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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억대 고려청자 ‘슬쩍’ 40代 절도범 붙잡아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개인이 소유한 고려청자 2점(사진)을 훔친 백모(44)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모(41)씨를 수배했다.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도자기를 집에 보관한 권모(40)씨 등 2명을 장물보관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백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47)씨와 함께 고려청자 음각연화문 주전자 1점과 청자 상감도판 1점을 팔러 다니다 지난달 8일 오후 6시쯤 서초동 모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김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들 도자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고려청자 2점을 지난달 초 3억 1000여만원을 빌려 준 임모(45)씨로부터 빚대신 받아 다이너스티 승용차에 싣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표기자
  • 야금야금 빼돌린 음식값 4억여원 식당종업원 6년만에 덜미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손님이 낸 음식값을 받아 빼돌린 음식점 여종업원 최모(38)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서초구 원지동 모 음식점에서 일하면서 손님이 많아 혼잡한 틈을 이용,손님이 음식 값으로 낸 1만원짜리 지폐를 오른쪽 옷소매 안에 착용한 덧소매에 접어 넣는 수법으로 지난 97년부터 수백차례에 걸쳐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음식 값을 카운터에 넣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단골손님의 제보로 음식점 주인이 최씨 몰래 설치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덜미를 잡혔다. 최씨는 평소 이 음식점에 근처 청계산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카드보다는 현금결제가 잦고,음식점측이 지폐를 뒤주와 바구니에 나눠 담는 점을 악용,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경찰에서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한 아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국정원에 협박전화 30대 체포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국가정보원에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하며 폭파 협박을 한 유모(35)씨를 긴급 체포,조사 중이다. 유씨는 이날 낮 12시30분쯤 국가정보원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준 뒤 “당장 3000만원을 입금시키지 않으면 잠실운동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국정원에 협박 전화를 한 혐의다. 유씨는 또 국정원에서 유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추궁하자 통신회사에 전화를 걸어 “내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줘 피해를 입었으니 10억원을 내놓아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피살 여직원 주변인2명 ‘말할까 말까’ ‘증거있니’ 글 / ‘죽음의 비밀’ 메모지는 안다?

    “메모는 찾았지만 딱 떨어지는 물증이 아니라서 고민입니다.” 지난 5월 발생한 통계청 여직원 아파트 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났지만 결정적인 물증이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숨진 김모(45)씨의 주변인물 중 참고인 조사를 받은 2명이 책갈피에 남긴 메모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8일 “이 가운데 1명이 ‘말할까 말까.그냥 봐줄까?’라고 썼고,이를 본 다른 인물이 그 밑에 ‘증거 있어?’라는 답글을 남겼다.”고 말했다.그는 “이 메모가 결정적 증거가 되지는 못하지만,‘한 명이 범행에 관계돼 있고,나머지 한 명이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갈등하고 있다.’는 수사 시나리오를 입증하는 주요 자료로 판단,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찰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언’을 얻었던 역술가도 “현장에서 없어진 물건을 찾아야 한다.그 안에 메모지가 3장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때문에 경찰은 ‘전근대적 수사 행태’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 메모가사건의 단서를 캐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역술가가 말했던 물건은 찾아낼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메모지는 우연의 일치라고 그냥 넘길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주변인물들이 남긴 의문의 메모가 객관적인 물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5월22일 오후 4시30분쯤 김씨가 아파트 안방에서 얼굴에 비닐봉지가 덮이고 양손이 뒤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이영표기자 tomcat@
  • 강남·북 경찰 “임무교대”

    서울지역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강남·서초 경찰서 직원들이 대폭 물갈이된다.대신 각종 시위가 많아 상대적으로 기피 근무처인 중부·종로·남대문·서대문·동대문서 등 도심지역 경찰서 직원과 신임 순경이 교체 투입된다.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는 오는 17일 일선 경찰서 계장을 포함한 경감 이하 1900여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경찰인사 쇄신안’을 14일 발표했다. ●물좋은 곳과 기피지역 뒤섞기 경찰 관계자는 “강남권 경찰서 직원과 도심 4대문안 경찰서 직원간의 맞교대는 전례없는 일”이라면서 “최근 강남지역의 경찰관 부정·비리 사건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쇄신안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경위 이하 715명의 21.1%인 151명이,서초경찰서는 경위 이하 591명의 13.5%인 80명이 도심권 5개 경찰서 직원과 신임 순경 90명으로 대체된다. 경찰은 “신임 순경을 1개 파출소당 평균 3∼4명씩 배치해 일선 파출소의 분위기를 새롭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교체 대상에는 장기근속직원,전출 희망자,감찰 및 인사위원회 심의결과 대민부서 부적격자 등이 포함됐다. ●기대효과와 우려 이번 인사는 최근 ‘경찰관 강도’와 잇따른 ‘부녀자 납치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강남권 경찰서에 대한 비난 여론을 완화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또 상대적으로 업무평점이 높은 강력사건이 많아 승진이 쉽고,근무여건 등에서도 ‘물 좋은 곳’으로 인식돼 다른 경찰서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높다는 점도 감안했다. 경찰 지휘부는 이번 물갈이 인사로 관내 유흥업소들과의 유착 가능성이 어느 정도 차단되고 민원부서 등 대민접촉 근무자의 청렴성과 친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지난 2001년부터 2년간 비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이 강남서에서는 모두 46명으로 경찰서 평균 14.1명에 비해 훨씬 높았다. 경찰내 인맥과 연줄을 통해 강남서에 근무하면서 부패사건에 연루되는 경찰관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강남권 경찰서에서는 대대적인 물갈이로 업무연속성에 차질을 빚어 치안 시스템에 심각한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해당서 직원 반발 인사 쇄신안을 둘러싸고 강남·서초경찰서 직원 사이에는 불만스런 반응도 나오고 있다. 강남서의 한 경찰관은 “무슨 죄를 짓고 쫓겨나는 것도 아니고 모양새가 이상하게 됐다.”면서 “가라면 가야 되겠지만 특정 경찰서만 대상으로 강제로 물갈이를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서초경찰서 한 직원도 “잘못은 위에서 저지르고,피해는 말단 직원의 몫이냐.”면서 “여론 분위기를 완화한다고 대규모로 근무지를 옮기는 발상은 탁상행정식”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영표기자 tomcat@
  • 사회 플러스 / 강남 임신부 전기충격후 성폭행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임신 사실을 알고도 결혼식을 앞둔 20대 여성을 전기충격기로 위협,수 차례 성폭행하고 돈을 뺏은 유모(24·광주시 운암동)씨에 대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 5월28일 오후 5시15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택가에서 집으로 들어가려는 임모(24)씨에게 전기충격기로 충격을 가한 뒤,임씨를 방안으로 끌고가 3차례 성폭행하고 현금 7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서초동과 반포동 일대에 돈 많은 젊은 여성들이 많이 산다는 소문을 듣고 지방에서 상경,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사회 플러스 / 결혼자금 위해 호텔등 독극물 협박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전국 유명호텔·병원을 상대로 음식물에 독극물을 넣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전모(23·병역특례병)씨에 대해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병원과 호텔 19곳에 타인 명의의 이메일을 보내 “2500만원을 계좌로 입금하지 않으면 음식에 독극물을 넣어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동거녀와 결혼하기 위해 목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 21세기 경찰 맞아? / 살인사건 수사 답보에 고육지책 피살자 동료가 찾은 역술가 말 녹취

    경찰이 또 사건 해결에 도움을 얻으려고 ‘점(占)’에 의존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동 S아파트에서 발생한 통계청 공무원 김모(45·여)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초경찰서는 한달이 넘도록 살인사건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자 피살자의 회사 동료에게 역술가의 말을 녹음하라고 넌지시 의뢰했다.경찰은 피살자의 동료가 녹음한 테이프를 직접 받아와 녹취록까지 작성했다. 경찰은 최근 김씨의 직장 동료 김모(55·여)씨로부터 “용한 역술가가 있는데 상담을 해보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자 “역술가의 말을 녹음하면 좋겠다.”며 김씨에게 상담받는 척하며 역술가의 말을 모두 녹음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김씨는 지난주 모 역술원에 찾아가 “직장 동료가 지난달 22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점을 봐달라고 요구해 역술가의 말을 모두 녹음했다.경찰은 직접 김씨로부터 녹음 테이프를 받아와 녹취 대행 사무실에 의뢰,지난 18일 녹취록을 작성하고 수사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역술가는 “그 여자는교묘한 방법으로 살해당했고,죽고난 뒤 거액이 왔다갔다 할 것”이라서 “현장에서 없어진 물건을 찾아 지문을 채취하면 결정적 단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역술가가 “범인을 잡지 못할 것” “주변인물을 추궁하라.”는 등의 말을 되풀이하자 김씨는 “죽은 김씨의 귀신을 불러내 범인을 찾아내자.”고 부탁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오죽 답답했으면 점집까지 찾았겠느냐.”면서 “얼마전 삼전동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서서 경찰관들이 직접 점집을 찾은 사실이 밝혀져 비난받는 것을 보고,제3자로 하여금 녹음토록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영표 나길회기자 tomcat@
  • ‘게릴라식’ 단속현장 르포 / 신호 대기중에… 동네 골목에도 경찰이 / ‘떴다 단속’에 허찔린 음주운전

    최근 경찰의 음주 단속이 완화된 것으로 생각하고 술을 한잔 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단속방식이 ‘전면 통제식’ 일제단속에서 ‘게릴라식’으로 바뀌었을 뿐 음주운전 단속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전에는 ‘안전 지대’였던 좁은 골목길에서도 경찰관이 기다리고 있다. 간선도로에서는 신호대기 시간을 이용해 단속이 이뤄진다. ●“음주단속 안한다던데…” 휴일인 18일 밤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센터 앞 편도 4차선 도로.서초경찰서 소속 단속반 10여명이 신호대기선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직진신호 때에는 차량을 통과시키고 정지신호가 들어온 1분 30초 동안 음주감별기로 재빨리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양성반응을 나타내는 운전자는 따로 이동시켜 정밀 측정을 한다. 밤 11시 28분쯤 적발된 김모(47)씨는 “5시간 전 반주 한잔을 했다.”며 사정했다.다행히 김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038로 훈방 조치됐다. 그는 “일요일인데다 요즘 음주단속을 안한다고 해 차를 몰고 나왔다가 큰일날 뻔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6일 금요일 밤 11시.강남경찰서 단속반은 양재천 뚝방길 편도 2차로를 막고 단속을 실시했다. 혈중 알코올농도 0.075로 면허를 정지당한 정모(35)씨는 “3년동안 이길로 다녔는데 단속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비슷한 시간 강남구 역삼동 유흥가 밀집 지역의 사거리.음주가 감지된 김모(40)씨는 면허증 제시와 음주측정을 강력 거부했다.그는 “음주단속을 안 하기로 해놓고 왜 갑자기 실시하느냐.”며 경찰관과 30분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경찰서로 이송됐다.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유흥업주들도 비상 18일 밤 술집이 밀집된 신촌 일대에 단속반이 나타나자 근처 업소 주인들은 발을 동동굴렀다.조개구이집을 하는 최모(34)씨는 “예전에는 큰길에서만 단속을 했는데 요즘은 유흥가 주변에 단속반이 자주 나타난다.”면서 “단속반이 ‘뜨는’ 날에는 손님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고 울상을 지었다. 업주들은 단속 정보를알아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단속반 요원들이 현장 상황에 따라 장소를 옮겨가면서 검문을 하기 때문에 미리 장소를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경찰,“음주단속은 계속된다” 지난달 23일 “간선도로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경찰청이 발표한 이후 일각에서는 ‘음주단속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뒤따랐다.일선 경찰서에서도 혼선이 빚어졌다. 실제 전국적으로 새 방침이 적용된 지난달 27일 이후 1주일 동안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하루 평균 821건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1148건보다 훨씬 줄었다. 하지만 경찰청에서 세부 단속방침을 2차례 추가로 하달하는 등 단속강화에 나섰고,일선 경찰들도 새 방식에 적응하면서 단속건수는 다시 늘었다. 지난주에는 지난해 보다 오히려 늘어난 하루 평균 1431건의 단속실적을 올렸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 흐름은 막지 않되 음주단속은 철저히 실시한다.’라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 박지연기자 taecks@
  • ‘집번호’ 떠 받으니 “빚 갚아라” / 발신번호 조작 막가는 카드사

    카드사의 연체금 회수 수법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연체자가 빚 독촉 전화를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신자 전화번호 표시를 불법 변조하는 사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체자가 휴대전화에 집이나 사무실 전화번호가 찍혀 ‘안심하고’ 전화를 받지만 정작 전화는 카드사 채권추심 담당 사무실에서 걸려온 것이다.카드사 직원들이 특수 장비를 이용,발신자 번호 표시를 멋대로 변조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통신비밀 보호법에 위배되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다른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특수장비 이용 번호표시 멋대로 김모(42·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5일 황당한 일을 겪었다.휴대전화에 발신자 번호가 표시되는 서비스에 가입한 김씨는 이날 집 전화번호가 찍힌 전화를 받았으나 평소 카드 빚 독촉을 하던 S카드사 채권 추심 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김씨는 “왜 허락도 없이 집에서 전화를 하느냐.”고 항의했다.하지만 이 직원은 “카드사 전화번호가 찍히면 전화를 받지 않기 때문에 집 전화번호가 표시되도록 했다.”면서 “특수장치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무실과 주변 사람 등의 전화번호를 계속 표시할 수 있으니 독촉전화를 피하지 말라.”며 되레 윽박질렀다. ●통신회사·전화국 “우린 모르는 일” 김씨는 통신회사와 전화국에 “개인의 통신 비밀이 이렇게 침해당할 수 있느냐.”고 따졌지만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김씨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카드사와 직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카드대금을 연체한 이모(33)씨도 얼마전 직장 사무실 전화번호가 발신자로 찍힌 전화를 받았다.그러나 카드사 채권 추심 직원이 발신자 번호를 조작,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통신회사에 민원을 제기했다. ●정통부 ‘불법’ 결론에도 변조사례 기승 정보통신부에 문의한 결과 ‘불법’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통신회사는 해당 카드사 채권 추심 업체와 직원에게 경고조치를 했다. 하지만 수많은 연체자들은 자세한 경위를 알지 못한 채 카드사의 불법 추심행위에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일부 통신회사는 발신자번호 표시를 변조하는 채권 추심 업체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체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종 사기극에 이용될 수 있어 경찰 단속 방침 통신업체들은 발신자번호 변조 수법의 정확한 실태나 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한 통신회사 기술팀 관계자는 “발신자 번호를 전달하는 역할만 할 뿐 변조된 번호인지 가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카드사 직원들이 특수장치 등을 이용,사내 전화번호 교환 프로그램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다.한 카드사 채권추심 담당 직원은 “발신자번호 변조 수법은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카드사들 사이에선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고의로 연체금 독촉 전화를 피하는 일부 고객들을 겨냥한 고육지책”이라고 털어놨다.경찰 관계자는 “신종 사기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다.”면서 “실태를 철저하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고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사건패트롤 /“강남 친구들과 어울리려 절도” ‘귀족병’ 휴학생 뒤늦은 후회

    “강남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기 위해 외제차와 명품이 필요했어요.” 24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반 사무실.대학 휴학생 심모(25·S대 경영학과4년)씨가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옆에선 어머니(54)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심씨는 여자 친구의 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6000여만원을 훔쳐 유흥비와 명품 구입 등으로 탕진하다 쇠고랑을 찼다.영관급 장교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엄한 가정교육을 받고 제주도 등에서 소박하게 자란 심씨가 이른바 ‘강남 귀족병’에 걸린 것은 지난 95년.서울로 이사와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심씨는 또래의 강남 부유층 자제와 어울려 다니면서 서서히 ‘상류생활’의 단맛에 젖어들었다.이들은 밤만 되면 명품 옷을 걸치고 외제 승용차로 나이트클럽과 술집을 전전하며 하룻밤에 수백만원씩을 탕진했다.대학에 들어가서도 방탕생활은 계속됐다. 그러나 강남 친구들의 수준에 맞추려다 보니 용돈이 궁해졌고,급기야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됐다.지난해 3월 강남구 청담동 친구집에 놀러간 심씨는 친구어머니의 신용카드를 훔쳐 210만원짜리 ‘몽블랑’ 시계와 1000만원이 넘는 ‘페라가모’ 의상을 구입했다.석달 뒤에는 여자친구 집에서 30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와 금목걸이 등을 훔쳤다. 지난 10일에는 서초구 반포동의 한 치과병원 문을 뜯고 들어가 현금과 노트북 등 112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이 돈으로 운전면허도 없이 일제 승용차를 빌려 몰고 다녔다.지난달에는 집안이 구로구로 이사를 가자 ‘강남구민’임을 보여주고 싶어 한 독서실에서 서초동 주소지가 적힌 김모씨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갖고 다니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도 했다.심씨의 부유층 행세는 훔친 수표를 나이트클럽에서 사용하다 이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히면서 막을 내렸다. 심씨는 경찰에서 “잠시나마 친구들처럼 ‘강남 부유층’이 되려 했던 게 후회스럽다.”며 눈물을 글썽였다.어머니 전씨는 “비뚤어진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30대자살 권총 美서 판매… 반입경로 추적

    서울 서초동 우면산 권총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숨진 박모(37)씨가 자살할 때 사용한 스페인제 9㎜ ‘라마’ 권총이 미국의 한 총기 수입 유통회사에서 판매된 사실을 확인,국내 반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총기 일련번호를 확인한 결과 자살에 쓴 권총은 지난 96년 미국 뉴저지에 본부를 둔 I총기 수입 유통회사가 스페인에서 수입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같은 해 11월말부터 보름간 미국에 체류했던 박씨가 이 기간중 총기를 구입,부품을 분해해 국내로 반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미국 I총기 유통회사와 인터폴에 협조공문을 보내 누가 언제 권총을 구입했는지 파악중이다. 경찰은 박씨가 자살한 곳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서바이벌 게임장’인 사실로 미뤄 박씨가 총기 마니아나 서바이벌 게임 동호회와 연관돼 총기를 구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영표기자
  • 조폭 해외원정 패싸움·총격전/ 한국은 좁다?

    국내 폭력조직이 해외로 진출,이권다툼을 벌이다 총격전까지 벌여 국가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7일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패싸움을 벌이다 상대 폭력배에게 권총을 쏴 중상을 입힌 전모(36·제주 S여행사 대표)씨 등 조직폭력배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윤모(27)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태국으로 달아난 4명은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방콕 도심서 총격전… 13명 검거·4명 인터폴수배 방콕에서 11년째 쇼핑센터 2곳과 한약방을 운영하는 황모(35·구속)씨 등 6명은 지난해 12월3일 오후 3시쯤 쇼핑센터 사무실에서 “왜 약속대로 한국 관광객을 보내주지 않느냐.”며 전씨를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렸다.이들 가운데는 부산 칠성파,이천 상조회파 소속 폭력배들이 포함돼 있었다.앞서 황씨는 2001년 전씨가 한국인 관광객을 쇼핑센터와 한약방에 몰아주면 수수료조로 매상의 절반을 주기로 계약을 한 뒤 선금으로 43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앙심을 품은 전씨는 지난 2월28일 ‘청량리파’와 ‘신이글스파’ 소속 폭력배 5명을 태국으로 불러들여 방콕 M호텔 로비에서 황씨측과 패싸움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황씨측 조직원 권모(29·구속)씨가 전씨측 박모(28·구속)씨에게 권총을 쏴 넓적다리에 관통상을 입혔다.그러자 박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속한 ‘신이글스파’ 조직원 5명을 방콕으로 보내 황씨를 협박,1000만원을 빼앗았다.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폭력배 해외 원정 늘어 경찰은 해외로 진출한 국내 폭력조직이나 현지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자생한 조직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이권에 개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동남아와 중국 등 국내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곳일수록 여행사나 쇼핑센터 주변에서 조직폭력배가 동원된 이권싸움이 자주 발생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자생 조직에 의한 사건이 대부분이었지만,최근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폭력조직이 해외 원정을 떠나거나 아예 해외로 이주해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과테말라에서 교민과 국내 업체 현지지사를 상대로 폭력과 공갈,협박을 일삼던 고모(34)씨 등 폭력배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총기 밀반입될 수도 있어 경찰 긴장 특히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붕괴된 폭력 조직의 일부가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해외 지역으로 진출,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현지에서 구한 총기가 국내로 밀반입될 수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동남아 현지 한국인 업주들의 심리를 이용,한국인 관광객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조직폭력배나 여행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동남아 국가에는 현지 교민과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현지 치안시스템이 취약하고,베트남 등에는 주재관도 파견돼 있지 않다.”면서 “국내 폭력조직의 해외 진출 등 동향파악을 강화하고 인터폴과 공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이세영기자 tomcat@
  • “대구 참사 아픔을 나눕시다” 성금

    *대한매일·한국신문협회 ●신호인 ㈜케이디미디어 대표이사 외 임직원 일동 300만원 ●총경 김형중 강동경찰서장 외 직원 일동 238만 5000원 ●총경 김남성 서초경찰서장 외 직원 일동 197만 9000원 ●이원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외 직원 일동 104만 5000원 ●공군 6637부대 부대원 일동 53만 3000원 ●전만길 서울무교로터리클럽 회장 외 회원 일동 30만원 ●나남진 2만원 ●홍영철 1만원 ●박세훈 1만원 2003년 2월26일 현재 ◆온라인(예금주:대한매일신보사) 농협:056-01-053241 우리은행:008-202889-13-101 국민은행:813-01-0170-002 ※송금 후 입금표와 기탁내용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또 카드빚 살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카드빚을 갚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사체를 암매장한 S대 연극영화과 휴학생 김모(21)씨 등 호스트바 종업원 3명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5시쯤 호스트바에 손님으로 와 안면이 있던 서초구 잠원동 김모(23·여·유흥업소 종업원)씨 집에 찾아가 김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현금 2000여만원과 고급시계를 훔치고 3400여만원을 신용카드로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북 단양의 인적이 드문 야산에 사체를 묻었다.호스트바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김씨 등은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등 사치가 심했고 카드빚 3000만원과 승용차 할부금을 갚으려고 평소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니던 피해자 김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
  • 검찰 구치감서 피의자 사망

    22일 오후 2시15분쯤 경찰에서 폭력 등 혐의로 구속된 뒤 검찰로 송치돼 대기중이던 폭력 피의자 박모(54)씨가 서울지검 구치감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검찰은 이날 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박씨 시체에 대한 부검을 의뢰,뇌위축과 지방간 등 알코올중독자들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금단증후군 가운데 하나인 ‘진전섬망(delirium tremens)’이 사망원인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또 일부 외상도 발견됐으나 사망원인과는 무관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씨 호송 책임을 맡았던 경찰관계자 등을 상대로 박씨에 대한 관리·감독 등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중요 과실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이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구속송치 절차를 위해 서울지검 구치감으로 이송됐으며,오전 10시55분쯤 갑자기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S병원으로 후송됐다.박씨는 병원에서 다소 상태가 호전돼 오후 1시40분쯤 퇴원,서울지검으로 호송됐으나 오후 2시쯤 다시 상태가 악화돼 끝내 숨졌다. 박씨의 부인 신모씨는 경찰에서 “박씨가 평소 하루에 소주 2∼3병을 마시는 등 알코올 중독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내연녀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폭력 등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돼 서울 종암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뒤 22일 아침에 서울지검 호송출장소가 설치된 서초경찰서로 이송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성형중독 후유증 심각, 30대 코·주름제거 이어 유방확대수술후 사망

    ‘외모지상주의’(lookism)와 ‘미용 성형’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성형 수술 후유증으로 목숨을 잃거나 정신질환을 겪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자신이 바라는 외모를 얻기 위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성형 수술에 나서는 바람에 습관적으로 수술을 하는 성형 중독증 환자가 생겨나고 급기야 심각한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가 ‘성형 만능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평소 ‘빈약한 가슴’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렸다는 이모(30·여)씨는 지난 14일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했다.이씨는 전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H의원에서 유방확대 수술을 받은 직후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고,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는 한달전 이 병원에서 코를 높이고 얼굴주름을 펴는 수술도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씨의 사망 원인을 수술 합병증의 일종인 ‘폐색전증’으로 잠정 결론지었다.이는 폐에 피를 운반하는 폐동맥이 혈전이나 지방세포 등으로 막혀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평소 환자가 갖고 있던 소인(素因)이 발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회복 과정에서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는지와 습관적인 성형수술이 부작용을 일으켰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같은 날 울산 남구 삼산동 H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술을 받은 진모(22·여)씨도 목숨을 잃었다.입사 면접시험을 앞둔 김씨는 콤플렉스였던 허벅지 부분 살을 빼려고 수술을 받았지만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3월에는 뱃살을 빼려던 남성 회사원 유모(34)씨가 지방흡입술을 받은 지 하루만에 숨졌다.그는 사전 검사를 받지 않고 성형외과 수술대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말 “쌍꺼풀 수술이 잘못됐다.”며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여대생 김모(25·송파구 잠실본동)씨를 폭행 혐의로 두차례나 입건했다.김씨는 수술 다음날부터 의사들에게행패를 부리며 재수술을 요구한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들이 “수술 결과가 좋은 편”이라고 달랬지만 김씨는 막무가내였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습관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받는 등 성형중독증과 정신질환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사회병리연구소 백상창 소장은 “성형을 통해서라도 남들보다 외모상으로 우월해야 한다는 비뚤어진 의식이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성형 후유증’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성형중독증 실태/ 10개월간 7차례나 쌍꺼풀수술 우리나라 성형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외지(外誌)가 한국의 성형 열풍을 꼬집을 정도로 과열 양상이다. 내적 가치를 등한시하고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 풍토와 물질만능주의가 갈수록 팽배하고 있어 성형수술 붐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성형수술 부추기는 사회-대중매체들은 성형수술을 ‘획일적’미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쯤으로 묘사하며,화장품을 구입하듯대중에게 성형수술을 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휴대전화용 국제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사는 최근 ‘전화비를 절약해 쌍꺼풀 수술을 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돈을 모아서라도 수술을 받겠다는 여성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다. K신용카드 회사는 자사의 여성 전용카드 회원중 매달 20명을 무작위로 뽑아 성형수술비 명목으로 한사람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최근 동국제강이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성형수술이 삶이나 성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5일자 아시아판에서 “한국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한국의 성형수술 열풍을 자세히 보도했다. 정확한 통계치는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성형외과 전문의 600여명이 한해 10만∼20만건의 수술을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문제점과 처방-여대생 김모(25)씨는 전형적인 미용성형 중독상태에 빠져있다.김씨는 지난 7월까지 10개월 동안 무려 7차례나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첫 수술 결과가 만족스러워 “조금만 더”라며 계속 욕심을 낸 것이 화근이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환자의 20% 정도가 성형수술 관련 상담을 받고 있으며,일부 성형 중독자들은 잇따른 수술에 몸과 마음이 상하고 있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성형수술을 받기 전 충분한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아무리 완벽한 수술이라도 흉터가 남기 때문에 수술이 반복되면 피부조직이 상하는 등 부작용이 생긴다.”면서 “사망 등 수술 후유증에 대해 충분한 사전 상담을 받지 못해 수술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준 한림대 교수(사회학과)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갈수록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성형수술 붐도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형일 대한미용성형학회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처럼 성형수술 이전에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 변호사가 10억 떼먹고 美도주

    판사출신 변호사가 도박으로 거액을 날린 뒤 변호사와 의뢰인 등에게 빌린10억여원을 떼먹고 미국으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R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홍순협(42)씨는 수십명으로부터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씩 모두 10억원 이상을 빌린뒤 지난해 10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그는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등 3곳에서 사기혐의로 기소중지돼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홍씨는 국내 언론재벌 대표,기업인 등 40여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카지노에서 거액 도박을 해 물의를 빚었던 지난 97년 당시 이들의 도박빚을 받으러 입국했던 로라 최가 검찰조사에서 진술했던 이른바 ‘로라 최 리스트’에도 포함됐던 인물이다.경찰은 지난 88년 서울지법 판사로 근무하다 1년만에 변호사 개업을했던 홍씨가 수억원의 도박빚을 지고 검찰조사를 받은 뒤에도 도박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거액의 사채를 끌어다 쓴 것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표기자
  • 이명박시장측 선거법위반 수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澈俊)는 30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측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보강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1일 이 시장 선거캠프에서 홍보를 맡았던 신학수(申鶴洙)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지난 2월 이 시장의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에게 감사장을 보낸다는 명목으로 ‘저 이명박은 CEO 시장의 시대적 소명과 함께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선언했다.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우편물을 고대 교우회,한나라당 서울시 대의원 등 9만 1202명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시장의 측근인 강승규(姜升圭) 서울시 공보관을 최근 참고인자격으로 소환,이 시장이 우편물 발송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했지만 연루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유명 연예인매니저 사칭 여성 농락 30代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를 사칭해미혼여성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맺고 수천만원을 빼앗은 최모(32)씨를 사기와 혼인빙자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최씨는 2000년 초 대전 유성구 거리에서 만난 이모(23·여)씨에게 유명가수 조모씨와 영화배우 최모씨의 매니저라며 접근해 “연예인으로 만들어주겠다.결혼하자.”고 꾀어 2년 동안 성관계를 가지며 사업비 명목으로 7000만원을챙기는 등 미혼여성 11명과 성관계를 맺고 8500여만원을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지난해 말 시트콤에 출연시켜주겠다며 접근해 성추행한 모델 정모(23)씨의 고소로 덜미가 잡혔다. 최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월세 23만원짜리 고시원에 거주하면서 외제 승용차를 빌려타고 다니며 방송연기학원,방송국,백화점 주변에서 마주친 미모의 여성들에게 접근해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수첩에 40여명의 여성 및 연예인 연락처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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