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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당씨의 식탁’ 등 5편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

    ‘마당씨의 식탁’ 등 5편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

    대한민국의 오늘을 대표하는 만화 다섯 편이 선정됐다. 한국만화가협회는 ‘2015 오늘의 우리만화’로 홍연식의 ‘마당씨의 식탁’(출판 만화), 강풀의 ‘무빙’, 골드키위새의 ‘죽어도 좋아’, 이상규의 ‘호랑이 형님’, 억수씨의 ‘호(Ho) !’(이상 웹툰)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압축한 17편을 놓고 만화가, 교수, 비평가, 기자, 온라인 서점 MD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이 최종 심사를 벌여 수상작을 결정했다. 김동화 작가는 “심사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신선한 소재와 작화가 뛰어난 작품들이 후보로 올라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 중 유일한 출판 만화로, 문화체육부장관상 및 한국만화가협회장상을 받은 ‘마당씨의 식탁’은 박인하 청강대 교수로부터 “가족 문제를 음식을 통해 조명한 작품이다. 사실적이면서 판타지한 접근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작품은 모두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1999년 제정된 ‘오늘의 우리만화’는 국내 대표 만화상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는 만화가협회가 심사와 수상작 선정을 도맡고 있다. 각각 추천작과 완결작만 심사하는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과 부천만화대상에 견줘 일정 기간 내 발표돼 2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모든 작품이 대상이라 우리 만화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되는 제15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개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현대인이 살찌는 이유? “SNS 먹방 사진 때문” (연구)

    현대인이 살찌는 이유? “SNS 먹방 사진 때문” (연구)

    전 세계적으로 ‘먹방’, ‘쿡방’이 열풍인 가운데, SNS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음식사진이 도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전문가들은 “SNS에 올라오는 수많은 음식사진이 영국인들의 비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음식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최근의 유행이 영국인들의 식욕 자제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대학 실험심리학자는 “유명 셰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요리 과정이나 예쁜 접시에 담긴 음식 사진에 더 자주 노출되기 시작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서점에도 고화질의 음식 이미지를 담은 책들이 주요 자리에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사람들은 거의 강박적으로 자신이 먹는 음식의 사진을 찍어 왔고, 이를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해왔다. 이렇듯 프로그램이나 책, SNS에 노출되는 수많은 음식 사진들은 과도한 음식 섭취를 부르고 식욕을 자제하는데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음식의 겉모습만 현란하게 찍고 이를 과장해 올리는 사람들의 행동이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무심코’ 악화시켜 결국 더 많이 먹게 만든다는 것. 음식을 먹기 전 아름답게 세팅된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는 쉴 새 없이 다양한 음식 사진이 노출되고,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사진들을 본 뒤 식욕을 주체할 수 없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스펜스 박사는 “사진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쿡방’ 이나 슈퍼마켓의 광고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지나친 음식관련 이미지는 결국 ‘비만 영국인’을 증폭시키는 연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저널인 ‘뇌와 인지’(Journal of Brain and Cogn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승호, ‘상상 고양이’ 선택 이유는?

    유승호, ‘상상 고양이’ 선택 이유는?

    배우 유승호가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를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승호 캐스팅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호는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개인적으로 2~3년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게 되며 많은 애정을 주고 받으며 힐링이 됐다. <상상고양이> 대본을 보며 주인공이 고양이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모습에 큰 공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유승호는 “<상상고양이>라는 인기 웹툰이 사람과 동물이 같이 공연하는 독특한 형식의 TV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점과 서로 다른 시간과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고양이의 동거를 통해 서로 다른 듯 같이 닮아 있는 삶의 혜안으로 나와 같은 대한민국의 많은 청춘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좋았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유승호가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한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인기 웹툰 <상상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 유승호와 고양이가 만들어낼 특급 비주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승호가 분하는 ‘현종현’ 캐릭터는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꿈 많은 청년이지만 꺾이지 않는 고집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겪는 인물이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반려묘 ‘복길’에게 위로받고 ‘복길’을 위해 생계를 이어나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상상고양이>의 연출을 맡은 이현주PD는 “상상고양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고양이 소재 드라마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존재인 ‘고양이’를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와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힐링극이다.” 라고 전했다. 유승호의 제대 후 첫 TV 복귀작 <상상고양이>는 11월 말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도 바꾸고 정도 나눴죠

    책도 바꾸고 정도 나눴죠

    12일 오전 10시. 이른 시간임에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이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붐볐다.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은행잎들 사이로 노란 옷을 입은 어린이집 원아들이 줄을 지어 섰다. 고사리 같은 손에는 집에서 읽던 책을 들고 왔다. 새 책 교환권을 받은 뒤 신중하게 가져갈 책을 고르는 아이들의 눈이 빛났다. 종로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9회 알뜰도서 교환전’을 열었다. 집에서 읽던 책들을 가져오면 헌책 두 권당 새 책을 한 권씩 주는 행사로 새마을문고 종로지부가 매년 주최한다. 이웃과 책을 나누면서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모인 헌책은 어린이집과 군부대 등에 전달해 나눔도 실천하자는 취지다. 더욱이 ‘동네서점 살리기’의 하나로 종로 곳곳의 마을 서점에서 새 책을 구입해 일석삼조의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종로구의회 의원들도 함께했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려면 책과 함께 자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종로에 동네서점이 20개 정도 되는데 지역사회 공생 차원에서 이왕이면 동네서점에서 책을 많이 사 달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도 직접 두 권의 책을 들고 와 기증했다.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과 ‘인간이 그리는 무늬’다. 김 구청장은 “각각의 책이 인생에서 작은 차이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우고 주체성을 잃고 사는 현대인에게 자아 성찰 기회를 제공해 골라 왔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바꿀 책을 미처 못 가져와 안타까워하는 시민에게 직접 책 한 권을 골라 선물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지역 도서관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구청장 취임 후 16개의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활성화했고 현재 추가로 우리 음악(국악) 도서관, 국학(역사) 도서관 등 3개의 도서관을 준비 중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근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특화 도서관을 다양하게 만들려 한다”면서 “향후 올림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체육 도서관 등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네 서점서 15% 할인… ‘문화융성카드’ 12월 출시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살 때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문화융성카드’가 나온다. 도서정가제에 이어 지역 중소 서점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종덕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서점조합연합회, BC카드, 교보문고와 함께 ‘문화융성카드’ 출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 및 국민 독서 증진을 통한 문화 융성을 위해 오는 12월 초 출시되는 카드로,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이 없는 체크카드다. 대형 온라인 서점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카드 할인을 동네 서점에서도 시행하는 것이다. 매달 최소 30만원 사용 실적이 있는 경우 전국 1600여개 서점 어디에서든 1회 3000원 한도 내에서 월 2회까지 15%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살 수 있다. 현재 도서정가제에서 허용하는 10% 직접 가격 할인, 5% 마일리지 적립 등과 수혜 폭을 맞춘 셈이다. 중소 서점에서는 카드사가 15% 할인을 모두 부담하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3곳의 대형 서점에서는 카드사와 서점이 7.5%씩 할인액을 나눠 부담하게 된다. 온라인 서점은 지역 중소 서점 활성화 취지에 맞게 제휴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밖에 야구·축구·배구·농구 등 4대 프로 종목 관람권 할인, 국공립 극단의 공연 할인, 영화 할인 등도 받을 수 있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서점 가기 운동 등을 펼치는 한편 BC카드 측과 함께 매년 카드 결제 금액의 1%를 ‘문화융성기금’으로 적립해 문화창작기금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⑦ 스님들이 외국어 경연대회?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⑦ 스님들이 외국어 경연대회?

     ‘스님들이 외국어 실력을 겨룬다’ 조금 생뚱맞게 들릴 수 있겠다. 그런데 실제로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있을 행사이다. 세상 참 많이 변했다고, 아니 불교도 달라졌다고 생각할 이들이 많을 성 싶다. 선방과 절집에서 참선, 염불만 하는 줄 알았던 스님들이 외국어 경연대회를 연다니…. ● 14일 조계종 학인 스피치대회, 예선 거친 64명 ‘일전’  조계종 교육원이 여는 ‘제1회 조계종 학인 외국어 스피치대회’ 학인, 즉 사찰 승가대나 중앙승가대, 동국대에서 공부하는 스님들이 영어·중국어·일어로 사찰문화며 불교교리, 승가대학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대중 스피치하는 대회란다. 예선을 통과한 개인 13명, 단체부 6팀 등 모두 64명이 외국어 실력을 겨룬다고 한다. 단체는 춤과 노래, 연극 요소까지 곁들인 오페라 형식의 공연까지 선보인다니 일단 실력들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스님 외국어스피치대회’가 일반에겐 생뚱맞아 보이는 게 당연할 터. 일반인들이 의아해하는 만큼이나 불교계, 특히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 입장에선 오랜 고심 끝에 낸 고육지책으로 여겨진다. 화두를 들고 참선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간화선(看話禪) 수행이야 설명할 필요도 없이 조계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이다. 1700년 선(禪) 불교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자부심의 원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자부심과는 달리 정작 외국에서 한국불교를 알아주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실제로 서구 사회에서 불교는 티베트불교나 일본불교, 남방불교가 대종을 이룬다. 한국 선불교를 아는 이란 아주 드물고,서점에서도 한국불교 관련 책을 찾아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서방세계에서 한국불교는 한마디로 ‘뒷 전의 불교’인 셈이다. ●’뒷전’ 한국불교 위기감 반영... 더딘 ‘세계화’ 노력 첫 발걸음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염두에 둔 채 외국 유학중인 한국 스님들이야 어디 한 둘일까. 세계 각지에 흩어져 공부하는 한국의 학인들이 많다지만 정작 한국불교에 깊숙이 빠져 귀의한 외국인 입장에선 불교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난감하기 그지없다. 실제로 이 땅에 들어와 공부하는 외국인 스님들은 한결같이 교리 이해며 절집 생활 적응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한국 절집이며 선방에 들어와 산 지 불과 몇 년 안에 한국을 떠나는 푸른 눈의 수행자도 숱하다. 말로만 ‘한국불교 세계화’를 외칠 뿐, 그 실천의 행보는 소걸음처럼 더디기만 하다고 조계종 스님들 스스로가 입버릇처럼 되뇌는 사실이다.  조계종이 전대미문의 ‘스님 외국어대회’를 여는 데는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어려운 사정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대중들의 불교 외면과 이탈이다. 교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수행 탓에 점점 멀어져가는 썰물의 신행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의 표출이 만만치 않다. 신자들의 이탈에 더해 출가자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까지 겹치고 있는 상황이니 더 말해 뭣할까.  어쨌든 스님들의 외국어 경연대회는 불교계에선 큰 변화의 싹으로 비쳐진다. 세계화를 염두에 둔 외국어 포교의 토대를 쌓든, 대중들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마케팅 성격의 행사이든, 그 발상의 싹은 일단 고상해 보인다. 14일 오후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에서 스님들 외국어 겨루기를 한번 지켜볼까.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①여왕의 산책법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①여왕의 산책법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

    SLOVAKIA A Window to Central Europe 확실히 이 여행은 ‘내가 알던 유럽’ 밖으로의 행군이었다. 멀고 낯설었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간 슬로바키아가 실은‘유럽의 중심’이었다니! 내가 알고 있던 유럽은 얼마나 작았던 걸까. 슬로바키아는 몰랐던 유럽으로 통하는 작은 창문이었다. 유럽의 중심,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의 인구는 540여 만명으로 핀란드, 덴마크와 비슷한 숫자다. 참고로 체코의 인구는 1,062여 만명이 다. 북쪽으로는 카르파티아 산맥을 경계로 폴란드와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두나이강(다뉴브강)을 경계로 오스트리아, 체코와 맞닿아 있다. 이유 있는 이별 ​아직이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려앉았지만 아직 슬로바키아가 아니었다. 이웃나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국제 공항이었다. 딴 나라라니, 순간 참 멀다 싶었던 피로감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60km, 국경이랄 것도 없 이 두나이다뉴브강을 건너 1시간여를 달렸을 뿐인데 어느새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 도착해 있었다. 인 천국제공항에서 서울의 집에 가는 것보다 빨랐다. 남한 땅의 절반 크기49만35km2라는 슬로바키아 여행은 그렇 게 구렁이 담 넘듯 시작되었다. 소리 소문도 없이 국경을 넘는 동안 체코Czech와 슬로바키아Slovakia, 두 나라의 이별을 생각해 봤다. 사실 시 작부터 억지스러웠던 동거였다. 1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하자 체코와 슬로바키아 는 역사적, 민족적인 연결고리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1918년에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신생국으로 통합되었다. 나 치 점령 당시 잠깐 독립했던 슬로바키아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소련과 공산정권의 지배를 받는 체코슬로바 키아 체제로 복귀해야 했다. 그러나 함께 사는 동안 두 민족간의 간극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서로 다른 인 종, 경제적 격차, 문화적 차이 등이 여전했다. 잘 알려진 대로 체코슬로바키아는 1989년 벨벳혁명을 통해 공산 정권을 붕괴시켰다. 4년 후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국민 투표를 실시해 분리 독립을 확정했다. 그 과정 역시 벨 벳처럼 부드럽게 진행되었고, 양국은 딸린 식구 수에 비례해 재산도 땅도 2대1로 분할했다. 70년 넘게 이어졌 던 불편한 동거는 1992년 12월31일로 막을 내렸다 .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독립 이후 슬로바키아는 존재감마저 반쪽이 되어 버렸지만 필사적으로 유럽의 주류에 편입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4년에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되었으며 2009년부터는 유로Euro 통화를 사용하는 등 자본주의에도 빠르 게 적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여전히 소박하게 느껴지고 물가도 저렴하게 느껴지 는 것을 보면, 더 늦기 전에 이 나라에 온 것이 다행으로 느껴진다. ●여왕의 산책법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 마리아 테레지아처럼 걸어라 이제 고작 2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국가의 수도라고 얕보면 안 된다. 브라티슬라바는 무려 300년 동안 헝가리 의 황제들을 잉태한 대관 도시Coronation City이자 수도이기도 했다. 헝가리 제국의 왕관을 쓰기 위해서는 반 드시 브라티슬라바의 성 마틴 성당St. Martin’s Cathedral 제대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었다. 대관식이 끝나면 새로 탄생한 헝가리 제국의 통치자는 마틴 성당 앞 광장에서 출발하여 막시밀리안 분수, 프란치스코 교 회, 미하엘 탑문 등을 지나 행렬을 가지곤 했었다. 1563~1830년 사이 이 도시에서 왕관을 썼던 20여 명의 통치 자 중에는 마리아 테리지아 여왕도 있다. 이 도시를 유난히 편애한 그녀는 브라티슬라바 성에 머물기도 했었다 . 황제들의 영광은 사라졌지만 그들이 걸었던 길은 고스란히 남았고 대관 행렬은 연례 축제가 됐다. 매년 6월이 되면 귀족과 제후로 분장한 배우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브라티슬라바의 시민들도 옛 영광을 다시 되새긴다 . 300kg의 금박을 입혔다는 성 스테판 왕관의 복사본이 지금도 성 마틴 성당의 교회탑에 보관되어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브라티슬라바는 여행자가 아니라 여왕처럼 걸어야 하는 도시다. 지도 따위를 펼칠 필요 가 없다. 두나이Dunaj, 다뉴브강의 슬로바키아 명칭강을 경계로 한 구도심은 작고 아늑하다. 그 어떤 길치라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성 마틴 대성당의 첨탑이 우뚝 솟아 있고, 브라티슬라바 성이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내 려다보고 있다. 행여 길을 헤매어 같은 골목을 여러 번 돌아도 지루하지 않다. 중세의 표정이 가득한 도시지만 느리게 걷다 보면 희한하게도 다시 ‘젊은 도시’가 보인다.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네는 조각상 ‘뷰티풀 이그나즈Schone Naci’, 카메라를 들고 있는 ‘파 파라치’ 등의 익살스러운 조각상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맨홀 뚜껑을 열고 나와 행인들을 쳐다보고 있는 조각상 추밀Cumil, 엿보는 사람이 ‘Mat at Work’라는 표지판을 달게 된 것은 몇 번의 교통사 고 때문이었다고. 관광객으로 가득한 복잡한 구도심의 한복판에 성업 중인 어반하우스Urban house, 마르티누스 Martinus 등의 북카페와 서점도 인상적이고, 밤이 되면 아코디언처럼 펼쳐지는 거리의 바, 클럽들은 낮의 브라 티슬라바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새롭게 단장한 브라티슬라바 성의 주차장 확장 공사를 두고 찬반 논의를 뜨겁 게 벌이고 있다는 브라티슬라바 시민들의 열정도 뜨겁다. 2,000년 동안 거칠었던 역사의 파고를 모두 견딘 후 다시 젊어진 도시의 기운은 충만하고도 활기차다. 브라티슬라바 시티투어 투어용으로 개조된 빨간차Prešporáčik는 도시의 명물이 됐다. 흐베즈도슬라브 광장에서 출발해 1시간여 동안 구시청사, 대주교 궁, 그라살코빅 궁Grasalkovic Palace, 슬로바키아 대통령의 관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다. 기본 코스를 도는 ‘올드 시티 투어’, 브라티슬라바 성에 잠시 정차하는 ‘캐 슬 투어’, 두 코스를 합친 ‘그레이트 시티 투어’가 있다. 캐슬 투어 | 요금 1인당 10유로, 1시간 소요 +421 903 302 817 www.tour4u.sk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슬로비카아관광청 www.sacr.sk 슬로바키아관광청 한국사무소 02 2265 2247 슬로바키아대사관 페이스북 www.facebook.com/Slovak.Embassy.Seoul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24년 동안 800여종 도서 발간…김혜경씨 보관문화훈장 받는다

    24년 동안 800여종 도서 발간…김혜경씨 보관문화훈장 받는다

    김혜경 푸른숲 대표가 책의 날을 맞아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9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김 대표를 비롯해 출판 유공자 25명에 대해 정부 포상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는 24년 동안 문학과 인문·사회, 청소년, 아동 도서 등 800여종의 도서를 발간하며 출판문화 진흥을 이끌었다. 특히 한국출판인회의 제5대 회장 재임 시 출판 전문교육기관인 서울북인스티튜트(SBI)를 개관해 출판 전문인력 양성 교육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출판유통환경개선, 독서진흥운동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이종국 한국출판학회 고문, 국무총리 표창은 박찬익 박이정출판사 대표와 이용준 대진대 교수, 서동환 교문서적 대표(수원서점조합장)에게 각각 수여한다.
  • [서울광장] 청소년 걱정하는 재벌기업은 없나/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청소년 걱정하는 재벌기업은 없나/황수정 논설위원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없는 책이라면 별 볼일 없다. 경험칙으로들 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난감하다. 이효석 단편집이 없다. 재고가 없어 출판사에 알아봐야 한다. 이효석이 누군가. 설명이 필요 없는 근대문학사의 간판이다. 시보다 아름다운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70년 가까이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다른 명작들의 사정이 더 나을 리 없다. 출판사에 재고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아예 절판된 것들이 적잖다. 독서 수요가 자연스럽게 공급을 창출하기란 당장은 불가능한 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정하고 지원하지 않고서야 다시 보기 어려울 판이다. ‘청소년 필독서’란 이름이 무색하다. 10대 아들딸을 둔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물어보자. 할 수만 있다면 자녀의 생활 반경에서 덜어 내고 싶은 장애물은? 스마트폰과 화장품. 장담컨대 한두 손가락에 꼽힐 골치 품목들이다. 스마트폰 중독은 이미 뿌리내린 청소년 문제이고, 청소년 화장은 한창 확산일로의 사회문제다. 교보문고에 없는 이효석과 청소년 스마트폰. 둘은 상관관계가 깊다. 이효석을 서점에서 밀어낸 주범이 스마트폰 하나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건 분명하다. 스마트폰이 계속 미래세대를 중독시킨다면 이효석은 교보문고로 돌아올 길이 없다. 인정해야 하는 ‘팩트’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길게 말하면 입 아프다. 무슨 통계를 봐도 부모들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 중독률은 성인보다 두 배나 높다. 중독 연령층도 갈수록 낮아진다. 어떤 선진국보다 우리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의존도는 월등히 높다. 내 자식 남의 자식, 이 집 저 집 할 것 없이 스마트폰 때문에 전쟁들이다. 어디 집뿐인가. 뺏고 감추고, 교사들도 휴대전화 단속에 골머리가 아프다. 담임들은 아침마다 휴대전화를 걷어 고장 난 폴더폰, ‘공기계’를 가려내느라 진을 뺀다. 유심 칩까지 빼돌리는 눈속임이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생활문화다. 어느 여당 의원이 교실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한 적 있다. 그때 쌍수 들고 환영한 부모들이 많았다. 오죽 답답했으면! 이 와중에 여학생들에게는 화장까지 문제다. 스마트폰과 비슷한 궤적을 밟는 청소년 중독이다. 한 화장품 업체에는 최근 4년간 중학생과 고등학생 회원이 각각 123%, 137%나 급증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색조 화장을 했다는 중 1년생이 33%나 됐다. 업체들은 화장품 가격을 낮출 대로 낮춰 아이들을 공략한다. 브랜드마다 학원가에 손바닥만 한 길거리 가게를 여는 게 유행이다. 또래의 10대 스타를 광고 모델로 삼는다. 속내가 빤하다. 대체 뭘로 만들었는지, 초저가의 상품들은 께름칙하다. 코 묻은 돈을 노린 셈법이 엄마들 눈에는 다 보인다. 이런 딱한 풍속도 앞에서 기업들은 반드시 불편해야 한다. 코흘리개에게까지 스마트폰을 쥐여 줘 재미 본 재벌들이다. 언제까지 돈만 세고 앉았을 건가. ‘초딩’, ‘중딩’에게 싸구려 립스틱을 발라 보라고 부추기는 상술을 계속할 건가.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이동통신사들의 수익이 하늘을 찌른다는 사실을 잘 안다. 막강 SK텔레콤은 올 3분기 매출액만 4조 3000억여원이다. 영업이익이 5300억원을 넘었다. 스마트폰을 만들어 열심히 파는 삼성·LG전자도 부채감이 산처럼 커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를 개척했다고 자랑만 할 일이 아니다. 재벌기업이 사회 고민을 함께 나누는 제스처만 해도 세상은 감동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잠깐 감동시킨 적 있다. 북한 목함지뢰 도발 때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을 특채하겠다고 하자 그에게 쏠려 있던 특혜 사면 뒷공론은 쑥 들어가 버렸다. 재벌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그만큼 목말랐다는 얘기다. 가장 멍청한 세대(the dumbest generation). 스마트폰에 빠진 청소년 세대에게 사회학자들이 붙여 준 이름이다. 많이 번 기업들이 미래세대를 위해 양심껏 움직여 보라. 인터넷에 빠지지 않되 청소년들이 좋아할 ‘엣지 있는’ 디자인의 학생폰은 못 만드나, 안 만드나. 다만 하루 몇 분 휴대전화 덜 쓰기 캠페인이라도 좋다. 디지털 중독을 치유하는 기금이라도 만들어 주면 더 좋고. “SK 만세” “브라보 삼성”을 외쳐 줄 수 있다. 제발 뭐라도 해 보라. sjh@seoul.co.kr
  • 표절 논란 신경숙씨 “자숙” 석 달 만에 외부 활동

    표절 논란 신경숙씨 “자숙” 석 달 만에 외부 활동

    표절 논란에 휘말린 소설가 신경숙(52)씨가 최근 미국 뉴욕의 한 서점에서 사인회를 열며 외부 활동에 나섰다. 지난 6월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던 신씨가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퀸즈 포리스트힐에 있는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 말 미국으로 건너간 신씨는 이 자리에서 독자와의 질의응답, 사인회 등을 진행했으며 당분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책 소개 행사를 이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현지 행사는 그의 대표작 ‘외딴방’의 영문판(‘The Girl Who Wrote Loneliness’) 출간에 맞춰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페가수스북스에 판권이 팔린 이 책은 지난달 중순 현지에서 번역 출간됐다. 2011년 ‘엄마를 부탁해’, 지난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이후 세 번째로 미국 독서 시장에 나온 작품이다. 미국 출판 환경은 판권 계약을 할 때 일정 횟수의 독자와의 만남 등을 함께 정한다. 이 관례에 따라 신씨의 이번 행사는 이미 올해 초부터 계획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경숙 ‘자숙’공언 3개월 만에...

    신경숙 ‘자숙’공언 3개월 만에...

     표절 논란에 휘말린 소설가 신경숙(52)씨가 최근 미국 뉴욕의 한 서점에서 사인회를 열며 외부활동에 나섰다. 지난 6월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던 신씨가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씨는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퀸즈 포리스트 힐에 있는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 말 미국으로 건너간 신씨는 이 자리에서 독자와 질의응답, 사인회 등을 진행했으며 당분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책 소개 행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현지 행사는 그의 대표작 ‘외딴방’의 영문판(‘The Girl Who Wrote Loneliness’) 출간에 맞춰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페가수스북스에 판권이 팔린 이 책은 지난달 중순 현지에 번역 출간됐다. 2011년 ‘엄마를 부탁해’, 지난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이후 세 번째로 미국 독서 시장에 나온 작품이다.  미국 출판 환경은 판권 계약을 할 때 일정 횟수의 독자와의 만남 등을 함께 정한다. 이 관례에 따라 신씨의 이번 행사는 이미 올해 초부터 계획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재래시장은 과일·나물류 생닭·소고기는 대형마트

    재래시장은 과일·나물류 생닭·소고기는 대형마트

    오는 추석 차례상 준비할 때 과일과 나물은 재래시장, 육류는 대형마트에서 각각 구입하는 게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어 보인다. 추석연휴를 약 일주일 앞둔 20일 차례상을 준비할 때 필요한 사과, 배, 대추, 밤, 고사리, 시금치, 숙주나물, 조기, 동태포, 닭고기, 소고기 등 11개 품목의 가격을 서울 강서구 내 재래시장인 송화시장과 인근 이마트 가양점, 홈플러스 강서점,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에서 각각 비교해봤다. 과일과 나물류는 재래시장 쪽이 저렴했다. 나주배 1개 가격이 재래시장에서는 1250원이지만 홈플러스(왕특 1개)는 3500원, 이마트는 2816원, 롯데마트는 1975원이었다. 홍로 사과 1개 가격은 롯데마트에서 809원, 이마트 817원, 재래시장 833원이었고 홈플러스는 1500원에 판매했다. 고사리와 시금치, 숙주나물 같은 나물류의 가격도 재래시장 쪽이 더 낮았다. 재래시장에서 고사리 100g을 1000원에 판매한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2900원 안팎에 팔았다. 원산지 차이로 가격이 달랐다. 재래시장의 고사리는 대부분 북한산이나 중국산이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국산 고사리를 판매했다. 시금치도 재래시장은 100g에 625원이었지만 홈플러스는 851원이었고 숙주나물 100g 가격은 재래시장에서 250원이었지만 홈플러스는 398원이었다. 대추 100g은 홈플러스(167원), 밤 100g은 재래시장(500원) 쪽이 가장 저렴했다. 조기 1마리는 재래시장에서 1428원으로 가장 쌌다. 홈플러스에서는 2200원,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는 1800원이었다. 동태포 100g은 재래시장에서 1000원이었지만 대형마트는 1400원 안팎에 판매됐다. 반면 닭고기와 소고기는 대형마트가 훨씬 저렴했다. 닭고기 1마리(1㎏) 가격은 홈플러스(생닭 11호)에서 4500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다. 한우 등심 구이용 100g은 1+ 등급은 홈플러스에서 85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1++ 등급은 롯데마트에서 9752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다. 재래시장이 저렴한 게 많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제휴카드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주어져 대량 구매 시 마트 쪽이 더 저렴할 수 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 주부 송모(60)씨는 “단품을 살 때는 재래시장을 이용하지만 포인트 적립이나 특별 할인 행사 같은 것들 때문에 이것저것 살 때는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체감 추석 물가는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80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물가는 1년 전보다 평균 2.7% 상승했고 올해 추석 차례상 예상 비용은 평균 32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독자기고] 독서는 나의 가장 훌륭한 스승

    [독자기고] 독서는 나의 가장 훌륭한 스승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남자는 모름지기 다섯 수레에 실을 만큼 책을 읽어야 한다”,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늘 가까이 책을 놓는다”, “독서삼도(讀書三到), 글을 읽으면서 입으로 다른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눈으로는 다른 것을 보지 말아야 한다.”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독해야 한다. 즉 입으로 읽고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위 한자성어는 독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는 대표적인 고사성어다. 삼복염천(三伏炎天) 같은 무더위는 물러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몸과 마음을 맑게 하고, 들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살랑살랑거리며 우리 곁으로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코끝에 스치는 청량한 가을바람으로 독서하기에 안성맞춤의 시기가 아닌가 싶다. 독서를 많이 하게 되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고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은 물론 책속에는 정말 여러 길이 있고 여러 삶이 있어 독서를 하면서 그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게 되면서,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책속에는 많은 정보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배경지식을 일깨워 주고 논리적이며 설득력 있는 표현으로 학문이 넓고 식견이 많은 박학다식하게 만들어준다. 독서를 통한 다양한 정보 습득과 간접 경험 체험으로 자기계발 향상은 물론, 인생을 풍족하게 살찌우는데 도움이 줄 것이다. 지역마다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 독서 문화행사를 하고 있다. 필자가 우연히 보게 된 시민과 함께한 독서 골든벨 대회”에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문제의 정답을 술술 맞히는 신공을 발휘하며 결국 우승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는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 했다. 독서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이자 행복이라고 생각이 들며, 월광 아래 완만한 리듬을 타고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선선한 가을바람에 몸을 맡기고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봤다. 책은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고 한다. 무엇을 시작할 때, 힘들 때,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은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멘토가 되는 주는 책! 늘 곁에 두고 책을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오늘 당장 책을 사러 서점으로 가야겠다. <최영찬 경기경찰청 경비과 의무경찰계 경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포토] 배우 문근영 화보 공개

    [오늘의 포토] 배우 문근영 화보 공개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배우 문근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18일 뷰티&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는 문근영의 성숙한 모습이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문근영은 등이 깊이 파인 드레스 등으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문근영은 ‘가을동화’에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이끌어냈다. 이후 영화 ‘장화, 홍련’과 ‘어린 신부’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벌써 서른 살을 앞둔 문근영은 최근 영화 ‘사도’에 출연,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았다. 이에 문근영은 “‘사도’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얹혀간 작품”이었다며 “보이는 게 많아지고 시야가 넓어졌다. 이전에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배우로서도 한걸음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문근영의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가 실린 ‘얼루어 코리아’ 10월호는 오는 19일부터 전국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영상=얼루어 코리아, 영화 ‘사도’ 예고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베스트셀러] 유홍준·이석원 신간 새로 진입

    9월 들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와 ‘에세이스트’ 이석원의 신간이 함께 20위권에 신규 진입하며 주목받았다. 유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권 ‘남한강편’으로 15위, 이 작가는 한 여자와의 만남을 모티브로 삼아 연작 형태로 엮은 에세이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로 18위에 진입했다. 영화 마션의 원작소설인 앤디 위어의 ‘마션’이 3계단 오른 8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순위에 별다른 변동은 없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지난 10~16일까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이 판매한 책 부수를 종합한 9월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다. 1.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 2.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위즈덤하우스) 3.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다산책방) 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한빛비즈) 5. 글자전쟁 (김진명·새움) 6.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 (백종원·서울문화사) 7.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채사장·한빛비즈) 8. 마션 (앤디 위어·알에이치코리아) 9.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달)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1. 비밀의 정원 (조해너 배스포드·클) 12. 3년 후 미래(김영익·한스미디어) 13.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예담) 14. 일 센티 아트 (김은주, 양현정·허밍버드) 15.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유홍준·창비) 16.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린 지타·걷는나무) 17. 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한겨레출판) 18.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석원·그책) 19.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조훈현·인플루엔셜) 20. 2016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 (전한길·에스티앤북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 아펜젤러, 실천 중시한 신학교서 ‘도전의 싹’ 틔웠다

    ‘청년’ 아펜젤러, 실천 중시한 신학교서 ‘도전의 싹’ 틔웠다

    1885년 부활절에 언더우드와 같은 배를 타고 제물포에 도착한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 낯선 한국 땅에서 평생 봉사했던 아펜젤러는 안타까운 죽음으로 더욱 회자되는 초기 선교사다. 44살의 나이에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배 밖으로 떨어진 한 소녀를 구하려다 실종됐으며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는 빈 무덤만 남아 있다. 첫 근대식 교육기관 배재학당의 전신인 영어학교를 연 데 이어 종로서점을 설치하고 독립협회를 창설한 아펜젤러. 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새에덴교회 주관으로 초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답사에 나선 일행이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 매디슨시에서 만난 드루신학교에는 아펜젤러의 신학적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프랭클린&마셜대를 졸업한 그가 감리교 목회를 준비하기 위해 1882년 들어간 학교. 펜실베이니아주의 수더튼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아펜젤러는 원래 아버지를 따라 독일개혁교회에 다녔지만 프랭클린&마셜대 시절 한 부흥 집회에서 영적 회심을 체험한 뒤 감리교로 전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감리교의 뿌리라는 드루신학교는 학문적인 일보다 설교 같은 실천적인 일을 중시했던 학교로 꼽힌다. 학교 관계자들은 아펜젤러의 영향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고 전한다. 종교다원론자로 이름난 고 변선환 목사가 공부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특강을 했던 곳이다. 감리교 교인인 이희호 여사가 2000년 방문해 남긴 휘호도 걸려 있다. 아펜젤러는 1884년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열린 ‘신학교 간 선교사 연맹’(ISMA) 총회에 드루신학교 대표로 참석했으며 이때 언더우드와도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펜젤러는 원래 일본 선교를 꿈꿨지만 친구가 조선에 가지 못하게 되자 선교지를 바꿨다. 같은 해인 1884년 한국으로 발령받아 이듬해 27세의 나이에 한국행을 결행했다. 한국에 와서도 정동제일교회, 인천내리교회를 개척해 감리교 교회 전통에 충실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 학교 고문서도서관에는 아펜젤러가 입학할 때 쓴 자필 소개서와 한국 선교 때 쓴 편지를 비롯해 아펜젤러의 행적을 알 수 있는 문서들이 수북하게 보관돼 있다. 크리스토퍼 앤더스 고문서실장은 “아펜젤러의 글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가 미국에 알려졌고 아펜젤러의 한국 선교 이후 이 학교에서 많은 선교사가 배출돼 해외로 파견됐다”고 귀띔했다. 드루신학교를 떠나 일행이 다다른 곳은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제일감리교회. 아펜젤러가 독일개혁교단을 떠나 개인 복음 전도를 강조하는 감리교인이 된 뒤 다녔던 교회이다. 드루신학교 입학 전 이 교회에서 1년간 평신도 설교자로 봉사했다고 한다. 7년 전 개축하면서 아펜젤러 기념 채플을 들여 그의 선교 업적을 기리고 있다. 아펜젤러가 세운 정동제일교회에서 기증한 십자가가 채플에 걸려 있다. 아펜젤러의 발자취를 찾기 위한 한국 교인들의 방문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펜젤러는 한국 선교 초창기 보고서를 이 교회에 보내왔는데 랭커스터 지역 신문에 그 내용이 실려 지역 주민들도 아펜젤러의 행적을 샅샅이 알았다고 한다. 이 교회 담임목사 조지프 디파올로는 “아펜젤러는 이 교회에서 뜨거운 체험을 전달하면서 가슴으로 믿는 신앙을 설교했다”며 “우리 교회에서 해외 선교에 가장 기여한 분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뉴저지·펜실베이니아(미국)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정동제일- 인천내리교회 개척... 바다 빠진 소녀 구하다 실종

    정동제일- 인천내리교회 개척... 바다 빠진 소녀 구하다 실종

    1885년 부활절에 언더우드와 같은 배를 타고 제물포에 도착한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 낯선 한국 땅에서 평생 봉사했던 아펜젤러는 안타까운 죽음으로 더욱 회자되는 초기 선교사다. 44살의 나이에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배 밖으로 떨어진 한 소녀를 구하려다 실종됐으며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는 빈 무덤만 남아 있다. 첫 근대식 교육기관 배재학당의 전신인 영어학교를 연 데 이어 종로서점을 설치하고 독립협회를 창설한 아펜젤러. 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새에덴교회 주관으로 초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답사에 나선 일행이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 매디슨시에서 만난 드루신학교에는 아펜젤러의 신학적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프랭클린&마셜대를 졸업한 그가 감리교 목회를 준비하기 위해 1882년 들어간 학교. 펜실베이니아주의 수더튼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아펜젤러는 원래 아버지를 따라 독일개혁교회에 다녔지만 프랭클린&마셜대 시절 한 부흥 집회에서 영적 회심을 체험한 뒤 감리교로 전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감리교의 뿌리라는 드루신학교는 학문적인 일보다 설교 같은 실천적인 일을 중시했던 학교로 꼽힌다. 학교 관계자들은 아펜젤러의 영향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고 전한다. 종교다원론자로 이름난 고 변선환 목사가 공부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특강을 했던 곳이다. 감리교 교인인 이희호 여사가 2000년 방문해 남긴 휘호도 걸려 있다.  아펜젤러는 1884년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열린 ‘신학교 간 선교사 연맹’(ISMA) 총회에 드루신학교 대표로 참석했으며 이때 언더우드와도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펜젤러는 원래 일본 선교를 꿈꿨지만 친구가 조선에 가지 못하게 되자 선교지를 바꿨다. 같은 해인 1884년 한국으로 발령받아 이듬해 27세의 나이에 한국행을 결행했다. 한국에 와서도 정동제일교회, 인천내리교회를 개척해 감리교 교회 전통에 충실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 학교 고문서도서관에는 아펜젤러가 입학할 때 쓴 자필 소개서와 한국 선교 때 쓴 편지를 비롯해 아펜젤러의 행적을 알 수 있는 문서들이 수북하게 보관돼 있다. 크리스토퍼 앤더스 고문서실장은 “아펜젤러의 글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가 미국에 알려졌고 아펜젤러의 한국 선교 이후 이 학교에서 많은 선교사가 배출돼 해외로 파견됐다”고 귀띔했다. 드루신학교를 떠나 일행이 다다른 곳은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의 제일감리교회. 아펜젤러가 독일개혁교단을 떠나 개인 복음 전도를 강조하는 감리교인이 된 뒤 다녔던 교회이다. 드루신학교 입학 전 이 교회에서 1년간 평신도 설교자로 봉사했다고 한다. 7년 전 개축하면서 아펜젤러 기념 채플을 들여 그의 선교 업적을 기리고 있다. 아펜젤러가 세운 정동제일교회에서 기증한 십자가가 채플에 걸려 있다. 아펜젤러의 발자취를 찾기 위한 한국 교인들의 방문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펜젤러는 한국 선교 초창기 보고서를 이 교회에 보내왔는데 랭커스터 지역 신문에 그 내용이 실려 지역 주민들도 아펜젤러의 행적을 샅샅이 알았다고 한다. 이 교회 담임목사 조지프 디파올로는 “아펜젤러는 이 교회에서 뜨거운 체험을 전달하면서 가슴으로 믿는 신앙을 설교했다”며 “우리 교회에서 해외 선교에 가장 기여한 분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뉴저지·펜실베이니아(미국) 글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취준생부터 초중고생까지 영어공부의 모든 것 English Expo 2015

    취준생부터 초중고생까지 영어공부의 모든 것 English Expo 2015

    과거에는 학교를 졸업해 사회인이 된다는 것이 공부와의 이별을 뜻했다. 대부분의 교과목들, 심지어 수학이나 국어 등 주요 교과목들까지도 더 이상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업 이후에도 영원히 이별하지 않는 교과목이 있으니 바로 영어다. 영어에 대한 활용도와 사회적인 기대가 높은 우리 사회에서 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 더 이상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대학생이나 성인은 미성년자를 벗어난 이후에도 영어회화 등 영어 공부를 손에서 놓지 못하며, 그 결과물이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영어 학습과 관련한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었던 중고등학교 시절과 달리 생활 속 동선이 길고 인간관계도 복잡한 대학생 등 성인들은 영어학습을 위한 정보를 얻는 데에도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영어를 공부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한 자리에서 망라되는 전시회가 개최돼 영어 학습에 뜻을 갖고 있는 대학생이나 성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영어교육기업인 YBM이 함께하고, 디지털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English Expo 2015’는 국내유일의 영어교육산업 전문 전시회다. 영어회화, 테솔, 토익시험 등 영어학습과 관련한 방대한 컨텐츠를 다룰 예정으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영어교육관련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대한영어교육학회(KOTESOL)의 KOTESOL International Conference와 공동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TRANSITIONS in Educatio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현직 영어교사 1,500여명이 함께 한다. 전시회 구성을 살펴보면 공교육 정보관(정부기관 및 지자체, 대사관, 문화원 등), 비즈니스 홍보관(프랜차이즈 어학원 및 사설어학원, 출판사, 서점, 어학기기 등), 멀티미디어 교육관(이러닝 학습용 프로그램, 온라인 학습사이트 등), 글로벌 인재양성관(어학연수, 해외인턴쉽,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영어체험관(영어캠프, 영어마을, 영어체험프로그램 등), 통번역전문관, 제2외국어 특별관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울러, YBM/한국 TOEIC위원회와 함께 토익 모의고사를 준비해 참관객들이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전시회는 홈페이지(www.englishexpo.net)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정보도 사전에 제공받을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행사 사무국 전화(02-6000-2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으로 여는 기적… 공예 미래 엿본다

    손으로 여는 기적… 공예 미래 엿본다

    지구촌 공예축제인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1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다음달 25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등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핸드즈(HANDS)+확장과 공존’이다. 쓰임새에서 출발한 공예가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며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고 공존하는지 살펴보고 인간성을 치유하는 매개체로서 공예의 역할을 살펴본다는 의도다. 9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45개국 작가 2000여명의 작품 75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기획전, 특별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등으로 꾸며진다. 기획전 ‘잇고 또 더하라’는 공예의 진화 현상을 설명하고 현대공예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마는 도구, 유산, 공존, 확장 등 4가지로 나눴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미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활동하는 46개 팀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소설가이자 철학가인 알랭 드 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공예와 인문학의 만남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알랭 드 보통은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주축이 된 15개 팀과 8개월간 현장 워크숍과 이메일 등을 통해 창작을 진행했다. 알랭 드 보통은 전시작품 평을 담은 도록도 집필했다. 이 도록은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이란 제목으로 출간돼 비엔날레전시장과 서점에서 판매된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은 신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 보는 자리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다. 1, 2차 심사를 거친 100여점이 전시된다. 비엔날레 메인 행사장인 연초제조창 건물 외벽은 9개국 31개 도시에서 2만 7912명이 보내준 30만 8193장의 폐CD로 장식돼 거대한 조형물로 변신했다. CD 뒷면에는 각자의 소망이 적혀 있다. 가로 180m, 세로 30m로 63빌딩이 가로로 누운 크기와 맞먹는다. 모든 작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이 CD프로젝트는 세계 기네스북 CD 활용 최대 설치물 기록에 도전한다. 전병삼 예술감독은 “CD는 청주(Cheongju)의 꿈(Dream), 공예(Craft)의 꿈 약자가 C, D라 선택했다”며 “청주시민과 세계인의 꿈을 담은 CD로 장식된 꿈공장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비디오아트 창시자인 ‘백남준 특별전, 거북(Turtle)’도 마련했다. 거북은 모니터만 166대에 달하는 초대형 작품으로 작품가가 46억원에 달한다. 거북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국제공예학술회의, 주말공예장터, 가족 모두가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키즈비엔날레도 마련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주말 영화]

    ■부당거래(UXN 토요일 밤 1시)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검거에 계속 실패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든다. 바로 가짜 범인을 만들어 사건을 종결짓는 것. 이 사건의 담당으로 지목된 광역수사대 최철기(황정민)는 승진을 보장해 주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그는 스폰서인 장석구(유해진)를 이용해 ‘배우’를 세우고 대국민 사기극을 완벽하게 마무리짓는다. 한편 부동산 업계의 큰손 김회장으로부터 스폰을 받는 검사 주양(류승범)은 최철기가 입찰 비리 건으로 김 회장을 구속했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때마침 자신에게 배정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조사하던 주양은 최철기와 장석구 사이에 거래가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최철기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는데…. ■유브 갓 메일(EBS1 일요일 오후 2시 15분) 뉴욕 작은 어린이 서점 ‘모퉁이 책방’을 운영하는 켈리는 인터넷 대화방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호감을 느낀다. 켈리는 동거하는 남자 친구 몰래 그가 보낸 메일을 보는 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켈리와 메일을 주고받는 이는 다름 아닌 맨해튼의 대형 체인서점 ‘폭스 북스’의 사장 조 폭스다. 그 역시 켈리가 보낸 메일을 확인하는 즐거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건 마찬가지다. 조와 켈리는 서로 누구인지도 모른 채 티격태격 다툼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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