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 SK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건국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우리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오늘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쇼와 일왕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35
  • 기업 참여 학교숲 6곳 추가 조성

    기업 참여 학교숲 6곳 추가 조성

    서울 노량진초등학교와 부산 운산초·대구 수창초·충북 모충초·경북 군위초·전남 북평중 등 전국 6개 학교에 기업 참여 학교숲이 조성된다. 산림청이 올해 학교숲 조성 대상을 공모한 결과 신청받은 13개 학교 가운데 현장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기업 참여 학교숲은 산림청과 삼성화재·생명의숲국민운동이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삼성화재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전국 20개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학교숲이 학생들의 공격성을 완화해 학교폭력 예방에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13년 학교숲 조성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학교숲을 갖춘 학교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교 학생과 비교해 적대감은 18%, 행동 공격성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교숲을 조성한 서울 백산초 등 6개교에선 숲을 조성한 뒤 1인당 녹지면적이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학교숲은 학생들의 학습 공간뿐 아니라 주민 교육 및 녹색쉼터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건 5년 만에… ‘피의자’로 소환되는 옥시 前대표

    사건 5년 만에… ‘피의자’로 소환되는 옥시 前대표

    檢 “공소시효 전혀 문제 없다” 英 본사 수사대비 인력 보강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대표와 당시 연구소장 등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담팀의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영국의 레킷벤키저 본사는 물론 5월에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다른 살균제 제조·판매 업체로까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문제의 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가 출시됐던 2001년 대표를 맡았던 신 전 대표를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개발에 관여한 전 옥시 연구소 선임연구원 최모씨와 전 연구소장 김모씨도 함께 소환된다. 이들도 결함이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해 사용 고객이 숨지거나 상해를 입도록 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옥시 전직 임원이 검찰에 소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임산부를 중심으로 7명의 원인 미상 폐질환 환자가 발생하면서 사태가 불거진 지 5년 만에 업체 관계자가 처음으로 피의자로 입건되는 셈이다. 검찰은 이들이 PHMG가 함유된 살균제를 최초 개발하고 판매하는 데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신 전 대표가 제품 제조·판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살균제 유해성에 대해 보고받거나 지시한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신 전 대표는 1991년 말부터 2005년까지 15년간 옥시 대표이사를 지냈다. 레킷벤키저가 2001년 동양화학공업 계열사인 옥시를 인수한 이후에도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킬 만큼 본사의 신임이 두터웠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사를 적용할 경우 공소시효 7년이 만료된 게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사법 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검찰 관계자는 “제품이 처음 출시된 건 2001년이지만 공소시효는 사망이나 상해가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 6명인 특수팀에 검사 등 수사진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옥시 영국 본사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에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 검찰은 영국 본사가 한국 자회사의 제품 개발과 출시 승인 등에 관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옥시를 먼저 집중 조사한 뒤 5월에는 유사한 PB 상품을 내놓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국내 업체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PHMG 공급 업체인 SK케미칼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서울시청-현대제철(오후 4시 효창종합운) ●화천KSPO-수원시설관리공단(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스포츠토토-상무(구미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두산-인천도시공사(오후 1시 30분 고창군립체)
  • [분양 하이라이트] 100% 지하주차장 ‘휘경 SK VIEW’

    [분양 하이라이트] 100% 지하주차장 ‘휘경 SK VIEW’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 ‘휘경 SK VIEW(뷰)’(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이문·휘경뉴타운의 첫 번째 분양 물량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 총 90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59㎡ 44가구 ▲84㎡ 273가구 ▲95㎡ 27가구 ▲100㎡ 25가구 등 총 369가구가 일반 분양 중이다. 휘경 SK VIEW는 1호선 외대앞역을 걸어갈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했다. 다양한 버스 노선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은 물론 경기 구리, 하남 등 동부권 외곽 지역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진출로가 가까이 있는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강남 등 서울 도심권에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단지 동쪽으로 중랑천이, 남측으로 배봉산 공원이 가깝다. 100% 지하 주차장 설계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가 될 예정이다. 방문자 영상 확인, 방범, 가스·전기·수도 사용량 확인 기능 등을 갖춘 홈네트워크 월패드는 물론 부부 욕실 비상폰, 주방 TV폰 등을 제공한다. 일괄 소등 스위치로 외출할 때 가구 내 조명을 한꺼번에 끌 수 있고, 가스 밸브 차단 기능도 있다. 단지의 녹지율은 약 30% 이상에 달하고 중앙광장에 생태형 연못이 조성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10만원대이며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02)965-0900.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만명 몰린 SK 인적성검사 수리 까다로웠다

    1만명 몰린 SK 인적성검사 수리 까다로웠다

    SK그룹의 신입·인턴 공개 채용 종합역량검사(SKCT)가 24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진행됐다. 시험을 치른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문제의 난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수리 부분이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SK는 2013년 SKCT(SK Competency Test)라는 이름의 종합역량검사를 도입해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케미칼 등 대부분 계열사들의 신입을 선발하고 있다. 실행역량 30문항과 언어·수리·직무 등 인지역량 60문항, 한국사 10문항, 심층역량 360문항 등 총 460문항을 150분에 걸쳐 풀어야 한다. 이날 치러진 SKCT에는 총 1만여명이 몰렸다.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수리 문제의 난도가 가장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K하이닉스에 지원한 A(28)씨는 “수리는 단시간 내에 풀기 힘든 문제들이 많았으며 언어도 지문은 짧은 편이었지만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직무에서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무와 연관된 문제가 많았다. 2014년 도입된 한국사 시험은 평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백제의 문화재가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 지도 위에 각 지역별로 일어난 사건이 제시된 가운데 이 중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SK그룹은 올해 신입 및 경력사원 총 8400명을 선발한다. 이 중 상반기 신입 공채를 통해 1000여명을 뽑는다. SK는 다음달 초 SKCT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속 35㎞ 구간을 127㎞ 과속… 나사 빠진 코레일

    시속 35㎞ 구간을 127㎞ 과속… 나사 빠진 코레일

    27명 중 기관사 1명 사망·8명 부상 관제 지시 오류·과속 원인 조사 사장은 비례출마 사퇴… 한 달여 공석 22일 오전 3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경부선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40여일 만에 일어난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부른 전형적인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 사장이 한 달 이상 공석인 상태라 조직 기강과 안전의식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서울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을 향해 출발한 무궁화호는 종착역 도착을 10분 정도 앞두고 ‘쿵’ 소리와 함께 선로를 벗어났다. 9량 중 기관차가 전복되고 객차 5량이 탈선하면서 전철주 4개, 궤도 400m 등이 파손됐다. 보조석에 앉아 있던 기관사 양모(53)씨가 숨졌고 운전을 한 보조기관사 정모(57)씨와 승객 7명이 부상했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27명이 타고 있었다. 광주지방철도경찰대 등은 사고 열차가 기관사와 관제사 사이에 주고받은 관제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지점은 상행선에서 하행선으로 선로가 바뀌는 곳으로, 곡선 코스여서 시속 35㎞ 이하로 달려야 한다. 그러나 사고 열차는 시속 127㎞로 운행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로를 바꿔 타는 구간에서 갑자기 녹색 신호등이 보였고,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블랙박스와 무전기록을 분석해 과속 여부와 관제 지시의 오류, 기관사 지시 이행 등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대표적인 후진국형 사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근무표에는 양씨가 주기관사, 정씨가 보조기관사로 적혀 있지만 운전은 정씨가 맡았다. 순천기관차 사업소 관계자는 “둘 다 기관사이기에 아무나 운전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사장의 장기간 공석 상태도 문제로 불거진다. 지난달 화물열차 탈선 사고도 열차 검수 및 열차 바퀴 품질이 원인이 됐다. 화물열차 사고 당시는 최연혜 전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최 전 사장은 사고 사흘 뒤(3월 14일)에 4·13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장 공석 상태가 되면서 전체적으로 조직 기강이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관리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도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승객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한 2014년 7월 영동선 열차 충돌 사고 후 갖가지 대책을 내놨지만 안전불감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야구] 이글스, 이겼스!

    [프로야구] 이글스, 이겼스!

    14안타 kt 두산 8연승 저지 이진영 시즌 4호… 4타점 활약 삼성 김건한 1717일 만에 승 ‘막내’ kt가 두산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지긋지긋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21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kt는 선두 두산을 잡으면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됐다. 올 시즌 팀 최다인 14안타를 쳐낸 불방망이 덕분이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kt 승리의 중심에는 이적생 ‘맏형’ 이진영(36)이 있었다. 이진영은 5타수 4안타 2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시즌 타율은 전날 .353에서 .393으로 올랐다. 지난 13일 넥센과의 경기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계속했다. 이진영은 이번 시즌 네 번째 대포도 터뜨렸다. 4-2로 쫓기던 5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허준혁의 3구째 몸 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짜리 솔포 아치를 그렸다. 조범현 kt 감독이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에서 당시 LG 소속이던 이진영을 지명한 뒤 “좋은 선수다. 우리 팀에 어린 후배들이 많은데 모범이 되고 잘해서 애들을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부응하는 활약이다. kt는 5-2로 앞선 6회 마르테, 유한준, 이진영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각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들은 kt의 14안타 중 무려 10개를 합작했다. 이후 7회 한 점을 내줬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음주음전으로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kt 오정복은 시즌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서 2타석 동안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팬 여러분과 구단에 피해를 끼쳐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KIA를 만나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김건한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8-1 대승을 거뒀다. 야구가 풀리지 않아 2014년 이름을 개명한 김건한은 KIA에서 뛰던 2011년 8월 9일 LG와의 경기 이후 1717일 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5년 전에는 ‘김희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김건한’으로는 이번이 첫 승이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넥센을 만나 마무리 박희수 등 불펜 투수들의 철벽 계투를 앞세워 3-2로 역전승했고, NC는 서울 잠실에서 LG를 8-5로 눌렀다. 한화는 부산 사직에서 롯데를 만나 4-5로 뒤진 5회 이성열의 우중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아 9-5로 이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제 블로그] 통합 작업 직접 챙기는 박현주 회장

    [경제 블로그] 통합 작업 직접 챙기는 박현주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미래에셋대우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2005년 SK생명(현 미래에셋생명) 인수 당시 노조 탄압 논란에 휘말린 박 회장이 강한 기수문화로 뭉쳐 있는 미래에셋대우 직원들을 어떻게 포용할지 관심입니다.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 출범할 통추위는 박 회장을 위원장으로 미래에셋증권 조웅기 사장, 이만희 전무, 봉원석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승회 상무, 미래에셋대우 홍성국 사장, 조완우 상무, 채병권 상무, 김희주 이사로 구성됩니다. 간사는 현재 통합추진단장인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상무와 허선호 미래에셋대우 상무가 맡습니다. 박 회장을 제외한 10명의 인사 중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출신이 각각 5명으로 정확히 비율을 맞췄습니다. 미래에셋대우 통합 작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해 온 박 회장은 통추위원장을 맡으면서 자신이 합병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회장의 오른팔이자 덕장 이미지가 강한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이번 통합을 도맡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박 회장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20일 임원인사를 통해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것도 미래에셋대우에 일종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관측이 있습니다. 하 부회장은 SK생명 출신으로 미래에셋 창업 멤버 외 인사로는 처음으로 부회장에 올랐습니다. 박 회장이 능력만 있으면 출신은 상관없다는 의중을 내비친 겁니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노조와의 관계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노조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는데 미래에셋 경영진이 참가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참가자 신원 확인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노조는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자용 노조위원장은 “실질적 의사결정자가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받은 게 없다”며 “더 큰 규모의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관 아드님도 울린 ‘군대 고시’

    장관 아드님도 울린 ‘군대 고시’

    군대 가기 힘든 시절, 장관 아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아들이 군 입대를 위해 6개월간 휴학했다가 입대 기약이 없어 결국 다시 복학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부친이 경찰조직을 거느린 행자부 장관인데도 그 아들은 의무경찰에 여러 차례 도전하고도 실패했다. 군대 가기도, 의경 되기도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는 셈이다. 홍 장관은 “아들이 6개월간 휴학하고 입대를 기다렸는데 기약이 없어 복학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4년제 대학에 다니는 홍 장관의 장남(22)은 지난해 휴학하고 의무경찰에 도전했다. 앞서 홍 장관은 지난 1월 “(아들이) 의경 시험을 봤는데 지금까지 네댓번 떨어졌다. 다시 도전해서 되면 다행”이라며 “해병대를 자원해 가라고 했더니 해병대는 경쟁이 더 치열해서 스카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상만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도 저도 안 되면 군대나 가지’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인기가 많은 공군, 해군, 의경의 경쟁률은 ‘10대1’을 넘기기가 예사다. 이 때문에 대학가에서는 ‘군대 고시’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그나마 경쟁률이 낮다는 육군도 입대하려면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국방의 의무가 평등하다면서도 고관대작 자제들이 이런저런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던 때가 불과 얼마 전이었는데, 장관 아들마저 군과 의경의 문턱을 넘지 못할 정도로 시대가 빠르게 변했다. 홍 장관은 “우리 때는 군대 갈 자원이 넘쳤는데 요즘은 군대 가기도 어렵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제블로그] 미래에셋대우 통합 직접 챙기겠다는 박현주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미래에셋대우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5년 SK생명(현 미래에셋생명) 인수 당시 노조 탄압 논란에 휘말린 박 회장이 강한 기수문화로 뭉쳐 있는 미래에셋대우 직원들을 어떻게 포용할지 관심입니다.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 출범할 통추위는 박 회장을 위원장으로 미래에셋증권 조웅기 사장, 이만희 전무, 봉원석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승회 상무, 미래에셋대우 홍성국 사장, 조완우 상무, 채병권 상무, 김희주 이사로 구성됩니다. 간사는 현재 통합추진단장인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상무와 허선호 미래에셋대우 상무가 맡습니다. 박 회장을 제외한 10명의 인사 중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출신이 각각 5명으로 정확히 비율을 맞췄습니다. 미래에셋대우 통합 작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해 온 박 회장은 통추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시 한번 자신이 합병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회장의 오른팔이자 덕장 이미지가 강한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이번 통합을 도맡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박 회장이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20일 임원인사를 통해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킨 것도 미래에셋대우에 일종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관측이 있습니다. 하 부회장은 SK생명 출신으로 미래에셋 창업 멤버 외 인사로는 처음으로 부회장에 올랐습니다. 박 회장이 능력만 있으면 출신은 상관없다는 의중을 내비친 겁니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노조와의 관계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노조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는데 미래에셋 경영진이 참가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참가자 신원 확인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노조는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자용 노조위원장은 “미래에셋에 실질적 의사결정자가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공식적인 답변을 받은 게 없다”며 “더 큰 규모의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동산 재테크] 오피스텔 수익률↓…“젊은층 몰리는 핵심상권 투자가 대안”

    [부동산 재테크] 오피스텔 수익률↓…“젊은층 몰리는 핵심상권 투자가 대안”

    초보 부동산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투자하는 오피스텔도 최근 수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21일 발표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실태 조사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5.78%로 1년 새 0.23% 포인트 떨어졌다. 계속되는 초저금리로 1~2%대에 머무르는 은행 예·적금 이자율보다는 아직 2~3배 높지만 예전보다 떨어진 오피스텔 수익률 때문에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계속된 경기 침체로 서울 시내 주요 상권도 예전 같지 않아서 투자하기 전에 배후수요, 입지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첫 번째로 꼽는 상가 투자의 요건은 소비력을 갖춘 20~30대 젊은층이 몰리는 상권이다.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이 많아야 상권이 활성화 되고 점포 매매가와 권리금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의 한 공인중개사는 “상근 근로자와 입주민이라는 고정 수요가 확보되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아파트 단지 등이 주변에 있는 중심 상권에 투자해야 한다”면서 “서울 강북 지역의 경우 먹거리촌, 아울렛 등이 조성돼 있고 벤처기업이 집중돼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가산디지털단지 등이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가산디지털단지에는 1만 2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아울렛이 밀집해 주말에도 쇼핑을 즐기려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 일반적으로 도심권 오피스 밀집 지역에 있는 상가는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장사해 주말에는 매출이 뚝 떨어지지만 가산디지털단지의 경우 주말에도 손님이 많은 편이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는 서울시가 ‘G밸리 종합발전계획-G밸리 비상 프로젝트 시즌2’ 계획을 마련해 앞으로도 국내 IT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가산디지털단지 내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이곳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 SK D&D와 태영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가산 W center’ 단지 내 상가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공인중개사는 “‘가산 W center’ 단지 내 상가 등 지식산업센터 안에 있는 상가는 고정수요가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아울렛타운 유동인구 등으로 서울 안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 여건도 좋다.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하루 평균 6만 1000명 이상이 이용한다. 시흥IC, KTX 광명역과도 가깝다. 다음달 강남순환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며 2020년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 남단~금천구 금천IC) 지하화 공사가 완공되면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로 접근하기가 더 쉬워져 지방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롯데(사직) ●NC-LG(잠실) ●두산-kt(수원) ●삼성-KIA(광주) ●넥센-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축구 WK리그 ●서울-수원(오후 4시 효창종합운) ●구미-이천(구미종합운) ●화천-상무(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호크스-충남체육회(오후 5시 고창군립체) ■프로골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포천 대유몽베르CC)
  • SK이노, 중국 시장 ‘올인’…“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SK이노, 중국 시장 ‘올인’…“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중국 내 사업 투자 확대와 관련해 앞으로 좋은 소식들이 계속 나올 겁니다.”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인 정철길 부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조만간 관련한 투자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고했다. 현재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 공장도 건립해 전기차 배터리 쪽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성장이 일반화된 ‘뉴노멀’ 시대를 맞아 한층 과감하고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에 나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고부가화학, 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신규 글로벌 파트너링(협력)과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글로벌 파트너링과 관련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다”면서 “규모가 큰 ‘메가 딜’의 경우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최태원 SK 회장께서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M&A와 관련해서는 “1차적으로 중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거듭 밝혔다. 다만 “M&A 자체가 목표는 아니며 전략적으로 (회사를) 키워 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이 밖에 미국 내 셰일가스 등 비전통 자원 자산 신규 인수, 기존 석유개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석유개발 사업을 석유개발 전문회사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개발 사업의 매출이 커질 경우 독립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도 시사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을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원이 넘는 글로벌 일류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 기업 가치는 15조원에 육박한다. 2014년 7조 8000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말 3조 5000억원대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옥시, 10년치 유해성 경고자료 ‘조직적 폐기’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국계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제품의 유해 가능성을 표기한 공식 자료를 검찰 수사 직전 조직적으로 폐기한 정황을 포착했다. 불리한 실험보고서를 은폐했다는 의혹에 이어 옥시가 법적 책임을 피하고자 꼼수를 부린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월 압수수색을 앞둔 옥시가 2001년부터 10년동안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관련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일괄 폐기한 정황을 20일 확보했다. PHMG는 살균제의 원료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판매 중단을 명령한 물질이다. PHMG 제조사인 SK케미칼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옥시에 MSDS를 첨부해 원료를 공급했다. MSDS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관리를 위해 주요 성분과 주의사항 등을 담은 자료다. MSDS에는 PHMG를 유해물질로 분류하고 먹거나 마시거나 흡입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옥시 측 관련자 이메일이 대거 지워진 흔적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1일 옥시의 전 민원담당 직원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살균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고객 상담 민원글이 대거 삭제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음주쯤에는 신현우(68) 전 대표이사 등 임원급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옥시 임원을 불러 조사한 것 외에 살균제 피해 상황을 재연하기 위해 직접 피해자 집을 방문해 현장 검증을 벌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피해자가 거주지를 바꿔 대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MSDS를 폐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옥시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위험한 화학물질을 허술하게 관리한 정부의 책임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송기호 변호사는 “1996년 PHMG 제조업체였던 당시 유공(현 SK케미칼)이 제조신고서에 유해성을 표시했는데도 환경부가 용도 제한 없이 PHMG를 ‘유독물에 해당 안 됨’이라고 고시했다”면서 제조신고서와 고시 내용이 기재된 관보를 공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롯데(사직) ●NC-LG(잠실) ●두산-kt(수원) ●삼성-KIA(광주) ●넥센-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부리람(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
  • [스포츠 돋보기] 독이 된 ‘야신’의 소신… 우리가 열광했던 리더를 다시 보고 싶다

    [스포츠 돋보기] 독이 된 ‘야신’의 소신… 우리가 열광했던 리더를 다시 보고 싶다

    타고난 지도자 체질 갖췄지만 끊임없는 투수 혹사에 성적 꼴찌 지난 2월 말,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김성근(74) 감독을 처음 만났다. 1시간가량의 인터뷰를 마친 뒤 “김 감독은 ‘멋진 꼰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으로 시작하는 말을 종종 했다. 마냥 나쁘게 들리지만은 않았다. “내 앞가림은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다. 아무도 나를 돌봐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김 감독에게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느껴졌다. 말만 앞서는 여느 ‘꼰대’와는 분명히 달랐다. 오키나와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김 감독과 50년 지기라는 한 야구계 원로를 만났다. 그는 “김 감독이 좀 꼬장꼬장하기는 해도, 자기 사람은 확실히 잘 챙긴다”며 여러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김성근은 타고난 리더 체질이 몸에 밴 사람이었다. 여기에 쉽게 타협하지 않는 소신까지 갖췄다. 김 감독이 신생팀에서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고도 SK를 떠나야 했던 이유가 구단 고위직 앞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건 유명한 일화다. 그러나 김 감독 특유의 소신과 리더십이 최근에는 오히려 ‘독’이 된 듯한 느낌이다. 팀 운영 전권을 쥐고 있는 김 감독은 자신의 무리한 선수 기용에 이견을 제시한 투수 코치를 2군으로 내려보냈고, 결국 코치는 팀을 떠났다. 구단 운영팀장도 보직을 내놔야만 했다. 이른바 ‘벌떼 야구’는 김성근 야구의 특징이지만 투수들이 확실한 보직도, 휴식도 없이 매일 공을 던져야 하는 지금 상황에서 김 감독의 마운드 운용은 ‘선수를 아낄 줄 모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야구계에서 거친 세월을 헤쳐 왔다. 지금의 위기에도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 소신이 오늘날 ‘야신 김성근’을 만들었고,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소신과 고집의 차이는 자신의 패착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있다. 그동안 김 감독을 지켜주던 여론마저 싸늘하게 식었다. 단순히 야구팀 한화가 꼴찌여서만은 아닐 것이다. 김성근에게서 한때 모두가 열광했던 ‘소신 있는 리더’의 모습을 더이상 보지 못해 느끼는 실망감은 아닐까.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옥시 관계자 檢 출석… 살균제 주성분 안전성 검사 누락 정황

    옥시 관계자 檢 출석… 살균제 주성분 안전성 검사 누락 정황

    특별팀 발족 후 업계 인물 첫 소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피해자를 가장 많이 양산한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조사를 본격화하면서 4년여 만에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의 여파로 가습기 살균제는 아예 시장에서 사라진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9일 옥시 인사 담당 김모 상무를 불러 조사했다. 올해 1월 말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뒤 업체 관계자가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김 상무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제품 출시 전후의 사내 의사결정 체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시는 2001년 동양화학그룹 계열사이던 옥시 생활용품 사업부를 인수한 뒤 문제가 된 PHMG 인산염 성분이 든 가습기 살균제(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를 제조·판매했다. 검찰은 옥시가 PHMG 성분을 제품에 사용하면서 흡입 독성 실험 등 안전성 검사를 누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옥시가 제품의 위험성을 미리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판매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이런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옥시는 살균제 사태가 번지자 법인을 변경 설립해 법적 처벌을 피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제품과 폐손상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결과의 실험 보고서를 은폐하고 서울대·호서대 연구팀을 통해 자사의 필요에 맞게 결과가 정해진 ‘짬짜미 실험’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검찰은 옥시 외에도 유사한 제품을 내놨던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관계자들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은 검찰 소환을 앞두고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관련 보상 방침을 내놨지만 옥시와 문제가 된 PHMG 공급사인 SK케미칼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1년 12월 가습기 살균제를 시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의약외품으로 바꾼 뒤 시판 허가를 받거나 신청한 제품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판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제조사가 식약처에 제조업 신고를 하고,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롯데(사직) ●NC-LG(잠실) ●두산-kt(수원) ●삼성-KIA(광주) ●넥센-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광저우(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핸드볼 제13회 동아시아클럽선수권 ●장쑤-신협상무(오전 11시) ●장쑤-서울시청(낮 12시 40분) ●두산-오사키전기(오후 2시 20분) ●인천시청-호코쿠은행(오후 4시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죽음의 살균제’ 알고도 팔았나… 檢, 업체들 은폐 규명도 관건

    ‘죽음의 살균제’ 알고도 팔았나… 檢, 업체들 은폐 규명도 관건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 등 판매 당시 관련 책임자 등 확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영국계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다. 올 1월 말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이후 업체 관계자가 검찰에 직접 소환되는 것은 처음이다. 4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관련 수사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뜻이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옥시 측 인사 담당 실무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이 판매될 당시 관련 책임자와 보고라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각 부서 책임자 등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폐 손상을 유발하는 가습기 살균제 제품군을 옥시 제품 외에도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롯데마트 PB)와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홈플러스 PB), ‘세퓨 가습기 살균제’(버터플라이이펙트) 등 4개 제품으로 압축한 상태다.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146명 가운데 103명이 옥시 제품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옥시가 검찰의 첫 타깃이 됐다. 검찰이 소환 조사를 통해 가장 먼저 밝혀야 할 부분은 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인체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다. 검찰은 옥시가 살균제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호흡기로 흡입했을 때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예견하고서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제품의 위험성을 알고서도 안전성 검증이나 확보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들은 공소시효 등을 이유로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살인죄는 공소시효가 없지만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때문에 사망자의 4분의1 정도는 과실치사상의 공소시효가 이미 끝난 상태다. 안성우 가습기살균제 피해 유족 대표는 “피해자들의 피해가 수사 이후에도 밝혀질 수 있는 만큼 관련자들을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이세섭씨도 “옥시 등 업체들이 SK케미칼로부터 원료의 유해성 경고가 담긴 자료를 제공받고도 이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옥시 측이 형사 책임을 피하기 위해 사후 증거 은폐를 시도했는지도 검찰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검찰은 옥시 측이 서울대 등에 실험을 의뢰할 때 자사에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실험을 했다는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법인을 고의로 청산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검찰은 옥시 측이 서울대와 호서대의 연구 결과를 매수하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인터넷 게시글을 의도적으로 삭제한 정황 등에 대해 폭넓은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이어 “검찰은 과거 정부 조사에서 사망자 등 피해자가 확인된 14개 제품의 24개 제조사 관계자를 모두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K리그 클래식 ●수원-포항(수원월드컵) ●성남-전남(탄천종합운)●전북-인천(전주월드컵) ●광주-서울(광주월드컵 이상 오후 2시) ●제주-상주(제주월드컵) ●수원FC-울산(수원종합운 이상 오후 4시) ▲K리그 챌린지 ●고양-대구(고양종합운)●강원-안산(강릉종합운) ●경남-충주(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2시) ●부천-안양(오후 3시 부천종합운) ●부산-서울이랜드(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 ■프로야구 ●KIA-SK(문학) ●kt-넥센(고척) ●롯데-LG(잠실) ●NC-삼성(대구) ●두산-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광주국제남자챌린저(오전 9시 광주 진월국제코트) ●김천국제주니어선수권(오전 9시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코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