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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ycall프로농구] TG신기성 ‘원맨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KCC에 넘겨줬던 TG삼보. 순위와 관계없이 언제나 혈전을 벌이는 두 팀간의 격돌에서 TG가 신기성(17점 6어시스트)의 4쿼터 원맨쇼에 힘입어‘연승 엔진’에 불을 붙였다. TG삼보가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83-69로 제압하고 3연승,12승 5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승패를 떠나 양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TG는 3점슛 16차례 시도 중 4개만 림을 통과할 정도로 외곽이 안 터졌고,KCC도 17개의 실책을 남발하면서 역전의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3쿼터까지는 56-52로 TG의 근소한 우세, 5점 안팎의 불안한 리드를 굳힌 것은 TG의 야전사령관 신기성.3쿼터까지 단 6점에 그쳤던 신기성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부터 신들린 듯 외곽포를 적중시키면서 11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처드니 그레이는 내외곽을 부지런히 휘저으며 26점을 올렸고 ‘트윈 타워’ 김주성(13점)-자밀 왓킨스(17점) 콤비도 7블록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 ‘숙명의 라이벌’ 현주엽과 서장훈이 맞부딪친 부산에서는 KTF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76-73으로 승리, 단독2위로 치고 나갔다.‘매직 히포’ 현주엽은 12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17점 18리바운드로 분전한 삼성에 패배를 안겼다. ‘신인왕 후보’ 양동근(모비스)과 이정석(SBS)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안양 경기는 모비스가 76-75로 힘겹게 승리했고, 부천에서는 문경은(29)과 화이트(39점)가 펄펄 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114-106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SK는 LG를 88-8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삼성, 단독선두 TG 꺾었다

    ‘높이’의 삼성이 ‘높이’의 TG삼보를 오랜만에 꺾었다. 삼성은 25일 원주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서장훈(10점 9리바운드) 바카리 헨드릭스(20점 13리바운드) ‘트윈타워’를 앞세워 TG를 76-68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단독선두를 지키던 TG는 오리온스,KTF와 공동선두. 삼성은 이날 승리로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는 한편 지난해 12월13일 이후 11개월여 만에 TG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농구의 대들보들인 서장훈(207㎝)과 김주성(205㎝)을 각각 보유한 두 팀의 대결은 이날도 불꽃이 튀겼다.1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주성(10점 9리바운드)이 서장훈을 앞에 두고 페이드어웨이슛 2개를 터뜨리자, 서장훈도 자밀 왓킨스(24점 16리바운드)와 김주성이 이루는 TG의 ‘더블포스트’를 무력화시키는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팽팽한 흐름은 2쿼터에서 갑자기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강혁이 3점슛과 상대 반칙으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합쳐 한꺼번에 4점을 넣고, 이규섭(13점)도 3점슛 3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32-19로 기선을 잡았다.TG는 3쿼터 들어 김주성이 신기성의 골밑 직선 패스를 받아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곧바로 김주성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5점차 안팎으로 뒤지던 TG는 4쿼터 중반 양경민과 처드니 그레이(17점)의 야투와 상대 실책을 틈타 60-69까지 쫓아갔다. 위기의 순간, 삼성의 해결사는 헨드릭스였다. 경기 내내 상대 골밑을 공략하던 헨드릭스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정확한 미들슛과 3점포를 꽂아 넣었다.1라운드때 2득점에 그치며 패배의 원인이 됐던 헨드릭스가 이날은 삼성의 ‘수호천사’가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꼴찌후보를 공동 2위로 견인

    “다 이겨 주마.” 프로농구 KTF의 상승세가 무섭다. 개막 초반에 보여주던 어렵게 한 번 이기고, 어이없이 두 번 지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4연승의 휘파람을 불더니 어느새 7승4패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연승도 연승 나름.4연승 가도에서 ‘만만한’ 팀은 최하위 모비스뿐이었다. TG삼보의 8연승을 저지하더니 서장훈이 버틴 삼성을 꺾고 SK의 돌풍까지 잠재웠다.KTF에 덜미를 잡힌 팀들의 반응은 한결같다.“도깨비에 홀린 기분이다.” 시즌 시작 전 KTF는 유력한 ‘꼴찌 후보’였다.‘매직 히포’ 현주엽(195㎝)을 빼고는 언뜻 떠오르는 선수가 없었다. 그나마 현주엽도 수년간의 부진에 허덕이던 차였다. 이런 KTF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현주엽과 두 용병 게이브 미나케(195㎝), 애런 맥기(196㎝)가 이루는 공포의 ‘3각 편대’ 때문이다. 팀 전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셋의 특징은 내·외곽 플레이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 상대팀의 ‘컬러’에 따라 이들의 포지션도 바뀐다. 상대 용병의 키가 작으면 미나케는 물론 현주엽까지 골밑에 들어가 센터 플레이를 펼치고,‘더블 포스트’를 보유한 장신 군단과 붙을 때는 정통 센터이면서도 스페인리그에서 스몰포워드로 뛰었던 맥기가 정확한 미들슛으로 상대 센터와 파워포워드를 밖으로 끌고 나온다. 특히 두 용병이 공격과 수비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 미나케는 경기당 26.81점을 넣으며 득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맥기는 24.36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둘이 항상 50점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미나케와 맥기의 ‘성실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자유투 성공률이다. 다른 팀 용병들은 대부분 자유투 성공률이 70%대를 넘지 못하지만 맥기는 79.59%, 미나케는 75.56%로 ‘토종 슈터’들과 엇비슷하다. 너나없이 용병 교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이 KTF 용병들의 ‘콤비 플레이’는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두 용병을 이어주는 역할은 역시 현주엽의 몫. 현주엽은 현재 경기당 8.2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내로라하는 포인트가드들을 모두 제치고 김승현(오리온스·9.27개)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그렇다고 외곽만 돌며 패스를 해주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7일 삼성전에서 서장훈과의 골밑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던 것처럼 파워 넘치는 골밑 플레이는 대학 시절 전성기 때 그대로다. 득점도 평균 15.09점으로 지난 시즌보다 3점이나 높아졌다. KTF는 이번 주(23∼28일) 전자랜드·SBS·KCC 등 비교적 ‘약체’와 맞붙는다.‘3각 편대’의 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않는 한 KTF는 창단 후 첫 선두라는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KTF 용병쌍포 “TG 스톱”

    KTF가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TG삼보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SK도 조상현 전희철 ‘쌍포’에 힘입어 감독·코치 동반 퇴장 이후 부진에서 벗어났다. KTF는 14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용병 듀오’ 게이브 미나케(32점 8리바운드)와 애런 맥기(23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양경민(25점·3점슛 7개)이 분전한 TG삼보를 82-76으로 꺾었다.4승4패로 공동 5위. 현주엽은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낚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팽팽한 접전 속에 전반을 43-44로 뒤진 KTF는 3쿼터 들어 미나케가 덩크슛 등 혼자 10점을 몰아 넣으며 61-57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TG의 처드니 그레이(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게 미들슛과 3점슛을 연달아 내주며 64-63으로 다시 역전당했다.KTF에 승기를 가져온 것은 ‘용병 듀오’였다.68-68로 맞서던 중반 이후 미나케와 맥기가 쌍끌이 3점포를 터뜨린 것. 이후 KTF는 두 용병이 골밑슛과 미들슛, 자유투 등을 번갈아 림에 꽂아 넣으며 TG삼보의 추격을 6점 차로 따돌렸다. TG삼보는 그동안 맹위를 떨쳤던 ‘트윈 타워’ 김주성(7점)과 자밀 왓킨스(8점)가 동반 부진한 탓에 연승 기록을 ‘7’에서 멈춰야 했다. 부천 경기에서 SK는 조상현(24점·3점슛 6개) 전희철(25점·3점슛 4개)의 외곽슛이 폭발, 전자랜드를 90-83으로 눌렀다.SK는 5승3패를 기록,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SK는 가드 임재현(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빠른 패스와 속공, 정확한 내·외곽포를 바탕으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상대가 추격을 하면 곧바로 3점포를 꽂아 넣었고, 크리스 랭(23점 12리바운드)이 연이은 훅슛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한때 22점 차로 뒤지던 전자랜드는 3∼4쿼터 들어 강력한 밀착 수비에 이은 ‘특급 용병’ 앨버트 화이트(23점 14리바운드)와 마이클 매덕스(19점 9리바운드·3점슛 3개)의 활약으로 막판 7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장훈(23점 10리바운드)이 빛난 삼성은 KCC를 85-82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고,LG는 모비스를 87-81로 꺾고 개막 4연패 뒤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김승현 더블더블 오리온스 3연패 탈출

    오리온스가 12일 프로농구 삼성과의 잠실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18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3점슛 5개) 활약을 펼친 김승현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97-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3연패에서 탈출,4승3패로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서장훈(14점 11리바운드)이 부진했던 삼성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꼴찌(2승5패)로 떨어졌다. 삼성의 변칙 작전에 말려 3쿼터까지 한때 12점 차로 뒤지던 오리온스는 4쿼터 박재일(15점)과 네이트 존슨(26점 8리바운드)의 연속 골밑 돌파와 김승현의 3점슛으로 종료 6분전 75-74로 판을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삼성 주희정(6점 8어시스트)에게 자유투를 내줘 85-85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 들어 삼성이 무려 6개의 3점슛을 실패하는 사이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고, 김병철(23점) 등이 상대의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림에 꽂아 넣어 승리를 따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김주성 먼저 웃었다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센터를 다투는 삼성 서장훈(207㎝)과 TG삼보 김주성(205㎝)의 자존심 싸움은 벌써 3년째 접어들었지만 언제봐도 흥미롭다. 두 선수는 11일 잠실체육관에서 04∼05시즌 처음으로 맞붙었다. 늘 자신보다 한 뼘 작은 선수만 맡아왔던 둘은 모처럼 호적수를 만난 탓인지 섣불리 골밑을 노리지 못했다.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정확한 미들슛과 노련미를 갖춘 서장훈(20점 7리바운드)이 김주성(12점 8리바운드)보다 아직은 나았다. 그러나 서장훈의 활약은 팀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TG에는 김주성과 공포의 ‘트윈 타워’를 이루는 자밀 왓킨스(27점 18리바운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장훈과 삼성 골밑을 책임지는 바카리 헨드릭스(2점 12리바운드)는 왓킨스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TG는 이날 김주성-왓킨스 더블 포스트를 마음껏 활용, 삼성을 85-81로 제쳤다. 개막전 이후 패배없이 6연승을 달린 TG는 00∼01시즌과 지난 시즌 삼성이 기록했던 개막전 이후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초반은 삼성의 공격이 기세를 떨쳤다. 서장훈은 김주성의 악착같은 수비를 피해 정확한 중거리포를 잇따라 꽂아 넣었다. 삼성은 서장훈과 이규섭(15점)의 3점슛으로 2쿼터 한 때 47-37까지 앞섰다. 전반 종료 직전 왓킨스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살린 TG는 양경민(13점)의 3점슛으로 3쿼터의 포문을 열고 맹렬하게 추격했다. TG는 ‘재간둥이’ 용병 처드니 그레이(12점)의 그림같은 훅슛으로 드디어 54-53,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성은 서장훈의 공을 멋지게 쳐내며 리듬을 찾았고, 왓킨스는 양경민의 3점슛이 림을 타고 흘러나오자 그대로 달려들며 팔로업 덩크슛을 터뜨리며 62-57로 점수차를 벌렸다. TG는 4쿼터에서 삼성의 새 용병 알렉스 스케일(23점)에게 3점슛 3개를 얻어 맞으며 종료 30초를 남기고 83-81까지 쫓겼지만 왓킨스가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힘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LG는 대구에서 ‘강적’ 오리온스를 맞아 조우현(21점) 김영만(24점) ‘쌍포’를 앞세워 87-81로 승리,4패 뒤 짜릿한 2연승을 달렸다. 부산에서는 SBS가 상승세를 타고 있던 KTF를 100-89로 꺾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군기 든 조상현

    [Anycall프로농구] 군기 든 조상현

    ‘최고 슈터라 불러다오.’ SK의 ‘예비역 스타’ 조상현(28·189㎝)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던 지난 두 시즌 동안 마음이 착잡했다.199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아준 SK가 바닥을 헤맸기 때문이다. 조상현은 프로 데뷔 무대였던 99∼00시즌 팀의 우승으로 챔피언 반지를 끼었고,01∼02시즌에는 준우승을 했다. 그러나 SK는 그의 입대와 동시에 02∼03시즌 꼴찌로 떨어졌고,03∼04시즌에도 7위에 그쳤다. 조상현은 무너져가는 팀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복귀하면 반드시 팀을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마침내 복귀 무대인 04∼05시즌.SK는 초반 4연승을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그 중심에는 조상현이 서 있다. 기록상으로도 조상현은 한국의 대표슈터 문경은(전자랜드)에 필적하는 골잡이임에 틀림없다. 조상현은 현재 경기당 19.4 득점으로 이 부문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서장훈(삼성) 문경은에 이어 세번째.3점슛은 경기당 3.4개를 쏘아 올려 1위 문경은(3.8개)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조상현의 슛은 대부분 승부를 가르거나 대추격의 발판이 되는 ‘클러치 슛’으로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달 31일 ‘디펜딩 챔피언’ KCC와의 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슛 6개로 승리를 이끌었다. 조상현의 진가는 지난 7일 20점차를 극복하며 역전승을 일궜던 SBS전에서 가장 빛났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었지만 진통제를 맞고 출장을 강행,3점슛을 4개나 성공시키며 팀내 최다인 25득점을 올린 것.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75-75, 동점을 만든 3점슛은 압권이었다. 이상윤 감독을 더욱 기쁘게 하는 것은 그의 생활 태도. 조상현은 쉬는 날에도 집에 가지 않고 혼자 연습장에 나온다. 이 감독은 “조상현의 성실한 자세를 다른 선수들도 본받고 있어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신기성 神技 TG ‘5연승’

    생애 세번째 ‘트리플 더블’의 대활약을 펼친 신기성(20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이 이끈 TG삼보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TG는 7일 원주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8-62로 크게 이기며 개막전 이후 5연승(무패)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신기성은 이날 신기에 가까운 노룩패스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3점슛, 작은 키(180㎝)에도 불구하고 눈치 빠른 골밑 대시에 이은 리바운드와 가로채기(5개) 등 자신이 보유한 기량을 모두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TG의 플레이는 ‘무결점’ 그 자체였다.‘더블 포스트’ 김주성(16점)과 자밀 왓킨스(12점 17리바운드)의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신기성의 빼어난 경기조율, 양경민(8점)과 처드니 그레이(23점)의 통렬한 중거리포 등 팀의 장기가 한꺼번에 터지며 최강팀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경기 초반은 두 팀의 야투가 소나기처럼 터지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TG는 2쿼터부터 신기성의 송곳 같은 어시스트를 받아 왓킨스와 그레이가 쉽게 점수를 올려 놓으며 앞서 나갔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김주성은 4쿼터초반 시원한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추슬렀다. 이후 김주성은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틀어쥐었다. 그레이는 김주성의 고공플레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쇄기’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LG는 서울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조우현(17점·3점슛 4개)과 송영진(19점·3점슛 5개)의 3점슛을 앞세워 서장훈(28점)이 버틴 삼성을 93-80으로 누르고 4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전주에서는 최근 부진으로 용병을 교체하는 극약처방까지 내린 ‘디펜딩챔피언’ KCC가 찰스 민렌드(46점)의 맹활약으로 ‘맞수’ 오리온스를 연장 접전 끝에 100-90으로 눌렀다. SK는 안양에서 SBS를 맞아 초반 20점차 점수를 극복하며 87-79로 승리,4연승을 달렸다.KTF는 애런 맥기(27점) 게이브 미나케(27점) ‘용병 듀오’의 활약 속에 모비스를 94-91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SK 파란 예고

    SK의 ‘반란’이 무섭다. SK는 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서울 라이벌’ 삼성을 94-80으로 대파했다. 지난해 7위 SK는 이틀전 ‘디펜딩 챔피언’ KCC를 90-70으로 크게 이긴 데 이어 ‘강적’ 삼성마저 무너뜨려 올 시즌 돌풍의 핵으로 등장했다. SK의 반란을 주도한 사나이는 ‘에어 본’ 전희철(20점 4블록슛)과 ‘특급용병’ 크리스 랭(21점 16리바운드 4블록슛). 전희철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가공할 만한 공격력으로 ‘킬러본색’을 오랜만에 드러냈고, 랭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 삼성의 ‘트윈타워’ 서장훈(19점)과 바카리 헨드릭스(18점)를 무력화시켰다. 전희철은 2쿼터에서 특히 빛났다. 서장훈과 미스매치를 이룬 전희철은 서장훈의 훅슛을 블로킹한 데 이어 고감도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급기야 전문수비수 김택훈을 내보내 전희철을 밀착 마크했지만 오히려 전희철이 김택훈의 골밑슛을 쳐내고, 절묘한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전희철 앞에서는 ‘백약이 무효’했다. 2쿼터를 50-47로 근소하게 앞선 SK는 3쿼터 초반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전희철에 이어 레너드 화이트(27점)와 조상현(10점)의 슛까지 터지며 62-49로 앞섰다. 삼성은 4쿼터 들어 서장훈의 깜짝 3점포 2개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SK는 잇따라 실책 2개를 범하고 전희철이 발목까지 삐끗해 일순간 80-77,3점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SK에는 또 다른 해결사 황진원(8점)이 있었다. 황진원은 경기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쐐기 3점포를 작렬시키며 삼성의 무릎을 꺾었다. 초반 3연승을 노리던 삼성은 주희정(8점 8어시스트)이 강동희 이상민에 이어 프로통산 3번째로 2000어시스트를 돌파(2007개)한 것과 파워포워드 이규섭(22점)의 슛이 살아난 데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SK 나이츠 “나이스 조상현”

    SK의 ‘예비역’ 조상현의 3점포가 지난 시즌 챔피언 KCC를 무너뜨렸다.TG삼보의 ‘트윈 타워’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는 ‘NBA 파워’를 압도했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조상현(24점)의 3점슛 6개를 앞세워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KCC를 90-70으로 대파하고 반란을 예고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조상현은 그동안 자신의 주특기인 3점포를 더욱 예리하게 가다듬었음을 증명하듯 1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쏘아올리며 팀 분위기를 북돋었다. 조상현의 진가가 빛난 건 4쿼터. 용병 레너드 화이트가 5반칙으로 물러나고 찰스 민렌드(33점 10리바운드) R.F. 바셋(13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KCC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 중반 조상현은 불안정한 위치에서도 어려운 3점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껐다. 조상현은 또 추승균을 속수무책으로 따돌린 뒤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쐐기 3점포까지 만들어내며 승리를 불렀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TG삼보는 창원에서 ‘보물’ 김주성(19득점 10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6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NBA 출신 ‘특급 용병’ 제럴드 허니컷(2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버틴 LG를 76-73으로 꺾고 상쾌한 2연승을 달렸다. LG의 신임 사령탑 박종천 감독-강동희 코치는 외곽슛 난조 속에 첫 승 신고식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LG의 초반 맹공은 거셌다. 허니컷이 1쿼터에서 김주성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8득점 6리바운드를 뽑아내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TG의 자존심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주성이 2쿼터 들어 골밑슛과 미들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6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밀고 당기는 접전 속에 60-59로 TG가 1점차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승부는 LG가 외곽포를 남발하는 사이에 갈렸다.LG 조우현이 초반 1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 63-62로 역전,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무려 5개의 외곽슛이 림을 외면한 반면 김주성과 왓킨스가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스는 울산에서 김병철(31점)과 네이트 존슨(23점) ‘쌍포’를 앞세워 모비스를 104-9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부산에서는 KTF가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한 현주엽(22점 9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전자랜드를 93-85로 눌렀다. 서장훈(24점)이 이끈 삼성은 안양에서 SBS와 연장접전 끝에 96-91, 짜릿한 승리를 일궜다. 이창구·창원 홍지민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서장훈, 김주성에 자존심 회복할까

    한국 최고의 센터를 놓고 벌이는 두 선수의 대결도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서장훈은 프로에 첫 발을 디딘 98∼9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시즌 가운데 5차례나 ‘베스트5’ 센터 부문 1위를 차지했다.207㎝의 키로는 믿기지 않을 만큼 정확한 야투까지 갖춘 성장훈은 ‘승리의 보증수표’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02∼03시즌 김주성이 나타나면서 서장훈의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용병 외에는 아무도 막지 못했던 서장훈의 골밑슛을 김주성(205㎝)이 쳐내는 장면이 종종 연출됐다. 더구나 서장훈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 두 시즌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한 반면 김주성은 TG삼보를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려 놓았다. 서장훈은 “이제 내 자존심을 회복할 때가 됐다.”며 벼르고 있고, 김주성은 “골밑에서 진정한 1인자가 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 [Anycall 프로농구] 허재도 가고 강동희도 가고 새 황제는 누구

    [Anycall 프로농구] 허재도 가고 강동희도 가고 새 황제는 누구

    “떠오르는 태양을 막을 수는 없다.” “누가 우리를 지는 태양이라 하는가.” 프로농구 신·구 스타들의 빅뱅이 임박했다. 무대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04∼05시즌. 지난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프로농구 1세대 대표주자 허재와 강동희의 빈자리를 메워야 할 2·3세대간 자존심 대결이 이번 시즌 최대 관심사다. 2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90년대 초·중반 ‘연세대 전성기’를 이끌던 문경은(33·전자랜드) 이상민(32·KCC) 서장훈(30·삼성). 어느덧 서른을 넘겼지만 농익은 플레이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의 아성에 노전장을 낸 ‘3세대 대표주자’는 김승현(26·오리온스) 김주성(25·TG삼보) 조상현(28·SK)이다.3세대 대표들은 이번 시즌을 기화로 ‘농구판의 물갈이’를 완성할 태세다. ■ 조상현보다 문경은이 아직 한수위 ‘람보슈터’ 문경은은 97∼98시즌부터 줄곧 최고의 슈터라는 찬사를 받았다. 조성원(KCC)과 우지원(모비스)이 라이벌로 꼽히기는 했지만 수비를 따돌리고 혼자 슛찬스를 만드는 진정한 슈터는 역시 문경은뿐이었다. 그러나 문경은은 이번 시즌 상무에서 제대한 SK의 ‘주포’ 조상현의 거센 도전을 받는다. 파괴력 있는 돌파와 강한 정신력까지 갖춘 조상현은 시범경기 동안 경기 흐름을 틀어잡는 ‘클러치 슛’을 여러차례 성공시키며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내 슛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겠냐.”는 대학 5년 선배 문경은에 대해 조상현은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붙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서장훈 자존심회복 선언

    “더 이상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는 없습니다.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로농구 삼성의 서장훈(30)이 여전히 한국 최고의 센터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별도 없다.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서장훈은 ‘최고’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코칭스태프와의 불화,잊을 만하면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스캔들 때문에 팬들의 사랑도 뜸뿍 받지 못했다. 삼성은 02∼03시즌 ‘우승 청부사’로 서장훈을 영입했지만 정규리그 7위에 그쳤다.03∼04시즌에도 서장훈을 믿었지만 5위에 그쳤고,6강플레이오프에서는 전자랜드에 어이없이 패했다.04∼05시즌을 앞두고 서장훈의 연봉은 4억원에서 3억 8000만원으로 깎였다.‘센터 지존’을 다투는 TG 김주성(25)의 연봉이 2억 2000만원에서 3억 5000만원으로 오른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지난 12일 KTF와의 연습경기에서 만난 서장훈은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더 늦기 전에 구겨진 자존심을 펴야 겠다.”고 말하는 표정은 비장하기까지 했다. 어느새 서른살이 된 서장훈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먼저 나를 추스르는 게 급선무”라면서 “나이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의 신임 안준호 감독 역시 “장훈이가 몰라 보게 달라졌다.”고 했다.상무에서 제대한 이규섭(27)이 가세해 서장훈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새로운 코칭스태프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새로 뽑은 두 용병의 실력이 다른 구단에 비해 약간 처지지만 서장훈은 개의치 않는다.팀의 ‘운명’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부쩍 원숙해진 서장훈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서장훈 연봉5%↓ 김주성 59%↑

    프로농구 삼성의 서장훈은 30일 04∼05시즌 연봉 협상에서 지난 시즌보다 5% 삭감된 3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TG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주성은 무려 1억 3000만원이 오른 3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이상민(KCC)은 3000만원이 인상된 3억 2000만원에 협상을 끝냈고,구단에 백지위임했던 문경은(전자랜드)은 15% 오른 3억원을 받게 됐다.김병철(오리온스)과 조성원(KCC)은 2억 8000만원에 계약해 뒤를 이었다.˝
  • 아테네성화 서울 밝히고 中으로

    올림픽 사상 최초로 해외 봉송에 나선 아테네올림픽 성화가 7일 서울에 도착했다. 지난 4일 아테네를 출발한 성화는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를 거쳐 이날 오전 8시5분 전용기인 ‘제우스’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서울 봉송 행사를 펼쳤다. 공항 통과 직후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한 성화는 오전 11시30분 시민 1000여명과 취재진 앞에서 봉송 축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이종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ATHOC) 스피로스 람브리디스 성화봉송 총책임자,해외봉송 첫 주자이자 2000시드니올림픽 여자육상 400m 금메달리스트 캐시 프리먼(호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의 개시 선언에 이어 람브리디스 수석대표가 불씨를 담아 온 특수 랜턴에서 성화봉으로 불을 옮긴 뒤,첫 주자로 나선 이연택 위원장이 올림픽 기념탑에서 평화의 문까지 봉송했다. 이후 올림픽공원을 떠난 성화는 잠실 주경기장∼테헤란로∼국회의사당∼신촌∼인사동∼을지로 구간 48㎞를 달린 뒤,저녁 7시10분쯤 서울시청 앞 광장에 안치됐다. ‘몬주익 영웅’ 황영조를 비롯해 김수녕 심권호 등 역대 올림픽메달리스트와 홍수환 차범근 선동열 서장훈 등 스포츠스타,이효리 권상우 등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봉송주자로 나섰다.또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와 시각장애인 김예진씨도 각각 의족과 안내견을 이용해 행사에 참가,올림픽 정신을 되살렸다. 이날 서울에서 하룻밤을 묵은 성화는 8일 새벽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 아시아 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불꽃을 통해,세계를 하나로(Pass The Flame,Unite The World)’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봉송은 한국 등 27개국 33개 도시에서 총 연장 7만 8000㎞에 걸쳐 이뤄진다.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와 호나우두,미국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과 할리우드 스타들도 주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6년만에 나오는 천재가드 계보

    천재적인 가드는 6년 만에 나온다? 은퇴한 강동희와 KCC의 야전사령관 이상민(32·183㎝),오리온스의 ‘꾀돌이’ 김승현(26·178㎝),대학 최고의 테크니션 김태술(20·180㎝·연세대)의 공통점은 뭘까.물론 한국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 계보를 잇는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6년 터울로 태어났다.강동희와 김승현은 말띠,이상민과 김태술은 쥐띠로 각각 띠동갑이다.스피드 드리블 패스 돌파 슈팅까지 포인트가드의 조건을 거의 갖춰 각자 자기 세대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포인트가드의 ‘정석’을 놓은 강동희는 정확하고 절묘한 패스 타이밍이 일품이었다.눈은 왼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골밑에 있는 동료에게 찔러주는 노룩 패스로 ‘코트의 마술사’가 됐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탄력을 이용한 공격력이 으뜸이다.팔까지 길어 포인트가드로는 드물게 덩크슛을 하고,실제 경기에서 최장신 센터 서장훈(207㎝)을 ‘찍기’도 했다. 빠르기로는 김승현을 따라갈 선수가 없다.“나를 제외한 코트 위 9명을 모두 속이는 재미로 농구를 한다.”고 할 만큼 배짱과 재치가 돋보이고,가로채기 능력도 탁월하다.아직 어린 김태술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재간둥이로 꼽힌다.강동희를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 “허재, 당신은 영원한 영웅”

    “학창 시절 당신의 모습에서 패기와 열정을 배웠고,나이가 들면서 패배를 인정하는 여유도 배웠습니다.불혹이 된 지금 당신에게서 인생을 배웁니다.허재.영원한 나의 영웅.수고하셨습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수비의 눈을 속이는 노룩 패스와 물처럼 부드러운 드리블,돌고래처럼 솟구쳐 오르는 레이업슛,안정된 점프와 강한 스냅에서 터지는 클러치 3점슛,그리고 붕대 투혼….‘농구 천재’가 30년 동안 보여준 농구의 ‘정석’은 이제 낡은 비디오 테이프나 추억 속에서 찾아야 한다. ‘제2의 이충희는 있을 수 있어도,제2의 허재는 없다.’는 찬사를 받아온 ‘농구 대통령’ 허재(39·TG삼보)가 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은퇴경기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체육관을 가득 메운 열혈 팬들은 권좌에서 내려오는 ‘농구 대통령’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겠노라며 기립박수를 보냈다.허재 자신이 직접 고른 24명의 기라성같은 후배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갈려 대선배의 마지막 땀방울을 함께 나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허재를 두 번이나 울린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조성원(KCC),허재가 늘 ‘문띵’ 이라며 놀려댄 문경은(전자랜드)은 지도자의 길을 떠나는 선배에게 격려의 3점포를 쏘아 올렸다.천하의 허재도 부러워하는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이상민(KCC),허재가 한국 최고의 선수라고 주저없이 평가하는 서장훈(삼성),가장 아끼는 후배 김주성(TG)도 기꺼이 잔치의 조연이 됐다. 허재를 가장 애틋하게 바라보는 선수는 역시 강동희(38·LG).‘튀는’ 허재 뒤에는 언제나 우직한 강동희가 있었다.허재는 “동희가 있었기에 내가 빛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고,강동희는 “허재 형은 변함없는 나의 큰 산”이라고 말했다. 허재는 전반에는 중앙대 농구의 ‘대부’ 정봉섭 대학농구연맹 회장이 감독을 맡은 백팀에서,후반에는 용산중·고 은사인 양문의씨가 이끈 청팀에서 뛰었다.종료 직전 골밑에서 후배들에게 들려진 허재는 최후의 덩크슛을 꽂아 넣었고,팬들은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허재는 영구결번이 된 등번호 ‘9’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10이 완성을 의미한다면 9는 도전을 뜻한다.나는 항상 부족한 1을 채운다는 심정으로 뛴다.”팬과 후배들의 가슴에 ‘9’를 남겨 놓고 나머지 ‘1’을 찾아 떠나는 허재의 뒷모습이 아름다웠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허재 새달 2일 원주서 은퇴경기

    ‘농구 천재’ 허재(39·TG삼보)의 은퇴 경기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경기는 김주성,신기성,양경민 등 팀 후배들뿐 아니라 이상민(KCC),서장훈(삼성),문경은(전자랜드),전희철(SK),강동희(LG) 등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A·B팀으로 나눠 펼쳐진다.허재는 이날 경기로 30년 농구 인생의 대미를 장식한 뒤 곧바로 미국프로농구(NBA)팀이나 대학농구팀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 [하프타임] 허재, 이달말쯤 은퇴 친선경기

    허재(39)의 은퇴 경기가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린다.프로농구 TG삼보는 11일 “한국 농구사의 한 획을 그은 허재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올스타전 형식의 친선 경기를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은퇴 경기에는 김주성 신기성 양경민 등 팀 동료를 비롯해 서장훈(삼성) 문경은(전자랜드) 등 각 팀의 간판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 [박진환의 덩크슛] 챔프전 감상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03∼04프로농구가 이제 TG삼보와 KCC의 챔피언결정전만 남겨놓게 됐다.전문가들의 예상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은 예전과는 달리 이번 시즌은 당초의 전망이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변은 적었던 듯싶다.시즌이 시작되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챔프 TG의 강세를 점치면서 특급용병 찰스 민렌드가 가세한 KCC와 식스맨이 풍부한 LG,그리고 서장훈이 버티는 삼성을 4강 후보에 올려놓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주성의 위력이 날로 거세지고 민완가드 신기성이 복귀한 TG는 초반부터 선두를 독주한 끝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더니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도 전자랜드를 가볍게 뿌리쳤다.이상민 추승균 전희철(시즌 도중 조성원으로 교체) 등 호화 멤버의 KCC도 초반 주춤했지만 3라운드부터는 줄곧 2위를 지키며 4강에 직행했고,LG와의 4강전에서도 3연승을 거두었다. 두 팀의 대결은 여러모로 흥미롭다.연고지가 엇비슷한 규모의 지방도시라는 점,연고지 체육관이 낡고 비좁아 신축이 필요하다는 점,연고지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팬들의 열의가 높고 지원이 많다는 점이 유사하다. 우선 선수단 구성을 비교해보자.TG 전창진(41) 감독은 패기와 뚝심을 앞세운 경력 3년차의 젊은 감독인 반면에 KCC 신선우(48) 감독은 프로농구 지도자 중 유일한 원년멤버다.고교농구 명문 용산고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이며 고려대와 연세대로 대학은 갈린다.정한신(TG)·유도훈(KCC) 코치도 감독과 같은 대학을 나왔다. 두 팀은 똑같이 외국인 코치의 보좌를 받고 있다.작년 시즌부터 활약하는 제이 험프리스(TG)와 마이크 레이 맥기(KCC) 코치가 그들이다. 정규리그 MVP 김주성과 최우수 외국인선수 민렌드는 포지션도 파워포워드로 같다.포인트가드 신기성과 이상민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빈 사이로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다.국내 선수 중 3점슛이 좋으며 수비력이 뛰어난 양경민(TG)과 추승균(KCC)의 대결도 볼 만할 것이다.골밑 대결은 리온 데릭스와 R F 바셋 등 특급 용병센터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베스트 5중 한 명은 탄력이 좋은 앤트완 홀(TG)과 스피드가 뛰어난 조성원(KCC)의 몫이다.다른 팀의 주전급에 해당하는 식스맨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두 팀의 강점이다.TG엔 이미 은퇴를 선언한 허재를 비롯,정훈 신종석 등이 항시 대기 중이고 KCC엔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코트를 떠날 정재근과 표명일 최민규 등이 버티고 있다. 정규시즌에선 KCC가 4승2패로 앞섰지만 어느 전문가도 우승팀을 장담하긴 쉽지 않을 듯하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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