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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토양등 복구비 수조원 들듯

    정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아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한국종단송유관(KTP)의 사후관리 문제가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송유관의 노후화 및 파손으로 인해 토양·지하수 오염 문제가 불거지는가 하면 오염복원 등을 위해 수천억∼수조원대의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2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TKP의 기름 유출사고가 1992년 주한미군에서 국방부로 소유권이 넘어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건이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5건은 송유관 부식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나머지 13건은 각종 공사과정에서 지하 1.5m에 묻혀 있는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누출된 사고로 밝혀졌다. TKP는 미군이 1970년 경북 포항∼경기도 의정부 사이의 땅을 무상 제공받아 총 450여㎞에 걸쳐 묻은 지름 20㎝ 안팎의 우리나라 최초의 송유관으로 내년 4월 대부분의 구간이 폐쇄되면서 수백㎞에 이르는 송유관 철거 및 오염토양·지하수 복원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당초 ‘송유관 철거’ 조치에 미온적이었던 국방부는 이날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 등과의 간담회에서 “사유지 소유자가 반대할 경우는 예외로 하되,송유관 폐쇄 즉시 철거를 원칙으로 사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대규모 철거·복원공사로 인한 예산소요 등 후유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송유관이 강남의 모 대형아파트를 비롯,전국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사유지를 통과하고 있어 철거공사를 하려면 땅위의 점유시설물을 먼저 해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천문학적인 예산과 사유지 보상문제 등 사회적 파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김치값 10~15% 인상

    김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올 들어 지루한 무더위와 장마로 배추의 생육조건 등이 악화돼 배추의 생산·출하량이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배추가격이 단기 폭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포장김치 업체인 두산은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10% 정도 올렸다.포기김치(3㎏ 기준)는 1만 5500원에서 1만 7100원,총각김치는 1만 8500원에서 2만 400원,열무김치는 1만 8300원에서 2만 2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배추가격이 5t 트럭당 440여만원으로 지난해 동기(300여만원)보다 50% 가까이 올랐다.”며 “게다가 무·양념류 등 다른 주요 원료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인건비·물류비 상승 등의 악재까지 겹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협은 지난달 말 ‘아름찬 김치’ 가격을 14∼15% 인상했고,한성김치도 1일부터 김치 가격을 3∼15% 올렸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재래시장] 중곡 제일시장

    [재래시장] 중곡 제일시장

    ‘늘어난 손님만큼 덤도 더 드리고 경품도 드려요.’ 추석을 보름 앞둔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3동 중곡제일시장은 낡은 시설에 경기마저 안좋아 ‘썰렁’했던 지난해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오는 24일 준공식을 앞두고 간판정비 등 리모델링 마무리 공사로 분주한 인부들,깔끔하게 정비된 거리위로 추석장 보기에 바쁜 아낙네들,손님 맞이하랴 가게 정리하랴 손이 부족한 상인들….약간은 들뜬 표정의 이들 얼굴에는 미소가 머무르고 있었다. “주변에 할인점이나 대형 마트가 없지만 너저분하게 늘어져 있는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점점 줄었죠.상인들과 함께 없는 살림에 빚을 내서라도 ‘바꿔야 겠다’고 결심하고 시설도 바꾸고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박태신(51) 중곡제일시장 상인연합 대표는 지난해를 떠올리며 쓴웃음을 짓다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가게 밖 풍경을 가리켰다.시장이 깔끔해진 이후로 오고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시설을 정비하는 데 갹출한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상인들 사이에 ‘물건값은 올리지 말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싼 값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인 박형태(42)씨는 “찾아주는 주민들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는데 인심 사납게 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15년간 중곡동에 살았다는 박미란(43)씨는 “물가의 오르내림과는 상관없이 대파,버섯 등 대부분의 야채는 1000원대면 풍부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부터는 준공기념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경품권을 모아 다음 달 15일 오후 2시 추첨행사를 갖고 1등 지펠냉장고,2등 김치냉장고,3등 세탁기,4등 금돼지 10돈,5등에게는 자전거를 준다. 상인 박씨는 “꼭 얼마 이상을 사야 경품권을 받을 수 있다는 원칙은 없으니 단골가게에 들러 ‘인심’을 얻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꽝’인 경품권도 20장 이상 모아오면 조그만 선물이라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재래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재래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재래시장은 살아 있다.’ 백화점·할인점들의 화려한 추석맞이 행사에 밀려 재래시장의 ‘명절 대목’이란 말이 점차 잊혀지고 있다.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려한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있다.추석 행사를 지원하겠다던 서울시가 계획을 철회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이 한푼두푼 모은 돈으로 잔치 한마당을 마련해 주민들의 발길을 끄는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과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았다. “배추 한 통에 1000원이오! 1000원!” 지난 14일 오후 4시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배추를 사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었다.추석을 맞아 강원도 직송 고랭지 배추를 포기당 1000원에 특별 할인 판매하는 날이었다. “30분을 기다려서 겨우 번호표를 받아 살 수 있었어요.” 주부 김영란(45)씨는 배추 세 포기를 사고 나서야 안심이 된다는 듯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오후 4시30분부터 모두 6개의 야채가게에서 각각 150여명에게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발빠르게 줄을 선 사람들만 배추를 구입할 수 있었다. 추석을 앞둔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그야말로 ‘잔칫날’ 분위기다.시장 상인들이 특별 할인 행사부터 경품행사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기 때문.8일·11일·14일에 강원도 산지 직송 배추와 무를 번갈아가며 포기(개)당 1000원에 판매했다.20일에는 오후 3시부터 무를 1000원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봉지바지락 1봉 500원,꽁치 5마리 1000원,동태 2마리 1500원,송편 100g 600원 등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이 싼 가격에 나와 있을 뿐 아니라 아동화(5000원),아동복(티셔츠 2장 5000원) 등 다양한 가을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아동복을 판매하는 김명호(43)씨는 “평소보다 사람이 두 배는 많은 것 같다.”며 “한달 전부터 상인들끼리 수시로 모여 추석 행사를 함께 기획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기분이 좋은 것은 상인들뿐만이 아니다.경품에 당첨돼 6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주부 정수미(37)씨는 “재래시장에서 이런 행사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놀랍다.”면서 재미있어했다. “상인들끼리 돈을 모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재래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깨비시장 상인연합회 대표 윤종순(54)씨의 말이다.그는 “재래시장도 할인점 못지않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깨비 시장에서 준비한 경품행사는 여느 할인점에 뒤지지 않는다.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경품권을 주고 22일까지 매일 21명을 추첨해 도깨비시장 전용 상품권을 증정한다.1등(1명)에게는 10만원권,2등(2명)에게는 6만원권,3등(18명)에게는 1만원권의 상품권을 각각 준다.23일에는 경품권을 한데 모아 추첨을 통해 1등(1명) 마티즈 자동차,2등(1명) 드럼세탁기,3등(10명)에게는 자전거를 증정할 예정이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MLB]다잡은 서니, 어~이럴수가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구원진의 난조로 다 잡은 승리를 또다시 날렸다.서재응(27·뉴욕 메츠)과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도 나란히 패전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14일 허리케인 ‘이반’의 영향으로 중립 지대인 미국 시카고 US셀룰라필드에서 옮겨 열린 미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까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산발 7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2-0으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 투수들의 난조와 실책이 겹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김선우는 절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48㎞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병살을 3개나 유도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을 보였다.그러나 몬트리올은 8회 말에만 6실점하며 3-6으로 역전패했다.구원진의 ‘불쇼’로 승리를 날린 건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두 번째.여전히 시즌 3승5패에 머무르며 방어율만 5.08에서 4.79로 낮췄다. 김선우는 7이닝 2실점한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 조시 베켓과의 투수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서재응은 이날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제구력 난조로 4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주며 5실점,시즌 10패(4승)째를 당했다.방어율도 4.94로 올라갔다.메츠의 1-7 패배. 백차승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7이닝 5실점하며 시즌 3패(1승)째를 기록했다.방어율은 7.13으로 약간 떨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하상가]식물 입체조형 ‘토피어리’ 전문점

    [지하상가]식물 입체조형 ‘토피어리’ 전문점

    영화 ‘가위손’에서는 평범했던 정원의 나무들이 주인공의 손길이 닿으면서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순식간에 변한다.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니다. “‘토피어리’는 이끼류와 꽃을 다듬어 새로운 형태의 식물을 만드는 작업이에요.저같이 평범한 아줌마도 했으니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영등포시장 지하도상가 3번출구 쪽 ‘토피어리(식물을 입체적인 형태로 다듬은 상태)’ 전문점에서 판매 및 강습을 하고 있는 고경숙(42)씨.2년 전 우연히 부산에 놀러갔다가 꽃가게에서 토피어리를 보고 매료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지난 6월 공식 자격증을 따고 3개월 전 가게를 열었다.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중학생 아이들 둘을 둔 평범한 아줌마였지만 지금은 수강생 8명의 어엿한 선생님이다.고씨는 “손수 만든 토피어리를 팔아 얻는 수익도 짭짤하지만 아줌마에서 선생님이 된 기분이 끝내준다.”며 자랑스레 말했다. 토피어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수태(이끼류),낚시끈,고정 줄로 한 작품을 만드는데 3만원 안팎의 재료비가 든다.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데 드는 수강료는 작품당 1만원 정도.초·중·고급으로 된 3개월 코스를 밟고 나면 강습이 가능한 한국토피어리협회의 강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한 달쯤 전부터 토피어리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대학생 박순영(22·여)씨는 “만든 작품을 이모네 꽃집에서 파는데,갖다 놓기가 무섭게 팔릴 만큼 인기가 좋아 아주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씨는 “토피어리를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갖다 놓으면 토피어리 재료인 수태가 습도를 조절해 가습기 효과가 난다.”며 “토피어리 완성작의 가격은 1만 5000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하지만,직접 만들면 완성작을 사는 것보다 훨씬 싸고 보람도 크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는 주부들에게 ‘강추’한다.”고 말했다.문의 (02)2068-7321.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지하상가]영등포권 3곳…”가장 싸요”

    [지하상가]영등포권 3곳…”가장 싸요”

    “서울에서 이보다 싼 곳은 드물걸요?” 지난 6일 가을 옷을 사러 영등포 로터리 지하상가에 나온 정경애(22·여)씨는 “영등포에 산 지 15년째인데 옷을 사러 멀리 나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동대문 같은 대형 재래시장에 비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값이 싸다는 이유에서다. 1호선 영등포역에서 영등포시장 로터리에 이르는 영등포동 3가 중심가에는 영등포역 지하상가,영등포 로터리 지하상가,영등포시장 지하상가 등 지하상가 세 곳이 자리잡고 있다.이 중 서로 뚫려 있는 영등포역 지하상가와 영등포 로터리 지하상가는 인근 롯데백화점·경방필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 ‘쇼핑 거점’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 ‘대형 쇼핑타운’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있지만 지하상가 단골손님들이 이곳에서 물건을 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싸기 때문.지하상가의 중심 타깃인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균일가 상품들이 매장마다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5000원·7000원·1만 2000원·1만 5000원 등 균일가에 판매하는 저가의 티셔츠나 바지들이 즐비하다. 여성용 바지를 전문으로 파는 매장의 한 직원은 “싸게 균일가로 파는 상품의 경우 깎으려 하면 안 된다.”면서도 “한꺼번에 물건을 많이 산다면 흥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성의류 외에도 남성의류·신발·가방·화장품 등 패션용품 가게가 대부분이고 영등포역 쪽으로 이동통신 가게와 게임 CD 및 음반가게도 있다. 그러나 영등포권 지하상가라고 해서 상황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영등포역 지하상가나 영등포 로터리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영등포시장 지하상가는 거리는 불과 50여m 떨어져 있지만 주말에도 한산할 정도로 인적이 뜸해 다른 지하상가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오고가는 사람도 젊은층보다는 중년 이상의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상인들은 얼마 전 발표한 영등포 뉴타운 계획에 기대를 걸고 있다.상인 고경숙씨는 “영등포역에서 영등포 시장역까지 뚫리면 이 곳도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영등포구 도시관리과 지하상가 담당자는 “주민편익시설과 쇼핑시설이 겸비된 지하상가를 개발할 계획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임채석씨 “물고기도 스트레스에 약해 자연환경에 맞춰줘야 건강”

    임채석씨 “물고기도 스트레스에 약해 자연환경에 맞춰줘야 건강”

    “자식이나 다름없죠.조금만 신경을 안 써도 금방 티가 납니다.” 구피,크라운퍼큘라,락블래니,옐로탱 등 수십종의 물고기들을 키우고 있는 임채석(54·미니골드 부사장)씨는 ‘물고기 아빠’다.1000여명의 자식을 거느린 대식구의 가장이기 때문이다. 그가 물고기에 쏟아붓는 애정은 대단하다.직접 짠 어항에 물고기 종류에 따라 그들의 ‘고향’에서 자라는 산호 및 수중식물을 갖추어 놓았다. 매일 수질·온도·산도를 체크하는 것은 기본.아름답게 발색할 수 있도록 물고기 몸체 색에 맞는 먹이를 주고 아픈 물고기가 있으면 약을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벽걸이형 어항에 키우면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금방 죽어버려요.자연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갖추어 놓아야 물고기가 건강하게 오래 삽니다.” 그의 물고기에 대한 사랑 이력은 꽤 거슬러올라간다.농촌에서 자란 탓에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잊고 살았다.10여년 전 우연히 발견한 ‘물고기 분양공고’를 보고 찾아가 ‘디스커스’ 한 마리를 샀다.비싼 값을 주고 산 물고기는 애정부족으로 얼마 안돼 죽고 말았다. 이후 임씨는 인터넷동호회에 가입해 정보를 공유하며 ‘노하우’를 키웠고,자신이 키운 물고기 새끼를 원하는 사람에게 돈을 받지 않고 나누어 줬다.임씨는 “물고기를 나누어 줄 때 자식을 시집보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만큼 소중하게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만 물고기를 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곤지암에 있는 한 장애아 보호시설에 물고기를 선물하고 어항을 꾸며줬다.한 복지사가 임씨가 활동하는 인터넷동호회 ‘낭후닷컴’에 아이들을 위해 어항을 꾸며달라고 부탁한 것. 회원들은 자기가 키우던 물고기를 십시일반 모았다.임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물고기를 키우는 보람이 더 크게 느껴졌다.”며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盧 “국보법 폐기” 주장 파장] 우리당 개정파 ‘사면초가’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은 열린우리당에 적지 않은 무게로 얹어졌다.노 대통령 발언이 전해지자 곧바로 국보법 폐지 쪽으로 ‘클릭’을 조정하는 분위기다.당 지도부는 곧바로 개정론자 설득에 나섰고,‘폐지불가’를 외치던 개정론자들은 당혹감 속에 ‘대안찾기’에 부산스레 움직였다. 이부영 의장은 6일 당사로 출근하자마자 당내 개정론의 중심역할을 해 온 안영근 의원부터 찾았다.두 사람은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오찬에는 문희상 의원과 최규성 사무처장,정장선 의장비서실장도 참석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폐지를 언급한 이상 당내에서 개폐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득했다.문희상 의원은 “흰말 궁둥이나 백말 엉덩이나 같은 말 아니냐.개정을 주장하는 쪽이나 폐지를 주장하는 쪽 모두 내용을 들여다보면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접점을 찾을 수 있다.”며 조속한 당론 수렴을 주장했다.최규성 사무처장은 “이 의장이 안 의원을 집중 설득했다.”면서 “안 의원도 개정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개정론자들은 하루 만에 자세를 고쳐 앉기 시작했다.한때 내부적으로 42명으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했던 ‘국보법 개정 의원모임’은 17명으로 줄었다.상당수가 발을 뺀 것이다. 안영근 유재건 유필우 박상돈 서재관 심재덕 안병엽 정의용 의원 등 ‘개정의원모임’ 소속 8명은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국보법을 전면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뒤 자체적으로 마련한 국보법 개정안을 당 정책위 산하 법안심사위원회에 제출했다.겉으로는 개정 주장을 관철하려는 행보를 계속한 셈이다.그러나 이들조차 모임 발표문 말미에 ‘당론이 폐지로 정해지더라도,대폭 개정에 준하는 대체입법이 마땅하다.’는 토를 달았다. 안영근 의원은 기자와 만나 “노 대통령 발언으로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고 토로했다.“동조 의원이 꾸준히 늘기에 ‘이런 식으로 가면 개정을 당론으로 관철시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열린우리당내 개폐논쟁은 이제 대체입법이냐,형법 보완이냐의 논란으로 바뀌게 됐다.개정론자들은 “폐지하더라도 ‘민주질서보호법’과 같은 대체입법을 통해 최소한의 안보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폐지론자들은 내친 김에 개정론의 ‘변형’인 대체입법론 역시 싹을 자르겠다는 생각이다.폐지론을 주도해 온 임종석 의원은 “사실 대체법안을 만들어야 할 만한 조항이 국보법엔 별로 없다.존치시켜야 할 주요 조항은 형법을,지엽적인 문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보완하면 된다.”고 말했다.양측은 8일 비공개 토론회에서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크게 위축된 개정론자 일각에서도 물론 반발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김부겸 의원은 “국보법으로 고문 당한 나같은 사람도 개정하자고 하는 마당에 고생도 안한 사람들이 폐지를 얘기하느냐.”며 거듭 단계적 폐지론을 주장했다.그는 “당도 자기 역할이 있는 것인데 대통령이 한마디 한다고 팍 찌그러지면 그게 당이냐.”고도 했다.그러면서 “제3의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이라며 단계적 폐지론을 앞세운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지하상가] ‘마니아 천국’ 음반가게

    [지하상가] ‘마니아 천국’ 음반가게

    “여긴 LP마니아들의 천국입니다.” 자신을 ‘음반 애호가’라고 밝힌 한 중년 남성은 클래식 음반 두 개를 사며 회현 지하상가에 모여 있는 음반가게 자랑을 늘어놓았다.그는 “용산이나 청계천 등에도 음반과 오디오 가게들이 있지만 이 곳은 ‘알짜배기’가 많아 마니아들이 찾는 곳”이라며 “음악에 빠져들수록 자주 오게 되니까 단골들끼리는 서로를 알아보고 친구로 지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회현 지하상가에는 음반가게 10여곳이 모여 있다.중고 LP를 취급하는 곳이 많고,오래된 스피커와 오디오를 파는 곳도 있다.경기 불황에 MP3의 보급으로 문을 닫는 음반가게가 늘고 있지만,이곳의 LP가게들은 사정이 다른 편.20여년 전부터 10여개의 가게가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신 DVD나 MP3가 나와도 ‘지직거림’과 ‘울림’이 돋보이는 LP만의 소리를 찾는 마니아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 중 ‘종운전자’는 음반과 함께 오디오를 취급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오래된 축음기부터 최신 오디오까지 골고루 전시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10년째 단골이라는 김모(48)씨는 “CD나 MP3 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LP만의 소리를 들으려면 좋은 오디오와 스피커를 갖추어야 한다.”면서 “초보들은 무조건 최신 기계가 좋다고 생각하지만,오디오와 스피커를 고를 때는 그런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종운전자 이춘성씨는 “LP소리를 가장 좋게 내는 스피커와 오디오는 1940∼1970년대에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좋아하는 음악이 클래식이냐 재즈냐에 따라 그와 맞는 오디오와 스피커가 각각 다르다.”고 설명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곳의 단골손님들이 추천하는 스피커는 ‘JBL 4425’와 마란츠 오디오.모두 갖추려면 200만원이 넘게 들지만 소리를 음미하면 고가의 ‘홈시어터’를 사는 것보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지하상가]회현상가 우표가게

    [지하상가]회현상가 우표가게

    ‘우표나 화폐는 오래된 것일수록 가치가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긍하는 상식이지만 한국 최고(最古) 우표상임을 자랑하는 ‘한미우표사’ 황용환(70)씨는 고개를 가로 젓는다. “우표나 화폐는 철저히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매겨집니다.예를 들어 1884년에 나온 미사용 우표가 불과 2만∼3만원인 반면,1955년에 나온 우표 중 어떤 것은 160만원을 호가합니다.” 황씨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오래된 우표를 팔러 왔다가 실망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회현지하상가는 황씨와 같은 ‘우표박사’들의 터전이다.약 25년전 중앙우체국 아래 회현지하상가가 생기자 ‘우표를 구하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서울시내 우표상들이 이곳으로 모였다.현재 14군데의 우표가게에서 오래된 우표,화폐 및 각종 골동품이 거래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골동품을 사고파는 사람이 많아진데다 우표수집 인기가 떨어진 요즘,회현지하상가의 우표가게는 매우 한산한 모습이다.젊은 시절 체신부에서 근무하며 우표와 인연을 맺어 20여년전부터 우표상으로 나섰다는 ‘화신우표사’의 유세홍(70)씨는 “몇 년 전만해도 우표를 수집하는 학생들 덕에 할 만했다.”며 “지금은 임대료내기도 벅찬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표상들이 이곳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직접 보며 사고 파는 재미’에 이곳을 찾는 우표 마니아들 때문.대학생 김성호(25)씨는 “회현상가에 오면 지문이나 구김없는 품질좋은 ‘진품’을 고를 수 있다.”며 “할아버지들이 들려주는 각각의 우표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인터넷으로는 얻기 힘든 경험”이라고 말했다. 실제 우표와 화폐는 얼마에 거래되고 있을까.매년 발행되는 우표와 화폐도감에 평가되어 있는 공식 책정 가격의 30∼40%면 우표와 화폐의 구입이 가능하고,팔 때는 20∼25% 수준의 값을 받을 수 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지하상가]시청·명동·을지로권… 관광객 북적

    [지하상가]시청·명동·을지로권… 관광객 북적

    시청,을지로3·4·5가,명동으로 이어지는 서울 심장부의 지하에는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지하상가들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시청역에서 동대문운동장역까지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장거리’ 지하상가와 건널목 역할을 하는 ‘단거리’ 지하상가 10여개가 서울 중구 도심가에 위치한다. ●시청역∼동대문운동장역 서울 시청앞 광장을 가로지르는 새서울지하상가,소공지하상가는 인근 롯데백화점,프라자호텔과 연결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이용도가 높은 곳.서울광장이 생기면서 지상으로 횡단보도가 설치돼 오고가는 사람들의 수가 줄었지만,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가게들이 많이 남아 있다. 소공지하상가의 토산품,도자기,민속 공예품 가게에는 아기자기한 저가의 관광상품이 많다.일본인 관광객이 많아 일본어 가격표를 쉽게 볼 수 있다.내년쯤 서울시에서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어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을지로입구,을지로3가,을지로4가,동대문운동장역을 연결하는 을지로지하상가는 최장거리 지하상가.사무기구,의류,미술품,잡화 등을 파는 가게 160여군데가 있다. ●명동∼남대문시장 일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 필수 코스인 남대문시장에서 명동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회현,충무,남대문지하상가 등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은행 앞 네거리를 잇는 회현지하상가는 중고 LP와 우표상들이 많아 유명한 곳이다.약 25년 전부터 각각 10∼15개의 우표상과 음반가게들이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지난해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밝고 쾌적한 모습으로 변했다. 충무지하상가는 패션 1번지 명동에 위치해 중구 지역 지하상가 중 점포수가 가장 많다.4호선 명동역 및 명동 밀리오레와 이어져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라 전체 228개의 가게 중 의류,장신구 등 패션용품점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MLB] 백차승, 메이저리그 첫승

    ‘미완의 대기’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6년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백차승은 29일 시애틀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시애틀의 2번 타자 랜디 윈은 3-3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백차승에 감격적인 빅리그 첫 승을 안겨줬다.올 시즌 3이닝 무실점에 방어율 제로. 지난 8일 9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백차승은 이로써 박찬호,김병현,서재응,김선우,봉중근,조진호에 이어 7번째로 메이저리그 승리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또 1998년 8월 시애틀과 입단 계약을 맺은 이후 빅리그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백차승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12회초.1사 1루의 위기에서 루벤 고테이를 볼카운트 2-1에서 낮게 가라앉는 투심패스트볼로,다음 타자 애런 가이엘은 몸쪽 빠른 공 2개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꽉 차는 직구로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무원시험 준비수험생 “영어가 제일 힘들어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며 매진하는 수험과목은 영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정보사이트 고시넷이 최근 7·9급 행정직 지망 수험생 3314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공부하는 과목으로 단연 영어가 꼽혔다. ‘비중을 가장 많이 두고 공부하는 과목’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60%인 1951명이 영어를 꼽았고,국어라고 응답한 수험생은 8%인 273명,5%인 162명은 한국사를 꼽았다. 영어는 9급의 전공과목인 행정법총론(290표,9%),7급의 전공과목인 경제학(203표,6%)보다도 압도적으로 선택돼 수험생들이 전공보다 영어공부에 치중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N행정고시학원 서재익 강사는 “전공과목들의 경우 난이도가 높기는 하지만 바짝 공부하면 성적의 평준화가 나타난다.”면서 “반면 영어는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고,가장 어려워한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영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은 문법인 것으로 조사됐다.수험생 1972명 중 40%에 달하는 779명이 문법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이어 어휘·독해·생활영어 순으로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도쿄都 ‘왜곡교과서’ 첫 채택…정부 “유감”

    도쿄都 ‘왜곡교과서’ 첫 채택…정부 “유감”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이지운 기자|일본 도쿄(東京)도(都) 교육위원회가 내년 4월에 개교할 첫 도립 중·고 일관교육학교인 하쿠오(白鷗)고교부속중학교가 사용할 역사교과서로 우익단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이 만든 후소샤(扶桑社)판을 채택키로 결정했다. ‘새역모’의 후소샤판 역사교과서는 난징(南京)학살과 조선인 및 군대위안부 강제연행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침략전쟁을 정당화해 2001년에 이미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신봉길 대변인은 “일본의 자국중심주의적 사관에 입각해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있는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그는 이어 “일본 스스로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인식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찾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새역모’가 일본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한 내년도 개정판은 2001년 외교 파문을 일으킬 당시 난징학살과 조선인 및 위안부 강제연행 등에 대해 모호하게나마 일본의 잘못을 인정했던 부분을 아예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 교과서는 특히 ▲한국합병이 동아시아를 안정시켰다 ▲식민지배가 조선 근대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식의 국수주의적 주장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대동아전쟁으로 표기 ▲임나일본부 존재 기정사실화 등을 비롯해 곳곳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26일 오전 도쿄도 제2청사에서 열린 도쿄도교육위원회 회의에서 6명의 위원중 5명이 후소샤판 채택에 찬성했다. ‘새역모’는 외교문제를 일으켰던 2001년에 자신들이 만든 교과서가 “학생수 기준 10%가 채택토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제 채택률은 0.1%도 되지 않았다. 올해 이 교과서를 사용한 공립학교는 도립양호학교 2개와 에히메(愛媛)현에 있는 농·양호학교 5개 등 모두 10개다.‘새역모’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에히메 교과서재판을 지지하는 모임’의 오쿠무라 에쓰오(奧村悅夫)는 이날 결정에 대해 “학생들에게 전쟁 찬미사상 주입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결정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새역모’ 어떤 단체인가 1997년 도쿄대학 후지오카 노부카쓰(藤岡信勝) 교수와 전기통신대학 니시오(西尾)교수 등이 중심이 돼 만든 우익단체로 ‘자유사관에 입각한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인터넷 쇼핑] 결혼시즌 앞두고 전문숍 개설

    [인터넷 쇼핑] 결혼시즌 앞두고 전문숍 개설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생각만 해도 막막한 일이 결혼준비다.가을 결혼 시즌을 앞두고 인터넷쇼핑몰들은 간편하게 결혼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웨딩 전문 코너나 할인행사를 마련해 예비 부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파크·LG이숍·신세계몰은 웨딩 전문숍을 통해 혼수부터 신혼여행까지 결혼과 관련된 상품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웨딩 전문 컨설팅 업체와 제휴를 맺은 인터파크의 ‘혼수웨딩샵’은 ‘결혼 패키지 20%할인 행사’를 열고 결혼식사진,웨딩 드레스,메이크업,부케,비디오 촬영 등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싸게 팔고 있다.가격은 스튜디오나 드레스숍을 선택하는 데 따라 216만원,156만원,288만원,408만원까지 다양하다. 혼수 전문몰 ‘쉬즈 웨딩’을 운영하고 있는 LG이숍도 웨딩 컨설팅 전문 업체인 ‘듀오웨드’와 함께 ‘마리힌’ 드레스,‘이즈’ 스튜디오,‘노제’ 메이크업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정가(435만원)보다 싼 239만 4000원에 팔고 있다. 신세계닷컴 ‘웨딩 플래너’는 예물이 간편화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준보석류를 강화했다.여성용 ‘웨딩라인’ 커플링은 12만 5000원,‘제이스’의 남성용 콤비웨딩 커플링 반지는 12만 3000원이다.재미있는 상품은 ‘골드바 혼인신고서 및 혼인예정증명서’.법적 효력이 없지만 불멸의 상징인 순금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의미를 지니며,1장에 1만 1900원에 팔리고 있다. 옥션과 G마켓은 혼수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옥션은 가구 세트,식기 등 주요 혼수 품목을 평균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특히 비데,연수기 등 욕실제품과 반신욕조,공기청정기 등의 ‘웰빙형’ 상품들이 혼수용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해피타임 수압식 비데(13만 5000원)’, ‘맑은누리 자화연수기(25만 9000원)’ 등을 내놓았다. G마켓은 소비자가 뽑은 패키지 혼수 상품을 가격대별로 럭셔리 버전,일반형,알뜰형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디앤샵 여행몰은 ‘콘서트가 있는 필리핀 허니문 대축제’를 열고 디바,주얼리 등 인기가수들이 나오는 콘서트를 볼 수 있는 이색 신혼여행 상품을 선보였다.‘세부 샹그릴라 4박 5일 허니문’은 139만 9000원,‘보라카이 특급 4박 5일’은 154만 9000원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지하철 1호선 종로권 혼수용품 쇼핑 명소

    지하철 1호선 종로권 혼수용품 쇼핑 명소

    ‘혼수를 장만하려면 1호선을 타라.’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지하상가에는 광장시장,동대문종합시장 같은 혼수용품 전문매장 못지않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자랑하는 혼수용품 전문점들이 즐비하다. 종로지역 지하상가는 한일,종로4가,신당,동대문,종각,종로5가 등 모두 6곳.이중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곳은 종각,종로5가,동대문지하상가로 각각 39,81,87개의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중간규모의 상가지만 구매자 수는 많은 편이다. 지역적 특성에 맞게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복과 양복 원단 및 공전이 싸기로 유명한 광장시장과 통하는 종로5가 지하상가는 혼수전문 주단가게,양장점,꽃신 등을 파는 장신구 가게가 집결돼 있다. 의류와 이불,그릇 등 생활필수품의 종류가 다양한 동대문 종합시장과 연결된 동대문지하상가는 39개 점포 중 이불과 주단가게가 70% 이상이다.두 곳 모두 값이나 품질면에서 지상에 위치한 대형 전문시장에 뒤지지 않는 혼수용품 쇼핑명소다. 동대문 지하상가에 위치한 해림주단 이승철씨는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지하상가의 임대료가 동대문시장보다 싼 편이어서 가격 경쟁력면에서 오히려 앞선다.”고 자신했다. 종각 지하상가는 유명 외국어학원과 유흥가와 인접해 젊은이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브랜드 의류나 속옷 매장이 많고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깔끔한 ‘백화점형’이라 오가는 신세대들의 발길을 잡는다. 대학생 정미진(25·여)씨는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밖으로 나가면 더울 것 같아 아이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지하상가는 둘째 넷째주 일요일,종각지하상가는 첫째·셋째주 일요일에 쉬지만 종로5가 지하상가는 정기 휴일이 없다.동대문 지하상가는 본격적인 혼수철을 앞두고 비수기인 이달 31일까지 혼수용품을 평소보다 20%정도 싸게 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동대문상가 이불가게-‘신상품 도매가’ 알뜰파 유혹 “안 산다고 화 내지 않으니까 걱정말고 구경하세요.” 동대문지하상가에서 20년째 혼수 이불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금순(46·여)씨는 ‘재래시장은 불친절하다.’는 편견을 버려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입소문이 중요한 혼수용품 가게에서는 구경온 손님도 소중한 고객이기 때문에 절대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동대문지하상가에 모여 있는 혼수전문 이불가게는 모두 12군데.친절에도 경쟁이 붙어 ‘아이쇼핑족’들에게 가격표까지 꼼꼼히 적어주는 곳이 대부분이다.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동대문지하상가를 찾았다는 김선애(28·여)씨는 “어머니가 지방에 계셔 혼수이불을 어떻게 구입할지 막막했는데 가게주인이 설명을 상세하게 해줘 고르기 편했다.”고 말했다. 김씨 같은 예비신부들에게 상인들은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벧엘혼수방 윤경주(31)씨는 “시어머니나 본인들이 사용할 이불은 바느질이 촘촘하고 누벼진 순면 같이 좋은 원단을 써야 한다.”면서 “손님용으로 준비하는 1벌은 굳이 비싼 것으로 고를 필요가 없다.”고 충고했다. 계절마다 나오는 신상품을 도매가에 제공하는 이곳에서 혼수용 이불 세트를 마련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60만∼70만원정도.실속을 중시하는 ‘알뜰파’라면 시부모님용 한실 세트(명주솜이불,베개 2개,방석 2개) 20만∼30만원,신혼부부 침대용 커버세트(면·실크) 2벌 각 15만∼25만원,손님용 세트(목화솜이불,베개2개) 1벌 7만∼8만원,여름용 이불 1벌 3만∼4만원정도로 예산을 잡는 게 적당하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종로5가 주단가게-품질·가격·친절 모두 만점 2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5가 지하상가에 위치한 한 혼수전문 주단가게에서 모녀가 원단을 고르고 있었다. 이들이 고른 것은 새색시 한복이 아닌 어머니의 모시한복. 이곳에서 어머니가 맞춰준 한복을 입고 결혼한 두 딸이 ‘보답’ 하러 같은 한복점에 들른 것이다. 어머니 전옥남(59·여)씨는 “우연한 기회에 이곳에서 첫 딸 혼수한복을 했는데,너무 친절하고 솔직해서 단골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포목점 1번지로 통하는 광장시장 바로 아래 위치한 종로5가 지하상가의 주단가게 20여곳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광장시장 못지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 둘째딸 혼수를 장만하러 압구정동에서 이곳까지 왔다는 박숙희(61·여)씨는 “유명 한복점에서 비싸게 주고 맞추나 여기서 맞추나 원단은 같다.”면서 “요즘엔 인터넷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지만 새색시 한복만큼은 직접 와서 만져보고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즘은 수가 많이 놓인 것보다는 깔끔한 자연염색에 깃쪽에 포인트가 들어간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한복이 인기.천연명주로 된 본견 실크 한복은 한벌에 35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금성주단 양순선(55·여)씨는 “인조 원단 한복은 15만원부터 살 수 있고 5만∼10만원이면 하루 대여도 가능하다.”면서 “너무 깎으려 하지 말고 상인들이 권하는 원단이나 스타일을 잘 듣고 사면 후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생닭값 내리고 삼겹살은 올라

    [주간 물가 동향]생닭값 내리고 삼겹살은 올라

    무와 배추값의 오름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주보다 100원 오른 2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0원 비싸고,무는 지난주보다 110원 떨어져 2990원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1600원 오른 가격이다.배추는 출하량이 서서히 늘고 있어 시세가 떨어질 전망이다. 물량이 많지 않은 애호박과 백오이도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애호박은 전주보다 110원 오른 630원,출하 대기물량이 적은 오이의 개당 가격은 전주와 같은 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원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당도가 높고 싱싱해 인기가 좋은 복숭아와 포도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복숭아는 4.5㎏에 2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포도는 소비량이 많은 캠벨 품종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캠벨 품종 5㎏의 가격은 전주보다 2400원 오른 1만 6900원이다. 값이 내린 품목은 생닭.삼복이 지나 찾는 사람이 줄면서 생닭(851g) 1마리에 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주보다 600원 내린 가격. 수요가 꾸준한 삼겹살은 지난주에 비해 약간 비싸졌다.삼겹살 100g당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오른 1630원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천성산 고속철공사 중단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가 부산고법에 계류 중인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일명 도롱뇽 소송)’ 항고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시 중단된다.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시민단체 등이 주장해온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요구’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당초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박선숙 환경부 차관은 25일 청와대 앞에서 57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지율 스님을 만나 “판결 전까지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부대변인은 “문 수석 등이 지율 스님을 만나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중단,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지율 스님의 단식농성 해제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박 차관도 “17대 국회에서 환경영향평가의 모순들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문 수석은 지율 스님에게 “면목이 없다.해결 방안을 만들지 못해 그동안 찾아뵙지 못했다.”고 사과한 뒤 “정부 정책을 나무라더라도 단식은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율 스님과 ‘도롱뇽 소송 시민행동’ 측은 “(단식농성 해제 등에 합의했다는) 청와대의 발표는 일방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은 “청와대가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환경영향평가 공동조사가 보장되지 않는 단순한 공사중단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이에 대한 논의도 없었기 때문에 합의했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30일 단식농성에 돌입했던 지율 스님은 25일 오후 서울 일원동 동국대 한방병원에 입원했다.시민행동 측은 “지율 스님이 단식농성을 푼 게 아니라 24일 저녁부터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장소를 옮긴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곽결호 환경부장관은 26일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만나 ▲환경영향평가 공동조사 ▲환경영향평가 제도 개선 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지율 스님 등이 ‘도롱뇽과 그 대변인인 시민 25만명’의 이름으로 울산지법에 제기한 ‘공사착공중지 가처분 신청’은 동물인 도롱뇽이 소송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1심에서 패소한 뒤 현재 항고심에 계류 중이다. 박은호 김효섭기자 unopark@seoul.co.kr
  • [다음뉴스 키워드] (8월 셋째주)

    (1) 파리의 연인 두 달 동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파리의 연인’ 드디어 종영.세가지 사랑을 모두 보여준 엔딩 장면은 아직도 논란. (2) 아테네올림픽 제28회 아테네올림픽 개막.남북이 동시에 입장한 개회식과 함께 장장 17일 간의 지구촌 스포츠 축제는 시작되었다. (3) 이원희 남자 유도 73Kg급 우승으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한판승으로 온국민을 감동시켰다. (4) 서재호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그룹 원티드의 멤버.이루지 못한 꿈을 남기고 젊은 나이에 우리를 떠나간 그를 추모하는 눈물의 영결식이 있었다. (5) 말리전 기적같은 3-3 무승부로 48년 런던올림픽 이후 56년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축구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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