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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장훈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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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장훈 삼성행

    프로농구 SK 나이츠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서장훈(28)이 삼성에 입단했다.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인 서장훈과 연봉 4억 3100만원,계약기간 5년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휘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서장훈은 지난 98년 나이츠에 입단해 99∼00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끌면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또 지난 시즌까지 정규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평균 24.9득점 10.8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서장훈은 소속팀 우선협상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연봉 등에서 견해 차를 보여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FA시장으로 나왔다.
  • 동양 첫 챔프 ‘꼴찌신화’

    ‘꼴찌에서 챔피언으로-’ ‘만년 꼴찌’동양이 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프로농구 ‘왕중왕’에 올랐다. 동양은 19일 대구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SK나이츠에 75-65로 승리,4승3패로 챔프에 등극했다.동양은 특히 98∼99시즌 꼴찌,99∼00시즌 8위,지난 시즌 꼴찌 등 만년 하위에서 이번 시즌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을 석권,감격이 더했다.동양은 지금까지 3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 나선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이날 3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챔프전 내내 팀을 이끌어온 동양의 ‘특급 용병’마르커스 힉스는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67표 가운데 48표를 얻어 동료 김승현(19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외국인 선수가 챔프전 MVP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시즌 2위로 99∼00시즌에 이어 두번째 챔프전 정상을 노리던 나이츠는 서장훈(23점 15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에릭 마틴(13점 8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밀렸고 조상현(11점)과 임재현(10점)이 부진했다. 동양의 챔프전 우승은 탄탄한 팀워크와 정신력이 겸비됐기에 가능했다. 정규리그에서 팀내 깊이 박혀있던 패배의식을 극복하고우승을 차지한 뒤 챔프전에 오른 동양은 ‘베스트 5’가건재했음에도 용병 1명이 기량 미달로 출전하지 못하고 조상현,마틴 등 주전들이 부상에 시달린 나이츠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는 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월등한 객관적 전력에도 불구하고 대승 뒤에는 반드시 패해 정신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았다. 그러나 동양은 홈으로 자리를 옮긴 6차전부터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베스트 5’의 위력이 되살아난 것. 이렇게 된데는 프로 출범부터 벤치를 지켜온 김진 감독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김감독은 코치 시절이던 98∼99시즌에 32연패를 지켜봤고 감독대행으로 승격된 지난 시즌에도 최하위를 면치 못했지만 마음에는 “자신감만 찾으면 우승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었고 마침내 올시즌 결실을 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나이츠·동양 19일 최후 일전

    ‘이제는 정신력 싸움이다.’ 19일 대구에서 치러질 동양-SK 나이츠의 01∼02프로농구챔피언결정 7차전은 집중력과 정신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프로농구 챔프전이 마지막 7차전까지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6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두 팀의 전략이나 전술은모두 드러난 상태이고 체력 또한 바닥나 기댈 것은 오로지 정신력 뿐이다. 두 팀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꼴찌 동양은 정규리그 1위에 이은 챔프 등극으로 정상을 재확인한다는 각오에 넘친다.나이츠 또한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7차전까지 몰고 온 고생을 우승으로 보상받겠다고 벼른다. 동양은 리드를 당하거나 접전이 펼쳐질 때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요소에 신경 쓰지 않고 평소의 기량만 유지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 김진 감독은 “선수들이 흥분하지 않는다면 마르커스 힉스와 라이언 페리맨의 골밑,전희철과 김병철의 내·외곽포,김승현의 경기운영 등 모든 면에서 앞선다고 본다.”며우승을 장담했다. 용병 에릭 마틴 조상현 임재현 등의 부상에 서장훈의 체력 저하마저 겹친 나이츠는 그야말로 정신력 말고는 믿을게 없다.식스맨들의 역할분담과 함께 5차전에서 보여준 조상현 임재현의 투혼이 살아난다면 99∼00시즌에 이은 두번째 챔프 등극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최인선 감독은 “부상을 딛고 뛰는 선수들에게 우승에 대한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을 생각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동양 반격 “내일 끝내자”

    01∼02프로농구 챔피언은 마지막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동양은 17일 대구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SK 나이츠를 88-77로 격파했다. 6차전에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2승 3패로 벼랑 끝에몰렸던 동양은 이날 승리로 3승3패로 균형을 되잡으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최종 7차전은 19일 오후6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간것은 97∼98시즌 이후 두번째이다. 잠실 4차전에 이어 홈에서 열린 5차전마저 내줘 위기에올린 동양은 마르커스 힉스(33점 11리바운드)와 라이언 페리맨(12점 13리바운드) 등 용병파워에서 나이츠의 서장훈(22점 4리바운드) 에릭 마틴(15점 10리바운드)을 압도했고김승현(17점 9어시스트)도 빠른 경기 조율로 빛을 발했다. 승부는 초반에 싱겁게 판가름났다.1쿼터에 전희철(15점)과 힉스가 각각 10점씩을 몰아넣으며 31-15로 앞선 동양은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아 전반을 48-37로 크게 앞서대승을 예고했다. 힉스는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비롯해 23점을 쏟아부어 6차전 패전의 빌미가 됐던 막판 실수를 만회했다. 동양은 3쿼터 중반 임재현(9점)과 석주일의 3점슛 등으로추격한 나이츠에 57-47, 10점차까지 쫓겼으나 김승현,전희철의 연속 3점포를 신호탄으로 연속 11점을 보태며 71-47로 다시 달아났다. 동양은 4쿼터에서도 81-54,27점차로 앞서다 서장훈,마틴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81-68까지 점수차를 좁혀줬지만 다시 김병철의 3점슛과 이어진 힉스의 자유투,페리맨의골밑슛 등 7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종료 2분55초전 88-68로앞서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프로농구/ 나이츠 1승 남았다

    SK 나이츠가 챔피언 등극에 1승을 남겼다. 나이츠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종료 1.6초를 남기고 터진 조상현(18점)의 역전 결승 3점포로 71-70,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이츠는 4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3승2패로앞섰다.나이츠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통산 2번째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양팀은 17일 오후 6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6차전을 갖는다. 나이츠는 신인 김종학(18점·3점슛 4개)과 서장훈(13점)의 활약으로 한때 15-5,10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38-33으로마쳐 출발은 순조로왔다. 그러나 마르커스 힉스(40점 12리바운드)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면서 야금야금 쫓아온동양은 3쿼터 6분44초를 남기고 43-4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병철(11점),전희철(8점)을 앞세운 속공으로 3쿼터 5분여쯤 50-4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힉스에게 거푸 점수를 허용한 나이츠는종료 3분33초전 61-68,7점차로 밀렸고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 그대로 주저 앉는 듯 했다. 조상현이 수호신으로 나선 것은 63-70으로 뒤진 종료 2분전.조상현이 3점슛을 시도하다 얻은 자유투 3개를 깨끗하게 집어넣어 66-70,4점차로 추격한 나이츠는 1분30초전 임재현의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돌파로 68-70,2점차로 다가섰다. 동양은 힉스가 1분14초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조리실패한데 이어 30여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도서둘러 슛을 날리다 공격권을 나이츠에 내주고 말았다. 임재현에게 볼을 건네 받은 조상현은 외곽을 돌다 경기종료 1.6초전 벼락같은 역전 결승 3점포로를 꽂아넣어 숨가쁜 승부를 끝냈다. 동양은 전희철이 김종학과의 맞대결에서 밀린데다 힉스의막판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곽영완기자
  • 나이츠 ‘현·현 쌍포’ “정상정복 맡겨봐”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토종 듀오 조상현-임재현이 01∼0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고지 정복에 선봉으로 나섰다.13일 잠실 홈에서 열린 동양과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이들의 팀내 역할이 확실하게 드러난 한판. 이들은 이날 조상현이 팀내 가장 많은 26점,임재현이 18점을 몰아넣어 다소 부진했던 서장훈(17점 8리바운드)의공백을 충실히 메우며 2승2패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특히 3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임재현은 진통제 주사를 맞고 뛰는 투혼을 발휘,자칫 1승3패로 뒤처질 위기에서 팀을 건져냈다. 사실 나이츠는 이들 두명이 제 몫을 해준 경기에서는 어김 없이 승리했지만 둘중 한명이라도 부진한 날에는 큰 점수차로 패했다.1차전에서 조상현이 21득점했지만 임재현이 3점으로 부진해 첫판을 내줬으나 2차전에서 이들이 각각14점씩을 넣으며 제기량을 보이자 승리했다. 또 임재현이 2쿼터 후반에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뒤 코트에 서지 못한 3차전에서 패했지만 똑같이 투혼을 발휘한 4차전에서는 다시 승리를 거뒀다. 기록을 떠나 용병 전력에서 마르커스 힉스를 갖춘 동양에 상대가 안되는 나이츠로서는 이들의 활약 여부가 승패의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곽영완기자
  • “이번엔 토종이 쐈다”동양 3인방 ‘매운맛’

    동양이 원정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다시 한발 앞섰다. 동양은 11일 잠실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SK 나이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87-73으로 크게 이겼다. 득점에서는 김병철(25점·3점슛 7개) 김승현(12점·3점슛 2개 7어시스트) 전희철(16점) 등 ‘토종 3총사’사의 활약이돋보였고 마르커스 힉스(17점)와 라이언 페리맨(4점)은 2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서장훈(19점 12리바운드)에 맞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로써 동양은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낚으며 2승1패로 한발 앞섰다.양팀은 13일 오후 3시 잠실에서 4차전을 치른다. 서장훈의 골밑 돌파가 위력을 보인 나이츠는 1쿼터를 동양과 대등하게 맞서 팽팽한 승부를 연출하는 듯 했다.그러나동양은 2쿼터부터 서장훈을 더블팀으로 막으며 이렇다 할 득점 수단이 없는 나이츠를 몰아붙였다. 김병철과 김승현이 3점슛 1개씩을 곁들이며 페리맨,박훈근등이 4분여 동안 13점을 쏟아부어 순식간에 35-19,16점차로달아났다. 나이츠는 동양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부정확한 야투를 난사했고 패스 미스를 저지르는 등 허둥대다 2쿼터를 시작한지 4분47초만에 서장훈의 자유투로 겨우 1점을 보태는 등 득점기근에 시달렸다. 이후 나이츠는 조상현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동양은 침묵하던 힉스의 득점까지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혀주지 않았다. 더구나 2쿼터 종료 1분전 서울 나이츠의 가드 임재현(3점)이 발목을 접질러 벤치로 물러나면서 동양은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동양은 3쿼터 들어 전희철이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간단하게 점수를 추가하며 67-46,21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토종만세” 나이츠 반격 1승

    SK 나이츠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이츠는 9일 대구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홈팀동양을 72-7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이츠는 원정 2연전을 1승1패로 마치고 홈 3연전을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11일 열리는 3차전부터 5차전까지 3경기는 나이츠의 홈코트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치러진다. 나이츠는 초반부터 1차전 대패의 원인이 됐던 전희철(6점)의 왹곽포와 김승현(7점)의 패스 워크 차단에 주력하면서 동양의 주공격 루트를 마르커스 힉스(35점 9리바운드)로 몰리게 만드는 작전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힉스는 전반에만 12개의 야투를 던져 9개를 성공시키며 무려 24점을 뽑아냈으나 전희철은 2쿼터까지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반면 나이츠는 서장훈이 24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내며 제몫을 했고 다리 부상에 시달리는 에릭 마틴도 13득점과 리바운드 9개로 분투했다.특히 임재현와 조상현은 나란히 3점슛 3개씩을 터뜨리며 14점씩을 따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41-43로 뒤진채 마친 나이츠는 3쿼터에서 서장훈의미들슛과 임재현의 3점슛,마틴의 골밑 공략 등이 먹히면서 58-55로 경기를 뒤집어 승리를 예고했다. 나이츠는 64-60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해 나가던 4쿼터 중반임재현의 3점포가 터진뒤 동양의 슛 난조를 묶어 점수차를벌렸으나 힉스에게 연속 4점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1분42초전 70-67,3점차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다. 나이츠는 1분4초전 임재현이 번개같은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2점을 보태 6점차로 달아났으나 종료 30초전 동양김병철에게 3점 짜리 자유투를 얻어 맞아 72-70으로 쫓긴 상황에서 남은 시간 동양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차단,승리를 지켰다. 곽영완기자
  • 힉스 블록슛 ‘교묘한 반칙’

    ‘농구에도 골키퍼가 있나.’ 7일 열린 동양-SK 나이츠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은 마르커스 힉스의 독무대였다.힉스는 가공할 탄력을 뽐내며 무려 10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한경기 최다 블록슛(10개)을 1개 경신한 대기록이다.미프로농구(NBA)의 한경기 최다 블록슛은 지난 73년 LA 레이커스 엘모어 스미스가 세운 17개. 블록슛은 수비의 끝인 동시에 공격의 출발점이다.상대의쉬운 득점을 막는 것은 물론 자기 팀에는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또 공격의 덩크슛에 비교될정도로 화려해 ‘수비의 꽃’으로 불린다.이 때문에 블록슛을 당한 팀은 사기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반대로자기 팀의 기세는 한껏 오르기 마련. 나이츠의 기둥 서장훈마저 “골밑슛을 블록당한적은 있지만 미들슛을 찍히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을만큼 힉스의 블록슛은 동양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힉스의 블록슛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지적을 한다.농구규칙상 블록슛은 공격자의 손을 떠난 볼이 정점에 이를때 까지만 가능하다.정점에서 떨어지는 볼을 쳐내면 ‘골텐딩’으로 판정돼 득점이 인정되고 같은동작을 되풀이할 경우에는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힉스가 자주 골텐딩을 범하는데도 탄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별로 접해보지 못한 심판들이 룰을 제대로적용하지 못하거나 과열된 코트의 분위기에 눌려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잦다고 지적한다. 블록슛이 팬 서비스 차원에서 장려돼야 하는 것임은 분명하지만 규칙을 뛰어 넘을 수는 없다는 것.“아무리 볼만하다 해도 농구에서 골키퍼를 인정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얘기다.힉스는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블록슛을 12번 시도했고 이 가운데 2개만이 골텐딩 판정을 받았다. 곽영완기자
  • 프로농구, 동양 가볍게 기선제압

    스피드의 동양이 먼저 웃었다. 동양은 7일 대구 홈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김승현(16점 6어시스트)의 조율속에 마르커스 힉스(30점 9리바운드 10블록슛)와 전희철(16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고감도 슛을 터뜨려 서장훈의 높이를 앞세운 SK 나이츠를 86-77로 완파했다.동양의 힉스는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나이츠의 슛을 10개나 쳐내 한경기 최다 슛블록 기록을 1개 경신했다.김진 동양감독은 “협조수비가 잘 이뤄지고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 게 승리의원동력”이라고 말했다. 99∼00시즌 이후 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나이츠는 조상현(21점)과 서장훈(19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하고 리바운드에서도 40-32로 우세를 보였지만 슛 적중률(2점 43%·3점 33%)에서 동양(2점 57%·3점 45%)에 크게 뒤진 것이 부담이 됐다.최인선 나이츠감독은 “서장훈과 임재현이 부담감이 커제실력을 발휘 못한 게 패인”이라고 밝혔다. 1쿼터에서 힉스와 전희철의 활약으로 27-17로 기선을 제압한 동양은 2쿼터에서도 라이언페리맨(14점 16리바운드)과힉스의 골밑 협공이 먹혀들며 47-35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나이츠는 3쿼터 초반 서장훈과 에릭 마틴(14점 10리바운드)의 연속 골밑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오히려 힉스와 김승현에게 득점을 허용하고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마틴마저 4반칙에 묶여 위축되면서 2분여전 44-61까지 뒤졌다.4쿼터는 동양의 승리를 재확인하는 의미 밖에는 없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김승현·서장훈 “내가 최후승자”

    스피드의 동양이냐,높이의 나이츠냐. 오는 7일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스피드와 높이의 한판대결로 압축된다. 두팀의 객관적 전력은 팽팽하다.4강전에서 동양은 KCC,나이츠는 LG와 각각 5차전까지 가는 격전을 치러 체력을 소진한것도 똑같다.두팀간의 정규리그 전적 역시 3승3패. 전문가들은 첫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두팀의 기둥인 동양 김승현(178㎝)과 서장훈(207㎝)의 손끝에서 챔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동양은 포인트가드 김승현을 축으로 한 번개속공과 조직력으로 나이츠의 수비망을 뒤흔든 뒤 김병철 전희철의 고감도외곽포와 마르커스 힉스-라이언 페리맨의 골밑 공략으로 승리를 움켜쥐겠다는 전략을 숨기지 않는다. 수비에서는 힉스와 페리맨이 전희철과 협조체제를 구축해서장훈을 원천봉쇄하고 수비전문 위성우를 투입해 나이츠의슈터 조상현을 막을 계획이다. 이에 견줘 나이츠는 용병 찰스 존스가 기량미달로 코트에나서지 못하는데다 조상현마저 4강전에서 다쳐 서장훈에게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서장훈이 KCC와의 4강전에서 용병 2명을 사실상 혼자 상대하면서도 제공권을장악했다는데 큰 기대를 건다. 서장훈이 제공권만 지켜준다면 99∼00시즌 챔프의 관록을앞세워 주도권을 휘어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 시즌까지 ‘간판토종’으로 군림해온 서장훈과 올시즌 거센 바람을 일으킨 김승현의 격돌로 코트는 마지막 용틀임을 할 것이 분명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보’ 서장훈 이름값 나이츠 1점차 승리

    SK 나이츠가 KCC를 가까스로 꺾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몰고 갔다. 나이츠는 2일 전주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서장훈(28점 5리바운드)과에릭 마틴(17점 16리바운드)을 앞세워 막판 재키 존스가빠진 KCC를 78-77,1점차로 간신히 꺾었다. 이로써 나이츠는 2승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4일 오후 7시 홈인 잠실에서 최후의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승부는 막판에 가서야 향방이 가려졌지만 초반은 KCC의페이스.5차전은 사양하겠다는 각오로 나선 KCC는 양희승(21점·3점슛 4개) 존스(16점·3점슛 4개) 추승균(18점·3점슛 3개) 등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리드를 잡아 3쿼터 중반 56-48,8점차까지 앞서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KCC는 이후에도 양희승 추승균의 연속 3점포로 64-60로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KCC는 2분여가 지나면서 임재현(5점)에게 3점슛을얻어맞고 66-67로 첫 역전을 내줬다. 이후 1점차 리드를 주고 받던 나이츠는 KCC의 존스가 4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기를마련했다.다소 주춤했던 서장훈과 마틴의 포스트 진입이 수월해지자골밑슛과 덩크슛 등 내리 6점을 합작하며 76-71로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양희승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서장훈이 16초를남기고 다시 골밑으로 파고 든 뒤 쐐기골을 따냈다.KCC는경기 종료 8초전 양희승의 3점슛이 꽂히며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남은 시간 동안 반칙작전이 먹히지 않아 무릎을꿇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KCC 안방서 또 일격

    KCC가 다시 한발 앞서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KCC는 31일 전주 홈에서 치러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희승(28점·3점슛 4개)과 제런 콥(18점)이 외곽과 골밑에서 공격을 리드하고 재키 존스(5점 14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독점,SK 나이츠를 86-75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KCC는 2승1패를기록,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존스는 이날 팀승리를 이끌며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500블록슛의 대기록(501개)을 작성했다. 2차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연승을 노리던 정규리그 2위 나이츠는 외곽에서 조상현(18점) 임재현(11점)이 분전했으나골밑의 서장훈(21점 1리바운드)이 상대 제런 콥의 마크에 꽁꽁 묶이고 에릭 마틴(7점 10리바운드)과 찰스 존스(무득점)등 용병들이 침묵해 2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불발될 위기에 몰렸다. 양팀은 오는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서 갈렸다.홈에서 첫 경기를 맞은 KCC는 1쿼터 초반부터 추승균 양희승의 외곽포와 콥의 골밑 공략이 적중하며 슛 난조에 애를 먹은나이츠를 21-14로 앞서 싱거운 승리를 예고했다. 2쿼터에서 44-38의 리드를 지킨 KCC의 상승세는 3쿼터 들어 더욱 돋보였다.양희승과 추승균의 잇단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초반 6점을 보태 48-38,10점차로 달아난 KCC는 나이츠의 임재현이 파울트러블로 코트 밖에서 쉬는 사이 콥과 추승균의 속공으로 더욱 점수차를 벌려 67-40으로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 초반 다시 투입된 임재현과 서장훈의 내·외곽포에고전해 73-62로 점수차를 좁혀주는 듯하던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양희승의 연속 골밑 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5점을 보태며 추격권에서 벗어나 승리를 거머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이츠 대반격 ‘승부 원점’

    SK 나이츠가 1차전 패배를 앙갚음하며 승부의 균형을 되잡았다. 나이츠는 29일 잠실에서 5전3선승제로 벌어진 KCC와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고비마다 터진 임재현(3점슛 6개 포함 28점)의 외곽슛과 서장훈(29점 11리바운드)의 착실한 골밑 슛을 앞세워 94-83으로 승리,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이로써 1승1패의 균형을 이룬 양팀은 오는 31일 오후3시 KCC의 홈인 전주 실내체육관에서3차전을 갖는다.1차전에서 나이츠가 KCC를 쫓는 입장이었다면 2차전은 KCC가 일찌감치 달아난 나이츠를 시종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승부는 사실상 1쿼터에서부터 갈렸다.뜻밖에 홈에서 당한1차전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코트에 나선 나이츠는 초반부터 임재현 김종학(11점)의 외곽포가 적중하고 골밑 공략이 주효,잇단 실책과 슛 난조를 보인 KCC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손쉽게 리드를 잡아 30-16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KCC는 내·외곽포가 림을 스치거나 퉁겨나가는 등 여전한 슛 난조 속에 잦은 실책으로 공격권을 뺏기며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못했다.반면 나이츠는 신들린 듯한 외곽포를 발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려 60-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의 반격은 3쿼터 들어 살아났다.재런 콥(11점)의 골밑슛으로 반격에 나선 KCC는 추승균(10점)과 재키 존스(14점) 양희승(15점) 이상민(9점 9어시스트) 등 모든 공격력을총동원,4분여를 남기고 57-65로 8점차까지 좁히는 저력을발휘한 끝에 62-73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역시 KCC의 추격은 계속됐다.콥의 3점포로 추격을재개한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존스의 3점슛이 적중하며 70-76으로 따라붙어 나이츠를 위기로 몰아넣었다.하지만 나이츠는 3분여를 남기고 터진 임재현의 3점포로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서장훈의 연속 골밑 슛과 이세범의중거리 슛을 거푸 쏟아부으며 1분50초를 남기고 88-74로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CC 외곽포 ‘펑펑’

    KCC가 적지에서 먼저 웃었다. KCC는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5전3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상민(1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게임리딩과 추승균(21점) 양희승(18점 3점슛 4개)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SK 나이츠를 81-74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KCC는 6위 SBS와의 6강 플레이오프2연승을 포함,플레이오프 3연승 가도를 질주했고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나이츠는 홈에서의 첫 경기를 내줘 험로를예고했다.2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2쿼터 막판 37-38로 1점 뒤진 상황에서 재키 존스(13점 19리바운드)와 양희승의 연속 3점포가 적중하는 등 10득점을 올려 47-38로 앞선채 3쿼터에들어선 KCC는 기세를 살려 이상민의 골밑 득점과 양희승의3점포를 보태 3쿼터 초반 52-39,13점차까지 달아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순식간에 무더기 점수를 내준 나이츠도 서장훈(20점 8리바운드)과 임재현(19점)이 나란히 4점씩을 올리며 5분여를남기고 52-47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KCC의 집중력은 4분30여초를 남기고부터 다시 불이 붙었다.정재근(11점)의 3점슛 성공으로 나이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KCC는 추승균과 양희승의 득점이 계속 이어지며 확실히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양희승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2개의 3점슛을 잇따라 적중시키며 67-47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는 승리 굳히기에 돌입한 KCC를 조상현(18점 3점슛3개)을 앞세운 나이츠가 끈질기게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조상현은 특히 4쿼터 들어서만 3점포 2개를 포함해 13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의 선봉에 나서 종료 2분여전 74-79,5점차까지 따라붙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KCC는 양희승 정재근 추승균 등이 고비마다 착실히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PO ‘반란’이냐 ‘수성’이냐

    하위팀의 ‘반란’은 가능할 것인가. 26일 막을 올리는 01∼02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의 초점은 6강전을 거친 LG와 KCC가 4강에 직행한동양과 나이츠를 잡고 사상 처음으로 하위권팀끼리 챔프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6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에서 6강전을 거친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단 두차례.원년시즌의 나래(현 삼보)와97∼98시즌의 기아(현 모비스)가 4강에 직행한 SBS와 LG를 따돌리고 챔프전 티켓을 움켜 쥐었다.그러나 6강전을 거친 두팀이 나란히 챔프전에 진출한 적은 아직 없다.상당수 전문가들은 올시즌에서 프로농구의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정규리그 5위 LG와 3위 KCC가 6강전을 2연승으로 가볍게통과하면서 기세가 한껏 올랐기 때문이다.더구나 4강전 상대인 정규리그 1위 동양과 2위 나이츠에 견줘 객관적인 전력에서 결코 뒤질것이 없는데다 벤치와 선수들의 큰 경기경험은 오히려 많아 정규리그 전적만을 감안한 평면적 전망이 적중할 것 같지가 않다는 시각이 점점늘고 있다. LG와 동양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동양이 4승2패로 앞선다.하지만 모든 경기가 내용면에서 대등했고 근소한 점수차로 승패가 갈려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태환 LG감독은 “주포 조성원이 살아난데다 선수들의사기도 높다.”면서 “동양 김병철의 3점슛과 전희철의 미들슛을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김진 동양감독은 “포인트가드와 용병의 전력에서앞서고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도 보강했다.”며 챔프전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KCC와 나이츠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3승3패.서로가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엿볼 수있다. 신선우 KCC감독은 “재키 존스가 나이츠 전력의 핵인 서장훈을 적절히 봉쇄하고 우림 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동력을 잘 살리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인선 나이츠감독은 “서장훈과 에릭 마틴을 이용한 포스트 공략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정규리그후반부터 질풍노도처럼 치고 올라온 KCC의 상승세를 무척두려워 하는 눈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승현 MVP·신인왕 동시석권

    김승현(24·대구 동양)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김승현은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01∼02시즌 프로농구 개인상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로 신인왕에오른데 이어 MVP마저 차지했다.김승현은 신인왕 투표에서는 유효투표수 77표 중 76표를 휩쓸었고 MVP 투표에서는 39표를 얻어 서장훈(SK 나이츠)을 2표차로 제쳤다. 신인이 MVP에 오른 것은 97∼98 시즌 이상민(전주 KCC)에이어 두번째이나 신인왕과 MVP를 한꺼번에 석권하기는 김승현이 처음이다. 김승현은 어시스트 1위,가로채기 1위 등 개인기록 타이틀2개를 차지한데다 ‘베스트5’에도 선정돼 모두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동양에 입단한 포인트가드김승현은 재치 있는 경기 조율로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김승현은 또 상대의 드리블을 저지하거나 패스를가로채는 스틸과 절묘한 패스워크 등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MVP 상금 300만원과 신인왕 상금 200만원,‘베스트5' 상금100만원에 개인타이틀 상금까지 더해 모두 700만원을 받은김승현은 “오늘 상은 팀 동료들과 함께 받은 것”이라면서 “반드시 올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마르커스 힉스와 김진 감독은 각각 외국선수상과 감독상을 받아 동양은 주요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이츠 “4강직행 2승만 더”

    SK 나이츠가 정규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에 2승을 남겼다. 나이츠는 5일 01∼02 애니콜 프로농구 원주 삼보와의 원정경기에서 임재현(3점슛 3개 포함 20점)의 막판 분전으로 84-78로 이겼다.31승19패가 된 나이츠는 3위 빅스와의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빅스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32승에 그치기 때문에 나이츠는 2승만 보태면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짓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상대 양경민(3점슛 4개 등 20점)이 외곽슛과 안드레 페리(25점 16리바운드)의 포스트 공격이 불을 뿜은 삼보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33-3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나이츠는 4쿼터 들어 임재현 조상현이 잇달아 2개의 3점포를 적중시키면서 승부는 마침내 나이츠 쪽으로 기울었다.에릭 마틴(14점 11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만든 65-62에서 임재현은 속공에 이은 3점슛을 깨끗하게꽂아넣었고 서장훈,임재현이 번갈아 골을 성공시키며 80-70,10점차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코리아텐더는 여수로 삼성을 불러들여 전형수(25점) 에릭 이버츠(15점 11리바운드) 말릭 에반스(20점 16리바운드)트리오의 활약으로 삼성을 80-74로 꺾고 3연승했다.23승28패가 된 코리아텐더는 6위 안양SBS(24승25패)에 2경기차로 따라붙어 6강 진출 불씨를 희미하게나마 살려 나갔다. 곽영완기자
  • 신인왕 ‘찜’ 김승현 ‘내친김에 MVP도’

    창단 이후 첫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동양은 벌써부터 개인 타이틀 잔치에 들떠 있다. 김승현이 어시스트와 가로채기에서 1위를 굳혔고 리바운드와 슛블록에서는 용병 라이언 페리맨과 마르커스힉스가 타이틀 홀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최대의 관심사는 새내기 김승현이 프로농구사상 처음으로 기자단 투표로 뽑는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동시에 움켜쥘 수 있을 것인지 여부. 신인왕은 사실상 확보한 상태.어시스트와 가로채기 2개부문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굳혀 다른 신인들과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문제는 MVP. 사실 지난 시즌 꼴찌 동양을 단숨에 정규리그 우승으로이끈 밑바탕은 김승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상대의볼이 가는 길목을 차단하는 동물적인 감각과 득점력을 높여주는 절묘한 어시스트 등으로 모래알 같던 팀 전력을 탄탄하게 조율해 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인선수에게 MVP까지 줄 수 있느냐는 견제 심리.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면 그는 팀 선배인 전희철이나 정규리그 2위가 예상되는 SK 나이츠의 서장훈 등과 경쟁을벌여야 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동안 아마추어시절의 명성이 부끄러울 정도로 부진했던 전희철은 올시즌에서는 필요할 때마다 한방을 꽂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 손색없는 MVP 후보로 떠올랐다.한경기 평균 14.5점을 터뜨려 용병 힉스와 페리맨을 제외하곤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점도 전희철을 눈여겨 보게 만드는 요인이다. 서장훈의 경우 비록 우승팀은 아니지만 득점,리바운드,슛블록 등에서 용병에 결코 뒤지지 않는 활약을 한 유일한토종인데다 코트매너까지 눈에 띄게 좋아져 MVP 후보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시즌에서도 준우승팀인 LG의 주포 조성원이 우승팀 삼성의 스타들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차지한적이 있어 서장훈의 수상 가능성을 무시할 수 있는 상황만은 아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KCC 9연승 “한다면 한다”

    전주 KCC는 28일 01∼02 애니콜 프로농구 SK 나이츠와의 홈경기에서 재키 존스(3점슛 6개 포함 22점·3블록슛)의 활약에 힙입어 85-76,9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부터 9연승을 달린 KCC는 25승22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섰고 4연패에 빠진 나이츠는 3위 SK빅스에 2경기차로 쫓기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보장된 2위자리 마저 위협받게 됐다. 서장훈(25점 11리바운드)의 야투를 제대로 못막아 전반을 33-35,2점차로 뒤진 KCC는 3쿼터 중반 양희승(12점) 추승균(12점) 제런 콥(14점) 등 포워드들의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착실히 점수를 보태 57-46,11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특히존스는 4쿼터에 한 쿼터 개인 최다기록인 6개의 3점슛을 바스켓에 꽂아 나이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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