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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雲甫 北동생에 받은 그림 도난

    28일 오후 5시48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3층 ‘운보 갤러리’에서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88)화백이 제2차 남북이산가족 상봉 때 북한의 동생 기만씨(71)로부터 선물로 받은 난초 그림 한점이 도난당했다.이 그림은 선물로 받은 그림 5점 가운데 하나로 가로 48㎝,세로 124㎝ 크기다.운보 갤러리는 이날 처음 문을 열고 관계인사들을 초청,개장 기념 리셉션을 하고 있었다. 서울서초경찰서는 리셉션 도중 60대 남자가 난초 그림 주변을 서성거렸다는 전시장 책임자 김모씨(45)의 진술에 따라 이 남자를 유력한용의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 무서운 14세 소녀들…원조교제후 신고협박 금품뜯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김모양(14) 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오모씨(28)에 대해서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갑내기인 김양 등은 지난 7월말 전화방을 통해 알게 된 오씨와 경기도 성남의 여관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으면 원조교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오씨를 위협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성남 일대 여관에서 성인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면서 금품을 뜯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 등은 휴대전화 회사 게시판에 “휴대전화를 싸게 팔겠다”는거짓 글을 올려 휴대전화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은행 계좌에 5만∼40만원씩 입금하게 하는 수법으로 모두 250여명으로부터 3,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검찰, 구속 ‘교사자’무혐의처리·행동대원만 기소

    검찰이 청부폭력 혐의로 구속했던 피의자를 기소 직전 뚜렷한 이유없이 무혐의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축소 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법원과 초동수사를 맡았던 경찰은검찰의 사건 처리가 석연치 않다며 강한 의문을 제기,파문이 예상된다.특히 검찰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외삼촌인 변호사 Y씨가 변호인으로 선임되면서 축소·왜곡수사가 이뤄졌다는 ‘검(檢)·변(辯) 커넥션’ 가능성도 강하게 일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文晟祐)는 지난 8월1일 청부폭력 행사 혐의로 MBC 미디어텍 대표 김광곤(金光坤·54)씨와 소모씨 등 모두 4명을구속했다. 당시 구속 영장에 따르면 김씨는 인터넷 방송사업을 하는 M사 사장 A씨와 공동으로 추진한 ‘티벳유물전’에 대해 M사의 대주주 K씨가 “수익성이 없다”며 제동을 걸자 소씨 등 3명에게 폭력을 청부했다.소씨 등은 지난 7월12일 서울 서초구 M사 앞에서 K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세차례 찔러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 등 4명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뒤 수사를 벌이다가 8월 24일 기소 직전 폭행을 교사해 구속됐던 김씨는 무혐의 처리하고 소씨 등 3명만 구속 기소했다.김씨는 구속 24일만에 풀려났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담당 판사는 이에 대해 “검찰이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뒤 스스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의 재판을 맡았던 서울지법 형사8단독 배준현(裵峻鉉) 판사도 지난달 21일 검찰의 수사 미진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소씨 등 2명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의 실형을,W씨에게는 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배판사는 “피고인들은 사건 전에는 K씨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모든 정황을 고려해도 범행동기가 정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면서 “피고인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가 되는 청부 교사 부분에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초동수사를 맡았던 서초경찰서 관계자들도 “김씨가 폭력을 청부교사한 것이 분명했다”면서 “김씨의 친척인 Y씨가 변호인으로 나선뒤 검찰 수사가 축소·왜곡된 느낌이 강하다”고 검찰이 김씨를 무혐의 처분을 내린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씨의 범행동기가 분명치 않은데다,소씨등이김씨의 개입 사실을 부인하고,경찰이 김씨에게 허위자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한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관행화된 검찰의 구조적 비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약자에게 피해를 주고 사법정의를 파괴하는 일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조팀
  • 고객 돈 빼내 주식투자 탕진 은행원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고객 돈을 빼돌려 주식 투자를 한 S은행 신반포지점 외환 담당 이모씨(40·여)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 1월부터 수입업자 김모씨(31)가 이탈리아에 있는 수출업자에게 리라화로 바꿔 송금해달라고 맡긴 2억5,000여만원을 김씨의 허락 없이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김씨가 매월 맡긴 돈의 일부를 송금하지 않고 통장에 남긴뒤 여러 증권사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해왔으며,대부분 탕진한 것으로드러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가짜 판·검사’에 놀아난 부녀자들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사단법인 대한승마경영자협회 회장 장모씨(44)와 장씨의 전 부인 박모씨(45)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96년부터 모 승마클럽 회장 노모씨(52·여)와 동거하면서 각종 활동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 승마장 경영권을 포함해 모두 8억원을 뜯어온 혐의다.장씨는 또 전 대기업 임원 부인과 전 대학교수등 6명의 부녀자들에게 자신을 현직 판사,국정원 파견 검사,국제변호사라고 소개한 뒤 취업 알선,부동산 투자 주선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를 중퇴한 장씨는 사법연수원 수료증,대학 졸업장,외국 유명대학 박사학위 수료증뿐 아니라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포함된 ‘한국 법조인 대관’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믿게 한 것으로드러났다. 전 부인 박씨는 96년 이혼한 뒤에도 장씨로부터 매달 200만원을 받으며 장씨의 신분 사칭 등 사기 행각을 도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주사위] 탤런트 오지명씨 폭행혐의 입건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인기 탤런트 오지명(본명 吳鎭洪·61· 서초구 반포동)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오씨는 7일 오후 2시 30분쯤 자신의 에쿠스 리무진 승용차를 몰고서초구 반포동 삼풍주유소 앞에서 비보호좌회전을 하려다 갤로퍼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던 이모(47)씨가 차선을 양보하지 않아 시비가 붙었다. 오씨는 이씨가 “탤런트면 다냐”며 욕설을 퍼붓자 “젊은 사람이버릇이 없다”며 이씨의 차에 올라타 훈계를 하던 중 이씨가 갑자기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신호정지중이던 차량 10대를 들이받았다. 오씨는 경찰에서 “아무리 도덕이 붕괴된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젊은사람이 나이 든 사람에게 이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eyes@
  • [현장] 만삭 10代농락 ‘인면수심’ 어른들

    7일 낮 서울 서초경찰서 소년계.김모씨(29·미술학원 강사)가 임신 9개월의 조모양(15) 앞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조양은 한눈에도 임산부인 것을 알수 있을 정도로 만삭의 몸이었다. 지난달 26일 인천의 한 여관에서 조양에게 10만원을 주고 조양과 성관계를맺은 김씨는 처음에는 “어떻게 만삭의 소녀와 성관계를 가질 수 있겠느냐”고 완강하게 부인하다가 경찰이 조양과 대질 신문을 하자 “잘못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임신 9개월의 조양은 다음달 20일이 출산 예정일이지만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남동구 동암역 여관촌에서 낙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양은 “김씨 외에도 한모씨(28·회사원)와 다른김모씨(26·회사원) 등 4명과 5번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놨다. 조양은 지난해 말 남자 친구와 잠자리를 함께 했다가 아이를 뱄으나 지난 4월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에야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서 임신 6개월임을알게 됐다.조양은 “어머니는 4살 때 가출했고 아버지는 6살 때 재혼한 뒤한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아버지를 대신해 공공근로를 하며 3살 위 언니와 나를 키워준 할머니를 볼 낯이 없어 아이를 뗄 생각으로 집을 나왔다”고원조교제 이유를 밝혔다. 조양은 인천시 남동구 동암역 여관촌을 전전하며 밤에는 PC방에서 인터넷화상채팅 사이트에서 ‘나 돈 줄 사람만 와요’라는 제목으로 채팅방을 열어 남자들을 찾았다.그러나 낙태 비용을 마련하기는커녕 여관비를 대기도 쉽지가 않았다. 조양은 “배가 불룩하게 나온 것을 보고 아저씨들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면 ‘산후 조리를 잘 못해서 배가 나왔다’고 대답했다.더러는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고 돌아가기도 했지만 4명의 남자는 거짓말에 속는 척 하며 성관계를 가졌다.조양은 조사가 끝나자 “제발 할머니에게는 이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뒤 친구의 손을 잡고 불편한 몸을 이끌며 경찰서를 나섰다. 낙태비용을 벌기 위해 나선 임신 9개월의 철부지 소녀까지 성의 노리개로 삼은 어른들을 조사하는 경찰관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계속 고개를 갸웃거렸다. 전영우 사회팀기자 ywchun@
  • 日취업자에 야쿠자 동원 폭력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일본 호스트바에 취업하려던 20대를 야쿠자들을 동원,일본 현지에서 감금 폭행해 1,000여만원을 빼앗은 이모씨(36) 등 2명에대해 인질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 3월30일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 대합실에서 자신들이 호스트바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데려간 최모씨(26)가 몰래 출국하려 하자 야쿠자 4명을 동원,폭행하고 최씨의 가족들로부터 1,100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인기 댄스그룹 ‘룰라’의 매니저로 일했던 이씨는 지난 3월13일 최씨 등 4명을 호스트바에 취업시켜 주겠다며 일본으로 데려간 것으로밝혀졌다. 전영우기자
  • 공사장 방화살인 피의자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공사 대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사장에 불을질러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이수홍(李洙洪·43·인천시 남구 문학동)씨를붙잡아 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1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축 중인 빌라 내부에서 “방수공사 대금 190만원을 달라”며 건축주 유모씨(55)와 언쟁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유씨 등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록기자
  • 서초경찰서 소속 의경 5명 헌혈로 출혈 임산부 살려내

    과다 출혈로 생명이 위태롭던 임산부가 집단헌혈을 자원한 의경들 덕택에목숨을 건졌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신현욱(22)일경등 O형 혈액보유자 5명은 27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임산부 오모씨(29·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에게 헌혈해 오씨를 살렸다. 오씨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제주도 소재 병원에서 진통을 겪다 “출혈이 너무 심하니 대형 병원으로 옮기라”는 병원측의 권유에 따라 항공편으로 상경,오후 6시30분쯤 강남성모병원에서 2.7㎏의 건강한 여자 아기를 낳았다. 오씨는 분만 직후 13시간 동안 겪은 진통과 과다출혈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으며 병원측의 요청에 따라 신일경 등이 긴급 출동해 집단 헌혈했다. 오씨의 형부 이모씨(33)는 “파출소에 연락한 지 1시간만에 달려온 의경들덕분에 처제가 살아났다”고 고마워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고교생 호스트바’ 번진다

    남자접대부(호스트)들이 여자 손님에게 술시중을 드는 ‘호스트바’가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다. 23일 저녁 11시 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계에서는 180㎝가 넘는 큰 키에 머리를 염색한 잘생긴 청년 16명이 조사받고 있었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스콜피온’이라는 단란주점에서 남자접대부로 일하다 붙잡혔다.16명 중 미성년자가 6명이었다.특히 K군(18)과 L군(18) 등 2명은 강남 S고 2학년생들이었다. 이들은 여자 손님들과 ‘옷벗기 3·6·9’와 ‘왕게임’ 등을 하며 술시중을 했다. 옷벗기 3·6·9 게임은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인 3·6·9게임을 하며많이 틀리는 사람 순으로 옷을 완전히 벗는 놀이다. 하룻밤에 최소한 20만원 이상의 봉사료(팁)를 받는 호스트들은 ‘선수’로불리며,한달에 평균 6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스콜피온 업주 황모씨(48·구리시 교문동)를,서초경찰서는 송모군(18) 등 미성년자를 포함한 남자접대부 21명을 고용해 서초구 잠원동에서 호스트바를 운영해 온 최모씨(29·서울 강남구 논현동)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강남·서초구에 40여개,이태원에 5개 등 서울에만 50개 이상의 호스트바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호스트바는 점조직식 영업을 하는데다 자주 자리를 옮겨 경찰이 단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호스트는 단속을 한다해도 처벌할 법적 근거가없어 그냥 풀어주는 실정이다. 음란한 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수 있다.하지만 호스트바에는 이른바 ‘문방’이라고 불리는망보는 사람이 3명 이상이나 돼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휴대전화로 연락,문을 잠그고 손님과 호스트들을 비밀통로로 도망가게 한다. 호스트바는 술값이 유흥주점(룸살롱)보다 비싸다.국산 양주 1병에 안주 2∼3개면 50만원.4∼5명이 놀러가면 봉사료를 제외하고도 최소한 200만원 이상치러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도 술을 마시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사회 분위기와쉽게 돈을 벌려는 젊은이들의 그릇된 가치관이 호스트바를 독버섯처럼번지게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법의 맹점을 이용,단란주점이 호스트바로 바뀌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염려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여대생이 “원조교제 희망”

    휴대폰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미성년 여대생과 원조교제를 해온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10대 여성과 원조교제를 한 김모씨(3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등 3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하고 서모씨(30·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등 2명을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 3월11일 구모양(18·K여대 1학년)이 모 이동통신회사의 무선인터넷 게시판에 휴대폰을 이용,원조교제 희망자를 찾는 문구와 전화번호를띄워 놓자 구양과 전화통화한 뒤 인천시 중구 인현동 S모텔에서 만나 15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갖는 등 한달동안 38만원을 주고 모두 4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또 舊券화폐 사기

    ‘큰손’ 장영자씨가 연루된 구권 화폐 사기사건이 검찰에 적발된 데 이어“거액의 구권 화폐를 갖고 있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사건이 다시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유정호(48·서울 종로구 신영동),성창선씨(47·서울 도봉구 창동) 등 사채업자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축협지점장 우순재씨(50)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박모씨(50)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씨(38) 등 5명을 수배했다. 유씨 등은 지난 3월 초 사채시장에서 알게 된 박씨에게 “30억원을 주면 구권 화폐 45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같은달 20일 경기도 김포시 축협 검단지점장 우씨를 통해 자신들의 은행계좌로 24억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뒤늦게 사기당한 사실을 안 박씨는 유씨 등을 찾아다니다 지난달 1일 오후5시쯤 폭력배 4명을 동원,유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강남 R호텔 등 호텔로 끌고 다니며 5일 동안 감금,폭행하고 20억5,000만원을 다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유씨가“장영자씨의 구권 화폐 사기사건에 연루돼 구속된윤원희씨(41·여)와 함께 일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두 사건의 관련 여부를수사하고 있다. 한편 우씨는 지난해 말 장영자씨에게 축협의 가명계좌를 통해 24억원어치의수표를 발행해준 혐의로 지난달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영우기자 ywchun@
  • 컴퓨터로 100만원권 수표위조…인터넷 홈페이지 업자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벤처기업 대표인 안모씨(30·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대해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업체인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I4C’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모두 퇴근시킨 뒤컴퓨터와 스캐너 등을 이용해 100만원권 수표 3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고급 술집을 드나들며 마신 술값을 감당하지 못해 수표를위조하고,또 위조 수표를 사용하기 위해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했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고객 휴면계좌 주식 몰래 처분6억 가로챈 증권사간부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고객의 휴면계좌 주식을 몰래 처분해 6억여원을 가로챈 동원증권 서초지점 차장 김일규씨(40·서울 강남구 일원동)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고객 최모씨(39)의 주민등록증을 위조,최씨 명의로 증권카드를 만든 뒤 휴면계좌에 있던 S전자 주식 3,500주를 팔아 6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고객 기모씨의 증권계좌를 관리하다 주가 폭락으로 1억6,000만원의 손실을 입자 이를 메우려고 최씨의 주식에 손을댔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학 객원교수가 원조교제 정보통신업체 상무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D대 객원교수 장모씨(40·Y텔레콤상무이사)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장씨는 지난달 초 전화방을 통해 만난 K여상 1학년 윤모양(17)에게 50만원을 준 뒤 강남구 역삼동 여관에서 성관계를 맺는 등 2차례에 걸쳐 돈을 주고 미성년자 2명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인물 포커스] 서초경찰서 김남형 경위

    “젊은이로서 뭔가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경찰대 출신의 신세대 경찰 간부가 철인3종 경기에 도전장을 냈다.서울 서초경찰서 조사계에 근무하는 김남형(25)경위가 오는 7월 국내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한다. 철인3종 경기는 수영(3.9㎞)과 사이클(180.2㎞),마라톤(42.195㎞) 등 전 구간을 17시간 안에 완주하는 어려운 운동이다. 경찰대 13기인 김경위는 대학시절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면서 철인3종 경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학창시절 4년 동안 유도와 합기도 뿐만아니라 익숙치 못한 수영도 수준급으로 높였다.자전거 전국일주의 꿈으로 시작한 산악자전거(MTB)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 김경위는 98년 ‘취미생활에도 목표가 있어야겠다’고 생각,철인3종 경기에 출전키로 했다.바쁜 업무 틈틈이 훈련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사이클 연습 도중 교통사고로 오른쪽 어깨 쇄골이 부러져 첫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의사로부터 완쾌판정을 받은 뒤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지난 1월 1일에는 국토종단마라톤대회에서 잠실에서 임진각 구간 42㎞ 마라톤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김경위는 “운동을 좋아해 시작한 개인적인 취미를 주위에서 과대평가하는것 같아 부담스럽다”며 계면쩍어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프로야구 선수회 본격활동 돌입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KPBPA)가 급속히 세력을 잃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실체 알리기’에 나섰다. 선수회는 26일 송진우 회장을 비롯한 대표자들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방문,각계의 지지 확산에도 불구하고 의혹을 사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출범 이후 언론을 제외하고는 대화창구를 갖지 않았던 선수회의 공개활동은 구단의 ‘선수 빼돌리기’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로 맞서겠다는 절박감이작용한 것이다. 선수회는 임원들이 자금을 갹출해 서울 반포동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나 입주가 늦어져 27일쯤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이상일 사무차장이 LG 권혁철·한화 이남헌 사장과 함께 경실련을 찾아가 선수회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더 이상의 시민단체 개입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선수회 구성은 결사의 자유를 실현한 행위라는 점을KBO에 재확인해 준 것”이라며 선수회 지지를 거듭 천명했다. 지난 25일 스포츠마케팅회사인 SM1으로부터선수회 업무를 넘겨받은 선수협의회설립지지위원회(공동대표 신종학 김범진 조중훈)는 28일 오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지하철 강남역까지 도보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서초경찰서에 집회허가신청서를 접수시킨 200여명의 회원들은 허가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주말에 가두행진 시위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인터넷 동호인과 야구팬들로 구성된 지지위원회는 전국적인 서명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허문회와 전승남,신윤호,안재만 등 LG선수 4명이 이날 추가로 탈퇴함에 따라 지난 24일 132명까지 불어났던 선수회 가입자는 70명(KBO 집계)으로 줄어들었다. 또 선수회에 가입했던 쌍방울의 최태원 등 21명도 KBO에서 팀을 인수할 새구단측으로부터 신분보장을 받아낸다는 조건으로 탈퇴의사를 표명해 선수회의 기반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연말 취객 상대 범죄 극성

    세밑 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늘면서 취객들을 노리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경찰관이라도 술에 취하면 범행 대상으로 삼을 만큼 수법도 대담해지고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부축해 주거나 음료수를 건네는 등 호의를베푸는 낯선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회사원 박모씨(32)는 지난 10일 밤 술집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행인을 치어 50만원을 물어주었다.근처 술집에서 양주 4∼5잔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고 가려는 순간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갑자기 30대 남자가 나타나 차에 부딪쳤다. 그 남자는 “갈비뼈가 부러졌다.경찰을 불러라”며 골목길에 드러누웠다.박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날까봐 100만원을 요구하는 그 남자에게 50만원을 주고 합의를 봐야 했다.남자의 행동이 수상해 보였지만 돈을뜯기는 도리 밖에 없었다. 지난 11일 밤 서울 종로에서 수원행 마지막 전철을 타고 집에 가던 한모씨(29·여·수원 권선구 세류동)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술에 취해 자고 있었는데 수원역에 다다랐을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을 때 양쪽에 앉았던 20대 남자 2명이 몸을 더듬으며 성추행을 하고 있었다. 전철 안에는 승객들이 거의 없었으며 한씨는 깜짝놀라 비명을 지르자 남자들은 황급하게 달아났다. 회사원 임모씨(30)는 지난달 17일 새벽 3시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서울강남구 신사 지하철역 앞길에서 헤어진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낯선 승용차에 탔다. 호객꾼이 “10만원만 내면 예쁜 여자와 술을 마시게 해주겠다”고 꾀었다. 강남구 논현동 S단란주점에 도착해 술을 마신 임씨는 주문하지도 않은 가짜양주 2병과 안주 등으로 술값이 115만원이나 나온 것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주인에게 항의했지만 호객꾼과 술집 종업원들은 “술 값을 떼먹으려 한다”며 임씨를 마구 때려 기절시키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4일 술집주인 조병호씨(29) 등 3명을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서초구 잠원동에 무허가 술집을 차리고 중구 북창동 유흥가에서 취객들을 유인,승용차에 태우고 가 고급 양주병에 가짜 양주를 담아 팔면서 술 취한 손님들로부터 신용카드를 빼앗아 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1,000만여원을 빼앗았다. 서초경찰서 이영(李榮) 형사과장은 “취객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술에 취해 술집의 위치나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해범인을 잡기가 어렵다”면서 “술을 마시더라도 반드시 술이 깬 뒤 귀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조현석 김재천기
  • ‘범행교본’ 까지 만든 금고털이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비오는 날을 이용할 것.양재 전철역 근처 S은행은보안장치 설치돼 있음.만일에 대비해 마취제와 독침을 준비할 것…’ 지난 5월부터 100여차례에 걸쳐 빈 사무실에서 금고를 털어오다 9일 경찰에붙잡힌 이모씨(40·서울 관악구 신림동)가 만든 ‘범행 교본’의 일부이다. 이 교본은 공책 2권,40쪽 분량으로 서울시내 사무실 300여곳의 주소와 약도,범행 기술 등이 빼곡이 적혀 있어 수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각종 열쇠의 용도와 사용 방법,자동차 번호판을 떼고 붙이는 법,금고를 여는 장비 구하는 법,폐쇄회로 및 보안장치 제거 요령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10여년간 복역하다 지난 4월 출소한 이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방을 얻어 범행 교본을 만들었다.현장 답사를 하는 등 일일이 확인작업까지 거쳤다. 상점과 사무실의 수금 날짜까지 파악,돈이 많은 날을 골라 범행하기도 했다. 이씨는 교도소에서 재소자들로부터 전해들은 범행 수법들을 메모해 뒀다가출소한 뒤 책으로 정리했다고 한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만든교본은 거의 논문 수준”이라면서 “공책에 적힌 범행 장소가 확인되면 피해자가 더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이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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