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초동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07
  • ‘격정의 화가’ 프리다 칼로, 춤으로 만나다

    ‘격정의 화가’ 프리다 칼로, 춤으로 만나다

    격정적인 삶을 살다 간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가 무대 위로 뛰어온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 11)를 통해서다. 개막작이 바로 ‘프리다 칼로의 푸른 집’이다. 독일 자를란트주립발레단과 돈론댄스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칼로의 ‘자화상’ 시리즈를 모티프로 삼아 그의 삶과 사랑과 예술을 춤으로 표현해냈다. 칼로는 교통사고로 인해 32번의 대수술을 받았던 화가. 멕시코 벽화주의 운동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갈등, 그리고 뛰어난 혁명가가 되고자 했던 열망 등을 캔버스에 뿜어냈다. 3명의 무용수가 등장해 칼로의 격정을 표현해 낸다. 멕시코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엑토르 사모라가 연주와 노래로 남편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한다. 모스크바 국제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 후보작에 오를 만큼 혁신적인 안무를 선보인 수작이다. 아일랜드 출신 안무가 마거릿 돈론의 최신작이다. 29~30일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 2만∼6만원.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의 ‘No.8’도 눈길을 끈다. 인도 힌두교에서 파괴의 신으로 꼽히는 시바의 팔이 왜 8개인지 등 숫자 8에 얽힌 이야기를 무용으로 풀어냈다. 10월 2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만 5000∼4만원. ‘한국, 독일 힙합의 진화Ⅴ’는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파핀, 로킹, 그루브, 크림프 등 힙합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한국과 독일의 3개팀이 꾸미는 합동공연이다. 10월 5일 순화동 호암아트홀. 2만~4만원. 대중에게 한걸음 더 접근하기 위한 시도도 선보인다. ‘커뮤니티 댄스’ 작품이 대표적. 유럽에서 시작해 널리 퍼지기 시작한 커뮤니티 댄스는 공통의 사회적 정체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사람들이 춤을 통해 삶의 즐거움, 관계 회복, 상처 치유 등의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춤이 사회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올해 선보이는 작품은 ‘꿈틀! 드림 어 모션’이다. 서울지역 10개 청소년시설의 청소년들이 3개월 동안 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익혔다. 10월 9일 호암아트홀. 무료. 축제 기간 동안 거리, 공원, 빌딩, 찻집, 전철역 등 일상적인 공간에 아예 프로 무용수들이 잠입해 한바탕 춤판을 벌이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름하여 ‘춤추는 도시’. 장소와 일정은 홈페이지(www.sidance.org)를 통해 그때그때 공지한다. (02)3216-1185.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법부·국민 사이에 커다란 틈새 있다”

    “사법부·국민 사이에 커다란 틈새 있다”

    이용훈(70) 대법원장의 퇴임 마지막 일성도 사법부의 독립이었다. 이 대법원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민주화를 이룩했지만, 사법부의 독립을 위협하는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사법부의 독립은 법관 개개인의 불굴의 용기와 직업적 양심에 달렸다.”고 밝혔다. 43년간의 법조인 생활을 정리하는 이 대법원장은 퇴임식 도중 활짝 웃거나 간간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퇴임식에는 박일환(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을 비롯해 대법관 13명과 최진갑 부산고법원장 등 전국 법원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법원장의 공식 임기는 24일 밤 12시까지다. 이 대법원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임기 6년을 자평했다. 하지만 “국민의 사법 신뢰도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사법부와 국민 사이에 커다란 틈새가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법원장은 법치를 통한 미래를 역설했다. 그는 “재판은 과거의 사실을 판단의 대상으로 삼지만, 그 판단은 재판 당사자의 장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단순히 법에 따른 결론을 내리는 것을 넘어서서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창조하는 새로운 역할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피아노 마법사’ 가브릴로프 온다

    ‘피아노 마법사’ 가브릴로프 온다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당시 21세였던 정명훈(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피아노 부문 2위에 입상해 서울에서 카퍼레이드를 했던 장면을 기억하는 팬도 있을 것이다. 당시 한국 언론의 관심 밖이었지만 우승자는 18세의 소련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56)였다. 그는 그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화려하게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영광은 길지 않았다. 브레즈네프 정권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1979년 출국 금지를 당했다. 1984년 당시 정권 2인자였던 고르바초프에게 편지로 호소한 덕에 힘겹게 서방 연주 여행을 허가받았다. 1989년 독일로 귀화한 뒤로는 더욱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매너리즘에 빠진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 1994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7년간의 긴 동면에 빠져든다. 도이치그라모폰, EMI 등에서 명반을 남겼지만 1993년 이후 더는 녹음을 하지 않는 가브릴로프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됐다. 2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8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 것. 2003년에는 바흐를 다뤘던 그가 이번에는 쇼팽의 ‘녹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등을 연주한다. 가브릴로프는 “사람들이 콘서트가 끝난 뒤 내게 와서 자신의 삶이 변화됐다고 말할 때가 가장 인상적이다. 나는 모든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그런 마법이 일어나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의 손놀림이 여전히 마법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4만~12만원. (02)3463-246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

    ●서울시향의 명협주곡 시리즈Ⅳ 2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와 노르웨이의 신예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로시니 세미라미데 서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7번. 1만~5만원. 1588-1210. ●리스닝 브람스 24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2008년부터 3년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끝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올해부터 브람스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지휘 박태영, 피아노 나우철. 브람스 교향곡 2번·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0번. 1만~2만원. (02)399-1114. ●피아니스트 김대진 리사이틀 25일 오후 5시 경기 성남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7년 만에 피아니스트로 새 앨범을 발표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성남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서울에서 콘서트를 한다. 슈베르트 피아노소나타, 쇼팽 발라드 등. 3만~5만원. (02)2658-3546.
  • “내년 더 어렵다… 3.6% 저성장”

    “내년 더 어렵다… 3.6% 저성장”

    내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는 성장동력 약화로 각각 3.5%, 3.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보다 내년 경제 상황이 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제 전망치를 발표했다. 그는 한국경제와 관련해 “올해 성장 둔화를 지나 내년에도 저성장으로 갈 것”이라면서 “올해 예상 성장률이 4.0%였는데 내년은 3.6%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약화되는 이유로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위축되고 ▲보조동력인 내수는 수출 둔화를 보완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정부의 경기 부양 여력이 약화되고 재정 지출 확대가 어려운 데다 물가상승 부담으로 금융완화 정책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세계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하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4.2%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전통적인 수출 산업인 자동차, 석유화학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소비도 올해 2.8% 증가에서 내년 2.7% 증가로 다소 부진하고, 물가상승률도 3.4%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는 4.5%에서 4.3%로 하락하고 원화는 올해 평균 1093원에서 내년 1060원으로 강세를 보이며, 국제 유가는 올해 배럴당 105달러에서 내년 90달러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견했다.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은 내년 3.5% 성장하되,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나눠 보면 미국은 작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3%, 유로지역은 0.8%, 일본은 1.7%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중국은 올해 9%에서 내년 8.6%로 0.4% 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檢, 저축銀 11곳 수사 착수

    檢, 저축銀 11곳 수사 착수

    검찰은 20일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7곳 중 5곳과 불법 대출 등의 혐의가 드러난 6곳 등 모두 11곳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7곳 가운데 이미 수사를 받는 프라임과 상대적으로 재무상태가 양호한 제일2저축은행을 뺀 에이스와 토마토, 제일, 대영, 파랑새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파장 탓에 시정조치가 유예됐다가 고발된 다른 6곳은 같은 예금주에게 한도를 넘게 대출해 주거나 회계장부를 조작, 부실을 은닉한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제2금융권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기획수사단을 구성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전국 특수부장 회의에서 “금융계에 만연해 있는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한 것이다. 이어 “저축은행을 둘러싼 금융계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기획수사,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 일벌백계의 엄정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시간과 인력에 구애됨이 없이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다시는 비리의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검찰의 합동수사단 구성은 저축은행 수사가 하루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수사단장은 고검 부장급에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로서도 저축은행 수사 전반을 총괄할 수 있는 수사 체제를 갖출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검찰은 고발된 저축은행을 상대로 특수목적법인(SPC)을 동원한 불법 영업이나 대출, 부산저축은행과 같은 로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삼성전자 ‘답방’

    정준양 포스코 회장, 삼성전자 ‘답방’

    정준양(왼쪽) 포스코 회장이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와 경기 용인시 기흥의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과 황은연 마케팅본부장 전무 등 포스코 경영진은 오후 2시 30분쯤부터 2시간가량 반도체 등 삼성전자 부품 사업을 총괄하는 권오현 디바이스솔루션(DS) 사장의 안내를 받아 반도체 사업장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 5시 20분쯤 서초사옥에 도착해 디자인센터 등을 찾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직접 기흥사업장에서 서초사옥까지 정 회장을 수행하고 나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이 회장은 화요일인 이날 서초사옥에 정기 출근했으나, 정 회장이 방문하기 전에 퇴근해 두 회장 간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이 사장이 포스코와 정 회장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지난 4월 25일 포항제철소를 찾아 열연공장과 통합모니터링센터(IMC)를 둘러봤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4월 이 사장이 포스코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이라면서 “업종은 다르지만 국내 굴지의 기업들인 만큼 서로 벤치마킹할 게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준규·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손경식·조양호 회장 우즈벡서 ‘우정훈장’

    손경식·조양호 회장 우즈벡서 ‘우정훈장’

    손경식(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양호(오른쪽)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즈벡 정부로부터 ‘도스트릭(우정) 훈장’을 받았다. 손 회장은 지난해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양국 민간부문 경제 협력에 앞장섰으며, 조 회장은 한진그룹이 2009년부터 나보이 공항의 화물터미널 시설 확보와 연계 교통망 건설 등 공항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기도로 대기업 몰린다

    경기도로 대기업 몰린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경기도로 몰려들고 있다. 땅값은 지방보다 비싸지만 교통이 편리한 데다 고급인력 수급이 원활한 덕분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입주 협약을 경기도·평택시와 체결했다. 현재 91%가량 토지보상을 마쳤다.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2020년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이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01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 디지털시티에 연면적 30만㎡ 규모의 새 연구소 ‘R5’를 짓고 있다. LG전자도 평택시 진위면 청호리 인근 진위산업단지에 278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조원 이상을 투자, 태양광·발광다이오드(LED) 조명·수처리 등 미래 전략산업의 생산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에 4개 연구소를 통합한 ‘CJ제일제당 ONLYONE R&D(연구개발)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공사를 시작했다. 5000억원을 들여 3만 7530㎡에 15층 규모의 R&D센터를 2013년 완공한다. SKC도 2014년까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기존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지상 12층(연면적 2만 4750㎡)으로 증축, 연구소와 서울 서초동 본사를 이곳에 이전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터브먼’과 손잡고 하남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2015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11만 7000㎡에 연면적 33만여㎡ 규모의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건립하게 된다. 또 글로벌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판교R&D센터빌딩에 입주, 5년간 3000만 달러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통합 R&D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LED 등을 생산하는 서울반도체㈜도 서울 금천구에서 안산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박태수 기업정책과장은 “경기도 땅값이 지방보다 비싼 점은 불리하지만 사통팔달 교통망에 고급인력을 수급하는 데 편리한 장점을 업고 대기업이 투자하는 것으로 안다.”며 “기업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절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가을밤에 만나는 오라토리오 ‘엘리야’

    클래식 팬이 아니라면 오라토리오는 꽤나 낯설다. ‘기도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오라토리움’(oratorium)’에서 비롯됐다. 드라마는 있지만, 의상이나 무대장치, 성악가의 연기는 없다. 오페라의 사촌 정도로 이해하면 쉽다. 사랑·치정·배신·복수 등 세속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 오페라와 달리 성경이나 성인의 삶 등 종교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점에서 또 다르다. 국립합창단이 오는 29일 헨델의 ‘메시아’(1742), 하이든의 ‘천지창조’(1798)와 더불어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히는 멘델스존의 ‘엘리야’(1846)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서곡을 포함한 1부 20곡과 2부의 22곡 등 ‘엘리야’의 전곡을 모두 부르는 흔치 않은 무대다. 지난 7월 국립합창단 지휘봉을 잡은 이상훈 예술감독의 첫 작품이다. 38세의 나이에 요절한 천재 작곡가 멘델스존의 ‘엘리야’는 구약성경 열왕기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야훼 하느님과 유대 비알신의 대립, 예언자 엘리야의 승천을 다룬 작품으로 낭만주의 시대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하이든의 ‘천지창조’가 고전주의 오라토리오라면, ‘엘리야’는 베르디의 오페라 못지않게 극적 효과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성악가 오은경(소프라노), 이아경(알토), 조성환(테너), 정록기(베이스)는 물론, 나라오페라합창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연주회에 앞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리허설 단체관람도 마련돼 있다. 1만~3만원. (02)587-8111.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檢, 권혁회장 영장 재청구

    검찰이 2200억원대의 탈세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권혁(61) 시도상선 회장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주원)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검찰시민위원회(시민위)에서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재청구 찬성’ 결론을 내림에 따라 이를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위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에 도입된 제도로, 의사, 회계사, 상인, 가정주부, 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구속영장 재청구는 7명 이상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며, 시민위의 결정은 권고적 효력만 지닌다. 이날 회의에는 8명이 참석, 대다수가 영장 재청구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세금 포탈 액수가 크고 권 회장이 국내에 살지 않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재청구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권혁주·손열음의 아름다운 동행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20일 오후 8시 강원 원주 백운아트홀. 1997년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2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올 차이콥스키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합동공연. 2만~10만원. (02)585-4055. ●곽수은 2집 앨범 ‘가야금, 폭풍의 전설’ 발매기념 콘서트 22~23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코우스. 서울음대 실기전공 음악박사 1호인 곽수은은 다른 서양악기와 섞는 퓨전음악 대신 가야금 그 자체로만 작곡과 연주를 병행한다. (02)786-1442. ●유키 구라모토 가을 콘서트-인 어 뷰티풀 시즌 17~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20일 광주광역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전국 투어. ‘셰이프 오브 러브’(Shape of Love) ‘세컨드 로맨스’(Second Romance) 등 대표곡을 선보인다. 3만~10만원. 1577-5266.
  • 삼성전자·현대차 비상발전… 큰 피해없어

    삼성전자·현대차 비상발전… 큰 피해없어

    15일 전국을 강타한 정전 사태로 국내 주요 기업들도 불편을 겪었지만 다행히 가동중단 등 심각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조과정에서 극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업체와 제철, 정유 등 대기업들은 정전에 대비해 자체 비상발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반면 일부 유통업체 매장은 전기 공급 중단에 따라 영업 차질이 빚어지고, 중소기업들 역시 피해가 속출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전자업체는 별다른 정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이 이날 오후 0.5초가량 정전됐으나 곧 전력이 공급됐고, 지방 사업장도 전력이 차질 없이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서울 여의도 본사도 오후 “한전 측이 전력 공급을 갑자기 중단할 수 있으니 업무에 참고하라.”는 사내 방송을 내보냈으나 실제 정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이닉스반도체 관계자도 “반도체 시설은 일단 전력 공급이 끊기면 큰 피해가 발생하지만 한전이 공장 등을 주요 시설로 분류, 전력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 상태 등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등 자동차업체들은 별다른 정전 피해를 겪지 않았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전 공장 추석 휴무에 들어간 상태다. 울산과 전남 여수 등에 대규모 공장을 둔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정유업계와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화학업계도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예비 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비상 상황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일부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홈플러스 인천 계산점에서는 정전이 됐으나 자가발전기가 가동이 안 돼 매장 조명이 꺼지고 계산대 가동이 멈추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전국 산업단지의 중소업체들은 피해가 상당했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오후 3시 15분부터 1시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플라스틱과 섬유 업체들이 원료를 폐기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포항 철강공단에도 정전이 발생했고, 울산 중산공단 단지의 제조업체 20여 곳도 조업을 중단했다. 특히 강원 강릉과학산업단지도 예고 없는 단전으로 22개 업체가 피해를 봤다. 268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충북 청주산업단지도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이동통신사들은 정전 발생 지역의 기지국에 미리 준비해 놓은 예비 배터리를 가동, 전력을 공급하는 등 대규모 통신두절 사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기지국의 예비 배터리가 3~6시간밖에 견디지 못하는 까닭에 정전이 길어지면 대규모 통신장애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눈뿐 아니라 귀도 기절시켜 주마”

    “눈뿐 아니라 귀도 기절시켜 주마”

    “사실 발레 음악은 잘하질 않았습니다. 오페라와 달리 발레는 춤에 템포가 묶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놀랍게 발전하는 한국 발레를 보고 저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쭉 해왔던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였지만 늘 아쉬웠습니다. 음악까지 완벽해서 눈뿐 아니라 귀까지 즐겁게 해드릴 수 있다면 어떨까 했죠. 그래서 4년 전에 정 선생님을 찾아뵈었고, 그때부터 이 작품을 꿈꿔 왔습니다.”(최태지 국립발레단장) 국립발레단이 서울시향과 손잡고 10월 27~30일 나흘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린다. 드라마틱한 구성 덕분에 연주곡만으로도 인기가 높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이 배경에 깔린다는 점에서 발레 팬뿐 아니라 클래식 팬들도 귀가 쫑긋해질 만한 소식이다. 방북에 앞서 열린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 감독은 “어릴 적부터 누나들(정경화·명화) 반주 지겹도록 했기 때문에 난 태생적으로 반주자”라고 농담한 뒤 “프로코피에프 음악은 그 자체가 박진감이 넘치기 때문에 단순히 춤에 대한 반주가 아니라 무용수들과 뭔가 주고받으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단장도 “2000년 초연 때만 해도 무대장치나 의상을 모두 빌려서 했는데 이번엔 완전한 자체 제작”이라면서 “여기다 음악까지 받쳐 주니 관객들에게 완전한 만족을 안겨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작의 힘 덕분에 ‘로미오와 줄리엣’은 발레로도 수많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그 가운데 국립발레단이 선택한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버전과 더불어 볼쇼이발레단 버전, 존 크랑코 버전 등 5개가 가장 인기다. 김혜원 국립발레단 홍보 담당자는 “음악에 비유하자면 볼쇼이 버전은 정통 클래식, 마이요 버전은 현대적인 감각의 뉴에이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원작과 많이 다르다. 마이요 스스로가 ‘줄리엣과 로미오’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줄리엣의 비중이 강화됐다. 16살 철없는 소녀가 아닌,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고 지켜내기 위해 투쟁하는 인물로 나온다. 줄리엣 역을 맡은 김주원(34)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는 “10여년 전 공연 때에 비해 (저 자신) 더 성숙하고 강인해진 데다 상대 로미오가 어려서 더 잘할 수 있다.”며 웃었다. 로미오 역은 발레단 후배 이동훈(25)이 맡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키스신도 있다. 5000~15만원. (02)580-13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삼성맨 되려면 ‘솔직·정리·열정’ 키워라

    청년 백수들의 로망 ‘삼성전자 공채’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3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서초 사옥 딜라이트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입사 가이드 책자인 ‘삼성 리쿠르팅 매거진 에스퀘어’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이 책자에는 서류전형에서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면접에 이르기까지 채용에 대한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다. 입사 가이드에 따르면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중요한 자료로 최대한 솔직하고 성의 있게 써야 한다.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 지원자가 몰려 시스템이 느려질 수 있으므로 미리 접수하는 것이 좋다. 또 SSAT 시험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니 시간 분배를 잘하고 모르는 문제도 찍지 말아야 한다.”면서 “‘벼락치기’가 안 통하는 만큼 평소 책과 신문을 많이 읽고 시험 전 유형을 정리하고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면접 전형에서 옷은 정장과 같이 단정한 복장이 기본이고 남성 지원자는 넥타이를 하는 것이 좋다. 면접은 얼마나 똑똑한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태도를 보는 자리이기에 SSAT를 통과했다면 자신 있게 임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선배들이 전하는 입사 노하우도 구직자들이 빼놓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다. 강태진 콘텐츠기획팀 전무는 “당장 연관된 분야에만 몰입하지 말고 주변에서 보고 접하는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그룹 상무는 “마케팅은 사회과학이며 감성과 경험이 중요시되는 과학”이라며 “소비자 관점에서 곧바로 행동해야 하고 열정을 갖춰야 하며 차별화된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해외 사업에 필요한 영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오는 15~19일 원서를 받는다. 이어 25일 SSAT를 치르고 계열사별 면접 전형을 시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하반기 3급 신입직원과 고졸 사원 등 모두 1만 2700명가량을 뽑을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 브리핑] 세무사제도 창설 50돌 기념식 개최

    한국세무사회는 9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과 여야 의원, 학계, 관계기관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사제도 창설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구정 세무사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0년 전 만들어진 현행 세무사법이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세무대리 환경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무사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 [곽노현 교육감 소환] 郭변호인 “검찰 여론재판”… 보·혁단체 멱살잡이 아수라장

    [곽노현 교육감 소환] 郭변호인 “검찰 여론재판”… 보·혁단체 멱살잡이 아수라장

    5일 소환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진 장시간의 검찰 조사로 다소 초췌해 보였지만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조사실에서 내려왔다. 곽 교육감은 조사 도중 피로를 이유로 이른 귀가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오후 10시부터 검찰이 작성한 조서를 확인할 때는 토씨 하나, 단어 하나를 일일이 대조하며 치밀하게 점검하면서 귀가 시간도 늦어졌다. 검찰은 실무자의 이면합의 내용, 차명으로 돈을 건넨 정황에 대해 녹취록까지 들이대며 곽 교육감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그러나 곽 교육감은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차근차근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감색 양복과 푸른 넥타이 차림으로 도착한 곽 교육감은 포토라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취재 행렬을 바라보며 긴 한숨을 내뱉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머금은 채 차에서 내린 곽 교육감은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치는 보수단체 회원들과 맞닥뜨렸다. 이를 본 곽 교육감의 지지자들이 뛰어들어 한데 엉겨붙으면서 청사 입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때아닌 욕설과 고성에 당황한 곽 교육감은 수사관들에게 둘러싸여 겨우 포토라인 앞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곽 교육감은 “2억원의 대가성을 인정하십니까.”, “이면합의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까.”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청사로 들어섰다. 곽 교육감은 직원의 안내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9층 조사실로 향했다. 곽 교육감이 떠난 이후에도 지지자와 반대자들은 10여분간 멱살잡이를 하며 승강이를 벌였다. 곽 교육감이 도착하기에 앞서 10시 50분에는 변호를 맡은 김칠준 변호사가 취재진을 향해 “검찰이 정확히 (곽 교육감의) 출두 날짜에 맞춰 수사 자료를 흘리며 여론재판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교육감 수사라지만 형사소송법의 기본 원칙과 검찰 스스로 정한 인권수사 준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은 수사과정과 재판과정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 50분 정상적으로 출근, 매주 월요일 여는 실·국장 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각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곽노현 7일 사전영장

    곽노현 7일 사전영장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돈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을 6일 새벽 귀가조치한 뒤 이날 낮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7일쯤 곽 교육감에 대해 공직선거법 232조(후보자 매수 및 이해유도죄)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곽 교육감이 ‘자정을 넘겨 조사받는 걸 원치 않는다’고해 조사는 일찍 마무리했지만 조서 확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6일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출석한 곽 교육감을 상대로 실무진의 단일화 합의에 따른 돈거래를 알고 있었는지, 박명기(53·구속) 서울교대 교수에게 건넨 2억원이 단일화 대가였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박 교수의 압수물 가운데 포함된 녹취록과 양측 선거캠프 관계자의 진술을 들이대며 곽 교육감을 압박했다. 지난 2~4월 여섯 차례에 걸쳐 박 교수의 지인을 통해 건넨 2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는 6일 확인하기로 했다. 곽 교육감은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지만, 검찰이 주장하는 2억원의 대가성과 이면합의의 보고 시점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교육감은 오전 11시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9층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곽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선의가 범죄로 곡해되는 것에 대해 저의 전 인격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이석·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국토부 감사관 검사출신 신은철씨

    국토해양부는 신임 감사관에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출신인 신은철(49)씨를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신 감사관은 대전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1년 3월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20년간 검사로 일했다. 1999년 부산지검 근무 때 탈주범 신창원의 교도소 탈주사건을 수사했다. 2002년부터 광주·인천지검에 근무하면서 부산항을 통해 밀수된 북한산 필로폰 48㎏을 적발하는 등 강력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2006년 대검찰청 감찰1과장을 맡아 검사 및 검찰공무원의 비위를 감찰·조사했다. 또 2009년 서울고검의 특별감찰반장으로서 서초동 법조타운을 암행감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삼성전자 - 고려·성균관·연세대, IT융합학과 개설 협약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와 미래 정보기술(IT) 분야의 석·박사 인력 양성을 위한 ‘IT융합학과’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IT융합학과는 3개 대학에서 매년 박사 42명, 석사 70명 등 총 112명의 정원으로 모집될 계획이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 등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며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입사도 보장된다. 또 통신, 네트워크, 무선주파수,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등을 전공으로 3개 대학 총 74명의 교수진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받는 미래 신사업인 바이오, 에너지 분야 등의 학습을 위해 각 분야의 교수 10여명이 신규로 참여해 보다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지게 한 점도 돋보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실습실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는 등 소프트웨어 학업 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