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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불신 확산에 인기 치솟는 후분양… 부실 예방은 “글쎄”

    아파트 불신 확산에 인기 치솟는 후분양… 부실 예방은 “글쎄”

    올해 하반기 후분양 아파트 공급이 대거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후분양 아파트란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시점에 분양을 진행하는 단지를 의미한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경기 광명 ‘트리우스 광명’(3344가구), 화성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1227가구), ‘인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1500가구) 등이 후분양을 앞두고 있다. 국내 분양 시장은 선분양이 대부분인 상황이다. 미리 계약금, 중도금을 받지 않고 대규모 아파트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건설사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후분양 아파트의 장점은 내가 살 아파트의 실물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상태에서 분양받을 수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단기간 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불거진 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고 등과 관련해 일각에서 후분양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전문가들은 꼭 후분양 아파트라고 해서 부실 시공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분양 주체들이 수익을 키우기 위해 후분양을 선택한 건데 최근 마케팅을 통해 마치 ‘순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 100% 다 지어진 뒤 분양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골조만 보고 부실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분양 단지의 경우 자산 증식 기대 효과, 전매에 따른 수익 등 투자도 일정 부분 기대할 수 있지만 후분양 단지는 이런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잘 판단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역시 “후분양의 이유는 선분양하려고 했던 시기에 분양 시장 분위기가 안 좋거나 시행 주체들이 분양가를 더 받기 위해 선택한 것이지 일반 계약자를 위해 후분양을 하는 경우는 없다”며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최근 분양 시장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분양을) 하려고 서두르는 단지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2021년 5월 공급 예정이었지만 부지 소유권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이느라 분양이 연기된 바 있다. 같은 해 6월 분양 예정이던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는 시공사와 조합 간 법정 공방으로 분양이 미뤄진 사례다. 해당 조합은 대우건설과 2019년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다 같은 해 계약을 해지하고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베르몬트로 광명’에서 ‘트리우스 광명’으로 이름을 바꾼 광명2R구역 재개발 단지는 2021년 분양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분양이 미뤄졌으며 지난해는 조합과 시공 사업단 간의 공사비 증액 문제로 분양이 늦춰졌다. 한편 최근 선보인 후분양 아파트 단지들은 양호한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 후분양 아파트는 평균 3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 후분양을 진행한 경기 용인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와 남양주 ‘해링턴 다산 플레이스’도 각각 3.8대1, 3.4대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 이주호 “고인 추모하지만… 교사들 집단연가는 학습권 침해”

    이주호 “고인 추모하지만… 교사들 집단연가는 학습권 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집단 연가를 사용하자는 교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해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부총리는 27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고인을) 추모하는 것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재량휴업이나 연가 사용은) 불법이 되거나 학습권과 충돌하면서 교육계에서 또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2년차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과 관련, 고인의 49재일인 다음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를 사용해 집회에 참여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부총리는 다음달 4일 8만명 이상의 교사가 연가를 낼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추모 참여 웹페이지를) 운영하는 분이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글을) 내린 것으로 생각된다”며 “연차를 내거나 휴교를 결정한 곳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교육 멈춤의 날 참여자 집계 게시물을 블로그에 올린 한 교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이 움직임의 취지는 각자 조용히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것이었다”며 “(8만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힌 집계는) 집회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부총리는 “교사의 가장 중요한 일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권을 침해하는 방식보다는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 요청의 목소리를 높일 다양한 방식이 있다”며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교사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4일 집단행동은 사실상 파업하는 것으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학교가 이날을 임시 휴업일로 지정하는 것은 ‘학교 임시휴업을 매 학년도가 시작되기 전에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하도록 하고, 학기 중에는 비상 재해나 그 밖의 급박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위반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은 수업 후 저녁 시간에 기릴 수도 있고 온라인을 활용해서도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장 요구 반영하고 죽음 진상규명하라”…국회 찾은 교사들

    “현장 요구 반영하고 죽음 진상규명하라”…국회 찾은 교사들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른 26일 토요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인근 6개 차로는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검은 옷차림의 교사들로 또다시 뒤덮였다. 횟수로 6번째인 이날 집회에서 교사들은 “제발 현장의 목소리를 대책에 반영하라”고 호소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교사는 교육을, 국회는 법 개정을, 9월 4일까지”라며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현장 요구 즉각 반영’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아직 무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날씨임에도 주최 측 추산 6만명의 교사가 이날 집회에 참여했다. 지난 6주간 열린 교사 집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집회에 참여한 교사들은 국회에 아동학대 관련 법을 개정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을 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청에는 살인적인 악성 민원을 책임질 것을, 교육부에는 현장 전문가인 교사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 정책과 법안 개정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시한은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A씨의 49재인 다음 달 4일로 제시했다. 교사들은 A씨를 추모하고 교권 보호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다음 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A씨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도 계속됐다. 교사들은 최근 ‘연필 사건’의 학부모가 경찰·검찰 수사관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경찰인 학부모가 자신의 신분을 간접적으로 밝힌 후에 선생님이 민원을 받아 압박감을 느꼈을 것 같다”면서 “선생님의 업무 처리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연락해 위협하거나 폭언했고 이를 견디다 못해 목숨을 끊었다면 이게 어떻게 범죄가 아닐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연필 사건’은 A씨가 숨지기 엿새 전인 지난달 12일 A씨가 맡은 반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일이다. 경찰은 A씨와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현직 교사들뿐만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예비 교사들도 같이 자리했다. 한국교원대에 재학 중이라는 한 학생은 연단에서 “처참히 무너진 교권에 교사가 되려 한 학우들도 다시금 본인의 진로를 고민한다”며 “누구보다도 교육에 열정이 가득한 학우들이 교사의 길을 포기하게끔 만드는 것이 다른 무엇도 아닌 공교육이란 것이 말이 되느냐”고 성토했다. 서울교대 총학생회장 성예림씨도 연단에 올라 “여러 사건을 잊지 않고 미래 공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교육 현장을 함께 바꿔나가겠다”며 “예비 교사들도 다음 달 4일 각 학교에서 추모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피해 학부모 4명 고발당해

    서이초 ‘연필사건’ 가해·피해 학부모 4명 고발당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사망한 교사 A씨에게 자녀들의 ‘연필 사건’ 다툼 때문에 연락한 학부모들이 고발당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서울중앙지검에 성명불상의 서이초 학부모 4명을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경찰관, 검찰 수사관으로 알려진 학부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를, 다른 한 명의 학부모는 협박죄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세 명과 또 다른 학부모 한 명을 포함해 총 네 명의 학부모에게 강요죄도 적용해달라고 덧붙였다. 고발당한 학부모들은 이른바 ‘연필 사건’ 가해·피해자 학부모다. 지난달 12일 A씨가 맡았던 학급에서는 학생들이 다툼 과정에서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 발생했고, 이 사건과 관련해 A씨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피고발인들은 학생들의 담임인 피해자의 업무 처리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해서 연락하거나 위협하거나 폭언하는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본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고 엄중하게 밝혀 피해자와 유족의 억울함을 풀고 전국 교원과 국민의 분노도 달랠 수 있게 해달라”라고 촉구했다.
  • 이균용 “무너진 사법 신뢰 회복”… 김명수 면담 앞두고 또 쓴소리

    이균용 “무너진 사법 신뢰 회복”… 김명수 면담 앞두고 또 쓴소리

    “재판 권위 회복·자유·권리에 봉사”소감 밝히며 현 사법부 우회 비판청문 앞두고 구체 사안엔 말 아껴尹대통령과 사적 친분도 선 그어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서면서 무너진 사법부의 ‘신뢰·권위’ 회복을 일성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첫 면담을 앞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무너진 사법의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해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바람직한 법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성찰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그간 ‘김명수 체제’에서 법원장을 지내며 김 대법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해 왔는데, 지명 후 인사를 앞두고도 현 사법부에 대해 쓴소리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언론 인터뷰나 기고문에서 사법부 신뢰 저하나 ‘사법의 정치화’에 우려를 표해 온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 후보자는 “재판의 공정과 중립성은 어느 나라든 사법제도의 기본이기 때문에 더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 현재 재판이 공정함을 잃고 정치적 편향을 보여 사법부의 신뢰가 하락했다는 인식하에 사법 지형에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이 후보자 지명에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냥 아는 정도”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당시 서울대 법대 (한 학번이) 160명이었고 고시 공부하는 사람이 몇 사람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아는 정도지, 직접적인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해명했다.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거나 직접 연락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로 친분이 있는 문강배 변호사 등을 고리로 과거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 동석한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 후보자가 거침없이 비판해 온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 사무분담위원회 설치, 법원장 후보 추천제 등 사법개혁 난제가 수두룩한 상황이지만 ‘송곳 검증’을 예고한 야당을 의식한 듯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후보자에 불과하다”, “주제넘은 말” 등의 표현을 쓰며 구체적 답변을 꺼리는 모습이었다. 최근 검찰과 법원 간 첨예한 갈등 사안이었던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자는 언급을 삼갔다. 이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차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남부지법원장과 대전고법원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인 이 후보자는 이날 김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자산 64억 신고… 이균용, 역대 대법원장 후보자 중 ‘최고’

    자산 64억 신고… 이균용, 역대 대법원장 후보자 중 ‘최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임명되면 역대 대법원장 가운데 가장 부유한 자산가가 된다. 64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직전 김명수 대법원장보다 8배, 전국 고위 법관 평균보다 1.6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23일 관보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올해 3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 배우자와 두 자녀를 합쳐 총 64억 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40억원가량은 부동산이다. 배우자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면적 1059.79㎡(약 320평) 건물의 지분을 절반 갖고 있는데, 가치가 22억 3792만원이다. 또 이 후보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110.65㎡(33평)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11억 5000만원으로 신고돼 있다. 이 밖에 예금 24억 5498만원, 보석(1100만원)과 콘도 회원권(1784만원·지분 10분의1 공유) 등도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의 재산은 공개 대상 고위 법관 143명의 평균 38억 7223만원보다 1.6배가량 많다. 역대 대법원장과 비교하면 이 후보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산이 2017년 지명 당시 8억 2165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후보자는 약 8배 가까이 많다. 2011년 취임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30억 3177만원), 2005년 임명된 이용훈 전 대법원장(36억 3251만원)과 견줘도 이 후보자가 30억원가량 많다. 이 후보자의 재산을 연도별로 보면 2010년 첫 공개 당시 50억 4894만원을 신고한 이후 2021년(54억 2822만원)까지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59억 2692만원)와 올해는 각각 5억원가량 전년보다 재산이 늘었다.
  • 서이초 교사 사망 수사 한 달 넘게 지지부진

    서이초 교사 사망 수사 한 달 넘게 지지부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인이 숨지기 전 일어난 ‘연필 사건’ 가해 학부모가 현직 경찰과 검찰 수사관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제 식구 감싸기’란 의구심도 제기된다. 23일 유족 측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소속 A경위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일어난 지난달 12일 고인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에는 “자녀의 이야기를 들으니 살짝 억울한 면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A경위는 지난 5월 고인에게 ‘하이톡(업무용메신저)’을 통해 경찰임을 암시하는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필 사건’은 고인이 담임을 맡은 반에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다. 서울교사노조는 이 사건으로 고인이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 양쪽으로부터 전화와 항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날 중재를 위해 열린 모임에는 검찰 수사관인 아버지가 참석했다. 고인은 닷새 뒤인 지난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숨진 후 서이초 교직원 60여명 전원을 상대로 탐문을 했으며, 고인과 연락한 학부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범죄 혐의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4일 “(A씨를 포함한)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아직 입건한 학부모는 없다. 현재까지 봤을 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학부모가 먼저 교사에게 전화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의도적으로 수사 진행을 늦추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다만 A씨의 직급과 직책 등을 감안하면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운 위치라는 시각도 있다. 서울지역 교사 이모(40)씨는 “그간 경찰의 두루뭉술한 발표와 조기에 수사를 종결하려 했던 움직임의 원인에 경찰 학부모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경찰 신분인지 아닌지가 수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대법원 도착한 대법원장 내정자 [서울포토]

    대법원 도착한 대법원장 내정자 [서울포토]

    신임 대법원장 내정자인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을 만나기 위해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 이균용 후보자, “무너진 사법 신뢰·권위 회복”…‘김명수 대법원 비판’

    이균용 후보자, “무너진 사법 신뢰·권위 회복”…‘김명수 대법원 비판’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서면서 무너진 사법부의 ‘신뢰·권위’ 회복을 일성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첫 관례적 면담을 앞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 아시다시피 최근에 무너진 사법의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해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바람직한 법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성찰해보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그간 ‘김명수 체제’에서 법원장을 지내며 김 대법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해왔는데, 지명 후 인사를 앞두고도 현 사법부에 대해 쓴소리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그간 언론 인터뷰나 기고문에서 사법부 신뢰 저하나 ‘사법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표해왔던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 후보자는 “재판의 공정과 그 중립성은 어느 나라든 사법제도의 기본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 현재 재판이 공정하지 않고 정치적 편향을 보여 사법부의 신뢰가 하락했다는 인식에 따라 사법 지형에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이 후보자 지명에 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에 대해선 “그냥 아는 정도”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당시 서울대 법과대학 (한 학번이) 160명이었고 고시 공부하는 사람이 몇 사람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아는 정도지, 직접적인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해명했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거나 직접 연락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로 친분이 있는 문강배 변호사 등을 고리로 과거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 동석한 정도였다는 것이다.그간 이 후보자가 거침없이 비판해온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 사무 분담위원회 설치, 법원장 후보 추천제 등 사법개혁 난제가 수두룩한 상황이지만 ‘송곳 검증’을 예고한 야당을 의식하는 듯 기자들 질문에 “아직 후보자에 불과하다”, “주제넘은 말” 등의 표현을 쓰며 구체적 답변을 꺼리는 모습이었다. 최근 검찰과 법원 간 첨예한 갈등 사안이었던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자는 언급을 삼갔다. 이 후보자는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을 안 해봤기 때문에 차후에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남부지법 원장과 대전고법 원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인 이 후보자는 이날 김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재산 64억 신고...역대 대법원장 중 가장 많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재산 64억 신고...역대 대법원장 중 가장 많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임명되면 역대 대법원장 중 가장 고액 자산가가 된다. 64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직전 김명수 대법원장보다 8배, 전국 고위 법관 평균보다 1.6배가량 많은 수치다. 23일 관보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올해 3월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배우자와 두 자녀를 합쳐 총 64억 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40억원가량은 부동산이다. 배우자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면적 1059.79㎡(약 320평)의 건물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데, 가치가 22억 3792만원이다. 또 이 후보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110.65㎡(33평)의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으며, 11억 5000만원으로 신고돼 있다. 이 밖에 예금이 24억 5498만원, 보석(1100만원)과 콘도 회원권(1784만원·지분 10분의 1 공유) 등도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의 재산은 공개 대상 고위 법관 143명의 평균 38억 7223만원보다 1.6배가량 많다. 역대 대법원장과 비교하면 이 후보자가 가장 부유하다. 김명수 대법원장 재산은 2017년 지명 당시 8억 2165만원인 걸 감안하면, 이 후보자는 약 8배 가까이 많다. 2011년 취임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30억 3177만원), 2005년 이용훈 전 대법원장(36억 3251만원)과 비교해도 이 후보자가 30억원가량 많다. 이 후보자의 재산을 연도별로 보면 2010년 첫 공개 당시 50억 4894만원을 신고한 이후 2021년(54억 2822만원)까지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59억 2692만원)와 올해는 각각 5억원가량 전년보다 재산이 늘었다. 한편 이 후보자 동생은 이균부 서울 서부지법 판사로 형제가 법관이다. 이 판사는 법관을 거쳐 변호사 활동을 하다 2019년 특정 사건 재판만 맡는 ‘전담법관’으로 임용됐다.
  • 경기교육감, ‘공교육 멈춤의 날’ 집단행동 예고에 멈춤 당부

    경기교육감, ‘공교육 멈춤의 날’ 집단행동 예고에 멈춤 당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근무 중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2년 차 신규교사의 49재인 다음 달 4일 일부 교사들의 집단연차 등 단체행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자제를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23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열린교육감실에 “공교육이 멈춰서는 안 됩니다. 교권,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올렸다. 임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도교육청은 그간 준비해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시 등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회가 추진해야 할 법률개정을 위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상황이 진전되고 있음에도 주말마다 광화문 거리에서 애쓰는 교사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집회를 할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도 교사들이 교권을 위해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공교육을 중단시키면서까지 집회를 통해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단체행동 자제를 요청했다. 이어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들의 요구를 정책 등에 충분히 반영할 것을 약속하고 “교사들은 학교를 떠나지 마시고 학생 교육에 전념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교육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다음 달 4일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교사들이 각 학교에서 하루 병가를 내고 파업 성격의 시위에 나서자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 호반, 협력사와 ‘2023 상생협력 워크숍’ 열어

    호반, 협력사와 ‘2023 상생협력 워크숍’ 열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협력사와 함께 ‘2023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토목, 설비, 전기, 소방, 통신 등 70여개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리더의 자세’에 대한 강연과 토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개선할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것 중에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은 바로 공유하고 적용해 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과 공감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법원장 후보 이균용 “무너진 사법신뢰 회복…尹 그냥 아는 사이”

    대법원장 후보 이균용 “무너진 사법신뢰 회복…尹 그냥 아는 사이”

    대법원장에 지명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무너진 사법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에 의해 대법원장에 지명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냥 아는 정도”라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경위를 회복해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바람직한 법관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를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두 번 역임하는 등 32년간 오로지 재판과 연구에만 매진해 온 정통 법관”이라며 “그간 40여편의 논문과 판례를 통해 실무 능력·법 이론을 겸비했고 서울남부지법원장·대전고법원장 등을 거치며 행정 능력도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윤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문강배 변호사를 매개로 윤 대통령과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강배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이고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법무법인 태평양에 잠시 몸담았을 때 로펌행을 권유했던 인사이기도 하다. 문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팀장을 지낼 때 수사를 받던 삼성그룹을 변호해 논란에 오른 적이 있다. 이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문 변호사를 통해 오랜 기간 윤 대통령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의 친분 덕분에 대법원장에 지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제 친한 친구의 친구이다 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며 “당시 서울대 법과대학에서 고시 공부하는 사람들이 몇 사람 안 됐기 때문에 그냥 아는 정도이지 직접적인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재판의 공정과 중립성은 사법제도의 기본”이라며 “국회의 청문 과정과 인준 동의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한경협 합류 삼성 4개사, 더 철저히 감시”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한경협 합류 삼성 4개사, 더 철저히 감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와 관련해 준법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였다는 과거의 폐해를 극복하고 경제인들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삼성을 통해 철저한 준법 감시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전경련의 후신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윤리위원회 설치가 실효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삼성 준감위만큼 철저하게 독립성을 보장한다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경연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던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4곳은 한경협에 합류했다. 한경연 회원사이지만 삼성 준감위의 감독을 받지 않는 삼성증권은 내부 견제 기구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한경협에 가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증권이 한경협에 가입하지 않은 데 대해 “삼성의 확고한 준법 경영의지와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신뢰가 융합돼 나온 결과”라며 “정경유착의 오해가 있을 모든 소지를 미연에 단절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라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 준감위와 협약을 맺은 곳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곳이다. 이 위원장은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이번 사안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QR코드 서식에 AI 로봇이 안내… 서초 민원실에 꽃핀 스마트 행정[현장 행정]

    QR코드 서식에 AI 로봇이 안내… 서초 민원실에 꽃핀 스마트 행정[현장 행정]

    “여권민원실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청의 원스톱 민원실 오케이(OK)민원센터에 들어서자 인공지능(AI) 로봇 ‘행복이’가 반갑게 맞아 줬다. 행복이에게 “여권민원실로 데려다줘”라고 하자 앞장서 목적지로 향했다. 자율주행 중 사람이 지나가자 잠시 멈춘 뒤 “여러분 실례하겠습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왔다. 지난달 17일 재개관한 오케이민원센터는 구민들에게 보다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디지털 민원 창구가 대표적이다. ‘QR코드 활용 전자민원서식 작성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 ‘스마트 OK존’에서는 각종 디지털 민원 사무기기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한 번에 처리하고 셀프 인증 사진까지 남길 수 있도록 ‘혼인·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행복 포토존’에서는 혼인·출생신고 및 구청 방문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민원 담당 공무원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담소’(我談所)가 조성된 것이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악성 민원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안마의자를 비롯해 차와 다과 등이 마련돼 있으며, 블루투스를 연결해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김유홍 오케이민원센터장은 “희망을 상징하는 고래 그림을 배치해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며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휴게실에서 쉬려면 눈치가 보이는데 아담소는 혼자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민원 통로’ 확대 및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아담소 역시 전 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전 구청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의 감정노동이 직무만족 및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을 만큼 이전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았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아담소뿐 아니라 민원 담당 공무원 대상 힐링 프로그램과 마음건강 상담 등을 운영하며 휴대용 보호장비를 지급했다. 동 주민센터 민원 담당 직원들에게는 힐링쿠폰(카페 음료 쿠폰)을 분기별로 지급하고 있다. 전 구청장은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행복 민원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골병라인 대신 버스로… 배차간격 10분 편해요”

    “김포골병라인 대신 버스로… 배차간격 10분 편해요”

    “김포에서 영등포로 출퇴근하는데 평상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했어요. 복잡하고 힘들었는데 이제 편하게 출근할 것 같아요.”(직장인 김서진씨)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근길을 돕기 위한 서울시의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21일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고 출근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출근버스다. 시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와 강남역을 잇는 서울01번 및 김포시 풍무동과 김포공항역을 운행하는 서울02번 등 2개 노선을 먼저 가동했다. 서울01번은 오전 7시, 7시 15분, 7시 30분 총 3회 등 가장 혼잡한 출근시간대에 운행한다. 서울 02번도 오전 6시 30분터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김포골병라인’이라고도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시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02번 첫차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다음 정류장인 ‘서해1차아파트’ 정류장에서 첫 손님을 태웠다. 10분 간격으로 운행된 버스마다 10명 안팎의 손님이 탑승했다. 탑승객들은 거주지에서 지하철역으로의 이동시간이 줄고 배차 간격이 짧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의도로 출근하는 20대 여성 A씨는 “몸이 안 좋은 상태로 김포골드라인을 탔다가 어지러운 적도 있었다”며 “(김포골드라인은) 앞사람 겨드랑이에 코를 박고 탄다고 할 정도로 혼잡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행버스의 배차 간격이 10분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 양재동의 정보기술(IT) 회사로 출퇴근한다는 이모(49) 씨는 “그동안 김포골드라인을 탔는데 (집과 가까운) 풍무역에서는 이미 열차를 탈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일부러 한 정거장 전인 사우역을 찾곤 했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수도권 주민은 서울시민’이라고 강조하며 서울동행버스 정책을 설계했다. 시는 이날 운행을 시작한 두 개 노선 외에도 노선을 직접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 금태섭 신당명 ‘새로운선택’ 확정…“편 가르기 타파”

    금태섭 신당명 ‘새로운선택’ 확정…“편 가르기 타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위원회가 당명을 ‘새로운선택’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점인 양당 기득권 체제와 편 가르기 행태를 타파하는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이들은 ‘선택지 없는 한국 정치에 새로운 선택이 되겠다’는 모토를 내세웠다. 준비위는 신당명에 대해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이념과 진영논리를 넘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정당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의 변화를 위해서는 유권자 스스로 결단과 적극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중의적 의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선택은 다음 달 1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25일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치맥(치킨과 맥주) 정치 토론회’를 열고 청년 의견을 청취한다. 금 전 의원은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을 통해 신당의 방향성을 구상하고, 지난달 초 준비위를 발족하며 창당 움직임을 본격화한 바 있다. 새로운선택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 정수 300석 중 10%에 해당하는 3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서초구의회, ‘제3회 찾아가는 현장상담실, 서초구의회고’ 개최

    서초구의회, ‘제3회 찾아가는 현장상담실, 서초구의회고’ 개최

    서초구의회는 다음달 7일 잠원동주민센터에서 ‘제3회 찾아가는 현장상담실, 서초구의회고(GO·鼓)’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초구의회고는 법률·세무·노무·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가 잠원동과 반포1·3·4동 구민을 대상으로 1대1 무료 상담을 해주는 현장상담회다. 신청은 큐알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접수와 전화 접수로 하면 된다. 서초구의회는 2019년 4월 전국 기초지방의회에서는 처음으로 현장상담실을 열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 차례 열린 서초구의회고의 상담 건수는 세무(52건), 법률(40건), 부동산(7건), 건축(9건), 노무(6건) 등 총 114건에 달한다. ‘의회고(GO·鼓)’라는 명칭에는 서초구의회가 구민 곁으로 간다는 뜻과 조선시대의 신문고처럼 구민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게 서초구의회 측의 설명이다. 오세철 서초구의회 의장은 “구민의 생활 속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능동적인 자세로 민생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이수교차로 인근 ‘반포천 상습 침수 구역’ 점검

    곽향기 서울시의원, 이수교차로 인근 ‘반포천 상습 침수 구역’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이 지난 17일 이수교차로 인근 반포천을 찾아 태풍 ‘카눈’이 북상했을 당시 통제됐던 침수 취약 구역들을 점검, 주민들의 민원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동작구 주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물순환안전국과 서초구청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했다. 반포천은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원해 동작구 동작역 부근에서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동작구 이수교차로 인근 반포천 일대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사당천에서 내려오는 우수가 함께 유입되면서 자전거길과 산책로까지 물이 차오르는 등 매번 침수되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곽 의원은 “태풍과 장마가 지나갔다고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습적인 폭우가 언제 어디서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많은 시민이 주변 산책로나 자전거길 등을 이용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시로 자치구와 협조해 예찰 활동 및 안전사고 방지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참석한 동작구 주민들은 침수문제 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문제는 비가 오고 난 후 이수교차로 인근 반포천에서 심한 악취 및 벌레 등이 발생하고 있어 불편을 호소했다. 해당 반포천 일대는 호우 시 사당천의 우수 유입뿐만 아니라 오수까지 넘쳐 흘러들어오고 있으며, 한강물 수위가 높으면 우수와 오수가 뒤섞인 채 한동안 정체되어 있다가 아주 느린 유속으로 빠져나가 평상시 뻘이 쌓여있고 심한 악취 및 벌레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곽 의원은 “민원이 들어왔을 때 일시적인 악취, 벌레 및 뻘 제거 활동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반포천은 동작구민과 서초구민이 함께 이용하는 장소이니만큼 서울시 주도하에 각 구의 지자체와 협력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촉구했다. 물순환안전국 관계자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심층적인 논의와 기술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미래한강본부 관계자 역시 “해당구역의 하수가 정체되지 않고 빠르게 한강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각 지자체와 협력해보겠다”라고 말했다.
  • 대법 “한의사 뇌파계 진단 가능”…10년 만에 자격정지 처분 취소

    한의사의 뇌파계 진단 행위가 의료법상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한의사들이 초음파에 이어 뇌파계 진단기기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한의사면허 자격정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의사가 진단용 의료기기인 뇌파계를 파킨슨병, 치매 진단에 사용한다는 의료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한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사건에 대해 10년 만에 이를 취소한 것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 사용에 관한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제시한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이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판단기준에 따른 정당한 결론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를 진료에 사용해도 의료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당시 대법원은 관련 법령에서 금지되는지 여부, 보건위생상 위해 우려, 한의학적 원리의 적용 내지 응용하는 행위와 무관한 것임이 명백한지를 새로운 판단기준으로 제시했다. A씨는 2010년 9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의원을 약 3개월 동안 운영하면서 뇌파계를 파킨슨병, 치매 진단에 사용했다. 이후 2010년 11월 한 경제신문 기사에 A씨가 환자에게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사진이 포함됐다. 복지부 장관은 A씨가 ‘면허된 것 외의 의료행위를 하고 의료광고 심의 없이 기사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의료법 규정에 따라 3개월의 한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및 경고 처분을 했다. A씨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했고, 위원회는 2013년 3월 자격정지 기간을 1개월 15일로 단축했고, 경고 처분에 대해서는 신청을 기각했다. A씨는 자격정지 처분과 경고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은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1심 재판부는 “한의원에서 뇌파계를 파킨슨병, 치매 진단에 사용한 것은 한방의료행위에 포함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한의사인 A씨가 뇌파계를 진단에 사용한 것은 의료법상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자격정지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기사의 전체적인 취지가 한의사인 A씨의 진료 방법, 진료 효과 등을 광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점에 비춰 경고 처분도 적법하다고 봤다. 반면 2심은 경고 처분은 취소의 대상이 되는 ‘처분 등’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어 A씨의 청구를 각하하는 대신 한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은 취소하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2심 재판부는 “한의원에서 파킨슨병, 치매 진단에 뇌파계를 사용한 행위는 한의사로서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선 관련 법령은 한의사의 뇌파계 사용을 금지하는 취지의 어떠한 규정도 두지 않고 있고, 뇌파계 사용에 특별한 임상 경력이 요구되지 않고, 그 위해도 높지 않아 한의사가 이를 사용하더라도 보건위생상 위해의 우려는 없다고 봤다. 특히 A씨가 복직근의 긴장도가 강하고 배꼽 밑 단전 부위가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배를 만져보는 진단인 복진 또는 맥진이라는 전통적인 한의학적 진찰법을 통해 파킨슨병 등을 진단하면서 뇌파계를 병행 또는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절진의 현대화된 방법 또는 기기를 이용한 육안진단이나 문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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