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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교포 위장결혼 알선 8명 구속/경찰,23명 긴급수배

    ◎위조서류로 11명 취업입국 국내에 취업을 원하는 중국교포여성들로부터 돈을 받고 위장결혼을 알선해온 위장결혼알선업자 2명과 중국교포 13명,위장결혼상대역인 한국인남자 18명 등 모두 3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2계는 28일 장영석(40·신한유통대표·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08),김정석씨(53·요식업·성동구 행당동 245)등 위장결혼알선업자 2명과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위장결혼한 중국교포 민순애씨(39·여·중국 요령성 개원시 노성진),돈을 받고 위장결혼한 홍광표씨(55·경비원·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등 모두 8명을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강성길씨(46·종업원·경기도 안양시 비산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구성회씨(45·무직·서울 관악구 신림동)등 23명을 수배했다. 신한유통대표 장씨는 지난해 10월 안상일씨(38·운전사·성북구 석관동 207)등 특정한 직업이 없는 한국남자 4명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교포 김모씨(30·여·흑룡강성 목단시 예민구)등과 위장결혼을 알선,국내에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7백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11쌍의 결혼을 알선해주고 6천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알선업자 김씨도 지난해 8월 특별한 직업이 없는 홍씨에게 『중국에 가서 가짜 결혼사진을 찍고 호적만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고 꾀어 2백만원의 사례비를 준뒤 중국으로 데려가 국내취업을 원하는 민씨로부터 5백만원을 받고 위장결혼을 시키는 등 4쌍의 위장결혼을 알선하고 2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 국민회의 호남 공천경합지역 점검

    ◎부안­김진배씨 등 13명 경쟁/광주 서­정동채·정동년씨 각축/장흥·영암­이영권·유인학·김옥두의원 대결 국민회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는 호남에서 공천경합이 심하지 않은 지역구는 거의 없다.특히 여·야의 선거구획정안조정으로 전남지역의 2개 지역구가 줄어들어 이 지역의 공천경합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공천경합이 가장 치열한 곳은 전북 부안.현역인 이희천의원이 와병으로 출마가 어렵게 되자 무려 13명이 공천경합중이다.김진배전의원(61)과 국민회의 창당발기인으로 최근 두각을 나타낸 김춘진서울 영등포 「독일치과」원장(43·경희대 외래교수)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병원보좌관협회장(50),김경민정책위부의장(41),김종국부안터미널대표(51),김호수아·태재단 중앙위원,이재환씨(58)등이 바쁘게 뛰고 있다.지난 주초 전문위원등으로 구성된 현지 여론실사팀이 파견되자 현지에 사무실을 내고 택시기사등을 동원,여론조성을 위한 홍보전이 가열되고 있다. 최락도의원이 구속된 김제도 이제껏 조직책을 발표하지 못할 정도로 만만치 않다.장성원전동아일보편집부국장(56)이 유력하나 이창렬전도의회의장(66),박명서원광대강사(56)가 무소속출마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특히 최의원측이 이전의장을 밀고 있으나 여의치 않으면 「옥중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기세여서 정리가 간단치 않다. 광주에서는 정상용의원이 서울 서초을로 옮기는 바람에 비게 된 서구가 관심지역이다.정동채총재비서실장(46)에게 무게중심이 이동중이나 재야출신인 정동년(43)·김종배(43)·나상기(46)씨가 지역특성을 들어 연고권을 주장한다.여기에 김대중총재의 홍보특보인 이영일전의원(57)까지 가세했다. 이 3개 지역구는 현역의원이 출마하지 못하거나 여의치 않은 지역이다.선거구가 새롭게 조정된 장흥·영암과 보성·화순은 공천경합양상이 아주 복잡하다.이영권의원의 장흥과 유인학의원의 영암,유준상의원의 보성과 한영애위원장의 화순은 벌써부터 공천희망자가 아닌 현역의원간에도 신경전이 치열하다. 장흥·영암의 경우 이의원과 유의원 말고도 장흥이 고향인 전국구 김옥두의원이최근 의정보고서를 돌리는등 오래전부터 눈독을 들여 최고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그런데다 유의원의 영암은 지난 6·27 도지사선거때 전석홍전보훈처장(62)이 허경만지사를 누른 유일한 지역이어서 현재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 구·신약성서 풀어쓴 「현대 성경산책」 출간

    ◎작가 김요한씨,「창조시대…」등 6권 7년만에 탈고 구약과 신약성서의 내용을 현대인들이 알기쉽게 풀어쓴 이야기 성서「현대 성경산책」(6권)이 굳 뉴스 서원사 발행으로 출판됐다. 각 권 모두 3백여쪽으로 총 1천8백여쪽의 이책의 저자는 학원영어 강사로 일하다 기독교로 귀의한 크리스천 작가 김요한씨(39). 『성경은 1천6백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 각기 다른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고 마지막 기록자가 죽은지 1천9백년이 지나 시간적,문화적 괴리현상과 자연현상에 의한 지형의 변화까지 일어나 성경의 모든 말씀을 그대로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이 어려운 성경을 현대인들이 이해 하기쉽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광주공고와 외대를 졸업한 김씨는 학원과 기독교 방송에서 생활영어를 강의하면서 성경을 7번이나 읽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됐다. 그는 유태인의 역사등 어려운 성경의 내용을 현대인들이 알기쉬운 평이한 문체로 2백자 원고지 7천여장의 이책을 완성하는데 만 7년이 걸렸다. 제1권은 「창조시대에서 족장 시대까지」,제2권은 「출애급시대에서 서사시대까지,제3권은 「통일 왕국시대에서 귀환시대까지」,제4·5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교훈」,제6권은 「초대교회에서 서신시대까지」로 구성된 이 책은 성경 66권을 연대순으로 드라마틱하게 현대적인 서사어구를 사용해서 서술했다. 성공회 대천덕신부는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여러종류의 성경들이 여러 독자층을 상대로 출판되고 있는데 선교 2백년을 넘어선 한국에도 한국문화를 바탕으로한 성경 학습서가 출판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 책을 추천했다. 「현대성경산책」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여러 예화를 통해 성서의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면서 흡사 역사소설처럼 성서를 읽도록 구성했다.
  • 위장결혼 중교포 첫 구속/국내서 무면허 의료행위도

    서울 서부경찰서는 10일 심신장애자와 위장결혼한 뒤 국내에 불법체류하면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중국교포 김부옥(45·여·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씨를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위장결혼한 중국교포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지난 92년 4월 한달동안의 친지방문 비자로 입국한 뒤 심신 및 시각장애인 최모씨(38)에게 2백만원을 주고 최씨와 결혼한 것처럼 허위 혼인신고서를 서울 종로구청에 내고 불법체류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1월 중순 윤모씨(71·여)에게 무릎관절염 치료 주사액을 놔주고 돈을 받는 등 94년 7월부터 1년동안 무면허로 한방의료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위장결혼을 한 뒤 교회와 사찰 등을 전전하며 최씨와 수시로 만나 위장결혼 사실을 묵인해 달라며 신경통 치료비 등을 건넸던 것으로 밝혀졌다.
  • 전기대 오늘부터 원서접수/3일∼6일 마감

    전국 1백 40개 전기대의 입학원서접수가 1일부터 시작된다.대학별 원서접수 마감일은 다음과 같다. ◇1월3일(1개대)=부산대 ◇1월4일(13개대)=경북대 가톨릭대 고려대 국민대 삼육대 연세대 인하대 이화여대 한양대 광주교육대 부산교육대 서울교대 제주교대 ◇1월5일(29개대)=금오공대 서울대 안동대 여수수산대 전북대 제주대 한국교원대 한국체대 서울시립대 인천대 감리신학대 경산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효성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배재대 서강대 선문대 수원가톨릭대 숙명여대 순신대 영남대 장로회신학대 전주대 포항공대 대구교대 인천교대 광주가톨릭대 ◇1월6일(97개대)=강릉대 강원대 경상대 공주대 군산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산수산대 순천대 전남대 창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해양대 가야대 건국대 건양대 경기대 경남대 경성대 경원대 경주대 경희대 고신대 광운대 그리스신학대 단국대 대불공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동서공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공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여대 부산외대 상명여대 서경대 서남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수원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아주대 안양대 영남신학대 영동공대 용인대 우석대 울산대 원광대 인제대 조선대 중앙대 청주대 총신대 침례신학대 피어선대 한국기술교육대 외대 한국항공대 한남대 한동대 한림대 한서대 한성대 한신대 한일신학대 협성대 호남대 호남신학대 호서대 홍익대 기독대 위덕대 인천가톨릭대 공주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 공무원 휴가제도 대폭 개선/예규개정/명절연휴 앞뒤 이어 사용허용

    공무원들은 내년부터 휴가를 설날과 추석·연말연시 등 명절연휴에 앞뒤로 이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총무처는 명절에 연속되는 공무원들의 휴가가 귀성길 교통소통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내용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공무원 휴가업무 예규」에 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될 예규는 지금까지 부서원의 5분의 1 이상이 한꺼번에 떠나는 것을 막았던 여름휴가도 내년부터는 3분의1까지 허용키로 했다. 공무원이 1년에 갈 수 있는 휴가일수를 근속기간 별로 2∼3일씩 늘려,6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은 지금까지 20일에서 내년부터 23일로 늘어난다. 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생일이나 기일에 효친휴가를 최소 1년에 2회 이상 갈 수 있으며,20년 동안 근속한 사람은 10일의 장기근속 휴가를 실시하되 이미 20년이 넘은 사람은 98년까지 근속 순으로 나누어 실시토록 했다.
  • 8개사 공모주 청약/메디슨 경쟁률 최고

    계룡건설·고려산업개발·동양백화점·메디슨·서원·송원칼라·태경산업·한국안전시스템 등 8개사 공모주청약 접수 결과 메디슨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5일 대우증권 등에 따르면 메디슨은 은행 공모주청약예금 가입자가 해당되는 Ⅱ그룹에서 6백93.9 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Ⅰ그룹(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 등)과 Ⅲ그룹(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치금 가입자)에서도 각각 3백30.5 대 1,1백34.8 대 1로 나머지 7개사의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회사별 최종 경쟁률은 표와 같다.
  • 불전 역해서 10권 펴낸 「큰수레」 설립자 법성 스님

    ◎“「나 하나만」 챙기는 기원은 잘못된 신앙”/「각운동」 꾸준히 펼쳐 중생에 다가설터 『내면의 휴식과 안락만을 추구하는 관념적인 선과 개인의 이익만을 비는 기복 불교는 모두 잘못된 신앙입니다.나의 해탈과 사회의 해탈이 하나가 되어 사회적 실천이 되는 것이 불교의 바른 모습입니다』 「불교의 실천화」를 위해 대중운동에 앞장서온 법성 스님이 10권의 불전 역해서를 출간했다. 서울대 법대 재학중인 70년 범어사의 불심도문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법성스님은 절에서 승복을 입고 대학을 졸업한뒤 병역의무를 마치고 지리산에 입산,동헌선사문하에서 선수업을 받고 토굴에서 10여년간 수행했던 학승이다. 법성스님은 80년대부터 이론으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생활자체로서의 불교,즉 실천 불교를 주장해왔다. 법성스님은 91년 불서 전문 출판사인 큰수레를 설립했다.법성스님은 『큰수레는 나만의 행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작은 수레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과 번영을,해탈과 자유를 추구하며 불국정토를 꿈꾸는 진리의 수레』라고 설명했다.큰수레의 첫 출간서인 불전역해서 10권은 80년대 광주에서 근본불교연구소와 학담서원을 설립하고 88년부터는 서울에서 이 모임을 이끌어온 법성스님이 수년간에 걸쳐 작업한 결정이다. 「큰수레 총서」 10권은 「믿음과 실천」(3권),「사상신서」(2권),「대중선」(3권),「경전읽기」(2권) 등으로 나눠 발간됐다. 법성스님은 『깨달음의 언어적인 표현이 바로 교이나 깨달음의 경지를 지나치게 문자적인 표현에 집착해서도 안된다』 며 『언어상으로 표현된 문자불교와 언어를 없애고 선을 넘어설 활로를 찾기위해 총서를 발행하게됐다』고 말했다. 다시말하면 교조적인 이론보다 인간의 삶 자체로서의 불교,주체적 실천으로서의 불교를 주창하기위해 원고지 2만여장의 대작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그는 『제가 제창하는 각운동은 선과 행이 하나됨을 구현하는 운동으로 그 경전적 어원은 반야바라밀이며 역사적으로는 33인중의 한분인 백용성대선사의 대각운동』이라며 『큰수레는 각운동의 차원에서 대중선과 생활속의 경전읽기 또 믿음과 실천으로 불교 철학을 새롭게해석,대중에게 접근해가려 한다』고 말했다.
  • 한국 안전시스템 등 8사 새달 14∼15일 공모 청약

    현대그룹 계열의 고려산업개발,삼성그룹 관련회사인 한국안전시스템 등 8개 회사가 오는 12월14일과 15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주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1일 이들 2개 회사를 비롯 계룡건설산업,송원칼라,태경산업,메디슨,서원,동양백화점 등 8개 회사의 기업공개를 승인했다. 증관위는 그러나 주택은행이 신청한 3천억원 규모의 기업공개는 증시에 물량압박을 줄 것을 우려,승인을 보류했다. 8개회사의 공모규모는 9백32억원으로 회사별로는 ▲고려산업개발 3백78억4천만원(주당 발행예정가 1만1천원) ▲한국안전시스템 66억원(1만5천원) ▲계룡건설산업 1백54억5천만원(7천5백원) ▲송원칼라 52억원(2만원) ▲메디슨 81억원(1만3천원) ▲서원 27억원(9천원) ▲동양백화점 1백39억4천만원(1만7천원) 등이다.
  • “92년 캄보디아 PKO활동 관련 일 자위대 무기사용 지시”

    ◎도쿄신문 폭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자위대가 지난 92년 첫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한 자위대 캄보디아 PKO부대에 당시 니시모토 데쓰야(서원철야)육상막료장(현통합막료회의 의장)이 일본인 선거감시요원 구조등에 필요할 경우 사실상 무기를 사용토록 구두 지시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도쿄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의 PKO협력법은 헌법이 무력행사를 금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외파견 자위대원의 무기사용을 본인 또는 동료대원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나 긴급피난의 경우에 한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복수의 자위대관계자 말을 인용,니시모토 육상막료장은 캄보디아에 파견된 자위대 PKO부대에 간부를 보내 『책임은 내가 진다』면서 일본인 선거감시요원이 공격을 받을 경우 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가능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구두지시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지시에 대해 당시 파견부대 간부들은 이같은 지시가 총격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우려,문서화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결국 문서화되지 않은 채 수용됐다고 전했다. 법률로 제한된총기사용을 구두지시로 확대해석한 이같은 사실과 관련,내년 2월로 예정된 자위대의 골란고원 PKO파견을 앞두고 총기사용문제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청구 임원 24명 인사/산업개발대표 조특래씨/주택대표 이상철씨

    청구그룹(회장 장수홍)은 17일 (주)청구의 서원교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주)청구산업개발의 조특래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주)청구의 이상철 전무를 청구주택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임원급 1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또 현대건설 해외공사 총괄 부사장을 지낸 김위신씨를 (주)청구 상임고문으로 영입하는 등 13명의 임원을 새로 공채·영입했다.
  • 빨치산의 최후(새로 쓰는 한국현대사:41)

    ◎지리산 본거지로 군사시설 파괴·후방 교란/휴전협정뒤 숙청·토벌로 조직 “지리멸렬” 1953년 7월27일 유엔군과 공산군 대표가 휴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한국전쟁은 일단 마무리 됐다.그러나 남한 곳곳에서는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흔히 빨치산 또는 유격대로 알려진 대한민국에서는 「공비」라 부른 공산주의자 무장집단과의 전투가 끝나지 않은 것이다.이 「전선없는 전쟁」은 1956년까지 계속됐다. 남한에서 빨치산은 한국전쟁 전부터 활동 했다.처음에는 남로당 출신이 주축을 이뤘지만 1949년 3월 북한이 간부들을 파견,빨치산부대를 직접 지휘케 하면서 빨치산은 정규군에 버금가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이는 물론 전쟁을 일으키기에 앞서 남한내 공산당 조직을 재가동,전쟁 때 국군의 배후를 공격하기 위한 조치였다. ○「남한 민중봉기」 염두 이어 전쟁 직전인 50년 6월 북한은 남한 각 도에 「정치공작대」5∼6명씩과 일부 무장병력을 다시 침투시켰다.6월10일 김달삼이 이끄는 유격대 2백50여명이 경북 청도 운문산에 유격구를 마련하는 임무를 띠고남하했다.24일에는 남도부를 사령관으로 한 766군부대(7백66명으로 구성)가 해군 함정을 이용,포항 쪽으로 상륙했다.같은 날 또 다른 유격대 2백50여명이 강원도 동해안으로 침투했다.이 부대들은 뒷날 북한 정규군과 합류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었다. 개전 다음날인 6월26일 김일성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평양방송을 통해 「해방전쟁」승리를 위해 남한 주민들은 총궐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특히 「남반부 남녀 빨치산」에는 더욱 강력한 주문을 했다.곧 『해방구를 확대·창설해 적의 배후를 공격,소탕하라』고 촉구했다.구체적으로는 『적의 참모부를 습격하고 철도·도로·교량과 전신·전화선등을 절단,파괴하고 도처에서 반역자를 처단하며 인민위원회를 복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민중봉기」를 염두에 둔 김일성의 이같은 요구는 당시 남한실정을 전혀 모르는 데서 나온 것이었다.김일성의 기대에 찬 독촉이 쉴새없이 방송됐지만 어느 곳에서도 민중봉기는 일어나지 않았다.『전쟁이 일어나면 남한에서 20만 지하당원들이 민중을 이끌고 호응할 것』이라는 박헌영의 호언장담은 무산됐다. 물론 일부 지방에서는 빨치산의 파괴활동이 벌어졌다.가장 널리 알려진 빨치산부대인 지리산 이현상부대는 8월10일 대구 주변인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미군통신부대를 기습,미군 20여명을 살상하고 무전기 14대,소총 20정을 빼앗아갔다.이들은 8월25일에는 경남 거창 미군사령부를 습격,1백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뒤 탱크 3대,화물차 30여대를 부쉈다.9월6일에는 경북 청도에서 북한군과 합동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경남 백운산유격대,경북의 배철이 지휘한 유격대,전남 빨치산,남해안유격대들이 미 공군기지를 점령하거나 경찰과 전투를 벌였고 마을 청년들을 끌고가 빨치산에 편입시키기도 했다.또 북한군 점령지역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할 때는 적극 나서 북에서 내려온 공산당원들을 도왔다. 하지만 이같은 활동은 전쟁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다.박헌영·김일성의 기대와는 달리 빨치산은 민중과 괴리돼 있어 힘을 쓰지 못했다.게다가 전쟁전 한국정부가 꾸준히 소탕작전을 벌여 기본조직을무너뜨린 것이 빨치산 세력약화에 결정적 요소가 됐다. 빨치산은 유엔군의 총반격으로 북한군이 밀리면서 뿌리잘린 풀잎처럼 역사의 틈바구니를 떠돈다.북한군이 38선 이북으로 쫓겨간 10월 8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 군사위원회는 남한 각 지방당 조직에 『(북한군의)조직적인 후퇴를 보장하기 위해 각 도당이 책임지고 유격대를 조직하라』고 지시했다.김일성도 이틀 뒤 방송에서 전세가 불리해 「전략적으로」후퇴하니 빨치산은 뒤에서 유엔군의 발목을 잡아 북진 속도를 늦추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당을 지하당으로 개편할 것 ▲유엔군이 이용할만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군사시설은 파괴할 것 ▲입산경험자와 입산이 가능한 자는 산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남강원도로 후퇴할 것등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빨치산은 지역별로 유격대를 재편성,산악지대에 들어갔다.이들은 나중에 완전 소탕될 때까지 산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남기 위한」처절한 투쟁을 벌여야만 했다.당시 입산자들은 민청원·자위대원등 남로당 계열과 북에서 파견한 내무서원·정치보위부원·정치공작대원이 대부분이고 후퇴하지 못한 북한군도 적잖게 끼어 있었다. ○이승엽 당정 총 지휘 북한군이 후퇴하자 지리산 이현상 부대는 잠시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달아나는 북한군을 따라 북으로 갔다.1950년 11월 강원도 평강군 후평리에는 이현상부대를 비롯해 다른 곳에서 도망해온 빨치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곳에는 당시 남한내 당·정을 총지휘한 이승엽이 기다리고 있었다.이승엽은 이곳에 모인 빨치산으로 「남조선인민유격대」를 조직해 이현상을 부대장으로,여운철을 정치위원으로 삼았다.이때 새로 편성된 이현상부대는 직속부대원 1백50여명 말고도 승리사단 4백여명,혁명지대 1백여명,인민여단 1백50여명등으로 구성됐다. 이현상 부대는 지리산을 본거지로 정하고 남하했다.먼저 태백산맥을 타고 1950년 12월 말쯤 충북 단양에 이르러 문경경찰서를 기습하는등 유격전을 벌였다.다시 속리산을 거쳐 덕유산에 이르러서는 남한내 6개 도당 대표자회의를 소집했다.이 자리에서 빨치산은남부군을 결성,통일된 지휘체제를 구성했다.이현상이 총사령관을,이영회가 부사령관을 맡았다. 이후 빨치산은 북한 노동당의 지시에 따라 남부군을 해체하고 6개 유격지대 체제로 바꾸는등 여러차례 조직개편을 했다.또 북한에서 지도부와 북한군을 남파하는등 안간힘을 썼고 가끔 경찰서·열차를 습격하지만 큰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 38선 일대에서 전선이 고착된 1951년 11월 말 한국 정부는 토벌전투사령부를 전북 남원에 설치,빨치산 소탕에 적극 나서 영호남 일대 빨치산은 치명타를 입고 지리산으로 모여들었다.이후 거듭되는 토벌작전에 몰린 빨치산은 「보급투쟁」이란 명목으로 산간마을에서 생필품을 약탈하는 것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갔다. ○지도자 대부분 피살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체결된 것은 남한내 빨치산에겐 사형선고와 같았다.박헌영·이승엽을 비롯한 남로당계 간부들이 대부분 숙청되면서 빨치산은 북한정권에서 버림받게 된다.휴전협정에서도 빨치산의 지위에 관한 규정은 전혀 없어 이들에게는 북으로 돌아갈 길마저 막혔다. 1953년 4월 북한 노동당의 남로당계 숙청계획에 따라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은 평당원으로 강등됐다.8월에는 이현상이 지리산 빗장골에서 토벌대에 사살됐다.54년 초 김지회·이영회부대가 각각 전멸당하고 빨치산의 마지막 지도자 남도부가 대구에서 체포돼 남한 빨치산은 사실상 소멸됐다.한국정부의 기록에는 1954∼5년에도 「공비 출현,소탕」사실이 가끔 등장한다. 1956년 7월13일 전북 정읍에서 「공비 1명 사살,2명 생포」를 끝으로 빨치산은 정부기록에서 사라졌다. 빨치산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전략 계획에 따라 조직돼 활동한 집단이었다.이들의 투쟁은 민족사에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했다.결국 빨치산은 공산주의가 이 땅에 남긴 역사적 범죄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그러나 빨치산이 남긴 상처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여러 형태로 잠복해 남아 있다. ◎「빨치산 신문」 한국전중 10여종 발행/남부군 「승리의 길」 등 타블로이드판 지면 대부분 전투원 선동­선무 할애 우리 학계의 빨치산 연구는 매우 미약하다.그동안 「빨치산」이란 말조차 금기처럼 여겨온 사회 분위기에 비추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따라서 현재 남아 있는 관련자료는 이우태씨(필명 이태)의 「남부군」을 비롯한 수기 3∼4종에 불과하다. 이같은 현실에서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워싱턴 미국립공문서 보존관리국(NARA)에서 빨치산이 한국전쟁 발발이후 간행한 신문 10여종을 찾아냈다.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빨치산신문들은 그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따라서 학계는 이 신문들이 빨치산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인민유격대 남부군」이 1951년 5월5일자로 발행한 「승리의 길」10호는 타블로이드판 한장에 양면으로 기사를 실었다.앞면 머리기사는 「총사령관 로명선」이 쓴 「5·1절을 맞으면서」란 논설.『5월1일은 전세계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력량과 국제적 단결을 시위하는 날』이란 의미 부여와 함께 그 내력을 소개하고 『남부군 전체 군무자 동무들』의 분발을 촉구했다.또 신문 사고의 형태로 『남부군 산하 각부대들이 3월21일부터 4월14일까지 수안보·칠성·청천·봉화·립석을 공격하여 이를 해방시켰다』고 전했다.아울러 「적 사살 1백25명,부상 30명,포로 48명,각종 무기 37정,탄약 2천2백37발」등의 전과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1951년 11월23일자 「승리의 길」27호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진술한 김일성의 보고를 실었다. 이밖에 빨치산 신문들은 많은 지면을 전투원 선동에 할애 했다.즉 『용감하고 귀중한 빨치산들이여,적들의 지휘처와 참모부를 기습 소탕하며 기동력을 마비시키는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하라』『리승만의 반동적 지방의회선거를 철저히 파탄 분쇄하자』는 등으로 채웠다.이따금 이명제의 서사시 「정복되지 않은 사람들」(29호)따위 문학작품이나 감상문,외신,전투실기,정찰기,여순병란 회고기등도 실었다.
  • 대통령상 「무등산 상고대 연구」/전국과학전

    ◎광주 문흥국교 양가은·김미현양 영예/교사부문 박봉자·정홍숙씨 「공기청정기」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의 영예는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지구과학분야)를 공동출품한 광주광역시 문흥국민학교 5학년 양희은(11)·김미현(11)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에 관한 연구」(공업분야)를 공동출품한 부산광역시 다선국민학교 박봉자(54)·성지국민학교 정홍숙(54)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자동차는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물리분야)를 출품한 대구광역시 성동국민학교 6학년 이승재(11)군·김지영(12)양이,교원및 일반부에서 「미생물막 전극을 이용한 수질오염 측정장치개발에 관한 연구」(화학분야)를 출품한 서울 자양고 박영희(52)·서울 공업고 안문영(52)교사가 각각 뽑혔다. 정부는 27일 상오 과학기술처 6층 상황실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4점 8명을 비롯,특상 75점 1백37명,우수상 1백12점 2백5명,장려상 1백2점 1백85명등 모두2백93점 5백35명의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는 겨울철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얼음꽃인 「상고대」에 대해 형성조건등을 연구한 것으로 실험상자안에서 상고대의 생성을 재현하는등 탐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은 집진청정기원리를 일부 변경,송풍용 팬없이도 자연송풍으로 높은 먼지 포집효과를 보이도록 한 것으로 창작성과 실용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대통령상 5백만원,국무총리상 3백만원)과 함께 해외연수,과학고·과기대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4백11점이 출품돼 시·도별 경연을 벌인뒤 우수작 2백93점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산·학·연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석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재료연구센터장)가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환경보전과 공해방지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과학적 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상오10시30분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일반전시에 들어간다. □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학생부=이승재 김지영(대구 성동국 6년)▲교원·일반부=안문영(서울공고)박영희(서울자양고) ◇과기처장관상 ▲학생부=김찬주(부산 동래중 2년)신원섭 차승용(대구 경북사범대부속국 6년)용민희 김연경(경북 경주나산국 6년)이철성 오승준(부산 토현국 6년)김낙환 이승현(경북 구미송정국 4년)임재훈 배병윤(경남 함양고 3년)고영신 최의윤(충남 조치원여중 3년)과학반(인천 효성중3년)정재명 김보수(전남 해남동국 6년) 김나영 문철진(전남 목포선산허사분교 4년)이승환 차병길(광주 주월중 1년)권경희(경북 경주모서국 4년)정은영 박주영(대구 안심여중 2년)임영롱 김도영(광주 두암국 5,6년)과학반(서울과학고 2년)권순일 김민규(대구과학고 1년) 조형록 김경희(전남 장성성산국 5년)최선길 김혜준(충남 홍성산수국 6년)과학반(부산 동래여고)정자영 박상희(충남 홍성금마국 6년)김민석 심무영(부산여고국 6년)정누리 구예선(대구 달성금포국 5년)구수연 이유경(제주 한림국 5년)정세영 김성진(광주 송정국 5년)양윤주 김희나(광주 중앙여중 2,3년)임현섭 서지수(전남 나주봉황국 6년)박인영 김덕현(충북 가경중 2년)이재관 박민정(경북 유림국 4년)박민지 서원(광주 운암국 5년) 박효석 이창호(강원 인제기린중 2년)고아라 임재영(광주 염주국 6년)지구과학반(경기과학고 2년)김명순 전은숙(인천여고 2년) ◇교육부장관상 ▲교원·일반부=김진우 강석태(전북과학고)이명호(충남 태안창기중)윤수찬 김성중(서울 아현,도림국)유학열 신완식(전북 부안고)송진각 구본극(충북 충주공고,충일중)김승만 강철언(부산 남일고) 박재관(부산 문현여중)김미영(경기 안성국)공경환 장옥선(경기 의왕내손,안양비산국)김영주(서울 중동중)이호진 이구호(충북 청주봉명중,청주여고) 임현옥 류명숙(서울 강남,서강국)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송방분교)윤상옥 봉필환(충남 공주대룡국)어윤수 성보현(경남 통영욕지중)이문창(광주 동신여고)김정애 전철만(대구 지산중)임금례 신서영(서울 수서,재동국)조승원 박용철(전남 목포이로,중앙국)강영수 홍성욱(제주 남광국) 장진모 연동열(충북 제천중)표종희 양인모(충남 천안동여중)이학술김영환(충북 옥산,서원중)정용식(전남과학교육원)정현준 남궁재관(전북 장수장안,수남국) ◇농림수산부장관상 ▲학생부=최승호 김명재(강원 강릉노암국 6년)안영미 최혜정(대구 덕성국 6년) ▲교원·일반부=남명화(경북 울진국)옥장수 최철현(경남통영욕지중)김귀옥 박정옥(충남 대천수산고)이내창 최종현(충남 부여송간,공주교동국교)김휘룡 김우영(경북 문경점촌북국)김선홍 강순문(제주 성산,시흥국)이두형 고영부(부산 구서국)변병권 이기정(서울 매동,대현국) ◇통상산업부장관상 ▲학생부=박순희 박인식(전남 영암신북서국 6년)문성현 김유석(경기 안양덕천국 5,6년) ▲교원·일반부=신창수 김상현(경남마산고,경남과학교육원)성순환 박우근(부산 연천중,경남공고)양재성 박남종(경남 축동구호분교,선진국)황수규 이상국(전북 익산용산,완주삼례동국)이재창 신병선(경남 울산공고,거제종고) ◎학생부 대통령상 양가은·김미현양/“얼음꽃이 예뻐 추위 잊었죠”/3월까지 석달간 산 오르내리며 기상 조사 『작년 겨울 아버지와 함께 무등산에 등산갔을 때 집주위에서는 볼수 없는 눈꽃이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힌 양가은(11)·김미현양(11)은 선생님(장병주교사)에게 물어본 결과 그것은 눈꽃이 아니라 차가운 물방울이 나무에 부딪쳐서 생긴 얼음이라는 설명을 듣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2일간 무등산의 기상조건을 조사,상고대는 어떻게 해서 생기며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을 밝혀냈다. 『상고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내려가고 상고대안개가 있으며 습도가 90%에 가까워야 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처음에 차가운 물방울이나뭇가지에 닿으면 핵을 만들고 그 핵을 중심으로 상고대안개가 불어오는 쪽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어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2시간30분이나 걸리는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리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두 어린이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화학약품으로 고정해 집으로 갖고 내려올때는 너무도 신기하고 예뻐 고생도 말끔히 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를 아버지로 둔 3자매중 맏이인 양양은 장래희망이 화가.한전 회사원을 아버지로 둔 1남2녀중 맏이인 김양은 변호사 지망생이다.상금(학생3백만원,지도교사2백만원)으로는 과학문고를 구입해 내년도 과학부 친구들의 과학작품 제작을 돕겠다고. ◎교원부 대통령상 박봉자·정홍숙씨/“국민보건 향상에 힘 됐으면”/먼지 포집률 25% 높이고 제조원가 90% 낮춰 『어린이들에게 항상 물음표를 갖고 사물을 보도록 지도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제41회 대한민국 과학전람회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봉자(54·여)·정홍숙(54)교사의 교사다운 수상소감이다. 수상작 「새로운 공기청정기」는 코로나방전을 이용한 집진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히 변형시켜 먼지 포집효율을 종전의 70%에서 95%로 높이고 제조원가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아이디어작품. 『부산지역 공기오염이 심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값도 비싸고 소음이 심해 이를 고쳐볼 수 없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93년5월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두교사는 같은 신앙인으로 대화를 갖던중 의기투합,청정기를 뜯고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집진청정기는 선전극이 2개의 평판전극 중심에 위치,포집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져 이를 한곳으로 빼내기 위해 송풍용 팬과 집진구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두교사가 개발한 청정기는 선전극의 위치를 평판전극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송풍용 팬없이도 이온풍에 의해 자연송풍이 되게 한 것.그 결과 먼지 포집효율향상은 물론 전력소모도 5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지만 이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전선굵기 하나에서부터 적절한 위치를 찾아내기까지 어려운 실험이 많았다』는 두교사는 『교육자로서 연구한 것일뿐 특허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내보였다.
  • 일 자위대 고위급/미군 장성 첫 회동/내일 간담회

    【도쿄 연합】 주일미군의 각군 사령관과 일본의 육·해·항공 자위대 고위간부가 처음으로 오는 19일 도쿄에서 회동을 갖고 간담회를 연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주일미군 및 일본 자위대의 고위간부들이 한자리에서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니시모토 데쓰야(서원철야) 통합막료회의 의장과 마이어스 주일미군 사령관이 주선한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자위대와 미군의 신뢰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강좌 한국철학/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화제의 책)

    ◎「한국 철학 흐름」 사상·논점별 정리 한국 철학의 흐름을 고대에서 지금까지 사상·시대·논쟁별로 총정리한 연구서. 전체를 3부분으로 구성,제1부 「사상별로 본 한국철학」에서는 유학·신유학·실학·불교·도교등 전통철학이 외국에서 탄생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서술했다. 2부는 시대별로 한국철학의 흐름을 조명한 철학사 부분.고조선∼삼국시대를 고대,통일신라·발해가 공존한 남북국시대부터 고려를 거쳐 개항이전까지를 중세,개항기∼8·15 광복까지를 근대,해방이후를 현대로 분류,각 시대 철학의 성격을 분석했다. 3부 「논쟁별로 본 한국철학」은 철학사에 남은 주요 논쟁을 소개했다.불교 교종·선종의 대립을 다룬 「교선논쟁」을 비롯,분단이후 남한의 관념론과 북한 유물론의 시각차를 보여준 「현대한국철학 논쟁」에 이르기까지 10가지 논쟁을 실었다. 그동안 나온 철학사 저서들이 근대까지만 다루고 현대 철학을 정리하지 못한데 견줘 근·현대의 철학연구 성과를 폭넓게 수용한 점이 돋보인다.30∼40대 소장학자 모임인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펴냈다.김교빈 호서대교수를 비롯해 25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예문서원 1만2천원.
  • 친정강화·세대교체 “조화”/민자 주요 당직개편 의미

    ◎신진파격 발탁 양김에 정면대응/중부·충청권 등 지역배려 흔적도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항상 허를 찌르는 듯한 의외성을 지니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준다.22일 단행된 민자당 3역 등 주요당직 인선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당 주변에서는 『YS는 못 말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40대 초반의 강삼재 의원을 사무총장에 전격 발탁한 것은 집권당 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이다.또 지역적 연령적 계파적으로 조화가 잘 되지 않을 것 같은 대표위원과 당3역의 배열도 눈여겨 보면 무언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메시지가 있다. 먼저 김대통령은 이번 당직인선을 통해 크게 두가지의 정국및 민자당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이러한 구상의 바탕에는 현실적으로 외면할 수 없는 지역적인 배려가 깔려있다.또 김대중,김종필 「두김씨」의 야당을 겨냥한 부분도 감지된다. 김대통령이 던진 두가지 메시지는 「가시적인 세대교체 실현」과 「당의 확고한 친정체제 확립」이다.김윤환대표위원체제 출범이 「대화합」으로 상징된다면 당3역 인선은당을 총재가 직접 이끌고 세대교체를 통해 「차세대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강사무총장의 기용은 세대교체를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49세인 김기재 총무처장관의 발탁과도 맥을 같이 한다.서정화 원내총무,손학규 대변인,박범진총재비서실장 등도 50대 중반을 밑도는 신진그룹이다. 따라서 곧 있을 내각개편과 민자당 중·하위당직개편에서도 이같은 세대교체 의지는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서의 대폭적인 물갈이도 예상되고 있다.또 최근 김대중·김종필씨를 중심으로 압박해오는 세대교체 거부움직임에 정면대응하겠다는 뜻을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여야관계에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최근 거론되던 민정계 사무총장설을 측근 민주계인 강총장의 기용으로 잠재웠다.이는 무엇보다 김대통령이 『당을 직접 챙기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듯이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의미가 짙다.또 집권후 김윤환 총장의 2개월을 제외하고는 민주계가 독점했던 사무총장 자리를 다시 민주계가 차지토록 한 것은 대부분 2선으로 후퇴한 민주계에 대한 배려로도 해석된다. 김대통령은 이번 인선에서 총선에 대비,지역 안배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이춘구 대표의 퇴진과 김종필 총재의 자민련 바람으로 동요하고 있는 충청권에 대한 배려로 김종호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재기용했다.또 인천 출신인 서정화 원내총무의 발탁도 중부권 배려 차원의 성격이 짙다.대구·경북권의 김대표위원,경남권의 강총장,충청권의 김정책위의장,중부권의 서원내총무,수도권의 손대변인,박총재비서실장 등 호남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역안배 측면에서 일단 구색을 갖춘 셈이다. 결국 민자당 새 체제의 성패는 당의 친정체제 확립,지역주의 극복,세대교체 등 여러 마리의 토끼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쫓아 잡느냐에 따라 8개월후 총선의 결과로 드러날 것이다.
  • 석굴암 본존여래상(한국인의 얼굴:41)

    ◎이목구비 뚜렷… 소박하면서 지고/웃음 머금은 눈·입 온화한 모습/이마에 박힌 백호의 신비한 빛 일제때 사라져 신라는 석굴암의 조형물을 통해 고대 불교미술을 위대하게 마감했다.오늘 날 경북 경주시 진현동 토함산 석굴암 석조불·보살상과 신장상들을 걸작이라는 말로 찬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그 이상의 출세간도적 조형물을 어디서 다시 만나랴.그래서 석굴암은 신라 불교미술사의 찬란한 종장이다. 석굴암의 조각상은 모두 38체에 이른다.주불은 물론 본존여래좌상(높이 3.26m)이다.여래는 금강역사가 특유한 권법 자세로 입구 좌우를 지키고 있는 주실에 자리잡았다.주실을 들여다 보면 본존여래 뒤로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이 조각되었다.그 좌우로 각각 5체씩 모두 10체의 십대제자상과 4체의 보살상을 배치했다.본존여래를 둘러싼 이들 보살상과 제자상은 릴리프형식의 부조로 되어있다. 석굴암 본존여래의 얼굴은 소박하고 장중하다.절반쯤을 연 눈이 길어 여래의 얼굴이 더 없이 지고한데,안구가 빛나서 가히 혜안이다.그토록 또렷한 눈동자와 맑은 눈을 한 여래는 고개를 슬며시 숙여 사바의 중생을 굽어보고 있다.입은 꼭 다물었다.입술의 탄력 탓일까,위 아래 입술 모두가 활등 모양의 굴곡을 이루었다.그리고 깊이 파인 인중의 골이 윗 입술에 맞닿아 입이 더욱 분명해졌다. 눈썹을 길게 그리면서 콧마루로 내려온 선이 높기는 하나 그리 날카롭지 않다.이 콧마루는 웃음을 머금은성 싶은 눈매와 입이 함께 어울려 여래의 표정을 한껏 온화하게 만들었다.살이 도톰히 붙은 턱과 볼 아래로 진 목주름(삼도)역시 뚜렷하다.얼굴을 일러 말하는 호상이 원만한 여래는 참으로 준수하다.이목구비 어디 한군데 나물랄데가 없는 이 여래는 통일신라가 완성한 우리 불상의 정형일 것이다. 이 본존여래의 이마에 박힌 백호는 수정이다.일본인들이 석굴입구를 낮추기 전까지는 동해에서 해가 솟아 오르면 그 빛이 10여분동안 여래의 백호를 비추었다는 과학적 조사가 나와있다.그러니까 여래는 동남쪽을,더 정확히 말하면 대왕암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동해의 용이 되어 바다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문무왕이 묻혔다는 수중릉 대왕암을 향해…. 석굴암이 위치한 토함산은 신라 오악의 하나인 동악으로 일찍부터 용의 신앙과 결부되었다.그 용을 상징하는 영산 동악의 본존여래가 호국룡의 역할을 자청하고 묻힌 문무왕 수중릉을 바라본다는 사실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결국 석굴암 본존여래상에는 동해구를 거쳐 자주 경주로 쳐들어오는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한 신라인의 서원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석굴암은 널리 알려진대로 서기751년 김대성에 의해 창건되었다.석굴암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유사」에 나온다.석굴암을 창건한 경덕왕대는 신라가 통일 초기의 혼란으로 부터 벗어나 정치·경제적으로 최고의 번영을 누린 시기다.
  • 80대 목사,8백억대 국유지 사취/등기누락땅 가짜증인 내세워 챙겨

    서울지검 조사부 옥준원 검사는 17일 국가를 상대로 소유권확인 등 소송을 제기,위증 등의 수법으로 시가 8백30억원상당의 국유지 2만8천여평을 가로챈 이능표(80·목사·서울 서초동)씨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과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씨는 국가소유인 서울 강남구 자곡동 산 39일대 임야 3만6백여평의 등기부와 지적공부가 6·25전쟁중에 없어진 사실을 알고 88년7월 국가를 상대로 소유권확인 등 소송을 제기해 이 가운데 2만8천여평에 대한 승소판결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문제의 땅은 조선조 인조반정 당시 공을 세운 이씨의 선조가 왕으로부터 하사받아 대대로 물려오다 36년 부친이 이 땅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가 못갚게 되자 39년 일본인 나카노 미쓰에(중야광지)씨에게 경매처분된 뒤 해방과 함께 국가재산으로 편입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소송과정에서 이모씨(68)를 매수,문제의 땅을 일본인에게 넘긴 사실이 없던 것처럼 위증토록 해 91년 대법원에서 승소확정판결을 받아낸 뒤 지난4월 전격적으로 소유권을 이전하자마자 처분하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 가짜 차고지증명서 거래/차량소유주에 2천여장 판매… 4억 챙겨

    ◎주차장업주·브로커 등 18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서영제)는 28일 가짜 차고지증명서를 만들어 판매한 문병만(44·강동구 암사동)씨등 주차장업주 12명과 이들로부터 증명서를 사들여 차량소유주들에게 판매한 브로커 이계학(46·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씨등 6명을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진로(42·마포구 성산동)씨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차량소유주가 연 1백∼1백50만원의 주차비를 내야하는 주차장 사용을 기피한다는 점에 착안,주차장업주들이 백지로 된 「주차장공동계약서」(속칭 차고지증명딱지)와 인감증명서등 사업면허 관련서류를 알선업자들에게 한장당 10만∼12만원씩에 넘기면 알선업자들이 6만원씩 차액을 남기고 차량소유주들에게 판매하는 수법으로 모두 2천여장을 팔아 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92년 2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자신의 충북주차장 명의로 가짜 차고지증명서 1백30여장을 만들어 이를 중간브로커에 1장당 10만∼12만원씩에팔아 1천9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 「삼풍」 폐허속에 핀 꽃/자원 봉사자

    ◎구난·구조·헌혈·수송·무선연락 등 맡아/부녀회·사찰·성당·교회등선 식사 제공/해병전우회,사체 발굴등 궂은 일 앞장/2백여 단체 3천여명 현장서 활약 29일 하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부상자들이 옮겨진 서울시내 각 병원에는 시민들의 헌혈행렬이 수십m씩 이어졌다.참담한 심정에 빠진 국민들의 가슴에 한 가닥 희망의 빛을 던져주는 풍경이었다. 꺼져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희생정신과 예기치 않은 불행을 함께 나누려는 온정은 사고 11일째인 9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어림잡아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와 2백여개 단체가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당국이 미처 사고수습에 나서기 전인 초기 구조활동에서 보인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붕괴장면을 목격하자 곧바로 위험을 무릅쓰고 폐허 속으로 뛰어든 사람이 적지않았고 방송을 통해 사고소식을 접한 시민들 역시 속속 현장으로 달려나왔다. 대형사고가 터질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달려오는 해병전우회도 예외없이 자원봉사단을 구성,남들이 꺼리는 사체발굴 등 궂은 일을 마다않고 앞장서고 있다.당국의 합동구조반이 구성된 뒤에도 4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고현장 지하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에 대한 지원활동도 원활한 구조작업에 톡톡히 한몫을 했다.사고 직후 삼풍백화점 뒤편의 미도·삼호·삼풍아파트에는 『도움이 필요합니다.뭐든지 보냅시다』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울려퍼졌다.부녀회원들은 새로 밥을 지어 김밥을 싸들고 현장으로 달려나왔다.인근 서원국교에서는 단축수업을 한 뒤 학생용 급식을 현장으로 보냈다. 부녀회·사찰·성당·교회 등에서 식사제공 장소로 세운 천막이 사법연수원 앞뜰을 빼곡히 채웠다.실종자 가족들이 몰려있는 서울교대 체육관 앞에도 5∼6곳의 「야전식당」이 차려졌다.24시간 제공되는 정성이 담뿍 담긴 음식들은 참사현장을 뛰는 구조대원들에게 유일한 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종자의 유가족들에게 부상자와 사망자의 명단 및 소재를 확인해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역시 언제나 고마움의 대상으로 남아있다.아마추어무선동호회 회원 10여명은 현장과 병원을 무선으로 연결,부상자의 분산수용을 도왔고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회원들은 강남성모병원에서 컴퓨터 집계작업으로 밤을 새웠다. 콜택시기사들의 모임인 「울림터」는 하루 20여명씩의 회원이 생업을 팽개치고 사고현장으로 나가 유가족 및 실종자가족들을 무료운송하고 있다.대한약사회 서초지구 회원들은 현장에서 의료봉사에 나섰다.서울변호사회와 경실련에서는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 한결같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부정과 부실에 상처받은 우리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케 해주는 「폐허속에 핀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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