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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에 빼앗긴 노동 시장… 최저임금 상승에 ‘무인화’ 가속화

    기계에 빼앗긴 노동 시장… 최저임금 상승에 ‘무인화’ 가속화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점점 빨리 다가오고 있다. 매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무인화’를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매장과 주유소의 ‘무인화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과거 대표적인 알바터였던 주유소는 현재 10곳 중 4곳이 셀프주유소로 운영 중이다. 2011년 637곳(4.8%)에서 올해 3월 기준 4481곳(39.4%)으로 10년 만에 7배가 늘었다. 머지않아 50%선도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에서 키오스크(무인단말기)로 음식을 주문하는 건 예삿일이 됐다. 버거킹은 현재 전국 매장의 92.4%에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롯데리아는 76.6%, 맥도날드는 64.3%에 달하고, 지금도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의 무인결제 시스템도 일상화되는 추세다. 스타벅스의 앱 주문·결제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는 2014년 도입된 지 7년 만에 누적 주문 2억건을 돌파했다.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 주는 ‘서빙 로봇’, 무인 모텔 등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인화 바람은 대기업에도 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송파대로지점을 무인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평일 저녁 8시 이후 혼자서 편하게 차를 둘러볼 수 있고, 연락처를 남기면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SK텔레콤, KT 등도 무인 매장을 열었다.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의 생활화와 최저임금 상승이 맞물리면서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숙박·음식점 종사자는 16만 6000명 감소했다. 패스트푸드점 관계자는 “키오스크 월 렌털 비용은 5만원 선인데, 알바생 1명당 월 160만~170만원이 든다”면서 “알바생 1명 대신 키오스크를 쓰면 150만원 이상 아낄 수 있는데 누가 알바생을 고용하려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의 한 카페 주인은 “무인 결제 시스템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영업자의 마지막 선택”이라고 했다. 한국경영학회는 ‘키오스크 산업 분석: 도입 효과와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키오스크는 앞으로 금융·의료·법률 등 고숙련 업무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서비스업 분야의 고용 감소를 초래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고용에도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기업의 지급 능력과 근로조건, 생산성은 업종별 차이가 있는데도 일괄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의제기서 제출을 결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다수의 단체도 이의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 5대 그룹 ‘맞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 본격 가동

    5대 그룹 ‘맞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 본격 가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가 차원의 추진 체계가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유치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됐고 각계각층의 인사 78명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 과거 여수 엑스포나 평창동계올림픽처럼 대기업 회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아 특정 기업 주도로 유치 활동을 벌이지 않고 현대차 등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가 협업해 유치를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 SK그룹(최태원 회장), LG(구광모 회장), 롯데그룹(신동빈 회장) 등 5대 그룹이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10대 그룹, 무역협회, 대한상의, 한전, 코트라 등이 재단법인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어렵고 중대한 과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의 해외 네트워크와 정부의 외교 역량을 십분 활용해 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본격 가동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본격 가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가 차원의 추진체계가 본격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유치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됐고, 각계각층의 인사 78명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 과거 여수 엑스포나 평창동계올림픽처럼 대기업 회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아 특정 기업 주도로 유치 활동을 벌이지 않고 현대차 등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가 협업해 유치를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 SK그룹(최태원 회장), LG(구광모 회장), 롯데그룹(신동빈 회장) 등 5대 그룹이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10대 그룹, 무역협회, 대한상의, 한전, 코트라 등이 재단법인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어렵고 중대한 과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의 해외네트워크와 정부의 외교역량을 십분 활용해 박람회 유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5대 그룹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국제 행사 유치 모델이 마련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정부유치지원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해 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위원회는 이달 중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을 마치고, 8월 중 관계부처와 부산시 합동으로 사무처를 발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 진화하는 SK 이천포럼… ‘ESG+딥체인지’ 새 미래 비전 찾는다

    진화하는 SK 이천포럼… ‘ESG+딥체인지’ 새 미래 비전 찾는다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최태원 표’ 지식경영 행사 ‘이천포럼’이 코로나 시대 속에서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모두 진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기업의 공통 지향점이 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념과 자신의 경영 철학인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접목해 어떤 새로운 미래 비전을 내 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SK그룹은 다음달 23~26일 ‘이천포럼 2021’을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출범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아래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하지 않으려면 기술 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최 회장은 이번 이천포럼 주제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체인지 실천’으로 정했다. ESG와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근본적 변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올해 이천포럼에서는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제도와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강연에 나선다. 샌델 교수는 SK그룹 구성원 100명과 온라인 채팅을 통해 질문과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의 토론도 진행한다. 지속가능 경영 분야 세계적 석학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ESG와 자본주의 대전환’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SK그룹은 본 행사에 앞서 15일부터 한 달간 사전행사 성격의 ‘이천 서브포럼’을 개최한다. ‘ESG 재고: ESG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주제로 스튜디오-줌 연계 영상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자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토론을 하면 참석자들은 외부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이를 지켜보며 채팅을 통해 실시간 질문을 할 수 있다. 서브포럼에서는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과 김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ESG를 키워드로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
  • 코로나 재확산에 원달러 환율 연고점…코스피 흔들

    코로나 재확산에 원달러 환율 연고점…코스피 흔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9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다시 넘어섰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행진에 322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149.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5원 오른 달러당 1147.5원으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32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봐도 지난달 9일(3216.18)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다.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1.65%), 카카오(-1.53%), 네이버(-1.54%)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 3424억원, 기관이 50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하루 순매도 금액은 지난 5월 13일(1조 4343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금리 하락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 중국의 현지 빅테크 규제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수도권 4단계 격상에…대형 콘서트도 ‘다시 멈춤’

    수도권 4단계 격상에…대형 콘서트도 ‘다시 멈춤’

    공연시설 외 경기장 등 시설 공연 금지전국투어 등 연기…온라인 중계 전환도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숨통이 트였던 대중음악 콘서트도 다시 직격탄을 맞았다. 오는 12∼25일 수도권에서 실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따르면 정규 공연시설에서 열리는 공연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허용되지만, 경기장이나 공원 등 실내외 시설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은 금지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부터 최대 5000명까지 콘서트 관람을 허용됨했다. 새 지침에 따라 일부 대형 콘서트들은 일정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싱어게인 톱 10’ 전국투어 수원 공연은 이날 취소됐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수원시의 공연장 시설 외 대규모 공연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근거해 대규모 공연 관람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통지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고 예매 페이지에 알렸다. 이달 23∼25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예정됐던 ‘미스터트롯’ 톱 6 전국투어 수원 공연도 같은 행정명령에 따라 취소됐다. 16∼1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계획됐던 서울 공연은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아리랑TV와 함께 이달 17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여는 ‘2021 다시 함께, K팝 콘서트’는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약 2000석 규모로 추진되던 이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오프라인 케이팝 콘서트로 주목받았다. NCT 드림, 오마이걸, 비투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세운, 폴킴, 선우정아, 이승윤 등이 출연하는 ‘신한스퀘어브릿지 페스티벌’은 오는 10~11일 전면 비대면으로 열린다. 당초 온·오프라인 공연을 병행할 예정이었으나 온라인 생중계만 진행하기로 했다.
  • 버넥트, 초복 맞아 ‘복날 Untact 마음나눔’ 사회공헌 진행

    버넥트, 초복 맞아 ‘복날 Untact 마음나눔’ 사회공헌 진행

    XR(확장현실)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는 지난 8일, 서울특별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다가오는 초복(7월 11일)을 맞아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및 건강식 KIT 포장, 비대면 전달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였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대면 봉사활동이 많이 제한되고 있다. 예전에는 복날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삼계탕 나눔이 많았으나, 대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든든한 삼계탕 한 그릇 먹기도 이제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버넥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복날 Untact 마음나눔 KIT’를 포장하여, 어르신 27가정에 비대면으로 전달하였다. KIT는 즉석삼계탕과 건강식(미숫가루, 꿀)으로 구성되었으며, 환경을 고려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으로 포장을 하였다. XR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든든한 삼계탕 한 그릇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렇지 못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버넥트는 Untact로 어르신분들과 최소한이라도 마음을 나누고자 금번 사회공헌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회사가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직원 모두가 나누는 마음을 가지고, 사회적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버넥트는 XR(확장현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한전, SK, LG, 삼성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110여 건 프로젝트를 완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있다고 판단해 ESG경영 도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 ‘기후위기 대응’ 삼성·SK는 C+… 6개 그룹은 낙제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국내 10대 그룹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가 ‘C+’일 만큼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 성적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4~5월 SK, 삼성, LG, 포스코, 롯데, 농협, 한화, 현대자동차, GS, 현대중공업 등 국내 10대 그룹 10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설문에 응답한 기업은 44곳에 그쳤다. 44곳 중 37곳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목표 연도를 밝힌 곳은 25곳에 그쳤다. 설문 각 항목 응답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여 합산한 결과 SK와 삼성이 C+로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절반 상당의 계열사에서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와 이행 연도를 밝힌 LG와 포스코는 D를 받았다. 나머지 6개 그룹은 최하점인 F에 머물렀다.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은 “유럽연합(EU)에서는 탄소국경세(자국보다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국가의 제품에 관세 부과) 도입을 예고하는 등 탄소 과배출 기업들이 더는 살아남기 어려운 경제질서가 형성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는 국가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 그린피스 “국내 10대 기업 ‘기후위기 대응 노력’은 C+ 이하”

    그린피스 “국내 10대 기업 ‘기후위기 대응 노력’은 C+ 이하”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국내 10대 그룹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가 ‘C+’일 만큼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 성적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조사는 지난 4월 12일~5월 7일 SK, 삼성, LG, 포스코, 롯데, 농협, 한화, 현대자동차, GS, 현대중공업(공시 대상 기업집단 자산총액 기준) 등 국내 10대 그룹 10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린피스는 각 기업에 △사용전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여부 △100%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목표 연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현재 계획 중인 전력 조달 방안 등을 물었다. 설문에 답한 기업은 44곳에 그쳤다. 삼성, SK는 전 계열사가 설문에 응한 반면 현대자동차, GS, 현대중공업은 전 계열사가 설문에 답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기업 44곳 중 37곳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구체적인 목표 연도를 밝힌 곳은 25곳이었다. 그린피스는 “대외적인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준비가 미비한 곳이 대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설문 각 항목 응답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여 합산한 결과 SK와 삼성이 가장 높은 성적인 C+를 받았다. 절반 상당의 계열사에서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 및 이행 연도를 응답한 LG와 포스코는 D를 받았다. 나머지 대다수 그룹에서는 계열사 전체가 설문에 참여하지 않거나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답변하여 최하점인 F에 머물렀다. A와 B 성적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그린피스는 국내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이 해외 기업보다 크게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기업 가운데 최대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기업의 자발적 캠페인 ‘RE100’에 가입한 곳은 지난달 기준 317곳이다. 이들의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 연도는 평균 2028년이었으며 애플, 구글을 포함해 이미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곳도 53곳에 달한다. 반면 현재까지 국내 기업 중 RE100에 가입한 기업은 SK 6개사(SK하이닉스, SK텔레콤, SK홀딩스,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SKC) 및 LG 에너지솔루션, 아모레퍼시픽 등 8개사뿐이다.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은 “주요 해외 기업은 자체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넘어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고, 유럽연합(EU)에서는 탄소 국경세 도입을 예고하고 관련 법안 초안 공개를 앞두는 등 탄소 과배출 기업들이 더는 살아남기 어려운 국제 경제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업의 생존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정부와 차기 대권주자들까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문 조사 당시 미응답으로 최하점인 F를 받은 현대차그룹은 전날 5개 계열사(현대자동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에서 2050년 재생에너지 100%를 목표로 RE100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양연호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전력의존도가 높은 현대제철 등의 계열사가 빠진 점이나 최근 현대건설에서 베트남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한 점 등 현대차그룹 차원에서의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에는 여전히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 “싸×지 없네”…SKT, 텔레마케터 사칭해 막말한 남성 고소

    “싸×지 없네”…SKT, 텔레마케터 사칭해 막말한 남성 고소

    SK텔레콤 직원을 사칭해 여성 고객에게 성적 비하가 담긴 욕설을 퍼부은 남성을 회사 측이 경찰에 고소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SK텔레콤 등은 성명불상의 남성으로 인해 회사의 가입자 유치 업무가 방해받았다며 그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K텔레콤 텔레마케터라는 남성에게서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는 사연과 함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어린이집 교사를 하는 지인이 바쁠 때 받은 전화라며 “지인은 어차피 광고일 것 같고 바쁘기도 하니까 처음 걸려온 전화를 바로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고 한다”며 녹취록을 덧붙였다. 녹취록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SKT 사용하시잖아요?”라며 통화를 시도했다. 이에 어린이집 교사 A씨가 “아유 죄송합니다. 지금 바쁘(다)…”며 통화를 끊으려 하자 이 남성은 A씨의 말을 자르고선 “아니 그게 아니라, 사용하셔서 연락드린 건데 왜 자꾸 그러세요”라며 핀잔을 줬다. A씨가 “그런데 왜요?”라고 묻자 남성은 “아니, 사용하셔서 연락드린 건데 왜 자꾸 끊으려고 하시는 거예요?”라며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에 A씨가 “아니, 그러니까 지금 저한테는 그런 정보가 필요 없다니까요. 죄송합니다”라며 전화를 끊으려 했지만, 남성은 막무가내로 “정보가 아니라 사용하셔서 연락드린 건데 무슨 말씀이세요?”라며 점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더니 곧 “아 ×나 싸가지 없네. ×같은 ×이 ×××이 ××를 찢어버릴라”며 거친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 이 녹취파일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SK텔레콤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텔레마케팅 통화 내용은 발신지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아니다”라며 “고객센터에서는 전화할 때 1502·1525 국번만 사용하고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전화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 품질 불만에 요금만 5G… 뿔난 소비자들 줄소송

    품질 불만에 요금만 5G… 뿔난 소비자들 줄소송

    ‘5G 품질 논란’ 소송이 8일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재판을 시작으로 본격 개시된다. 소비자들은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품질과 가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통신사들을 상대로 직접 실력행사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5G 품질 불만족을 호소한 피해자 237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부당이익반환청구 등의 소송이 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5G 품질 논란과 관련해 법원에 제기된 소비자 집단 소송 중 처음으로 열리는 법정다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5G 대규모 집단 소송은 총 4건이고, 피해 증거를 제출하고 부담금(약 1만~10만원)을 지불하면서까지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가 1000여명에 달한다. 법무법인 세림과 주원이 각각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5G가 제대로 터지지도 않으면서 가격만 비싸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5G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4G)보다 20배 빠르다’고 홍보했지만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주파수대역(28㎓)을 본격적으로 깔지 않아 현재는 LTE 대비 약 4배 빠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도 기지국이 많지 않아 잘 잡히지 않고 자꾸 LTE로 전환된다는 불만도 제기한다. 이번 집단 소송에 참여하는 김진욱 변호사(법무법인 주원)는 “미국의 통신사들은 인프라가 제대로 깔리지 않았기 때문에 (LTE 요금만 받고) 5G 요금은 안 받든가 LTE 요금에 1만원가량만 추가해서 받는다”면서 “소비자 재산에 손해를 가했다는 점에서 형법상 사기에 해당되고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손해배상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1000여명이 통신3사에 물어내라고 요구한 청구액의 총액은 10억 3148만원이다. 법무법인 주원을 통해 소송에 참여한 526명은 5G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재산상 손해와 정신적 손해를 합쳐 개인당 148만원꼴로 피해를 보상해 달라는 입장이다. 법무법인 세림을 통해 참여한 505명은 개인당 50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이동전화가 5G에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을 입증하는 내용과 통신 3사가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광고한 내용 등을 모아 증거로 제출한 상태다. 법무법인 세림 관계자는 “이달 말쯤 500여명이 또 추가 소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사들은 5G 기술 특성상 LTE보다 기지국을 촘촘히 설치해야 하는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았다고 호소한다. SK텔레콤 측은 법무법인 클라스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판에서 원고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5G 불만 이젠 안 참는다”…‘품질 논란’ 법정다툼 8일 개시

    “5G 불만 이젠 안 참는다”…‘품질 논란’ 법정다툼 8일 개시

    ‘5G 품질 논란’ 소송이 8일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재판을 시작으로 본격 개시된다. 소비자들은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납득하기 어려운 품질과 가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통신사들을 상대로 직접 실력행사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5G 품질 불만족을 호소한 피해자 237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부당이익반환청구 등의 소송이 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5G 품질 논란과 관련해 법원에 제기된 소비자 집단 소송 중 처음으로 열리는 법정다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5G 대규모 집단 소송은 총 4건이고, 피해 증거를 제출하고 부담금(약 1만~10만원)을 지불하면서까지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가 1000여명에 달한다. 법무법인 세림과 주원이 각각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5G가 제대로 터지지도 않으면서 가격만 비싸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5G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4G)보다 20배 빠르다’고 홍보했지만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주파수대역(28㎓)을 본격적으로 깔지 않아 현재는 LTE 대비 약 4배 빠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도 기지국이 많지 않아 잘 잡히지 않고 자꾸 LTE로 전환된다는 불만도 제기한다.이번 집단 소송에 참여하는 김진욱 변호사(법무법인 주원)는 “미국의 통신사들은 인프라가 제대로 깔리지 않았기 때문에 (LTE 요금만 받고) 5G 요금은 안 받든가 LTE 요금에 1만원가량만 추가해서 받는다”면서 “소비자 재산에 손해를 가했다는 점에서 형법상 사기에 해당되고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손해배상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1000여명이 통신3사에 물어내라고 요구한 청구액의 총액은 10억 3148만원이다. 법무법인 주원을 통해 소송에 참여한 526명은 5G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재산상 손해와 정신적 손해를 합쳐 개인당 148만원꼴로 피해를 보상해 달라는 입장이다. 법무법인 세림을 통해 참여한 505명은 개인당 50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이동전화가 5G에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을 입증하는 내용과 통신 3사가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광고한 내용 등을 모아 증거로 제출한 상태다. 법무법인 세림 관계자는 “이달 말쯤 500여명이 또 추가 소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통신사들은 5G 기술 특성상 LTE보다 기지국을 촘촘히 설치해야 하는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이 많았다고 호소한다. SK텔레콤 측은 법무법인 클라스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판에서 원고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부고]

    ●황정자씨 별세 염경엽(전 SK 와이번스 감독)씨 모친상 6일 광주 VIP 장례타운, 발인 8일 (062)521-4444 ●구학봉씨 별세 구경백(일구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6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225-1004 ●김분염씨 별세 정일호(VICT ENG CO 베트남 대표이사)·동호(오성교역 이사)씨 모친상 권중원(흥국화재 사장)씨 장모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10분 (02)2258-5925 ●김익진씨 별세 김태홍(하나카드 경영기획본부장)·영화(카프성모병원 약사)씨 부친상 이준수(베일러선치과 원장)씨 장인상 5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발인 7일 (02)2030-4465 ●김호섭씨 별세 김종현(대한건설협회 기획조정실장·홍보팀장)씨 부친상 6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431-4400
  • “ESG 시대 발 맞추자”… 비상장사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바람’

    “ESG 시대 발 맞추자”… 비상장사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바람’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비상장사들까지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SG 경영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떠오르며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인식이 재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을 비롯해 SK실트론과 SK머티리얼즈 등 비상장사나 코스닥 기업들이 최근 연이어 관련 보고서를 처음으로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첫 보고서에서 “ESG 관련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2025년까지 이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들 기업은 보고서에서 ESG 경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현재 금융당국이 밝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대상이 아니다. 이 같은 모습은 비재무적 성과 지표인 ESG가 기업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공시를 의무화한 데 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공시를 의무화한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는 자율공시이지만, 단계적으로 확대돼 2030년부터는 코스피 상장사라면 규모에 상관없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SK바이오팜과 삼성바이오로직스, GS리테일 등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처음으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 것도 금융당국의 이같은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대외적으로 공시하는 기업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공시한 기업을 파악한 결과,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년간 11개 정도였던 대상 기업은 2019년 7월~2020년 6월 동안 27개로 늘었고, 지난 1년 동안 최소 40개 기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의무공시 지침에 따라 이같은 사례는 급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투자기관들도 ESG를 주요 평가지표로 삼고 있는 만큼 국내외 협력사·고객을 의식해 자신들의 ESG 경영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비상장사 기업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고객들도 ESG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선제적 대응 측면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ESG 시대’ 비상장사도 선택 아닌 필수…첫 지속가능보고서 내는 기업들

    ‘ESG 시대’ 비상장사도 선택 아닌 필수…첫 지속가능보고서 내는 기업들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비상장사들까지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SG 경영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떠오르며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인식이 재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디스플레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을 비롯해 SK실트론과 SK머티리얼즈 등 비상장사나 코스닥 기업들이 최근 연이어 관련 보고서를 처음으로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첫 보고서에서 “ESG 관련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2025년까지 이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들 기업은 보고서에서 ESG 경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현재 금융당국이 밝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대상이 아니다. 이 같은 모습은 비재무적 성과 지표인 ESG가 기업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금융위원회는 2019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공시를 의무화한 데 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공시를 의무화한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는 자율공시이지만, 단계적으로 확대돼 2030년부터는 코스피 상장사라면 규모에 상관없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SK바이오팜과 삼성바이오로직스, GS리테일 등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처음으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 것도 금융당국의 이같은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대외적으로 공시하는 기업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서울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율공시한 기업을 파악한 결과,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년간 11개 정도였던 대상 기업은 2019년 7월~2020년 6월 동안 27개로 늘었고, 지난 1년 동안 최소 40개 기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의무공시 지침에 따라 이같은 사례는 급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투자기관들도 ESG를 주요 평가지표로 삼고 있는 만큼 국내외 협력사·고객을 의식해 자신들의 ESG 경영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비상장사 기업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고객들도 ESG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선제적 대응 측면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공정위, 삼성 이어 SK도 ‘급식 몰아주기’ 조사한다

    공정위, 삼성 이어 SK도 ‘급식 몰아주기’ 조사한다

    공정위, SK그룹의 ‘급식 일감 몰아주기’ 현장조사최태원 회장 5촌이 주주인 ‘후니드’ 부당지원 혐의앞서 삼성그룹도 급식 일감 몰아주기로 검찰 고발SK그룹 “계열사도 아니고, 5촌이 1대 주주도 아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제재한 삼성그룹에 이어 SK그룹에 대해서도 사내 급식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현장조사에 나섰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서울 SK텔레콤, SK에너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와 급식업체 후니드 간에 급식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후니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인 최영근씨 등이 주요 주주인 회사로, SK 계열사에 수의계약으로 급식을 납품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참여연대 신고로 촉발됐다. 앞서 참여연대는 2019년 SK그룹이 후니드에 계열사 직원식당 대부분의 급식용역을 몰아주는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을 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당시 참여연대는 “후니드와 태영매니지먼트 간 합병으로 총수일가 지분율을 줄인 뒤 베이스에이치디라는 페이퍼컴퍼니에 지분을 양도하는 복잡한 방법을 통해 일감몰아주기 규제 회피 전략을 쓰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미전실) 주도로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물량을 몰아준 혐의로 2000억원대 과징금을 물리고, 최지성 전 미전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웰스토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총수 일가의 ‘캐시카우’(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는 것이다. 다만 SK그룹 측은 “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줬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해당 급식업체 후니드는 SK그룹 계열사가 아니다”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최영근씨가 후니드 지분을 보유했다고 하지만 1대 주주도 아니기 때문에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고 공정거래법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삼성 웰스토리와 달리 후니드가 SK그룹 계열사가 아니고, 총수일가도 최대 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사건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취지다.
  • 중복 청약 가능한 2개 블록 2703세대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분양

    중복 청약 가능한 2개 블록 2703세대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분양

    치솟는 청약경쟁률과 높아지는 청약가점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들이라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주목해 보길 바란다. 이 단지는 2개 블록 2,703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라는 주목할만한 특징 외에도 2개 블록에 중복으로 청약을 신청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D1블록과 D2블록은 청약 일정이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13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일에는 D1블록과 D2블록에 각 1번, 총 2건을 중복 청약할 수 있다. 14일 1순위 기타지역과 15일 2순위 청약 역시 동일하게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부동산 시장에서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로의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와 거듭된 청약 실패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겐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의 중복 청약이 더할 나위 없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선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로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가 선정한 2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 1위(2019~2020), 부동산114가 평가한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2020),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실시하는 아파트 브랜드 평가 조사에서 27개월 연속 브랜드평판지수 1위 등을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용인시 내에서도 ‘힐스테이트’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남다른 주거가치를 선사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지하 4층(D2블록 지하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A·59㎡B·70㎡·84㎡, 2,703세대의 대단지다. 각 블록의 타입별 세대수는 △D1블록 1,345세대 △D2블록 1,358세대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잘되는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가 도입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일부 세대 제외) 넉넉한 수납 공간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59㎡는 판상형 59㎡A과 타워형 59㎡B 평면으로 나뉘며, 59㎡B의 경우 발코니 확장 선택 시 LDK 구조 거실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주방 아일랜드(식탁 기능을 갖춘 아일랜드+장식장)도 제공되며 아일랜드 측면은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한 층 더했다. 또 전용면적 70㎡는 발코니 확장 선택 시 주방 팬트리가 제공되며, 전용면적 84㎡는 알파공간을 통해 유상옵션 선택 시 주방 및 복도에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 타입에는 발코니 확장 선택 시 현관 중문, 현관 에어 샤워 시스템을 비롯해 기능성 오븐, 침니형 후드, 하이브리드 쿡탑, 파우더 조합형 붙박이장,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 스톤 마감 등을 제공해 주거 편의성을 더했다. D1블록, D2블록 각 단지 내에는 스포츠존과 에듀존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서며, 주차공간의 지하화로 차량 통행과 입주민들의 보행을 분리하여 안전과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고림진덕지구에 속해 있으며, 고림지구와도 연접해 있다. 고림지구 내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와 고등학교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단지는 이러한 고림지구의 생활, 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 및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용인IC를 비롯해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2022년 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동탄) 구간(2022년 예정)의 이용도 가능하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내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계획돼 있으며, 물류단지 조성 사업인 ‘용인 국제물류단지4.0’도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용인플랫폼시티’ 등도 계획돼 있어 지역가치 상승과 단지의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7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해당지역, 14일 1순위 기타지역,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D1블록이 7월 21일, D2블록은 7월 22일이다. 정당 계약은 8월 6일~8월 16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예비 청약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의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영상도 유튜브 채널인 ‘내집마련TV’를 통해 공개한다.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 등 유니트 곳곳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멜로 꽝? 멜로 짱! 변신 퀸… 걸크러시 김서형

    멜로 꽝? 멜로 짱! 변신 퀸… 걸크러시 김서형

    ‘SKY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 ‘쓰앵님’, ‘아무도 모른다’ 속 살인범을 쫓는 형사,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기억을 잃은 교감에 이어 ‘마인’의 재벌가 ‘서열 1위’까지, 김서형은 작품마다 강렬한 색깔과 캐릭터로 ‘걸크러시’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배우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맡아 온 역할은 세련되고 강한데 실제 저는 정말 투박하다”고 했다. 슬리퍼를 신고 동네 카페와 편의점을 편하게 오가는 “TV와 현실의 차이가 큰 사람”이라는 소개다. 현실에서는 털털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지만 그는 지난달 27일 종영한 tvN ‘마인’에서 효원가 첫째 며느리 정서현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가문을 지키려는 의지와 경영자로서의 냉철함, 부계 혈통의 관습을 깨는 새로운 재벌가 며느리의 모습에서 그의 카리스마가 분출했다. 여기에 성소수자의 사랑이라는 새 도전으로 섬세한 ‘멜로 눈빛’까지 보여줬다. “멜로를 찍으면서 날개를 달고 연기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김서형은 “10년 전부터 이런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기다렸더니 드디어 왔다”고 했다. 영화나 해외 드라마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사랑을 좋은 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이 내내 아쉬웠다. “누군가는 민감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멜로 설정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고, 군더더기 없이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다”는 소신이다. “서현의 서사에서 옛사랑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한 그는 촬영에 접어들고 2개월 후 수지 최(김정화 분)와의 장면을 찍을 때까지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정서현을 비롯한 극 중 여성들의 연대와 협력은 그동안 상류층을 다룬 수많은 드라마와 차별화된 지점이었다. 동서지간인 희수(이보영 분)와의 우정, 즉 ‘워맨스’는 물론 ‘튜터’인 강자경(옥자연 분)까지 더해진 세 사람의 관계는 흔히 보던 암투나 질투가 아닌 조력으로 변화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도 높아지면서 시청률은 마지막회 1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김서형은 “세 여성들뿐 아니라 효원가의 인물들이 삐걱이면서도 찌들지 않은 순수한 아이, 하준을 지키려는 의지만큼은 같았다”고 덧붙였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인물들처럼, 김서형은 1994년 KBS 공채로 데뷔 후 연기에 대한 순수함을 지키며 달려왔다. 그는 수많은 작품을 거쳐 존재감을 차근히 키워 온 힘으로 성실함과 책임감을 꼽았다. “어릴 때 서울에 혼자 올라와 지금까지 연기 하나만 바라본, 전 자수성가형 배우입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그게 바로 저의 ‘마인’(mine)이에요.”
  • SK이노 배터리 분할… ‘그린 기업’ 전환

    SK이노 배터리 분할… ‘그린 기업’ 전환

    국내 1위 정유화학 기업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김준 총괄사장이 직접 분사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내년 연말까지 세계 배터리 시장 ‘톱3’에 오르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밝혔다. 하지만 분사 검토 발표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9%가량 곤두박질 쳤다.SK이노베이션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스토리 데이’를 열고 회사의 정체성을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의 사업으로 완전히 바꾸는 데 5년간 3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파이낸셜 스토리’(이해관계자가 공감하는 기업의 성장 전략)를 구체화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김 총괄사장, 김종훈 이사회 의장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 사업 성장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의 하나로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물적 분할이 될지, 인적 분할이 될지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사업 분할은 기업공개 시점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기업공개를 하는 것이 맞다”며 기업 분할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지동섭 배터리사업부 대표도 분사에 대해 “빠를수록 좋다”며 힘을 실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수주 잔고는 1TW(테라와트) 이상, 약 130조원 규모다. 내년 말까지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3위(현재 6위)에 올라서고, 2030년까지 점유율 20% 이상(현재 5.1%)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석유화학 사업은 ‘재활용’ 중심으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SK종합화학은 2027년까지 국내외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250만t 이상을 재활용하고, 회사의 친환경 제품 비중도 100%까지 늘리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그린 플랫폼’ 개념으로 전환해 전기·수소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전략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화석연료 사용 이후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결연한 태도로 미래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야속하게도 전일 대비 2만 6000원(8.8%) 폭락한 2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업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알짜인 배터리 사업이 분사하면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가 더욱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연말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떼어 내며 겪었던 주주 집단 반발을 SK이노베이션도 똑같이 겪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김서형 “자수성가형 배우라는 자부심…멜로 하면서 날개 달았다”

    김서형 “자수성가형 배우라는 자부심…멜로 하면서 날개 달았다”

    ‘SKY캐슬’부터 tvN ‘마인’ 재벌 까지강한 캐릭터·‘걸크러시’ 매력 선보여“성소수자 멜로, 10년 전부터 하고 싶어성실함과 책임감이 롱런하는 비결”‘SKY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 ‘쓰앵님’, ‘아무도 모른다’ 속 살인범을 쫓는 형사,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의 기억을 잃은 교감에 이어 ‘마인’의 재벌가 ‘서열 1위’까지, 김서형은 작품마다 강렬한 색깔과 캐릭터로 ‘걸크러시’를 불러 일으키는 대표적인 배우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맡아 온 역할은 세련되고 강한데 실제 저는 정말 투박하다”고 했다. 슬리퍼를 신고 동네 카페와 편의점을 편하게 오가는 “TV와 현실의 차이가 큰 사람”이라는 소개다. 현실에서는 털털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지만 그는 지난 27일 종영한 tvN ‘마인’에서 효원가 첫째 며느리 정서현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가문을 지키려는 의지와 경영자로서의 냉철함, 부계 혈통의 관습을 깨는 새로운 재벌가 며느리의 모습에서 그의 카리스마가 분출했다. 여기에 성소수자의 사랑이라는 새 도전으로 섬세한 ‘멜로 눈빛’까지 보여줬다. “멜로를 찍으면서 날개를 달고 연기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김서형은 “10년 전부터 이런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기다렸더니 드디어 왔다”고 했다. 영화나 해외 드라마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사랑을 좋은 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이 내내 아쉬웠다. “누군가는 민감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멜로 설정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고, 군더더기 없이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다”는 소신이다. “서현의 서사에서 옛사랑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한 그는 촬영에 접어들고 2개월 후 수지 최(김정화 분)와의 장면을 찍을 때까지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서현을 비롯한 극 중 여성들의 연대와 협력은 그동안 상류층을 다룬 수많은 드라마와 차별화된 지점이었다. 동서지간인 희수(이보영 분)와의 우정, 즉 ‘워맨스’는 물론 ‘튜터’인 강자경(옥자연 분)까지 더해진 세 사람의 관계는 흔히 보던 암투나 질투가 아닌 조력로 변화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도 높아지면서 시청률은 마지막회 1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보영 등 동료 배우들과도 합과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전한 김서형은 “세 여성들 뿐 아니라 효원가의 인물들이 삐걱이면서도 찌들지 않은 순수한 아이, 하준을 지키려는 의지 만큼은 같았다”고 덧붙였다.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인물들처럼, 김서형은 1994년 KBS 공채로 데뷔 후 연기에 대한 순수함을 지키며 달려왔다. 그는 수많은 작품을 거쳐 존재감을 차근히 키워온 힘으로 성실함과 책임감을 꼽았다. “어릴 때 서울에 혼자 올라와 지금까지 연기 하나만 바라본, 전 자수성가형 배우입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그게 바로 저의 ‘마인’(mine)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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