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재
    2026-02-24
    검색기록 지우기
  • 매몰
    2026-02-24
    검색기록 지우기
  • 노조
    2026-02-24
    검색기록 지우기
  • 재심
    2026-02-2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위
    2026-0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94
  • 관악중앙도서관, 첫 문화큐레이터에 신지영 작가 선정

    관악중앙도서관, 첫 문화큐레이터에 신지영 작가 선정

    관악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공모사업에 올해 선정돼 신지영(사진) 작가를 첫 문화큐레이터로 선정하고,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은 공공도서관에 문인이 상주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신 작가는 2009년 7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으로 등단했고, 2011년에는 출판사 창비의 ‘좋은 어린이책 기획상’을 받은 바 있다. 신 작가는 “관악구에 대한 끈끈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여러 장르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문학을 기반으로 음악, 시각예술 등을 결합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탐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악중앙도서관은 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작가의 서재’, ‘우리 도서관 작가 만나기’ 등 비대면 프로그램뿐과 ‘우리는 강감찬 기자단’, ‘조금만 적어도 좋아’ 등 다양한 문학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스트셀러] 베르베르 신간 ‘기억’ 출간하자마자 2위

    [베스트셀러] 베르베르 신간 ‘기억’ 출간하자마자 2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기억(사진)’이 출간과 동시에 2위에 올랐다. 5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다섯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전생과 기억을 주제로 다룬 장편소설 ‘기억’은 작가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 즉시 상위권에 올랐다. 구매층은 30대(33.0%)와 40대(30.1%)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40.2%, 여성 59.8%였다. 교보문고 측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더 높지만 다른 소설과 비교하면 남성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부와 행운의 비밀을 파헤친 ‘더 해빙’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코로나 투자 전쟁’과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6위)와 ‘보통의 언어들’(7위) 등 여성 작가의 에세이 두 권이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불평등 문제, 그리고 이를 극복한 참여사회주의를 주장한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신작 ‘자본과 이데올로기’가 24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베스트셀러 순위. 1. 더 해빙(수오서재) 2. 기억(열린책들) 3. 코로나 투자 전쟁(페이지2북스) 4. 코로나 이후의 세계(미디어숲) 5. 룬샷(흐름출판) 6.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놀) 7. 보통의 언어들(위즈덤하우스) 8. 언컨택트(퍼블리온) 9.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20)(문학동네) 10. 지리의 힘(사이)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화마당] 노하우 출판의 세계가 열리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노하우 출판의 세계가 열리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PDF 판매가 유행이다.” 얼마 전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인 김인숙 비스타 대표 페이스북 피드에서 읽었다. 대학 입시나 수험 시장에서는 예부터 흔했다. ‘인강’ 강사들이 교재를 종이 제본해 배송 판매하거나 학생이 직접 출력할 수 있도록 PDF 형태로 팔곤 했다. 상거래는 일종의 습관이 지배한다. 현실에 일단 관행이 하나 자리잡으면 쉽게 비슷한 영역으로 퍼져 나간다. 종이책은 충분히 검증된 지식을 다룬다. 인쇄 기술의 특성 탓이다. 일단 종이에 고정된 지식은 고치기 어렵다. 인쇄 후 오류가 발견되더라도 정오표를 갈피에 끼우거나, 교정 내용을 잘못된 자리에 덧붙이는 수밖에 없다. 지식을 엄밀히 선별한 후 여러 차례 교정을 거쳐 출판된다. 디자인과 물성을 통한 차별화가 필수다. 종이책에 대한 깊은 신뢰와 높은 호감은 이로부터 나온다. 생산과 유통에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가므로 종이책은 일정 숫자 이상의 독자가 없으면 출판될 수 없다.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너무나 사적인 취향에 쏠려 있거나, 객관적 검증이 부족하거나, 분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단기간 유효한 정보는 종이책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정보 혁명은 모든 것을 바꾸었다. 현재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출판이 폭발하는 것을 목도 중이다. 지식 생산의 편이성은 높아지고 유통 관련 비용은 낮아지면서 웹툰, 웹소설에 이어 노하우형 지식을 PDF 자료 같은 전자파일 형식으로 개인 간 직접 사고파는 ‘지식 출판 시장’이 발돋움하고 있다. 이 시장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등 기존 전자책 서점을 판매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드문 듯하다. 유튜브, 브런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접촉하면서 신뢰나 평판 같은 ‘연결 가치’를 확보한 후, 이메일 등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서는 경우가 상당하다. 콘텐츠 단독으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상담이나 강의 등 복합형 콘텐츠로 흔히 판매한다. 이들이 크몽, 탈잉, 해피칼리지 등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의 재능이나 기술, 능력이나 노하우를 단기간 사고파는 이른바 ‘재능 시장’은 최근 몇 해 동안 서서히 성장했다. 크몽의 경우 2016년 11월 100억원이었던 누적 거래액이 2019년 10월 1000억원을 넘었고, 300명 정도는 연 30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린다. PDF 콘텐츠를 팔아 단기간 1000만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종이책이라면 평균 7000부에 해당하는 상당한 수치다. PDF 출판 시장에서는 충분히 사회화되지 않은 지식도 상관없다. 유용한 통찰이 담겨 있다면 작은 오류쯤은 중시하지 않는다. 내용을 언제든 갱신할 수 있어서다. 분량은 보통 15~50쪽 정도, 가격은 보통 1만 2000~2만원 사이로 종이책보다 분량은 적고 가격은 비싼 편이다. 고도의 전문지식을 담으면 5만원을 훌쩍 넘긴다. 편집이나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은 ‘날 콘텐츠’가 많다. 대신 종이책의 범용 지식에서는 잘 건드리지 않는 가려운 부분을 상세한 해설로 긁어 주는 족집게 지식이 흔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지식을,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형태로, 빨리 출판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주변 전문가들 반응도 나쁘지는 않다. 신속한 학습 능력, 탁월한 정리 기술, 일정한 글 솜씨가 필요하지만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이런저런 노하우를 획득하는 법 아닌가. 출판이 지식을 책으로 만드는 제조이고,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작업이며, 궁극적으로 읽기를 판매하는 사업이라면, 우리는 초연결사회에 맞추어 진화한 또 하나의 출판이 등장하는 것을 보는 중일지 모른다.
  • [베스트셀러]코로나19 이후 경제 전망 도서 약진

    [베스트셀러]코로나19 이후 경제 전망 도서 약진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세계 경제 흐름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9일 발표한 5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서운의 자기계발서 ‘더 해빙’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채진의 ‘코로나 투자 전쟁(사진)’이 출간과 함께 종합 2위에 등극했다.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이후의 세계’도 종합 8위에 진입했다. 교보문고 측은 “불투명한 세계 경제 미래를 내다보고 이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독자들의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학습만화도 순위권에 올랐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어린이 독자들의 관심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마법천자문’의 새로운 시리즈가 종합 6위에 올랐고, 세계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그리스 편’이 종합 30위에 진입했다. 김수현의 신간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가 76계단 상승해 종합 15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은 전작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교보문고 측은 “30~40대 독자들이 위로와 감성 에세이를 꾸준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5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더 해빙(수오서재) 2. 코로나 투자 전쟁(페이지2북스) 3. 룬샷(흐름출판) 4. 지리의 힘(사이) 5.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0(문학동네) 6. 마법천자문. 48: 늘 생각하다! 생각 념(북이십일 아울북) 7. 1cm 다이빙(피카) 8. 코로나 이후의 세계(미디어숲) 9. 언컨택트(퍼블리온) 10. 오래 준비해온 대답(복복서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스트셀러]서점가 휩쓴 유튜버 저자 파워

    [베스트셀러]서점가 휩쓴 유튜버 저자 파워

    서점가에 유튜버 저자의 파워가 거세다. 22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셋째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유튜버 홍세림의 ‘이번 달은 뉴요커’가 출간과 함께 종합 2위에 올랐다. 구독자가 60만 명에 이르는 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홍세림은 자신의 뉴욕 한 달 살기 경험담을 엮어 에세이로 펴냈다. 첫 책임에도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했으며, 주요 독자층은 20대 여성이 68,7%로 압도적이었다. 교보문고 측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여행을 조심스러워진 독자들이 현실에서 벗어나 여행에세이를 통해 대리 만족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물리학자이자 바이오테크 기업 창업자인 사피 바칼의 ‘룬샷’도 종합 9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기업가들과 과학자들도 추천을 하면서 독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직장인 마케터 이승희의 ‘기록의 쓸모’가 종합 20위, 미래학자 최윤식의 ‘앞으로 3년, 대담한 투자’가 종합 25위에 오르는 등 경제경영 전략도서들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특별 한정판 출간과 더불어 다시금 관심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광주의 열흘 간을 중학교 3학년 소년 동호의 시점으로 그렸다. < 교보문고 5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 1. 더 해빙 (이서윤·수오서재) 2. 이번 달은 뉴요커 (홍세림·21세기북스) 3. 지리의 힘 (팀 마샬·사이) 4.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등 7명·문학동네) 5. 1㎝ 다이빙 (태수·피카) 6. 흔한남매. 4 (흔한남매·아이세움) 7. 오래 준비해온 대답 (김영하·복복서가) 8.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소미미디어) 9. 룬샷 (사피 바칼·흐름출판) 10.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다산초당)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금요칼럼] ‘변신합체로봇’ 한옥/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변신합체로봇’ 한옥/황두진 건축가

    ‘한옥은 소반을 놓으면 식당이 되고, 서안을 놓으면 서재가 되며, 이부자리를 깔면 침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즉 한옥에서는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사하게 들리지만 학생 시절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한옥 자체의 특성인가.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서도 그렇게 살 수 있지 않은가. 이후 한옥을 실제 프로젝트로 다루게 되면서 현장 조사나 실측을 종종 했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아주 작은 집에 여러 명이 살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북촌의 한 한옥은 면적이 15평 정도였는데 이전에는 무려 세 세대가 살았다고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옥이 무슨 마술 보자기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지금의 생각은 이렇다. 한옥은 확실히 매우 유연한 삶의 그릇이다. 크기에 비해 다양한 사람의 행위를 담을 수 있다. 그런데 ‘식당이 서재가 되고 침실이 되는’ 그 유연함이 꼭 한옥 자체의 건축적 특성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알고 보면 가구와 집기의 역할이 크다. 예를 들어 지금은 보통 한 식탁에 여럿이 둘러앉아 식사하기 때문에 이를 한국인의 전통적 식사문화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 한 사람이 하나의 소반을 놓고 식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었다. 일본인의 개인주의를 보여 주는 증거라고 생각했던 일인전(一人前ㆍ이치닌마에) 못지않은 독상문화가 한국의 전통이었다. 식당이 따로 없었던 가옥 구조상 모든 방은 밥때가 되면 식당이 됐다. 식사는 소반에 놓여 각 방으로 ‘가내 배달’됐다.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상이어서 가능했던 일이었다. 서안도 그렇고, 횟대도 그렇고, 이부자리도 그렇고, 한국의 전통 가구와 집기 중에는 가볍고 작은 것들이 많다. 요즘 용어로 하면 이동성, 즉 모빌리티 측면에서 최적화돼 있었다. 지금도 이런 가구와 집기가 있으면 한옥이 아니어도 상당히 유연하게 공간을 쓸 수 있다. 물론 한옥이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한옥은 가변성이 높은 건축이다. 일례로 문만 보아도 일반적인 여닫이나 미서기, 미닫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두 가지가 한 몸에 결합된 안고지기문, 혹은 들어 올리는 문에 이르기까지 공간을 쉽게 변형할 수 있는 수단이 잘 발달돼 있다. 좀 어렵게 이야기하면 가구와 집기의 이동성과 건축의 가변성이 더해져서 공간의 범용성을 가능케 한 것이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이 작은 집에 사는 것도 가능했다. 즉 집을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다양하게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문화가 만들어진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기후가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하나의 고정된 방식으로 일 년 내내 사는 것은 답답하고 재미도 없다. 그래서 날씨에 따라 문을 열고 닫으며 실내에서도 바깥의 기운을 느꼈다. 제사나 잔치 등 갑자기 손님을 많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 자주 있던 것도 이유였을 것이다. 상업 공간이 없던 시절이라 대부분 이런 행사는 집에서 치르기 마련이었다. 항상 여유 공간을 마련해 둘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집이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어야 했다. 안고지기문을 달면 방 몇 개를 터서 하나로 만드는 것도 가능했다. 들어 올리는 문은 집의 안과 밖을 하나로 연결시킨다. 이러한 특성은 현대건축에서도 필요하다. 작지만 효율적인 공간을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기술이 발달해 요즘의 가구와 집기는 이전에 비해 훨씬 가볍고 이동도 쉽다. 문과 창도 그 열고 닫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성능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변신합체로봇 한옥, 여전히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스페이스 살림, 여성들의 꿈 살릴 수 있는 공간 되길”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스페이스 살림, 여성들의 꿈 살릴 수 있는 공간 되길”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20일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경과 및 개관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박 부의장은 스페이스살림 공사 현장 곳곳을 돌며 개관을 4개월 앞둔 현재 개관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박 부의장은 “스페이스 살림이라는 명칭이 ‘분단과 가난을 겪어온 여성들의 애환이 쌓인 공간을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척하는 여성 창업가들의 성장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들었다”라면서 “스페이스 살림이 어쩔 수 없이 일자리를 놓아야 했던 여성들의 꿈과 가족과의 관계 모두 살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스페이스살림 부지는 지난 1952년부터 2007년까지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다. 서울시는 캠프 그레이 이전 이후 2014년 경쟁심사를 통해 여성 경제력 향상 및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설문조사, 공모전, 정책토론회 등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의견이 반영돼 조성되는 스페이스 살림은 여성창업은 물론 거점형 키움센터 도입을 통한 돌봄 기능을 결합해 ‘일·가족·생활 혁신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부의장은 서울시의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 임인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건축부장, 김형성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공간운영본부 본부장, 강현숙 스페이스살림운영단 단장 등과 함께 스페이스 살림 내 스타트업 입주사무실, 자녀동반 공유사무실 등 창업 활성화 공간과 거점형 키움센터, 영유아 돌봄공간, 공유부엌, 마을서재, 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숙박시설 등 개관 준비 현장을 둘러봤다. 오는 9월 개관하는 스페이스살림은 지하 2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7,957㎡로 광화문광장과 비슷한 규모이다. 스페이스살림은 대방역과 지하연결통로로 직접 연결되며, 뒤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는 지상연결통로를 통해 연결된다. 5월 현재 8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시는 지난 17일 1차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총 3차에 걸쳐 50여 곳의 입주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박 부의장은 “우리나라 여성창업 지원 공간 중 최대 규모인 스페이스 살림이 동작구에 들어서게 된 것을 환영하며 스페이스 살림이 여성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자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면서 “문제없이 개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더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 사회는 특히 여성에게 있어 일과 가족이 양립하기 힘든 환경”이라면서 “서울시의회는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 여러분이 일과 가족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 강의하는 교수 아빠 뒤 ‘시선 강탈’하는 아들 화제

    온라인 강의하는 교수 아빠 뒤 ‘시선 강탈’하는 아들 화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는 외출 제한 등의 규제를 시행해 업무상 회의나 학교 수업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행 초기여서 인터넷 연결이 끊기는 등 해프닝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한 대학교수가 자택 서재에서 온라인 강의를 하던 중 그 뒤로 몰래 난입한 아들의 장난이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해져 화제가 됐다고 ABC뉴스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위튼버그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마이크 매티슨은 이 대학 글쓰기 센터에서 학생들에게 문장력 향상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매티슨 교수는 지난달 어느 날 집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을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서재에 갑자기 아들 루카스 매티슨(19)이 난입한 것이다. 아들은 물에 젖은 서핑복을 입은 채 한 손으로 서핑보드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대화하는 척하며 들어섰다. 게다가 아들은 아버지에게 말을 거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화면에서 벗어난다. 반면 매티슨 교수는 아들의 존재를 알면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강의를 계속해 나갔다. 이 시점에서 아마 그의 학생들은 터뜨린 웃음을 그치지 못했을 것이다. 해프닝은 이것으로 끝나는 듯했지만 잠시 뒤 그의 아들이 다시 들어왔다. 이번에는 대학생이 졸업식에서 착용하는 가운에 각모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도 아들은 차례차례 의상을 바꿔가며 아버지 뒤쪽에서 나타나 강의를 듣고 있을 학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이전까지 매티슨 교수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강의를 계속했지만, 아들이 도둑 모습으로 찾아온 순간 갑자기 장난감 총인 너프건을 손에 들고 스펀지 총알을 연사하며 아들을 서재에서 쫓아냈다. 이 때문에 강의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이후 이 아들은 당시 모습이 찍힌 영상을 틱톡에 게시했는데 지금까지 조회 수는 790만 회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이 아들은 자신의 13세 여동생 해나가 틱톡을 권유해 최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굿모닝 아메리카(GMA)와의 인터뷰에서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일어나기 전까지 틱톡을 사용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아버지 컴퓨터 앞에 카메라를 설치해 봤다. 아버지에게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는 자세히 말씀 드리지 않고 단지 ‘학생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한다’라고밖에 말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학생들과 함께 즐기는 것을 좋아하시고, ‘재미있는 교수님’으로 유명하기 때문”이 아들에 따르면, 이날 매티슨 교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정말 즐거워했다. 특히 교수가 직접 장난감 총으로 아들을 내쫓을 때 학생들은 가장 많이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attisonlu/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n&Out] 기후위기, 산불위기/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In&Out] 기후위기, 산불위기/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올해 봄철에도 어김없이 울주와 안동, 속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안동 산불은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피해가 2000㏊로 역대급이었다. 2015년 이후 산불의 양상이 과거와 달라졌다. ‘3말 4초’ 1개월 남짓 이어지던 비상 경계가 훨씬 길어졌다. 더 건조하고 강해진 바람이 5월까지 전국의 산지를 휘감고 있다. 활엽수 잎이 돋아나고 수목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면 산불 위험은 감소됐는데 이제는 5월 중순까지 안심을 할 수 없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영동에 국한됐던 강풍이 영서와 내륙까지 위협하면서 봄철마다 대형 산불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연료(소나무)와 대기(건조), 강풍(압력)이 맞물리며 산불이 흉측한 괴물로 나타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 기후변화 적응 대책의 핵심 의제는 재해재난과 생물다양성이다. 대한민국에서 기후위기에 가장 민감한 재해재난 중 하나가 산불이다. 국가적인 재해재난 중 가장 빈번하게 다가오는 것도 산불이다. 산불 예방과 진화 대책이 거대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산불 정책과 제도를 비롯해 기술과 연구에서 기후변화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강해지고 공격적인 산불이 전국 산지에서 소나무를 찾아서 어른거린다. 대형 산불로 번질 객관적인 조건이 성숙돼 있다. 산불 예방과 진화 현장의 실상은 안타깝다. 2015년 전후 산불 비상경계기간이 1개월에서 3개월 이상 늘었다. 하지만 산림청과 지자체의 산불 관련 인력은 변화가 없다. 피로감에 절어 있다. 국가적 재해재난을 다루는 인력과 조직에 대한 교육은 대학교 교양과목 수준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토의 보전을 지켜내는 조직 중 전문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이 없는 것은 산불분야가 유일하다. 소방학교와 경찰학교를 비롯해 재난안전 분야의 정부조직에는 체계적인 교육이 마련돼 있다. 재해재난과 같은 특수 분야의 교육은 국민의 생명뿐 아니라 투입되는 조직과 대원들의 생명과 안전도 담보한다. 지상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실전에 투입돼 배우면서 알아가는 수준이다. 진화 헬기도 더 늘려야 한다. 예산이 문제라면 산불 비상대책기간만이라도 국방부 헬기 20∼30대를 산림항공에 파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의 지휘를 받는 것에 대한 정서적 논의가 필요하지 운영상 문제는 없다. 국토의 약 64%가 산지다. 이 중 30%가 소나무 등 침엽수다. 소나무가 아니면 대형 산불 위험은 현격히 줄일 수 있다. 강해지고 공격적인 산불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소나무에 대한 정밀한 모니터링 및 공간 정보화해 준비하고 대비하는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 산불은 산에서 발생하는 재난이다. 도시와 건물의 화재도 건조한 날씨에 영향을 받지만 산불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후변화의 최일선에 재해재난이 있고 그 중심에 산불이 도사린다.
  • [베스트셀러]부와 성공의 비밀 밝힌 ‘더 해빙’ 4주 연속 1위

    [베스트셀러]부와 성공의 비밀 밝힌 ‘더 해빙’ 4주 연속 1위

    부와 성공의 비밀을 파헤친 ‘더 해빙(사진)’이 4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반일 종족주의’ 후속작인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이 18위권에 진입했다. 교보문고가 15일 발표한 5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1위 ‘더 해빙’을 비롯해 2위 ‘지리의 힘’부터 7위 ‘오래 준비해온 대답’까지 전주와 순위가 동일했다. 특히 ‘더 해빙’은 예스24와 인터파크 등 인터넷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사회적·경제적 대전환의 흐름을 비대면·비접촉의 관점에서 분석한 ‘언컨택트’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출간 전부터 논란을 부른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이 18위로 처음 진입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5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1. 더 해빙(수오서재) 2. 지리의 힘(사이) 3.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문학동네) 4. 흔한남매4(아이세움) 5. 1㎝ 다이빙(피카) 6. 녹나무의 파수꾼(소미미디어) 7. 오래 준비해온 대답(복복서가) 8.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다산초당) 9.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한국경제신문) 10.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현대지성)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손과 입술

    손과 입술

    아플지도 모르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거리에서 마스크 끼고 입을 맞추는 어른들을 봤다. 생일파티에 가고 싶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균들을 피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정말 재미있을 텐데. 생일파티가 아니라 위로파티여도 좋겠다. 마스크를 쓰고 너는 창 안에서, 나는 창 밖에서 박수를 쳐줘도 좋겠다. 케이크를 자르고 장갑을 낀 채 접시에 옮겨 담아도 좋겠다. 아기의 몸 속에도 들어갈 만큼의 작은 병균을 해치우기 위해서는 아주 날카로운 주삿바늘이 필요하겠다. 주사를 맞고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는 사탕이 필요하겠다. 아기가 운다. 엄마는 아기를 아기라고 부르는 나를 보며 웃었다. 의사 선생님은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아기 손에 사탕을 쥐어줬다. 마스크를 끼지 않고도 사탕을 주는 날이 올까요?사탕을 직접 입에 넣어주는 날도 올까요?밖에 다녀온 어른들이 꼬박꼬박 손을 씻는 날도 오겠죠?언제쯤 아기에게 뽀뽀해도 괜찮을까요? 궁금한 게 많아서 머리가 이렇게 무겁냐고무릎베개를 해주며 엄마가 물었을 때가 있었다.모르긴 몰라도 병균은 없어.대답했을 때 엄마는 병균이 있어도 나를 사랑할 거라고 했다. 아기는 누군가 사랑하면 생긴다던데, 그렇다면 바이러스도 누가 사랑해서 생긴 존재일까. 사랑해서 생긴 존재인데 뽀뽀하면 옮는다는 건 이상하다. 세상에 이상한 일이 많아, 사람들이 오늘도 줄서서 춤을 추러 가고 마스크를 내린 채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걸 봤다. 어쨌든 요즘은 사랑하면 병이 생기는 시대인가보다. 나는 사랑하는 걸 잠깐만 숨기기로 했다.■서재진 시인은 1996년 경남 함양 출생. 2017년 제16회 대산대학문학상 ‘극지의 밤’ 외 4편이 당선되면서 등단.
  •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 강남과 위례 생활권 동시에 누린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 강남과 위례 생활권 동시에 누린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각광 받고 있다. 주거지 선택에 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주거여건을 가장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이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와 성남시에 속해 있어 ‘더블생활권’을 누리는 대표 지역이다. 더블 생활권을 누리는 위례신도시 주택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은일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지하 6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 18㎡ 총 279실로 조성된다. 5호선 거여역과 도보 거리에 위치한 전실 복층 오피스텔로 송파의 생활특권과 위례의 미래가치를 두 배로 누리는 입지를 갖췄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다양한 업무지구와 직결되는 쾌속 교통망이 주목된다. 5호선 거여역과 약 8분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종로3가, 광화문, 여의도 등지의 업무지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고, 3호선 오금역과 9호선 올림픽공원역 환승을 통해 강남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 IC,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광역도로망으로의 진입이 수월하고, 위례신도시~거여동 간 직선도로(위례서로)도 임시 개통돼 접근성이 더욱 개선됐다. 향후 위례-신사선(2026년 예정), 위례트램(2024년 예정) 등도 개통되면 신도시 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위례-과천선(위례신도시~경기 과천), 8호선 추가역 개통 등도 논의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사업지는 송파구에 위치한 만큼 가든파이브, 문정동 로데오거리, 삼성의료원, 송파체육문화회관 등 송파구의 풍부한 생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위례신도시에 들어선 스타필드시티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몰, 트랜짓몰 등 각종 쇼핑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거원초와 거원중이 위치해 있고, 산빛초‧거암초‧거암중‧거여고 등의 다양한 초중고교들이 신설될 예정으로 우수한 교육환경도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에 조성될 축구장 10배 규모의 장지천 수변공원 및 휴먼링(청량산~장지천~창곡천~탄천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산책로)과도 가까워 주거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주목된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전 실에 4.1m 층고의 복층 설계가 적용돼 탁 트인 공간감과 함께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켜 공간 효율성이 높고 개인 취향에 따라 복층 공간을 침실, 서재, 작업실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종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실내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넉넉한 자주식 주차장과 보일러실 소음이 없는 전 실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한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에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석환 도의원, 당뇨병환자 지원 조례 제정 위해 전문가 논의

    지석환 도의원, 당뇨병환자 지원 조례 제정 위해 전문가 논의

    경기도의회 지석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이 ‘경기도 당뇨병환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전문가들과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 도의원이 현재 준비 중인 ‘경기도 당뇨병환자 지원 조례안’은 유형별 당뇨병환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당뇨병관리 지원센터의 설치 등 당뇨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논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1형 당뇨병환자 및 인슐린에 의존해야 하는 심한 2형 당뇨병환자를 위한 당뇨병관리 지원센터의 기능 확충과 현실적인 지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당뇨병환자를 위한 조례안 제정에 대해 감사도 표했다. 지 도의원은 “이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유형별 당뇨병환자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조례가 될 것”이라며 “당뇨병은 유형별로 발생 원인은 물론 치료법까지 다르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2형 당뇨병과 질병 발생기전이 다르다. 한편 이날 논의에는 대한당뇨병연합 하대관 대외협력위원, 대한당뇨병연합 서재선 환자가족위원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은지 사무국장이 참석해 조례안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펼쳤다. 지 도의원은 지난해 9월 5일 ‘경기도 제1형 당뇨병 종합지원대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당뇨병 환자들의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칼럼] 장서가라는 별난 취미/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장서가라는 별난 취미/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조선 후기에는 장서가의 취미를 가진 부자가 많았다. 그들은 열심히 책을 모으기는 했으나, 별로 열심히 읽지는 않았다고 한다. 어떤 시인은 이런 세태를 조롱하는 시를 쓰기도 했다. ‘새로 꾸민 만권 서적, 힘센 소도 무거워 땀 흘릴 지경이네/그저 쌓아 두었다네, 화려한 집에 책상도 정갈하군/그러나 아까워라, 평생 한 번도 읽지 않으니!/이웃이 잠깐 빌려 볼 수 없다고 하네.’ 서재에 멋진 책상을 들여놓고 값비싸고 귀한 서적을 책장에 차곡차곡 쌓아 둔 풍경이 눈앞에 전개되는 것 같다. 만권 또는 2만권의 책을 소장한 부자들이 방방곡곡에 있었다니 흥미롭지 않은가. 18세기의 이름난 독서가 이덕무의 손자인 이규경은 장서가의 풍습을 자세히 서술했다. 그 시절의 장서가는 거금을 들여 책을 사들인 다음, 서고에 깊숙이 감춰 뒀단다. 주인도 책을 읽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일도 좀체 없었다. 한참 세월이 흐른 뒤 서고의 책에는 좀이 슬거나 군데군데 쥐가 갉아먹은 곳이 생기기도 했다. 그럴 때쯤 종들이 주인 몰래 책을 훔쳐서 팔아먹었다. 그리하여 완질(完帙)을 갖춘 책이 드물었단다.(‘오주연문장전산고’ 경사편 4) 부자들은 정말로 책을 읽지 않았을까. 쉬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불평을 늘어놓은 이규경만 해도 이름난 장서가였고 엄청난 독서가였다. 그때는 대궐에도 수만권의 도서가 쌓여 있었다. 지식의 양적 팽창은 이전 시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셨다. 분야마다 저술이 넘쳐났고, 덕분에 부지런하고 호기심이 강한 선비들이 ‘유서’(類書)라고 불리는 일종의 백과사전을 펴냈다. ‘동국문헌비고’, ‘임원경제지’, ‘오주연문장전산고’의 등장이 증명하는 바다. 하건마는 책을 모으기만 하고 잘 읽지 않는다는 비판은 계속됐다. 유난히 책을 사랑한 정조는 이런 식으로 탄식했다. 창덕궁의 열고관(閱古觀)에 소장된 도서는 6만~7만권가량인데, 조정 신하 중에서 장서가로 이름난 이들도 4만권 이상 가진 이가 없다. 책을 가장 많이 읽었다는 사람도 열고관의 책을 전부 다 읽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열고관의 도서를 임의로 한 권 뽑아서 내용을 물어본다면 제대로 대답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모르겠다고, 왕은 아쉬워했다.(‘홍재전서’ 제162권) 열고관은 창덕궁 주합루 남쪽에 있다. 2층짜리 왕립도서관인 셈인데, 그 북쪽에는 개유와(皆有窩)라는 또 다른 서고가 있다. 열고관과 개유와에 중국에서 수입한 도서를 소장했다. ‘도서집성’(5000권)을 비롯해 수십종의 귀중본이 거기에 간수됐다. 한편 열고관의 서편에는 국내 서적을 비치한 서고도 있었다. 일반 대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은 아직 없었다. 그러나 왕실을 비롯해 각지의 부자들이 책을 구입해 보관하는 데 정성을 쏟았으니 나무랄 일이 결코 아니었다. 그들이 책을 읽지도 않고 빌려주지도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으나, 크게 과장된 말이었으리라고 본다. 그 시절의 장서가처럼 여유롭고 한가한 사람은 다시 없었다. 시간이 흐르자 그들 집안에서 학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구한말의 우국지사 매천 황현도 조부가 물려준 재산이 있었기에 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혜강 최한기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했다. 그는 물려받은 재물을 몽땅 털어서 서양 사정을 기술한 청나라의 신간을 구했다. 날이 갈수록 가세는 기울었으나,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그의 혜안은 더욱 형형하였다. 오늘날에도 장서가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지 않으나, 시대적 추이로 미뤄 이런 사람들은 곧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들이 애장한 서적만 따로 모아서 전문 도서관이라도 만들어 두면 어떨까. 우리 문화의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다.
  • [베스트셀러]TV에 소개된 책 순위 급상승

    [베스트셀러]TV에 소개된 책 순위 급상승

    TV에서 소개한 책들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서점가에 히트작이 줄면서 고전 소설들도 순위에 올랐다. 24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4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부와 행운의 비밀을 분석한 처세서 ‘해빙(사진)’이 지난주보다 2계단 올라 정상을 차지했다. 아동 만화 ‘흔한남매 4’와 문학동네의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은 2, 3위로 각각 1계단씩 내려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 인기가 여전했다. 민음사(13위), 더스토리(37위), 문학동네(109위) 출간본 등 3종이 종합 베스트셀러에 포함됐다.‘페스트’에 이외에도 조지 오웰 소설 ‘동물농장’ 민음사(130위), 비채(176위) 출간본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 더스토리(22위), 민음사(120위) 출간본도 장기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책은 모두 TV프로그램에 소개됐던 책들이다. ‘지리의 힘’도 2016년 8월에 출간됐지만, TV에서 알려진 후 입소문을 타면서 20위까지 올랐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번역서 3종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TV에 소개된 2종은 새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다음은 4월 셋째 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1. 더해빙(수오서재) 2. 흔한남매 4(아이세움) 3.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문학동네) 4. 1㎝ 다이빙(피카) 4. 펭수 디 오리지널(EBSi) 5. 녹나무의 파수꾼(소미미디어) 6. 당신이 옳다(해냄출판사) 7.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한국경제신문) 8.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시공사) 9. 내일의 부 1: 알파편(트러스트북스) 10. 타인의 해석 (김영사)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베스트셀러]펭수 화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진입

    [베스트셀러]펭수 화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진입

    EBS 캐릭터 펭수의 화보 ‘펭수 디 오리지널’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1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아동용 만화 ‘흔한 남매’가 4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발간 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만화는 2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문학동네의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1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 ‘펭수 디 오리지널’은 펭수의 지난 1년간 활동을 화보로 정리한 책이다. 여성 구입자가 87.9%로, 여성 팬층이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이 40.4%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26.4%)이 20대 여성(20.3%)을 앞섰다. 함께 출간한 컬러링북 ‘펭수 펭아트 #컬러링북’도 17위에 진입했다. 부와 행운의 비밀을 분석한 처세서 ‘더 해빙’은 전주보다 6계단 상승한 3위로 뛰어올랐다. 아동문학계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작가 백희나 책 가운데 ‘구름빵’과 ‘알사탕’이 유아 분야 1,2위에 각각 오른 것을 비롯해 모두 9종이 분야별 베스트셀러에 포함됐다, 다음은 4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흔한 남매4(아이세움) 2.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문학동네) 3. 더 해빙(수오서재) 4. 펭수 디 오리지널(EBSi) 5. 당신이 옳다(해냄출판사) 6. 녹나무의 파수꾼(소미미디어) 7. 1㎝ 다이빙(피카) 8.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시공사) 9.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한국경제신문) 10.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13(아이휴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바꾼 일상…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바꾼 일상…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홈오피스 - 웹캠·사무기기 들이고 홈스쿨링 - 인강·앱 보며 공부하고 홈트레이닝 - 유튜브로 운동하고 홈카페 커피 - 내리고 쿠키 만들고 ‘사회적 거리 두기’ 한 달. 직장인 전모(28)씨의 자취방 식탁에는 노트북을 비롯한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랴부랴 재택근무를 시작했지만 준비가 부족했다. 쾌적하지 않은 환경 탓에 업무 효율도 떨어지는 느낌이다. 최근 유행하는 ‘홈오피스’에 전씨가 관심을 두는 이유다. 집의 일정한 장소를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으로 최근 관련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얼마 전 온라인 쇼핑몰에서 집에서 쓸 만한 노트북 거치대와 무선 키보드를 구매했어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죠. 어질러진 식탁을 좀더 깔끔하고 영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일상의 피로를 풀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곳. 집은 그동안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집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재택근무 직장인에게는 또 다른 사무실이다. 사상 최초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생들에겐 선생님을 만나는 학교다. 운동이 부족한 이에게는 헬스장이기도, 휴식이 필요한 이에게는 작은 카페가 돼 여유를 선물하기도 한다. 일상의 풍경이 뒤집힌 코로나 시대,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재택근무 장기화… 관련 시장 매출 ‘쑥쑥’ 14일 업계에 따르면 재택근무 관련 시장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를 활용한 화상회의가 지난달 10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팀즈 화상회의 사용 시간이 27억분을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달 16일(9억분)과 비교하면 3배로 증가한 것. 팀즈를 활용하는 평균 시간도 길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업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장점 덕에 화상회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택근무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몸이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우울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업무 처리가 늘어지는 등 효율이 떨어져 자칫 하지 않아도 될 야근을 하게 되기도 한다. 재택근무 장기화에 직장인들이 홈오피스 조성을 고민하는 이유다.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최근 3주간 정보기술(IT) 기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상회의 등에 필요한 ‘웹캠’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0배(298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에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도 원가보다 2~4배나 비싸져 ‘귀한 몸’이 됐다. 네티즌들은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에 이어 ‘웹캠 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전자기기 외에 모니터 받침대, 화면보호기,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 등 주변 사무기기는 물론 책상이나 의자 등 기능성 가구들도 각광받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의 지난 1~2월 전체 온라인 수주가 전년 동기보다 50% 성장한 가운데 일룸의 서재 가구는 평균 3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스그룹 의자 브랜드 ‘시디즈’도 가파르게 늘어 지난달 총매출액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7%, 193% 증가했다. 특히 사무용 가구인 ‘T50’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시디즈 관계자는 설명했다.●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인터넷 강의 ‘날개’ ‘가 보지 않은 길.’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의 충격으로 선생님도 학생도 우왕좌왕이다. 물론 온라인 방식의 수업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학원가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이른바 ‘인강’(인터넷 강의)이 보편화됐다. 직접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현강’(현장 강의)보다 시간 선택이 자유롭고 복습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인강의 효율이 전적으로 학습자의 ‘의지’에 달렸다는 점이다. 누구도 강제하지 않기에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 과연 효용이 있을지 우려가 크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마당에 어쩔 수 없는 일.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고자 학생도 학부모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학교가 집으로 오자 학원도 집으로 왔다.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홈스쿨링’ 시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날개를 달았다. 온라인 강의는 물론 화상 영어 수업, 교육 애플리케이션 등 ‘에듀테크’를 앞세운 업체들이 속속 나서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상으로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캠블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학습자 수가 전년 동기보다 47%나 늘었다. 학습량도 15%나 증가했다고 한다. 수학 전문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쎈닷컴’의 지난달 수강생도 1년 전보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영상 조회수‘폭발’… 유통, 홈카페 마케팅 ‘집콕의 장기화로 ‘확~찐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확~찐자는 ‘살이 확 찐 자’라는 뜻이다. 집에만 있으면서 운동량이 부족해 살이 찌게 됐다는 우스갯소리다. 그러나 마냥 우습게 볼 문제는 아니다.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최소한의 운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구독자 200만명을 넘긴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Thankyou BUBU)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5분 내외의 운동 영상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는 영상마다 수십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세종시, 서울 성동구 등 각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카페’ 시장은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커피용품은 물론 전문가 수준의 커피 레시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SSG닷컴이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메이커, 원두분쇄기 등 커피 관련 가전은 74.5%, 캡슐형 커피는 25%나 매출이 늘었다. 유통업체들은 이를 겨냥한 마케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남양유업은 오는 5월 5일까지 자사의 ‘루카스나인 라떼’를 활용한 홈카페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홈카페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반죽으로 과자를 만들 수 있는 풀무원의 ‘토이쿠키’, 팬케이크나 브라우니 등을 만들 수 있는 믹스류 상품, 베란다에서 직접 식물을 키우는 홈가드닝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과 관련된 상품은 모조리 매출이 늘고 있다.●코로나 이후에도 ‘홈코노미’ 지속 성장 ‘홈코노미’.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생긴 경제활동을 한데 아우르는 말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무엇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거침없는 확산은 역설적으로 집의 한계와 가능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의 확산이 비단 코로나19 국면에서의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바이러스가 걷힌 뒤로도 충분히 이어지고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도 가구, 홈케어 서비스 등 ‘집’과 관련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재택근무가 시작된 현재의 트렌드를 잘 분석해 미래에 대비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역병과 정치에 염증난 조선 선비의 자가격리

    역병과 정치에 염증난 조선 선비의 자가격리

    코로나19의 전 지구적 감염을 극복할 근본 해법은 아직 없다. 물리적 거리두기로 전염 속도를 줄이는 것이 유일하다. 300년 전 더 참혹한 역병 속에서 한 지식인은 반생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유토피아를 만들었다. ●치사율 30% 넘는 역병에 정중기가 택한 방역법 경북 영천시 임고면 선원동은 무릉도원으로 불릴 정도로 이상적인 영일 정씨들의 씨족마을이었다. 1719년 이 지상 낙원을 전염병 두창이 휩쓸었다. 두창은 천연두의 옛 이름으로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이 30%를 넘으며, 회복되더라도 피부가 얽어 곰보가 되는 무서운 역병이었다. 원인도 치료법도 모르니 두창 여신을 ‘별성마마’라고 극존칭으로 대접하는 수밖에 없었다. 신라의 선덕왕도 앓았으니 역사가 오래됐고, 청나라 황제 강희제도 앓았다니 국제적인 역병이었다. 조선의 숙종도 감염돼 한때 혼수상태로 위중했다니 귀천도 가리지 않았다. 선원마을의 유지, 35세의 선비 정중기(1685~1757)는 이때의 두창으로 부친을 잃었고, 그 전해에 모친도 잃었다. 부모 봉양을 위해 과거시험도 거부했던 정중기는 절망에 빠졌다. 이제 선원동은 부모를 앗아간 상실의 땅이며, 언제 역병에 걸릴지 모르는 위험 지역이었다. 그래서 찾아낸 ‘피두지’가 지금의 삼매리, 매곡이었다. 이곳에 간소(艮巢)라는 서재를 짓고 틈틈이 머물며 공부했다. ‘간’이란 주역 팔괘 중 하나이며, ‘소’란 나무에 얼기설기 지은 둥지를 뜻한다. 소박한 초가였지만 철학적 의미를 지닌 만만찮은 집이었다. 43세에 과거에 응시해 장원급제, 수석으로 합격했다. 곧바로 등용돼 고향을 떠나 벼슬길에 올랐다. 그러나 세속은 꽃길이 아니었다. 그는 워낙 출세와 성공 따위에 초연한 성품이었다. 기뻐해야 할 출발 길부터 “원래 얻고 잃음은 모두가 운명이기에/ 어느덧 마음속에 생각이 아득해지네” 하며 마땅찮아 했다. 당시 정계는 노론의 세상이었고, 그가 속한 영남 남인들은 소외된 재야 세력이었다. 나이 많고 꼿꼿한 신참 비주류 선비가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정계에서 버티려니 험한 자갈길에 아득할 수밖에 없었다. 46세에 관직을 사양하고 잠시 낙향했다. 이듬해 선원동을 비롯한 경상도 일대에 천연두가 더 심각하게 창궐해 정중기의 사촌과 친아우들이 목숨을 잃었다. 실의 속에서 다시 벼슬길로 떠났다가 결성현감을 끝으로 은퇴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56세 때 고향인 선원동을 아우 중보에게 넘겨주고 아예 매곡으로 이주하게 된다. 장자로서 말년에 고향을 떠나 오지로 가는 파격적인 모험을 감행했다. 친척은커녕 인적조차 없는 곳이었다. 그러나 이 첩첩산골에 그만의 세계를 꾸준히 만들어 나갔다. 64세에 오록서당을 건립해 후학을 길러내고, 68세에 멋진 산수정을 지었다. 간소 자리에 살림집을 새로 짓다가 세상을 떴고, 아들 일찬이 완공한 집이 바로 지금의 매산고택이다. 참혹한 전염병과 지저분한 세속을 피하기 위한 정중기식 거리두기는 멀리 떠나서 새로운 낙원을 만드는 일이었다.●정중기와 후손이 120년 4대에 걸쳐 이룩한 매화골 매곡, 매화의 골짜기는 선원동으로 이어지는 선원천의 상류에 자리한다. 도가나 선가에서 상류란 미지의 근원을 뜻한다. 마치 시냇물에 흘러 내려온 복숭아 잎을 보고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신선들의 도원을 발견했듯이. 영천의 주산인 보현산이 흘러 기룡산에 이르고 그 지맥이 매곡에 이른다. 정중기는 이곳을 겹겹이 싸인 산과 돌아 흐르는 시냇물 사이에 우묵하게 들어간 곳이라 했다. 풍수가들은 ‘매화낙지형’이라 하여 뒷산이 매화나무이며 그 가지가 늘어진 곳이 마을 자리라 한다. 둥글한 앞산 봉우리들은 매화를 향해 날아드는 나비 형상이다. 매화가지 끝에 간소를 짓고, 나중에 매산고택을 증축해 꽃을 피웠다. 앞산에 정중기는 산수정을, 후손들은 산천정을 지어 한 쌍의 나비를 완성했다. 후대에 다른 매화가지에 향양정을 지어 매화골을 완성하게 된다. 120년 4대에 걸친 노력의 결과였다. 정중기는 자신의 호를 매산으로 지을 정도로 매화를 사랑했다. 매화는 사군자 중 으뜸으로 강인한 기품과 고결한 향기를 상징한다. “매화는 은둔하고 낙향하는 선비를 위한 나무다. 도시보다는 시골의 나무이며, 젊은이보다는 명상의 맛을 아는 중년에 어울린다.” 마치 정중기에 맞춘 것 같은 이 비평은 그보다 350년 전 정도전이 쓴 글이다. 매곡이야말로 매화 마니아를 위해 준비해 둔 땅이었다. 그리고 그와 후손들은 매화 동산을 훌륭하게 가꾸었다. (실물 매화는 드물고 풍수적 상징이다.) 정중기가 태어나고 자란 선원마을에 조카 일룡이 건립한 연정고택이 있다. 연정고택은 4동의 독립건물이 모여 마당을 감싸는 ‘튼ㅁ자집’이다. 별당인 연정도 본채와 떨어져 있다. 또한 건물들은 나지막하게 땅에 붙어 있다. 전체적으로 수평적이고 개방적이다.반면 매산고택은 건물이 모두 하나로 이어진 ‘막힌ㅁ자집’이다. 높은 축대 위에 누마루 사랑채와 2층 안채를 세웠다. 전체적으로 수직적이며 폐쇄적이다. 사촌 간인 두 집은 8㎞ 남짓 거리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매산고택의 폐쇄성은 격리와 보호를 위함이고, 수직성은 펼쳐진 자연을 음미하기 위함이다. 정중기의 건축관과 자연관이 강하게 반영된 집이다. 균형 잡힌 형태와 날렵한 누각형 사랑채 등, 가장 아름다운 살림집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맞은편 절벽에 지은 산수정의 의미는 더욱 명확하다. “우뚝 솟은 청산은 천년의 빛이요/ 길게 달리는 벽간은 만리를 흐르는 소리다/ 자연의 물상을 관찰해 인과 지의 묘한 이치를 깨닫는다.” 산과 물이란 인(仁)과 지(智)의 상징이다. 논어에 “인자한 이는 산을 즐기고, 지혜로운 이는 물을 즐긴다”고 했다. 3칸 정자는 절벽에 반쯤 걸려 뒷면에서 출입한다. 1층 집인 줄 알고 들어오면 툭 터진 산수의 경관이 펼쳐진다. 대청 양옆의 방 이름은 인수재와 지급재다. 산수정이란 인과 지의 집으로, 자연과 인문학이 하나가 된 철학적 정자다.●그때도 지금도 거리두기와 희망만이 치료제 1347~1350년 유럽에 페스트가 창궐해 인구의 3분의1 정도가 죽었다. 페스트의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없었다. 단지 온몸이 시커멓게 굳으며 죽는다고 흑사병이라는 이름만 붙였다. 믿었던 교회가 알려준 치료법이란 비둘기 피 바르기, 담배 피우기, 피 뽑기 등으로 흑사병마를 몰아내는 정도였다. 인문주의자 보카치오가 발견한 최상의 방법은 격리와 피신, 그리고 이상향의 희망이었다. 그의 소설 데카메론은 피렌체 교외 피에솔레의 고립된 별장에 남녀 10명이 피신해 10일 동안 풀어놓은 100개의 이야기다. 데카메론 에피소드 중에 이상적인 정원들이 종종 등장한다. 둘째 날 이야기 무대인 빌라 팔미에리의 레몬 정원을 지상 천국으로 묘사했다. 사방이 담으로 막히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 그리고 향초와 약초가 있는 치유의 장소다. 생지옥 같은 도시를 탈출한 피난자들이 갈구하는 이상적인 빌라와 정원이었다. 조선시대 사람들도 천연두의 원인과 치료법을 몰랐다. 기껏 치료법이란 제사와 성생활을 금지해 별성마마를 공손히 모시는 수준이었다. 1721년 전국적인 천연두 감염 앞에서 국왕 영조는 “전염은 거센 불길 같아 치료할 방법이 없다. 예전의 처방이 전혀 없고 의원조차 어떤 증상인지 모른다”고 한탄할 따름이었다. 그러나 맑은 정신을 가진 정중기는 안전한 골짜기로 떠나는 것만이 근본적인 대책임을 알았다. 일시적 피난이 아니라, 아예 마을을 새로 만들고 정착해 후손들까지 보호하려 했다. 집안의 아우 정윤문 역시 역병을 피해 남쪽으로 잠시 대피하려 하자 이렇게 조언했다. “임시로 피하는 것보다 인근 길지를 찾아 한 마을을 만들고 굳건히 대대로 사는 것이 낫다.” 뚜렷한 봉우리가 없는 매곡 같은 지형은 재복이 머물지 않고 흘러나간다고 한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겹겹이 싸여 외부로부터 보호받는 천혜의 격리지이다. 임진왜란 때 여기에 성곽을 쌓고 영천고을의 피란처로 운영한 적도 있었다. 정중기는 이러한 지리적 장점 때문에 매곡을 택했다. 풍수적 단점이란 다분히 심리적인 것이어서, 지속적인 건축과 조경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적극적인 건축과 철학적 의미 부여를 통해 매화가지로 나비가 날아드는 치유의 낙원을 만들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었던 암울한 시대에 가능한 유일한 선택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격리와 거리두기, 그리고 새로운 희망만이 백신이자 치료제이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베스트셀러]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출간 동시 3위

    [베스트셀러]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출간 동시 3위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의 인기가 높다. 10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4월 첫째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출간과 동시에 3위에 진입했다. ‘흔한 남매 4’가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고,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이 쓴 ‘당신이 옳다’가 뒤를 이었다. 이도우의 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4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녹나무의 파수꾼’이 5위에 올랐다.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출판사 문학동네가 등단 10년 이하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 소설들 중 우수작에 수여하는 ‘젊은작가상’의 수상 작품을 모은 책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애독자층이 생겨나 매해 수상 소식부터 작품집이 출간될 때까지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강화길의 ‘음복’이 대상 수상작이다. 구매층을 보면 20대가 38.2%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 교보문고 3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 1. 흔한남매 4 (흔한남매·아이세움) 2. 당신이 옳다 (정혜신·해냄출판사) 3.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 (강화길 등 7명·문학동네) 4.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시공사) 5.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소미미디어) 6. 1㎝ 다이빙 (태수·피카) 7.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정주영·한국경제신문) 8.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 (설민석·아이휴먼) 9. 더해빙 (이서윤·수오서재) 10. 페스트 (알베르 카뮈·민음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새 공모전 붐… 글쓰기 도전해 봄

    새 공모전 붐… 글쓰기 도전해 봄

    ‘조아라’ ‘밀리의 서재’ 등 플랫폼 연재물·스릴러 작품 작가 공모 “일정 수준 작가 확보… 꾸준한 수입” 흥행한 ‘재혼 황후’ 총수익 40억 넘겨 드라마·영화서 각광받는 장르소설 “젊은 독자 짧은 호흡 읽을거리 선호 정통 문학 시장엔 큰 영향 없을 것”봄을 맞아 각종 소설 공모전이 이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억대 상금을 내건 웹소설 공모전이 이달부터 시작하고, 연재 작가를 선발해 지원하는 공모전이 새로 생겨났다. 드라마·영화화를 노린 장르소설 공모전도 활발하다. 공모전 붐을 탄 웹소설·장르소설이 정통 문학을 위협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웹소설 연재 플랫폼 조아라는 오는 17일까지 제1회 연재작품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상 1명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명에게 각 200만원 등 모두 9명에게 상금을 준다. 다른 공모전에 비해 상금이 적은 대신 ‘작가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내세웠다. 당선된 작가들에게 작품별 키워드·독자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원하고, 작가 월 수익이 100만원 미만이면 6개월 동안 부족분을 보전해 주기도 한다. 조아라 측은 “조회수가 많이 오르지 않거나 독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면 연재를 중단하는 작가들이 많아 이번 공모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는 장르문학 출판사 고즈넉이엔티와 함께 진행한 제1회 케이스릴러 작가 공모전 당선작 7편을 지난달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기획안으로 작가를 우선 선정했다. 전문가 멘토링을 거친 작품을 연재한 뒤 독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실력이 출중한 작가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탈락하는 정통 문학 공모전과 달리 일정 이상 수준의 작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플랫폼사의 수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런 공모전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소설은 독자들이 소액으로 글을 읽다가 중단하고 다른 작품을 찾는 데 부담이 없다. 웹소설 플랫폼사로서는 소액 수입이 꾸준히 들어오는 셈이다. 장 대표는 “이렇게 ‘대박’이 나는 웹소설도 늘면서 작가 지망생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웹소설 흥행 사례인 ‘재혼 황후’의 경우 지난달 31일까지 포털 사이트 네이버 플랫폼 시리즈에서 325회 연재했고, 누적 조회수가 7000만회에 이른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체 수익이 40억원을 넘었다”면서 “일반 출판사보다 작가에게 돌아간 수익의 비율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드라마, 영화 쪽에선 SF·무협·판타지·추리·호러 등 장르소설이 각광받는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월 제1회 롯데 호러 공모전을 열고, 시놉시스와 이를 보완한 트리트먼트를 응모작으로 받았다. 이달에 발표하는 대상작에는 상금 3000만원에, ‘곤지암’(2017)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장편 영화로 제작하는 계약이 들어 있다. 카카오페이지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한 제4회 추미스(추리·미스터리·스릴러) 소설 공모전도 영화·드라마화가 가능한 소설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영화투자배급사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과 안전가옥이 처음 시작한 스토리 공모는 아예 “영상화 작업에 얼마나 적합한 이야기인지를 염두에 두고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젊은 독자들은 짧은 호흡의 읽을거리를 선호하는 추세다. 장르소설의 인기가 커지고, 이를 토대로 영화나 드라마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로 활용하는 경향도 점차 강해진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대표는 “기존 문학 유형과 웹소설의 성격이 다르고 독자층이 달라서 당장 정통 문학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