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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효녀라고요?…미래마저 저당잡힌 ‘영 케어러’

    효자·효녀라고요?…미래마저 저당잡힌 ‘영 케어러’

    지난해 발생한 ‘간병살인 사건’을 계기로 ‘가족돌봄청년(영 케어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법적·정책적 인지는 전무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놓인 효자·효녀로 호명되고 칭찬 또는 연민의 대상으로만 여겨진 탓에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실태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영 케어러 관련 법률 및 제도, 현황 자료도 없다. 최근에서야 보건복지부가 ‘가족 돌봄 청년 지원대책 수립방안’을 발표하고, 현황 조사를 시작했을 뿐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6일 ‘헤외 영 케어러 지원 제도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외국과 같은 별도의 전국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영 케어러 18만~29만 추정 우리나라에는 부모·형제나 다른 가족구성원에게 무보수 돌봄 노동을 제공하는 청소년이 약 18만 4000~29만 5000명 가량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11~19세 청소년 인구 368만 4531명에 5~8%를 단순 대입한 수치다. 앞선 해외 국가별 조사에서 대략 청소년 인구의 5~8%가 영 케어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고 가시화되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해외에선 ‘숨겨진 집단(hidden army)’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군분투하지만 쉽게 인지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잊혀진 최전선(forgotten front line)’에 비유되기도 한다. 한국은 지난해 5월 20대 청년이 간병 부담에 아픈 아버지를 내버려 둬 숨지게 한 ‘부친 간병살인 사건’이 발생하고서야 영 케어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사회복지공무원 간담회에서 한 지자체 복지사업 담당자는 “가족 돌봄 청년을 (복지사업 대상자로) 발굴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며 “사례가 없어서가 아니라 복지 대상자로서의 공식적인 분류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영국은 2018년 기준 잉글랜드 지역에만 16만 6363명의 영 케어러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10~14세 46%, 15~17세 41%, 10세 미만 13%로 10세 미만 아동의 가족 돌봄 비율도 낮지 않았다. 영 케어러 12명 중의 1명은 주당 15시간 이상 가족을 돌보고 있고, 21명 중 1명은 돌봄으로 인해 결석하고 있었다. 주당 50시간 이상 가족을 돌보는 영 케어러들은 자신의 건강마저 ‘좋지 않다’고 답변했고, 최근 슬픈 감정을 느꼈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중 4명, 외로움을 느꼈다는 비율은 4명 중 1명, 2명 중 1명은 분노감을 느꼈다고 답변해 심리 상태도 불안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는 이들의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 영 케어러의 50%가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이 더 나빠졌다고 했고, 67%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고 답변했다. 또한 69%는 고립감을 느낀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주간 돌봄 부담 시간은 약 30시간 이상 증가했다. ●영 케어러, 학업·진로탐색 기회 줄어 빈곤의 악순환 청소년·청년기에 돌봄 부담을 떠안은 청년은 학업이나 진로 탐색 기회가 줄고,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2021학년도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 3만 2027명 중 1만 9189명이 장기결석, 기타 및 가사의 사유로 유예·면제·자퇴했는데, 이들 중 가족 돌봄이 사유인 청소년이 있을 수 있어 학업중단 사유를 더 세부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영 케어러 지원 제도의 핵심은 영 케어러가 청소년 본연의 지위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돌봄과 보살핌을 받으며 충분한 성장과 발달의 기회를 얻는 것,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의 기회를 보장받는 것, 심리적·정서적 안정, 신체적 안전 속에서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주는 것이 지원의 원칙이자 핵심이다. 허 조사관은 우선 청소년복지지원법에 영 케어러 실태조사·지원에 관한 법률 근거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미성년 청소년과 후기 청소년에 대한 세밀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영 케어러를 ‘가족돌봄청소년’으로 한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육원 퇴소 청소년 등 가족이 없는 청소년 간 간병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 조사관은 “지원대상을 가족으로 한정하면 또 다른 사각지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접근하기 쉽도록 어려운 복지제도 정비해야 영 케어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마련 필요성도 제기했다. 아동·청소년이 자신과 환자에게 필요한 복지제도를 간파하고 필요 서류를 갖춰 지원을 받기는 어려워서다. 기존의 위기지원 제도를 일제 점검할 필요도 있다. 장애연금이나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본인 발급 서류를 내야 하고, 서비스 지원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본인부담 액수를 넘는 비용을 의료비로 지출했을 경우 초과 금액을 돌려주는 ‘재난적의료비지원제도’의 경우 사전완납 이후 사후정산의 방식으로 지원된다는 문제가 있다. 비급여와 간병비를 포함해 환자는 한 해 일정금액까지만 부담하고 나머지를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방식의 의료비 상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처럼 영 케어러에게 돌봄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허 조사관은 “외국의 온라인 플랫폼들은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대면하여 서비스에 직접 연계해 주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우리도 영 케어러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구호 신호를 빠르게 수신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책꽂이]

    [책꽂이]

    아직 오지 않은 시(이경수 외 5인 지음, 소명출판 펴냄) 문학평론가 이경수 중앙대 교수를 포함한 시 연구자 여섯 명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오늘날 짚고 넘어가야 할 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인공지능, 포스트휴먼, 젠더 등 우리 문학의 주요 담론을 이해하기 쉽게 다루며 혐오가 만연한 시대를 맞아 시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330쪽. 2만 2000원.NASA 탄생과 우주탐사의 비밀(존 록스돈 지음, 황진영 옮김, 한울엠플러스 펴냄) 달과 화성에 내디딘 첫발부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까지 미국의 우주 개발 및 탐사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104건의 미국항공우주국(NASA) 기록으로 살펴본다. 비록 첫 시도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지만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띄우는 등 우주 선진국을 꿈꾸는 우리에게도 좋은 교과서다. 456쪽. 5만 6000원.인싸를 죽여라(앤절라 네이글 지음, 김내훈 옮김, 오월의봄 펴냄) 미국 문화연구자인 저자가 온라인 극우주의와 주류 정치가 어떻게 하나의 세력으로 묶였는지 설명한다. 2010년대 들어 혐오 정치가 부상해 오바마·트럼프 행정부를 거치며 백인우월주의자, 반(反)페미니스트, 온라인 속 젊은 극우주의자들이 ‘대안 우파’로 주류가 된 정치 지형이 최근 우리 정치 토양과도 맞닿아 있다. 252쪽, 1만 6000원.재난인류(송병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화산 폭발, 지진, 감염병, 산업재해, 이상기후, 디지털 사고 등 2000년 동안 벌어진 각종 재난의 역사를 돌아보며 공포 속에서도 생존의 답을 찾아냈던 인간의 분투기를 그린다. 재난을 주제로 신화와 신앙, 문학, 법, 정책, 지질 등 인문부터 과학을 넘나들며 다채롭게 풀어낸 시간들이 팬데믹 터널 속에서 묘한 위안을 준다. 484쪽. 2만 2000원.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수 블랙 지음, 조진경 옮김, 세종서적 펴냄) 영국의 저명한 법의인류학자이자 해부학자가 범죄소설보다 더한 실제 사건들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토막 난 시신의 신원을 밝혀내고 다리뼈에서 어린 시절 학대 증거를 찾아내는 등 작은 뼛조각으로 죽은 사람의 이야기를 추적해 가는 모든 과정이 놀랍고도 흥미롭다. 444쪽. 1만 9000원.헌법의 탄생(차병직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현대의 법은 왜 일상생활과 멀어지게 됐을까. 영국의 대헌장(마그나 카르타)부터 프랑스 인권 선언, 미국 독립 선언, 독일 근대화 과정 등 세계 헌법의 역사를 조망하며 이 답을 찾는다. 나라별 헌법의 특성과 문제점을 통해 현재 법체계와 현실의 괴리를 지적하며 보다 명확히 헌법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운다. 784쪽. 3만 8000원.
  • 농심, 식품업계 처음 비건 레스토랑 연다… 100% 식물성 메뉴 40여개 선봬

    농심, 식품업계 처음 비건 레스토랑 연다… 100% 식물성 메뉴 40여개 선봬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처음으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미국 미슐랭 스타 식당 출신의 셰프가 총괄하고, 식물성 메뉴 40여가지를 내놓는다. 농심은 오는 4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의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총괄 셰프는 미국 뉴욕의 미슐랭 1·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태형 셰프가 맡는다. 농심에 따르면 김 셰프는 비건 관련 서적 ‘내 몸이 빛나는 순간, 마이 키토채식 레시피’를 집필하는 등 평소 비건 푸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고 한다. 농심은 이곳에서 김태형 셰프의 노하우와 ‘베지가든’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베지가든은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종류만도 40여개에 달한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식물성 다짐육과 패티다. 떡갈비, 너비아니와 같이 한국식 메뉴를 접목한 조리냉동식품도 있다. 샐러드 소스와 국물 요리에 맛을 내는 사골 맛 분말, 카레 등 소스 및 양념류도 다양하다. 특히 샐러드 소스는 5가지 맛 타입을 개발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체육을 활용한 만두와 식물성 치즈 등도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개인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은 식재료의 수급과 신메뉴 개발의 한계가 있었지만, 베지가든 레스토랑은 원재료부터 요리까지 모두 농심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메뉴를 제대로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로 고기 맛·식감·육즙 구현 농심은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와 가능성을 일찌감치 주목하고 연구에 돌입했다. 육류 수요의 증가와 환경적 이슈 등을 고려할 때 대체육이 고민을 덜어줄 ‘착한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농심이 대체육 연구의 닻을 올린 것은 지난 2017년. 자체기술로 식물성 고기 다짐육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채식 커뮤니티와 유명 채식식당 셰프들과 함께 다양한 메뉴를 만들었다. 또한 소비자의 시식과 평가를 반영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제품의 맛과 품질 완성도를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농심의 대체육은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진보한 대체육 제조기술인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해낸 비결이 바로 이 공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심은 해외에서 이미 개발된 설비를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연구원들의 머리를 모아 독자적으로 HMMA 설비를 만들었다. 향후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차별화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설비를 만들어 이해력과 응용력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대체육 개발에는 농심이 50여년간 쌓아온 연구·개발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다. 대체육은 콩 단백질 분말을 고온고압으로 성형 틀을 통과시켜 뻥튀기처럼 뽑아내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농심 관계자는 “이 과정이 바나나킥과 같은 스낵을 만드는 원리와 흡사하다”며 “고온고압에서 재료의 맛과 향을 유지하고, 성형 틀을 통과하며 원하는 모양과 질감을 만들어내는 사출 기술을 접목해 대체육 제조 설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 에이즈 걸린 상태에서 친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버지 친권상실

    에이즈 걸린 상태에서 친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버지 친권상실

    에이즈에 걸린 상태에서 친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친권상실되었다. 대구지검은 성폭력처벌법·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9)씨가 법원에 의해 친권상실되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A씨를 구속기소 하면서 친권상실을 청구했었다. A씨는 2019년 2월 당시 8살이던 친딸에게 겁을 준 뒤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의 정서적 안정과 재범 방지를 위해 A씨의 친권을 신속히 박탈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청구했다. 또 피해자에 대한 교육비와 생계비도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검찰은 “수사검사가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하여 반인륜적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친권자에 대한 친권박탈 필요성을 소명하여 신속히 친권을 박탈할수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 “잠은 잘 주무셨어요?”…AI가 중장년 1인가구 안부 챙긴다

    “잠은 잘 주무셨어요?”…AI가 중장년 1인가구 안부 챙긴다

    “간밤에 잠은 잘 주무셨어요?” “아니. 요즘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어.”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나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두통도 심해.” “스트레스가 심하시면 건강에도 해로운데, 서울시 심리지원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담당자에게 전달해 드릴까요?” 서울시가 중장년(50~60대) 1인가구의 외로움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생활관리서비스’를 오는 4월 시작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2022~2026)의 4대 안심정책 중 ‘고립안심(고독·고립 탈출 사회관계 자립)’의 하나로 추진된다.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AI가 주기적으로(주 1~2회) 전화를 걸어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등 안부를 챙긴다.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 같은 일상생활도 관리해준다.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말동무가 돼 외로움에 취약한 1인가구의 정서적인 안정도 돕겠다는 취지다. 시는 앞으로 실증된 기술 등을 통해 과거 통화이력과 연계한 대화까지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4월부터 5~6개 자치구, 중장년 1인가구 300명 내외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기술을 검증·고도화해 2026년까지 서울시 전역 중장년 1인가구 3만명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그동안 청년층과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50~60대 중장년 1인가구 300명 정도다. 또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집된 생활패턴과 욕구사항 분석 및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서비스 및 사회관계망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향후 중장년 1인가구 정책발굴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선 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서울시 AI 생활관리서비스를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북한이탈주민 정착비 34억원 지원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종합건강검진과 간병비를 지원한다. 탈북 청소년에게는 무료 학습 지원과 멘토링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북한이탈주민 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 것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국·시비 3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년보다 1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시는 우선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상반기 중 14세 이상 200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CT와 결핵 검사, 심리 검사 등을 실시한다. 가정폭력·빈곤 등 문제를 겪는 가정에는 ‘찾아가는 가정돌봄’ 서비스도 6월부터 제공한다. 18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정서적 치료가 필요한 가정 등을 상담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또 탈북 청소년의 학습 지원을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통한 무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 AI 안부 전화 고독사 예방한다

    AI 안부 전화 고독사 예방한다

    대구시가 네이버(주)와 중·장년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해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AI 자동안부 전화서비스 시범사업’추진 MOU를 체결했다. 3월부터 중·장년 취약 1인가구 100명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AI 자동안부 전화 서비스’는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을 이용해 추진된다. AI(인공지능 상담원)가 돌봄 대상자에게 주 1~2회 안부 전화를 해 식사, 수면, 외출, 복약 등의 안부와 간단한 질문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통화가 되지 않거나 이상자로 분류되면 2차로 담당 공무원이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돼, AI가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말벗처럼 자유롭게 대화하며 정서적인 케어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중장년 1인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4월, 2개월간 AI 자동 안부 전화를 시작해 맞춤형 시나리오,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한 후 하반기에는 1000명으로 늘려 중·장년 1인가구를 관리할 계획으로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로 소외된 이웃을 관리해 더 이상 외로이 홀로 죽음을 맞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갓난아기 아들 학대’ 혐의 40대, 항소심서 집행유예 감형 이유

    ‘갓난아기 아들 학대’ 혐의 40대, 항소심서 집행유예 감형 이유

    생후 몇 달 안 된 갓난아기 아들이 운다는 이유로 욕을 하고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받은 40대 남성이 2심에서 감형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부상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12월 집에서 게임을 하던 중 당시 생후 1개월 아들이 울자 욕설을 하고 아들을 들어 올려 바닥에 던질 것처럼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2019년 1월에도 게임을 하던 중 아들이 울자 욕을 하고, 이에 아내가 항의하자 아이를 창문 밖으로 내던질 것처럼 한 혐의도 받았다. 그해 8월과 2020년 1월에도 아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 죄질이 너무 좋지 않다. 피해 아동이 입었을 정서적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학대 사실 자체가 없고, 이혼한 아내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어 믿기 어렵다며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증인신문과 증거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원심에서 사실을 잘못 판단한 것은 아니라며 A씨의 ‘사실오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주장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혼한 뒤 피해자에 대한 면접 교섭도 제한당해 추가 학대의 위험성이 줄었다”면서 “범행이 배우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졌으며, 폭행의 정도도 매우 중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피고인도 나름대로 피해자 양육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가 양육비를 꾸준히 지급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다시 1위… ‘세븐 테크’ 출간 직후 3위로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다시 1위… ‘세븐 테크’ 출간 직후 3위로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2주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2월 2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불편한 편의점’이 1위를 되찾고 지난주 1위였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윤석열 X파일’은 2위를 차지했다. 3년 뒤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을 소개하는 IT 교양서 ‘세븐 테크’는 출간 직후 곧바로 3위에 올랐다. ‘세븐 테크’는 특히 여성 독자가 69.5%였고 이 가운데 40대 여성이 3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경영 분야 서적 전체로는 남성 독자들이 많은 것에 비해 이례적이어서 기존 애독자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4위)와 이미예 작가의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5위)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떨어졌다. ●교보문고 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2. 윤석열 X파일(열린공감TV/열린공감TV) 3. 세븐 테크(김미경 외/웅진지식하우스) 4.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가로세로연구소) 5.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6.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로버트 기요사키/민음인) 7.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기욤 뮈소/밝은세상) 8. 웰씽킹(켈리 최/다산북스) 9.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3(히로시마 레이코/길벗스쿨) 10. NFT 레볼루션(성소라/더퀘스트)
  • 나홀로 가족 돌보는 청소년… 서대문, 복지 서비스로 함께

    나홀로 가족 돌보는 청소년… 서대문, 복지 서비스로 함께

    가족 돌봄 청년, 이른바 ‘영 케어러’ 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가 정부와 함께 영 케어러 지원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가족돌봄 청년 지원대책 수립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대문구를 영 케어러 지원 시범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영 케어러는 아픈 가족을 돌보면서 부양과 가사,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청소년 또는 청년을 말한다. 구는 지난 11월 대구에서 발생한 ‘청년 간병인 사건’을 계기로 젊은 간병인에 대한 복지 사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심층 상담과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구와 보건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중고교생,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일하는 청년(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선다. 조사를 통해 발굴한 대상자에게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즉각 지원하고 가사 간병 서비스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등 시범적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마을 변호사와 행정사를 연계해 법률 및 행정 지원에도 나선다. 구는 5월 중 가족 돌봄 청년을 위한 실태조사와 관리 방안, 지원 예산 편성, 맞춤형 복지 서비스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가족 돌봄 청년에게 의료비와 생활비를 긴급 지원하고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서 안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가족 돌봄 청년 지원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구 자체적으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 정책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초등학생에 “싸가지 없는…” 담임교사 벌금 600만원

    초등학생에 “싸가지 없는…” 담임교사 벌금 600만원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을 정서적·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벌금 600만원 및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아동학대 범죄 신고 의무자이며, 피해 아동을 올바르게 지도 및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본분을 망각한 채 피해 아동을 신체 및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다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8년 5∼6월께 경기지역 모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맡은 학급 학생인 B군이 친구와 싸우자 훈계하며 “싸가지 없는 ○○”,  “○○는 욕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9월 B군이 교실 앞 복도에서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연필로 그림을 그리자 훈계하며 “싸가지 없는 ○○”라고 말하고, B군이 이에 항의하자 목덜미 옷깃을 움켜쥐고 약 20m를 끌고 가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애 낳기 겁나네…엄마에게서 유전돼 자폐증 유발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애 낳기 겁나네…엄마에게서 유전돼 자폐증 유발

    흔히 자폐증이라고 불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영유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 부족과 정서적 상호작용 부족 때문에 사회적 관계형성이 어렵고 반복된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자폐증은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일으키는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모체로부터 유전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바이러먼트 인터내셔널’ 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태아기, 수유기,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 전 연령대의 생쥐에게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을 2~12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폴리에틸렌은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가장 많이 생산되는 플라스틱 종류로 열에 강해 주방용품이나 페트병의 원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각질제거와 세정효과를 위해 스크럽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쥐의 행동실험과 뇌조직 분석, 장내미생물 분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회성 실험으로 알려진 3챔버테스트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쥐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사회성이 감소하고 강박적이고 반복적 행동이 증가하는 등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사람과 같은 모습이 관찰됐다. 3챔버테스트는 3개의 연결된 방에 낯선 쥐와 친한 쥐를 함꼐 넣은 뒤 어느 쪽으로 더 많이 움직이는지를 관찰해 상호작용 및 사회성 지수를 측정하는 동물행동 실험법이다. 실제로 사회성 지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쥐는 일반 생쥐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주간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임신한 생쥐에게서 태어난 새끼쥐는 미세플라스틱이 유전돼 생후 4주만에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관찰됐다. 뇌조직 분석 실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파편 형태로 뇌에 축적된 것이 확인됐으며 자기공명분광법(MRS) 측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뇌의 해마와 전두엽 피질에서 학습과 관련한 대사물질을 교란시키는 것이 관찰됐다. 뇌 유전자는 물론 장내미생물 분포도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와 동일하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진수 박사는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면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먹이사슬을 거쳐 사람의 몸 속에 들어와 축적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들에 의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는 체내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추가연구를 통해 다른 난치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생후 7개월된 아들 갈비뼈 부러뜨린 20대 부부 집행유예

    생후 7개월된 아들 갈비뼈 부러뜨린 20대 부부 집행유예

    지난해 부부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생후 7개월된 아들의 갈비뼈를 부러뜨린 20대 부부에게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7일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 유기·방임)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중·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와 부인 B(25)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제주시 자택 거실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B씨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면서 근처에 있던 아들의 갈비뼈를 부러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부인이 바닥에 누워있던 아들 위로 엉덩방아를 찧는 것을 봤지만 되레 일어나지 못하게 부인의 어깨와 가슴을 짓누르며 아들에게 계속 충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충격으로 아들의 갈비뼈가 부러져 기저귀를 채우기 힘들 정도로 복부가 차오르고 식은 땀을 흘리는 등 건강이 악화됐지만, 부부는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았다. 생후 7개월 아들은 결국 열흘 만인 같은 달 28일에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피해 아동은 평생 한쪽 신장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로 살아가게 됐지만 피고인들은 특별한 죄의식이나 책임감도 없었다. 이들 부부는 같은 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개월간 최소 1시간 이상 PC방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아들에 대한 보호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자녀를 안정된 환경에서 양육할 의무가 있음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방임했다”면서 “또 부부싸움 도중 아이가 다쳐 신체 기능 일부가 영구히 상실됐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직권으로 현재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정상적으로 잘 성장하는 중이고, 정서적으로 문제를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아이가 피고인들과 애착 관계가 잘 형성돼 있는 등 피고인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해 양육 개선의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 선의 진수를 만나다…이념적으로 그려낸 생명

    선의 진수를 만나다…이념적으로 그려낸 생명

    서울갤러리가 개최한 제2회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 남수정의 개인전 ‘깊은 숨’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꽃은 예술가들에게 소재로써 널리 애용된다. 현대미술에서 단지 꽃에 대한 심미안을 작품의 소재나 주제로 삼는다면 평범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 피사체를 확대하거나 시선 처리를 다르게 한다면 그 통념적인 꽃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다고 봤다. 남 작가에게 선은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다. 선으로만 사물을 묘사함으로 사실적 입체를 거부하고 원근을 무시함으로 현실적 구체성을 거부한다. 식물 자체의 고유한 형태를 만들고 있는 무수히 많은 선의 구조물은 화폭 안에서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 선은 식물의 줄기와 잎, 꽃, 그리고 암술과 수술 등 윤곽을 구획해 형태를 만들고, 우회하거나 모이는 등의 세밀한 곡선을 구현해 낸다. 잎맥이나 꽃잎에 나타나는 중복되는 곡선과 선의 방향은 다분히 작가의 주관적인 움직임을 통해 결정된다.남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손으로 만져지는 현실적인 식물이 아니라 이념적이고 개념적인 생명을 그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의 의도는 식물의 은유적인 표현인 것이다.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남 작가는 ‘선’과 ‘먹’에 심취했다. 작가에게 선이라는 개념은 어떤 사물의 윤곽을 드러내 주는 경계의 역할을 넘어 또 다른 새로운 발언을 할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다가왔다. 그런 남 작가의 작품은 한국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오랜 기간 다져진 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열며 남 작가는 “‘선’으로 사물을 표현하는 한국의 대표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며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깊은 숨’을 내쉬며 잠깐의 휴식과 정서적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내 아들이 학폭 가해자라고?” 교실 난입해 교사 목 조른 학부모

    “내 아들이 학폭 가해자라고?” 교실 난입해 교사 목 조른 학부모

    수업 중이던 초등학교 교실로 난입해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학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는 이유였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30대 학부모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쯤 수업이 진행 중이던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 B씨에게 욕설을 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초등학생 10여명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는 등 소리를 질러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짜고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는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교사 B씨를 교실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 A씨는 B씨에게 욕설을 하며 “넌 교사 자질도 없다”라거나 “교육청에 신고해서 옷을 벗게 할 것”이라고 하는 등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B씨는 A씨 아들의 담임교사가 병가를 내면서 대신 해당 반을 잠시 맡고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학부모 A씨가 폭행 및 아동학대 혐의로 B씨를 맞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B씨에게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 중으로 A씨에게 적용될 죄명은 바뀔 수 있다”며 “A씨와 함께 있던 남성 2명은 별다른 관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씨가 교육활동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B씨와 인천교사노조는 시교육청의 소극적 대응으로 고발 조치가 다소 늦어졌다고 주장하며 피해 교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실제로 B씨는 사건이 발생한 뒤 A씨를 직접 고소해 변호사 선임비와 정신과 치료비 등을 사비로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이후 시교육청에 빠른 고발을 요청했지만 이미 B씨가 고소했다는 이유로 교권보호위원회로 결정을 미루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 수업 중이던 교사 목 조르고 욕설한 학부모…불구속 입건

    수업 중이던 교사 목 조르고 욕설한 학부모…불구속 입건

    수업 중이던 초등학교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학부모가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모욕 등 혐의로 30대 학부모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작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수업 중이던 교사 B씨에게 욕설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명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는 등 소리를 질러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기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른 남성 2명과 학교에 찾아가 B씨를 교실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 A씨는 당시 B씨에게 욕설하며 “넌 교사 자질도 없다”거나 “교육청에 신고해서 옷을 벗게 할 것”이라는 등의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병가를 낸 A씨 아들의 담임교사를 대신해 해당 반을 잠시 맡고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학부모 A씨가 폭행 및 아동학대 혐의로 B씨를 맞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 중으로 A씨에게 적용될 죄명은 바뀔 수 있다”며 “A씨와 함께 있던 남성 2명은 별다른 관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씨가 교육활동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이후 시교육청에 빠른 고발을 요청했지만 B씨가 고소했다는 이유로 교권보호위원회로 결정을 미루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 3월부터 학생 주2회·교사 주1회 ‘자율’ 자가검사 후 등교

    3월부터 학생 주2회·교사 주1회 ‘자율’ 자가검사 후 등교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유·초·중·고 학생은 무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주2회 자가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한다. 양성이 나오면 다음 날 보건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자율로 주2회 검사…‘양성’ 나오면 PCR 받아야 교육부는 전국 692만 명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새 학기부터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선 2월 넷째 주에는 유·초등학생에게만 제공한다. 교직원은 예산 부족으로 주1회로 줄였다. 3월 마지막 주까지 공급하는 키트 전체 물량은 6050만개다. 5주 동안 학생 1인당 9개씩, 교직원은 1인당 4개씩 받는다. 전체 예산은 14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매주 금요일 키트를 받고 일요일 저녁과 수요일 저녁에 자가검사를 한다. 교육부는 기존 자가진단 앱을 개편해 신속항원검사 여부를 기재하고 양성 시 진료소 안내 등을 할 계획이다.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다음 날 등교하고, ‘양성’이면 인근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재검사’로 결과가 뜨면 학교에 와서 여분의 키트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 위한 긴급 사용분으로 학생 수의 10% 정도는 학교가 보유토록 할 예정이다.이번 계획은 한시적으로 3월 한 달 동안만 진행한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재해 특별교육교부금 30%, 전국 시도교육청 자체부담 70%로 예산을 확보했다. 정부에 추가경정 예산을 요구했지만 다른 우선순위에 밀렸다”면서 “3월 둘째 주쯤 키트 물량이나 방역 상황을 확인하고 4월 이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부담 가중. 자율 검사 실효성 논란도 자가검사는 자율에 맡기기로 해 학부모의 불편 가중과 함께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하다. 현재 등교 전 발열이나 증상을 점검하는 자가진단 앱 가입 비율은 전체 학생의 90% 수준이다. 류 국장은 “자가진단 앱 체크를 안 한다고 등교를 못 하게 하지는 않는다. 자가검사도 마찬가지”라면서 “학부모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기존 PCR보다)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 “강제하거나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므로 검사를 하지 않아도 등교할 수는 있다”면서 “자율방역 취지에 맞게 학교에서 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자율적으로 해 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함께 애쓰면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좀 더 빠르게 이룰 수 있다. 협조 요청을 드리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새 학기 정상등교 방침에 대해서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년여 동안 우리 아이들이 온전하게 학교생활을 누리지 못하면서 겪는 학습뿐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면, 또 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사회적 관계를 배우는 그런 기회와 시간이 굉장히 제한돼 아이들의 결손이 매우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금 힘들고 불편할 수 있지만 우리가 모두 함께 협력하고, 또 아이들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으로 새 학기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 부총리 “선거 안 나가. 문재인 정부와 끝까지” 이번 조처는 교육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에 학교의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추가 대책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처와 함께 오미크론 비상 대응 점검단을 가동한다. 유 부총리가 직접 단장을 맡아 다음 달 11일까지 집중 방역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또 모든 시도에 학생과 교직원만을 위한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를 설치·운영한다. 학교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생과 교직원은 장시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검사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학교 방역 인력도 지난해보다 6000여명을 더 늘려 올해 7만여명의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보건교사 보조인력도 1681명을 배치한다. 신속항원검사와 관련해 학생 맞춤형 검사방법 자료를 배포하고, 학교와 교육청 담당자를 위한 연수도 방역 당국과 함께 이달 중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유 부총리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부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돌았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육부 장관으로서 현재의 이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며 “아이들의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美작가 SNS서 ‘시진핑은 인신매매범’ 발언하자 영상 모두 사라져

    美작가 SNS서 ‘시진핑은 인신매매범’ 발언하자 영상 모두 사라져

    중국계 미국 작가인 옌거링(嚴歌苓)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겨냥해 인신매매를 방조하고 있다는 비판을 가했다가 관련 영상과 사진이 삭제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의 이름과 작품은 중국 SNS 검색어 금지 언어로 설정된 상태다. 대만 중앙통신은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중국계 작가 옌거링이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서 ‘시진핑은 인신매매범과 같다’는 논리를 주장하자 그의 영상이 돌연 삭제돼 검색이 금지된 상태라고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가 옌거링은 최근 중국 쉬저우에서 목격돼 논란이 됐던 흙집에 방치돼 목에는 쇠사슬을 달고 8명의 아이를 낳은 것으로 확인된 여성 학대 사건을 겨냥해 중국 내 인권 탄압 상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에 게재됐던 영상 속 옌거링 작가는 쉬저우 사건 속 피해자 여성이 인신매매돼 방치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앞서 지난 11일 이 사건을 다룬 ‘어머니, 어머니’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해 외신과 해외 누리꾼들에게 쉬저우 8자녀 여성 학대 사건을 대대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날 영상은 중국 인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출신의 저우샤오정(周孝正) 박사와의 일대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영상에 등장해 줄곧 중국의 인신매매와 중국 아동의 해외 입양 문제를 지적하며 국가가 국내외적으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법 인신매매를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저우샤오정 박사는 중국 정부를 겨냥해 “인신매매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결국 정부다”면서 “해외에 중국 아동을 판매하며 중국은 아동 한 명당 높은 가격을 받아 챙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 영상은 웨이보 게재된 직후 수차례 재공유되면서 논란이 확산된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 영상은 중국 웨이보 상에서 모두 삭제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웨이보와 시나닷컴 등에서는 ‘옌거링’ 작가 이름 자체가 검색어 금지어로 지정돼 검색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를 검색할 경우 ‘더 이상의 검색 결과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재생되고 있는 것.  그는 1970년대 중국 인민해방군 문예사업단 소속 단원들의 운명을 다룬 작품 ‘방화’의 원작자로 중국에서는 해당 작품이 크게 흥행하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얻은 작가로 꼽혔다. 2017년 출판된 이 작품은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를 통해서 현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 소개가 됐을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에서도 기존의 옌거링 작가에 대한 각종 서적과 연구 논문을 소개했던 사이트가 모두 삭제돼 관련 정보 일체가 검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톈위(天浴), 샤오뉘샤오위(少女小漁), 방화(芳華) 루판옌스(陸犯焉識) 등 그의 대표작은 현재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온라인 서점 ‘땅땅왕’ 등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형편이다.  다만 이 분야 관계자들은 그의 작품이 해당 온라인 서점을 통해 재인쇄돼 판매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 산림복지 프로그램 참가 코로나 대응종사자 ‘정서 안정’

    산림복지 프로그램 참가 코로나 대응종사자 ‘정서 안정’

    산림복지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대응종사자의 정서 안정에, 폐업 소상공인과 임신부 등에는 스트레스 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참가군에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12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코로나19 극복 산림복지 프로그램 참가자 1680명(코로나19 대응종사자 686명·휴교학생 165명·폐업 소상공인 542명·육군 장병 237명·임신부 50명)의 변화를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로나 블루’(우울증)로부터 국민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보호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종사자는 프로그램 참여 후 정서 안정 지표가 개선됐다. 참여 전 65.39점에서 참여 후 74.69점으로 9.3점 높아졌다. 하위 항목인 긴강과 불안, 근심과 두려움 등도 완화 효과가 있었다. 이들은 숲길 걷기와 명상(내면 치유) 등 숲을 접하는 활동만으로 정서적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휴교학생들은 자아존중감과 자기 긍정성이 증가했다. 특히 참여 전 54.48점이던 기분상태총점(총점이 높으면 기분상태가 나쁨)이 프로그램 참여 후 20.50점으로 크게 낮아졌다. 학생들은 움직임이 많은 체험 활동이 개선 효과를 높였다. 지난해 7~11월 1박 2일로 진행한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 조사에서는 참여 전 33.56점에서 참여 후 17.72점으로 크게 감소했다. 기분에 대한 질문에서도 프로그램 참여 후 긍정기분이 올랐고 부정기분은 낮아졌다. DIY(가족·태아초음파 액자 만들기) 등 숲태교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임신부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임부·태아의 애착은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전후 스트레스는 31.66점에서 25.46점, 애착은 71.26점에서 77.72점으로 각각 변화됐다. 미니 정원 만들기와 식물 키우기 등 비대면으로 키트를 체험한 육군 장병에 대한 스트레스 척도 조사 결과 직접 프로그램 참여에는 못미쳤지만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산림복지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의 심리 회복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산림복지 서비스 효과에 대한 객관화·과학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KBS ‘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CG로 최대한 구현”

    KBS ‘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CG로 최대한 구현”

    KBS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나온 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동물 안전 보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작 현장에 적용한다. KBS는 9일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가이드라인에는 동물 학대 예방 관련 규정이 포함됐다.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장면은 최대한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통해 구현하고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은 최소화하며 ▲살아 있는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장면이나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산 채로 먹는 장면은 연출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KBS는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종 이방원’은 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이후 방송을 중단하고 배우·스태프·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위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 중이다. 26일 13회분을 시작으로 정상 방송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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