 김성보 시 주택정책실장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2023년내 구역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회용품 안 쓸래요”… 거북이 죽음 보자, 아이들이 달라졌다

    “일회용품 안 쓸래요”… 거북이 죽음 보자, 아이들이 달라졌다

    봉일천초 학생들, 첫 환경교육 적극 참여기후위기·환경오염 경각심 갖고 있어도공교육 현실에선 배움의 기회조차 적어핀란드·미국·이탈리아 등에선 필수 과목“사회 과목 안에서라도 환경 분야 다루고전문성 갖춘 교육자 양성이 뒷받침돼야”경기 파주시 봉일천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유건우(8)군은 지난 13일 해양쓰레기가 거북이와 같은 바다생물을 다치게 한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엇다. 이날 봉일천초교 2학년 1반에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가 진행됐다. 플라스틱으로 죽어 가는 거북이와 호주 산불로 검게 그을린 코알라를 본 아이들은 한동안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유군은 “동물들이 무슨 잘못이 있기에 사람들 때문에 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일회용 제품을 쓰지 않고 물을 마실 때도 텀블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4명의 봉일천초 학생들은 2시간 동안 기후위기에 대해 배우고 직접 캠페인을 기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온실가스’, ‘석탄발전소’ 등 처음 들어 보는 생소한 용어를 선생님에게 적극 질문하며 하나씩 배워 나갔다. 그린 캠페이너는 환경보호를 위해 행동하는 시민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초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교육이다. 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구체적인 환경보호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환경교육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현재 공교육에서 시행되는 환경교육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발간한 ‘청소년의 친환경 행동실태 및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다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체험활동 등의 학습기회와 강의시간이 다른 과목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5611개 중·고교 중 환경 과목을 채택한 곳은 731곳(13%)에 그친다. 환경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환경교사도 고작 73명뿐이다. 환경교사를 배출하는 대학도 최근 환경교육학과가 연달아 폐지되면서 4개 대학밖에 남아 있지 않다.해외에서는 환경교육을 다른 과목보다 우선하는 나라가 많다. 핀란드의 경우 9학점의 환경 과목을 이수해야 생물, 지리 등 다른 과목을 수업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유아와 초·중·고등학생 140만명에게 올해부터 기후환경 교육을 필수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이탈리아는 연간 33시간씩 기후환경교육을 필수로 정하고 초·중·고교생에게 주당 1시간씩 교육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별도의 환경 교과가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일부 과목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수준이다. 그마저도 교사의 의지에 따라 환경 교육을 아예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청소년들도 대부분 입시를 위한 교과에 치중돼 있어 기후변화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환경교사모임 소속 숭문중학교 신경준 교사는 “과학은 기후변화, 사회는 기후난민 등 각기 다른 내용을 가르치고 있는데 배운 내용이 그 학년에서 바로 소멸돼 버린다”며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종합화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이뤄지는 환경교육의 효과는 당연히 미미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및 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세먼지에 대해 78.0%가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으나 그중 30.8%가 내용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교육방법이 대부분 알림장이나 일회성 동영상 시청으로 진행되면서 효과적인 환경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환경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서울 강서초교 이성희 교사는 “별도의 환경 과목을 개설하고 만드는 독립식 접근이 어렵다면 과학과 사회 교과 과정 등에 환경 분야를 포함시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교육자의 자질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만의 경우 교사들에게 1년에 4시간 이상 환경교육 이수를 명시하고 있다. 신 교사는 “교사들에 대해선 최소한 15시간의 환경교육 이수가 필요하다”며 “교대나 사범대에서도 학부 과정에 예비교사들이 환경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국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청기행)은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시 한국전력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투자 계획이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한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국회 상대 소송 제기한 김도현 활동가 하지만 시위 약 두 시간 뒤 한전은 이사회에서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김도현(16) 활동가는 31일 “위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며 “상실감과 좌절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 활동가는 지난해 9월부터 청기행에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기행은 2018년 8월 청소년 모임에서 시작해 2019년 3월부터 세계 청소년 기후 운동 연대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과 학교 수업에 빠지는 ‘결석시위’를 하고 있다. 청기행 소속 19명은 지난해 3월 정치권이 기후변화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위헌확인소송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활동가는 “미래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는 당위성이 행동을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대신 걷기 주도한 성지현 활동가 성지현(15) 그리너이스클리너(GIC) 활동가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앞장서 알리고 있다. 3년 전 기후위기 다큐멘터리를 보고 활동을 결심한 그는 교내 환경동아리를 통해 학교에서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를 생활화하자는 ‘워크 앤 롤 데이’를 주도했다. 세계 청소년과 연대하는 GIC를 조직해 70여명의 세계 활동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사를 게시하고 시위에 나서면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성 활동가는 청소년이 겪는 ‘기후 우울증’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발리 비닐사용 금지법’ 이끈 멜라티·이사벨 해외에서도 청소년 기후행동가의 활동은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사는 멜라티(17)·이사벨(15) 위즌 자매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BPB·비닐봉지야 안녕)이라는 환경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아름다운 섬 발리를 뒤덮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그중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뜻을 관철하려고 단식투쟁에 나섰고 결국 2019년 1월부터 발리섬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 ●중국 최초 청소년 기후 활동가 하우이 어우 하우이 어우(18)는 중국 최초의 청소년 기후활동가다. 하우이 어우는 2019년 5월 말 중국 남부의 도시 구이린 시청 앞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요구하는 결석시위를 벌였다. 공안 당국은 불법시위라며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했고 하우이 어우는 이 일로 학교 출입을 금지당했다. 하우이 어우는 굴하지 않고 구이린 시청 주변에 나무를 심으며 저항했다. 또 상하이 등 중국 전국을 돌며 활동을 이어 갔다. 활동 근거지를 스위스로 옮긴 하우이 어우는 여전히 매주 금요일 결석시위를 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