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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나·교회·재활병원 등”...신규 집단감염 곳곳서 확인

    “사우나·교회·재활병원 등”...신규 집단감염 곳곳서 확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기존 집단감염 사례는 물론,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되고 있다. “사우나·교회·병원 등” 곳곳서 집단감염 이어져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아동 관련 시설에서 지난 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누적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비롯해 시설 종사자가 8명, 이용자가 2명, 확진자의 가족이 10명이다.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해서는 2일 이후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인 사우나 종사자 외에 이용자가 7명, 확진자의 가족·지인이 7명이다. 경기도 교회 2곳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군포시의 한 교회에서는 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교인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수원시 권선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는 3일 이후 총 15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8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7명이다.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사례에선 격리 중인 환자와 종사자 4명이 더 확진돼 총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의 음식점(포차끝판왕 건대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음식점 방문자가 43명이고 종사자가 5명, 확진자의 가족·지인이 8명이다. 서울 중구의 복지시설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의 요양원(요양원2) 사례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57명이 됐고, 남양주시 보육시설과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2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재활병원·유통업체·사무실 등”...비수도권서도 감염 이어져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중구의 한 재활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당진시의 한 유통업체와 관련해 5명이 추가돼 총 44명이 확진됐으며, 충남 서천군 교회 사례에선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확인됐다. 광주 북구 교회 2번 사례 및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5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3명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구의 안디옥교회와 관련해선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대구 북구의 한 사무실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총 28명이 확진됐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와 관련해서는 종사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으며, 해운대구 일가족 3번 사례에서는 7명이 더 확진돼 총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1%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873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241명으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전날(21.8%)보다 소폭 하락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M선교회발 일파만파’ 총 335명…요양시설·지인모임서 집단감염

    ‘IM선교회발 일파만파’ 총 335명…요양시설·지인모임서 집단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29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비롯된 기존 집단감염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데다 요양시설·지인모임·직장 등을 중심으로 새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요양원과 모임 등을 고리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 2번 사례와 관련해 이달 27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시 일가족-유치원과 관련해서는 25일 이후 14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가족이 5명, 유치원 관련이 6명, 유치원 원아의 가족이 2명, 기타 분류 사례가 2명이다. 광명시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22일 이후 감염자가 총 12명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서울 중구 복지시설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돼 총 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 4명이 더 확진돼 감염자가 총 44명으로 늘었다.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집계됐다. 전남 화순군 면사무소와 관련해선 주민 1명이 확진된 뒤 종사자 6명, 확진자의 가족 7명, 지인 2명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대구 북구 사무실과 관련해선 2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4명이 더 확진돼 총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대구 북구에선 대학생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도 27일 이후 8명이 확진됐다. 특히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총 355명이 확진됐다. 전날 방대본이 발표한 수치(340명)보다 15명 늘었다. 이 밖에 충북 충주시·김제시 닭고기 가공업체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더 확진돼 총 46명이 감염됐다. 충남 서천군 교회와 관련해선 9명이 더 확진돼 누적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에서는 지표환자를 통해 교회로 전파됐고, 이후 다른 확진자를 통해 기도원과 또 다른 교회로 옮겨지면서 확진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와 관련해선 30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54명이다. 경북 안동시 소재의 한 태권도장 사례에서는 12명이 늘어 총 45명이 확진됐고 경북 포항시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9명이 추가돼 총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33명,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선 환자 11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7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2% 안팎을 기록했다.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159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351명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또’ 종교시설 집단감염… 늘어나는 교회혐오 [김유민의 돋보기]

    ‘또’ 종교시설 집단감염… 늘어나는 교회혐오 [김유민의 돋보기]

    26일 광주 TCS 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TCS 국제학교는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의 관련 시설로 대전, 홍천 등 사례와 비슷한 집단감염 사례로 분석된다. 대전 IEA 국제학교에서는 12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에이스 TCS 국제학교와 빛내리교회, 광주 TCS 국제학교와 한마음교회, 타쿤 TCS 국제학교와 광명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 CAS와 안디옥교회 등 방문자는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제2 신천지·BTJ열방센터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닌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인원(학생)이 ‘밀집·밀폐·밀접’ 등 이른바 3밀 조건에서 집단생활을 한 게 기존 신천지·BTJ 사태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세종시 일가족 및 교회 감염 사례에서 지난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충남 서천군에서는 2개 교회와 1개 기도원에 걸쳐 21명이 확진됐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에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다.지난 1년간 죽어라 “방역” 외쳤는데 생계고를 감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국민들과 찌는 더위와 혹한의 추위에도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 엄중한 상황에도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고 모임과 집회, 합숙을 고집해 집단감염 사태를 발생한 책임은 무겁다. 지난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해 1월 20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1년간 코로나19 집단 발생 사례 현황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가운데 45.4%인 3만3223명이 집단 감염을 통해 코로나19에 걸렸다. 집단 감염 사례 중 종교시설 확진자가 17%(5791명), 신천지 확진자가 16%(5214명)였다. 집단 감염 중 무려 33%가 종교 시설에서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재유행과 서울시의 경험’을 주제로 발표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같은 달 서울 지역의 누적 확진자 4062명 가운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102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25.3%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종교시설 집단감염 뉴스에 “한 주만 더 참으면 9시 영업제한 풀릴 줄 알았는데 했더니 진짜 피눈물 난다. 일부랄 것도 없이 교회는 다 혐오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늘어나는 교회혐오를 멈출 수 있을까. 일부 기독교인들은 비대면예배를 해야 하는 방역수칙을 두고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하지만 지난 1년간 줄지 않고 계속되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제대로 방역수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돌아보는 게 우선되어야 할 듯 보인다.한교총 “결국 모든 교회의 문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회원 교단에 공문을 보내 “대전 국제학교와 기도원 등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관련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음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3차 유행단계를 낮추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는 시기에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관련 시설 책임자는 즉시 사과하고, 방역 당국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협력함으로써 상황 악화를 막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교회와 연관된 시설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확산하고 있는 최근의 양상을 지적하며 “그 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모든 교회의 문제”라며 “정규 예배 이외의 외부 활동을 적극 지도해달라”고 강조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종교시설 집단감염 확인에 우려... “IM선교회 교육시설 3곳서 집단감염”

    종교시설 집단감염 확인에 우려... “IM선교회 교육시설 3곳서 집단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들어온 가운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특히 종교시설 관련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IEM국제학교 127명 확진타지역 관련 교육시설 전수검사”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 국제학교에서 총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학생은 116명, 교직원은 11명이다.방대본은 “현장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노출위험 평가를 하고, 시설폐쇄와 노출자 추적관리 및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전 IM선교회와 관련된 교육과정 및 행사에 참석한 이들 중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전국의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관련된 광주 북구의 교회 2번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교인과 가족, IM선교회 관련자 등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IM선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경기 용인 수지구의 교회 2번 사례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이후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과 가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다른 종교시설과 관련해 세종시 일가족 및 교회 감염 사례에서 지난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또한 충남 서천군에서는 2개 교회와 1개 기도원에 걸쳐 21명이 확진됐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에서는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다. “직장·사우나·음식점”...일상 곳곳 감염도 잇따라 직장, 음식점,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등을 고리로 하는 일상 감염도 잇따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남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8명 모두 직장 종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의 한 사우나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번 사례에선 종사자와 입소자, 종사자의 가족 등 총 14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경기 수원시 일가족 사례 2번 및 주류회사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5명, 직원이 4명, 기타 접촉자가 3명, 직원의 가족이 2명이다. 대구 북구 스크린골프장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 경북 포항시 지인모임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으며, 울산·경북 가족모임에서도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진구 음식점에선 18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8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2명, 방문객이 1명, 가족이 3명, 지인과 기타 접촉자가 각 1명이다. 요양시설 등 확진 추가...‘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 20%대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거제시 재가방문센터 사례에서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종사자, 가족, 지인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부산 금정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1명, 환자가 9명, 가족이 1명이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과 안성시 병원 집단발병 사례에서는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72명으로 늘었다.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0%대를 유지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419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438명으로, 전체의 22.4%를 차지했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지난달 9일(19.0%) 이후 연일 20% 선을 웃돌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최근 1주간(1.17∼23) 통계도 제시했다. 해당 기간 사망자는 총 101명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97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44.7%(128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단발생’ 16.1%(462명), ‘병원 및 요양시설’ 7.3%(211명), ‘해외유입’ 6.5%(188명) 등의 순이었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5.1%(722명)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완만한 감소세’ 신규 확진 401명…이틀째 400명대 초반(종합)

    ‘완만한 감소세’ 신규 확진 401명…이틀째 400명대 초반(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가 완만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1명 늘어 누적 7만39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4명)보다 3명 줄면서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 1240명까지 치솟아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요양원·교회·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사람 간 접촉을 통한 감염도 증가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를 더 떨어뜨리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곧바로 2주간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2.1∼14)을 이어간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0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33명, 서울 122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7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9명, 경남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북 8명, 대구·충북 각 7명, 강원 6명, 광주·제주 각 5명, 전북 4명, 울산 2명, 세종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787명으로 늘었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과 안성시 병원 관련해선 22명이 추가돼 총 452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누적 16명), 용인시 요양원 2번 사례(11명), 수원시 교회 3번 사례(13명), 충남 서천군 교회(7명), 세종시 음악학원(11명) 관련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31명)보다 10명 적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서울(3명), 강원(2명), 인천·광주·울산·경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38명, 서울 125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13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 이달 초만 해도 1.4%대에 머물렀던 치명률은 최근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317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 애국지사 아세요”…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무명 독립운동가 속속 발굴

    “이 애국지사 아세요”…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무명 독립운동가 속속 발굴

    충남 예산군 예산읍 창리 출신 남규진(1863~?) 선생은 1906년 2월 의병장 곽한일과 함께 ‘칼을 들고’ 면암 최익현을 찾았다. 43세 때다. 면암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의 분을 삭이지 못해 고희를 넘긴 나이에 의병장을 맡아 전북 태인에서 거병을 앞두고 있었다. 면암과 두 사람은 “호서(충청)에서 군사를 일으켜 영호남과 함께 힘을 모아서 왜군을 몰아내자”는데 뜻을 모았다. 남규진은 곽한일 등과 의병을 모은 뒤 같은해 5월 의병장 민종식이 일본군과 대치하던 홍주성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을 당해낼 수 없었고, 남규진은 무기징역을 받고 대마도로 압송됐다. 그는 체포돼 이곳으로 압송돼온 면암과 함께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현규 선생은 친일을 일삼던 마을 이장을 겁박하다 일제에 쫒기자 예산지역 민창식 의병부대에 투신했다. 그는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체포돼 징역 7년을 받고 옥살이를 해야만 했다. 김현규는 예산 출신이란 것만 알려졌을 뿐 생몰연대도 확인이 전혀 안되는 무명 독립운동가다. 의병 때부터 1945년 해방 전까지 일제에 저항하던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서훈 기준 완화를 발표하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에 적극 나선 덕이다.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은 직계 자손이 해야 했지만 기준 완화로 근거만 있으면 자치단체장이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정을경 책임연구원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로 일제강점기 논문, 서적, 자료를 뒤져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연구원은 예산군에서 140명을 발굴해 87명의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또 부여군에서 163명을 찾아내 92명의, 서천군에서 43명을 발굴해 21명의 공적조서를 각각 작성했다. 특히 예산군 공적조서 독립운동가 중 30명은 국가보훈처의 심사 대상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남규진도 고종실록, 면암집 등 11종의 서적과 자료에 기록이 남아 있어 무명에서 110여년 만에 빛을 본 것이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이 연구활동은 최근 ‘2020년 도정을 빛 낸 10대 시책’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병희 원장은 “곽한일 선생은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지만 함께 피를 흘린 남규진 선생은 무명으로 잊혀질 뻔했다”며 “부여·서천지역 발굴 독립운동가 서훈도 서두르고 발굴 범위를 도 전역으로 넓혀 충남을 독립운동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엽서 한 통이 선물하는 여행 추억… 비대면 관광에 ‘느린 우체통’ 각광

    엽서 한 통이 선물하는 여행 추억… 비대면 관광에 ‘느린 우체통’ 각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주목받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면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우정사업본부는 15일 현재 전국에 설치한 느린우체통이 모두 321개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91곳(28.3%)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인천 49곳, 강원 46곳, 부산·경남·울산 42곳, 충청 29곳, 전북 25곳, 전남 22곳, 서울 9곳, 제주 8곳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한 해 수천~수만통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남 창원시 명물인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에 세워진 느린 우체통에는 지난 6월까지 10만통의 엽서가 쌓였다. 2017년 3월 설치한 지 3년여 만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경주 보문관광단지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2만 2805통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비대면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최근 서천종합관광안내소를 비롯해 마량리 동백나무숲, 신성리갈대밭, 춘장대해수욕장, 문헌서원, 국립생태원 등 주요 비대면 관광지 6곳에, 경북 김천시는 지난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명대사공원과 부항댐 2곳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느린 우체통은 우정사업본부와 지자체가 2009년 5월 인천 영종대교기념관(현 영종대교휴게소)에 처음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우편물은 일정 기간(1개월~1년)이 지나야 배달된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소중한 추억과 설레는 기다림을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많은 분께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느린 우체통’…곳당 연간 엽서 수만통 접수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느린 우체통’…곳당 연간 엽서 수만통 접수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느린 우체통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면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은 모두 32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91곳(전체의 28.3%)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인천 49곳, 강원 46곳, 부산·경남·울산 42곳, 충청 29곳, 전북 25곳, 전남 22곳, 서울 9곳, 제주 8곳 등의 순이었다. 느린 우체통은 주로 지역의 유명 관광지나 공원, 사찰, 기차역 등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느린 우체통 사업은 우체국·지자체·공공기관이 폐우체통을 활용하면서 시작됐다. 2009년 5월 인천 영종대교기념관(현 영종대교휴게소)에 처음으로 설치된 후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늦어도 3일이면 도착하는 일반 우편과 달리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우편은 일정기간(1개월~1년)이 지나야 배달된다. 장소별 특색이 담긴 사진을 배경으로 한 엽서가 비치돼 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지자체 등은 우체통에 쌓인 엽서를 모아 우체국을 통해 무료로 발송해 준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한 해 수 천~수 만 통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남 창원시 명물인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에 세워진 느린 우체통에는 지난 6월까지 10만통의 엽서가 쌓였다. 2017년 3월 이 곳에 느린우체통 2개가 설치된 지 3년여 만이다. 우체통 하나는 1달 뒤 배달하는 엽서를, 나머지 하나는 1년 뒤 전달하는 엽서를 받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경주 보문관광단지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2만 2805통을 발송했다. 2015년 하반기에 시작한 느린 엽서는 2015년에 1897통, 2016년 4775통, 2017년 1만 8583통, 2018년 2322통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런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비대면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최근 서천종합관광안내소를 비롯해 마량리 동백나무 숲, 신성리갈대밭, 춘장대해수욕장, 문헌서원, 국립생태원 등 주요 비대면 관광지 6곳에, 경북 김천시는 지난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사명대사공원과 부항댐 등 2곳에 각각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소중한 추억과 설레는 기다림을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많은 분께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글로벌 In&Out] 한국 지역 소멸 해결되면 통일도 가능할 것/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한국 지역 소멸 해결되면 통일도 가능할 것/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1989년생인 나는 영화 ‘스타트랙’을 많이 봐서 그런지 1980년대에 한반도에서 찍은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면 묘한 느낌을 받는다. 1990년대 초에 독일이 통일됐듯이 남북도 그 시점에 통일이 이뤄졌다면 현재 한국은 어떨지 대략적으로 추측해 보고자 한다. 영국 경제잡지인 이코노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독일이 동서 간 불균형이 심각하지만 지역 간의 빈부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는 독일이 아닌 영국이었다. 독일은 2위였으며, 5위는 많은 지역이 소멸 위기로 진입하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불균형이 줄어들었던 과거와 달리 특히 2000년 이후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는 오히려 역방향으로 움직이게 됐다. 현재 이 나라들을 살펴보면 농촌과 중소도시는 작아지고 큰 상업도시와 산업지구는 커져 지역 간 불균형이 더욱 심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세계화로 인한 여파로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개발도상국들이 글로벌 수급 시스템에 편입되면 그 해당 국가로 선진국의 많은 일자리가 유출됐으며, 국내에서는 대도시와 같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곳으로 인력이 유출됐던 것이다. 현재 북한은 어떤가? 북한에는 통행 질서가 있어 주민들이 비교적 풍요롭게 살고 있는 신의주 같은 도시나 수도인 평양으로 허가 없이 이동할 수 없다. 여행증서가 없으면 잠시라도 이동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부모와 부모의 계급을 토대로 한 출신성분에 따른 인구 분포도 인위적으로 정해져 있다. 이는 많은 지역이 소멸될 위험에 놓인 한국의 경우와 크게 대조적이다. 그렇지만 한반도도 1980년대 말에 통일이 됐다면 어땠을까? 영국 지역 간(특히 남북 간) 그리고 독일 지역 간의 불균형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구(舊) 북한 지역과 비무장지대(DMZ) 이하 지역 간의 불균형도 어느 정도 해소됐을 것이며, 특히 한국 기업의 이윤 추구에 유익한 구 북한 지역은 더욱 발달했을 것이다. 북중 국경지대와 서울~평양 축에서 커진 수도권, 평양~신의주 간의 서해 지역 등 여러 수혜 지역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예쁜 동해에 있는 원산시와 러시아에 가까운 나진·선봉 지역 등 관광과 무역·물류업 중심지들도 나타나 북한 주민들이 현재보다 훨씬 잘살았겠다는 상상을 하면 마음이 아려 온다. 당연히 발달된 지역에 많은 기업과 문화가 집중돼 그로 인한 네트워크 효과로 기업 간의 유대가 많아지고 강해짐으로써 혁신과 생산성 증가 등 여러 가지 양질의 파장 효과가 나타나는 선순환이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지역 양극화, 지역 고령화, 지역 소멸과 같은 악순환도 발생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OECD 국가가 지역 봉쇄를 해 앞으로 대도시 과잉 집중 현상과 같은 악순환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애매하다. 한국에선 지역 봉쇄가 이뤄지지 않아 수도권 시민들이 도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자연과 가까운 근교로 벗어날 동기가 생겨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언택트’(Untact)가 큰 화제가 되는 만큼 수도권의 포화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도 보이는 듯하다. 앞으로 한국이 통일 이후 어떤 사회가 될지는 현재의 지역 소멸 문제를 얼마나 완화시키느냐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많은 사회문제 중에서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완화는 가능하다. 앞으로 전남 고흥군, 경북 의성·봉화군, 충남 서천군 같은 소멸 고위험 지역과 소멸 위험 진입 단계인 대부분 시군이 어떻게 되는지 봐야 남북통일이 된 이후 일반 북한 지역들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 1인 年 진료비 ‘신안군 331만원·영통구 132만원’ 차이 왜?

    순창·의령군 등 300만원대 상위지역청년층 많은 수도권 지역 100만원대 암·만성질환 진료 인원도 도농 격차 거주지역에 따른 연간 진료비 격차가 최대 20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나 만성질환 진료 인원도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등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각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였다. 두 지역의 연간 진료비 차이는 199만원이었다. 진료비 상위 지역은 신안군(331만원), 전북 순창군(329만원), 경남 의령군(325만원) 등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반면 의료기관은 부족한 농촌 지역이었다. 반면 진료비 하위 지역은 수원 영통구(132만원), 경기 화성시(142만원), 경기 용인시 수지구(146만원) 등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수도권이었다. 지역별 격차는 암이나 만성질환 진료 인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위암 기준 지역별 진료 인원은 전북 진안군이 10만명당 77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수원 영통구는 187명으로 4배가량 차이가 났다.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 상위 지역은 충남 서천군(2만 6146명), 전남 고흥군(2만 5801명) 등인 반면 하위 지역은 수원 영통구(8307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8502명) 등 순이었다. 대도시 의료기관으로 진료비가 유입되는 현상도 여전했다. 서울은 전체 진료비 23조 3020억원 중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 진료비가 8조 5315억원으로 유입 비율이 36.6%나 됐다. 반면 인천 옹진군은 관내 이용률이 23.7%로 가장 낮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 양천이 그린시티로 선정된 이유는?…풀뿌리 환경시책 발굴

    서울 양천이 그린시티로 선정된 이유는?…풀뿌리 환경시책 발굴

    서울 양천구가 올해 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환경부는 ‘제9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공모에서 서울 양천구 등 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양천구, 경기 시흥시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경기 고양시와 경남 김해시, 충남 서천군과 홍성군이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2004년 시작된 ‘그린시티’ 사업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를 발굴 시상해 환경친화적인 지방행정을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2년마다 실시한다. 올해 공모에는 23개 지자체가 참여해 도시환경·자연환경·기후변화 대응·리더십·주민참여 등의 평가가 이뤄졌다. 양천구는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고 신월빗물저류시설 구축, 민간 협력 초록 울타리 설치 등 ‘주민과 함께 푸르고 깨끗한 녹색도시’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시흥시는 노후 하수처리장을 환경교육 및 시민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기피시설을 시민을 위한 환경 놀이터로 재탄생시켰다. 이밖에 고양시는 생태교통사업, 김해시는 100만그루 나무심기, 충남 서천과 홍성은 각각 지역 현안인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오염 정화와 스마트팜 축사 등을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린시티 시상식은 27일 서울 양천구청 해누리홀에서 열린다. 양천구에는 2500만원, 시흥시는 1500만원, 고양시 등 4곳에는 각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린시티로 선정된 지자체가 국민 환경복지를 완성하는 환경정의를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다슬 여자 일반부 100m, 200m 2관왕 등극

    강다슬 여자 일반부 100m, 200m 2관왕 등극

    강다슬(28·광주광역시청)이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 여자 일반부 2관왕에 올랐다. 강다슬은 21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24초47로 우승했다. 25초45로 2위로 들어 온 한예슬(19·엘에스지)과는 0.98초차였다. 3위는 25초79를 기록한 김소연(30·인천남동구청)이 차지했다. 대회 첫 날 여자부 100m에서 11초75로 정상에 올랐던 강다슬은 200m에서도 우승했다. 강다슬은 “날씨가 쌀쌀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오늘 기록은 아쉬웠다”라며 “내년에는 부상 없이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여자부 100m와 200m 한국 신기록 수립’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는 이재하(28·서천군청)가 21초0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21초56의 여호수아(33·광주광역시청)였다.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 결선에서는 송채은(15·울산 서생중)이 47m47을 던져 여중부 부별 신기록(여자 중학교부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7월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 46m78을 3개월 만에 69㎝ 늘렸다. 2위는 46m36을 던진 김민선(15·강원 우석중학교), 3위는 44m49를 던진 양아름(15·익산지원중학교)이 각각 차지했다. 임찬호(28·정선군청)는 남자 일반부 400m 허들 결선에서 51초79로 우승하며 올해 전국대회 400m허들 4관왕에 올랐다. 2위는 52초15의 황현우(26·국군체육부대), 3위는 52초34를 기록한 이승윤(31·부산은행)이 차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비웨사 10초79로 남자 고교부 세번째 정상에 올라

    비웨사 10초79로 남자 고교부 세번째 정상에 올라

    고교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7·원곡고)가 100m 결승에서 세번째 정상에 올랐다. 비웨사는 19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배 제41회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첫 날 남고부 100m 결승 경기에서 10초79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10초86을 기록한 문해진(17·전북체육고등학교), 3위는 10초91의 우인섭(17·경복고등학교)이 차지했다. 비웨사는 이날 예선에서 11초67, 준결승에서 11초05, 결승에서는 10초46으로 기록이 점점 더 나아졌다. 비웨사는 경기 후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아쉬움 없도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이주한 콩고 출신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이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신체 능력을 토대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국적 취득이 여러 이유로 지연되면서 체육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 신분으로 육상을 해야 했다. 다행히 중3 때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1년 6개월 전 체육특기생으로 원곡고에 진학해 ‘전문 육상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한편, 육상 국가대표 김국영(29·광주광역시청)은 남자부 100m에서 10초31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위는 10초51의 이규형(23·경산시청), 3위는 10초56을 기록한 이재하(28·서천군청)가 차지했다. 이날 김국영은 준결승에서는 10초46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국영은 “9월 전역 후 첫 경기라 민간인 신분으로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며 “내년 도쿄올림픽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명진(12·전북이리초등학교)이 남자 초등부 100m 결승에서 11초67을 기록해 27년만에 새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93년 김용태가 세운 11초71이다. 최명진은 이 기록을 23년만에 0.04초 앞당겼다. 여자 초등부 100m 결승은 배윤진(12·인천일신초등학교)이 12초75를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종전 대회기록: 12초78)을 수립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고소한 맛에 ‘쓱싹’ 담백한 맛에 ‘뚝딱’ 돌아온 가을 밥도둑

    고소한 맛에 ‘쓱싹’ 담백한 맛에 ‘뚝딱’ 돌아온 가을 밥도둑

    “이제 다 끝나가네요. 한 달 전만 해도 ‘물 반 전어 반’이었는데 말이죠.” 충남 서천군 홍원항을 근거지로 20년간 전어잡이를 한 선장 이일희(60)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서천 마량포구 앞에서 전어를 잡다 서울신문의 전화를 받고 “올해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전어가 풍어였다”며 “바다에 나가면 그물을 6~7번 치는데 한 번에 10~20t씩 잡혀 그물이 찢어질 듯했다”고 말했다. 전어는 그물코 한 변이 1.2~1.5㎝짜리 선망을 싣고 어군탐지기로 전어를 쫓다 발견 즉시 길이 350m 그물을 빙 둘러쳐 잡는다. 어선 한 척과 운반선이 한 선단을 이루지만 올해는 풍어여서 배 한 척이 더 투입되기도 했다. 운반선은 성질 급한 전어가 죽지 않게 뭍으로 옮긴다. 500㎏씩 넣을 수 있는 물칸 8개 안팎을 갖췄다.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전어는 민물과 섞이는 강하구 인근 바다에서 산란해 금강이나 천수만 주변 바다에서 많이 잡힌다”며 “동해안보다 서·남해안에 전어가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내리면 풍어를 이루는 것도 같은 이치다. 전어의 서식 적정수온은 15~20도로 연안의 수온이 25~30도에 이르는 여름철에는 깊은 바다에 살다 가을로 접어들면 얕은 바다로 이동한다.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전어는 산란을 앞두고 연안에서 살을 찌워 가을철에 최고로 맛이 좋아진다. ●풍어에도 소비 줄어 하루 매입량 2t 제한 홍원항에만 15개 전어잡이 선단이 있다. 매년 8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조업한다. 전어가 많은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어떤 때는 천수만과 가까운 태안군 남면 마검포 앞바다까지 북상해 올라간다. 그래도 육지와 10㎞도 떨어지지 않은 바다다. 이씨는 “전어가 한창 잡힐 때는 새벽 1시고 2시고 가리지 않고 출항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덜 잡히는 요즘에는 보통 아침 6시쯤에 나가 6~7시간 작업하고 돌아온다”면서 “화주(중간상인)들이 전어는 많이 잡히는데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 손해가 나니까 선단마다 하루 매입량을 2t으로 제한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 바닥에는 ‘전어잡이를 잘한 해는 집을 사고 못한 해는 집을 판다’는 얘기가 있는데 홍원항 어민들은 올해 전어풍어에도 코로나19 탓에 돈벌이가 시원치 않다고 투덜댄다.홍원항 전어 음식점은 12개 정도, 판매하는 곳은 40여곳이 있다. 전어 경매장도 있다. 일반 소비자도 경매에서 한짝(10~15㎏)을 6만~7만원에 살 수 있다. ㎏당 회와 구이는 3만 5000원씩, 무침은 4만원 하는 음식점보다 매우 저렴하다. 해마루횟집 주인 조미정(51)씨는 “예전 축제 때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식당마다 주말에 하루 200~300명이 찾아와 전어를 즐긴다”면서 “회와 무침이 가장 많이 팔리지만 나이 드신 분 중에는 구이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구이는 냉동 전어를 쓴다”면서 “숯불에 구우면 속은 익지 않고 겉만 타는데 그릴에 구우면 겉과 속이 골고루 익어서 맛이 무척 좋다”고 덧붙였다. 구이용은 큰 것을 쓴다. 홍원항에서는 이를 ‘떡전어’라고 부른다. 그 절반 크기도 안 돼 밴댕이만 한 전어는 ‘띠푸리’라고 한다. 전어는 7년생으로 해가 갈수록 몸집이 커지는데 최대 26㎝까지 자란다고 서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밝혔다. 1년생은 길이 11㎝ 정도이다. 조씨는 “산 전어를 구우면 살이 오그라들거나 부서지고 모양도 틀어져 구이용은 무조건 냉동시킨다”고 했다.●천대받던 전어… 축제로 ‘귀한 몸’ 변신 30~40년 전에는 ‘준치나 가오리를 먹었지 전어는 길가에 버렸다’, ‘전어잡이 배도 없었다’고 천대받았던 기억이 전해지는 홍원항에서 ‘귀한 고기’로 위상이 바뀐 것은 축제 덕이다. 2000년 당시 마을 이장이 “전어가 많이 잡히는데 그냥 해보자”고 주민들을 설득해 처음 축제가 열렸다. 조씨는 “그 당시 음식점 열 집 중 두 집은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참여하길 포기했다”면서 “축제장에 외지인이 물밀듯이 몰려오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 어린 자식들까지 나서서 마늘 까고 상추를 씻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주민들이 앞치마 두르고 손님을 받는데 ‘반반’(회 반, 구이 반)이란 말을 몰라 되묻고는 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다. 조씨는 “수족관에 바닷물과 전어를 넣고 죽을까 봐 아침저녁으로 물을 갈아 주고 잠도 못 자고 관리를 했는데 하루 지나니 입과 눈이 빨갛게 변하고 이틀이 지나니 죽어버려 너무 당황했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전어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공부를 해보니 수족관은 민물 70%와 간수 30%를 섞어 넣어야 잘 산다는 걸 알았다”면서 “이때 터득한 방법으로 지금도 수족관 전어를 살리고 있다”고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지만 지난해 가을 보름간 열린 19회 축제 때는 21만명이 넘을 정도로 방문객이 늘었다. 구제역과 코로나로 두 해 걸렀지만 전국 최초로 연 전어축제는 홍원항을 ‘전어의 메카’로 부상시켰다. ●조선시대 난호어목지에선 ‘錢魚’로 표기 조선시대 서유구는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서 “귀천이 모두 좋아하고 맛이 좋아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 전어(錢魚),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모양이 화살촉처럼 생겼다고 해 전어(箭魚)라고 표기했다. 자산어보에 ‘전어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고 기록됐으니 정약전도 맛을 인정한 것이다. 가을 전어는 지방 함량이 100g당 10g으로 봄 전어보다 3배 넘게 많다. 조씨는 “전어 회를 썰 때 보면 뱃살 쪽에 돼지비계처럼 하얀 기름이 끼어 있다. 기름이 이리 많으니 고소할 수밖에 더 있느냐. 담백한 맛도 난다”면서 “전어는 확실히 계절 음식이다. 가을 외에는 손님들이 거의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위로 건네고 숨통 틔우는 그곳… ‘언택트 여행’ 충남으로 오세요

    위로 건네고 숨통 틔우는 그곳… ‘언택트 여행’ 충남으로 오세요

    ‘바다를 내내 보고 걷는 해변길, 소나무 사이로 난 둘레길, 호젓한 사찰, 조용하고 외로운 섬….’ 코로나19로 오랜 ‘집콕’에 너무도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는 평소 찾았거나 머릿속에서 그리던 사진만 봐도 숨통이 트인다. 충남도가 반년이 넘는 코로나19 정국에 오랜 시간 거리두기가 이어지자 국민들이 ‘언택트’(비대면)로 즐길 수 있는 충남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도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언택트’·‘숨은’ 충남지역 관광지 65곳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창덕 관광진흥과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15개 시장·군수가 각각 추천한 관광지”라며 “주민들이 ‘코로나가 무서워 자식도 못 오게 하는 마당에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걱정하는 관광지를 빼고 사람이 덜 찾고, 밀폐·밀접되지 않은 야외 관광지를 골랐다”고 말했다. 허 과장은 “관광은 사람이 모여 구경하고 물건도 사는 일이 반복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데 난데없는 코로나19 발생에 처음으로 언택트 관광지 홍보를 하게 됐다”고 했다.사진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오랜 코로나19 규제를 견디지 못해 한강과 모텔 등 비좁은(?) 도시의 특정 장소에 무더기로 몰려 걱정을 만드는 것보다 비교적 한적한 이들 관광지로 잠시 탈출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김관동 국내관광팀장은 “덜 알려진 관광지가 많아 명절을 피해 한가로울 때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에티켓을 지키면서 직접 찾아가도 크게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당초 책자를 만들어 관광단체 등에 배포했지만 한계가 있어 인터넷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알리고 있다. 제목은 ‘슬기로운 충남 여행’이다. 김 팀장은 “거리두기를 하면서 관광지를 즐길 방법이어서 ‘슬기로운’이란 말을 붙였다”고 했다. 도는 이들 언택트 여행지를 ‘감동’, ‘충전’, ‘행복’ ‘히든 트래블’ 등 4개의 테마로 나눠 소개했다. ●열광했던 것의 흔적에서 느끼는 여행의 행복 지난해 여름 방영된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는 나무가 자주 등장한다. 장만월(아이유 분)이 바라봤던 나무가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에 있는 ‘성흥산 사랑나무’다. 수령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로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하트 모양을 닮아 ‘사랑나무’로 불린다. 노을이 대단히 아름다워 그때 찍으면 ‘인생사진’이 된다는 말이 나온다. 벌판에 홀로 서 있는 나무 모습이 인상적이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 부여군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코로나에 지쳐서인지 요즘도 ‘어디로 가야 그 나무를 볼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적잖다”며 “승용차로 성흥산 중턱 대조사를 조금 더 지나 올라간 뒤 15~20분 계단을 오르면 산 정상의 평평한 벌판에 사랑나무가 나타난다. 강경 등 주변 경관이 다 보여 안구가 정화된다”고 전했다. 인접 자치단체 논산시 연무읍에는 2018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세트장이 있다. ‘선샤인랜드’다. 입장료를 내면 밀리터리 체험과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고 스튜디오를 볼 수 있지만 코로나19 2단계 해제 시까지 휴관한다. 근대 건축물과 한옥 등이 즐비하다. 사진만 봐도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의 슬픈 러브스토리가 떠올라 애틋해진다. 가슴이 탁 트이는 드넓은 초원을 보려면 당진과 예산에 걸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이 있다. 2004년 국내 처음 낙농체험 목장으로 인증받았다. 목가적인 풍경이 일품이다. 실제로 젖소, 말, 양 등이 방목되고 있다. 쉼터, 연못, 음식점이 있어 쉬어가기에 제격이다. 목장 관계자는 “실내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 때문에 안 하고 건초주기, 승마체험 등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있지만 대부분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구경하고 걷다 간다. 목장을 보면서 걷는 데는 1시간 반쯤 걸린다”고 말했다. 예산군에는 황새공원도 있다. 황새 최적지로 선정돼 2010~2014년 13만 5669㎡ 부지에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을 갖춘 황새공원이 전국 최초로 조성됐다. 2014년 황새 60마리가 둥지를 틀고 번식을 했고, 지금까지 50마리가 자연에 방사됐다. 귀한 황새를 직접 볼 수 있다. 논과 숲도 풍치 좋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로 전 세계 2500여 마리에 불과하다. ●덜 알려졌어도 실망하지 않을 ‘숨은(?) 여행지’ 부여군 외산면 무량사와 반교마을은 얘깃거리가 많다. 무량사는 최초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쓴 생육신의 한 명 김시습(1435~1493)이 마지막 생을 보낸 천년고찰이다. 통일신라 문성왕 때 범일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절에 김시습 초상화가 있고, 마을에 그의 부도도 있다. 호젓한 사찰 주변의 개울 물소리가 귀를 씻어준다. 반교마을에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거처 ‘휴휴당’이 있다. ‘풍운의 정치인’ 김종필(JP·1926~2018)이 태어났고 영면해 있다. 마을 돌담길이 정겹다. 서천군 판교마을은 과거로의 여행이다. 1970~80년대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거무튀튀한 색깔의 양조장, 정미소, 철공소, 판잣집과 일본식 가옥 등이 어릴 적 추억으로 이끈다. 1930년 장항선 개통 이후 번창해 우시장까지 생겼던 과거는 담벼락 벽화로 남았다. ‘시간이 멈춘 마을’이란 안내판처럼 남루한 옛 마을 풍경을 보며 지친 일상을 위로받는 여행 장소로 딱이다. ‘느림’을 통해 힐링을 하는 명소는 예산군 대흥면이다. 국내 여섯 번째로 지정된 ‘슬로시티’다. 솟대 등 옛것이 있고, 장터도 있다. 형제간에 어려운 살림을 걱정해 밤에 몰래 서로 집에 볏단을 옮겨줬다는 고려 초 이성만·이순 형제의 실화 탄생지여서 ‘의좋은 형제상’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마구 돌아다녀도 사람들과 만나지 않을 것 같은 드넓은 예당저수지가 가깝다. 반면 아산시 탕정면 둘레길은 최첨단 삼성디스플레이단지를 끼고 돈다. 탕정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18㎞ 산길은 평탄하다. 유럽풍 건물이 있는 인근 ‘지중해마을’에서는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해외여행의 기분을 좀 느낄 수 있을 듯도 하다. 섬 ‘웅도’는 서산에, ‘옹도’는 태안에 있다. 서산 웅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의 한 곳이다. 썰물·밀물에 따라 바닷물에 잠겼다가 드러나는 길이 있다. 하루 2번 섬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섬에 산책로가 있고, 바지락도 캘 수 있다. 태안 옹도는 106년 만에 민간에 개방된 섬으로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전망공원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장관이다. ●심신 달래는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 속으로 공주시 마곡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했던 절이다. 울창한 늙은 소나무 숲속 산책로 ‘솔바람길’은 명상과 산림욕을 하는 데 좋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8600종의 꽃과 나무가 흐드러진 청양군 고운식물원은 우울함을 떨쳐내는 데 제격이다. 크고 작은 공원이 33개나 되고, 광릉요강꽃 등 멸종위기 식물도 많아 흥미롭다. 입장료가 있지만 충분히 값을 한다. 허 과장은 “이들 여행지 주변에 유명 관광지와 맛집도 많아 시군별로 묶어서 알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호남고속도 삼례~김제구간 확장 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 금강지구 영농 증진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전북도는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2개 사업이 비용·편익 비율과 종합평가에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돼 정상 추진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IC 확장사업은 18.3㎞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것이다. 2021년까지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000여억원 규모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체증이 개선되고 수도권 및 충남·전남과의 교류 및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금강지구 영농 증진사업은 전북 군산, 익산, 김제시와 충남 서천군 일대에 영농 기반시설을 구축해 물 부족과 침수피해 방지, 농업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4000여억원을 들여 금강권역 8761㏊의 경지 정리 및 재정리, 밭농업 기반 정비, 용수로(142㎞) 연결 등을 하게 된다. 생산유발 효과 6500억원, 고용유발 1만 1000명 등의 경제 효과와 함께 다용도 농지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호남고속도로 확장은 교통난 해소, 물류비용 절감, 도민 생명 및 재산 보호 효과가 매우 크며금강지구 사업은 농업 기술발전, 농업농촌 유지, 농가 소득증대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홀로 조업 20대 선장 숨진 채 발견…“엔진 켜져 있어”

    나홀로 조업 20대 선장 숨진 채 발견…“엔진 켜져 있어”

    홀로 조업에 나섰다가 실종된 2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5분쯤 전북 군산시 옥구면 개야도 북서쪽 1.3㎞ 해상에서 2.29t급 어선 선장 A(26)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해경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충남 서천군 장항에서 출항해 개야도 인근에서 조업하다가 실종됐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다른 어선은 “배에 엔진만 켜져 있고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 장소로부터 남쪽으로 500m가량 떨어진 해상이다. 해경은 타살 등 범죄 연루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역대급 장마 뒤… 충남, 바다 쓰레기와 사투

    ‘땅에서는 수해 복구로, 바다에서는 해양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18일까지 지역 서해 바닷가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3025t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노광헌 도 주무관은 “일주일은 더 수거해야 올 장마로 뭍에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2017년 4920t을 능가할 것 같다”면서 “올 장마는 50일이나 되는 데다 하루 300~400㎜가 넘는 폭우도 잦아 보름 장마에 그친 2017년을 웃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쓰레기는 보통 하루 200㎜ 이상 집중호우 때 빗물과 함께 바다로 떠내려간다. 충남 서해안은 95% 이상 금강에서 내려온다. 노 주무관은 “대청호 물에 모아놨던 1만 3000t의 쓰레기도 댐 방류로 일부 떠내려온 것 같다”고 했다. 지수영 서천군 주무관은 “대청호에서 150㎞ 떨어진 금강 하구(서천군)와 서해안까지 하루면 도착한다”며 “공주, 부여 등 중간지역에서 수거하려면 의암호 같은 사고가 터질 수 있어 장마 때는 꼼짝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쓰레기는 조류를 타고 하구에서 150㎞ 떨어진 태안 해안에서 수거되기도 한다. 해상과 물속을 떠돌다 썰물 때 해안에 널브러진 해양쓰레기를 어민 등이 수거해 1t짜리 자루에 담아놓으면 위탁업체에서 옮겨 특수폐기물로 매립 처리한다.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처리 비용은 t당 32만원으로 생활쓰레기 21만원보다 11만원 비싸다. 90%는 초목류다. 충남연구원은 중국 등 해외에서 밀려온 쓰레기는 1.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처리 비용은 2017년의 경우 25억원이 들었다. 노 주무관은 “4대강 모두 장마 후 해양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데 한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금강은 적은 편이다. 한강은 물론 낙동강과 영산강 하구 쪽 바다도 아수라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엄청난 폭우, 긴 장마’…해양쓰레기 발생도 최대 예상

    ‘엄청난 폭우, 긴 장마’…해양쓰레기 발생도 최대 예상

    장마가 끝난 뒤 바다에서 해양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년 간 가장 많은 양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진다. 충남도는 18일까지 도내 서해 바닷가에 밀려온 해양쓰레기 3025t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노광헌 도 주무관은 “1주일은 더 수거해야 올 장마로 뭍에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2017년 4920t을 능가할 것 같다”면서 “올 장마는 50일이나 되는 데다 하루 300~400㎜가 넘는 폭우도 잦아 보름 장마에 그친 2017년을 웃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상했다.쓰레기는 보통 하루 200㎜ 이상 집중호우 때 빗물과 함께 바다로 떠내려간다. 집중호우가 잦지 않던 2018년과 지난해는 집계조차 안될 만큼 적었다. 충남 서해안은 95% 이상 금강에서 내려온다. 노 주무관은 “대청호 물에 모아놨던 1만 3000t의 쓰레기도 댐 방류로 일부 떠내려온 것 같다”고 했다. 지수영 서천군 주무관은 “대청호에서 150㎞ 떨어진 금강 하구(서천군)와 서해안까지 하루면 도착한다”며 “금강이 지나는 공주, 부여 등 중간지역에서 수거하려면 의암호 같은 사고가 터질 수 있어 장마 때는 꼼짝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바다로 온 쓰레기는 조류를 타고 하구에서 150㎞ 거리의 태안 해안까지 가 수거되기도 한다. 해상과 물속을 떠돌다 썰물 때 해안에 널브러진 해양쓰레기를 어민 등이 수거해 1t짜리 자루에 담아놓으면 위탁업체에서 옮겨 특수폐기물로 매립 처리한다. 염분이 섞여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처리비용은 t당 32만원으로 생활쓰레기 21만원보다 11만원 비싸다.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이 눈에 띄지만 90%는 초목류다. 충남연구원은 중국 등 해외에서 밀려온 쓰레기는 1.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처리비용은 2017년의 경우 25억원이 들었다.노 주무관은 “4대강 모두 장마 후 해양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데 한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금강은 적은 편이다. 한강은 물론 낙동강과 영산강 유입 바다도 난리인 것으로 안다”며 “큰 장마가 5년에서 3년으로 짧아진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토] 강풍으로 부유물 밀려온 서천 해변

    [포토] 강풍으로 부유물 밀려온 서천 해변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가 7일 강풍으로 부유물이 밀려온 서면 도둔리 남촌마을 해변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서천 앞바다에서는 전날 시속 50km의 강풍이 관측됐다. . 서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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