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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넓어졌다...환호로 덮인 부산 벡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넓어졌다...환호로 덮인 부산 벡스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이 더 넓어졌다. 부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장은 갯벌 확대 결정 순간 환호와 박수로 뒤덮였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위원국들은 한국이 제출한 ‘한국의 갯벌’ 경계 변경(확대 등재) 안건을 통과시켰다. 2021년 최초 등재 이후 4년 만으로, 한국 세계유산 가운데 ‘중대한 경계 변경’을 통한 확대 등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더해 서산·무안·고흥·여수 갯벌이 새롭게 포함됐다. 확대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재편됐다. 면적도 기존 약 13만㏊에서 약 2만 7975㏊이 더해져 22% 가량 더 넓어졌다. 이날 앞선 안건들을 진행하던 이병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한국이 신청 당사국이라는 점을 들어, 세계유산위원회 운영지침상 당사국 안건에 대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에 따라 사회권을 세네갈 출신 피에르 파예 부의장에게 넘겼다. 파예 부의장이 의사 진행을 맡은 가운데, 위원국들로부터 별도의 수정 요구나 반대 의견 없이 확대 등재 결정문이 그대로 채택됐다. 통과가 선언되자 회의장 곳곳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한국 대표단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날 등재 직후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오랜 세월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주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갯벌이 모든 인류의 유산임을 기억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사전 심사에서 ‘경계 변경 승인’ 권고를 내리며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사안이다. IUCN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상 기준과 완전성, 보호·관리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2400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의 핵심 기착지다. 국제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철새 서식지 보전에 기여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강화·장봉도·송도 등 수도권 갯벌은 이번 2단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추가 확대를 위한 ‘3단계 등재’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팀 배드만 세계자연보전연맹 보호보전유산지역국장은 “대한민국의 향후 잠재적 가치를 지닌 갯벌에 대한 추가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 폭염 탈출… 경북 시군 물놀이장 개장

    폭염 탈출… 경북 시군 물놀이장 개장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의 시군들이 도심 속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야외 물놀이장을 잇따라 개장한다. 영주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16일(오전 10시~오후 5시 30분)까지 문정동 서천둔치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물놀이장은 수영조와 에어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몽골 텐트 휴게공간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방문일 기준 1~3일 전 영주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하루 이용객이 1000명 이하로 제한된다. 성주군도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성주별고을체육공원 제2주차장에서 ‘2026 성주썸머워터바캉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연령대별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 풀장, 물대포, 물폭포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된다. 그늘막 쉼터와 탈의실, 푸드트럭, 배달 음식 픽업존 등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형산강변에 조성된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을 8월 26일까지 운영한다. 이 물놀이장은 약 9702㎡ 규모로 유아풀과 유수풀, 이벤트풀, 성인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도심형 피서시설이다. 오전·오후 2회차로 나눠 입장 인원을 750명으로 제한한다. 성인과 청소년 6000원에 만 12세 이하 3000원, 만 1세 미만 영아는 무료다. 이용은 입장일 기준 5일 전 자정부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안동시는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둔치 야외 물놀이장을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기존 물놀이형 조합놀이대와 바닥분수, 땅콩수영장에 더해 물썰매 슬라이드를 새롭게 설치했다. 데크 수영장과 에어 슬라이드, 회전 물썰매, 터널 분수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료는 무료,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된다. 이 밖에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예천군 등도 7~8월 도심과 관광지 곳곳에서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 “백제 혼을 잇는 술”…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새 단장’

    “백제 혼을 잇는 술”…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새 단장’

    충남 서천군은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인 한산소곡주 역사와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한산소곡주갤러리’를 새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한산소곡주갤러리는 지역 내 다양한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소곡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판매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양조장별로 각기 다른 풍미의 소곡주를 직접 비교·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군은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한산소곡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백제인 한과 정신이 서린 이 땅에서 이어져 온 한산소곡주는 서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한산소곡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 여주 하천서 생포된 악어, 애완용 아닌 국제 멸종 위기종 ‘샴악어’

    여주 하천서 생포된 악어, 애완용 아닌 국제 멸종 위기종 ‘샴악어’

    최근 경기 여주시 창동 소양천에서 사로잡힌 악어는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카이만이 아니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샴악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소양천에서 생포 당시 촬영한 악어의 영상과 사진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종 분석을 의뢰한 결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Ⅰ에 등재된 ‘샴악어’로 확인됐다. 샴악어는 다 크면 최대 4m에 이른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샴악어는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야생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는 민물악어다. 국내에서도 불법 유통하거나 무단으로 유기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악어는 여주 위더스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10일 동안 유기동물 발생 공고를 내고 소유주를 찾을 예정이다. 공고 기간 안에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 새만금공항 건설 여부 10월쯤 판가름 전망

    새만금공항 건설 여부 10월쯤 판가름 전망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추진 여부가 오는 10월쯤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중인 새만금공항 건설 기본계획 취소소송 항소심이 오는 8월 26일 변론을 종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종합 변론을 하고 선고일을 지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는 항소심 선고가 10월 전후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기본계획 취소의 적법성이다. 기본계획 수립 과정과 판단이 법적으로 타당했는지에 맞춰져 있다. 1심은 조류 충돌 위험성, 서천갯벌 등 인근 생태계 영향을 고려해 기본계획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최근 진행된 4차 변론에서는 항공 안전 대책, 조류 충돌 안전성, 경제성, 환경영향 등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 대책을 보완해 답변했다. 피고 측은 국가균형발전과 전북 지역의 공항 수요를 주장하고, 원고 측은 환경 피해와 안전 문제를 앞세우는 구도다. 특히 재판부가 조류 충돌 안전성에 대한 구체적 소명을 요구한 만큼, 남은 변론에서는 객관적 자료와 안전 대책의 충분성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승패를 가르는 변수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항공 안전 대책이 조류 충돌 위험을 낮출 만큼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는지다. 둘째, 서천갯벌 등 주변 생태계 영향이 기본계획 취소 사유가 될 정도로 중대한지이다. 셋째, 전북 지역의 공항 수요와 국가균형발전 필요성이 환경·안전 이슈를 보완할 만큼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지다. 항소심에서 기본계획이 유지되면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항소심이 1심 취소 판단을 유지하면 사업은 다시 장기간 중단되거나 전면 재검토 압박을 받게 된다.
  • [씨줄날줄] 세바스티아 또는 사마리아

    [씨줄날줄] 세바스티아 또는 사마리아

    지금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세계유산 후보 30건과 수정안 3건이 심의를 기다린다. 우리는 아무래도 수정안 가운데 하나인 ‘한국의 갯벌’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무안·고흥·여수·서산 갯벌을 세계유산에 추가 등재하는 내용이다. 반면 세계 언론은 팔레스타인이 제출한 ‘세바스티아’에 주목하고 있다. 세바스티아는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3000년 역사 유적을 포괄한다. 우리에겐 세바스티아보다 성경에 자주 나오는 사마리아라는 이름이 친숙하다. 이스라엘은 BC 930년 솔로몬왕이 죽은 뒤 분열했는데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 왕국의 마지막 수도였다. 발굴조사에서 성곽과 성문, 궁전과 제단 등 당시 유적이 대거 드러났다. 사마리아는 북이스라엘 왕국이 BC 722년 멸망한 이후 아시리아가 점령했다. BC 6세기 이후 페르시아도 지방 행정 중심지로 유적을 남겼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점령기에는 그리스 문화가 유입된 자취도 보인다. 이후 로마제국의 신임을 받은 헤롯왕이 새로운 도시로 재건해 성문과 신전, 광장과 경기장을 지었다. 사마리아를 세바스티아로 바꾼 것도 헤롯왕이다.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신임을 얻고자 도시 이름을 세바스테로 고쳤다. 존귀하다는 라틴어 아우구스투스와 같은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 세바스토스는 로마 황제의 존칭으로 쓰였다. 세바스테는 이슬람 통치기를 거치며 아랍풍 세바스티아로 정착했다. 이렇듯 세바스티아엔 오스만 제국기의 흔적까지 쌓여 있다. 이스라엘은 세바스티아가 팔레스타인을 관리 주체로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반대한다. 가치는 인정하지만 영유권이 확정되지 않은 분쟁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분쟁으로 훼손 위험이 커진 레바논 ‘아멜 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심의도 이루어진다. 부산에서 또 하나의 중동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 부산에서 보는 ‘세계유산의 미래’… 한국 갯벌의 가치 알린다

    부산에서 보는 ‘세계유산의 미래’… 한국 갯벌의 가치 알린다

    155개국 2929명, 유산 후보들 심의 무안·서산 등 확정 땐 첫 확대 등재日 사도광산 홍보 개선 논의 예상李 “분열의 시대, 문화 가치 더 소중”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이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세계유산위원회는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회식을 열고 오는 29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회의에는 유네스코 고위 관계자들과 155개국 대표단, 학계 전문가 등 2929명이 참석한다. 올해 위원회가 검토할 안건은 신규 세계유산 등재 후보 30건과 기존 유산의 확장·수정안 3건 등 총 33건이다. 이번 부산 회의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보호를 총괄하는 최고 의사결정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회의 의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이병현 전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가 맡아 전반적인 심의를 주재한다. 대한민국이 그동안의 단순 참여국을 넘어 국제 사회의 세계유산 정책을 선도하는 ‘룰 메이커’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이 신청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안이 통과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무안·고흥·여수·서산 갯벌을 새롭게 추가하는 내용이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달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경계 변경 승인(확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이변이 없는 한 등재가 확실해 보인다. 등재가 확정되면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유산 중 최초의 확대 등재 사례가 된다. 역사 왜곡 및 개발 갈등과 맞물린 국내외 유산들의 보존 상태 점검도 핵심 쟁점이다. 위원회는 총 147건의 기존 유산 보존 현황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사도광산의 경우,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했던 것과 달리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라고 권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 초안이 지난 15일 공개돼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세계유산을 함께 기억하고 보존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는 서로의 역사를 존중하고 상호 신뢰와 인류 공동체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다”며 “갈등과 분열로 신음하는 시대일수록 문화를 매개로 한 대화의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와 연대하며 더 평화롭고 풍요로운 인류의 미래를 유네스코와 함께 만들겠다”며 “이번 회의가 세계유산 보호와 국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세계유산위원회 ‘룰 메이커’ 도약한 한국…‘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되나

    세계유산위원회 ‘룰 메이커’ 도약한 한국…‘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되나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이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세계유산위원회는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회식을 열고 오는 29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회의에는 칼레드 알-아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고위 관계자들과 196개국 대표단, 학계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 약 3000명이 참석한다. 올해 위원회가 검토할 안건은 신규 세계유산 등재 후보 30건과 기존 유산의 확장·수정안 3건 등 총 33건이다. 이번 부산 회의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보호를 총괄하는 최고 의사결정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회의 의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이병현 전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가 맡아 전반적인 심의를 주재한다. 대한민국이 그동안의 단순 참여국을 넘어 국제 사회의 세계유산 정책을 선도하는 ‘룰 메이커’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이 신청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안이 통과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무안·고흥·여수·서산 갯벌을 새롭게 추가하는 내용이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달 세계유산위원회 자연유산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경계 변경 승인(확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이변이 없는 한 등재가 확실해 보인다. 등재가 확정되면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유산 중 최초의 확대 등재 사례가 된다. 역사 왜곡 및 개발 갈등과 맞물린 국내외 유산들의 보존 상태 점검도 핵심 쟁점이다. 위원회는 총 147건의 기존 유산 보존 현황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사도광산의 경우,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했던 것과 달리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라고 권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 초안이 지난 15일 공개돼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국제적인 연대를 넓히기 위한 선언문 채택도 추진된다. 위원회에서는 세계유산의 기존 5가지 전략 목표인 신뢰도, 보전, 역량 강화, 소통, 지역사회(5C)에 협력(Collaboration)의 가치를 더한 ‘6C’를 골자로 하는 ‘부산 선언’의 채택 여부가 심층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회의 기간 벡스코 안팎에서는 K-컬처의 저력을 알리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벡스코에는 축구장 2배 규모에 달하는 대형 전시 공간인 ‘대한민국관’이 마련돼 무형유산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을 선보인다. 대한민국관 내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서는 처용무와 동래학춤 등 38건의 무형유산 공연이 펼쳐지며, 17개 세계유산을 디자인한 타투 체험과 ‘수문장 근무’ 및 ‘왕가의 산책’ 등 재현 행사도 진행된다. 여기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즈’에 등장해 주목받은 전통 갓 제작 시연을 포함한 10개 공예 체험을 비롯해 사찰음식 체험, 범어사 만찬, 진관사 국행수륙재 시연 등도 연계 운영된다. 아울러 벡스코 밖에서도 광안리 드론라이트쇼, 융복합 공연 ‘산화비: HEXAGRAM 22’와 ‘굿(GOOD) 보러가자 부산’, 부산여행영화제 등이 동시 개최돼 부산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문화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한 세계유산 보호 캠페인도 전개된다. 국가유산청은 가수 지드래곤이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저스피스재단과 손잡고 지난 10일부터 세계유산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한 ‘헤리티지 인 피스’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유산을 지키는 일은 결국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전 세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대륙별 부의장단과 보고관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 본회의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대한민국의 의지와 리더십을 전 세계에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광양경자청, 광양 서천운동장에 야외 물놀이장 무료 개장

    광양경자청, 광양 서천운동장에 야외 물놀이장 무료 개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 입주기업 직원과 지역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광양만권 야외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개장한다. 야외 물놀이장은 광양읍 서천운동장에 6000㎡ 규모로 조성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시설과 휴게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광양경자청은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요원과 간호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물놀이시설과 전기·기계설비에 대한 일일 안전점검을 한다. 또 수질검사와 시설물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구급 장비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하고, 폭염과 기상 악화 시에는 탄력적으로 운영을 조정하는 등 이용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 입주기업 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안전한 운영을 최우선으로 해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원한 여름 휴식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영주 급류 실종 70대 추정 시신 발견…수색 8일만

    경북 영주 급류 실종 70대 추정 시신 발견…수색 8일만

    경북 영주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색 8일 만에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8분쯤 영주시 안정면 내줄리 일원교 일대에서 A(76)씨로 보이는 시신을 소방 관계자가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A씨가 실종된 남원천에서 하류인 서천 방향으로 약 12㎞ 떨어진 지점이다. 경찰은 시신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A씨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오전 10시 1분쯤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 강변에서 생활지원사와 산책하던 중 발을 헛디뎌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사고 당일부터 소방 구조대와 의용소방대, 경찰, 시청, 보건소 등 관계기관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왔다. 이날도 오전 7시부터 구조대원과 경찰, 의용소방대 등 183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보트, 수상 오토바이 등 장비 58대를 투입해 하천과 수변에서 수색을 벌인 끝에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이번 수색에는 하루 최대 440명, 8일간 연인원 2620명이 동원됐다.
  • ‘무더위라 신나요’··· 지자체들, 물놀이장 무료 운영

    ‘무더위라 신나요’··· 지자체들, 물놀이장 무료 운영

    전남 지역 지자체와 관공서 등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폭염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음놓고 놀 수 있는 무료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수영장은 물론 워터슬라이드, 바닥분수 등 놀이기구까지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비싼 워터파크 대신 높은 가성비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불볕더위에 멀리 가지 않고도 시원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파크 ‘2026 오천워터아일랜드’를 오는 18일부터 오천그린광장에서 운영한다. 지난해 1만 9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 장소로 자리 잡았다.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문을 여는 오천 워터아일랜드에는 초대형 풀장을 비롯해 횡단 에어바운스, 중형 조립식 풀장, 에어풀, 유아 전용 풀장, 아이스 이글루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해 연령별 맞춤형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남·여 및 가족 탈의실, 야외 샤워실, 물품보관함, 헤어드라이어, 탈수기 등을 갖추고, 대형 그늘막과 쉼터, 선베드 등을 설치해 부모들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진군은 오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강진읍 보은산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등 3곳을 무료 개방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보은산 V-랜드와 석문공원은 매주 월요일, 초당림은 매주 화요일 시설 점검과 수질 관리로 휴장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오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무안청사 광장에서 도심 속 피서지 ‘워터스퀘어’를 무료 개장한다. 초대형 슬라이드를 비롯해 140평 규모의 대형 슬라이드, 물 위의 모험가들을 위한 워터 챌린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물놀이 시설 외에도 운영 기간 중 문화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물놀이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이달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광양 서천 운동장에서 6000㎡ 규모의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대형풀, 소형풀, 슬라이드, 분수터널 등이 들어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선착순 400명이다. 지난해 광양 세풍산단에서 첫 운영했던 야외 물놀이장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도심 쪽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세심한 운영을 통해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유아이헬리제트, 전북 닥터헬기 10주년 기념행사서 유공 표창

    유아이헬리제트, 전북 닥터헬기 10주년 기념행사서 유공 표창

    -10년간 항공응급의료 운영 지원 공로 인정…신규 중형 닥터헬기 도입으로 대응 역량 강화 기대전북특별자치도가 닥터헬기 도입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협력기관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5일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전북 닥터헬기 도입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응급의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닥터헬기 10년 성과보고 ▲신규 중형헬기(AW-169) 소개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닥터헬기 운영사인 유아이헬리제트는 항공응급의료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로부터 유공 표창을 받았다. 전북 닥터헬기는 2016년 원광대학교병원에 첫 배치된 이후 전북은 물론 충남 서천·보령 등 인접 지역까지 운항하며 현재까지 중증응급환자 1,630여 명을 이송했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골든타임 안에 지역거점 병원으로 신속한 환자 이송을 지원하며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신규 중형 닥터헬기 AW-169가 운영에 투입돼 기존 헬기보다 향상된 기동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과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전북 닥터헬기는 지난 10년간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신규 중형헬기 도입을 계기로 응급의료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도민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흥군, 영·호남 상생 기반 K-우주항공복합도시 비전 제시…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토론회

    고흥군, 영·호남 상생 기반 K-우주항공복합도시 비전 제시…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토론회

    고흥군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천시와 함께 ‘영·호남 우주항공 상생동맹, K-우주항공 복합도시건설만이 답이다’를 주제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금주·서천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상남도, 고흥군, 사천시가 공동 주관해 추진됐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영·호남 상생협력, 국가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다수 국회의원과 우주항공 관련 정부 부처, 연구기관, 산업계, 학계,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개회식에서는 ‘K-우주항공’, ‘복합도시법 통과’ 손피켓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회사, 환영사, 축사, 기념 촬영이 이어지며 특별법 제정을 향한 공감대와 의지를 모았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발제와 토론을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의 필요성과 특별법 제정 방향, 지역 간 기능 연계 및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축적된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 인프라와 국가산단, 발사체 기술사업화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등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여건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성장해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오늘 토론회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을 국회와 국민께 본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고흥은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 기반과 축적된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별법 제정과 제2우주센터 유치, 우주항공복합도시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흥군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논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제2우주센터를 비롯한 우주산업 핵심기반 확충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충남 태안·서천 ‘김 면허양식장’ 117㏊ 확보

    충남 태안·서천 ‘김 면허양식장’ 117㏊ 확보

    서천·태안 이용개발 승인…김 생산 확대서천 패유 양식업 → 김·새꼬막 전환태안 기존 마을어장 중 김·바지락 전환 충남도는 서천·태안 지역에 김 면허 양식장 이용 개발 대상지 117㏊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확보한 이용개발 대상지는 서천군 10㏊, 태안군 107㏊다. 서천군은 기존 패류 양식업을 포기하고 복합 양식업(김·새꼬막)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이용 개발이 수용됐다. 태안군은 기존 마을어장 중 양식 적지를 복합양식업(김·바지락)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해수부는 면허양식장 이용개발계획 기본지침에 따라 적합성이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김 면허 양식장 이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이용개발을 통해 김 생산 확대는 물론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김 산업은 충남 수산업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김 양식장 확보와 우량 김 생산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 시청·도시공사 노조 “파크골프협회, 좌표찍기 용납 못해”…고발 검토

    천안 시청·도시공사 노조 “파크골프협회, 좌표찍기 용납 못해”…고발 검토

    충남 천안시청공무원노조와 천안도시공사노조는 14일 천안시파크골프협회 일부 임원이 담당 공무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회원들에게 노출해 집단 민원을 독려하고 있다며 일명 ‘좌표찍기’ 선동 중지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 일부 임원이 풍서천파크골프장과 유관순파크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담당 팀장의 휴대전화 번호와 사무실 전화번호를 협회 단체대화방 등에 공유하고 회원들에게 반복적인 민원 전화를 하도록 선동하는 등 ‘좌표찍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공무원의 개인정보를 다수에게 유포하고 조직적으로 민원을 집중시키는 행위는 정당한 의견 개진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화번호를 공유받은 회원들은 돌아가면서 사무실이나 담당 직원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다른 시군에서는 협회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데 왜 시에서 운영하느냐’고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더 심각한 것은 해당 협회 관계자가 과거에도 파크골프장을 위탁받아 운영하던 도시공사 직원들에게 욕설과 부당한 언행, 월권적 행위 등을 반복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었다”며 “반성 없이 다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집단 민원 선동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파크골프 운영권을 시에서 받아내기 위해 집단 민원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공무를 수행하는 노동자의 개인정보 유포, 조직적인 민원 선동, 반복적인 업무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대감’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대감’

    “충남 서산이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 생태도시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충남 서산시 어촌계가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한목소리로 기원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어촌계장협의회(회장 이상주)는 전날 이완섭 서산시장과 어촌계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5일 부산에서 예정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흰발농게·거머리말 등 다양한 해양 보호 생물과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국내 최고 해양생태계 부양 능력을 보유한 갯벌이다. 2016년 최초의 해양생물보호구역, 2025년에는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가로림만을 비롯한 서북부 갯벌에 대한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를 권고했다. 시는 2024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가로림만 서산 갯벌을 등재 신청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해 9월 가로림만 서산 갯벌을 방문해 실사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서산이 글로벌 해양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인천공항 직통버스가 달린다…21일부터 운행 개시

    부안~인천공항 직통버스가 달린다…21일부터 운행 개시

    전북 부안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부안군은 오는 21일부터 부안~인천공항 노선을 하루 왕복 3회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설 노선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군민과 방문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안~인천공항 노선은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서천군을 경유한 뒤 인천공항 제1터미널(T1)과 제2터미널(T2)까지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부안 출발 기준 오전 2시 10분, 오후 1시 10분, 오후 5시 10분이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오전 8시 10분, 오전 10시 50분,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한다. 운행 차량은 전 좌석 우등버스가 투입된다. 승차권은 모바일 앱 ‘티머니GO’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상행선(부안 출발~제2터미널 도착) 기준 약 3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인천공항 직행 노선 개통으로 그동안 환승의 불편을 겪었던 군민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경찰청 입장 못한 장동혁…국민의힘 “장윤기 사건 청문회 열 것”

    광주경찰청 입장 못한 장동혁…국민의힘 “장윤기 사건 청문회 열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영근 광주경찰청장 면담에 실패하자, 국민의힘은 ‘장윤기 사건’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광주경찰청 입장을 거부당한 장 대표는 “경찰이 수사권 전부를 가져갔을 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한성숙 국무총리 접견 일정을 순연하고,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사건의 부실 수사·유착 의혹과 연관된 전남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으로 향했다. 장 대표는 김 청장과 면담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김 청장이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이유로 청사 입장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를 비롯한 서천호·김장겸 의원과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런 경찰이기에 자기 식구라고 증거 인멸하고 수사 축소한 것”이라며 항의했다. 이들은 경찰과 30여 분 대치 후 해산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청장이 안에 없다는 말을 믿기 어렵다”며 “경찰청이든 청와대든 어디선가 보고를 받고 위에서 지시했기 때문에 이렇게 버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비서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 측이 ‘김 청장도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 면담에 응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당대표 비서실은 ‘반드시 면담에 응하라’는 취지의 입장을 재차 통보했다”며 “그러나 장 대표가 청사에 도착한 이후 청장은 현장 점검과 기타 일정을 이유로 말을 바꿔 면담을 회피하고 방문단의 청사 출입까지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명한 것은 오전에 확인되지 않았던 일정을 이유로 김 청장이 도망치듯 청사를 빠져나갔다는 사실”이라며 “광주경찰청이 장윤기 사건의 공범이라는 자백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사전 조율이 필요한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강력범죄가 발생했고, 경찰의 조직적 은폐 의혹이 제기된 대형 사건에 야당 의원들이 청장 허락을 받고 가야 하느냐. 초청장이라도 보낼 거냐”고 비꼬았다. 이어 장윤기 사건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사에 들어가지 못한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하려 했던 경찰은 저렇게 떳떳하고 당당하다”며 “그런데 이 순간에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모든 수사권을 저런 경찰에 다 넘겨주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어떤 지휘도 통제도 없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경찰이 보완수사권도 없이 수사권 전부를 가져갔을 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보호받지 못할 상황이 올 거란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 “주민 80여명 대피”…대전·세종·충남서 도로 침수 등 피해 속출

    “주민 80여명 대피”…대전·세종·충남서 도로 침수 등 피해 속출

    8일부터 9일 오전 이어진 장맛비로 대전·세종·충남에서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을 비롯해 홍수특보가 내려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계룡에 120.30㎜, 공주 93.8㎜, 부여 85.4㎜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나무 쓰러짐을 비롯해 도로 침수 등 70건을 넘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천안시 원성천 등을 비롯해 5곳의 둔치 주차장과 세월교 등 69곳이 통제됐다. 공주(67명)와 보령(4명), 논산(3명), 예산(2명), 서산(1명), 서천(1명) 등 위험 지역 주민 85명은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 중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에 부여의 멜론·오이·수박 농가와 금산 인삼밭 등 5.75㏊가 피해를 입었다. 아산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탕정면 용두리 용두생태터널이 붕괴 위험이 있다”며 우회 운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또 배방읍 구령리 국도39호선 남동지하차도 평택방면 도로 역시 침수돼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 용수천 세종시 도암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점의 수위가 2.98m로 경보 발령 기준인 3.3m에 가까워진 데 따른 조치다. 대전 유성구 자운동에서는 오전 5시 33분쯤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운전자 등 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유성구 송강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도 토사가 흘러내려 통제되고 있다.
  • 경남·전남 우주항공 동맹… 특별법 총력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의 양대 거점인 경남과 전남광주가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은다. 서명운동이 이어지는 등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지역사회 움직임도 활발하다. 경남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남 사천시, 전남광주 고흥군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호남 우주항공 상생동맹, K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과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여야가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토론회에서는 우주항공청과 제조·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사천·진주,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 기반을 갖춘 고흥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산업·연구개발·교육·정주 기능이 융합된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조성하도록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특별법 제정 논의는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후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공동 발의되면서 본격화됐다. 문 의원과 서 의원이 공동 대표 발의한 법안에는 우주항공·우주발사체 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 근거와 함께 산업벨트 구축, 기업·연구소 유치,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투자 촉진 등을 통합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담 조직 설치와 특별회계 운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 등도 포함됐다. 지역사회의 특별법 제정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고흥군은 올해 초 특별법 조기 제정과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섰고 이달 기준 2만여명의 참여를 끌어냈다. 사천시 역시 범도민 서명운동 참여자가 12만명을 넘어섰다. 경남과 전남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영호남 우주항공 상생동맹을 공고히 하고 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감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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