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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에서 찾은 ‘집다운 집’, 공기와 빛을 들이마시다

    한옥에서 찾은 ‘집다운 집’, 공기와 빛을 들이마시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다운 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집은 이제 단순한 거주의 공간을 넘어 교실, 사무실, 여가를 해결해야 하는데 단조로운 구조의 아파트에서는 아무리 해도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기 때문이다. 1평(3.3㎡)에 1억원을 넘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지만 경제적 가치가 진정한 집의 가치를 가늠하는 척도는 아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과연 ‘좋은 집’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건축가 정재헌 경희대 건축과 교수는 “집다운 집은 아파트의 대척점에 있다”고 말한다. 아파트의 대척점에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지 정 교수가 디자인한 ‘새정이마을 주택’에서 찾아봤다.그린벨트를 지정하면서 흩어져 있던 가옥들이 이주해 만들어진 새정이마을은 행정구역상 서울 서초구에 속한다. 하지만 아파트 숲이 아니라 청계산 주변의 그린벨트에 인접하고 있어 진짜 숲을 지척에 두고 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연의 변화를 시시각각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앞산의 나뭇가지 끝에는 물이 올라 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마을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작품 이름도 그대로 부른다는 새정이마을 주택은 자연을 배경으로 해를 듬뿍 받으며 반듯하게 차려입은 선비처럼 정좌하고 있다. “좋은 집은 자연을 가장 가까이 품고 있어야 합니다. 바깥 공기, 빛과 같은 인공적이지 않은 것들을 집 안 깊숙이까지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정 교수는 아파트에서 가질 수 없는 가장 효과적으로 자연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일자 형태의 ‘홑집’을 제안한다. 네모 형태에 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로 구성된 아파트는 겹집이다. 우리나라 전통 가옥처럼 홑집을 하면 볕이 잘 들고 통풍이 좋다. 표면적을 늘려 자연과의 접촉면을 확대하는 것이다. 고온 다습한 여름에 환기가 잘되고, 겨울에는 볕을 많이 받는다. 정 교수는 “전통 한옥은 우리 환경에 최적화된 주거 형태”라면서 “시대와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주거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통 한옥의 개념을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해 내면 그것이 우리에게 맞는 집이 된다”고 말한다.새정이마을 주택의 주인은 40대의 맞벌이 부부다. 남편은 전원생활을 원하고, 아내는 직업상 강남권을 떠날 수 없어 절충해서 땅을 찾았다. 언덕 아래에 놓인 대지는 70평 정도. 정남향에 자연 지형을 살려 지은 집은 크기가 다른 직사각형 상자 두 개를 쌓아놓은 것 같다. 보기엔 단순하지만 곳곳에 건축가의 섬세한 감각과 의도가 숨어 있다. 새정이마을 주택을 외부에서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담과 벽이 일체를 이룬 점이다. 넓지 않은 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꽉 들어차게 설계한 결과다. 서울의 한옥마을에서 보는 개량형 한옥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진입 문은 정면에서 바라봐 왼쪽에 있는데 이 문은 서재로 쓰이는 별채로 연결된다. 정면의 3분의2는 차고인데 나무로 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공간의 열림과 닫음을 자유롭게 했다. 별채와 차고가 횡으로 일자 형태인데 골이 진 강판 지붕을 비스듬하게 설치했다. 비 올 때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겨울엔 고드름도 만들어진다. 우리 전통 한옥에서 행랑채와 대문이 일직선상에 놓여 있으면서 담장으로 연결된 것을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 집 안으로 들어서니 딴 세상에 온 것 같다.새정이마을 주택은 홑집 두 채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있는 구조다. 채가 집이 되고, 경계가 되고, 어딘가에서는 담장이 된다. 채와 담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은 아늑하다. 일자형 서재는 행랑채 혹은 사랑채처럼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어서 재택근무가 많은 요즘 훌륭하게 제 몫을 한다. 서재에서 연결되는 담에는 벽장을 만들어 정원용 도구를 넣어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정 교수는 좋은 집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아늑함’이라고 말했다. “이 시대에 집이란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폼 잡기 위해 집을 짓기도 하지만 집은 무엇보다도 아늑한 보금자리여야 하고 절대적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어야 하죠. 시각적이든, 심리적이든 사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껴야 합니다. 집을 내향적으로 만들면 집이 고요해지고 심리적으로 편안해져요.”정 교수는 프랑스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서양식 주택을 머릿속에 담고 돌아와 처음 주택 설계 의뢰를 받아 설계했는데 우리나라 기후여건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전통 한옥들을 답사하며 우리 지형과 기후에 맞는 주택 유형을 찾았다. 강원도 강릉의 선교장은 공간의 구성과 관계성에서 많은 영감을 주는 공간이다. 전통 가옥에서 가장 보편적인 형태가 행랑채, 마당, 안채가 있는 구조인데 마당을 향해 열려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느껴진다. 채 자체가 담장이 되고 보호막이 되어 가족 전체의 삶을 담는 공간이 된다. 홑집으로 자연과의 관계성을 최대한 확장하고 다양한 풍경을 만들면서도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양평의 펼친집과 왕버들집 모두 전통 한옥에서 가져온 홑집으로 디자인했다.새정이마을 주택은 본채 건물의 1층 왼쪽에 꽤 넓은 데크가 설치돼 있다. 지붕이 덮여 있고 한쪽에는 직사각형의 연못이 길게 설치돼 있다. 물소리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작은 연못은 낮에는 하늘을 담고, 밤에는 달을 담는다. 심지어 더운물을 담으면 여기서 족욕도 할 수 있다. 연못 위로는 하늘이 보인다. 연못은 내부이자 외부인 공간이다. 바람이 순환하는 기능도 하고 하늘도 볼 수 있다. “규정하지 않은 공간이기 때문에 그만큼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거실과 주방은 마당을 향해 통유리를 설치했다. 대청마루와 방 사이의 문을 열면 공간이 확장되듯이 이 집에서도 데크는 거실로, 식탁이 있는 주방의 연장이 된다. 거실도, 주방도 그다지 크지 않은데 데크 덕분에 꽤 넓어 보인다. ‘거실과 마당이 통합이 되고, 식당에서 보이는 장면은 공간적으로 통합이 되면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디자인했다고 한다.정 교수는 디자인할 때 큰 선을 사용한다. 심플하고 정갈한 디자인을 살려주는 것은 재료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 세월을 담아내는 것들이 건축 공간의 재료로 좋다고 정 교수는 강조한다. “작은 선들은 세월을 견뎌내지 못합니다. 풍경이 산만해지고 세월이 지나면 금방 싫증이 나지요. 건축을 할 때는 돌, 철, 나무 같은 가공되지 않은 일차적인 재료들을 사용합니다. 산업화된 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추해지는 반면 일차적인 재료들은 시간과 함께 우아하게 나이를 먹거든요.” 새정이마을 주택에서 사용된 재료는 나무, 돌, 철, 그리고 콘크리트다. 집의 내부도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콘크리트와 나무의 조합인데 깔끔하고 현대적인 이 집의 성격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 벽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모양, 다른 위치에 그림자가 그려진다. 아파트는 방과 거실, 주방으로 나눠 놓았지만 사실은 모두 똑같은 공간이라는 그는 ‘관계성’을 언급했다. “전통 한옥은 채 나눔과 홑집, 그리고 마당으로 공간을 다채롭게 구성합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마당이 있고, 사랑채가 있고, 다시 마당을 사이에 두고 안채로 연결되면서 공간의 전환이 이뤄집니다. 집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공간과 외부공간의 관계성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입니다.”이 집에서는 보는 장소마다 다양한 풍경과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서, 2층 거실과 테라스에서, 목욕실에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다른 얼굴들이 보인다. 정 교수는 “집이란 기억의 저장소”라고 했다. “어릴 적 어머니에게 꾸중 들으면서 딴청 피우느라 바라보곤 했던 마루의 옹이가 아직 시골집에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무척 감동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미세한 추억들이 집 구석구석에 배어 있었던 거죠.” 그런 경험을 가진 그에게 획일화한 구조로 만든 아파트에서 유목민처럼 살면 공간에 기억과 추억을 저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채로 안과 밖을 나눠 보호막을 만들고, 홑집으로 자연을 집안 깊숙이 들이면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붓하게 가족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집이 좋은 집인 거죠.” 함혜리 칼럼니스트
  • 5만 7544가구… 3월 분양 ‘봄봄봄’

    5만 7544가구… 3월 분양 ‘봄봄봄’

    공급 부족, 전세난 등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을 맞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특히 이사철 등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연중 최다 물량이 쏟아진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에는 전국에서 5만 7544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만 4166가구, 지방은 3만 3378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1만 9893가구), 인천(3000가구), 서울(127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설 연휴가 들어 있는 2월이 겨울철 비수기이다 보니 예정됐던 분양 물량들이 3월로 밀리며 올해 월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올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는 최대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는 등 수분양자의 실거주 의무가 강화됐기 때문에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은 미리 계획을 짜놓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지난달부터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특별공급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민영주택의 특별공급 소득 요건은 월평균 소득의 140%(맞벌이는 160%)까지 문턱이 낮아졌다. 올해 서울에서 처음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광진구 자양동 658-14에 자리한 ‘자양 하늘채 베르’다. 기존 자양아파트를 가로주택정비로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9층, 165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51가구다. 도로 바로 옆의 소규모 단지로 분양가가 3.3㎡(1평)당 258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시세(3517만원)나 자양동 시세(3465만원)의 70% 수준이면서 강남과도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강동구 고덕강일1지구 1블록(고덕동 136)에 들어서는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오는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780가구 규모다. 지난달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며 서울에서 ‘전·월세 금지법’을 피한 마지막 분양 단지가 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음에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약 2430만원으로 인근에 지난해 12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만원가량 비싸다. 하지만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5억원가량의 차익을 볼 수 있어 업계에서는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서울에서 ‘로또 청약’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의 분양 일정은 4월로 미뤄졌다. 경기도에서는 주변 인프라 활용,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강점을 지닌 1000~3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서며 청약 열기를 높인다. 수원 정자동 530-6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동, 2607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 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1602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양평 최대 규모의 아파트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금지 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된 곳에 위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 들어선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0개동, 105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반경 2㎞ 거리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단지에서 6.2㎞ 거리에는 스타필드 안성도 자리해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빅데이터는 오세훈 손 들어줬다는데? 검색 결과로 선거 유불리 판단은 무리

    빅데이터는 오세훈 손 들어줬다는데? 검색 결과로 선거 유불리 판단은 무리

    吳 맞수토론 후 타 후보보다 조회 최다 나경원 총선서 검색량 앞서고도 패배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 일정이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각 후보 캠프들은 각자의 승리를 장담하며 막판 세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인터넷 ‘검색량’을 근거로 자신의 ‘판정승’을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색 트렌드를 선거 판도를 읽는 가늠자로 활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분석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빅데이터는 오세훈 손 들어줬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날 끝난 맞수토론에서 자신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 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 조회 결과 오 전 시장 검색량을 100으로 두면 경쟁자인 오신환 전 의원은 55,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54, 나경원 전 의원은 41을 기록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중 오 전 시장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오 전 시장이 토론에서 판정승을 했다고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검색 트렌드로 선거의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검색 빅데이터 흐름은 후보에 대한 지지보다는 인지도 및 해당 시점의 이슈 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지난 21대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나경원 후보는 검색량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를 앞섰지만 선거에서는 패했다. 대구 수성갑에서도 선거 당일 검색량은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100이라면 통합당 주호영 후보는 29에 불과했지만 금배지는 주 후보가 거머쥐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트렌드가 대중의 관심도를 반영한다는 해석은 일부 맞지만 그걸 선거 민심으로 해석하는 건 과하다”며 “검색 내에는 긍정과 부정 요소가 모두 녹아 있는 만큼 이걸 일방적으로 긍정적으로만 해석하면 판을 잘못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하남경찰서 경찰관 2명 확진…전 직원 진단검사

    하남경찰서 경찰관 2명 확진…전 직원 진단검사

    경기 하남경찰서는 수사과 경찰관 A씨 등 소속 경찰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결혼했으며 최근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진행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한 결혼식장에서 열린 A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동료 경찰관 B씨도 양성 판정을 받아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하남경찰서 전 직원 31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수사과 사무실은 이날 하루 폐쇄됐으며 하남경찰서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도권 씨 마르는 전세… 강남구 매물 78% ‘월세’

    수도권 씨 마르는 전세… 강남구 매물 78% ‘월세’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이후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대세’가 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아파트, 다세대 연립 등 전체 전월세 매물 10개 가운데 8개가 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수도권 전월세 매물을 전수조사한 결과 2월 현재 강남구의 월세 매물 비중은 78.13%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67.46%였던 월세 비중이 1년 만에 10.67%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다세대 연립만 놓고 보면 이달 강남구의 월세 매물 비중은 전체 전월세 매물의 88.43%로 10개 가운데 9개가 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의 월세 전환 속도는 더 가파르다. 2월 현재 전체 전월세 매물 가운데 67.37%가 월세로, 전년 동월(51.89%)과 비교하면 15.48%포인트가 더 늘었다. 이달 서울의 월세 비중은 63.38%로 수도권(61.54%)보다 더 두드러졌다. 박성민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이사는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계약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고 보증금 인상 폭은 제한된데다 최근 금리 인하와 종부세 상향 등도 함께 맞물리며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전세 매물을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4 공급 대책 발표와 설 연휴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 폭은 다시 확대됐다. 압구정·반포·목동 등 재건축 단지를 품고 있는 강남·서초·양천구의 아파트값 상승 폭도 전 주보다 커졌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지난 22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 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0.08%에서 0.11%, 양천구는 0.09%에서 0.11%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1%로 전 주(0.30%)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광역급행철도(GTX) 라인이 깔리거나 정차 기대감이 높은 도시들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늘었다. 의왕(0.92%), 안산(0.80%), 남양주(0.71%), 의정부(0.70%), 양주·시흥(0.64%), 고양·군포(0.54%) 등의 순이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급 일정 매달 발표”… 광명·시흥 2만8000가구는 민간분양

    “공급 일정 매달 발표”… 광명·시흥 2만8000가구는 민간분양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매달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2만 8000가구 정도라고 했다. 윤 차관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공급 대책을 발표할 때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도 물량을 모아서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집값 안정을 위해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기에 협의가 완료되면 그때그때 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3월에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한 지역을 발표하고, 4월에는 전날 발표한 공공택지 외 남은 물량을 공개할 것이며, 5월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공모에 들어가 7월에는 1차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매달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해 주택이 계속 공급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줄 것이며, 공급 속도전은 더욱 빨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3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서남권 방향으로 신도시가 없었다”며 “광명·시흥은 일산 신도시급으로 어떤 3기 신도시보다 규모가 크고 공간적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광명·시흥에서 물량의 40%가량은 민간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들어서는 주택이 7만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분양 물량은 2만 8000가구쯤 된다. 윤 차관은 민간분양 물량에 대한 질문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때 최종 물량 계획을 세운다”며 “법령상 공공임대는 35% 이상, 공공분양은 25% 이하로 짓게 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쪽 추가 신도시 계획과 관련, 윤 차관은 “광명·시흥 신도시도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과천과 하남 등에도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초구나 송파구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로 해제할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나경원·오세훈 ‘안철수 단일화’ 두고 때아닌 샅바싸움

    나경원·오세훈 ‘안철수 단일화’ 두고 때아닌 샅바싸움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두고 때아닌 샅바싸움에 돌입했다. 그동안 내부 경선에서 보수 선명성과 중도 확장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온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이 경선 막바지에 안 대표를 고리로 극한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오 전 시장은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나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이 쉽지 않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렇다. 아마 안 대표로 대표되는 제3지대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은 당원 투표가 반영되는 예선에서는 본인이 강경보수임을 자처했다”며 “(저와 안 대표처럼) 중도층을 포용한 후보들끼리 경쟁을 해야 (승리) 확률이 높다는 건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이 나 전 의원의 강경보수 이미지를 공격하는 배경에는 비교적 진영색이 짙은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 오 전 시장은 전날 라디오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부산에서처럼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누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아직 제안은 못 드렸다”고 답했다.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즉각 반격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이 최근 토론과 여론의 (불리한) 흐름 때문인지 급한 마음에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있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불의에 맞선 것을 강경보수로 규정하는 것은 낡은 이분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룰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후보자로서 룰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울타리 없는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당내 조직력에서 크게 앞서는 나 전 의원이 손해를 보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100% 여론조사 핵심은…羅·吳, ‘중도 확장성’ 샅바싸움

    100% 여론조사 핵심은…羅·吳, ‘중도 확장성’ 샅바싸움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두고 때아닌 샅바싸움에 돌입했다. 그동안 내부 경선에서 보수 선명성과 중도 확장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온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이 경선 막바지에 안 대표를 고리로 극한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오 전 시장은 2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나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이 쉽지 않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렇다. 아마 안 대표로 대표되는 제3지대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은 당원 투표가 반영되는 예선에서는 본인이 강경보수임을 자처했다”며 “(저와 안 대표처럼) 중도층을 포용한 후보들끼리 경쟁을 해야 (승리) 확률이 높다는 건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이 나 전 의원의 강경보수 이미지를 공격하는 배경에는 비교적 진영색이 짙은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 오 전 시장은 전날 라디오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부산에서처럼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누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아직 제안은 못 드렸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즉각 반격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이 최근 토론과 여론의 (불리한) 흐름 때문인지 급한 마음에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있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과 함께 불의에 맞선 것을 강경보수로 규정하는 것은 낡은 이분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룰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후보자로서 룰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울타리 없는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당내 조직력에서 크게 앞서는 나 전 의원이 손해를 보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블랙박스 영상 삭제해라”…이용구 ‘증거인멸교사’ 고발인 경찰 조사

    “블랙박스 영상 삭제해라”…이용구 ‘증거인멸교사’ 고발인 경찰 조사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부실 수사 의혹을 자체 진상조사 중인 경찰이 이 차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달 26일 오후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를 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세련은 “이 차관이 택시 기사에게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제안한 것은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라며 지난달 25일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검찰청은 이달 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11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송 조처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 기사를 폭행했으나 경찰은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그 과정에서 담당 수사관이 택시 기사가 보여준 블랙박스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자 경찰은 합동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진상조사단은 최근 당시 수사 담당자였던 서울 서초경찰서 A 경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초형 평생교육 3합 프로젝트 뜬다

    서초형 평생교육 3합 프로젝트 뜬다

    서울 서초구가 ‘서초구형’ 평생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구는 ‘평생교육 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열린교육 1번지 서초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서초형 평생교육 3합(통합·조합·화합)을 통해 구민에게 보다 열린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대한민국평생교육진흥재단에서 오는 7월까지 5개월간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용역 목적은 서초구 평생교육의 통합과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한 평생교육 정보를 주민에게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고 글로벌 평생교육 시대에 걸맞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용역의 주요 과제는 그간 중복되거나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평생학습 사업들을 통합해 연계·조정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 다양한 평생교육 패키지 프로그램화, 조화롭고 통합된 교육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이다. 구는 이번 용역으로 글로벌 평생교육 비전, 전략과 서초구만의 특화된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평생교육 1번지 서초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광복회, ‘독립유공자 조롱’ 윤서인에 억대 위자료 소송

    광복회, ‘독립유공자 조롱’ 윤서인에 억대 위자료 소송

    광복회, 25일 고소장 접수…청구액 2억 4900만원광복회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웹툰 작가 윤서인(48)씨를 대상으로 억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 광복회는 24일 “독립유공자 후손 249명이 독립유공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윤씨를 대상으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진행한다”며 “이번 소송의 청구금액은 총 2억 4900만원”이라고 밝혔다. 김원웅 광복회장과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103) 애국지사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방문해 직접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윤씨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게시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김 회장은 윤씨가 독립운동가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8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광복회는 이번 1차 소송 접수에 이어 3·1절 이후 2·3차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소송을 대리 정철승 변호사는 통화에서 “광복회원들이 아닌 일반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도 참여하면 앞으로 소송 인원이 대거 늘어나 4·5차 소송도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소송을 계기로 독립운동가 후손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사회 풍토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B.A.P 힘찬, ‘강제추행’ 징역 10월 실형

    [포토] B.A.P 힘찬, ‘강제추행’ 징역 10월 실형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힘찬은 징역 10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이 내려졌지만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2021.2.24 뉴스1
  • “시장 사퇴 무책임” “총선 패배 책임”… 羅, 吳와 난타전서 ‘판정승’

    “시장 사퇴 무책임” “총선 패배 책임”… 羅, 吳와 난타전서 ‘판정승’

    나경원 “본인 패배, 중국 동포·특정 지역 탓퀴어축제 답변·조건부 출마 등 소신 의문”오세훈 “정치는 결과 책임… 뼈 아팠을 것1년내 실현 불가능한 나경영식 공약 내놔” 조은희 “차고지 등 주택 건설에 활용을”오신환 “집을 입으로 짓나… 비현실적”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뚜렷한 양강구도를 보이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맞수토론에서 과거 행적에 관한 ‘책임론’을 꺼내며 정면으로 맞붙었다.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의 시장 사퇴를 언급하며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공격했고, 오 전 시장은 ‘총선 패배 책임론’으로 반격했다. 경선 막바지에 양측의 공세는 더욱 날카로워진 가운데 토론 평가단은 나 전 의원의 승리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탐색전도 없이 첫 발언부터 오 전 시장의 사퇴를 문제 삼았다. 나 전 의원은 “무책임한 사람에게 천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 끝까지 포기하고 물러서지 않는 사람만이 서울시를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겨냥한 총선 책임론을 언급하며 “남 탓하는 정치로는 미래가 없다”며 “본인의 총선 패배도 중국 동포 탓, 특정 지역 탓하시는 것을 보고 제 귀를 의심했다”고 공격했다. 오 전 시장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역구(서울 광진을)에 ‘특정 지역 출신, 3040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다는 점을 들었다가 논란이 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자 오 전 시장은 “나 후보께서 총선 패배 책임론으로 마음이 많이 상하신 듯하다”면서 “그러나 정치는 ‘결과 책임’이다. 본인도 뼈 아프셨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시장 사퇴에 대해 “자책도 많이 했고 그 자책이 더 큰 책임감으로 다가와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1차 예선에서 시민투표 1위로 선정해 주셨다. 또 다른 격려이자 매서운 회초리라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공세는 계속됐다. 나 전 의원은 “늘 하시는 것을 보면 퀴어축제 답변, 조건부 출마 등 과연 소신과 철학이 뭔지 듣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조건부 출마가 아니라 야권 분열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퀴어축제에 대해서는 “서울·광화문광장 이용에는 기존 규정이 있으니 거기서 결정하면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공약 문제를 놓고 역공을 퍼부었다. 오 전 시장은 ‘나경영’(나경원+허경영)이란 표현을 인용한 뒤 “이미 예산은 짜여 있고 1년짜리 보선 시장에 취임하는데 실현 가능한 것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깎을 것 깎으면 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오 전 시장은 “고백하셔야 한다. 공약 욕심을 너무 내셨다. 나눠 주는 공약을 너무 내놓다 보니 지금 감당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오신환 전 의원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조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와 같은 방식으로 태릉 골프장이나 용산 캠프 킴 부지에 주택을 짓겠다고 하는데, 낡은 사고방식”이라면서 “차고지나 공영주차장을 택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전 의원은 “집은 상상 위에서 입으로 짓는 게 아니다. 빈 땅이 있으면 왜 여태껏 하지 못했나. 비현실적”이라고 맞섰다. 토론 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원과 시민 1000명에게 토론 승자를 물은 결과 1부에서는 조 구청장이, 2부에서는 나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나경원 “남탓 정치”vs오세훈 “총선 책임 뼈아프냐”…국민의힘 맞수토론 피날레

    나경원 “남탓 정치”vs오세훈 “총선 책임 뼈아프냐”…국민의힘 맞수토론 피날레

    국민의힘 마지막 맞수토론 나vs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뚜렷한 양강구도를 보이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맞수토론에서 과거 행적에 관한 ‘책임론’을 꺼내며 정면으로 맞붙었다.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의 시장 사퇴를 언급하며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공격했고, 오 전 시장은 ‘총선 패배 책임론’으로 반격했다. 경선 막바지에 양측의 공세는 더욱 날카로워진 가운데 토론 평가단은 나 전 의원의 승리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탐색전도 없이 첫 발언부터 오 전 시장의 사퇴를 문제 삼았다. 나 전 의원은 “무책임한 사람에게 천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 끝까지 포기하고 물러서지 않는 사람만이 서울시를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겨냥한 총선 책임론을 언급하며 “남 탓하는 정치로는 미래가 없다”며 “본인의 총선 패배도 중국 동포 탓, 특정 지역 탓하시는 것을 보고 제 귀를 의심했다”고 공격했다. 오 전 시장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역구(서울 광진을)에 ‘특정 지역 출신, 3040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다는 점을 들었다가 논란이 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자 오 전 시장은 “나 후보께서 총선 패배 책임론으로 마음이 많이 상하신 듯하다”면서 “그러나 정치는 ‘결과 책임’이다. 본인도 뼈 아프셨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시장 사퇴에 대해 “자책도 많이 했고 그 자책이 더 큰 책임감으로 다가와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1차 예선에서 시민투표 1위로 선정해 주셨다. 또 다른 격려이자 매서운 회초리라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공세는 계속됐다. 나 전 의원은 “늘 하시는 것을 보면 퀴어축제 답변, 조건부 출마 등 과연 소신과 철학이 뭔지 듣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조건부 출마가 아니라 야권 분열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퀴어축제에 대해서는 “서울·광화문광장 이용에는 기존 규정이 있으니 거기서 결정하면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공약 문제를 놓고 역공을 퍼부었다. 오 전 시장은 ‘나경영’(나경원+허경영)이란 표현을 인용한 뒤 “이미 예산은 짜여 있고 1년짜리 보선 시장에 취임하는데 실현 가능한 것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깎을 것 깎으면 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오 전 시장은 “고백하셔야 한다. 공약 욕심을 너무 내셨다. 나눠 주는 공약을 너무 내놓다 보니 지금 감당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오신환 전 의원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조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와 같은 방식으로 태릉 골프장이나 용산 캠프 킴 부지에 주택을 짓겠다고 하는데, 낡은 사고방식”이라면서 “차고지나 공영주차장을 택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전 의원은 “집은 상상 위에서 입으로 짓는 게 아니다. 빈 땅이 있으면 왜 여태껏 하지 못했나. 비현실적”이라고 맞섰다. 토론 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원과 시민 1000명에게 토론 승자를 물은 결과 1부에서는 조 구청장이, 2부에서는 나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3·1절 집회 예고한 보수단체들... 서울시 “엄정 대응할 것”

    3·1절 집회 예고한 보수단체들... 서울시 “엄정 대응할 것”

    일부 보수단체들이 3·1절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수시로 소통하며 3·1절 집회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을 충분히 인식하고, 불법 집회로 인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집회 형태와 규모, 연대 가능성 등 집회 개최 동향이 구체화되는대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방법 등을) 공개할 수 없지만, 3월 1일에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증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여러분의 의지가 3월 1일 다시 발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도 “시민단체 3∼4곳이 광화문광장 3·1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집회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도 “서울시 등 방역당국에서 설정한 집회금지 구역 내에서 집회와 집회 제한기준 인원(9명)을 초과하는 집회는 열 수 없다”면서 “제한조치가 해제될 경우 집회를 개최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3·1절 서울에서 예상 참가자가 10명 이상이거나 지자체 금지구역 안에서 집회 신고 건수는 모두 95건(10개 단체)이다. 이 가운데 주요 시설물이 있는 종로구·중구·서초구·영등포구 등에서만 83건(9개 단체)이 신고됐지만 경찰은 이들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를 내릴 방침이다. 경찰은 “지자체 집회금지 구역 바깥이거나 집회 참가자가 9명 이하라 하더라도 방역당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하면 금지·제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초,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서울지역 첫 지급

    서울 서초구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공헌한 참전 유공자를 위한 ‘배우자 복지수당’을 마련해 화제다.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설한 이번 복지수당은 참전 유공자의 명예를 높일 뿐 아니라 작은 힘이지만 그들의 행복한 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초구는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참전유공자의 유족들은 타 국가유공자 유족과 달리 법률상 유족 지정 및 승계 제도가 없었다. 자신이 사망하면 각종 지원이 중지돼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서초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유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이어 구는 관련예산 1억 5624만원을 확보해 이달부터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서초구에 거주 중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로, 신청한 달부터 매달 7만원을 지급한다. 단, 서초구 보훈예우수당 수급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거주지의 주민센터에 참전유공자 증명서 등 증빙서류,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통장사본 등을 내면 된다. 대리인 신청 시에는 대상자와 대리인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위임장을 추가해야 한다. 구는 그동안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보훈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서초구 보훈예우수당의 거주기간 조건(1년 이상 거주)을 폐지해 기준을 완화했으며 ‘5·18 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5.18 민주유공자를 국가보훈대상자에 추가했다. 구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몸소 헌신한 참전유공자 유족들에게 더 각별한 예우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많이 고민했다”면서 “앞으로도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알리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羅-초보운전, 吳-장롱면허…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

    “羅-초보운전, 吳-장롱면허…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며 “10년간 행정 현장을 달려온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이자 답”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2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 경험이 없는 나경원 전 의원을 ‘초보운전’, 2011년 시장직을 내려놓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장롱면허’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이 아니라 시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선 ‘유능한 행정가’가 시장이 돼야 한다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데. “나는 유능한 행정가이면서 기존 틀을 깨는 참신한 방법으로 많은 성과들을 일궈 왔다.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을 한다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없다. 현재 서울에는 인지도만 높은 기존 ‘정치인’이 아닌 나 같은 ‘정치가’가 꼭 필요하다.” -나·오 양강구도가 견고하다.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낼 것이다. 나처럼 부시장도 지내고 구청장으로 10년간 행정 현장에서 달려온 유능한 베스트 드라이버가 시정을 맡아야 한다.” -나·오 후보를 평가한다면. “나 전 의원은 행정 경험이 없는 인턴이다. 사업을 추진할 땐 재원 대책이 가장 중요한데 나 전 의원은 재원과 관련한 구체적 수치는 실무자가 담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 이런 사고방식은 굉장히 위험하다. 오 전 시장 공약에는 10년 전에 내놨던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나. 옛길로 갈 생각을 하면 서울시가 후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강하다. “102석 제1야당 후보와 3석 정당 후보가 붙으면 누가 이기겠나.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 우리 지지율은 확 올라갈 것이다. 당연히 우리 당 후보가 이길 텐데 지금 안 대표에 대해 무슨 평가를 하겠나.” -서울 전체로 확대하고 싶은 서초구 정책은. “일단 세금 감경, 두 번째는 교통 문제 해결이다. 부시장·구청장 경험하며 생각한 시장이 되면 하고픈 정책들이 77가지가 있다. 몇 개 뽑는다면 교통사고를 줄이는 활주로형 횡단보도, 대기줄 없애는 공유 어린이집, 일반 주거 지역 관리사무소인 반딧불 센터 등이다.” -‘퀴어축제’ 논란이 터졌다.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찬성하진 않지만 공익의 입장에서 동성애가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 다만 퀴어축제는 불특정 시민에게 노출된다거나 교통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도심 한가운데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문재인은 안 된다’ 보수단체 3·1절 집회…경찰 불허 방침(종합)

    ‘문재인은 안 된다’ 보수단체 3·1절 집회…경찰 불허 방침(종합)

    지난해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들이 올해 3·1절 광화문광장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공개할 수 없지만, 3월 1일에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증언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여러분의 의지가 3월 1일 다시 발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총재는 지난해 광복절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 석방됐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시민단체 3∼4곳이 광화문광장 3·1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집회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을 주최한 국민특검단은 지난 16일에도 문 대통령의 대북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에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김 전 총재와 박찬종 변호사, 이인제 전 의원이 공동대표다.전 목사는 개인 사정으로 이날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보수단체의 3·1절 집회가 도심에서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 등 방역당국에서 설정한 집회금지 구역 내에서 집회와 집회 제한기준 인원인 9명을 초과하는 집회는 열 수 없다”면서 “제한조치가 해제될 경우 집회를 개최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1절 서울에서 예상 참가자가 10명 이상이거나 지자체 금지구역 안에서의 집회 신고 건수는 모두 10개 단체에 95건이다. 이 가운데 주요 시설물이 있는 종로구·중구·서초구·영등포구 등에서만 9개 단체에 집회 83건이 신고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를 내릴 방침이다. 경찰은 “지자체 집회금지 구역 바깥이거나 집회 참가자가 9명 이하라 하더라도 방역당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하면 금지·제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석방된 뒤 “3·1운동을 재현하려 한다”며 ‘3·1절 국민대회’를 강행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은희 “羅 ‘초보운전’·吳 ‘장롱면허’…길 찾다 임기 끝나”

    조은희 “羅 ‘초보운전’·吳 ‘장롱면허’…길 찾다 임기 끝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며 “10년간 행정 현장을 달려온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이자 답”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2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 경험이 없는 나경원 전 의원을 ‘초보운전’, 2011년 시장직을 내려놓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장롱면허’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이 아니라 시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선 ‘유능한 행정가’가 시장이 돼야 한다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지도 선거 양상 속 본인만의 강점은. “나는 유능한 행정가이면서 기존 틀을 깨는 참신한 방법으로 많은 성과들을 일궈 왔다.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을 한다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없다. 현재 서울에는 인지도만 높은 기존 ‘정치인’이 아닌 나 같은 ‘정치가’가 꼭 필요하다.”   -나·오 양강구도가 견고하다.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낼 것이다. 나처럼 부시장도 지내고 구청장으로 10년간 행정 현장에서 달려온 유능한 베스트 드라이버가 시정을 맡아야 한다. 실제 일을 잘할 수 있고, 참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조은희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나·오 후보를 평가한다면. “나 전 의원은 행정 경험이 없는 인턴이다. 사업을 추진할 땐 재원 대책이 가장 중요한데 나 전 의원은 재원과 관련한 구체적 수치는 실무자가 담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 이런 사고방식은 굉장히 위험하다. 오 전 시장 공약에는 10년 전에 내놨던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나. 옛길로 갈 생각을 하면 서울시가 후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강하다. “102석 제1야당 후보와 3석 정당 후보가 붙으면 누가 이기겠나.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 우리 지지율은 확 올라갈 것이다. 당연히 우리 당 후보가 이길 텐데 지금 안 대표에 대해 무슨 평가를 하겠나.”   -서울 전체로 확대하고 싶은 서초구 정책은. “일단 세금 감경, 두 번째는 교통 문제 해결이다. 부시장·구청장 경험하며 생각한 시장이 되면 하고픈 정책들이 77가지가 있다. 몇 개 뽑는다면 교통사고를 줄이는 활주로형 횡단보도, 대기줄 없애는 공유 어린이집, 일반 주거 지역 관리사무소인 반딧불 센터 등이다.”   -‘퀴어축제’ 논란이 터졌다.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찬성하진 않지만 공익의 입장에서 동성애가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 다만 퀴어축제는 불특정 시민에게 노출된다거나 교통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도심 한가운데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술·댄스 조금만 참자”…무도장 무더기 확진·유흥업소는 바글바글[이슈픽]

    “술·댄스 조금만 참자”…무도장 무더기 확진·유흥업소는 바글바글[이슈픽]

    성남 무도장 5곳서 59명 확진교차 방문 잦아 급속 확산된 듯새벽 유흥업소 손님들 형사입건 경기 성남시 무도장 5곳과 관련해 22일 오전 현재 모두 5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을 어기고 새벽까지 영업한 무허가 유흥주점과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은 클럽이 무더기로 적발되는 등 코로나 경고등이 켜졌다. 성남시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무도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 확진자는 성남 32명, 성남 외 경기지역 24명, 서울 3명이다. 방문자가 44명, 무도장 직원 2명, 확진자 가족 등 13명이다. 무도장별 확진자는 분당구 야탑동 37명, 분당구 또 다른 무도장 1명, 수정구 2곳 12명, 중원구 1곳 1명이다. 성남시 무도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야탑동 무도장을 방문한 용인 1501번 환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4일 1명, 15~19일 26명, 20일 5명, 22일 2명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이 무도장 관련으로만 누적 3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 21일 수정구 무도장 2곳에서 3명이 확진된데 이어 역학조사 결과 지난 20일 확진된 환자가 무도장 방문 사실이 확인되는 등 이 2곳의 무도장에서도 지금까지 12명의 환자가 나왔다. 성남시는 야탑동 등 무도장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지난 9일부터 16일 사이에 무도장을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또 오는 28일까지 관내 무도장과 콜라텍 등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은수미 시장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무도장 외에 다른 무도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무도장 이용자들의 특성상 교차 방문이 잦고, 방문 사실 노출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방역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역학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빠른 확산 차단의 핵심”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댄스와 목숨을 바꾸나”, “백신 맞을 때까지만 술·댄스 참으면 안될까요?”, “혼술하자”, “민폐다”, “언제 끝나나 코로나”, “이제 무도장·유흥업소발 코로나도 계속 터진다”등 반응을 보였다.새벽 유흥업소 손님들 형사입건 서울지방경찰청은 주말인 지난 20일 새벽 서울시 및 강남구, 서초구와 함께 유흥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여성 접객원이 근무하는 유흥주점 3곳이 몰래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고, 클럽 7곳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망에 걸린 유흥주점 3곳은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를 한 무허가 유흥업소였다. 무허가 유흥주점 3곳의 업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해당 유흥주점은 외부에서는 영업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오전 1시가 넘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망을 피해가며 새벽까지 영업한 무허가 유흥주점을 합동 점검을 통해 적발했다”며 “업주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 당시 현장에 있던 손님들과 종업원까지 총 53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집합이 제한된 오후 10시를 넘어 유흥주점을 이용했다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한다.거리두기 위반 클럽 7곳, 행정처분 내려져 서울 강남 일대 클럽 7곳도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이들은 영업 제한이 풀리는 오전 5시부터 문을 열고 ‘꼼수영업’을 했다. 주말 새벽 사람이 몰리면서 클럽 내에서 손님 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클럽 등 유흥시설 내에서는 이용자 간 최소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마스크 미착용과 거리두기 미준수 등 방역수칙 위반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만 가능해 지자체에서 추가 조사키로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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