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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88만명 지자체 보육 지원 끊길 위기

    민간어린이집이나 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아동 88만명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더는 보육료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정부가 저소득 아동에 대한 지자체의 보육료 지원 사업마저 유사·중복 복지사업 통폐합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지자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 지침’을 보내 자체적으로 정비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9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육교사 18만명, 미취학 어린이 88만명 등 106만명을 대상으로 3391억원을 투자해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의 보육사업 164개가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 목록에는 보육교사 지원, 보육료 지원, 아동 돌봄 지원, 보육시설 아동 및 시설 지원, 수당 지원 사업 등이 올랐다. 경기도는 저소득 가구의 보육료 부담을 덜어 주고자 민간어린이집이나 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저소득층 아동에게 최대 6만 6000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가정어린이집 보육료 수납 한도액(3~5세 기준)은 29만 1000원인데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는 22만원이다 보니 차액인 7만 1000원을 부모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해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저소득 가구에 7만 1000원은 적지 않은 돈이다. 그러나 정부는 3~5세 누리과정 지원 사업과 겹친다며 이 사업을 정비 대상 명단에 올렸다.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지자체가 지급해 온 수당도 끊길 가능성이 커졌다. 충남 서천군은 보육교사 중에서도 급여가 낮은 민간어린이집이나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매월 5만원씩 수당을 지급해 왔다. 대구 달성군도 보육교사가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5년 이상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에게 월 5만원의 장기근속수당을, 경남 김해시는 격무에 시달리는 장애아 담당 보육교사에게 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들 역시 중앙정부의 ‘어린이집 근무 환경 개선 및 보육돌봄서비스’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2012년 전국 보육 실태 조사를 보면 보육교사의 평균 월급은 155만원으로 하루 9시간 이상의 노동 강도에 비하면 박봉인 데다 그마저도 민간어린이집(145만원)과 가정어린이집(138만원) 보육교사는 평균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다. 이런 열악한 처우로 보육교사의 평균 근속 연수는 4년 5개월에 불과하다. 전국 83개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운데 11개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사업도 중앙의 육아종합지원서비스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폐지될 위기에 놓여 있다. 최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도 지자체 보육사업을 축소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저출산 해소에 필요하다면 오히려 지자체 보육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천군, 제54회 서천 군민의 날 기념식 가져

    서천군, 제54회 서천 군민의 날 기념식 가져

    충남 서천군은 1일 서천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제54회 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군 내 각 기관단체장, 충남도 및 서천구의회 의원, 출향인 단체 임원 및 서천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천군 오케스트라의 관현악 연주로 시작된 기념식은 새서천대상자 및 군정발전 유공자 시상과 노박래 군수의 기념사, 최창근 정책기획실장의 ‘서천군 미래 비전 설명’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전통예술단 ‘혼’의 축하공연과 서천군합창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노박래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서천군민에게는 특유의 끈기와 저력이 있기에 밝은 미래와 희망의 내일이 있다”면서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진정한 소통과 화합으로 서천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7년째 불편한 동거… “갑문 증설해야” vs “농·공업용수 모자라”

    [이슈&이슈] 7년째 불편한 동거… “갑문 증설해야” vs “농·공업용수 모자라”

    금강을 경계로 마주 보고 있는 충남과 전북이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여부를 놓고 7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 9일 각 지역에 따르면 충남은 금강하구 토사 퇴적을 방지하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배수갑문을 증설해 바닷물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전북은 금강하굿둑에 해수를 유통하면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뿐 아니라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금강하굿둑은 충남 서천군 마서면과 전북 군산시 성산면을 연결하는 제방이다. 1983년 공사가 시작돼 1990년 10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1010억원이 투입됐다. 제방 길이는 1127m이고 둑 중앙부에 30m짜리 배수갑문 20개가 설치됐다. 하굿둑 건설로 총저수량 1억 3800만㎥의 호수가 조성됐다. 수자원은 충남과 전북 지역 농·공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농업용수는 충남에 연간 1억 6300만t, 전북에는 1억 9000만t이 공급된다. 공업용수는 전북에 3000만t이 공급된다. 또 금강하굿둑은 상류 지역 7000㏊ 농경지의 홍수 조절과 염해 방지 기능을 한다. 뱃길로 오가던 충남과 전북을 육로로 연결해 주민들의 교통이 대폭 개선됐고 관광산업 발전 효과도 거뒀다. 그러나 이웃사촌을 연결해 준 하굿둑이 20여년이 지난 오늘날 양 지역 갈등의 씨앗으로 전락했다. 충남도와 서천군은 2009년부터 ▲금강호의 토사 퇴적으로 인한 하굿둑 주변의 하상 지형 변화 ▲수질오염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하구언의 독특한 생태계 파괴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서천 측 하굿둑 인근에 연간 80만t의 토사가 쌓여 물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수질이 나빠지고 어도 기능이 떨어져 생태계가 훼손된다며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 환경단체들도 하굿둑 건설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환경 변화, 수질오염, 어종 감소 등 부작용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들은 기능을 상실한 하굿둑의 수문 개방과 생태계 복원 등을 논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회유성, 회귀성 어류들의 산란 시기에 맞춰 하굿둑 수문을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수 유통 방법으로는 현재 둑으로 막혀 있는 서천군 쪽에 배수갑문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문의 아랫부분을 열어 해수의 유입을 허용하면 금강호에 퇴적된 토사가 휩쓸려 나가면서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천군은 경기 시화호의 경우 1997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17.4이었지만 해수를 유통시키자 2006년에는 2.6으로 개선된 사례가 있다며 금강호 오염을 해소하는 데는 해수 유통만이 해답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은 충남의 이 같은 요구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금강하굿둑에 해수를 유통할 경우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된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바닷물이 유입되면 금강 하류의 수위가 올라가 저지대 농경지 7000㏊가 침수 피해를 본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충남과 전북이 이같이 다툼을 벌이자 정부가 양측의 주장을 검증하는 용역을 실시했다. 당시 국토해양부는 2010년 3월~2011년 12월 ‘금강하구 생태계 조사 및 관리체계 구축 용역’을 실시해 충남도와 서천군의 요청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했다. 용역 결과 갑문 증설은 하굿둑의 홍수 예방 능력상 현재 상태로는 불필요하고 앞으로 홍수 예방 기능 강화가 필요한 시기에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해수를 유통하게 될 경우 용수원 확보 대안이 없고 대체 시설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해수를 유통하면 바닷물이 금강 상류 24㎞ 지점까지 올라가 염분이 확산되기 때문에 현재의 취수시설로는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염분의 영향이 없는 상류로 23개 취수장과 양수장을 옮기려면 7128억~2조 9512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며 해수 유통 방안은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용역 결과에 따라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문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올 들어 충남도가 연안·하구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해 또다시 불이 붙었다. 연안·하구 생태 복원은 간척 사업이나 하굿둑 건설로 생긴 제방과 토지를 이전 상태로 돌려놓는 역간척(逆干拓) 사업이다. 충남도는 도내 279개 방조제와 폐염전, 해안사구, 방파제 등을 대상으로 연안 및 하구 생태 복원 방안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 용역에서는 금강의 녹조 발생 등 오염 원인이 해수가 유통되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조사할 방침이다. 용역 발주와 함께 충남은 금강하구의 건강한 생태 환경을 위해 부분 개방이든 전면 개방이든 해수 유통이 필요하다고 다시 주장하고 있다. 금강 중하류의 재해 예방과 장항항 기능 회복을 위해서도 배수갑문 확장 등 하굿둑 개선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전북은 금강의 수질 악화 원인은 하굿둑보다 상류에 있는 대전과 충남 지역 도시의 오염물질 배출에서 찾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전북도는 금강 상류의 미호천과 갑천의 유입 오염 부하량이 금강 본류 수질오염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금강호 수질 관리를 위해 선행돼야 할 상류 오염원 차단 사업을 외면하고 해수 유통만을 주장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도 금강호 수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미호천과 갑천의 수질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를 내놓았다. 실제로 충남의 하수관거 보급률은 65.2%로 전국 평균 73.4%보다 훨씬 낮고 전국 최하위권이다. 이같이 충남과 전북의 금강하굿둑을 둘러싼 대립은 양측이 서로 한발도 물러서지 않은 채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해결 방안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취수 및 양수 시설을 상류로 이전하는 것만이 충남과 전북의 입장을 모두 수용하는 방안이나 정부는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한 상황이어서 두 지자체의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춘장대해수욕장 가족단위 피서지로 찾는 이유 있었네!

    서천군 서면에 위한 춘장대해수욕장이 가족단위 피서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주말(8.1~8.2)에만 32만 명의 관광객들이 춘장대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겼고 이는 작년 이맘때(19만 명)보다도 크게 늘은 수치다. 개장 초기에는 메르스의 여파와 장마철로 인하여 잠시 주춤하였으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올해 누적 관광객은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앞으로도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하여 춘장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그중 대부분이 가족단위 피서객이고 단체 등에서 단합대회 형식으로 많이 찾고 있다. 그러면 춘장대해수욕장이 가족단위 피서지로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다른 지역 해수욕장과의 차별화를 들 수 있다. 춘장대해수욕장은 다른 지역의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주변의 유흥시설이나 놀이시설 위주가 아닌 천혜의 푸른 바다와 함께 넓은 해송이 어우러지는 해수욕장으로 깨끗하고 건전한 분위기를 들 수 있다. 춘장대해수욕장은 298,000㎡의 깨끗하고 넓은 해변과 32,000㎡의 푸른 솔밭 그늘에서 솔밭의 푸른 내음과 함께 시원한 그늘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해수욕장에서 유흥을 만끽하려는 젊은이들 위주가 아닌, 부모들은 일상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이들은 자연을 체험하면서 추억을 만드는 힐링을 할 수 있는 가족단위 피서지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월하성과 선도리 갯벌체험장과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관광객과 소통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5,26일 이틀간 「2015 춘장대해수욕장 여름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하여 청소년들과 직장인밴드의 경연대회를 통해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함께 젊음의 열기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8.1~8.2일 양일간은 「2015 관광객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하여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천군, 전통과 현대의 만남 ‘한산모시 패션쇼’ 개최

    서천군, 전통과 현대의 만남 ‘한산모시 패션쇼’ 개최

    충남 서천군은 오는 8일 한산모시관 내 특설무대에서 ‘한산모시 패션쇼’를 개최한다.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세계전통복식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패션쇼는 대한민국 한복명장 9명이 한산모시만의 단아한 미와 전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작한 전통의상, 현대의상, 웨딩의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시옷 홍보 외에도 다례, 염색 체험 등이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패션쇼는 한산모시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모시옷 전시·판매 행사를 개최해 모시옷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6월 한산모시문화제 기간 중 ‘한산 모시, 세계를 누비다’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충남 서천군, 생태관광 여행정보 모바일 서비스 ‘서천, 어디갈까?’ 운영

    충남 서천군, 생태관광 여행정보 모바일 서비스 ‘서천, 어디갈까?’ 운영

    충남 서천군은 생태관광 여행정보 모바일 서비스 ‘서천, 어디갈까?’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정보 모바일 서비스는 유비노마드족(ubi-nomad族·장소의 구애 없이 간편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서천의 생태관광코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서천, 어디갈까?’는 현재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PC와 모바일에서 접속할 수 있다. 군은 이 블로그에 ‘7월-서천 해양생태체험 가볼까?’, ‘8월-자연과 역사 속에 빠져보자’ 등의 테마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면서 “양방향 소통으로 관광정보 안내자와 관광객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해 관광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충남 어민들 바다 쓰레기 근절 발 벗고 나선다

    “5년간 15t 트럭으로 2190대 분량.’ 충남도는 1일 2010~2014년 서해안에서 3만 2855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시·군 관계자와 어민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 쓰레기 예방 및 수거 대책회의를 가졌다. 바다 쓰레기는 태풍 곤파스가 휩쓴 2010년에 가장 많은 9511t이 수거됐다. 이어 2011년 5875t, 2012년 5891t, 2013년 4416t, 지난해 7161t이었다. 이 중 장마철에 강과 하천에서 흘러든 육지 쓰레기가 60%를 넘고 나머지는 선박이나 항·포구에서 버린 어구·어망이나 생활 쓰레기다. 중국 등 해외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도 3.2% 안팎에 이른다. 충남에서 해안선이 가장 긴 태안군이 1만 5768t으로 바다 쓰레기가 가장 많았고 보령시 7970t, 서천군 6044t, 홍성군 1723t 등이었다. 매년 충남에서는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국·도·시·군비 등 2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문제는 바닷물에 잠기는 것들이 많아 전체 쓰레기의 절반밖에 수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로 해양 생태계가 멍들고, 어민들의 어구를 훼손할 뿐더러 조업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실정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어촌계가 나서 자기 해역 쓰레기를 수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섬과 항·포구에서 노인과 자활근로자 등으로 이뤄진 ‘해양환경도우미’를 운영한다. 또 항·포구에 이동식 집하장과 어구 수선장을 설치해 바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로 했다. 바닷물 위에 설치한 선상 집하장과 조업 중 인양한 쓰레기 수매, 해양 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 양식어장 정화 등 기존 일부 해역과 수협에서 시행 중인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가·지방 재정만으로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어민들의 자발적 활동을 강조했다”며 “어민이 적극적으로 이런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민선 6기 1년] 소속정당·행정구역 넘어… 지역 발전 위해 ‘적’과 손잡다

    [민선 6기 1년] 소속정당·행정구역 넘어… 지역 발전 위해 ‘적’과 손잡다

    민선 6기 첫해는 지방자치단체 간에 서로 돕고 발을 맞추는 상생의 바람이 일었다. 지자체들은 행정구역을 넘어 가까운 지자체와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크게는 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육성, 광역상수도 공급에서 작게는 구인·구직 등 생활정보 교환으로까지 협력 관계가 확대됐다. 또 중앙 무대에 활동하던 정치인들이 광역단체장으로 입성해 행정력을 평가받았다. ‘잠룡’으로 불린 이들은 형식과 격식을 깬 실리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반면 중앙 정치권에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각종 정치 현안과 관련해 쏟아낸 발언은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민선 6기 들어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 협력을 위해 손을 잡는 사례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소속 정당도 이념도 중요치 않다. 지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가 누구건 손을 잡는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사로 끝내거나 선거를 겨냥해 감당할 수 없는 사업까지 들고 나와 눈총을 받기도 한다. 지난 4월 안산 대부도에서는 경기지역 31개 시·군 단체장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참석한 ‘1박2일 상생협력 합숙토론회’가 열렸다. 수년 동안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광역자치단체가 갖고 있던 예산권을 도의회, 각 시군이 나누겠다는 취지로 모인 이례적인 행사였다. 사업비 부담을 놓고 용인, 화성, 오산시가 갈등을 빚었던 평택호~한강 광역 자전거 길 개선 문제를 비롯한 굵직한 현안들이 토론회를 통해 해소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남 동부권의 여수·순천·광양시는 행정협의회를 7년 만에 부활하고 3개 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여수공항 활성화와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 광양항 활성화 공동 대응과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등 공동과제 9건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순천, 여수, 광양, 보성, 고흥 등 전남 5개 시·군과 남해, 진주, 사천, 하동 등 경남 4개 시·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 등 10건의 사업 추진을 정부 측에 공동 건의하는 등 보조를 맞추고 있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사사건건 갈등 빚고 있던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는 최근 11년 만에 행정협의회를 재개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새누리당, 문동신 군산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어서 화해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상생을 위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와의 자매결연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 괴산군의 경우 서울의 강남구, 관악구, 구로구, 인천 중구, 대구 북구, 경기도의 안산시, 의정부시, 의왕시 등 8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특산물 직거래와 축제 초청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과 대구시 중구는 지난달 27일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두 지자체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호방문 교류와 함께 행정, 경제, 문화, 체육 등 폭넓은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 옥천군과 대전 대덕구는 오는 7일 옥천군청에서 자매결연을 맺는다. 인구 4만명의 미니 자치단체인 경북 고령군과 1000만명의 거대 도시 서울시는 문화·예술교류, 귀농·귀촌 지원,고령군 농·특산품 판매 촉진 등을 통해 우호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상생협력이 전시행정으로 치우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경기 안양·군포시 등 수도권 7개 지자체는 민선 5기 시절 경부선 국철 수도권 구간 지하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협의체를 발족시켰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민선 6기에 들어서자 누구 하나 나서지 않고 있다. 무려 14조원이라는 천문학인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단체장들이 주민 표를 의식해 감당할 수도 없는 사업을 공동추진하겠다고 내놓은 게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 일부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해나 개인적 인연에 따라 자매결연을 맺거나 기존 결연 도시와의 교류를 외면한 채 건수 올리기 식 결연 사업을 확대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종합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충남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잠정 연기…메르스 여파

    충남 서천군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하기로 한 ‘제26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잠정 연기했다. ‘한산모시문화제’는 서천군의 한산모시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아름다운 모시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매년 6월 서천군 한산면에서 열린다. 노박래 군수는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백일 간의 기도, 천오백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개최하기로 한 한산모시문화제를 잠정 연기하게 됐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군의 대표축제를 미루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1~2주간 메르스의 진행상황과 사회적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개최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서천군, 천하의 명당을 다 품은 장항

    충남 서천에는 한국 산업화와 제조업의 상징인 장항제련소 굴뚝이 명물인 장항이라는 도시가 있다. 장항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전북과 도계를 이루며 군산시와 접경하고 있는 지역으로,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역동의 해양도시이며 농업과 공업이 동시에 형성된 도․농 복합도시이다. 장항은 금강을 바라보는 남향으로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인 금계포란형의 송림리, 평야에 기러기가 날아앉는 평사낙안형의 옥남리, 보금을 칼집에서 빼는 형국인 보금출갑형의 옥산리, 연꽃이 물위에 떠있는 것 같은 연화부수형의 성주리, 달리는 말이 안장을 벗고 쉬는 주마탈안형의 원수리 등 많은 명당을 가진 사람살기 기업하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물류의 중심지, 경제의 중심지였다. 현재, 장항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송림스카이워크, 대형숙박단지 등이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과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장항선 복선화 추진 등으로 편리한 물류 교통과 총 275만㎡ 면적의 장항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환황해권의 중추지역으로,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의 교역을 위한 서해안 시대의 중요 물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군정의 최우선 과제를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세상의 모든 기업은 서천으로’ 라는 모토로 ‘서천군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을 통한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된 지원정책 등 친기업 정책을 펼치며 경제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서천, 군 내 소재 기업 3곳과 투자협약 체결

    충남 서천, 군 내 소재 기업 3곳과 투자협약 체결

    충남 서천군은 28일 군청 회의실에서 그릭슈바인, 우양냉동식품, 태양물산 등 군 내에 위치한 기업 3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육가공식품을 제조하는 그릭슈바인은 종천1산업단지에 150억원의 설비자금을 투자해 내년까지 총면적 8264㎡ 규모의 제2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과일류가공품과 농수산물가공품을 제조하는 우양냉동식품은 장항읍에 1000㎡의 과일퓨레 제조공장을 올 연말까지 세운다. 이 사업에는 20억원의 설비자금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 팔도, 삼양 등 식품회사에 라면 수프류 고춧가루와 부재료를 공급하는 회사인 태양물산은 장항원수제1농공단지 1만 3421㎡ 부지에 총 35억원을 들여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업체는 올 연말까지 공장을 완공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서에는 세 기업이 군 거주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면서 “군은 해당 기업들이 시장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전통이 살아 숨쉬는 6월 축제 ‘제26회 한산모시문화제’ 주목

    전통이 살아 숨쉬는 6월 축제 ‘제26회 한산모시문화제’ 주목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의 초입,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충남 서천으로 떠나자. 대한민국 최고의 6월의 축제, 행사로 손꼽히는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26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한산모시문화제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한산모시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산모시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검증받은 행사로, 매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제26회 한산모시문화제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 축제의 품격을 한 차원 높였다. 지역주민과 다양한 사회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문헌서원, 춘장대해수욕장, 남당이색체험마을, 국립생태원 등 서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에서 문화제와 연계된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스토리텔링이 녹아있는 12개의 큰 마당은 그 어떤 축제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제1마당인 모시전시체험마당에서는 한산모시의 역사와 모시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공부하고 모시 제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광객은 모시로 만든 전통 혼례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고, 격을 갖춘 전통 혼례의식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모시홍보체험마당에서는 모시 한지공예체험을 통해 머리핀과 브로치 등의 공예품을 만들 수 있고, 모시옷을 직접 입는 시간을 통해 모시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3마당인 모시문화마당에서는 전통 농경 문화 놀이인 저산팔읍 길쌈놀이와 들풍장, 풍물패 공연을 실시하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모시 진기록 게임 및 전통차를 마시며 예를 배우는 서천 다례체험이 진행된다. 제4마당인 모시전통체험마당에서는 모시 탄생의 설화를 마당극과 각종 재주를 통해 재연하는 백일간의 기도 마당극과 한산의 특산물인 소곡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소곡주 카페가 운영된다. 대장간 체험, 떡메치기 체험, 모시 엿치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모시체험마당에서는 모시 천연염색, 모시 음식체험, 모시 소망등 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서천 특산물&향토음식마당에서는 김, 쌀, 장아찌 등의 특산물 및 향토음식 전시를 실시하며, 서천문화마당에서는 폐막식을 비롯해 전국규모의 가요제가 펼쳐진다. 또한 임벽당 김씨 생가지인 남당리 행복마을에서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제2회 임벽당 김씨 전국자수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서천군 출신의 조선시대 여성문인 임벽당 김씨를 기리는 전국 유일의 자수대회로, 김씨 생가지, 신성리 갈대밭 등 투어형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수대회라는 딱딱함에서 탈피하여 자수도 즐기고 서천 관광도 함께하는 축제형식으로 운영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해당 대회 참가 신청은 5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며, 상세 정보는 한산모시문화제 홈페이지(www.hansanmosi.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한산모시 패션쇼와 걸그룹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문화제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된다. 또한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모시캠핑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축제의 일환으로 각종 민속 공예품을 전시하는 세계풍물시장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산모시문화제 관계자는 “충남 서천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숲과 습지를 간직한 곳으로 이번 한산모시문화제는 모시문화의 전통과 자연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우수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꼬마 농부들 벼 돌보며 생태 감성 키워요

    꼬마 농부들 벼 돌보며 생태 감성 키워요

    영등포구 당산동에 사는 김희철(45)씨는 매년 텃밭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진다. 김씨는 “내가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아이들은 흙을 밟고 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 그런 기회가 별로 없다”면서 “작은 텃밭이라도 같이 일구면서 농촌과 생태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꼬마 농부 키우기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벼농사 체험 교육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벼를 키우고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음식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자연 친화적 생태 감성도 키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벼농사 체험은 구가 중심이 돼 농촌 지역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전북 남원시 남농영농조합과 완주군 고산농협, 전남 영광군 농협, 충남 서천군 친환경연합 등에서 모와 농업 전문 인력, 농기구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여할 초등학교는 당중초, 대영초, 영동초, 신영초, 여의도초, 영등포초, 윤중초 등이다. 체험 교육은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피 뽑기와 거름주기 등을 거쳐 10월 추수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농부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 마련된 고무대야 논에 직접 모를 심고 약 6개월간 정성껏 돌보며 관찰 일기를 작성한다. 학급과 이름이 표시된 각 대야에는 우렁이를 넣어 친환경 농법으로 키우게 된다. 벼가 자라면 가을에는 추수 행사를 진행한다. 탈곡기, 도정기 체험을 비롯해 떡메 치기와 새끼 꼬기, 절구, 홀테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학교별로 관찰 일기 우수 작성자를 선정해 구청장상을 줌으로써 학습 의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벼 재배를 통해 농사를 경험해 본 아이들이 농부의 땀방울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나아가 자연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농촌 교통 복지 ‘100원 택시’가 연다

    농촌 교통 복지 ‘100원 택시’가 연다

    “우리는 100원 택시 타고 마실 가유.” 농촌지역에서 교통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시내버스보다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택시와 집앞으로 태우러 오는 버스가 등장하는 등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 주민들을 위해 이색 교통수단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오는 7월부터 100원만 내면 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지개택시’를 운행한다. 버스 승차장까지 0.7㎞ 이상 떨어진 마을 가운데 5가구 10명 이상의 주민이 사는 30곳이 대상이다. 차액은 군이 지원한다. 군은 올해 1억 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무지개택시는 주민들이 요청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월별 운행 시간표로 편성해 1일 3회, 주 3일, 월 36회까지 운행된다. 양강면 구강리 주민들의 경우 12㎞ 떨어진 면 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1만 8000원 정도를 부담해야 했다. 일명 ‘100원 택시’로 불리는 복지택시는 2013년 충남 서천군이 처음 도입했다. 이후 ‘행복택시’ ‘마중택시’ ‘한방택시’ 등 다양한 이름으로 확산되면서 현재 30여곳에서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 경기도는 5월부터 이천, 안성, 포천, 여주, 양평, 가평 등 6개 시·군 112개 마을에서 100원 또는 시내버스 요금에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하고 복된(따복) 택시’ 98대를 운행한다. 100원 택시는 주민들은 물론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던 택시업계도 환영한다. 전북도는 지난 3월부터 농어촌 중·고교생 518명에게 통학택시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등하교 때 3인 1조를 이뤄 1000원만 내면 된다. 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마실 택시’를 운행한다. 도로 여건이 나쁜 울주군 옹태마을, 선필마을 등에 매일 4회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1000원이며 나머지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오지마을 노인들은 3~5㎞를 걷거나 경운기 등을 이용해 보건소와 시장에 갔던 만큼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도 진화했다. 충남 당진시는 출발 1시간 전에 전화 예약하면 집앞으로 찾아와 버스운행이 많은 마을까지 태워다 주는 ‘해나루 행복버스’의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요금은 버스요금과 같다. 전북 정읍시는 수요응답형 교통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오지마을 버스노선에 소형 승합차를 투입, 주민들이 필요로 할 때면 소재지까지 수시 운행하는 서비스다. 충북 괴산군은 늦은 밤 하교시간대 버스가 끊겨 불편을 겪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버스업계와 손을 잡고 괴산고에서 오후 10시 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비는 1000원. 옥천군은 장날마다 노약자의 승하차를 돕는 도우미를 배치했다. 군은 65세 이하 여성 12명을 도우미로 선발했다. 유용술(65) 옥천군노인회 경로부장은 “버스 탈 때 짐을 들어주고 부축도 해줘 노인들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런 움직임은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하나로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며 “지자체들이 아울러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농촌체험하려면 동자북 마을로 오세요”

    “농촌체험하려면 동자북 마을로 오세요”

    충남 서천군은 23일 ‘동자북 마을’이 농림부 선정 ‘전통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동자북 마을은 2013년에도 경관·체험·숙박·음식 등 모든 분야에서 2등급을 받아 ‘으뜸촌’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군은 마을을 방문하는 어른을 위해 밑술과 고두밥으로 술을 빚는 ‘소곡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작은 베틀로 색실을 엮어 팔찌를 만드는 ‘미니베틀 체험’ 프로그램도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동자북 마을에 한옥체험관을 만들어 전통 숙박체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마을에 방문하면 모시떡 만들기, 짚공예 등 다양한 농촌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서천 달빛문화 갈대축제, 3년 연속 우수 농촌마을 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

    서천 달빛문화 갈대축제, 3년 연속 우수 농촌마을 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

    ‘서천 달빛문화 갈대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우수 농촌마을 축제 지원사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매년 충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에서 개최되는 달빛문화 갈대축제는 갈숲마을 식당, 실버바리스타카페, 팜마켓 등 지역주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갈숲마을 주변 7개 마을과 함께 갈대공예 경진대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마을 출향인사들과 함께 하는 갈숲마을 홈커밍데이 등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갈댓잎 작품 만들기, 가을편지쓰기, 갈대터널 소원지 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이 축제로 농가 소득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 ‘소풍+’, 지역 문화중심지로 ‘우뚝’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 ‘소풍+’, 지역 문화중심지로 ‘우뚝’

    지난해 10월 공식 개관한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 미디어문화센터 ‘소풍+’(소풍플러스)가 지역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문화 소통과 향유의 중심지로 뿌리내리고 있다. 소풍+는 군 단위 미디어문화센터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서천군 장항읍 신창리 일원에 지하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732㎡ 규모로 지어진 소풍+는 영화 상영관, 라디오 스튜디오, 영상 스튜디오, 편집실, 미디어 동아리실, 미디어도서관, 오픈스튜디오, 미니녹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소풍+는 미디어 교육, 미디어 지원(장비 대여 등), 문화사업(영화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 장항고 방송반과 서천군의용소방대에 미디어 방송 제작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현재는 장항중 학생들에게 라디오 제작 기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음반 제작, 촬영·편집 기초, 마을여행 신문 제작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영화관에 직접 가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는 경로당, 마을회관, 복지시설 등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토요시네마’(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불금에 만나는 핫한 독립영화’(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8장날영화’(장항 장날 오후 1시) 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에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2개관 150석 규모의 개봉관을 세워 5000원의 관람료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다양한 특성을 살린 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내 13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문화 활동에서 소외된 지역민을 위해 설립된 소풍+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돼 지역공동체의 공익적 가치를 강화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우커들이 찾을 기벌포를 아시나요?/ 백낙흥(충남 서천 부군수)

    요우커들이 찾을 기벌포를 아시나요?/ 백낙흥(충남 서천 부군수)

    요우커들이 찾을 기벌포를 아시나요?/ 백낙흥(충남 서천 부군수) 작년 말 기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420만 명에 이른다. 그중 중국인 관광객 즉 요우커의 수가 613만 명으로 약 43.2%를 차지하니 대단한 비율이다. 그 비율도 비율이거니와 요우커의 숫자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 폭발성에 대하여 관련업계와 자치단체는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들이 찾는 곳이 주로 서울과 제주 중심으로 쇼핑과 성형 목적이 대부분이라고 하나 중국인들이 외국을 관광할 때 자기 나라와 역사적으로 관련된 인물과 장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좋은 예가 중국 인민해방가를 작곡하여 중국의 3대 음악가로 불리는 정율성의 광주시에 있는 생가 터에 2013년도에만 2만 5000여 명의 요우커들이 다녀갔다. 역사적으로 충남지역은 숨겨진 마지막 관광 보물 지역이다. 나당 연합군의 주 무대였으며 서해를 사이에 두고 수많은 교류를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기벌포(伎伐浦, 우리말 ‘질구지’, 진땅이라는 의미)는 금강하구에 위치하면서 서해와 금강을 한눈에 조망이 가능하여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역이었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우리가 잘 아는 장항제련소 바로 뒤쪽에는 장암진 성터와 망루 터가 남아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백제의 패망기에 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이곳에서 벌어진 최초의 국제 해전이 세 번에 걸쳐 일어났는데 모두 당나라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당나라는 중국인들이 그렇게도 자부심을 갖고 있는 中華라는 정체성을 확립한 나라다. 그 주역은 당태종 이세민이다. 이세민과 김춘추가 맺은 나당 동맹에 따라 660년에 기벌포에서 첫 번째 백제군과 해전을 치른다. 이때 당나라의 총대장이 되어 온 이가 바로 소정방이다. 소정방은 중국을 측면에서 끊임없이 괴롭히던 변방족 동․서돌궐을 평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백제는 이 기벌포에서 당나라 군대를 막지 못하고 뚫리면서 그대로 사비로 진격한 나당 연합군에 의하여 패망하고 만다. 두 번째 전투는 663년, 백제 부흥군과의 전투로 일본으로 가있던 의자왕의 아들 풍이 중심이 되어 나당 연합군과 싸운 소위 백강구 전투다. 일본을 비롯한 네 나라가 참여하였다. 당에서는 당시 웅진도둑으로 와있던 유인궤가 총대장이었다. 그렇게도 고구려를 물리치고 싶었지만 뜻을 펴지 못한 당태종이 키운 유인궤가 나당 연합군이라는 형식을 빌러 고구려를 멸망시켰으니 어떻든 중국인들의 소원을 이룬 인물로 평가받는다. 세 번째 전투는 670년부터 시작된 신라와 당의 7년 전쟁이다. 평양 이남은 신라가 지배한다는 나당 동맹을 파기하고 당나라는 노골적으로 백제와 신라마저 점령하기 위해 676년, 기벌포에서 설인귀(薛仁貴)가 함대로 신라의 측면을 공격하였다. 결국 신라에 의하여 삼국통일이 되는 마지막 전투였지만 설인귀(薛仁貴)는 중국인들에게 영웅(英雄)으로 숭배를 받고 있다. 당태종이 고구려 원정에 실패해 귀환한 뒤 설인귀에 대해 “용맹한 장수를 얻어 기쁘도다.”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신당서(新唐書)>에 나와 있다. 이렇듯 기벌포는 중국인들에게서 추앙받는 당시를 풍미했던 소정방, 유인궤, 설인귀가 싸웠던 장소이다. 거기에다 내년 상반기에 서산 대산항과 중국 산둥성 롱앤항간 여객선 페리가 운행하게 되면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몰려올 것이다. 물론 산둥성 위해시가 장보고 기념관과 동상 설립을 허용한 것처럼 우리로서는 불편한 진실이지만 그 세 사람을 위한 기념관은 아니더라도 안내 표지판 설치와 중국어 문화해설사 정도는 배치해서 역사에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1350년 전의 사건을 교훈삼아 미래를 대응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 서천군은 이러한 중국과의 역사성과 군내에 흩어져 있는 천방산 설화 등을 발굴하고 체계화하여 요우커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할 계획이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新국토기행] 충남 서천군

    [新국토기행] 충남 서천군

    충남 서천군은 바다와 산, 갯벌과 백사장 등 관광자원이 다채롭다. 철새들의 낙원 금강하굿둑,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 신성리 갈대밭,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노을을 볼 수 있는 비인면 선도리 등 자연관광지와 농산어촌이 어우러진 체험관광지가 많다. 근대 산업화의 상징 장항제련소로 널리 알려졌던 곳이 비옥한 들과 바다가 뒷받침하는 생태관광지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풍부한 물산 덕에 먹거리 여행도 즐겁다. 충절로에 있는 서천특화시장에는 인근 홍원·마량·장항항에서 갓 올라온 갖가지 해산물이 모인다. 철마다 꽃게와 새조개 등이 넘쳐난다. 축제도 하는 주꾸미와 광어도 흔하다. 장항읍 장서로 장항음식특화거리는 싱싱한 원료로 끓이는 해물탕이 주특기다. 금강하굿둑 옆 놀이공원 음식촌은 해물칼국수의 명소다. 칼국수집이 집성촌을 이룬다. 놀이기구, 자동차 전용극장, 잔디밭 광장도 있어 가족 나들이 겸 외식 장소로 제격이다. 맛이 좋은 ‘항만’ 박대, 겨울철의 별미 물메기도 서천이 내세우는 먹거리다. [볼거리] ●마량리 동백숲과 마량포구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서천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이다. 둥근 모양의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 300년 전쯤 수군 첨사가 꿈을 꾼 대로 바다에 나갔더니 정말 꽃이 떠 있어 이를 건져 심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바닷가 낮은 언덕에 있고, 정상 부분에 ‘동백정’이란 아담한 정자가 있다.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상에 있고 전설과 풍어제를 간직한 가치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됐다. 이곳 동백나무는 춘백(春栢)으로 잎이 두껍고 진한 녹색의 광택을 띠는 데다 빽빽하게 돋아나 눈길이 간다. 인근 마량포구는 해돋이·해넘이 명소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황금색으로 물들며 잠기는 낙조와 서서히 바다를 물들이며 떠오르는 은근한 일출은 자연이 매일 만들어 내는 예술품이다. 만과 곶이 발달한 마량포구는 경관도 좋지만 뛰어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어민들이 잡아온 해산물을 경매하는 어판장도 있다. 주변에 전어축제로 유명한 홍원항과 춘장대해수욕장 등이 있어 서천 관광의 묘미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문헌서원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과 가정 이곡의 학문적 업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기산면 영모리에 세운 서원이다. 1871년(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으나 1969년 문중과 지방 유림이 복원했다. 정부와 서천군이 2007년부터 5년여간 재정비에 들어가 2013년에 전통 한옥으로 새로 탄생했다. 경내에 효정사, 진수당, 목은 영당, 장판각, 목은 신도비 등이 있다. 입구에 ‘서원으로 들어서려면 말에서 내려라’라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 가까운 기린산에 이색과 셋째 아들 양경공의 묘가 있다. 이색의 묘터는 풍수지리의 대가인 무학대사가 정했다고 전한다. 기린이 풀을 뜯어 먹는 명당으로 알려져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이들이 많이 찾아온다. 서원에서 이색의 사상과 철학을 통해 지혜로운 삶과 진취적인 창의력을 전파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늑한 기린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서원을 거닐며 고결한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금강하굿둑 철새도래지 매년 겨울이면 40여종 50만 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이룬다. 400여리를 달려온 금강의 끝 부분이 서해를 만나면서 풍부한 먹잇감을 풀어 놓기 때문이다.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 등 월동하는 물새들의 낙원이다. 광활한 하굿둑부터 펼쳐진 갈대숲은 철새들이 머물면서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철새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탐조의 최적지여서 호기심을 한껏 채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성리 갈대밭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뿐 아니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추노’ 등을 촬영한 명품 터다. 폭 200m에 길이 1.5㎞의 광활한 갈대밭은 푸른 하늘, 햇빛이 흩날리는 금강 물결과 신비한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최적의 자연학습장이고, 예비 부부에게는 최고의 웨딩사진 촬영지다. 인근에 한산모시 마을에다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생가와 기념관이 있어 오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국내 유일의 천연해송림으로 알려진 곳이다. 종천면에 있는 산 전체를 해송들이 뒤덮어 사계절 내내 푸름을 뽐낸다. 휴양림은 초입의 저수지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치를 자아낸다. ‘숲속의 집’에서는 갖가지 해송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 절로 힐링이 될 듯하다. 이 밖에 야생화 관찰 등도 가능해 청소년 자연교육장으로도 좋다. 희리산 정상 문수봉(해발 329m)에서 바라보는 서해 풍경은 일품이다. 카라반 등 캠핑카로 휴양림을 찾으면 야영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쉼터로 제격이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둘 다 장군국가산업단지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천을 위해 건립한 시설이다. 국립생태원은 99만 8000㎡의 부지에 34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다. 동물 240종 8000마리와 식물 4865종 110만 그루를 기른다. 핵심 시설은 ‘작은 지구’로 불리는 에코리움이다.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5개 관으로 꾸며 지구의 기후대별 생태계를 재현하고 있다. 영상관의 최첨단 4D 영상은 에코리움 탐방의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 각 기후대의 자생 식물이 가득한 재배온실단지, 한반도 숲, 고산생태원, 습지생태원, 금구리못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온실의 창틀 난방 시스템, 자연친화 하수처리 시스템, 천장 복사패널 등 첨단 환경시설도 살펴볼 수 있다. 다음달 정식 개관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1279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지어졌다. 실내생태관과 해양생물연구동 등으로 꾸며진다. 5200여종의 우리나라 바다생물 표본이 전시된다.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전문적으로 연구, 해양생물에 대한 국가주권 기반을 다지고 21세기 해양생물산업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곳이다.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은 각각 마서면과 장항읍에 있지만 둘 사이의 거리는 5㎞ 안팎에 불과하다. 한편 서천군은 코레일과 손잡고 지난달 5일부터 ‘서해금빛 관광열차’ 운행에 들어갔다. 서울 용산역에서 장항선을 이용해 충남 아산, 홍성 등을 거쳐 내려오는 열차로 이를 타고 와 서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도 있다. 한산모시관, 금강하굿둑, 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서천특화시장, 솔바람길, 문헌서원 등이 주요 투어코스다. [먹거리] ●한산모시식품 한산모시로 유명한 ‘입는 모시’에서 ‘먹는 모시’로 발상을 획기적으로 바꾼 상품이다. 줄기로만 모시옷을 짜고 버려지던 모시잎을 활용해 먹거리를 만든 것이다. 2009년 모시잎차를 시작으로 모시송편, 모시막걸리, 모시젓갈, 모시칼국수 등이 줄줄이 개발됐다. 매년 6~11월 모시잎을 따 삶고 말려 가루로 만든 뒤 식품을 제조할 때 넣는 방식이다. 모시잎에 칼슘, 마그네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인기를 끈다. 당뇨와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서천 지역 28개 업체가 이들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주로 주문 판매를 하고, 일부 백화점 등에 납품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송편 등 한산모시송떡은 인기가 대단히 높다. 모시재배 농가 소득과 모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이 발벗고 지원하고 있다. ●아귀 요리 갓 잡아 주로 홍원항으로 들어오는 아귀를 원료로 써 싱싱하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미나리를 얹어 끊이는 탕과 찜 요리가 주종을 이루지만 씨알이 굵은 아귀를 사용해 푸짐하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살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 식감이 배가된다.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요리지만 봄에 아귀가 많이 잡혀 조금 있으면 제철 맞은 아귀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유명 음식점은 장항읍에 몰려 있다. 3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할매온정집을 비롯해 우리식당, 유정식당, 대영식당 등 아귀 요리 전문 음식점이 여럿 있다. ●서천김 생산량이 충남의 95%, 전국의 15%를 차지하는 김 주산지다. 금강의 민물이 서해 바닷물과 섞이면서 김 양식에 천혜의 조건을 제공했다. 민물 덕에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명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갯벌이 펼쳐진 것도 영양 함유량을 높이는 요인이다. 인근 보령 등에서 이곳 김으로 조미 김을 제조할 정도다. 서천에서는 200여 가구가 물에 그물을 띄워 기르는 부류식으로 김을 양식하고 70여개 업체에서 김밥용 등 주로 마른 김을 만들고 있다. 국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팔린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10여개 나라에 김을 수출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서천읍 봄의마을 광장에서 첫 서천김 축제가 열렸다. ●한산소곡주 1500년간 이어져 온 전통 술이다. 백제가 멸망하자 왕족과 유민이 망국의 한을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고 한다.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일어나기 전까진 취한지 모른다고 해서 ‘앉은뱅이술’로 불린다. 조선시대 들어 더 유명해져 ‘동국세시기’ 등에 제조법이 실렸을 정도다. 일반 전통주가 물과 쌀을 1.6대1로 섞는 데 비해 이 술은 0.6대1로 물을 적게 쓴다.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살리기 위해서란다. 도수는 18도로 꽤 높다. 일반 발효주는 20∼30일 걸려 완성되지만 말린 민들레 등을 넣어 빚는 한산소곡주는 100일간 발효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백일주’로도 불리면서 고급술로 인정받고 있다. 한산면 일대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1997년 우희열(75·여)씨가 충남도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돼 시판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우씨의 아들 나장연(48) ‘한산소곡주’ 대표가 계승자로 지정받아 술을 생산하고 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新국토기행’은 이번주부터 목요일로 옮겨 게재됩니다.
  • 충남 서천군, ‘장항 스카이워크’ 다음달 3일부터 무료로 시범 운영

    충남 서천군, ‘장항 스카이워크’ 다음달 3일부터 무료로 시범 운영

    충남 서천군은 다음달 3일부터 6월 말까지 4개월 동안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장항스카이워크는 송림 백사장의 울창한 해송과 서해바다, 자연생태를 250여m의 하늘길에 볼 수 있도록 한 전망대다. 전망대 입구인 ‘스카이워크 인포타워’를 지나 91개 계단을 오르면 15m 높이의 작은 광장이 나오며 이곳에서 천연 해송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후문과 100여m 정도 거리의 송림 산림욕장에 있어서 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해 관람하면 서천 관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서천군 청소년수련원과 휴리조트 등도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군은 시범운영이 끝나면 백일장을 열어 작품 중 일부를 전망대에 전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스카이워크 시범운영 기간 동안 서천을 찾아 웅장한 서천의 자연을 만끽하고 심신을 치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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