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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3점슛 ‘전성시대’

    ‘폭발하는 외곽포,흔들리는 트윈타워’ LG와 KCC가 중반에 접어든 03∼04프로농구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LG(12승8패·4위)와 KCC(14승6패·3위)는 2라운드 후반부터 각각 조우현(190㎝)과 조성원(180㎝)의 외곽포가 부활하면서 중위권에서 단숨에 상위권에 올라섰다. 이들은 높이의 열세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정확한 외곽슛으로 만회하면서 팀 연승 행진(LG 3연승,KCC 4연승)의 선봉에 섰다.반면 ‘트윈타워’를 앞세운 삼성은 높이의 위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LG의 약진은 눈부실 정도다.조우현의 부진과 ‘리바운드왕’ 라이언 페리맨(198.7㎝)의 부상 등으로 중하위권까지 처졌으나 최근 조우현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우현의 진가는 연승행진의 고비였던 지난 7일 삼성전에서 나타났다.용병들을 제치고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특히 슛 성공률은 대단했다.2점슛 10개를 던져 6개를 성공(60%)시켰고,3점슛도 40%의 적중률을 자랑했다.현재 한경기 평균 2.4개의 3점슛을 성공,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김태환 감독은 “시즌 초반 동료들의 부상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해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조우현이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팀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KCC는 최근 조성원의 영입으로 천군만마를 얻었다.지난 3일 전희철(SK)과 유니폼을 바뀌입은 뒤 치른 주말 2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한경기 평균 20득점에다 3점슛 성공률도 55%(11개 던져 6개 성공)를 기록했다.이적 전 기록(10.7득점·26%)에 견줄 수 없는 성적이다. 3년여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조성원은 “내 집에 온 것처럼 편하다.”면서 “이번 트레이드로 팀이 손해봤다는 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선우 감독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고,특히 기동력은 대단히 뛰어나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삼성은 서장훈-데릭 존슨의 ‘트윈타워’가 주춤하면서 위기를 맞았다.시즌 초반 개막 최다연승 타이(6연승)기록까지 세우며 승승장구했던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공동 5위(11승9패)로 추락했다. 특히 상대팀들이 지역방어와 협력수비로 ‘트윈타워’를 무력화시키는 작전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부진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박진환의 덩크슛]월간 MVP

    한국농구연맹(KBL) 기자단의 투표로 뽑는 ‘11월의 선수’에 김주성(TG삼보)이 올랐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3월의 선수’에 이어 2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8시즌째를 맞은 프로농구에서 한 선수가 연속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은 99∼00시즌 서장훈(삼성)이 11·12월의 선수에 뽑힌 이후 처음이다. 한 달 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아 시상하는 월간 MVP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에 불과하지만 그보다 훨씬 큰 의미를 지닌다.현장의 취재기자들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강렬한 인상을 남겨 연말의 각종 시상식에서 ‘단골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2월 프로농구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모두 26차례 월간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프로 8년 동안 코트를 누빈 선수는 줄잡아 400여명.이들 가운데 월간 MVP에 선정된 선수는 모두 18명에 불과하다.‘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다섯차례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고,김병철(오리온스)이 세차례,이상민(KCC) 김영만(LG)이 두차례 수상의 기록을 갖고 있다. 초대 월간 MVP를 수상한 강동희(LG)는 여세를 몰아 원년리그 MVP에 올랐으나 월간 MVP가 된 것은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허재(TG삼보)도 98∼99시즌 12월의 선수에 뽑힌 것이 고작이고,문경은(전자랜드) 주희정(삼성) 현주엽(KTF) 조성원(KCC) 김승현(오리온스) 등 스타들도 월간 MVP에 단 한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신인왕 출신으론 주희정 김성철(SBS) 김승현 김주성 등이 월간 MVP 수상 경력을 쌓았으나,신기성(TG삼보) 이규섭(삼성·현 상무)은 아직 경험이 없다. 또 기자단 투표의 성격상 외국인선수가 수상하기는 쉽지 않다.그런 가운데서도 97∼98시즌 제이슨 윌리포드(당시 나래)와 02∼03시즌 마르커스 힉스(오리온스)는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정규시즌 MVP는 네차례의 월간 MVP에 등재돼야 자격이 주어진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당해 연도 월간 MVP를 필수코스로 거쳤다.한국농구의 간판스타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김주성이 03∼04시즌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프로농구 /조우현·김영만 3점포 ‘쏙쏙’

    조우현-김영만의 ‘쌍포’를 앞세운 LG가 삼성을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3일 창원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오랜만에 폭발한 조우현(21점·3점슛 4개) 김영만(11점·3점슛 3개)의 3점포에 힘입어 삼성을 87-70으로 대파했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팀 LG는 10승8패(6위)를 기록,5위 전자랜드(10승7패)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줄이면서 중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코트의 마법사’ 강동희(14점·3점슛 2개)도 효과적인 볼배급 등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거들었다.용병 빅터 토마스(18점)는 덩크슛 3개와 블록슛 4개를 성공시키면서 골밑을 책임졌다. 삼성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강혁의 존재가 크게 느껴졌다.박영민이 대신 출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적중시켰던 강혁의 빈 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여기에다 서장훈(16점)-데릭 존슨(14점)의 ‘트윈타워’가 상대의 지역방어에 막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게다가 24개의 실책을 저질러 올 시즌 최다 실책 타이의 불명예까지 안았다. 팽팽한 균형은 2쿼터에서 무너졌다.23-22로 앞선 채 2쿼터을 맞은 LG는 지역방어로 상대의 ‘트윈타워’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삼성이 공격에서 잦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송영진(11점)의 골밑슛과 조우현의 3점슛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40-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상승세를 탄 LG의 공격은 3쿼터에서 더욱 거세졌다.초반 42-38까지 추격당했지만 삼성이 성급한 공격으로 실책을 남발하는 사이 외곽포가 다시 폭발,70-45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높이 vs 스피드

    ‘센터의 힘’ VS ‘가드의 힘’ 03∼04프로농구가 토종 스타들의 ‘높이’ 대 ‘스피드’의 대결로 압축된 느낌이다.1일 현재 판도는 TG와 오리온스가 1·2위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과 KCC가 공동 3위로 추격하는 양상. 이 가운데 TG와 삼성은 각각 김주성(205㎝) 서장훈(207㎝)이라는 최강의 토종센터가,오리온스와 KCC는 김승현(178㎝) 이상민(183㎝)이라는 쿨한 포인트가드가 이끌고 있다.이들 4강은 저마다 간판스타의 높이와 스피드를 앞세워 정상에 오르겠다는 ‘동상이몽’에 빠져있다. 김주성과 서장훈은 용병들 틈바구니에서 토종 센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TG와 삼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이들이 있기 때문. 김주성은 득점에서 평균 17.9점으로 토종으로는 서장훈(23.1점·전체 5위)에 이어 2위(전체 12위)에 올랐다.높은 야투 성공률(65.7%·전체 2위)도 강점이다.특히 수비능력은 용병을 압도한다.모두 39개의 블록슛을 성공시켜 평균 2.3개로 용병들을 제치고 단연 1위에 올랐다. 서장훈도 ‘국보급 센터’로 손색이 없다.골밑 장악력과함께 센터로서는 드물게 정확한 미들슛을 자랑한다.자유투 성공률 79.3%로 전체 11위에 오른 것에서 슛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센터에겐 익숙하지 않은 3점슛도 무려 9개나 성공시켰다.특히 성공률이 36%에 달해 정통 외곽슈터들에게 뒤지지 않는다.팀 동료 데릭 존슨(205㎝)과 함께 이룬 ‘트윈타워’는 최강으로 꼽힌다. 반면 오리온스와 KCC는 ‘코트의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포인트가드의 힘으로 정상을 꿈꾼다.프로 3년차 ‘꾀돌이’ 김승현은 올 시즌 더욱 돋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끈 ‘특급용병’ 마르커스 힉스가 부상으로 퇴출된 뒤 역할이 더욱 커졌다.당초 전문가들조차 오리온스와 김승현의 동반몰락을 점쳤지만 기우에 불과했다.최근 6연승의 고공비행으로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도 김승현의 힘이 컸다.김승현은 “힉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열심히 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KCC도 이상민이 팀의 상승세를 주도한다.물론 용병 드래프트 1순위 찰스 민렌드 효과도 있지만 안정된 플레이를 위해서는 이상민의 존재가 절대적이다.지난 시즌 9위를 의식한 듯 이상민은 “개인 타이틀에는 전혀 욕심이 없고 팀 성적에만 몰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어시스트에서 이상민과 김승현은 각각 평균 8.3개와 7.8개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 민렌드 “골리앗 쯤이야”KCC, 삼성 꺾고 4연승 행진

    KCC가 ‘특급용병’ 찰스 민렌드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KCC는 27일 전주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민렌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슛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강적 삼성을 83-77로 물리치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KCC는 10승5패를 기록,삼성과 함께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용병 드래프트 1순위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민렌드(34점·12리바운드)는 특히 3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위력적인 외곽슛을 자랑하며 상대 수비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또 삼성 ‘골리앗’ 서장훈과의 골밑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근성을 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여기에다 ‘조용한 남자’ 추승균(22점·4어시스트)도 코트를 휘저었고,무스타파 호프도 비록 4득점에 머물렀지만 14개의 리바운드를 혼자서 잡아내며 승리를 거들었다.‘컴퓨터 가드’ 이상민(8점)은 컨디션 난조로 6개의 실책을 저질렀지만 11개의 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다. 반면 서장훈(24점·9리바운드)-데릭 존슨(13점·9리바운드)의 ‘트윈타워’를 앞세운 삼성은 제공권을 장악하는 데 실패하면서 애를 먹었다.리바운드 수에서 37-37로 팽팽하게 맞서 삼성은 전혀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특히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에서 강세를 보였던 존슨은 리바운드를 9개밖에 잡아내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여기에다 주희정(10점)의 외곽슛마저 침묵을 지켜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KCC가 도망가면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이 막판까지 계속됐다.KCC는 몇차례 도망갈 기회를 잡았지만 슈터 전희철(9점)의 슛 난조로 경기 내내 삼성의 추격에 시달렸다.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KCC는 4쿼터 중반 이상민의 레이업슛과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73-66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는 듯했다.그러나 추격을 허용해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75-73,2점차까지 쫓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민렌드의 진가는 위기상황에서 또 한번 발휘됐다.이어진 공격에서 민렌드는 수비의 허를 찌르는 깨끗한 3점슛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이후 삼성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반칙작전으로 나왔지만 계속된 슛 난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국내 프로선수 연봉은/ ‘연봉킹’ 이승엽, 슈마허의 67분의 1

    정규 시즌을 마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선수들이 최고 연봉을 향한 ‘연봉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프로야구는 두산의 정수근(26)이 26일 롯데와 총액 기준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40억 6000만원(계약금 12억 6000만원·총연봉 19억원·옵션 등 9억원)에 6년 계약을 하는 등 이미 전투가 한창이다. 22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야구가 역시 고액 연봉에서도 앞서 나간다.국내 고액 연봉 10걸 가운데 5위까지 야구 스타다.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이승엽(삼성)이 6억 3000만원으로 단연 1위.그러나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의 연봉 수준은 시장 규모가 작아 외국과 비교가 안 된다.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F1의 미하엘 슈마허의 420억여원에 견주면 약 67분의 1 수준. 프로축구는 프로야구와 달리 연봉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다.기본금과 수당(출전 및 승리 등)으로 이뤄진 연봉 체계가 복잡한 데다 팀별로 메리트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태용(성남)이 4억 1000만원으로 최고 연봉 자리에 올랐다.외국인선수까지 포함하면 ‘유고 특급’ 샤샤(성남)가 35만5000달러(4억 2000만여원)로 최고다. 다른 종목과 달리 샐러리 캡(연봉총액상한제)이 있는 프로농구(KBL)에서는 ‘골리앗 센터’ 서장훈(삼성)이 4억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김영중기자
  • 프로농구/삼성, 3연패 수렁 탈출

    삼성이 주희정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에서 SK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4-82로 승리했다.10승4패의 삼성은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결승골을 성공시킨 주희정(17점 8어시스트)은 이날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트윈 타워’ 서장훈(21점 8리바운드)-데릭 존슨(19점 12리바운드)도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들었다.특히 ‘골리앗’ 서장훈(블록슛 301개)은 2개의 블록슛을 보태 전체 4번째이자 토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 통산 300블록슛에 성공했다. SK는 부상으로 결장중인 용병 리온 트리밍햄의 공백이 컸다.최근 강호 TG를 잡으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했지만 이날 패배로 다시 2연패에 빠졌다.식스맨 손규완(21점 3점슛 4개)과 김종학(17점 3점슛 4개)이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눈물을 흘렸다.특히 김종학은 4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SK 김종학에게 3점포를 허용해 80-79,1점차까지 추격당해 역전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종료 10초 전 주희정의 회심의 3점슛이 림을 깨끗하게 통과,83-79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굳혔다.SK는 종료 4.4초를 남기고 손규완의 3점슛이 터져 83-82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선두 TG는 최근 최다 연승 신기록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TG는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73으로 이겨 2연승했다.TG는 지난 16일 오리온스전까지 9연승을 질주,역대 최다 연승 기록(11연승)에 도전했지만 19일 하위팀 SK에 덜미를 잡혀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었다. 전주 경기에선 KCC가 KTF에 87-80으로 승리했다.KTF는 코리아텐더를 인수한 뒤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해 첫승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준석기자 pjs@
  • [박진환의 덩크슛] ‘명감독’의 시련

    필자가 프로농구 모비스의 최희암 감독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990년 봄 대학대회 연세대-중앙대의 경기 때였다.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세대 오성식(현 SK)의 세번째 반칙이 선언되자 당시 연세대 사령탑이던 최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거친 항의가 이어졌고 심판은 농구룰에 정해진 시간이 지나자 여지없이 연세대의 몰수게임 패를 선언했다.순간 최 감독은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당시 최 감독에게서 받은 첫 인상은 순진한 학자같다는 것이었다. 93년 무렵.태릉선수촌서 만난 그는 ‘용장’으로 변해 있었다.연세대를 이끌고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갖던 도중 최 감독이 갑자기 센터 서장훈(현 삼성)을 불러 세웠다.그리곤 보기 민망할 정도의 호된 질책을 했다.관중이 많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자리였다. 94년 여름 대학대회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서 다시 만난 최 감독은 어느새 ‘여우’로 변신해 있었다.그는 서장훈의 미국유학이 결정돼 마침 그날 확정될 예정이던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하다는 정보를 슬그머니 흘려줬다.필자는 내심‘특종’이라고 쾌재를 불렀으나,최 감독은 그날 아침 이미 스포츠신문에 정보를 흘려 가판을 장식하고 있었다.‘언론 플레이’까지 익힌 셈이다.이 무렵 그는 성인농구를 평정하며 최고의 인기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프로농구 출범 당시 대표적인 반대론자였다.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프로농구 출범과 함께 그는 뒷전으로 밀렸다.그를 원하는 프로팀은 있었지만 5년이 지난 뒤에야 프로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02∼03시즌 그는 마침내 모비스의 지휘봉을 잡아 아마추어 최고감독이 과연 프로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라는 관심을 모았다.생각만큼 순탄치는 않았다.전체 1순위로 뽑은 외국인선수의 기량이 기대에 못미쳐 일찌감치 퇴출시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고,대학시절과 같은 방법으로 선수들을 다룬다는 비판도 뒤따랐다.하지만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으며 ‘명장’의 체면치레는 했다. 그러면서 03∼04시즌을 별렀다.프로 분위기도 제법 익혔고,“해볼 만하다.”는 자신감도 생겼다.이번 시즌으로 계약기간도 끝난다.내심 좋은 성적을 거둬 ‘몸값’도 올려 볼 참이었다.올시즌 개막전에서 첫 퇴장의 불명예를 감수하며 승부에 집착한 것도 이 때문이다.하지만 팀은 아직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명감독’의 ‘시련'은 언제쯤 끝날까.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프로농구/현주엽의 날 코리아텐더 ‘서장훈의 삼성’ 대파 TG는 오리온스 꺾고 단독 선두

    현주엽의 코리아텐더가 서장훈의 삼성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코리아텐더는 16일 03∼04프로농구 잠실 원정경기에서 ‘매직히포’ 현주엽(18점 12어시스트)을 앞세워 ‘골리앗’ 서장훈(12점)이 버틴 삼성을 93-69로 크게 이겼다.3승째(8패)를 챙긴 코리아텐더는 꼴찌 탈출에 성공했고,최근 3연승을 거두며 TG와 공동 선두를 달린 삼성은 2위(9승2패)로 내려앉았다. 현주엽과 서장훈 두 토종스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현주엽의 완승으로 끝났다.현주엽은 어시스트 12개와 가로채기 3개를 기록하면서 팀 플레이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리아텐더의 새 용병 퍼넬 페리도 24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반면 삼성은 포인트가드 주희정(12점)이 분전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코리아텐더는 페리와 현주엽의 파워를 앞세워 서장훈이 단 2점을 넣은 삼성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23-8로 1쿼터를 마쳤다.삼성은 용병이 1명만 뛸 수 있는 2쿼터에서 대반격을 시도했지만 서장훈의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아 실패했다.반면 코리아텐더는 2쿼터에서도 현주엽이 계속 맹위를 떨쳤고,장거리슈터 황진원(14점)까지 가세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시즌 챔피언 TG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스를 86-80으로 따돌리고 9연승을 내달렸다.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TG는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가드大戰’ 김승현 판정승

    김승현(오리온스)이 이상민(KCC)과의 스피드 맞대결에서 승리,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오리온스는 12일 전주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에서 김승현의 맹활약에 힙입어 KCC를 107-100으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다.지난시즌 정규리그 1위 오리온스는 6승3패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지난 경기까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던 KCC는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승패와 함께 ‘명가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팀내 최다인 29점을 올린 김승현은 무려 15개의 어시스트와 5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비록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컴퓨터 가드’ 이상민도 17득점에 6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오리온스는 슈터 김병철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리바운드에선 24-41로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3점슛에선 15-8로 절대 우위를 지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오리온스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92-9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신인 오용준(6점)과 김승현의 3점슛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98-9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KCC는 이후 이상민의 3점슛을 앞세워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TG는 원주경기에서 SK를 90-77로 물리치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지난 시즌 챔피언 TG는 8승1패의 성적으로 삼성과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특히 TG는 1라운드에서 복병 KCC에만 한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을 뿐 강력한 우승 후보 삼성을 비롯해 지난시즌 정규리그 1,2위팀인 오리온스와 LG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2연패의 꿈을 부풀렸다. 잠실경기에서는 삼성이 서장훈(19점 7리바운드)-데릭 존슨(33점 12리바운드)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76-68로 물리치고 8승1패를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 정선민 되찾은 연봉퀸/국민銀과 1억5000만원 계약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센터 정선민(29·185㎝)이 김지윤(금호생명·1억 3000만원)에게 잠시 내준 ‘연봉퀸’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까지 신세계에서 뛰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선민은 10일 국민은행과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1억 5000만원 조건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헌도와 팀 성적에 따라 매년 연봉을 새롭게 책정하기로 했다. 정선민의 게임당 ‘단가’는 남자농구에서 최고연봉을 받는 서장훈(삼성)보다 오히려 높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팀당 20게임이며,여름리그는 아테네올림픽 때문에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정선민은 내년 한 게임을 뛸 때마다 750만원을 받는 셈이다.연봉 4억원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정규시즌에서 54게임을 뛰기 때문에 게임당 740만원을 번다. 지난 여름리그 5위에 그친 국민은행은 용병 못지 않은 파워와 정확한 외곽포 능력까지 겸비한 정선민을 영입함에 따라 겨울리그 판도의 새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FA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는 데 따른 비판도 만만치 않다.특히 여고농구 지도자들은 “여자프로농구의 터전인 여고농구가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구단들이 신인 드래프트를 외면하고 눈앞의 성적에 연연해 비싼 FA 선수들만 선호하는 것은 결국 여자농구가 공멸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명만 선발했으며,우리은행(5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단도 2명씩만 뽑았다. 졸업을 앞둔 58명의 여고선수 가운데 14명만 선택받았다.선택받은 선수들의 연봉도 대부분 3000만원 안팎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감독들에 들어본 두선수/서장훈 김주성 난·형·난·제

    파워의 서장훈이냐,스피드의 김주성이냐.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의 최대 관심사는 거친 용병들 틈에서 토종센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서장훈(삼성)과 김주성(TG)의 맹활약이다.이들의 눈부신 활약에 소속팀 삼성과 TG는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에 젖어 있다.1라운드가 끝나가는 현재 두 팀 모두 7승1패로 사이좋게 공동 선두를 달리는 것도 두 토종스타 덕분이다.지난 8일 삼성과 TG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예비 챔프전’으로 불린 이 경기에서 승패보다 더 관심을 끈 것은 서장훈과 김주성의 맞대결이었다.김주성이 2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서장훈(19득점 11리바운드)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어느 한 선수의 우위를 점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SBS 정덕화 감독 김주성이 파괴력과 기동력을 갖췄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를 가르는 능력은 서장훈을 따라가지 못한다.이기는 경기를 위해서는 해결사가 필요한데,서장훈은 아주 편하게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여기에다 신체조건도 해결사로서 나무랄 데가 없다.특히 막판에 뒷심이 달리는 팀으로서는 서장훈의 존재가 절실하다. ●모비스 최희암 감독 공격농구를 원한다면 서장훈을 택해야 한다.골밑슛과 미들슛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파워와 노련미에서 서장훈이 한 수 위다.공격력이 취약한 팀에는 단연 서장훈이 절실히 필요하다.그렇지만 공격에서 어느 정도 안정감이 있는 팀이라면 김주성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다.김주성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포워드보다 기동력이 뛰어나 수비 가담이 빠르다. ●오리온스 김진 감독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따라서 객관적인 우위를 따지기에는 어렵고 팀 컬러나 감독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스피드가 뛰어난 김주성에게 호감이 간다.특히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있는 팀에는 김주성이 낫다.물론 파워가 서장훈보다 떨어지는 문제도 있지만 이는 김주성이 갖고 있는 테크닉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본다. ●SK 이상윤 감독 김주성은 스피드는 물론 성실성이 돋보인다.아직어리니까 발전 가능도 무궁무진하다.개인적으로 빠른 스타일의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김주성에게 손이 먼저 갈 것 같다.김주성은 그러나 웨이트를 보강해야 하고,플레이에 기복이 있다.물론 서장훈도 유능한 선수다.두뇌플레이를 잘해 상대의 파울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미들슛도 포워드보다 낫다.그러나 속공에 문제가 있고 판정에 항의가 잦아 자칫 경기 분위기를 해칠 염려도 있다. ●LG 김태환 감독 두 선수 모두 한국을 대표한다.체격조건과 파워에서 서장훈이 앞선다.슛 적중률,두뇌플레이도 강점이다.김주성은 스피드와 보이지 않는 수비에서 탁월하다.TG가 이기면 김주성이 나아 보이고 삼성이 이기면 서장훈이 나아 보인다.단순한 기록으로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KCC 신선우 감독 어느 한 선수를 택하기 힘들다.용병과의 조화나 팀 전술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개인기량에서 장·단점이 있다.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팀은 서장훈을,수비농구를 추구하는 팀은 김주성을 선택할 것이다.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프로농구 /TG 거침없는 6연승

    지난 시즌 챔프 TG가 6연승의 고공비행을 했다. TG는 9일 03∼04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한수 아래의 SBS를 93-84로 물리치고 7승1패를 기록,삼성과 함께 공동 1위를 굳게 지켰다.‘예비 챔피언전’으로 불린 삼성과의 8일 경기에서 김주성의 맹활약으로 삼성의 연승행진을 저지한 TG는 이날도 김주성(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공격의 선봉에 섰고,앤트완 홀(24점)과 리온 데릭스(20점 8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TG는 올 시즌 KCC에만 패했을 뿐 전자랜드 오리온스 LG 삼성 등 강호들을 차례로 눌러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2쿼터까지 45-43으로 리드를 지킨 TG는 3쿼터에서 홀이 10점,김주성이 6점을 올린데 힘입어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인 SBS를 몰아붙여 67-57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서장훈(22점 6리바운드) 데릭 존슨(17점 6리바운드)이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고,로데릭 하니발(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고비때마다 정확한 외곽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공헌했다. 초반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삼성의 서장훈-존슨 ‘높이’에 맞서LG는 노장 강동희(15점 6어시스트)와 조우현(16점) 김영만(9점)의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으로 맞섰다.그러나 승부는 용병이 1명밖에 뛸 수 없는 2쿼터에서 갈렸다.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은 서장훈이 2쿼터에서만 9점을 넣었고,주희정도 11점을 쓸어담아 53-44로 점수를 벌린 채 쿼터를 마쳐 승기를 잡았다. LG는 1쿼터에서 맹활약한 노장 강동희와 김영만이 체력 저하로 잠시 벤치로 물러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LG는 3쿼터에서 삼성이 체력안배를 위해 서장훈을 벤치에서 쉬게 한 틈을 타 파상공세를 펼쳐 한때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잦은 실책으로 역전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SK는 잠실경기에서 코리아텐더를 78-74로 물리치고 6연패 뒤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1승에 목말라 있던 SK 이상윤 감독은 공교롭게 지난 시즌 자신이 사령탑을 맡아 ‘돌풍’을 일으킨 코리아텐더를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잘나가는 팀은 용병부터 달라”삼성 존슨·전자랜드 화이트 발군

    프로농구 코트의 ‘용병 파워’가 03∼04시즌 더욱 드세지고 있다.걸출한 기량을 지닌 용병들이 늘어난 데다 토종 스타들이 아직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용병에 견줄 만한 활약을 하고 있는 국내선수는 삼성의 서장훈(207㎝)과 TG의 김주성(205㎝) 정도. 이런 현상은 개인 기록을 살펴보면 쉽게 드러난다.득점에서 서장훈(평균 23.8점)과 김주성(17점)이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반면 지난 시즌 평균 19.1점으로 득점 10위에 오른 문경은(전자랜드)과 18위 김병철(오리온스·16.9점) 등이 올해는 아직 2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국내 선수들의 독무대인 어시스트에서도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196㎝)가 평균 6.33개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용병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서장훈과 데릭 존슨(205㎝)이 ‘트윈 타워’를 이룬 삼성은 개막 이후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6연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를 질주중이고,화이트를 앞세운 전자랜드는 1패 뒤 5연승(공동 2위)을 내달았다. 삼성은 시즌이 임박해 존슨을 교체해 고전이 예상됐지만 존슨의 선전으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존슨은 한 경기 평균 2.5개(1위)의 슛블록을 기록,상대 공격수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화이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의 용병으로 군림하다 부상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간 마르커스 힉스(전 오리온스)의 뒤를 이을 만한 선수로 꼽힌다.과감한 골밑돌파와 정확한 외곽슛,그리고 빼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득점 1위(28.3점)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SK와 코리아텐더 오리온스 등은 용병 때문에 울상이다.지난 시즌 득점 1위 리온 트리밍햄(198㎝)을 보유한 SK는 올 시즌 대도약을 노렸지만 트리밍햄의 어깨부상으로 앞날이 어두워졌다.6연패에 빠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지난 시즌 4강 돌풍을 일으킨 코리아텐더는 안드레 페리-에릭 이버츠 콤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단 1승(5패·공동 8위)을 올리는데 그쳤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삼성, 개막후 최다연승 타이

    ‘높이’가 ‘스피드’를 눌렀다. 삼성이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서장훈(207㎝)-데릭 존슨(205㎝)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오리온스를 77-75,2점차로 따돌렸다.특히 존슨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승리에 큰 힘이 됐다.개막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린 삼성은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6연승은 지난 00∼01시즌 역시 삼성이 기록했던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그러나 선두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던 오리온스는 3승3패를 기록,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오리온스의 가드 김승현은 이날 어시스트 9개를 추가하며 8번째로 개인통산(908개) 900어시스트를 넘어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장훈(22점 10리바운드)과 존슨(20점 7리바운드)의 높이에 의존한 삼성은 초반 오리온스의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과 강압수비에 애를 먹었다.서장훈과 로데릭 하니발(16점 9리바운드)의 미들슛을 앞세워 3쿼터까지 64-61,근소한 차이로 앞서 갔지만 좀체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오리온스는 빠른 스피드를 지닌 김병철(26점)과 김승현(14점 9어시스트)의 활발한 공격과 ‘마르커스 힉스’를 연상케 하는 용병 바비 레이저(24점 14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쿼터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이 앞섰다.삼성은 73-73으로 맞선 종료 1분50초 전 존슨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단숨에 4점을 보태 77-73으로 달아났다.오리온스는 김병철의 자유투로 2점을 만회하며 막판까지 따라붙었다.그러나 종료 12초를 남기고 펼친 마지막 공격에서 종료 직전 던진 김승현의 슛이 아쉽게 림을 외면하는 바람에 눈물을 삼켰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전자랜드 “KCC도 잡고”

    전자랜드가 ‘대어’ KCC를 잡고 돌풍을 예고했다.5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자랜드는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에서 특급 용병 앨버트 화이트의 맹활약에 힙입어 강력한 우승후보 KCC를 103-81로 물리쳤다.4승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T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전날 SK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화이트는 이날도 27득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용병 드래프트 1·2순위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2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화이트의 승리로 끝났다.화이트는 제공권과 골밑 장악은 물론이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과감한 돌파,그리고 정확한 미들슛 등 파워를 겸비한 다양한 기술농구를 선보이며 1순위 찰스 민렌드의 기를 꺾어 놓았다. 반면 KCC는 민렌드가 상대 화이트에 막혀 공수에서 애를 먹어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민렌드는 31득점,8리바운드를 따냈지만 실책을 무려 8개나 저질러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여기에다 추승균(6점) 등 슈터들도 침묵을 지켰다.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1쿼터를 27-24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부터 박영진(5점) 박훈근(6점) 등 식스맨을 스타팅으로 투입했다.이들은 유재학 감독의 용병술에 부응,공격을 주도했고 전자랜드는 51-41로 쿼터를 마치면서 승리를 확신했다.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주포 화이트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한때 애를 먹었지만 조동현(10점 5리바운드) 박상률(8점) 문경은(17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가볍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잠실에서 연장접전 끝에 모비스를 91-87로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삼성은 76-78로 뒤진 4쿼터 종료 6초전 얻은 자유투를 서장훈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모비스는 우지원(23점) 등 외곽포가 폭발,삼성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는 듯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눈물을 삼켰다.삼성 서장훈은 27득점,15리바운드를 마크,승리의 보증수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코트 점령 명받았습니다”‘예비군’ 신기성·강혁 등 팀 상승세 주도

    03∼04시즌 프로농구 코트에 ‘예비군 돌풍’이 거세다.군 복무로 두 시즌을 상무에서 보낸 뒤 복귀한 선수들은 물을 만난 고기처럼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고 있다. 특히 올핸 현주엽(코리아텐더) 신기성(TG) 강혁(삼성) 등 스타급 선수들이 복귀해 어느해보다 관심을 집중시켰다.당초 해당팀 코칭스태프는 팀워크에서 다소 문제점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기우에 불과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TG의 포인트가드 신기성(28·180㎝).스피드와 효과적인 공 배급,정확한 외곽포로 무장한 신기성의 복귀로 TG는 천군만마를 얻은 분위기다.지난 10월25일 전자랜드와의 개막전에서 16점 5어시스트 5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코리아텐더전(29일)에서도 100%의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19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김주성(24·205㎝)과의 콤비플레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위력을 더해 가고 있다.체력 문제는 노장 허재(38)와의 교체투입으로 해결할 작정이다.신기성은 “지난 시즌 팀이 우승하는 것을 텔레비전을 통해 봤는데 함께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면서 2연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혁은 식스맨에서 단숨에 주전급으로 급부상했다.강팀 KCC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강혁은 9득점 10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28일 SK전에서도 17점 6리바운드를 올리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강혁의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슛은 서장훈-데릭 존스의 ‘트윈타워’를 더욱 위력적으로 만들고 있다.입대전인 00∼0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주전급 활약을 펼치며 팀에 우승을 안긴 강혁은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열심히 뛰어 올해도 우승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LG의 초반 상승세는 배길태(28·182㎝)가 주도하고 있다.연장전까지 펼친 모비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배길태는 연장전에서만 9점을 폭발시켰다.이후 상승세를 탄 LG는 SK에 이어 ‘천적’ 오리온스까지 격파하면서 선두에 올랐다. 배길태는 “프로선수답게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의 첫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무릎수술을 한 현주엽(28·195㎝)은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진짜 실력은 3라운드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골리앗’ 그가 돌아왔다

    서장훈은 역시 ‘국보급’이었다. 삼성이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국보급 센터’ 서장훈(34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서울 맞수 SK를 85-82로 물리치고 초반 3연승을 질주,옛 영광 재현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 무릎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정상 컨디션에 못미친 서장훈은 그러나 공수에서 상대 용병을 압도하는 위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강한 투지를 뽐냈다. 특히 서장훈은 골밑뿐 아니라 정확도 높은 미들슛까지 퍼부으며 상대 수비진의 혼을 빼놓았다.이날 서장훈은 19개의 2점슛 가운데 12개를 성공시켜 63%의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자유투도 11개를 던져 10개를 낚았다. 삼성의 가드 주희정(5점)은 단신(181㎝)에도 불구하고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버팀목이 됐고,상무에서 돌아온 강혁도 17점을 올리며 팀에 힘을 실었다. 반면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코리아텐더의 이상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해 상위권 진입에 강한 의지를 보인 SK는 그러나 믿었던 용병 리온 트리밍햄(10점 5리바운드)이 서장훈의 벽에 막히는 바람에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믿었던 외곽포마저 3쿼터까지 침묵하다 4쿼터에서야 터진 것도 아쉬웠다. SK는 경기 중반 큰 점수차를 극복하고 4쿼터 막판 3점차까지 따라붙어 연장까지 끌고 갈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3쿼터까지 삼성이 70-55로 크게 앞서 싱거운 승부가 예상됐다.그러나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승리를 너무 일찍 확신한 삼성이 4쿼터 초반 서장훈을 벤치로 불러들인 게 화근이었다. SK는 조성원(22점 )과 황성인(20점)의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를 앞세워 10여점의 점수차를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추격,종료 1분33초를 남기고 77-83,6점차까지 추격했다. 트리밍햄의 골밑슛과 조성원의 3점슛으로 종료 58초전 82-85,3점차까지 다가선 SK는 역전의 단꿈을 부풀렸다. 그러나 역시 해결사는 서장훈이었다.이어진 공격에서 삼성은 로데릭 하니발(13점 6리바운드)이 공격자 파울을 범해 동점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 조성원이 쏘아올린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서장훈이 돌고래처럼 솟구쳐 올라 귀중한 리바운드를 뽑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SK는 종료버저와 함께 손규완(7점)이 회심의 3점포를 날렸지만 애석하게도 림을 맞고 나와 연장전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농구 / “토종 No.1 나요”서장훈·김주성 MVP ‘0순위’

    서장훈(사진 오른쪽·29·삼성·207㎝)이냐,김주성(왼쪽·24·TG·205㎝)이냐.03∼04프로농구가 열전에 돌입하면서 최고 토종스타 싸움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4강진출 실패에 이어 연봉 삭감의 불명예를 당한 서장훈은 명예회복을 위해 입술을 깨물었다.지난 25일 KCC와의 개막전에서 18득점,26일 SBS전에서 17득점 9리바운드로 팀의 2연승을 주도하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특히 지난 5월 무릎수술 이후 재활훈련중인 상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서장훈도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1라운드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움직이려고 한다는 점.동료 데릭 존슨(205㎝)과 짝을 이룬 ‘트윈 타워’는 최고를 자랑하지만 스피드가 다소 떨어진다는 주위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 듯하다.서장훈은 “둘 가운데 한명은 백코트를 빨리 해야 하는데 내가 열심히 뛸 작정이다.”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서장훈=우승 보증수표’라는 등식을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싶은 욕심이다.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에 올려 놓는데 큰 역할을 한 김주성도 플레이가 한층 무르익었다는 평가다.높이에다 파워,그리고 웬만한 포워드 못지않은 빠른 몸놀림,어느 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지난 5월 약 한 달 정도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정식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열성도 보였다.때문에 어느때보다 강한 자신감을 가졌다.전자랜드와의 개막전에서도 20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견인했고,26일 KCC전에서도 비록 패했지만 14점을 올렸다. 욕심도 자신감만큼이나 강하다.2연패는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는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그리고 내친 김에 ‘연봉킹’ 자리도 눈길을 주고 있다.최고 연봉자는 서장훈(4억원)으로 김주성(2억 2000만원)보다 갑절 가까이 많다.그러나 올 시즌 활약여부에 따라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준석기자 pjs@
  • 03∼04프로농구/확달라진 KCC ‘최강’ TG 격침

    강력한 덩크슛,화끈한 외곽포,눈부신 속공.KCC가 포인트가드 이상민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식스맨’ 표명일의 결승포에 힘입어 지난시즌 챔프 TG를 무너뜨렸다.또 LG는 화려한 공격농구를 선보이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날 맞수 삼성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KCC는 26일 전주 홈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TG와의 경기에서 찰스 민렌드(18점 11리바운드)를 축으로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앤트완 홀(23점)이 분전한 TG를 76-75로 따돌렸다.이날 KCC는 게임리더 이상민이 발목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식스맨 표명일(14점)이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추승균(15점) 전희철(14점) 무스타파 호프(14점 11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두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전반을 38-43으로 뒤진 KCC는 3쿼터에서 강력한 수비로 TG의 공격력을 둔화시킨 뒤 표명일이 3점슛 2개와 민렌드 추승균 호프의 연속 골로 58-57로 뒤집는데 성공했다.4쿼터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74-75로 뒤진 종료 4초전 표명일이 천금 같은 2점슛을 꽂아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LG는 잠실경기에서 한 수 위의 개인기와 조직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줄달음쳐 SK를 93-83으로 물리쳤다.올 시즌 첫선을 보인 빅터 토마스(26점 12리바운드)가 발군의 탄력을 앞세워 라이언 페리맨(20점 17리바운드)과 함께 제공권을 장악한 가운데 조우현(24점 3점슛 6개) 김영만(10점)의 외곽포가 가세,줄곧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헝그리 구단’ 코리아텐더를 플레이오프 4강으로 이끈 이상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SK는 용병싸움에서 뒤진데다 조성원(13점 6어시스트) 손규완(16점) 등 외곽포마저 상대 수비의 높이에 눌려 제몫을 못하는 바람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SK 빅스를 인수해 새롭게 태어난 전자랜드는 부천 홈경기에서 코리아텐더를 93-79로 물리치고 창단 첫 승(1승1패)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오리온스는 모비스를 90-87,서장훈-데릭 존슨 ‘트윈타워’가 이끈 삼성은 SBS를 77-71로 각각 이겨 2연승했다. 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고,SBS는 1승1패를 기록했다.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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