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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시정 연설] 노사모·시민단체 ‘헌재규탄’ 집회

    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 위헌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가 25일 헌재 주변에서 열리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중단없는 국가균형 발전전략’에도 시민사회단체와 네티즌들은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친노’성향의 노사모, 국민의 힘과 전국 120개 지역 자치분권운동가로 구성된 자치분권전국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은 이날 종로구 운현궁 앞에서 ‘헌재의 위헌결정 규탄과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대전 대덕구의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는 중단 없는 신행정수도 건설에 나서고, 국회는 즉각 헌재 재판관에 대한 탄핵소추에 들어가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헌재 결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경국대전을 들고 조선시대 관복을 입은 채 퍼포먼스를 벌였다. 대표자들은 헌재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자치분권전국연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투표를 해서라도 행정수도 이전을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정훈 나주시장, 조규선 서산시장, 나소열 서천군수 등은 “헌재의 결정으로 서울 중심의 파행적이고 왜곡된 국가 불균형을 극복할 수 없게 됐다.”면서 “행정특별시, 혁신도시 등의 임시방편적 대책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경실련 윤순철(38) 정책실장은 “헌재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법리적인 논쟁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이라면서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 대응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48) 사무처장은 “이제는 행정수도 이전의 정책 타당성과 합리성을 따져 적절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환영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게시판에서 아이디 ‘hsy6428’은 “정부 여당이 헌재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leopard2’는 “행정수도 이전 활동은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는데, 더이상 수용하고 말고 할 것이 어딨나.”라고 반문했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맛이 ‘파르르’ 간자미회

    [이집이 맛있대] 맛이 ‘파르르’ 간자미회

    영화나 TV드라마처럼 음식에서도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이 있다.충남 서천군 마서면 당선리 고향횟집(주인 김태용)이 광어나 우럭회에 곁들여 내오는 ‘간자미 회’가 그런 격이다. 간자미는 가오리 새끼로 해안 마을에서는 ‘갱게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별칭이 여러개 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는 뜻일 게다. 이 집에서는 간자미의 껍질을 벗겨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회로 내놓는다.간자미는 매일 홍원항,춘장대 등 서천지역 포구에서 떠온다.입에 닿는 회의 촉감이 싱싱한 것도 이 때문이다.회를 뜨고 난 뒤 ‘바르르’ 떠는 꼬리도 함께 상에 올려져 싱싱함을 더해준다.살속에 가시가 촘촘히 들어있지만 연해 먹기에 좋고 맛이 고소하다.회는 묵은 김치에 싸먹는데 삭힌 홍어보다 더 산뜻하고 담백하다.생마늘이나 고추를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간자미 회와 곁들여도 맛좋다.척추뼈는 칼로 잘게 쳐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매운탕으로 끓여도 된다. 간자미 애(간)는 더욱 별미.기름소금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 다른 음식은 잠시 잊는다.간자미는 대부분 무침으로 많이 먹지만 이 집에서는 손님 대부분이 이 회를 광어나 우럭회의 곁가지 음식으로 먹어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셈이다.물론 간자미 회만 먹을 수도 있지만 값에 비해 푸짐한 느낌이 덜하다. 광어나 우럭회 1㎏을 시키면 생대합,왕새우,멍게,키조개 눈,소라 등 싱싱하고 푸짐한 곁가지 음식과 함께 간자미 회가 나온다.3∼4명도 충분하다.간자미 회를 시키면 소라,왕새우 등만 나와 2인분 정도로 빈약해진다.이 집은 주로 자연산을 취급하고 있다.가을로 접어든 요즘에는 한창 생산되는 전어도 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맛기행으로 제격이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鄭東燮(전 고창군청 내무과장)씨 상배 成煥(성호설비 대표)允煥(〃 이사)有晳(이화산부인과 원장)熙煥(사업)씨 모친상 盧時永(전 농협 차장)羅炳憲(식품의약품안전청 공보관)安載億(익산 시청)씨 빙모상 11일 안산 고대부속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31)411-9499 ●金吉元(연합뉴스 정보과학부 기자)씨 형님상 11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해병원,발인 13일 오전 10시 (041)952-1296 ●李精一(소아과 전문의)씨 별세 東俊(삼성종합기술원 차장)東勳(한림의대 교수)東協(서울방송 PD)씨 부친상 12일 한강성심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2635-9092 ●황성규(건설교통부 주택시가평가팀장)상규(상업)씨 부친상 11일 진주 경상대학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 (055)750-8654 ●李正浩(전 고려증권 부장)씨 부친상 劉訓鍾(유석산업 부사장)김진석(현대아산 고성사업소 소장)金昌煥(현대금속 이사)씨 빙부상 11일 일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31)907-4399 ●崔相烈(전 주일한국대사관 공사)聖烈(철도청 직원)씨 모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2 ●宋良憲(목원대 생의약화학과 교수)씨 부친상 12일 건양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42)544-4922 ●鄭龍洙(동아일보 고객지원국 발송팀장)俊泳(사업)仁泳(콤텍정보통신 고객지원1팀 대리)씨 부친상 金相泳(사업)崔喆洙(국민은행 시장리스크 관리부 차장)씨 빙부상 12일 고창 제일장례식장,발인 14일 오전 9시 (063)560-4411 ●高光悳(하이닉스반도체 부장)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51 ●金泳喆(안건회계법인 전무)씨 상배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 ●鄭承奎(워커힐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과장)承氾(디엔텍 〃)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6
  • 서해에서 부는 가을 맛바람

    서해에서 부는 가을 맛바람

    가을은 서해로부터 온다.누런 들판에 선 농부의 웃음이 그렇듯,푸른 바다를 등지고 돌아오는 어부의 하얀 웃음에서도 가을은 빛난다.포구는 살아있다.강화의 민물장어,태안의 새우,서천의 전어,남녘 끝자락 무안의 낙지….주황빛 낙조를 바라보면서 맞는 서해안의 가을,거기에 맛이 있다.넉넉한 웃음과 푸짐한 인심,이맘때 서해안 바닷가에선 누구나 행복해진다. 무안·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태안·서천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강화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태안반도 충남 태안반도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가을의 진미’ 대하와 전어 굽는 냄새다.코를 킁킁거리면서 백사장포구로 들어가 봤더니 그물에 걸린 새우를 털어내는 어부들의 손길이 바빴다.서해안 최대의 해산물 집산지답게 포구로 돌아온 배마다 새우와 전어로 만선이다.분주한 어부들의 표정은 밝다.태안반도 천수만 일대에는 대하잡이 배들로 가득하다.올핸 대하가 풍년이다. 포구 뒤로 쭉 늘어선 횟집거리엔 ‘갓 잡은 대하 입하’라고 쓴 간판을 내걸고 있다.수족관마다 싱싱한 새우와 전어가 퍼득거리고 낙지가 꼬물거린다.고소한 냄새가 침부터 삼키게 한다.포구 곳곳에는 노릇노릇하게 구운 새우를 뒤집어가며 까먹고 있었다.한쪽에는 칼집을 넣어 굽는 전어 냄새도 난다. 포구 곳곳에는 발에 우럭을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우럭의 배를 갈라 손질하고 소금을 적당히 뿌린 다음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말리는 것이다.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태안만의 광경이다.우럭젓국은 태안의 숨은 별미이기도하다. ●맛이 담백한 대하 ‘몸통 살은 입에서 살살 녹고 바싹 구운 머리는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최고.’ 작년에 비해 많이 잡히지만 대하의 시세는 매일 바뀐다.얼마라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1㎏에 4만∼5만원선.보통 어른 손뼘만한 크기의 대하가 20마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10월이 되면 대하 씨알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양식과 자연산을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생사여부다.일반적으로 죽은 게 자연산이고 살아 있는 것은 양식이다.그물에 걸린 많은 대하를 배에서 일일이 손으로 떼기 때문에 살릴 수 없다고 한다.양식산은 자연산에 비해 더 검다. 대하는 회나 탕으로도 먹지만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소금구이다.프라이팬 위에 대하를 가지런히 깔고 하얀 소금을 끼얹고 굽는 것이다.소금의 짠맛이 살짝 배어 간장이나 고추장 없이 먹어도 간이 딱 맞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안면도 백사장포구에는 횟집이 즐비하다.그 중에서도 깨끗하면서 10여년을 한곳에서 영업을 해 온 똘순이회관(041-673-6870)이 유명하다.주인 박성식(53)씨는 안면도 토박이로 항상 서해에서 나오는 해산물만을 고집한다.회도 자연산이고 대하도 갓 잡은 녀석들만 손님들에게 낸다.대하값은 보통 1㎏에 5만원.맛있는 밑반찬과 야채 등이 따라 나온다.대하를 사오면 자리와 야채 값으로 1㎏ 1만원을 내면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자리에서 대하를 먹을 수 있게 해준다.이밖에 온누리회타운 (041-673-8966),오뚜기횟집 (041-672-8659)도 있다. ●연포탕은 저리가라.태안 박속낙지 납신다 낙지를 넣고 끓인 전라도식 음식이 ‘연포탕’이라면 태안 쪽에는 ‘박속낙지’가 있다.맛은 연포탕과 비슷하지만 영양과 향 등은 훨씬 뛰어나다.박과 무 등을 넣고 끓인 육수에 산낙지를 넣고 익혀 먹는 음식을 박속낙지라고 한다.박의 싱그러운 풀냄새와 낙지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물은 정말 ‘끝내준다’. 또한 낙지가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한동안 끓는 육수에 넣고 삶았건만 전혀 질기지 않다.역시 태안 펄낙지는 삶아도 질기지 않다고 하더니 거짓말이 아니다.낙지가 익으면 다리 세개 정도를 젓가락에 말아 간장소스에 찍어 그냥 먹는다.중간에 자르지 않아도 정말 맛있다.도심에서는 질겨서 엄두도 못낼 일이다. 이렇게 낙지를 건져 먹고는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다.이것이 박속낙지다.박속낙지는 다른 이름으로 밀국낙지라고도 불린다.6∼7월에 나오는 작은 낙지로 만드는 박속낙지를 일컫는 말이다. 토박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집은 정가네 박속낙지탕(041-675-8001).주인 정현규씨는 “낙지는 태안반도에서 잡은 펄낙지를 쓰고,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무 다시마 등을 넣고 만든 독특한 육수로 맛을 낸다.그래서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낙지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기려면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초고추장은 향이 강해 낙지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낙지값은 시세에 따라 차이가 많다.지금은 보통 1인분에 2만원선.낙지 5마리와 칼국수 사리 포함.낙지만을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우리밀로 만든 해물손칼국수는 5500원. ●입에서 살살 가을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갔던 며느리 다시 돌아온다.’,‘전어는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가을전어가 한창이다.충남 서천등 서해안 포구에는 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이맘때의 전어가 최고다.산란기를 끝내고 살이 오르며 기름이 올랐기 때문이다.국내 여러 연안에서 나지만 서천 토박이들은 ‘갯벌전어’로 이름난 서천전어를 으뜸으로 친다. 가을전어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은 초고추장이나 냉이고추(와사비)보다 쌈장에 찍어먹는 것이 더욱 맛을 느낄 수 있다.마른 김과 묵은 김치에 싸서 먹는 맛은 정말 별미다. 양파,당근,오이,깻잎 등 갖은 채소를 함께 넣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회무침으로도 많이 먹는다. 하지만 9∼11월초까지 잡히는 전어는 지방이 많아 구워 먹는 것이 최고다.전어 몸통 양쪽에 각각 3∼4 군데씩 칼집을 낸 뒤 소금을 살짝 뿌려 석쇠에 얹어 굽는다.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햐,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올 만하군.’하는 생각이 든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전어의 꼬리와 머리를 잡고 통째로 뜯어먹는다.살과 잔뼈 채를 함께 씹는데 ‘역시 최고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부드럽다.고소하다.담백하다. 가을전어는 충남 서천군 홍원항과 안면읍 백사장포구가 유명하다.매일 가격이 틀리지만 보통 횟집에서는 1㎏에 2만 5000원 정도면 간단한 밑반찬과 야채를 포함해 회를 쳐주거나 구워먹을 수 있게 해준다.공판장에서는 1㎏에 1만 5000원 정도.보통 전어 11마리 내외가 올라간다. 포구의 횟집들은 모두 가격이 비슷하다.그중에서 해돋이횟집(041-951-9803)은 2대째 손맛을 대물림한 집으로 알려져 있다. ●국물 맛이 삼삼한 우럭젓국 태안의 주당들은 아침에 속풀이국으로 북엇국 대신 우럭젓국을 먹는다.삼삼하고 시원한 국물이 과음을 하고 난 아침에 속을 달래기에 그만이기 때문이다.따뜻한 국물은 마시면 ‘커 커 시원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또한 추석 차례상에도 말린 우럭을 올린다고 한다.온 가족이 모인 추석 다음날 아침은 으레 우럭젓국을 먹는 것이 이곳의 풍습이란다. 말린 우럭포를 쌀뜨물에 넣고 끓이면 삼삼한 우럭젓국이 된다.젓갈이나 다른 양념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짭짤하게 말린 우럭포에서 우러나온 진국이 간과 영양을 적당히 맞추어 준다.우럭젓국으로 유명한 지형수산(041-674-5610)은 자연산 우럭을 고집해 훨씬 더 국물맛이 담백하다.4인분 기준으로 2만 5000원.밥과 밑반찬 포함.우럭포만 팔기도 한다.보통 1만원선. 또한 주문하면 대하,꽃게,어패류를 박스로 택배해 준다.가격은 시기마다 다르므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펄펄 뛰는 오징어 태안의 신진도에는 새벽마다 밤새 잡은 오징어를 내리는 불빛이 대낮처럼 밝다.끝물이라고 하지만 요즘도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크기도 동해에서 잡히는 것보다 훨씬 크고 맛있다. 요즘 배에서 막 내린 오징어 20마리가 1만 5000원선.근처 횟집에서 1만원이면 3마리 정도를 회 쳐 주는데 어른 두명이 실컷 먹고도 남는다.황성횟집(041-673-0189)은 싱싱한 오징어로 유명하다.또한 전어 대하 등 가을의 진미들로 맛볼 수 있다. ●쫄깃쫄깃한 펄낙지 “목포의 모래 낙지랑 우리 펄낙지는 비교 대상이 아니지요.펄낙지는 살이 통통하고 씹는 맛이 최고며 끓여 먹어도 전혀 질기지 않아요.”‘낙지박사’ 정현규(42)씨의 태안낙지 자랑이다. 태안반도에는 이원면 앞과 정산포구에서 낙지가 많이 나온다.특히 정산포구에서 낙지는 바지락을 먹고 자라서 영양과 맛이 최고로 친다.낙지는 2∼3월부터 자라기 시작해 7월에는 소위 세발낙지만큼 커지고 지금은 어느 정도 성숙한(?) 청년의 모습이다. ■ 강화도 민물장어는 그 생태가 다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물고기다.인공부화가 안 되고,비늘이 없고,실뱀장어 전단계인 렙토세팔루스의 생활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우리나라에선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전남 강진의 목리천장어가 유명하다.민물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강과 하천 등지에서 성장한 다음 6400㎞를 역영해 필리핀 해구의 수심 400m에서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이 발견된 적이 없어 일부 학자는 새끼를 낳는다고도 주장한다. 생김새 탓에 뱀장어로도 불리는 민물장어는 정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어찌보면 남성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최근의 연구결과 불포화지방과 비타민A·B가 풍부한 것으로 나와 정력에 좋다는 말이 낭설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장어는 한자로 鰻(만)을 쓰는데,이는 고기어(魚),날일(日),넉사(四),또우(又)로 파자할 수 있다.이를 두고 장어를 먹으면 하루(日)에 네(四)번을 해도 또(又)하고 싶어진다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시중의 민물장어는 양식이거나 수입산이 대부분이다.길이 50∼80㎜의 치어가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것을 잡아 키운 것이다.5∼12년간 민물에서 살다가 8∼10월 산란하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다. 이런 민물장어의 명소로 서울에서 1시간30분가량이면 도착하는 인천 강화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강화도에서 올해 민물장어 40t이 생산됐고,맛도 기존의 양식 장어보다 훨씬 좋은 까닭이다.강화도에서 생산된 장어는 풍천장어와 같은 종류다. 길이 60∼80㎝의 장어를 고창 등지에서 사다가 강화 갯벌에서 3∼5개월 기른 것이다.동검수산 박용철 대표는 “기르는 동안 인공사료는 전혀 주지 않고 산소만 공급한다.”며 “첫 달은 장어가 비쩍 마르다가 두달째부터 통통해진다.”고 말했다.장어는 강화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한다.초지대교옆의 황산도횟집 정희옥 사장은 “처음에 갯벌장어의 배를 갈랐는데 새우와 새끼게,망둥어까지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이런 먹이활동 탓에 머리는 뾰족하나 입은 뭉뚝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맛.푸드칼럼니스트 정신우씨는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담백하면서 고소하다.”며 “자연산 장어와 맛이 거의 비슷하다.”고 평했다.양식과는 달리 껍질이 두껍고 질긴 것도 특징이다.양식과 비교하면 해감과 흙냄새가 훨씬 적다.그래서 양념구이뿐만 아니라 소금구이로도 많이 먹는다.마니아들은 회로도 즐긴다. 강화지역은 옛날엔 장어로 유명했단다.노양래 강화군 어업관리팀장은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강화갯벌은 새끼물고기와 게,수생식물 등 먹이가 풍부하고,한강·임진강·예성강이 만나 바다로 합류하는 기수(汽水)지역이어서 옛날엔 장어 생산지로 유명했다.”며 “이런 연유로 30여년 전부터 강화대교 아래쪽에 수도권에서 가장 큰 장어마을인 ‘더러미장어촌’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근래 들면서 자연산 장어는 구경조차 어려워졌고,급기야 양식 장어를 수송,장어마을 명맥을 이어가던 실정이다. 올해 처음 갯벌에서 키운 강화장어는 자연산과 비슷한 맛으로,초지대교를 중심으로 장어전문점이 한창 생겨나고 있다.강화갯벌장어는 어른 2명 분량인 1㎏에 6만원인 반면 자연산 장어는 ㎏에 12만∼15만원이다.강화도의 직매장에서 사면 ㎏에 4만원이다.다듬어 주기도 하고 비용을 조금 더 주면 양념과 함께 구워주기도 한다. 장어는 생강과 잘 어울린다.느끼한 맛을 산뜻하게 바꾸며 소화 흡수를 돕는다.부추와 같이 먹어도 좋다.반면 복숭아와는 상극이다. 강화갯벌장어는 갯장어와는 다르다.‘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는 전남 여수 등지의 남해안에서 많이 나며 ‘참장어’로 부른다.잔가시가 많으며,회나 탕으로 즐긴다.회로 즐기는 붕장어(일명 아나고)가 1m 전후인데 갯장어는 2m까지 자란다.‘꼼장어’로 많이 부르는 먹장어는 턱이 없고 입이 흡판 모양이다.양념구이로 많이 먹는다. ●장어 맛집들 강화군과 김포시 사이의 한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염하’의 물줄기가 환히 보이는 초지대교를 넘어 강갯벌장어집들이 몰려 있다.갯벌장어 1번지는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에 있는 황산도횟집(032-937-4337)이다.상호에서 보듯 생선회가 전문이었지만 이젠 장어에 밀렸다.가장 유명한 것이 양념구이.장어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달착지근한 양념과 고소한 장어 맛이 어울려 장어 초보들이 먹기는 그만이다.장어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이들은 소금구이를 주문한다. 어른 2명이 먹을 양인 1㎏에 6만원이다.안주인 정희옥씨는 “양념구이의 양념에는 고추장과 함께 당귀·천궁·감초 등 30여가지의 약재가 들어간다.”고 말했다.양념이든 소금구이든 다 먹고 나면 장어죽을 내온다.양식장어로는 장어죽을 끓이지 못한단다.해감과 흙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에.찹쌀을 갈아 쑨 죽은 수프와 맛이 비슷하다.15번 지방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초지숯불장어(032-937-8601),천미숯불장어(032-937-7766),등대참숯불장어(032-937-0749) 등도 갯벌장어를 취급한다. 초지대교에서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15㎞ 정도 올라가면 더리미 장어마을이 나온다.장어집 10여곳이 모여 있다.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장어굽는 냄새가 미리 마중나온다.양식 장어를 쓰다가 지금은 강화갯벌장어로 바꾸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곳이 별미정숯불장어(032-932-1371)다.양식이 ㎏에 4만원인 데 비해 강화갯벌장어는 6만원이다. 주인 한종호씨는 “손님들이 못보는 초벌구이부터 장어를 숯불에 굽는다.”고 말했다.기름이 적고 담백한 맛이 이 집의 특징.소금구이·양념구이·간장구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이외에도 더리미숯불장어(032-934-0787),일미산장(032-933-8585) 등이 유명하다. ■ 무안 & 목포 ●낙지 어패류는 ‘개펄’에서 맛이 우러난다.생김새도 바다 밑바닥 여건에 따라 다르다.어류의 육질과 때깔도 차이가 난다.그래서 천혜의 개펄이 발달한 서남해안 해산물은 으뜸으로 친다. 국토의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무안 ‘펄낙지’가 제철을 맞았다.9∼10월엔 망운,해제,운남면 등지에서 낙지잡이가 한창이다.낙지라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대중 음식이다. 그러나 대부분 중국산으로 무안 펄낙지와는 맛이나 향에서 비교할 수 없다.이곳 낙지는 다른 지역의 것이 붉은 빛을 띠는 데 비해 잿빛 윤기로 반들거린다.다리도 더 길고 육질은 여리고 부드러운 게 특징.동이 트기전 포구에서 도착하는 싱싱한 낙지들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긴다. 전남 무안읍 성동리 하남횟집(061-453-5805)은 인근 개펄에서 갓 건져 올린 낙지 요리로 손꼽힌다.이 집의 주 메뉴는 기절낙지.기절낙지는 중간 크기의 낙지를 골라내 대소쿠리에 넣고 민물로 펄을 빨아낸다.이 과정에서 낙지가 힘이 빠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기절낙지는 낙지를 잘게 썰거나 다지지 않고,발을 잘라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입안에서 깨무는 질감이 일품이다. 또 한 가지 놓칠 수 없는 메뉴는 세발낙지.어른 한뼘 크기의 자잘한 낙지를 산 채로 먹는다.수족관에 오래 보관하지 않고 갓 잡아온 것을 나무젓가락에 말아 한입에 넣는다.양념없이 먹어도 비릿한 바다향이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이밖에 낙지 비빔밥,연포탕,낙지 볶음,회무침,전어회,오도리 등 각종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기절낙지는 한접시 3만∼5만원(3∼5명기준),세발낙지 한접시(20마리) 5만∼6만원,회무침 한접시 3만원(4명기준),오도리(새우) 1㎏ 5만원 등이다. 이 집에서 공용터미널을 끼고 100m쯤 가면 무안 뻘낙지 전문점(061-452-9988)이 있다.겉보기엔 허름하지만 낙지 전골,초무침,세발낙지 등을 잘한다.낙지 도소매도 겸하고 있다. 초무침은 3만원(4인기준) 세발낙지 1마리당 3000원,굵은 낙지 한접시(20마리)당 10만∼12만원 등이다. 이들 식당이 자리한 공용터미널 뒷골목에는 무안 낙지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소매상이 즐비하다.무안낙지는 지금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잡혀,값도 이맘때가 가장 싸다. ●민어 민어 역시 잘 발달된 개펄에서 산란하는 어종이다.진상품으로 알려진 민어는 여름∼가을 전남 신안군 임자,암태,지도 등 연안에서 잡힌다.요즘이 제철인 셈이다.주로 4∼5㎏짜리지만 큰 것은 20㎏을 넘는다.열대성 어종이라 수온이 떨어지면 남쪽으로 이동한다.어부들은 회유 경로를 따라 민어를 잡는다.민어는 예부터 노약자나 임산부 등의 보양식으로 사용될 만큼 맛이나 영양이 뛰어나다. 전남 목포시 중앙동 삼화횟집(061-244∼1079)은 민어회로 유명하다.고급 어종인 민어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화횟집은 연안에서 갓잡아 올린 민어를 먹음직스럽게 썰어 내놓는다.두껍게 썰었지만 민어살을 초고추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쫄깃한 민어 부레와 아가미,껍질 등도 곁메뉴로 오른다.다시마와 마른 밴댕이,민어뼈를 고아 만든 민어탕도 식사용으로 나온다.또 굵은 소금에 절여 말린 건민어탕도 별미.말린 민어를 쌀뜨물에 넣고 푹 고아 만든다.건민어탕은 미리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 주인 천안숙(49)씨는 “민어를 냉동실에 보관해 보면 일주일이 지나도 돔이나 농어 등과는 달리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민어회의 ‘우수성’을 자랑한다.회는 한접시 4만원(3인 기준),탕은 한냄비 1만원,건민어탕 한냄비 3만원 등이다.
  • 역대 금메달리스트, 충남 서천 어린이 40명 초청

    역대 금메달리스트, 충남 서천 어린이 40명 초청

    “금메달 딴 아저씨 맞아요?”“우와,진짜 금메달이다.”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기념관을 찾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시골 어린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감탄사를 연발했다.어린이들은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임인 ‘한국올림픽챔피언클럽’의 초청을 받고 하루 동안의 짧은 나들이에 나섰다.이날 오전 5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기념관에 도착한 40명의 어린이들은 피곤함도 잊고 전시실을 관람한 뒤 롯데월드로 향했다.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김원기씨와 88년 서울올림픽 유도와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재엽·박성수씨 등 7명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챔피언클럽은 지난 3월 한산면에 있는 공부방에 777권의 책을 전해주면서 이들과 인연을 맺었다.당시 어린이들이 마을을 찾은 선수들에게 “서울에 가보고 싶다.”고 매달려 이들을 초청하게 됐다.어린이들은 감사의 뜻으로 색연필과 크레파스로 메시지를 적은 도화지를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이들은 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저녁 고향으로 돌아갔다.서울구경이 처음인 한산초등학교 2학년 임수빈(9)양은 “모든 게 신기하고 좋다.”면서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엄마 아빠와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달 한번 동네잔치 ‘성동 나눔장터’

    한달 한번 동네잔치 ‘성동 나눔장터’

    성동구청 구민광장은 녹지공간과 휴식공간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이곳에서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성동 무지개 나눔 장터’가 개설된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무지개 나눔장터는 두레장,우물장,꾸러기장,먹거리장,농수산 직거래 장터로 나누어진다.지난달 30일에도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7월장이 열려 폭염에도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시골 5일장 연상… 주민들 북적 무지개 나눔 장터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사용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이나,애물단지 최급을 받고 있는 물건들을 교환하는 곳이다.취급품목은 의류,생활용품,중고 장난감,중고 자동차 용품 등이다. 두레장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 시장처럼 운영돼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 등을 직접 판매 및 교환할 수 있다.꾸러기 장터에서는 어린이와 초등학생이 참여해 쓰던 장난감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할 수 있다. 이색적인 장터는 성동구청 직원 및 가족이 운영하는 우물장터다.화장품,장신구,의류,스포츠용품,신발구두,아기모기장,수영복,머리핀,선글라스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고 시골 5일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산물·먹을거리 장터도 인기 대학생 김모(21)씨는 머리핀과 선글라스를 싸게 구입했는데 아예 수영복까지 구입해서 해변으로 놀러갈 생각이라고 했다.왕십리동 한 주부는 “의류를 가지고 나와 아기모기장으로 교환했다.”며 “오늘부터 아들이 시원하게 잠을 잘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면서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신선한 지역 특산물도 저렴하게 판매돼 구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성동구의 자매 결연지인 진천군,담양군,함평군,서천군에서 산지 직송된 청국장,녹차,대입차,쌀,잡곡류,마늘 양파,젓갈류 등 구미를 돋울 수 있는 식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관내 중소기업체 생산품 전시 홍보장과 먹을거리 장터도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었다.맛깔스러운 부침개,파전,해물전,막걸리,잔치국수,떡볶이,꼬치어묵,아이스크림,족발,국밥 등이 염가로 제공되고 있었다.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에 해물전을 곁들이면 입안에서 오솔오솔 녹아 무더운 더위도 싸악 가셨다. 무지개 나눔 장터는 행사 5일 전까지 구청 가정복지과 및 동사무소에 참가신청을 해야 하며 두레장터,꾸러기 장터 등에 참여하는 주민은 행사당일 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수익금 일부 이웃돕기에 사용 이곳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6월 장터 수익금 중 30만원이 동사무소의 추천을 받은 3가구에 10만원씩 지원됐고,7월 장터의 수익금과 기증금 37만 1600원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특히 7월 장터에는 최혜리(금북초6) 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자신이 사용하던 학용품 10여점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기증했다. 김이숙 시민기자
  • “대도시 교육 안부럽다”…돌아오는 농촌

    “대도시 교육 안부럽다”…돌아오는 농촌

    농촌지역이라면 어디 할 것 없이 인구감소가 가장 큰 고민이지만 한 때 10만명을 웃돌던 전북 순창군은 지금 서울의 한개 동(洞) 만한 3만 3000명의 소군(小郡)이 되어버렸다.이유야 여럿 있겠으나 좋은 학교를 찾아 아이들이 도시로 나가고,부모들도 함께 나간 것이 이유의 하나다.여러 궁리 끝에 순창군은 지난해 여름 군청에서 전액을 대는 군립 입시학원을 세우는 실험을 시작했다. 순창의 옛 고을이름(玉川)을 딴 ‘옥천 인재숙’으로 명명된 이 학원은 초·중·고교 때만큼은 내 고장 아이들을 내 고장에서 키운다는 게 설립취지였다. 딱 1년이 흘러,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한창인 14일 오후 순창읍 복실리에 있는 옥천인재숙을 찾았다.지난해만 해도 이 곳의 농업기술원이 임시강의실이었으나 얼마전 지하 1층,지상 3층에 기숙사까지 갖춘 아담한 현대식 건물로 변했다. 통틀어 200여명의 학생들이 방학특강을 받고 있다.학교장 추천과 시험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다.중3에서부터 고 1∼3년생 50여명씩이 수강하는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탐구 강의는 대입수능 수준이다.15명의 강사들은 모두 광주의 유명학원에서 모셔왔다.쾌적한 환경과 유명 강사진은 대도시 일류 학원 부럽지 않다. ●향토인재 순창지역 고교로 진학 우수학생들이 모여 경쟁을 하기 때문에 공부분위기도 좋다고 한다.1년 만에 학생들의 절반 정도는 전국 모의고사에서 상위 5% 이내에 들게 됐다.소문이 나면서 인재숙에 들어오려는 학생이 밀려 개관 한달 만에 34명을 추가로 모집하기도 했다. 가까운 곳에서 학원강의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자 도시로 빠져 나가던 전학생도 줄어 해마다 1000여명씩이던 인구감소세가 올해는 700명선으로 둔화됐다.지난해 인재숙에 들어왔던 중학교 3년생 50명 가운데 48명이 순창지역 고교로 진학했다.재작년 상위권 우수학생 30여명이 전주시내 고교로 진학한 것과 대조적이다. 순창제일고 1학년 윤미선(17)양은 “도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이 곳에서 좋은 강의를 들으면 일류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창지역에는 고교생이 다닐 만한 학원이 단 한곳도 없었다.모자란 학습을 보충하려면 역시 광주까지 나갈 수밖에 없었던 시골 읍의 설움 하나가 해결된 셈이다.학원비는 안든다.군청이 한해 강사료와 인재숙 운영비 7억원 전부를 지원한다. 평일 오후 7시에 시작한 수업이 밤 10시 30분쯤 끝나지만 학생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군청 버스가 집 앞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강의가 없는 시간에도 도서관인 ‘인재관’은 늘 자리가 없을 만큼 최고인기다.고3생 19명은 아예 기숙사에 들어가 수능대비 특수반 교육을 받고 있다. 인재숙은 학부모에게는 대도시 수준의 사교육을 무료로 아이들에게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점,학생 입장에서는 수준별 학습을 받을 수 있다는 점,학교측에서는 학습 보충 효과를 대신해 준다는 점에서 농촌지역의 새로운 인재양성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옥천인재숙의 입소문이 나면서 벤치마킹하려는 자치단체들의 방문과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경남 하동군,전남 곡성군,충남 서천군 등 전국 10여개 자치단체가 관련 조례,운영현황 등을 배워갔다. ●“관청이 사교육 조장” 지적도 그러나 설립 당시의 문제점이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다.관청이 사교육을 조장한다거나,인재숙에 선발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의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이농현상의 주요원인으로 진단하고 해결방안으로 한국 최초의 관립 학원을 세운 순창군의 실험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듯 보인다. 순창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張玹福(구로구의회 의원)玹石(서천군청 건설도시과 계장)玹光(파이런 대표)玹成(나스카 팀장)씨 부친상 11일 0시3분 구로구 천왕동 156-2 자택,발인 13일 오전 6시 (02)2685-3921 ●金峻經(전 OB맥주 사장)씨 상배 10일 오전 11시5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6 ●李冕雨(서울대 공대 교수)씨 모친상 10일 오전 4시 서울대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760-2011 ●申鉉泰(스포츠조선 총무부차장)씨 별세 10일 오후 5시40분 강북삼성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2)2001-1096 ●黃德壽(교통안전관리공단 사업운영이사)씨 모친상 10일 오후 2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 ●吳成元(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사 조세정리팀장)씨 상배 11일 오전 3시50분 인하대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32)890-3196 ●崔龍祚(대무공업종합건설 사장)泰枝(정동극장장)씨 모친상 9일 오후 10시20분 일본 경도부 무학시 도노쿠 29 아이네모리 장례식장,발인 12일 오후 3시 (02)751-1511,81-773-65-1059 ●金南京(OS펙컴퍼니 대표)南福(동아일보 편집국 아트팀 기자)南植(패션모델)씨 부친상 10일 오후 9시15분 일산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031)908-1599 ●柳熙克(스탠다드차터드은행 소비자금융부 이사)占桃(과천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金潤吉(자영업)씨 빙부상 10일 오후 9시 분당차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 (031)780-6162 ●李珪勳(용인대 이사장)씨 별세 鶴(우학문화재단 〃)靑(전 서라벌관광 대표)씨 부친상 金鍾大(재미 의사)司空壹(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씨 빙부상 朴仙卿(용인대 부총장)씨 시부상 10일 낮 12시2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5 ●朴勝重(신양중 교감)金柱益(삼우무역 대표)林光洙(건교부 사무관)金大植(육군 대령)張勇哲(이이엠 이사)씨 빙모상 11일 오전 7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11시 (02)3010-2268 ●朴性浩(여울목 대표)씨 부친상 11일 낮 12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4 ●金斗彪(사업)씨 부친상 許成寬(행정자치부 장관)씨 빙부상 1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아산중앙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02)3010-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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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張玹福(구로구의회 의원)玹石(서천군청 건설도시과 계장)玹光(파이런 대표)玹成(나스카 팀장)씨 부친상 11일 0시3분 구로구 천왕동 156-2 자택,발인 13일 오전 6시 (02)2685-3921 ●金峻經(전 OB맥주 사장)씨 상배 10일 오전 11시5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6 ●李冕雨(서울대 공대 교수)씨 모친상 10일 오전 4시 서울대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760-2011 ●申鉉泰(스포츠조선 총무부차장)씨 별세 10일 오후 5시40분 강북삼성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2)2001-1096 ●黃德壽(교통안전관리공단 사업운영이사)씨 모친상 10일 오후 2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 ●吳成元(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사 조세정리팀장)씨 상배 11일 오전 3시50분 인하대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32)890-3196 ●崔龍祚(대무공업종합건설 사장)泰枝(정동극장장)씨 모친상 9일 오후 10시20분 일본 경도부 무학시 도노쿠 29 아이네모리 장례식장,발인 12일 오후 3시 (02)751-1511,81-773-65-1059 ●金南京(OS펙컴퍼니 대표)南福(동아일보 편집국 아트팀 기자)南植(패션모델)씨 부친상 10일 오후 9시15분 일산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031)908-1599 ●柳熙克(스탠다드차터드은행 소비자금융부 이사)占桃(과천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金潤吉(자영업)씨 빙부상 10일 오후 9시 분당차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 (031)780-6162 ●李珪勳(용인대 이사장)씨 별세 鶴(우학문화재단 〃)靑(전 서라벌관광 대표)씨 부친상 金鍾大(재미 의사)司空壹(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씨 빙부상 朴仙卿(용인대 부총장)씨 시부상 10일 낮 12시2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5 ●朴勝重(신양중 교감)金柱益(삼우무역 대표)林光洙(건교부 사무관)金大植(육군 대령)張勇哲(이이엠 이사)씨 빙모상 11일 오전 7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11시 (02)3010-2268 ●朴性浩(여울목 대표)씨 부친상 11일 낮 12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4 ●金斗彪(사업)씨 부친상 許成寬(행정자치부 장관)씨 빙부상 1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아산중앙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02)3010-2270˝
  • 서천 금강하구 카페촌

    금강하구는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해맑은 아이처럼 미소를 짓다가도 비가 내리면 슬픈 여인처럼 변신한다.이같은 풍경을 네모난 액자에 담아보듯이 창을 통해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충남 서천에 있는 금강카페촌이 이런 그림같은 풍경을 제공한다. ●차와 음악이 어우러진 카페 ‘푸른하늘 흰구름’에서 만난 한지원(29·여)씨는 “군산에서 친구와 함께 장항에 놀러왔다가 건물이 예뻐 들어왔다.”면서 “음악과 분위기가 괜찮고 금강 풍경도 그만”이라고 말했다. 금강카페촌은 카페 10여개가 하구둑과 서해경계선 사이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와 마서면 당선리 금강변 1㎞를 따라 들어서 있다.7㎞는 족히 넘을듯한 하구둑∼서해경계선 사이 포구를 서천 사람들은 ‘기벌포’라고 부른다.강을 끼고 있는 카페촌은 충남에서 이곳이 유일하다.맞은편 군산에도 카페촌이 없어 그쪽에서도 자주 찾는 명소다. ‘보스포러스’ 주인 최영석(50)씨는 “서천보다 군산 손님이 더 많다.”면서 “밀물 때 강물이 카페 밑에까지 올라오고 바람이 불면서 파도가 높게 일면 망망대해에 떠있는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라고 풍치를 자랑했다.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뒷산 ‘뜸봉샘’에서 발원,대청호와 충남 공주·부여 등을 거쳐 흘러온 금강의 종착지 금강하구.390여㎞를 내달려온 금강 물은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을 잇는 하구둑을 넘어 서해의 바닷물과 뒤섞인다.서해는 썰물과 밀물이 교차하며 금강 물을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벨리하우스’ 주인 서미라(28)씨는 “서울 부근에 있는 카페촌보다 여유있고 한가로운 분위기가 장점”이라면서 “아침 햇살에 빛나는 물빛이 무척 아름답다.”고 자랑을 늘어놨다. ●야경이 더 멋지다 밤이 되면 ‘보스포러스’와 ‘화이트뮤즈’는 라이브 공연을 한다.미사리처럼 유명 가수들이 나오지 않지만 보스포러스에선 무명 가수들이 통기타를 치며 70∼80년대에서 최근까지 가요를 들려주고 무명 연주인이 피아노를 친다.화이트뮤즈에서는 국내 무명 가수와 필리핀 가수들이 가요와 팝송을 불러 손님을 추억속으로 데려간다.화이프뮤즈 주인 김신영(34)씨는 “40∼50대가 주 고객”이라며 “한가하게 귀에 익숙한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나마 지친 일상사를 잊고 싶어하는 것같다.”고 귀띔했다. 밤 10시나 12시에 라이브가 끝나지만 손님들은 새벽 2∼3시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야경에 취하곤 한다.1㎞는 됨직한 강 건너 군산의 공장과 주택 등에서 불빛을 뿜어내는 밤 정취를 마음껏 즐기다 새벽에 돌아간다. 이곳 카페에서는 4000원 남짓하는 커피와 녹차,1만원짜리 돈가스와 스파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씨는 “예전에는 라이브 색소폰 공연을 했었는데 손님들이 시끄럽다고 싫어해 그만뒀다.”며 “요즘은 중년 부부나 친구 단위로 찾아와 양주를 마시면서 조용한 밤 분위기를 즐기다 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성수기는 여름 이곳이라고 불경기를 피할 수는 없는 듯했다.보스포러스 종업원 최인철(20)씨는 “예전엔 손님이 꽉꽉 찼는데 요즘에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이곳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헤밍웨이’는 이미 문을 닫은 채 임대를 내놓은 상태다. 1990년 하구둑이 생기고 서천∼군산간 왕래가 쉬워지자 97년부터 하나둘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했다.2∼3년 전에는 호황을 누렸다. 보스포러스 주인 최씨는 “여름이 오면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나 연인들이 많이 온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서천군 문화관광과 직원 오천환(44)씨는 “지금은 운행중단 위기에 있지만 하구둑이 생기기 전까지 장항∼군산을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던 도선(渡船)을 타고 유람하는 것과 함께 금강카페촌은 서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
  • 충남 농어촌 버스노선 폐지 잇따라

    승용차 보유율이 도시보다 뒤지는 충남지역의 농어촌 오지버스 노선이 잇따라 폐지돼 주민불편이 커지고 있다.17일 충남도와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홍성군 홍주여객은 지난 9일부터 광천∼장곡,옥계∼화성 등 2개 노선을 적자를 이유로 폐지했다.이용객보다 운행횟수가 많은 홍성∼홍북∼산수 등 6개 오지버스 운행도 총 45회에서 36회로 줄였다. 지난해 6억 4000만원의 운행적자를 기록한 당진여객도 군과 함께 이달 중 30개 노선에 대한 교통량 조사를 거쳐 노선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장기간 임금체불로 버스운행 중단사태를 빚고 있는 서천군 서부교통운수는 경영개선을 위해 차량감축 등 전면 운행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농촌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학원차량을 이용한 학생들의 통학증가 등으로 버스 이용객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도시보다 아직 승용차 보유율이 떨어지지만 농어촌지역도 자가용 차량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김종수 계장은 “지난해 도내 24개 버스업체들이 20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경유 면세,보조금 지원확대 등 조치가 없으면 경영난을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 조합은 7월1일 운임을 인상하기 위해 좌석버스는 운임의 22∼36%,시내·농어촌 버스는 25%를 올리는 인상안을 도에 제출한 상태다. 충남도 관계자는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등을 통해 버스업체를 지원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정부에서도 승용차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도내 버스업체에 벽지노선 손실 보상금으로 전년의 6억 4200만원보다 20.8% 늘어난 7억 7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탱크로리 넘어져 염산10t 유출

    5일 오전 6시30분쯤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비인터널 부근(목포기점 170㎞)에서 경기 90아51××호 37t 탱크로리(운전사 조모·45·경기도 안산시 고잔동)가 중앙분리 화단을 들이받고 넘어져 염산이 10t가량이 유출됐다. 또 염산이 유출되자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테라칸 승용차 등 20여대가 급정거하려 하면서 3∼4대씩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사 조씨와 테라칸 승용차 운전자 정모(49·서울 금천구 시흥동)씨 등 2명이 숨지고,최모(37)씨 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함께 유출된 염산에 모래를 뿌리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운전사 조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천 연합˝
  • [부고]

    ●金忠晳(신안전설 대표)씨 부친상 炯先(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대리)敬枓(서울신문 산업부 기자)씨 조부상 2일 오전 6시 인천 부평 세림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32)508-1348 ●金範洙(KBS라디오 음악의 향기 진행자·음악평론가)씨 별세 1일 오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92-3499 ●趙成濟(한국은행 런던사무소 부국장)賢濟(EK전자 대표)씨 모친상 朴次鴻(대성산업 소장)씨 빙모상 2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7 ●李昌範(한국외교협회 부회장)準範(㈜화인 회장)永範(건축가)珏範(한국정보통신대 교수)씨 모친상 安泰玩(서울대 명예교수)金泰章(전 진성티이씨 부사장)씨 빙모상 2일 오전 1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5 ●李元求(서강대 화학과 교수)씨 모친상 李貞旼(서강대 법인 SLP사업부 연구팀장)씨 시모상 1일 오후 9시20분 경기 용인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1)321-1745 ●池鍾九(다산기계 대표)씨 모친상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11시 (02)3010-2261 ●崔祥奎(대한주택보증 감사실장)씨 모친상 1일 오후 11시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의왕선병원,발인 3일 오후 1시30분 (031)459-3073 ●宋起龍(대한축구협회 홍보국 차장)씨 빙모상 2일 오전 1시 대구시 대명동 영남대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11-807-7322 ●曺聖旻(테크소닉 상무)씨 부친상 兪炳丞(조선무역 자재부 과장)씨 빙부상 2일 오전 10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11시 (02)3010-2266 ●劉光勳(서울아산병원 자재과 직원)씨 부친상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9 ●朴貞煥(안양시청 실업대책계장)씨 모친상 金漢雄(〃 조사계장)씨 빙모상 2일 오전 6시50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1)216-4185 ●李庸權(전 김포시새마을협의회장)庸漢(자영업)庸敦(〃)順愛(김포시 독일내과 원장)씨 모친상 應澤(김포시 e편한치과 원장)씨 조모상 洪成吉(자영업)裵聖禮(SBS 홍보팀장)씨 빙모상 2일 오전 2시 경기 김포우리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31)985-1742 ●鄭東根(자영업)富根(동대부고 교사)眞淑(광진구청 보건행정과 직원)씨 부친상 朴智勳(금옥여고 교감)李政勳(넥스필 대표)全永敦(신언정보통신 대표)金基興(양원㈜ 부장)씨 빙부상 2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12 ●朴泳祚(충남도의원)씨 부친상 2일 오후 1시30분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해병원,발인 5일 오전 9시 (041)953-6528 ●林相翊(한경아이엑스 대표)相根(경원전기 대표)씨 부친상 韓永宗(자영업)씨 빙부상 2일 낮 12시8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8 ●閔道植(전 현대칼라 상무)씨 별세 丙圭(피아이씨텍 이사)씨 부친상 李柱石(링넷 대표)씨 빙부상 2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4 ●김정만(대한축구협회 사업국장)씨 빙모상 2일 오후 5시 부산 주례삼선병원,발인 4일 오전 (051)312-7212˝
  • [부고]

    ●金忠晳(신안전설 대표)씨 부친상 炯先(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대리)敬枓(서울신문 산업부 기자)씨 조부상 2일 오전 6시 인천 부평 세림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32)508-1348 ●金範洙(KBS라디오 음악의 향기 진행자·음악평론가)씨 별세 1일 오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92-3499 ●趙成濟(한국은행 런던사무소 부국장)賢濟(EK전자 대표)씨 모친상 朴次鴻(대성산업 소장)씨 빙모상 2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7 ●李昌範(한국외교협회 부회장)準範(㈜화인 회장)永範(건축가)珏範(한국정보통신대 교수)씨 모친상 安泰玩(서울대 명예교수)金泰章(전 진성티이씨 부사장)씨 빙모상 2일 오전 1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5 ●李元求(서강대 화학과 교수)씨 모친상 李貞旼(서강대 법인 SLP사업부 연구팀장)씨 시모상 1일 오후 9시20분 경기 용인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1)321-1745 ●池鍾九(다산기계 대표)씨 모친상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11시 (02)3010-2261 ●崔祥奎(대한주택보증 감사실장)씨 모친상 1일 오후 11시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의왕선병원,발인 3일 오후 1시30분 (031)459-3073 ●宋起龍(대한축구협회 홍보국 차장)씨 빙모상 2일 오전 1시 대구시 대명동 영남대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11-807-7322 ●曺聖旻(테크소닉 상무)씨 부친상 兪炳丞(조선무역 자재부 과장)씨 빙부상 2일 오전 10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11시 (02)3010-2266 ●劉光勳(서울아산병원 자재과 직원)씨 부친상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9 ●朴貞煥(안양시청 실업대책계장)씨 모친상 金漢雄(〃 조사계장)씨 빙모상 2일 오전 6시50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1)216-4185 ●李庸權(전 김포시새마을협의회장)庸漢(자영업)庸敦(〃)順愛(김포시 독일내과 원장)씨 모친상 應澤(김포시 e편한치과 원장)씨 조모상 洪成吉(자영업)裵聖禮(SBS 홍보팀장)씨 빙모상 2일 오전 2시 경기 김포우리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31)985-1742 ●鄭東根(자영업)富根(동대부고 교사)眞淑(광진구청 보건행정과 직원)씨 부친상 朴智勳(금옥여고 교감)李政勳(넥스필 대표)全永敦(신언정보통신 대표)金基興(양원㈜ 부장)씨 빙부상 2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12 ●朴泳祚(충남도의원)씨 부친상 2일 오후 1시30분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해병원,발인 5일 오전 9시 (041)953-6528 ●林相翊(한경아이엑스 대표)相根(경원전기 대표)씨 부친상 韓永宗(자영업)씨 빙부상 2일 낮 12시8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8 ●閔道植(전 현대칼라 상무)씨 별세 丙圭(피아이씨텍 이사)씨 부친상 李柱石(링넷 대표)씨 빙부상 2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4 ●김정만(대한축구협회 사업국장)씨 빙모상 2일 오후 5시 부산 주례삼선병원,발인 4일 오전 (051)312-7212
  • 충남지역 ‘봉파라치’ 등장

    충남지역 슈퍼마켓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를 공짜로 제공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관할 자치단체에 신고해 포상금을 타내는 전문 신고꾼인 이른바 ‘봉파라치’가 등장했다. 태안군은 7일 “최근 이모(35·대전시 서구 관저동)씨가 관내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에서 손님에게 1회용 비닐봉투를 공짜로 제공하는 장면 14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와 상호명이 적힌 영수증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하고 포상금 지급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손님으로 가장해 태안읍과 남면 일대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14곳을 돌며 몰래카메라로 1회용 비닐봉투에 물건을 담아주는 장면을 촬영했다. 군은 이번에 접수된 증거자료를 면밀히 분석,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업소에 대해 건당 3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신고자에게는 관련 조례에 따라 건당 7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산시에도 지난달 28일 21건의 1회용 비닐봉투 무상 제공 장면이 촬영된 비디오 테이프가 제출됐으며,이 가운데 15건은 신고인이 태안군과 같은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령시와 서천군에도 비슷한 시기에 이씨가 관내 슈퍼마켓 등을 돌며 각각 15건의 1회용 비닐봉투 무상 제공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제출하고 포상금 지급을 요청해 왔다. 보령시 관계자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전문 신고꾼인 이씨가 지난달 말 충남 서해안지역 슈퍼마켓을 한번 훑은 것 같다.”면서 “슈퍼마켓 업주 등이 봉파라치의 감시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봉투값을 받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연합/˝
  • 독립투사 김인전선생 공적비 새달 1일 충남 금강하구서 제막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제4대 의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경재 김인전(經齋 金仁全·1876∼1923) 선생 공적비가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하구에 세워져 3·1절인 새달 1일 제막된다. 목사이자,교육자이며 애국지사인 김인전 선생은 고향인 서천에서 학교와 교회를 세워 인재를 육성하다가 전주 서문교회 목사로 1000여명이 참여한 전주 남문 3·1만세를 주도했다.선생은 일제의 위협 속에 1919년 6월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합류했다.여기서 서거할 때까지 5년 동안 독립운동을 벌였다.선생은 임시정부의 내무·재무차장과 학무총장 대리로 행정부에서,의정원 부의장과 의장으로 입법부에서 각각 활동하면서 외곽단체를 이끌고 법통성 유지와 조국광복 달성에 매진했다. 이에 앞서 독립운동사연구가인 이현희 전 성신여대 교수는 경재 김인전 의장 추모사업회의 요청에 따라 ‘경재 김인전 목사의 나라사랑’이라는 연구서로 선생의 일생을 복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부고]

    15대 의원과 치안본부장을 지낸 조종석(趙鍾奭)씨가 20일 오후 5시10분 별세했다.향년 72세.유족으로는 주일대사관 참사관인 아들 정원(廷元)씨와 2녀가 있다.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과 김병묵(金炳默) 육군 중령이 사위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은 22일 오전 9시,(02)3410-6914. ●車洪基(대한주류공업협회 이사)俊(국방부 군무원)垠(현대미디어 이사)洵慶(서울정진학교 부장교사)씨 부친상 尹熙奉(단국대 연구원)씨 빙부상 20일 오전 5시1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921-4899 ●權永翊(공정거래위원회 종합상담실 사무관)씨 모친상 20일 오전 4시 부산 대동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51)550-9952 ●池龍雲(성진기전 대표)씨 부친상 朴裕哲(선진㈜ 부장)尹誠晩(신성통상 과장)씨 빙부상 20일 0시2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4 ●林鍾瑞(해태음료 차장)鍾勳(금천구 직원)씨 부친상 金仙美(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林明花(HIS여행사 직원)씨 시부상 20일 오전 4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5 ●吳大成(자영업)大龍(〃)大勳(〃)씨 부친상 徐在奎(〃)金成洙(〃)金韓燮(KTB네트워크 부사장)씨 빙부상 20일 오전 4시 대구 계산성당,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53)256-2046 ●金世煥(서천군 새삶교회 목사)씨 별세 周寬(자영업)씨 부친상 奇正勳(YTN 기자)許南斗(자영업)白光欽(서울 노량진교회 목사)씨 빙부상 20일 0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07 ●朴鍾淑(인천지하철공사 전기전자부장)鍾赫(국민대 교수)鍾傑(서울시 건설안전본부 주임)씨 부친상 19일 오후 6시25분 서울대병원,발인 21일 오전 8시 (02)760-2016 ●탄홍운(의정부시 성림빌딩 대표)양운(현대차 그린서비스 의정부남부점 공동대표)기협(〃)씨 부친상 장진석(기업은행 이사)이종원(㈜기영 대표)정영규(대영산업 대표)씨 빙부상 20일 오전 7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2일 오전 10시 (02)760-2014 ●金甫成(오멕스글로벌 팀장)恩鏡(베비라 직원)相鉉(아세아연합신학대 직원)씨 부친상 鄭成泰(세기문화사 직원)趙成勳(형건축 직원)씨 빙부상 20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8 ●金性剛(필립스전자 이사)性哲(농협중앙회 기술역)씨 모친상 尹佑植(두산중공업 차장)씨 빙모상 20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91 ●全載庸(서울 전재용성형외과 원장)씨 상배 20일 오후 1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5 ●강충선(강릉대 객원교수)忠石(대전견직 상무)씨 부친상 20일 오후 3시3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4 ●金基勳(금융감독원 팀장)炯澈(공무원노조 서울본부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10시 (02)3010-2239 ˝
  • [부고]

    15대 의원과 치안본부장을 지낸 조종석(趙鍾奭)씨가 20일 오후 5시10분 별세했다.향년 72세.유족으로는 주일대사관 참사관인 아들 정원(廷元)씨와 2녀가 있다.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과 김병묵(金炳默) 육군 중령이 사위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은 22일 오전 9시,(02)3410-6914. ●車洪基(대한주류공업협회 이사)俊(국방부 군무원)垠(현대미디어 이사)洵慶(서울정진학교 부장교사)씨 부친상 尹熙奉(단국대 연구원)씨 빙부상 20일 오전 5시1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921-4899 ●權永翊(공정거래위원회 종합상담실 사무관)씨 모친상 20일 오전 4시 부산 대동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51)550-9952 ●池龍雲(성진기전 대표)씨 부친상 朴裕哲(선진㈜ 부장)尹誠晩(신성통상 과장)씨 빙부상 20일 0시2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4 ●林鍾瑞(해태음료 차장)鍾勳(금천구 직원)씨 부친상 金仙美(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林明花(HIS여행사 직원)씨 시부상 20일 오전 4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5 ●吳大成(자영업)大龍(〃)大勳(〃)씨 부친상 徐在奎(〃)金成洙(〃)金韓燮(KTB네트워크 부사장)씨 빙부상 20일 오전 4시 대구 계산성당,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53)256-2046 ●金世煥(서천군 새삶교회 목사)씨 별세 周寬(자영업)씨 부친상 奇正勳(YTN 기자)許南斗(자영업)白光欽(서울 노량진교회 목사)씨 빙부상 20일 0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07 ●朴鍾淑(인천지하철공사 전기전자부장)鍾赫(국민대 교수)鍾傑(서울시 건설안전본부 주임)씨 부친상 19일 오후 6시25분 서울대병원,발인 21일 오전 8시 (02)760-2016 ●탄홍운(의정부시 성림빌딩 대표)양운(현대차 그린서비스 의정부남부점 공동대표)기협(〃)씨 부친상 장진석(기업은행 이사)이종원(㈜기영 대표)정영규(대영산업 대표)씨 빙부상 20일 오전 7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22일 오전 10시 (02)760-2014 ●金甫成(오멕스글로벌 팀장)恩鏡(베비라 직원)相鉉(아세아연합신학대 직원)씨 부친상 鄭成泰(세기문화사 직원)趙成勳(형건축 직원)씨 빙부상 20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8 ●金性剛(필립스전자 이사)性哲(농협중앙회 기술역)씨 모친상 尹佑植(두산중공업 차장)씨 빙모상 20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91 ●全載庸(서울 전재용성형외과 원장)씨 상배 20일 오후 1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5 ●강충선(강릉대 객원교수)忠石(대전견직 상무)씨 부친상 20일 오후 3시3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94 ●金基勳(금융감독원 팀장)炯澈(공무원노조 서울본부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10시 (02)3010-2239
  • [공공택지 공급가 공개] 토지투기 특이사례

    건설교통부가 12일 국세청에 통보한 투기 혐의자 가운데 ‘두살배기’ 꼬마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아예 땅투기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도 대거 적발됐다. 통보 대상은 지난해 4∼12월 수도권·충청권에서 땅을 사고 판 사람 가운데 ▲2회 이상 매입자 2만 4764명▲2000평 이상 매입자 1만 2746명▲미성년 토지매입자 318명▲지난해 혐의자 중 추가 토지매입자 5540명▲1회 이상 증여 취득자 2만 7674명 ▲급등 지역에서 2회 이상 판 사람 8452명 등이다.혐의자 가운데 318명은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미성년자이다.미성년자가 사들인 땅만 349건에 31만평이나 됐다.인천에 사는 두살배기 K군은 강화도 농지 1900여평을 샀다가 발각됐다.전형적인 불법 증여다.전북 익산에 사는 L(7)군은 충남 서천군 일대 임야 1702평을,서울에 사는 J(11)군은 충남 청양군 일대 임야 5217평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에 이어 연거푸 투기 혐의자로 국세청에 통보된 사람도 무려 5540명에 이른다.이들이 매입한 땅은 8911건에 1150만평으로 전체 거래 면적의 20%를 넘었다.직업이 투기꾼인 셈이다. 합법적인 증여를 위장한 땅투기 사례도 대거 적발됐다.2만 7674명 중 상당수가 친·인척이 아닌 아무런 관계도 없는 제 3자에게 증여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에 사는 C(52)씨는 9개월 동안 무려 32만 8963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찬희기자˝
  • [술따라 맛따라]한산 소곡주

    설이 다가옵니다.명절이 가까워지면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지요.전통주를 빚는 이들입니다.비록 반짝경기지만,이맘때는 술도가 사람들이 가장 신명나게 일할 때입니다.하지만 올핸 신명과 함께 한숨소리도 배어나옵니다. “반품이 얼마나 나올지.밤에 잠이 안오네요.”충남 서천에서 전통주를 빚는 나장연(40·한산소곡주 사장)씨의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백화점,할인점 등에 보낸 술이 무사히 소비자의 손에 닿기를 바랄 뿐입니다. 전통주만큼 토속적이고 문화적인 것이 있을까요.술엔 우리 고유의 맛과 멋,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이같은 우리술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양주와 맥주,와인이 차지한 널찍한 매장 한 구석에,초라하게 자리한 전통주의 모습은 바로 나 자신의 자화상인 듯해 보기 민망합니다. 서울신문 주말판 We가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주가(酒家) 기행’을 떠납니다.주가 기행은 전통주에 얽힌 애환과 역사,술 빚는 이들의 치열한 장인 정신,정감 넘치는 술도가 작업장의 이야기를 담을 것입니다.또 가까운곳의 여행 명소도 함께 소개합니다.우리 조상들이 궁궐에서,주막에서,집에서 즐겼던 우리 술의 맛과 멋을 주가기행과 함께 느껴보십시오.첫회는 ‘한산소곡주’ 편입니다. 한산소곡주를 처음 마시면서 속기 쉬운 한 가지.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주도가 낮다고 판단해 폭음하기 쉽다는 것.오죽하면 ‘앉은뱅이술’이란 별명이 붙었을까.문헌상 가장 오래된 백제의 술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의자왕이 달콤한 소곡주에 취해 삼천궁녀와 놀다가 나랄 말아먹었구나.’란 추측이 들기도 한다.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따르면 무왕 37년(635년) 왕이 신하들과 어울려 백마강 기슭 고란사 부근 경치 좋은 곳에서 마셨던 술이 한산 소곡주다.소곡주 제조법은 조선시대의 산림경제,양주방,임원십육지,동국세시기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현재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의 우희열(64) 여사와 아들 나장연씨가 소곡주를 빚고 있다.어머니는 제조 기능 보유자(충남 무형문화재 3호)겸 명주 명인,아들은 제조기능 이수자다. 두 모자(母子)를 한산모시관내 양지바른 곳에서 마주했다.모시관 길 건너편엔 소곡주 공장이 있지만,상당 부분의 공정이 대형화,자동화돼 예전의 술도가 정취를 찾아보기 어렵다.모시관 한쪽엔 관광객들이 단체로 오면 소곡주 빚기를 시연하기 위해 아궁이와 소주고리 등 전통적인 술 도구들을 갖춰놓았다. “술맛은 누룩이 첫째지유.누룩을 잘 띄워야 맛이 깊고 은근하니께유.” 나씨 집안으로 시집와 시어머니(김영신)의 가르침을 받아 소곡주를 빚은지 35년.시어머니가 친정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소곡주 제조 비방을 시집오면서 가져와 며느리,손자에게 명맥을 잇게 했다. “술 빚는 방법이야 비슷하지만 같을 수는 없지유.그래서 똑같은 술이라도 빚는 사람마다 맛이 달러유.아니 지가 빚는 술도 빚을 때마다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나유.” 그래서 술은 ‘만든다’ 하지 않고 ‘빚는다’고 하나 보다.예술하는 이들이 저마다의 예술 세계를 추구하며 그림이나 조각을 ‘창조’하듯,술도 미세하지만 빚는 이만의 맛이 담겨있는 것이다. 소곡주 맛은 달고 그윽하다.이는 술 빚을 때 들어가는 들국화가상당 부분 작용한다는 게 우씨의 설명.들국화 자체의 그윽한 향과 잡균에 대한 강한 살균력으로 잡미를 없애 곡주 그대로의 감칠맛을 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자생하는 들국화를 채취해다가 말려서 썼는데,이젠 여의치 않아 고민입니다.” 나장연씨는 술 생산량이 늘면 결국 들국화도 재배해서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제조과정도 다른 약주와 조금 다르다.우선 술을 빚을 때 물을 절반 정도만 써 알코올 도수(18도)가 약주치고는 꽤 높은 편.또 다른 약주는 효모균이 알코올을 만들 때 전분에서 나온 당분을 모두 소모하지만,소곡주는 절반 정도만 소모,남은 당분이 술 맛을 달게 한다.대개의 약주는 사라진 단맛을 내기위해 올리고당이나 아스파탐 등 인공적으로 당을 가미한다. 나씨는 어머니로부터 소곡주 제조 기능을 전수받았지만 맛의 개선에 관심이 많다.젊은 세대의 미각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누룩 특유의 냄새가 문제지요.예전의 어르신들은 누룩에서 나는 묵직한 맛을 좋아했지만 젊은 세대들은 가볍고 깨끗한 맛을 좋아합니다.누룩이 아닌 효모균만을 넣어 빚은 일본의 청주 같은 술 말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소곡주는 그대로 보존하되,이를 개선한 술도 빚을 수 있기를 바란다.이는 단순히 상업적 차원이 아니라,우리 술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유럽이나 일본에서도 명주를 빚는 집안에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더 좋은 맛을 창조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전통식품 관련법상 민속주로 지정돼 제조면허를 받은 것은 재료나 방법을 조금이라도 달리하면 술을 생산할 수 없어 제도적으로 매우 어렵게 되어 있다. 한산소곡주는 현재 약주(18도)와 증류식 소주(43도) 두가지로 나온다.주도를 더 낮춘 13도짜리도 곧 나올 예정이다. “명절 때가 아닌,평소에 누구나 마시는,특히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는 소곡주를 빚고 싶습니다.” 모자의 꿈이 마치 술잔에 담긴 소곡주의 고운 빛깔만큼이나 담박했다. 서천 글·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 한산소곡주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에서 빠져 서천읍내를 지나 23번,29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타면 한산모시마을에닿는다.모시관 건너편에 한산 소곡주 공장이 있으며,모시관 옆 특산물 판매장에서 소곡주 시음 및 구입이 가능하다.소곡주공장(041-951-0290).신성리 갈대밭은 모시마을에서 금강 방향으로 차로 10분 정도 가면 나오며,금강하구둑은 모시관에서 29번 도로를 타고 15분쯤 남쪽으로 달리면 닿는다. 한산소곡주 따라 만들기 ●준비물 찹쌀,멥쌀,누룩(통밀을 쓴 것),들국화 말린 것,메주콩,엿기름,생강 각각 한줌씩.홍고추.들국화는 경동시장 등 한약재시장에서 살 수 있다. ●빚는 법 멥쌀 2.4㎏을 빻아 떡(백설기)을 찐다. 백설기를 누룩가루(1㎏)와 혼합해 독에 넣고 물 8ℓ를 부어 섞어서 밑술을 만든다. 3∼4일간 밑술을 발효시킨다. 찹쌀 8㎏으로 고두밥을 짓는다. 누룩가루 1㎏ 및 들국화 말린 것,메주콩,엿기름,생강을 각각 한줌 정도 고두밥, 밑술과 혼합한다. 덧술에 홍고추를 꼽아 서늘한 곳(섭씨 15도 정도)에서 100일간 발효,숙성시킨다. 용수를 박아 술을 떠낸다.용수를 구하기 어려우면 베보자기 등에 덧술을 담아 짜내도 된다. ●여행명소 겨울철엔한산 소곡주 공장이 있는 한산모시마을,마량포구,금강하구둑,신성리 갈대밭,희리산 자연휴양림이 가볼 만하다.모시마을에선 그 유명한 한산 세모시를 구경하고,구입도 할 수 있다. 충남 장항과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 주변은 철새들의 천국.청둥오리,고니,붉은부리 갈매기 등 겨울철새 수만 마리가 연출하는 군무를 하루에도 여러번 감상할 수 있다.다른 철새 도래지와 달리 먹이를 주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가까이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금강변에 펼쳐져 있는 폭 200m,길이 1㎞의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공동경비구역’으로 유명해진 곳.저녁 무렵 금강의 금빛 물결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마량항은 해돋이와 동백숲이 유명한 곳.서해에선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종천면 산천리의 희리산 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송 휴양림으로 사계절 푸르름을 자랑한다.숲속의 집과 야생화 관찰원,저수지 등이 주변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서천군 문화공보실(041)950-4224. ●맛집 서해안은 간재미가 제철이다.모양은 홍어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작다.값은 홍어보다 싸지만 맛은 홍어 못지 않아 날씨가 추워지면 간재미를 찾는 발길이 잦다.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먹을 수 있다. 서천에선 대부분의 횟집에서 간재미를 낸다.마서면 당선리의 ‘해강’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은 식당.이곳에서 내는 간재미 요리는 회와 회무침 두가지.연한 뼈째 두툼하게 저민 회는 기름소금에 찍어 상추에 싸서 먹거나 묵은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고소하면서 연골과 함께 살점이 씹히는 맛이 일품.달콤한 소곡주 맛과 잘 어울린다.회무침은 매콤달콤한 양념맛 때문에 여성과 아이들이 좋아한다.간재미 회는 한 접시에 1만 8000원.둘이서 먹을 만하다.회무침은 2만 5000원.(041)956-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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