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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토롤라 휴대전화 약진 비결은 ‘겉모습과 배터리’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토롤라 휴대전화의 인기 비결은 겉모습과 배터리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1일 소비자조사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휴대전화를 구입한 소비자 1만 7080명에게 물어본 결과 모토롤라 휴대전화의 외관과 배터리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관 문제점은 모토롤라가 148PPH(100대당 문제점 수)로 가장 낮았고, 팬택앤큐리텔, 싸이언이 뒤를 이었으며 애니콜(194PPH)이 가장 불만도가 높았다. 모토롤라는 지난해 3월 조사에서 애니콜에 이어 외관 불만도가 높은 휴대전화 2위에 올랐었다. `배터리 및 충전기’에서도 모토롤라의 불만 지수가 87PPH로 가장 낮았고 에버, 스카이, 애니콜 등의 순이었다. 이 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만족도와 순위 등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모토롤라의 불만도가 가장 개선됐으며 팬택앤큐리텔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마케팅인사이드는 분석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초슬림폰 `레이저´의 실버, 블랙, 핫핑크에 이어 `라임´ 색상을 이 날 새로 선보였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동영상 판권 산업 뜬다

    동영상 판권 산업 뜬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의 보급 증가로 동영상 파일 수요가 늘면서 영화·강의 등의 동영상 파일 유통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합법적으로 동영상 파일 유통사업에 뛰어들어 MP3 파일 시장에서 불거졌던 불법 ‘공짜 파일’과의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털사이트 ‘파란닷컴’을 서비스하는 KTH는 PMP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200여편의 최신 영화 콘텐츠 판권을 확보, 영상 콘텐츠 유통 사업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PMP 영상 공급 계약을 마무리했고, 올 하반기에 삼성멀티미디어스튜디어(SMS)의 다운로드 서비스에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레인콤 등 다른 PMP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KTH는 “PMP 대중화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늘었지만 대부분 P2P(개인 대 개인) 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최신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음악계의 강자 소리바다는 영화 콘텐츠를 확보한 소프트랜드의 계열사 바이오메디아와 합병해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주요 PMP 업체들은 중ㆍ고교 학원 및 어학원과 손잡고 ‘강의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디지털큐브는 YBM시사영어사의 어학 강의 등을 넣은 특화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코원은 PMP를 구입하면 서울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강좌 사이트의 1년 다운로드 이용권과 정철어학원의 인기 동영상 강의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맥시안도 중ㆍ고교 학원 사이트인 메가스터디의 수능 강의 등을 제공한다. 이처럼 제휴나 판권 확보를 통한 합법 콘텐츠 유통이 활발해질수록 ‘공짜 파일’에 대한 문제 제기가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졌다.MP3 파일도 MP3 플레이어 보급으로 음악 파일 시장이 커지자 저작권자들이 공짜 파일 차단에 나선 것과 같은 이치다. 음원의 경우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저작권협회)가 P2P 업체 10곳을 형사고소했고,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와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예단연)의 형사고소가 예정돼 있다. 음원 업계 관계자는 “방송사나 영화사도 이용자들이 최신 영화나 드라마를 불법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아직 법적인 조치를 취하진 않았지만 합법적으로 사려는 사업자가 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통시장 또 혼탁 조짐

    이통시장 또 혼탁 조짐

    최근 700억원대의 사상 초유의 과징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번호이동시장이 다시 혼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통업체의 판매점 등에는 불법 보조금이 판을 치던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50만원대를 공짜로 주겠다는 스티커가 버젓이 나붙어 있다.50만원대 ‘공짜폰’은 보조금이 일부 합법화됐지만 판매점 등에서 불법 보조금을 줘야 구입이 가능하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11일 “아직도 20만∼30만원의 불법 보조금이 쓰이는 단말기가 허다하다.”고 경쟁사의 불법을 지적했다. 여기에 합법 보조금을 더하면 ‘공짜폰’이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의 판매·대리점에는 50만원대의 폰까지 공짜로 준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매장 유리창 여기저기에 붙어 있다. 종각 모 이통사 대리점 직원은 “기업은행에서 폰 세이브 카드를 발급받으면 50만원짜리 폰을 그냥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번호이동을 하면 중저가폰을 보조금 혜택구간과 상관없이 싸게 살 수 있다는 정보가 나돌고 있다. 한 네티즌은 “KTF 1500 기종과 애니콜 sph-s3900 기종은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거의 공짜로 살 수 있다.”면서 “이틀전에 L사에서 K사로 1000원 주고 번호이동을 했다.”고 말했다. 한 이통사 사장도 최근 직원회의에서 “과징금을 과다하게 맞고도 시장이 이전과 똑같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번호이동 고객을 유인하려는 가입자 유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데다, 보조금 합법화 이후 재고가 늘어난 중저가폰을 헐값에 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통 3사 마케팅 담당자들은 거의 매일 통화하거나 만나 시장 안정화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안정화 조짐이 전혀 나타나고 않고 있고, 서로 뺏고 뺏기는 소모전만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SKT와 KTF는 가입자가 빠지는 것을 못보고,LGT는 성장 위주의 전략을 쓰기 때문에 유치경쟁 및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판매·대리점들이 불법 보조금을 무기로 시장을 흔들면서 시장상황이 크게 왜곡됐다. 최근 통신위원회가 이통 3사에 부과한 과징금도 약발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사상 초유의 과징금을 맞고도 공짜폰이 범람하는 것은 이통사들이 겉으로는 시장안정화를 외치면서 속으론 대리점 지원을 강화했다는 뜻이다. 대리점이 살포하는 불법 보조금은 리베이트(판매 수수료) 외에도 메이커 장려금 등 여러 종류의 지원금이 섞여 만들어진다. 이통사는 대리점이 가입자를 유치했을 경우 가입자가 사용한 통화요금의 7∼9%를 관리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매월 대리점에 지급한다. 대형 대리점에 지원하는 볼륨 인센티브(성과에 의해 추가로 지급)도 있다. 또한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대리점에 주는 성과 장려금 등도 불법 보조금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불법 보조금에 의한 판매 등을 감시할 신고포상제(폰파라치)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위는 시장 동향과 관련,“보통 7∼8월은 번호이동시장이 하한기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정도의 시기가 아니다.”면서 “상시 모니터링에서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법이 다시 고개를 든다면 현장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 서재희기자 ykchoi@seoul.co.kr
  • 儒林(645)-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28)

    儒林(645)-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28)

    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28) 하룻밤을 머물고 여삼은 동트기 전 신 새벽에 행장을 차리고 서당을 나섰다. 떠나기 전 나으리께 문안인사를 올려야 한다고 완락재 앞에서 여삼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나으리, 기침하셨습니까.” 아직 새벽이었는데도 방안엔 불이 켜져 있었다. 여삼은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는 퇴계의 일상생활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나으리가 잠자리에서 깨어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누구신가.” “여삼입니다요.” “무슨 일인가.” “날이 밝기 전에 먼 길을 떠나야 하옵기에 문안인사를 여쭙니다.” “잠깐 기다리게나.” ‘퇴계언행록’에 의하면 퇴계는 ‘항상 날이 밝기 전에 반드시 일어나 갓을 쓰고 띠를 띠어서 서재에 나가면 얼굴빛을 가다듬고 단정히 앉아서 조금도 어디에 몸을 기대는 일이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러한 퇴계의 율신(律身)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곧이어 서재의 문이 열리는데 과연 퇴계는 갓을 쓰고 띠를 두른 정제한 모습이었다. “아침은 드셨는가.” “아닙니다요, 나으리. 가야할 길이 멀어 서둘러 떠나려 하나이다.” “그럼 잠깐 부엌에 가서 물동이를 들고 따라 오시게나.” 여삼이가 부엌에서 작은 물동이를 들고 서당 앞 뜨락으로 나서자 퇴계는 이미 우물 옆에 서서 여삼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물 옆 후박나무 옆에서는 시끄러운 소리로 까마귀가 우짖고 있었다. 제자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어둑새벽이었다. 여삼이가 물동이를 들고 오자 퇴계는 두레박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우물 속에 집어던졌다. “아이구, 나으리.” 여삼이가 당황해서 퇴계의 손에서 두레박을 빼앗으려 다가서며 말하였다. “쇤네가 물을 긷겠나이다.” “아니다. 내가 직접 물을 긷겠다.” 퇴계는 천천히 두레박에 물이 가득 담겨지기를 기다려 이를 끌어 올리며 대답하였다. “아무도 깨어나지 않은 이른 새벽에 길어 올린 물을 뭐라고 하는지 알고 있는가.” “정화수라고 하지 않습니까요, 나으리.” “그렇다. 이른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을 정화수라고 부른다. 물의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어 물의 으뜸이라고 부르지.” 퇴계는 손수 길어 올린 우물물을 동이에 부었다. 한번 길어 올린 우물물로 동이가 가득 차지 않았으므로 퇴계는 다시 두레박을 던져 물을 길어 올렸다. 반쯤 찬 동이에 물이 흘러 넘치도록 가득 따라 주고 나서 퇴계는 여삼을 쳐다 보며 말을 이었다. “이 물을 두향 아씨께 전해 드리게나.” 퇴계는 후박나무의 잎을 따서 직접 아가리에 닫고 물이 흘러 넘치지 않도록 새끼로 단단히 여미며 말하였다.
  • [우리는 맞수 CEO] 송병준 게임빌 대표 vs 박지영 컴투스 대표

    [우리는 맞수 CEO] 송병준 게임빌 대표 vs 박지영 컴투스 대표

    ‘테트리스’(컴투스)와 ‘물가에 돌튕기기’(게임빌). 모바일 게임업계 쌍두마차격인 컴투스와 게임빌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히트를 친 상품이다. 두 업체는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출시, 청소년에게 지하철과 버스에서의 무료함을 한방에 날려준 천사 같은 존재다.‘전통’과 ‘새로움’으로 각각 주목을 받으면서 게임업계 선두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컴투스는 전통게임인 테트리스를 작은 액정으로 옮겨와 모바일 게임 대중화에 공을 세웠고, 게임빌은 놈 시리즈와 물가에 돌튕기기 등 기발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이들 업체의 노력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00년 첫 출발 때 37억원에서 6년 만인 올해는 1800억원대로 커져 있다. 박지영(31) 컴투스 대표와 송병준(30) 게임빌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모바일게임이 막 출발하던 초창기,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뒤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걸작까지 배출해냈다. 이들은 회사를 ‘거느리기’엔 어린 나이에 성공한 X세대 CEO다. 일반 기업에 취직했다면 이제 막 초년병 딱지를 뗄 나이인데,100명이 넘는 조직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미래 못지않게 이들의 성공 비결과 야망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평범한 공대생이었던 두 사람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졸업을 앞둔 1998년 박지영 사장은 ‘재밌는 거 해보자.’는 생각으로 학교 앞 20평 옥탑방에 사무실을 차렸다. 하드웨어 제조업도 해보고, 검색 엔진도 내놓았지만 실패를 거듭해 2억원의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절망의 끝에서 생각해 낸 사업이 휴대전화 게임. 그는 “휴대전화가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는 생활필수품이 되면 이동형 기기의 최후승자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한다. 송병준 사장도 창업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다. 창업동아리 회장을 하며 ‘무엇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인가.’를 고민해 본 뒤 ‘게임’이라는 답을 얻었다. 송 사장의 출발도 순탄치는 않았다.2000년 회사를 세워 온라인 게임을 집중 개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1년 만에 온라인 게임쪽은 접고 사명을 바꾼 뒤 휴대전화용 게임 개발에 몰두한다. 모바일 게임분야에 한 발 먼저 발을 내민 박 사장이 더 높은 고지에 먼저 올랐다.2002년 모바일 테트리스가 큰 히트를 치며 1년 만에 세배 정도로 회사가 커 2003년 매출 118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이익률은 다소 줄었지만 매출은 지난해 155억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송 사장은 ‘놈’,‘물가에 돌 튕기기’가 유명세를 얻은 지난해부터 본격적 조명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 82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의 건실한 회사로 자리를 굳혔고, 각종 상을 휩쓸었다. 사업은 혼자 잘해서 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여느 중견 CEO에 뒤지지 않을 만큼 직원들을 잘 챙긴다. 박 사장은 아침 식사를 못하고 나오는 직원들을 위해 아침에 과일팩을 1개씩 매일 준다. 컴투스 박성진씨는 “야근하는 직원들에게 식사비 지원은 물론 늘 간식으로 빵을 제공하는 등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전했다. 송 사장은 직원들이 즐기는 기분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배려한다. 수시로 사내 게임 대회를 열어 아이디어 개발에 동참하고 게임에서 이긴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막상 자신은 여가도 제대로 즐기지 못할 만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그는 말한다. 그들은 세계 시장에서 승부를 벼르고 있다.40여개국 이동통신사로 게임을 수출하고 있는 컴투스의 박 사장은 “해외 사업의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꿈을 말한다. 미국지사를 설립한 게임빌의 송 사장은 “해외 자본들이 결합해 경쟁자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우리의 창의력이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 이들은 어느 한 쪽을 누르고 올라갈 것으로 여기지는 않는 듯 보였다.“게임빌은 유연한 사고를 가진 조직이며 배울 게 많은 회사”라고 말하는 박 사장에 대해 송 사장은 “서로 배우면서 시장을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프루나’도 음악파일 유료화 검토

    소리바다가 월 3000원 정액제를 선언한 가운데 프루나 등 P2P(개인 대 개인) 사이트들의 유료화 움직임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소리바다의 유료화가 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분위기이지만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루나 등 대표적인 P2P 업체들이 음악 파일 유료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루나 이신자 팀장은 “P2P 업체별로 입장이 다르기는 하지만 프루나는 유료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정액제가 될지 곡당 과금제가 될 지는 향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루나는 저작권자들의 요구로 현재 음원 파일 공유를 전면 차단해 놓은 상태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 법무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P2P 업체들이 MP3 파일 공유를 중단시키고 유료화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오고 있다.”며 “소리바다 외에도 이미 유료화를 확정지은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P2P 사이트에 대한 음원 저작권자들의 강력한 유료화 요구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저작권협회), 음제협,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예단연) 등 음악 3단체는 지난 6일 “10일까지 P2P 업체가 유료화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보호센터와 공조해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2P 유료화는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액제나 곡당 과금제 등 유료화 방식에 대해 업체들과 저작권자들의 입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프루나 이 팀장은 “음제협(한국음원제작자협회)과 합의가 이뤄진 뒤에 유료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짜 파일’에 익숙해 있는 네티즌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액제로 인해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는 파일조차 돈을 내고 받아야 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할인점 ‘음악 마케팅’ 바람

    할인점 ‘음악 마케팅’ 바람

    ‘음악 카페야, 할인점이야?’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다가 쨍하고 해가 뜨면 경쾌한 가요가 분위기를 바꾼다. 날이 저물면 나른한 몸의 피로를 덜어주는 듯한 차분한 CF 음악이 귓가에 맴돈다. 음악 카페가 아니다. 할인점 얘기다. 할인점 음악에 전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할인점들이 음악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률적으로 음악을 제공받아 틀던 방식을 상황이나 분위기에 맞는 실시간 방송 시스템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개점과 폐점을 알리고 행사 공지용으로 쓰이던 음악이 마케팅 전략의 핵으로 부상했다. ●상황·분위기 맞게 전문화 이마트는 최근 음악서비스 전문 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와 서비스 계약을 하고 스트리밍 방식의 음악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은 음원 전문업체 서버에 저장된 음원을 이마트 전산 시스템을 통해 전국 82개 매장에 틀어주는 것. 갑자기 비가 오면 즉시 관련 음악을 실시간으로 흘려보내고, 점포별로 지역 상황에 맞게 선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지역의 점포에서는 경쾌한 바캉스 음악이, 비가 내려 습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점포에서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가요나 팝 음악을 방송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도 올 하반기쯤 음악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작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부터 오디오 송출 시스템 전문회사인 에이디소프트를 통해 음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업체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드에 저장해 놓고 틀던 음악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바꿀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음원 개발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측은 “음악 전문 업체와 함께 날씨와 분위기를 감안한 음원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확정되기 전까지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음악 방송은 손님 지갑 여는 마술피리 할인점이 음악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음악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 배진성 영업전략팀 계장은 “과거에 비해 할인점에서 음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음악이 빨라지면 상품 구매 회전율이 높아진다는 조사 등이 음악의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이마트 고객기획팀 박민숙 대리도 “음악 마케팅의 효과를 돈으로 정확히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오감 마케팅’ 중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가격과 서비스에 이어 음악도 할인점 경쟁력의 주된 요소”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옥션 창업자 이금룡씨 인터넷업계 떠난다

    ‘인터넷 전도사’이금룡씨가 인터넷 업계를 떠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1년3개월간 맡았던 자국어 인터넷주소 업체인 넷피아 대표직에서 물러나 20일 사설연구소인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과 원천기술수출협회 의장을 맡는다.옥션 창업자인 이씨는 향후 디지털경제연구소를 사단법인화할 계획이다. 이씨는 1977년 삼성그룹 공채 17기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1999년 옥션을 창업해 대표이사에 올랐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 초대 회장과 이마켓플레이스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2003년부터는 이니시스 대표로, 지난해부터는 넷피아 국내부문 대표로 일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미니 채소’ 열풍

    최근 유통업계에 ‘미니 채소’ 바람이 불고 있다. 원조격인 미니 토마토를 비롯해 파프리카, 당근, 오이, 양배추, 단호박 등 종류도 다양하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점에서 하루 70만원어치 팔리던 미니 채소가 올들어 하루 매출이 100만원으로 올랐다. 미니 채소의 인기에 힘입어 종류도 3∼4개에서 10개 이상으로 대폭 늘었다. 미니 채소의 크기는 보통 품종의 3분의 1정도. 그러나 값은 3분의 2 수준을 넘는다. 미니 단호박 1통은 1800원으로 큰 단호박(2400원 정도)을 3분의 1로 쪼갠 것보다 값이 비싸다. 과일 중 미니 수박의 경우 무게가 3㎏으로 보통 수박(6∼8㎏)의 절반 이하지만 값은 비슷하다. 미니 채소는 크기나 중량에 비해 값은 비싸지만 적게 먹고 이색적인 것을 좋아하는 젊은층의 입맛에 맞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정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구색 상품 수준이었는데 판매량이 점차 늘어 판매대를 따로 구성했다.”면서 “주로 편리성을 중시하는 20∼30대 신세대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네이버 5시간 서비스 장애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9일 반나절 가까이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지난 3월 장애 발생 이후 두번째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 날 오전 6시부터 뉴스, 카페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웹 페이지 곳곳이 접속이 안 되거나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장애가 발생해 5시간 40분 가량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오전 6시쯤 3대 1로 끝난 독일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축구 3,4위전 경기가 오전 내내 여전히 2대 0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오는가 하면 메인 페이지 접속이 느려지거나 일부가 공백으로 나오는 등 많은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용자들은 “경기가 종료된 지 언젠데 아직 2대 0이냐.”,“카페 접속도 안 되고 로그인도 잘 안 된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NHN의 IT인프라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IBM과 네이버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장비에 오류가 생겨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일단 오전 11시40분쯤 사이트를 정상화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KTF보조금 최대 10만원 인상

    KTF는 기존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액을 최대 10만원까지 올린 개정 보조금 약관을 정보통신부에 신고, 다음달 5일부터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KTF의 새 보조금은 기존 대비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상향됐으며, 최대 35만원까지 지급된다. 월평균 이용금액이 4만∼5만원인 고객은 최대 16만원,5만∼7만원 고객은 최대 18만원,7만∼9만원 고객은 최대 29만원,9만원 이상인 고객은 최대 35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의 문화재] (14) 종친부

    [서울의 문화재] (14) 종친부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인 서울 종로구 화동 1의 정독도서관 부지엔 현재 조선 후기 관아 건물 가운데 몇 개 남지 않은 건물 가운데 하나인 종친부가 있다. 종친부는 조선 시대 국왕 친척인 왕가(王家)·종친(宗親)·제군(諸君)의 계급과 이들에게 벼슬을 주는 인사문제와 이들간의 다툼에 관한 문제를 의논하고 처리하던 곳이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9호다. 지난달 29일 종친부를 찾았다. 규모는 상당하지만 주인이 없는 건물인지 기력이 없는 모습이다. 기와는 여기저기 얼룩져 있고 문살에도 검게 먼지가 묻어 있다. 앞마당 잔디밭엔 나비들만 날아다니고 새들이 소리를 내며 가끔 지나갔지만 도서관에 온 학생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했다. 보통 주인이 없는 집들은 시간이 지나면 건물에 기운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궁궐을 보면 힘이 느껴지는 외국의 궁궐과 달리 큰 감흥을 받지 못 하고 오히려 힘이 없던 황제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다. 종친부는 중당과 중당의 오른쪽에 붙은 익사, 익사와 중당을 연결하는 익랑으로 구성돼 있다. 중당은 정면 7칸, 측면 4칸. 익사는 정면 5칸, 측면 3칸. 익랑은 정면 3칸, 측면 1칸이다. 원래 왼쪽에도 오른쪽과 같은 날개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상상을 하면 마치 중당을 중심으로 큰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이다. ●국왕들의 족보와 어진 들고 논의 보통 관아보다 훨씬 커 왕의 친인척 인사문제를 다뤘던 당시의 비중있던 건물이었음이 금세 느낄 수 있다. 당시 이 곳에서 논의를 할 때 조선시대 국왕들의 족보와 어진(왕의 초상화)을 들고 했다고 한다. 원래 종친부는 조선 시대엔 경복궁 동쪽 건춘문 맞은 편에 있었다. 그 때는 건춘문 인근에 왕족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당시 궁궐 제도상 건춘문엔 종신과 외척, 인척, 궁중일을 보는 상궁들만 드나들 수 있었다. 하지만 1981년 그 곳에 육군수도병원이 생기면서 종친부는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종친부 명칭도 조선 말 1905년 종부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종친부의 명칭은 당초 고려 때는 제군부였는데 세종 15년 1443년에 종친부로 바뀌었다. ●최초의 정규 중등교육기관 옛 경기고 건물도 종친부를 구성하는 중당과 익사, 익랑의 위치를 보면 중당은 익사와 익랑보다 앞쪽으로 나와 있다. 익사와 익랑이 중당보다 뒤에 위치해 격을 낮춘 모습이다. 익사는 바닥 높이도 중당보다 2칸을 낮췄다. 중당 뒷면 툇간과 익사 전면의 툇간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익랑은 밑에 장돌석이 건물을 받치고 있다. 장돌석 사이에 빈공간을 두어 사람들이 지나가게끔 했다. 바닥 높이는 익사와 같게 처리됐다. 종친부는 건축적인 특색은 없으나 조선 후기 관아건물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현재 서울엔 조선시대 관아 건물은 거의 파손돼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종친부 외에 삼선 공원으로 옮겨진 삼군부 총무당과 육군사관학교 내의 삼군부 청헌당건물 정도만 남아 있다. 한편 종친부 옆에 있는 정독도서관인 옛 경기고등학교 건물도 서울시 등록문화재 2호로 문화재이다. 조선 말기 이 학교 터는 개화파 관료들의 거주지였다. 처음엔 김옥균의 주택지였는데 그 뒤 서재필과 박제순의 집이 합쳐지면서 넓은 부지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1884년 갑신정변이 실패하고 개화파가 일본으로 망명하자 조선 정부는 이들소유의 집을 몰수했다. 그리고 1900년 10월3일 이 자리에 조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규 중등교육기관인 관립중학교를 설립했다.1938년 학교 건물을 새로 세우고 학교명을 경기공립중학교로 바꾸었다. 경기고등학교는 1976년 강남구 청담동으로 이사했다. 현재 정독도서관이 된 이 건물은 철근콘크리트구조에 벽돌로 벽을 쌓아올린 3층 건물로 스팀난방 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학교 건축물이다.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식음료업계 경품으로 유혹

    휴가철을 앞두고 들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식음료업계도 바캉스 용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배스킨라빈스는 구매액이 1만 1400원 이상인 경우 1.5ℓ 음료수 2개가 들어가는 크기(지름 20㎝ 높이 30㎝)의 아이스박스를 2000원에 제공한다. 던킨도너츠는 6000원 이상 구매시에는 적절한 양치질 시간인 3분을 알리는 모래시계 칫솔꽂이 ‘쿨라타와 해피 3분’을,1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1인 비치텐트를 준다. 대상은 이달 말까지 순창 태양초 찰고추장 3㎏ 제품(1만 6400원)을 사면 소용량 순창 태양초 찰고추장(200g) 2개와 초고추장(170g), 쌈장(200g)이 들어있는 나들이 세트를 끼워준다. 피자헛은 오는 17일까지 온라인 주문시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고객 가운데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 해외여행 상품권을,20명에게는 제주도 여행 상품권을,50명에게는 20만원 상당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나눠준다. 미스터피자도 오는 16일까지 OK캐쉬백 25%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주 1명을 뽑아 태국 푸껫 여행권(10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기발한 바캉스용품 쏟아진다

    기발한 바캉스용품 쏟아진다

    장마가 끝나는 7월 중순이면 ‘땡볕 더위’가 다가온다. 날씨가 우중충한 장마철보다는 ‘햇볕 쨍쨍한 날’이 더 좋다. 이쯤이면 누구나 여름휴가 준비를 슬슬 시작한다. 바캉스는 바쁜 도시생활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는 게 제 맛이다. 그래서 더 기다려지는 게 여름 휴가다. 유통 업체들은 올해도 모처럼 찾아오는 휴가철에 맞춰 마케팅 준비를 마쳤다. 갖가지 바캉스 상품과 이벤트가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비치백, 모자, 선글라스는 기본이다. 휴가지에 디지털 카메라나 PMP 등 전자제품을 가져가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방수용품도 다양하게 나왔다. 아이스박스에 라디오가 달려 있는가 하면 멜빵처럼 찰 수 있는 아이스 조끼도 있다. 아이디어 벌레 퇴치용품, 노출 전용 속옷 등도 보다 ‘완벽한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바캉스 필수품을 덤으로 주거나 해외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마련해 손님 잡기에 나섰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미리 챙길 걸….’ 휴가를 떠날 때 필요한 물품을 챙기지 않아 후회한 경험이 한번씩은 있다. 물품을 휴가지에서 사려면 값도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 휴가철을 맞아 네티즌들은 어떤 물건을 챙기고 있을까. 올 여름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바캉스 용품들을 온라인 매장을 통해 살펴봤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올 여름 가장 뜨고 있는 바캉스 용품은 ‘방수용품’이다. 물기에 민감한 디지털 카메라,PMP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가 바캉스의 필수품이 되었기 때문. 휴가철이 되자 물을 견딜 수 있게 고안된 제품이나 물로부터 보호해 주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물을 막아라….” 방수용품 ‘인기 짱’ 디앤샵에선 디카를 물기와 습기로부터 보호해 주는 ‘아쿠아팩’(2만 5000원 안팎)이 사이즈별로 나와 있다. 특히 ‘디카팩’의 경우 디지털 카메라 전용 방수용품인데, 수심 5m까지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렌즈 보호캡이 붙어 있어 물속에서 줌 기능을 사용해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아예 물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수중 카메라’는 하루 100개씩 팔릴 정도로 인기다.6900원으로 가격도 싼 데다 카메라와 방수용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어 평소에 일반 카메라처럼 쓸 수도 있다. 인터파크의 PDA·PMP 아쿠아팩(2만 8000원)은 특수 제작된 케이스의 창을 통해 스타일러스 펜으로 글씨를 쓸 수 있다. 방수팩에 넣은 PMP는 물에 빠져도 공기가 들어 있어 물 위에 뜬다는 장점도 있다. 탈착식 어깨끈으로 휴대성을 살렸다. 옥션 ‘방수 밴드’는 물에 젖어도 잘 떨어지지 않아 가벼운 상처에 응급조치용으로 알맞다. 가격은 30장 4200원. ●벌레 저리 가 앵앵거리는 풀벌레 소리는 바캉스의 낭만을 살려주지만, 벌레는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존재다. 피부를 물어 뜯거나 병균을 옮길 수 있다. ‘벌레퇴치 돗자리’(디앤샵 2만 4800원)는 돗자리에 벌레 퇴치 향팩이 부착돼 있어 향기로 벌레를 쫓아보낸다. 죽은 벌레를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살충제 냄새가 없어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 텐트 안에 걸어놓고 사용하는 ‘해충 살충기, 멀티킬러’(5900원)는 자외선을 방출해 날벌레를 유인한 다음 박멸하는 제품이다. 인터파크의 ‘벅스락’(900원)은 팔찌처럼 차고 있으면 모기가 달아나도록 고안됐다. ●아이디어 용품으로 시원하고 재밌는 바캉스를 에어컨이나 선풍기 대신 ‘아이스 조끼’(G마켓 4만 7000원)로 더위를 쫓을 수 있다. 멜빵 형태로 착용하며 지속 시간은 3∼4시간 정도.‘에어컨 스카프’는 패션 용품으로도 쓰인다. 물에 3분 정도 담가 두면 스카프가 부풀어 오른다.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가 목에 두른다.4개에 8500원. ‘라디오 미니 아이스박스‘(1만 2800원)는 아이스 박스에 라디오가 부착된 게 특징.8ℓ 용량의 소형 아이스 박스에 AM·FM 라디오 수신 기능과 외장 스피커를 설치했다.‘자가발전 손전등’(1만 9800원)은 손전등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돌리면 자동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따로 건전지를 살 필요가 없다.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출 전용 속옷을 바캉스 노출은 몸짱 열풍에 힘입어 ‘대세’가 되고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드러낼 수는 없다. 제대로 몸매를 뽐내기 위해 노출용 속옷을 준비하는 네티즌들이 늘었다. 흔히 ‘누브라’로 불리는 노출용 브래지어는 끈이 없어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국산은 6000원대에 살 수 있다.GS홈쇼핑의 ‘누브라 페더라이트’는 미국 FDA에서 인증 받은 의료용 접착제와 실리콘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6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어깨끈’을 없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일부러 끈을 보여줌으로써 멋스러움을 강조하는 사람도 있다. 디앤샵에서는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끈이 하루 평균 500여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속옷도 패션’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예년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다. 투명끈 외에도 빛을 받으면 반짝거리거나 화려한 무늬가 수놓여 있다. 빛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패션 누드끈 6종 세트(6700원), 보석이 박힌 ‘크리스탈 빈’(6900원)이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다.
  • 세계 희귀 과일 잠실·안양 ‘집합’

    세계 희귀 과일 잠실·안양 ‘집합’

    세계 희귀 과일을 한자리에서 구경하고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롯데백화점 안양점(9일까지)과 잠실점(10∼17일)은 두리안, 망고스틴, 람부탄 등 세계 희귀 과일과 황금수박, 사각수박, 용과 등 50여종을 전시·판매하는 ‘세계 과일 박람회’를 연다. 행사장을 열대과수, 바나나나무 등으로 꾸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 원두막을 놓아 한국적인 이미지도 가미시켰다. 민속 공연단 공연, 과일 특급 경매쇼, 과일 조각가 초청 실연, 열대과일 관련 퀴즈게임, 파인애플 즉석 박피 실연행사, 과일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등의 이색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격은 머스크멜론(1통) 6800원, 뉴질랜드산 그린키위(1팩) 3300원, 참외(5개) 6800원, 무농약 토마토(1박스) 5000원, 필리핀산 스위티오 바나나(100g) 250원, 타이완산 망고(1개) 50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최원일 팀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 과일들을 선보여 시원한 여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10초안에 소비자 마음 잡으려면?

    10초안에 소비자 마음 잡으려면?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10초안에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태도지만 외모도 적잖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표준협회 서비스대상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 김경호 부장·김정연 과장의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 성공요소 연구’에서 나왔다. 이들이 백화점 방문자 21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판매사원에 대한 첫 인상은 얼마만에 결정하나?’라는 질문에 ‘10초 이내’라고 답한 사람이 65.9%로 가장 많았다. 이는 남성(46.2%)보다 여성(68.6%)에서 더 많이 나왔다.‘어떤 면에 호감을 느끼나?’라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태도·자세(62.1%)’를 꼽았지만 ‘외모’를 고른 사람도 28%나 됐다. 상품지식(5.2%), 화술(4.7%)이 뒤를 이었다. 또 소비자들은 판매사원이 ‘원하는 물건 찾아주기’(13.7%)보다 ‘천천히 둘러보도록 지원’(77.3%)하기를 바랐다. 신제품·인기품을 추천하거나(5.7%) 날씨·소지품 칭찬 등 개인적 이야기 나누기(3.3%)를 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밖에 정중한 호칭인 ‘고객님’으로 불러주기를 원한다는 소비자가 68.2%였고, 친근하게 ‘언니’(12.8%)라고 부르거나 자신의 이름(9.5%)을 불러주기 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신마석 신도브래뉴’ 302가구 분양

    신도종합건설은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에서 ‘신마석 신도브래뉴’아파트 302가구를 분양한다.33,45평형이다. 발코니 확장형 아파트로 설계했고 주방과 파우더실에도 발코니를 두었다. 서재도 별도로 마련했다. 꼭대기층에는 다락방이 달렸다. 서울∼춘천고속도로(2009년 개통예정)화도IC와 서울∼춘천 복선전철(2009년 개통예정)마석역이 가깝다.2008년 5월 입주예정.(031)568-3300.
  • “이마트 ‘T자형 성장’ 준비해야”

    “오만하지 말라.” 신세계 정재은 명예회장이 2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임직원들을 긴장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부장급 간부 300여명을 대상으로 3일 서울 중구 신세계 본점에서 가진 ‘유통업의 미래’에 관한 강연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국내 1위에 만족해 오만해진 나머지 겸손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면서 “글로벌 경쟁을 위해 유통업의 폭을 넓히는, 이마트의 국제적 규모를 키우는 ‘T자형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1시간30분 동안 동영상·표 등 치밀하게 준비한 자료를 제시하며 자신의 생각을 풀어 놓았다. 마지막에 “이야기한 내용들은 각 사별로 경영계획에 반영해 구체적인 실천이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주문해 공식적인 경영 활동을 하지 않았던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성장 전략으로는 양극화와 글로벌 기준, 지역적 정서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글로컬라이제이션’, 기술발달에 따른 유통 채널 발전을 뜻하는 ‘리테일 테크’, 전자태그(RFID)와 같은 새 정보기술(IT)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미래형 점포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해 공학도로서 접근하는 시각을 보였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전기공학 학사,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적인 미래형 점포로 꼽히는 독일의 점포를 동영상으로 보여준 뒤,“남들이 RFID를 적용해 성공하면 그대로 가져다 쓴다는 안이한 생각은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당근’도 잊지 않았다. 신세계가 삼성그룹에서 분리했던 15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7배, 세전 이익 55배, 자산규모 13배, 점포 수는 19배로 성장해 명실공히 국내 유통 1위로 올라섰다고 치하하고,“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며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좋은 사람 만나 빨리 결혼하고 싶다”

    “좋은 사람 만나 빨리 결혼하고 싶다”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이 3일 ‘돌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근황을 전했다. 아버지 정재은 명예회장이 강연을 마친지 1시간 뒤에 기자들을 불러모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부자가 같은날 언론에 모습을 내비친 셈이다. 그는 “알릴 것은 알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유명 연예인과의 결혼설, 경영권 승계, 월마트 인수에 관한 생각을 털어 놓았다. 그는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억측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힌 뒤 “지금 사귀는 사람이 없지만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면서 유명 연예인과 결혼설을 일축했다. 정 부사장은 “한 때는 소문 유포자나 대중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 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대중이 과거 내 행실을 보고 소문을 믿는 것이니만큼 ‘너나 잘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 그는 “책임지고 일을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좀 더 공부해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장, 명예회장의 뜻을 따르겠지만 언제 결정권과 책임이 주어져도 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에 대해서는 “부분매각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 같다.”면서 “공정위에서 독점 여부를 지역별로 나누어 판단한다면 논쟁거리가 될 수 있지만 구 단위로 나눈다면 모두 다 독점이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또 “월마트 인수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그 외에 추가로 진행 중인 인수·합병(M&A)건은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개관을 앞두고 있는 백화점 본점 구관은 별도로 명품관으로 만들지는 않고 신관과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G마켓 나스닥 상장등 인터넷업체들 藥될까 毒될까

    G마켓 나스닥 상장등 인터넷업체들 藥될까 毒될까

    국내 인터넷기업이 해외 진출을 향해 잰걸음을 치고 있다. 자금이나 인력을 늘려 실탄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손을 잡으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장터 G마켓은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G마켓은 29일(미국 뉴욕시간) 나스닥에 상장, 거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G마켓 시가총액 6600억대 상장규모는 911만 9565주로 공모가는 주당 15.25달러다. 확보된 현금이 무려 1334억원. 비상장주까지 모두 4300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시가총액이 6600억원에 이른다. G마켓측은 “2주동안 홍콩, 싱가포르, 런던, 미국 뉴욕 등을 돌며 설명회를 가졌는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예상 공모가 범위 13.25∼15.25달러에서 최고가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확보된 자금으로 해외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도 獨·美·홍콩서 ‘경쟁력 시험´ 포털업계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의 움직임이 빠르다. 독일, 미국, 홍콩 등 전방위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근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 ‘T-온라인’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고, 하반기 중 싸이월드 유럽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7월에는 타이완,8월에는 미국에서 ‘미니홈피’ 공식 서비스가 출시된다. 명성남 과장은 “광고가 아닌 디지털아이템 판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자본금 200만달러 규모의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NHN은 올 안에 사이트 오픈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범수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휘영 NHN 대표는 지난 29일 ‘첫눈’ 인수가 해외 진출을 위한 인력 및 기술력 확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는 없다. 인터넷 기업들이 국내 사업만큼 성공을 거둔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NHN은 일본 검색 시장에 진출했다가 2년만에 사업을 거뒀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미국내 게임개발 지사 엔씨오스틴의 직원을 25%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문화적 차이·인터넷 인프라 환경 감안해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권철 본부장은 “미국·유럽과는 인터넷 인프라나 문화적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시장 조사가 선행돼야 하며 진출 시기를 잘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속성이나 생활 방식이 비슷한 아시아 쪽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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