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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상단 일행을 호궤시키기 위해 내아에 주안상이 차려졌다. 먼저 행중이 술고래들이란 것을 알고 술을 동이째 들여놓았고, 살찐 걸귀를 잡아 대접과 접시에 안다미로 수북수북 담아내었다. 현령은 상단이 적소를 섬멸한 것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송하고 나서 반수 권재만과 곁에 앉은 사람만 겨우 들리도록 귓속말로 담소하였다. 들밥이나 못밥 따위로 주린 배를 채우던 행중에게는 문자 그대로 진수성찬이었다. 그러나 귀엣말을 나누는 두 사람의 담소 내용이 궁금했던 정한조는 줄곧 귀를 기울이며 음식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곁에는 향임이라 부르는 기녀가 구부려 세운 무릎 위에 두 손을 다소곳이 포개 얹고 그린 듯이 앉아 그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게걸스러운 다른 행중과 달리 음식을 달갑잖아 하는 정한조의 모습을 진작부터 눈여겨보다가 기녀가 가만히 말을 건넸다. “처음부터 곁에서 지켜보았으나, 도감 어른께서는 주찬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으십니다. 무슨 까닭이라도 있으신지요?” “우리 행중이야 조밥에 소금국으로 배를 채우는 처지인데, 차려진 음식이 못마땅해서가 아니오. 지금 당장 이 산해진미가 구미에 당기지 않을 뿐이오.” “두 분 안전께서 나누는 담소에 사뭇 귀 기울이고 있으니, 산해진미인들 구미에 당기겠습니까. 필경 연유가 있겠지요.” 정한조는 비로소 곁에 앉은 기녀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좌석에 흩어져 수발하는 새파랗게 젊은 기녀들에 비하면 대여섯이나 손위로 보이는 삼십대 후반의 나이였다. 그에 걸맞게 차림새도 수수하고 얼굴도 얌전하였으나, 야무지고 다부진 성품을 말하듯 콧날이 오뚝하고 정수리의 가르마도 아주 선명하였다. 사리분별이 분명한 계집사람으로 보였다. 나이로 보아서도 얼추 행수 기생이 분명했다. “연유가 있다… 저 두 분의 담소가 궁금한데 엿듣지 못하는 것이오.” “좌석을 너무 멀리 두셨군요. 쇤네가 멀리서 눈치를 보자 하니 두 분께선 무슨 담판을 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좌석이 멀기는 임자나 시생이나 매한가지인데, 어찌 담소하는 내막을 구슬 꿰듯 거침없이 알아챈단 말이오?” “쇤네는 기적에 이름을 올린 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소년의 나이에 기적에 이름을 올렸지요. 그동안 쌓은 견문이라 해보았자, 문틈으로 엿본 마당가의 동정일 뿐이지요. 그러나 서당개 삼 년이면 등 너머로 훔쳐본 글귀로 풍월을 짓는다 하였습니다. 쇤네도 멀찌감치 비켜 앉아 딴청을 피우는 선다님들의 고갯짓만 훔쳐보아도 그 속내를 얼추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행수라면 필경 안전 곁에서 수발해야 마땅할 터인데 어찌 이렇게 멀리 떨어져 앉아 있소?” “안전께서 그리 하라시니 쇤네는 따를 뿐입니다.” “장담할 수 있소?” “아녀자의 좁은 소견이니 장담은 아직 이르다 하겠으나 나중 보면 틀림이 없겠지요.” “다른 한 가지가 궁금한 게 있소. 예방(禮房)을 겸하는 호장은 그대로이나, 저기 앉아 있는 이방(吏房)은 낯설어 보이는데, 옛날 이방은 어디 갔소?” “옛날 이방은 균세빗(均稅色)으로 물러앉았습니다. 얼마 전에 예방 자리를 채운 분은 시탄빗(柴炭色)이었는데, 지금은 또다시 염세빗(鹽稅色)을 물려받았습니다.” “저희들끼리 직임을 거래했다는 것이오?” “쇤네가 목도한 적이 없으니, 잘 모르는 일입니다.” 이방이나 염세빗이나 시탄빗 역시 염전이 있는 울진 작사청에 있는 이서배들 사이에선 누구나 앉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 되는 자리였다. 앞다투어 그 자리를 꿰차려 했기에 돈을 받고 양도하는 일은 이제 와선 그다지 낯선 일이 아니었고, 이서배들에게 끌려다녀야 하는 수령들도 자리를 돈으로 사고판다는 것을 빤히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하였다. 이방은 이서배들의 대표였고 수령은 모든 업무를 이방을 통해서 집행했다. 이방은 다른 이서들의 차임을 결정하는 최고의 직임이었다. 이방은 도서원이었고 도서원은 토지와 염전의 세금 부과를 결정하는 서원들의 우두머리였다. 그 자리를 시탄빗이었던 이서가 돈을 주고 예방 자리와 염세빗 자리를 꿰차고 말았다. 물론 건네준 돈의 출처는 시탄빗 행세하면서 거둬들인 구린 돈일 것이고, 수백 냥에 이르는 돈을 건네주었기에 장차 이방과 염세빗을 겸하면서 울진 해안가에 있는 60여호의 염호들은 식산을 꾀하려는 이방의 가렴주구에 적지 않게 시달리게 될 것이었다. 게다가 지금 반수 권세만이 현령과 담판을 짓자고 하는 내막은 근자에 간벌(間伐)을 가장하고 송금(松禁)을 어겨서 결옥된 염간(鹽干) 두 사람을 방면하게 해달라는 청원이었다. 토염을 굽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땔나무였는데, 염전에 곁꾼으로 들어온 지 며칠 안 되는 염간들이 물색 모르고 금강송에 도끼날을 먹였다가 발각된 것이었다. 정한조가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고 현령과 반수 사이의 귓속말에 신경을 곤두세우던 연유가 거기에 있었다. 말래 도방에서 만났을 때, 반수와 도감 두 사람은 현령에게 그 청원을 넣기로 합의한 터였다. 그러나 근자에 염세빗을 꿰찬 이방이 수령의 분부를 속시원하게 들어줄지 그것이 의심스럽게 된 것이었다. 정한조가 잠시 뜸을 들인 뒤에 기생 향임을 보고 넌지시 물었다. “새로 이방이 된 사람의 성품은 어떻소?” “여색을 밝힌다는 것 이외에 아는 것이 없습니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에 능숙하다는 말을 들은 것이 잠시 전인 것 같은데?”
  • 여름방학에 학원 가니? 우리는 서당 왔다

    여름방학에 학원 가니? 우리는 서당 왔다

    서울 강동구가 주최한 ‘구암서원 서당 여름방학 특강’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29일 암사동 유적 전시관 교육실에서 한복 차림으로 전통 다도를 배우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60~80대 유림으로 잇는 유교전통… 서원·향교를 읽다

    60~80대 유림으로 잇는 유교전통… 서원·향교를 읽다

    “제관들은 이리 하면 되오.” 지난 3월 초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 음력 2월과 8월에 열리는 가장 큰 의례인 향사(祭祀)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 유림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향사를 앞두고 헌관과 주요 제관을 선출하기 위한 원회가 열렸는데,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 60대 촌로가 겨우 막내 축에 들 정도였다. 원회를 주재하는 석장 등 대다수가 70~80대다. 이곳에서 제관으로 선임된 14명의 원로들에게는 서원 직인이 찍혀 밀봉된 ‘망기’가 보내진다. 향사 이틀 전, 서원의 살림꾼인 내·외임 유사가 직접 시내 재래시장에 나가 제수를 구입했다. 가격을 흥정하지 않는 게 원칙인데 200만원의 제수 비용으로도 빠듯했다. 이때부터 손이 바빠진다. 제물을 제기에 담기 전 행하는 의례인 ‘근봉’ 등이 이어진다. ‘녹포’로 사슴 고기 대신 소고기 육포를 사용하는 게 예전과 달라졌을 뿐이다. 향사 전날 오전 10시, 제관으로 지명받은 덕망 있는 지역 유림들이 한두명씩 서원에 입재한다. 향사 사흘 전 들어오던 전통이 조금 바뀌었다. 상견례를 마친 이들은 이때부터 초헌관의 지시에 따른다. 서원 밖 출입도 금지된다. 의관을 차려입은 제관들은 제물에 흠이 없는지 살피는 ‘성생례’, 입재 당일 해 지기 전 축문을 작성하는 ‘사축’을 마친 뒤 잠자리에 든다. 이튿날 오전 5시, 쌀죽으로 끼니를 때운 제관들이 ‘상읍례’에 나서는 것으로 향사가 시작된다. 25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전국에 남은 서원(書院)은 672곳, 향교(鄕校)는 234곳이다. 16세기 사림이 설립한 사립 교육기관인 서원은 한때 900곳에 달했으나 대원군이 당쟁의 온상으로 지목하며 당시 47곳만 남기도 했다. 전국 330곳 고을마다 자리하던 지방 교육기관인 향교는 이에 비해 부침이 덜했다. 이들은 어떻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까. 일제강점기와 급격한 도시화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 이명진 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지금도 사당에 모신 인물에 제사를 지냄으로써 상징성을 유지하고 사회 교육 차원에서 한문학을 지역사회에 전파한다”면서 “여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남계서원(1552년)의 경우 풍천 노씨, 하동 정씨, 진주 정씨 등 함양 지역 유림들이 주축이 돼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지금도 원장을 중심으로 유사 2명이 살림을 꾸린다. 1970년대 이후 한때 운영위원회가 발족됐으나 다시 기존 체제로 회귀했다. 연간 운영비는 800만원에 못 미친다. 땅 임대료와 은행 예금의 이자, 지원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들 서원, 향교도 고민을 안고 있다. 젊은 유림이 거의 없어 전승이 어려워진 데다 전통 유지와 대중화를 놓고 괴리감을 겪고 있다. 이 연구사는 “한 지역 서원에선 80대 제관이 전통 제례에 익숙지 못한 60대 제관을 꾸짖으며 ‘내가 죽으면 누가 일을 돌보겠냐’고 깊은 한숨을 내쉬더라”고 전했다. 문화재연구소는 2008년부터 제례인 ‘서원향사’와 ‘향교석전’을 중심으로 서원의 조직과 운영, 사회 교육 프로그램들을 기록해 왔다. 올해는 남계서원 외에 도동·무성·필암서원과 공주·충주향교를 책으로 펴냈다. 한 곳의 모습을 담는 데 평균 4개월, 예산도 연 1억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지껏 26곳의 서원, 향교를 영상과 책으로 남겼다. 하지만 사업은 예산 부족 등으로 내년까지만 이어질 예정이다. 후학을 배출하며 지역 분권화에 일조했던 서원, 향교를 단지 기록으로만 마주하는 비극이 조만간 도래할지도 모를 일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무더위를 한방에 싹~ 도봉구, 한방 삼계탕 나눔

    무더위를 한방에 싹~ 도봉구, 한방 삼계탕 나눔

    도봉구 ‘사랑의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가 소외 계층을 더 지치게 만드는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5일 도봉구에 따르면 지역 내 직장 자원봉사단 10곳이 지난달부터 번갈아가며 소외계층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신협, 코레일, 이마트, 바로선병원, 경희늘푸른노인전문병원, 강북힘찬병원, 한전병원, 에이치큐브병원 봉사단이 동참 중이다. 후원금을 모아 요리 재료 구입을 지원하거나 후원금 전달은 물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정성스럽게 조리한 뒤 배식까지 한다. 코레일 수도권 동부본부 봉사단이 지난달 25일 방학동노인복지센터를 찾아가며 물꼬를 텄다. 지난 20일에는 신한은행 북부지역본부 봉사단이 도봉노인복지센터를, 24~25일엔 코레일 봉사단과 북서울신협·바로선병원 봉사단이 각각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쌍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했다. 행사는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노인복지시설 7곳 2000여명이 삼계탕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기력을 찾게 된다. 틈날 때마다 행사에 함께하는 이동진 구청장은 “민간 직장인 봉사단이 이렇게 뜻을 모아 홀몸 어르신 등을 위해 땀을 흘려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운동장 대신 숲을 품은 학교… 도심 속 아이들의 ‘힐링 놀이터’

    운동장 대신 숲을 품은 학교… 도심 속 아이들의 ‘힐링 놀이터’

    막연히 나무와 꽃이 주변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지위 높은 사람들이 학교에 순시 왔을 때 심은 ‘기념식수’가 출발점이었다. 지금은 자투리땅이 거의 남지 않고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시의 허파 기능을 할 ‘마지막 희망’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에 조성된 숲, 학교숲 이야기다. 최근 ‘탄소지킴이 도시숲’이란 제목의 책을 발간한 산림청은 학교숲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에 대해 큰 기대를 내비쳤다. 서울시만 해도 전체 초·중·고교가 1341곳이고, 구마다 학교가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 ‘녹색 환경’이 조성될 경우 전체적인 산소 배출 효과뿐 아니라 미세먼지 흡착, 소음감소 및 차단과 같은 지엽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산림청은 건물·운동장과 몇 그루 나무, 작은 화단이 있는 일반 학교의 평균 탄소 저장량은 9887㎏C(건조된 목재 1㎥당 탄소저장량은 250㎏C)인 데 비해, 나무와 연못 등 학교숲이 조성된 학교의 탄소 저장량은 1만 412㎏C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산책로 등 대규모 식재를 통해 학교 공원화를 하면 저장량은 1만 651㎏C로, 학교숲과 학교공원화를 함께한다면 저장량은 1만 1176㎏C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연구 결과에 힘입어 올해 15년째인 학교숲 조성 운동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그동안 진행되어 온 ‘운동장 vs 학교숲’ 논쟁에서 학교숲에 대한 지지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학교숲이 미래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학교숲 조성 초기와 달라진 학교 분위기를 설명했다. 오창길 인천구산초 교사는 “조선시대 향교와 서원에는 대개 오래된 큰 나무가 위용을 과시하며 상징물 역할을 했지만, 일제시대 이후 학교는 건물과 운동장으로 꾸며졌다”면서 “운동장이 들어선 데에는 1895년 교과과정에 병식체조를 도입한 학교령이 공포된 것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김인호 신구대 환경조경과 교수도 “학교숲 운동의 가장 큰 장애물은 운동장에 대한 막연한 신화(神話) 때문으로, 학교숲 조성 대신 운동장에 인조잔디와 트랙을 설치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면서 “2000년대 중반 인조잔디를 깐 학교들은 최근 낡아서 새로 시공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 반면 학교숲은 환경적 효과뿐 아니라 교육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장을 대체할 실내 체육관 건립, 자투리 숲 조성기술의 발전도 학교숲 조성에 동력을 보탰지만, 인성교육뿐 아니라 교과교육에서도 유용하다는 점이 학교숲 확산을 이끌었다. 학교숲 운동을 해 온 ‘생명의 숲’은 학교숲이 1999년 700여곳에서 최근 3000여곳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허윤선 서울대 조경학과 박사는 “학교 안에 숲이나 텃밭을 조성하거나 담장을 숲으로 대신하는 등 여러 가지 학교숲 조성 방식이 있다”면서 “일단 학교숲이 조성되면 수업시간이나 방과 후 활동 시간에 생태체험 교실을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과 후에는 주민들의 운동공간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녹색학교를 만드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영국의 지속가능한 학교 프로그램은 학교를 중심으로 개인에서부터 타인과의 관계, 지역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이르는 범위를 다루며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인식을 키워 준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이동진 도봉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이동진 도봉구청장

    “컬처노믹스로 도봉을 일으켜 세워야죠.” 처음 본 도봉은 정감 넘치는 서민 도시였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 견줘 낙후돼 상대적인 박탈감이 컸다. 국립공원인 도봉산을 빼놓고는 크게 자랑할 만한 것도 없었다. 주민들의 자괴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고민은 여기서 출발했다. 도봉에서 산다는 데 자부심을 갖게 해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역사와 문화에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제 개청 40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자랑거리가 움을 틔우고 있다. 우선 도봉산 자락 도봉서원이 있다. 조선 중기 문화 유산이다. 서울시에 있는 유일한 사액 서원으로 조광조를 기리는 곳이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 사업이 한창이다. 법조인·정치가인 김병로(1887~1964), 교육가·언론인 송진우(1890~1945), 독립운동가·한학자 정인보(1893~1950), 소설가 홍명희(1888~1968), 노동운동가 전태일(1948~1970) 등의 옛 집을 길로 연결해 시대 정신을 맛볼 수 있는 역사 인물 탐방길도 만들었다. ‘한국의 간디’ 함석헌(1901~1989)이 말년을 보낸 자택도 리모델링해 기념관을 조성한다. 오는 12월 착공한다. ‘저항 시인’ 김수영(1921~1968)의 본가 인근에 있는 동 주민센터 건물을 문학관으로 꾸미고 있다. 11월 문을 연다.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교육가이자 문화재 지킴이 전형필(1906~1962) 고택은 민족문화 수호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 내지 공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한국 대표 만화 캐릭터 또한 도봉의 자산이다. 둘리뮤지엄이 최근 첫 삽을 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지브리 박물관 같은 곳으로 키우겠다는 게 이 구청장의 복안이다. 도봉산도 생태 치유 공원 등을 통해 도심 내 힐링 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중이다. 이러한 일들로 단순히 자긍심만 제공하는 게 아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도봉을 찾아와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는 등 지역 발전과 직결된다는 게 이 구청장의 설명이다. 재정 여건이 악화일로를 걸으며 계획한 만큼 사업을 펼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구청장은 그러나, 앞으로 1년 동안 중·장기 발전 계획을 제대로 만들어 놓겠다고 자신했다. 컬처노믹스를 통해서다.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단다. 도봉은 취약한 경제기반 탓에 인위적으로 빠르게 변화를 줄 수 없고, 공장을 짓고 기업을 유치하는 개발 방식은 지역 체질에 맞지 않다고 이 구청장은 말했다. 정답은 문화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창동역 주변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꾀하는 것도 그래서다. 현재 도봉·노원·성북·강북구 등 동북 4구 발전협의회에서 관련 용역을 발주해놨다. “도봉산 자락에 무수골이란 마을이 있어요. 그 이름처럼 근심이 없는 도봉, 따뜻한 도봉, 친환경적인 도봉, 문화가 풍성한 도봉, 힐링의 도봉으로 가는 길을 야무지게 닦겠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이인선(인천지방경찰청장)씨 모친상 15일 서울경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431-4400 ●안재성(충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희진(온누리교회 목사)씨 부친상 노재규(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씨 장인상 김주연(카이스트부속의원 가정의학과 교수)씨 시부상 14일 충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42)280-7342 ●이건(대한항공 후쿠오카공항지점장)준(사업)씨 모친상 최병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김찬성(사업)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1 ●이종원(서원양행 회장)종화(서원양행 감사)종복(신당중앙교회 선교사)씨 부친상 이석준(전 오뚜기 이사)이창훈(사업)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5 ●채만식(미국 변호사)종식(대전법원 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현주(자양고 교사)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03 ●김정호(전 해병대사령관)씨 별세 용섭(J글로리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희열(씨엔이 회장)김동건(배재대 법학부 교수)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5 ●이장영(국민대 사회학과 교수)종현(천안 새서울치과 원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2 ●구본중(국민은행 종로중앙지점 부지점장)본선(대검찰청 대변인)씨 부친상 김정아(YTN 차장)씨 시부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02)2258-5940 ●문호상(서울시 미디어특보)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2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대통합위원회 파견 강대금 ■법제처 ◇과장급 승진△행정법제국 법제관 구본규 ■방위사업청 ◇과장급△예산운용담당관 박정은△획득정책과장 김일동<팀장>△계획총괄 이상훈△종합군수지원개발1 최성일△경공격기사업 정중구△전투체계사업 최병휘△재료비검증 홍미루△함정항공원가분석 송진길△기동화력계약 김병부△신특수유도무기계약 조광섭△소형무장헬기사업 이창호<파트리더>△고객지원센터 장연옥△비용분석 박용도△정보기획 이명 ■도로교통공단 ◇상임 이사△안전본부장 박천화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 김경희△통일동북아센터장 김동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전영실 ■KBS비즈니스 △감사 변석찬 ■MBC ◇보도국 취재센터△워싱턴지사장 이진숙△워싱턴특파원 박범수 ■KDB자산운용 ◇신규 선임 <이사>△마케팅본부 법인영업팀장 김연각 ■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 <전무>△경영지원총괄 권용관<상무보>△상품전략본부장 김정호△O&T본부장 김영진△영업지원본부장 전용준◇승진 <전무>△WM사업부 대표 함종욱◇전보 <상무>△트레이딩사업부 대표 정자연△홀세일사업부 대표(홀세일영업1본부장 겸직) 배한규△리스크관리본부장 최평호△리서치본부장 박병호<상무보>△스마트마케팅본부장 김대영△강서지역본부장 공현식△DCM본부장 박기호<이사대우>△경영전략본부장 배경주△인사혁신본부장 서원교
  • [인사]

    ■외교부 ◇임명 <담당관>△정책총괄 감운안△정책분석 권세중△재외공관 조영준△외교통신 김동영△외교사절 서빈<과장>△동북아1 김기홍△동남아 임시흥△북미2 전영희△중미카리브 서원삼△중남미협력 김학유△인도지원 서은지△국제법규 이자형△조약 안은주△영토해양 제동환△문화예술협력 남기욱△영사서비스 오진희△동아시아경제외교 서민정△북미유럽연합경제외교 안세령△북핵협상 이태우<국립외교원>△외교역량평가과장 상승만△총무과장 정대수△직무연수과장 허정애◇내정 <과장>△아세안협력 배병수△유라시아 박기창△유엔 임갑수△대북정책협력 이동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국토정책과장 김규현△산업입지정책과장 윤의식△신도시택지개발과장 정의경△국가공간정보센터장 김준연△공항안전환경과장 이동민△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교육과장 김삼수△익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이해영△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정경훈△국토지리정보원 국토조사과장 권상대△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김홍락△공공주택건설추진단 하대성△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이재송△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 이용삼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장 제대식 ■대구시 ◇3급 직무대리△창조과학산업국장 홍석준◇3급 전보△안전행정국 김종한◇4급 승진△교육협력담당관 김만주△민생사법경찰단장 이동윤△여성회관장 권준하<과장>△체육진흥 한만수△관광문화재 신태균△건설산업 박종명△도로 김문희<건설본부>△건축기전부장 김영근<도시철도건설본부>△건설부장 김문화◇지도관 승진△농업기술센터소장 이한병◇4급 직무대리△DTC건립추진단장 배석한△테크노파크 파견 서덕찬△환경정책과장 김병곤△대중교통과장 김종근△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안중남△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이도현△혁신도시지원단장 배헌식△방재대책과장 이동식△신공항추진팀장 구자범△건설본부 야구장건립추진단장 박춘욱◇4급 전보△과학기술정책관 이상현<과장>△ICT융합산업 정의관△기계자동차 윤진원<소·관장>△체육시설관리사무소 강상국△종합복지회관 김병두△차량등록사업소 임영숙△시설안전관리사업소 정우상<건설본부>△관리부장 곽노린△토목부장 안종희<상수도사업본부>△급수부장 김선직△시설관리소장 최영진◇4급 교류·전출△의료산업과장 오준혁△안전행정부 권성도△정책기획관실 더큰대구지원단 김인연△달성군 남정호 ■전북도 △남원시 부시장 박형규△완주군 부군수 송주진△순창군 부군수 이강오 ■경북도 △도립대학교 행정사무국장 임성희◇과장△FTA농식품유통 최영숙△새마을봉사 안효영△환경정책 이동열△체육진흥 황옥성◇직무대리△민생경제교통과장 이묵△에너지산업과장 권기섭△경마장건설지원단장 이동욱△환경안전과장 김준근△도시계획과장 김세환△토지정보과장 김지현◇직속기관 <농업기술원>△총무과장 이제신△원예경영연구과장 서동환<교육원>△교육운영과장 류시창◇교육△경찰대학 서문환 ■머니투데이 ◇편집국△국장 홍찬선△부국장(산업1부장 겸임) 정희경△증권부장 권성희△산업2부장직대 원종태 ■한국연합복권 △본부장 박중헌 ■EY한영 ◇승진△부대표 김동철 김위규 박종열 박태욱 이선규 이재원 이주섭 이희환 홍태호
  • [부고]

    ●하종화(전 대구지방국세청장)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3151 ●김동춘(전 전남대 임학과 교수)씨 별세 김창완(다일상사 대표이사)한찬(미국 다우케미컬)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1 ●안재성(세계닷컴 세계파이낸스부 기자)씨 장모상 2일 한양대 구리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560-2430 ●김혁동(전 배재대 대학원장)씨 별세 국환(친환경농업실천연합회 사무국장)종환(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 사무국장)상환(산림공사 대표이사)혜림(국민일보 산업부 선임기자)씨 부친상 손문호(전 서원대 총장)씨 장인상 윤옥자(성균관대 연구교수)씨 시부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072-2022 ●김대양(전 내무부 민방위본부장)씨 별세 지희(서울용화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광훈(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최정연(현대자동차 상무)이광엽(서경대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5 ●서갑양(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씨 별세 29일 서울대병원(4일 오후 8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6일 오전 8시 (02)2072-2010 ●유재호(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재홍(미국 거주)재윤(삼영상사 대표)재순(연우로지스틱스 대표)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 [인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 김종우 ■중소기업청 △기업금융과장 조경원 ■특허청 ◇과장급 직위승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이병용◇서기관 전보△특허심판원 정진갑◇기술서기관 전보△운반기계심사과 최기혁△원동기계심사과 김정락△통신심사과 전일용△특허심판원 김자영 이강하 이경열 최진석 ■부산시 ◇담당관△아동청소년 백순희△창조과학산업 이상철△홍보 김관섭△출산보육 박철순△조사 이석근△재정관리 정재관◇단·센터·소장△새일자리기획단 김성호△낙동강하구에코센터 김영현△충렬사관리사무소 조병수◇과장△안전총괄 박우근△특별사법경찰 홍성태△장애인복지 김종윤△고령화대책 김영식△보건관리 안병구△금융산업 송광행◇시의회사무처△홍보담당관 김홍태△수석전문위원 차성룡◇인재개발원△교육지원과장 윤동수△교육운영과장 한동하◇파견△국외훈련 박진석 이용주 ■서울시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윤종현△물류기획실장 양희진△의료정보센터장 신기철△교육연구실장 이국래△대외협력실장 이상형△내과장 임춘수△신경외과장 정영섭△진단검사의학과장 신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부단장 이인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감사부장 임성영 ■전남대 △박물관장 최혜영 ■외환은행 ◇승진△자금시장본부장 강창훈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트레이딩센터장 서원교 ■동양생명 △기업문화파트장 원진희◇센터장△글로리 황대영△온누리 박종린△플러스 남궁명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승진△법인마케팅부문 대표 권순학 ■대우건설 ◇신임 보직인사 <부문장>△재무관리 조현익△기획외주(전략기획본부장 겸임) 남기혁△빌딩(건축사업본부장 겸임) 이준하△인프라(토목사업본부장 겸임) 옥동민<본부장>△재무금융 김양기△엔지니어링 황선우△발전사업 정태영△주택사업 이경섭△해외영업 홍기표△플랜트사업 최연국△외주구매 성현주<실장>△경영지원 소경용△공공영업 이훈복△RM 심우근△경영진단 김창환<원장>△기술연구 정한중
  • [부고]

    ●강신복(전 경신중 교장)씨 별세 형철(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민철(아주대 경영대 교수)씨 부친상 김소영(방송인)씨 시부상 이건용(재미 사업)씨 장인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배용태(전남도 행정부지사)활(이액티브 감사)씨 부친상 29일 나주 한우리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061)335-4949 ●심범수(BCF 리미티드 부장)만수(문화일보 사진부 차장)씨 모친상 서원경(서울청사 한빛어린이집 원장)씨 시모상 이성규(티움리서치 상무)씨 장모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2258-5940 ●정성구(자영업)효구(자영업)선구(중앙일보 경제부장)씨 모친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전순효(전 포스코P&S 대표이사)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3 ●박경준(대우증권 올림픽지점장)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8 ●도인환(전 서울서초구 행정팀장)종환(화평세차장 과장)권환(삼성엔지니어링 부장)씨 모친상 김봉조(전 단대부중 교사)김원국(RMS 대표이사)씨 장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01 ●신화중(전 새천년민주당 원내기획실장)씨 별세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20분 (02)2227-7594 ●박수약(예비역 육군 중령)씨 별세 창수(자영업)현수(유네스코한국위원회 기획경영본부장)홍수(자영업)씨 부친상 30일 부산 좋은삼성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51)310-9292
  • 北 개성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北 개성역사지구 세계유산 등재

    북한의 개성 일대에 집중한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북한이 등재 신청한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심사한 결과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북한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2004년 ‘고구려 고분군’ 이후 두 번째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개성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왕건릉 및 7개 왕릉과 명릉, 공민왕릉 등을 포함한다. 북한은 2007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으나 등재 보류 판정을 받았다가 지난해 재신청했다. 이로써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유산은 한국의 10건과 북한의 2건, 중국이 등재한 고구려 유적 1건 등 모두 13건이다. 우리가 흔히 개성역사유적지구라고 부르는 이 유산을 북한은 이번 등재 과정에서 ‘개성의 역사적 기념물과 유적’이라는 명칭으로 등재를 신청했다. 심사를 맡았던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권장한 명칭은 ‘개성의 기념물과 유적’(Monuments and Sites in Kaesong)이다. 앞서 실사 보고서에서 이코모스는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고려 왕조의 지배 근거지를 대표하는 유산들로 구성됐다”면서 “유산은 통일된 고려왕조가 사상적으로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는 시기의 정치·문화·사상·정신적인 가치를 내포하며 이는 도시의 풍수적 입지, 궁궐과 고분군, 성벽과 대문으로 구성된 도심 방어 시스템, 그리고 교육기관을 통해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등재를 권고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도봉구에서 만나는 ‘시대정신’

    도봉구에서 만나는 ‘시대정신’

    초대 대법원장으로 대한민국 법 질서의 기초를 닦은 김병로(1887~1964), 계몽운동가이자 언론인으로 활약했던 송진우(1890~1945), 겨레의 얼을 강조한 민족사학자로 광복절·삼일절 노래 가사를 쓴 정인보(1893~1950), 대하소설 ‘임꺽정’을 발표해 일제 강점기 민초들에게 용기를 준 홍명희(1888~1968)의 공통점은 뭘까. 광복 전 도봉 지역에 거주했다는 점이다. 특히 김병로, 송진우, 정인보는 ‘창동의 세 마리 사자’로 불렸다고 한다. 뿐만이 아니다. 전 재산을 털어 우리 민족문화를 지키려 했던 전형필(1906~1962), 치열한 저항 정신으로 자유와 삶을 노래했던 시인 김수영(1921~1968), 노동자 인권을 위해 몸을 불사른 전태일(1948~1970), 민주화를 위해 한평생을 바쳤던 함석헌(1901~1989), 계훈제(1921~1999), 김근태(1947~2011)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살며 도봉에 흔적을 남긴 인물이 무척 많다. 도봉구는 개청 40주년을 맞아 도봉에 발자취를 남긴 역사적 인물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대 정신의 고향, 도봉’이라는 주제로 구민회관 1층 갤러리에서 ‘도봉 역사 인물 사료전시회’를 오는 28일까지 연다. 도봉 지역은 조선 시대에는 경기도 양주목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양주군 노해면으로, 광복 이후 1949년부터는 서울 성북구로 이름을 달리하다 1973년 7월 1일 성북구에서 분리되며 비로소 도봉구라는 이름을 얻었다. 전시회는 조광조, 송시열, 정의공주 등 조선시대 인물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근현대사에 보다 집중한다. 함석헌의 육필원고 및 ‘씨알의 소리’ 창간호, 김수영의 시집, 전태일의 일기장, 김병로의 민법 및 형법 제정 초안, 정인보의 편지와 삼일절·개천절·광복절 노래 가사 원고, ‘임꺽정’을 연재한 신문 자료 등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 구는 전시회 첫 날인 지난 18일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의원 등 역사 인물 유가족과 각 기념사업회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열기도 했다. 구는 역사 인물의 옛 집터를 돌아보는 ‘길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의 역사문화 뿌리를 찾는 다양한 노력이 김수영 문학관·함석헌 기념관 건립, 전형필 고택 공원화, 도봉서원 복원 사업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대 교감과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신호균(전 MBC 드라마국 CP)씨 부친상 이병헌(대진대 교수)한태희(사업)씨 장인상 신현준(아주대 교수)씨 조부상 김건영(삼일회계법인 이사)씨 외조부상 19일 중앙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860-3500 ●이상엽(한국은행 결제리스크 팀장)상훈(사업)씨 부친상 19일 대구 수성메트로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746-5316 ●김종은(미국 거주)종철(바인치과 원장)종권(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혜숙(전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씨 모친상 김희중(전 광주시 교육위원)김상종(전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김형기(킴스웰빙 원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건한(미국 C&P 사장)정숙(서원대 교수)씨 모친상 정규석(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장)이장(국민대 명예교수)최호진(삼성물산 고문)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상봉(대한한의사협회 감사)씨 모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27-7597 ●임정기(중부매일 서울본부장)씨 장인상 19일 청주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43)224-2896 ●차흔규(국제약품 홍보부 부장)씨 부친상 19일 충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2)257-4861 ●이종국(전 기업은행 부장)종철(삼성화재 팀장)종민(삼희엔터테인먼트 차장)씨 모친상 이상학(사업)심언택(미국 거주)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2 ●임성규(롯데시네마 홍보팀장)씨 장인상 19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20분 (02)2262-4821 ●남중직(전 금강산업 사장)중철(고려화공 사장)중식(서창특수강 사장)중수(전 KT 사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4
  • [저자와의 차 한잔] ‘나무와 풍경으로 본 옛 건축 정신’ 펴낸 도시학자 최종현

    [저자와의 차 한잔] ‘나무와 풍경으로 본 옛 건축 정신’ 펴낸 도시학자 최종현

    건축에서 주가 되는 것은 궁궐이나 집 등 건축물 자체이지 나무와 풍경은 뒷전이다. 최종현 전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이런 고정관념에 일침을 가한다. 그는 최근 펴낸 ‘나무와 풍경으로 본 옛 건축 정신’에서 “옛 사람들은 인공물을 자연(나무, 풍경)과 조화시키는 경지를 보여 줬다”고 말한다. 서양 건축이 인간과 자연을 분리시켰다면 중화문화권의 건축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건축이 하나가 됐다는 것이다. 저자가 조경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주 보문단지를 설계하면서 일본인으로부터 나무를 모른다고 타박을 받았고, 이게 계기가 돼 조경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됐다. 고구려인들은 영원불멸을 믿어 왕이 죽으면 생전의 모습을 벽화로 남겼다. 4세기 무용총 고분벽화는 나무로 인해 수렵도(狩獵圖)와 우교차도(牛橋車圖)로 분할된다. 저자는 “이 나무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우주목(宇宙木)이자 신목(神木)으로, 국가와 부족 간 활동영역의 경계를 표시하는 장치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퇴계 이황이 만든 도산서원은 단순히 서당이 아니라 그의 학문세계와 평생의 수도정신이 담겨 있다. 도산서원은 ‘하늘이 명을 내려 부여한 것이 성(性)이며, 성을 따르는 것이 도(道)이며, 도를 수양하는 것이 교(敎)’라는 중용의 경구에 따라 나뉜다. 천연대와 천운대 등은 성, 즉 천리를 깨우치는 장치이고 도산서당과 농운정사 등은 성을 따르는 도의 공간이다. 전교당, 상덕사 등은 도를 익히는 교육의 공간이다. 건축물 주변의 원림은 중요한 요소부터 배치하고 비중이 작은 것을 배치하는 ‘근접성의 사고’를 적용했다. 도산서당에서 정우, 절우, 몽촌 등의 순으로 연못과 뜰, 개울, 나무 등을 배치한 것이 이에 해당한다. 건축에서 조경은 배경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왜 배경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그는 “주변을 아우르면서 총체적으로 사물을 봐야 건축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다”며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되면 모든 게 더욱 풍성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배경의 철학적 바탕이 된 주역, 논어 등은 우리 것이 아니고 모두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다. 이론을 제기하자 그는 “우리나라는 깊이 들어가면 막히지만 중국은 막힘이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도 취사선택하는 등 변형시켰다”고 답변한다. 도산서원은 주변의 자연을 받아들여 원림을 확장했다. 천연대와 천운대에서 마주 보이는 금계산은 80여리나 떨어져 맑게 갠 가을에만 보일 정도다. 퇴계는 이를 두고 ‘차경(借景)의 의(義)’라고 설명했다. 먼 곳의 경치까지 끌어들이는 차경은 중국에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더욱 발전했다. 경복궁 경회루나 영주 부석사도 차경법을 활용한 것이다. 문화나 문명이 교류를 통해 더욱 풍성해진다는 것을 말해 준다. 경치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주변 것들과 어울려 더욱 빛이 난다. 아름다운 풍광이 아지랑이나 노을, 밤비와 어울려 운치를 더하고, 또 이를 묘사한 시나 글로 묘미가 더해진다. 소동파가 왕유를 칭송했던 ‘시 안에 그림이 있고, 그림 안에 시가 있다’(詩中有? ?中有詩)는 글귀처럼 글과 그림은 서로를 보완하면서 공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간과 지리, 건축을 연구하면서 글과 그림을 가까이 하며 공부해야 하는 이유”라고 저자는 말한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새 수도원장 축복식 연다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새 수도원장 축복식 연다

    국내에 진출한 첫 남자수도회인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새 수도원장인 박현동 블라시오(43) 아빠스의 축복식이 20일 오전 10시 30분 왜관수도원 대성당에서 열린다. 축복식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와 한국천주교회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된다. 지난달 6·7일 왜관수도원 소속 종신서원자들이 참석한 선거에서 종신직의 제5대 아빠스로 선출된 박현동 아빠스는 울릉도 출신으로 국내 최고위 성직자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 한국천주교사상 최연소 아빠스로 기록된다. 경북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왜관수도원에 입회, 2001년 종신서원한 뒤 사제품을 받았다. 2006년 로마로 유학해 교황청립 라테라노대에서 교회론을 전공하고 2011년 귀국, 왜관수도원 수련장으로 일해왔다.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수련자교육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 베네딕도회 양성책임자 모임 위원장 소임과 함께 대구 가톨릭신학원에서 교의신학 강의를 해왔다. 박 아빠스는 앞으로 수도회 회원들의 영적 지도와 수도원의 총책임을 맡게 되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일원이 된다. 따라서 한국천주교에서는 40대 초반의 박 아빠스 선출을 특이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 천주교주교회의도 “40대 초반의 아빠스가 선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아빠스란 베네딕도회 규칙서를 따르는 수도회 수장에 대한 칭호이자 직함. 동방 수도원에서 수도자들이 지도자이자 영적 스승을 ‘아빠’(abba)라고 부른 데서 유래됐다. 한편 박 아빠스는 선출 직후 사목표어를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로 결정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삼성 주가 급락 지나쳤다”

    “삼성 주가 급락 지나쳤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 우려에 따른 최근의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이 지나쳤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0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4% 떨어진 142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6.18% 폭락에 비해 진정세를 보였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데는 갤럭시S4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 JP모건은 지난 6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내렸다. 국내 증권사에서도 갤럭시S4는 지난 4월 29일 출시한 이후 4주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지만 그후 판매량 증가세가 빠르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역대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사례를 분석해 보면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움직인 경우가 많았다. IBK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삼성전자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횟수는 지난 7일을 포함해 모두 23회였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릴 때나 실적 발표, 인수합병(M&A) 및 소송 등 불확실성에 노출됐을 때 하락했다”면서 “이번처럼 공식적이지 않은 변수로 주가가 급락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그 근거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를 고려하더라도 이번 삼성전자의 급락은 지나치게 급했다고 지적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이 6.3배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최근 하락은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S4 미니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3분기에는 주력 모델의 하나인 갤럭시노트3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갤럭시S4와 함께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공기관들 노는 시설로 태양광발전 사업

    해마다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공공기관들이 노는 시설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공공시설을 공익적인 목적에 쓰면서 환경보호라는 명분을 얻고, 임대 수익까지 덤으로 올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중앙행정기관에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역사 승강장 및 차량기지 지붕 등 철도시설물 67곳에 대한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지는 수도권 이남 지역에 운영 중인 역사 2곳과 건설 또는 건설 예정인 철도시설들로 2018년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2018년 이후 67곳에서는 연간 2만 1000㎿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6000가구(4인 기준)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연간 410만ℓ의 유류비 절감과 1만 3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54만㎡의 산림조성 효과도 있다. 사업자는 20년간 생산된 전력을 한전 및 에너지관리공단에 판매할 계획이며, 철도공단은 임대기간중 총 65억원의 점용료 수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범위는 버려진 철로(폐선) 부지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중앙선 용문~서원주 간(28㎞)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생긴 버려진 철로 부지 중 석불~양동역 간(13.3㎞)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유치했다. 내년부터 연간 전력 1만 2410㎿를 생산한다. 조달청은 정부 비축기지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다. 대상은 전북 군산창고와 신축 중인 부산·인천 비축창고로 민간 발전업체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연간 1억원의 임대 수익이 발생한다. 군산기지는 해안선에 접해 있어 태양광 발전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8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신축 중인 인천과 부산기지에는 내년 6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본격 가동되면 하루 10㎿, 연간 37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민간업체는 생산된 전기를 전력거래소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대전 유성 간 1번 국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쓰레기매립장 부지, 수질보건센터 등 3곳에 하루 5㎿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1년간 운영한 결과 711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사업예정지와 녹지를 활용한 것으로 한국서부발전이 투자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건축물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관세청 △대구세관장 김대섭△광주세관장 조훈구 ■한국국제협력단 △홍보실 부실장 이영주 ■MG손해보험 ◇임원△부사장 성인석△감사 이유종<상무>△경영기획본부장 권철환△법인영업본부장 한종상△개인영업본부장 이승재<이사>△리스크관리본부장 이윤호△보상서비스본부장 박종삼△준법감시인(자율준수관리자 겸임) 황의성△제휴영업본부장 장은천 ■충남개발공사 △기획감사부장 김유세 ■안동대 △대학원장 김시주△교무처장 이재명△학생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김중수△기획처장 손호용△대외협력본부장 김종식△공자학원장 이윤화△도서관장 이해영△정보통신원장 이영태△박물관장(역동서원 원감 겸임) 이윤화△공동실험실습관장 김정진△평생교육원장(안동영어마을원장 겸임) 박동진△고시원장 김홍식△문화관광연구소장 전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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