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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호남의 물산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맛의 집산지이자, 일제강점기 수탈의 본거지로 민족의 눈물이 서려 있는 두 얼굴의 항구도시, 목포. 가을을 맞은 목포 앞바다는 갈치들의 천국이다.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목포 사람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대표생선 먹갈치는 은갈치보다 한 수 위로 친다는데…. ●TV소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버스 정류장에서 노경(오창석)과 승희(황선희)는 곱단(이지은)과 김양(한민채), 명주(이일화)와 맞닥뜨린다. 노경은 곱단과 김양에게 당당히 승희와 사귀는 사이라고 말한다. 한편 태범(김산호)이 월남에서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 들은 말년(김보미)은 오열하며 자신이 월남으로 가겠다고 한다. ●고향을 부탁해(MBC 오후 6시 50분)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는 지금 살이 오를 대로 오른 꽃게를 만날 수 있다. 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앞바다로 나가 전날 던져 놓은 유자망을 건지면 꽃게들이 그물에 걸려 줄줄이 올라온다. 아침에 방금 잡은 꽃게 살을 발라 맛깔나게 무쳐낸 꽃게 무침과 빨갛게 익은 꽃게찜까지. 가을 꽃게 맛보러 홍원항으로 떠나 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서울의 어느 조용한 동네에 수상한 털이범이 나타났다는 제보에 달려간 제작진. 그들의 눈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잘생긴 진돗개 한 마리였다. 물건을 포착하는 매서운 눈, 날카로운 이빨, 무거운 짐도 거뜬히 옮길 수 있는 튼튼한 네 발까지. 진돗개가 재빠르게 전봇대 사이를 오가며 싹쓸이해 버리는 것은 폐지였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네팔에서 온 랄 바하두르 비스트는 본국에서 대학원까지 나온 고등학교 교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용접일을 한다. 그는 한 NGO 단체의 행사에서 아내 하유진씨를 만나 2005년 결혼을 해, 세 아이를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네팔 공동체 대표를 맡은 특급해결사인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양악 수술 후 미녀 개그우먼으로 돌아온 강유미. 자신의 달라진 미모를 두고 이러쿵저러쿵하는 두 명의 독설가 탓에 괴로운 심정을 공개한다. 그녀를 괴롭힌 독설가의 정체는 바로 절친으로 알려진 안영미와 유세윤. 과연 독설의 내용은 무엇일까. 한편, 그녀의 또 다른 고민인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에 대해 알아본다.
  • 장항제련소 중금속 정화사업 난항

    장항제련소 중금속 정화사업 난항

    중금속 오염 논란으로 정부의 직접 정화작업 대상이 된 충남 서천 옛 장항제련소 토지 매입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상 마을마다 매입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이 제각기 달라 사업 추진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12일 충남도와 서천군에 따르면 다음 달 착수되는 협의매매를 앞두고 옛 장항제련소 주변 마을 주민들과 관련 기관이 이견을 보여 보상협의회가 중재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보상협의회는 원활한 매입작업을 위해 지난달 27일 서천부군수, 주민대표, 사업시행청인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 주민들은 “제련소 부지 안에 2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곳 주택도 보상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지는 현재 LS니코동제련이 소유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부지가 기업 소유여서 주택 보상이 이뤄지려면 해당 기업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제련소 인근 장항읍 화천리 일부 토지 소유 주민들도 “우리 마을을 토지 매입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장항읍 송림2리 주민들은 “매입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13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이장 박기준(65)씨는 “우리 마을은 토지 오염이 덜 됐고, 대부분 노인인데 다른 곳에 이사 가 살기가 쉽지 않다.”면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건설 중이어서 주민들이 민박 건립 등 의욕을 보이는 마당에 어떻게 마을을 떠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곳 주민들은 최근 환경부에 매입 대상 제외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보냈다. 1936년 건설된 장항제련소는 1989년 용광로가 폐쇄됐으나 인근 주민들이 질병에 시달리는 등 논란이 일자 정부에서 토양 정밀조사를 벌여 장항읍 장암리·송림리·화천리 731만 5000㎡가 중금속에 오염된 것을 확인하고 2009년 대책을 내놓았다. 2017년까지 제련소 굴뚝 반경 1.5㎞까지 토지 매입, 4㎞까지 정화한다는 것이다. 김종인 도 수질관리과장은 “내년에 토지 매입을 끝낸 뒤 정화작업에 착수해야 하는데 마을 및 주민마다 입장이 달라 어려움이 있다.”며 “협의 매입이 안 되면 토지수용 절차를 밟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내년까지 모든 시·군 ‘솔바람길’

    내년까지 충남의 모든 시·군에 올레길 형태의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충남도는 9일 아산·보령·당진시와 태안군 등 4개 시·군에 ‘솔바람길’ 1곳씩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솔바람길 대상지마다 3억원씩 들여 벤치, 간이화장실, 관광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걷기 편하도록 길을 정비한다. 충남에서 처음으로 2010년 5월 공주시 마곡사 뒷산인 태화산 기슭에 개설한 솔바람길은 불교문화를 체험하면서 송림욕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관광객이 20% 이상 늘어났다. 이때부터 도는 지난해까지 공주를 비롯, 천안·서산·논산시와 부여·홍성·예산군 등 7곳에 솔바람길을 개설했다. 올해는 계룡시와 금산·서천·청양군 4곳에서 솔바람길 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이면 충남 15개 전 시·군이 전문 산책로를 갖추게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아산 등 4개 시·군과 협의해 솔바람길 개설 코스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손병석△해양환경정책관 맹성규△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김종성△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기획단 박희성 ■여성가족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황윤정△청소년활동진흥과장 김석병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 박용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 식품안전정책과장 이승용△〃 주류안전관리T/F과장 황성휘△부산지방청 의료제품안전과장 최숙자△〃 수입관리과장 최재순△대구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이도기△광주지방청 〃 김권수 ■MBC ◇라디오제작국 △부국장 주승규<부장>△라디오편성기획 이은주△라디오제작1 유경민△라디오제작2 이순곤△라디오제작3 김정관△라디오제작4 이대호 ■강원대 ◇서기관 <과장>△교무 한강문△학생취업장학 최홍순△총무 박복규△재무 박철현 ■한국중부발전 △감사실장 이윤섭△신성장동력〃 김신형△기획조정처장 이정릉△경영지원〃 염흥열△조달협력그룹장 장성익△안전품질〃 정승교△보령화력본부장 곽병술△인천화력〃 신영주△신보령화력건설〃 이덕섭△서천화력발전소장 이희상△제주〃 황순홍
  • [5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2시 35분)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명품, 플라스틱. 하지만 지금 바다는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뒤덮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6000㎞를 항해하는 동안 눈으로 확인되는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의 모습을 관찰한다. 또한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배 위에서 위태롭게 생활하는 30일간의 기록을 직접 동행하며 생생하게 전달한다. ●수목드라마 각시탈(KBS2 밤 9시 55분) 기무라 타로를 일격에 쓰러트린 각시탈(주원). 순간 뛰어 들어온 슌지의 눈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비의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원한에 사무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두 맹수의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는데…. 한편 동진의 요새에서는 만세무장봉기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계획들이 진행된다. ●아랑사또전(MBC 밤 9시 55분) 은오(이준기)는 자신의 어머니의 비녀를 발견한 서낭당 주변에 붙여져 있는 부적을 찾아 수색한다. 그렇게 숨겨져 있는 부적들을 발견해 떼내는 은오. 절벽 쪽 나뭇가지 끝의 마지막 부적을 발견한 은오는 절벽 쪽으로 몸을 내민다. 한편 옥황상제는 무영을 골묘로 내려보내 남아 있는 흔적을 찾아보라 지시한다.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마도요(조희봉)는 태양(전진서)이에게 간식을 챙겨주다가 우연히 이혼합의서를 발견한다. 그는 지환(이재황)에게 가서 이유를 묻지만, 지환은 당분간 모른 척 해달라며 부탁한다. 한편 애랑(유지인)은 한 대표를 찾아보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집에 들어와 보니 깡패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50분)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는 8월 중순부터 전어잡이 조업으로 분주하다. 첫 출항을 준비하는 선장과 선원들은 만선을 기원하는 마음을 품고 바다로 나선다. 전어는 고대 중국의 화폐 모양과 닮아 돈 전(錢)자를 사용하여 붙여졌다는 생선이다. 가을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어를 잡기 위해 밤낮없이 바다와 맞서는 전어잡이 사람들의 일상을 엿본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1865년 4월 15일 암살당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성품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전설이 창조된다. 프로그램에서는 그의 심오한 역사적, 심리적, 의학적 분석을 통해 그의 성격을 알아낸다. 또한 평범한 시골 농부였던 그의 삶이 대통령이 된 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낸다.
  • ‘덴빈’ 내륙 관통… 최고 235㎜ 물폭탄

    ‘덴빈’ 내륙 관통… 최고 235㎜ 물폭탄

    제 14호 태풍 ‘덴빈’이 제 15호 ‘볼라벤’의 뒤를 이어 충청 이남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도로 유실 등 큰 재산 피해가 났다. 2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도 5명 발생했다. 특히 볼라벤이 뿌린 비로 수위가 불어난 상태에서 또다시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남 지역은 곳곳에서 주택가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났다. 기상청은 덴빈이 30일 오전 10시 45분쯤 전남 완도 해안에 상륙해 지리산 일대를 거쳐 31일 0시를 전후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덴빈은 지나가는 곳마다 물폭탄을 안겼다. 30일 오후 11시 현재 진도 235.5㎜, 부안 221.0㎜, 정읍 214.5 ㎜, 목포 211.0㎜, 광주 187.5㎜, 고창 18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풍도 동반해 전남 해남 화원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43.2m의 강풍이 관측되는 등 제주와 전남 곳곳에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었다. 이날 오전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에서 장모(52·여)씨가 쓰러진 대형 철문에 깔려 숨지고 충남 천안의 계곡 수로에서 통나무를 제거하던 서모(66)씨가 매몰돼 숨지는 등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진도에서는 둑이 터지면서 하천이 범람해 노인 50여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11만 4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태풍의 길목에 자리한 진도에서는 오전 한때 시간당 강우량이 76㎜를 기록, 진도읍 조금리 등이 물바다로 변했다. 주민 소모(50)씨는 “하늘이 원망스럽다.”며 “작물과 침수 피해를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목포 도심인 죽교동, 북항동,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2·3호 광장 등 저지대 도로와 가옥 20여채가 한때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은 2~3일 간격으로 물폭탄과 강풍 피해에 시달렸다. 목포 시내가 물에 잠긴 것은 1999년 이후 13년 만이다.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전남 지역은 이번 2개의 태풍으로 가두리 양식장 4800여칸 등 44억 7000만원, 비닐하우스 4317동(396억원), 축사 540동(107억원), 인삼재배시설 2339㏊(70억원)와 농작물 침수 2283㏊, 쓰러짐 피해 2826㏊, 낙과 5606㏊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덮쳐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덴빈으로 서귀포 지역 4500여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다. 제주에선 초등학교 18곳 등 모두 33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전북 군산과 정읍 등지에도 200~22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군산시 소룡동과 산업단지, 정읍시 상동 일대 도로 10여 군데가 물에 잠겼고, 전주 전주천과 삼천의 효자교와 마전교 등 5곳이 물에 잠겨 통제됐다. 사과 주산지인 장수와 김제·완주·전주 지역 배 농가들은 볼라벤에 이은 덴빈의 북상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졌다. 대전·충남 지역은 오후 9시 현재 세종시 전의면 184.5㎜를 비롯해 서천 167.5㎜, 부여 165㎜ 등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과 충남 태안, 천안, 보령 지역 3만 188가구가 정전됐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항공편과 배편도 막혔다. 제주와 목포, 인천 등 11개 지역 87개 항로 여객선 126척이 운항하지 못했다. 항공기도 김포~제주 노선 등 201편이 결항했다. 한편, 기상청은 31일까지 전국에 30~1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영서 남부 지역은 15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31일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서해안부터 점차 비가 그치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강원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 신진호·광주 최치봉기자·전국종합 sayho@seoul.co.kr
  • 지자체 ‘기증’운동 시민부담 ‘가중’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경수 등의 기증 운동을 전개해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들에게 지방비 부담을 전가하려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관광 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벤치 디자인 기증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과 출향인, 국내외 관광객 등 개인이나 단체가 자발적으로 문화유적 주변에 벤치를 기증할 경우 이를 설치해 주는 것. 기증자는 경주시문화원(054-743-7182)에 신청과 함께 제작 및 설치비(곳당 30만원 이상)를 입금한 후 시에서 제공하는 디자인과 설치장소를 선택, 기증자의 이름을 새겨 설치한다. 시는 올해 동부사적지·황성공원·서천 등 300곳에 이 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성과를 위해 시 홍보지 등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시민·사회 단체와 출향인 등에게 참여를 권유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경산시도 올해 말까지 시민, 기관·단체,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조경수·조경석 기증 운동을 벌이고 있다. 남산면 인흥리에 조성 중인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 역사문화공원 내다. 시는 접수된 수목과 석재를 ‘조경수·조경석 헌수 선정위원회’에서 현지 방문과 확인을 거쳐 선정한다. 명패와 표지석을 작성,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각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경산시청 새마을문화과(053-810-5362)로 연락하면 된다. 시는 이에 따른 예산 절감액을 2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이들 시는 이번 기증 운동을 통해 시민 화합과 애향심 고취는 물론 사업 예산 절감, 시민 편의시설 확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들은 사업 추진에 따른 시비 부담이 민간에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 관계자들이 민간 및 기업체 등의 적극적인 기증 운동 동참을 독려하는 데다 일부에선 “동참하는 게 어떠냐.”며 은근히 압력을 넣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요즘처럼 최악의 불황 속에 반강제성을 띤 기증운동을 벌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때와 장소를 가릴 줄도 모르는 시정”이라고 반발했다. 경주·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북 군산·충남 서천 ‘웬수가 따로 없네’

    전북 군산·충남 서천 ‘웬수가 따로 없네’

    금강을 경계로 마주 보고 있는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각종 지역 현안을 놓고 끊임없이 갈등하고 반목한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서천군이 2004년 ‘진포 지명 왜곡 분쟁’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5건의 현안을 놓고 의견을 달리해 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두 지역의 분쟁은 2004년 서천군 역사문화세미나에서 ‘진포’가 장항지역이란 주장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진포를 서천군편에서 다루고 진포대첩 현장이 금강하구에 있으며 14세기 후반에는 진포의 존재를 나타내는 문헌사료가 없다는 게 서천군의 주장이었다. 이에 군산시는 고려 우왕 6년(1380년)에 최무선 장군이 화약을 이용해 왜선 500척을 격파한 현장은 동여비고지도(조선 숙종)에서 군산시 임피 17리, 옥구 16리로 표기했다고 반박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두 지역의 갈등관계는 2007년 6월 금강하구 일대에 군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불거졌다. 서천군은 발전소 취수 과정에서 소형 어종 폐사, 온배수 배출로 어족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010년 4월 법원에서 청구가 기각돼 일단락됐다. 특히 서천군은 2010년 12월 해상도계가 서천군 쪽으로 너무 올라와 있어 지역 어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해상도계 재설정 ▲공동조업구역 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해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서천군과 군산시와 조업구역 관련 어업분쟁은 1981년부터 다섯 차례나 발생했다. 서천군은 또 2009년 2월부터 금강호 수질개선을 명분으로 금강하굿둑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충남도까지 가세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금강하굿둑을 철거하면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농업과 공업용수 취수가 불가능하다며 반대한다. 국토해양부가 서천군의 주장에 대해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충남도 등은 대선 공약사업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군산시가 해망동 군산내항 앞 해면에 202만㎡ 규모의 해상매립지를 만들어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자 서천군이 반대한다. 서천군은 금강하구 생태계를 파괴한다며 국토부에 용역 중단을 요구하며 지역주민 3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정성 서천군 기획계장은 “군산시가 최대 피해지역인 서천군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개발사업을 밀어붙여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상매립지만 해도 금강하구에 해마다 준설토가 나오는데 별도 매립지 대책도 세우지 않은 채 강행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군산시는 해상매립지는 항만 친수시설로 2014년 군장대교가 완공되면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화합공간이라고 해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환경문제를 이유로 매립지를 흉물로 남겨두는 것은 보전이 아니라 방치”라며 “부산, 인천, 마산 등도 준설토 투기장을 공원으로 활용한다.”고 반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및 전보 <국장급>△편집국 경제에디터 겸 정치에디터 곽태헌△미디어전략실 콘텐츠평가팀장 강동형△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김종면△〃 논설위원 오승호<부국장급>△편집국 사회에디터 겸 부국장 박홍기△편집국 문화부장 겸 문화에디터 김균미◇전보 <미디어전략실>△콘텐츠평가팀 심의위원 유상덕 김인철 최홍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육철수 노주석 박정현 진경호<편집국> [부장]△정치 박찬구△사회 박현갑△경제 안미현△사회2 최용규△산업 김성곤△국제 박홍환△정책뉴스 이기철△온라인뉴스(온라인에디터 겸임) 정기홍△사진 김명국[선임기자]△산업부 류찬희△사진부 최해국[차장]△사회부 김태균 ■국회 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입 △정치의회팀장 김건오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 박재영△에너지절약협력〃 나성화 ■기상청 △국제협력담당관 김세원△기상기술과장 정준석△기후예측〃 김현경 ■전북도 ◇4급 승진 △감사관실 이조승△행정지원관실 박찬규△정책기획관실 노점홍△투자유치과 엄법용△스포츠생활과 박종섭△친환경유통과 김윤정△지역개발과 유희두△지역개발과 강용△해양수산과 노희동△농업기술원 박영규 ■대한지적공사 △사업지원실장 최규성△고객지원부장 유은상 ■대한건설협회 ◇사무처장 △부산시회 류재용△광주시회 정재현△울산시회 유인규△경기도회 노승철△강원도회 정세철 ■고려대 △약학대학장 박영인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장 구정서△에너지환경〃 박대원△NID융합기술〃 좌성훈△주택〃 박병규△도서관장 정강현△홍보실장 최성진△공동실험실습관장 박미정△어학원장 정혜진△산학협력단장 이동훈 ■하나은행 ◇지점장 승진 △사당동 강귀섭△별내신도시 곽상구△신설동 구성구△성환 권복중△서천 금인철△부천중앙 김성기△율량동 김세용△삼선교 김종덕△태안 김지균△대구서 김치환△온천동 김현호△염창동 문승선△동교동 박경호△진천동 박헌△용운동 방명심△문래동 백대기△연신내 서보식△사직동 석현복△세종첫마을 성노태△침산동 신명호△전농동 신운주△서여의도 엄태섭△죽전 오재형△여수 우승구△용두동 윤언중△오산원동 이동훈△고척동 이성재△번동 이성환△대전법조센터 이인혁△중산 이정렬△독산동 이희선△서대신동 임문식△일산대화 임인목△방학동 장병모△부여 장세현△상암DMC 장태수△이매역 조선옥△창동역 주문학△도안신도시 최춘서△시흥 홍수기△구미공단 홍원엽◇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강남중앙영업본부 곽정오△남동공단 김민범△천안기업센터 김진우△양산 박병순△투자금융영업본부 박진홍△역삼역 박태준△남동중앙 이동호△남서울 이성우△기업여신지원팀 이영준△강남중앙영업본부 이후연△창원기업센터 전인원△한남동 조돈호△가좌공단 최정갑△남역삼기업센터 한우동◇골드PB 승진△여의도 변수영△영업1부 이원홍◇골드PB 전보△영업1부 김영훈△도곡PB센터 김학년◇VIP PB 승진△한남1동 박명숙△워커힐 황창규◇VIP PB 전보△잠실 강보연△월드센터 권기남△공덕역 김은자△중동 김주희△안양중앙 박일순△문정동 윤경미△수내역 이선화△중계동 이숙남△개봉동 이혜영△방배중앙 윤주희△송파 이월종 ■대성산업 △부사장 김신한
  • 의당 등 3개면 76㎢ 세종시 편입돼도 공주시 여전히 충남에서 가장 넓어

    “세종시로 일부 땅이 떨어져 나간 충남 공주시 규모는?” 그래도 공주시는 충남에서 가장 큰 면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도 예전 순위지만 세종시로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주시가 긴장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출범한 세종시에 공주시의 장기·의당·반포 3개면 21개 마을 76.1㎢가 편입됐다. 이에 따라 공주시 면적은 940.4㎢에서 864.3㎢로 축소됐다. 이는 충남 15개 시·군 중 최대 면적이다. 2위인 서산시 740.6㎢와도 123.7㎢나 차이가 난다. 도 관계자는 “조선 중기부터 말기까지 300여년간 공주에 충청감영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인 1932년까지 도청이 소재하면서 넓은 지역을 관할하던 게 지금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주·서산 다음으로는 당진시가 694.8㎢다. 충남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자치단체는 2003년 논산시에서 분리된 계룡시로 60.7㎢밖에 안 된다. 그 다음은 서천군 358.1㎢, 홍성군 443.9㎢이다. 인구도 공주시는 세종시 때문에 5846명이 줄었지만 6위를 지켰다. 지난 1일 기준 11만 8291명으로 천안시(57만 7769명), 아산시(27만 7622명), 서산시(16만 1834명), 당진시(15만 2914명), 논산시(12만 6494명) 다음이다. 강석광 공주시 기획계장은 “앞으로는 세종시까지 인접해 인구 유출이 우려되는 만큼 ‘인구 늘리기’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비애모’이야기 우리식으로 풀어보고 싶어

    ‘비애모’이야기 우리식으로 풀어보고 싶어

    지난달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한팩 솔로이스트 무대에서 휘몰아치는 음악에 맞춰 격렬하게 발레 동작을 소화하면서 무용수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진 제2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창작발레 ‘워크 투’(Work II)를 선보였다. 큰 무대를 꼼꼼히 채우며 “수작이 나왔다.”는 평가와 함께 안무가로서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원조 발레스타 김용걸(39)은 무용수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김용걸댄스시어터의 예술감독과 안무가로, 1인다역을 해내고 있다. 말만 들어도 아찔한 일정을 소화하는 그가 또 다른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예술감독·안무가로 1인 다역 소화 지난 6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연습실에서 만난 그는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이자 부인인 김미애(40)와 2인무를 연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창작발레 ‘비애모-오르페우스와 유리디체’(비애모) 무대를 위해서다. ‘비애모’는 그리스 신화이자 글루크의 오페라로 잘 알려진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유리디체는 에우리디케의 불어식 발음이다). 김용걸에게는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슈(1940~2009)의 동명 작품으로 익숙하다. “(프랑스)파리오페라발레에서 활동할 때 네댓 번 바우슈와 공연을 했어요. 그때 이 이야기를 우리식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특히 오르페우스가 에우리디케를 찾아 오가는 명계(地獄)를 우리 설화에 나오는 서천 꽃밭으로 설정하면 정말 아름답겠다 싶었어요.”(김용걸) 바우슈가 영감을 준 것은 이야기만이 아니었다. “처음 말하는 건데, 파리오페라발레가 이 작품으로 해외투어를 할 때 바우슈가 공연장 로비에서 저를 보고 ‘누구냐’고 물었대요. 에우리디케의 이미지와 같다고요.” 갸름한 얼굴에 길쭉한 팔다리를 가진 김미애를 보면, 실로 그랬을 법하다. 김용걸은 “공연을 보면 왜 무용수 김미애를 세웠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댔다. 바우슈가 에우리디케에 대한 고민도 털어준 셈이다. 둘이 한무대에 서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정동극장에서 김미애가 출연한 20분짜리 소품을 함께한 적이 있다. 당시 김용걸은 작은 비중이어서, 이번 공연이 부부에게는 첫 무대나 다름없다. 한국무용에서는 거의 없는 들어 올리는 동작(리프트)이 많아 김미애는 다소 걱정스럽다. “어제도 연습하다가 팔꿈치로 눈 부위를 맞았어요. 리프트도 낯설어서 몸이 좀 경직돼 있어요.” 살짝 한숨을 쉰 김용걸은 “그래도 내가 대한민국에서 잘 드는 사람 중 하나니까 믿고 맡기라는데도….”라며 투정이다. ●3만 송이 국화가 깔린 서천 꽃밭 ‘장관’ 인상적인 장면을 묻자 김용걸은 “3장까지 스무 개 정도가 떠오를 만큼 무대 자체가 좋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물론 오랫동안 맘에 품었던 서천 꽃밭 장면을 가장 기대한다. 극 중 두 번, 무려 3만 송이에 달하는 국화가 바닥에 깔린다. 물기가 있어 미끄러지기 쉬운 생화 대신 조화를 준비했다. 문제는 플라스틱 꽃받침과 철사 줄기 때문에 발에 상처가 난다는 점이다. 시범공연에서 무용수들이 발에 상처를 입어 기겁하기도 했단다. “무용수에게 발은 가장 신성한 곳이지만 상처를 안고 가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냉정하게 말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정말 멋진 장면이라서”라며 다소 미안한 티를 냈다. ●“남편이지만 고집 있는 안무가가 됐으면…” 굳이 이런 서천 꽃밭을 만든 이유는 작품 의도이기도 하다.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기다림의 의미를 배웠다.”는 그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는 ‘얻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장 적절하게 보여준다.”고 했다. 서천 꽃밭은 아내를 찾으러 간 곳이기도 하고, 다시 아내를 잃은 곳이기도 하다. 아무리 욕심을 부려도 결국은 그 자리라는 말이다. 안무가로서 그의 자세도 작품 의도와 일맥상통한다. “나는 아직 초보안무가”라는 김용걸은 “안무력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제작진들과 상호협력하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관객 평가에도 굴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을 무대에 올릴 줄 아는 고집 있는 안무가가 됐으면 좋겠다.”는 김미애의 바람은 그의 지향점일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장항, 문화예술도시 부푼 꿈

    ‘장항제련소, 장항역, 도선장’ 낡고 침체한 근대산업화의 상징 충남 서천군 장항이 젊은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4일 서천군에 따르면 13~22일 장항읍의 옛 영화를 되살리기 위해 낡고 오래된 삶의 공간을 무대로 갖가지 문화예술 행사를 버무린 ‘선셋장항 페스티벌’을 올해 처음 연다. 먼저 ‘공장 미술제’가 있다. 무대는 일제 때 지어져 사용되다 버려진 1000㎡ 규모의 미곡창고다. 리모델링한 이 창고에서 20~30대 젊은 작가 150여명이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을 선보인다. 홍대 앞 인디밴드 등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트루컬러스 뮤직페스타’도 펼쳐진다. 14일 오후 5시부터 장항항 옆 야외 물양장에서 다음 날 새벽까지 12시간 동안 공연을 벌인다. 옛 장항역에서는 애니메이션과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스쿨’이 열린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찾기에 제격이다. 14일 낮 12시부터 송림백사장에서 ‘힐링 캠프’가 열린다. 모래찜질, 요가, 명상 등을 즐길 수 있다. . 군산과 마주 보는 장항은 일제강점기 때 장항항이 남한 유일의 국제항이었고, 광주광역시와 함께 읍으로 승격될 만큼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1970년대 3만 5000명에 이르던 읍내 인구가 1만 5000명도 안 될 정도로 쇠락했다. 서천군이 장항 도시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은 장항역 승무원 숙소였던 1000㎡ 규모의 부지에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상시 활동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센터를 건립한다. 도선장은 문화예술해안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대성 군 전략사업단장은 “내년 장항에 신설되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군장산단 대체시설에 옛 시설을 활용한 이런 문화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지면 장항 부활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금강 공주·백제보 물로 가뭄 해소한다

    금강 공주·백제보 물로 가뭄 해소한다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금강에 있는 보의 물이 댐과 저수지로 보내져 농공업용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금강의 공주보와 백제보 물을 예당호와 보령댐으로 끌어와 각종 용수로 활용하는 ‘금강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을 벌이겠다며 모두 93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안희정 지사가 지난달 28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건의한 것으로 이 대통령이 “좋은 제안”이라며 관계 부처에 검토를 지시해 탄력이 붙었다. 이충한 도 개발정책계장은 “예전부터 구상해 온 사업인데 금강에 물을 가두는 보가 없어 계속 미뤄오다 4대강 사업으로 보가 만들어지고 최근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현실화됐다.”면서 “국비만 확보되면 2014년까지 사업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보의 물을 양수기로 끌어올려 송수관으로 저수지 등으로 보내는 것이다. 공주시 웅진동~우성면 평목리를 연결하는 공주보는 1500만t, 부여와 청양을 잇는 백제보는 2300만t의 담수량을 자랑한다. 먼저 공주보에서 하루 8만 6000t의 물이 예당호 상류인 광암천을 통해 예당호로 보내진다. 이를 위해 도는 공주보~광암천 구간 25㎞에 직경 70㎝의 송수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 540억원이 예상된다. 예당호는 모두 6917㏊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예산군 일대 5610㏊의 농경지는 물론 인접한 홍성군 논밭 1270㏊가 혜택을 본다. 특히 예당호 물은 삽교호로 흘러가고, 이 물이 기존 송수관을 통해 다시 당진시 담수호인 대호지로 들어간다. 대호지는 하루 공업용수 11만t 등을 대고 있다. 예당호 물은 올해 말 충남도청이 옮겨가는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백제보에서도 하루 8만 6000t의 물이 보령댐으로 공급된다. 보령댐 상류인 복덕천까지 물을 끌어와 보령댐으로 흘러가는 형태다. 22㎞ 떨어진 복덕천까지 직경 70㎝의 송수관이 설치된다. 예상 사업비는 390억원이다. 보령댐은 보령시 6533㏊, 서천군 8531㏊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한다. 또 태안군 등 인근 7개 시·군에 하루 29만t의 식수와 공업용수를, 보령화력 등 3개 화력발전소에 6만 2000t을 제공하는 충남 서해안 주요 물 공급지다. 보령댐 물은 농공업용수 공급처인 웅천천과 부사호로도 연이어 유입된다. 하지만 공주보는 광암천보다 300m, 백제보는 복덕천보다 200m쯤 낮아 중간의 높은 지대에 대형 양수기를 최소한 1대씩 설치해 보의 물을 끌어올린 뒤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이 계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최근 예당호와 보령댐의 저수율이 15%와 20%까지 떨어져 위험했었는데 이 사업이 끝나면 항상 40%까지 유지해 가뭄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며 “ 연계 담수호까지 수질개선 등 긍정적인 부수 효과도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Weekend inside] “사람이 경쟁력” 지자체마다 인구 불리기 안간힘

    ‘인구가 지역 경쟁력이다.’ 전국 지자체가 인구 불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출산장려는 기본이고 생산가능 인구를 높일 다양한 정책개발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2010~2040년 장래 인구추계 시도편’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생산가능 인구는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16년을 정점으로 2017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경우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관광지인 강원도는 자연환경이 수려한 지역 특색을 살려 은퇴자 천국을 조성해 인구를 끌어들이는 ‘시니어 낙원 조성 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시 은퇴자들이 5가구 이상 단체로 땅을 사 입주를 하면 지구당 4000만~1억원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준다. 홍종현 도 시니어낙원팀 담당자는 “풍광이 좋은 산골마을 11개 지구에 182가구가 입주를 했거나 기반·건축 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수도권 도시민 등으로부터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도 남해안과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귀농인과 은퇴자 마을 조성을 통한 도시민 끌어들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서울 은퇴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서울과 고향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서울마을’이라는 맞춤형 전원마을 2곳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서울마을은 창녕군 남지읍과 사천시 정동마을 2곳에 30여 가구 규모로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두고 집을 짓는 유럽식 마을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2014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5년 말까지는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서울마을 조성 사업에 12억원에서 최대 36억원(국비 70%, 시군비 30%)을 지원해 기반시설을 해 주는 등 입주자들이 저렴하게 부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 남해군도 독일과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교포들을 위한 독일마을(53가구)과 미국마을(21가구)을 조성한 데 이어 일본 교포들을 위한 50여 가구 규모의 일본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집토끼 지키기’로 전략을 세운 곳도 있다. 대구시는 기존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을 인구 증가의 최우선 대책으로 삼아 대구를 가장 많이 떠나는 계층인 청년층 붙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성장 기업 육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 공급, 지역에 정착할 인재에 채용 혜택을 주는 지역인재 할당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고급인재를 적기 적소에 주요 기관·연구원에 배치하기 위한 인재뱅크도 설립한다. 울산은 ‘학부형 붙잡기’에 나선 경우다. 울산은 상대적으로 비싼 집값과 자녀교육 때문에 부산·경남·대구·수도권 등으로의 인구이동이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중고생 자녀를 둔 중년층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부산 해운대나 기장 정관신도시 등으로 주거지를 옮겨 출퇴근하는 인구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은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불리기에 나섰다. 2030년 57만명을 기점으로 인구가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도는 외자를 유치해 대규모 관광리조트를 조성하고 국제자유도시 첨단기업 유치로 육지 인구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제주의 젊은 인구가 육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외자와 기업유치를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면서 “장수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여유 있는 은퇴인구의 제주 유치 전략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5기 후반기 정책을 담은 ‘광주 희망프로젝트 10’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신성장 체제 구축’을 1순위 과제로 선정했다. 시는 단기적으로 2014년까지 고용률을 1% 포인트 이상 높여 전국 7대 도시 중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 상대적으로 느긋한 지역도 있다. 충남도는 북부권 개발 붐과 수도권 전철의 천안·아산지역 연장 등에 따라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늘어나는 인구가 특정지역에만 쏠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서천·부여 등 남부권으로의 인구 유인을 비롯해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은 2010년 인구(152만 2000여명) 기준으로 2040년까지 18만 9000여명의 인구가 증가(증가율 12.4%)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단지와 신도시개발로 인구가 꾸준히 전입하고 있는 덕분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 인구과밀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낙후지역인 인구를 도내 남부권 등으로 유도하는 인구 배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종시·과학벨트 기대에 산단개발 ‘붐’

    대전시와 충남도가 산업단지 개발에 발벗고 나섰다.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대감에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과학비즈니스벨트가 들어서는 유성구 둔곡·신동지구 367만㎡ 외에 2020년까지 모두 658만 8000㎡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죽동·신성·방현지구 147만 4000㎡와 문지(29만 8000㎡) 및 하소(31만 1000㎡)는 2014년까지, 대동·용산 340만 9000㎡와 대전산단 109만 6000㎡는 2016년과 2020년에 각각 완공된다. 현재 대전에는 오래전 조성된 대전1산단, 대덕산업단지, 테크노밸리 등 3곳 449만㎡밖에 없어 대도시 가운데 산업단지가 비교적 작은 상태다. 충남도도 2020년까지 모두 2477만㎡(750만평)의 산단을 개발한다.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1374만㎡, 서해안권(보령, 태안, 서천) 197만㎡, 내륙권(공주, 계룡, 연기, 홍성, 예산, 청양) 564만㎡, 금강권(논산, 금산, 부여) 342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도는 5조 785억원을 들여 이들 산단을 조성하면 2020년까지 9조 9804억원의 생산 및 15만 2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도는 문화의 상징 인간의 꿈이 담겼죠”

    “지도는 문화의 상징 인간의 꿈이 담겼죠”

    “얼마 전 스위스 관광을 갔는데, 호텔에서 주는 공짜 지도를 한 바구니 가득 가지고 왔어요. 현장에 가야만 얻을 수 있는 지도이고, 또 100년쯤 지난 뒤엔 중요해질지도 모르는 거 아니겠어요?” 경기 용인시 서천동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있는 지도 전문박물관 ‘혜정박물관’의 김혜정(66) 관장은 12일 남다른 지도 사랑을 이렇게 표현했다. 최근 ‘고지도의 매력과 유혹’(태학사 펴냄)을 펴낸 재일교포 3세인 김 관장이 지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일본에 거주하던 20대 초반의 대학생 때다. 그는 “그림을 좋아해서 구경 다니다가 도쿄 고서점에서 아주 아름다운 1600년대 프랑스에서 만든 서양 지도를 보고 홀딱 반해서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초기의 서양 고지도는 현대의 실용적 지도와 달리 아름다운 그림 같다. 네 귀퉁이에 불, 공기, 물, 대지의 모습과 위엄 있고 자애로운 여러 신의 모습이 어우러져 있다. 김 관장은 “지도는 탐험의 역사이고, 인간의 꿈의 역사”라면서 “15세기 말 이래 사람들은 항해를 하면서 저 멀리 섬이 보이면 항로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그 섬을 기록하고 상상의 이름들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제주도가 프랑스 지도 등에 ‘해적의 섬’이라고 쓰여 있는 이유는 서양의 탐험가들이 가 보지 못하는 섬에 대한 환상과 상상을 덧붙인 탓이란다. 지도를 한 장씩 모으고, 그 지도를 읽어 가면서 다른 나라의 지도에는 어떻게 표현돼 있을까 궁금해서 더 많은 지도를 모으게 됐다. 그는 세계의 좋은 고지도를 사려고 수많은 정보를 모으고,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지도 한 장이 지도첩이 되고, 수만 점, 수십만 점이 모여 2005년 개관한 지도박물관인 혜정박물관이 됐다. “각각의 나라에서 만들어지니까 문화를 상징하고, 꿈의 세계, 삶의 현재를 그려 놓는 것이라서 지구촌의 변천 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지도는 학문의 기초이자 발판이 된다.”고 김 관장은 강조했다. 지도가 중요하게 다뤄지자 여기저기 지도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그를 많이 찾아오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지도를 사 달라며 부산과 경기도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영인본(인쇄물)이라서 사지 않았다. 그 사람들이 얼마면 사시겠느냐고 묻기에 김 관장은 일본에서 2만~3만엔(약 30만~40만원)이면 사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깜짝 놀라면서 자신들이 비슷한 지도를 정부에 900만원에 납품했다고 했다. 김 관장은 최근 동해와 관련해 고지도와 근대지도를 수집하고 있는 동북아역사재단 측에 이런 이야기를 해 주고 조심하라고 했단다.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면 안 될 것 같아서다. 요즘 김 관장의 수집품 중에는 일본왕실의궤도 있다. 그는 “조선왕실의궤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면 이웃나라의 의궤와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일본왕실의궤를 수집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충남, 백제옛길 밑그림 제시

    충남, 백제옛길 밑그림 제시

    충남 공주, 논산, 부여, 서천과 전북 익산 등 5개 시·군의 백제역사문화를 잇는 ‘백제옛길’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도는 11일 도청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모두 225㎞에 이르는 5개 루트의 옛길을 발표했다. 지난달 개통한 지리산둘레길 274㎞에 버금가는 규모다. 용역을 수행 중인 충남발전연구원이 내놓은 노선은 ▲1루트 공주∼탄천∼부여(31.4㎞) ▲2루트 부여∼임천∼홍산∼서천 기벌포(53.3㎞) ▲3루트 서천∼한산∼웅포∼함열∼익산(49.4㎞) ▲4루트 익산∼여산∼강경∼논산(50.3㎞) ▲5루트 논산∼연산∼노성∼공주(40.0㎞) 등이다. 걷는 길과 자전거 및 자동차 도로가 혼합돼 있다. 이성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백제옛길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문화 유산을 잇는 길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곳”이라면서 “옛길이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 백제 문화유산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옛길 주변 5개 시·군에는 중요한 백제역사유적이 산재해 국보, 보물, 무형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132개가 있다. 부여군이 50개로 가장 많고 공주시 43개, 익산시 18개, 논산시 13개, 서천군 8개 등이다. 공주 무령왕릉, 수천리고분군과 부여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에 익산 미륵사지, 왕릉유적 등 7개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다. 이 밖에도 공주 공산성과 고마나루, 부여 나성지구와 청마산성지구, 익산 쌍릉과 입점리고분군 및 제석사지 등 백제유적이 즐비하다. 또 공주 계룡산과 금강자연휴양림, 논산 대둔산, 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 등 자연관광자원이 풍부하고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논산 딸기축제, 익산 서동축제 등 갖가지 축제가 연이어 열려 옛길을 걷는 재미를 더해 준다. 도는 다음 달 중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이를 토대로 관련 시·군과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2016년까지 옛길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도로를 정비하고 안내시설, 이정표, 화장실, 역사체험관, 방문자센터 등을 설치한다. 지난해 5개 시·군의 관광객은 서천 688만명 등 모두 2142만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립생태원 법인화 계획 철회를”

    충남 서천에 건립중인 국립생태원이 법인화되는 쪽으로 힘이 실리자 환경부 노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동춘)은 7일 성명서를 내고 국립생태원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법인화 추진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국가 생물자원 보전을 위해 충남 서천지역의 갯벌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리실·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 등 6개 부처 공동 협약으로 2007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현재 공정률 85%로 내년 2월 개원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부처 소속기관이 유력했지만 행안부는 공무원 증가를 우려해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동춘 노조위원장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생태 서비스의 가치를 세계 국민총생산(GNP)의 두 배인 3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생물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마당에 국립생태원을 법인화하겠다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해안축제 즐기러 오세요

    서해안축제 즐기러 오세요

    대천해수욕장이 지난 1일 올 들어 처음으로 개장한 가운데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서 피서철 축제가 잇따르고 있다. 6일 태안군에 따르면 8~24일 소원면 모항항에서 ‘제1회 태안군 모항항 해삼축제’가 펼쳐진다. 2007년 말 기름 유출 사고 때 자원봉사를 한 123만명의 봉사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연 이 축제는 당시 자원봉사자들이 관광객과 함께 해삼, 우럭, 광어 등의 치어를 방류하는 행사로 문을 연다. 무료 해삼 시식회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8일 인근 천리포수목원에서는 해삼 관련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서천군은 8~11일 한산모시관에서 제23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연다. 한산모시 짜기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후 처음 열리는 축제여서 의미가 크다. 주제도 ‘인류무형유산 한산모시로의 초대’다. 모시는 잠자리 날개처럼 가볍고 통풍성이 뛰어나 예로부터 여름철 최고의 옷감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유일의 모시수매시장이 재현되고 한산모시옷 패션쇼, 모시 짜기, 천연 염색, 저산팔읍길쌈놀이, 한산모시 맛 자랑 경연대회, 모시 탁본 등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길쌈 시연은 주민 100여명이 직접 선보인다. 알뜰 모시장터도 열린다. 명성을 얻고 있는 한산 소곡주도 맛볼 수 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1500여년 전통을 이어온 천연 섬유 한산모시의 우수성과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서천에서는 8일까지 마량포구에서 ‘자연산 광어·도미축제’, 10일까지 장항항에서 ‘꼴갑 축제’가 계속된다. 이 밖에 오는 16~17일 태안군 남면과 소원·원북면에서는 제8회 태안 육쪽마늘 캐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체험비는 마늘 1접당 1만 6000원, 양파 20㎏ 1망에 8000원 등이다. 23일에는 서산시 팔봉산과 당진시 송악읍 상록초등학교에서 각각 감자축제도 막을 올린다.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서 ‘태안 백합꽃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충남 서해안은 태안 만리포(14일) 등 이달 말까지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고 대형 축제인 보령머드축제(7월 14~24일) 등이 대기 중이어서 피서객을 들뜨게 한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디지털TV·식기세척기 K- 컨슈머리포트 작성하겠다”

    “디지털TV·식기세척기 K- 컨슈머리포트 작성하겠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소비자 관심이 많고 실생활에 영향이 큰 디지털TV와 식기세척기 등 고가 제품에 대해 K-컨슈머리포트를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발간된 K-컨슈머리포트는 등산화와 어린이 음료 등 저가 제품에 한정돼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서울 반포동 공정위원장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철폐되거나 인하된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맥주, 화장품, 케첩, 피스타치오 등의 가격을 추가로 매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FTA로 인한 물가 체감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대책은. -관세가 즉시 철폐되거나 인하율이 큰 22개 품목의 소비자가격 동향을 매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초콜릿 등 9개 품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위스키와 전기면도기, 전동칫솔 등에 대한 유통구조 및 단계별 가격 정보를 다음 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입업체의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와 전속 거래 강요, 병행수입 방해 등 불공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 제재할 것이다. →K-컨슈머리포트의 관심이 많은 만큼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데. -객관적인 정보 생산을 위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제시 기회를 보장하고, 전문가 참여 및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한 실험 실시를 유도하겠다. 한국소비자원의 시험검사장비 현대화와 지원 예산 증액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TV와 식기세척기에 대한 컨슈머리포트를 발간할 것이다. →커피전문점 가격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르면 7월 컨슈머리포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커피 용량이 메뉴판에 기재된 것과 동일하게 제공되는지, 카페인 함량은 어느 정도인지, 단위용량당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비교분석한 정보가 될 것이다. 스타벅스와 카페베네 등 10여개 전문점이 분석 대상이 될 것이다. →커피전문점 말고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종은. -다음 달까지 피자와 치킨 업종에서 영업지역 보호와 매장 리뉴얼(새단장) 문제에 관한 모범거래기준안을 만들 것이다. 앞서 제과·제빵 업종은 기존 가맹점 반경 500m 이내에 신규 점포를 낼 수 없도록 영업지역을 보호했지만, 피자와 치킨은 배달업종인 만큼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커피전문점과 마찬가지로 포화상태에 이른 편의점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모범거래기준안을 만들겠다. →자동차정비업 분야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는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로 보는 건가. -현대자동차 가맹정비업소 ‘블루핸즈’의 리뉴얼 강요행위 등에 대해 조만간 실무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위협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재 블루핸즈 가맹점 수는 1430개로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향후 골목상권 침해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만큼, 지켜보고 고민하겠다. →조만간 공개될 대규모기업집단의 출자 구조도는 기존에 공개된 소유지분 구조도(매트릭스)와 어떻게 다른가. -다음 달 중 사회적 감시시스템 확충의 일환으로 대기업집단의 출자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구조도(그림)를 공개한다. 기존 매트릭스는 계열사 간 출자현황을 출자회사와 피출자회사 간 조합으로 구성한 행렬식 표로 내용이 방대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새로 공개할 구조도는 출자현황을 집단별로 한 장의 그림으로 요약하고 정리한 것이다. 주주와 채권자 등이 대기업집단 총수 및 계열사 간 출자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위가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역할은.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공정위까지 나서면 기업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기업이 완전히 몰락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글로벌 시대에는 대·중소기업이 한 묶음으로 경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대·중소기업 간 협동체제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게 공정위의 역할이다. →대기업 정책에 대한 위원장의 철학은 무엇인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공생 발전한다는 인식하에 스스로 불합리한 경영행태를 개선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더 많은 대기업이 동반성장협약과 경쟁입찰확대 자율선언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다음 달 대기업 출자 구조도 공개에 이어 7월에는 채무보증현황, 8월은 내부거래현황, 9월은 지배구조현황 등을 순차적으로 분석해 공개할 계획이다. 대기업 총수의 사익추구와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독과점 시장 구조 개선 방안은. -시장분석을 통해 정부규제 또는 유통구조상의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관계 부처와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인해 독과점 형성 및 강화가 우려될 경우 자산 매각 등 구조적 시정조치를 적극 부과하겠다. 휴대전화 자급제(블랙리스트)가 시행됐는데, 이를 방해하는 행위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겠다. →4월 말과 5월 초 현장탐방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는. -수출입은행장 재임 시절 23개월 간 매주 전국 중소기업 탐방을 나갔다.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암울한 시기였는데 기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많이 들었다. 이 같은 경험이 공정위원장으로서 대·중소기업 관계를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탐방 때도 중소기업과 납품업체, 소비자단체,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공정위 정책에 대한 현장의 솔직한 평가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참조해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다. ■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1955년 충남 서천 출생 ▲덕수상고·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행시 22회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기획재정부 1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2011년 1월~) 인터뷰 박정현 경제부장·정리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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