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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으로 간 비전향장기수 보통강변 아파트에 거주

    지난 9월 북으로 간 비전향장기수 일부가 평양 보통강변에 모여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강만길(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는 13일 “방북기간중 아침에 숙소인 보통강호텔 근처에서 산책중인 비전향장기수 10여명을 만났다”면서 “이들은 보통강변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교수는 “남한말을 쓰고 모자나 옷 등 차림새가 남한풍이어서 쉽게 알아봤다”면서“이들중 한명이 내 이름을 부르며 알아봐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보통강변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는 이들은 북에 가족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가족이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은 각 지방의 가족들과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일 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송 장기수 63명중 1차로 24명이 지난달 11일 60평짜리 새 아파트에 입주했다.이들이 입주한 아파트는6층짜리 2개동.아파트마다 침실과 서재,목욕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식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 고위 간부들이 방 2개짜리 아파트에 사는 것과 비교하면엄청난 ‘대접’을 받고 있는 셈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수도권 재래시장 재건축 붐

    수도권 재래시장에 재건축 붐이 일고 있다.대형 쇼핑몰이나 할인점등에 시장을 잠식당해 설자리를 잃은 재래시장들이 현대화된 건물로재건축하거나 증축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재건축을 통해 대형쇼핑몰로 변신을 시도하는가 하면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재래시장 재건축이 활발한 것은 정부가 유통업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지원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개축 바람 경기도 광명시 광명 사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중앙시장은 재건축을 통해 동대문식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한다. 인터넷 부동산 종합컨설팅회사인 델코아이닷컴이 중앙시장재개발조합과 공동시행사로 참여한다. 델코아이닷컴은 중앙시장 터 1,003평에 지하 2층,지상 8층,연면적 1만여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달말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5월쯤 분양할 예정이다.지하 1,2층은 대형 판매시설로,지상 1,2,3층은 숙녀복 등 의류매장으로,4,5층은 아동 및 패션잡화,6,7,8층은 식당가로 꾸며진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재래시장인 동북시장도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지하 1층,지상 2층에서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시장점포로변신한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공사를 마칠예정이다. ◆이름도 바꾼다 시장 이름을 현대식으로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금천구 독산동 남부사거리종합시장은 내년말 공사가 끝나면 이름을 ‘푸른터 시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마천동 마천시장은 ‘마천현대그린마트’로 이름을 바꾼뒤 다시 ‘아울렛코리아라이프’로 개명했다. 이밖에 영등포 옛 신풍시장은 ‘사러가’로,수유중앙시장은 ‘수유파워마트’로 이름을 바꾸는 등 재건축과 동시에 이름을 바꾼 재래시장만 20여곳에 이른다. ◆사전준비 철저히 해야 정부는 최근 지방 유통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재래시장 260곳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시설을 현대화해 대형 쇼핑몰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저리 융자를 해줄계획이며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재건축이나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재래시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섣부른 현대화는 오히려시장을 잃을 우려가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유통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델코아이닷컴 추현구 이사는 “재래시장의 변신은 불가피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준비없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경우도 많다”며 “전문컨설팅업체 등과 시장전망이나 유망업종 등을 철저히 따진뒤 재건축을해야 대형 쇼핑몰이나 할인점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베일 벗는 DMZ 보존대책 급하다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가 반세기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울대 조경학과 김귀곤(金貴坤)교수를 단장으로 한 경의선 도로 연결사업 구간의 환경생태계공동조사단은 지난 17일 군의 안내로 제2통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안으로 1km를 진입,생생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전에도 국내외 각종 기관에서 DMZ 생태계 조사를 시도하긴 했지만,모두 ‘민통선 조사’ 수준이었다.조사단의 조사결과와 평가를 정리해본다. ■ 경의선 도로 구간의 생태계. 공동조사단은 지난 9월2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실시한 1단계 조사에서 이미 멸종되거나 극소수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까치살모사와구렁이,능구렁이,도마뱀 등을 발견했다.이와 함께 물박달나무군락과상수리나무군락,아까시나무군락 등 각종 식물이목격됐으며,경의선 철도 공동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옛 장단역 부근의 늪지도 파충류,양서류와 이삭물수세미 등 수생식물,습생식물의 보고(寶庫)로 조사됐다. ■ 조사단의 평가. 조사단 간사인 심재한(沈在漢)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은“DMZ를 방문할수록 개발보다는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면서 “경의선 도로와 철도의 전 구간을 터널과 교량으로만 건설해 생태계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1차적 희망”이라고말했다. 그러나 그럴 경우 공사기간이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정부는 내년 9월까지 경의선을 완공하겠다고약속했다. 따라서 조사단은 도로와 철도가 지나는 구간의 위에는 구름다리를,아래에는 터널을 많이 만들어 동물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습지를보호하자는 건의를 해놓고 있다.이와 함께 서울의 잠수교나 청담대교처럼 경의선 철도 위에 도로를 놓는 ‘2중 건설’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구름다리와 터널이 은폐,엄폐물로 이용될 가능성이있다면서 난색을 표시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조사단은 또 옛 장단역에 남북 공동역사가 건설되면 환경파괴 요인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현재 장단역 부지는 흔적만 남아 있고탈선한 화차가 녹슨 채 방치돼 있다.장단역 대신에 DMZ의 남쪽과 북쪽에 각각 역을 만드는 방안을 조사단은 선호하고 있다.이 안에는 국방부측도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일단 다음달말까지 환경영향평가서를 낸 뒤 내년 3월부터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환경감시를 할 계획이다.자연스럽지 못한상황이지만, 환경이 정책의 최우선 고려 요인이 될 수 없는 것이 2000년의 현실이다. ■ DMZ를 개발하려는 정부와 민간의 계획과 시도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DMZ에 평화시를 건설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통일부도 평화공단 건설 의향을 밝혔다. 또 행정구역상 DMZ에 접해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도 갖가지 개발계획을 내놓았다.경기도는 골프장 건설,세계 청소년 대회장,안보·관광파크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또 강원도는 통일안보관광노선 관광안을제시했다.기업에서는 현대측이 금강산 주변지역 개발계획을 갖고 있으며,LG는 국제무역센터 건설 의사를 밝힌 바 있다.수익성 높은 놀이시설 건설을 북한에 제의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관영언론은 지난해 “북한 환경당국은 DMZ를 보존한다는 데 찬성하고 있다”는 원론적인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 국제사회의 시각.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 통일후 한반도의토지이용 계획을 전망하기 위해 한국의 환경학자들에게 DMZ생태조사를 의뢰했다.그 당시 참여했던 김귀곤 교수와 심재한 박사가 현재의공동조사단 주축 멤버다.그 당시 조사도 DMZ에 대한 직접 접근이 불가능해 판문점과 대성동 마을,장단곶 등 서부지역의 민통선 부근에집중됐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DMZ를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으로지정하자는 논의를 진행중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는 DMZ를 하나의 생태시스템으로 보고 접경지역 평화공원으로 조성해 통합관리하자고 요망했으며,세계평화공원재단은 안보와 평화를 위한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습지 보전활동을 하고 있는 람사협약기구는 이곳이 두루미,재두루미 등 이동성조류의 중간 기착지라며 중시하고 있다.미국의 DMZ포럼은 상업성을내세워 사파리 공원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 DMZ 전체의 생태계 조사 및 보전. DMZ는 남북한계선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어장단반도 남단의 임진강으로부터 동해안의 남강하구에 이르기까지 생태계가 완전히 연결된상태다.길이 248㎞,폭 4㎞,면적 2억7,200만평의 규모의 처녀지다.따라서 적어도 비무장지대내에서는 생태계가 단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만일 경의선 도로와 철도가 환경적 고려없이 추진되면 DMZ는 경의선을 중심으로 동서가 단절될 우려가 있다.또 정부는 통일에 대비해 남북을 잇는 6개의 노선을 준비중이다.현재 건설중인 경의선 도로와 철도 구간 외에 동해안 철도 및 도로,철원∼금강산 철도,서울∼원산 철도 등이다. 공동조사단의 1단계 조사에 일부 참여했던 녹색연합의 서재철(徐載哲)생태보전부장은 “DMZ는 동쪽으로 갈수록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다”면서 “경의선 구간 건설 과정에서 DMZ 생태계 보호의 기준을 제대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한 박사도 “DMZ 동쪽지역의 경우 도로와 철도를 건설한다면 전구간을 터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환경부의 시각. 환경부 당국자는 “DMZ를 관광지화 하자는 의견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화가 되면 DMZ 보존이 어렵기 때문이다.이 당국자는 “국방부도 관광지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국방부는 환경보다는 군사적 고려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만사가 환경적 요인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DMZ의 생태계가 영구적으로 보존될지는 의문이다.환경부는 DMZ 전체 생태계의공동조사를 북한측에 요청해놓고 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송나리, 美주니어골프 폴로클래식 2연패 눈앞

    한국계 쌍둥이 골프자매의 언니인 송나리(14)가 미국주니어골프(AJGA) 폴로골프주니어클래식 2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송나리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 월트디즈니월드리조트의 마그놀리아코스(파72·6,05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재미교포 이환희에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앞서 승리했다. 시드배정전에서 1위로 통과한 송나리는 이로써 8강에 안착,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송나리는 이에 앞서 팜코스(파72·6,028야드)에서 펼쳐진 1회전에서 조안 시모자키를 5홀차로 여유있게 물리쳤었다. 재미교포인 이레나 조도 에린 롱과 18홀까지가는 접전 끝에 한홀차로 승리,8강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35개주 209명의 선수들이 출전,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32강을 가린뒤 32명이 토너먼트방식의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 광주 반부패연대 1회 청백리상 수상 李相昊국장

    ‘뇌물 몇백만원에 공무원의 자긍심과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전남도 이상호(李相昊·47·3급)경제통상국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기회가있을 때마다 이르는 말이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거나 ‘깨끗한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다’는 말이 공직사회에서 아예 사라져야 한다는 것도 이 국장의 신념이다. 광주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를 나온 이 국장은 이같은 ‘외골수’ 공직관으로 인해 많은 고향 선후배들로부터 ‘뻣뻣하다,건방지다’는말을 자주 들어왔다. 그러나 광주지역 32개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반부패 국민연대광주본부(대표 서명원)는 17일 이 국장을 제1회 청백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20여년을 고집해온 이 국장의 강직한 공직관이 비로소 평가를 받은 것이다. “명예롭기보다 멍에라는 생각이 앞서 밖으로 드러나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이 국장은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고믿고 실천한다”면서 “그럼에도 사건만 터졌다 하면 매도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행정고시(18회)에 합격,81년 사무관(5급)으로 전남도에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노사업무 담당 부서인 노정계장을 맡았던 그는 숙부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노조를 설립하려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고,주위에서손을 쓰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가 앞선다”며 모른 체 했다.이 때문에 한동안 숙부와 불편한 관계로 지내야했다. 94년 행정공무원의 꽃인 자치단체장으로 발탁됐을 때 적극 천거했던상급자가 조용히 불러 “지사에게 조그만 ‘인사’좀 하라”고 특별히 부탁했다.뒤에 상급자가 “인사했느냐”고 묻자 이 국장은 “예,군수사령장 받을 때 정중히 ‘인사’했다”고 응수했다. 이 국장은 군수 시절 인사때면 아예 관사 출입을 통제했다.고향인보성 군수때 노모(76)를 통해 인사 청탁이 들어오자 이튿날 간부회의에서 이를 공개,어떠한 청탁도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 국장의 부인 설혜원(薛惠元·42)씨는 한술 더 뜬다.허리가 아파전남 곡성에서 전북 남원까지 통원 치료하던 시절 군수 관용차 운전기사가 자가용을 운전해 주겠다고 하자 아예 시외버스를 이용했을 정도다. 이 국장은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외손으로 94년 서 박사 유해 국내 봉환때 유족대표를 맡았었다.그는 이때 다시 한번 다짐했다고 한다.‘자식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로 남겠다’고.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美 대통령 선거/ 역대 대선후보 낙마후 뭐하나

    미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96년 대선에서 떨어진 공화당 밥 돌 후보는 비자카드사와 비아그라를 위한 광고에 출연,뜻밖의 인기를 누렸다.앞서 88년 대선에서 낙마한 마이클 듀카키스 민주당 후보는 보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정치과학 강연을 맡았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지더라도 2년간 텍사스 주지사로 일한다.24년간 공직에 몸담은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뚜렷한 전문직이 보장되지 않았으나 2004년 대선 레이스에 다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부시 후보도 텍사스 주지사를 마친 뒤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두 후보의 재격돌을 점치는 사람이적지 않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5일 플로리다주의 최종 선거결과를 승복하면 누가 패배자가 되더라도 4년 뒤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는 부시가 54세,고어가 52세로 두 후보가 4년 뒤에도 대통령직에 도전할 나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다만 부시의 경우 후보자 지명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도전을 감수해야 한다. 고어 후보의러닝메이트인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은 코네티컷주에서재선돼 지더라도 6년간 상원의원직이 보장돼 있다.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딕 체니는 부시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되면서 그가 몸담았던 오일 서비스 회사로부터 수백만달러의 퇴직금을 챙겼다.별다른 직업을갖지 않아도 여생을 여유롭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패배한 월터 먼데일 민주당 후보는 미네소타주에서 법률사무소에 다녔으며 8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패배 후 고향인 조지아주로 돌아가 인권운동에 전념했다.부시 후보의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 진 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여행하며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백문일기자 mip@
  • 국감 말 말 말

    ■선거사범은 간첩,마약사범,강력범을 잡듯이 대처해야 한다. 민주당천정배(千正培)의원이 법사위 서울고검 및 지검 국정 감사에서 검찰의 철저한 선거사범 수사 및 기소를 촉구하며. ■고양이가 맡은 생선가게….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이 보건복지위 건강보험평가원 국감에서 서재희 평가원원장이 원장을 맡기전운영하던 병원이 보험수가 과잉청구 혐의로 정밀 실사 대상에 올라원장으로서 부적격자라며. ■정치인 내사는 확증이 없으면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 민주당함승희(咸承熙)의원이 법사위의 서울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정치인 수사는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우리 나라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정무위소속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이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독립운동유공자 후손에 대한 정부지원이 부족한 것을 탓하며. ■지금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시험문제에 나오는 어려운 암기 문제처럼 비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의원이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사이버 공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요구된다며.
  • 金대통령 수감 ‘1.7평 감방’ 영구보존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81년 1월부터 82년 말까지 23개월 동안 수감된 청주교도소 병사(病舍) 7호 감방이 영구 보존된다. 청주교도소(소장 安裕)는 지난 14일 처음으로 감방을 공개한 데 이어 이 감방을 영구 보존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당시 수감자가대통령이 된 데다 노벨평화상을 받았기 때문에 역사적인 현장으로서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교도소측은 일반인에게는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대통령이 80년 내란음모죄로 사형에서 무기수로 감형된 뒤 23개월 동안 갇혀있던 이곳 청주교도소 병사 7호실은 당시 그대로 복원돼 있다.창고였던 곳을 독감방으로 개조한 이곳은 김대통령의 수감생활 이후 다른 수감자는 들이지 않았었다. 김 대통령 수감 당시 정신교육 담당자로 함께 생활한 서동식씨(51·현재 용도과 근무)의 진술과 서류를 토대로 복원작업이 이뤄졌다.1.742평의 작은방 3개로 구성된 감방은 침실과 서재,직원방으로 구성돼있다. 침실에는 김 대통령이 입던 수형번호 ‘9’번의 옷 1벌과 담요 3장이 놓여있으며 서재는 김 대통령이 읽던 책 50여권이 비치돼 있다. 김 대통령은 이곳에서 역사책과 철학책,그리고 신앙서적을 심도있게읽으며 민주화의 신념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 소장은 “이번 감방 공개는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는 동시에 영광 뒤안에는 이같은 고난의 길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것”이라며 “그러나 교도소 내부 사정상 일반인 공개는 어렵다”고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발언대] 부정불량식품 신고자 포상액 인상 잘한 일

    195건의 부정불량식품 판매·유통행위를 신고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1,000여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29세의 서울시민에게 격려를 보낸다.납꽃게와 복어에 대한 공포감으로 온 나라가,국민이 공포에 떨어야 했던 일이 바로 엊그제 같은 시점이고 보면 각 시도별로 몇 명씩은 이런 사람이 더 있어야겠다. 그 시민 한 사람에게 43%의 금액이 지급되었다는 데 대해 일부에서재고할 문제라는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오히려 제도적으로 10회 이상신고자에게는 총 신고금액의 5% 정도를 장려금으로 추가로 지급한다든지 하는 시책이었으면 한다.포상금을 최하 5만원,최고 30만원으로크게 올려 ‘민간참여’를 확대시킨 식약청의 조치는 시기적으로도참 잘한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얼마전 보름여 동안의 쓰레기 투기단속 특별기간을 설정해 기간 중 확보된 연간 과태료의 80%가 소수의신고자에게 지급되었다고 해서 지급 상한액을 조정해야 하느니 하는이야기가 있었다.그러나 공중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들에 대해 입으로는 나쁘다고 하면서도그것을 시정할 수 있는 조치를 하는 노력에는인색한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야단맞아야 할 생각이다. 또 얼마전 택시기사들의 담배꽁초 등 투기장면을 촬영하여 많은 보상금을 수령한 어느 울산시민의 행동에 대해 택시회사의 간부 등이분개해 하는 파렴치한 장면이 방영된 적도 있었는데,이것 또한 잘못된 생각으로,성도덕이 문란하고 범죄가 많다고 하는 미국이 선진국으로서 버티어 나가고 있는 바탕이 바로 ‘신고정신’ 때문인 점을 생각한다면 반성해야 할 행동이다. 간단하게 계산을 해보자.감시원 한 사람에게 지급되는 월평균 지급액을 80만원으로 계산하면,연간 1,000만원정도가 되는데,이런 몇 사람의 신고가 감시와 단속업무를 해야 하는 수백,수천명의 채용효과가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포상금액에 대해 조금도 인색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신고는 ‘애국정신’으로 명예롭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 진준근[부산시 남구 우암1동]
  • 푸틴, 고향서 검소한 48회 생일파티

    [모스크바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48회이자 대통령이 된 후 처음으로 생일을 맞아 고향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친지들과 함께 소박한 하루를 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소개했다.또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3번째 저서인 ‘대통령의 마라톤’ 출간 기념행사가 7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개최돼,푸틴 취임 후 등용된 간부들과 옐친 시절 간부들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대통령 행정실(크렘린)이 이날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로 갈리는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전했다. 신문은 푸틴이 7일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회동했지만,그가 이틀 동안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체류하는 가장 큰 목적은 친구 및 친지들과 함께 생일을 조용히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MK)는 이날 크렘린이 과거와는 달리 대통령의 생일 잔치를 매우 검소하게 치렀다고 전한 뒤,이날 오전 크렘린의 간부들이 푸틴의 서재에 꽃을 장식하고,비서들이 방마다 샴페인 잔을 돌려 건배하는것으로 생일 잔치가 ‘10분만에’끝났다고 소개했다.
  • 증시 ‘악재 소나기’ 이겨내나

    미국 나스닥 폭락,한보철강 해외매각 무산,부실기업 판정기준발표임박 등 여러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4일 종합주가지수는 9.2포인트 오른 598.42,코스닥 지수는 0.63포인트 하락한 89.7로 마감했다.예상과는 달리 악재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장초반 종합주가지수는 15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570선까지 근접,폭락 우려를 자아냈지만 삼성전자의 반등과 외국인들의 선물매수로시장은 오름세로 돌아섰다.전문가들은 “지난 98년 부실기업 퇴출이주가 상승의 촉발요인이 됐다”면서 “퇴출기업발표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보약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시장 영향 벗어났나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3.17% 하락,저지선이었던 3,500이하로 폭락했다.하지만 이날 종합지수는 1.56% 상승,코스닥은 0.69% 하락하는 등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미국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났다기 보다 연초부터 미국시장의 폭락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둔감해진것 같다”면서 “외국인들이 9월이후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규모가 줄고있어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김도현(金道顯)연구원은 “지수가 9월말 550까지 하락한 이후에는 나스닥이나 외국인매도에 영향을 받지않고 강하게 반등했다”면서 “600선 이하의 지수대에서는 미국 시장이나 외국인 동향보다 낙폭과대라는 가격메리트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고말했다. ◆대우차와 한보철강 매각무산 차이점 9월18일 대우차 매각무산 때는지수가 50포인트 이상 폭락했지만 2일 한보철강 매각무산 소식에는24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대우차와 한보철강이 처한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 시장의 영향력도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한보철강은 네이버스가 지난달 선수금을 내지 않을 때부터 예상됐다는 것이다.인수주체의 의도도 다르다.포드의 대우차 인수는 경영을 목표로 하지만 네이버스의 한보인수는 헐값에 사서재매각한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 ◆부실기업 판정기준 발표 5일 금감원에서 부실기업 판정기준을 발표한다.그러나 이는 악재라기보다 은행의 위험도를 줄이고 기업들이 신용등급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가능하게 해줘 자금경색을 완화시킬수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대우증권 투자전략팀 홍성국(洪性國)부장은 “대상 기업에게는 부담을 주지만 시장전체 부담을 덜어줄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10)美洲 거점 워싱턴DC·미디아市

    [필라델피아·워싱턴DC 김삼웅주필] 8월초 필라델피아시는 공화당전당대회 관계로 온 시가지가 시끌벅적하고 호텔방의 예약도 어려웠다.변두리 초라한 모텔에서 자고 오전 일찍 펜실베이니아주 미디아시에 위치한 서재필박사 기념관을 찾았다. 대지 1.5에이커, 건물 4,000평방피트의 이 건물은 서박사가 1925년에 입주하여 1951년 서거할 때까지 25년동안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를염원하며 활동의 근거지로 삼아 기거했던 곳이다.이 유택은 1987년서박사기념재단이 구입하여 기념관 뿐만 아니라 한국이민 역사에 관한 도서실과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박사가 쓰던 유물 가운데 역사적 유품은 이미 한국독립기념관으로이관되었으며 그밖의 유품들은 기념관에서 보관하고 있다는 이지영사무총장의 설명이다.유물중에는 서박사의 손떼묻은 성경책과 일기장이 전시돼 있고 192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창호 선생과 찍은 사진도걸려있다. 정원이 한국식으로 꾸며진 것이나 한국산 대나무를 심은것 등은 서박사의 조국사랑 정신을 기리는 것이라 한다. 서박사는 김옥균·홍영식 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켜 18세 나이로 병조참판이 되었으나 정변의 실패로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해 워싱턴대학 의과대학에 입학,세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미국과 인연을 맺었다.서박사는 1894년 갑오경장때 귀국하여 독립협회를 창립하고,1896년에는 ‘독립신문’을 창간해 국민의 독립정신을 드높이는한편 사대의 상징인 영은문 터에 독립문을 세웠다. 그러나 수구세력의 책동으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3·1운동 후에는 한국문제를 세계여론에 호소하는 한편 ‘한인친구회(Friends of Korean)’를 조직,재미교포들을 결속해 독립운동후원회를 만들었다.그리고 상해 임시정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필라델피아에 ‘한국통신부’를 두고 활약했다. 1922년에는 워싱턴 군축회의에 독립을 청원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1925년에는 호놀룰루의 범태평양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일본의 야만성을 폭로했다.독립운동으로 파산상태에 이르러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강의하고 광복후 80세의 노령으로 미군정 고문으로 초빙되어귀국,노혁명가로 국민의 추앙을 받았으나 시국의 혼잡함속에서 세번째로 미국으로 건너가 여생을 마쳤다. 서박사의 미국내 독립운동 사적지로는 1914년 4월 필라델피아에서개최한 ‘한인자유인대회’의 장소와 1919년에 창설한 ‘한국통신부’건물을 들수 있다.한국통신부는 상해 임시정부 구미위원부의 산하인데도 불구하고 서박사의 노력으로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두고 독자적인 조직으로 활발하게 대미선전 활동을 벌였다.1919년 한국통신부는 필라델피아 체스넛 1524번지 웨이트맨 빌딩 825호에서 ‘한국평론(Korea Review)’을 발행하면서 국제사회에 일본 식민통치의 부당성과 한국독립의 당위성을 선전했다. 서박사는 1920년 9월부터 한국통신부 바로 옆 체스넛 1537번지에 Philip Jaisohn Company라는 인쇄소와 문방구점을 운영하면서 ‘한국평론’을 발행하였다.8층 건물이었던 한국통신부 건물이 현재는 3층 건물만 남아 GAP outlet라는 의류체인점이 들어있다.인쇄소와 문방구가있던 건물도 신축되어 약품상이 입주해 있다. 서재필 이승만 조병옥 등 유학생과 임병직 선교사 등 150여명이 모여 ‘한인자유인대회’를 열었던 필라델피아 17가 리틀극장은 지금도여전히 연극 전용극장으로 이용되어 고색창연함을 보여준다.필라델피아 역사보존회가 승인한 역사보존물(제391호)로 지정돼 있다.서박사 일행은 한인자유인대회에서 임시정부 수립과 한국독립을 천명하고결의안을 채택한 다음 미국독립기념관까지 태극기 퍼레이드를 벌이고 한국통신부 설치를 결의했었다.서박사는 이 대회에서 의장으로 추대되었다. 필라델피아 미디아시 로즈 트리공원에는 서박사의 광복운동과 생애를 기리는 서재필박사 기념비가 세워져 이웃주민들의 발길을 멈추게한다. 대한제국 정부는 1880년대부터 대미외교를 중시하여 워싱턴시에 주미외교의 본산인 주미공사관을 설치했다.처음에는 박정양 공사가 워싱턴시의 스트리트 1513번지 3층 건물을 임대해 쓰다가 1891년 시 중심지인 15가 1500번지의 독립빌딩을 당시로는 거금인 2만5,000불을주고 매입, 공사관으로 사용했다. 현재 백악관에서 동북쪽으로 길게 뻗은 버먼트 에버뉴가 13 번가와교차하는 노건로타리에 위치한다.주소가 로건 15번지다.이 공사관은대한제국이 국권을 일제에 빼앗길 때까지 공관으로 사용하다가 강제합병과 함께 주미일본대사에게 넘어갔다. 대한제국 황제 이희의 명의로 등기되었던 이 건물이 1910년8월29일주미일본대사 우찌다에게 공사관 건물과 토지일체가 어떠한과정을 거쳐 넘겨졌는지는 미궁으로 남아있다. 소유권이 넘어가고 곧미국인 홀트에게 매각되어 현재는 개인소유 주택으로 사용중이다. 워싱턴 한인연합회에서는 1998년 이 건물의 매입을 시도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중단했다.한말 풍운과 함께 조국의 비극을 상징하는 유서깊은 이 건물을 현지 교민의 성금과 본국정부 지원으로 매입하여 사료관 등으로 사용했으면 한다.붉은 벽돌조 콘크리트건물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영사관의 한미외교사료실장을 맡아 근현대 한미관계사의 사료를 수집·정리하고 있는 노령의 양기백 박사는 직접 현장을 안내하면서 이 건물의 역사를 증언한다. 워싱턴구미위원회는 1919년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함께이승만이 대통령에 선임되면서 이승만이 프랑스 파리의 주 파리위원회와 필라델피아 대한민국 통신부를 통합, 워싱턴구미위원회(구미위원부)를 조직하고 김규식·이대위·임병직 등이 업무를 수행케하였다 워싱턴 구미위원회는 창설때부터 1922년까지 노스웨스트 H스트리트1314번지 콘티넬탈 드르스트 빌딩에 본부를 두고 외교활동을 벌였다. 워싱턴시 중심가에 있는 이 빌딩은 그후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1951년에 신축한 뉴욕 에버뉴 장로교회가 웅장한 모습으로 세워지면서 옛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구미위원부는 1922년에 개최된 워싱턴 국제회의를 겨냥한 외교활동에서 별 성과를 올리지 못한 뒤로는 활동이 현저하게 위축되었으며본부도 몇차례 옮겨 다녔다.1927∼1931년 구미위원회 본부였던 파크로드 1310번지의 붉은 2층 양옥은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kimsu@
  • 현대건설 한남동 하이페리온 70~82평형 112가구 새달 분양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가 건설된다. 현대건설은 용산구 한남동 543-1에 ‘하이페리온’122가구를 다음달 동시분양 아파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70평형 52가구▲72평형 2가구▲73평형 32가구▲81평형 32가구▲82평형 4가구 등이다.평당 분양가는 1,300만∼1,600만원으로 책정됐고 2002년 11월 입주예정이다. 주변이 고급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있어 투자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설치된다.가구마다 서재,드레스룸 등의 공간을 만들고 최상층은 별도의 정원이 설치된팬트하우스로 설계됐다. 청소대행,민원서비스,출장뷔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중앙병원과 원격검진시스템을 갖춘다.실내에 들어서는 헬스클럽,수영장,골프연습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02)749-9559김성곤기자
  • 코스닥 ‘침체 고깔’ 언제 벗을까

    코스닥은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인가.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짝했던 코스닥지수가 또 고개를 떨구었다.17일 오전에는 12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국 1.68포인트가 하락,20일선을 뚫지 못하고 하향 곡선을 그렸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치솟고 있는데도 코스닥 투자 심리는 점점 냉각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볼 때도 전문가들의 견해는 비관적인 쪽에 가깝다.대체로 연말까지 120선을 맴돌며 장기 횡보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다◆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10일 283.44를 정점으로 내려가기 시작,지난달 28일 114.45로 바닥을 찍고 다소 상승했지만 추세 반전에는 실패했다.7월중 월간 누적거래량도 지난 2월의 91조5,221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3조6,994억원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등록업체가 계속 늘고 있고 증자 물량도 많아 수급불균형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코스닥 침체의 원인으로 든다.인터넷·기술주들이 아직도 고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고 지적한다.나스닥 동조화 현상도 약화됐다.미국 뉴욕시장에서는 인터넷주가 3일째 강세를 이어갔지만 코스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기관과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지수를 움직이는 대형주들이 오르지 않는한 당분간 해결의 실마리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10을 저점으로 올라야 125∼130박스권에서 상당기간 움직일 것이며 연말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수급불안이 지수 발목잡는다=올 1월 460개였던 코스닥 등록법인수는 지난달에는 580개로 120개나 증가했다.등록 주식수도 43억4,500만주에서 67억7,130억주로 급증했다.8월에 38사,9월중 46사가 등록 예비심사를 준비중이다.매수세력은 오히려 약화되는데 등록을 원하는기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신규 등록기업들은 일정기간후 유무상증자를 실시,물량을 풀고 있다.올해들어 기관들은 2조2,299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 한화증권 박시진(朴時鎭)투자전략팀장은 “2.4분기까지 공급물량이너무 많아 수급 측면에서 불안하고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지적했다.연말까지 지수는 120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바탕 주가 차별화될 듯=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코스닥 종목들의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적의 호불호(好不好)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며 투자자들도 실적을 주요 투자지료로 삼아야할 것으로 보인다.동부증권 서재영(徐載永) 투자분석팀장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의 종목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남북이산상봉/ 北아내 만난 李桓溢·崔成祿씨

    이환일(李桓溢·82)씨는 16일 전날에 이어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헤어졌던 아내 최옥견씨(80),아들 웅섭(54),딸 경숙(61)씨를 만나 네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51년 1·4후퇴때 혈혈단신 월남한 이씨는 남쪽에서 재혼한 아내 한정오씨(73)가 북에 가면 가족들에게 끼워주라며 자신의 목걸이를 녹여 마련해 준 금반지 3개를 아내와 아들,딸에게 차례로 끼워주며 진한 가족애를 나눴다.하지만 노환으로 귀가 먹고 말도 못하는 아내 앞에선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이씨는 “반갑긴 한데 무슨 말을해야 할지.말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까워”라며 아내 손을 꼭 잡았다. 최성록(崔成祿·79)씨도 “니 어쩌다 손이 이리 쭈글쭈글됐나”라고장탄식을 하며 아내 유봉녀씨(75)에게 금가락지를 끼워줬다. 그리고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최씨는 “내가 죄인”이라고 연신 흐느꼈다.최씨는 아내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 “이건 며느리 줄라고 준비한건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1·4후퇴때 핏덩이였던 외아들은 이미‘저 세상’ 사람이었다. 최씨와 유씨는 헤어진 후각각 남과 북에서재혼했지만 둘 다 지금은 배우자와 사별한 상태.두 사람은 “오래 살아 다시 만나자”며 작별의 정을 나눴다. 평양 공동취재단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12)낯선 땅에서

    *농군집서 맛본 해남 별미 보리.매생이국엔 흙내음이. 해남은 공기는 물론 햇빛과 바람부터가 달랐다.아무리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도 볼에 닿으면 살랑대며 어루만져 주는 듯했고 햇빛은 마치석양이 그렇듯이 약간 비껴서 내리 쪼이는 것 같았는데 풀과 나무와꽃이며 땅이 제 색깔을 제대로 내는 것처럼 보였다. 비 온 뒤의 풍광은 더욱 투명해서 느끼한 유화가 아니라 묽게 채색된수채화로 아슴프레하게 그린 듯했다. 밤이면 댓잎이 서걱대고 댓가지가 서로 부딪는 소리가 밤새도록 들려왔고 비가 오나 하여 내다보면대숲을 지나는 바람 소리가 그렇게 들렸다. 미리 작정하고 찾아 내려간 터이라 나는 슬슬 농민들과 접촉을 시작했는데 이들이 힘을 얻으려면 읍내 중간층들의 두터운 후원이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바꾸었다.읍내에서 내가 사귈 사람은 일단 관리들과나이 든 사람은 빼고 학교 선생이나 의사 약사 아니면 대학을 나와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낙향하여 자영업을 하는 삼십대의 사람들을 정하였다.촌에서 사람을 사귄다는 것은 언제나 술 한 잔이 매개였는데 그래서 벼라별 것을 다 먹어 보았다. 농민들과의 접촉은 주로 장날에 이루어졌다.읍내에 장이 서면 주위의면과 리에서 농민들이 장을 보러 나오고 그들은 우리 집을 방문해서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책도 빌려 보곤 했다. 나중에 시인 김남주나 전국 농민회 의장을 지내게 된 정광훈 형이며 동화작가 윤기현이 내 서재를 사랑방 농민학교로 만들어 장날마다 학습도 하고 토론도 하게 되었다.처음에는 집에서 대충 점심을 나누어 때우곤 하였는데 점점 많아지는 회원들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방문자는 먹을 거리를 가져오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정이 돈독해졌다. 내가 기현이를 알게된 것은 우연히 우슬재 넘어 어느 개척교회를 방문했을 때였다.어느 젊은 농민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처음에는 뒷전에서 무심코 듣고 앉았다가 나도 모르게 그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다.자리가 끝난 뒤에 그에게 어디서 그런 동화를 읽었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되물었다.‘동화가 뭣이다요?’ 하여튼그가 책에서 읽은 건 아니고 그냥 농사짓는 틈틈이 ‘아그들에게보탬이 되는 이야그를 머릿속으로 생각해’ 냈다는 것이다.나는 그에게 그런 얘기를 글로 써보라고 일렀고 초등학교를 다니다 말았다는그에게 맞춤법이며 원고지 쓰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얼마 안가서 그는 어느 잡지의 동화 현상공모에 당선 되었다.그의 첫 번째 동화 ‘개똥이’는 나중에 노래쟁이 김민기가 노래극으로 재구성해서 유명해졌지만.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전혀 낯설지만 대단히 맛갈스러운 것을 먹게되었다.서울에서 반도의 서쪽 끝자락인 전라도까지 천릿길이라 난생처음 먹어보는 음식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그중 첫 번째가 보리국이다.보리국이라면 무슨 보리 곡식으로 국을 끓이는가 할테지만,천만의 말씀이다.보리는 다 알다시피 전 해 가을에 벼를 베고 추수를하고나서 다시 갈아 엎은 뒤에 씨를 뿌리는데 겨우내 추위와 눈보라에 시달리며 싹을 틔운다.그래서 시골 사람들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올 보리 농사 풍년 들것네!’하고 얘기한다. 새 봄이 되어 햇볕이 포근해지고 밭두렁에는 아직 잔설이 덜 녹아서희끗희끗할 무렵이면 눈밭 사이로 파란 보리싹이 고개를 봉긋 내민다.바로 이 때에 보리를 잘라다가 국을 끓이는 것이다.먼저 쌀뜨물을받아 두고 다시를 내든지 아니면 홍어 ‘애’라고 부르는 홍어의 내장을 넣어 국물의 맛을 깊게 한다.보리는 된장에 무쳐서 맛이 배게두었다가 넣고 끓인다.아마도 봄의 생명력이 싱싱하게 들어있을 보리와 구수한 된장과 홍어애의 콤콤한 맛이 어우러져 전라도의 땅내음이배인 것 같았다. 국거리를 따진다면야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이들 모두가 해장감으로도맞춤한데 그중에 매생이국이 있다. 매생이는 아주 여리고 부드러운해초다.톳이나 파래는 나물로 무쳐 먹고 그보다 가늘고 부드러운 감태는 장을 만들고 김도 장을 만든다.이들 모두가 해초인데 거의 김처럼 여린 매생이는 향기와 감칠 맛이 그만이다.조금이라도 더럽혀진바다에서는 자랄 수가 없으니 매생이는 남해의 맑은 연안에서 조금씩나온단다. 매생이국은 다시물을 내어 마늘과 무를 넣고 푹 끓여서 밭여내어 맑은 국에다 매생이를 넣고 살짝 끓여 낸다.너무 끓이면 아예녹아서 연약한 매생이가 물처럼 되어버린다고 한다. 거의 죽처럼 부드럽게 된 것이 제대로 된 것인데 입안에 호물딱 넣으면 저절로 녹아국이 되는 느낌이다. 장날에 읍내의 시장 모퉁이로 나가면 아주머니들이 이른바 ‘세발낙자’를 함지에 산채로 담아 팔고 있다.세발낙자라고 하여 무슨 다리가 셋이 달린 낙지인 줄 알기가 십상인데 발이 가늘고 몸통이 작은어린 낙지를 말한다.어리고 작기는 하여도 방금 갯벌에서 꼬챙이에패어져 나온 것들이라 흡판의 힘 세기가 보통이 아니다.여기 사람들은 다른 고장 사람들에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전에 언제나 잘못먹으면 죽는다는 엄포를 잊지 않는다. 심지어는 ‘요 얼마 전에’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이 ‘숨이 막혀서’ 죽는 광경을 목격했노라고 덧붙이기까지 한다. 세발낙자를 먹을 때에는 우선 대가리를 잡고 한 손으로는 엄지와 검지로 낙지의 발가락들을 죽죽 훑어내린다.그러고나서 사정없이 대가리를 우적 깨물면서 두 손으로는 연신 낙지 발을 훑어내리면서 씹어먹는다.씹는 동안에도 흡판들이 간지럽게 볼따구니 안쪽과 혀에 간질간질 들러붙는다.도회지에서야 칼로 잘게 썰어놓은 산낙지 회를 먹는것만도 무용담꺼리가 되지만 세발낙자 먹기는 그야말로 엽기적으로보인다. 올림픽 때던가 국제 펜 클럽 모임 때에 수감된 문인들 석방시켜 보려고 해외 문인들과 몇 차례 자리를 같이 했었는데 누군가 짖궂게도 어찌하나 보려고 산낙지 회를 시켰다.그들이 소스라치던 얼굴이 생각나서 지금도 웃음이 난다.미국 회장이던 수잔 손탁이 비명을 지르면서도 호기심 때문에 먹어 보고는 연신 맛있다고 했다.수년 뒤에 뉴욕에서 만났을 때에도 다시 그때의 낙지 얘기를 꺼낼 정도로 기억에 선명했던 모양이다. 이 세발낙자를 국으로 끓인 것이 목포의 저 유명한 연포탕이다.연포탕은 무와 양파와 마늘을 넣고 푹 끓이다가 맑은 국물에 어린 낙지를넣고 살짝 끓여 낸다. 파를 쳐서 먹는데 시원한 국물 맛이며 발갛게익은 어린 낙지의 살이 오돌오돌 씹히는 것이 술국으로도 그만이다. 낙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와 쌍벽이라고 할 수 있는 홍어를 빼놓을수가 없다.아니,홍어는 전라도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으뜸의 먹을 거리이다.경조사에서 홍어는 고기붙이 보다도 더욱 중요한품목이 된다.누군가 잔치에라도 갔다가 상에 홍어가 보이지 않으면그 집 잔치 먹을 것 없다고 투덜대고 홍어가 빠지지 않았으면 ‘잔치가 걸다고’ 만족해 한다.전라도 속담에 ‘만만하기는 홍어 거시기’라는 말이 있다.남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욱박지름을 당하면 항의조로나오는 게 이 말이다. 황석영.
  • ‘현대 먹구름’걷힌 증시 오랜만에 ‘햇살’

    현대 먹구름이 걷히고 증시에 모처럼 햇살이 비쳤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건설의 유동성 해결을 위한 자구책 제시로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04포인트 오른 733.25로 마감됐다.특히 현대그룹주들은 현대건설과 현대증권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대의 자구책 제시는 단기 재료로일시적 반등에 그쳐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있다. ●현대그룹주 전종목 강세 현대그룹주 가운데 현대건설과 고려산업개발,현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현대전자 1.8%,현대해상화재 6.7%,현대상선 3.0%,현대상사 9.2% 등 거의 전종목이 올랐다.그러나 계열분리 작업이 늦어질 것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은 2.9% 떨어졌다. ●낙관은 이르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현대문제는 자구책을 얼마나 잘 이행하느냐가 남아있고,금융시장 안정 문제,경기 논쟁 등이 걸려 있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720∼770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 박시진(朴時鎭) 투자전략팀장은 “현대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금융구조조정,경기정점논쟁,반도체경기 정점 논쟁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주가 예상 한계선을 750∼760선으로 잡았다. 서재영(徐載永) 동부증권 투자분석팀장은 “현대문제가 근본적으로해결되지는 않았고 전체흐름을 바꾸기는 힘들며 따라서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단기 주가 예상은 750선을 중심으로한 박스권. ● 연말에는 800∼900 가능 중·장기적으로는 금융구조조정 작업이가시화되면 900선까지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동부증권 서팀장은 현재 주가가 연초와 비교해 30% 이상 하락해 있어 바닥다지기를 한 뒤 3.4분기 이후에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연말에는 유동성 장세가 예상되고 현대문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기때문에 9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한화증권 박팀장은 “(금융기관 등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문제가해결되고 기관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들어오면 10월쯤에는 900선까지 내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황팀장도 금융구조조정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쯤이면 주가지수도 850선까지 움직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관훈클럽 언론인 저술지원 18명 선정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이사장 김영희)은 11일 홍덕화(洪德和) 연합뉴스 홍콩특파원 등 18명을 올 하반기 언론인 저술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洪德和 ▲姜成輔 경향신문 논설위원실부장 ▲全正熙 국민일보 교육생활부기자 ▲宋相根 동아일보 이슈부기자 ▲張鎭限 조선일보 교열부차장 ▲文昌克중앙일보 워싱턴지국장 ▲ 裵秉烋 매일경제 편집고문 ▲黃源甲 서울경제 문화레저팀부장 ▲洪銀珠 MBC 라디오인터넷부장 ▲金貞烈 국제신문 인터넷팀장▲金起進 부산일보 특집부기자 ▲權五琦 서재필기념사업회 회장 ▲申禹植 대한언론인회 회장 ▲金宅煥 한국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 ▲安英模 전 세계일보논설주간 ▲柳志鎬 전 서울신문 기획심사실장 ▲蔡宜錫 전 세계일보 도쿄 특파원 ▲崔仁辰 전동아일보 사진부장
  • 지방 고시촌 르포-(2) 부산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0일 오후 국립부산대학교 제2도서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각 2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8개의 열람실은 학생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부산대에는 이정도 크기의 중앙도서관 3동이 있고모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이들중 상당수가 고시나 공무원시험,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대학 당국에서 200여명정도의 고시반에 주는 공식적 지원은 150여석의 열람실 제공이 전부이고 특강 등을 위한 비용은 동문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부산대 고시반 담당 안원하(安元河)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고시나 공무원시험 등에 매달리고 있지만 지원부족과 정보 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수험 열기에 비해 합격률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매년 1,200여명 정도가 사시에 응시하고 20여명 정도가 최종 합격한다.고시관계자들은 “올해는 2차 응시자가 예년보다 많은 90여명인만큼 합격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지방 고시생들의 가장 큰 불만중 하나는 사시·행시 등 모든 2차 시험장이 서울에만 있다는 점이다.나흘간 시험을 치르는 사시 2차를 보기 위해서는 시험 3,4일전 서울에 올라가 열흘 가까이 서울의 여관 등에서 머물러야된다.경제적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한겨레고시학원 한장석(韓狀石) 원장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방 수험생에대한 배려 차원에서 대구, 광주 등 세 곳 정도로 나눠서 시험을 치르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고시 등의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 반면 공무원 시험과 공인중개사 등 ‘상대적으로 쉬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 위치한 부산고시학원 등 7∼8개 학원들에서 강의를 들으며 그나마 나은 수험 준비를하고 있다.이들 학원은 사시,행시 등 강의는 하지 않고 공인중개사 시험과교원임용고사,9급 공무원 시험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만큼 학원 운영에도 별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부산고시학원 서재범(徐在範) 과장은 “임용고사나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지방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면서 “특히 부산은 강사진도 서울에 그리 뒤처지지 않는데다 유명 강사들을 초청해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고상대적으로 수험준비가 수월함을 밝혔다. 실제 일부 강사는 서울 못지 않게 많은 수강생과 합격율을 자랑하고 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대부분 지방 수험생들은 고군분투의 장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을 선택해 내일의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부산 박록삼기자 youngtan@
  • 北 원로 국어학자 류렬씨가 찾는 맏딸 仁子씨

    북한의 원로 국어학자인 아버지 류렬씨(82)가 자신을 찾고 있음을 안 맏딸유인자(柳仁子·59·부산 연제구 연산4동)씨는 17일 빛바랜 부모의 결혼 사진을 만지작거리면서 “밤잠을 설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자씨는 6·25 전쟁이 날 때까지 서울 돈암동에서 부모와 네 남매와 함께오순도순 살았다.그러다가 51년 1·4 후퇴 직후 어느날 어머니가 인자씨를외가에 맡긴 것이 마지막이었다. 인자씨는 아버지가 자상하고 교육열이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했다.“가끔 아버지 손을 잡고 전차를 2번씩 갈아타면서 화신백화점 옆 수송초등학교로 등교할 때는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같이 교편생활을 하던 동갑내기 어머니 장자애씨와 연애해 당시로서는 드물게 신식 결혼을 할 정도로 멋쟁이였다.서재에는 ‘훈민정음 풀이’와 ‘한글사전’등과 같은 책으로 가득했던 기억도 떠올렸다. 전쟁 전 홍익대·서울대·고려대 등에 출강했던 류렬씨는 북한에서 권위있는 한글학자로 김일성대학 교수를 지냈다.97년에는 북한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실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간호사 생활을 하다 퇴직한 인자씨는 남편(61)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동생 문자씨는 서울 압구정동에 거주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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