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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전통생활체험장 6곳 운영

    ‘조상의 얼이 담긴 전통 고가옥에서 한 여름 더위를 씻으세요.’ 경북도가 9일 전통 가옥에서 가족 단위로 옛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동 지례종택 등 6곳을 생활체험장으로 지정했다. 도는 올해 이들 전통가옥에 대해 1억3,000여만원을 들여 외형 보수와 내부 화장실을 비롯 목욕탕,보일러 등을 현대식으로 교체했다. 전통가옥에는 25명에서 최고 4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전통 음식만들기,장작 패기,투호,붓글씨 쓰기 등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지례종택과 안동 수애당의 경우 임하댐 등 주변의 자연경관도 빼어나다.하룻밤을 지내는데 드는 숙박비는 2만∼7만원선. 도는 체험장 운영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는 대상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가옥 체험장은 다음과 같다. ▲안동 지례종택(054-822-2590)▲안동 수애당(〃 822-6080)▲문경 소양서원(〃 571-3436)▲예천 천곡서당(〃 652-7015)▲춘우재(〃 655-5717)▲경산 한장군놀이 전수회관(053-857-3000).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서재희 健保심사원장 사표

    서재희(徐載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최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달 중순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표를 냈다.복지부는 후임 원장을 의료계출신의 서모씨,한모씨,이모씨 등과 내부 출신 엄모씨 중에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후임자를 선정하는 대로 서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부임한 서원장은 임기는 2003년 6월 말까지이지만 현직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점 때문에 사퇴압력을받아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나만의 물놀이’ 즐길곳 없을까

    숨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쏟아지는 8월의 폭염 아래 도시인들은 싱그러운 계곡을 상상한다.하지만 북적대는 인파를 떠올리면 몸서리가 쳐진다는 사람들 또한 많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8월의 가볼만한 곳’은 물줄기 따라 거니는 강변기행을 권하고 있다.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www.visitkorea.or.kr 참조. ◆오대산 서쪽,인제의 내린천 옆을 흐르는 미산계곡은 북한강 최상류 지역.계곡의 경관이 뛰어나고 수량이 풍부해 굽이도는 계류에서 묻은 때를 벗겨낼 수 있다.인제군청 (033)460-2366◆낙동강 최상류인 경북 봉화는 예로부터 청정 삶터로 이름 높았던 곳.부산 앞바다에서 800리를 거슬러 오르는 낙동강은 강원도와 접경인 봉화에서 수많은 청정지류를 형성한다. 남회룡리 근처의 옥방천은 그 중에서도 최고 위쪽 지역으로 오지마을의 호젓함을 즐길 수 있다.봉화군청 (054)679-6094◆충북 보은의 속리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만수·서원계곡은 금강의 상류지역으로 오지산골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청정지대.보은군청 (043)540-3251◆전남과 경남의 경계인 섬진강은 발원지인 신암계곡과 뛰어난 경치를 지닌 백운동 계곡에 이르러 아름다움이 극에달한다.마이산,성수산 등 산행을 즐기는 재미도 짜릿하다.진안군청 (063)430-2227◆호남의 젖줄 영산강의 발원인 전남 담양 가마골.추월산과 담양호를 끼고 있으며 계곡 주변에 야영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골짜기마다 트레킹을 즐기도록 여러 코스가 닦여 있다.가마골 야영장 (061)383-2180◆동해로 흘러드는 많지 않은 강 중의 하나인 태화강 상류에 자리잡은 석남사골은 영남알프스를 잉태한 계곡으로도이름 높다.가지산도립공원과 문화유적 답사로도 기억에 남을 만하다.울산시청 (052)229-3718◆동해로 흘러드는 또 하나의 강,울진 왕피천.경북 영양의수비면 일대 수하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시원한 계류가 이어진 멋진 강변기행코스로 가족 나들이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영양군청 (054)680-6062
  • 충청오페라단 ‘솔뫼’9월 초연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1984년 로마 교황청에 의해 한국인최초로 성인 반열에 오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오페라로 부활한다.충청오페라단은 그의 일대기를 재현한 창작오페라 ‘솔뫼’를 9월 초연한다.15일 오후 7시30분 충남당진 솔뫼성지 야외무대,21·22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각각 공연된다. 소나무 숲이 우거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솔뫼는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에 위치한 김신부의 출생지다.그는 박해를피해 할아버지를 따라 용인으로 이사간 7살 때까지 이곳에살았다. 김옥희 수녀(선문대 역사학과 교수)가 대본을 쓴 ‘솔뫼’는 총4막으로 구성된다.제1막 ‘솔뫼교우촌’은 김대건이마카오에 유학할 신학생으로 선발되는 과정과 동료 신자들과 이별하는 장면을 그린다.제2막 ‘만주벌판과 입국’에서는 김대건의 고행과 비밀리에 귀국한 뒤 임무 수행을 위해어머니 면회까지 거절하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제3막 ‘서품식과 라 파엘호’에서는 중국 상하이 금가항성당에서 열린 김대건 서품식 등이,제4막 ‘조정회의,감옥,사형’에서는 새남터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광경이 재현되며 시성식을 거쳐 ‘영광의 합창’소리 속에 막을 내린다. 양기철 충청오페라단장 겸 예술총감독(신성대 교수)은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삶과 순교 정신을 재조명하여 새로운정신적 지표를 마련하고,우리 고유의 판소리와 전통음악을서양의 오페라와 접목시켜 새로운 예술 장르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출과 안무는 김홍승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연출과),작곡은 이병욱 교수(서원대 음악과)가 맡았다. 충청오페라단은 2002년 5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와 6월 월드컵 경축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과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공연까지 추진하고 있다. 김주혁기자 jhkm@
  • [사라지는 것을 찾아] 토종변소 ‘측간’

    …발을 딛고 앉는 두 널판 사이는 답답하리 만큼 좁다.허공을 가르며 낙하물이 깊은 안개속으로 꺼지는 듯하더니아득한 반향이 돌아온다. - 수필가 공덕룡의 ‘분뇨담’중에서. 결코 아름답거나 향기롭지 못했던 것들도 현실이 탈색되면 향수의 대상이 된다.‘측간’(厠間)이란 말에는 유쾌하지 못한 기억을 가려주는 시간의 먼지가 소담하게 쌓여 있다. 변소 대신 화장실이란 말이 더 자연스럽게 나오는 지금측간을 입에 올리는 사람은 참 드물다.더 드문 것은 우리가 기억하는 측간 그 자체다.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으면 아예 건축허가가 나지 않고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측간은 문화재(?)대접을 받고 있는 시대다.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볏짚으로 앉은키보다 조금 높은 울타리만 쳐놓은 안동 병산서원 텃밭의 볼품없는 측간을 ‘운치있다’고 소개하자 이 측간은몰려든 답사객들이 ‘뒤를 보는 곳’이 아니라 카메라를들이대는 볼거리로 변했다. 변소란 본말을 몰아낸 완곡어 화장실에는 억지 위생약 냄새가 지워지지 않지만 ‘버금’‘곁다리’의 뜻이 풍기는측간(厠間)에는 그런 억지가 느껴지지 않는다.우리의 측간에는 억지가 없다. 큰 항아리를 묻어 놓고 그 위에 두개의 나무판만 덩그러니 걸쳐 놓은 채 흙담을 치고 거적으로 간신히 입구를 가려 놓았던 게 고작이었던 측간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시골농가의 변소는 대부분 이런모습이었다. 번듯한 문이 없으니 측간 갈 때마다 저만치 앞에서 ‘어흠’이라며 큰 기침소리를 내야했고 영하의 추운 겨울날이면 엉덩이를 스치는 찬바람에 온몸을 부르르 떨었던 기억들.비를 가릴 변변한 지붕이 없었던 탓에 우산을 받쳐들고볼일을 봐야 했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공포를 자아냈던뒷간 귀신에 관한 이야기는 왜 그리도 많았던지…. 캄캄한밤중에는 잠자던 어머니를 깨워 손을 꼬옥 잡고 드나들어야 했다. 화학비료가 지금처럼 대량보급되기 전에 시골농가의 측간은 단순히 뒤를 보는 장소만은 아니였다.‘한 사발의 밥은주어도 한 삼태기의 똥재는 주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농가에서 측간은 천연 거름을 생산하는 중요한 장소였다.그러나 화학비료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측간 거름은 용도를잃었고 요즘은 시골 농가에서조차 깔끔하게 단장된 수세식화장실이 일반화됐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깨끗하고 편안한 화장실 만들기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대로 바뀌었다.그러나 측간이 사라지면서 청결함과 품위는 얻었지만 사람과 자연과의 생태 순환고리는 차단되고 말았다. 측간 거름이 다시 땅의 양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정화조 속에서 썩어가고 있는 것이다. 뒷간(측간) 연구가 이동범씨(한국귀농운동본부 편집위원)는 “전통 뒷간이 비록 불편하고 비위생적이지만 자연 생태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며 “유기농법의 중요성과 함께 옛 뒷간을 생태공간으로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무원 충원제도 문제점/ ‘공채 덫’ 전문인력 枯死

    정부의 공무원 채용·충원 방식은 공개 경쟁채용과 특별채용으로 구분된다.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인 경우 거의 대부분 공개경쟁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5급(행정·기술·외무고등고시)과 7·9급 공채시험이 이에 해당된다.경찰·소방·교육 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도 대부분 공채를 통해 충원하고 있다. 특별 채용은 공개 채용으로 충원이 곤란한 직종·분야에한해 실시하고 있다.국가공무원법에는 박사 등의 학위소지자,변호사·회계사 등 자격증 소지자,공무원 근무경력자 등 12가지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그 외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계약직 공무원이 있다.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을 한정된 기간동안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이같은 공무원 충원제도가 21세기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사회환경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행정환경은 정체돼 있다는 진단이다. ●문제점= 공무원 충원제도에 대한 문제점은 IMF경제위기를겪으면서 다양하게 나타났다.관리들이 IMF체제를 예견하고이에 대한 대비를 못했다는 국민들의 불만이었다.한번 고시를 패스하면 평생을 보장하는 현 제도로서는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을 공직사회에 유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민간부분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는데 공직사회는 여전히 폐쇄적이었다.고시제도 전반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민·관 교류는 더더욱 막혀있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개방형 직위는 그나마 민간인이 공직에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제도다.그러나 개방형 직위로 선정된 130개 직위 중 순수 민간인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다.나머지는 거의 전·현직 공무원 중에서 충원했다. 설령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가서도 민간인들은 공무원들보다 보수와 승진에 있어서 훨씬 불리하게 돼 있다.우수 인재들이 기피하는 요인의 하나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자신들도 민간기업에서 자유롭게 취업했다가 돌아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래야만 활발한 민·관교류로 통해 공직사회에경쟁력을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안= 공직사회의 폐쇄성을 타파하려면 우선 고시제도를개편해야 한다.지금처럼 면접보다 학과 위주의 시험으로는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현재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고시제도 전반에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선발 방식은 물론 운용방안까지총 점검하고 있다.고시를 패스하면 바로 5급으로 임용하는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동안 ‘시보’등을 거쳐 무능한 인재는 미리 걸러내는 제도적 장치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채용 인원과 대상을 늘리는 것도 우수한 인재를 공직사회에 유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또 전문지식 분야로한정된 계약직 공무원제도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각 분야의 우수 전문인력을 일정기간 동안 공직에 근무토록 함으로써 공직의 애로를 알고,이들 또한 민간 경력을 공직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성추기자 sch8@. ■고시제도 어떻게 바뀌나. 정부는 지난해 9월 행정고시 1차 시험을 공직적격성테스트(PSAT)로 대체하고 2차시험 과목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담긴 공무원 충원제도 개편안 초안을 마련했다.이후 12월세부안이 발표된 뒤 빠른 속도로진행되던 충원제도 개선과정이 최근들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마련한 행정고시 개선안에 따르면 행정고시는 1차시험은 객관식 문제에서 대학수능시험과 비슷한 PSAT를 도입하고,2차시험 과목은 현행 6과목에서 4과목으로 대폭 줄어든다. 난이도 편차가 심해 시험때마다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외국어 과목은 영어로 통일했다.정규 시험과목에 영어를 포함시키는 것이 아니라 토익,토플 등의 점수로 대체하게 된다. 7·9급 공채 경우 현행 6∼7과목인 7급시험 과목을 6과목으로 축소하고,9급은 5∼6과목을 5과목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행시의 2차 시험과목과 7급 시험에서 국어과목이제외된 점 등이 문제로 부각되면서 충원제도 개편이 난관에 부딪혔다. 행시 2차 과목은 수요부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선발직렬별로 정했지만 재경직렬에 행정학 대신 회계학을 포함시킨데 대해 학계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행정학은 행정부의 중견관리자를 선발하는 시험의 기본과목이므로 일부 직렬에 이과목을 제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행자부와 중앙인사위는 2차시험 과목을 4과목으로 하되 이중 1과목은 선택과목으로 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이와함께 7급 시험에서 국어과목을 그대로 두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새로운 제도 도입 시기도 아직은 미지수로 남아있다.당초2003년이었던 새 공무원 충원제도 시행시기가 2004년으로늦춰졌다.그러나 “전면 개편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불만과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제도가 마련되면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어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태다. 현재 정부는 당초 마련한 제도의 큰 틀은 그대로 둔다는방침 아래 각 대학 고시반 수험생,지난해 행정고시 합격자등을 대상으로 1,2차시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청회를 계획하는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외국의 경우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무원 충원제도를 하나로 특징지워말하기는 어렵다.그러나 주요국가의 충원제도를 시험방식,시험시스템,교육 등으로 나눠 비교해보면 유형별 가닥이 잡힌다. 예컨대 영국은 영역별로 시험을 치르고 일본과 프랑스는과목별로 실시한다.미국의 경우는 서류심사 위주로 선발하는 예외적인 경우다.대부분의 국가에서 채용시험을 연 1회에 한정하고 있지만 영국은 연간 3차례 시험을 실시해 유연성이 높다. 미국과 프랑스는 공직 임용 전에 각각 인턴십과 행정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일본과 영국은 임용 후에 교육훈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선발과정에서부터 임용에까지 공무원으로서의 적성과 자질을 고려하고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학교 교육과 연계해 공직에 임용되기에 적합한 자질과 전문성,능력을 겸비하고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한국,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 시험을 치른 뒤 석차순으로선발하는 것과 달리 대통령공공관리인턴(PMI)프로그램을 이용한다.이 프로그램 이수자가 개인의 자질과 선호에 맞춰부처에 지원하고,그 부처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직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다.이같은 과정을 거친 뒤 어느정도 업무를익혔느냐에 따라 선발 여부가 결정된다. ◆일본=우리나라가 많은 부분에서 참고로 삼고 있는 제도이다.일본은 단순한 암기 지식 뿐만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응용력을 측정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우리 채용시험에서 1차 객관식의 경우 문항당 1분 정도 배정하고 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에 비해 일본은 1차 객관식에서 문항당 4분씩 주어진다.배정시간이 긴 만큼 문제의 길이도 길어 깊이 있는지식이 요구된다. ◆영국=공무원 충원제도인 속진임용제는 조기승진을 유인책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제도다.우리의 고시제도는 공직업무와 관련된 내용들을 주로 평가하는 반면,영국은 시험내용이 민간부문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보다 많은인재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집단토의,정책분석,관리,민원해결,보고,면접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관료로서의적합성을 판단하는 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프랑스=시험과 교육에서 암기력이나 이론보다 실무 위주의 철저한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전문가들 의견. ‘국가고시제도를 단 한번에 손질하기 보다는 기존의 연수시스템을 강화해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고시제도 개편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면접강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전체적인 개편방안에는 공감하면서도 시험과목 변경 등 일부는 심도있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고시학원인 춘추관의 이민수(李敏秀)원장은 “합격한 이후공직자로서의 적격성을 갖출 수 있는 연수원 커리큘럼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예컨대 사법시험처럼 연수원에서 6개월내지 1년동안 실무교육을 강화해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말했다. 남궁근(南宮槿) 경상대 교수는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테스트(PSAT)는 취지는 좋지만 제도에 걸맞는 출제와 관리 등 철저한 준비가 문제”라면서 “고시제도의 틀을 바꾸려면차제에 미국 등 행정 선진국들의 사례를 철저히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2차 시험과목 축소안은 공직자의 종합업무 수행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 재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고시제도 개편안 마련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徐源錫)박사는 2차시험 과목축소 논란과 관련,“시안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분야별 업무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재경직 등 일부 직렬에 행정학이 빠져 논란이 일었지만 이를 넣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면접도 면접관의 교육 및 훈련과 함께 ‘무자료 면접’을 도입하면 우려되는 학연·지연의 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7)봉성 돼지숯불요리

    “돼지고기 맛도 요리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이번 주말 경북 봉화군에 가면 특이한 돼지고기 맛을 만나보게 된다. 제5회 봉성 돼지숯불요리축제가 14,15일 이틀간 봉화군 봉성면 봉성장터와 봉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봉성 돼지숯불요리는 1010년 고려 현종 때부터 내려 온 지역의 토속음식.당시 봉성장터를 오가는 보부상들이 즐겨 먹었다. 이 요리는 소나무 숯을 부채로 부쳐가며 토종 돼지고기를익혀 먹는 게 특징이다.소나무 향기가 나는 담백한 맛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익힐 때 지방이 분해돼 시중 돼지고기 요리보다 콜레스트롤이 적다.봉화지역에서기른 암퇘지만을 사용한다. 함께 나오는 나물과 야채도 이 곳의 자랑거리다.당귀,취나물,상추,양파 등 봉화에서 재배한 무공해 나물이다.고기를먹고 난 뒤 나오는 눌은밥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500g 2인분에 8,000원으로 4인 가족이 3인분만 주문해도충분히 먹을 수 있다.지난해 축제에는 2만명이 찾아 3,250㎏(돼지 400여 마리)의 돼지고기를 소비했다. 관광객들이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찰흙으로 돼지 만들기,요리 대회,걷기대회,시식회,제기차기,윷놀이 등이 열린다. 주변에는 물 좋기로 유명한 다덕과 오전약수탕이 있고 도립공원 청량산과 청옥산자연휴양림,도산서원,도산온천,안동 하회마을도 가 볼만하다.눈꽃열차로 유명한 승부역도 인근에 있다.문의 봉화군청 위생계(054-679-6175). 봉화 한찬규기자 cghan@
  • 김용옥씨 영화 대본 작업에 다시 미국으로

    KBS ‘도올의 논어이야기’에 출연 중 일방적으로 방송을중단하고 출국했다 2주 전 귀국한 도올 김용옥씨(54)가 지난 4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운영하는 사설 고전교육기관 ‘도올서원’의 강의를 무기한 휴강하고 출국한 김씨는 미국에서 임권택 감독의 새 영화 ‘장승업’의 대본 각색작업을 할 예정이다.
  • 김용옥씨 도올서원 강의 취소

    KBS ‘도올의 논어이야기’ 출연중 일방적으로 방송중단을 선언했던 도올 김용옥(金容沃·54)씨가 8일부터 자신이세운 서울 동숭동 ‘도올서원’에서 갖기로 했던 강의를돌연 취소했다.지난 94년부터 ‘도올서원’에서 해마다 여름·겨울방학 동안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온 김씨가 이 강의를 중지하기는 개원 이후 처음이다. 김씨는 모든 공적 활동을 중단하면서도 ‘도올서원’ 강의만큼은 계속하려고 했으나 이번 강의가 부작용과 오해를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면기자 jmkim@
  • [대한광장] 납세 거부운동 합시다

    나는 세금을 잘 낸다.이 원고를 쓰고 받은 그 알량한 원고료에서도 나는 어김없이 세금을 낼 거다.남달리 준법정신이뛰어나서가 아니다.납세의 의무가 국민의 4대 의무에 속하므로 국민으로서 마땅히 이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투철한의식을 갖고 있어서도 아니다.내가 그런 가상한 결심을 하기 전에 국가가 먼저 손을 써버리기 때문이다. 그 돈이 내 손에 들어오기 전에 국가는 벌써 세금을 떼어간다.동작도 빠르다.나는 가끔 이게 대단히 기분 나쁘다.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아니,내가 받는 원고료에 왜 장본인인 나보다 국세청에서 먼저 손을 댄단 말인가.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그래도 나는 꾹 참고 묵묵히 세금을 낸다.불평을 안 한다. 세금을 내도 정말 잘 낸다.책의 인세를 받거나,신문사에서원고료를 받거나, 하다못해 대학에서 강사료를 받을 때조차도 나는 열심히 세금을 낸다.얼마나 잘 내냐 하면,나라에서착하다고, 예쁘다고,기특하다고 세금의 일부를 돌려줄 정도다. 어렸을 적 논에 떨어진 불온 삐라를 뭉치로 주워 경찰서에갖다주고 공책을받았던 그 착한 반공 소년. 그 소년이 자라서 이제 사업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을 하나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모았다가 연말에 세무서에 갖다 내는 착한 민주시민이 되었다.나만 착한 게 아니다.이 땅의 대부분 사람들이나 못지않게 착해서 세금들 참 잘 낸다.얼마나 잘 내면,그짠돌이 국세청이 너무 많이 냈다고 돈을 되돌려주곤 하겠는가. 근데 세상에는 나처럼 착한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듣자하니 이번 세무조사 결과 언론사들의 탈루액이 천문학적 액수에 달한단다.1조3,000억? 손가락을 꼽아 헤아려보니 0이 12개다.더 화가 나는 것은 이 분들이 평소에 “탈세에는 성역이 없다”며 남들을 비판해 왔다는 것.나처럼 착한 서민의머리 꼭대기 위에 앉아 군기가 빠졌느니,안보 의식이 해이해졌느니 주제넘게 질타해 왔다는 것이다. 아,답답하다.언론사주 여러분,여러분이 세금 떼먹으면 전차는 무슨 돈으로 사고,전투기는 무슨 돈으로 사며,휴전선지키는 사병들 봉급은 무슨 돈으로 줍니까? 봉급 안주면 사병들의 사기가 떨어집니다.그럼 당연히 북한군이 쳐들어오지요.북한군이 쳐들어오면 여러분이 책임질 겁니까? 이 분들이 느닷없이 ‘언론 자유’를 떠든다.자다 말고 봉창을 두드린다.아니,정권을 비판하기 위해 굳이 탈세까지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못된 어른들이다. 친애하는 언론사 사주 여러분,그 버릇 어디서 배워먹었나요? 여러분이 자꾸 이러시면 우리도 생각이 있어요.세금 떼어 먹어도 감방에 안 간다면 우리라고 뭐 하러 세금을 내겠어요? 우리도 세금,좋아서 내는 거 아닙니다.착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야당, 이 분들도 참 못됐다.언론사주 구속에 결사반대? 아니,탈법을 했으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지.법 만드는 사람들이 법 깬 사람들을 싸고 돌면 어떡합니까? 야당여러분,자꾸 이러시면 우리도 생각이 있어요.확 세금 안 내버릴 겁니다.그럼 여러분 정당보조금 못 받아요.그거 모르셨죠? 정부 여당도 잘 한 거 하나 없다. 집권 초에 진작 했어야할 일을,혹시 뭐 얻어먹을 거 있을까 이 눈치,저 눈치 보며미적거리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대책이랍시고 쓸데없는 ‘문건’따위나 만들어 물의나 일으키고.이번에 또 어영부영하며 대충 타협이나 보고 끝내려 한다면,정말로 온 국민과함께 납세 거부운동을 벌여 청와대 전기세도 못 내게 해줄거다.국민 여러분,이번에 탈세한 분들이 감방에 가지 않거든 우리도 확 납세를 거부해 버립시다. 진중권 문화평론가
  • 환율 이틀째 급등…1달러 1,306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달러당 1,306원까지 치솟았다. 19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4원40전 오른 1,304원90전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엔화환율이 달러당 123.6엔까지 오르면서원화가치가 동반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 “달라이 라마 방한 허용” 1인 시위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달라이 라마의 방한 허용 촉구와 굴욕 외교 참회를 위한 108배 릴레이 정진 시위’를 시작했다.첫번째 주자로 불교장기수후원회 대표 혜조 스님이나섰고 방한추진위 박광서 상임집행위원장,참여연대 손혁재협동사무처장 등 5명이 뒤를 이어 각 30분씩 외교통상부쪽을 향해 108배를 올렸다.이날부터 엿새 동안 매일 6명씩 36명이 이어가면서 108배를 하게 된다. 혜조 스님은 “108배는 달라이 라마 성하의 방한에 대한우리의 간절한 서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사대 굴욕외교에서 한걸음도 못 벗어나는 정부의 참회를 촉구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08배 릴레이 시위’에는 불교계 인사 외에도 목회자 정의평화위원회 정진우 목사,천주교장기수후원회 노진민 대표등 기독교와 천주교 관계자, 방한준비위 국제협력위 부위원장 프랭크 테데스코 등이 참여한다.이밖에 회사원,대학생,주부 등 10여명도 참여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신간 맛보기

    ◆격동 한세기,인천이야기 상·하(경인일보 특별취재팀 지음,다인아트 펴냄)인천의 근·현대사 100년을 재조명한 대중역사교양서.‘하와이 이민과 인하대’‘전환국’‘첫 성냥·담배공장’‘경인철도 100년’‘기와집 동네 율목동’등이 상권의 주요내용.하권에서는 죽산 조봉암,운석 장면,송암 박두성,우현 고유섭,산재 고일,우월 김활란,삼연 곽상훈 등 해방공간기와 그 이후의 인천사를 인물 이야기를 통해 살폈다.각권 1만2,500원. ◆풍미·뇌염(김구용 지음,솔출판사 펴냄)‘난해성의 장막’에 가려 외면당했던 김구용의 시편들을 묶은 시집.김구용의 시는 미당 서정주의 신라 불교의 현현(顯現)의지나,고은 시인이 보여주는 선적(禪的)취향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피어난 ‘불교적’세계다.그의 시엔 1940,50,60년대의 고난과 전쟁,살육의 고통 등 혹독한 시대고(時代苦)가 아로새겨져 있다.그런 의미에서 역사적이다.각권 9,000원. ◆노자에서 데리다까지(한국도가철학회 엮음,예문서원 펴냄)노자의 무위와 불언(不言)의 도,장자의 역설적 사유 등 도가철학과서양철학의 접점을 모색한 연구서.후설의 현상학이나 하이데거의 실존주의,데리다의 해체주의 등은 모두 인간중심주의를 철저히 배제한다.그것은 “큰 도가 행해지지않자 인의가 있게 되었고,지혜가 생겨나자 커다란 거짓이있게 되었다”고 한 노자의 사상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1만5,000원. ◆사불산 윤필암(송영방 등 지음,정영목 엮음,학고재 펴냄)윤필암은 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사불산(四佛山) 중턱에 자리한 비구니 도량.직지사의 말사인 대승사의 산내 암자로 수덕사 견성암,오대산 지장암과 함께 3대 비구니 선원으로 꼽힌다.17명의 화가와 조각가들이 이 윤필암과 맺은인연을 그림과 사진,글로 풀어냈다.불심의 저쪽과 세속의이쪽을 이어주는 인연의 아름다움을 정갈한 문장에 담았다. 1만3,000원.
  • 세무·법무사 겸직 가능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趙炳顯)는 29일 “공정한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법무사 겸직을 못하게 한것은 부당하다”며 세무사 정모씨(59)가 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세무사 및 법무사 겸직불허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세무사법상 겸직이 가능한직업을 열거한 조항에 법무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 조항은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권리를한층 공고히 밝히기 위한 것이지 열거된 직업 외에 다른직업의 겸직을 막고자 하는 취지가 아니다”면서 “세무사본연의 직무에 해를 끼칠 경우 겸직을 금할 수 있지만 법무사는 업무의 성격상 해가 된다기보다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고의 처분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직인맥 열전](56)국가보훈처.하

    올해로 창설 40주년을 맞은 국가보훈처는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대명제 아래 종래의 보상금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 및 민족정기 선양사업에 역점을 둔 정책을 펴고 있다. 보훈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보훈처의 위상은 아직 미미하다.이재달 처장에 이르기까지 역대 처장과 차장의 면면을보면 위상이 짐작된다.23명의 역대 처장 중 예비역 장성이 13명,총리실 등 행정부 출신이 5명,국가정보원(옛 안기부)이 4명,학자출신이 1명이다.내부 승진자는 단 한명도 없다. 16명의 역대 차장 중 보훈처 내부 승진자는 4명.주로 청와대나 총리실 비서관 출신들이 차지했다.내부승진자 중허길·최병삼·장귀호 전 차장과 김종성 차장 등 4명은 모두 기획관리실장이나 기획관리관을 지낸 뒤 승진한 것이특색이다. 보훈처는 이처럼 처·차장이 ‘낙하산’으로 내려오다보니 특정지역 인맥이나 학맥,근무연 등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3급 이상 국장급 간부 10명 중 행정고시 출신 2명,예비역 장성 1명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이 7급이나 9급 공무원 임용자로채워져 있다.출신지역도 영남 5명,충청·제주 각 2명,전북 1명으로 분포돼 있다. 반면 과장급은 행시 출신의 진출이 활발하다.행시 27회인 장대섭과장이 주무과장인 선양정책과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권율정 익산지청장(행시28회),최완근 처장 비서관(행시29회),이병구(행시30회·해외파견)·남창수(행시33회·〃)·이성춘씨(행시33회·〃)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서원길 보훈관리국장은 보훈연수원 등 연구직에 오래 근무한 경력자답게 박학다식하다.술을 즐기진 않지만 술자리의 분위기를 띄우는 분위기 메이커.다소 드센 9개 중앙보훈단체들의 갈등을 조정,해소하는 주무국장으로 적격이라는 평을 받는다. 황인환 보훈선양국장은 보훈문화 확산업무의 주무국장.기념사업과장을 지내면서 민족정기선양사업의 개념을 정립하고 논리를 개발하는 데 한몫했다.온화한 가운데 추진력이있다는 평을 받는다. 김두현 복지사업국장은 깔끔한 용모에 할 말은 하는 원칙주의자.보훈처 업무 중 가장 골치아픈 보훈병원,88골프장등 산하 사업장의 관리·감독을 맡는다.88골프장을 관리하지만 본인은 골프를 치지 않는다. 백남환 제대군인정책관은 지난해 첫 공개채용을 통해 개방형직제에 임용된 육사 25기의 예비역 준장.이재달 처장이 25사단 72연대장 때 3대대장을 지낸 근무연을 갖고 있다. 김건신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서울,경기,강원지방의 보훈업무를 집행하는 보훈처의 ‘얼굴’역할을 무리없이 해내는온순한 성품의 합리주의자로 손꼽힌다. 이종정 부산지방청장은 아마2단의 바둑실력과 당구 500점,두주불사 등 잡기에 능하다.보훈처의 차세대주자로 인정받는다. 노주석기자 joo@
  • 서원숙교수 가야금독주회

    단국대 국악과 서원숙 교수가 5개년 계획으로 가야금산조 다섯바탕 완바탕 독주에 도전한다. 첫째바탕 무대로 김죽파류 독주회가 16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02)709-2048. 중요무형문화재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죽파 김난초(1911-89)가 가야금산조 창시자인 조부 김창조에게서 배운 가락에자신의 독특한 가락을 첨가시켜 만든 55분짜리 대곡. 가락 사이로 긴장과 이완의 미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고도의테크닉과 절제를 요하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음악이다.서교수는 김죽파류 이수자다.장구 김청만. 김윤덕류,김병호류,성금연류,심상건류를 2005년까지 매년 연주할 계획이다. 김주혁기자 jhkm@
  • 2001 길섶에서/ 배움의 道

    중국 남송 때 주희(朱熹)와 육구연(陸九淵)은 당대의 논적(論敵)이었다.주희는 “천리(天理)가 만물의 본원”이라고주장한 반면, 육구연은 “마음이 천지의 근원”이라고 맞섰다.그런 대결은 10년이 넘도록 결론이 나지 않았다.마침내두 사람은 아호사(鵝湖寺)에서 대토론회를 갖게 된다.여기에서는 만물의 근원 뿐 아니라 교육에 대해서도 격론을 벌였다.주희가 “도리를 알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고하자 육구연은 “도리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니 책을 읽을 필요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런데 두 사람은 토론회를 통해 서로의 주장에도 일리가있음을 알게 된다.오히려 장점을 취해 단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았다.훗날 주희는 서원을 지어 놓고 육구연을 초빙했다.육구연을 이를 흔쾌히 승락했고 주희는 그의 강의에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다.그런데도 경쟁자의 좋은 점을 취해 자기 것으로 삼기란 쉽지 않다.자기 목소리만높이려 드는 요즘 세태에 주희와 육구연이 주는 교훈이 적지 않다. 박건승 논설위원
  • 변전소 설치로 땅값하락 공공이익 위해 감수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李羲榮)는 11일 “회사 주차장 근처에 변전소를 설치해 땅값이 떨어졌다”며 버스운송업체 S사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차장 땅값이 5% 정도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원고의 요청에 따라피고측이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한 2중벽을 설치하고 비용이싼 지상변전소 대신 지하변전소를 설치한 점 등을 감안하면변전소가 주는 공공의 이익에 비해 원고가 입는 피해가 참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S사는 주차장 부지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감정을의뢰했으나 근처 지하 변전소 때문에 땅값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 여성축구심판 임은주씨 AFC 최우수 심판상

    한국의 여성 국제심판 1호 임은주씨(34)가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2000최우수심판상을 받았다. 지난 85년 하키 특기생으로 서원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임씨는 축구로 전공을 바꾼 뒤 97년 국제심판 자격증을 따냈고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전임심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 현죽재단 서원석회장“효는 머리아닌 몸으로 하는것”

    “자식은 우리가 부모를 섬기는 모습을 고스란히 따라하기 마련입니다.” 사회복지법인 현죽재단 서원석(徐元錫·75·성원제강 회장) 이사장은 어버이날을 하루앞둔 7일 “만행의 근본은효”라면서 “효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행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일 전국에서 효자,효녀,효부로 선발된 352명에게‘현죽효행상’을 시상한다.지난 99년 자신의 호를 따 현죽재단을 설립한 뒤 3년째 효행상을 주고 있다. 그는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은 각박한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면서 “부모는 자녀들에게 공부를 1등 하라고 강조할게 아니라 효행 1등에 애쓰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평생 담배와 술을 입에 대지 않았으며,지난87년부터 매월 서울 종로와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불우노인 100여명씩을 모아 경로잔치를 베풀고 있다. 서 이사장은 “노인 공경은 먹고 살만하다거나 돈이 풍족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라면서 “4살 때할머니께서 당신은 1주일씩 굶으면서도 걸인들에게 밥을선뜻내주시는 모습을 보고 남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60년대 자금난에 시달리면서도 고향 김제군에 매년쌀 100가마씩을 보내 불우이웃들을 도왔다.앞을 보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무료로 개안(開眼)수술을 해줘 지금까지 600여명이 빛을 되찾았다. 그는 “1년 365일을 하루같이 항상 더불어 사는 마음과효행정신이 온 세상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피력했다.서 이사장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혜경씨와 바이올리니스트인 혜주씨의 부친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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