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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발레리나’ 공연 취소에 러 대사관 “어리석은 일”

    ‘푸틴의 발레리나’ 공연 취소에 러 대사관 “어리석은 일”

    ‘푸틴의 발레리나’로 불리는 러시아의 스타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다음 달 17일과 19~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하로바와 볼쇼이 발레단 주역 무용수들의 공연 ‘모댄스’를 취소했다. 인아츠프로덕션은 공지를 통해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측도도 “혹시 모를 안전 문제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기획사와 합의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안전을 이유로 들었지만 러시아 측은 정치적 이유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한러시아대사관은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이 정치적 게임의 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평을 냈다. 대사관은 “러시아와의 문화교류 취소를 요구하며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언론에 돌린 보도자료를 보면 그 직원들 역시 서울에서 예정된 러시아 발레 공연과 관련하여 이와 같은 비정상적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외교관들의 무례한 언행에 이미 익숙해질 만도 했지만 이번에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이어 “서구에서는 러시아를 고립시키겠다는 헛된 시도 속에서 러시아 문화를 취소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을 접할 권리를 빼앗으려 하고 자신의 의제를 강요하고 순전히 문화적인 행사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대한민국 국민 사이에서 이해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에서 예정된 러시아 예술가들의 공연이 눈부신 문화 행사로서 고급 예술 애호가들에게 러시아 문화의 걸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취소하려는 시도는 명백하게 어리석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자하로바도 전날 현지 매체인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주최자, 티켓을 구매한 관객, 우리에게도 모든 게 무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투어가 주최 측이 아닌 정부 차원, 즉 문화부 차원에서 취소된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여겨지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두 차례 수상한 세계 정상급 무용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문화계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면서 ‘푸틴의 발레리나’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의 일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지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의 공연 소식에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지난 4일 “자하로바의 공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경시하는 것과 같다”는 성명을 냈다. 공연계에서도 친푸틴 인사인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자칫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공연은 팬데믹 이전에 계획됐다가 미뤄졌는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어지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모댄스’의 내한 공연 취소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러시아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의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 파장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종문화회관도 다음 달 16~18일 ‘볼쇼이 발레단 갈라 콘서트 2024’의 진행 여부를 놓고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 집값 3개월 연속 하락, 전셋값은 7개월 연속 상승

    전국 집값 3개월 연속 하락, 전셋값은 7개월 연속 상승

    주택 매매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집값이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1월에 비해 0.1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집값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0.10%, 올해 1월 -0.14%, 2월 -0.14% 등으로 3개월 연속 내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0.21%, 연립주택 0.09% 하락했고, 반면 단독주택은 0.07% 올랐다. 수도권(-0.18%→-0.15%)과 서울(-0.12%→-0.09%)은 집값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축소됐다. 하지만 지방은 하락 폭이 1월 -0.11%에서 2월 -0.14%로 하락 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에서는 도봉구(-0.21%), 성동구(-0.16%), 강서구(-0.17%), 관악구(-0.14%), 서초구(-0.12%) 등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송파구(0.00%)와 용산구(0.00%)는 두 달째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췄다. 전국 주택 전세값은 전달 대비 0.03% 오르며 전월(0.05%)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16%→0.12%)은 상승 폭이 줄었다. 지방(-0.03%→-0.08%)은 하락 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월세 가격은 0.10% 오르며 전월(0.07%)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교통환경이 양호환 역세권 중소형 규모 위주로 월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EV3 출시… 전기차 시대 의심 없다”

    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EV3 출시… 전기차 시대 의심 없다”

    “최근 전동화 시장은 대중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일시적인 수요 둔화를 겪고 있으나, 미래에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송호성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0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EV6에 이어 올해 EV9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인정받은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볼륨모델(판매량이 많은 주력 차종) EV3를 신규 런칭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V3는 기아가 올해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송 사장은 주요 사업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 리더십 강화 외에도 목적기반차량(PBV) 네트워크 확대,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가속, 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내년 중반 출시 예정인 PBV 사업모델은 기아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이라면서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중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필요한 사항들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아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2명 중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의 후임으로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이 새롭게 선임됐다.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했다. 사전에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진행 중인 주총 현장을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아 관계자는 “주주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신세계 오너가 4세’ 고현정 친아들, 깜짝 근황

    ‘신세계 오너가 4세’ 고현정 친아들, 깜짝 근황

    정용진 회장의 장남 정해찬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한 매체는 정용진 회장의 장남이자 ‘신세계 오너가 4세’ 정해찬씨가 미국에서 스포츠 산업 관련 석사 과정을 밟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이 장남을 활용해 본업인 유통과 스포츠 사업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장남 해찬씨를 비롯해 이란성 쌍둥이인 셋째 딸 해윤 양, 막내아들 해준 군과 함께 아내의 독주회를 보기 위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찾은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이례적으로 취재진에게 해찬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이 해찬씨와 함께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장남으로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고현정과 정 회장은 지난 1994년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으나 2003년 합의 이혼했다.
  • 농협유통 ‘도다리 드시고 환절기 면역력 충전하세요’ [서울포토]

    농협유통 ‘도다리 드시고 환절기 면역력 충전하세요’ [서울포토]

    농협유통이 도다리쑥국용 도다리를 비롯해 다양한 봄 제철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도다리는 봄에 새살이 올라 영양학적으로 봄철에 즐기기 좋다. 섭취 방법은 회로도 먹고, 도다리쑥국, 도다리 미역국, 도다리 조림 등이 있다. 도다리쑥국은 싱싱한 도다리와 봄 채소인 쑥의 어우러짐이 환상의 조합을 이뤄 환절기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또한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도다리를 선보이는 모습.
  • 죽음의 공포 속에서 위로를 전하는 ‘아픈 아이’ [으른들의 미술사]

    죽음의 공포 속에서 위로를 전하는 ‘아픈 아이’ [으른들의 미술사]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1863~1944)의 슬픈 가족사는 뭉크가 다섯 살에 겪은 어머니의 사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뭉크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 카렌 이모가 어린 조카들을 돌보기 위해 같이 살게 되었다. 뭉크는 기관지나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앓아 어려서부터 병약한 아이였다. 잦은 병치레로 뭉크는 학교에 자주 결석했다. 가정교사를 둘 형편은 못되어 뭉크는 집에서 지낸 날이 더 많았으며 한 살 터울의 누나 소피에를 잘 따랐다.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의식, 마음의 빚이 되다13살 무렵 뭉크는 어지럼증과 함께 온몸에 열이 나고 경련을 동반하는 극심한 병을 앓았다. 뭉크가 앓은 병은 결핵이었다. 카렌 이모가 밤새 뭉크를 극진히 돌봤다. 소피에도 이모를 도왔다. 카렌 이모와 누나의 간호 덕분에 뭉크는 그날 밤 고비를 간신히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 소피에가 엄마, 뭉크와 같은 병을 앓게 되었다. 뭉크와 달리 소피에는 얼마 못 견디고 15살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14살의 소년 뭉크는 자신의 병이 소피에에게 전염되었다고 자책했으며 자기 대신에 누나가 죽었다고 극심한 죄의식을 느꼈다. 이 마음의 부담감은 9년 후 ‘아픈 아이’로 탄생했다. ‘아픈 아이’는 소피에가 베개에 기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이 소녀에게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절망하는 카렌 이모의 자세로 알 수 있다. 소녀는 꺼져가는 생명 속에서도 이모를 위로하고 있다. 이제 겨우 15살이 된 소녀가 건네는 위로는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을 뛰어 넘는다. 예술로 치유받다뭉크는 23살인 1886년 ‘아픈 아이’를 전시회에 처음 출품했다. 뭉크는 ‘나는 이 작품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내 예술의 돌파구였다’고 술회할 정도로 이 작품은 뭉크 예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뭉크는 1886년부터 1927년까지 40여 년에 걸쳐 6점의 유화로 ‘아픈 아이’를 제작했으며 이 작품은 가장 많이 반복한 모티브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에는 드라이포인트 한 점을 포함해 소녀 얼굴 석판화 7점이 소개된다. 특히 이 드라이포인트 작품은 병실만을 그린 유화 작품과 달리 병실 밖의 장면을 그렸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뭉크는 소피에가 창밖으로 바라본 장면을 아래에 그려 넣었다. 이는 꺼져가는 생명과 생성하는 자연을 대비시킨 장면으로서 흐릿하게 묘사되었지만 나무와 풀, 구름에서 삶의 희망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소피에가 위로를 전한 것은 뭉크였으며, 뭉크는 소피에가 보낸 위로에 확실히 응답했다.<br> <편집자주>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을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 서초구는 자립준비청년 ‘키다리 아저씨’

    서울 서초구가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의 ‘키다리 아저씨’가 된다. 서초구는 ‘2024 서초형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초구는 현재 정부·서울시 지원금과 별개로 5년 최대 2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최대 1800만원 생활보조수당 ▲최대 1200만원의 대학등록금 ▲최대 400만원의 학원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런 경제적 지원과 함께 주변에 ‘기댈 수 있는 어른’이 없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심리·정서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먼저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했던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을 확대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의사·변호사 등 전문 직업인 13명이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정기적 만남을 주선하고, 주거·금융·법률 상담까지 지원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멘토인 변호사님에게 개인적인 고민 상담과 함께 법률적인 조언도 받는 등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생겨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나도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클릭당 10만원… 변호사 광고비 ‘출혈 경쟁’

    클릭당 10만원… 변호사 광고비 ‘출혈 경쟁’

    서울 서초구의 한 법률사무소 변호사 A씨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광고 비용이 평소에 비해 갑자기 늘어난 점을 의아하게 여겼다. 네이버에선 이용자들이 키워드 검색을 통해 A씨가 올린 법률상담 사이트를 한 번 클릭할 때마다 최대 10만원가량의 광고비가 A씨에게 부과된다. A씨는 광고비가 얼마나 결제됐는지를 나중에 확인했는데 평소보다 지출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알고 보니 A씨에게 앙심을 품은 회사원 B씨가 이런 구조를 알고 고의로 A씨의 사이트를 27차례나 클릭한 탓이었다.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 결과 B씨는 A씨에게 변호를 의뢰할 생각도 없으면서 한 달여 동안 인터넷 프로토콜(IP)을 바꿔 가며 ‘검사 출신 변호사’ ‘성범죄 변호사’ ‘성폭행 변호사’ 등을 검색한 후 A씨의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클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A씨는 약 280만원의 광고비를 지불해야만 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B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이후 변호사 포화 상태로 수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변호사 업계는 ‘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서 상위 검색 순위에 노출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A씨의 경우처럼 검색광고가 악용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광고는 광고주인 변호사가 특정 키워드를 지정해 등록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키워드를 검색할 때 상위 검색 순위에 노출되게 하는 광고 상품이다. 광고주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순서대로 상위에 노출된다. 변호사가 선입금을 해놓은 계좌에서 광고비가 지출되는 방식이라 계좌 잔금이 부족하면 검색 순위에서 사라진다. 대개 키워드별 클릭 단가는 70원부터 시작해 10만원 정도가 최고가로 알려졌다. ‘성범죄 변호사’ ‘형사 전문 변호사’ 등의 키워드가 단가가 높은 축에 속한다. 로스쿨 출신의 한 변호사는 “한 달에 검색광고 비용만 1000만원가량 나갔는데 의뢰 전화는 한 통도 오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 “그래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금력이 되는 로펌 중에선 검색광고에만 수억원을 쓰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분야 전문으로 알려진 한 법무법인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네이버 검색광고 상위 노출 홍보에 적극 투자한 덕도 크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검색광고가 꼭 수임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요즘엔 의뢰인들이 검색을 통해 여러 변호사를 비교하고 저렴한 곳을 찾아 내는 등 ‘변호사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쟁사 간에 광고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부정 클릭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인위적인 클릭 등 부정 클릭은 무효로 처리해 광고주에게 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IP를 바꿔 가면서 클릭하거나 다른 사람을 동원할 경우 걸러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과도한 광고비 지출은 결국 의뢰인의 부담으로 돌아가거나 법률서비스 질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안으로 변호사단체들이 만든 법률 공공플랫폼인 ‘나의 변호사’ 등 공공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적극 활용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광고에만 현혹되지 않도록 변호사에 대한 평가와 꼼꼼한 후기 공유가 활발해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클릭 한 번에 10만원”…변호사 ‘광고비 전쟁’

    “클릭 한 번에 10만원”…변호사 ‘광고비 전쟁’

    서울 서초구의 한 법률사무소 변호사 A씨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광고 비용이 평소보다 갑자기 늘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에선 이용자들이 키워드 검색을 통해 A씨가 올린 법률상담 사이트를 한번 클릭할 때마다 최대 10만원가량의 광고비가 A씨에게 부과된다. A씨가 나중에 광고비가 얼마나 결제됐는지 확인했는데, 평소보다 비정상적으로 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알고 보니 A씨에게 앙심을 품은 회사원 B씨가 이런 구조를 알고 고의로 A씨의 사이트를 27차례나 클릭한 것이었다.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 결과, B씨는 A씨에게 변호를 의뢰할 생각도 없으면서 한 달여 동안 인터넷 프로토콜(IP)을 바꿔가며 ‘검사출신 변호사’ ‘성범죄변호사’ ‘성폭행변호사’ 등을 검색한 후 A씨의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클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A씨는 약 280만원의 광고비를 지불해야만 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B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이후 변호사 포화로 수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변호사 업계는 ‘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서 상위 검색 순위에 노출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A씨의 경우처럼 검색광고가 악용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광고는 광고주인 변호사가 특정 키워드를 지정해 등록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키워드를 검색할 때 상위 검색순위에 노출하게 하는 광고 상품이다. 광고주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순서대로 상위에 노출된다. 변호사가 선입금을 해놓은 계좌에서 광고비가 지출되는 방식이라 계좌 잔금이 부족하면 검색순위에서 사라진다. 대개 키워드별 클릭 단가는 70원부터 시작해 10만원 정도가 최고가로 알려졌다. ‘성범죄 변호사’ ‘형사전문 변호사’ 등의 키워드가 단가가 높은 축에 속한다. 로스쿨 출신의 한 변호사는 “한 달에 검색광고 비용만 1000만원 가량 나갔는데 의뢰 전화는 한 통도 오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 “그래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금력이 되는 로펌 중에선 검색광고에만 수억원을 쓰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분야 전문으로 알려진 한 법무법인이 최근 급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네이버 검색광고 상위 노출 홍보에 적극 투자한 덕도 크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검색광고가 꼭 수임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요즘엔 의뢰인들이 검색을 통해 여러 변호사를 비교하고 저렴한 곳을 찾아내는 등 ‘변호사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쟁사 간에 광고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부정클릭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인위적인 클릭 등 부정클릭은 무효로 처리해 광고주에 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IP를 바꿔가면서 클릭하거나 다른 사람을 동원할 경우 걸러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과도한 광고비 지출은 결국 의뢰인의 부담으로 돌아가거나 법률서비스 질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안으로 변호사단체들이 만든 법률 공공플랫폼인 ‘나의 변호사’ 등 공공목적의 어플리케이션(앱)을 적극 활용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광고에만 현혹되지 않도록 변호사에 대한 평가와 꼼꼼한 후기 공유가 활발해지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 서초구는 자립준비청년 ‘키다리 아저씨’

    서초구는 자립준비청년 ‘키다리 아저씨’

    서울 서초구가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의 ‘키다리 아저씨’가 된다. 서초구는 ‘2024 서초형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초구는 현재 정부·서울시 지원금과 별개로 5년 최대 2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최대1800만원 생활보조수당 ▲최대1200만원의 대학등록금 ▲최대 400만원의 학원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런 경제적 지원과 함께 주변에 ‘기댈 수 있는 어른’이 없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심리·정서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운영한다. 먼저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했던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을 확대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의사·변호사 등 전문 직업인 13명이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정기적 만남을 주선하고, 주거·금융·법률 상담까지 지원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멘토인 변호사님에게 개인적인 고민 상담과 함께 법률적인 조언도 받는 등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생겨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나도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언제나 든든한 내편’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섬세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셰익스피어의 다채로운 변칙…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 초연

    셰익스피어의 다채로운 변칙…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 초연

    연극과 뮤지컬, 멘델스존의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변주되어 온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이 국립오페라단의 현대 오페라로 국내 초연된다. 다음달 11~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한여름 밤의 꿈’은 기존 오페라와 차별화된 다채로운 변칙을 담았다. 그룹 신화의 가수 겸 배우 김동완(45)이 이 작품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 그는 오페라 제작 발표 전부터 이 공연을 팬들에게 스포하며 기대를 모았다. K팝 아이돌 출신 가수가 성악가들이 연기해 온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은 “처음부터 잘 알려진 셀러브리티(유명인)가 하면 좋겠다고 여겨 RM(방탄소년단)을 생각했는데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김동완을 강력 추천받았다”고 말했다.김동완은 요정 ‘퍽’ 연기로 극에 경쾌함과 생기를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맡았다. 김동완은 “(오페라를) 연습해보니 변칙적이고 지루할 틈이 없는 음악”이라며 “음악 속에서 대사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걸 잘 보여 주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영국 오페라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오페라로 탄생시킨 이 작품은 1960년 영국에서 초연된 보기 드문 ‘영어 오페라’다. 오페라의 주된 언어인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를 쓰는 색다른 맛이 있다. ‘한여름 밤의 꿈’은 요정의 왕 오베론과 그의 아내 티타니아가 극의 주축이다. 둘은 부엌 식탁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는 등 지극히 현실적인 노부부의 모습을 보여 준다. 독일 지휘자와 연출가는 오페라 주인공을 신화 속 인물이 아닌 동시대 캐릭터로 완성했다. 특이하게도 오베론 역은 높은 음역을 내는 남성 성악가 카운터테너가 맡았다. 통상 오페라는 높은 음역의 소프라노와 낮은 음역의 테너가 대비를 이루지만 이 작품은 카운터테너와 소프라노가 맞붙는다. 오베론 역은 카운터테너 제임스 랭과 독보적인 음색과 풍부한 성량을 가진 장정권이, 티타니아 역은 소프라노 이혜정과 이혜지가 맡는다. 지휘봉을 잡은 펠릭스 크리거는 “이 작품은 멜로디를 아리아로 부르지 않고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의 창법)처럼 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음악적인 대조도 눈여겨볼 지점”이라고 말했다.
  • 탄소 없는 서초, 고사리손도 힘 보태요

    탄소 없는 서초, 고사리손도 힘 보태요

    서울 서초구가 ‘서초탄소제로지킴이’의 모집 대상·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구는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서초탄소제로지킴이 프로그램을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환경교육 및 체험활동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처음 진행된 지난해는 우솔초, 세화여자중 등 초중고 10개 학교 11개 학급, 238명을 위촉해 운영했다. 구는 올해는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30곳을 새롭게 모집하고 학교도 20학급까지 모집을 늘려 총 5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련 교육 횟수를 지난해 23회에서 100회로 대폭 늘리고,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 기관별로 연 2회 방문교육을 실시한다. 유아 대상으로는 ▲환경연극 ▲생태 체험교육 등을, 학생은 ▲‘서초탄소제로샵’에 옷걸이·종이쇼핑백 등 재사용 물품 전달 ▲환경보호 캠페인 참여 등을 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이 보다 쉽게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가능한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초구는 어린이도 환경지킴이… ‘탄소제로지킴이’ 유아까지 확대

    서초구는 어린이도 환경지킴이… ‘탄소제로지킴이’ 유아까지 확대

    서울 서초구가 ‘서초탄소제로지킴이’의 모집대상·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구는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초구는 ‘서초탄소제로지킴이’ 프로그램을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초탄소제로지킴이는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환경교육 및 체험활동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프로그램이 진행된 지난해에는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우솔초, 세화여자중학교 등 10개 학교 11개 학급, 238명을 위촉 운영했다. 구는 올해 학교 외에도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30곳을 새롭게 모집하고 학교도 20학급까지 모집을 늘려 총 5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관련 교육횟수를 지난해 23회에서 100회로 대폭 늘리고,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기관별로 연 2회 방문교육을 실시한다. 유아 대상으로는 ▲환경연극 ▲생태 체험교육 등을, 학생은 ▲‘서초탄소제로샵’에 옷걸이·종이쇼핑백 등 재사용물품 전달 ▲환경보호 캠페인 참여 등에 참여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구민들이 보다 쉽게 생활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가능한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RM 대신 저 택해 감사” 신화 김동완 오페라 깜짝 데뷔

    “RM 대신 저 택해 감사” 신화 김동완 오페라 깜짝 데뷔

    신화 출신 가수 겸 배우 김동완(45)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 김동완은 다음 달 11~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하는 국립오페라단 ‘한여름 밤의 꿈’에서 요정 퍽을 맡았다. 노래 대신 연기하는 역할로 김동완은 4회차 모두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꿈’ 프로덕션 미팅에서 최상호(62) 국립오페라단장은 “퍽 역할은 처음부터 잘 알려진 셀러브리티(유명인)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처음에는 (방탄소년단의) RM을 생각했는데 군대에 가서 이후 내부에서 김동완씨를 강력하게 추천받았다”고 설명했다.‘한여름 밤의 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희곡을 바탕으로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1913~1976)이 작곡한 작품이다. 이탈리아어와 독일어가 대세인 오페라계에서 보기 드문 영어 오페라로 요정의 왕 오베른과 그의 아내 티타니아가 이야기의 주축으로, 눈을 뜬 직후 처음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마법의 사랑꽃으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김동완이 맡은 퍽은 실수로 잘못된 이에게 사랑꽃을 배달하는 요정이다. 김동완은 최 단장의 설명에 “제작진이 RM 대신 저를 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퍽은 엉망진창, 혼돈, 모자람 전문 캐릭터다. (저를 택한 건) 아주 적절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세계적인 성악가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제작진들과 한 무대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거대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클래식은 잠이 잘 오도록 듣기도 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연습해 보니 변칙적이고 지루할 틈이 없는 음악”이라며 “음악 속에서 대사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음악 무장애 도시’ 서초

    ‘음악 무장애 도시’ 서초

    서울 서초구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가 KBS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서초구 오는 4월 9일 저녁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 세상과의 조화를 꿈꾸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창단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는 단원 전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다. 단원들은 모두 연주 활동을 하며 급여를 받는 전문 음악인으로, 현재까지 총 49명의 발달장애 연주자가 활동하며 경제적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 그 동안 100회 이상의 음악회를 진행해 왔다. 특히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서양악기부분 최우수상 및 지도자상(2017년) ▲제2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대상(2018년) ▲원니스예술제 대상(2023년) 등에서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도 인정받았다. 올해 3회를 맞은 정기연주회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전소영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클래식부터 영화배경음악(OST)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최초로 KBS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으로 준비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과 신명나고 활기찬 국악이 만나 이뤄낼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클래식과 국악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듯, 장애인들도 편견없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11일부터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로 전화(070-7209-2932)해 예약하면 된다. 관람료는 전액 무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제3회 정기공연을 앞두고있는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꿈꿔왔던 직업에 대한 뜻을 펼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 5년 만의 내한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 5년 만의 내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61)가 한국을 찾는다. 무터는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78)와 함께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클라라 슈만과 레스피기의 곡을 선보인다. 내한 무대는 5년 만이다. 올해로 데뷔 48주년을 맞는 무터는 1976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의 영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이듬해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세계 음악계에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본격적으로 세계를 누비기 시작했다. 카라얀이 이끄는 독일 베를린 필과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협주곡 3번과 5번을 시작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축적해 온 그는 동시대 음악에도 큰 열정을 보여 지금까지 31개의 작품을 세계 초연하기도 했다. 바이올린과 관련해 무터의 이름 앞에 붙는 화려한 수식어는 괜히 따라오는 게 아니다. 그래미상 4회 수상,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폴라상 수상, 유럽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에코상을 9번 받은 것은 물론 지멘스상, 독일음반상, 프랑스 디스크 그랑프리상, 일본 로열 임페리얼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상을 모두 휩쓴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세계 최대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은 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2009년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2016년 무터 데뷔 40주년,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 등 기념해에 여지없이 무터의 음반 박스 세트를 발매하며 동시대 거장의 역사를 함께했다. 언제나 변함없이 바이올린 연주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갈수록 진화하는 무대로 놀라움을 안겨 왔다. 이번 공연은 카라얀과의 인연을 시작하고 지속하게 해줬던 작곡가이자 남편이 사망했을 때 장례를 치른 뒤 처음 연주한 작곡가로 그에게도 매우 특별한 모차르트의 소나타 18번으로 문을 연다. 슈베르트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작품 중 단연 돋보이는 슈베르트 환상곡 C장조, 무터가 가장 아끼고 자주 연주하는 곡인 레스피기 소나타 등이 이어진다. 기획사 크레디아는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 여제’ 무터의 음악 세계와 품격이 얼마나 깊고 넓어졌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한 여인의 생애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각별한 무대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발레, 피아노를 만나다…두 개의 시선이 된 스무 개의 시선

    발레, 피아노를 만나다…두 개의 시선이 된 스무 개의 시선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선율 위로 무용수가 신비로운 춤을 더했다. 발레와 음악, 같은 것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 어우러져 음악이 발레로, 발레가 음악으로 형상화된 것 같은 매력을 뽐냈다. 지난 8~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현대음악과 현대무용이 만난 독특한 무대가 펼쳐졌다. 제목은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프랑스의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1908~1992)이 작곡한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에 컨템포러리 발레가 만난 시간이었다. 곡은 성부의 시선, 별의 시선, 성모의 시선, 성자의 시선 등 총 20개의 다양한 시선이 등장한다. 장장 2시간에 걸쳐 열 손가락을 모두 사용한 화성과 극을 달리는 악상과 템포를 포함하는 동시에 예측 불가능한 빠른 화음 변화를 요구하는 고난도의 곡이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현란한 연주에 무용수 김주원과 김현웅, 김유식, 최낙권, 김소혜, 이창민이 움직임을 더했다. 남녀의 만남, 소통, 소외 등을 몸짓으로 표현했는데 곡의 분위기를 타고 동작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면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말 그대로 두 개의 시선(발레와 음악)이 메시앙의 음악을 새롭게 바라본 작품이었다. 이 공연에서 직접적으로 시선을 끄는 건 무용수들이었지만 은은히 더 빛난 건 조재혁의 연주였다. 조재혁은 무대 뒤편에서 지치지도 않은 채 마라톤 연주를 이어가며 곡이 품은 소리의 아름다움과 영적으로 충만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특히 마지막에 하얀 종이 꽃가루가 눈처럼 하염없이 내리는 환상적인 장면은 관객들의 마음을 경건하고 숭고하게 만드는 특별한 감정을 선사했다.
  • ‘코믹월드’서 아마추어 만화가들 만나 보세요

    ‘코믹월드’서 아마추어 만화가들 만나 보세요

    국내 아마추어 만화 창작자와 애호가들의 축제인 ‘서울코믹월드’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만화 작품과 캐릭터 기념품 등이 전시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전날 개막해 이날 폐막한 서울코믹월드는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과 기념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이벤트다. 뉴스1
  • 서초, IoT로 어려운 이웃 생활 지원한다

    서울 서초구가 지난 4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제공하는 HDC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등에 도어록 설치 등 공간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HDC랩스와 협력해 도어록 및 스마트 LED 조명을 설치하고 공간방역서비스(BESTIN Care)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올해 시작한 ‘지역사회 나눔활동’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돌봄SOS가구 중 대상자를 선정해 도어록 및 스마트 LED 조명 설치를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8곳과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21곳 등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물품과 함께 분기별 1회 방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HDC랩스 김성은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활동’의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 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전 서초구청장은 “관내 취약계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공간 개선에 도움을 준 HDC랩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되고 편의성이 높아지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규가 ‘내돈내산’ 칭찬한 이 뮤지컬 뭐길래?

    이경규가 ‘내돈내산’ 칭찬한 이 뮤지컬 뭐길래?

    밴드에서도 쫓겨나고 일자리도 잃고 집세까지 밀렸다. 이 정도면 ‘나락퀴즈쇼’ 같은 걸 풀지 않아도 이미 나락에 간 인생이지만 이 남자의 마음은 도무지 꺾일 줄 모른다. 부당한 세상일지라도 그가 그럴 수 있는 건 락 스피릿이 충만하기 때문. 이 답 없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함께 외치게 된다. “스쿨 오브 락!” 오는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명문사립학교에 위장 취업한 듀이 핀이 모범생들을 이끌고 밴드를 꾸리는 과정을 그렸다. 잭 블랙이 주연했던 할리우드 인기 영화 ‘스쿨 오브 락’(2003)이 원작으로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 등 세계적 작품을 다수 탄생시킨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손에서 뮤지컬로 거듭났다. 2015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후 토니상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에 대한 호평과 함께 흥행 가도를 달린 작품으로 한국에는 2019년 초연 후 5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답 없는 인생을 살던 듀이는 친구 집에 얹혀살던 어느 날 명문 사립학교인 호레이스 그린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는다. 임시 교사를 구하고자 친구 네드 슈니블리를 찾는 전화였지만 듀이는 자신이 슈니블리라 속이고 대신 취업한다. 연간 학비가 5만 달러에 달하는 호레이스 그린은 학생들을 아이비리그에 많이 보내는 학교로 유명하다.묵묵히 열심히 공부하며 부모와 학교가 지시하는 대로 아등바등 사는 학생들은 자기가 정말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게 뭔지도 모른 채 강압적인 집과 학교 분위기에 순응한다. 반항아인 듀이가 보기에 어린 나이에 이런 삶은 옳지 않다. 듀이는 고상한 음악 대신 진짜 살아있는 음악을 학생들에게 전파한다. 처음엔 거부반응을 보이던 학생들도 하나둘 밴드 음악에 빠져들고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게 된다. 단체생활이 중요한 한국인들이 보기에 멋대로 행동하는 이기적인 듀이는 단전 깊은 곳에서 한숨이 나오게 하는 구성원이지만 이내 모두가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어린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듣다 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스쿨 오브 락’의 멤버가 된 것처럼 열광하며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비수기인 겨울이라 페스티벌이나 콘서트 등에 목마른 이들에게 그야말로 락 음악이 쏟아져 내리는 단비 같은 공연이다. 라이브 공연의 매력을 살릴 수 있던 이유로 듀이 역을 맡은 코너 글룰리(30)와 평균 나이 12.5세의 아역배우 17명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글룰리는 몸도 사리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극 전체를 이끈다. 그가 개막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은 100% 즐기고 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연할 때마다 모든 걸 쏟아부으려고 한다”고 말한 그대로다. 어린 배우들도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가 엄청나다. 덕분에 관객들의 엉덩이와 손바닥은 좀처럼 쉴 틈이 없다.‘스쿨 오브 락’을 본 많은 유명인이 작품에 반해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이경규는 직접 티켓을 사서 보고 아끼는 후배인 이윤석에게 추천했을 정도로 작품을 좋게 평가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스쿨 오브 락’을 “행복한 영화”라고 소개한 이경규는 뮤지컬을 보고 이윤석에게 추천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공연 관람 후 이윤석에게 “이건 네가 봐야 한다. 혼자 보지 말고 아들하고 같이 봐야 한다”고 전했고 직접 표까지 예매해 줬다.이경규가 “한 가정을 살렸다”고 하자 이윤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내랑 아들이랑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윤석은 아들이 뮤지컬을 보고 반해 일기까지 썼다며 “덕분에 아빠 노릇 했다”고 흐뭇해했다. 락 음악이 유행하던 시대를 살던 제작진이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덕에 작품의 완성도가 남다르다.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잭 블랙의 존재감이 대단해 과연 대신할 수 있을까 불안도 있었지만 글룰리는 이런 우려를 말끔하게 지웠다. 흥겨운 음악에 감동적인 메시지까지 어우러져 어른이 봐도, 어린이들이 봐도 좋은 작품이다. ‘스쿨 오브 락’은 서울 공연이 끝나면 4월 2~14일 부산으로 공연장으로 옮겨 관객들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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