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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동거녀 명예훼손 재판 증인 출석… “악플 폐해 직접 호소”

    최태원 회장, 동거녀 명예훼손 재판 증인 출석… “악플 폐해 직접 호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섰다. 동거인에 대해 악플을 단 네티즌을 고소한 당사자인 최 회장은 악플로 어떤 고통을 받았는지를 증언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의 심리로 열린 주부 김모(61·여)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씨의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댓글 내용의 사실관계를 가려야 한다며 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발송한 증인소환장에 최 회장이 응했다. 재벌 총수가 형사재판의 증인으로 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인 데다 최 회장 측에서 증인보호신청을 해 증인신문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 기록상 최 회장의 이름도 ‘홍길동’이라는 가명으로 남겨졌다. 최 회장은 한 시간 남짓 이어진 증인신문을 통해 김씨의 댓글 내용은 모두 허위이며, 악성 댓글로 자신은 물론 가족들이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증인신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허위로 자꾸 댓글을 달거나 사실을 과장해서 유포하는 행위는 사람을 아프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실을) 바로잡고 법정에 호소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6년 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신과 동거인, 혼외자녀를 향해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김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재판을 결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에도 같은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명품 밀반입 적발은 ‘복불복’… 시대 역행하는 관세 민낯

    명품 밀반입 적발은 ‘복불복’… 시대 역행하는 관세 민낯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 의혹으로 번지며 사회적 파장이 커졌다. 수십년간 해외 명품의류와 사치품, 식품, 가구 등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재벌과 세관이 유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졌다. 최근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까지 맞물려 대한민국 관세 행정의 신뢰가 바닥을 기고 있다. 현장 검사 직원의 ‘엑스레이 눈썰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체제가 이어진다면 제도를 악용하는 불법행위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누구나 반드시 지키지 않으면 안 되게끔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세금탈루 조양호 회장 일가는 부피가 있는 가구 등을 비행기 수리용품 등으로 허위 신고해 국내로 반입했다. 대한항공 해외지점과 항공기를 마치 자신들의 ‘개인 택배’ 지점처럼 이용해 온 것이다. 개인 여행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직적 범죄가 세관의 묵인 없이 가능했겠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관세청에 비판이 쏟아지는 대목이다. 관세청은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분기별 5000달러(약 570만원) 이상 사용한 여행자 명단을 통보받는다. 최근에는 기준을 대폭 강화해 600달러(약 68만원)가 넘는 금액을 해외에서 결제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면 실시간으로 통보받는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14일 “분기별 카드 사용내역은 세관에서 필요할 때 분석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며 “해외에서 고액을 사용했다는 것만으로 범죄로 보기는 힘들다. 현지에서 선물용으로 활용하고 국내로 가져오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사는 회사원 장모(32)씨는 “몇 년 전 신혼여행을 다녀오다가 면세점에서 예물을 산 것이 문제가 돼 공항에서 망신을 당했다. 일반 국민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정작 힘 있는 자들은 관대하게 대우해 줬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여행객 법인카드만 사용 땐 추적 어려워 여행자 통관감시 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쏟아진다. 조 회장은 그간 해외를 오고 가는 과정에서 개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현금과 법인카드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대한 감시가 전무한 상황이다. 조 회장 사례처럼 일부 여행객이 법인카드만 사용하면 추적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제도상 허점으로 지적된다. 여행자가 법인카드로 구매한 물품을 국내에 소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압수수색 말고는 방법이 없다. 현금을 들고 나가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법적 통제를 받지 않는 1만 달러(약 1140만원) 이하로 쓴다면 이 또한 확인이 쉽지 않다. 관세행정 곳곳에 허점이 노출돼 있다. 입국 때 세관에 신고를 하지 않고 명품 가방이나 명품 시계 등을 들여오는 게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재수 없으면 걸린다’라는 평가는 관세행정의 민낯을 보여 준다. 엑스레이 검사 직원 개개인의 능력에 ‘관세 국경’을 맡겨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한진 일가와 같은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려면 해외 신용카드의 실시간 통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끄럽지만 바꾸겠다는 의지 천명 그동안 관세행정은 세금을 징수하고 위해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업무의 막중함 때문에 경직됐다. 세관 따로, 기업 따로 방식이다 보니 분쟁도 끊이질 않는다. 관세 추징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제기한 행정심판 인용률이 2015년 43.9%, 2016년 33.8%, 지난해 45.1%로 치솟았다. 행정소송도 연간 100건씩 제기되는데 최근 3년간 관세청 패소율이 각각 19.6%, 15.8%, 24.0%였다. 잘못 부과되는 관세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 수입업체와 해석이 엇갈린 세금 부과를 놓고 진행된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했다. 근거 규정이 미비해 벌어진 결과다. 액화천연가스(LNG)의 기화(증발)와 리턴가스가 대표적이다. 세관은 운송 중 기화되는 LNG를 전체 수입량에 포함해 세금을 추징했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수송선 탱크 압력 유지를 위해 남겨두는 리턴가스 역시 과세 대상으로 분리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최성재 한국가스공사 과장은 “LNG는 승선부터 하역까지 전 과정에서 물량이 변화하는 특성이 있는데 그동안 세관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기업 불편 해소 차원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저케이블은 길고 굵어 선박에 케이블을 감아 주는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수출지에 하역 후 국내로 다시 들여오는데 ‘재수입 면세’ 규정이 없어 혼란을 빚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안이나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지 않았다. 이종욱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그동안 관세행정이 적발과 관세 추징 등 실적에 집중하면서 수요자에 대한 고려보다 규정에 얽매일 수밖에 없었다”며 “범법자를 양산하는 행정이 아닌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제도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농염한’ 마마무 솔라, 폴댄스로 ‘콜라병 몸매’ 과시

    [포토] ‘농염한’ 마마무 솔라, 폴댄스로 ‘콜라병 몸매’ 과시

    그룹 마마무 솔라가 폴댄스로 무결점 보디라인을 자랑했다. 지난 12일 마마무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솔라 약속 지켰습니다. #아름다운 자태 #한 번만 못 볼 걸 #계속 보게 되는 #중독 영상 #김용선 너란 여자”라는 글과 짧은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솔라는 크롭톱과 핫팬츠로 날씬한 몸매를 뽐내며 폴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솔라는 봉을 잡고 자유자재로 유연한 동작들을 선보였다. 남다른 각선미와 함께 수준급 폴댄스 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솔라가 속한 마마무는 오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2018 마마무 콘서트 포 시즌 S/S(MAMAMOO CONCERT 4Season S/S)’를 개최한다. 스포츠서울
  • 충남 농어촌 휴양마을은 #설렘

    충남 농어촌 휴양마을은 #설렘

    계곡물 가둬 놓고 물놀이하기, 편백나무숲 산책하기…. 마곡사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충남 공주시 사곡면 부곡리 천탑마을에서 한여름을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것들이다. 1만㎡ 넓이의 편백나무숲은 화전민들을 이주시킨 뒤 30여년 전 조성했다. 방순일(42) 천탑마을 사무장은 “계곡이 너무 가물어 뗏목타기가 어려운 게 아쉽지만 맘껏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라고 했다.가을에는 낮잠을 즐길 수 있는 해먹체험, 밤 줍기, 차 마시기 등도 있다. 펜션 7동이 있어 숙박할 수 있다. 4인용이 7만~10만원이다. 텐트도 칠 수 있다. 방 사무장은 “평일에도 적잖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주말에는 방이 동날 정도”라고 말했다.충남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이 인기다. 마을마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부해서다. 수도권과 가까운 것도 이점이다. 살인적인 폭염에 휴양마을도 잠시 주춤했지만 여름이 끝나기 전에 자녀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좋다.이미 유명한 홍성군 문당마을, 청양군 알프스마을 말고도 충남에는 주민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는 농어촌 휴양마을이 수두룩하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단순한 피서를 벗어나 시원하고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곳이 농어촌 휴양마을”이라며 “마을마다 각각 고유의 자연을 활용해 주민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축제까지 열어 수익을 올리는 마을이 적잖다. 휴양마을에서 피서하는 것은 농어민을 돕고 도시 생활에 지친 방문객의 삶도 힐링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했다.●카라반·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 시설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바둑골마을은 산속에 아예 수영장과 물썰매장을 만들어 놨다. 경사진 언덕에 잔디처럼 깔아 놓은 카펫 위로 물을 흘려 타는 물썰매는 어린이들이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신선이 바둑을 즐기던 곳이라고 해 이름 붙여진 마을은 수려한 미월산이 감싸고 있다. 산책을 하는 데도 그만이다. 대형 펜션 5동과 카라반 2대가 있어 숙박도 할 수 있다. 15인용 펜션이 25만원, 카라반은 13만원이다. 이현정(38) 사무장은 “산속 마을이라 조용해 휴양하기 좋다. 가을에는 밤 줍기, 장아찌 담그기 등도 한다”고 했다. 금강 상류 적벽강이 마을의 삼면을 휘감아 도는 금산군 부리면 수통골에서는 물놀이는 당연하고 빠가사리 등 물고기 잡기와 다슬기 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옥수수 따기와 떡메치기도 해볼 수 있다. 사용료가 10만원인 5인용 방 7개에다 50인용 공간도 있다. 청양군 장평면 지천리 까치내마을에서도 물고기·다슬기 잡기를 즐길 수 있다.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을 굽이도는 넓은 냇가에서 즐기는 물놀이 재미도 쏠쏠하다. 구기자·방울토마토 따기도 체험할 수 있다. 노재찬(63) 사무장은 “장승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0명 넘게 잠을 잘 수 있는 펜션이 여럿 있다. 이 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칠갑산오토캠핌장도 있어 야영을 즐길 수도 있다. 논산시 연산면 덕암리 덕바위마을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작지 않은 수영장을 만들어 놓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다. 물썰매장도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미꾸라지 잡기를 할 수 있고, 생태습지도 있어 아이들이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석고 등 미술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참가비 7000원을 내면 여러 가지를 함께 할 수 있다. 미니 바이킹과 꼬마기차를 타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넓은 공터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한다. 연꽃이 무더기로 심어진 마을 풍경이 아름답다. 이 마을에서는 계절별로 눈썰매와 빙어 잡기, 감자 수확 등을 즐길 수 있다. 7만원 받는 4인용에서 25인용까지 펜션 6동을 갖추고 있다.●‘독살’ 고기잡이부터 미술체험까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서해안 마을들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를 건너자마자 닿는 당진에서 서해로 금강 물을 토해 내는 서천까지 갯벌 체험 마을은 널려 있다. 갯벌 생물이 지천이고, 갖가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당진시 석문면 초락도리 푸레기마을은 5분쯤 차를 타고 가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갯벌에서 바지락을 줍고 돌을 들쳐 박하지 등도 잡을 수 있다. 이 마을은 또 약쑥으로 유명해 약쑥비누 만들기도 한다. 악취·습기 제거 등에 효과 있는 약쑥을 구입할 수 있다. 한지로 손거울 만들기, 두부·쿠키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6000원에서 1만원이다. 풀잎 하나가 떨어져 섬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이곳은 대호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뭍이 됐다. 왜목마을과 삼길포 등이 가깝다. 5인실(5만원) 6개, 10인실(10만원) 2개의 민박을 운영한다. 김수정(42) 사무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데다 민박 시설도 깨끗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갯벌 체험의 천국은 태안군이다.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은 ‘독살’로 유명하다. 밀물 때 바닷가에 쌓은 돌둑을 넘어와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법이다. 반두 등으로 잡는다. 임수현(51) 사무장은 “10월에는 고등어, 갈치, 자하(새우)도 많은데 요즘은 폭염으로 독살 물이 뜨거워 많이 안 들어온다. 그래서 우럭 등을 일부러 집어넣기도 한다”고 했다. 마을에 150~200m 길이의 독살 7개가 있다. 갯벌에서 맛조개를 잡거나 축구도 할 수 있다.안면도 중장리 대야도마을은 무인도 체험이 가능하다. 배로 5분 거리에 모래섬이 있다. 이곳에서 낚시하고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단, 단체예약해야 하고 썰물 때 3시간 정도만 섬에 머물 수 있다. 마을에서도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바지락과 소라 등이 잡힌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좌대에 올라타 바다낚시를 하면 3만원이다. 이태영(44) 사무장은 “천상병 시인이 살았던 경기 의정부 집이 헐린다고 해서 여기로 옮겨 왔고, 그 고택이 이 마을에 있다”면서 “마을이 자그마하지만 예쁘다”고 소개했다.●충남 휴양마을은 ‘춘하추동 연중무휴’ 농어촌 휴양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이 따로 없다. 농산물 수확, 떡메치기, 염색, 짚공예 등 마을에 전수되는 것들을 주민들이 프로그램으로 내놓고 도시인을 부른다. 당진 백석올미마을처럼 주민들이 직접 매실한과 등을 생산해 고수익을 올리는 마을도 있다. 서산시 음암면 초록꿈틀마을은 지난해 1만 4543명이 찾았고, 1억 8761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친환경 생태마을이다. 봄에 온 마을에 나비가 날고 논에 참게와 우렁이가 서식한다. 겨울철 잠홍 저수지에는 고니가 둥지를 튼다.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도 마을 자체가 관광자원이다. 조선시대 반가와 초가 등이 잘 보존된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36호 마을이다. 한지부채 만들기와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지만, 고택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또 매년 짚풀문화제, 장승제 및 대보름행사 등 축제를 열어 방문객이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65만 4938명이 방문했고, 7억 877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여군 부여읍 부여기와마을은 지난해 방문객 9000여명이 찾아와 1억 1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마을은 낙화암 향초·백제떡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특징이다. 전양배(44) 초록꿈틀마을 위원장은 “우리 마을은 휴양마을로 자리를 잡으면서 지난해 방문객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면서 “충남도가 휴양마을을 적극 홍보한 것도 한몫했다. 사무장 월급을 지원하고 체험 활동 보험도 들어 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입국장 면세점, 내수 진작 효과… 여행객 추적 관리 어려워

    입국장 면세점, 내수 진작 효과… 여행객 추적 관리 어려워

    외화유출 방지·고용창출 확대 기대 김동연 “빠른 시일 내 결론 내릴 것” 동선 혼란으로 보안·안전 위험성 커“왜 시내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해외여행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37)씨는 최근 동남아시아로 5박6일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면세점에서 산 물건 때문에 골치를 썩었다. 부모는 물론 장인, 장모와 회사 상사, 동료들에게 주려고 시내 면세점에서 선물을 샀는데 출국 전에 받아서 해외 여행 기간 동안 계속 가방에 넣어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다른 짐도 많은데 면세품까지 들고 다시 귀국하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 앞으로는 면세품 때문에 벌어지는 이 같은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소비자의 편익 증진과 계속 늘어나고 있는 해외 소비 일부를 내수로 돌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입국장 면세점과 관련해 “오래전부터 검토해 온 사안”이라면서 “여행객 불편 해소, 내수 진작, 일자리 문제와 함께 세관검사나 농산물 검역에 대한 보완점을 잘 만들 수 있는지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반대해 왔다. 면세품은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해외에서 쓴다는 전제로 세금을 안 매기고 있는데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면 소비하는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한다는 ‘소비자 과세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다.집행기관인 관세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위험·안전 문제 때문이다. 여행객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추적 관리가 이뤄지는데 면세점이 중간에 들어서면 동선에 혼란이 발생해 보안에 구멍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 세관이 위험국가에서 출발한 비행기 등에 실시하는 전수조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질병관리나 검역 관련 부처도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국과 해당 비행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인데 여행객 동선이 흩어지면 관리가 어려워져서다. 예를 들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했을 때 국내 접촉자 파악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현행 600달러(미화 기준)인 여행자 면세한도 상향 없이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면 모든 입국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어 혼란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렇다고 면세 한도를 높이면 일부 상류층을 위한 ‘쇼핑 잔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과거 정부 부처 간 논의에서도 설치에 따른 ‘득과 실’을 고려할 때 실이 크다는 평가에 따라 백지화됐다. 하지만 관세청도 대통령이 지시하자 중국과 일본 등이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한 배경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는 등 재검토에 들어갔다. 입국장 면세점 설치의 명분은 ‘국민 편의’다. 출국장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산 제품을 여행 기간 내내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인천공항공사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열 차례에 걸쳐 1만 9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4%가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찬성했다. 최근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어 해외 소비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해 내수를 진작하고 외화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면세점 직접 고용과 면세품 제조 관련 업체 등에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일각에선 국내 소비 전환이나 고용 창출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면세점에서 많이 팔리는 상품 대부분이 가방 등 외국산 명품이어서 해외 업체들 배만 불려 주는 격이 될 수 있어서다. 입국장 면세점은 규모가 출국장만큼 크지 않은 데다 취급 상품도 제한받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이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에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데도 이 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 입국장 면제점 설치는 이해관계자들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인천공항공사로서는 수익을 높일 수 있는 호재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미 여객터미널 1층 수하물수취대 등 3곳(706㎡)에 입국장 면세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놨다. 반면 기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은 면세품 판매액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입국장 면세점 설치 추진에 반대해 온 이유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5%,-1.98%,-1.52%… 터키 금융불안에 ‘亞 블랙먼데이’

    -1.5%,-1.98%,-1.52%… 터키 금융불안에 ‘亞 블랙먼데이’

    리라화 장중 달러당 7.24리라까지 치솟아 터키 금융당국, 외환 교환 거래 제한 나서 IMF 터키 미지원 우려에 긴장감 더 커져터키발 금융 불안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을 덮쳤다. 코스피는 13일 전 거래일보다 1.50% 떨어진 2248.45에 거래를 마치며 1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닥은 3.72% 내린 755.65에 마감했다. 터키 위기로 유럽권 은행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불안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에서는 1724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는 580억원어치를 각각 팔아 치웠다. 아시아 증시와 신흥국 통화가치도 일제히 추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1.98%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1.5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33.9원에 장을 마쳤다. 인도 루피화 환율도 장중 한때 1.30% 뛰면서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졌다. 터키는 만성 경상적자로 경기 구조가 취약한 데다가 초기 진화에도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터키 정부는 미국이 요구한 브런스 목사 석방과 이란 제재를 거부하고, 지난달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지 않고 동결했다. 결국 터키 은행규제감독국(BDDK)은 12일(현지시간) 자국 은행들에 외국 투자자와의 외환 교환 거래를 제한하는 등 대책을 냈지만, 13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화 환율은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까치 올랐다. 외교 갈등이 심화돼 국제통화기금(IMF)이 터키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MF의 구제금융을 위해서는 이사진 절반이 동의해야 하지만 미국이 16.5%를 차지하고 있고 우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선진국이 금융시장에서 풀어진 자금을 회수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유럽 중앙은행들이 긴축(금리 인상)에서 완화(금리 인하)로 돌아서지 않는 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천안 현금수송차량 2억원 훔쳐 달아난 30대 직원 범행 6일 만에 검거

    충남 천안에서 현금을 수송하던 중 2억원을 훔쳐 달아난 현금수송업체 직원이 범행 6일 만에 검거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정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이날 낮 1시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 모텔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정씨가 갖고 있던 360만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현금의 행방을 캐묻고 있다. 정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37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동료 2명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돈을 넣으러간 사이 수송차량의 현금 2억원을 훔쳐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 정씨는 수송차량이 서는 이 주차장 가까운 장소에 자기 승용차를 미리 주차해놓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 후 자신의 SM7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 지난 10일 경기 평택시 한 골목에서 차를 버린 것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정씨는 평택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로 달아났다 다시 천안으로 내려온 뒤 보령으로 잠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가 천안에서 보령으로 갈 때 이용한 택시 번호를 확인해 운전기사의 진술을 들은 뒤 정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예전에 또다른 현금 수송업체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택시기사, 보안업체 등을 전전하다 최근 이 수송업체에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입을 다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AG 야구대표팀에 ‘최원태·장필준·황재균·이정후’ 새로 합류

    AG 야구대표팀에 ‘최원태·장필준·황재균·이정후’ 새로 합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네 명을 교체했다. 13일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투수 차우찬(LG)과 정찬헌(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를 최원태(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 이정후(넥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3루수 최정, 외야수 박건우는 현재 부상으로 현재 팀의 1군 엔트리에 빠져 있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이 기대됐던 정찬헌은 들쭉날쭉한 기량을 선보이며 현재 평균자책점이 5.26까지 치솟았다. 선발 투수 자원 차우찬도 후반기 네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 자책점 15.75로 좋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목표로 하는 선동열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위해 과감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선동열 감독은 “12일까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하며 면밀히 체크했다”며 “교체 대상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들과 여러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몸 상태와 KBO 리그 성적, 컨디션을 고려해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한 뒤 잠실 야구장에서 곧바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23일 오후 5시 1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18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엔트리 투수 = 양현종, 이용찬, 임찬규, 박종훈, 임기영, 최충연, 박치국, 함덕주, 정우람, 장필준, 최원태 (11명) 포수 = 양의지, 이재원 (2명) 내야수 = 안치홍, 박민우, 오지환, 김하성, 박병호, 황재균 (6명) 외야수=김현수, 박해민, 손아섭, 김재환, 이정후 (5명)
  • “일등 국가 되려면 사람 키워야” 최종현 SK 前회장 20주기

    “일등 국가 되려면 사람 키워야” 최종현 SK 前회장 20주기

    반도체 투자·이동통신업 특혜 거부 화장 유언으로 장묘문화 변화 기여 24일 서울 워커힐호텔서 추모 행사1992년 제2이동통신사업자 특혜 시비가 일자 “준비된 기업엔 언제든 기회가 온다”며 사업권을 자진 반납한 고 최종현 SK그룹 전 회장. 그는 “일등 국가가 되려면 세계적 학자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세우고 당시 서울의 집 한 채 값보다 비싼 유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했다.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긴 했지만 미래 산업의 중심은 반도체라며 선경반도체를 설립했다. 이 꿈은 아들 최태원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를 인수함으로써 뒤늦게 실현됐다. 오는 26일 최종현 SK그룹 전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그가 한국 경제에 기여한 업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을 ‘무자원 산유국’으로 만들고, 섬유회사에 불과했던 SK를 원유 정제는 물론 석유화학, 필름, 원사 등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1994년에는 한국이동통신 민영화에 참여하며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당시 8만원대였던 주식을 주당 33만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에 인수하기로 했을 때 주변에서 재고를 건의하자 최 회장은 외려 “이렇게 해야 나중에 특혜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대를 앞선 그의 유언도 유명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시절인 1997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울 때도 경제 살리기를 호소하다 1998년 8월 26일 69세의 일기로 삶을 마쳤다. 그는 타계 직전 “반드시 화장(火葬)하고, 훌륭한 화장 시설을 지어 사회에 기부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여파로 1998년 20%에 불과했던 화장률은 현재 82%에 이른다. SK그룹은 오는 2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최 회장 20주기 행사를 열고 고인의 뜻을 기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다. SK그룹은 임직원들로부터 기부금을 모아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에 전달해 16만 5290㎡(약 5만평) 규모의 숲도 조성한다.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최 선대 회장의 경영 철학을 잇는 차원에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회만 11득점’ 호랑이 불방망이 쇼

    KIA가 1회에만 11점을 뽑는 등 21득점 불방망이쇼를 펼치며 이틀 연속 SK를 거꾸러뜨렸다. KIA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벌인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25안타를 몰아쳐 21-8 대승을 거뒀다. 이범호가 3개, 로저 버나디나와 나지완이 나란히 2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포만 8개를 쏘아 올려 SK의 혼을 빼놓았다. 세 선수 모두 5타점씩 기록했다. 한 경기 홈런 8방은 지난 6월 17일 문학 SK전에서 롯데가 작성한 7개를 넘어 올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이다. KIA는 이날 시즌 네 번째 선발 전원 득점·안타까지 달성했다. 전날에도 홈런 4개를 포함한 24안타로 SK를 18-4로 짓밟은 KIA는 연승과 함께 10개 구단 중 일곱 번째로 시즌 50승(57패) 고지를 밟았다. KIA는 1회에만 15타석을 맞이하며 11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0실점(9자책)이나 해 선발투수 경기 개시 후 1회 최다 실점 신기록(종전 9실점)이란 수모를 안았다. 한 이닝 10실점은 산체스가 역대 네 번째지만 선발투수가 경기 시작과 함께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한 이닝 11득점은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득점(13점, 네 차례) 기록에 한참 못 미친다.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1953년 6월1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보스턴이 기록한 17득점이다. SK는 7회말 나주환의 좌월 투런포, 9회 이성우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정의윤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져 나름 최선을 다했다.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산체스는 시즌 6패(8승)째를 당했다. 한편 LG는 서울 고척돔에서 넥센에 3-11로 재역전패하며 2연패로 주저앉았다. 넥센은 9연승을 달려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부, 北석탄 반입 선박 4척 입항금지… 조만간 유엔에 보고

    ‘해명 급급’ 관세청 안이한 대응 논란 여전 특별관리 대책 구멍에도 ‘先통과 後확인’ 원산지 증명서 위조 대책도 마련 못 해 정부가 지난해 8월 5일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산 석탄 반입 혐의가 확인된 선박 4척(스카이엔젤, 리치글로리, 샤이닝리치, 진룽)에 대해 입항금지 조치를 했다. 또 이르면 이번 주 북한산 석탄 반입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안보리 결의 2371호 채택 이후 금수품 운송에 이용된 선박 4척을 지난 11일부터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빠르면 이번 주라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조사 결과 공유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일정) 발표와 결과도 공유했다. 미국 측은 우리 조사나 조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포항 신항에 입항했던 진룽호가 싣고 온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판단한 근거와 관련해 “원산지 증명서가 확인됐다. 러시아(측)와 확인했다”며 서류 위조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조사 착수 10개월 만에 내놓은 ‘북한산 석탄 등 위장 반입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관세청이 여전히 ‘북한산 석탄 밀반입’에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러시아·중국산 석탄에 대한 특별 관리에 구멍이 뚫렸지만 ‘선 통과, 후 확인’이라는 원칙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관세청은 “북한에서 러시아로 옮긴 뒤 원산지 증명서를 조작해 다른 선박을 이용해 들여오면서 물품과 관련 서류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원산지 위조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정부는 우범 선박에 대한 선별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합동 검색과 출항 전까지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또 우범 선박·공급자·수입자가 반입하는 물품에 대해 수입검사를 확대하고 혐의점을 발견하면 즉시 수사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통관단계 위험 관리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무연탄은 ‘무관세’ 품목으로 통관이 수월하고, 물품을 확보하더라도 가격·형태·성분 등으로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증명서도 정교하게 위조돼 국가 간 확인을 거치지 않으면 통관 단계에서 적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서류 확인 등을 거쳐야 한다. 최종적으로 대금 송금 등 금융거래를 추적하지만 이번처럼 중개무역 대가 등으로 받으면 내역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관세청은 러시아와 중국에서 반입되는 석탄에 대해 서류 확인 등을 거쳐 통관시킨다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통관 보류 등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국내 유통과 소비처도 공개하지 않았다. 반입량만 나왔을 뿐 어디에 공급됐고,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의혹만 증폭시켰다. 압수 또는 억류한 북한산 석탄의 처리 대책도 없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바이오산업 ‘제2의 반도체’로 급부상

    바이오산업 ‘제2의 반도체’로 급부상

    삼성, 바이오제약 위탁생산 글로벌 1위 SK, 지난달 美앰팩 지분 100% 인수 LG, 복제약 첫 개발… 연구 개발 집중바이오산업이 대기업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의 평택공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 측이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삼성뿐 아니라 SK, LG 등도 저마다 계열사를 앞세워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9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사업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신약 개발 사업을 각각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이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것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제약 분야를 지목했다. 이듬해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분식회계 의혹으로 진통을 겪고 있지만, 실적에 있어서는 순항 중이다. 최근 연간 생산규모 18만ℓ에 달하는 3공장 준공으로 위탁생산(CMO) 분야 글로벌 1위에 올랐다. 현재 가동 중인 1, 2공장과 합치면 모두 36만ℓ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를 오는 10월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휴미라가 지난해에만 세계 시장에서 189억 4600만 달러(약 20조 2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만큼 이 중 점유율을 5%만 차지해도 ‘1조 클럽’ 가입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SK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1993년부터 일찌감치 바이오·제약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달에는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미국의 제약·바이오 CDMO 기업인 ‘앰팩’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현재 SK바이오팜이 신약, 항생물질 등의 연구개발 및 판매를, SK바이오텍이 CMO를 각각 맡고 있다. SK바이오텍은 지난해 10월 세종공장을 준공해 총생산 규모를 32만ℓ로 늘렸다. 또 SK바이오팜은 간질 치료제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LG는 바이오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 LG생명과학을 LG화학에 합병하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등의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LG화학이 개발한 첫 바이오시밀러 ‘유셉트’가 출시 2개월 만에 서울대병원에 입성하기도 했다. 유셉트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은 암젠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이다. 이미 세계 의약품시장의 무게중심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넘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지난해 2410억 달러(약 269조원)였던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4888억 달러(약 53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하나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이오산업 특성상 자금력과 사업지속능력을 갖춘 대기업이 아니면 쉽사리 뛰어들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단독] ‘고속열차 71편 지연’ 쥐 탓이라고?

    [단독] ‘고속열차 71편 지연’ 쥐 탓이라고?

    “쥐가 선로 케이블 갉아 먹어 이상 신호” “보조선도 작동 안 해”… 관리소홀 지적 코레일·철도공단은 책임 떠넘기기 급급지난달 29일 경부고속선 남산분기점(평택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무더기 지연 사태의 원인이 ‘쥐’와 ‘관리 소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KTX와 SRT 71편은 통신 장애 탓에 지연 운행됐고, 이에 따른 지연 보상액만 15억~19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0분쯤 천안아산역과 광명역 사이에 있는 남산분기점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서 고속열차가 시속 30㎞ 이하로 운행됐다. 고속열차에 선로 정보를 제공하는 케이블이 고장 나면서 열차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이다. 응급복구된 당일 오후 9시 5분까지 20분 이상 지연된 고속열차만 71편(KTX 40편, SRT 31편)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조사 결과 천안아산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5㎞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광케이블 플라스틱 관로(파스콘)가 깨져 있었고, ‘쥐’들이 이곳의 광케이블을 갉아먹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철도의 통신·전기 선로는 ‘이중화’로 이뤄져 있어 한 선이 고장 나더라도 보조선이 정상 작동해야 하는 만큼 다른 원인이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레일이 사고 발생 전 유지 보수한 사실이 드러나 또 다른 실수가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철도 관계자는 “쥐가 갉아먹은 광케이블에서 고장 신호가 떴고, 문제의 광케이블에 대한 코레일의 임시 조치 이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회로도 확인과 현장 보수 내용, 조치 보고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시공한 철도공단과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코레일에 각각 조사를 지시했다. 양 기관의 의견 차이가 컸다는 후문이다. 원인 규명에 따라 지연료를 부담하는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 양 기관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장애 원인을 놓고 상대방 책임에 무게를 뒀다. 코레일은 “설계대로 설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며 사실상 시공 잘못을 지적했다. 반면 철도공단은 “2016년 설치 이후 시험 결과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사용 개시 이후 2년 4개월간 정상 작동했다”며 유지 보수에 의문을 제기했다. 장애 원인을 차치하고 철도 기관들의 심각한 ‘안전 불감증’이 또다시 불거졌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공단은 안전과 직결된 시설임에도 파손 방지와 쥐와 같은 설치류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코레일은 유지 보수 기관으로서 시험 가동 기간에 철저한 확인 등을 거치지 않아 이상이나 장애 발생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더욱이 유지 보수 과정에서 파손된 관로 보수 등도 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남산분기점은 KTX와 SRT가 교차하는 선로여서 각별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외교부 “北석탄 수입 南기업, 美 제3자 제재 대상 아니다”

    외교부는 9일 테드 포 미국 하원 비확산무역 소위원장이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산 석탄 밀반입에 연루된 한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부과를 언급한 데 대해 “어떠어떠한 조건이 된다면 그런다는 것이지 지금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에 제재를 가한다는 건 전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만나 “미국은 한국 정부와 모든 문제에 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단일한 대북 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어떤 기업이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면 한국 기업이든 미국 기업이든 제재 대상이 되는 건 당연하다”며 “북한 제재에 관한 유엔 결의가 있은 뒤 전 세계적으로 의심 선박을 3척이나 억류하고 있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을 정도로 정부는 정확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에 대해 수사 착수 10개월 만에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러시아산으로 반입된 석탄에 실제 북한산 석탄이 포함됐는지, 북한산 석탄이 맞다면 수입 업체들이 이를 사전에 알았는지가 관건이다. 관세청은 총 9건을 조사했고 이 중 일부에서 관련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500대 기업 CEO SKY 출신 줄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명문고와 명문대 출신의 CEO 비중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 비중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비(非)수도권 대학 출신 비중이 증가하면서 20%에 육박했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1개 가운데 출신 학교가 공개된 CEO 464명을 조사한 결과 ‘스카이 출신’은 198명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48.9%)보다 4.1% 포인트 낮아졌고, 3년 전인 2015년(52.5%)보다는 7.7% 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서울대 출신은 2015년 전체의 28.5%에 달했으나 올해 23.5%(104명)로 떨어졌고,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도 12.0%(53명)와 9.3%(41명)로 2015년에 비해 각각 1.7% 포인트와 1.0% 포인트 낮아졌다. 비수도권 대학 출신 CEO는 2015년 전체의 14.4%(67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17.0%(76명)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9.3%(85명)에 달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KIA-넥센(고척) ●kt-NC(마산) ●LG-롯데(울산) ●삼성-SK(문학·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보령·한국도로공사 컵대회 ●현대건설-흥국생명(오후 4시) ●베틴뱅크-한국도로공사(오후 7시·이상 보령종합체 ■축구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 ●전남-춘천시민구단(광양전용) ●아산-전북(이순신종합운) ●부산-울산(부산구덕운) ●천안시청-수원(천안축구센터·이상 오후 7시) ●대구-양평FC(대구스타디움) ●인천-목포시청(인천전용) ●김해시청-경주한수원(김해운) ●서울-제주(서울월드컵·이상 오후 7시 30분)
  • Btv, 3가지 맞춤형 홈화면 도입… 고객 자주 이용 메뉴 중심 노출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 Btv가 고객 시청 이력에 맞는 맞춤형 홈화면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을 개편해 16일부터 새로운 맞춤형 홈화면(UI 5.0)을 도입하고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홈화면은 고객 선택에 따라 Btv 홈, 실시간 TV, 키즈 채널 등 크게 세 가지로 달라진다. 새로 구성되는 Btv 홈화면은 상위 분류부터 하위로 내려가며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가는 기존 논리적 구조에서 첫 화면부터 각 고객의 취향에 맞는 몇 개의 메뉴만 노출되는 직관적인 구조로 바뀐다. 김혁 미디어지원본부장은 “조사 결과 전체 시청 건수의 30%가 최근 시청한 VOD 메뉴에서 발생했고, 자주 이용하는 5개 메뉴가 전체 시청 건수의 70%를 차지했다”며 “이런 점을 반영해 기존 1000개 메뉴에서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메뉴 중심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방송 화면을 제일 먼저 볼 수 있게 설정할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실시간 방송을 주로 시청하는 고객도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tv는 또 맞춤형 콘텐츠 강화를 위해 ‘살아 있는 동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이(3∼7세)의 얼굴에 동화 속 캐릭터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나만의 TV 동화책’을 만드는 서비스다. 아이의 얼굴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찍어 TV로 전송하면 동화 속 이야기에 따라 20여 가지 표정을 표현해 준다. ‘살아 있는 동화’에는 3D 안면인식 기술과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 SK텔레콤의 ‘T리얼’ 플랫폼이 활용됐다. 부모 세대를 위한 시니어 메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 스포츠 중계도 선보인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 스포츠 중계는 경쟁사보다 최대 20초 빠른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8일부터 제공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내년 2월부터 미세먼지 심하면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한다

    내년 2월부터 미세먼지 심하면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한다

    ‘비상저감조치’로 차량 2부제도 시행 정부 5년마다 ‘미세먼지 종합계획’ 국무총리 소속 특별대책위원회 설치 내년 2월부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비상저감조치로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차량 2부제 등이 실시된다.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범위를 넓혀 ‘구제계정운용위원회’ 심의를 받은 사람도 피해자로 인정한다. 환경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법안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 그간 수도권에서만 발령했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앞으로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가능하다. 발령 조건은 당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도 ‘나쁨’ 이상으로 예보될 때다. 환경부가 당일 오후 5시에 제출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이다. 전국 시·도지사는 조례로 대기오염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거나 차량 2부제를 시행할 수 있다. 석탄 발전소처럼 대기오염 물질 배출 시설의 운영 시간도 조정 가능하다. 일각에선 이러한 비상저감조치로 영업용 차량의 운행을 막는 게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노후 경유차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많고 여기서 비롯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공공 복리에 따른 자유 제한’으로 용인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간 혼란스럽게 쓰였던 미세먼지(PM10, PM2.5)의 명칭도 확정했다. ‘부유먼지’, ‘호흡성 먼지’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지만 이미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가 널리 쓰이고 있어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 입자 지름이 2.5㎛ 초과~10㎛ 이하 먼지는 미세먼지, 2.5㎛ 이하면 초미세먼지다. 정부는 5년마다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도지사는 이에 맞춰 시행 계획을 만든다. 추진 실적도 반드시 환경부에 보고해야 한다. 종합계획을 심의하는 기관인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와 이를 지원하는 ‘미세먼지 개선기획단’을 국무총리 소속으로 둔다.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지역 가운데 어린이나 노인이 이용하는 시설이 많은 곳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범위가 확대되고 피해 구제 지원도 강환된다. 기존엔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피해 인정을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구제계정운용위원회’가 심의해 지원이 필요한 사람도 피해자로 인정받는다. 또 피해 구제 신청자 중에서 가습기 살균제 노출이 확인됐지만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사람도 앞으로는 관련 단체를 꾸려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 피해 인정을 위한 정보를 청구할 수 있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20년으로 규정된 가습기 살균제 건강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 시효도 30년으로 연장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남하이퍼학원, 15일 ‘2019 수시전략 설명회’ 개최

    강남하이퍼학원, 15일 ‘2019 수시전략 설명회’ 개최

    이투스교육㈜이 운영하는 최상위권 대입전문 강남하이퍼학원은 최상위권을 위한 수시설명회인 ‘2019 수시전략 설명회’를 오는 8월 15일에 개최한다. 강남하이퍼학원의 ‘2019 수시전략 설명회’는 목표 대학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시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진행되며, 의·치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수시전형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명확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문·자연 계열별 설명회로 구분하여 진행되는 특성에 따라 각 계열에 특화된 심층적이고 명확한 전략을 제공한다. 인문계열 설명회를 통해서는 학생부종합전형 선택 시 필요한 정보와 지원 유의점을 살펴보고, 논술전형의 특징과 학과 선택 전략을 심도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계열 설명회에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서울대·건국대 수의대 지원경향과 합불 패턴을 분석하고, 의·치대의 다양한 수시지원 선택지 중 전형을 선택하는 기준을 공개한다. 이날 설명회는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의 김병진 소장과 함께 강남하이퍼학원의 김영준 전략팀장, 정두연 전략담임이 연사로 참여하여 다년간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학년도 수시지원전략의 핵심을 전달한다. 강남하이퍼학원의 ‘2019 수시전략 설명회’는 8월 1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되며, 홈페이지에서 미리 참가신청을 한 사전예약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수시전략 설명회 자료집’을 포함하여 ‘수시지원 참고표’, ‘SKY Medical Navigation’등 최상위권 수시지원에 도움이 될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벨벳 올여름 ‘파워 업’으로… ‘빨간 맛’ 흥행 잇는다

    레드벨벳 올여름 ‘파워 업’으로… ‘빨간 맛’ 흥행 잇는다

    지난해 여름 ‘빨간 맛’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던 레드벨벳(아이린, 웬디, 슬기, 조이, 예리)이 올해는 ‘파워 업’으로 여름 사냥에 나섰다. 레드벨벳은 6일 미니앨범 ‘서머 매직’을 발표하고 여름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레드메어’를 열고 팬들에게 신곡 ‘파워 업’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파워 업’은 통통 튀는 8비트 게임 사운드가 중독성 있는 업템포의 팝 댄스곡이다. 신나게 놀고 에너지를 얻으면 일도 신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드벨벳은 ‘빨간 맛’이 큰 사랑을 받아 여름에 발표하게 된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멤버 조이는 “부담이 컸던 건 사실”이라면서 “녹음하면서 어떤 뉘앙스의 보컬로 부를지 멤버들과 연구를 많이 했고 녹음을 끝낸 뒤에 데모곡보다 신나게 들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했다. 웬디는 “‘빨간 맛’이 상큼하고 다양한 색깔이 생각난다면 ‘파워 업’은 제목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레드벨벳은 이번 콘서트에서 ‘파워 업’ 등 새 앨범 수록곡부터 ‘덤덤’, ‘러시안 룰렛’ 등 히트곡까지 총 22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공연 막바지에 관객들은 레드벨벳의 ‘사탕’을 합창하며 ‘앙코르’를 요청했고 멤버들은 다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이틀간 총 1만석을 매진시키며 한층 높아진 인기를 증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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