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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사법부 개혁·통합 소명 완수할 것”

    김명수 “사법부 개혁·통합 소명 완수할 것”

    “법관의 독립성 침해 시도 막고 권한행사는 투명·민주적으로 전관예우 등 불신 요인 차단도”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이 대대적인 사법부 개혁과 함께 충실한 재판을 구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대법원장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16대 대법원장 취임식에서 “이제 사법부의 변화는 시작되었다”면서 “변화는 그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에 있어서도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사법부 구성원 모두의 지혜와 뜻을 모아 나가겠다”면서 “더딜 수는 있지만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국민을 위한 개혁”을 약속했다. 김 대법원장은 또 “대법원장의 권한 행사는 한 사람의 고뇌에 찬 결단이 아니라 국민과 사법부 구성원의 의사가 반영되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와 방식에 의하여야 한다”며 사법행정을 총괄하는 위치인 자신의 권한 일부를 스스로 내려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대법원장은 ‘좋은 재판의 실현’과 ‘사법권 독립’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사법부가 국민에게 드릴 최고의 보답은 독립된 법관이 공정하고 충실한 심리를 통하여 정의로운 결론에 이르는 좋은 재판”이라면서 “재판이 속도와 처리량에만 치우쳐 있지 않은지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적 사고와 진영을 앞세운 흑백논리의 폐해가 판결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급기야 법관마저 이념의 잣대로 나누어 공격의 대상으로 삼기에 이르렀다”면서 “대법원장으로서 법관의 독립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전관예우 근절 방안 마련을 약속했던 김 대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도 “전관예우가 없다거나 사법불신에 대한 우려가 과장된 것이라고 외면하지 않고 재판의 전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여러 불신 요인들을 차단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김 대법원장이 강조했던 상고심 제도 개선, 재판의 지원을 충실히 수행하는 체계로의 사법행정 재편 등에 대해 김 대법원장은 “사법 신뢰 회복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대법원에 상고 사건이 적체 중인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허가된 사건만 대법원에서 다툴 수 있게 하는 상고허가제, 대법원과 별도로 상고심을 다루는 상고법원 설치, 대법관 증원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모두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임을 감안한 듯 김 대법원장은 “상고심 제도를 개선할 여러 방안들을 개방적인 자세로 검토하고 사회 각계 의견을 두루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배우 송선미씨 남편 피살 사건 배후는···600억대 부동산 노린 사기 정황도

    배우 송선미씨 남편 피살 사건 배후는···600억대 부동산 노린 사기 정황도

    검찰이 배우 송선미(42)씨의 남편 고모(45)씨가 지난달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배후에 거액의 재산을 빼돌리려는 사기 사건이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 2개 부서가 합동 수사에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 합동수사팀은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가인 곽모(99)씨가 국내에 소유 중인 600억원대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기 위해 증여계약서를 위·변조한 곽씨의 장남과 장손, 법무사 등 3명을 사문서 위조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곽씨는 일본에서 호텔 등의 사업으으로 재산을 일군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 고씨는 재일교포 곽씨의 외손자로 전해진다. 고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조모(28)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고씨는 상속 분쟁 과정에서 가족 사정을 잘 아는 조씨의 도움을 받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상속의 근거로 활용된 증여계약서가 위조됐다는 게 드러나면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또 살인을 저지른 조씨는 곽씨의 장손과 최근까지 함께 사는 등 막역한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사건 동기와 배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속된 사람들과 관련성을 수사 중”이라면서 “살인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형사3부와 형사4부가 합동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MB 블랙리스트’ 피해자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고소

    ‘MB 블랙리스트’ 피해자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고소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문화예술인들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소했다.국정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고소 대리인단은 2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에는 배우 문성근·김규리씨, 개그우먼 김미화씨, 영화감독 민병훈씨와 가수 1명 등 총 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남재준·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국정원 간부·직원 등 총 8명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강요,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대리인으로 참여한 김진형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는 국정원을 통해 80여명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해당 인사를 퇴출시키기 위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배제나 프로그램 폐지, 소속사 세무조사 지시 등을 통해 치밀하고 전방위적으로 퇴출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는 나치 정부가 유대인들을 유언비어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내몰았던 것처럼 치졸하고 악랄한 마타도어(흑색선전)”라면서 “국가의 근간과 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하고 표현의 자유를 크게 위축시키고 기본권을 침해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파헤치려면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해외 도주 가능성이 있어 관련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소 대상에 박근혜 정부 관련자까지 포함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 때문에 박근혜 정부까지 지속해서 피해를 입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음에도 추가 고소를 하는 이유는 “문건 외에도 관제 데모, 악성 댓글로 인한 인신공격 등 피해자들만 알 수 있는 다른 피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면서 “고소인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피스텔 투자 ‘공실률’-‘직주근접’이 체크포인트

    오피스텔 투자 ‘공실률’-‘직주근접’이 체크포인트

    최근 오피스텔의 공급이 쏟아지면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해 지고 있는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을 임대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가장 챙겨야 할 점이 공실률이 낮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실 기간이 길어질 경우 임대 수익은 물론 매달 관리비까지 부담하는 손해를 입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공실이 적으려면 풍부한 임대수요가 있는 지역이거나 거래가 많은 지역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로 들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서초구다. 서초구는 강남, 교대 등 업무지구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의 장점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 교통망 등을 잘 갖춘 곳이다. 직장인들의 수요가 풍부해 탄탄한 임대 기반을 갖추고 있어 타 지역보다 비교적 임대인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전국적으로 오피스텔의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서초구는 예외인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천여 실의 오피스텔이 서초구에 입주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강남3구인 △강남구 2천886실 △송파구 4천745실과 비교해도 엄연히 적은 수치다. 또 서초구는 10년 이상 노후화된 오피스텔의 비율이 80%에 달하며, 올해 분양된 오피스텔도 1개 단지, 295실에 불과할 정도로 수요 대비 공급도 적은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5일 분양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최고 2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여기에는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시세 대비 저렴한 3.3㎡당 평균 1,4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대법원, 예술의전당, 서울교대가 자리한 서초동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로 업무지구인 서초, 교대, 강남역과 인접해 주거시설은 물론 업무시설로서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신중초와 서울교대 부속초, 서초중·고, 서울고, 상문고 등 강남8학군의 각 학교와 위치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도 인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우면산 등 녹지공간과도 가깝다.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고 단지 앞 반포대로와 테헤란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현재 진행 중인 서리풀터널 공사가 완료되면 서초동 테헤란로와 방배동 사당로가 연결돼 향후 서초권역의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오피스텔 480실을 비롯해 아파트 318세대,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단지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투자가치가 높은 원룸과 주거 대체 상품인 2.5룸으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희소성 있는 전용 80㎡ 단일평형으로 마련된다. 원룸 중심의 오피스텔 전용 단지가 아닌 아파트와 한 단지를 이루고 있고 아파트의 가치 상승이 곧 오피스텔의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투자가치의 상승 여력도 높다. 오피스텔은 25일부터 26일 이틀간 계약이 실시되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아파트는 10월 11일 당첨자 발표 후 1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20만원,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김현철 경제보좌관 54억 1위…박수현 대변인 -6400만원

    5월 임명 참모들보다 평균 9억이상↓ 金 경제보좌관, 예금만 31억원 넘어 지난 6월 임명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현철 경제보좌관으로 54억원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사람은 박수현 대변인으로 마이너스(-) 6400만원이었다. 22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6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 28명의 평균 재산은 10억 2100만원이었다. 지난 5월에 임명된 참모들의 재산신고액과 비교하면 9억 5000만원가량 줄었다. 당시에는 장하성(93억 1900만원) 정책실장, 조국(49억 8900만원) 민정수석 등 고액 재산가가 다수 포함됐고 실장·수석 등 고위직이 많아 재산 평균액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 보좌관이 총 54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5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들을 포함해도 장 실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유일한 차관급인 김 보좌관은 예금만 31억 31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양천구 목동 복합건물 등 부동산 보유액은 17억 8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미국 변호사 출신인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으로 총 24억 67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13억 100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등을 소유해 11억 83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박 대변인은 재산공개 대상자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된 부동산이 없는 대신 예금이 2억 2100만원가량 있었지만, 채무가 2억 8600만원에 달해 부채가 자산보다 6400만원 정도 많았다.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김형연 법무비서관,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김우호 인사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등 9명은 1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초구 반려견 패션왕은 나야 나!”

    “서초구 반려견 패션왕은 나야 나!”

    서울 서초구는 23일 서리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서초동 용허리근린공원에서 반려견 패션쇼 등으로 이뤄진 ‘용허리 반려견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반려견 축제에서는 애교뽐내기, 회전돌기, 원형 뛰어넘기 등 톡톡 튀는 장기를 펼치는 반려견 장기자랑을 볼 수 있다. 한복과 마린룩 등 개성있는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오르는 반려견 패션쇼는 축제의 백미다. 주인과 반려견이 서로 닮은 모습을 찾는 견주와 닮은꼴 대회,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레일 위를 왕복하는 반려견 달리기 대회도 열린다. 남자친구가 키우는 반려견을 데리고 ‘반려견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김민지(23)씨는 “강아지가 절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맹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윤나현(14)씨는 “작년 패션쇼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꼭 수상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양승태 대법원장 오늘 퇴임식…그간의 행적 보니?

    양승태 대법원장 오늘 퇴임식…그간의 행적 보니?

    양승태(69·사법연수원 2기)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을 갖고 42년 판사 생활을 마무리한다.6년 임기를 끝내고 퇴임하는 양 대법원장은 평생법관제 도입, 사실심 충실화, 대법원 전원합의체 강화 등 수요자인 국민 중심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대법원장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퇴임식을 하고 42년 법관생활을 마무리한다. 공식 임기는 24일 자정에 종료된다. 양 대법원장은 사법부와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애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법원의 날’을 지정하고, ‘오픈 코트’ 행사를 통해 시민이 직접 법정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전자소송과 전자법정 확대, 온라인 확정일자 부여제도, 증인 지원 서비스 도입, 가정법원의 후견 역할 강화 등도 도입했다. 양승태 사법부는 대법원 상고 사건의 급증에 따른 처리 지연과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심’인 1·2심을 충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판사 정원을 증원해 충실한 심리 기반을 확보하고, 법조경력 15년 이상으로 경력이 풍부한 변호사들을 소액사건 등 전담판사로 선발해 1심 재판의 충실화를 도모했다. 고위 법관이 법원장 근무를 마치고 항소심 재판부나 1심 단독 판사로 복귀하는 ‘평생법관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국민참여재판 지원 확대와 형사재판 1, 2심의 선고 생중계 도입을 통해 국민의 재판참여 기회를 넓혔다는 평가도 받는다. 대법원 재판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3심제’인 심급 제도의 정점에 위치해 사실상 정책법원화 된 대법원의 재판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는 사건과 공개변론 사건을 늘렸다. 양 대법원장 임기 동안 총 118건의 전원합의체 판결이 선고됐다. 한 달 평균 1.64건이다. 2015년 7월 전원합의체 소위원회를 구성해 전원합의체 회부 사건을 적극적으로 골라냈다. 전원합의체 사건 중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사건은 적극적인 공개변론에 나섰다. 또 공개변론을 인터넷 등을 통해 중계방송했다. 상고심 사건의 진행 정보를 대법원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원합의체 및 공개변론 강화로 양 대법원장 임기에 여러 중요 판결이 선고됐다. ‘부부간 강간죄 인정 사건’, ‘통상임금 사건’, ‘퇴직급여 재산분할 인정 사건’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 이어졌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과거 밀실재판이라는 지적까지 받았던 상고심 재판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법원 내부 소통의 문제 등이 양 대법원장의 과오로 지적되기도 한다. 올해 초부터 불거진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사태’를 둘러싸고 비판이 제기된 것. 법원행정처 고위간부의 국제인권법연구회 학술모임에 대한 축소 지시 의혹 등이 일부 사실로 밝혀지면서 사법정책 실행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의 폐해가 드러났다며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각종 권한과 사법행정권의 분산을 요구하는 의견이 불거졌다. 법원행정처에 특정 판사들에 관한 부정적 평가를 정리한 자료가 있다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도 제기됐다. 진상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일단락됐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반론이 나와 차기 대법원장 체제에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야심 차게 추진한 상고법원 도입은 법조계 전반의 공감대를 얻지 못해 좌초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적 판결 흐름 변화 예고… 상고허가·법관 승진 ‘대수술’

    보수적 판결 흐름 변화 예고… 상고허가·법관 승진 ‘대수술’

    양심적 병역거부 등 재판 큰 관심상고심 제한… 과중한 재판 해소고법 부장판사 ‘30% 승진’ 폐지‘판사 블랙리스트’ 재조사도 촉각행정처의 역할·규모 대거 축소개혁 성향인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차기 대법원장 체제가 출범하게 되면서 사법개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안은 여러 가지다. 올해 초 불거진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파문 여파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 상설화,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 대법관 증원이나 고법 부장판사 승진제 변화 등이 실현될지가 우선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 대법원장 후보자는 21일 자신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뒤 서초동 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법원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가 적지 않다.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서 반드시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저에 대한 기대가 많은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도 알게 됐다”면서 “어떤 우려와 걱정도 제가 모두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제가 여태 살아온 것처럼 앞장서서 리드하지 않고, 항상 중간에 서서 여러분들의 뜻과 마음을 모아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6년 임기는 25일 0시에 시작된다.김 후보자가 주도할 사법개혁은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대한 수술부터 시작해 동심원처럼 사법부 전반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사법부 관료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법원행정처의 규모와 역할을 줄이고 재판 중심 사법행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사법연수원 동기의 3분의1 정도만 승진하게 되는 고법 부장판사 승진 제도를 폐지하고 지방법원·고등법원 인사를 이원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대법원이 과중한 재판 업무를 해소하는 방안에도 의지를 보이며, 상고심 사건 적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상고허가제’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소심 판결의 상고를 제한하는 상고허가제는 1981년 3월 도입됐지만, 국민이 3심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문제제기로 인해 1990년 9월 폐지됐다. 상고허가제가 재도입되려면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상고심 적체 현상을 하급심인 1·2심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풀려고 시도했었다. 양 대법원장은 법원장 근무를 마친 뒤 항소심 재판부나 1심 단독판사로 복귀하는 ‘평생법관제’ 등을 추진했는데, 이 제도들을 계승해 발전시킬 임무도 김 후보자의 과제가 됐다. 그간 다소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던 대법원 판결 흐름에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된다. 김 후보자가 이끄는 대법원엔 현재 하급심 판결이 엇갈리게 나오고 있는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 재판이 여러 건 계류돼 있다. 전국교직원노조 법외노조 사건, 기아차 등의 통상임금 소송 등도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기 위한 경로를 밟고 있다. 대법원 사건은 대법관 4명으로 이뤄진 3개의 ‘소부’에서 판결하지만, 기존 판례를 변경할 사건 등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전원합의체를 이뤄 심리하게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당 “김명수 가결 유감…국민께 사죄”

    한국당 “김명수 가결 유감…국민께 사죄”

    자유한국당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사법부의 코드화와 좌편향을 막지 못했다며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된다면 사법부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없음이 자명함에도 국회가 이를 막지 못하고 가결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김 대법원장이 그동안 보여준, 국민 보편적 가치관과 동떨어진 인식과 정권의 입맛에 맞는 좌편향적인 코드는 사법부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불확실하고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또 “김 대법원장의 임기 6년 동안 사법부가 정치화와 코드화로 인해 정권의 방패로 전락한다면 헌법상 삼권 분립이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며 “아울러 정상적인 국가 기능이 불가능하게 되고, 사법부를 앞세운 ‘제2의 문화대혁명’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인 한국당은 김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부 좌편향 코드화를 철저히 감시하고,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김 후보자는 25일 0시부터 6년 임기의 제16대 대법원장 직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취임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이후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국민 위한 사법 구현에 최선”

    김명수 “국민 위한 사법 구현에 최선”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21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후 “국민을 위한 사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의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대법원을 통해 “많은 성원과 도움 덕분에 무사히 절차를 마치게 됐다. 중책을 맡게 돼 다시 한번 무거움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법부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사법개혁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김 후보자는 25일 0시부터 6년 임기의 제16대 대법원장 직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취임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이후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댓글 공작 실무 책임자’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검찰 출석

    [서울포토] ‘댓글 공작 실무 책임자’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검찰 출석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를 통한 여론조작과 관련해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외곽팀 활동을 관리했던 국정원 심리전단은 3차장 산하조직으로 이 전 차장은 댓글 공작을 주도한 실무 책임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KAI 비리 정점’ 하성용 부른 檢… 정관계 로비 밝힐까

    ‘KAI 비리 정점’ 하성용 부른 檢… 정관계 로비 밝힐까

    檢 ‘17억원 상품권’ 용처 캐물어… 분식회계 적극 지휘 규명도 주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가 19일 하성용 전 KAI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KAI에 대한 압수수색이 단행된 지 68일 만이다. 검찰은 하 전 대표가 분식회계, 채용비리, 부품원가를 부풀려 개발비를 타낸 혐의 등을 주도적으로 실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다.하 전 대표는 당초 소환 예정시간인 이날 오전 9시 30분보다 10여분 이르게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 전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해가 있다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대답했다.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 로비를 했는지에 대해 하 전 대표는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하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이뤄졌다. 먼저 검찰은 2015년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의혹들을 하 전 대표에게 추궁했다. 당시 감사원은 2013~2014년 임직원 선물 용도로 구매한 상품권 52억원어치 중 17억원어치의 용처가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AI가 무기 수주 혹은 우호적 관계 형성을 위해 정·관·군 등에 로비용으로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채용비리 혐의로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이모 KAI 경영지원본부장이 상품권 일부를 회사 장부 기록과 다른 곳에 쓴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2007~2008년 KAI가 수출대금을 환전하면서 환율 전표를 조작해 10억여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는데, 당시 하 전 대표는 이 회사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업무 지휘 라인에 있었다. 검찰은 또 이번 수사 착수 뒤 밝혀낸 KAI의 경영비리 의혹에 대해 하 전 대표에게 캐물었다. KAI가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 이라크 공군 공항건설 등 국내외 수주사업에서 실현되지 않은 매출을 재무제표에 반영해 분식했는지가 집중 수사 대상이 됐다. 검찰은 하 전 대표가 지난해 자신의 연임을 위해 매출 성장세를 연출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적극 지휘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주력했다. 하 전 대표는 검찰에서 “역대 KAI 사장들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기 때문에 별도로 로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고, 대표가 된 뒤 회계 방식 등을 인위적으로 바꾼 적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이 정치인, 언론인 등의 청탁을 받고 서류점수 조작 등을 통해 최소 15명을 부정하게 입사시킨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검찰은 하 전 대표가 채용비리에 연루되었는지 파악하는 데에도 수사력을 모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수처 발표 다음날 檢 ‘셀프 개혁위’… 수사권 조정·수사기록 공개 등 논의

    공수처 발표 다음날 檢 ‘셀프 개혁위’… 수사권 조정·수사기록 공개 등 논의

    검찰이 내놓을 개혁안 강도 따라 공수처·수사권 조정 영향 줄 듯 검찰의 자체 개혁 방안을 논의할 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19일 출범했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권고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15층 회의실에서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 등 외부위원 16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의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1~2주 단위로 열리게 될 위원회는 향후 진행할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문 총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개혁을 통해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는 것이 총장의 사명”이라며 “검찰의 개혁 작업이 보다 많은 국민의 호응을 얻고, 검찰이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도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개혁 방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위 논의 주제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국정과제로 선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재정신청 확대 등과 함께 문 총장이 지난달 8일 자체 개혁안으로 내놓은 수사심의위원회 신설, 수사기록 공개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위원들이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한 주제들을 직접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법무·검찰개혁위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논의 주제가 겹치지 않게 했다. 법무부 탈검찰화, 공수처 신설 등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법무·검찰개혁위가 맡고 검찰 실무와 관련된 부분은 개혁위에서 맡는다. 공통으로 다뤄질 검·경 수사권 조정 안건도 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을 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고강도 개혁을 위해 검찰에 비판적인 인사들로 위원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실제 송 위원장은 판사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냈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변호인인 김용민 변호사,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인 ‘삼례 3인조’ 사건을 변호했던 박준영 변호사 등은 검찰에 쓴소리를 많이 했던 이들이다. 검찰이 어느 정도 강도의 개혁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공수처를 비롯한 수사권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법조계 한 인사는 “검찰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정권과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검찰개혁안을 내놓지 않으면 결국 외과수술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골목에 스미는 ‘입맞춤’

    [현장 행정] 서초 골목에 스미는 ‘입맞춤’

    “부끄러워 마시고 막 불러 보세요!”15일 서울 서초동 서초구청 2층 대강당.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의 지휘 아래 구청 간부 29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원들과 장단에 맞춰 ‘고향의 봄’ 노래를 연습하고 있었다.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를 표방한 서초의 대표 지역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 공연인 만인대합창을 이끌기 위해서다. 서초의 모든 마을이 화음으로 하나가 되자는 의미에서 간부 가운데 전·현직 동장 29인으로 국내 최초 동장합창단을 구성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만인대합창은 지난해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열린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방배 카페 골목으로 무대를 옮긴다.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 2년간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대로에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방배 카페 골목, 반포 서래마을, 양재 말죽거리, 예술의전당 앞 악기거리 등 지역 내 골목 27곳에서 지난 16일부터 진행 중이다. 조 구청장은 “대로변에서 하던 축제를 골목으로 스며들게 하면 골목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골목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면서 “기성세대는 골목에 대한 추억을 만끽할 수 있고, 젊은 사람들은 골목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개했다. 지역 상인들도 조 구청장의 아이디어에 호응했다. 페스티벌은 방배 카페 골목에서 만인합창단이 페스티벌 참여자들과 함께 ‘고향의 봄’, ‘앞으로 앞으로’, ‘아파트’ 등 노래를 부르고 폐회하지만 상인들은 방배 카페 골목 상가 번영회 주도로 자정까지 뒤풀이 공연을 열고 열기를 이어 간다. 서초 골목 상점 가운데 120여곳이 자발적으로 10~20% 할인행사를 마련했으며 즉석복권을 경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도 힘을 모았다. 가수 이미자씨는 반포 주민 자격으로 노래자랑 무대에 나왔다. 양재동 주민인 가수 김세환, 잠원동에 사는 가수 남궁옥분씨 등은 양재천 수변무대를 이끌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페스티벌은 조 구청장이 예술의전당 고 사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 등 취임 후 지역 문화 인사들을 예방한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나왔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하기 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문화관광비서관 등을 지낸 문화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조 구청장은 “씨앗이 새싹을 틔우고 꽃이 만개하도록 거름과 물을 잘 줘야 하듯 서초의 골목 상권이 번창하도록 서초구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포토] 국정원 ’댓글 부대’ 민병주 영장실질심사 출석

    [서울포토] 국정원 ’댓글 부대’ 민병주 영장실질심사 출석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을 동원한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공판 출석하는 우병우

    [서울포토] 공판 출석하는 우병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정호성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정호성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실 비서관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포토]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 몰린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눈길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 몰린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눈길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이 지난 17일 오전 개관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규제가 적용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였지만 훌륭한 입지를 갖춘데다 각종 개발 호재까지 갖춰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개관 첫 날에만 5천여 명, 둘째 날엔 8천여 명이 방문했고, 마지막 주말인 셋째 날엔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대법원과 예술의전당, 서울교대가 자리한 서초동 핵심입지에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 규모로 아파트 318세대와 오피스텔 4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함께 갖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희소성 높은 전용 80㎡ 단일평형으로 공급되며, 오피스텔은 투자가치가 높은 원룸과 주거 대체 상품인 2.5룸으로 꾸며진다. 인근에는 신중초와 서울교대 부속초, 서초중·고, 서울고, 상문고 등 강남8학군의 각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편의시설의 이용도 용이하며,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다.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우면산 등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도 있다. 분양관계자는 “청약상담을 받기 위해 1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많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찾아주셨다”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1순위, 추첨 25%를 적용 받는 마지막 분양단지이자 저렴한 분양가로 강남 입성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어 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3,2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서리풀이 현재 3.3㎡당 4,2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전용 80㎡ 기준 2억 원 이상 차이 나는 금액이다. 오피스텔의 분양가 역시 3.3㎡당 1,450만원으로 주변 단지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11일 당첨자 발표 후 1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20~21일 청약, 22일 당첨자 발표 후 25~26일 계약이 실시된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성근 검찰 출석

    [서울포토] 문성근 검찰 출석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배우 문성근씨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피해 상황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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