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적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재택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아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원화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시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62
  • [속보]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안전성 증명돼야 가능”

    [속보]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안전성 증명돼야 가능”

    윤석열 대통령 방일 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서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있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오염수와 수산물 문제는 연계돼 있고, 정부 입장은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2015년 위안부 합의 이행이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철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논의된 적이 없다고 이미 말했다”면서도 수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상회담에서 나온 구체적인 정상 발언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수산물 문제는 일본 정치인 접견 자리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 여론을 해소하기 위한 조건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돼야 한다”면서 “정서적 측면에서 실제로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수입규제 철폐) 조치 실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방사능) 조사에 한국 전문가가 포함된다면 우리가 과학적으로, 정서적으로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실, “정상회담 독도·위안부 논의 없어… 후쿠시마 수산물은 日 정치인 접견 자리에서”

    대통령실, “정상회담 독도·위안부 논의 없어… 후쿠시마 수산물은 日 정치인 접견 자리에서”

    외교 당국, 日 왜곡 보도에 유감 표명·재방 방지 당부 대통령실은 2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독도, 위안부 문제는 논의된 적 없다”고 재확인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혀 근거가 없거나 왜곡된 보도가 일본 측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 우리 외교 당국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후쿠시마현산 산물 등의 수입 규제 철폐와 관련해서는 “수산물 문제는 한일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두 정상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공개할수없다”며 “일본 정치인들이 대통령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은 명확하다. 만일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있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안전하다는 과학성이 입증되고 우리 국민이 실제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서적 측면이 해소돼야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과학적 해소 방안으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에 한국 전문가 포함을 언급했다. 또, 국민들의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광우병 파동’ 당시를 사례로 들었다. 이 관계자는 “광우병 사태 때 많은 분들이 ‘이게 맞나’하면서도 혹시 모르니까 미국산 소고기를 먹지 않았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보니 미국인, 관광객, 현지 유학생들이 섭취하는데 문제가 없으니까 ‘먹어도 되나보다’하고 (불안감이) 자연스럽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해해달라” 요청, 윤 대통령 대답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해해달라” 요청, 윤 대통령 대답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의 성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한의원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측은 전날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한국이)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윤 대통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중요시 해나가고 싶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이자 차기 일한의원연맹 회장 내정자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IAEA와 협력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이에 윤 대통령은 ‘과학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국내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화가 오갔냐는 질문에 “정상회담 대화는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원칙은 있다”며 “과학적인 측면과 국민 정서적 측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확인되지 않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남아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 사이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언급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오염수 방류로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제주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늘(20일) 도에서 열린 도정 연안 공유 티타임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제주 어업인만이 아니라, 국내 어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면서 “12년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 차례도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국제관계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일본 측에 강력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일협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이번 회담, 용납할 수 없는 무책임함” 비난 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올 6월 이후 여름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답방하는 시점 역시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파장을 일으킬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줄곧 일본 측의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할 뿐, 방류 계획 철회 요구 등 강한 반대 의사는 내비치지 않고 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지난 6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이사회에 참석, 의제 발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과학적·객관적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법·국제기준에 부합하게 처리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적이고 검증 가능한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이 확인될 때까지 방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며 반발했다.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바다 생태계의 생명과 그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핵 테러를 묵인한 회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요 피해국이 될 수밖에 없는 한국 정상이 침묵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무책임함”이라고 비난했다.
  • “1년 만에 수척+멍한 표정”…인천 초등생, 사망 이틀 전 의자에 16시간 결박

    “1년 만에 수척+멍한 표정”…인천 초등생, 사망 이틀 전 의자에 16시간 결박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 학대에 멍투성이로 숨진 인천 초등생 A(11)군의 사망 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지옥이 된 5년 - 인천 초등학생 사망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인천 초등학생 학대 사망 사건을 조명했다. A군은 지난 2월 7일 인천의 한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했다. 당시 A군은 키 149㎝에 몸무게 29.5㎏으로 계절에 맞지 않은 얇은 속옷 재질의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 A군의 몸에는 발생 시기가 다른 멍들이 가득했고, 허벅지에는 뾰족한 것에 찔린 상처가 수십군데 발견됐다. 항문 쪽에는 화상을 의심할 만한 피부 변형이 포착됐고, 사인은 여러 둔력에 의한 사망이었다. 이는 온몸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맞아 피부 속에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이를 본 의료진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곧바로 신고했다. ‘그알’ 제작진은 집 주변과 내부 CCTV를 통해 A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봤고, 집 내부 CCTV에서 사망 이틀 전 A군의 모습을 포착했다. 당시 A군은 얼굴이 바지에 가려진 채 의자에 결박돼 있었다. 계모가 커튼 끈으로 A군의 팔다리를 의자에 묶고 방에 설치된 홈캠으로 감시하고 있었던 것. 또 스피커를 통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새벽 5시부터는 아이를 깨워 성경 필사를 지시했다. A군은 사망 전 16시간 동안 의자에 묶여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작진은 A군이 사망하기 전날 편의점을 방문해 음료수를 사 먹은 사실도 확인했다. 편의점 CCTV에 포착된 A군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멍한 표정에 얼굴 근육들은 다 처진 상태였다. 아주대 소아청소년과 배기수 교수는 “영양 결핍이 심했던 상태 같다. 아주 나쁘단 얘기”라며 “그때가 구사일생의 기회인데, 그때만 입원시켰어도 절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제작진은 A군의 사망 1년 전과 한 달 전 사진을 비교해봤다. 밝았던 A군의 얼굴은 눈에 띄게 야위어가고, 표정 또한 어두워졌다. “부모 이혼 후 정신과 진료…정서적 학대에 지속적 노출” 또한 취재 중 제작진은 A군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5년 전 부모의 이혼 후 시작된 진료. 계모는 A군의 주의력 결핍을 상담했다. 그리고 병원은 주의력 결핍의 경우 부모들이 보는 것이 첫 번째 진단의 기준이라 계모의 진술에 따라 아이를 처방했다. 전문가들은 A군의 주의력 결핍의 증상이 PTSD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나 어머니가 한순간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은 A군이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거기서 오는 정서적인 충격 때문에 그런 성향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 초등학교 2학년 때 홀로 필리핀 유학을 떠난 바 있던 A군은 유학을 떠나기 전 부모에게 말을 잘 듣지 않으면 필리핀에 보내버린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다. 이 또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 것. 전문가는 “이 밖에도 정서적으로 유기되는 상황에 끊임없이 노출된 아이의 트라우마는 점점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8개월간의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A군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자기 짐보다 몇 배 되는 쓰레기를 버리고, 배달 음식을 픽업하는 등 어른이 할 법한 일들을 도맡아 하고 계모에게는 극존칭을 썼다. 그리고 계모에 대한 극도의 공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엄마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엄마를 사랑해서 복종한다고 생각해야만 했을 것이다”라며 A군이 계모의 정서적 학대를 계속 받아 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는 A군이 누군가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5, 6학년 때 학대가 시작되었다면 아이는 도움을 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학대가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면 아이는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왜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지 못했을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혼 가정의 양육권 결정에 있어 “부모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아이의 복리를 해치는 것이라 우려하지 말고 부유한 부모로부터 걱정 없이 성인이 될 때까지 클 수 있도록 양육비를 이행할 수 있도록 그 조치들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면섭 교섭권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양쪽 부모가 모두 아이를 학대하는 경우에는 정부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모 “훈육 목적으로 때려…살해 고의 없었다” 주장 한편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B(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그의 남편 C(40)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A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A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고 B씨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 수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연필로 A군의 허벅지를 찌르거나 눈을 가린 채 커튼 끈으로 의자에 묶어두는 등 22차례 학대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먼저 확인된 B씨의 학대 행위까지 더하면 모두 40여차례다. 검찰은 B씨가 상습적으로 A군의 온몸을 때렸고 내부 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함에 따라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통상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한다.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B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B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C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 세계설측교정학회(WSLO) 회장에 홍윤기 KALO 고문

    세계설측교정학회(WSLO) 회장에 홍윤기 KALO 고문

    세계 설측교정(치아 안쪽면 교정) 전문가 학술단체인 세계설측교정학회(WSLO) 7대 회장으로 홍윤기 대한설측교정의사회(KALO) 고문이 선출됐다. 지난 2015년 경희문 KALO 고문이 4대 WSLO 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이달 초 일본 고베에서 열린 WSLO 총회에서 두 번째 한국인 회장이 탄생했다고 KALO가 19일 전했다. 지난 2004년 결성된 WSLO는 전 세계 23개국 설측교정 전문가 280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해 설측교정치료의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학회다. 우리나라 정회원은 38명이다. 홍 회장은 2010~2012년 KALO 회장을 역임하며 설측교정을 국내에 알렸다. 새 치료기법 연구를 위해 30여편 이상의 논문과 3권의 전문서적을 발간하기도 했다. 홍 회장은 또 지난 2011년 4회 WSLO 학술대회에서 치러진 첫 번째 세계설측교정전문의(WBLO)로서 설측교정치료 발전에 힘쓰고 있다.
  • ‘기성용♥’ 한혜진 “어머니 기도회 마치고”… 여전히 단아한 자태

    ‘기성용♥’ 한혜진 “어머니 기도회 마치고”… 여전히 단아한 자태

    배우 한혜진(42)이 기도회 후 일상을 공유했다. 한혜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카페에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변함없이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한혜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커피와 쿠키 등을 찍은 사진도 올리면서 “어머니 기도회 마치고”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기도회 후 지인들과 티타임을 즐기며 평일 오후를 보내고 있는 일상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한혜진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 남편의 정서적 학대에 시달리는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 이서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폭력은 뇌를 손상시킨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준수의 열린의학] 폭력은 뇌를 손상시킨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학교폭력의 끝이 보이지 않게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은 아들이 고등학교 때 학폭 가해자로 밝혀져 낙마했다. 잘나가던 서바이벌 게임 ‘피지컬: 100’은 출연자의 학폭 논란에 휩싸였고, 아이돌부터 배우까지 학폭 논란에 일부는 활동을 중단한다. 모 방송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트로트 경연대회 유력 후보는 학폭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학폭의 정도는 상당히 다양하다. 신체적 폭력은 물론 정신적 폭력도 뇌에 상처를 남긴다. 언어폭력, 괴롭힘 등의 정신적 폭력은 뇌를 손상시킨다. 고위중추 기능과 충동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 부위의 용적을 감소시키고, 감정중추인 편도체를 손상시킨다. 뇌의 공감 뉴런을 파괴시켜 사회정서적 기능을 빼앗아 가기까지 한다. 신체적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눈에 보이지만, 정신적 폭력의 결과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의료적 치료와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피해자의 상처 크기에 비해 가볍게 생각되는 경우가 흔하다. 피해자들에게 ‘나약하다’, ‘마음이 병들었다’ 또는 ‘지나치게 예민하다’면서 2차 가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 소설가인 제니퍼 프레이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심심)를 통해 정신적 폭력이 남기는 상처에 대해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폭력을 멈출 수 있을까? 가해자를 향한 강력한 처벌이 한 방법이다. 학폭 사건에 국민들이 특히 분노하는 것은 다른 사람 인생에 큰 상처를 줬으면서도 처벌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아무리 미성년자라도, 아무리 힘 있는 누군가의 자식이라도 본인 행동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폭력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가해자들 중에는 어린 시절 폭력을 당한 사람들이 많다는 연구 결과로 볼 때 단 한 번의 폭력이더라도 가해자를 향한 강력한 처벌, 그리고 피해자를 위한 충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아직도 폭력은 학교뿐만 아니라 예술, 스포츠, 종교계에서 각종 명목하에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폭력과 그 처벌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뇌는 외부 자극에 쉽게 상처받고 손상된다. 하지만 회복력 역시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뇌는 ‘신경가소성’이란 특성이 있는데, 뇌가 말랑말랑한 찰흙이나 솜사탕 같아서 변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은 UC샌프란시스코대 교수이자 신경가소성 연구의 대가인 메르체니치 교수의 4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뇌를 훈련할 경우 손상을 입었어도 다시 회복함을 물론 건강과 강도를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즉 정신적 폭력으로 손상됐더라도 운동, 공감, 마음챙김 등의 반복 훈련을 통해 뇌는 건강하게 복구될 수 있다. 아무리 폭력으로 상처받고 손상받았더라도 우리는 다시 강해지고 회복되고 정상으로 되돌아갈 힘이 있다. 이는 학폭으로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가 관심과 지지를 보여야 할 이유이자 피해자들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이 발의한 ‘하남시 청소년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5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하남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문제 및 외상 사건 경험 후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의 예방 및 치료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4일 제319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하남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상담건수는 2021년 40109건, 2022년 47057건이며, 심리검사는 2021년 439건, 2022년 54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내용을 보면 ▲지원대상에 하남시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보호자이며 ▲지원사업으로는 심리치료 대상자 발굴 및 개인별·집단별·맞춤형 심리평가, 심리상담, 심리치료 지원 및 교육 등이다. 특히 이 조례안에는 ▲청소년 심리지원 대상자를 부모 등 보호자로 확대 ▲심리상담을 위한 자조모임 구성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규정하며, 청소년 심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박 부의장은 “이번에 마련된 심리지원 조례안은 청소년 진로 재능기부를 통해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높은 요구를 반영하게 됐고, 나아가 청소년 심리문제는 청소년 개인의 문제가 아닌 부모 등 보호자,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때”라며 제정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느린학습자 적극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청소년 분야 전문가들과 학부모와 함께 발전적인 의견을 논의한 바 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한 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 부의장은 ‘하남시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제7조의 특별회계 존속 기한이 올해 12월 31일까지인 조문을 삭제하여 상위법에 근거해 영구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 학폭 피해 고백한 일타강사 “눈 실핏줄 터져”

    학폭 피해 고백한 일타강사 “눈 실핏줄 터져”

    일타강사 박세진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영어계 일타강사 박세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세진은 “학교 폭력이나 체벌, 직장 내 왕따까지 당했다. 지금도 겉으로 보기와 다르게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어서 언니들을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내가 병이 있다. 아주 어릴 때부터 ADHD를 겪었다. 집중도 못 하고 끊임없이 귀에서 연필 사각사각하는 느낌이 난다. 사람들이 왕따시키고 ‘쟤는 부적응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이라는 비속어를 들은 적도 많았다. 학교 폭력이나 선생님들의 과한 체벌, 직장 내 따돌림까지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계획을 세우거나 시간, 일, 순서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다. 지금은 약을 먹고 있어서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정서적으로 저를 학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텍스트를 잘 못 읽는다. 난독증이 있다. 남들보다 두세 배 시간이 더 걸린다. ADHD,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약 등을 하루 5번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진은 26세 때 처음 ADHD 진단을 받았다며 “의사 선생님이 ‘잘 해내셨다. 조현병 안 걸린 게 다행’이라고 했다”며 “그래도 잘 살았구나, 인정받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무서운 언니들이 눈을 동그랗게 뜬다는 이유로 놀이터, 노래방 등에서 일방적으로 구타했다”며 “눈에 실핏줄이 터질 때까지 맞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에서 무릎 꿇고 있고, 마이크로 때리고 배도 발로 차고”라며 “같은 학년 같은 반 애들도 제가 좋게 보일 리 없지 않나. 그렇게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에게도 미운털의 대명사였다. ADHD가 합병증도 같이 온다. 저는 강박이 같이 왔다. 한번은 강박 때문에 책상 페인트칠을 벗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멱살을 잡아당겼다”며 “일어나서 보니까 선생님이었다. 큰 손으로 제 이마를 쳤고, 저는 교실 중간에 앉아있었는데 사물함 있는 곳까지 밀려났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세진은 “지금의 삶이 큰 행운인 것 같다. 과거의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손을 내밀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경남도청 사무실마다 365일 꽃향기...화훼농가돕기 사무실 꽃 생활화

    경남도청 사무실마다 365일 꽃향기...화훼농가돕기 사무실 꽃 생활화

    경남도는 소비감소와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사무실 꽃 생활화’는 1개 사무실에 1개 꽃바구니 등을 배치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도청 본청과 서부청사(진주시 초전동), 경남도의회 모든 사무실에 연간 2641개 꽃바구니와 꽃 화분을 배치할 계획이다. 꽃 배치 사무실은 경남도 본청 91개와 서부청사 19개, 경남도의회 29개 등 모두 139개다. 성수기인 3~6월에는 한달에 3~4차례 절화류를 구입해 각 사무실에 배치한다. 비수기인 7~11월에는 한달에 한차례 분화류를 배치해 직원들에게 심리·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업무 능률도 높아지도록 한다.경남도는 범도민 꽃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 출자·출연기관과 전 시·군, 경남지역 공공기관에도 꽃 소비 활성화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화훼산업 발전과 화훼문화 보급을 위해 ‘경상남도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어려움을 겪는 화훼산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에서 정성들여 생산한 꽃 사랑과 꽃 소비 생활화에 도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中 대학 출판사, 日 여행 가이드북에 야스쿠니 신사 인쇄 논란

    中 대학 출판사, 日 여행 가이드북에 야스쿠니 신사 인쇄 논란

    중국의 한 유명 대학에서 출판한 서적 표지에 일본 전범의 위패를 모신 야스쿠니 신사 사진이 인쇄돼 판매된 것이 확인돼 논란이 뜨겁다. 중국 다롄이공대 출판부가 출간한 일본 여행 가이드북 ‘일본 여행,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제3판)의 표지 전면에 일본 야스쿠니 신사가 인쇄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즈는 14일 보도했다. 이 책의 표지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 야스쿠니 신사와 일치하는 이미지가 인쇄된 채 13일 오전까지도 중국 온라인 서점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와 ‘땅땅왕’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유통된 것이 확인됐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신격화해 제사를 지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다.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보관된 탓에 일본 군국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중국에서도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해당 서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문제의 대학 출판사 측은 “이 책은 실제로 출판이 된 것은 맞지만 현재 서점에 유통되고 있지는 않다”면서 논란에 선을 그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해당 사진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직후였전 13일 오후 2시경, 이 서적은 중국 온라인 유통 업체에서 판매가 중단, 검색 시 ‘서적 판매가 중단됐습니다’라는 안내문구가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된 책은 지난 2014년 8월 다롄이공대 출판부 측이 일본 주요 도시의 관광 명소, 숙박 등을 간추려 사진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여행 전에 대해 알아야 할 일본’, ‘여행 준비’, ‘숨겨진 일본 명소’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출간됐다. 1985년 설립된 다롄이공대 출판부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교육부 감독하에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대학 부설 출판사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논란은 뜨겁다.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이 대학은 매년 2500여 종의 서적을 출간, 약 3억 1000만 위안의 판매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전국 대학출판사 순위 12위에 기록됐으며, 동북 3성 지역의 대학 출판사 중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서울시교육청, 폭력에 관한 사회 감시망 및 안전망 제대로 구축해야”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서울시교육청, 폭력에 관한 사회 감시망 및 안전망 제대로 구축해야”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10일 제316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직장 및 교육 환경에서 발생하는 언어 및 신체 폭력 근절 강조와 향후 강력한 예방 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국가 고위공직 임용자 아들의 고교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언어 및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문제점에 대한 시민의 분노와 관심이 높아졌다”라며 “언어폭력은 피해자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트리는 심각한 범죄행위로서 우리나라 사회에 폭력의 잔혹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서울시청 내 언어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는 총 29건, 신체 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는 총 45건이며, 인권침해로 신고된 언어 및 신체 폭력 건수도 총 22건으로 지속해서 폭력이 발생했고 지난 10년간 교원 언어 및 신체 폭력 관련 징계 현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의 자료도 보면, 언어폭력 총 93건, 신체 폭력 총 49건으로 높은 수치의 폭력이 발생·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당장 오늘부터 신체적 폭력과 정서적 폭력에 대해서 가해자를 반드시 발본색원해 뿌리를 뽑고 그 어떤 이름의 폭력으로 우리 사회가 병들지 않도록 철저한 사회 감시망과 보호장치로 피해자들과 시민들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폭력에 대한 법적인 처벌과 함께 직장 내 인사기록 및 학교 생활기록부에 거리낌 없이 가해자의 모든 폭력 사실을 기록함으로써 사회 감시망이 구조적으로 계속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피해자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진료 지원만이 아니라 폭력 사건으로 인해 받은 사회적·물질적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혜택과 ‘2차 가해 방지’ 등 피해 보전을 위한 각종 보호장치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에 우리 사회의 폭력에 관한 사회 감시망과 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있어선 절대 안 될 일이며, 더 나은 사회와 더 나은 삶을 위해 여기 계신 모든 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지방자치단체 최초 ‘국군포로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문성호 서울시의원 “지방자치단체 최초 ‘국군포로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참전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적국에서 강제징용, 체제선전용 볼모로 고통스러운 세월을 감내해야 했던 국군포로를 서울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2)이 발의한 ‘서울시 국군포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재석 인원(88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국군포로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참전 또는 임무 수행 중 적국에 의하여 억류 중인 사람 또는 억류를 벗어난 사람으로 6.25전쟁,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적국 포로가 되어 고초를 겪은 이가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 6.25전쟁 참전 후 중공군 포로가 되어 북한으로 끌려갔다가 2001년 북한을 탈출했던 국군포로 한재복씨가 별세했다. 탄광 강제노역으로 호흡기 질환을 앓았던 한씨는 북한과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2020년 승소 판결을 받는 등 생전 국군포로 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정치권과 사회적 여론은 무관심한 실정이다. 이날 문 의원은 “지금의 대한민국 자유주의 수호와 경제발전의 모든 기반은 조국을 위해 전쟁에 나섰던 참전용사의 희생에서 시작된 것이다”라며 “국군포로의 경우는 생애에 걸쳐 국가의 제대로 된 보호조차 받지 못한 피해자이기도 한만큼 지금부터라도 전방위적인 지원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문 의원은 “국군포로의 경우 생존 인원도 추정만 할 뿐 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구체적인 계획 등이 부재하며, 송환·명예 회복·배상 절차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역시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통과된 제정안은 현재 국내로 귀환한 등록포로를 대상으로 서울시 차원에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건강상태, 생활수준 등의 실태조사와 함께 관련 지원 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포함한다”라며 “이번 국군포로 지원 조례안 통과를 시작으로 국가를 위해 싸워주신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 지자체가 일조하고, 정서적 공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양 학문용어 자국화했던 니시… 日 노벨상 이끈 근대어의 탄생

    서양 학문용어 자국화했던 니시… 日 노벨상 이끈 근대어의 탄생

    2008년 노벨물리학상은 여러모로 화제였다. 일본 물리학자 3명이 공동 수상한 데다 수상자 중 한 명인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토산업대 명예교수는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마스카와 교수는 노벨상 수상기념 강연도 영어가 아닌 일본어로 했다. 영어를 못하고도 노벨과학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학문이란 해당 분야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우선이라는 분위기와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최신 연구 현황을 빠르게 알 수 있었던 환경 덕분이다. 일본이 비서구권 국가 중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이유를 찾으려면 메이지유신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일본은 ‘오야토이’라고 불린 외국 과학자들을 불러 학생들을 교육했다. 이 학생들은 졸업 후 외국 유학을 떠나 선진 학문을 공부한 뒤 귀국해 유학을 가지 않아도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독자적인 학문 전통을 확립시켰다. 동시에 메이지 정부는 정책적으로 각종 용어를 일본어로 바꾸고 주요 서적을 번역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이 책은 일본이 서양 학문용어 번역에 열을 올리던 시기를 살았던 계몽사상가 니시 아마네(1829~1897)가 쓴 ‘백학연환’이라는 문서를 바탕으로 학술용어의 수입, 번역, 발전 과정을 꼼꼼히 살핀다. 우리에게 니시 아마네라는 이름은 익숙하지 않지만 ‘사이언스’를 현재 우리도 쓰고 있는 ‘과학’으로 번역한 사람이라고 하면 귀가 쫑긋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학술, 기술, 예술, 연역법, 귀납법, 심리, 체계, 이론 등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흔하게 등장하는 수많은 학문 분류나 용어의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이 책에서 다룬 ‘백학연환’은 1870년 니시가 서구 학문을 제자들에게 쉽게 소개하려고 한 강의 내용을 담은 일종의 강의록이다. 백학연환도 요즘 백과사전으로 번역되는 ‘인사이클로피디아’(encyclopedia)를 니시가 옮긴 단어다. 인사이클로피디아의 어원은 그리스어 ‘엔큐클리오스 파이데이아’이다. 풀어 보면 어린아이를 바퀴 안에 넣어 교육한다는 의미를 한자어 백학연환(百學連環)으로 조합했다.니시가 당시 일본인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단어로 번역할 수 있었던 것은 동아시아 지식인의 기초교양이었던 유학에도 정통했기 때문이다. 그가 ‘필로소피’라는 단어를 번역할 때는 11세기 중국 북송의 유학자 주돈이가 쓴 ‘통서’에 나오는 ‘선비는 현명함을 사랑하고 희구한다’(士希賢)를 참고했다. 이를 ‘현철함’과 연결해 ‘희철학’이라는 말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희’가 떨어져 ‘철학’이라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니시가 서양 학문용어를 자국화하는 데 열을 올렸던 이유는 “진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일본 고유의 문장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진리가 일본을 서구 열강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에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가장 과학적인 글자 ‘한글’을 갖고 있음에도 번역 문화가 척박하고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국산화하려는 노력 대신 국제화라는 명분으로 영어 몰입교육을 하는 한국 사회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 쉿! 너만 알아… 챗GPT도 놓친 ‘별들의 섬’

    쉿! 너만 알아… 챗GPT도 놓친 ‘별들의 섬’

    다녀오고 나서도 대놓고 자랑을 못 하는 여행지들이 몇 곳 있다. 사이판도 그중 하나다. 주변에 사이판을 간다고 입소문을 내도 대략 “어이쿠 그러시냐”며 심드렁한 반응들이다. 한데 가 보고서야 알았다. 왜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진행했는지 말이다. 아름다운 데다 안전하고 깨끗하다. 한국의 ‘관광 영토’라 해도 좋을 만큼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눈부시다. 편의를 중시하는 가족, 젊은 연인들이 유독 많이 찾는 이유다. 물론 다소 느슨하긴 하다. 왁자한 시장, 이글이글 불타는 현지 음식 등을 기억하는 여행자에게 사이판은 다소 심심하게 비칠 수 있다. 하지만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즐기는 요즘 추세에 비춰 보면 느슨한 것도 꽤 강력한 매력이 된다. 그래서 이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저 사이판 다녀왔습니다.”사이판은 산호섬이다. 섬은 섬인데 방파제가 없다. 산호초가 방파제 역할을 해서다. 산호초 밖은 심해다. 지구 행성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가 저 산호초 너머에 있다. 이 거대한 바다를 막아 주는 게 산호섬의 수중 절벽이다. 그래서 사이판에선 파도가 두 번 친다. 수중 절벽에서 파고가 한 차례 확 꺾인 뒤 잔잔한 물결이 돼 해안으로 밀려온다. 먼바다의 파도가 해변과 곧장 만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비릿한 바다내음마저 없는 낙원이번 여정에선 종전의 여행 앱 대신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챗GPT의 도움을 받아 보기로 했다. 사이판이란 이름의 유래부터 물었다. 챗GPT는 이에 대해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첫째는 사이판 선주민인 차모로족 전설이다. 사이판 이웃 섬에 사이나라는 아름다운 차모로 여인이 살았다. 그의 미모에 끌린 스페인 선원들이 격렬하게 구애했지만 사이나는 강하고 용감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거절했다. 우리의 성춘향처럼 말이다. 이성을 잃은 스페인 선원들은 사이나를 보쌈할 음모를 꾸몄다. 사이나는 황급히 사이판으로 도피했다. 그리고 거기서 피앙세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훗날 스페인 선원들은 이 섬에 ‘아름다운 소녀의 장소’란 의미의 ‘사이판’이란 이름을 지어 줬다. 두 번째가 좀더 그럴듯하다. 역시 선주민인 캐롤리니안 말로 ‘섬’을 뜻하는 ‘사팡’이란 단어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스페인 등 이 섬을 처음 찾은 외지인들이 ‘사팡’을 ‘사이판’이라 알아들었고 그대로 이름으로 굳어졌단다. 고려에서 비롯됐다는 우리나라 이름 코리아처럼 말이다.이번엔 “사이판의 명소들을 알려 달라”고 했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에서 제시한 것과 일치했다. 순위를 두지는 않았지만 가장 먼저 꼽은 곳은 마나가하섬이었다. 단연 사이판의 ‘원픽’으로 꼽히는 곳. 미국령인 사이판은 남북으로 길다. 21㎞쯤 된다. 동서 폭은 9㎞ 남짓이다. 울릉도의 두 배가 채 못 된다. 그 작은 사이판 서쪽에 조롱박처럼 매달린 섬이 마나가하다. 산호초가 둘러싼 마나가하의 바다는 바닥이 그대로 비칠 정도로 맑다. 산호초 사이로 크고 작은 열대어들이 헤엄치고 야자수를 스치는 바람은 청량하다. 끈적한 습기, 바다 특유의 비릿한 내음도 없다. 천국 안의 고갱이 같은 천국이랄까.사이판 북쪽의 그로토는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다. 스쿠버다이버뿐 아니라 스노클링 초보도 우르르 몰려든다. 바닷가 절벽에 둥근 암벽이 파여 있고, 그 아래 동굴이 여러 개 있다. 동굴은 모두 바다와 통해 있다. 동굴 너머에선 햇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볕을 받은 동굴 주변은 늘 그림 같은 형광색 빛깔이다. 프로급의 프리 다이빙 실력을 갖춘 이들은 여기서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수중사진을 찍는다. 카메라 버튼을 누를 힘만 있다면 누구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단 스노클링 초보는 어림없다. 위험한 아름다움에 이끌려 턱도 없는 시도는 하지 마시길.만세절벽과 자살절벽도 섬 북쪽에 있다. 1944년 태평양 전쟁 와중에 미군에 패퇴해 섬 끝까지 몰린 일본인들이 항복을 거부하고 떨어져 죽었다는 곳이다. 바다 쪽의 만세절벽에선 부녀자와 노인들이, 안쪽 자살절벽에선 일본군이 뛰어내렸단다. 이 장면에 충격을 받아 미국이 원폭 투하를 결정했다는 관점도 있다. 전쟁을 끝내려면 지상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해야 한다. 한데 죽음으로 패배를 부정하려는 이들이 끝까지 맞서면 미군의 피해도 막대할 터다. 이런 이유로 전쟁지휘부가 원폭 투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 시내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를 찾으면 당시의 상세한 전황을 알 수 있다. 산호 완충지대가 없는 만세절벽엔 쉼 없이 파도가 몰아친다. 바다의 침식 기세로 볼 때 머지않은 후대에 만세절벽도 무너지고 말 것이다. 역사의 무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대신 우리는 아름다운 친구를 얻게 될 테다. 환초(環礁)다. 그때쯤이면 사이판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파라다이스가 돼 있을 것이다.●챗GPT의 감수성이 발견 못한 ‘별빛’ 챗GPT가 미처 꼽지 못한 것이 별빛투어다. 역시 녀석은 정서적인 면에 취약한 듯하다. 별 관찰 최적지인 만세절벽은 낮보다 밤에 몇 배 더 붐빈다. 멀리 수평선 바로 위에 뜬 별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우리보다 미세먼지와 광해 등이 적기 때문이다. 북반구에선 보기 어려운 노인성(老人星·카노푸스)도 뜬다니 한번 찾아보시길. 우리 선조들이 세 번 보면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는 별이다. 사이판 남부로 내려오면 태평양 전쟁의 실체가 좀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티니안섬이 늘 눈에 들어와서다. 미군의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가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하기 위해 죽음의 날개를 폈던 섬. 코럴오션리조트의 시그니처 골프 코스인 7번홀에서도, 전지형차량(ATV)을 타고 아름다운 남부 해안을 돌아볼 때도, 티니안섬은 늘 눈에 밟혔다. 당시 일본인 못지않게 한국인도 많은 사상자를 냈다. 잊혀선 안 될 역사다.가라판 투어는 여행이라기보다 어슬렁대는 것에 가깝다. 사통팔달의 번다함은 없고, 이 집 저 집 기웃대다 노천 바에서 맥주 한 잔 들이켜는 게 전부다. 술집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치안 등 불안 요소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현지 술꾼들이 킬킬대며 웃는 게 우리 일행을 보고 시덥지 않은 농담이나 던지는 게 분명하다. 그건 뭐 우리도 마찬가지다. 속으로 대낮부터 술추렴이냐며 낄낄댔으니 말이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귀국 선물을 살 수도 있다. 이렇게 어슬렁대다 보면 오후 한때가 금세 지난다.절대 강자 미국의 영토라지만 섬은 섬이다. 우리처럼 터부도 있고 행운에 대한 믿음도 있다. ‘굿 럭’을 가져다주는 건 세 가지다. 킹피셔란 새를 보거나 바다거북을 만났을 때, 그리고 (시늉에 불과하지만) 래더비치의 거북바위에 먹이를 줬을 때다. 킹피셔는 ATV를 타고 남부 해안을 돌다 만났다. 우리 물총새, 청호반새와 비슷하다. 크기는 좀더 큰 편. ‘굿 럭’을 가져다준다는 새가 혹시 이 녀석은 아닐까? 그래서 ‘마리아나 킹피셔’를 검색했더니, 빙고! 사이판 여정 내내 환상에 가까운 날씨(사실 현지인들에겐 평범한 하루 중 하나였을 뿐이다)를 가져다준 것도 이 녀석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바다거북을 만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마나가하섬 방문 때 흔히 볼 수 있다. 배가 지나가면 녀석은 머리만 내밀고 빼꼼히 쳐다본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번개처럼 물속으로 머리를 숨긴다. 그래도 녀석이 어쩌지 못하는 게 있다. 커다란 등짝이다. 바다 위에 노란 부유물 같은 게 보이면 십중팔구 바다거북이다. 단 머리를 보고 찾으려 하면 못 볼 확률이 99%다. 산호 이야기를 조금만 더 이어 가자. 사이판의 숨가쁜 역사와 적잖이 얽혀 있는 듯해서다. 남태평양의 산호섬들에 견줘 사이판은 산호의 개체수가 다소 적다. 태평양 전쟁의 상처에서 덜 회복된 것으로 여겨진다. 가라판 시내에 “산호가 우리의 미래”(Coral is our future)라는 벽화와 글씨가 그려진 것도 이를 의식한 조치로 읽힌다. 산호는 해양생태계의 번성에 필수다. 작은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고, 이들을 노리는 포식자들을 불러 모은다. 개중엔 산호를 먹고 모래 똥을 싸는 녀석도 있다. 파랑비늘돔이다. ‘샌드 메이킹 머신’이라 불리는 녀석인데 어렸을 때는 거무튀튀한 암컷(앵무고기)이었다가 성장한 뒤 무리 중 가장 체격이 좋은 개체가 에메랄드빛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파랑비늘돔은 미세조류를 섭취하기 위해 산호를 긁어 들이켠 뒤 입자 고운 ‘모래’로 배출한다. 죽은 산호도 마찬가지다. 우리 해양수산부 누리집에 따르면 파랑비늘돔 한 개체가 1년에 배출하는 ‘모래’ 양이 무려 90㎏을 상회한다고 한다.한데 사이판 근해에선 이 녀석을 볼 수 없었다. 산호와 파랑비늘돔 개체가 늘면 지체됐던 섬의 진화도 빠르게 이어지겠지. 그리고 천국 같은 본연의 물 속 풍경도 갖게 될 터다. 챗GPT가 여러모로 요긴한 건 분명한데 가끔 상식 밖의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가장 황당했던 건 사이판 최고의 숙소를 물었을 때다. 챗GPT는 오래된 다국적 자본의 리조트 이름만 주르륵 내놨다. 이런 뚱딴지가 없다. 현지인과 한국인 모두가 최고의 숙소로 꼽는 곳은 미크로네시아 리조트법인(MRI)이다. 순수 한국 자본의 기업이다. 사이판 북부의 켄싱턴호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이름난 PIC사이판, 최고의 골프 코스를 보유한 코럴오션리조트 등으로 이뤄졌다. 이 3곳의 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객실 수가 북마리아나 전체의 4분의1이 넘는다. 이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글로리아 카바나 부위원장이 확인해 준 수치다. 현지인들이 MRI에 ‘엄지 척’ 하는 것엔 정서적인 이유도 섞인 듯하다. 팬데믹 기간 내내 MRI 직원들은 주민들과 같이 굶고 같이 격리됐다. 문을 닫아건 다국적 자본의 리조트들과 달랐다. 그러니 이들을 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MRI와 같을 리 없다. ‘만인의 연인’인 배우 김태희, 일왕 등도 켄싱턴호텔에 묵었다는데 챗GPT가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것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혹시 은근히 ‘관광 영토’를 주장하는 한국을 경계하는 건가? 그렇다면 챗GPT는 정말 놀라운 녀석이다. 한데 그보다는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검색 사이트에서만 정보를 수집한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닐까 싶다. 그게 맞다면 녀석은 좀더 공부가 필요하다.요즘도 켄싱턴호텔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백사장에 모여 ‘체’로 해변의 모래를 고른다고 한다. ‘체’는 이른바 ‘노가다’ 일을 해 본 사람만 아는 건설 현장의 도구다. 콘크리트 배합 등에 필요한 고운 모래를 거를 때 주로 쓴다. 이 일을 도맡아야 할 파랑비늘돔이 적으니 리조트 직원들이 대신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 여행수첩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상영하는 태평양전쟁 기록영화는 꼭 보길 권한다. 실제 일본인 여성이 만세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주 충격적이다. -사이판도 몰디브처럼 리조트가 사실상 하나의 여행 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사이판을 대표하는 MRI는 ‘사이판 플렉스’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산하 세 개 호텔·리조트의 식음업장, 놀이시설, 나이트 풀파티 등 부대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자유 이용권이다. ‘호캉스족’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켄싱턴호텔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키즈룸이 있다. 인기가 좋아 다른 숙소보다 예약이 빨리 마감된다. -마나가하섬 입도료는 왕복 뱃삯과 환경세를 포함해 1인 50달러다. 그로토는 입장료가 없지만 개별 스노클링은 제한된다. 현지 여행사 스노클링 상품은 55달러 정도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왕정순 서울시의원,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더불어민주당)이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왕 의원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이유는 크게 정서 안정, 공기 정화, 인테리어 순으로 꼽을 수 있다”라며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내 식물 키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가 활동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다양한 정책도 늘어나고 화훼, 원예 등 관련 산업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현상 역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위기와 침체에 빠졌던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이 돋아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디딤돌이 필요하며, 그 일환의 하나가 바로 관련 조례 마련이라고 생각했다”고 제정 추진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취약계층, 돌봄 어르신 등 1만 6000여 명에 대해 8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반려식물이 생활에 활력을 주었다’는 응답이 94.1%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련 산업적 측면에서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활발한 성장 견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홈가드닝 매출 변화의 경우, 화분은 48%, 묘종 및 묘목은 92%, 원예용품은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 2021년 기준 화훼판매액 역시 분화류가 매출 증가를 주도하며 2006년 이후 연평균 3.5%의 감소 추세를 보여왔던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키기도 했다. 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 추진을 통해 반려식물이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톡톡히 가치를 인정받는 ‘효자’ 산업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며 “관련 단체나 전문가 등과의 지속적인 논의와 발전 방향 모색을 통해 새로운 정책도 발굴·제안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챗GPT강사 소현규 AI메타버스연구원장의 ‘2023년 챗GPT교육‘ 대폭 확대

    챗GPT강사 소현규 AI메타버스연구원장의 ‘2023년 챗GPT교육‘ 대폭 확대

    소현규 AI메타버스연구원장 올해 챗GPT 등 인공지능을 행정, 직업, 개인 개발 등 모든 면에서 활용하기 위해 챗GPT교육 및 인공지능(AI)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소현규 원장은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교육을 진행해 챗GPT의 이해와 활용 교육, 인공지능(AI)교육 및 인공지능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중요하다”며 공무원을 중심으로 챗GPT교육, 인공지능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챗GPT교육을 진행하여 실제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전했다.소현규 원장은 “앞으로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고 공무원은 창의성을 요구하는 활동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소현규 AI메타버스연구원장은 KTV 국민방송 ‘국민리포트’, OBSW ‘세상의 모든 정보’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챗GPT 서적 저자다. AI메타버스연구원 원장이면서 한국관광공사자문위원, 이천시영상공모전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과 강연문의는 소병구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언제나 내편”…자립준비청년 심리·정서 보듬는 서초

    “언제나 내편”…자립준비청년 심리·정서 보듬는 서초

    서울 서초구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독립하는 만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을 위한 든든하고 섬세한 지원을 시작한다. 기존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에 더해 정신건강을 세심히 살피고, 일자리 교육과 취∙창업 연계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서초형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 ▲재무·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자립 컨설팅 ▲일자리 교육·취업연계 지원 ▲경제적 지원 강화 등이 담겼다. 먼저 구는 자립지원청년들의 홀로서기 과정을 돕는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자립지원청년 27명을 대상으로 욕구파악 설문조사 결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이 37%(10명)로 나타났다. 또, 부모 등 정서적 의존 부재로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의 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구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를 모집해 자립준비청년에게 멘토링을 지원하는 ‘언제나 내편 멘토링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달 중 멘토·멘티 참여자를 모집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크게 ‘1:1 멘토링’과 ‘통합 멘토링’을 지원으로 나뉜다. 먼저 ‘1:1 멘토링’은 멘토·멘티 간 주기적인 만남을 통한 유대관계 형성으로 가족처럼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들어 준다. ‘통합 멘토링’은 주거·법률·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자문을 받도록 다른 전문멘토와 연계해 통합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한다. 연말에는 ’네트워킹데이‘를 열어 멘토와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이 뿐 아니라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마음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먼저 고위험군 대상자는 병원과 연계해 1:1 맞춤형 심리상담 및 치료를 지원한다. 또 일반 대상자는 자립지원 전문 컨설팅 회사와 연계해 자아 정체성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심리 문제해결을 돕는다. 또 전국 최초로 만29세까지 컨설팅 등 자립을 위한 보호안전망 서비스를 지원한다. 만18세에 보호종료 된 아동들은 5년이 경과하더라도 자립 준비가 채 되지 않아 보호 사각지대가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재무관리 및 일상생활 전반에 관한 사항을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해 ‘1:1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이 4차 사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일자리 교육과 취업연계 지원도 제공한다. ‘서초AI칼리지’, ‘4차산업소프트웨어’ 등 구의 청년 일자리 사업을 연계한다. 또,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교육비(학원비) 지원도 기존 서초구 1년 이상 거주 대학휴학생, 취업준비생 등에서 이직 및 창업 준비자, 자격증 취득 대상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구는 그간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도 계속 병행한다.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보호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만 24세까지 연장하는 조례 개정을 비롯해 ▲2020년 정부·서울시 지원금과 별개로 5년 자립 정착금 최대 2500만원과 최대 1800만 원의 생활보조 수당 지급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 원과 최대 400만 원의 학원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립하도록 서초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겠다”며 “서초만의 차별화된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가인♥연정훈 2세, 엄마 얼굴 ‘판박이’

    한가인♥연정훈 2세, 엄마 얼굴 ‘판박이’

    한가인이 ‘외모 판박이’ 아들을 언급한다. 7일 방송되는 JTBC ‘손 없는 날’ 14회에서는 마을을 지나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150년간 살아온 터전을 떠나는 안성 터줏대감 가족의 첫 이사 사연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한가인이 자신과 꼭 닮은 아들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가인은 3대가 한 집에 모여 산다는 의뢰인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할아버지-할머니와 같이 살면 아이들한테 정서적으로 좋은 것 같다”며 친정 엄마가 자신의 두 아이를 돌봐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 아들이 저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 친정 엄마가 제 아들을 보면 제 어릴 때 모습과 겹쳐 보여 순간순간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말씀하곤 하신다”고 밝혀, 한가인과 판박이 아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한가인은 안성에 대한 정보를 쏟아내며 똘똘이 여신 면모를 폭발 시킬 예정이다. 한가인은 현재는 관용적으로 쓰이는 단어인 ‘안성맞춤’에 대해 “조선시대에 안성에서 맞춘 유기의 품질이 너무 좋아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며 유래를 알려주는가 하면, 안성 남사당패에 대한 정보까지 술술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가인은 의뢰인 가족과의 대화에 깊게 공감하며 마음을 꿰뚫는 질문들로 대화를 이어가는 유려한 진행력까지 보여줬다는 후문이어서, 한가인의 맹활약이 담길 ‘손 없는 날’ 본 방송에 관심이 증폭된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 풍요로운 삶의 열쇠/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 풍요로운 삶의 열쇠/서울문화재단 대표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 미술 학원에 다녀 본 사람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금은 피아노 외에도 보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악기가 다양해졌고, 순수예술뿐만 아니라 실용예술까지 확대되며 배움의 영역도 광범위해졌다.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음악·미술 분야의 초중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연간 2조 6000억원 수준으로 예술에 대한 사교육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 이러한 교육 열풍은 예술적 취미나 교양, 재능계발을 위함이거나 혹은 미래 예술가를 꿈꾸는 자녀의 진학이 목적인 경우다. 조기에 예술적 재능이 발견되면 전폭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으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K클래식의 중심에 있었던 임윤찬(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도 7세 때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웠고, 최하영(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역시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배우는 첼로를 들으며 악기를 시작했다. 그럼 문화향유 측면에서는 어릴 적 예술 학원에 다닌 경험이 어떻게 작용할까. 향유(享有)는 ‘누리어 가지다’라는 뜻으로, 문화향유는 ‘스스로 문화예술을 즐길 줄 알고, 이로부터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기량이 중심이 된 예술 교육은 훗날 예술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주체적 문화향유자로 성장하는 것을 기대한다면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 오히려 스스로 예술적 취향과 기호를 형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예술과의 폭넓은 경험은 감수성, 공감 능력을 비롯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 주고, 정서적으로는 행복감과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피아노 학원, 미술 학원 외에도 예술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기에 아낌없이 누리면서 자신의 예술 취향과 기호를 찾는 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 예술을 경험함으로써 얻는 여러 순기능은 잊은 채 바쁜 일상 속 시간에 쫓기거나 문화 소비를 위한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 혹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게임 같은 눈길을 사로잡는 문화 콘텐츠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며 생각만큼 순수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년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예술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계속되고, 공연장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예술 콘서트가 우리 동네로 찾아와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그뿐인가.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공연 관람 지원, 19세 청년을 위한 문화패스,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바우처까지 좀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 주변엔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을 체험할 기회가 넘쳐난다. 예술을 경험한다는 것은 인간의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과 관계가 깊다. 예술과의 폭넓은 경험이 어릴 적부터 필요한 이유이고, 미래의 주체적 문화향유자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이다. 예술은 풍요로운 삶을 위한 열쇠다. 그렇기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문화향유란 너무나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