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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루몽’ 저자 조설근의 남경(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12)

    ◎당·명대의 도읍지… 양자강이 허리를 감싸고…/시내복판에 청량산과 석두성 우뚝 서있고/대관원의 풍운화월 사라지고 홍루산장의 상혼만… 남경은 글자 그대로 남쪽 서울이다.동오·동진·남조·남당·명대의 서울은 그만 두고라도 지금 ‘중화인민공화국’의 전신 ‘중화민국’의 서울이었다. 거기다 산수가 뛰어났다.양자강이 허리를 안고 종산이 머리를 치켜세운다.호소와 구릉들이 마치 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습이라서 용반호거의 고도라 불린다. 역대 고도의 역사에 산령지기의 지리가 만나면 시가 쏟아지는 법이다. 지금은 시내 복판에 청량산 석두성이 깡마른 벼랑으로 남아 있지만 당나라때만도 그 아래로 양자강이 파도를 몰고와 두들겼기로 당나라 시인 유우석(772∼842)은 ‘석두성’에서 ‘산은 옛땅을 에워싸고 둘레를 치고,썰물은 빈 성을 치다가 쓸쓸히 돌아간다(산위고국개조재,조타공성적황회)’했고,또 지금도 남경시 남문밖 진회강가에 있는 ‘오의항’에서 ‘주작교 다리가에 잡초만 무성하고 오의항 어구로 석양이 비꼈다(주작교변야초화,오의항구석양사)’란 명구를 남겼다.시선 이백(701∼762)은 지금도 남경시 남교에 있는 백로주를 그의 ‘남경 봉황대에 올라(등금릉봉황태)’에서 ‘세 산봉우리는 절반쯤 푸른 하늘밖에 잠겼고 백로주는 양자강 두 물줄기에 가로 누웠다(삼산반락청천외,이수중분백로주)’는 명구를,역시 당나라의 낭만시인 두목(두목·803∼852)은 당시 남경의 세정 산수와 남조 사찰을 스케치한 명시를 이렇게 남겼다. ‘천리에 꾀꼴 꾀꼴할 때,붉은 꽃에 푸른 잎/물 말 두메마다 펄럭이는 주막집/남조때 480절간들/자욱한 안개 빗속에 저토록 많은 누대들’ (천리앵제록영홍,수촌산곽주기풍.남조사백팔십사,다소루태연우중.) ‘강남춘’ 금릉을 노래한 시는 수천편에 이른다.남경의 일산일수,일초일목이 모두 역사여서 더욱 그렇다.그럼에도 금릉(남경의 옛 이름)의 흙이 빚은 문인은 많지않다.그러나 ‘홍루몽’의 저자 조설근(1715?­1764?)단 한사람이면 족히 일당백이요 일당천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읽히고 있는 120회본 그 전체가 조설근의 저작이 아니라는 이설에 관계없이 ‘홍루몽’의 탁월성은 요지부동이다.그것은 겉으로 가보옥·임대옥·설보차 등 세사람 사이의 비극적 삼각연애로 줄거리를 삼았지만 그 속에는 가씨네 영국공과 영국공,두 세가를 무대로 그 흥망성쇠를 그림으로써 봉건사회의 몰락이라는 역사적인 운명과 ‘색즉공’이라는 철학적인 교훈을 남겼다. 중국소설의 첫손에 꼽히는 ‘홍루몽’은 비록 조설근의 만년,가난과 신병에 겹친 채 북경 근교에서 탈고했지만,그의 무대와 체험은 남경을 중심한 호주·양주·소주 등의 강남에서 시작된 것이다.그는 귀족세가의 후예로 태어나서 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렸다.그의 증조로부터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강령(지금의 남경)의 직조서를 세습받은 망족이었다.그때 강희황제가 다섯차례나 강남지역을 순시하는 소위 ‘남순’때마다 거의 그 집을 행궁으로 삼았다는 데서도 짐작이 갔다. ○남경 옛이름은 금릉 조설근은 1715(?)년 강령직조서의 안채에서 태어났다.직조서는 청나라 강령부 상원현 이제항에 소재했다.지금은 남경시 태평북로에 위치한 대행궁 초등학교자리.그 이름으로 보아도 옛날 행궁자리,공교롭게도 ‘중화민국총통부’자리에서 멀지않은 곳이다. 직조서의 안채를 ‘서원’으로 불렀다.그것은 또 하나의 별장식 주택인 ‘조원’과의 차별을 위한 칭호였다.조원은 소창산에 지어진 원림속의 주택이었다.그 범위가 넓어서 오늘의 오룡담 공원과 오대산 체육관 및 남경인민병원 일대를 통칭했다. ○호주·장주서도 활동 그는 열네살때,그의 아버지가 정쟁에 휘말려 면직되고 재산이 몰수당하면서 빈털터리로 북경에 이사하기까지 이 두군데서 살았다.그냥 골목을 굴러다니는 촌동으로 자란 것이 아니라 일찍이 ‘4서5경’에 ‘시’와 ‘서’를 배우면서 100명이 넘는 대가족의 훈훈한 보살핌속에서 귀한 도련님으로 화려하게 자랐다. ‘조원’은 그 뒤로 역시 강령 직조서의 서장이었던 수혁덕이란 사람에게 넘어가 ‘수원’으로 버티다가 20여년뒤 다시 당시 강령지사였던 원매(1716∼1798)에게 팔려 그 이름을 다시 ‘수원’으로 고치기에 이르렀다.비록 주인은 자주 바뀌었지만 탁월한소설가의 꿈을 길러주었던 원림이 천재적인 시인에게 팔린 것은 절묘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성령시인 원매 지사로 재기발랄한 시 4천500편을 쓰고,시의 ‘성령’을 주창하여 ‘성령시인’으로 불리던 원매는 건융10년(1745)에 강령지사로 부임했는데 때마침 황폐일로에 있던 ‘수원’을 건륭14년(1749)에 월봉 3백량으로 사들여 이를 개수했다.그의 ‘수원기’대로 ‘그 높은 곳엔 누각을,그 낮은 땅엔 시내 정자를,그 좁은 골짜기엔 다리를,그 여울에는 배를 띄운다’고 자연의 형세를 따라 짓고 놀았노라는 뜻에서 ‘수원’이라 이름하였다. 원매는 물론 그의 ‘수원시화’에서 자기가 조경한 ‘수원’의 전신은 바로 ‘홍루몽’속의 대관원이라 밝힌바 있다. 필자가 오늘 남경에 당도한 것은 조설근의 동년시절 그 발자취와 원매의 강령지사시절 그 로맨틱한 자취를 찾으러 온 것이다.보다 정확한 현장을 답사하기 위해 강소성홍루몽학회 회장인 요북화님의 안내를 받았는데 강령직조서 옛터에는 대행궁초등학교,그 운동장 남쪽 구석에는 가산의 뼈다귀가아직도 불거져 나온다고.다시 ‘조원’과 ‘수원’이 자리했던 오룡담공원 일대는 지금 ‘조설근기념관’을 마무리하느라 개관 준비에 한창이고.그 건너편 오대산체육관자리에는 일찍이 원매의 무덤이 있었다는 증언을 수집했지만 아! 여기 300년전 ‘대관원’의 풍운화월은 사라진 채 20세기 관광객을 호객하는 ‘홍루산장’의 상혼만 득실거리고 있었다.
  • 2차5개년 문화권 유적 정비계획 확정

    ◎국난극복·유교문화 유적 집중정비/다도해·강화·안동권 포함 7개지역 세분화/1,811억 투입… 1차 미완료 사업도 마무리 문화체육부는 지난 88년부터 추진해온 제1차 문화권유적정비 사업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2002년까지 실시할 제2차 5개년 문화권유적 정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2차 5개년 문화권유적 정비계획에 따르면 1차 사업이 대상 권역을 백제 신라 가야 중원 및 영산강 유역으로 나눈 것에서 세분화해 백제 신라 가야 중원 다도해 안동,영주 강화 문화권 등 7개로 늘였으며 백제 신라 가야 중원 문화권은 2차 5개년 문화권 정비사업으로 연계 추진하면서 전남 해양과 경기도 강화등 국난극복 현장과 주요 유교 문화유적 분포지역을 집중 정비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총 1천8백11억원(국비 1천1백40억,지방비 6백3억,자부담 68억)을 투입해 공주 송산리 고분군 등 48개 유적을 보수 정비하는 것.▲1차 사업기간중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유적가운데 백제 신라 가야 중원지역의 황룡사지,왕궁평 유적,함안 도항리,말산리 고분군 등 29건의 문화유적과 ▲강화지역의 강화산성,다도해역의 전라병영성지,남도석성 등 14건의 해양호국관련 유적 ▲안동·영주 지역의 소수서원과 도산서원 등 5건의 문화유적을 복원 정비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각 문화권 유적정비 계획은 다음과 같다. ▷백제문화권◁ 1차 정비사업에서 주로 공주·부여 중심의 유적 정비에 그쳐 논산·익산지역 유적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1차 정비사업중 미완료된 중요 유적과 논산·익산지역 문화지역을 지속적으로 보존 정비해 백제사와 그 전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역점을 둔다.모두 4백63억원을 들여 공주 공산성,부여 부소산성,부여 라성,모질메산성,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정림사지,관촉사,미륵사지석탑,궁남지,공주 송산리 고분군,계백장군 유적 등을 정비한다. ▷신라문화권◁ 1차 정비사업에 이어 대표적인 불교·왕조 문화유적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3백17억원을 들여 황룡사지에 신라·통일신라 불교문화의 참모습을 선양하도록 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 포석정의 모형을 제작 설치하며 경주 남산 일원과 숭혜전을 정비한다. ▷가야문화권◁ 가야유적은 주로 고분으로 이루어져 1차 정비에 이어 김해 금관가야와 고령 대가야,함안 아라가야 유적을 중심으로 추진한다.2백84억원을 들여 김해 대성동·양동리,의창 다호리,고령 지산동,합천 옥천,선산 낙산,함안 도항리,말산리,고성송학동 고분군을 정비한다. ▷중원문화권◁ 산성과 불적을 중점 정비하면서 삼한·삼국시대의 정치·문화·사회상 연구에 빼놓을수 없는 고분군과 초기 백제의 토기생산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을 추가로 정비한다.1백48억원을 들여 보은 삼년산성과 법천사지,거돈사지,진천 삼용리 백제요지,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을 정비한다. ▷다도해문화권◁ 국난극복의 해양 호국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지역개발 사업을 정비계획과 연계 추진하면서 해양 호국유적의 교육도장 및 문화관광자원 활용가치를 높이도록 한다.2백70억원을 들여 여수 충민사,용장산성,남도산성,장도 청해진유적,검단산성지,연천선소 유적,전라병영성지,전라우수영성지를 정비한다. ▷안동·영주문화권◁ 경북 안동의 문화유적을 집중 정비해 국민교육도장으로 조성한다.1백75억원을 들여 도산서원,소수서원,순흥향교,금성단,안동하회마을을 정비한다. ▷강화문화권◁ 1백52억원을 들여 외규장각을 복원하고 강화산성,고려왕릉,강화선원사지,진·보·돈대,삼랑성을 복원 정비한다.
  • 고속철 148개 구조물 정밀진단/미 WJE사 새달 착수

    ◎천안∼대전구간 10월까지 지난 4월 미국의 토목안전진단 전문회사인 WJE사의 안전진단 결과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정된 경부고속철도 시험선 구간(천안∼대전)의 148개 구조물에 대한 정밀조사가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고속철도공단은 18일 WJE사와 추가 정밀조사 계약을 위해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공단 실무자들이 조만간 계약을 체결,1차 진단때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된 시목·갈원·서원·풍세교 등 구조물에 대한 정밀진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와 고속철도공단은 WJE의 안전진단 작업반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10월까지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 양녕대군 이야기/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양녕대군은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의 맏아들로서 이름은 제요 자는 후백이다.그는 태종 4년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가 실덕이 많다 하여 태종 18년에 폐위됨으로써 셋째왕자인 충녕대군에게 왕세자의 지위를 물려 주게 되었다.그후 양녕은 정치와는 담을 쌓고 주유천하로 풍류를 즐기면서도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하여 많은 일화들을 남기고 있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양녕은 조선초 격변기 속에서 스스로 훌륭한 임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자기보다 월등한 충녕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스스로 미치광이 짓을 하였다는 것이다.충녕이 왕위에 오르자 살아 있는 폐세자는 위험 인물로 배척의 대상이 될 수 있었지만 세종은 형을 믿었고 양녕 또한 오해받을 짓을 아니하였다. 그는 도성내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한강남쪽에서 한양을 바라보며 동생인 상감이 국태민안하게 나라를 잘 다스려 주기를 빌면서 등을 돌려 남으로 내려갔다 하여 방배동이란 지명이 생겨 났다고 한다. 한번은 양녕이 한바탕 사냥을 끝내고는 둘째인 효령대군이 불도를 닦고있는 회암사에 들려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며 『불도는 닦아서 무엇에 쓰려는가?』라고 물으니 효령이 『성불해야 한다』고 답하자 『그것 참 잘되었다.이 몸은 살아서는 임금의 형이고 죽어서는 부처의 형이니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리겠느냐?』고 하면서 거리낌없이 인생을 살았다. 양녕의 지혜와 양보심이 아니었더라면 세종대왕 같은 성군이 없었을 것이며 형제간의 우애와 금도가 없었다면 따뜻한 일화가 생겨나지 못했을 것이다. 연말께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라안은 용으로 가득찬 기분이다. 후보들이나 국민들은 양녕대군의 일화를 생각하며 나라를 잘 이끌어 갈 훌륭한 분이 선택되도록 지혜를 모아 세종대왕처럼 존경받는 대통령을 뽑도록 해야 되겠다.
  • 이나미 리츠코 교수의 「사치향락의 중국사」

    ◎사치·향락 역사의 역설적 깨우침/은 주왕∼청 서태후의 방탕과 몰락 조명/정사감각 마비 일부층 과소비에 경종 절세 미녀 달기를 옆에 끼고 충신 비간의 심장을 도려낸 주지육림의 원조 주왕,국가 세입의 6분의 1을 생일잔치에 쏟아 부은 서태후의 사치벽,마약복용과 선문답으로 날을 지샌 육조시대의 오렌지족 하안….중국사의 한 단면을 이루는 사치향락의 전례를 집중 조명한 역사교양서 「사치향략의 중국사」(이은숙 옮김)가 도서출판 차림에서 나왔다.지은이는 중국문학 전공학자인 이나미 리츠코(정파률자,국제일본문화센터 교수).전문학자의 글인 만큼 쉽게 풀어쓴 역사물이 범하기 쉬운 「사실성의 오류」를 허락치 않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그들의 스케일만큼이나 엄청난 과소비와 사치의 행태를 발견할 수 있다.황제로부터 귀족과 상인,「사치의 블랙홀」인 환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벌인 사치향락 행각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는 재물의 힘으로 가능했다.때문에 그들의 사치향략은 물질에서 시작해 물질로 끝났다.그러나 송대의 문인 소동파처럼 물질지향적인 사치를 외면하고 해방감으로 가득찬 정신적 사치를 추구한 사람들도 있다.일탈의 정서를 특징으로 하는 이같은 「지적 사치」는 세상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려는 지식인들의 자유분방한 기백으로 표현된다. 중국 역사상 절대권력을 손안에 거머쥔 천자가 끝없는 향락에 빠진 예는 수없이 많다.이 책에서는 특히 은왕조의 주왕,13세에 진나라 제위에 올라 26년만에 중국 천하를 통일한 시황제,수나라 2대 황제인 양제 등 3명의 사치행태를 비교 고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왕,시황제,양제로 이어지는 중국 사치향락사의 궤적을 좇다보면 웬지 숨이 가빠진다.그들의 사치에는 「지옥」을 즐긴다고나 해야할 듯한 광적인 처절함이 배어있을 뿐,평안하고 한가로운 해방감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양제의 사치는 은나라 주왕의 「주지육림식」 사치행태와 비슷했다.주왕이 별궁의 모래언덕에 말린 고기 숲을 만들었다면,양제는 서원을 능견 꽃과 능견 잎으로 장식하는 등 재물의 힘을 빌어 자연의 순리조차 거스르려고 했다.또 양제는 결벽증이 있는 어머니의 영향 탓인지 마구잡이로 호색본능을 폭발시켜 색을 탐했지만,음탕한 어머니를 둔 시황제는 미녀보다는 신선에 더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다.현실적 쾌락에 기우는 양제와 현세초월적 성향이 강한 시황제의 차이점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중국의 사치향락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존재가 바로 지식인 집단인 사대부다.사대부의 사치는 죽림칠현 이래 대체로 정신의 사치,정신의 방탕이 중심을 이뤘다.죽림칠현 가운데 한 사람인 유영의 글은 정신적 사치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그는 자신이 남긴 단 한편의 산문 「주덕송」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하늘을 지붕삼고 땅을 이불삼아 생각하는 대로 행동한다.멈출 때는 술잔을 손에 들고 움직일 때는 술잔과 호리병을 매달고 간다』 유영의 이 유유자적한 술찬가에서는 생성과 소멸의 넉넉한 섭리에 몸을 맡기는 것이야말로 참된 인간존재의 모습이라는 노장사상의 흔적이 고스란히 읽힌다. 이 책은 기원전 12세기의 은나라 주왕에서 금세기초 청나라 서태후를 관통하는,3천년에 이르는 중국의 사치향락사를 다룬다.그 역사에 등장하는 향락행태는 오늘날 정사감각이 마비된 채 과소비와 사치를 일삼는 우리 한쪽의 모습과 적잖이 닮았다.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한다고 했던가.이 책은 현대의 우리들에게 역설적인 깨우침을 안겨준다.
  • 우공이산/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북경에 있는 서비홍 기념관에 들어가면 그림들중에 강렬한 느낌을 주는 대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그는 중국에서 말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화가이지만 「우공이산」이란 제목의 이 그림은 건장한 나체의 남자들이 힘차게 땅을 파고 흙을 나르는 모습의 길이 4m가 넘는 그림이다. 북산의 우공이란 사람은 나이 90으로 태행산과 왕옥산이라는 큰 산에 이웃하여 살고 있었는데 나들이에 불편하다 하여 세 아들과 손자들을 데리고 산을 깎아 평지를 만들기 시작하였다.이것을 본 지수라는 사람이 산의 한 귀퉁이도 허물기 어려운데 어떻게 큰 산을 옮길수 있겠는가 하고 비웃었다.우공은 설사 내가 죽더라도 아들이 있고 아들은 손자를 낳아 자자손손 일을 한다면 언젠가는 산이 평지가 되고 말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이 두 산의 주인인 사신이 그 말을 듣고 놀라 천제에게 호소하니 천제는 우공의 우직한 결심에 감복하여 산 하나는 삭동으로,다른 하나는 옹남땅으로 옮겨 주었다고 한다. 이것은 어리석게 보일지라도 끝까지 노력하면 아무리 큰 일이라도 해낼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세상이 타산적이고 계략화하면서 혼을 불어놓던 장인정신과 죽음을 불사하고 올바른 길을 지켜오던 이땅의 우공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눈앞의 작은 이익에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원칙과 인격이 돈 앞에 무력해지고 겉과 속이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과연 이대로 좋은가.작은 일이라도 대를 이어 가며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인들이나 단순한 제품도 수십년씩 연구 개량하여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독일 사람들을 어리석다 할 수 있겠으며 눈치빠른 타산만으로 그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이제 이 땅에도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우공들의 정신이 되살아났으면 좋겠다.
  • 맨발의 목동서 이스라엘왕이 되기까지/27일 뮤지컬 「다윗왕」

    ◎극단 「예맥」/국립극장 대극장 무대 TV방송 연기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극단 예맥이 뮤지컬 「다윗왕」을 오는 27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예맥의 창작 뮤지컬로 95년 5월 같은 장소에서 초연한 이래 2년만의 재공연. 맨발의 목동에서 이스라엘 왕위에까지 오른 다윗왕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그린 작품.골리앗을 쓰러뜨려 영웅이 된 다윗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움직여 연속되는 전쟁에서 승승장구한다.그러나 부하 아내와의 불륜을 계기로 타락하고 오만해진다.이어 벌어지는 살륙과 아들 압살롬의 반란 등 하나님의 가혹한 징계가 몰아닥친다.죽은 아들을 끌어안고 회개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와 화해의 단비가 뿌려지는데…. 성공과 타락,시련과 깨달음을 주내용으로 한 「다윗왕」은 절망과 혼란의 요즘 사회상황에 색다른 교훈과 감동을 던져준다.60여명의 출연진이 연출하는 웅장한 무대규모와 화려한 의상등이 볼만하다. 연기자 극단의 작품답게 출연진과 캐스트도 호화롭다.단장인 임동진이 다윗왕 역을 맡고 중견배우 김성원이 다윗을 꾸짓는 선지자 나단역을,김혜자가 다윗의 악처 미갈역을 소화한다.또 최민수의 누나인 최수진이 미갈역을 더블 캐스팅으로 맡아 참여하며 안문숙이 소년시절 다윗역을 맡는다.이밖에 개그맨 이용식·서원섭이 코믹한 인물 요나답으로 출연하며 원로연극인 고설봉·강계식·추석양씨가 왕의 신하로 특별출연한다. 김종철 극본,김정택 작곡,신은경 안무,박원경 연출.31일까지 하오 4시·7시30분(첫날 낮공연 없음).570­7155.
  • 욕쟁이 할머니/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여든여덟번째 생일날에 저 세상으로 다시 가시게 되었으니 부디 오고 감을 슬퍼 마시고 삶의 무거운 짐 벗으시고 하늘나라에 임하소서!』 이것은 사고무친 혈혈단신으로 떡장사하며 살아가던 욕쟁이 할머니를 마지막 보내는 영결식에서 충북대 이낭호 총장이 읽은 조사의 한 토막이다. 1910년 충북 진천에서 유복녀로 출생한 김유례 여인은 꿈많던 16세때 노름빚에 팔려 시집을 간 후 청춘에 남편을 사별하게 되었고 슬하에 있던 삼남매마저도 모두 잃어야 하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다. 그후 거친 세파에 시달리며 식모살이와 날품팔이 등 어려운 삶을 거쳐 천신만고끝에 빈대떡장수와 설렁탕집을 열게 되었는데 식당을 찾아온 손님이 맛있게 먹으면 『그 새끼 잘 처먹는다』며 국물을 더 처주고 깡마른 손님이 오면 『비루먹은 새끼 살좀 쪄라』며 더 떠주었다. 언젠가 기자가 『평생 무슨 욕을 잘했느냐』고 물었더니 『이거 병신일세! 욕은 정해놓고 하는게 아녀』라고 해 파안대소했다고 한다.파란만장했던 삶속에 응어리져 맺힌 한과 다하지 못한 정열을욕으로 토해낸 것일까?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것이 한이 되어 그동안 손마디 부르트게 한푼두푼 모았던 전재산을 충북대학교에 장학금으로 몽땅 내놓아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김유례할머니.충북대는 지난 4월25일 그 할머니의 의로운 삶을 기리면서 학교장으로 모셨는데 한많은 한 여인이 이승을 떠나는 꽃상여뒤에 평소 그를 어머니라 불러오던 수많은 장학생들이 뒤를 따랐고 교수와 학생들이 기꺼이 마련한 캠퍼스 한쪽 나지막한 언덕에 고이 묻혔다. 이제 조문객들 다 돌아간 묘소에는 적막감이 감돌지만 아낌없이 베풀고 간 그 삶은 각박한 세태에 메말라 있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세상을 사랑했던 뜨거운 그 마음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 기행문학 거장 서하객의 강음(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8)

    ◎기인의 거룻배 드나들던 선착장엔 물이끼만/험산심곡 떠돌며 쓴 「서하객유기」 실록문학의 백미/황산자락 전쟁유물에 처절한 비명소리 들리는듯 세상에는 닮은 꼴도 많다.나라의 넓이나 지역의 대소를 막론하고 남북의 대치가 아니면 동서의 갈등이 있다.땅덩이가 클수록 그 예는 더욱 심각하다. 중국에는 양자강을 두고 강남과 강북의 차가 현저하다.같은 강소임에도 남북의 차별은 심했다.소남사람은 소북사람을 깔보며 소북사람은 소남사람을 매끄럽다 흉을 본다. 소남사람들은 자기들이 중국에서 제일 잘 산다고 뽐을 낸다.그도 그럴것이 최근의 소득조사에서 중국 최부의 농촌으로 강소의 강음과 무석이 올랐는데 그 모두가 강남이다.그중에도 강음의 화서촌은 그 소득이 전국 최고,「강남제일촌」으로 불리는데 세대당 1년 저축고가 인민폐로 10만원대(한화 1백만원상당)라고 한다. 무석에서 정북으로 한시간쯤 달렸을때 오랜만에 산이 보였다.강음박물관을 돌아보고 바로 뒷산을 올랐다.황산이란다.황산을 중심으로 서쪽에 서산,동쪽에 마안산,동남쪽에아산….모두가 양자강 남쪽 기슭에 물막이로 선 야산들.그러나 삼국시대부터 오나라의 강토를 지키는 요새로서 그동안 태평천국,신해혁명,국공전쟁 등 근대사에 승패를 가름하던 격전지였다.지금도 황산의 정상에는 철근 콘크리트 9층의 망강루가 우뚝 솟았고,망강루 북녘 기슭에는 일찌기 아편전쟁때 영국함대를 노리던 포대가 남아있고,남쪽 산자락에는 국공전쟁때 홍군이 전공을 올린 기념으로 「해방군도강기념비」가 오벨리스크모양의 높다란 첨탑으로 서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필자는 망강루를 올랐다.굽이치는 양자강이 망강루를 허리삼아 휘감았다.포대 서원으로 강북의 정강을 잇는 장강대교의 공사가 한창인데 휘 한바퀴 돌아보는 안막에는 누런 황금 벌.과연 옥토 낙원으로 김이 무럭무럭한 느낌이었다.불현듯 아까 강음박물관에서 보았던 대상의 하얀 이빨,그 화석이 생각났다.2만∼3만년전의 그 화석이 글쎄 여기서 멀지않은 저쪽 청양땅에서 출토되었다니 이 땅의 속살은 얼마나 까맣게 익었을까? 나그네는 서둘러 강음을 떠났다.강음에서 다시 무석으로 돌아가는 길가 마진이란 마을이 가고 싶어서였다.겨우 20분쯤 달렸을때,왼쪽 노변에 아닌게 아니라 커다란 안내판이 우람하게 서있다. 「서하객고향­마진」이라고. 또 한번 필자의 본병이 도진 것이다.그것은 좋아했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울렁거리는 그 병 말이다.그 사람,서하객(1587∼1641)은 필자보다 몇곱절 역마살을 타고난데다 여행기는 물론 암석·고산·하천·화산등의 자연관찰을 통한 지리학 연구에 세상이 놀랄만큼 공적을 남긴 사람이다. 그의 본명은 굉조,호가 하객이다.바로 마진고을 침당하옆에 있는 남양지라는 작은 부락에서 태어났다. 중국문학사에서 유기의 지위는 대단했다.단순한 여행기가 아니었다.선비가 여행기를 통해 정치·사회를 관찰하는가 하면 자연지리를 기록함으로써 자기의 포부를 펴거나 우주의 섭리를 터득했다.그래서 시인 묵객치고 유기 한편 남기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는 평생을 두고 벼슬길에 기웃거리지 않았다.스물두살때부터 시작해서 쉰다섯살,그가 죽을 때까지 꼭 34년동안,그는 단 한개의 지팡이와 한장의 이불을 메고 강소·절강·안휘·산동은 물론 멀리 섬서·호남·광동·광서·귀주,운남 등 16개성,더구나 험산심곡을 헤맨 산새요,원숭이요,물고기 노릇을 했던 것이다. 그는 분명,기인이었다.가만 앉아있어도 먹고 살 걱정이 없을만큼 넉넉한 살림임에도 그 따뜻한 집과 어진 아내를 마다한 채 한닢 거룻배를 타고 물길 닿는대로 강남과 영남을 떠돌더니 기암과 괴석에다 화산과 지진이 불시로 천지를 폭발하고 천지를 갈라버리는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서남지역의 험산준령을 밟았다. 우리나라 김정호 비슷하게 탐험적 떠돌이였던 그는 40여만자의 「서하객유기」를 남겼는데 아깝게도 원저는 2백만자가 훨씬 넘는 대작이었다.일기체로 기록된 그 유기는 인간의 극한을 그린 실록문학으로서 최고봉임은 물론 암석학·지질학·지도학의 기초를 닦은 과학서로도 그 의의는 파격적이다.특히 그는 유기에서 석회암의 침식현상인 캐스트(cast)를 발견했고,양자강의 원류를 곤륜산 남쪽인 금사강으로 단정한 것은 모두 지리학적인 발견으로 학술사에 기록된다. 무엇보다 그의 유기는 생동한 묘사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들 수 있다.광서·운남등지에 산재한 동굴이나 동굴속의 종유석,그 핍진한 소묘는 문학가의 상상과 과학자의 투시를 융합 성공한 것이다. 그는 동굴속의 종유석을 이렇게 기록했다. 「정측홀도수일엽,평기반공,외여당문,주적대,상하빙허,각수십장,권서현철,박제선시,엽간분개공대,야안지결지(여유일기이에서) (천장에서 갑자기 커다란 잎새 한장 거꾸로 달랑거렸다.반공에 달린 시렁이 밖으로는 문과 기둥을 마주 본 채 위 아래로 각각 수십길을 서로 기대더니 엷은 매미의 날개처럼 그렇게 널찍히 매달려 있고,잎새 사이마다 커다랗게 뚫린 구멍은 마치 동그란 눈동자같았다.) 남양지는 들녘 복판에 있는 작은 부락.서하객의 고택은 물론 최근에 복구한 것이지만 기품이 당당했다.입 구자 네모꼴 가택이 200평은 족히 넘을 법한 민가.그는 여기서 낳고 여기서 성장했다.그의 34년에 걸친 탐험의 베이스 캠프도 바로 여기였다.그 탐험의 떠돌이는 갔지만 그의 손때가 묻고 그의 족적이 찍힌 두가지가 필자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하나는 그집 뜨락에 400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는 한그루 나한송과 또 하나는 그 집 대문밖 동쪽 100여m쯤 침당하옆으로 지금도 고색 창연하게 남아있는 선착장과 진솔 단출한 공수식 돌다리였다.하객이 평생토록 타고 다녔던 거룻배,그 배가 정박하고 출항하던 곳이 지금도 그 자리에 우두커니 웅크리고 있다는 사실이 아무래도 희한했다. 그 두가지는 그 집 대문 서쪽 100여m쯤에 대궐처럼 높은 까만 기와 담장에 에워싸인 그의 무덤,「명 고사하객서공지묘」라는 묘갈에 큼직한 봉분,계화의 향기로 전중 단아한 묘역보다 더욱 눈길을 끌었다.
  • 테레사 수녀 병마 믿고 활동 재개

    ◎작년 심장병수술 경과좋아 해외 순방길/로마·폴란드 이어 미 방문 자선단체 위로 테레사 수녀가 수개월간의 병고를 딛고 이번주 로마를 방문,매춘부 재활계획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세번째 심장병이 발생,동맥경색제거수술을 받은 뒤 신장 및 폐질환을 치료중인 86세의 노인 테레사가 외국방문에 나선 것은 이제 해외나들이를 할 만큼 건강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테레사와 절친한 한 동료는 11일 『테레사는 오는 15일 로마를 방문하는데 이어 폴란드로 여행하며 그 다음에는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그녀가 운영하는 자선기관의 선교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레사 수녀의 로마 방문길에는 지난 3월 그녀의 후임자로 선출된 니르말라 수녀가 동행한다.테레사는 로마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알현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에서 수련과정을 거친 수녀들의 종신 서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테레사의 주치의 아시시 쿠마르는 이번 방문에 대해 『하루에 두번씩 산소장치를 이용해야 하지만 테레사의 신장은 정상이며 혈압과 맥박 또한 안정적이어서 여행에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세종 탄신하례 원형 재현/600돌 기념 경축행사 15일 경복궁서

    ◎국악원 연주단·국방부 의장대 등 출연 올해 세종대왕 탄신 600돌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오는 15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된 뒤 경복궁 복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종실록 오례의 국조오례의의 기록을 바탕으로 열리는 것으로 경축공연과 탄신하례로 꾸며진다. 식전행사의 성격으로 마련되는 경축공연에서는 이병욱 서원대교수의 지휘로 어울림악단의 세종찬가 「우리임금 세종임금」 연주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대가 출연하는 탄신하례 재현행사,국립국악원 연주단의 북춤공연으로 진행된다. 탄신하례 재현행사는 세종대왕 당시 탄신일에 거행된 축하예식을 지두환 국민대 교수의 고증을 거쳐 원형대로 재현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세종의 유교적 이상과 정신의 영구적 계승을 상징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시위군사와 각종 기물이 배치된 뒤 판통례가 왕에게 하례준비가 끝났음을 알리고 왕이 입장해 왕세자와 문무백관으로부터 하례,치사를 받고 선물과 전문을 소개하는 형식.당시의 궁중음악과 의례를 위해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국방부 의장대가 출연한다.이와는 별도로 당일 세종대왕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에서는 해마다 개최되는 숭모제전이 동시에 열리게 된다. 경축공연의 말미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출연,북춤으로 불리는 승전무를 선보여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창업대학/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지난달 우리 대학에서 「창업대학」이란 특별 강좌를 개설하였다.소자본 창업 요령,비전있는 업종 선택,성공 기업 사례,창업 지원 제도 및 실무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줌으로써 무한 경쟁 시대의 틈새 시장을 헤쳐 나갈수 있게 함과 아울러 나아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나라 경제에 다소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였다. 당초 80명 모집 계획은 과욕이라고 걱정들을 하였었는데 막상 접수가 시작되자 예상을 뒤엎고 지원자가 쇄도하여 300명에 육박하였다.고개 숙인 아버지로부터 자영업자,무직자,주부,학생에 이르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하였는데 이들 대부분이 삼사십대로 한창 일할 나이의 사람들이었으며 강의실은 진지함과 열기로 가득 찬 분위기였다. 건축물 외장을 위한 신소재개발 분야의 성공 사례 강사였던 내외 산업의 박철환 사장은 최근 많은 양의 납품을 꿈꾸며 인도네시아까지 갔다가 울분만 안고 돌아왔다고 한다.당초 2백만달러에 상담이 이루어졌지만 한보사태 등 근래 한국에 대한 신용도가 낮아져서 1백20만달러밖에 줄수 없다는 말을 듣고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 버렸다는 것이다. 위의 사례들만으로도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실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란 존재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근래들어 두 사람 이상만 모이면 지도자들이나 정부를 사정없이 비판하고 질타하는 것이 상례인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각자 처해진 위치에서 나라를 걱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일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독일 격언에 「국가를 비판하는 것은 당신의 권리이지만 국가가 당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라는 말을 상기하면서 국가를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 주어야 하지만 훌륭한 개인,건강한 국민이 국가를 구성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이제는 나라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 청와대주변 「총성」은 폭죽/놀란주민 신고 잇따라 군경 민가수색

    ◎이사앞둔 독일인이 파티직후 터뜨려 27일 새벽 청와대 주변에서 발생한 「총성사건」은 외국인이 이사를 앞두고 친구들과 파티를 가진뒤 폭죽을 떠뜨려 일어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이날 상오 1시40분쯤부터 2시20분까지 40여분동안 서울 종로구 부암동 자하문 위쪽 민간인 통제지역인 인왕산 중턱에서 자동소총으로 보이는 수십발의 총성과 함께 섬광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인근의 군부대와 경찰로 쏟아져 들어왔다. 부암동 초소에 근무중이던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초병들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을 잇따라 목격했다고 상부에 보고함으로써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 일대 주민들도 한밤의 총성 소리에 잠을 깼으며 북한의 도발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군·경은 상오 3시쯤 실탄으로 무장한 수방사와 기동타격대 등을 현장에 긴급 투입,수색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얼마후 부암동사무소 부근 구 봉명서원 자리 빈터에서 다연발 폭죽의 잔해와 포장지를 발견했다. 모든 집을 샅샅이 방문·조사한 끝에 부암동에 사는 독일인 토마스울브리히씨(48·인하대 독문과 조교수)가 「범인」임을 밝혀냈다. 14년전 한국에 온 울브리히씨는 『성북동 새집으로 이사가기 전에 친구 5명과 파티를 하다 미국인 친구가 이태원에서 가져온 홍콩제 다연발 폭죽을 터뜨렸다』고 해명했다.독일에서는 이사를 할 때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파티는 갖는다는 것이다. 폭죽의 양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장 일대를 폭죽잔해가 뒤덮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수백발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울브리히씨의 신분이 확실하고 고의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형사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 무심천에 버려진 양심들/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무심천변을 산책하다 보면 밤에 버려진 양심들을 많이 보게된다. 담배꽁초와 휴지는 기본이고 깔고 앉았던 신문지에 먹다 남은 안주,그리고 빈 소주병은 성한 것보다도 깨어서 버린 것이 더 많다.휴일이나 축제라도 있었던 날은 아예 눈뜨고 보기가 거북해지기까지 한다.그러나 이보다 더 큰 낭패감을 느끼게 되는 때는 바로 비내리는 날이다.평소에는 그래도 물고기떼가 보이던 무심천이 공장이나 축산 폐수 그리고 가정 오물까지 흘려버리는 계산 빠른 사람들 때문에 악취 가득한 하수구로 변해 버리기 때문이다.계산앞에서는 양심이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런데 이러한 사례들이 어찌 무심천뿐이겠으며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넘어선 양식있는 국민들이 할 일이겠는가? 환경이라는 잣대로 보면 인류역사 2백만 년은 오염의 역사라는 점에서 우리는 자연 앞에 머리를 숙여야 한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식하면서 생태계 변화로 새조차 울지 않는 「침묵의 봄」이 올 것임을 경고하고 「하나뿐인 지구」를 외치며 헌장을 채택하는등 유엔이 나섰지만 인류 장래에 대한 보장책은 요원한 것 같다. 로마클럽 보고서는 이미 25년전에 「공업화나 자원소비 등이 70년대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경제성장은 100년내에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 전 세계는 걷잡을수 없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하였으며 5년전 유엔에서도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경제성장 추구는 불가능한 일」임을 인정하였다.지구라는 큰배에 구멍을 뚫고 있는 인류의 어리석음까지를 염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벚꽃이 줄지어 피는 무심천 공원은 50만 시민의 정원이며 맑은 물은 청주의 자랑인 동시에 몇백 리를 흘러가면 수도권 시민의 마실 물이 된다.감히 누가 그곳을 더럽힐 수 있는가? 젖먹이 잃은 어미의 가슴아픈 사연을 품고 오늘도 무심히 흘러가는 무심천의 물결이 버려지는 양심들로 멍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 규제개혁추진회의 출범

    정부는 19일 규제개혁에 관한 최고심의기구인 「규제개혁추진회의」를 출범시켰다. 이 기구는 고건 총리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정부와 재계,학계,법조게,언론계 인사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이 기구는 23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규제혁파방안을 논의한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 ◇정부위원 ▲강경식 경제부총리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 ▲김한규 총무처장관 ▲송종의 법제처장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민간위원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 ▲최종현 전경련회장(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장) ▲박성용 금융개혁위원장 ▲서원우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구평회 무역협회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병선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 ▲이상규 변호사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임동승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강환 태일정밀사장 ▲배병휴 매일경제신문 주필 ▲변도은 한국경제신문 주필
  • 대학 졸업식/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오가는 축복속에 뜨거워야 할 대학의 졸업식장은 언제부터인가 텅빈채 썰렁해져 버렸고 소수 수상자만을 대상으로 단상에 앉은 교수들의 수가 훨씬 많은 기현상이 해마다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군사독재에 대한 항거 의식이 전통처럼 이어져 지금가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유산이 아닐 수 없다. 대학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캠퍼스를 떠나면서 친구와 스승을 이별해야 하는 졸업식,학창시절을 벗어나 넓디넓은 세상을 향해 새로이 출발해야 하는 졸업식,평생에 한번뿐인 졸업식을 외면하는 것은 어느면에서도 온당치 않다.어떠한 경우에도 졸업식은 만인의 축복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그런데 대학 졸업식을 그렇게 만든 것은 역사적 사실에서 원인을 찾는다 하더라도 수십년 동안 멋적은 졸업식이 계속되는 것은 순전히 우리들의 무관심과 사랑의 결핍 때문이다.그런중에서도 청주지역의 한 일간지는 지난 2월27일자 사설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서원대가 올해 학위 수여식장에 졸업생의 80%를 참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이는대학가의 신선한 충격이며 하나의 사건이다.이같은 변화는 대학 당국의 주도면밀한 계획과 애교심이 주효했다고 평가된다.우선 학위증을 총장과 학과장이 전 학생들에게 직접 수여하기로 한 점과 학부모들에게도 총장 명의로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식장 참석자들에게 졸업 기념품을 나누어주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했다.금번 졸업식에는 학생은 물론 교수들도 전원 학위복을 입고 참석했다니 졸업식의 일대 혁명을 이룬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졸업식은 소중하게 치러져야 한다.그래야 지나온 날이 값지고 열리는 미래가 찬란하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과 만나게 된다.그 문제들을 만날 때마다 실망하고 좌절하는데 그치거나 선례답습 범위 내에서 안주한다면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유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고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해답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 농공단지 입주요건 완화/폐수 하루 2천t이상 배출업체도 허용

    ◎규제완화 4건 의결 앞으로 2천t이상의 폐수를 배출하는 업체도 농공단지 입주가 가능해진다.또 일반국도와 연결되는 산업단지의 공장진출입로의 설치기준도 대폭 완화된다. 통상산업부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회(위원장 서원우 서울대 교수)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공단지에 대한 입주업종 제한 완화 등 4건의 규제완화 과제를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현행법상 고체연료환산 2천t이상 및 폐수배출 관련 66개 업종의 농공단지 입주를 제한하는 규정을 완화해 농공단지의 입주부진현상을 개선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압박을 덜어주기로 했다.또 「도로에 연결되는 진·출입로의 설치기준」에 따라 일반국도에 준하는 엄격한 설치기준을 적용받고 있는 공장진입로 조성기준도 완화해 영세 중소기업의 설치경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수입원피 가공업체의 관리수의사 채용 의무 완화는 검역의 공공성과 부담경감 측면을 고려,재검토를 하기로 했다.
  • 한보사건과 노점상 할머니/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한보사태가 산불 번지듯 이곳저곳으로 옮겨붙어 온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그 불은 금융계·관계·정계 등을 가리지 않고 마구 태우더니 결국 가장 존경받아야 할 국가원수까지 어깨 처진 모습으로 TV 앞에 서게 함으로써 국민 모두의 마음에 3도화상을 입히고 말았다.더욱이 책임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지도자 반열에 속한 수많은 인사들이 줄줄이 먹이사슬에 얽힌 추한 모습을 보고 국민은 분하다 못해 허탈에 빠져 있다.『과연 우리에게도 희망이 남아있을까』라고…. 지난 겨울 눈이 내린 다음날 집 근처 대모산으로 등산가는 길이었다.여든도 넘어 보이는 늙으신 할머니 한분이 얼어붙은 보도위에 채소 서너묶음을 놓고 앉아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나는 지나쳐 산을 오르면서도 『얼마나 추우실까』 『부양해 줄 가족이나 있을까』『몽땅 다 판다 해도 몇푼 안될텐데』 등 줄곧 할머니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예정을 바꾸어 갔던 길로 되돌아오니 할머니 앞에는 채소 한묶음만이 남아 있었다.500원을 주고 그 채소를 산 다음 활짝 웃는할머니의 언 손에 2만원을 쥐어드렸다.그러나 기뻐할 줄 알았던 할머니가 돈임을 확인하고는 『이게 무슨 경우냐』며 한사코 거절하는 바람에 무안하기까지 하였다. 가난하지만 명분없이 도움받기를 꺼려한 그 할머니의 채소 한묶음과,국민 위에 선 힘있는 자들의 2천억원은 어느쪽이 더 무거울까.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다 썩은 것 같아도 노점상 할머니같이 정직하게 사는 시민이 많은 한 희망은 있다.한보사태가 아무리 깊은 상처를 남길지라도 가난한 할머니의 깨끗한 삶의 자세는 「판도라 상자 속에 남은 희망」처럼 우리 마음을 치유해 주고 새살이 돋아나게 해주리라.세상살이가 우울한 이때 위로가 되어주신 이름모를 할머니에게 건강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빈다.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4∼5월에는 박정란·유시왕·이원종·정준극씨가 맡습니다. ▲박정란(56)=방송작가.이화여대 국문과 졸.68∼9년 KBS·MBC 라디오 단막극 공모에 잇따라 당선.91년 KBS­TV 「울밑에 선 봉선화」로 한국방송대상·한국방송작가상·백상예술대상 등 수상. ▲유시왕(45)=동서경제연구소장·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서울대 졸,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박사(인사관리).동대학 교수 역임. ▲이원종(55)=서원대 총장.성균관대 행정학과 졸.행정고시 4회.충북도지사·서울시장·성균관대 행정대학원 교수 역임. ▲정준극(56)=한국원자력연구소 부장(책임기술원).외대 독문과 졸.대한일보사 기자,원자력안전센터 원우실장 역임. 2∼3월에 수고하신 박상우·송상용·송우혜·조유전씨께 감사드립니다.
  • 고려시대 안향 초상화(한국인의 얼굴:99)

    ◎기품어린 눈매에 인본주의 향한 열정이 고려시대 책에는 그림에 대한 기록이나 그림에 붙여놓은 글월인 제화시가 꽤 전해오고 있다.그럼에도 실물의 그림이 흔치 않아 그 흐름이나 화풍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기는 어렵다.부처나 보살을 그린 종교화 성격의 불화를 빼고나면 고려회화는 몇 점에 지나지 않는다.공민왕이 그렸다는 두 점의 수렵도 이외에 신선과 학을 그린 그림,초상화 등이 고작이다. 초상화로는 안향(1243∼1306년)의 영정이 있다.경북 영주시 순흥 내죽리 소수서원이 소장한 이 초상화는 고려시대에 그린 그림을 조선 명종때 그대로 베껴 그린 모본이다.그러나 고려 초상의 전통을 보여주는 그림이어서 국보111호로 지정되었다.세로 37㎝,가로 29㎝ 크기의 비단 바탕에 물감을 써서 그린 본격 초상화다.누가 그렸다는 기록은 전혀 남기지 않았다. 요새 사람들이 마치 독사진을 찍는 것처럼 포즈를 잡았다.관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이지만 모자까지 갖추었다.모자는 천으로 만든 문라건인듯 한데,요즘 역사드라마에 나오는 문라건 보다는 춤이 좀낮았다.그리고 고려인들의 일상적인 겉옷 수포를 입었다.눈 높이를 약간 비켜서 위쪽에다 눈길을 준 초상의 주인공은 전체적으로 단정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고려의 선비다.어떤 볼룸이 들어가지 않은 평면의 초상화일지라도 사실적으로 보인다.눈썹과 눈,수염 등을 가느다란 선으로 꼼꼼이 처리했기 때문인 것이다.눈썹과 수염은 터럭 하나하나를 정성들여 그렸다.은행알을 닮은 눈매에는 쌍꺼풀이 지지 않아 눈이 더 없이 깔끔했다.그리고 동자가 맑아 기품이 어렸다.길어 보이는 코는 옅은 묵선을 그어 표현하고 입술은 얼굴색보다 더 붉은 색깔을 입혔다.맞물린 입술사이에 진한 묵선을 가로 그었다.그래서 과묵한 표정이 되었다. 이 초상화에서 만난 고려인 안향.고려불화에서 보아 온 불·보살들과는 달리 인간적인 얼굴로 다가왔다.그가 살았던 고려 후기는 위기의 시대였다.무신집권에서 비롯한 정치의 불안정,불교의 타락과 무속의 성행,몽고의 침탈 등이 위기의 실마리가 되었다.그러한 시대상황속에서 안향은 불교보다 주자학을 받아들여 이상을 실현코자 했다.특히 인재양성을 통해 인간이 지배하는 인본주의 사회를 꿈 꾸었던 것이다.그러고 보면 이 초상에는 자기수양의 그늘이 배어있다.
  • 동아 서원레저 사장 최규영씨

    동아그룹은 19일 계열사인 서원레저(주)사장에 최규영씨(58·전 한국경제 상무)를 선임했다.서원레저는 내년 10월부터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발랑리에 서원골프클럽(18홀)을 개장,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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