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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벽’ 이종애 첫 100블록슛…WKBL

    이종애(한빛은행)가 국내 프로선수 첫 100블록슛의 금자탑을 세웠다. 14일 계속된 00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잠실학생체)에서 세워진 이 기록은불과 33경기만에 쌓아올린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현재 2위는 정은순(77개·삼성)이며 남자 최고기록은 서장훈(70개·SK)이 갖고 있다.그러나 ‘이종애의 한빛은행’은 현대건설 레드폭스에 78-81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2패만을 안고 경기에 나선 현대는 마치 분풀이 하듯 줄곧 한빛은행을 몰아붙였다.권은정(21점)과 전주원(20점) 김영옥(14점)이 번갈아 3점포를 터트리며 상대 수비를 흐트려 놓고 임순정(13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골밑을장악했다. 2쿼터에서 강지숙(198㎝)까지 투입한 현대는 빠른 볼 배급을 바탕으로 3쿼터 한 때 49-34 15점 차로 앞서 나갔다. 방심한 탓인지 잇달아 불발탄을 쏜 현대는 막판 중장거리 슛을 얻어 맞아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79-7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그러나 곧바로 가로채기를 당해 이어진 위기에서 양희연의 트레블링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전주원이 깨끗이 바스켓에꽂아 승리를 굳혔다. 한빛은행에서는 박순양(23점)과 이종애(2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이 빛났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장훈-현주엽 프로무대 첫 정면충돌

    서장훈의 SK냐,현주엽의 골드뱅크냐-.‘골리앗’ 서장훈(207㎝)과 ‘매직히포’ 현주엽(195㎝)이 13일 여수에서 프로무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연세대 출신의 센터 서장훈과 고려대를 졸업한 파워포워드 현주엽은 지난 98년 나란히 SK에 입단해 팀의 상징인 ‘서-현콤비’를 이뤘다.하지만 지난시즌 팀이 6강 진출에 실패하자 코트 주변에서는 “서장훈과 현주엽 가운데한명을 트레이드해야 팀이 산다”는 입방아가 끊이지 않았다.마침내 지난 달 24일 SK는 현주엽을 골드뱅크의 슈터 조상현과 맞바꾸는 전격 트레이드를단행해 둘은 2년만에 다시 ‘동지에서 적으로’ 갈라 섰다.두 선수가 코트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 97∼98농구대잔치 이후 처음. 현주엽이 빠진 이후 활동 폭이 더욱 넓어진 서장훈은 득점 2위(평균 24.24점)로 뛰어 오르면서 팀을 단독선두(20승5패)로 끌어 올렸다.슈터를 연상시킬 정도의 고감도 미들슛을 연일 작렬 시키고 있고 영리한 플레이로 기본기가 엉성한 용병 센터들을 농락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현주엽 역시골드뱅크로 이적한 뒤 3경기만인 LG전(2일)에서 올시즌 자신의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단숨에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이덕에 6강진출이 물 건너간 것처럼 보였던 골드뱅크는 현재 올 시즌 최다인 4연승을 구가하며 공동6위(11승13패)로 도약,중위권 판도 변화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SK와 골드뱅크의 이번 대결은 어느 팀이 트레이드의 ‘수혜자’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지금까지는 골드뱅크의 이득이 더 크다는 게 중평이다.SK가 조상현의 가세로 기동력과 외곽슛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현주엽이 지닌 중량감이 사라진데다 상대팀들의 수비가 쉬워 졌다는 게 그 이유. 이래 저래 팬들의 시선은 13일 여수체육관으로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대구 오병남기자 obnbkt@
  • SK, 두마리 토끼몰이 ‘OK’

    ‘신기록도 세우고 선두도 굳히고…’.SK 나이츠가 두마리 토끼 몰이에 나섰다. 반환점을 눈앞에 둔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위(18승4패)를 질주하고 있는 SK가 현대의 팀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 치울 기세다. 현대는 지난 97∼98시즌에서 통산 최다인 11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SK가 현재의 상승세를이어 간다면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SK는 지난달 16일 LG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8연승을 달리고 있다.8연승은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기록.더구나 4일 껄끄러운 상대인 기아와의 부산 원정경기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긴 뒤 결국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연승행진에 새로운 탄력을 받게 됐다. 기아와의 경기에서 보듯 SK의 요즘 플레이에서는 자신감을 넘어 노련미까지물씬 풍긴다. 골밑과 외곽의 균형이 갈수록 탄탄해지는 느낌을 주는데다 거세게 몰아칠때와 늦출 때를 확실하게 가릴줄 알기 때문.또 미식축구의 쿼터백을 연상시키는 재키 존스의 긴 패스를 활용한 속공이 이제는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수준으로까지 다듬어졌고 센터 서장훈의 두뇌 플레이도 용병들의힘을 제압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무르익었다. 현주엽(골드뱅크)을 내주고 영입한 슈터 조상현도 아직은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허점으로 지적된 기동력과 외곽포 열세를 상당 부분 메워주고 있다. 박빙의 승부에서는 ‘운’까지 따라줘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SK가 신기록을 작성하려면 6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8일 삼보와의원정경기,11일 LG와의 홈경기,13일 골드뱅크와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이 가운데 고비는 센터 레지 타운젠드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삼보와의 원주경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SK가 희망대로 최단 연승 신기록을 일궈낸다면 ‘선두 굳히기’는 성큼 현실로 다가설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현대-SK ‘지존은 하나’

    “세번 실패는 없다(SK)”,“한수 위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현대)”. 99∼00프로농구에서 치열한 선두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공동1위(16승4패) SK 나이츠와 현대 걸리버스가 30일 오후 7시 청주에서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펼친다.이번 경기에서 이긴 팀은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굳건한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두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현대는 SK는 적수가 아니라며 “3연승을 거둬 더이상 넘볼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인다.그동안 부진했던조니 맥도웰이 지난 25일 동양과의 잠실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 슬럼프 조짐을 보이던 슈터 조성원 추승균도 통일농구대회 이후 슛감각을 되찾은 것이 든든한 대목. 신선우감독은 “1·2차전 모두 제공권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3차전에서는 골밑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SK의 각오도 만만치가 않다.올 시즌 정상 정복을 노리는 SK는 “현대의 벽을 넘지 않고서는 챔프가 될 수 없다”며 이번만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벼른다.지난 24일 서장훈과 함께 팀의 상징으로 여겨 온 현주엽(골드뱅크)을 슈터 조상현과 전격 맞트레이드한 것도 현대를 겨냥한 승부수라는 게 중평.조상현이 팀의 약점인 기동력과 외곽포 열세를 메워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최인선감독은 “1·2차전 모두 고비에서 조성원의 3점포를 막지 못한데다외곽포가 침묵을 지켜 무너졌다”고 패인을 분석하면서 “서장훈을 비롯한주전들이 모두 안정돼 있어 새로 합류한 조상현이 제몫만 해주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들의 올시즌 세번째 격돌로 코트는 다시 한번 비등점을 향해 치닫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캥거루’ 조성원 3점포 ‘쏙쏙’…현대 4연승

    공동선두 현대와 SK가 나란히 1승씩을 보태며 ‘양강체제’ 굳히기에 가속을 붙였다.또 꼴찌 신세기는 갈길 바쁜 기아의 덜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 걸리버스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캥거루 슈터’ 조성원(32점)이 삼성 썬더스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고감도의 3점포 7개를 쏘아 올려 86―77로 승리,4연승을 거두며 15승고지(4패)를 밟았다. 로렌조 홀 16득점 11리바운드. 현대 신선우감독은 프로사상 처음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원년시즌부터 현대 사령탑을 맡은 신감독은 148경기만에 최인선감독(SK·92승)을 제치고 ‘1호’의 영예를 누렸다. 삼성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문경은 대신 게리 헌터(21점)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막판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9패째(10승)를 당해 삼보와 공동4위를이뤘다.삼성은 올시즌 현대와의 맞대결에서도 3연패를 기록했다. SK 나이츠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용병센터 무스타파 호프가 빠진 동양 오리온스의 파이팅에 눌려 시종 뜻밖의 고전을 한 끝에 85―84로이겨 어렵게 공동선두를 지켰다. SK의 서장훈(26점)은 1점차로 앞선 종료 1.8초전 동양 전희철(2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슛을 블로킹하는 수훈을 세웠고 황성인은 3점슛 4개 등으로 20점,재키 존스는 19점을 보탰다. 동양은 그동안 제몫을 못하던 ‘슈퍼루키’ 조우현(25점 3점슛 4개)이 모처럼 활기찬 공세를 펼쳤지만 아쉽게 무너져 3연패를 당하며 골드뱅크와 공동7위(7승12패)가 됐다. 잠실경기에서는 신세기 빅스가 조직력이 무너진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75―70으로 꺾고 5승고지(14패)를 밟았다.신세기는 이은호가 15득점 7리바운드로분전했고 기아는 토시로 저머니(16점 13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강동희(6점3어시스트) 존 와센버그(13점 5리바운드) 등 득점원들이 난조를 보였다. 오병남기자 obnbkt@
  • 현주엽 골드뱅크로 트레이드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만한 최대의 ‘빅딜’이 성사됐다. SK 나이츠와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24일 팀의 간판인 파워포워드 현주엽(24·195㎝)과 슈터 조상현(23)을 맞트레이드했다.SK는 골드뱅크로부터 조상현과 함께 현금 4억원을 건네받았다. 지난해 서장훈과 현주엽을 동시에 받아들인 SK는 올 시즌서 현대와 공동선두(13승4패)를 이루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장신선수가 너무 많아기동력이 달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SK는 이번 트레이드로 스피드 부족과외곽포 부재의 허점을 한꺼번에 보강,현대와 대등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3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슈퍼루키’ 조상현은 고감도의 슛 감각을 지닌 3점슈터로 올시즌 한경기 평균 18.4점(14위)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괴물센터’ 로렌조 홀을 현대가 지명하도록 ‘지원’하고 민완 포인트가드 최명도마저 현대로 보내는 등 잇따라 ‘자충수’를 둬 “현대의 2중대”라는 비아냥 속에 올시즌 8위(7승11패)로 추락한골드뱅크는 이번 트레이드로 골밑을 크게 강화,6강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국가대표인 현주엽은 용병에 뒤지지 않는 힘을 바탕으로 한 골밑 플레이가 돋보이고 외곽슛과 어시스트에도 능하다. 현주엽은 트레이드에 섭섭함을 표시하면서도 “새로운 팀에서 진가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병남기자
  • 현대 ‘연장불패’… 맞수 삼성 울렸다

    관록과 힘이 빛난 현대가 ‘2차연장 혈투’ 끝에 맞수 삼성을 따돌리고 공동선두를 지켰다. 현대 걸리버스는 19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삼성 썬더스 게리 헌터(39점 10리바운드)-문경은(19점 3점슛 5개)의 슛에 눌려 두차례나 연장전을 벌이는 곤욕을 치른 끝에 97―93으로 힘겹게 이겼다. 두차례 연장전은 지난 11일 삼성-기아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1라운드에이어 삼성에 연승을 거둔 현대는 12승4패로 SK와 공동선두를 지켰다.3연승뒤 쓴잔을 든 삼성은 9승7패로 단독4위를 지켰다. SK 나이츠는 청주 홈경기에서 주포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손가락 부상으로빠져 전력이 더 약해진 꼴찌 신세기 빅스를 74―69로 이겼다. SK는 부상으로빠진 현주엽의 공백을 서장훈(21점 9리바운드) 재키 존스(20점 3점슛 6개)로데릭 하니발(15점) 트리오가 잘 메워 줄곧 리드를 지켰다.신세기는 우지원이 3점슛 5개 등으로 28점을 넣었다. 동양 오리온스는 대구 경기에서 아내의 출산에 맞춰 1주일 동안 일시 귀국하는 센터 무스타파 호프(23점 13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하고 루이스 로프튼(15점 10리바운드) 전희철(29점) 조우현(25점)이 외곽포로 거들어 SBS스타즈를 92―8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단독7위(7승9패)가 됐다.SBS 6승10패로 8위. 창원경기에서는 키이스 그레이(29점 13리바운드)를 앞세운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홈팀 LG 세이커스에 75―72로 역전승을 거두고 5승째(11패)를 챙겼다.LG 8승9패. 오병남기자 obnbkt@
  • SK-현대“오직 1위뿐”정상 혈투

    ‘단독선두 가리자’-.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공동선두(10승3패) SK 나이츠와 현대 걸리버스가 14일 한밭벌에서 올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두팀 모두 12일 하위팀인 SBS와 LG에 덜미를 잡혀 이번 격돌에 총력을 쏟아야 할 입장. 이기는 팀은 단독선두에 나서며 다시 탄력을 받겠지만 진 팀은연패에 빠지며 2위로 내려 앉아 기력을 되찾은 3위 기아(8승6패)의 거센 추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백중세.두팀 모두 골밑의 높이와 파워가 막강하고 외곽의 전력도 엇비슷 하다. 갈수록 원숙한 기량을 펼치는 국내 최고의 센터 서장훈(207㎝)과 ‘3점슛쏘는 센터’ 재키 존스(201㎝) 콤비가 지키는 SK 골밑은 두뇌 플레이와 높이가 돋보이고 ‘괴물센터’ 로렌조 홀(203㎝ 124㎏) 조니 맥도웰(191㎝)의 현대는 힘이 넘친다. SK는 현주엽(195㎝)-로데릭 하니발-황성인 등으로 짜여진 외곽에서도 높이의 강점을 지녔다.특히 내·외곽을 넘나드는 파워포워드 현주엽이 지난 11일삼보전에서 자신의 두번째이자 올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믿으직스럽다. 하지만 이상민-추승균-조성원 등을 거느린현대의 외곽은 노련미와 스피드에서 한발 앞선다. 최인선 SK감독은 “높이를 살려 제공권을 확보함으로써 현대의 주무기인 속공을 원천봉쇄 하겠다”며 시즌 첫 단독선두 도약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신선우 현대감독 역시 “안방에서 단독선두를 내줄수는 없다”며 “김재훈 이지승 최명도 등 경험 많은 식스맨을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잠실 1차전에서는 제시 톰슨 주심의 감정적인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바람에 현대가 8점차로 역전승 했지만 내용면에서는 대등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SBS, 7연승 SK에 ‘심술’

    LG와 SBS가 실책을 쏟아낸 공동선두 현대와 SK의 덜미를 잡았다.또 기아는적지에서 동양을 누르고 단독3위로 올라 섰다. LG 세이커스는 1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양희승(30점) 마일로 브룩스(21점)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무려 19개의 실책을저지른 현대 걸리버스를 79―72로 꺾고 2연승,승률 5할대(7승7패)에 진입했다.올시즌 첫 연패를 당한 현대는 10승3패로 SK와 공동선두를 지켰다. SBS 스타즈는 충주경기에서 7연승을 달리던 홈팀 SK 나이츠와 대접전을 벌인 끝에 97―9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6승째(7패)를 챙겼다.SBS는 6승 가운데 4승을 현대와 기아 SK 등 ‘빅3’로부터 따내 ‘강호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SBS는 리바운드에서 29―42로 크게 밀렸지만 김상식(27점 3점슛 6개) 김성철(18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주도권을 휘어 잡았고 서장훈(11리바운드)재키 존스(14리바운드) 현주엽이 나란히 23점씩을 넣은 SK는 실책 17개를 범한 것이 부담이 됐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27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폭발적인 골밑 돌파를 앞세워 동양 오리온스를 90―77로 완파했다.전날 삼성을 두차례의 연장전 끝에 1점차로 누른데 이어 2연승을 거둔 기아는 8승6패로 공동3위에서 단독3위가 돼 ‘영원한 우승후보’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동양 6승7패. 기아는 빠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예전에 볼 수 었었던 팀 플레이를 펼쳐 3쿼터까지 68―50으로 줄달음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황문용(12점 3점슛 4개)과 정인교(19점 3점슛 3개)는 동양이 추격의 안간힘을 쓸때마다 골밑에서 흘러나온 볼을 깔끔하게 3점포로 연결하는 수훈을 세웠다. 동양은 제공권에서 눌리고 ‘슈퍼 루키’ 조우현(7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단조로운 공격을 되풀이했다. 대구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SK 서장훈 11월 MVP

    프로농구 SK의 서장훈이 11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장훈은 10일 한국농구연맹(KBL) 기자단 투표에서 24표를 얻어 현대 이상민을 4표차로 제치고 올시즌 첫 월간 MVP에 올랐다.
  • SBS·신세기‘꼴찌들의 반란’

    ‘하위권의 반란’-.SBS가 독주를 거듭하던 선두 현대의 덜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고 꼴찌 신세기는 삼성을 꺾고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또 SK는기아에 짜릿한 설욕전을 펼치며 6연승을 달렸다. SBS 스타즈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데이먼드 포니(24점 14리바운드) 홍사붕(24점)의 활약으로 홈팀 현대 걸리버스를 87―80으로 꺾었다.2연승을 거둔 SBS는 4승7패가 됐고 현대는 8연승 끝에 쓴잔을 들어 10승2패를 기록했다. 신세기 빅스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카를로스 윌리엄스(35점) 우지원(24점)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버넬 싱글튼(35점)이 버틴 홈팀 삼성 썬더스를 90―88로 따돌리고 귀중한 1승을 보태 2승10패가 됐다.삼성 6승5패. 잠실경기에서는 SK 나이츠가 서장훈(24점 15리바운드) 현주엽(19점 6어시스트) 재키 존스(23점) 트리오의 막판 활약으로 강동희(23점 3점슛 5개 6어시스트) 황문용(18점 3점슛 5개) 등이 3점슛 12개를 쏘아 올린 기아 엔터프라이즈에 92―88로 이겼다.1차전에서 20점차로 대패한 수모를 갚으며 6연승을거둔 SK는 9승2패로 2위를 굳게 지켰고 기아는 6승6패로 승률 5할에 턱걸이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신나는 SK­답답한 신세기

    신나는 SK,답답한 신세기-.이동통신 업계의 라이벌 SK와 신세기가 99∼00프로농구에서 엇갈린 행보를 거듭해 눈길을 끈다. 시즌전부터 ‘빅3’로 꼽힌 SK 나이츠는 서장훈-현주엽-황성인-로데릭 하니발-재키 존스 등 ‘막강 베스트5’를 앞세워 3일 현재 7승2패로 단독 2위를달리고 있다.지난달 23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질주중이며 30일 동양전에서는 패배 일보직전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간 뒤 결국 역전승을 거둬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느낌.전문가들도 “현재로서는 선두 현대를 견제할유일한 팀”이라는 평가를 한다. 이에 견줘 대우를 인수해 재창단한 신세기 빅스는 참담한 상황이다.지난달18일 골드뱅크전부터 내리 6패를 당하며 1승9패로 꼴찌에 머무는 등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팀 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기력증에 빠졌다.더구나 부진의 원인이 멤버구성의 허점과 전략·전술 부재,체력 열세 등이 겹친 것이어서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워렌 로즈그린(190㎝)과 이은호(197㎝)가 지키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가 10개팀 가운데가장 처지고 조성훈 강기중 등이 나서는 게임메이커 역시 중량감에서 크게 뒤진다.농구의 양핵인 센터와 포인트가드에 모두 구멍이 뚫렸다는 얘기다.여기에 지난 시즌 공격을 주도한 용병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상대팀들의 적극적인 견제에 막혀 맥을 못추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 시키는 요인. 윌리엄스의 득점력만을 믿고 재계약했다 다른 팀들이 거구의 센터들을 대거영입하는 바람에 허점이던 골밑이 더 약해지고 윌리엄스마저 별 쓸모가 없게된 셈이다. 뚜렷한 색깔과 다양한 공격루트가 없어 우지원 윌리엄스 김훈 등이 마구잡이식으로 3점슛만을 던지고 있는 것과 구단의 주인이 바뀌는 와중에 훈련부족과 심리적 동요를 겪은 것도 난조를 부채질 한 것으로 여겨진다.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서는 대형 트레이드 등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해보는 것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자칫하면 지난 시즌의 동양꼴이 날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 오병남기자 obnbkt@
  • 서장훈-현주엽 46득점 합작 SBS잡고 3연승

    ‘신흥 강호’ SK가 연승행진을 이어 가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 나이츠는 28일 안양 원정경기에서 높이와 힘의 우위를 살려 전날 기아의 덜미를 잡아 사기가 오른 홈팀 SBS 스타즈의 추격을 88―83으로 뿌리치고 3연승,6승2패로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SK는 서장훈(20점 11리바운드) 현주엽(26점 6어시스트)과 함께 로데릭 하니발(1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재키 존스(14점 13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고르게 점수를 쌓아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지켰다.데이먼드 포니(25점 10리바운드)가 분전한 SBS는 2승6패로 8위에 머물렀다. ‘총체적인 난조’에 빠진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잠실경기에서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16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강동희(18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의 막판 분전에 힘입어 87―81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LG·SBS전에서내리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난 기아는 5승4패로 단독 5위가됐다.4연승 뒤 4연패 한 삼성은 6위에 턱걸이 했다. 기아는 종료 4분31초전 센터 토시로 저머니(16점 12리바운드)가 5반칙으로물러나 1분50초전 76―77로 뒤졌으나 와센버그의 연속 골밑돌파로 3점차의역전에 성공한 뒤 27초전 강동희가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아 승세를 굳혔다.삼성의 문경은은 29점(3점슛 5개)을 보태 국내선수로는 처음(통산 5호)으로통산 2,000득점 고지(2,024점)를 밟았지만 빛이 바랬다. 동양 오리온스는 대구 홈경기에서 전희철(32점 3점슛 5개) 무스타파 호프(16점 10리바운드) 루이스 로프튼(14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농구9단’허재(2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이끈 삼보 엑써스에 84―83으로 힘겹게재역전승,5승3패로 4위를 고수했다. 부천경기에서는 LG 세이커스가 꼴찌 신세기 빅스를 78―75로 누르고 3연승,4승5패를 기록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新삼국지’ 코트판도 대변화

    ‘코트의 신3국지’-.삼보의 예상밖 강세와 기아의 추락으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상위권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전문가들이 점친 올시즌 판도는 현대-SK-기아의 3강체제.3연패를 노리는 현대는 홈 개막전에서 동양에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이상민-조니 맥도웰 콤비를 축으로 한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5연승을 거두며 선두(7승1패)를 질주,“역시 챔프 후보”라는 평을 받는다. ‘토종콤비’ 서장훈-현주엽이 이끄는 SK도 몇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공동2위(5승2패)에 올라 비교적 순항 중. 그러나 ‘영원한 우승후보’ 기아는 지난 24일 약체 LG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공동5위(4승3패)로 곤두박질,3강에서 밀려났다. 더구나 주포 김영만이 무릎수술 후유증으로 새달 20일 이후에나 합류가 가능한데다 봉하민 황문용 등 뒷멤버까지 부상으로 빠져 상당기간 고전을 면치못할 전망이다. 기아를 대신해 3강에 가세한 팀은 삼보.중위권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5승2패로 당당히 공동2위에 나선 삼보는 경기마다 100점 이상을 넣는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쳐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34세의 노장 허재가 “회춘한 것 같다”는 부러움 섞인 농담이 나올 정도로연일 펄펄 날고 용병 레지 타운젠드와 자렌 콥의 활약도 기대 이상으로 짭짤하다.프로 2년차 콤비 신기성 신종석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중고참 양경민 역시 제몫을 톡톡히 해 “10개팀 가운데 가장 깔끔하고 볼만한 플레이를 한다”는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삼보는 1라운드에서 기아를 이기고 현대와 SK에는 역전패했지만 막판까지 시소를 벌여 선두 도약까지도 가능한 전력임을 충분히 뽐냈다. 전문가들은 “삼보의 강세가 일과성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며 “2라운드부터는 신3강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신흥강호’ SK…현대에 ‘KO패’

    현대가 ‘신흥강호’ SK를 연패의 늪으로 몰아 넣으며 선두로 올라 섰다.또삼보는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덜미를 잡았다. 현대 걸리버스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로렌조 홀(25점 9리바운드)과 조성원(22점)의 활약으로 SK 나이츠에 89―8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투어챔피언십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한 현대는 5승1패로 선두에 나섰다.전날 기아에 20점차로 대패한 SK는 3승2패가 돼 3위에서 5위로 두계단 내려섰다.현대는 게임메이커 이상민(16점 6어시스트)이 무리한 플레이를 자주 해 벤치를 들락거리고 주포 조니 맥도웰(17점)마저 종료 3분49초전 5반칙으로 물러나 조직력이 흔들렸지만 발이 빠른조성원과 힘이 좋은 홀이 안팎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현대에서 트레이드 된 재키 존스(21점 10리바운드)와 서장훈(25점 17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1점)이 전날과는 달리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2쿼터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지만 신인 포인트가드 황성인(7점 5어시스트)이 골밑에서 흘러나온 볼을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데다 현주엽(7점)도속공 레이업슛을 어이없이 놓치는 등 부진을 보여 역전패의 쓴잔을 들었다. 또 3쿼터 2분31초만에 박건연 코치가 제시 톰슨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잇따라 벤치 테크니컬파울을 선언당하고 퇴장당한 것도 코트의 주도권을 현대에 넘겨주는 빌미가 됐다. 삼보 엑써스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허재(2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축으로 한 빠른 농구로 버넬 싱글튼(33점)이 버틴 삼성 썬더스를 98―90으로 누르고 4승째(2패)를 거둬 기아와 함께 공동3위가 됐다.레지 타운젠드 21득점13리바운드,자렌 콥 23득점. 오병남기자 obnbkt@
  • 거함 SK-기아호 첫 격돌

    서장훈의 SK냐,저머니의 기아냐-. 3연승으로 선두에 나선 ‘신흥 강호’ SK 나이츠와 관록의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20일 청주에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맞대결을 벌인다.올시즌 ‘빅3’로 꼽히는 두 팀의 격돌은 상위권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한판으로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전문가들은 SK의 초반 기세가 매섭지만 기아가 워낙 노련한데다 18일 안방에서 신세기를 대파하면서 기력을 되찾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점치면서 서장훈(207㎝ 107㎏)과 토시로 저머니(203㎝ 120㎏)의 활약이 희비를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국내 최고의 센터인 서장훈은 올시즌들어 한층 원숙해진 플레이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신경질적인 모습도 거의 사라졌고 격렬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아 팀의 기둥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3경기에서 평균 23.7득점 8.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신이면서도 센스가 뛰어나고 상대 센터를 끌고나온 뒤 던지는 미들슛의 적중도가 높다.최인선 SK감독은 “영리한 서장훈이 재키 존스와 함께 저머니의골밑 접근을효과적으로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견줘 저머니는 용병 가운데 몇 안되는 정통센터.탄력은 모자라지만 거구를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는 웬만한 ‘더블팀(이중수비)’으로도 막기가 쉽지 않다.초반 2경기에서 잇따라 5반칙으로 물러날 만큼 의욕이 앞섰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고 신세기전에서는 38점을 몰아넣으며 위력을 뽐냈다. 특히 우격다짐식의 공격 대신 외곽으로 볼을 빼는데 눈을 뜬 느낌.5경기에서 평균 26.2득점 12.6리바운드 3슛블록을 기록했다.박수교 기아감독은 “SK가 저머니 봉쇄에 주력하는 틈새를 활용하겠다”며 “무릎부상 후유증이 재발한 김영만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정인교 황문용 등의 외곽포가 되살아나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토종과 용병의 ‘공중전’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3연승 무패 SK 원동력은 어디서

    ‘떴다 011’-. SK 나이츠가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에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SK는 올시즌 ‘빅3’로 꼽힌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하며 선두에 나섰다.지난 10일 홈 개막전에서 삼보 엑써스에 역전승을 거둔것을 시작으로 14일 신세기 빅스,16일 LG 세이커스를 차례로 꺾어 3연승을 기록중이다.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 걸리버스가 지난 14일 동양 오리온스에 덜미를 잡혀 2승1패,기아 엔터프라이즈가 2승2패에 머물고 있는데 견주면 상대적으로 훨씬 빛나는 전적이다. SK가 이처럼 초강세를 보이는 원동력은 10개팀 가운데 가장 이상적으로 짜여진 ‘베스트5’와 탄탄한 조직력.서장훈(207㎝)-재키 존스(202㎝)-현주엽(195㎝) 트리플 포스트가 지키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는 모든 팀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안팎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로데릭 하니발,힘과기술을 겸비한 포인트가드 황성인도 흠잡을데 없을만큼 제몫을 해 치명적인허점이던 기동력 열세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이 때문에 SK는 “내·외곽이 가장 조화를 이뤘다”는평가를 받는다. 많은 전문가들이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한 서장훈과 현주엽의 ‘보이지 않는 견제’도 아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오히려 이들은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펼치려는 노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거친 수비를 과감한 몸싸움으로 뚫는 서장훈,무리한 공격 대신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현주엽의 모습은 올시즌에 전혀 낯설지가 않다.서장훈과 현주엽이 지난 시즌에 당한 6강 탈락의 수모를 씻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합쳤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아직도 쓸만한 ‘식스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움으로남겨져 있다. SK는 오는 20일 기아,21일 현대와 2연전을 갖는다.이 고빗길을 무사히 넘으면 SK는 수직 상승세를 타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대접’받을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전희철 투혼…동양, 현대 따돌려

    전희철의 ‘부상 투혼’을 앞세운 동양이 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를 무너뜨렸다.또 관심을 끈 이동통신업계 라이벌전에서는 ‘011 SK’가 ‘017 신세기’를 눌렀다. 지난 시즌 32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꼴찌로 처진 동양 오리온스는 14일 현대걸리버스와의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대전경기에서 3쿼터 중반 로렌조 홀의 팔꿈치에 맞아 이마가 찢긴 전희철(24점 7리바운드)이 붕대를 감고 코트를 누비는 파이팅을 펼쳐 90―83으로 이겼다.동양은 무스타파 호프(21점)와루이스 로프튼(31점 12리바운드)이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현대 홀(15점)과 조니 맥도웰(21점 17리바운드)을 효과적으로 견제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동양 1승1패,현대 2승1패. SK 나이츠는 부천경기에서 현주엽(27점)이 초반부터 내·외곽을 휘저으며공격을 이끌어 카를로스 윌리엄스(24점)의 외곽포에 의존한 신세기 빅스를 95―8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신세기 3연패.SK는 현주엽과 함께 서장훈(27점8리바운드) 재키 존스(14점) 등이 제공권을 장악했고 황성인(10어시스트)도빠른 드리블과날카로운 패스로 거들었다. ‘복병’으로 급부상한 삼보 엑써스는 잠실경기에서 줄곧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대체용병’ 샌드릭 다운스가 가세한 LG 세이커스의 막판 추격을 103―95로 뿌리치고 1패 뒤 2연승 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SK-신세기 부천서 첫 맞대결‘99프로농구

    ‘스피드 011’이냐’,‘파워 017’이냐-. 이동통신 업계의 라이벌 SK와 신세기가 오는 14일 부천에서 99∼00 프로농구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팀 모두 이번 경기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올시즌 ‘빅3’로 꼽히는 SK 나이츠는 “이동통신 업계에서뿐 아니라 농구판에서도 신세기는 결코 맞수가 아님을 보여주겠다”며 “첫 대결에서부터 확실하게 기를 꺾어 놓겠다”고 벼른다.대우 제우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신세기 빅스도 “차라리 6강을 포기할지언정 SK에만큼은 질 수 없다”며 “구단의 고위층이 총 출동할홈 개막전에서의 패배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투혼을 불사른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SK의 우세.지난 9일 삼보와의 청주 개막전에서 짜릿한역전승을 거둔 SK는 ‘베스트5’의 높이와 기량에서 한발 앞선다.서장훈(207㎝) 재키 존스(201㎝) 현주엽(195㎝) 트리플 포스트의 높이와 파워가 위협적이며 로데릭 하니발과 황성인의 외곽 플레이도 안정돼 있다.투어챔피언십 우승과 개막전 승리로 자신감도 넘친다.최인선감독은 “초반부터 신세기의 허점인 골밑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기는 카를로스 윌리엄스(196㎝) 우지원 조성훈 트리오의 3점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발군의 탄력을 지닌 워렌 로즈그린(190㎝)과 힘이 좋은 이은호(197㎝)가 골밑에서 어느 정도만 견뎌주면 한수 위의 외곽포와 스피드로충분히 승리를 엮어낼 수 있다는 게 유재학감독의 계산이다.유감독은 “시종일관 빠른 템포의 농구를 구사해 SK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피드 011’을 내건 SK는 10개팀 가운데 가장 느린 것이 약점이고‘파워 017’을 내세운 신세기는 골밑의 힘과 높이가 모자라는 게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된다. 오병남기자 obnbkt@
  • 홀-저머니 최고 센터 가리자

    ‘최고센터 가리자’-.올시즌 한국코트를 밟은 두 ‘괴물센터’ 로렌조 홀(현대·123㎏)과 토시로 저머니(기아·120㎏·이상 203㎝)가 7일 오후 3시 잠실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99∼00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3연패를 노리는 현대와 2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려는 기아의 희망.현대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를 강화해 정상을 지키겠다는 포석에서 지난 시즌우승의 ‘일등공신’ 재키 존스를 SK에 내주고 홀을 영입했다.홀은 이같은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훈련과 투어 챔피언십대회를 통해 바스켓 장악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특히 거구답지 않은 탄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발군의 슛블록 솜씨를 뽐내다른 팀으로부터 “현대 골밑을 뚫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하지만 혼자 해결하려는 습관을 지닌데다 존스에 견줘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흠도 있다.신선우감독은 “홀이 조니 맥도웰과 함께 파워농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지난 8월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에서 기아가 전체 10순위(팀 1순위)로 지명한 저머니는 9월 LA전지훈련에서 덩크슛을 하다 백보드를 산산조각 냈을만큼 힘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흑인으로서는 탄력이 모자라지만 피딩(볼 배분)이 좋고 덩치를 앞세운 골밑 공략은 막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투어 챔피언십대회 SK전에서 서장훈,재키 존스,로데릭 하니발의 트리플 팀(3중수비)을 가볍게 뚫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박수교감독은 “저머니는 역대 기아에서 뛴 용병센터 가운데 최고”라며 “저머니가 제몫을 해주면 기아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센터들의 ‘묵직한 맞대결’로 올해 프로농구는 첫 판부터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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