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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마스크 여전… 식당·카페, 테이크아웃이 최선입니다

    NO마스크 여전… 식당·카페, 테이크아웃이 최선입니다

    “카페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대화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테이크아웃을 했어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모(32)씨는 24일 근처 카페에 갔다 급히 커피를 사서 빠져나왔다. 이날부터 서울 전역에서 음식물 섭취 등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지만 카페나 식당에서는 마스크를 귀에만 걸친 ‘턱스크’를 하거나 아예 쓰지 않은 시민들이 여전히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 번화가의 카페들을 둘러본 결과 카페 방문객 4명 중 1명은 턱스크 또는 마스크 미착용자였다.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28명의 고객 가운데 6명이 턱스크를 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는 19명 가운데 5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음료를 다 마신 채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인근 카페와 식당가도 마찬가지였다. 한 카페에서는 ‘대화 시에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했다. 한 패스트푸드점의 테이블에는 ‘주문 대기, 이동, 대화, 통화 등 음식 섭취를 제외한 모든 시간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붙었지만 일행과 함께 온 고객 상당수는 음식을 기다리거나 먹으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야기했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카페에서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마스크를 벗는데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비말이 멀리 날아갈 수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에선 외국처럼 식당 내 취식 등을 금지하고 테이크아웃만을 강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짚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6·17대책 약발 받나… 강남 갭투자 반토막

    6·17대책 약발 받나… 강남 갭투자 반토막

    지난달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구입) 거래가 전월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사면 전세자금 대출을 회수하는 6·17 부동산 대책이 일부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갭투자는 지난 6월 6940건에서 지난달 3638건으로 47.6% 줄었다. 강남 4구의 갭투자는 지난달 860건으로 전월(1885건)보다 54.4% 감소했다.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으로,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송파구도 624건에서 211건, 강동구는 393건에서 196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갭투자 건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임대보증금 승계 후 임대 목적’으로 기재한 사례를 집계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산 뒤 실거주하지 않는 경우다. 앞서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전세대출을 받은 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대출금을 회수하겠다고 했고, 지난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강남권은 정부가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실거주 목적을 제외한 매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갭투자가 더욱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6월 40.8%였으나 지난달엔 36.1%로 떨어졌다. 다만 중저가 단지가 많이 몰린 서울 외곽 지역은 갭투자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뛰기도 했다.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아파트 1단지 53.16㎡(전용)는 6·17 대책 이후 17건의 매매 계약이 이뤄지며 한 달 새 가격이 2억 8800만원에서 3억 5500만원으로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3억원 이하 아파트에서 갭투자가 늘어나는 ‘풍선 효과’를 감안하면 아직 시장 안정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남 ‘감염경로 깜깜이’ 2명 등 3명 코로나19 확진

    성남 ‘감염경로 깜깜이’ 2명 등 3명 코로나19 확진

    성남시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을 포함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는 24일 분당구 판교동 판교원마을한림풀에버아파트에 사는 A(48·성남 268번)씨와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금호1단지아파트에 사는 B(66·여·성남 269번), 수정구 태평4동에 사는 C(24·성남 27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는 감염경로가 ,확진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B씨 지난 17일부터 각각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지난 23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확진자로 판명났다. 20대 남성 C씨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C씨는 지난 21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23일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2주간 법원 임시 휴정’

    [서울포토]‘2주간 법원 임시 휴정’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법원이2주 동안 임시 휴정기에 들어가는 가운데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설치된 고등법정 재판 안내판의 공판안내물이 비어있다. 2020. 8.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갭투자 잡았다” 6·17 대책 후…3억원 이하는 가격 상승

    “갭투자 잡았다” 6·17 대책 후…3억원 이하는 가격 상승

    규제지역 갭투자 일제히 감소 규제지역에서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자금 대출을 회수하는 대책이 시행된 뒤 갭투자(전세를 끼고 사는 투자)가 크게 줄었다. 24일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 갭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권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뤄진 갭투자는 860건으로, 6월 건수(1885건) 대비 54.4% 감소했다.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으로,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624건, 393건에서 211건, 196건으로 감소했다. 서울 전체 갭투자는 6월 6940건에서 3638건으로 33% 줄어들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계약 건수는 전달보다 37% 늘었지만 갭투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6.1%로 집계됐고, 3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6월에 40.8%로 치솟았다가 하락으로 반전됐다. 갭투자 비율을 구별로 보면 가장 높은 강남구조차 6월 66.0%에서 7월 56.5%로 9.5%포인트나 떨어졌고, 송파구(46.2%)는 6.9%포인트 감소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내려갔다. 정부가 지난 6월 17일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지역에서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수 시 전세자금대출을 회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영향으로 해석된다. 강남구·송파구, 갭투자 비율 급락에 영향 대치·삼성·청담동과 잠실동은 6·17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가 원천 봉쇄되면서 강남구와 송파구의 갭투자 비율 급락에 영향을 끼쳤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인 세종과 6·17대책에서 연수·남동·서구가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등의 규제 지역도 일제히 갭투자가 감소했다. 세종은 434건에서 279건으로, 인천은 253건에서 200건으로, 경기는 4908건에서 3381건으로 줄었다. 대전과 대구도 각각 189건, 297건에서 148건, 260건으로 떨어졌다.규제 없는 3억원 이하는 거래 늘고 가격도 상승 3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갭투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뛰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6·17대책에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샘터마을2단지 전용 49.69㎡는 대책이 나온 당일에 이전 최고가(2억2500만원, 12층)와 같은 가격에 팔렸고, 다음날인 18일 2억3950만원(6층)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날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총 100건의 갭투자가 이뤄졌다. 김상훈 의원은 “수십 차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민과 사회초년생이 접근 가능했던 중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이마저도 갭투자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부동산 매물 26.5%는 가짜였다

    ‘허위 매물 과태료’ 3일 만에 2만 6747개 증발강남·목동 매물 뚝… 헬리오시티 90%나 줄어 최근 서울의 부동산 매물 1만 5000개가 하루 만에 증발해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허위·과장 부동산 매물을 인터넷에 올린 공인중개사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이 시행된 것이 원인이었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전세·월세 매물이 지난 20일 10만 873개에서 21일 8만 5821개로 하루 만에 15.0%(1만 505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으로는 7만 4126개로 사흘 만에 26.5%(2만 6747개) 급감했다. 전국 매물도 50만 3171개에서 46만 7241개로 7.1%(3만 5930개) 줄었다. 매물이 하루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사라진 아파트는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상록우성아파트로 143개에서 33개로 77.0%가 증발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와 5단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단지와 7단지의 매물 감소율이 60%대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으로는 헬리오시티가 145건으로 지난주 1586건에서 일주일 새 90.9% 급감했다. 서초동 푸르지오써밋은 340건에서 43건으로 87.4%,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은 529건에서 74건으로 86.0%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허위 매물 적발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21일 시행되자마자 부동산 매물 플랫폼 업체에서 인증되지 않은 매물을 모두 비공개 처리로 돌렸기 때문”이라면서 “인터넷에 올라와 있던 매물의 절반은 허위 매물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부분 교회 비대면 예배에도… 충남 752곳·인천 378곳 현장예배 강행

    대부분 교회 비대면 예배에도… 충남 752곳·인천 378곳 현장예배 강행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 후 처음 맞는 일요일인 23일 전국 교회 대부분은 비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면 예배 금지조치에 불복한 부산의 교회 270곳은 현장 예배를 강행했고 서울의 한 대형교회는 신도를 교회에 입장시키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은 일요일임에도 한산했다. 건물 출입구 곳곳은 철문으로 잠겼고, 입구에는 ‘8월 30일까지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지난 4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던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는 정문 앞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진입을 통제하고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주요 교회들은 예배당에 설교자, 성경 봉독, 방송담당, 교역자 등 20인 이하 인원만 남고 유튜브 등으로 예배를 중계하거나 녹화 영상을 서버에 올렸다. 부산에서는 약 15%의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이날 부산시와 경찰이 합동으로 1765개 부산 지역 교회 1756곳을 일제 점검한 결과 270곳이 대면 예배를 했다.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어긴 것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가 방역체계와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도전이자 시민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명백한 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집합 금지명령을 내리고, 이도 어길 경우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부산시 행정 명령 철회 촉구 등을 담은 공문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1800여개 지역 교회에 보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임영문 회장이 목사로 있는 평화교회에서도 이날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임 목사는 “예배라는 것은 우리의 생명인데 지금 행정명령은 종교자유를 명시한 헌법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처”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아닌 일방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3127개 교회의 23%인 752곳이 현장 예배를 하다 적발됐다. 인천에서도 교회 4074곳 가운데 378곳(9.3%)이 인천시의 집합제한 명령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는 현장 예배를 위해 방문한 신도 70여명을 입장시켰다. 교회 관계자는 “매몰차게 돌려보낼 수 없어 본당 대신 500명 수용 가능한 부속실에 각 15명씩 입장했다”면서 “대면 예배 금지를 다시 공지해 다음주부터는 현장을 찾는 신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모임과 행사가 중단된 전국 성당과 사찰은 이날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정규 미사와 법회를 열었다. 조계종은 법회 봉행 시 참여 인원을 실내 50인, 실외 100인으로 제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확진자가 많은 지역은 본당 주임신부의 판단에 따라 미사를 중단하도록 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시원 작가가 그려낸 한국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조시원 작가가 그려낸 한국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지난 7일과 18~19일에 걸쳐 열린 ‘Give Earth a Chance’에 조시원 작가가 작품 전시 및 행위예술가로 참여했다. 예술가들의 협동 프로젝트로 진행된 ‘Give Earth a Chance’는 밸류가든과 서초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렸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서초구 SCC홀에서 공연이, 지난 18~19일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갤러리빈치에서 전시회가 개최됐다. 전시에 참여한 조 작가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시리즈’는 뚜렷한 한국 사계절의 다채로운 산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행위예술을 선보인 ‘겨울’은 운율에 맞춘 붓질로 그의 생각과 마음을 담아냈다. 그의 행위예술 작품은 때로는 거친 선과 따뜻한 색감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조 작가는 “현대사회는 자연의 소중함을 당연시 여기고 경시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환경이 훼손되고 기후가 변해가면서 자연 본연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아직도 많은 선물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사계극 주제로 작품을 그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시원 작가는 미국 동부지역 뉴욕, 필라델피아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현장] “49명 지키세요” 텅텅 빈 웨딩홀…달라진 결혼식 풍경

    [현장] “49명 지키세요” 텅텅 빈 웨딩홀…달라진 결혼식 풍경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후 첫 주말“예정된 결혼식 3건 중 2건 취소·연기돼”축의금 내고 답례품만 받아가기도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뒤 첫 주말인 22일 서울의 결혼식장은 하객이 줄어 한산한 가운데 각종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모든 하객은 입구에서 방문자 명단을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했다. 실내시설에 50명 이상이 모이지 못하게 한 지침에 따라 식장 안에는 49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했다. 또 뷔페식으로 제공되던 식사가 도시락이나 답례품으로 대체되는 등 코로나19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었다. 신랑·신부 외에는 빠짐없이 마스크 서울 서초구 한 예식장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사전에 초청받은 신랑·신부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했다.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1m 간격으로 떨어져 앉으니 한산했다. 예식장 관계자는 “식장에 들어오는 하객을 49명까지로 통제하고 있고, 연회장도 이달 말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랑 신부를 제외한 사회자와 양가 부모, 하객들은 예식이 진행되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결혼식 시작 전 웨딩홀 직원들은 분주히 돌아다니며 좌석 간 거리가 지켜지는지 체크하고 너무 가까이 붙어 앉은 사람들에게는 의자 하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으라고 안내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 역시 수용 가능한 인원보다 훨씬 적은 수의 하객만 참석해 다소 휑한 모습이었다. 예식장 관계자는 “하객이 50명이 넘어가면 피로연장에 따로 좌석을 배치해 스크린으로 예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려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40명 정도만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오늘 진행될 예정이었던 예식 3건 중 2건이 취소·연기된 상황”이라며 “별도 위약금 없이 날짜만 연기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안내했다”고 설명했다.뷔페 대신 답례품·도시락 뷔페가 12종 고위험시설 중 하나로 지정돼 운영이 중단된 탓에 대부분 예식장은 도시락이나 답례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식사를 대체했다. 지하 연회장에서 뷔페식 식사를 제공하던 서초구의 한 예식장은 이날 원하는 하객들에게 도시락을 내주고 각자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회장에서 한 번에 식사할 수 있는 인원을 49명까지로 통제했다. 예식장 관계자는 “뷔페를 제공할 경우 여러 공간에 있는 손님들이 섞일 수 있어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띄웠다”고 밝혔다. 와인 등으로 구성된 답례품이 준비돼 하객들이 축의금을 낸 뒤 하나씩 받아가기도 했다. “결혼식, 위약금 없이 최대 6개월 연기 가능”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위약금 면제, 최소 보증인원 감축 등을 예식업 중앙회에 요청한 결과, 예식업 중앙회로부터 ‘수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고객이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결혼식을 연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예식업 중앙회에 요청했다. 예식업 중앙회는 전체 예식업체의 30% 수준인 150여개 업체가 소속된 단체다. 예식업 중앙회 관계자는 “공정위 요청을 수용해 자체적으로 소비자와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했다. 공정위는 예식업중앙회에 속하지 않은 비회원 예식업체들에 대해서도 공정위의 요청사항을 시행해 줄 것을 권고하면서, 관련된 분쟁해결기준과 표준약관 개정작업도 9월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정위는 향후에도 비회원 예식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 협조를 유도하고, 모범사례를 발굴·소개할 예정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법원행정고등고시 ‘거리 두고 시험장으로’

    [포토] 법원행정고등고시 ‘거리 두고 시험장으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열린 제38회 법원행정고등고시 제1차 시험에서 응시자들이 거리를 두고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8.22 뉴스1
  • 지하 주차장서 여성 납치… 7시간 인질극 벌인 30대 중국인 구속 송치

    지하 주차장서 여성 납치… 7시간 인질극 벌인 30대 중국인 구속 송치

    처음 보는 여성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해 차를 빼앗고 납치한 뒤 인질극을 벌인 중국 국적 A(31)씨가 구속 송치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도·인질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모르는 사이인 여성 B(30)씨를 납치해 약 7시간 동안 차에 태우고 다니면서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 여성이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를 몰고 나오는 틈을 타 흉기를 들이대 차량을 빼앗고 납치했다. 남편에게 아내 몸값으로 500만원을 받아내고 나서도 풀어주지 않고 1500만원을 더 요구했다. B씨의 남편은 이날 오후 3시쯤 112에 납치 사실을 신고했다. 서울 강동·서초·송파경찰서와 경기 남양주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추적에 나섰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들을 들이받고 달아나려고 시도하는 한편, 경찰차들이 주변을 포위하자 차에서 내린 뒤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이 A씨를 진정시키며 B씨를 놓아 줄 것을 설득해 B씨는 손등에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 추가 피해 없이 풀려났다. 경찰은 13일 오후 5시 2분쯤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면허 없이 B씨의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도 추가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실형 면했다”…‘지하철 불법촬영’ 김성준 전 앵커 집행유예

    “실형 면했다”…‘지하철 불법촬영’ 김성준 전 앵커 집행유예

    1심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준 전 SBS 앵커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앵커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류 판사는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 전 앵커는 지난해 7월 3일 밤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불법촬영 현장을 들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전 앵커는 사건 발생 후 SBS에 사직서를 냈다. 조사 결과 김 전 앵커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서초구와 영등포구, 용산구 일대에서 9회에 걸쳐 여성들의 치마 속 등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60주째 올랐다… ‘백약무효’ 전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54주 연속 올랐다. 서울도 60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또 고강도 부동산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한 7·10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에는 아파트 증여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18%)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며,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54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세 계약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면서 신규 계약 시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0.14% 올랐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 주 0.12% 오르며 60주 연속 올랐다. 서울의 경우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이 감소하는 바람에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휴가, 방학 등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겹쳐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지난주(0.24%) 상승폭이 가장 컸던 강동구는 강일·명일·고덕동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이번 주에도 0.19% 올랐다. 강남구(0.17%)는 학군 수요가 있는 개포·대치·역삼동 구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한신4지구)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23%로 지난주와 같았다. 수원 권선구가 지난주 0.53%에 이어 이번 주 0.65%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수원은 호매실동 신축과 권선동 위주로 올랐다. 지난 7월 전국의 아파트 증여 건수는 1만 4153건으로 전달(6133건)의 2.3배에 이르렀다. 전국적으로 증여 건수가 1만건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서울은 3362건으로 6월(1473건) 대비 2.3배 증가했다. 지난달 증여가 급증한 것은 7·10 대책에서 내놓은 세금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많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수도권 기초단체장 4명 중 1명 다주택자

    수도권 기초단체장들이 평균 10억 8000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국민의 평균 부동산 자산(3억원)의 3.6배다. 기초단체장의 24%는 집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였다. 수십억원을 상가건물에 투자하고, 20년 넘은 낡은 아파트만 여러 채 사들여 재개발 이익을 노리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초단체장도 있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기초단체장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65명(서울 25명, 경기 30명, 인천 10명)이고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1명, 미래통합당 4명이었다. 신고가액 기준으로 단체장들의 재산은 평균 15억 4000만원으로 이 중 부동산이 70%를 차지했다. 상위 10명의 부동산 재산은 평균 39억원으로 조사됐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76억원으로 가장 많고 정순균 강남구청장(70억 1000만원), 조은희 서초구청장(50억 1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단체장 중에선 엄태준 이천시장이 47억원으로 가장 부유했다. 이들 4명은 적게는 34억원(조 구청장)에서 많게는 72억 3000만원(김 구청장)의 상가건물을 보유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주택 보유세만 올리고 상가 보유세는 전혀 올리지 않아 상가 부자 단체장들이 막대한 보유세 특혜를 누리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상가건물 신고액은 주택 공시가격보다 시세 반영률이 더 낮고 주소지 상세 내역이 비공개여서 시세 파악도 어렵다. 다주택 1위는 백군기 용인시장이었다. 백 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13채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연립주택과 1채의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갖고 있다. 다주택 2위인 서철모 화성시장은 9채의 집이 있는데 이 중 8채가 경기 고양과 군포에 있는 연식 20년 이상 소규모 주공아파트다. 경실련은 “언제든지 재개발 또는 재건축이 진행될 수 있는 지역이라 부동산 투기에 대한 의심을 걷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마취 후 의사 바꿔”…치과의사에 성형수술 맡긴 병원장 법정구속

    “마취 후 의사 바꿔”…치과의사에 성형수술 맡긴 병원장 법정구속

    성형수술을 치과의사 등에게 대신 맡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0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모 성형외과 원장 유모(48)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유씨는 선고 직후 법정에서 구속됐다. 유씨는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환자 33명에게 직접 수술할 것처럼 속이고 마취돼 의식이 없어지면 치과의사 등에게 대신 수술을 하도록 해 1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2∼2013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부산 등 4곳에 다른 의사들 명의로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의원을 열어 운영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내역에서 일부 약품을 빠뜨리거나 환자에게 투약한 향정신성의약품을 기재하지 않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유씨의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재판부는 이날 유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지극히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사에 대한 높은 신뢰를 악용했고 범행도 지능적, 직업적, 반복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넘어 일자리로… 청년·예술인 돕는 서초

    코로나 넘어 일자리로… 청년·예술인 돕는 서초

    “코로나19로 취업이 막히고 일자리를 잃은 청년을 위해 서초구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청년예술인을 위해 온라인 무대를 만든다.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취업 현실에 맞춘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일자리 사업도 펼친다. 19일 서초구에 따르면 청년예술인과 함께하는 ‘서초 실내악 축제’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열린다. 서초 실내악 축제는 다양한 클래식 실내악 공연을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펼치는 릴레이 콘서트다. 구는 40개 청년예술인 공연팀을 선정해 매주 3~4차례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인당 최대 25만원, 팀당 최대 1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한다. 청년예술인에게 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공연장도 활성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서리풀 청년라이브’도 있다. 1팀당 50만~100만원의 공연료를 지급한다. 미술 작가를 위해서는 19개 카페를 작은 갤러리로 꾸몄다. 5월부터 10월까지 작가 50명의 작품을 두 달씩 총 3회에 걸쳐 전시하고,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서초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블록체인 선도인력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해 고급 개발자를 양성한다. 하반기에도 블록체인 비즈니스 선도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인공지능(AI) 면접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면접 교육을 한다. 구직자의 컴퓨터와 마이크를 이용해 움직임, 미소,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준다.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구직진단, 컨설팅, 취업,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유튜브로 중계하는 공공기관 온라인 취업설명회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참여했다.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양성교육도 한다.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에서 처음 시행하는 청년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삼성물산 베트남 신규 석탄발전소 사업참여 반대 집회

    [서울포토]삼성물산 베트남 신규 석탄발전소 사업참여 반대 집회

    19일 서울 서초구 삼성본사 앞에서 열린 삼성물산의 베트남 신규 석탄발전소 사업 참여를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한 환경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0.8.1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서울에서만 하루 새 58명 증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서울에서만 하루 새 58명 증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서울 발생 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으로 209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불과 하루 만에 58명이 추가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서울의 전체 신규 확진자는 90명 늘어나 2077명이 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90명은 전날 발표된 14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4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관련이 3명이다. 사랑제일교회 58명과 합하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는 모두 65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이 밖에 관악구 요양병원 관련이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명, 기타가 16명,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6명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관악·구로·금천·서초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이상씩 발생하는 등 서울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집값 올리고 세금 폭탄만 때려… 제발 소통 좀”

    “집값 올리고 세금 폭탄만 때려… 제발 소통 좀”

    “1600가구 공급안, 서울시도 이의 제기부동산은 ‘정치’ 아닌 ‘정책’으로 해야”1가구 1주택자 재산세 감면의 의지를 드러낸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정부의 8·4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국민의 신뢰를 받고 성공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 “정부는 부동산 규제로 집값을 폭등시키고 세금폭탄을 때렸다”고 일갈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소통 좀 부탁드린다”며 “(8·4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초구와 단 한 차례의 협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8·4 대책에 따르면 서초구에 있는 국립외교원과 서울지방조달청 부지에 16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는 “서울시마저도 공공 주도 재건축은 어렵다며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야당과 협치는 고사하고, 같은 당끼리도 소통하지 않았으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계속 스텝이 꼬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서울시 모 간부의 ‘서울시는 부동산을 정책으로 하지, 정치로 하지 않는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지적하신 대로 규제가 가로막고 있어 재건축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백번 옳은 말씀”이라며 “정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오히려 집값을 폭등시키고 세금폭탄을 때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급정책도 임대주택 위주”라면서 “오죽하면 세간에서 정부가 표 계산 때문에 임대주택만 짓는다는 믿고 싶지 않는 소문이 퍼지고 있겠냐”고 꼬집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설] 수도권 코로나 확산에 우려, ‘광복절 대규모 시위’ 꼭 강행해야 하나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103명을 기록했다. 지역 확진자가 83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해 일일 100명대 신규 확진은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렇게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광복절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기획되었다니 집담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광복절 당일 서울 시내 집회를 예고한 단체는 모두 26곳, 신고한 참가 인원은 22만여 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 등이 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서울시는 그제 집회금지 행정명령까지 발동했으나 집회 주최단체들은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등 보수·개신교 단체들은 서울시 집회금지명령이 나온 뒤로도 유튜브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하는 대절 버스 편을 공지하는 등 광복절 집회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에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여기에 더해 보수단체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는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우리공화당 등은 중구 남대문시장·을지로·퇴계로 등에서 집회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날 예정된 전국 노동자대회 행사에도 2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진보단체로 분류되는 8·15민족자주대회추진위원회는 종로구 안국역에서 낙원상가 입구까지 양방향 전 차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할 정도로 현재 코로나 확산 상황이 급박하다. 중대본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50명∼100명 미만일 경우, 또 관리 중인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기준으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코로나19 확산이 현실화하는데도 해당 단체들은 집회의 자유를 앞세워 당국의 자제 요청를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집회·결사의 자유는 헌법상 기본권이긴 하지만, 유례없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에 공동체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자제해야 마땅하다. 특히 코로나19의 감염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데, 대규모 시위에 참여해 만에 하나 내 가족과 이웃들을 감염에 노출시키고, 그를 치유하기 위해 방역당국과 의료진을 고생시킨다면 이는 큰 민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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