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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대 수석 졸업생·신학 전공… 로스쿨 출신 37명 경력법관 임명

    경찰대 수석 졸업생·신학 전공… 로스쿨 출신 37명 경력법관 임명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37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경력 법관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이들은 2012년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로스쿨 1기 졸업생으로, 최초의 로스쿨 출신 법관이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 법관 연수 교육을 받은 뒤 3월부터 전국 법원에 배치된다. 이날 임명된 신임 법관들 중에는 경찰대 수석 졸업생 출신의 장태영 판사, 총신대에서 신학을 전공한 서청운 판사 등 이색 경력자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현장 블로그] 삼풍 20주기 공식 추모제 취소 논란

    [현장 블로그] 삼풍 20주기 공식 추모제 취소 논란

    ‘엄마의 엄마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X반 이○○이에요. 천국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지켜주세요.’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삼풍참사위령탑’ 주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남긴 편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한 번도 본 적 없고 불러 본 적도 없을 ‘엄마의 엄마(할머니)’에게 남긴 한 초등학생의 편지였습니다. ‘삼풍 참사’ 20주년인 이날 위령탑 한구석에는 백발의 한 노모가 돌에 새겨진 딸의 이름자를 연신 쓸어내리며 북받치는 슬픔을 꾹 누르고 있었습니다. 20년 전 ‘오늘’ 딸을 잃은 아버지 윤모(78)씨는 위령탑 한쪽에 앉아 무심한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서울 서초동 1685-3번지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며 502명의 애꿎은 목숨이 희생된 지 꼭 20년입니다. 매년 참사일이면 500~600명의 유족들이 모여 희생자를 기렸던 추모식과 달리 이날은 유가족 50여명만 모였습니다. 지난 15일 삼풍유족회 집행부가 회원 500여명에게 “서초경찰서에 집회 허가를 요청했지만 메르스 탓에 자제 요청이 있었다”며 “섭섭하지만 이번만은 공식적인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행부의 말을 확인해보니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서초경찰서 측은 “추모제는 집회 신고 대상이 아니며 삼풍유족회 측도 집회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추모식이 취소되면서 상당수 유가족들은 분노했습니다. 현장에 온 유가족들은 “유족회 현 임원진이 새 임원 선출을 막기 위해 일방적으로 추모제를 취소했다”고 반발했습니다. 현장에서 현 유족회 임원들을 ‘비토(거부)’하고 집행부를 새로 선출하자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현장에 있던 임원진과 일부 유가족 간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습니다. 추모하러 왔던 일부는 고개를 저으며 떠났습니다. 유족회 운영 방식과 공금 등을 둘러싼 유족 간 불신과 갈등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이 먼저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할 시간마저 빼앗은 것인지 씁쓸했습니다. 글 사진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젠 잊고 살고 싶다… 人災 때마다 거론 ‘삼풍’에 갇힌 일상”

    “이젠 잊고 살고 싶다… 人災 때마다 거론 ‘삼풍’에 갇힌 일상”

    정확히 20년 전인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올랐다. 진원지는 당시 전국 2위 매출을 자랑했던 삼풍백화점이었다. 강남 부촌에 자리잡은 삼풍백화점은 고속 성장을 이룬 한국 사회 부실의 축소판이었다. 1400여명이 백화점 잔해에 매몰되고 502명이 목숨을 잃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과 절망에 빠트리면서 후진국형 인재(人災)의 오명으로 남았다. ‘삼풍 참사’ 20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붕괴 현장으로부터 5㎞ 거리인 양재 시민의숲에 마련된 희생자 위령탑에는 인적조차 드물었다. 위령탑 주변에는 ‘사랑하는 아들 ○○아, 너의 생일이다. 너무너무 보고 싶다. 아빠 엄마가’, ‘○○이에게. 보고 싶고 잊지 않을게’ 등 유족들이 희생자를 그리워하며 남긴 꽃바구니 속 문구만 있었다. 매년 열렸던 추모식도 올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취소됐다. 메르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당국 의견을 삼풍유족회가 받아들였다. 유족들은 서울신문의 취재에 한결같이 “20년이나 지난 일 아니냐. 그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풍’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참혹했던 그 기억이 떠오르며 여전히 힘든 깊은 상처 때문이었다. 당시 사고로 백화점에서 의류 업체를운영하던 딸 이숙희(당시 35세)씨를 잃은 이순자(76·여) 전 삼풍유족회 부회장은 “유가족들이 지난 20년간 외부에 당시와 관련한 많은 얘기를 해 왔지만 바뀐 게 없다”며 “이제 더이상 기억을 들춰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삼풍 참사로 세 딸을 모두 잃고 삼윤장학재단을 설립한 정광진 변호사도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를 강하게 거부했다. 최후의 생존자 3명 중 한 명인 최명석(40)씨는 “20년 동안 세상의 관심을 받으면서 부담스러웠다”며 “이제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붕괴 사고의 기억은 트라우마가 돼 아직도 유가족을 괴롭히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삼풍이라는 두 글자는 많이 희미해졌다. 거의 해마다 되풀이되는 인재형 사고가 이를 방증한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수사했던 이경재(66)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호사는 “성수대교 붕괴(1994년 10월),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1994년 12월), 씨랜드 화재 참사(1999년 6월),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2003년 2월) 등 초대형 인명 피해가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 때마다 초고속 산업화 때문이라고 원인을 돌렸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과 생명에 대한 존중보다는 금전적 이득에만 몰두하는 사회 풍조”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도 막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풍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안전을 무시한 무단 증축과 무량판 공법(대들보 없이 기둥으로만 지붕판을 받치는 공법) 등이 지목됐다. 당시 사전에 위험성이 경고되고 이를 잘 알고도 건축을 추진한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과 아들인 이한상 사장, 불법 설계 변경을 승인해 준 이충우 전 서초구청장 등 25명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수사를 하면서 ‘과연 내 가족이 살 집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지었을까’ 싶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돈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의식이고, 의식 개선 없이는 반복되는 인재의 고리를 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백화점 자리 현재 무슨 건물 들어왔나? ‘반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백화점 자리 현재 무슨 건물 들어왔나? ‘반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이 된 가운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29일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지난 1995년 6월29일 서울 서초동의 삼풍백화점은 붕괴됐다. 불과 20초 만에 지상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쳐 충격을 선사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의 원인은 바로 부실시공이었다. 4층으로 설계된 건물은 5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기둥의 두께도 기준보다 얇았다. 붕괴 며칠 전부터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갔지만, 영업은 계속됐다. 국가재난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숨진 사람은 502명이나 됐다. 실종자는 6명에 부상자 937명까지 6·25 전쟁 이후 최대 인적 피해를 낸 참사다. 이 사고로 이준(1922∼2003) 삼풍백화점 회장과 아들인 이한상 사장(현재 몽골 선교사로 활동), 뇌물을 받고 불법 설계 변경을 승인해준 이충우(1935∼2004) 전 서초구청장 등 25명이 기소됐고,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특히 이 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죄로 징역 7년6개월을 확정 받았고, 출소 후 수개월 만에 당뇨병 등 지병으로 숨졌다. 그는 경찰 조사 중 “(백화점이) 무너진다는 것은 손님들에게 피해도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1998년 인근 양재동 시민의 숲에 참사 위령탑이 세워졌고, 삼풍백화점 터에는 2004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섰다.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사진 = 방송 캡처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과거 인명피해는..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과거 인명피해는..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이 된 가운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29일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지난 1995년 6월29일 서울 서초동의 삼풍백화점은 붕괴됐다. 불과 20초 만에 지상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쳐 충격을 선사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의 원인은 바로 부실시공이었다. 4층으로 설계된 건물은 5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기둥의 두께도 기준보다 얇았다. 붕괴 며칠 전부터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갔지만, 영업은 계속됐다. 국가재난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숨진 사람은 502명이나 됐다. 실종자는 6명에 부상자 937명까지 6·25 전쟁 이후 최대 인적 피해를 낸 참사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29일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지난 1995년 6월29일 서울 서초동의 삼풍백화점은 붕괴됐다. 불과 20초 만에 지상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쳐 충격을 선사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의 원인은 바로 부실시공이었다. 4층으로 설계된 건물은 5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기둥의 두께도 기준보다 얇았다. 붕괴 며칠 전부터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갔지만, 영업은 계속됐다. 국가재난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숨진 사람은 502명이나 됐다. 실종자는 6명에 부상자 937명까지 6·25 전쟁 이후 최대 인적 피해를 낸 참사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출발드림팀’ 제시카 폭탄 고백 “33살 서초동 사는 OOO씨랑 결혼할 것”

    ‘출발드림팀’ 제시카 폭탄 고백 “33살 서초동 사는 OOO씨랑 결혼할 것”

    ‘출발드림팀’ 제시카 폭탄 고백 “33살 서초동 사는 OOO씨랑 결혼할 것” 출발드림팀 제시카 스포츠인 제시카가 결혼계획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에서는 핫보디 미녀들이 드림팀의 전매특허인 종합장애물 경기에 도전해 진정한 머슬퀸을 가려내는 ‘머슬퀸 최강자전’ 2탄이 그려졌다. 이날 제시카는 “경기 전인데 누가 가장 떠오르냐”는 질문에 “남자친구”라고 답했다. 이에 MC 이창명이 “결혼하실 거냐”고 물었고 제시카가 그렇다고 답하자 “남자 쪽도 그렇게 생각하냐”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제시카는 이어 “남자친구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33살 서초동에 사는 OOO씨다”라며 곧바로 남자친구의 신상을 공개하는 폭탄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드림팀’ 대표로 장도연, 김지원, NS윤지, 천이슬, 에이지아, 라임(헬로비너스), ‘머슬녀’ 멤버로는 오현진, 낸시랭, 정아름, 제시카, 정인혜, 이연이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발드림팀’ 제시카, “33살 서초동 사는 OOO씨랑 결혼할 것” 폭탄 고백

    ‘출발드림팀’ 제시카, “33살 서초동 사는 OOO씨랑 결혼할 것” 폭탄 고백

    스포츠인 제시카가 결혼계획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에서는 핫보디 미녀들이 드림팀의 전매특허인 종합장애물 경기에 도전해 진정한 머슬퀸을 가려내는 ‘머슬퀸 최강자전’ 2탄이 그려졌다. 이날 제시카는 “경기 전인데 누가 가장 떠오르냐”는 질문에 “남자친구”라고 답했다. 이에 MC 이창명이 “결혼하실 거냐”고 물었고 제시카가 그렇다고 답하자 “남자 쪽도 그렇게 생각하냐”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제시카는 이어 “남자친구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33살 서초동에 사는 OOO씨다”라며 곧바로 남자친구의 신상을 공개하는 폭탄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드림팀’ 대표로 장도연, 김지원, NS윤지, 천이슬, 에이지아, 라임(헬로비너스), ‘머슬녀’ 멤버로는 오현진, 낸시랭, 정아름, 제시카, 정인혜, 이연이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탄관계 유지는 고통” “가정 깨놓고 해방 요구”

    “파탄관계 유지는 고통” “가정 깨놓고 해방 요구”

    “파탄 난 결혼 생활을 억지로 유지하게 하는 것은 당사자 모두에게 고통을 줄 뿐입니다.”(김수진 변호사) “부정 행위로 혼인을 깨놓고 해방시켜 달라는 권리 남용을 법으로 보호해서는 안 됩니다.”(양소영 변호사)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가 15년간 별거하며 혼외자를 둔 남편이 아내를 상대로 이혼을 청구한 사건을 심리하기 위해 개최한 공개변론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방청권 180장은 일찌감치 동났다. 입장을 기다리는 방청객들이 길게 줄을 서며 인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혼·가사 소송에서 ‘스타 변호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여성이 각각 창과 방패로 나서 공개변론을 달궜다. 20년간 이혼 소송을 통해 경륜을 쌓은 김수진(48·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가 남편 측 입장에서, 방송인 김주하씨 등 유명인 이혼 사건을 맡으며 이름을 알린 양소영(44·30기) 변호사가 아내 측 입장에서 격론을 펼쳤다. 우리 사법부는 1965년 이후 50년간 결혼 파탄 원인을 제공한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허용하지 않는 ‘유책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누구 책임인지 관계 없이 사실상 결혼 관계를 지속할 수 없으면 이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파탄주의’에 대한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파탄주의로 판례 변경을 요구하는 김 변호사가 포문을 열었다. 김 변호사는 유책주의가 바람 피운 남편이 일방적으로 아내를 내쫓는 ‘축출 이혼’을 억제해 약자인 여성과 가정보호에 기여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더이상 축출 이혼이 문제가 되는 시대가 아니다”며 달라진 사회상을 소개했다. 그는 2012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민의 55.4%, 전문가의 78.7%가 배우자 보호를 조건으로 파탄주의를 제한적으로 수용하는 데 찬성했다”며 “세계 각국도 파탄주의가 대세”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이혼이 상대방에게 가혹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경우 이를 제한하는 조항을 도입하고, 위자료나 재산분할과 관련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변호사는 “시대정신과 가치관이 바뀐다고 해도 포기할 수 없는 원칙과 권리가 있다”며 맞섰다. 그는 “얼마 전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나온 뒤 결혼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면책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생겼다”며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 문제는 사회 기초를 이루는 가족에 관한 것으로 달리 판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책 배우자의 인권 보호보다는 피해를 입은 배우자와 자녀의 행복 추구권과 생존권이 더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법관들은 현재의 위자료나 재산분할 실태에 비춰볼 때 파탄주의를 받아들일 만한 환경인지, 유책주의 고수가 오히려 가정을 더 깨는 결과로 이어지는 게 아닌지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선고는 이르면 8월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초동 세 모녀 살해 가장’ 무기징역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의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는 25일 강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데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을 정하지 않고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재산 상태를 보면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 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은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으로 미뤄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가장…범행 원인이 충격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가장…범행 원인이 충격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가장…범행 원인이 충격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는? ‘충격’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도대체 어떤 사건?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도대체 어떤 사건?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도대체 어떤 사건?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당시 상황은?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당시 상황은?

    무기징역 선고 무기징역 선고,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당시 상황은?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25일 강씨에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어린 자녀들과 아내를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직장을 잃고 부유한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명을 빼앗는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재산상태를 보면 부동산과 차량, 예금 등의 재산 가치가 빚을 훨씬 웃돌아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도 전망이 밝지 않고 부모 도움을 받는게 자존심 상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범행을 설명하고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꾸짖었다. 또 “피해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전혀 짐작조차 못한 채 억울하게 숨을 거뒀을 것이며 범행 동기를 알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가장이라도 독립된 인격체인 자녀와 처의 생명을 함부로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들은 꿈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됐으며 아내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허망하게 잃었다”면서 “제대로 저항할 힘도 없고 피고인에게 깊은 신뢰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피해자들이 기습적이고 포악한 범행 앞에서 얼마나 놀라고 두려웠을지, 어떤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울증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강씨 측 주장에는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먹이고 잠들자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유서 작성을 컴퓨터로 정리하고 119에 전화해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냉정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보면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강씨는 올해 1월 6일 서울 서초동 자신 소유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사건 당일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인 강씨는 3년 전부터 실직 상태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생활비를 충당해오다 주식투자로 3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대출금 상환 압박까지 받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성완종 특사 특혜 의혹’ 노건평 피의자 신분 소환

    檢 ‘성완종 특사 특혜 의혹’ 노건평 피의자 신분 소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73)씨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특별사면 특혜 의혹과 관련해 24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 측이 노씨에게 특사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노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그가 건설업체 비리로 기소됐던 2012년 5월 이후 3년여 만이며 이번이 네 번째다. 노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노씨 측이 비공개 소환을 강력히 요청해 수사팀은 별도의 장소에서 노씨를 만난 뒤 취재진을 피해 청사 내 조사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는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가 함께 참여했다. 노씨는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12월 특사를 앞두고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특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성 전 회장은 행담도 개발 비리 사건으로 기소돼 2007년 1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이 확정된 상태였다. 성 전 회장은 그해 12월 31일 특사를 통해 복권됐다. 수사팀은 노씨와 친분이 두터운 당시 경남기업 상무 김모씨가 노씨 집으로 찾아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씨는 “성 전 회장 측 사람이 접근해 온 것은 맞지만 특사 청탁은 단호히 거절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노씨는 2004년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08년에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 2012년에는 공유수면 매립사업 비리에 각각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금품 수수 의혹으로 특별수사팀의 소환 통보를 받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조사 불응’ 방침을 밝혔다. 비슷한 의혹이 제기된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해외 출장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조기 귀국해 이번 주말쯤 검찰에 나오기로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환자가족 고통 조금이나마 이해한다. 제 아버지도..”

    이재용 대국민 사과 “환자가족 고통 조금이나마 이해한다. 제 아버지도..”

    이재용 대국민 사과 “환자가족 고통 조금이나마 이해한다. 제 아버지도..” 이재용 부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메르스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 확산에 대한 사과와 수습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서 겪으신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다.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내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병원 쇄신 계획에 대해선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음압병실도 충분히 갖춰 환자분들께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앞으로 이런 감염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 활동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우리 의료진들은 한 달 넘게 밤낮없이 치료와 간호에 헌신하고 있다. 이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노건평씨 검찰 출석 “성완종 전 회장 측 사람이 왔지만 특사 부탁 거절”

    노건평씨 검찰 출석 “성완종 전 회장 측 사람이 왔지만 특사 부탁 거절”

    노건평씨 검찰 출석 노건평씨 검찰 출석 “성완종 전 회장 측 사람이 왔지만 특사 부탁 거절”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4일 성 전 회장으로부터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받은 인물로 지목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건평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특별수사팀 조사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가 청사에 출석하는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건평씨가 조사실에 도착한 직후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조사를 개시한 점을 언론에 알린다. 변호인이 동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건평씨는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연말 특사를 앞두고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힘써 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남기업 임원이던 김모씨가 성 전 회장의 부탁을 전달하기 위해 건평씨의 자택을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같은 지역 출신인 건평씨와 오랜 기간 친분을 쌓은 인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건평씨는 최근 몇몇 언론과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 측 사람이 접근해 왔지만 (특사 부탁을) 단호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건평씨를 상대로 당시 성 전 회장으로부터 어떤 부탁을 받았는지, 김씨와 접촉한 이후 노무현 정부의 특별사면 업무 담당자들에게 청탁한 적이 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건평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여부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이 건평씨를 직접 소환한 점에 비춰 특사 로비 의혹의 공소시효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검찰이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건평씨가 검찰 수사 대상이 된 건 이번이 4번째다. 2004년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2008년에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에, 2012년에는 회삿돈 횡령 사건에 각각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과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호철씨를 서면조사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과 금품거래를 한 정황이 새로 포착된 정치인 2명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은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리스트 속 여권 인사 8명 중에서 절반 5명이 서면조사를 받았는데 리스트에 이름이 없는 데다 야당 대표를 지내기도 한 김 의원을 소환하는 건 과도한 수사라며 반대하고 있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오는 26일이나 27일쯤 검찰에 출석하는 방안을 놓고 검찰과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과 이 의원 모두 성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대국민 사과 “메르스 확산 죄송, 환자 끝까지 책임질 것” 이건희 언급까지? [전문포함]

    이재용 대국민 사과 “메르스 확산 죄송, 환자 끝까지 책임질 것” 이건희 언급까지? [전문포함]

    이재용 대국민 사과 “메르스 확산 죄송, 환자 끝까지 책임질 것” 이건희 언급은 왜? [전문포함]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메르스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확산에 대한 사과와 수습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도 언급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신다.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서 겪으신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다.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내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쇄신 계획에 대해선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음압병실도 충분히 갖춰 환자분들께 안심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앞으로 이런 감염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 활동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기 송구스럽지만 우리 의료진들은 한 달 넘게 밤낮없이 치료와 간호에 헌신하고 있다. 이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 전문] 사과드립니다.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저의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에 누워 계십니다.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서 겪으신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습니다. 환자 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 하겠습니다.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입니다. 책임을 통감합니다.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음압 병실도 충분히 갖춰서 환자 분들께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이런 감염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 활동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말씀 드리기 송구스럽지만 의료진은 벌써 한 달 이상 밤낮 없이 치료와 간호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메르스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신 환자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사진=서울신문DB(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재용 메르스 확산 죄송)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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