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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혜 공부비법書, 청소년 베스트셀러 1위

    이인혜 공부비법書, 청소년 베스트셀러 1위

    탤런트 이인혜의 공부비법이 담긴 책 ‘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가 출간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당초 연예인이 발간한 최초의 공부법 관련 서적이라는 점 때문에 화제를 낳았던 ‘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이하 ‘공부가 기본이다!’)는 최근 전국 유명서점에서 청소년 분야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공부가 기본이다!’는 바쁜 촬영일정 속에서도 등교를 포기하지 않았던 이인혜의 학창시절, 공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 등을 중심으로 공부의 중요성과 맞춤형 학습법을 담아낸 책이다.한편 이인혜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골드미스가 간다’와 오는 6월 첫 방영 예정인 KBS 1TV 주말드라마 ‘전우’에 출연중이며 한국방송예술종합학교 방송연예탤런트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사진 = (주)엠피알커뮤니케이션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원복① “그림 베끼며 만화 시작…허영만보다 선배”

    이원복① “그림 베끼며 만화 시작…허영만보다 선배”

    지난 13일 서울디지털포럼이 열린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 ‘상상력과 기술, 신(新) 르네상스를 맞다’라는 주제로 제임스 캐머런 감독,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앤디 버드 회장, 스정룽 썬텍파워 창업자 등이 모였다.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과 함께 160㎝가 될까 말까 한 작은 키의 한국인이 좌중 앞에 섰다.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덕성여대 이원복(64) 교수다.  그는 연설의 첫 머리에서 “저같은 만화가가 이런 큰 자리에 서도 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 자리뿐 아니라 그는 최근의 모 방송 명사초청 강연 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을 만화가라고 소개했다. 언제 어디서든 만화가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사)한국만화가협회의 홈페이지 작가 검색란에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인명사전에도 이 교수의 인적 내용은 실려 있지 않다.  그는 만화가 입문 코스인 ‘도제식 시스템’이 아니라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보통 만화가에게서 불거지는 ‘표절’ 논란보다 내용상의 오류, 이념의 문제 등에서 논란을 겪었다. 대형 서점에서도 그의 작품은 만화 코너에 있지 않고 인문교양·역사 코너에 꽂혀 있다. 이처럼 그는 보통 만화가와 다른 점이 많다. 하지만 그는 만화가라고 소개한다.  그는 만화가가 맞을까. 촤근 이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경기중·고,서울대,독일유학…초엘리트 코스  1946년 대전에서 태어나 1955년 서울로 이사했다. 이후 경기중·고를 나와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에 입학하는 소위 말하는 ‘KS라인’을 밟았다. 하지만 그는 대단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내가 경기고 61회 졸업생인데 480명 중에 360명이 서울대를 갔어요. 웬만큼 하면 서울대를 가던 시절이었죠. 그 당시엔 정원 미달학과도 있었으니까. 우리 때만 해도 입시 공부는 고3 2학기때부터 하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학원도 없었고 쉬는 시간에 공부하면 애들이 뒤통수를 때리면서 ‘자식, 무슨 공부냐.’ 하면서 비웃고 그랬는데. 지금이라면 나같은 사람은 서울대의 ‘S’자 근처도 못 갔겠죠.”  그는 학창시절 공부보다 만화에 빠져 있었다. 만화방의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보다 낙서를 좋아했다. 낙서는 조금씩 발전해 구색을 갖추게 됐고, 신문반으로 활동하던 중학교때 그의 만화들이 학교 신문에 실리게 됐다.  이 교수는 만화가로 48년을 살았다. 데뷔 기간을 따져보니 1962년 고교 1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만화 ‘아이반호’가 데뷔작이다. 그보다 한살 적은 허영만 화백이 1974년도에 첫 작품을 냈으니 무척 이른 데뷔다. 그 과정이 흥미롭다.  ●종이 대고 베끼며 ‘만화 알바’ 시작  “고 1때 친구 아버지가 신문사 주간이었어요. 거기 견학을 갔다가 내 그림 실력을 보시고는 일거리를 주셨지. 뭐 고등학생의 인건비가 싸니까. ‘알바’ 한거지. 작품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미국에서 흘러나온 만화에 대고 그렸어요. 그러니까 고등학생을 시키지.”  미국 원작 위에 비치는 종이를 대고 그대로 따라 그리는 번역만화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미국·일본 등 많은 작품을 다뤘는데 이것이 이 교수의 만화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문하생 과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많은 작품을 그리다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쌓였고, 1년이 조금 지나선 눈으로 보고 그대로 따라 그릴 정도의 실력이 됐다.  흔히 이 교수의 작품 세계를 ‘먼나라 이웃나라’에만 국한시켜 생각한다. 하지만 대학 때부터 1980년대초까지 그는 ‘야망의 그라운드’ ‘미니 바람 꽃구름’ ‘불타는 그라운드’ 등 다양한 작품을 극화체·명랑만화체 등으로 선보였다. 대본소 계열 만화는 그리지 않았지만 소년중앙과 새소년 등 잡지에서 활동했다.  지금엔 ‘먼나라 이웃나라’로 대표되는 그만의 그림체가 있다. 그러나 이전 작품들에선 일본 냄새가 풍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당시 수많은 한국 작가가 그랬듯이 그림을 베껴 그리던 탓이다. 한 사람이 여러 그림체를 선보인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표절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 교수도 일본 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인정했다.  “일본 만화 보고 그리고 베끼다 보니 그 영향을 받아서 그림체가 자꾸 기울더라고요.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독일로 유학을 갔던 거고, 1981년 ‘먼나라 이웃나라’를 연재하면서부터 나만의 것을 완성시켰지. 그림체를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가난 벗어나고자 독일 유학  그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다니다가 1975년 독일 유학길에 오른다. 유학이 가난을 벗어나려는 방법이었다. 가난한 사람이 유학길에 오른다는 것을 이해하긴 쉽지 않다.  “집이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어요. 내가 7남매(5남 2녀)중 막내인데, 네살때 한국전쟁이 터져 제대로 못 먹고 자라서 형제중에 나만 키가 작아요. 열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스무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제들은 자기 살기 바빴지. 독일 갈때 달랑 가방 두개만 가져갔어요.”  대학을 다니면서 한 신문에 3개씩 연재할 정도로 많은 작품을 그렸지만, 생활비로 쓰고 나면 남는 것이 별로 없었다. 다른 형제들도 생활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어느 날 가장 어린 3형제가 모여 다짐을 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돈이나 ‘빽’ 같은 돌파구가 필요한데 우린 둘다 없으니 가방끈으로 승부를 보자. 유학을 떠나자고 결심을 했죠. 그때 약속한 게 먼저 간 사람이 동생의 ‘편도 비행기값’ 대주기 였어요. 내 바로 위에 형이 독일로 먼저 가서 일한 돈을 모아 내 비행기 표를 사줬죠.”  이 교수는 자신의 그림체에 회의를 느낀던 때여서 이를 벗어나고자 전혀 다른 세계인 유럽쪽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만화 관련 학과가 없었고 그림을 다루는 뮌스터대학 디자인학부에 둥지를 틀었다.  이 교수는 독일에서 만화 시장의 가능성을 보았다. “독일 서점에 가니 만화가 한 가운데 배치돼 있는 거예요. 잘 팔리니 제일 보기 좋은 자리에 놓은 거지. 또 만화는 그림도 잘 그려야 하고 스토리텔링 능력도 있어야 하니 유럽에선 이미 만화가들이 인정받고 있던 시기였고. 그래서 만화시장이 블루오션이란 걸 알았죠.”   그는 유학 생활에 대해 “곳곳을 여행하며 럭셔리 하게 지냈다.”고 회상했고, 이런 유학생활이 훗날 훌륭한 작품 소재가 됐다.   “남들이 50만원 정도로 한달을 생활했다면 난 100만원을 벌어 썼어요. 한국에다 만화 그려서 원고료 받고 독일에서는 아르바이트해서 돈 벌었지. 럭셔리하게 살았어요. 되게 신나게 살았지. 차몰고 이곳 저곳 여행 다니고. 그게 지금 살아있는 지식이 됐고 바탕이 됐어요.” ☞<2부에서 계속> 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사진·영상 인터넷서울신문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복에 관한 담론》(돌베개) 중에서 | 무덤을 찾아다니며] 무덤에도 시대가 보인다

    [《복에 관한 담론》(돌베개) 중에서 | 무덤을 찾아다니며] 무덤에도 시대가 보인다

    언제부터 생긴 기묘한 버릇인지, 나는 젊은 시절 외국에 나가 살 때 어느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면 곧잘 그 고장의 묘지부터 찾아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학 시절에 그곳 공동묘지에 묻힌 막스 베버와 마리안네 베버 부부,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철학자 쿠노 피셔 등의 무덤을 찾은 것이 시작이 아니었나 회상됩니다. 유럽의 묘원(墓園)은 우리나라의 공동묘지와는 달리 그 꾸밈새가 아름답고 잘 정리돼 있기도 해서 꽤 볼 만하고 관광객에게도 충분히 눈요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면서 둘러봐야 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의 광대한 중앙묘지(zentralfriedhof)는 그 좋은 보기입니다. 그곳의 가령 음악가 묘역 단지에는 베토벤, 브람스, 글루크, 슈베르트, 후고 볼프,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 등 세계 음악의 기라성 같은 작곡가들이 한데 모여 묻혀 있습니다. 더욱이 그 무덤들은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의 무성격한 봉분과는 달리 무덤마다 각 시대 양식의 조각 작품을 장식하고 있기도 해서 다양하고 개성적인 형상을 보여줍니다. 장엄하기도 하고 우아하기도 한 유럽의 그러한 묘지들을 우리나라의 초라한 분묘와 비교하고 나면, 과연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조상 숭배의 나라라 할 수 있는지 자신이 없어집니다(물론 선조들의 무덤 자리로 명당을 찾으려는 한국인의 성심과 열성만은 단연 세계 제일이란 믿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가령 프랑스의 여행 가이드북 《기드 뒤 미슐랭》에는 작곡가 베를리오즈, 시인 보들레르, 독일의 망명 문인 하이네, 또는 실존주의 작가 사르트르와 보봐르 등 명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묘역 지도까지 자세히 기재된 파리의 몽마르트르와 몽파르나스의 공동묘지에 관한 안내가 있습니다. 그곳은 가보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믿기 때문에 그곳에 관한 긴 얘기는 생략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비교적 근래에 가본 묘지 몇 군데에 관한 얘기만 해볼까 합니다. 나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20여 년 전 처음 방문했습니다만 그때는 다른 곳은 둘러보지도 않고, 그럴 시간 여유도 없고 해서 오직 한군데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베네치아 시내에서 택시(모터보트)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산 미켈레 섬(Isola S. Michele)만을 둘러보고 온 것입니다. 그 섬의 공동묘지에 묻힌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1882~1971)의 무덤을 찾아보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 프랑스, 미국의 국적을 차례로 가진 세상이 다 아는 코스모폴리탄이었기 때문에 그가 어디에 묻히건 놀랄 일은 아니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숨을 거둔 그가 영면의 장소로 마지막 국적을 얻은 그 광활한 미 대륙의 땅이 아니라 굳이 대서양을 횡단해서까지 유럽으로 건너와, 하필이면 그것도 예전에 한동안 국적을 취득하고 살았던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로 건너와서 거기서도 다시 한참 떨어진 한적한 외딴섬에 묻혔다는 것이 내게는 도무지 궁금하기만 한 수수께끼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산 미켈레 묘지를 찾아가 봤고, 거기서 그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이고르와 베라 스트라빈스키 부부의 묘가 있었고, 거기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세르게이 디아길레프(1872~1929)의 무덤이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걸 확인하고 그때 그곳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발레 뤼스(Ballet Russe)’를 창단해 20세기 발레의 부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디아길레프는 스트라빈스키에게 발레 음악의 명작 <불새> <페트루슈카> <봄의 제전> 등의 작곡을 위촉해 그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워 준 사람입니다. 산 미켈레에 못지않게 나를 감동시킨 것은 서베를린의 첼렌도르프 공원묘지에 묻힌 전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의 무덤이었습니다. 사생아로 태어나서 서베를린 시장을 거쳐 유럽대륙 최고(最古)의 정당 당수가 돼 제2차 세계대전 후 첫 사회민주당 출신의 총리로 취임한 빌리 브란트(1913~1992), 그는 냉전시대에 동·서유럽의 화해에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무덤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가공도 하지 않은 자연석이 하나 덩그렇게 세워져 있고, 거기에는 일체의 경력이나 관직에 관한 표시 없이 - 심지어 드골 프랑스 전 대통령(1890~1970) 묘비에도 그것만은 새겨 두었다는 생년과 몰년(沒年) 표시도 없이 - 다만 WILLY BRANDT라는 이름만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나를 감동시킨 것은 브란트의 묘역 바로 뒤가 에른스트 로이터(1889~1953)의 묘역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로이터와 브란트는 둘 다 베를린 시장을 역임하면서 저마다 스탈린의 베를린 봉쇄와 흐루시초프의 베를린 장벽에 맞서 분단 도시의 자유를 지켜낸 독일 사회민주당 지도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노르웨이 군복을 입고 망명지에서 귀국한 젊은 브란트를 정치가로 키워 준 사람이 역시 터키의 망명지에서 귀국한 베를린의 선배 시장 에른스트 로이터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가히 압권이라 할 만한 사례를 나는 최근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구경했습니다. 그곳은 가령 정치가로는 흐루시초프와 옐친, 문인으론 고골과 체호프, 무대인으론 샬라핀과 울라노바 등이 묻혀 있는 명소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묘원이었습니다. 나는 거기에 전년에 타계한 러시아의 세기적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1927~2007)가 묻혀 있다 해서 2008년 6월 초 짬을 내어 찾아가 봤습니다. 로스트로포비치의 무덤은 묘비가 완성되지 않아 가묘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제2차 세계대전 전의 세계에서 드림 트리오라 일컫던 파블로 카살스(첼로), 자크 티보(바이올린),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의 3인조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 후엔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소련의 ‘드림 트리오’를 이루었던 에밀 길렐스(1916~1985, 피아노)와 레오니드 코간(1924~1982, 바이올린)의 묘소가 오래전부터 거기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이들이 형제도 부부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길렐스와 코간은 같은 자리에 묻혀 있고, 묘비도 둘이 붙어 있었던 것입니다. 사후의 영원한 안식처로 생전에 특별히 가까웠던 은인이나 선배, 친구나 동료들 곁을 찾아간다는 것이 동북아에는 없는 서양의 기독교 문화권에만 있는 풍습인가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인 고도(古都) 가마쿠라(鎌倉)에는 도케이지(東慶寺) 묘원이 있습니다. 원래 비구니 사원이라고 하는 이 절의 후원에 마련된 공동 묘역에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근대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출판사 이와나미서점의 창업자 이와나미 시게오를 비롯해서 일본 근대철학을 대표하는 니시다 기타로와 아베 요시시게, 와쯔지 데쓰로, 다니카와 데쓰조, 문학자 고바야시 히데오와 아베 도모지, 기시다 구니오 등의 무덤이 모여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일본 문화계의 주요 인물 가운데 그곳에 묻히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도케이지 묘원은 근대 일본의 지식인과 예술인의 네크로폴리스(necropolis)라 할 만한 곳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다른 나라와 같이 순국한 군인들을 위한 국립묘지는 있습니다. 가족 묘지를 마련할 땅을 매입하기가 일반 서민들에겐 갈수록 어려워진 근래에 와서는 망우리를 위시해서 여러 군데에 공원 묘지, 교회 묘지 등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음악가, 학자, 작가들을 위한 공동묘지는 없는 것 같고, 앞으로도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한 것이 도대체 가능한지, 아니 그러한 발상부터 가능한 것인지…, 나는 회의적입니다. 살아서는 넓은 세상에 나와 이름도 군청이나 시청의 열린 호적부에 오르지만, 죽어서는 좁은 선영(先塋)의 가족묘에 돌아가 묻히고 이름도 닫힌 족보에 기록되는 것이 괜찮게 사는 한국 사람들의 생사입니다. 왜 그럴까?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나는 우리나라 기복사상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글·사진_ 최정호 울산대학교 석좌교수
  • 1930년대 외국인이 본 순박한 한국

    1930년대 외국인이 본 순박한 한국

    1930년대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당시의 모습을 카메라에 오롯이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유럽의 학자가 있었다. 스웨덴 동물학자 스텐 베리만(1895~1975)이 그 주인공. 1938년 출간된 ‘한국의 야생동물지’는 그가 약 2년간 이 땅에 머물면서 겪은 일들과 직접 찍은 100여장의 사진을 담고 있다. EBS가 24~26일 오후 9시50분 방송하는 ‘다큐프라임-1935 코레아, 스텐 베리만의 기억’은 베리만이 남긴 기록과 그 속에 숨은 흥미로운 사실들을 애니메이션 형식을 빌려 담아낸다. 1997년 네덜란드 고서점에서 우연히 그의 책을 손에 넣게 된 취재진은 그의 이야기를 되살리기 위해 스웨덴으로 날아가 흔적을 더듬어 간다. 마을과 들판에서 만난 순박한 사람들을 비롯해 매사냥꾼, 어부, 기생, 해녀 등 그가 사진에 담아낸 사람들은 당시의 한국 시대상, 자연, 풍속을 생생히 전달한다. 한마디로 그의 책은 그때 그 시절 한국의 모습이 담긴 한 권의 타임캡슐이다. 생존한 그의 딸은 아버지가 사랑한 나라 한국을 똑똑히 기억하며 베리만이 책에 다 담지 못한 400여장의 사진과 함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총 3부작 중 1, 2부의 주요 에피소드들은 베리만이 남긴 자료와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살려내기 위해 사진이 움직이는 픽처 애니메이션과 스케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으로 재현됐다. 1부는 베리만이 국왕의 후원을 받으며 고국을 떠나 한국에 들어온 과정을 다루고 2부에서는 그가 남긴 사료를 통해 일제 강점기 서민들의 삶을 돌아본다. 3부에서는 그의 책을 발견한 제작진이 스웨덴으로 날아가 그의 일생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는다. 제작진은 “베리만은 백인 우월주의를 벗어나 따뜻한 시선으로 이 땅을 돌아봤던 여행자였다.”면서 “그의 기록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6·2 지방선거 격전지 르포] (2) 경남

    [6·2 지방선거 격전지 르포] (2) 경남

    “미워도 다시 한번.” vs “못 믿겠다 갈아 보자.” 한나라당의 텃밭, 경남의 표심(票心)은 요동치고 있었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 무소속 김두관 후보 간의 대결이어서 그랬다. 전·현 정권의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는 점도 아이로니컬했다. 표심의 밑바닥에는 대구·경북(TK)과 비교해 소외되고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당의 중심 축’이라는 의식도 상당히 약화돼 있었다. 무소속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이유들이다. 그러나 20일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 발표 이후 표심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가늠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40년 외지인엔 표 못줘” 이런 흐름은 20·30대 청년층에서 비롯된 듯 보였다. ‘한나라당 독식’에 대한 피로감이 무소속 지지로 이어진 것이다. 김해에서 만난 회사원 민윤기(33)씨는 “젊은 사람들은 김두관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있다. 50대 이상의 중·장년 및 노년층도 예전같이 한나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는 밀지 않는다.”면서 “지역감정으로 막판에 뒤집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상남동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구상현(32)씨도 “또래끼리는 한나라당 장기 집권으로 생긴 지역 문제를 많이 얘기한다.”고 귀띔해 줬다. 그는 “젊은 사람들은 인물을 보고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50대 후반의 개인택시기사 김수정씨는 애써 귀동냥한 말임을 강조하며 “손님들은 김 후보를 많이 선호하는 분위기”라면서 “한나라당 찍어 봤자 중앙에 가선 ‘찍’ 소리도 못하더라, 낙하산 후보 찍어 봤자 지역에 필요할 땐 ‘딴나라’더라는 불만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역 내에선 이 후보를 두고 “40년 외지에 나가 있던 사람이 우예 문딩이(경남 남자)가?”라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우리 사람’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황금낙하산’ 등이란 비판도 나온다. 김두관 캠프 임근재 공보실장은 “정국 운영의 축이 수도권이 되면서 정권의 주인이라는 경남의 자부심이 상처받기 시작했다.”면서 “옛날엔 ‘우리가 남이가.’ 했는데 요즘엔 ‘우리가 니네 시다바리(뒤치다꺼리를 해 주는 사람)가.’라곤 한다.”고 전했다. ●“가짜 무소속 안 믿어” 적극 투표층인 40대 이상 연령층에선 한나라당에 대한 무한 신뢰가 여전했다. “당을 보고 찍겠다.”는 말은 곧 이달곤 후보에 대한 지지를 뜻한다. 창원 중앙동에 사는 주부 김모(47)씨는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을 뽑아야지. 김 후보는 전과도 있다던데….”라면서 “대통령이 5년 동안 일을 잘하려면 우리가 제대로 한나라당을 밀어줘야지, 2~3년 밀다가 그만두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마산 동서동에 사는 제모(63)씨도 “김두관은 옛날에는 민주당, 열린우리당으로 2번이나 나온 가짜 무소속”이라면서 “찍을 데는 한나라당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십년간 고향에 있었지만, 한나라당에 반기를 든 김 후보는 야인(野人) 취급을 받고 있었다. 고연령층에선 무소속 돌풍이 ‘어린애들의 치기’에 불과하다는 분위기다. 창원 상남동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강민경(48)씨는 “아무래도 한나라당이 낫지.”라고 말했다. 마산 석전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허정석(54)씨도 “누굴 뽑든 마찬가지 아니냐.”며 즉답을 피하다가도 끈질긴 질문에 “그래도 한나라당을 찍게 되겠지.”라고 답했다. 이달곤 캠프의 이점호 공보특보는 “언론사들이 내놓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해봤자 표본이 500명, 많아 봐야 800명에 불과하다.”면서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은 한나라당이 내놓은 이 후보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무소속 돌풍의 원인도 ‘한나라당 내분’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으로 치부했다. “현직 김해시장이 공천에서 떨어지고, 진주·양산시장 후보 공천이 번복되면서 생긴 당내 분란이 상대적으로 김 후보 쪽에 유리한 것으로 비쳐졌을 뿐”이라면서 “필요할 땐 모두 돌아올 표들이고 부동층 대다수도 한나라당 표여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여유 있는 추격을 자신했다. 김해·창원·마산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NTN포토] ‘섹시한 서점 직원’ 박시연, 수줍은 발걸음

    [NTN포토] ‘섹시한 서점 직원’ 박시연, 수줍은 발걸음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KBS2 드라마스폐셜 ‘빨간 사탕’ (연출 홍석구, 작가 노희경) 시사회에서 배우 박시연이 무대를 빠져 나가고 있다. 이재룡 박시연 등이 출연하는 ‘빨강 사탕’은 아픔을 가진 두 남녀의 애틋한 만남을 다룬 멜로드라마로 오는 5월 15일 첫 방송된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파크도서, 인터넷서점 부문 국가브랜드 1위 선정

    인터파크도서, 인터넷서점 부문 국가브랜드 1위 선정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은 11일 ‘2010 국가브랜드대상(NBA: National Brand Awards)’에서 인터넷서점 부문 국가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국가브랜드대상은 체계적인 브랜드 경영시스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에 수여되는 상으로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우수브랜드 시상식이다.NBA 브랜드 경쟁력지수는 16세 이상의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브랜드의 심층조사를 통해 브랜드인지도, 이미지, 만족도, 선호도 및 글로벌경쟁력의 측정요소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산출하게 된다.이번 2010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인터파크도서는 조사대상 3개 인터넷서점(인터파크도서, 예스24, 인터넷교보문고) 중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이미지, 만족도, 글로벌경쟁력 등 NBA 브랜드경쟁력지수 측정요소 전 부문에 걸쳐 1위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인터파크도서 측은 “3G 이동통신을 적용한 단말기를 포함해 통합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을 론칭하고 인터넷서점 부산물류센터를 구축, 지방당일배송 시대를 선도했다.”며 “고객만족을 경쟁력의 핵심역량으로 삼고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이 브랜드경쟁력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인터파크도서는 브랜드올림픽 4년 연속 슈퍼브랜드 선정, 한국소비자 웰빙지수 2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에 선정되는 등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 바 있다.사진=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허의도 대표(좌)와 인터파크도서 기획마케팅실 이강윤 실장(우)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글 ‘오픈마켓’ 전자책 진출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아마존, 애플 등이 주도하고 있는 전자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구글은 모바일 기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누구나 책을 팔고 살 수 있는 ‘오픈마켓’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전략파트너 담당 매니저인 크리스 팔마는 4일 출판사 랜덤하우스의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서 가진 전략 발표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말 온라인 서점 서비스 ‘구글 에디션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경제전문 잡지 포천 등이 5일 전했다. ●구글 디지털도서 50만권 확보 구글은 구글 에디션스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 세계의 도서관에 비치된 책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 현재까지 50여만권의 디지털 도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마는 “구글의 비전은 애플의 아이북스토어나 아마존, 반즈앤드노블 등 기존 온라인 서점들과는 다르다.”면서 “원하는 출판사나 개인 누구나 구글 에디션스를 통해 기기 제약 없이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WSJ “다운로드·읽기 혁명” 현재 애플 아이북스토어는 아이패드 등 애플의 제품으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다른 업체들도 기기나 책 종류에 제한을 두고 있다. ‘오픈마켓’을 표방한 구글의 전자책 전략은 아마존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전자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 에디션스는 킨들이나 아이패드 같은 전자책 단말기뿐 아니라 스마트폰, 넷북, 노트북 컴퓨터, PC 등 웹브라우저가 깔려 있는 모든 기기에서 다운로드와 읽기가 가능하다.”면서 “출판사 홈페이지에서도 구글 에디션스를 통해 개별적으로 책을 판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둑잡는 스파이더맨’ CCTV 화제

    ‘도둑잡는 스파이더맨’ CCTV 화제

    스파이더맨이 도둑을 잡는 CCTV 영상이 호주언론에 공개되어 화제다. 정말 스파이더맨이냐고? 5월1일 온전 10시경 호주 아델레이드의 코믹북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코믹 센터’안에 가방을 맨 한 남자가 들어왔다. 이남자는 눈치를 보다가 엑스맨 희귀본을 가방속에 슬쩍 집어 넣었다. 그가 훔치려고 한 엑스맨은 160호주달러(약 16만원) 하는 희귀본. 이때 성큼 성큼 도둑을 향해 다가오는 수퍼 히어로가 있었으니, 바로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손에서 거미줄을 쏘아서 도둑을 잡지는 않았지만 도둑을 몰아세우고는 가방을 낚아챘다. 가방속에 든 엑스맨을 발견한 스파이더맨은 책을 다시 돌려놓고 경찰을 부를 것을 소리쳤다.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사람은 물론 진짜 스파이더맨은 아니고 이 코믹북 서점의 주인 마이클 바우더스톤(45). 이날은 마침 ‘국제 프리 코믹북 데이’를 맞아 스탭과 손님들이 유명 수퍼 히어로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 바우더스톤은 “ 정말 재미 있었던 것은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치자 서점안에 있던 제다이 복장을 한 사람과 후레쉬맨 복장을 한 사람들이 출입문을 막아섰다”고 말했다. 사진=아델레이드 나우에 공개된 CCVT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놀이공원 가기로 약속했지만… 울지 않고 씩씩하게 견딜래요”

    “놀이공원 가기로 약속했지만… 울지 않고 씩씩하게 견딜래요”

    “아빠랑 이번 어린이날을 함께 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울음이 날 것 같아요. 하지만 씩씩하게 참고 견딜래요.” ●평택 원정초교 운동회 취소 상담치료 천안함 침몰 사고로 아빠(고 박경수 상사)를 잃은 가영(7)양은 어린이날인 5일 치료를 받으러 학교에 간다. 가영이가 다니는 경기 평택 원정초등학교에는 같은 일을 당한 6명의 또래 아이가 있다. 고 김태석 원사의 두 딸 해강이와 해나, 고 남기훈 원사의 두 아들 재민·재현이, 고 김경수 상사의 딸 다혜양 등이다. 가영이 등 천안함 희생자 자녀들은 어린이날 놀러 학교에 가는 게 아니라 8시간 동안 전문가들로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치료를 받기 위해 학교에 간다. 학교는 해마다 어린이날 전 날 열던 운동회를 다음 달로 미뤘다. 백성욱 원정초등학교 교감은 3일 “영결식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운동회를 열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아쉬워했지만 이해하는 분위기라고 백 교감은 전했다. 담임 교사들이 왜 연기됐는지를 설명하면서 한달 뒤에는 더 크고 성대하게 열 것을 약속했다. 대신 어린이날엔 선생님과 희생자 자녀들, 어머니들이 함께 서로를 보듬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동회 대신 희생자 자녀들은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 소풍을 간다. 6학년에 재학 중인 고 남기훈 원사의 큰 아들 재민(13)군은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 수학여행을 간다. 1학년생인 가영이와 고 김태석 상사의 딸 해강(7)양은 서울대공원으로 소풍을 간다. 모든 비용은 학교에서 부담한다. 백 교감은 “희생자 자녀 어머니들도 자녀들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체험학습에도 빠짐 없이 참석시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기가 꺾일까봐 걱정이다. 가영이 엄마 박미선씨도 학교에 가는 딸에게 “절대 울지 말고 씩씩하게 행동해, 알았지.”라고 단단히 일렀다. ●6일엔 수학여행·소풍 참석 가영이는 지난해 아빠, 큰아버지 가족과 함께 놀이동산에 다녀왔다. 아빠와 놀이기구도 타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다. 아빠는 올해 초 가영이에게 “어린이날에 함께 놀이공원에 가자.”고 약속을 했지만 천안함 사건으로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돼 버렸다. 한편 각계의 어린이날 선물이 희생자 자녀들에게 속속 도착했다. LH공사는 희생자 자녀 6명에게 전달할 문화상품권 90만원어치를 학교에 보냈고, 평택지역 한 서점에서는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백 교감은 “영결식 이후로 꿋꿋하게 학교에 나오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하다.”면서 “어린이날을 맞아 교장선생님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한옥마을·사무실·야외무대… 인디밴드가 간다

    찾아가는 이색 인디 콘서트가 거푸 열린다. 서울 홍익대 앞에서 주로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들이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를 찾는다. 21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전주향교 등에서 열리는 ‘전주 비빔 사운드 페스타 2010’이다. 모던록 밴드 와이낫?, 브라스 밴드 킹스턴루디스카, 뉴웨이브 사운드를 들려주는 티비옐로우, 윈디시티의 리더 김 반장이 결성한 프로젝트팀 아이앤아이장단, 재즈 색소포니스트 한승민이 주축인 재즈 밴드 쿠마파크와 DJ 노아 등이 음악의 진수성찬을 깔아놓는다. 본 공연에 앞서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활동하는 미미시스터스와 줄리아하트의 정바비가 만든 프로젝트팀 미미코바 등이 길거리 게릴라 공연을 연다. 공연 뒤에는 인근 남부시장 옥상 하늘공원에서 DJ쇼와 VJ쇼를 곁들인 뒤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클럽문화협회 측은 “과거와 현재를 비빔밥처럼 혼합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라면서 “전통의 멋과 현대의 트렌드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던록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는 ‘사무실 구석 콘서트’를 꾸린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 사무실을 한 달에 한 번 직접 찾아가 40분가량 휴식을 선물하는 공연을 여는 것. 15명 이상 근무하는 곳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매달 24일부터 말일까지 인터넷서점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에 사연을 남기면 다음달 5일 한 곳을 선정한 뒤 일정을 조율해 찾아간다. 인디 밴드와 직장인 사이의 특별한 수요일 점심 시간도 준비됐다. LIG아트홀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8번 출구 쪽 야외무대에서 빡빡한 도심 일상과 자유분방한 홍대 앞 일상의 만남을 주선한다. 2인조 어쿠스틱 밴드 10센티(12일), 로큰롤과 뮤지컬에 기반을 둔 밴드 제8극장(19일), 좋아서 하는 밴드(26일), 로커빌리 장르를 차용해 ‘김치빌리’를 선보이는 밴드 더락타이거즈(6월9일)가 나온다. 2007년 홍대 앞 밴드를 초대해 첫선을 보였던 이 행사는 직장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고, LIG아트홀은 특히 호응이 많았던 밴드를 추려 ‘2010 어반파티 시리즈’를 열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군위군, 새달 ‘오이의 날’ 행사

    오이 주산지인 경북 군위군은 군 오이생산자 협의회 등과 함께 다음달 2일 대구 갓바위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랩 포장 오이 2개씩을 무료로 나눠 주는 ‘오이의 날’ 행사를 갖는다. 이날 대구 시내 E마트 4곳(만촌·월배·성서·달서점), 농협유통 2곳(달성·성서), 홈플러스 5곳(경주·구미·남대구·내당·상인) 등에서 오이 무료 시식회 함께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 5회째다. 군위 오이는 특유의 향과 정갈하고 시원한 맛으로 명성을 자랑한다. 군위지역에서는 230여농가가 150여㏊에서 연간 1만 7300여t의 오이를 생산, 17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위군 오이 생산자 협의회 홍성표(56) 회장은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오이 재배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은 증가한 반면 수확량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친환경 농산물 군위 오이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1Q84’ 8개월만에 100만부 돌파… 인기폭발 왜?

    ‘1Q84’ 8개월만에 100만부 돌파… 인기폭발 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1~2권)가 판매부수 100만부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25일 1권이 나온 이후 8개월 만이다. 단행본과 시리즈 통틀어 국내 출판사상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등극이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단행본)가 11개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시리즈 1~6권)이 9개월 만에 각각 100만부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일본에서도 ‘1Q84’ 1, 2권은 250만부나 팔렸다. ●독자 요구로 예정에 없던 3권 출간 한국과 일본의 폭발적 반응은 ‘예정에 없던’ 3권을 끌어냈다.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출판사 문학동네의 박여영 편집자는 26일 “애초 하루키는 2권으로 끝낼 계획이었고, 우리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다.”면서 “미완으로 끝난 데 대한 독자들의 갈증과 후속작 요구가 너무 컸고, 하루키 자신도 뒷얘기가 너무 궁금해 3권을 쓰게 됐다는 설명을 지난해 말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탄생한 ‘1Q84’ 3권은 지난 16일 일본에서 먼저 나왔다. 출판사(신조사)가 ‘16일 0시’라고 판매개시 시간을 예고하자 서점들은 군말없이 영업시간을 바꿨고, 도쿄 시내 곳곳에는 밤새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국내에는 오는 6월 나온다. 3권 인세는 1, 2권에 준해 4000만엔(약 4억 8000만원)으로 전해졌다. 한·일 독자들은 왜 이토록 ‘1Q84’에 열광하는 것일까. 문학평론가 백지연은 “강해진 서사(敍事)의 힘”을 맨 먼저 꼽았다. 소설 속 남녀주인공 아오마메와 덴고는 사랑하는 사이다. 그러나 어릴 적 짧은 교감(交感) 이후 십수년 동안 단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은 없다. 그들의 초현실적인 사랑이 만남으로 향하는 지점은 현실의 1984년에서, 두 개의 달이 떠 있는 세계인 ‘1Q84년’으로 이동하는 곳에 있다. 이 과정에 밀교, 암살집단, 베스트셀러 조작 등 흥미로운 사건들이 등장한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와도 중첩된다. 오웰의 ‘빅 브러더’는 하루키의 ‘리틀 피플’이다. 백 평론가는 “비밀을 풀어나가는 구조와 멜로 서사를 기본으로 갖춘 가운데 아동 성폭력, 밀교 등 사회적 주제를 담고 있어 세계문학 추세에 부합한다.”고 풀이했다. 문학평론가인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도 “일본적인 소재와 느낌이 어떻게 세계문학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옴진리교 같은 소재는 세계문학을 겨냥한 장치”라고 분석했다. 하루키 특유의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도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힘이다.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아오마메와 덴고가 한 장(章)씩 주고받는 독특한 이야기 전개방식 또한 흥미를 자극한다. ●대중소비 코드 교묘히 자극 계산된 흥행 장치도 눈에 띈다. 클래식, 문학, 패션, 요리 등을 넘나드는 주인공들의 ‘고급적 기호’는 요즘 독자들의 대중소비 코드를 교묘히 자극한다. 예컨대 연쇄 살인범 아오마메는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에 집착하고 준코 시마다 정장을 즐겨 입는다. 염현숙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독자층이 10~40대로 폭넓다. 소설이 다양한 사건과 서사 속에 여러 문화코드를 담고 있어 폭넓은 호응을 끌어낸 것 같다.”면서 “(하루키에 열광하는) 기존 독자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한 게 최단기 베스트셀러 등극 비결”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1989)나 ‘해변의 카프카’(2003)를 읽었던 20대가 30~40대가 돼 여전히 하루키를 찾고, 10대들이 새로운 팬으로 가세하면서 ‘1Q84’ 열풍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고액 선인세(1·2권 10억원대)에 대한 따가운 눈총과 하루키 소설에 대한 반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신림 고시촌에 교육·문화 쇼핑몰 건립

    신림 고시촌에 교육·문화 쇼핑몰 건립

    고시생들의 애환이 서린 신림동 고시촌이 쇼핑·교육·문화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몰’(조감도)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5일 ‘신림동 고시촌’으로 불리는 관악구 신림동 동방종합시장 부지에 지하4층·지상11층 연면적 2만 3180㎡ 규모로 신개념 에듀테인먼트몰을 짓는 내용의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29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일대가 ‘고시촌’이 형성돼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고시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운동시설을 비롯해 전문 음식점, 스터디 카페, 서점 등이 들어서고 지상 3~4층에는 대학생·고시생을 위한 고시전문학원과 독서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6~11층에는 학생·직장인들을 위한 소형 오피스텔 162실이 건립된다. 5층은 생태녹지·산책로·북카페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동탄 ‘메타폴리스’ 2차 임대

    [부동산플러스] 동탄 ‘메타폴리스’ 2차 임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중심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대형 복합단지 ‘메타폴리스’(조감도)가 2차 임대를 시작했다. 약 250개 점포로 구성된 메타폴리스몰에는 홈플러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아이스링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 삼성반도체공장 증설로 실수요자가 풍부하다. 가장 비싼 1층 점포의 임대료가 3.3㎡당 보증금 700만~800만원에 월임대료 25만원. (031) 8003-7474.
  • [문화계 블로그] 셰익스피어·세르반테스 두 천재 제삿날이라고?

    ‘셰익스피어(1564~1616)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 19세기 영국의 역사학자인 토머스 칼라일이 ‘영웅 숭배론’에 쓴 얘기입니다. 그 어떤 물질적 이득보다 문화예술이 중요함을 강조한 말입니다. 물론 제국주의의 오만함을 드러낸 발언이라며 훗날 비판받기는 했죠.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우리는 그를 셰익스피어와도 안 바꾼다.’고 자랑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1547~1616)죠. 유럽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기도 했습니다. ●사망 연월일까지 똑같은 두 천재작가 두 작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망연도를 보고 이미 짐작하셨나요? 두 사람은 같은 해 세상을 떴습니다. 심지어 날짜까지 똑같습니다. 4월23일입니다. 세계가 ‘책의 날’로 지정한 것은 어찌보면 필연이겠죠. 유네스코는 1995년 총회에서 이 날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정했습니다. ‘저작권의 날’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죠. 당장 돈 몇 푼이 궁했던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출판사에 넘기면서 판매부수별 수익계약이 아닌, 정해진 계약금만 받았습니다. 이후 온갖 가명(假名) 작가들의 ‘돈키호테 속편’도 넘쳐났습니다. 책이 날개돋친 듯 팔렸지만 정작 세르반테스는 저작권 대접은커녕 평생 가난을 면치 못했죠. ●돈 궁하던 세르반테스 때문에 저작권의 날? 어쨌든 책의 날 행사가 세계 각국에서 풍성합니다. 우리나라도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서적경영인협의회가 동네 책방살리기 운동인 ‘작은 서점은 나의 정겨운 서재’ 캠페인을 갖습니다. 전국 60여곳의 중소 서점은 책값을 절반으로 깎아주고 장미꽃을 선물합니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2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어린이 낭독회를 여는 데 이어 ‘손 안 애서(愛書)’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59곳에서 낭독회를 쭉 이어간다네요. 그런데 글로벌 스탠더드(?)와 달리 우리만의 ‘책의날’이 별도로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10월11일입니다. 1251년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이 완성된 날입니다. 장장 240년에 걸쳐 제작된, 한국의 인쇄술과 출판술의 수준을 아시아 곳곳에 떨친 놀라운 역사(役事)였죠. 1987년 ‘한국판 책의 날’이 지정된 이후 이를 기념하는 행사 또한 비중 있게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날이든 한국의 날이든 무슨 상관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책을 보자는 것이겠지요. 그것도, 책을 ‘사서’ 보자는 것이겠지요. 작가가 살 수 있어야 출판사도, 독자도 살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이미 ‘출판 생태계’의 한 축에 들어와 있습니다. 책임과 권리가 비장하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아직 짝이 없다면 트위터보다 ‘이츄’ 어때요?

    아직 짝이 없다면 트위터보다 ‘이츄’ 어때요?

     이성 간의 인연을 이어주는 감성서비스와 웹 2.0 기반의 매칭 기술이 결합된 미팅사이트가 등장했다. 싱글들의 자기표현과 공감을 중심으로 인연을 만드는 온라인 미팅사이트 ‘이츄’(대표 이정배, www.echu.co.kr)가 19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츄는 ‘공감에 기반한 과학적 매칭’이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국내 최초로 미팅분야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개념을 도입했다. 자신의 생각이나 관심사를 쉽게 표현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매개체로 하여 남녀 사이의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용자는 이츄가 제공하는 ‘표현 영역’에 자신의 성격성향, 이성상, 라이프스타일 등을 기록하면 공감대가 일치하는 이성의 리스트를 바로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영화, 책, 음악 등 문화적 취향을 드러내는 ‘서재 영역’과 일상의 생각을 모아둔 ‘단문 영역’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게 된다.  기존의 미팅사이트가 흔히 ‘조건’으로 불리는 학력, 직업 등의 프로필과 겉모습을 기준으로 회원의 정보를 나열하는 차원이었다면 이츄는 남녀가 끌리는 결정적인 순간이 공감대 형성이라고 보고, 서로 공통점을 발견하도록 공감의 장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에 초점을 뒀다.  이정배 대표는 “지난 몇 년간 현장에서 수천 쌍의 남녀가 만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교제에 성공하는 요인은 조건의 일치가 아니라 공감대 발견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라며 “이성 사이에 성격이나 취미, 관심사가 유사할 경우 진지한 관계로 빨리 발전한다는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츄는 공통점이 많은 이성을 찾는 방법으로 독자적인 매칭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이매진’(Ima’gene), ‘믹스매치’(MixMatch), ‘라이프스타일 매치’(Lifestyle Match) 등은 이용자의 성향 및 취향을 분석해 이에 맞는 이성을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그림으로 읽는 성격유전자’라는 부제가 붙은 ‘이매진’은 180장의 사진을 통해 성격 특징을 짚어주고, 같은 유형을 가진 이성과 같은 사진을 선택한 이성을 찾아준다. ‘믹스매치’는 성격, 스타일, 학력, 소득 수준별로 차이가 있는 가상의 이성들을 그림카드 형태로 제시했을 때 선호하는 순서를 분석해 이용자가 현실적으로 원하는 이성상의 모습을 알려주고, 이에 맞는 상대도 추천한다. 자신과 상대의 취미, 취향, 관심사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알고 싶다면 ‘라이프스타일 매치’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 세가지 매칭 알고리즘과 시스템 등은 특허 출원되었다.  다음으로 눈여겨볼 서비스는 매시업 기능을 이용한 ‘서재’ 꾸미기다. 자신이 공감한 영화, 책, 음악 등을 검색한 다음 이에 대한 소감을 곁들이면 또 하나의 훌륭한 자기 소개가 완성된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방대하고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므로 이용자의 취향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이미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서재는 자신과 문화적 취향이 일치하는 이성을 만나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많이 채울수록 매칭 가능성이 높아진다. 같은 영화, 같은 책, 같은 음악을 경험한 회원의 목록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트위터, 미투데이 등으로 잘 알려진 ‘단문’ 기능은 일상의 모습을 살펴보는 데 유용하다.  ‘표현’과 ‘서재’, ‘단문’을 통해 공감이 형성되고 조금 더 알고 싶은 이성이 생겼다면 친구등록, 찜, 미팅신청 등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 이츄만의 장점은 문자 메시지(SMS)를 제외한 인터넷 메시지, 미팅신청 등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수단이 무료다. 만약 만나고 싶은 이성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마음을 확인하고 싶거나 만남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때는 이츄 ‘러브코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싱글 여부와 학력, 직업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팅 성공율이 높아지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러브코디 서비스는 미팅 횟수별로 비용 차이가 있다.  이정배 대표는 “20~30대 싱글들이 자유롭고 부담없이 교류하고, 공감 속에 인연을 쌓아가는 미팅사이트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조만간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성향분석 및 매칭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곧 웹 3.0 시대에 걸맞은 ‘자동 이성추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츄는 오픈 기념으로 사진, 표현, 서재 영역을 많이 채운 회원들에게 기프트카드, 연극티켓, 책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5월 19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출처 : 이츄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피겨요정’ 김연아 서점에 간다

    ‘피겨요정’ 김연아 서점에 간다

    최근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서 우아함과 발랄함 등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던 김연아가 서점에서 팬들과 만난다. ‘피겨요정’ 김연아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자신의 저서인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와 ‘김연아처럼’ 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독자와 만난다. 이날 김연아는 책에 담긴 내용과 선수생활에 얽힌 이야기 등에 대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한편, Q&A 섹션을 통해 독자들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연아와 함께 하는 ‘독자와의 만남’ 행사는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되며 이어 교보문고 영등포점 앞으로 장소를 옮겨 팬 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 사인회는 교보문고 영등포점 단독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김연아와 함께 하는 독자와의 만남’ 에 참가를 원하는 독자는 책을 구입한 뒤 교보문고 서울 지역 5개 영업점, 또는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등을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선발되게 된다. 한편 김연아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실시중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의 온라인 투표에서 한국인 중 가수 비와 함께 상위권에 랭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통합 LG텔레콤, 북서비스 예스24에서 교보문고로

    통합 LG텔레콤, 북서비스 예스24에서 교보문고로

    통합LG텔레콤이 모바일 서점 ‘교보 북클럽’을 강화, 주문한 당일 책을 받아 볼 수 있고, 구매 후 1시간 뒤 가까운 교보문고 매장을 방문해 책을 찾아갈 수 있는 등 휴대폰을 통해 도서 검색에서 구매, 배송까지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 한다.기존 ‘교보 북클럽’은 휴대폰에서 도서를 구매하면 수령까지 평균 2~3일이 걸렸지만 ‘당일배송’ 서비스(서울/경기 일부 지역)를 새롭게 추가,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받아 볼 수 있게 됐다.또한 가까운 교보문고 매장을 지정해 책을 주문하면 한 시간 뒤 매장을 방문해 찾아 갈 수 있는 ‘바로드림’ 서비스도 제공한다.‘교보 북클럽’을 이용해 도서를 구매하더라도 교보문고 온라인 할인가와 동일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적립한 마일리지는 교보문고 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휴대폰에서 **7474(책사책사) 입력 후 OZ/ez-i 키를 길게 누르면 모바일 ‘교보 북클럽’에 접속되며, 15만원의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 내에서 도서 구매가 가능하다.사진=통합LG텔레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파크도서, 당일 배송 ‘대구·울산’ 확대

    인터파크도서, 당일 배송 ‘대구·울산’ 확대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은 당일 배송지역을 서울, 수도권, 충청권, 부산권, 창원, 진해, 김해에 이어 대구, 울산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당일배송 서비스는 대구지역이 15일, 울산지역은 16일부터 제공되며 인터파크도서 고객들은 평일 0시~12시, 토요일 오전 0시~11시까지 결제 완료 시 대구, 울산 전 지역에서 도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한 도서 상세 페이지에서 각 지역별 당일배송 주문가능 시간 및 배송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배송 받을 주소를 입력해 당일/하루 배송가능 지역의 조회도 가능하다. 인터파크도서 최대봉 대표는 “온라인 서점 최초로 부산물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수도권 중심의 도서 배송서비스에서 벗어나 대구, 울산까지 지방 당일배송 시대를 열게 되었다.”며 “온라인 서점 중 가장 많은 지역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권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중심의 배송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터파크도서는 대구, 울산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5월 16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사항은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 참조)사진=인터파크INT 도서부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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