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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청원↔양정례 연결 손씨 조사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 모녀와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손모씨가 25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또 친박연대 선거광고 대행을 맡았던 E사에 서 대표 부인이 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이 회사가 인쇄를 의뢰했던 하청 회사 대표가 서 대표의 사촌 동생인 것으로 밝혀져 서 대표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손씨를 대상으로 양 당선자 모녀를 서 대표에게 소개해준 경위와 대가성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손씨는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나와 서 대표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씨는 “이모씨가 공천과 관련해 나에게 양 당선자 모녀를 소개시켜 줬다고 말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면서 “양 당선자 어머니 김순애씨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모임인 ‘새시대새물결’공동의장으로 일해 지난해 경선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서 대표의 부인과 사촌동생이 경영에 참여한 광고 회사 등이 친박연대의 총선 광고 기획·인쇄를 맡은 사실이 확인돼 비례대표들에게 받은 거액 선거비용이 이 회사들에 부풀려져 지급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검찰은 전날 친박연대의 광고대행업체 E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자료 등을 토대로 서 대표 쪽에 흘러간 돈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관련기사 5·6면
  • “총선광고 아내회사가 수주 송구”

    “총선광고 아내회사가 수주 송구”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총선 당시 당의 광고를 부인 이선화씨가 대표인 광고기획사에 전담시켰던 것을 25일 사과했다. 하지만 친박연대는 광고기획사 선정 과정 등에서 잘못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대표는 “경위야 어떻든 간에 공동대표로 있는 제 집사람 회사에 광고가 수주됐다는 사실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속담에도 배밭에선 갓끈을 매지 말라는데, 시간이 촉박해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비례대표 선정과정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응할 뜻을 거듭 내비쳤다. 그는 “어제 대변인을 통해 언제든지 검찰 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검찰에 자진출두해 최근 불거졌던 여러 문제를 조사 받을 테니 시간과 장소를 검찰측 좋은 대로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택 대표는 “당시 우리가 광고·홍보 대행사를 찾는 데 노력을 다했지만, 어느 업체는 8억원 선금을 달라고 하고 어느 기획사는 계약 자체를 거절하는 긴박한 사태였다.”면서 “이때 이 기획사가 총대를 짊어지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오해와 의혹이 있는 것에 대해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검찰이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대표는 “서 대표 본인이 자진출두하려 했지만, 검찰에서 소환을 안 하고 끄는 것은 흠집내려는 것 아니냐.”면서 “우리는 빨리하면 할수록 ‘조조익선’이고 좋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檢, 친박연대 광고대행사 압수수색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금명간 검찰에 소환돼 거액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4일 서 대표 부인 이선화씨가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친박연대의 총선 광고대행업체 E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잠원동에 있는 E사를 압수수색하고 광고 대행 계약서와 거래 명세서 등 회계장부를 확보했다. 검찰은 E사가 친박연대의 총선 광고대행을 수주한 경위, 비례대표들에게 광고비용 명목 등으로 모금한 자금흐름, 서 대표 부인 이씨를 이사로 영입한 배경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특별당비와 선거비용 대여 명목으로 16억 5000만원을 당에 납부한 양정례 비례대표 후보를 이틀째 불러 공천을 받은 경위와 거액을 납입한 이유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E사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분석과 공천심사위원 출신으로 당에 15억원을 낸 김노식 당선자에 대한 재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 대표를 불러 공천 배경과 선거비용 모금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이날 서 대표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할 때에는 정정당당하게 언제든지 출두해서 조사를 받을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 대표 소환에 앞서 김 당선자를 다시 불러 선거비용 15억원을 부담하고 선거비용 모금에 나선 과정에 서 대표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양 당선자 모녀가 공천을 앞둔 지난달 20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서 30억원대 고액 수표를 10만원권 등 소액 수표로 바꾼 사실을 파악하고 이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검찰은 양 당선자 쪽이 친박연대 말고 다른 정당에도 거액 납입을 조건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부탁했다는 소문의 진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의 학력위조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이 당선자가 6억원의 당채(黨債) 매입을 중개한 사실과 관련, 당 핵심관계자 2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등을 통해 돈의 흐름을 쫓는 한편 공천 대가로 추가 입금된 돈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돈 공천’ 수사를 야당탄압이라니

    비례대표 당선자의 ‘돈 공천’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창조한국당 이한정, 통합민주당 정국교 당선자가 이미 구속됐다. 등원도 하기 전 비례대표 당선자가 구속된 것은 초유의 일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처음 의혹을 산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와, 같은 당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자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공천을 주도한 서청원 대표까지 조만간 소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서대표 또한 연루 의혹이 짙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쯤되면 비례대표 무용론이 나올 법도 하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야당은 하나같이 ‘정치탄압’‘야당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여당은 손보지 않고 야당만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국민이 동조한다면 그 주장을 귀담아 들을 만하겠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구린내는 점점 짙어지고 있다. 특별당비는 그렇다 치자. 수사 결과 수억원에서 십수억원이 오갔는데도 단지 빌렸을 뿐이라고 발뺌한다. 왜 하필이면 당선권에 든 비례대표 후보에게서 차용했는지는 설명이 없다. 검찰 수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마저도 은폐됐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수사는 그들이 투명성을 잃음으로써 자초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는 야당 지도자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앞에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큰소리나 치니 말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당 손학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검찰 수사를 탓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허물부터 인정해야 한다. 특히 박근혜 의원을 끌어들이려는 친박연대의 행태는 실소를 금할 수 없게 한다. 야당 지도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온 국민이 지켜본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양정례당선자·모친 소환조사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3일 친박연대에 특별당비 1억여원과 선거비용 15억 5000만원을 낸 사실이 확인된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와 어머니 김순애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와 회계 책임자 김모 국장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양 당선자 모녀를 상대로 공천을 받은 배경과 특별당비 및 선거비용 16억여원을 입금한 경위,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또 양 당선자가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잘못 알려지고 선관위에 연세대 대학원 법학 석사로 학력을 기재한 경위, 남편의 재산신고를 누락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15억원을 당 계좌로 입금한 사실이 확인된 김 당선자를 상대로 입금 경위를 조사했다. 김 당선자는 조사에 앞서 “당에 빌려준 15억원은 어떻게 된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계 책임자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당선자가 선거비용 모금 및 관리를 맡았다.”는 당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선거비용의 출처와 사용 내역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가 2004년 불법 대선자금 모금 사건으로 부과받은 추징금 12억원 가운데 제때 납부하지 못했던 잔금 2억원을 최근 낸 사실을 파악하고 이 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서 대표가 지인들에게서 개인적으로 빌린 돈인지, 공천대상자들에게서 받은 돈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서 대표를 불러 양 당선자 등에 대한 공천 경위와 선거비용 관리 및 집행 내역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학력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이 당선자가 선거비용 대여 명목으로 당에 전달한 6억원의 성격을 밝혀내기 위해 당 회계책임자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당에 빌려줬다는 6억원과 그가 소개한 제3자가 매입했다는 5억 9000여만원의 당채(黨債)가 동일한 것으로 보고, 복수의 관련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최태환칼럼] 그들이 돌아온다

    [최태환칼럼] 그들이 돌아온다

    그들이 돌아온다. 한나라당을 쫓겨났다 살아난 ‘그들’이다. 그들에게 지난 총선은 지옥이고 천당이었다.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당을 떠났다. 한나라당을 사랑한다며, 한나라당과 맞섰다. 선거기간 내내 풍찬노숙, 유랑의 시련을 겪었다. 동병상련이었다. 어찌 형제애가 없을까. 이제 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설움을 날려보냈다.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 숙영지를 마련했다. 한나라당으로 다시 들어가겠다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친박연대, 무소속연대의 깃발이 유랑시절 훈장처럼 봄바람에 나부낀다. 기싸움일까. 한나라당은 냉담하다. 친박측과의 협상이나 대화 흔적은 찾기 어렵다. 설전만 난무한다. 강재섭 대표는 “대표로 있는 동안 복당은 없다.”고 했다. 정두언 의원은 “우리의 연대 상대는 친박연대가 아니라 통합민주당”이라고 거들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살살 빌며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무소속연대의 좌장 김무성 의원은 “간신배들에게 쫓겨난 우리집으로 이겨서 다시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나라당 문을 부숴서라도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언쟁 수위가 너무 가파르고 거칠다. 다시 합치더라도 진정 하나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전 친박의 복당에 대해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장 접점을 찾을 기미는 없어 보인다. 친박측이라고 무작정 기다릴 리 없다.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크고 넓게 봐야 한다. 계파를 뛰어넘는 정치력을 보여야 한다. 친박·친이 마찬가지다. 이제 와서 지난 공천의 적정성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친박 복당이 유권자들 뜻과 맞지 않다는 지적 역시 공허하다. 친박 후보들은 한나라당 후보보다 더 한나라당스러웠다. 이를 모르고 투표한 이가 있을까. 후보가 ‘가련한 퇴출자’든 ‘고약한 이탈자’든 마찬가지였다. 유권자들은 다시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인식했다. 서청원 대표의 말처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당”이라는 걸 진작부터 알았다. 지난 시절 은원에 얽매여서는 진전이 없다. 당과 친박의 실세, 중진들이 나서야 한다. 묶은 자, 꼬이게 한 자가 나서 풀어야 한다. 말 그대로 결자해지 아닌가. 이상득 의원은 “이번에 국회의원이 된 게 후회스럽다.”고 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당내 친이측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총선 출마를 만류했다. 하지만 끝까지 버텼던 그다. 왜 입장이 바뀌었을까. 대통령 형으로서 운신의 폭과 역할이 너무 좁다는 취지일까. 지난 총선서 이재오·이방호 등 친이측 핵심들의 낙선과 친박 득세에 자신의 책임이 크다는 좌절감 때문일까. 뒤늦은 고백에 국민들은 어리둥절하다. 친이측 핵심인 박희태 의원은 “친박 복당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 여권에 정치력을 갖춘 원로가 필요하다는 아쉬움도 토로했다. 당내 마찰이 더 이상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안타까움, 경고나 다름없다. 박근혜 전 대표는 그제 청와대의 총선 당선자 만찬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갈등의 장기화는 친이·친박의 유불리를 떠나 당에 부담만 안길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방일 때 “과거문제로 미래를 제약해선 안 된다.”고 했다. 창조적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국내정치라고 다를까. 한나라당은 지금 머리보다 가슴이 앞선 정치를 하려는 노력을 보일 때다.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孫 “의혹 부추겨” 徐 “납득 못해” 文 “난 몰랐다”

    孫 “의혹 부추겨” 徐 “납득 못해” 文 “난 몰랐다”

    야당 비례대표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소환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당 대표들의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전면 대응형’에서 ‘나몰라라형’까지 각양 각색이다. ●손, “구속 유감” 어정쩡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 22일 정국교 당선자가 구속되자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그는 23일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감원에서 3개월에 걸쳐 조사를 받고 무혐의를 확인한 바 있는데 검찰의 구속 수사에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별당비 납부도 자발적·공개적으로 이뤄진 것이고 10억원 차입을 당에 돈을 낸 것처럼 의혹을 부풀리는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는 구시대적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그동안 자신이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자칫 검찰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 발언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막상 구속 수사가 현실화되자 자신의 추천을 받아 들어온 정 당선자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박상천 대표가 “공천심사위원 일부가 정 당선자의 주가조작설에 대한 깊은 검토를 요구했을 때 당 지도부가 소홀히 한 점이 후회된다.”고 하자 손 대표는 “그 점을 검토 안한 것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에서 혐의 없는 것을 확인한 상태였다.”고 적극 항변하기도 했다. ●서, 정면돌파 의지 다시 확인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일찍이 검찰 수사에 강도 높은 문제제기를 해왔다. 이날 양정례 당선자가 어머니와 나란히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서 대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우리를) 지켜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홍사덕 당선자도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5공 초기 공포정치를 할 때도 없었던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면서 “어쩌다 이렇게 긍지없는 검찰이 됐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이한정 당선자 문제에 대해 “나는 몰랐다.”는 반응을 끝으로 두문불출해 왔다. 문 대표는 당이 이 당선자에게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지난 18일 기자들에게 “공천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한 뒤 일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문, 두문불출하며 책임회피 창조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당선 무효소송을 내긴 했지만 그나마도 서류 접수 날짜를 미루고 시간을 변경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문 대표는 지난 22일 예정됐던 18대 총선 지역구 출마자 간담회장에도 취재진이 몰리자 통보 없이 불참하는 등 이 문제에 대해 회피로 일관했다. 이런 문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그는 부랴부랴 이날 이 당선자를 징계할 수 있는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야권 “정치탄압” 일제 공세

    18대 총선 당선자들이 잇따라 사법처리되면서 범야권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통합민주당과 친박연대는 22일 정국교(비례대표), 김일윤(경북 경주) 당선자가 구속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사법당국이 특별당비 납부 등 비례대표 공천 작업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야권은 당혹감 속에 수사추이를 지켜 보면서도 사건의 본질을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그간의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정치적 의도’‘야당 길들이기’라고 주장하며 공세모드로 나선 것이다.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정국 대응력을 키워야 할 시기에, 이번 파문이 자칫하면 야당의 존립근거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민주당 차 영 대변인은 이날 정 당선자가 주가조작으로 400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데 대해 논평을 내고 “금감원 조사에서 무혐의 처리됐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는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는 만큼, 진실 규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따라서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자제돼야 할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BBK사건을 둘러싸고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을 때, 금감위는 이 후보를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며 표적수사 의혹을 거론했다. 친박연대는 더욱 격앙됐다. 비례 1번 양정례 당선자 파문을 시작으로 2번 서청원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설,3번 김노식 최고위원에 이어 경기 안산 홍장표 당선자에게도 검찰의 칼끝이 미치자, 당은 발칵 뒤집혔다. 전날 서 대표가 “양 당선자측으로부터 공천헌금 성격의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차입한 적만 있다.”고 밝힌 뒤 줄줄이 악재가 잇따른데 대한 당혹감이다. 송영선 대변인은 “이미 제명된 인사의 문제에 대해 당이 이러쿵 저러쿵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당선자가 선거 기간 친박연대 후보로 활동해 당선까지 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 관련 의혹으로 불거진 ‘비례대표 파동’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된다. 특히 비례대표 3번 당선자인 김노식 최고위원이 이날 검찰에 출두해 ‘특별당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김 당선자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만큼, 자칫 이번 사건이 김 최고위원의 조사 과정에 영향을 끼칠 지 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檢, 서청원 개입의혹 수사확대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헌금 납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개입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된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18대 총선 당선자 중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양정례 당선자 등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거액 공천헌금 납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2일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김노식 비례대표 3번 당선자를 불러 공천심사 경위와 양 당선자의 공천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친박연대 전신인 미래한국당 출신 조욱연·문선홍 최고위원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양 당선자의 공천헌금 의혹을 캐기 위해 서청원 대표의 측근인 서모씨의 서울 동작구 소재 선거사무실과 지구당원협의회 의장 유모씨의 자택 등을 지난 18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한 데 이어 이들과 서 대표와의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있다. 또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학력위조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구속수감했다. 이 당선자는 실제 학력과 다르게 ‘광주제일고’,‘수원대 경영학 석사 과정’,‘중국 옌볜대’ 등을 졸업하거나 수료했다고 허위 사실을 내세운 혐의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도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혐의 등으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금품선거 의혹이 불거진 김일윤(66) 친박연대 당선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cool@seoul.co.kr
  • 총선사범 수사 확대

    총선사범 수사 확대

    총선 종료 11일째인 20일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당선자가 63명으로 늘어나는 등 검찰의 총선사범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검찰이 선거 당일인 지난 9일에는 37명, 지난 14일에는 46명의 당선자가 입건됐다고 발표한 데 비하면 입건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비례대표 의혹과 관련한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측근에 대한 압수수색과 이한정 창조한국당 당선자의 사법처리, 뉴타운 공약 관련 고소·고발 등과 맞물려 검찰 수사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대검 관계자는 21일 “어제까지 18대 총선 당선자 299명 가운데 63명이 입건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뉴타운 공약 관련 고발 움직임 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소·고발 및 인지 수사로 당선자 입건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선자 입건 유형을 살펴보면 거짓말 사범이 37명(58.7%)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 12명, 기타 11명, 불법선전 사범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사대상은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수십억원의 금품이 오갔는지, 학력과 경력을 위조했는지, 주가조작을 통한 수백억원대의 부당 차익을 봤는지 등 다양하다. 전체 입건 1030명의 유형에선 금품사범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41.7%), 금품(25.1%), 거짓말(19.5%), 불법선전(13.7%) 등의 순이었다. 전체 구속 39명 가운데 34명이 금품사범에 몰려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21일까지 접수된 당선·선거무효소송은 2건이다. 여기다 창조한국당이 이한정 당선자를 대상으로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간발의 차이로 낙선한 후보자들이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날짜를 기준으로 17대 전체 총선 사범 2414명 가운데 742명(30%)이 기소 또는 불기소처분됐던 반면,18대 총선 사범 1030명 가운데 97명(9%)이 기소 또는 불기소처분됐다.933명은 현재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17대에는 당내 경선이 일찌감치 있어 1∼2월부터 수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18대에는 공천이 늦게 되는 바람에 선거에 임박하거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입건되는 경우가 많아 수사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계자는 “17대 때는 당선자 구속이 3명에 불과했고 모두 지역구 당선자였다.”면서 “하지만 이번엔 비례대표 쪽으로 수사가 집중되는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영장 청구 사례가 빈번하고 있어 구속 당선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민주 ‘정국교 수사’ 법률지원 논의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줄줄이 사법처리 대상이 된 21일 각 당 지도부가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비례대표 후보 선정 때부터 시작된 당 내부의 잡음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친박연대 김원대 기조국장이 소환조사를 받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친박연대는 의혹에 정면으로 맞서는 자세를 취했다. 서청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당비로 10억원,15억원 받았다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특별당비가 아니라 차입금”이라면서 “이 돈은 선관위로부터 보전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철기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공천에 부적격한 사람으로 드러난 이는 제명이고 자진사퇴 권유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서 대표 측근인 김 기조국장 외에 미래한국당 출신 최고위원들까지 소환하려 하자,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촉각을 세웠다. 친박연대는 창당 시일이 촉박하자 미래한국당을 인수해 총선을 치렀고, 이 과정에서 미래한국당에 일종의 대가를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 수사가 이 대목에까지 미친다면, 친박연대 전방위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당연히 친박연대 내부에서는 ‘과잉수사’나 ‘표적수사’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통합민주당은 말 그대로 초긴장한 모습이다. 주가조작으로 수백억원대 부당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으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정 당선자에 대한 수사가 야당 탄압의 형태가 아닐지 하는 염려와 사법 처리 수위가 당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시선이 엇갈렸다.차영 대변인은 “총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임에도 다른 당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정 당선자가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 관계자는 “처음 조사를 받을 당시 당에 ‘조용히 수사 받겠다.’고 했을 때는 본인도 문제가 있음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창조한국당은 대법원에 당선 무효소송을 내는 등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의 당선 자격을 박탈하는 수순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홍희경 나길회기자 saloo@seoul.co.kr
  • 검찰 칼날에 정치권 초긴장

    정치권이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검찰의 칼날이 향하고 있는 야당은 이번 수사의 정치적 배경에 대한 의혹을 품으면서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창조한국당은 20일 검찰이 이한정 당선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당은 이날 비례대표 사퇴 권고를 거부한 이 당선자에 대해 21일 대법원에 당선무효소송을 내기로 하는 등 검찰 수사의 불똥이 튀지 않도록 민첩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를 표방했던 당으로선 이번 파문이 당 이미지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국현 대표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문 대표는 18일 이 당선자의 공천과 관련해 “무슨 모임에서 추천을 받은 것 같은데….”라는 식으로 책임회피만 일관해 당내외에서 비난을 받았다. 친박연대도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피치를 올리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양 당선자의 특별당비 수수 및 사용에 대한 의혹으로 검찰이 서청원 공동대표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경우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서 대표에 대한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합민주당도 비례대표 정국교 당선자의 수백억원대 부당차익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속도를 내면서 긴장감이 역력하다. 특히 정 당선자는 손학규 대표의 중소기업 특보를 역임하는 등 측근인사로 알려져 두 사람의 관계가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정 당선자를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람을 통해 소개받았다.”며 “중소기업 대표로 유능한 경영인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일부 비례 대표의 특별 당비와 관련한 수사가 이뤄질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야당에 비해 ‘돈 공천’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한정 비례당선자 사전영장

    이한정 비례당선자 사전영장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20일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이한정(57) 창조한국당 당선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거액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 출신으로 서청원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노식(64) 당선자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김 당선자 등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 대표를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공문서·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이 당선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당선자 구속여부는 21일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또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이날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인 김 당선자를 22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총선 당시 재무담당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 당선자를 상대로 양 당선자의 공천 배경과 특별당비 관리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김 당선자 본인의 특별당비 납부 경위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별당비로 1억 1000만원을 냈다.’고 밝힌 양 당선자 및 어머니 김순애씨에 대해서도 이번 주 소환조사 방침을 세우고 측근 등을 통해 출석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정 당선자가 에이치앤티(H&T)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34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말고도 회사돈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조사 중이며 이번 주중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일윤(69·친박연대 제명) 당선자를 긴급체포한 경북지방경찰청은 21일 김 당선자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서울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박근혜, 당밖 친박에 행동통일 당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탈당한 일부 측근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행동통일’을 당부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친박 무소속연대 당선자를 포함해 26명이 함께 한나라당에 재입당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얘기다. 최근 검찰이 친박연대의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일부 당선자들이 동요하고, 개별적으로 한나라당에 복당하는 방안을 고민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친박 진영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동요하는 몇몇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행동통일을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친박 무소속 일부가 개별 복당하는 게 본인이 바라는 모양은 아니고,26명이 세를 형성하고 있어야 좋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의 의중이 알려지면서, 친박 진영이 한나라당 복당을 위해 당분간 세를 형성하고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게 관측됐다.18대 국회 상임위 등을 구성하기 전까지 복당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개별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류도 있다. 양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서청원 대표에게까지 연결되면서 ‘서 대표 사당화 논란’과 맞물려 가고 있어서다. 서 대표와 선을 분명히 그은 함승희 공심위원장과 송영선 대변인은 당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서 대표가 2선으로 퇴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양씨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하다. 친박연대 지도부는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정면돌파할 생각임을 시사했다. 이규택 공동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수사 속도를 보면 사전에 준비된 각본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의 수사는 기획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박연대 탄압은 대통령이 나라를 비운 사이에 현재의 정치 실세들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역학구도를 현 상태로 고착시키려는 일련의 계획 아래 자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친박연대는 양씨와 관련된 파문에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양씨가 특별당비를 얼마나 어떻게 냈는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적합한 자질을 갖췄는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친박연대 ‘내우외환’

    친박연대 ‘내우외환’

    친박연대가 ‘내우외환’에 빠졌다.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에 대해 검찰 수사라는 외환이 거세지자, 당내 분열이라는 내우가 동반됐다.4·9총선에서 비례대표 8명을 당선시켜 줬던 여론이 비우호적으로 돌아설까봐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당장 친박 진영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당 움직임이 주춤한 모습이다. 17일 ‘서청원 대표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는 등 서대표까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친박연대 내부에서는 분노와 탄식이 교차했다. ●서대표 “이런 정치적 탄압 처음” 서 대표는 성명을 통해 “만약 검찰이 저의 집을 압수수색한다면, 하루빨리 하기를 바란다.”면서 “압수수색하러 올 때 기자들을 대동해 야당 대표인 서청원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공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이런 정치적 탄압은 처음이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비례대표 공천 관여도에 따라 입장이 엇갈렸다. 송영선 대변인은 양 당선자에 대한 질문에 “서 대표에게 물어 보라.”고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고, 공천심사위원장이던 함승희 최고위원도 “사실상 서 대표와 양 당선자, 김노식 최고위원의 문제”라면서 대표와 선을 그었다. 반면 공천 과정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특별당비를 한 푼도 내지 않은 비례대표 당선자가 당 지도부를 가장 강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을 포함해 어느 당이든 공천 신청자들이 특별당비를 내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홍사덕 당선자는 “총선 직후 이런 일이 생기니 당 분위기가 좋을 리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수사를 빨리 해 아무 문제가 없음을 밝히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친박·무소속 선별 복당론 고개 친박연대가 검찰 수사에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무소속 당선자와 친박연대 당선자를 나눠 선별적으로 복당시키겠다는 선별 복당론이 구체화되고 있다. 일부 친박 당선자가 동요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친박 무소속연대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친박 그룹이 일괄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양정례 당선자·모친 곧 소환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헌금’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선자 소환 조사 및 압수수색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7일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대 부당차익을 얻은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금융감독위에서 수사의뢰된 정국교(48)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소환조사했다. 상장사 에이치앤티(H&T)대표이사이던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양전지 원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4000원대에서 8만 9000원까지 치솟자 본인과 대주주 주식 53만주(3.29%),390억원 어치를 같은 해 10월 장내에서 매각했다. 에이치앤티는 정 당선자 등의 주식 처분 이후 관련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해 주가가 급락했으며, 금융감독위는 정 당선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가 급락 이전 주식을 매도해 막대한 차익을 얻었다는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최근 충북 청주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소환된 정 당선자를 상대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는지, 해외 추진 사업의 실현성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었다. 정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했을 뿐 내부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가 특별당비 명목으로 거액의 공천헌금을 납부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친박연대 재정·회계 책임자 등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또 양 당선자와 서청원 대표의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공천을 따기 위해 서 대표에게 수십억원을 건넸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 대표 측근은 이날 “수십억원 수수설은 뜬소문에 불과하다.”면서 “선거비용 사용설도 있지만 선거 홍보물 제작 등은 모두 홍보 대행사를 통해 외상으로 거래한 뒤 선관위 보조금으로 지불하기로 되어 있어 이 역시도 사실이 아니다. 도리어 검찰의 신속하고 명확한 수사를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날 양 당선자의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양 당선자와 어머니 김순애씨를 소환해 공천신청 배경과 특별당비 납부배경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徐 친박연대 대표 “양정례 불법 없어”

    친박연대 서청원 공동대표는 16일 양정례 당선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어떤 불법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연대·친박 무소속 연대 당선자와 함께 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었다. 서 대표는 “검찰이 정당의 특별당비를 수사한 것은 정당사상 한 번도 없던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사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다른 당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심지어 모 당은 20여명의 후보를 A지역에 공천했다가 B지역으로 옮기고 다시 비례대표로 추천하는 등 이리저리 옮긴 만큼 그 배경에 대해서도 수사해 표적수사라는 의혹을 벗어나야 한다.”고 사실상 한나라당을 지목, 비판했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이 (특별당비 수사를) 언급하자마자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것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당선자 공천 경위에 대해 서 대표는 “양 당선자가 지난달 25일 오전 어머니와 함께 왔고, 지난해 당 경선 때 외곽 사조직에서 일한 것으로 알고 있어 그분 딸이라면 친박연대 정체성에 맞는 것 같았고, 거기에 연세대 대학원 석사에다가 복지사업에 관계하고 있어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양씨가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재산신고를 누락한 점은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서 대표는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 재산신고 누락 부분은 조금 매끄럽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양씨가 낸 특별당비 액수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나올텐데, 얘기 안 하는 게 좋다.”며 답변을 피했다. 서 대표의 해명에도 양 당선자의 어머니와 서대표의 가족이 가까운 사이로 알려지는 등 `양정례 의혹´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양정례 미스터리’ 증폭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의 허위 학력·경력 논란이 검찰 수사로 번지면서 ‘비례대표 공천파동’에 휩싸인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양 당선자가 결혼 후 혼인신고를 누락해 배우자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 당선자가 특별당비로) 1억 100만원을 냈다고 하는데 다른 당선자에 비해 과도한 금액이며 대가로 공천을 받았다면 매관매직이고 분명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허위사실 기재 등 여러 가지를 선관위와 검찰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양 당선자를 추천한 친박연대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양 당선자의 허위 학력·경력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비례대표 공천파동’의 대표격으로 언론에 부각되면서 총선 선전으로 ‘해뜰날’이 될 줄 알았던 친박연대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친박연대의 좌장인 서청원 대표가 양 당선자의 공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8대 총선을 통해 재기한 서 대표에게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당 상황을 반영한 듯 친박연대 김을동 당선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친박연대 구성기간이 짧아, 검증절차가 제대로 없어 이런 문제가 드러난 것 같다.”며 “공당이니만큼 의혹이 있다면 다 (공개)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개입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검증 사각지대’ 비례대표들

    당을 불문하고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14일 무더기로 구설에 올랐다. 일부는 검찰 수사를 받는다. 각 당이 지역구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내홍에 휩싸이면서 정작 당의 색깔과 지향점을 드러내는 비례대표 후보자 검증에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입법부의 전문성을 보완하는 제도인 비례대표제 자체에 대한 회의도 깊어졌다.집권당이 과반을 아슬아슬하게 넘긴 의석을 확보, 정국 혼란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당의 비례대표 공천 잡음이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통합민주당은 손학규 대표 측근으로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를 옹호하는 논평을 자제했다. 앞서 야당탄압 의혹을 제기하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유종필 대변인은 “정 당선자측에서 ‘조용히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전했다. 민주당으로서도 선거 관련 범죄가 아닌 금융감독원이 고발한 사건을 ‘정치공세’로 몰아붙이기는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혐의가 인정됐을 때 여론이 악화될 수도 있어 섣불리 ‘방어’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인이 해명했지만, 곤혹스럽다.”고 했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인 이한정 당선자는 2건의 사기와 공갈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앞선 선거에서 고등학교 졸업증을 위조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김석수 대변인은 “2000년 사면돼 각종 증명서나 범죄기록이 깨끗하게 나와 당에서는 몰랐다.”고 했다. 창조한국당 홈페이지에는 “대안야당 당선자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이 당선자에게 당선 포기를 권유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당 실세들의 ‘나눠먹기식 비례대표 공천’도 뒤늦게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15번 김유정 당선자가 짧은 당료 경력에도 불구하고 박상천 공동대표 추천 몫으로 당선권에 배치된 데 대해 불만이 터졌다. 한나라당에서는 당 지지율이 낮은 호남 출신 비례대표 7번 김소남 당선자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호남향우회 전국 여성회장인 김씨가 임향순 호남향우회 전국연합 총회장보다 상위 순번을 받아서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고려대 경영대 대학원 교우회장을 해서 배려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최연소 당선자인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도 건설업체 대표인 어머니 김순애씨가 서청원 대표와 막역한 관계라서 김씨의 후광으로 국회의원이 됐다는 의혹 등을 샀다.홍희경 박창규기자 saloo@seoul.co.kr
  • 친박 복당논란 길어질듯…안상수도 “불허”

    친박 복당논란 길어질듯…안상수도 “불허”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에 이어 안상수 원내대표도 14일 당외 친박측 당선자들에 대한 복당 불허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친박 복당 논란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당내 친이(친 이명박)측에선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온건론과 아예 복당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강경론이 상존한다. 일각에선 친박 무소속만 복당을 허용하고 ‘친박연대’는 불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는 원 구성 이전 복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측, 반대·유보·분리 3색 논란 친이측의 기류는 크게 3갈래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강재섭 대표나 정몽준 최고위원 등 온건파는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 안상수 원내대표 등 강경파는 아예 복당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 인사의 복당에 의한 세불리기를 하지 않겠다.”면서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복당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내 계보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친이도 친박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도 그런 말을 했지만 당론으로 정리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복당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몽준 최고위원 등 중진들은 당외 친박 당선자들의 즉각적인 복당은 ‘시기상조’이지만 때가 되면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최고위원은 “그분들(당외 친박계)이 상처받은 것도 있고, 당도 그분들의 출마로 상처받은 게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이 그분들에게 지지를 표시한 것도 현실이므로, 조용히 대화해야 하고 시간도 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김형오 의원을 비롯한 친이 일각에서는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를 분리해 복당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정정당 소속과 무소속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당외 친박측, 독자적 원내교섭단체 구성 검토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 등 당외 친박세력들은 한나라당 지도부가 18대 원 구성 이전 복당 불허 입장을 분명히 한 데 대해 “좀더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 등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표는 전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날까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나 친박무소속연대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 등은 이날 “공을 넘겼으니 좀 더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원 구성 이전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조만간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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