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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22일까지 또 휴회

    국회는 4일동안의 휴회기간을 끝내고 18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15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려 했으나 야당의원들이 또다시 사회권을 가진 신한국당 김명윤 의장직무대행의 의장석 진출을 실력 저지,대치를 계속하다 여야 합의로 22일까지 4일동안 휴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회는 24일 하오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 김의장직무대행은 여야총무들이 휴회에 합의하자 의장석에 등단,4일동안 휴회키로 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휴회결의는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가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휴회를 결의하자』고 제의,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양승현 기자〉
  • 또 4일간 휴회… 본회의 이모저모

    ◎「김명윤 의원 등단」 야서 원천봉쇄/신한국 “야의 개원볼모 대선전략” 개탄/국민회의·자민련 “끝까지 싸우자” 다짐 국회는 18일 임시회의 4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개원을 둘러싼 여야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또 다시 4일간 휴회하고 오는 24일 속개하기로 했다. ▷본회의◁ 신한국당 김명윤 의원은 이날 하오 4시35분쯤 의장석에 등단,『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휴회한다』고 산회를 선포했다.이에 앞서 김의원은 3시15분쯤 국회 의사국장이 성원이 됐음을 알리자 의장석 등단을 시도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의원 20여명이 김의원을 통로에서부터 에워싸는 바람에 등단은 원천봉쇄 됐다. 이 과정에서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등은 『지난 13일 3차 본회의에서 휴회선언을 할 때는 김의원을 막지 않더니 지금 저지하는 것은 무슨 경우이냐』고 격렬하게 따졌으며 국민회의 박광태의원등은 『국회의장은 여야합의로 선출해야지 여당 혼자만 선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고함으로 맞섰다. 이날 산회는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가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에게 『본회의장에서의 소모적인 여야대치는 정치불신만 가중시킨다』며 휴회를 제의한데 대해 당초 이를 거부하던 신한국당 서총무가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 정상화가 바람직하다』며 뒤늦게 동의,산회가 이뤄졌다. ▷신한국당◁ 산회 직후 서청원 원내총무는 『일부 지역의 수해로 해당의원들이 위문도 가야 하고 공공노조 파업 움직임 등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한 점을 감안,휴회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나흘동안 야당의 태도가 변하길 기대한다』면서 개원을 위한 일체의 전제조건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국회가 행정부 수반을 선출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고 야권의 대선전략을 꼬집어 개탄했다.서총무는 『야권의 검경중립화 주장은 다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했다.이홍구 대표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말고는 어떤 조건도 있을 수 없다』고 개원이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본회의에 앞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양당 합동의원연석회의를 갖고 야권공조를 더욱 견고히 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등은 협상의 쟁점인 검·경 중립보장과 관련,『아무 전제조건 없이 「검·경 중립보장을 위해 관계법을 개정하자」고 양보했으나 신한국당이 이를 합의문에 넣어서는 안된다고 맞서 결렬됐다』고 말했다.〈박찬구·백문일 기자〉
  • 파행 국회 장기화 국면에/4일간 휴회협상 결렬… 여야 입장

    ◎“야서 개원 정략적 이용… 대화 무의미” 여/“검·경 중립화문제 꼭 관철” 강경 고수­야 사당 상공을 덮은 먹구름은 당분간 걷히지 않을 것 같다.지난 주말 두차례의 총무접촉이 결렬된데 이어 여야는 17일에는 아예 빗장을 걸어 잠갔다.별다른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18일 본회의는 또다시 파행으로 얼룩질 공산이 높아졌다. ▷신한국당◁ 주말 총무접촉 이후 협상테이블에서 돌아 앉았다.17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서청원 총무로부터 주말접촉결과를 보고받은 뒤 『야당의 자세가 변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 하다』고 결론지었다. 당 지도부는 무엇보다 야당측의 「언론플레이」에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이다.쟁점들에 대해 전혀 진척이 없는 데도 마치 검찰·경찰 중립화 방안만 쟁점으로 남은 듯이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발끈했다.서총무도 『그 사람들(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상대하기도 싫다』며 『18일까지 먼저 대화를 제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이를 『협상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려는낡은 선전전』이라고 비난했다.이어 「개원은 협상대상이 아니다」라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최악의 경우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더라도 야당의 구태의연한 정치수법에는 절대 순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개원과 무관한 야당의 요구는 앞으로도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인 것이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각각 간부회의를 열어 원내총무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검찰과 경찰의 중립화 문제는 어떤 형태로든 관철시켜야 한다는 등 강경입장을 정리했다. 양당 대변인들은 논평을 통해 『검·경의 중립은 헌법의 기본정신』이라며 『신한국당이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공세를 계속했다. 특히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대부분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검·경 중립화 부분에 대한 여당의 방침이 확고해 타결을 보지 못했다』면서 『모든 쟁점이 연결되어 있어 검·경의 중립화 방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박총무는 또 『경찰청장은 퇴임후 3년동안 임명직 공직취임을 금지시키자는 등 우리는 구체적인 절충안을 내놓았지만 신한국당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여권의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자민련도 마포당사에서 김부동 수석부총재로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표현을 고쳐서라도 「검·경 중립화」라는 용어는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는 등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이정무 총무는 『언어를 좀더 순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검·경중립화」는 합의문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승현·진경호 기자〉
  • 휴일 총무접촉 진전없어

    여야는 주말에 이어 휴일인 16일 상오 비공식접촉을 갖고 선거관련 제도개선등 5개 쟁점을 놓고 절충을 계속했으나 검찰과 경찰의 정치적 중립보장 방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합의점을 찾지못했다.그러나 경색정국에 대한 유감표명과 현 의석에 따른 원구성,추가영입 중단등 3개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는 이날 서울 C호텔에서 조찬을 겸한 비공식 접촉을 갖고 5개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통합선거법과 국회법·방송법 개정문제 등을 논의할 제도개선특위 구성에는 합의점을 찾았으나 검·경찰의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절충에 실패했다. 여야총무들은 각당의 지도부와 협의를 거친뒤 17,18일 막판협상을 벌이기로 해 주초 협상이 국회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18일 상오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개원이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김명윤의원의 사회로 의장단 선출을 강행할 방침이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유감표명및 원구성 기준의석수·추가영입 중단등에 대해서는 절충점을 찾는 등 협상을 진전시켜,극적타결 가능성을 남겨놓았다.특히 정치자금법 개정과 관련,지정기탁금제 폐지등에 대해 논란을 벌여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그러나 부정선거특위 설치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 개최등 특위의 권한을 둘러싼 시각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양승현 기자〉
  • 오늘 휴회기간 마감… 3당총무의 고민(정가초점)

    ◎여야 벼랑끝 협상… 접점찾기 속탄다/“파행국회 막자” 공감속 없어 수묘고심/검·경 정치적 중립싸고 평행대치 여전/원구성 기준의석 등 일부쟁점은 진전 지난 14일 국회 휴회결의후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4일의 휴회기간동안 개원국회의 대치정국을 타결하지 못하면 우리(3당 원내총무) 모두는 끝장』이라며 무거운 심경을 토로한 적이 있다.자민련 이총무처럼 직설적으로 털어놓진 않았지만 신한국당 서청원총무나 국민회의 박상천총무의 심경도 마찬가지인듯 싶다.『파행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 『최악의 상황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이들의 다짐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읽게 해준다. 그러나 이들은 16일 상오까지 그동안 세차례의 비공식접촉을 갖고 선거관련제도 개선 등 5개 쟁점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지껏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산회기간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아 벼랑끝에 몰린 셈이다.좀 더 시간을 갖고 미타결쟁점의 조율에 나설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선도는 크게 떨어질뿐더러 정치적으로 입게될 타격도 만만치않다. 신한국당 서총무는 지난 5일 야권의 산회선포전략때 이미 한차례 당내 비판을 거친 뒤끝이지만 야당총무들도 무풍지대에 서있는 것은 아니다.양당 합동연석회의 때면 으레 한 두의원이 나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다.한번은 『두명의 총무가 한명의 총무에게 질질 끌려다닌다』며 「사과」까지 요구할 정도로 험악한 수위에 이른 적도 있었다.이는 3당총무들이 개원국회의 주역으로 급부상할 기회를 가진 반면 아울러 멍에만 뒤집어 쓴채 정치적으로 급전직하할 위험도 안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물론 총무들은 아직까지는 전자쪽에 희망을 거는 눈치다.이날 상오 조선호텔에서의 비공식접촉후 이들은 표현상에 차이는 있었지만 결과에 대해 공히 「진전」이라고 털어놓아 공생을 위한 출구가 완전 봉쇄된 형국은 아님을 내비쳤다.정치적 위기극복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그렇다고 이틀 뒤에 펼쳐질 이들의 「미래」가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5개 쟁점가운데 경색정국에 대한 사과와 원구성 기준의석,추가영입 포기등에 대해서는 진전을 이룬 것같다.경색정국에 대한 유감표명과 추가영입은 포기하되 대신 현의석비율로 원구성을 한다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관련 제도개선특위,특히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보장과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야권이 「여당의 부정선거진상…」이라는 명칭 고수에서 「여야 공정선거 정착…」으로 한발짝 물러서긴 했지만 그외엔 첨예한 대치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국민회의 박총무도 『검·경의 정치적 중립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문제는 이들 쟁점에 대한 철회나 수정권한이 야권총무들에겐 없다는 점이다.신한국당 서총무가 야당의 요구에 대해 협상이 아니라 설득에 가까운 논조를 펴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이들의 속앓이를 배가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목표는 각기 다르지만 같은 배에 타고 있는 이들이 첨예한 쟁점에 놓고 막판 조율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양승현·진경호 기자〉
  • 여 “개원쟁점 풀자” 주말 총력전(정가초점)

    ◎서청원 총무 중심 대야 설득·압박 박차/상임위장 배분 등 협상안 다각적 타진 국회 개원쟁점 타결을 위한 여야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14일에 이어 15일에도 총무접촉을 갖고 이견을 좁히는데 머리를 맞댔다.사실상 협상시한이라 할 수 있는 18일 본회의 전까지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들이다.특히 신한국당은 야당을 국회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산하다.대화창구를 서청원 원내총무로 한정,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도 실낱 같은 돌파구라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다.여러 채널을 가동,협상에 혼선을 일으키기 보다 서총무에게 국회 개원의 열쇠를 맡겨 한발짝이라도 접점에 다가서려는 복안인 것이다. 서총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한국당의 대야전략은 크게 세가지로 정리된다.우선 협상할 것과 협상해선 안될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대화의 대원칙인 셈이다.둘째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따로 접촉하는 분리대화이다.두 야당의 공조가 굳은 것 같지만 쟁점에 따라서는 이들의 가치기준이 서로 다르다는 판단이다.마지막 전략은 「버티기」이다.「국회개원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원칙이 야권의 「개원전 협상」주장 보다 명분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국회파행이 장기화 될수록 야권의 부담은 커지게 되고 이는 곧 야권의 등원을 재촉하는 결과로 이어지리라는 생각이다. 신한국당은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야권에 대해 본격적인 「압박」과 「설득」에 나섰다.1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검찰·경찰의 중립화나 선거부정진상조사특위 구성,과반수의석확보에 대한 사과요구등 김대중·김종필 국민회의와 자민련 두 야당총재의 대권전략과 연결된 주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은 전자에 해당한다.국민회의의 영수회담 제의를 일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는 역으로 나머지 야권의 요구사항,즉 정치관계법 개정과 상임위 구성등에 있어서는 협상의 여지를 남겨둠으로써 야권을 실질적인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실제로 서총무는 정치자금법 개정등의 요구는 개원 직후 특위구성등을 통해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는 의사를 야당총무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상임위원장 배분에 있어서도 신설될 해양위를 야권에 할애,17개 상임위의 여야 구성비가 9대8로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방안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국당은 이런 압박전술과 병행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떼어놓고 대화하는 분리협상도 꾀하고 있다.내심 자민련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강삼재 사무총장은 15일 『자민련이 여야의 무한대치를 부담스러워 하는 듯 하다』면서 『자민련이 (협상)분위기를 만들어야지…』라고 말해 야권공조에 변화가 있음을 암시했다.국민회의가 여야대치를 통해 김대중 총재의 위상을 부각하려 하고 있는데 반해 자민련은 교착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이를 타개하는 캐스팅보트의 역할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판단인 것이다.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서총무를 중심으로 자민련측과의 개별접촉을 꾸준히 시도,별도의 협상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은 이런 대화노력들이 당장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강총장도 『18일 본회의 역시 (의장단 선출이)어려울 것같다』고 협상전망이 불투명함을 토로했다.다만 18일 본회의 조차 파행으로 얼룩진다면 야권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면서 공조체제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져 결국 협상타결의 실마리가 찾아지리라는 생각이다.〈진경호 기자〉
  • 개원협상 난항

    여야는 15일 하오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 개원쟁점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핵심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날 하오 서울 모처에서 가진 회동에서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 등에 있어서 야권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선에서 절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검찰·경찰의 중립화 방안과 선거부정청문회개최 등의 핵심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을 촉구,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진경호 기자〉
  • 여야 지리한 개원협상 전망과 쟁점

    ◎「4일간의 휴회」 경색정국 물꼬 틀까/양보없는 대치로 휴전 첫날대좌 “허탕”/“3김 마음이 변수…” 극적타결 실낱 기대 「4일간의 휴전」기간중에 여야는 극적인 타협을 이끌어낼 것인가.지루한 대치정국에서 그나마 짧은 기간이지만 합의휴회를 이끌어낸 여야에 쏠린 관심이다. ○비관·낙관 엇갈려 정가에서는 4일휴전을 「재격돌을 위한 비난피하기」라는 관측과 「극적 타결을 위한 시간벌기」라는 의견으로 양분된 상황이다. 재격돌을 점치는 쪽에선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휴전기간 내내 지루한 입씨름만 계속될 것』이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놓는다.이들은 『3김이 마음을 돌리지 않는 한 타협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본다.개원협상이 내년 대선에 앞선 「3김의 힘겨루기」라는 이유를 든다.『3김의 기세싸움에서 양보는 곧 굴복』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파행국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휴전 첫날인 14일 3당총무는 비공식회담을 가졌다.하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해 아무성과를 얻지 못했다.이날 회담에서 신한국당의 서청원 총무는 『야당은 휴회기간에 개원의 전제조건을 철회하고 원만한 원구성을 통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개원은 법과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불가피할 경우 의장단선출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기존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기존방침 되풀이 야당도 마찬가지다.이미 양보할 것은 다해서 더 이상 줄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협상에 대해 의견접근을 보지 못한 채 휴회한 것은 야당으로서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총론만 합의하고 각론은 원구성 이후에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타협가능성을 점치는 쪽에선 3당총무의 3차례의 공식,7차례의 비공식회담에서 이견폭이 상당히 좁혀진 점을 들고 있다.여야관계가 이번 휴전으로 실리와 명분을 따지는 계산싸움으로 전환했다는 시각이다. 현재 선거부정 등에 대한 사과문제는 이홍구 대표가 야당총재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유감」표명의 선에서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4·11총선결과 때 나타난의석수대로의 원상복귀문제는 야권이 사실상 철회했다. ○특위문제가 쟁점 타협의 판가름은 부정선거조사특위와 국회법과 선거법·정치자금법·방송법·경찰청법·검찰관계법 등 5개 제도개선특위문제로 압축된다.하지만 현재 양측의 견해차이는 상당하다.신한국당은 국회법과 선거법 등에 일부 손질이 가능하지만 그외의 것은 『절대불가』라고 못을 박는다.특히 야권은 『검·경찰의 인사청문회 실시,방송위원회 중립성확보 등은 내년 대선승리의 절대적인 필요조건』이라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협상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지막 절충점은 남아 있다.야권이 부정선거라는 이름에 집착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등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없는 요구를 철회하고 여권도 야당의 명분을 살려주는 선에서 후퇴할 경우 극적 타협의 가능성도 있다.〈오일만 기자〉
  • 야권 공조에 “이상기류”(정가초점)

    ◎자민련 중진들 DJ와의 공조에 회의론/신한국당,개원협상 개별접촉 시도키로 신한국당이 국민회의·자민련과 「분리대화」를 조심스레 모색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지금처럼 신한국당 대 국민회의·자민련의 협상이 아니라 두 야당을 갈라놓고 개별 대화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14일 야당 총무들과의 오찬회동에 앞서 상오 당사에서 『오늘은 어렵지만 다음부터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를 따로 만나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사전조율을 거친 두 야당총무를 한 자리에서 만나 협공당하는 어려움을 피하고 새로운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로 보인다.야권 총무들의 공조의 틈새를 비집어 서로의 견해 차이를 끄집어내고 이를 협상에 적극 활용하려는 생각이다. 두 야당이 신한국당의 이런 「전략」에 넘어갈 지는 의문이다.그러나 신한국당 지도부나 서총무는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야권공조가 겉보기처럼 「찰떡궁합」은 아니라는 판단인 것이다. 이날 상오 이홍구 대표가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그동안 야권인사들과 공식,비공식으로 접촉한 결과를 논의했다.그리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조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김철 대변인은 회의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우선적 관심사가 다를 것으로 보고 예의 관찰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신한국당은 우선 야권의 「5대 개원조건」에 있어서 두 야당이 부분적으로 무게중심을 달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13일 본회의 휴회결의가 자민련 이정무 총무의 수정제의로 이뤄진 것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호흡이 일치하지 않는 증좌로 해석한다. 신한국당은 특히 국민회의와의 공조에 대해 자민련 중진들 사이에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고 이에 고무된 듯 하다.TK(대구·경북)출신들과 보수인사들이 지역구의 반DJ(국민회의 김대중총재)정서를 들어 『언제까지 DJ와 행보를 같이할 거냐』는 불만섞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이를 『자민련이 국민회의의 노선을 추종하는 데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한국당의 이런 야권기류분석은 타당성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 야권분열을 꾀하는 공세의 성격이 없지 않다.때문에 두 야당은 『터무니 없다』 『야당공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펄쩍 뛰면서 이를 차단하느라 부산하다.그러나 은밀히 추진해야 할 법한 분리대화 계획을 신한국당이 밖에 흘린데는 야권공조에 대해 나름의 자신감을 갖게 된 때문으로 여겨진다.휴회기간동안 협상테이블에서 펼쳐질 여야 3당의 전술과 지략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흥미를 더하고 있다.〈진경호 기자〉
  • 명분과 현실정치 사이 속앓이/파행국회… 신한국당의 입장

    신한국당의 「새정치 실험」이 산고를 겪고 있다.15대 국회에서는 비폭력,「날치기」단절을 선언했지만 현실정치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끝까지 지키자니 야당의 저지를 뿌리치고 국회를 열 길이 없다.그렇다고 해서 뒤집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이번 국회에서는 절대로 날치기를 않겠다』고 천명했다.서청원 원내총무도 『비폭력,무저항 원칙만은 끝까지 준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모두가 21세기를 바라보는 15대 국회에 내세운 절체절명의 과제다. 문제는 실천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민주계 중진인 최형우의원은 『15대 국회는 한동안 이런 모습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민정계 중진 이한동의원도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하나 넘긴 1백51석으로는 국회 운영이 줄곧 난관에 부딪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더욱이 15대 국회 첫 단추를 꿰는 의장단 선출부터 벽에 부딪치고 있는 판국이다.향후 국회 운영은 더할 나위가 없다.민생 현안 및 각종 법안 처리는 물론 정기국회에서의 내년 예산안 처리 등 첩첩산중이다.야당이사사건건 물고 늘어진다면 해결이 쉽지 않다. 신한국당측은 그러나 국회운영에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고 있는 인상이다.당장은 개원이 시급한 탓에 향후 국회 운영은 덜 급하지 않는 탓도 있다.그보다는 새정치에의 의지를 입증시키는 것이 더 절박하다는 게 더 큰 이유다. 하지만 이런 명분도 실천을 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친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그 명분에만 매달려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 충분히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측은 지난 5일 법정 개원일을 지키지 못하고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해 『명분은 우리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결국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대권전략에 따른 국회 거부로 야당측이 더 곤혹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바로 이런 대목이 신한국당의 해법이다.비록 개원이 되지 못한채 국회가 장기간 표류하더라도 새정치에의 의지만은 심어놓을 수 있다면 1차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박대출 기자〉
  • 여야 4일간 휴회 결의 안팎

    ◎“무한대치 안되겠다” 돌파구 찾기/실력저지 부담… 야서 먼저 휴전 제의/오늘부터 쟁점사항 등 절충 본격화 의장단선출을 둘러싸고 전날 밤늦게까지 대치한 여야는 13일 잇따른 총무접촉을 통해 전격적으로 4일간의 휴회를 결의,당분간 냉각기를 갖는데 합의했다.8일동안 판에 박힌 대치를 되풀이한 데 여야 모두 부담을 느낀데다 국면전환 없이는 돌파구가 마련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이다. ○여론향배에 신경 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신한국당의 의장단 선출 시도를 마냥 실력저지하는데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12일 심야대치를 고비로 여론의 향배가 「무조건 등원」 쪽으로 기울기 시작,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먼저 「휴전」을 제의한 것이 이를 웅변한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저지조에 동원된 야당 초선의원들의 불만이 고조된 것으로 안다』고 야당의 휴회제의 배경을 풀이 했다.신한국당도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으로서 계속되는 대치에 부담을 느껴왔다고 할 수 있다. 여야의 휴회합의는 이처럼 「무한대치」에서 비롯된 부담을 서로 더는 효과를 안겨주었지만 한편으로 4일안에 개원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 또다른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여야는 당장 14일부터 5개 개원쟁점에 대한 본격 절충에 나설 전망이다. ○4차례 총무접촉 이날 휴회결의는 12일 국회 본회의장 심야대치 이후 13일 본회의 전까지 네차례의 여야총무접촉을 통해 이뤄졌다.12일 하오 9시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간의 첫 전화접촉에서 박총무는 5일동안 휴회,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5개항의 개원조건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그러나 서총무는 당내 김명윤의원의 사회권과 의장단 투표보장을 요구,결렬됐다. 이어 여야 3당 총무들은 13일 하오 속개된 본회의 직전까지 본회의장 안팎에서 세차례 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자민련 이정무 총무의 수정제의로 접점을 찾았다.김명윤 의원의 사회권을 보장하는 대신 의장단 선출을 강행하지 않고 휴회 결의만 하자는 이총무의 제안에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지도부가 「OK사인」을 낸 것이다. 이후 김명윤 의장직무대행은 하오 3시20분 야당의원들의 제지없이 등단,개회를 선언한 뒤 서총무의 의사진행발언에 이어 『18일 하오 2시 회의를 속개한다』고 휴회를 선언,2분만에 본회의를 끝냈다. ○사회권 마찰 소지 여야는 그러나 휴회합의에도 불구하고 김명윤 의장직무대행의 사회권과 관련,마찰의 소지를 남겨 놓았다.국민회의 박총무는 『김의원의 사회권은 오늘 휴회결의에 한해서만 인정되는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신한국당 서총무는 『18일에도 김허남의원이 출석하지 않으면 김명윤의원이 사회를 보아야 한다』고 일축했다.〈진경호 기자〉
  • 2차례 정회… 밤늦도록 실랑이/파행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의사진행발언중 단하선 고함·야유 공방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해 12일 소집된 본회의는 심야까지 가는 여야의 대치끝에 파행으로 얼룩졌다.여야는 이날 의원 19명이 투입된 의사진행발언 공방과 2차례의 정회,2차례의 몸싸움을 거듭하며 밤 늦도록 지루한 실랑이를 계속했다. ○…이날 본회의는 하오 2시30분 개회­의사진행발언­4시45분 1차정회­6시23분 신한국당 김명윤의원 등단 시도­6시31분 2차정회­8시35분 김명윤의원 등단 재시도­10시18분 김명윤의원 산회선포의 순으로 이어졌다.의장직무대행을 맡은 자민련 김허남의원의 개회 선언에 이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여야는 모두 19명의 의원을 동원,2시간동안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전개.신한국당 박희태의원은 『내가 부동산을 사면 투자요,남이 사면 투기냐』며 무소속의원 영입에 대한 야권의 비난을 반박.이에 국민회의 이해찬의원은 『국민 4명중 3명이 신한국당을 찍지 않았다』며 여야합의에 의한 원구성을 촉구.설전이 계속되는 동안 의석에서는 고함과 야유가 끊이지 않는 등 단하의 공방도 치열하게 전개. ○…의사진행발언이 끝나자 김허남 의장대행은 돌연 감기를 이유로 사회권 포기의사를 밝힌 뒤 1차 정회를 선언하고는 곧바로 퇴장.의사진행상 더이상 의장단 선출을 미루기 어렵게 되자 자민련측이 만들어낸 고육책이었으나 일부 야당의원들은 영문을 몰라 아우성을 치는 등 한동안 소란. 이어 하오 6시25분 신한국당은 김의장대행이 등단하지 않자 본회의장 좌측 통로를 통해 당내 김명윤의원의 등단을 시도했으나 국민회의 박광태·김옥두·김영진의원등이 몸으로 가로막아 실패.결국 김의원은 야당의원들에게 둘러싸인채 『2시간동안 정회한다』며 2차 정회를 선언한 뒤 퇴장.이후 김명윤의원은 하오 8시35분 등단을 한차례 더 시도했으나 역시 야당의원들의 저지에 막혀 실패하자 결국 10시18분 좌측통로에 서서 육성으로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끝마치고 내일 하오 다시 열겠다』며 산회를 선포.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로부터 『협상을 더 해보자』는 전화제의를 받았으나『이런 상황에서는 무의미하니 좀더 진전되면 보자』고 거절,절충가능성은 한동안 어려울 전망.〈박찬구·오일만 기자〉
  • 여·야 「2개 특위」 싸고 첨예대립(정가초점)

    ◎여 “선개원 후협상” 야 “권한 설정 먼저” 맞서 경색정국 타개를 위한 유일한 돌파구인 여야 총무접촉은 무슨 이유때문에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여야총무는 그동안 세차례의 공식회담과 여섯차례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야당이 개원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5개 쟁점에 대해 상당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다.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신한국당의 과반수확보에 대한 유감표명과 제도개선특위 구성,원구성 기준 의석수 등에 대해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이뤘다는 것이다.합의에 이르는 큰 틀은 어느 정도 마련한 셈이다. 문제는 이들 두개 특위의 권한과 기능,활동방법을 놓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히 맞서있다는 점이다.먼저 제도개선특위의 권한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특위의 권한을 미리 설정해 두어야 한다는 자세이다.즉 국회법·선거법·정치자금법·방송법·경찰청법·검찰관계법등 6개 법안의 개정에 대한 명시적 보장이다.특히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국회출석의무 부여등에 대해 여권이 사전 확답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신한국당의 태도는 분명하다.미리 특위의 권한을 설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권한 문제는 원구성 이후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는 논리이다.다시 말해 「선개원 후협상」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야권이 끝까지 「명시적 보장」을 요구한다면 국회법과 정치자금법 선거법에 대해서는 들어줄 수 있다는 유연한 자세이다.다만 검·경의 중립성을 보장하라는 야권의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하다.이는 지난 총선에서 검·경이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부정선거 진상조사특위 문제도 마찬가지다.야권은 국정조사권 발동과 청문회개최 권한을 갖는 특위를 국회안에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권은 부정선거라는 단어사용 자체부터 반대다.총선패배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당리당략적 정치공세로 독립된 검·경의 수사권 침해라는 논리이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도 『이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이렇게 볼때 여야간에 접점을 찾는 데는상당한 우여곡절을 더 겪을 것이라는게 정가의 일치된 관측이다.〈양승현 기자〉
  • 파행국회 본회의·총무회담 언저리

    ◎여·야 “입장 불변”… 장기대치 시사/여 초선의원들,야 지도부의 당리당략 개탄/국민회의·자민련선 지속적 대여투쟁 다짐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는 11일 또다시 의장단 선출 시도와 실력저지를 되풀이했다.여야 지도부는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속개를 선포한 12일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본회의◁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2시10분쯤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이 의장석으로 나서자,한영애의원 등 야당저지조에 밀려 제자리로 돌아왔다.그러나 김허남 의장직무대행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12일 본회의」를 의식한듯,여야 수석부총무들의 합의로 2시50분쯤 회의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경북 청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 21명이 본회의장을 참관,「파행국회」를 지켜보는 낯뜨거운 장면이 연출.인솔자인 이종진교장은 『어린이들에게 정상적인 국회의 활동상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아쉬워하기도. ▷총무회담◁ 이날 상오 여야는 여의도 맨하탄 호텔에서 비공식총무접촉을 갖고 파행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후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회의에서 『어떠한 야당의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협상의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야권 총무)며 맞서,장기 대치정국을 시사했다. ▷신한국당◁ 맹형규의원등 초선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나온 직후 하오 3시15분쯤 146호실에 모여 격앙된 목소리로 현 대치정국과 야권지도부의 당리당략적 행태를 개탄했다. 이원복의원은 비장한 말투로 『정치기술이 현란하거나 돈이 많아서,권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유권자에게 새정치를 약속했기 때문에 배지를 달았다』면서 『김대중·김종필두 야권 지도부에 대해 의원직을 던져서라도 한판 붙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상오 고위당직자회의를 마친뒤 김철대변인은 『때아닌 대권투쟁과 낡은 정치행태가 민생과 새정치를 조직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지 심각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적시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하오 국회예결위회의장에서 양당연석회의를 갖고,지속적인 대여투쟁을 다짐했다.박·이 양당총무는 이날 『여야가 원구성 등 국회정상화에 합의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휴회를 하는 방안을 12일 신한국당에 제의하겠다』며 「잠정휴회안」을 제기했다.그러나 원내총무실에선 12일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자로 임채정·김민석·유선호의원 등 7명을 선정하고 의장석 방어조를 보강하는 등 원구성 저지를 위해 치밀한 대비를 하는 등 양면작전에 돌입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개원협상 또 실패/「야 전제조건」 합의점 못 찾아

    15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정국이 7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총무는 11일 상오 비공식 접촉을 갖고 야권이 원구성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선거관련 제도개선등 5개항에 대한 막후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야권이 제시한 5개항의 등원조건가운데 국회법,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 개정문제를 다룰 특위설치와 이에 따른 국조권발동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구성방식과 기능,권한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신한국당 서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야당측의 특위활동결과에 대한 수용을 명시적으로 보장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등원에는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며 「선개원 후협상」원칙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본회의에서 김명윤의원을 내세워 원구성을 시도했으나 야당의 실력저지로 무산돼 국회는 일주일째 공전을 계속했다.〈양승현 기자〉
  • 개원협상 또 실패/공식 접촉 계속키로/총무회담

    15대 국회가 국회의장단선출 등 원구성을 못하고 6일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10일 총무회담을 갖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절충에 실패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키기 위해 공식및 비공식 접촉을 계속 갖기로 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야당측이 제시한 5개항의 등원조건을 놓고 맞서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야당측은 그동안 요구해온 신한국당이 1백39석으로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조건은 철회한 대신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 설치 등 기존의 요구조건을 고수했다.
  • 본회의·총무회담 이모저모

    ◎“원구성 시도”·“실력 저지” 악순환 거듭/등단 실패 김명윤 의원 “모두 반성” 촉구/“대치정국은 여 책임” DJ 장기전 시사 15대 국회 파행 엿새째인 10일 하오 여야는 의장단 선출 강행과 실력저지의 악순환을 거듭했다.앞서 상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원내총무는 공식접촉을 갖고 개원협상 타결을 모색했으나 별다른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본회의◁ 하오 2시 본회의장에서 최연장자인 자민련 김허남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신한국당은 다시 김명윤의원을 내세워 의장단 선출을 시도했으나 야권의 저지로 실패했다.김의원은 하오 2시 20분쯤 같은 당 소속 의원 4∼5명과 함께 단상으로 향했으나 야당측 저지조 7∼8명이 몸으로 막아서는 바람에 7분여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제자리로 돌아왔다.이어 3시 20분쯤 김의원은 의석에서 일어나 『우리 당 입장은 우리 몫의 의장과 부의장을 뽑자는 것으로 야당이 반대한다면 표결로 의사표시를 하라』면서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입법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회담◁ 이에 앞서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국회귀빈식당에서 가진 회담에서 야권이 제시한 5개항의 등원조건을 토대로 정상화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부정선거 조사특위 구성 등에 대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회담결과를 발표한 신한국당 서총무는 『각당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지만 조속한 국회정상화의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공식·비공식 총무접촉은 앞으로 계속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지난 4일 3당총무들간에 잠정합의된 부정선거특위 등 5개항에 대해 여권의 수용을 재차 요구했으나 신한국당에서 요구조건의 완화를 주장,진전이 없었다』면서 『사과문제에 대해선 신한국당 이홍구대표가 야당총재 방문시 유감정도의 선에서 매듭짓자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박총무는 『수용여부는 김대중총재 등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치겠다』며 『11일 다시 비공식 접촉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하오 3시30분쯤 146호실에서 의원총회를열어 상오 총무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책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비공개토론에서 서총무는 총무회담결과를 설명하면서 『야권이 상임위원장 배분을 총선직후 의석으로 할 것과 부정선거를 시인하라는 식의 정치적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년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야욕과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 했다. 자유토론에서 이회창의원은 『그동안 지도부나 총무단이 취한 기조나 방향은 모두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뒤 『다만 우리 각자가 헌법기관이므로 지도부의 방침을 전달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의견을 모아 총무에게 전달하면 총무가 당당히 야당과 교섭하고 대화하는데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야권◁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각각 당사에서 간부회의와 당5역회의를 갖는 등 원구성 저지 대책마련에 부심했다.간부회의에서 김대중총재는 『시국수습의 책임은 결국 여당에 있기 때문에 여야대치가 장기적으로 간다해도 여당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지구전 불사」의 강경한 태도를 고수.김총재는 당내 중진들의 원내외 투쟁병행론 제기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원외투쟁은 불필요하며 원내투쟁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옥외집회 계획이 없음을 시사. 한편 이날 상오 국회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양당연석회의에서 양당 소속의원들은 야권공조의 지속을 강조하며 대여강경투쟁을 거듭 촉구하는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했으며 이상수·한영애 의원등은 총무단의 협상과정과 비밀주의를 공박하면서 공개주의를 요구하는 등 격려와 질책이 교차.〈박찬구·오일만 기자〉
  • 3당 총무 「벼랑끝 타협」 가능성

    ◎빠르면 오늘부터 「이견폭 좁히기」 대좌/이 총무 막후조정속 서­박 총무 결론낼듯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는 요즘 뉴스의 초점은 여야 3당 원내총무들에게 맞춰져 있다.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 3인이 가는 곳마다 기자들이 몰려있다.당연히 이들의 말 한마디는 곧 정국추이의 가늠자로서 대서특필 되곤 한다.원구성 등 국회의 정상운영은 결국 각 당의 원내사령탑인 이들의 협상력에 의해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회정상화」라는 공통적인 임무를 짊어지고 있지만 협상전술에서는 다소 대조적이라는 평이다.이런 차이는 이들이 걸어온 길에서 찾아볼 수 있다.신한국당 서총무는 정무1장관 등을 거치며 막후조정에서 실력을 쌓았다는 평이다.94년 12월 통합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할 때 김영삼 대통령과 이기택총재 간에 영수회담을 성사,타협을 이끌어 냈던 경험도 있다. 이에 비해 국민회의 박총무는 원칙주의자로 알려졌다.소신이 강하고 원칙에 집착한다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검사출신답게논리 정연한 이론을 바탕으로 14대국회에서 지자제법,선거법 등 각종 법률제정을 이끌어 낼 정도로 타협에도 실력을 발휘했다.자민련 이총무는 대구백화점 사장 등을 거친 사업가 출신답게 「유연성」을 지닌 현실주의자로 꼽힌다.지난 70년대 후반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 시절 원만한 대인관계와 친화력으로 마당발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각기 개성이 뚜렷해 협상의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3당총무들은 한결같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사실 이들은 4일 3차례의 비공식,2차례의 공식 3당총무회담을 통해 최종 조정안을 도출하는 협상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들 3인은 빠르면 10일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게 될 것 같다.야권이 이날 3당총무회담을 제의,신한국당도 이를 적극 수용할 태세다.정가에서는 앞으로의 몇차례 더 있을 총무회담에서 「벼랑끝 타협」을 점치고 있다.이 경우 합리주의자 서총무와 원칙주의자 박총무간에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가운데 현실주의자인 이총무의 막후조정에 일말의 기대를 거는 눈치다.〈오일만기자〉
  • 파행 국회 5일째… 여야 휴일 표정

    ◎여,「대치정국 매듭풀기」 대책 골몰/야 의원들 “기습등원 막자” 비상대기 15대 국회가 닷새째 파행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9일 여야는 협상을 위한 타결책 마련을 암중모색했다.그러나 여야 모두 기존의 당론을 재확인하는데 그쳐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대치정국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정중동의 분위기다.여야대치국면의 추이를 분석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지만 뚜렷하게 드러나는 움직임은 없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야권총무들과 별다른 접촉없이 개인일정을 보냈다.그러면서 수뇌부와 「주파수」를 맞추는 작업을 계속했다는 후문이다. 여권 핵심의 자세는 여전히 강경하다.원칙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준법과 비폭력·무저항의 궤도를 지킨다는 원칙이다.새 정치의 전통을 세우려는 확고한 의지와도 맥이 닿아 야당과의 타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철 대변인도 야권이 10일 총무회담을 제의할 것이라는 계획과 관련,논평을 내고 『개원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고 거듭 못박았다.『개원환경 조성을 위한 총무접촉의 문호는 폐쇄한 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야당의 협상전술이 국민의 눈총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해 강경 분위기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휴일인 이날 신한국당의 등원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비상시 언제라도 등원할 수 있도록 서울에 소속의원들을 전원 비상대기시키는 등 긴박한 움직임이 지속됐다. 한편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0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총무회담을 갖고 3당총무회담을 공식 제의키로 했다.이에따라 국민회의 등 야권은 이날 최종협상안 마련에 골몰하는 등 화전 양면작전에 돌입했다. 박총무는 10일 3당총무회담 제의에 대해 『신한국당도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만큼 대화제의를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총무회담에서는 지난 4일 야당측이 공동 제의했던 선거부정특위구성 등의 5개항을 바탕으로 야권의 요구사항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협상안 마련을 시사했다.〈오일만 기자〉
  • 국회 본회의장 표정과 여 움직임

    ◎야,기표소·의장석 등 원천봉쇄/신한국 김명윤 의원 네차례 등단 시도/여,거센 실랑이… 김허남 대행은 불참/이홍구 대표 “힘대결 안할것… 인내로 내일 또 시도” 여야는 15대 국회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7일 하오 본회의장에서 날카로운 신경전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다.5일에 이은 제2라운드에서 여당은 국회법 준수와 비폭력의 원칙을 강조하며 4시간여 동안 3차례에 걸쳐 본회의 개회를 시도했으나 기표소,의장석,투표함 주변등에 5개 저지조 70여명을 동원한 야권의 실력행사로 끝내 실패했다. ▷본회의장◁ ○…하오 2시 본회의장에 모인 여야 의원들은 고성과 가벼운 몸싸움을 주고 받으며 실랑이를 벌였다.5일 산회결정을 내린 김허남의장직무대행은 출석하지 않았다. 하오 2시 54분쯤 국회사무처 박종흡 입법차장이 『최연장자인 김의장직무대행이 없으니 차연장자가 사회를 보는 것이 순리인 것 같다』고 연단 마이크로 알리자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이 통로에 내려와 소속 의원 3∼4명에게 둘러싸여 단상에 오르려 했다.순간 야당측 저지조 6∼7명이 통로를 몸으로 막고 가볍게 밀쳐내는 바람에 여당의 시도는 6분여만에 실패로 끝났다. 김의원은 『전두환이 보다 못한 사람들이다.민추협 때도 우리는 법을 지키려 했는데 당신들은 5공 때보다 더 못한 일을 하고 있다』고 외쳤다.이어 하오 3시15분과 3시57분쯤 두차례에 걸쳐 김의원이 다시 단상에 오르려 했으나 역시 야당측 저지로 5분여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앞서 야당측 저지조가 의사국 직원들이 단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계속 막자 신한국당 박주천수석부총무 등은 『의사국 직원들을 감금,봉쇄하는 것은 국회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여당의 의장단 단독 선출이 불법이라면 가만히 있어야지 그렇게도 자신이 없느냐』고 비난했다.또 국민회의 조홍규의원이 사무총장석에 앉아 『어차피 몸싸움하고 장기전으로 간다』고 소리치자 신한국당측에서는 『의원체통을 지켜라.정치는 법에 기반을 두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하오 1시40분쯤 미리 본회의장에 들어온 야당의원들과 일부 신한국당 초선의원 사이에는 욕설을주고 받는등 육탄전 일보직전까지 돌입. 신한국당의 모의원이 야당의원들을 향해 『×같은 ××들…』이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이를 들은 야당의원들이 일제히 몰려들며 『부정선거로 금배지 단 것 아니냐』(박광태의원),『진짜 국회의원인지 신분을 확인하라』(조홍규의원)고 고함. ▷신한국당◁ ○…하오 1시30분 국회 146호실에서 25분동안 의원총회를 갖고 인내와 단합을 강조했다.이홍구대표위원은 『하나의 목표와 힘,민주적 의회제도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인내력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끈기있게 나아가자』면서 『불미스러운 실력대결이나 물리적 힘에 의존한 대응은 피할 것』을 다짐했다.그는 『야당이 원구성을 막는다고 단독으로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인내와 끈기로 내일 또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야당의원들이 쿠데타와 같은 형태로 연단을 봉쇄하고 의사국 직원들을 방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하고 있다』면서 『이성을 되찾아 합리적,도덕적인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대표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개원 ▲국회법 준수 ▲여야간 물리적 충돌 금지 ▲장기전 불사 등의 4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날 자민련 김허남의원에게 당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의 서한을 발송,『직분을 남용해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의장단 선출을 무산시킨 책임을 지고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박찬구·백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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