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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법원에서 나오는 모습 ‘143일만에...’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법원에서 나오는 모습 ‘143일만에...’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만에 풀려나게 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143일 만에 결과 봤더니..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143일 만에 결과 봤더니..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만에 풀려나게 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후배 법조인이 되살리는 ‘노동자·빈민의 대변인’

    후배 법조인이 되살리는 ‘노동자·빈민의 대변인’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인권 변호사이자 ‘전태일 평전’의 저자인 조영래(1947~1990) 변호사 25주기를 맞아 후배들이 기념사업을 펼친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21일 ‘시대를 밝힌 자랑스러운 변호사 조영래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조 변호사는 노동, 빈민, 공해, 학생 관련 인권 변호에 힘써 많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고 후배 변호사들에게 귀감이 됐다”면서 “바람직한 변호사상을 제시하기 위해 조 변호사를 추모하는 기념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1965년 서울대 수석으로 법대에 입학한 뒤 197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민청학련사건으로 수배를 받는 동안 이름을 숨긴 채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을 집필해 노동 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조명했다. 1980년 수배가 풀린 뒤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인권 변호사로 활약했다. 1984년 서울 망원동 수재 사건 집단소송, 1986년 여성 조기 정년제 철폐 사건, 1987년 서울 상봉동 진폐증 사건,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등이 그를 거쳐 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설립을 주도했던 조 변호사는 그러나 1990년 12월 12일 지병인 폐암으로 세상을 떴다. 기념행사는 오는 12월 1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에 앞서 11월 말부터는 조 변호사의 사진, 자필 문서 등이 전시된다. 조 변호사 흉상도 변호사회관 입구에 세워진다. 유족 및 지인들의 인터뷰 녹취록, 후배 변호사들의 추모 글, 미공개 자료 등을 담은 기념 책자도 발간된다.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선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에게 주어지는 ‘조영래 인권상’도 제정된다.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조 변호사가 운영하던 남대문합동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첫발을 뗀 김선수 변호사가 맡았다. 김한주 변호사, 여연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각각 부위원장, 간사, 위원으로 참여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여승무원 탄원서 제출에도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 무죄” 왜? 이유보니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여승무원 탄원서 제출에도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 무죄” 왜? 이유보니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 무죄” 여승무원 탄원서 제출했지만 석방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항소심 집행유예’ ‘땅콩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만에 풀려나게 됐다. 재판부는 쟁점에 된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에 대해 “항로에 대해 법령에서 정의를 두지 않고 있으며 그 사전적 의미가 변경·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한 근거가 없는 한 문언 내에서 의미를 확정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로는 적어도 지상 계류장에서의 이동은 배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계류장에서의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되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사건의 지상 이동을 항로 변경으로 보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은 2살 쌍둥이 자녀의 엄마이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며 대한한공 부사장 지위에서도 물러났다. 엄중한 사회적 비난과 낙인을 앞으로 의식하면서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한 차례의 기회를 더 주는 것을 외면할 정도의 범죄행위가 아니라면 이런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다가 피해를 당한 여승무원이 지난 주말 엄벌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이번 항소심 선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작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 등에게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해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로 올 1월 구속 기소됐다. 사진=서울신문DB(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조현아 항소심 집행유예)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에 진중권 SNS보니..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에 진중권 SNS보니..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만에 풀려나게 됐다. 한편 이날 조현아 집행유예 석방 소식이 전해진 후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현아, 집유로 석방. 유전집유 무전복역”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항소심 집행유예, 승무원 탄원서 제출에도 무죄

    조현아 항소심 집행유예, 승무원 탄원서 제출에도 무죄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만에 풀려나게 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항소심 집행유예 “항로변경 혐의 인정 안돼” 이유는?

    조현아 항소심 집행유예 “항로변경 혐의 인정 안돼” 이유는?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만에 풀려나게 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항소심 집행유예, “항로변경 혐의 무죄” 석방됐다

    조현아 항소심 집행유예, “항로변경 혐의 무죄” 석방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대법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항로변경 혐의는 무죄”라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로변경죄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구속된 이후 143일만에 풀려나게 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코리안심포니에 뜬 클래식 샛별

    코리안심포니에 뜬 클래식 샛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기획시리즈 ‘라이징스타 시즌Ⅳ’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라이징스타는 2012년 시즌Ⅰ을 시작으로 해마나 실력파 연주자들을 발굴해 코리안심포니와 협연 기회를 주고 음악가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차 DVD·CD 심사, 2차 실기전형을 통해 2명을 뽑던 기존 방식을 깨고 3명을 선발했다. 트롬보니스트 설용빈, 트럼피터 최민,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으로 그동안 협연 무대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트롬본, 트럼펫과 현악기 가운데 가장 다양한 협연 곡목을 갖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를 엄선했다. 이들은 금관악기의 진수를 보여 줄 ‘그랜달 트롬본 협주곡’,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각각 연주한다. 설용빈은 서울대 관악콩쿠르·동아음악콩쿠르, 최민은 오사카 국제음악콩쿠르·서울대 관악콩쿠르, 박규민은 쿠퍼 국제콩쿠르·부산음악콩쿠르 등을 석권했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석 1만원. (02)523-6258.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0년 만에 검찰 불려나온 박용성

    10년 만에 검찰 불려나온 박용성

    ‘중앙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박용성(75) 전 두산중공업 회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두산그룹 일가의 ‘형제의 난()’에서 촉발된 비리 사건으로 2005년 10월 검찰에 두 차례 불려나온 뒤 10년 만이다. 중앙대 이사장이던 박 전 회장은 중앙대가 추진하던 역점 사업에 대한 특혜를 받는 대가로 박범훈(67·구속)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두산타워 임차권, 상품권 등 1억원 안팎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예정보다 조금 이른 오전 9시 45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중앙대 남녀 학생 2명이 ‘이사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가 박 전 회장에게 다가가 카네이션을 꽂아 주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이날 박 전 회장을 상대로 박 전 수석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한 배경을 집중 추궁했다. 박 전 수석이 이사장인 재단법인에 두산 계열사들이 18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내고, 박 전 수석이 두산 계열사 사외이사로 선임된 데에도 대가성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뇌물공여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패와의 전쟁” 63일만에… 洪과 같은 조사실서 검찰과 기싸움

    “부패와의 전쟁” 63일만에… 洪과 같은 조사실서 검찰과 기싸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 지난 3월 12일 이완구(65) 당시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첫 대국민 담화에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기업·자원외교·방위사업 등을 핵심 사정 대상으로 꼽았다. 이명박 정권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그가 쏘아 올린 전쟁의 신호탄은 돌고 돌아 결국 자신을 향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강한 어조로 부패 척결을 다짐했던 그는 14일 전직 총리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몰려든 취재진 앞에 섰다. 오전 9시 55분쯤 도착한 이 전 총리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단호하고 자신감 가득했던 ‘총리 이완구’와 대조됐다. 포토라인 앞에 선 뒤 애써 당당한 어조로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검찰에서 소상히, 상세히 제 입장을 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3000만원 수수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조사를 마치고 필요하면 인터뷰 시간을 갖겠다. 검찰 조사 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12층으로 향했다. 문무일 검찰 특별수사팀장은 지난 8일 홍준표(61) 경남도지사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이 전 총리와 10분가량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이 전 총리는 엿새 전 홍 지사가 앉았던 1208호 그 자리에서 조사를 받았다. 맞은편에는 금품 로비 수사 경험이 풍부한 ‘특수통’ 주영환(45·연수원 27기) 부장검사가 앉았다. 주 부장은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꾸려진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참여해 당시 현직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을 구속했던 인물이다. 앞서 2010년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 때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주임검사로 이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구속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수사팀은 전직 총리 신분임을 감안해 이 전 총리가 원하는 호칭을 먼저 물어본 뒤 조사를 시작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 전 총리의 조사 신분에 대해 “실무상 용어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됐다가 이송된 고발장이 있어 형사소송법상 피의자”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문조서에는 ‘피의자 이완구’로 기록됐다. 이 전 총리는 방대한 분량의 소명자료를 준비했던 홍 지사와 달리 별다른 자료를 준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명 자체에는 매우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넨 시점으로 알려진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의 이 전 총리 선거사무소에서 두 사람이 직접 만난 적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13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김종필(27기) 변호사와 단둘이 점심과 저녁식사를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대응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늦게까지 조사를 이어 간 수사팀은 이 전 총리 진술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피의자’ 이완구

    ‘피의자’ 이완구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국정 2인자’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이다. 홍준표(61) 경남지사에 이어 리스트에 등장하는 정치인 8명 중 두 번째 검찰 소환자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 전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날 조사에서 이 전 총리는 “성 전 회장을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기억이 없으며 금품 수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55분 수사팀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그러나)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며 결백을 강조했다. 지난 2월 17일 제43대 국무총리에 취임한 그는 한 달여 만에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전방위 사정을 주도했다. 하지만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남긴 메모지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전 총리의 금품 수수 의혹을 폭로하면서 스스로 부메랑을 맞는 상황이 됐다. 한편 수사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의 추적 결과 성 전 회장의 비밀장부 존재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밝혀 향후 수사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 , 교육부의 중앙대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 출두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 , 교육부의 중앙대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 출두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박범훈(67·구속)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박용성(75) 전 두산그룹 회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중앙대 재단이사장이던 박 전 회장을 소환, 박 전 수석에게 대가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회장은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중앙대가 본교·분교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역점 사업을 성사시킨 2011∼2012년을 전후해 박 전 수석은 두산 측으로부터 두산타워 임차권과 상품권, 공연후원금 등 1억원 안팎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하며 중앙대의 현안을 해결해 준 대가로 두산과 중앙대 측에서 이 같은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품거래 과정에 박 전 회장이 관여한 단서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08∼2012년 박 전 수석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뭇소리에 두산 계열사가 18억원 넘는 후원금을 낸 점, 박 전 수석이 2013년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선임된 점도 박 전 회장과의 유착 정황으로 판단,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 전 회장은 박 전 수석이 중앙대 총장이던 2008년 이 학교에서 기부금 명목의 돈이 불법 전용되는 과정에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대는 2008년 우리은행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하고 100억원대의 기부금을 받았는데, 이 돈은 학교회계가 아닌 법인회계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기부금을 학교회계 수입으로 관리해야 하는 법규를 위반하고 학교 측에 손실을 안긴 것으로 파악, 이 업무처리에 관여한 박 전 회장과 박 전 수석에게 사립학교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혐의’ 박용성 檢 출석…중앙대생 2명 ‘공개응원’

    ‘뇌물 혐의’ 박용성 檢 출석…중앙대생 2명 ‘공개응원’

    중앙대에 특혜를 받는 대가로 박범훈(67·구속)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박용성(75) 전 두산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15일 중앙대 재단이사장이었던 박용성 전 회장을 소환해 박범훈 전 수석에게 대가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용성 전 회장은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구속된 박범훈 전 수석은 중앙대가 본교·분교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역점 사업을 성사시킨 2011~2012년을 전후로 두산 측으로부터 두산타워 임차권과 상품권, 공연후원금 등 1억원 안팎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범훈 전 수석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해 중앙대의 해결해 준 대가로 두산과 중앙대 측으로부터 이 같은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대 특혜 대가 뇌물 제공 관여 혐의 이러한 금품 거래 과정을 박용성 전 회장이 관여한 단서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용성 전 회장이 박범훈 전 수석에게 중앙대의 편의를 봐줄 것으로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것인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2008~2012년 박범훈 전 수석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뭇소리에 두산 계열사가 18억원 넘는 후원금을 낸 점, 박범훈 전 수석이 2013년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선임된 점도 박용성 전 회장과의 유착 정황으로 판단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용성 전 회장은 박범훈 전 수석이 중앙대 총장이던 2008년 이 학교에서 기부금 명목의 돈이 불법 전용되는 과정에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대는 2008년 우리은행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하고 100억원대의 기부금을 받았는데, 이 돈은 학교회계가 아닌 법인회계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부금을 학교회계 수입으로 관리해야 하는 법규를 위반하고 학교 측에 손실을 안긴 것으로 판단하고 이런 업무처리에 관여한 박용성 전 회장과 박범훈 전 수석에게 사립학교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박용성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대 학생 2명 카네이션 달며 “사랑합니다” 스승의 날인 이날 박용성 전 회장의 검찰 출석 현장에는 중앙대 남녀 학생 2명이 ‘공개 응원’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중앙대 08학번 박준형씨와 11학번 유주희씨는 “박용성 이사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취재진들 사이에서 박용성 전 회장의 검찰 출석을 지켜봤다. 유씨가 차에서 내린 박용성 전 회장에게 다가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줬지만 취재진들과 뒤엉키면서 꽃이 떨어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씨는 “(꽃이 떨어졌지만) 마음만이라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건물을 올려주신 것도 고맙다”면서 “일부 잘못을 가지고 학교를 망친 것처럼 비춰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사장님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출석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에 카네이션 달아준 학생들, 도대체 왜?

    검찰 출석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에 카네이션 달아준 학생들, 도대체 왜?

    검찰 출석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에 카네이션 달아준 학생들, 도대체 왜?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박범훈(67·구속)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박용성(75) 전 두산그룹 회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중앙대 재단이사장이던 박 전 회장을 소환, 박 전 수석에게 대가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회장은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회장, 혐의는?… “박범훈 前 수석에 금품제공 관여” 의혹 중앙대가 본교·분교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역점 사업을 성사시킨 2011∼2012년을 전후해 박 전 수석은 두산 측으로부터 두산타워 임차권과 상품권, 공연후원금 등 1억원 안팎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하며 중앙대의 현안을 해결해 준 대가로 두산과 중앙대 측에서 이 같은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품거래 과정에 박 전 회장이 관여한 단서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08∼2012년 박 전 수석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뭇소리에 두산 계열사가 18억원 넘는 후원금을 낸 점, 박 전 수석이 2013년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선임된 점도 박 전 회장과의 유착 정황으로 판단,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대 기부금을 법인회계 계좌로…업무상 배임 혐의” 박 전 회장은 박 전 수석이 중앙대 총장이던 2008년 이 학교에서 기부금 명목의 돈이 불법 전용되는 과정에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대는 2008년 우리은행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하고 100억원대의 기부금을 받았는데, 이 돈은 학교회계가 아닌 법인회계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기부금을 학교회계 수입으로 관리해야 하는 법규를 위반하고 학교 측에 손실을 안긴 것으로 파악, 이 업무처리에 관여한 박 전 회장과 박 전 수석에게 사립학교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생 2명, “이사장님 사랑합니다” 카네이션 전달 한편 이날 박 전 회장의 검찰 출석 현장에 중앙대 남녀 학생 2명이 ‘공개 응원’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중앙대 08학번 박준형씨와 11학번 유주희씨는 “박용성 이사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취재진들 사이에서 박용성 전 회장의 검찰 출석을 지켜봤다. 유씨가 차에서 내린 박용성 전 회장에게 다가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줬지만 취재진들과 뒤엉키면서 꽃이 떨어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씨는 “(꽃이 떨어졌지만) 마음만이라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건물을 올려주신 것도 고맙다”면서 “일부 잘못을 가지고 학교를 망친 것처럼 비춰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사장님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단체 ‘경남기업 특혜 의혹’ 前금감원장 등 고발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는 13일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조영제 전 금감원 부원장과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등도 함께 고발했다. 참여연대 등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금융과 금감원, 경남기업의 불법 유착 관계는 감사원 감사에서도 이미 얼개가 확인된 상태”라면서 검찰에 전면적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경남기업은 2013년 10월 29일 3차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이듬해 1월 이례적으로 대주주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승인받았다. 참여연대 등은 이런 결과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금감원 윗선을 통해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눈물과 함께 총리직을 내려놓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진실을 이길 것은 없다”며 굳은 결의 속에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013년 4월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이 전 총리는 14일 오전 9시 55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도곡동 자택을 나서 검찰청사로 곧장 온 이 전 총리는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날 검찰청사에는 지난 8일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물 중 처음으로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때와 비슷한 규모인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모처럼 많은 취재진 앞에 서서 잠시 긴장한 듯 보였던 이 전 총리는 목소리를 담으려는 방송 마이크 위치 때문에 혼선이 일자 기자들을 향해 “마이크를 내려달라고 하니까, 천천히”라고 말하며 침착함을 찾았다. 이어 그는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우선 제 할 말 좀 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로 총리직을 사퇴하고, 이유 여하 막론하고 심려 끼쳐 드린 점을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먼저 말했다. 올해 2월 국무총리에 취임하면서 중점 과제 중 하나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했던 그는 약 3개월 만에 금품수수 의혹 속에 검찰에 출석하는 신세가 됐다. 이임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정부 서울청사를 떠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나, 이날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홍준표 지사가 어버이날을 맞아 자택 앞에서 카네이션을 달고 등장하거나 검찰에 도착해서 미소를 보이기도 했던 것과는 달리 이 전 총리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힘줘 말했다. 특히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때는 목소리가 한층 커졌다. 그는 “오늘 검찰에서 상세히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이야기도 듣고 해서 이 문제가 잘 풀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검찰 조사하고 나서 여러분과 함께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계속 질문하려는 취재진을 향해 이 전 총리는 “부탁합니다. 제 입장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비켜주세요”라고 말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총리는 퇴임 직후 검진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나 이날은 보기엔 건강한 모습이었다. 소환조사에 앞서 검찰은 이 전 총리 측에 건강 문제와 관련해 별도로 조치할 것이 있느냐고 문의했지만, 이 전 총리 측에서는 특별히 조치할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 전 총리가 도착하기 직전 검찰청사 앞에서는 한 남성이 태극기를 든 채 “이완구의 죄가 없다고 밝혀지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 총리를 복직시켜야 한다”고 외치다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는 “이완구를 좋아하는 친구 중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한 남성이 ‘3000만원 꿀꺽한 오리발 총리 철저수사’라는 문구가 들어간 작은 현수막을 들어 있어 대조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굳은 표정으로 힘줘 말해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굳은 표정으로 힘줘 말해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굳은 표정으로 힘줘 말해 눈물과 함께 총리직을 내려놓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진실을 이길 것은 없다”며 굳은 결의 속에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013년 4월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이 전 총리는 14일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도곡동 자택을 나서 검찰청사로 곧장 온 이 전 총리는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날 검찰청사에는 지난 8일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물 중 처음으로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때와 비슷한 규모인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모처럼 많은 취재진 앞에 서서 잠시 긴장한 듯 보였던 이 전 총리는 목소리를 담으려는 방송 마이크 위치 때문에 혼선이 일자 기자들을 향해 “마이크를 내려달라고 하니까, 천천히”라고 말하며 침착함을 찾았다. 이어 그는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우선 제 할 말 좀 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로 총리직을 사퇴하고, 이유 여하 막론하고 심려 끼쳐 드린 점을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먼저 말했다. 올해 2월 국무총리에 취임하면서 중점 과제 중 하나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했던 그는 약 3개월 만에 금품수수 의혹 속에 검찰에 출석하는 신세가 됐다. 이임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정부 서울청사를 떠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나, 이날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홍준표 지사가 어버이날을 맞아 자택 앞에서 카네이션을 달고 등장하거나 검찰에 도착해서 미소를 보이기도 했던 것과는 달리 이 전 총리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힘줘 말했다. 특히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때는 목소리가 한층 커졌다. 그는 “오늘 검찰에서 상세히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이야기도 듣고 해서 이 문제가 잘 풀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검찰 조사하고 나서 여러분과 함께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계속 질문하려는 취재진을 향해 이 전 총리는 “부탁합니다. 제 입장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비켜주세요”라고 말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총리는 퇴임 직후 검진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나 이날은 보기엔 건강한 모습이었다. 소환조사에 앞서 검찰은 이 전 총리 측에 건강 문제와 관련해 별도로 조치할 것이 있느냐고 문의했지만, 이 전 총리 측에서는 특별히 조치할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 전 총리가 도착하기 직전 검찰청사 앞에서는 한 남성이 태극기를 든 채 “이완구의 죄가 없다고 밝혀지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 총리를 복직시켜야 한다”고 외치다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는 “이완구를 좋아하는 친구 중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한 남성이 ‘3000만원 꿀꺽한 오리발 총리 철저수사’라는 문구가 들어간 작은 현수막을 들어 있어 대조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표정 자세히 보니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표정 자세히 보니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표정 자세히 보니 눈물과 함께 총리직을 내려놓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진실을 이길 것은 없다”며 굳은 결의 속에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013년 4월 3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이 전 총리는 14일 오전 9시 55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도곡동 자택을 나서 검찰청사로 곧장 온 이 전 총리는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날 검찰청사에는 지난 8일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물 중 처음으로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때와 비슷한 규모인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모처럼 많은 취재진 앞에 서서 잠시 긴장한 듯 보였던 이 전 총리는 목소리를 담으려는 방송 마이크 위치 때문에 혼선이 일자 기자들을 향해 “마이크를 내려달라고 하니까, 천천히”라고 말하며 침착함을 찾았다. 이어 그는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우선 제 할 말 좀 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로 총리직을 사퇴하고, 이유 여하 막론하고 심려 끼쳐 드린 점을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먼저 말했다. 올해 2월 국무총리에 취임하면서 중점 과제 중 하나로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했던 그는 약 3개월 만에 금품수수 의혹 속에 검찰에 출석하는 신세가 됐다. 이임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정부 서울청사를 떠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나, 이날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홍준표 지사가 어버이날을 맞아 자택 앞에서 카네이션을 달고 등장하거나 검찰에 도착해서 미소를 보이기도 했던 것과는 달리 이 전 총리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힘줘 말했다. 특히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때는 목소리가 한층 커졌다. 그는 “오늘 검찰에서 상세히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이야기도 듣고 해서 이 문제가 잘 풀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검찰 조사하고 나서 여러분과 함께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계속 질문하려는 취재진을 향해 이 전 총리는 “부탁합니다. 제 입장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합니다. 비켜주세요”라고 말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총리는 퇴임 직후 검진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나 이날은 보기엔 건강한 모습이었다. 소환조사에 앞서 검찰은 이 전 총리 측에 건강 문제와 관련해 별도로 조치할 것이 있느냐고 문의했지만, 이 전 총리 측에서는 특별히 조치할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 전 총리가 도착하기 직전 검찰청사 앞에서는 한 남성이 태극기를 든 채 “이완구의 죄가 없다고 밝혀지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 총리를 복직시켜야 한다”고 외치다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는 “이완구를 좋아하는 친구 중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한 남성이 ‘3000만원 꿀꺽한 오리발 총리 철저수사’라는 문구가 들어간 작은 현수막을 들어 있어 대조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음 그대로의 창극

    처음 그대로의 창극

    우리 고유의 진짜 창극은 어떤 모습일까. 서구화·대형화돼 가고 있는 창극 흐름에서 벗어나 원음 그대로의 판소리를 바탕으로 전통 창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연이 마련됐다. 판소리 수궁가를 소재로 한 작은 창극 ‘안숙선의 토끼타령’이다. ‘분창’(分唱)과 ‘연기 공간’을 통해 창극의 진면목을 재현한다. 분창(分唱)은 역할별 1인 연기자로 구분되는 서구식 공연과 달리 한 소리꾼이 여러 배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번 공연에선 7명의 소리꾼이 10가지 배역을 소화한다. ‘원조 토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안숙선 명창(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공연 전체를 이끄는 ‘명창’ 역과 ‘자라 어머니’, ‘자라 아내’ 역할을 동시에 맡았다. 공연장도 초기 창극의 분위기를 되살렸다. 전자 음향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맨발로 방석 위에 앉아 관람한다. 소리꾼의 숨소리와 땀방울까지 느낄 수 있다. ‘토끼타령’은 지난해 5월 초연 때 매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10월엔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안 예술감독은 “그동안 대형화되고 서구적으로 변모한 창극의 원래 모습을 되찾고 싶었다”며 “우리네 인생살이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삶의 지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13~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전석 2만원. (02)580-3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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