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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습이 남친과 나눈 카톡 몰래 빼낸 변호사…“비밀누설 확인차” 변명

    수습이 남친과 나눈 카톡 몰래 빼낸 변호사…“비밀누설 확인차” 변명

    수습변호사가 남자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몰래 빼낸 30대 변호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변호사는 “업무상 비밀 누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3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수습변호사였던 B씨가 남자친구와 나눈 3개월 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옮겼다. 당시 B씨는 메신저에 로그인한 채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재판에서 A씨는 “수습변호사 B씨의 업무상 비밀 누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화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재판부는 집 비밀번호 등 지극히 사적인 내용이 포함돼있는 카카오톡 대화를 사적 호기심 충족을 위해 옮겼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지속하고 있다며 질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은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보관 또는 전송되는 타인의 비밀로, 이를 ‘내보내기’ 기능을 사용해 전송한 행위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누설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는 이러한 주장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고,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와 그 밖의 기록에 나타난 피고인의 성품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에게 모욕적인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변명으로 피해자가 부득이하게 법정에 증인으로 서야 했고 재판장의 제지에도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인신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질문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B씨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A씨가 사회정의 실현을 사명으로 하는 변호사인데도 용서를 구하지 않고 미약한 준법의식을 보인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숨진 양천구 초등교사, 3월부터 힘들어했다고 들어”

    “숨진 양천구 초등교사, 3월부터 힘들어했다고 들어”

    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31일 극단 선택을 한 교사 A(39)씨가 올해 담임을 맡은 후 어려움을 토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A씨의 지인 교사 B씨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A씨의 남편을 통해 A씨가 힘들어한다는 것을 지난 3월 말 들었다”고 밝혔다. B씨는 “그 친구는 굉장히 똑똑한 친구였다”며 “복직을 오랜만에 한다고 해서 교재 연구나 아이들 지도 계획 등의 학급 경영에 큰 문제를 느끼지는 않았을 것”라고 전했다. B씨는 “고인은 어려움이 닥치면 노력해서 극복하는 성실한 성격이었고 교감을 통해서도 교재 연구로 늦게까지 근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벽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요소는 (정상적인) 학급에서는 꽤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14년 차 교사인 A씨는 올해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질병 휴직 중이었다. A씨는 육아휴직 후 지난해 2학기에 교과전담교사로 복직했고 6학년 담임을 맡은 지난 3월부터 연가와 병가 등을 써오다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질병 휴직까지 했다. 고인이 어려움을 토로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학교의 동료 교사는 고인의 학급이 다루기 힘든 학생들이 많은 학급이었다고 전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동료 교사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이 올해 맡은 6학년 아이들이 지도에 불응하거나 반항하는 경우가 있었고, 교사를 탓하는 학부모의 민원까지 겹치면서 1학기를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연가와 병가를 냈다고 한다”며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가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고인의 죽음을 개인사로 몰아가선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이야말로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밝혔다. 장대진 서울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분위기가 쉽지 않아) 교과전담 교사가 들어가서 수업을 진행하기 힘들어했던 반이었다고 한다”며 “학부모 민원이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는 건은 없지만 고인 학급 자체가 힘들었다는 상황을 동료 교사가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4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앞두고 또다시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교직 사회의 추모와 진상 규명을 향한 움직임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7주째 매주 토요일 열리는 교사 집회엔 전날 주최 측 추산 20만명이 참여했다. 교사들은 4일에도 국회와 전국 시도교육청 앞 집회, 그리고 연가, 병가 등을 활용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양천구 초등교사 죽음에 추모 발길…학교, 사건 은폐 정황

    양천구 초등교사 죽음에 추모 발길…학교, 사건 은폐 정황

    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31일 극단 선택을 한 교사가 6학년 담임을 맡은 뒤부터 교직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학교는 사건 다음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해당 교사의 극단 선택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외부와 언론 등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등 사건을 은폐한 정황도 드러났다. 2일 경찰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의 초등학교 교사 A(38)씨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이날 해당 학교에는 뒤늦게 소식을 전해들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추모객들의 발길이 오전부터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수고하셨습니다,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안타까운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 “철저한 진상규명, 은폐·축소 처벌” 등의 메시지를 써 학교 앞 담벼락에 남겼다. 14년 차 교사인 A씨는 올해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질병 휴직 중이었다. A씨는 육아휴직 후 지난해 2학기에 교과전담교사로 복직했고 6학년 담임을 맡은 지난 3월부터 연가와 병가를 길게는 한 달 이상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동료 교사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이 올해 맡은 6학년 아이들이 지도에 불응하거나 반항하는 경우가 있었고, 교사를 탓하는 학부모의 민원까지 겹치면서 1학기를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연가와 병가를 냈다고 한다”며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가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고인의 죽음을 개인사로 몰아가선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이야말로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밝혔다. A씨가 육아와 학교 일을 병행하는 데 힘들어했다는 전날 일부의 보도에 대해 조합은 “복수의 제보자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고인은 가족 관계나 양육 등에 대한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면서 “고인은 남편의 지방 근무로 시부모가 살고 있는 지역 근처로 이사해 두 자녀의 양육을 시부모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교사노조는 “제보에 따르면 학교 측에서는 9월 1일 두 차례 부장 회의를 통해 ‘학교에는 책임이 없으며, 고인의 사망 원인은 개인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교사들에게 얘기했고, 동료 교사들에게 학교 얘기를 밖으로 발설하지 않도록 했다”면서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학교 측에서 사건을 은폐하고 개인사로 축소하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배경을 파악하는 데 경찰과 교육 당국이 진력하고 있다. 승용차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휴대전화 배경 화면에는 자신을 자책하며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다리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한 사망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B컷 용산]‘이념’ 강조하는 尹 대통령의 속내는

    [B컷 용산]‘이념’ 강조하는 尹 대통령의 속내는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 대통령이 연일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공산 전체주의 겨냥 메시지를 내놓고 윤석열 정부의 정체성은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념 부각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이념 전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반면 다른 측에서는 한미일 협력 등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대한 배경 설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왜 최근 공식 석상에서 ‘이념’을 반복해서 언급하게 됐을까. 여당 연찬회서 “중요한 것은 이념… 분명한 철학·방향성” 강조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철학이 바로 이념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가의 정치적 지향점이나 지향할 가치로서 이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연찬회에서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인식해야 우리가 제대로 갈 수 있다”면서 “분명한 철학과 방향성이 없이는 실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스스로 국가정체성에 대해서 성찰하고, 당정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된다”며 “우리가 갈 방향은 결국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국정 방향·기조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각종 비유도 함께 들었다. 연찬회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협치, 협치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이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치고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가 힘을 합쳐 발전하는 것”이라면서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엉뚱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쯤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을 향해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우리나라는 골프로 치면 250m, 300m씩 장타를 칠 수 있는 실력이 있는데, 방향이 잘못되면 결국 아웃 오브 바운즈(OB)밖에 더 나겠나”라고 말한 것도 지난달 29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한 참모들에게 “벙커에서 공을 잘 치려면 모래 속에 발을 파묻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 설정한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고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연찬회 발언에서 “철 지난 엉터리 사기에 매몰된”, “후쿠시마에 대해서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 것을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누구라고 명확하게 지명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국정 동력을 낭비하게 만드는 야권을 향한 비판으로 읽힌다. 공산 전체주의 비판 반복하는 尹 윤 대통령은 이후 공식 석상에서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그 추종 세력을 비판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놨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는 공산 전체주의 “분단의 현실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이다. 인접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 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아직도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그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한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립외교원 인사들을 향해 “대한민국 외교의 이념과 가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입각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돌이켜보면, 윤 대통령의 공산 전체주의 및 이념 관련 발언, 야권을 향한 비판은 광복절 경축사를 기점으로 본격화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해 허위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 보고회에서는 “시대착오적인 투쟁·혁명 같은 사기적 ‘이념’에 굴복하거나 휩쓸리는 것은 결코 진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尹 발언 두고 ‘전형적 갈라치기’ VS ‘국민 설득 발언’ 엇갈려 윤 대통령이 이념과 정체성을 부쩍 강조하고 공산 전체주의에 대한 집중 포화를 쏟아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이 2023년 8월에 이념을 강조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념이다. 지금 우리 자체가 그 증거”라고 답했다. 그는 “똑같은 DNA를 가진 민족이 한쪽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다른 한쪽은 세계 최악의 경제 파탄국, 인권 탄압국이 됐다”면서 “이념과 체제의 차이다. 이념을 얘기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린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형적인 갈라치기”라면서 “총선 전 지지층 결집용 발언”으로 분석했다. 박 평론가는 “국내 정치적으로 윤 대통령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유 민주주의를 강조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반대 세력인 공산 전체주의를 비판할 수 밖에 없다. 비난이 강해지다 보면 발언이 과격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 눈 앞의 선거는 갈라치기로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당수가 아닌 대통령으로서 선거 이후를 생각하면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세기 신냉전의 상황에서 더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수 없는 윤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 후, 국민들에게 그 배경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라 봤다. 다만 신 교수는 “윤 대통령이 변화하는 국제 질서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단어 선택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언어의 선택이 너무 과격하면 듣는 사람들은 ‘이념’과 같은 일부 단어에 매몰돼버린다”고 조언했다.
  • 尹대통령 차량 통과 직전 반대편 도로서 택시·경찰차 충돌

    尹대통령 차량 통과 직전 반대편 도로서 택시·경찰차 충돌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로 윤석열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기 약 20초 전 택시와 경찰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쯤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반포대로 예술의 전당 방면 편도 4차선 도로 4차로에서 녹색 신호를 보고 직진하던 쏘나타 택시가 반대편에서 좌회전해 서초경찰서로 진입하려던 스타렉스 경찰 승합차와 부딪혔다. 당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가 윤 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일대 교통을 수신호로 통제하고 있었다. 경찰은 4차로를 운전하던 택시 기사가 중앙선에 있던 경찰의 정지 수신호를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 차량은 사고 후 20여초 뒤 반대편(반포대교 방향) 도로를 통과했다. 이 사고로 59세 남성 택시 기사와 20세 여성 승객, 경찰 2명 등 4명이 모두 찰과상 등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尹 “공산·반국가 세력, 반일 선동… 캠프데이비드 협력 위험으로 호도”

    尹 “공산·반국가 세력, 반일 선동… 캠프데이비드 협력 위험으로 호도”

    尹 대통령,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참석“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예측 가능성 못주는 외교, 신뢰·국익 못 얻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공산 전체주의 세력,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한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는 자유 세계와 연대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원동력”이라며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 기술의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국립외교원 인사들을 향해 외교관들의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는 “나라의 외교 역량은 외교 인력에 의해 판가름이 난다”며 “대한민국 외교안보 구상의 산실, 정예외교관 양성의 산실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흔들리는 동맹 외교, 한반도 중심의 외교 구상, 국제적 책임과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수동적 자세 등으로 인해 국립외교원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정체되어 있던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장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다시 고취하고, 심기일전의 각오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이후 윤 대통령은 38명의 신임 외교관 후보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외교관 후보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보자들에게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립외교원 정원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반송 한 그루를 심었다. 대통령실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립외교원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자유·평화·번영의 글로벌 중추 외교’라는 친필 휘호를 전달한 바 있다.
  • 어? 어디 갔지 그 악취… 코 편안~한 서초

    어? 어디 갔지 그 악취… 코 편안~한 서초

    “생각해 보니 지난해 여름에는 골목 순찰할 때 고약한 냄새 때문에 차 창문을 열 수도 없었어요. 올해는 장마철에도 폭염에도 그런 냄새가 안 나서 그냥 다녔는데 악취가 없어졌네요.”(서울 서초구 서초동 A지구대 경관) “여름에는 가게 앞 빗물받이에서 냄새가 올라와서 환기도 제대로 시키지 못했어요. 장사할 때는 길가 빗물받이에 덮개를 씌워 놔야 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아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죠.”(서초동 커피숍 매니저 김모씨) 서초구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일대는 매년 여름이면 악취로 몸살을 앓았다. 하수와 오수가 뒤섞이면서 쌓인 오염물질이 기온이 올라가면서 악취를 내뿜었기 때문이다. 길을 다니는 시민들은 코를 막고 다녀야 했고,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고통은 훨씬 컸다. 식당 앞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악취가 올라오니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1년 만에 주민들을 괴롭히던 냄새가 싹 사라졌다. 비결은 바로 서초구에서 추진한 ‘하수악취 저감 시스템 설치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부유세균을 음압을 이용해 자동 흡입한 뒤 탈취 과정을 거쳐 맑은 공기로 만들어 배출하는 것이다.31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4월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인근 15만㎡의 면적에 악취저감장치 24개를 설치해 370여곳의 하수 맨홀과 빗물받이에서 밖으로 악취가 새어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 구 관계자는 “이전에 특정 거리에 악취 저감 시스템을 설치한 적은 있지만, 일정 블록에 집중적으로 설치해 악취는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설치 후 2개월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확실히 악취 저감 효과가 있었고, 올여름 드디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실제 악취 저감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이 지역의 총 393개 빗물받이 중 376개에서 악취 원인인 황화수소 배출량이 최소 5에서 최대 13까지 줄었다. 평균으로는 황화수소 배출량이 14에서 5으로 뚝 떨어졌다. 황화수소는 악취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독성물질로 중독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또 부유세균 확산 방지와 해충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음압을 활용한 하수 악취 저감 시스템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민원이 많은 대단위 블록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하수악취 저감 추진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해당 지역을 통행하는 주민과 인근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앙코르는 내일 공연에서” 국립합창단의 유쾌한 초대

    “앙코르는 내일 공연에서” 국립합창단의 유쾌한 초대

    “내일 곡이 너무 멋있습니다. 앙코르곡은 내일 듣는 걸로.” ‘2023 여름합창축제’ 첫 공연을 마친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이 유쾌한 농담으로 첫날 찾아온 관객들을 둘째 날에도 초대했다. 국립합창단은 3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였다. 곡 이름은 낯설지만 영화와 광고 등에 워낙 많이 사용돼 안 들어본 사람을 찾기 어려운 ‘O Fortuna’(오 운명의 여신이)가 유명한 노래다.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립오페라극장에서 일부 초연을, 1953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전곡 초연한 ‘카르미나 부라나’는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 독창, 춤, 무대장치 등이 어우러진 예술작품이다.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250개의 필사본 중 오르프가 25곡을 발췌해 만든 무대 음악 형식의 칸타타(성악곡)다. 라틴어와 독일어가 혼합된 가사는 사랑, 종교, 도덕, 자연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르프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한 역작으로 꼽힌다. 이날 공연에는 사이좋게 나란히 ‘안’으로 시작하는 3개 도시의 합창단(안동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했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했고 소프라노 박미자와 테너 박의준, 바리톤 강형규가 독창 부분을 맡았다. 1시간 넘게 천상의 하모니를 뽐낸 공연이 끝나자 윤 단장이 관객들에게 육성으로 인사를 건넸다. 앙코르곡은 내일(31일) 하겠다고 농담한 윤 단장은 “세계에서 불리는 한국의 멋진 대곡이 탄생하려면 초연할 때 많이 사랑해주셔야 한다”면서 “내일 뵙는 걸로 약속하고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단장이 예고한 앙코르 공연은 류재준 작곡가가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해 바치는 ‘미사 솔렘니스’다. 5악장으로 구성됐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 자식을 전쟁터에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슬픔과 아픔, 암담한 현실에서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과 욕심, 이기적인 사람들로 인해 사랑하는 자식을 잃고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 등을 그렸다.
  • 기후위기 약자와 동행… 서초, 복지박람회 개최

    서울 서초구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변화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다음달 7일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서초구청 광장과 대강당에서 기념식과 복지·친환경 박람회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초복지, 주민의 삶에 복지와 환경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서초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민관 협력으로 마련한 주민참여형 복지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최신 복지서비스 안내 등으로 친환경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이날 구청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지역 내 24개 민관 복지기관이 참여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로부터 소외계층을 지킬 수 있는 주민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T 경영공백 끝… 김영섭號 첫 행보는 ‘임직원 소통’

    KT 경영공백 끝… 김영섭號 첫 행보는 ‘임직원 소통’

    5개월의 경영 공백을 깨고 KT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영섭 신임 대표의 첫 행보는 ‘임직원과의 소통’이었다. 그는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면서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의 내실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김 대표는 30일 KT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승인받은 직후 경기 성남시 KT 분당 사옥을 찾아 타운홀미팅 형식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장복 노조위원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사내이사), 전국 광역본부와 그룹사 등의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해 50분간 김 대표와 자유롭게 얘기를 나눴다. 취임식은 전 그룹사 사내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KT 임직원에게 “모든 업무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역량’, ‘실질’, ‘화합’ 등 4개의 가치를 강조했다. 구현모 전 대표가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추진한 ‘디지코 KT’ 사업에 대해서는 “혁신 성장 전략을 추구함에 있어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의 본질적인 역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KT가 ICT 중 “통신기술(CT)은 잘해 왔고, 정보기술(IT)에서 좀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 ICT ‘고수’가 돼야 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취임식 뒤 노조를 찾아 인사하고 경기 과천 KT 네트워크관제센터도 방문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2차 임시 주주총회는 불과 21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차기 경영권을 둘러싼 혼돈 속에 박수와 고함, 비속어가 뒤섞였던 지난 3월 정기 주총과는 상반된 분위기였다. 참석자들은 반년 가까이 이어진 경영공백 상황을 끝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대표 선임 외에 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LG CNS 대표를 지낸 김 대표는 IT 분야를 잘 알고 대기업 조직 관리에 능하다. 그가 과거 경영진의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인적 쇄신과 구조 개혁에 우선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이날 조직 개편, 인사 계획을 묻는 질문엔 “KT인 대부분과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만큼 곧바로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하기보다는 우선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업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경찰, 단속 중 성매매 女 알몸 촬영·공유” 국가 상대 소송

    “경찰, 단속 중 성매매 女 알몸 촬영·공유” 국가 상대 소송

    성매매 여성이 경찰의 성매매 단속 중 자신의 알몸 사진이 촬영·공유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30일 이 여성을 대리하는 변호사들(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영장을 제시하지 않아 적법절차 원칙을 어겼고,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했다”면서 “위법한 수사 관행을 멈추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어 “신체, 특히 알몸 촬영은 사생활과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강제수사로 영장주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리인단은 또 경찰이 이 여성에게 욕설이나 성적 굴욕감을 느끼게 하는 언동과 함께 부당하게 자백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경찰은 지난해 3월 성매매 단속 중 성매매 여성의 알몸 사진을 업무용 휴대전화로 촬영해 단속팀의 단체대화방에 공유했다. 이 여성은 “경찰로부터 모욕과 인권 침해를 겪었는데도 성매매가 불법이라 부당함을 말하기 어려웠다”면서 “성매매 단속과 수사 과정에서 저와 같은 사례가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위 “성매매 단속 규정 지침 제·개정” 권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 7월 이 사건 경찰의 행위를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경찰청장에게 성매매 단속 관련 규정과 지침을 제·개정하라고 권고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성매매 혐의자는 지난해 3월 경찰이 성매매 단속 중 혐의자의 알몸 사진을 촬영해 단속팀의 단체대화방에 공유했다며 같은 해 7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경찰이 범죄 수사를 목적으로 촬영한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보안이 취약하고 전파 가능성이 높은 업무용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단속팀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에 이를 공유한 것은 촬영 대상의 인격권과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두 단체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은 또 다른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경찰이 여성의 얼굴 등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경찰서 출입 기자들에게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권위는 성매매 여성과 매수 남성들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동영상을 모자이크나 음성변조 처리 없이 출입 기자들에게 제공한 것도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성매매 증거보존 필요성·긴급성 있었다” 경찰 측은 이들 진정에 대해 불법행위인 성매매에 대한 증거보존의 필요성과 긴급성이 있었고, 촬영 과정에서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단속팀의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된 채증 자료는 수사 이후 삭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서 출입기자단에 제공했던 다른 단속 영상은 보도에 사용할 때 모자이크와 음성변조 처리를 자체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기자단 간사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KT,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수장공백’ 5개월만에 해소

    KT,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수장공백’ 5개월만에 해소

    KT의 새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고 밝혔다. 195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 계열사에만 40년 가까이 몸담은 ‘재무통’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LG CNS 대표를 지내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로써 김 대표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 가까이 KT를 이끌게 된다. 그는 취임 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화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권 카르텔 논란을 불식시키는 것이 경영 안정화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를 비롯한 KT 전현직 경영진을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광화문 본사로 출근하며 주요 임원들에게서 경영 현안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내부 전언에 따르면 김 대표는 보고를 위해 가공된 자료보다는 원자료를 그대로 제출하는 걸 선호한다.
  • ‘공교육 멈춤의 날’ 초등 17곳만 재량휴업

    ‘공교육 멈춤의 날’ 초등 17곳만 재량휴업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인 다음달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가하기 위해 재량으로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전국에 1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를 확인한 결과 전국에서 17개 초등학교가 재량휴업을 결정했다. 전국 6200여개 초등학교의 0.3% 수준이다. 중고교와 특수학교, 각종학교는 현재까지 참여가 없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에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해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다음달 4일 임시휴업을 실시하는 학교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초중고교 등 학교급별 총괄 현황과 개별학교 명단을 교육청이 매일 집계하고, 최종 임시휴업 학교 명단은 다음달 5일까지 공문으로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설문조사에서는 임시휴업이 예상됐던 학교가 400곳이 넘었다. 최근엔 임시휴업을 번복하거나 의견 수렴을 중단하는 학교들이 나왔다. 교육부가 교사들의 연가 사용, 임시휴업 같은 집단행동에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도 “법령에 따르면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과 전북 등 일부 교육감들은 교사들의 ‘공교육 멈춤의 날’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 이균용 “사법부 신뢰 회복 가장 시급”

    이균용 “사법부 신뢰 회복 가장 시급”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이 후보자는 사법부 신뢰 회복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지금 사법부 앞에 놓여 있는 과제는 한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사법부 구성원 전체가 힘을 합쳐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시급한 것은 사법부 구성원 전부를 통합하고 화합시켜 공통된 비전을 설정하고 판사들이나 재판부 구성원 전원이 충실하고 신속한 재판을 실현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떻게 하면 사법부가 동력을 회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는 부분이 가장 급한 것”이라며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김명수 대법원장 시기에 입법예고했던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에 대해선 “헌법상의 문제를 좀더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 하지 않느냐”며 “다른 기관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서로 토론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발 물러선 모습이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성범죄와 관련해 관대한 판결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고, 농지법 위반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선 “당시의 법령에 따라서 맞게 다 했다. 잘못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가족이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재산 등록·신고 대상에서 장기간 누락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가족이 2000년 처가 식구가 운영하는 가족회사인 ㈜옥산·㈜대성자동차학원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거래가 없는 폐쇄적인 가족회사 주식으로 처음부터 신고 대상은 아니었다. 약 20년 뒤에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의 비상장 주식 평가 방식이 바뀐 것과 법령상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세부적인 시행령 규정의 변화를 알지 못해 착오가 발생했다. 설령 결과적인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선제적 해명에 나섰다.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면 매각 또는 백지신탁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와 가족의 비상장 주식 평가액 합계는 9억 9000만원에 달한다. 이 후보자의 재산 총액은 72억여원으로 파악됐다.
  •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초등학교 17곳 재량휴업 한다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초등학교 17곳 재량휴업 한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인 다음달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하기 위해 재량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전국 1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를 확인한 결과 전국에서 17개 초등학교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전국 6200여개 초등학교의 0.3%다. 중·고교와 특수학교, 각종학교는 현재까지 참여가 없고 유치원은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6교에서 휴업을 결정함에 따라 휴업한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에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해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다음달 4일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학교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초·중·고교 등 학교급별 총괄 현황과 개별학교 명단을 교육청이 매일 집계하고, 최종 재량휴업 학교 명단은 9월 5일까지 공문으로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설문조사에서는 재량휴업이 예상됐던 학교가 400개가 넘었다. 최근에서는 재량 휴업을 번복하거나 의견 수렴을 중단하는 학교들이 생기고 있다. 교육부가 교사들의 연가 사용, 재량휴업 같은 집단행동에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교사들의 집단 행동을 위한 연가 사용이 불법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법령에 따르면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위법한 집단행동은 그간의 진정성과 노력을 헛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전북 등 일부 교육감들은 교사들의 ‘공교육 멈춤의 날’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 서초,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인증 성공

    서울 서초구는 지난 16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가입(2기) 인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구는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구는 2020년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첫 가입 후 제1기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을 세우고 8개 분야 63개 사업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1기 추진 성과가 WHO의 재인증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단순히 계획에 그치지 않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실행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가 수립한 2기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은 ‘나이 들어가는 것이 즐거운 서초’를 목표로 ▲외부 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의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등 총 8대 영역 64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이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어르신 복지타운인 ‘서초형 복합복지타운’과 서초형 치매예방·관리사업, 전국 최고 수준의 대사증후군관리사업 등도 추진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급격한 고령화 시대의 흐름 속에 한 분의 어르신도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는 서초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호반산업 ‘풍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호반산업 ‘풍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호반산업이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확대한다. 호반산업은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드림엔지니어링, 대한전선, 하나은행과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종민(호반산업 및 대한전선 대표이사) 호반그룹 부회장,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사는 서해와 남해에서 개발 중인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협력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사업개발 지원, 출자 및 기술 검토, 설계·조달·시공(EPC)의 수행을 맡는다. 드림엔지니어링은 사업 개발, 출자,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맡았고, 하나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험을 통해 자금 조달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은 “드림엔지니어링,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풍력발전사업 등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호반산업의 시공 및 사업 수행 경험과 대한전선의 풍력발전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 음악은 발레가 되고 발레는 음악이 되어…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

    음악은 발레가 되고 발레는 음악이 되어…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

    아름다운 선율이 무대 위 무용수들의 몸짓이 됐다. 음악과 일체가 된 몸은 음표와 음표 사이 부드러운 긴장감을 타고 유연하게 움직였고, 곡이 품은 감정은 무용수들의 몸을 타고 관객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다시 돌아온 국립발레단 ‘트리플 빌’이 음악이 발레가 되고, 발레가 음악이 되는 무대로 발레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지난 25~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 ‘트리플 빌’은 ‘Ssss...’, ‘Artifact Ⅱ’, ‘The Seventh Symphony’ 세 개의 작품으로 이뤄진 공연이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 쇼팽, 바흐, 베토벤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은 “‘트리플 빌’은 대가의 음악들과 발레, 이 두 장르가 얼마나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Ssss...’는 에드워드 클러그의 안무작으로 2012년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초연했고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어두운 무대 뒤편에 앉은 피아니스트가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고 관객들이 무용수들의 몸짓을 바라본다.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연주에 따라 춤을 추는 무용수들에게선 신비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위태로운 선율에 맞춘 무용수들의 처연한 몸짓이 관객들의 눈에 아름다운 그림자를 남겼다.바흐의 음악이 흐르는 ‘Artifact Ⅱ’는 집단 군무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윌리엄 포사이드의 안무작으로 1984년 1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발레단이 세계 초연, 국립발레단은 ‘Ssss...’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였다. 무대 위에는 두 커플과 26명의 앙상블, 그들을 지휘하는 리더 ‘머드 우먼’이 등장한다. 막이 내리고 올라가는 짧은 순간 무용수들은 대열을 바꾼다. 공연을 보다 깜빡 졸고 나면 다른 장면이 펼쳐지듯 잠깐 어둠이 내려앉고 밝아지는 사이 다른 장면들이 속속들이 드러난다. 고전 발레의 군무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절정에 이르는 음악을 따라 무용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걸 보는 재미가 있다.‘The Seventh Symphony’는 베토벤 교향곡 7번에 안무를 입혔다. 40분가량 되는 장대한 교향곡에 맞춰 무용수들이 관악기와 현악기처럼 쉼 없이 등장해 작품을 구성한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다른 장르로 변환된 모습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발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관현악단의 연주처럼 평소와는 다른 매력으로 춤추는 무용수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둘 다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더없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 우베 숄츠의 안무작으로 1991년 4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세계 초연했고 국립발레단은 2014년 10월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무용수들이 교향곡의 폭발적인 감정선을 따라 음표처럼 움직여 긴장감을 놓을 틈이 없다. 공연을 보고 나면 베토벤 교향곡 7번이 무용수들의 잔상으로 강렬하게 뇌리에 남게 된다.
  • 8월의 대미를 장식할 한여름 밤의 합창축제가 온다

    8월의 대미를 장식할 한여름 밤의 합창축제가 온다

    국립합창단이 8월의 끝자락을 화려한 합창축제로 장식한다. 정통 클래식 음악부터 창작 합창음악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합창단은 30~3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3 여름합창축제’를 선보인다. 30일에는 20세기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1895~1982)의 역작인 ‘카르미나 부라나’를, 31일에는 서울국제음악제 및 앙상블오푸스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작곡가 류재준(53)의 세계 초연곡 ‘미사 솔렘니스’를 준비했다.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립오페라극장에서 일부 초연을, 1953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전곡 초연한 ‘카르미나 부라나’는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 독창, 춤, 무대장치 등이 어우러진 예술작품이다.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250개의 필사 본 중 오르프가 25곡을 발췌해 만든 무대 음악 형식의 칸타타(성악곡)다. 라틴어와 독일어가 혼합된 가사는 사랑, 종교, 도덕, 자연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됐다. 오르프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한 역작으로 꼽힌다.류재준의 ‘미사 솔렘니스’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한 헌정곡이다. 5악장으로 구성됐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 자식을 전쟁터에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슬픔과 아픔, 암담한 현실에서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과 욕심, 이기적인 사람들로 인해 사랑하는 자식을 잃고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 등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이명주, 알토 김정미, 테너 국윤종, 베이스 바리톤 김재일과 시흥시립합창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 교육부 “파면·해임 검토”에…9·4교사집회 취소 “공교육 멈춤은 계속”

    교육부 “파면·해임 검토”에…9·4교사집회 취소 “공교육 멈춤은 계속”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다음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집단 연가 방식으로 우회 파업에 나서려는 교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교사들 내부에서는 국회 앞 집회는 취소하되 이른바 ‘공교육 멈춤’은 계속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는 ‘9월4일 국회집회 운영팀’ 명의로 “여기까지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9.4 49재 서이초 추모 국회 집회’를 전면 취소하고, 운영팀은 해체한 뒤 하나의 점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에 참석하는 행위 자체가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국회 앞 집회 취소가 공교육 멈춤의 날 운영팀의 부담을 더 많이 덜어드릴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교사들 사이에선 서이초 교사 사망 49재에 맞춰 ‘국회 앞 집회’와 ‘공교육 멈춤의 날’ 두 갈래의 집회를 통한 추모 행동이 추진됐다. 지난 6차 집회 등이 진행되던 국회 앞 집회를 취소하고 정부서울청사 앞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던 교사 집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이) 너무 슬프다는 이유로 (교원이) 연가를 내는 것은 (연가를 낼 수 있는) 특별 사유로 보기 어렵다”면서 엄정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는 학교장이 임시 휴업을 강행한 경우 국가공무원법 제78조 등에 따라 최대 파면·해임 징계까지 가능하고 직권남용으로 형사 고발할 수 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연가·병가를 승인한 교장과 사용한 교사에 대해서도 역시 최대 파면·해임 징계가 가능하며, 형사 고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이들 학습 결손, 보충 수업 문제 때문에 (교원들의 학기 중 연가 사용을) 엄격히 제안한 것”이라며 “이주호 부총리도 추모하거나 애도하는 마음을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와 애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4일 연가나 병가를 낼 경우 무조건 징계한다는 입장인지 묻자 이 관계자는 “어떤 형식인지 따져 봐야 한다. 법에 정한 원칙에 따라 판단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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