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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특사, 최지성 등 경제인 관측

    광복절 특사, 최지성 등 경제인 관측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특별사면 대상자를 가리기 위한 사전 심사가 오는 9일 열린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연루 경제인들이 사면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요청 대상자를 심사한다. 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는 이날 특사·복권 건의 대상자를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대상자는 보통 심사위 직후 화요일에 열리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날 0시에 사면된다. 하지만 올해는 이날이 광복절이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지난 신년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치인들이 주로 이름을 올린 터라 이번에는 경제인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이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이미 복권됐다. 이와 별도로 재계 총수로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도 대상자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치권 인사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 이번엔 ‘초전도체’ 때문에... 주식 거래대금 이달도 증가세

    이번엔 ‘초전도체’ 때문에... 주식 거래대금 이달도 증가세

    이차전지 투자 열기가 이달 들어 초전도체로 옮겨붙으며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일평균 거래대금은 28조 7703억원으로 지난해 8월(14조 2635억원)과 비교해 1년 새 2배 늘었다. 지난 1월 13조 1413억원에 그쳤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진 4월까지 26조 4050억원으로 불어났다가 주춤하는 듯했으나,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며 7월(27조 174억원)에는 2021년 8월(27조4532억원) 이후 약 2년 만에 27조원대로 올라섰다. 7월까지 이차전지 관련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며 전체 거래대금 규모를 끌어올렸다면 이달 들어선 상온 초전도체 관련 종목의 거래대금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서남으로 119.60%를 기록했으며 덕성이 107.69%로 뒤를 이었다. 모두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인 종목들이다. 이 밖에 모비스(34.25%), 신성델타테크(25.82%), 파워로직스(24.4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서남이 불과 92억원에서 1286억원으로 14배, 덕성이 17억원에서 2028억원으로 무려 117배 폭증했고, 서원 466배, 모비스 178배, 신성델타테크 11배, 파워로직스 219배 등을 나타냈다. 기업 가치와 실적을 따지기 전에 입소문만 믿고 덜컥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들 종목들은 국내 한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개발 논문이 알려지자 이달 들어 연일 상한가를 찍었으나 해당 논문만으로는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학계 검증 결과가 알려진 지난 3일 장 마감 이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 법무부, 9일 ‘광복절 특사’ 심사위…국정농단 연루 경제·정치인 거론

    법무부, 9일 ‘광복절 특사’ 심사위…국정농단 연루 경제·정치인 거론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특별사면 대상자를 가리기 위한 사전 심사가 오는 9일 열린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연루 경제인들이 사면 대상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과 복권 요청 대상자를 심사한다. 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는 이날 특사·복권 건의 대상자를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대상자는 보통 심사위 직후 화요일에 열리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그 다음날 0시 사면된다. 하지만 올해는 이날이 광복절이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올해 신년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치인들이 주로 이름을 올린 터라 이번엔 경제인 위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이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이미 복권됐다. 이와 별도로 재계 총수로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도 대상자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치권 인사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 잼버리 참가자들, 휴식·관광하러 전국으로 흩어진다…신기루가 된 수조원 대 경제효과

    잼버리 참가자들, 휴식·관광하러 전국으로 흩어진다…신기루가 된 수조원 대 경제효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가 수조원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는 신기루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영국 등 일부 국가가 서울 호텔로 이동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각 지자체 관광 일정 등을 확대할 것을 주문하면서 정작 개최지인 전북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극히 미미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잼버리 유치 당시 전북연구원은 SOC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6조 4656억원에 달할 거라고 분석했다. 잼버리 기간으로 한정해도 국가 전체적으로 1198억원의 생산효과, 전북에서는 755억원의 생산, 812명의 고용, 265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예상했다. SOC 조기 구축과 새만금 홍보, 잼버리 종료 이후 국내 캠핑 산업의 수출 증가 및 내수 시장 확대 등 연관산업 성장을 고려한 수치다. 물론 잼버리를 계기로 새만금 공항이 예타를 면제받고, 참가자들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내부 십자(+)도로도 빠르게 완공됐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 새만금의 부정적 이미지가 각인되면서 기업 유치를 위한 새만금 홍보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Re100 실현’을 내세우며 외국 기업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잼버리 기간에 각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세일즈를 펼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그러나 투자 유치는 커녕 각종 지적된 문제점을 해명하는 데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또 전북연구원은 대회 기간 국내외 방문객들이 전북에서 17억원가량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영외활동이 타 시도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의 지출도 기대할 수 없는 처지다. 실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17개 시도와 협의해 90개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굴된 영외 프로그램은 충남 보령 머드축제, 청주 청남대 견학, 전통사찰 템플스테이, 경북 경주 역사 탐방, 안동 서원 유교문화 체험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들의 후원으로 최첨단 산업현장을 견학하는 코스도 포함했다. 이 장관은 “잼버리 야영지에서 오전에 출발해 오후에 도착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하되, 부산·경북·강원 등 거리가 먼 곳은 1박2일이나 2박3일 코스로 진행할 수 있다”며 “물론 세계연맹이 이를 수용해야 가능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는 참가국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지자체 재원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을 단순히 관광시켜주는 데 그칠 거라는 지적도 있다. 전북 한 지자체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지역을 찾은 참가자들의 동선에 제약이 많고 일반인들에게도 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경제적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수도권이나 광역시로 관광 프로그램이 집중되면 전북, 새만금은 부정적인 이미지만 남긴 채 대회를 마무리해야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초전도체 관련주 급락... “초전도체라고 할 수 없는 상태” 평가 영향

    초전도체 관련주 급락... “초전도체라고 할 수 없는 상태” 평가 영향

    무섭게 오르던 초전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학계의 부정적 평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0시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창(-24.49%), LS전선아시아(-19.82%), 서원(-16.13%), 덕성(-9.29%)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줄줄이 떨어졌다. 이들 종목은 길게는 일주일 전부터, 짧게는 2∼3거래일간 ‘LK-99’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초전도체 관련주로 엮이며 급등했다. 서남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자 이날 하루 동안 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것은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전날 ‘LK-99’에 대해 “마이스너 효과(초전도체가 자기장을 밀어내며 자석 위 공중에 부양하는 현상)를 보이지 않는다”며 “상온 초전도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LK-99가 자석 위에 떠 있는 영상에서 항상 일부가 자석에 붙어 있고 움직인 후 진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초전도체의 ‘자기 선속 고정 효과’(초전도체가 공중에 뜬 채로 고정되는 것)와도 다르다고 봤다. LK-99 검증위의 이 같은 잠정 결론이 전날 오후 장 마감 뒤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시간외거래에서 일제히 하한가(-10%)까지 내리기도 했다. 초전도체 열풍은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영하 180도 이하에서 생성되는 초전도체는 실용화에 한계가 있는데 이를 30도 상온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초전도체를 상온에서 구현하면 전력을 이용하는 모든 설비의 성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부상열차, 자기공명영상장치(MRI), 핵융합로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현재 실제 초전도체를 개발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비스(-26.82%), 신성델타테크(-21.46%), 파워로직스(-21.27%), 국일신동(-19.11%), 원익피앤이(-17.26%) 등 종목의 낙폭이 큰 상황이다.
  • “이차전지 대신 올라탔다”… 3일째 상한가에 ‘묻지마 투자’ 경보

    “이차전지 대신 올라탔다”… 3일째 상한가에 ‘묻지마 투자’ 경보

    지난달 말 국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테마주로 옮겨붙은 것도 잠시, 국내 학회에서 해당 물질을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른바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남은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9.93%)를 기록한 9890원에 마감했다. 서남은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221%나 급등한 종목으로, 전날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면서 4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외에도 강세를 보였던 테마주인 고려제강(-9.69%), 덕성(-9.91%), 모비스(-10%), 서원(-9.91%), 대창(-9.93%), 신성델타테크(-9.86%) 등도 일제히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찍었다. 이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인 ‘LK-99’에 대해 아직 검증을 진행 중이나 이론상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가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이스너 효과란 특정 물질이 전기 저항이 없어지고 내부 자기장을 밀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테마주는 ‘꿈의 물질’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 자체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지 않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플라스틱 합성피혁 제조업체인 덕성은 신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최근 5년간 초전도체와 관련한 연구개발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남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여론과 소문에 따라 단기간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면서 “성과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나면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번엔 초전도체로 개미들 ‘우르르’…과열 경고등

    이번엔 초전도체로 개미들 ‘우르르’…과열 경고등

    ‘꿈의 물질’로 일컬어지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발견에 성공했다는 국내 연구진 주장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확 쏠렸다. 연구 결과가 학계의 확실한 검증을 채 거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관련 기업 주가가 연일 폭등하자 ‘묻지마 투자’ 우려도 커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관련주 서남은 이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 전 거래일과 견줘 29.94% 급등한 1만 9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000~3000원대 박스권에서 횡보해왔으나 지난달 22일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는 논문을 발표하자 지난달 2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덕성 역시 이날 전 거래일과 견줘 29.89% 뛴 9690원으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 서원(29.98%), 대창(29.99%) 모비스(19.40%) 등도 초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증시가 새파랗게 질렸지만 초전도체를 향한 투자 심리에는 불이 붙은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일 1.90%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0.42% 떨어진 2605.39로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2일 3.18% 하락한 뒤 이날 1.16% 반등한 920.32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서남을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에도 매수 쏠림이 계속되자 오는 4일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초전도체 상용화 여부는 물론 연구 결과가 아직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문만 믿고 덜컥 주식을 사는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크다.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 논의를 거쳐 논문상의 LK99를 상온 초전도체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밝혔다. 해당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LK99가 초전도체 특유의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 “학폭·교권침해, 해법은 인성교육… 사고력 중심 입시제도 검토해야”[이동구의 커피타임]

    “학폭·교권침해, 해법은 인성교육… 사고력 중심 입시제도 검토해야”[이동구의 커피타임]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한 20대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초등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 인권만 있고 교사 인권은 없느냐”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반면 서울의 유명 사설학원 강사들은 ‘1타강사’니 ‘족집게’니 하며 연간 100억~2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공교육 현장과 사교육 시장의 엄청난 괴리 앞에서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깊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대학입시에서 ‘킬러문항’을 매개로 한 사교육 카르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지방대들은 생존을 걱정하며 통폐합을 서두르고 있고, 상당수 대학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수준 높은 교육과 학문 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반납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다. 교육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과 제도 개혁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초 ‘청년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내년부터 교육개혁을 비롯한 3대 개혁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나. 길을 잃은 것은 아닌가. 현 정부의 교육개혁과 교육의 백년대계 찾기에 앞장선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진행 상황과 구체적인 방안들을 물었다.-교권침해 논란으로 교육 현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초등 교사의 극단 선택은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든 선생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학교폭력뿐 아니라 교권침해 양상이 더 다양해지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2017년 3만여건이던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2022년에는 6만 2000여건으로 급증했습니다. 교사의 99%가 학부모, 학생들의 폭언 등 교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어 충격적입니다. 군사부일체라 했건만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 양식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게 사실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인성교육’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인정받고 존중받는 문화가 되도록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고 가고 싶은 학교,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교위에 전인교육 특별위원회가 있는데, 실천 가능한 다양한 교육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교육개혁 방안들이 있다면. “얼마 전 관심사가 됐던 수능 킬러문항을 비롯한 대학입시제도 개선, 사교육비 문제와 공교육 강화 방안,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학제 개편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교위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사회가 당면한 이런 교육과제를 도출하고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 현장 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우리의 미래교육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제1차 미래교육 대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구체적인 미래사회상과 이에 따른 도전과제를 살펴보는 ‘AI 시대 교육과 대한민국 전략’을 주제로 한 제2차 국민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지방대의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도 매월 한 차례씩 광역단체별로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제도의 타당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전제가 돼야 할 사안들인 만큼 심도 있게 논의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尹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은공교육 강화 시작은 ‘따뜻한 학교’시험 아닌 사회 구성원 양성에 초점킬러 문항·학제 개편 등 깊게 논의 2028년 입시 어떻게 달라지나수능 30년, 평가 방식도 달라져야디지털 시대 ‘인성 회복’ 중요해져논술·서술형 美SAT 등 형식 검토 -대학입시는 어떻게 달라집니까. “대학입시는 초중등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이후 30년이 지난 만큼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추구하는 평가의 본질적 기능을 고려할 때 오지선다형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논술, 서술형 시험을 도입하거나 변별력 위주의 평가가 아닌 새로운 방법을 찾아볼 것입니다. 현재는 국민 의견 수렴 단계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역시 인성교육입니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교육 현장의 전반적인 문제가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에서 나온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려 합니다. 디지털세대, AI 시대에 더욱더 중요해지는 부분이 바로 인성, 인간성 회복입니다. 사고력과 분석력을 평가하는 입시제도가 될 것입니다. 미국의 SAT나 자격고사 형식을 도입하거나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의 입시를 비교 분석해 우리 현실과 미래에 최적화된 입시제도를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공교육 강화가 절실합니다. “과도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교실이 살아나는 공교육 정상화가 선행돼야 합니다. 입시 중심의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성장하면서 행복을 찾는 터전이 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먼저 학교가 따뜻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이 학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절실합니다.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개혁의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스승을 존경하고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덕성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고민 중입니다. 자연과 역사,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위원장님이 바라는 21세기 인재상은. “겸손하고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옛날 선비들은 다섯 단계에 걸쳐 공부를 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로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박학(博學), 둘째 높은 수준의 질문을 할 수 있는 심문(審問), 셋째 신중히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신사(愼思), 넷째 명석한 논리를 펼칠 수 있는 명변(明辯), 다섯째 배우고 깨달았으면 독실히 실천하는 독행(獨行)이 그것입니다. 이와 같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려 깊고 고상한 인격을 가진 반듯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학부모의 자세와 역할도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현실입니다만. “훌륭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내 자식만 중요하게 여길 게 아니라 이웃을 위해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학부모님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세종대왕의 위대함은 국민을 사랑하는 따뜻한 가슴에 있습니다. 자녀들이 나라 사랑,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시험만 잘 치는 문제풀이 전문가는 21세기 사회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사람, 즉 인간성이 교육과 삶의 가장 큰 가치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9월 출범했다.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교육정책이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게 주된 역할이다. 대통령과 국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교육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전문위원 21명으로 구성됐다. 국가교육 발전계획 수립, 국가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의 고시,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과 조정 등을 주로 맡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대학입시정책, 학제와 교원정책, 학급당 학생수 등 10년 단위의 국가교육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이배용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역임한 역사학자다. 한국의 사찰과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여성계의 대표 리더로 꼽힌다. 저서로 ‘역사에서 길을 찾다’(2022년), ‘브랜드 코리아’(2011년),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2005년) 등이 있다.
  • 강릉 오죽헌 뛰어넘는 ‘율곡의 파주’로

    경기 파주시가 9차례 시험에 장원급제한 조선 중기 대학자 율곡 이이 선생의 본가 터를 복원 추진하고 가족묘 기념관 등이 있는 자운서원 일대를 연간 600만명이 찾는 임진각 등과 연계해 강릉 오죽헌 보다 앞서는 명소로 가꾼다. 20일 시에 따르면 김경일 파주시장은 전날 율곡 선생의 파평면 율곡리 본가 터 부근에 있는 화석정과 가족묘 및 기념관 등이 있는 법원읍 동문리 자운서원을 찾아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파주 율곡리는 율곡 선생 본가가 있던 마을이고, 강릉 오죽헌은 어머니 신사임당 친정이다. 율곡 선생은 1536년 강원도 강릉부 죽헌동에 있는 외가인 오죽헌에서, 덕수 이씨 통덕랑 사헌부감찰 이원수와 평산 신씨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파주지역문화연구소 이윤희 소장은 “당시에는 친정에 가서 출산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율곡 선생은 6세 이후 율곡리에 자리한 본가로 와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서울신문이 주축이 돼 1969~1970년 종로 사직공원에 세웠다가 2015년 자운서원으로 이전한 선생과 신사임당 동상을 매년 세척하는 행사를 하고, 관련 문화예술행사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선생 및 사임당 동상은 당초 서울 종로 사직단에 있었으나 사직단 복원을 위해 파주로 이전했다.<서울신문 2014년 11월 17일자, 2015년 9월 15일자 보도> 효종의 친필 사액으로 세워진 자운서원 내 기념관에는 율곡 선생과 사임당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인접한 곳에는 율곡 선생의 부모묘 등 시도 기념물이 있다. 율곡교원연수원과 두루뫼박물관 및 술이홀통일박물관 등도 있다. 부지가 넓고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한적해 산책하기에 좋다. 매년 10월이면 파주와 강릉에서 율곡제가 열린다.
  • 겹겹이 쌓인 시간의 골목길 쉬..엄....쉬...엄[권다현의 童行(동행)]

    겹겹이 쌓인 시간의 골목길 쉬..엄....쉬...엄[권다현의 童行(동행)]

    아이가 커갈수록 시간의 마디도 늘어난다. 오늘과 어제, 내일만 존재했던 아이에게 그저께, 모레가 생긴다.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을 이해하지 못해 엄마·아빠 결혼식 사진을 볼 때마다 “나는 왜 없어요?” 묻던 아이가 “옛날 사람들은 짚신을 신고 다녔대요” 아득한 시간의 분절을 가늠해 본다. 오랜만에 찾은 전남 나주에서 아이와 난 겹겹이 쌓인 시간 사이를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예스러운 읍성을 따라 먼 과거와 가까운 과거 그리고 현재가 부지런히 교차하는 이곳은 그야말로 ‘시간박물관’이나 다름없다.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이니 전라도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나주. 고려 때부터 지금의 광역자치단체에 해당하는 ‘목’(牧)으로 꼽혔고, 이 같은 목사골이 전국에 12개뿐이었으니 그 위세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현종 9년인 1018년, 12목이 8목으로 조정될 때도 전주와 승주(지금의 순천)가 제외되고 나주가 호남의 유일한 목으로 남았다. 조선말인 1895년까지 이 같은 목의 지위를 누렸는데, 당시 한양도성과 같은 사대문에 객사와 동헌을 갖춘 석성이 중세도시의 위용을 뽐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도 나주를 가리켜 “금성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영산강이 흐르니 도시의 지세가 한양과 비슷하고 예부터 이름난 인물이 많이 난 곳”이라고 ‘택리지’에 적었다. 실제로 금성산은 한양의 삼각산을, 영산강은 한강을 닮았다 하여 소경(小京), 즉 작은 서울로 불렸다고 한다. 영원할 것 같았던 전성기는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며 무참히 허물어졌다. 호남 수탈의 거점으로 활용됐던 나주는 일제의 필요에 따라 읍성이 철거되고 객사는 군청으로 쓰였다. 뱃길이 번성했던 영산포에는 일본인들이 몰려와 집을 짓고 대지주의 풍요를 누렸다. 천년목사골의 유산들이 그렇게 사라지거나 망가졌다. 다행히 1993년 나주읍성의 남문인 남고문을 시작으로 동점문과 서성문, 북망문이 차례차례 복원됐다. 객사인 금성관도 제 모습을 찾았고, 시장통으로 바뀌었던 동헌과 관아도 재건해 옛 나주목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그 사이사이로 지금 나주 사람들의 삶이 덧입혀져 독특한 풍경을 빚어낸다.아이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금성관이었다. 나주 객사 중심에 자리한 금성관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와 궁궐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예를 올리던 의례 공간이다. 그 때문에 금성관으로 향하는 가운데 길은 어도(御道)라 하여 임금만 다닐 수 있었고, 양쪽에 자리한 익헌 건물보다 기단이 한 단 높게 설계됐다. 아이가 어도를 함부로 걷기에 이 길은 왕만 지날 수 있다고 했더니 “그럼 여길 걸으면 나도 임금님이 되겠네요?”라며 짐짓 위엄 있는 발걸음을 흉내 낸다. 그 천진한 모습이 귀여워 더이상 말리지 않았다. 나주 금성관은 통영 세병관, 여수 진남관과 같은 단일형 객사를 제외하고는 현존하는 객사 정청 건축물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크다. 정청은 양옆으로 익헌을 거느리는 형태라 맞배지붕을 얹는 것이 일반적인데, 금성관은 유일하게 팔작지붕으로 설계됐다. 내부구조 또한 대개의 정청보다 오히려 궁궐의 정전과 유사한 모습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나주 군청으로 사용되면서 훼철의 운명을 비껴갔다. 덕분에 지난 2019년 보물로 지정돼 관리 중이다. 아이는 안내판에서 객사란 두 글자를 확인하고는 그 뜻을 궁금해했다. 조선시대 객사는 외국의 사신이나 조정의 고위 관리, 다른 지방에서 온 관리들이 묵어 가던 일종의 5성급 호텔이었다. 나주 목사를 지낸 윤흡의 기록에 따르면 나주 객사는 “규모가 크고 화려해 전국의 객사 중 으뜸”이었다고 한다. 한옥 숙소를 여러 번 경험했던 아이는 이곳이 과거 호텔처럼 사용됐던 건물이라고 하니 “우와, 정말 비싼 숙소였겠어요!” 감탄한다. 금성관 앞은 그 유명한 나주곰탕거리다. 나주 오일장에서 서민들을 위한 국밥 요리로 시작돼 지금은 하나의 고유명사로 통할 만큼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향토 음식이다.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 맑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인 나주곰탕은 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부담 없는 한 끼다. 푸짐한 국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길을 나섰다. 정겨운 외관이 눈길을 끄는 분식점에서 추억의 샐러드빵도 하나 맛보고 사대문을 연결하던 옛 도로의 흔적도 더듬어 걸었다. 담벼락마다 만발한 능소화가 목사골의 정취를 더하는 듯했다. 사대문에 객사·동헌 갖춘 바위성에 영산강… 한양 닮아임금이 머문 듯한 금성관 걸어 보니 임금님 된 듯늠름한 서성문엔 전봉준 이끈 동학군의 소리 없는 함성배 활용 등 다양한 체험·박물관은 아이들 ‘아이 좋아’ 다음 목적지는 금성관과 이웃한 나주목문화관이다. 옛 나주 읍사무소를 활용한 공간으로 나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나주 목사의 부임 행차를 재현한 전시모형에 아이의 관심이 쏠렸다. “이 많은 사람 중 누가 나주 목사일까?” 엄마의 질문에 행렬 맨 앞에 선 사람, 말을 탄 사람, 가마에 앉은 사람 등을 유추하며 나주 목사가 얼마나 큰 벼슬이었는지, 그리고 나주목이 얼마나 중요한 행정구역이었는지 자연스레 배웠다. 문화관 옆에는 나주 목사의 살림집으로 쓰였던 목사 내아가 자리한다. 복원 후 현재 한옥 문화체험장으로 사용 중인데, 각각의 방에는 선정을 베풀었던 나주 목사 유석증과 김성일의 이름을 붙였다. 유석증은 백성들이 십시일반으로 쌀 200석을 바쳐 재부임을 요구할 만큼 청렴하고 바른 정치를 펼쳐 나주 목사 중 유일하게 두 번이나 부임했던 인물이다. 김성일은 신문고를 설치해 늘 어려운 백성의 처지를 살폈고, 재임 동안 지혜로운 송사로 억울한 이가 없었다고 전한다. 나주목사 내아엔 벼락 맞은 팽나무도 있다. 수령 500년을 넘겼다는 이 나무는 1980년대 벼락을 맞아 두 쪽으로 갈라졌던 것이 기적처럼 소생해 지금껏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때문에 이 팽나무를 끌어안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생겼다. 존경받는 목민관들이 머물던 집에 행운을 가져다주는 팽나무까지 더해지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목사 내아에서 아기자기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나주향교를 만나게 된다. 다른 향교들과 달리 앞쪽에 대성전을 중심으로 한 제향 공간이, 뒤쪽에 명륜당을 중심으로 한 강학 공간이 들어선 이른바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가 흥미롭다. 그뿐만 아니라 향교 안쪽에 공자와 네 제자의 아버지 위패를 봉안한 계성사가 있다. 이는 서울의 성균관을 비롯해 몇 안 되는 향교에만 세워진 건물이다. 성균관의 명륜당과 유사한 형태로 지어진 건축양식 또한 나주향교의 특별한 지위를 짐작게 한다. 나주향교 인근에 나주읍성의 서쪽을 지키고 선 서성문이 자리한다. 1894년 나주를 점령하려는 동학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녹두장군 전봉준이 당시 나주 목사 민종렬과 협의를 위해 나주읍성으로 들어설 때 이 문을 이용하기도 했다. 서성문 안에서 귀한 고려시대 석등도 발견되었는데, 높이 3.27m에 달하는 이 아름다운 석등은 보물로 지정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서성문의 현판은 복원 당시 여러 기록을 비교해 영금문(暎錦門)으로 정해졌는데, 두루 나주를 비춘다는 의미를 지녔다. 아이는 서성문에 올라 바라보이는 나지막한 마을 풍경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여기는 시계가 천천히 가는가 봐요. 꼭 옛날로 여행 온 것 같아요.”나주읍성의 매력을 오롯이 느끼고 싶어 서성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숙소를 골랐다. 복합문화공간 3917마중의 목서원 사랑채다. ‘39’는 목서원이 지어진 1939년을, ‘17’은 마중이 처음 문을 연 2017년을 의미한다. 목서원은 의병장이자 해남군수를 역임한 난파 정석진의 손자가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해 지은 집으로, 우리가 묵었던 사랑채는 섬세한 인테리어와 살가운 배려가 돋보이는 근대 건축의 수작이다. 마침 우리가 머물던 날 주인장에게 전라남도 우수건축자산 1호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뻐하는 그의 눈빛을 보며 아이도 “여기가 객사보다 더 멋진 호텔이었네요!”라며 감동했다. 이곳에선 나주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단어, 배를 이용한 체험도 이뤄진다. 실제 배를 꼭 닮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나주배 양갱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인데, 혹여 아이가 만들기에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했더니 몰드에서 슬쩍 빼내어 장식만 해주면 끝이었다. 하지만 이 체험을 위해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못난이 나주배를 직접 칼로 정성스레 다지고, 우뭇가사리와 함께 뭉근하게 끓여낸 후 천연색소를 넣어 냉장고에서 서너 시간 잘 굳힌 것을 전날 미리 준비했단다. 그 진심 어린 과정을 듣고 나니 그저 예뻐서 사 먹을 때보다 백 배쯤 달게 느껴졌다. 숙소 건너편에 자리한 카페에선 나주배의 무한한 변신을 만날 수 있다. 나주배 에이드와 스무디, 파르페는 물론 나주배 빵과 스콘 등 어쩜 모양도 하나같이 정다운 먹거리들이 잔뜩 펼쳐진다.나주배 양갱을 만들었더니 “나주하면 뭐가 유명하다고?” 엄마의 질문에 자동으로 “배요!” 대답하는 아이. 이번에는 나주배박물관에서 나주배가 맛있는 이유와 나주배가 자라는 과정, 배의 다양한 종류와 맛있는 배 고르는 법까지 완벽하게 터득했다. 나만의 과수원을 꾸미는 게임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나무 목걸이 만들기, 아기자기한 포토존까지 반나절을 알차게 보냈다. 박물관을 나서는 길에 관람객이면 누구나 공짜로 제공되는 시원하고 달달한 배즙까지 먹을 수 있어 아이도 엄마도 두 배로 즐거웠다. 지난해인가, 나주에 취재를 왔다가 다음에 아이와 꼭 다시 와야지 생각했던 곳이 있다. 바로 국립나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다.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란 주제로 꾸며진 이곳은 고분 속에서 문화재를 발굴하는 고고학자부터 발굴된 문화재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주는 보존과학자, 수장고 속 문화재를 관리하는 소장품관리자, 주제에 따라 문화재를 멋지게 전시하는 전시기획자,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교육연구자 등 박물관 속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이는 물론 엄마도 미처 몰랐던 직업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아이는 박물관처럼 꾸며진 작은 공간에 제 마음대로 물건을 전시하는 게 재미있는지 몇 번이나 주제를 바꿔가며 전시기획자가 되어 보았다.체험 마지막에는 여러 직업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은 명함도 만들 수 있다. 망설임 없이 전시기획자를 골랐던 아이는 제 이름이 적힌 생애 첫 명함을 보더니 욕심이 난 모양이다. “나는 문화재 찾는 일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문화재를 지켜주는 일도 멋있고요. 그래서 엄마, 난 명함 3개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녀석의 귀여운 속내에 피식 웃음이 났다. 다른 친구들을 위해 1개의 명함만 간직하기로 했지만, 먼 훗날 3개, 아니 5개의 명함도 부족할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아이로 자라길 응원해줘야겠다. 여행작가
  • 혹서기 휴장 골프장 39곳… 확인하고 가게요

    혹서기 휴장 골프장 39곳… 확인하고 가게요

    혹서기를 맞아 휴장에 들어가는 골프장이 3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20일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올해 하계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170개 골프장 중 131곳이 휴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39개 골프장은 하계 휴장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은 아직 휴장 일정을 정하지 못했거나, 날씨에 따라 휴장을 탄력적으로 운영 계획이라, 개장 여부를 미리 확인 하는 것이 좋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gba.co.kr)에 회원사 골프장들의 하계 휴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지하고 있다. ▲휴장 없는 골프장(131개사) 가야, 감곡, 경주신라, 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산,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안성H, 골프클럽Q, 광주, 구니, 구미, 그린필드, 그랜드, 그린힐, 금강, 기흥,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나인브릿지, 남부, 남여주, 남촌,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담양레이나, 대구, 대유몽베르, 더크로스비,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레이크우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리베라, 마론뉴데이,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밸리청평, 문경, 발리오스, 베뉴지, 부산, 보라, 블랙스톤,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용인, 비에이비스타, 사이프러스, 샌드파인, 서산수, 서서울, 서원밸리, 석정힐, 세라지오, 세레니티, 세븐밸리, 세이지우드홍천, 세이지우드여수경도,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센츄리21, 센테리움, 소피아그린, 수원, 스카이밸리, 신안, 써닝포인트, 썬밸리, 썬힐, 아난티클럽서울, 안성, 양산, 양산에덴밸리, 양주, 양지파인, 어등산,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원, 에이치원클럽, 엘리시안제주, 오크밸리, 오크힐스,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울산, 유성, 은화삼, 이지스카이, 이포, 인천국제, 인터불고, 일라이트, 정산, 제일, 지산, 창원, 코스카, 크리스탈밸리, 클럽모우, 클럽비전힐스, 타이거, 테디밸리, 파미힐스, 파인비치, 팔공, 88, 포라이즌,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하이원, 한성, 함평엘리체, 해비치(제주), 해운대,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산, 화성상록, 화순, 화순엘리체, 힐드로사이 ▲휴장 골프장 현황(39개사) 가평베네스트 8월 7일, 곤지암 7월 24일∼8월 7일, 골드 7월 31일, 남서울 7월 31일·8월 7일, 뉴서울 7월 31일∼8월 1일, 뉴코리아 7월 31일∼ 8월 2일, 더스타휴 7월 31일∼8월 2일, 라데나 7월 24일∼28일, 라비에벨 올드코스 7월 31일, 듄스코스 8월 7일, 렉스필드 7월 31일∼8월 4일, 루트52 7월 31일, 블랙스톤이천 7월 31일∼8월 1일, 블루헤런 7월 31일∼8월 4일, 사우스스프링스 7월 31일, 서경타니 8월 7일~8일, 솔모로7월 31일∼8월 2일, 송추 7월 31일∼8월 2일, 신원 7월 31일∼8월 3일, 아시아나 7월 31일∼8월 1일, 안성베네스트 7월 31일∼8월 1일, 안양 7월 31일∼8월 4일, 여주 7월 31일∼8월 2일, 우정힐스 7월 31일∼8월 2일, 웰링턴 7월 24일∼8월 4일, 이스트밸리 8월 1일∼8월 3일, 일동레이크 7월 31일∼8월 2일, 자유 7월 31일∼8월 4일, 잭니클라우스 7월 31일∼8월 4일, 제이드팰리스 8월 16일∼20일, 8월 29∼30일, 중부 7월 31일∼8월 2일, 천룡 7월 31일∼8월 2일, 코리아 8월 7일, 티클라우드 7월 31일∼8월 2일, 페럼 7월 31일∼8월 1일, 핀크스 7월 19일, 8월 16일, 한양 8월 1일∼7일, 한원 8월 7일, 해슬리나인브릿지 8월 1일∼3일, 휘슬링락 8월 1일3일.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3 제2회 강남서초 문화예술 발표회’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3 제2회 강남서초 문화예술 발표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5일 ‘2023 제2회 강남서초 문화예술 발표회’에 참석했다. 총 16개 학교가 신청한 강남서초 문화예술 발표회 ‘작은 하모니, 큰 울림’은 서울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오후 3시 30분에 개최한 행사로 주민 및 관계자들의 많은 성원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초 6개교 (서울교대부초, 대도초, 도성초, 서원초, 신동초, 잠원초), 중 5개교(단대부중, 방배중, 서초중, 세화여중, 원촌중), 고 1개교(중동고) 총 12개 학교의 오케스트라 600여명의 학생이 최종 발표 무대에 섰다.이 의원은 “음악을 전공한 시의원으로 아이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 발표회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입시 위주의 정책에 아이들이 내몰린 지금, 치유를 위한 예술 교육 정책으로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므로 예술 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리 마련에도 여러모로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 폭우에 잠긴 백제 유산들 큰 피해

    폭우에 잠긴 백제 유산들 큰 피해

    충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공주 공산성의 누각이 물에 잠기는 등 백제 문화권의 문화재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도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공주의 공산성·석장리 유적과 부여 부소산성 등 16건의 문화재(국가 문화재 7건 포함)가 피해를 봤다고 이날 밝혔다. 공주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30분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지구’ 중 한 곳이자 사적인 공산성 누각인 ‘만하루’가 한때 침수됐다. 공산정 부근 성벽은 유실되고 금서루 하단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구석기 시대 한반도에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해준 ‘공주 석장리’ 유적도 같은 날 오후 계속된 장대비 속에 발굴지가 침수됐다. 석장리박물관은 출입이 통제됐고, 박물관 소장 유물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백제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공주의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도 토사가 유실돼 15일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부여에서는 집중호우로 왕릉원 내 서쪽이 있는 고분 가운데 2호 무덤 일부가 유실됐다. 부여 부소산성 군창지는 탐방로가 훼손됐고, 부여 여홍민씨 고택 행랑채가 외벽과 벽체 파손으로 출입이 통제됐다. 서천에서는 선천읍성 주변에 절개지 일부 붕괴로 토사가 유실됐고 영수암 대웅전 후면에 나무가 넘어졌다. 논산에서는 죽림서원이 침수 피해를 봤다. 충남도 관계자는 “피해 발생 직후 추가 피해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와 응급조치를 했다”며 “문화재에 대한 긴급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호남대 국제교류처, 중국 하북공정대 ‘한국문화 연수’수료식

    호남대 국제교류처, 중국 하북공정대 ‘한국문화 연수’수료식

    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 지난 14일 교수학습개발원에서 중국하북공정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2023HUE ‘Hello,world’ 호남대학교 한국문화단기연수’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33명(학생 27명, 인솔자 6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그동안 외식조리학과 최상호교수의 ‘까불이 오란다, 찹쌀떡 만들기’, 한복 연구가인 임린 대표의 ‘K-스타일 패션소품 제작’, 승리태권도 이형도관장의 ‘K-태권도 교실’, 뉴본뷰티아카데미 김정희원장의 ‘K-뷰티(나만의 향수 만들기)’, 룽쥬방 강사의 ‘K-POP 방송댄스’로 구성된 K-문화 콘텐츠 특강 및 한국어교실, 치맥파티, 월봉서원 ‘선비의 하루’ 전통문화체험, 영광 최초불교도래지 탐방 등 알찬 연수 일정을 가졌다. 하북공정대학교 리웨이 연수단장은 “연수 프로그램은 너무 다양하고 정성있게 계획됐고, 국제교류처 운영진이 성의있게 운영하는데 대단히 감사하다”며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먹고, 느끼고 체험하여 벅찬 기쁨과 행복을 받었다”고 말했다.
  • 폭우 여파… “내일도 무궁화·새마을호 전면 운행 중단”(종합)

    폭우 여파… “내일도 무궁화·새마을호 전면 운행 중단”(종합)

    16일 모든 열차 첫차는 시속 60㎞ 서행매포터널 탈선사고 17일 오전 복구 예상 전국적인 집중 호우 여파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5일 일반열차 운행을 중단한 데 이어 16일에도 운행 중단을 유지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폭우가 지속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16일까지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든 일반열차와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KTX-이음) 운행을 중지했다. 전날 신탄진∼매포 구간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은 12회 모두 중지했고, 서대전 경유 KTX 25회 가운데 21회를 중지했다. 16일 모든 전동열차 첫차는 시속 60㎞ 이하로 서행하며 주의 운전을 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며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10시 5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포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 복구는 오는 17일 오전 4시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열차 6량(기관차 1량, 객차 5량) 가운데 4량은 선로 안쪽까지 쏟아진 토사로 쓰러진 상태로, 사고 현장 인근 터널 안으로 계속 흙이 흘러들어오는 상태라 장비 운용이 어려워 복구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설명했다. 국토부는 사고 현장에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 신속한 복구와 운행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충격으로 열차 7량 중 6량(기관차 1량, 객차 5량)이 선로를 벗어나면서 기관사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열차는 서대전역에서 수색역 차량기지로 회송 중이던 열차라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폭우 사망·실종 20명 육박… 괴산댐 넘쳐 6400여명 긴급대피

    폭우 사망·실종 20명 육박… 괴산댐 넘쳐 6400여명 긴급대피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의 사망·실종자가 2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중이다.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봉화 2명(추정)으로 집계됐다. 전국 각지에서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원주와 경북 영주, 충남 청양·세종 등에서 토사에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총 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문경과 예천에서는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주택이 토사에 묻히는 사고로 60대 여성 등 2명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충남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물이 인근 주택을 덮쳐 70대 주민 1명이 매몰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1시간여 만인 오전 5시 51분쯤 A(74)씨를 발견했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이날 오전 7시에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주택에서 토사에 매몰된 60대 주부가 구조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선 오전 7시 27분 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전 5시 2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의 산사태로 인근 도로를 지나가고 있던 승용차에 토사가 쏟아져 차 안에 있던 1명이 심정이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다. 경북도는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전북 순창군에서는 동계면 어치리 회룡마을 주민들은 전날부터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섬진강댐이 방류를 시작했는데,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추가로 초당 1500t까지 방류량을 늘리면서 마을을 잇는 도로를 완전히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사흘간 342㎜의 비가 쏟아진 완주군에서도 하천 인근 도로에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주민들이 고립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 충청권,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북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충청 남부와 전북 지역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코레일 “오늘 모든 일반열차 운행 중지”… 청주서 무궁화호 탈선

    코레일 “오늘 모든 일반열차 운행 중지”… 청주서 무궁화호 탈선

    KTX는 중앙선·중부내륙선 등 일부 중지 전국적인 폭우 여파로 일반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5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KTX-이음)도 운행 중지됐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은 운행하지만, 호우로 인한 서행으로 지연이 예상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며 “승차권 환불 등 자세한 상세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5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소재 매포터널 부근에서 달리던 무궁화호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된 토사로 인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열차 7량 중 6량(기관차 1량, 객차 5량)이 선로를 벗어나면서 기관사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열차는 서대전역에서 수색역 차량기지로 회송 중이던 열차라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사는 집중호우로 인해 터널 인근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괴산댐 월류로 주민 수천명 대피..최대 방수량보다 많은 비 댐 유입

    괴산댐 월류로 주민 수천명 대피..최대 방수량보다 많은 비 댐 유입

    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 15일 괴산군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6분쯤 칠성면에 있는 괴산댐에서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인데,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인 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괴산군은 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 외사·송동리와 괴산읍 삼승·이탄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괴산에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168명으로 집계됐다. 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 봉방, 살미, 칠금, 중앙탑, 달천, 대소원 등 6개 읍면동 주민들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대상 주민은 6400여명으로,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한수원은 지난 13일부터 괴산댐에서 C급 체계로 대비하다가 집중 호우로 댐 수위가 높아지자 15일 오전 3시 26분 B급, 오전 4시에는 A급으로 대비 체계를 격상했다. 한수원측은 “괴산댐은 콘크리트댐이라 월류가 발생해도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현재 한수원 및 정부 기관은 관련 매뉴얼에 따라 비상 대응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에선 비 피헤도 잇따랐다. 15일 오전 5시 28분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 도로 옆 비탈면에서 돌과 토사가 무너지면서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있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1명이 다쳤다. 오전 8시 20분쯤 중앙고속도로 괴산나들목 인근 터널 앞에서도 토사가 무너지면서 화물차를 덮쳐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전날 오후 10시 58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선 무궁화호가 선로로 유입된 토사 떄문에 탈선하면서 기관사가 경상을 입었다. 이 열차는 서대전역에서 수색역 차량기지로 회송 중이던 열차라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농작물 침수는 34.8㏊, 도로·둔치주차장 등 사전통제된 것은 112곳이다.
  • “어머 이건!” 스타벅스 ‘광주 굿즈’ 나왔다

    “어머 이건!” 스타벅스 ‘광주 굿즈’ 나왔다

    스타벅스가 광주의 랜드마크 6곳이 그려진 ‘스타굿즈’ 광주 에코백을 선보였다. 광주시는 스타벅스와 협업을 통해 광주지역 관광지와 명소가 담긴 ‘광주 에코백’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 에코백’에는 월봉서원·중외공원(광주비엔날레)·광주예술의거리·양림동펭귄마을·무등산국립공원·1913송정역시장 등 광주 랜드마크 6곳이 그림으로 담겨있다. 스타벅스 에코백에 도시 홍보 문안이 들어간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광주 에코백은 광주지역 69개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지난 6월 출시 후 구매자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스타벅스와 광주시가 협력해 출시한 ‘시티 에코백’이라는 상징성과 간결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출시 배경도 눈길을 끈다. 광주시 건축경관과에서 광주 도시경관 향상방안 및 도시브랜드 홍보방안을 논의하던 중 ‘스타벅스 제품에 광주 홍보문안을 담자’는 직원 의견이 나왔다. 이에 광주시는 곧바로 스타벅스 측과 협의, 문화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광주시는 ‘광주 에코백’이 세계적인 브랜드 스타벅스와 협력을 통해 출시됐다는 점에서 도시 홍보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직원 아이디어로 월봉서원·무등산·광주비엔날레 등 광주 명소가 담긴 스타벅스 문화상품을 전국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야기가 있고 색깔이 있는 도시브랜드 향상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장동식 관악구의원,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장동식 관악구의원,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장동식 서울 관악구 의원이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0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장동식 의원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의원은 관악구 서원동과 신원동, 서림동을 지역구로 하는 4선 의원으로, 현재 제9대 전반기 관악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으로 그동안 관악구의 신속한 재난 대응과 수습복구를 위한 ‘서울특별시 관악구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설치·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뿐 아니라 관악구의 도시경관을 보전·관리 및 형성하여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관악구 경관 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1월 관악구 재향군인회로부터 받은 포상금에 사비를 더해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으로 전달했으며, 지난 제7대 전반기 부의장, 제5대 및 제7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및 전국 최초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장동식 의원은 “마땅히 의원으로써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구민분들의 성원 덕분에 이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관악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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