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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은 ‘콜록’ 통계는 ‘클린’

    시민은 ‘콜록’ 통계는 ‘클린’

    전국 5930개 다중이용시설의 99.8%가 실내공기 오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깨끗하다는 ‘믿기지 않는’ 정부 통계가 나왔다. 실내공기질 오염이 심각해 국민건강이 우려된다는 학계·전문단체 등의 연구조사 결과(서울신문 4월24일자 2면 참조) 및 국민 체감도와는 전혀 딴판이어서 통계 신빙성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다중이용시설 0.2%만 기준초과” 환경부는 24일 지하철역과 터미널, 병원, 찜질방 등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전국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법정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5930개 시설 중 12개 시설(0.2%)의 실내공기질이 오염기준치를 초과했고, 나머지는 기준 이내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실내공기질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처음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상태를 지난 한 해 동안 의무 측정한 것으로, 환경부가 각 지자체 측정치를 취합해 이날 발표했다. 측정 대상 법정 오염물질은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부유세균 등 다섯 종류다. 조사 결과 법정 기준치를 위반한 시설은 ▲지하도상가 62곳 중 3곳 ▲의료기관 1013곳 중 4곳 ▲실내주차장 2193곳 중 2곳 ▲대형점포·국공립노인의료복지시설 및 보육시설이 각각 1곳 등 모두 12곳으로, 전체 4268곳의 0.3%에 불과했다. ●“지자체 이미지 고려 소홀한 조사가능성” 환경단체들은 이에 대해 “실내공기질 측정방법·시기에 문제가 있거나 지자체들이 이미지 저하 등을 우려해 조사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환경연구소 장재연(아주대 교수) 소장은 “실내공기질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을 때 측정해야 실상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데, 이번 조사가 그렇게 됐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장례식장의 경우 야간측정이 정상인데 지금은 낮 시간대에 측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전문기관들의 조사결과도 정부발표와 달랐다. 본지가 입수한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특성 연구’(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3∼12월 지하철역·찜질방·대형점포 등 319개 시설,650여 지점의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6%가량인 37개 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환경산업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서울지하철 1∼4호선의 미세먼지 농도 측정결과에서도 1호선은 ㎥당 16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으로 법정기준치인 150㎍을 넘어섰다. ●환경부 “의도적 왜곡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조사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통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은 아니다.”면서 “지자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알뜰결혼 공공시설 활용

    알뜰결혼 공공시설 활용

    예비 신랑·신부들이 예식장을 찾느라 눈이 빠질 지경이다. 예식장이 초만원이라 웃돈을 주지 않으면 올해 결혼하기란 불가능할 정도다.‘쌍춘년 특수’ 덕분이다. 올해 병술년(丙戌年 양력 1월 29일∼내년 2월 17일)은 입춘이 두 번(올해 2월 4일과 내년 2월 4일)들어있어 쌍춘년(雙春年)이라 불린다. 쌍춘년은 200년에 한번 찾아와 예로부터 그해 결혼하면 백년해로(百年偕老)를 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런 속설 덕분에 대부분의 예식장이 겨울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예식장에는 발길이 뜸하다. 홍보가 부족한데다 품위가 없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급 서비스를 갖춘 예식장을 탐방했다. ●숨은 진주를 발견하다. 중구 구민회관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선 안된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을 끝내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미가 있다. 인조대리석으로 마감한 80평 규모의 로비를 지나 예식장에 들어서면 150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흰색으로 꾸며진 단상과 1500만원짜리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가 조화를 이룬다.3층 신부대기실과 1층 폐백실도 전문 예식장만큼이나 용품과 인테리어가 잘 갖춰져 있다.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피로연장은 지하에 있다.150평 규모로 300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좌식 공간도 있어 어르신들이 좋아한다고. 가격은 1만 5000∼2만원. 음료 값은 따로 받는다. 주차장(100대)은 건물 옆쪽에 있다. 시간당 3000원이지만, 지하식당을 이용하면 무료다. 차경호씨는 “예식장과 폐백실이 수준급인데다 여유롭게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어 신랑, 신부가 만족해 한다.”고 자랑했다. 가는길 동대문운동장역 8번출구 ●합리적인 호텔급 예식 합리적인 가격에 호텔급 결혼식을 원한다면 서울여성플라자를 이용해 보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웨딩홀 중에선 비싼 편이지만 그 만큼 고급스럽다. 예식장은 168평 규모로 400명이 앉을 수 있다. 국제회의가 열릴 만큼 넓고 깔끔한 공간이다. 신부대기실과 폐백실도 고급스럽기는 마찬가지. 특히 올 하반기에 보라빛 벨벳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예식간격은 1시간 30분이며 예식홀장식과 폐백의상, 예식진행 도우미 2명, 조명 등을 포함해 34만원을 받는다. 축포(2만원)나 케이크(5만원)를 주문하면 추가로 비용을 내야한다. 주차는 2시간 무료. 피로연은 3층 그린테라스에서 열린다. 신라호텔 출신 요리사가 준비한 뷔페음식을 탁트인 전망을 보며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만 5000원. 칠레산 와인도 주문할 수 있다. 자리는 320석이며 혼주를 위해서 VIP룸을 마련했다. 하객이 많으면 2층 연회장을 오픈한다. 호텔급 객실도 마련돼 있다. 지방에서 올라온 하객들이 이용하면 편리하다.38개의 한실·양실 객실이 있으며,1∼16명이 투숙한다. 가격은 4만∼19만원. 휴식공간도 넉넉하다. 건물 주변에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이 있고,5층에도 하늘공원이 마련돼 있다. 최정은씨는 “예식장을 이용한 신랑, 신부들이 돌잔치를 하러 다시 방문할 정도로 반응이좋다.”면서 “일년에 한번씩 여성플라자에서 결혼한 부부를 모아 파티를 연다.”고 말했다. 가는길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 ●도봉산이 내 품안에 도봉구청 16층에 자리한 ‘도봉스카이웨딩홀’은 아름다운 전경을 뽐낸다.4면을 통유리로 만들어 도봉산과 수락산이 품안에 안길 듯 선명하다. 탁 트인 시내를 내려다 보면 답답한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결혼식이 진행되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위해 흰색 커튼을 내린다. 피로연이 시작돼 커튼을 올리면 하객들은 멋진 전경에 탄성을 지른다. 천장이 다른 곳보다 두배나 높아 더 시원하다. 호텔처럼 한 자리에서 결혼식과 피로연이 이뤄진다. 좌석수는 300석. 뷔페 전문 음식점이라 결혼식장 대여료는 따로 없다. 폐백의상이나 꽃길, 드라이아이스 등도 몽땅 무료다. 15가지 음식이 나오는 갈비탕 정식(1인당 1만 9000원)만 주문하면 된다. 손님이 200명 이상이면 술을 포함한 음료수가 무료다. 결혼식은 2시간 간격으로 예약을 받는다. 일반 웨딩홀처럼 30분,1시간 단위가 아니라 넉넉하다. 주차도 400대까지 가능하다. 웨딩드레스나 사진촬영 등은 신랑 신부가 마음대로 정하면 된다.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재희 사장은 “출장뷔페 전문점이라 음식이 다양하고, 주변 전경이 일품”이라면서 “주말 저녁에는 돌잔치, 회갑연이 많이 열린다.”고 말했다. 가는길 1호선 방화역 2번출구 ●영어마을에서 공부하자 삼각산 문화예술회관(옛 강북구민회관) 행복실은 예식장으로 설계됐다. 작은 소품까지 예식장의 분위기를 풍긴다. 원목나무로 마무리한 벽에 촛불 모양의 조명이 붙어 아늑하다. 통유리로 만든 입구쪽 벽면에는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새겨져 있다. 좌석은 200석.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꽃길, 혼인서약서, 폐백의상 등을 포함해 사용료 10만원을 내야한다. 결혼식 간격은 1시간이며 주차는 170대까지 가능하다. 피로연은 행복실 맞은편에 자리한 리더스클럽 강북점에서 할 수 있다. 다른 음식점을 이용해도 괜찮지만 주변에 대형 음식점이 없다. 피로연장은 500석 규모이며 한식은 1만 7000∼2만 1000원, 양식은 2만∼3만원, 뷔페는 1만 9000∼3만원이다. 음료수와 부가세는 따로 받는다. 문화예술회관의 최대 장점은 걸어서 5분 거리에 강북 영어마을이 있다는 점이다. 결혼식에 참석하고, 아이들과 영어마을을 방문, 생활영어를 체험하면 휴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예술회관 앞마당 나무그늘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 친척들과 모여 얘기 꽃을 피울 수 있다. 가는길 4호선 수유역 1번출구, 마을버스 01번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공공기관 예식장 이래서 좋다 ●옵션이 없다 전문 예식장을 가면 웨딩드레스·턱시도, 사진촬영 등을 반드시 옵션으로 이용해야 한다. 대여료는 무료지만 다른 곳에서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다. 그러나 공공기관 예식장은 음식점까지 대부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 예식 간격이 1∼2시간 30분이라 넉넉하다. 다른 예식이 없으면 하루종일 이용해도 괜찮다. ●교통이 편리하다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지하철과 인접해 있다. 찾기도 쉽다. ●저렴하다 예식장 대여료는 없거나 10만원 안팎이다. 주차료도 대부분 무료다.
  • 여의도동 롯데캐슬 67평형 132% 1위

    여의도동 롯데캐슬 67평형 132% 1위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중 지난 1년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롯데캐슬아이비로 조사됐다. 상승률 상위 10걸 중 7곳이 강남 3개구에서 나왔다. ●‘강남 더블 역세권´ 많이 올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최근 서울지하철 1∼8호선 역세권 아파트 총 7747개를 대상으로 5월 현재 연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상승률이 높은 10위권 아파트는 2개 역을 이용할 수 있는 강남권 소재 단지로 나타났다. 역세권은 역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1위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롯데캐슬아이비로,67평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132.67%를 기록했다. 평균 매매가는 11억 7500만원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1호선 대방역을 이용할 수 있다. 2위는 용산구 이촌동 로얄아파트 68평형으로 매매가 상승률은 101.49%다. 평균 매매가는 12억 4200만원으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촌역과 1호선 이촌역의 환승 역세권이다. 3위에서 10위까지는 모두 강남 3구 아파트가 차지했다.3위는 삼성동 더 아파트 79평형으로 68.54% 상승해 평균 매매가 13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7호선 청담역을 이용할 수 있다. ●8·3호선 주변 두드러져 한편 노선별로 볼 때 8호선이 25.43%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3호선(25.42%),2호선(18.18%),5호선(16.9%),4호선(11.31%) 순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남북을 관통하는 3호선은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를 통과하고 있어 대형 평형대의 상승률이 높았고 향후 연장 사업으로 송파구까지 연결될 경우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3호선 역세권 단지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사원 50평형으로 전체 상승률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간 7억 2500만원 올라 상승률 64.44%를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달 전국 2만여가구 ‘집들이’

    새달 전국 2만여가구 ‘집들이’

    전세 수요자라면 6월 입주하는 새 아파트를 기다려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집들이하는 아파트는 2만 6836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에선 도심 가까운 아파트가 눈에 띄고,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단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6월 서울 입주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다.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주상복합아파트는 34∼63평형 337가구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이수역과 동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서래초, 방배중, 서초중, 서문여중, 서문여고, 서울고, 상문고, 경문고 등을 배정받는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 2차와 은평구 응암동 응암푸르지오는 재개발 단지로 각각 560가구와 361가구 로 구성됐다. 경기·인천지역은 분양 아파트보다 임대 아파트가 많다. 분양 아파트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단지로는 고양 풍동 I-PARK아파트 583가구와 김포 사우동 한신 휴플러스 288가구, 남양주 호평동 신명스카이뷰 399가구 등이다. 국민임대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주공3단지 981가구를 비롯해 모두 6개 지구에서 입주한다. 공공임대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주공 13단지 785가구와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주공그린빌3단지 348가구로 5년 뒤 분양전환된다. 지방에서도 1만 391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998가구가 입주하는 경남 사천푸르지오와 경북 서부3차 부영사랑 966가구도 입주 대기중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 아파트 女 10만명당 23명 발암 위험

    새 아파트 女 10만명당 23명 발암 위험

    한국대기환경학회 학술대회에선 실내공기 오염실태를 다방면에서 살핀 연구논문이 대거 발표됐다. 사무실과 PC방, 사립 보육시설, 극장, 대형 음식점 등 이른 바 ‘사각지대’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2004년 6월부터 지하역사·찜질방 등 16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법정기준이 설정돼 정부의 감독을 받고 있지만 이들 시설은 여전히 대상 밖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여러 논문의 내용을 실내 장소별로 나눠 정리했다. ●아파트 발암위험 크다 순천향대학 손부순 교수팀의 ‘아파트 실내 발암물질 건강영향 평가’ 논문을 보면,“집에서 잠자기가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다. 합판이나 접착제, 단열재 등 실내자재에서 뿜어나오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은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공인한 발암물질. 손 교수팀은 신축 아파트와, 지은 지 4년 이상 된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이들 물질의 인체 발암영향을 구했다. 먼저 전국 6개 도시(서울·인천·고양·김해·목포·여수시)의 새로 지은 아파트 120가구의 실내에서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측정, 평균값을 토대로 발암 위해도를 계산했다. 남성은 10만명당 17명, 여성은 10만명당 23명 꼴로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1)). 120가구의 평균값이 아닌 상위 95%의 측정농도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발암확률은 10만명당 90.4명으로까지 치솟았다. 손 교수는 “여성의 위험도가 남성보다 더 높은 것은 주택에 거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6월쯤 최종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외국 학회지에도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은 지 4년을 넘은 아파트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였다. 손 교수팀이 서울·대구·아산시 등 3개 도시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벤젠의 발암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남성은 10만명당 2.7명, 여성은 3.8명으로 나타났다. 미국환경청(EPA)이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발암물질의 허용기준치를 ‘100만명당 1명’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하기 이를 데 없는 수치다.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처럼 발암위해도 기준을 설정한 뒤 이를 잣대로 유해물질 관리정책을 펴 나갈 계획인데, 환경부는 국내 산업계의 현실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이보다는 완화된 ‘10만명당 1명’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무실·극장·학원도 기준치 초과 ㈜젝시엔중앙연구소는 환경부가 발주한 ‘미적용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실태조사’ 용역과제 중 일부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일반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부산지역 19개 지점 사무실을 면적별, 건축연도별로 나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농도를 측정했다.99평 미만이거나 지은 지 1년 이내 사무실에서 ㎥당 520∼8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이 검출됐다(그래프(2)). 지하상가·찜질방 등 법정 규제대상 시설물에 적용되는 기준치(500㎍ 이하)보다 최고 1.6배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소 김도형 팀장은 “사무실 규모가 작을수록, 최근에 지은 사무실일수록 벤젠과 톨루엔·자일렌 등이 포함된 TVOC 농도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극장·학원 등 실내공기질 규제대상이 아닌 다른 시설도 사정은 비슷했다. 김 팀장은 “복합상영관 극장은 카펫·장식재 등이 화려하지만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심각할 정도로 높게 나온 곳이 많았다. 대형음식점은 일산화탄소, 학원은 이산화탄소가 법정 기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들 ‘미적용 다중이용시설’의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PC방·보육시설은 어린이 건강 위협 연세대 김성헌(환경공학부) 교수팀은 서울의 한 PC방을 골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쟀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굵기가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십분의1 정도. 이 때문에 코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막바로 폐조직에 달라붙어 호흡기·심혈계통 등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국내외 학회에 보고돼 있다. 사흘 동안 시간대별로 7차례 오염도를 잰 결과, 이 중 5차례 측정치가 미국환경청 1일 기준(㎥당 65㎍ 이하)을 초과했다. 오염도가 가장 심한 오후 5시∼자정 사이는 159㎍으로 미국기준의 2.5배였다(그래프(3)). 김 교수는 논문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PC방에서의 흡연 등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아들이 지내는 보육시설의 공기질 실태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였다. 젝시엔중앙연구소는 올해 초, 지은 지 1∼31년이 지난 부산지역 9개 사립 보육시설의 오염실태를 조사했다.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1016(피피엠·100만분의1분율)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에 적용되는 법정 기준치(1000)를 넘어섰다(그래프(4)). 특히 2곳의 보육시설은 발암 및 신경독성 물질로 구성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농도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였다. 김도형 팀장은 “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면 사립보육시설도 국·공립처럼 규제대상에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김희리 사무관(생활공해과)은 이와 관련,“다음달 중 공청회를 열어 법 개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공기오염, 개선대책 시급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은 위험천만이었다. 한양대 환경 및 산업의학연구소(소장 김윤신 교수)는 지하철 오염 문제를 다룬 2개 논문을 발표했다. 그동안 환경부 발주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 연구용역 과제로 수행해 오다 이번에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승객들은 지하철 승강장에 있을 때보다 객차 안에 있을 때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됐다. 서울시내 1∼4호선 8개 지하철역 승강장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04㎍이었다.1호선(시청·동대문역)이 168㎍으로 가장 높았고,2호선(신도림·사당역)은 81㎍으로 최저였다.3호선(종로3가·고속터미널역)과 4호선(이수·서울역) 승강장도 국내 기준치 이하였다(그래프(5)). 이 연구소 김종철 연구원은 “2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 사당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가 차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객차 내 오염은 사정이 크게 달랐다. 지난해 10∼12월 서울의 1∼8호선 전체 지하철 노선을 대상으로 시발역∼종착역까지 객차 내 각종 오염물질의 농도를 시간대별로 세 차례씩 측정했다. 일산화탄소와 부유세균은 지하철 승강장·지하상가 등에 적용되는 법정기준 미만이었다. 그러나 전체 노선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기준치(150㎍)의 1.4배, 지하철 승강장(104㎍)보다는 2.1배 높았다.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비상벨을 요란하게 울려야 할 판이다. 아침 출근시간대의 평균농도가 94㎍으로 측정됐고, 일부 노선에선 최고 312㎍까지 검출됐다(그래프(6)). 미국환경청이 제시한 기준치(65㎍)보다 1.5∼5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역시 아침과 낮, 저녁 시간대 모두에서 실내공기 국내기준(1000)을 뛰어넘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지어서’ 빚더미 헤어나기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인근 서울시 소유 주차장 부지에 최대 4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선다. 이 빌딩은 서울메트로의 막대한 지하철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지어지는 것으로 서울메트로가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방배동 507의 1 일대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일대는 5377평 규모의 시 소유 주차장 부지로 시는 이 땅을 서울메트로에 매각한다. 서울메트로는 이 부지에 용적률 600% 이하,30∼40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을 지어 분양 및 임대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복합영화관과 대형마트 등 각종 판매시설과 사무실 등 업무시설을 짓고, 중·고층부에는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아파트와 소형평형의 오피스텔을 짓게 된다. 아울러 시 외곽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진입한 승객들이 편리하게 지하철 역사로 이동, 갈아탈 수 있도록 첨단 환승센터와 환승주차장도 지을 방침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분양 및 임대로부터 얻는 막대한 개발이익은 2조 8000여억원에 달하는 지하철 부채를 일부 상환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아직까지 정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서초구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규모와 층고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일대는 상습 교통혼잡지역으로 상당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데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관악산과 우면산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길에서 구리시 아천동을 거쳐 강동구 암사동에 이르는 폭 25∼54m, 총연장 6.34㎞의 광역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길이 1130m의 암사대교가 건설되며, 용마산을 관통하는 길이 2945m의 용마터널(가칭)도 뚫린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3~4개역마다 광고방송 지하철 ‘소음 출퇴근길’

    14일 낮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신당역을 떠나 동대문 운동장역에 다다랐을 즈음 정차역 안내방송이 끝나자마자 우레같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 뒤를 따라 동대문 운동장 근처에 있는 한 패션쇼핑몰의 광고방송이 흘러 나온다. 음량이 너무 커서 무슨 말인지 도통 분간이 안 되고 귀만 멍멍하다. 책을 보고 있던 승객, 잠자고 있던 승객들의 깜짝 놀라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2호선 12개역 이달부터 상업광고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가 이달 1일부터 2호선에서 운용하고 있는 상업광고, 클래식, 건강정보, 공익정보 방송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메트로측은 시민 편의와 공익을 위해서 시작했다지만 시민들은 소음공해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음성광고는 시각광고와 달리 광고를 접할지 말지 선택할 수가 없는 데다 음량 또한 너무 커 짜증스럽다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현재 2호선 신림, 한양대, 사당, 서울대입구, 신촌, 성내, 당산, 구로디지털단지, 건대입구, 종합운동장, 동대문운동장, 선릉 등 12개 역에서 전동차 출발·도착 때 12∼20초짜리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당산∼합정, 성내∼강변 구간에서는 아라베스크 등 클래식 음악이 30∼53초간 나온다.●승객들 “무조건 들어라式… 짜증” 한 승객은 지난 13일 서울메트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아침출근 때마다 길지도 않은 구간에서 매번 광고를 들어야 해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하루를 좋은 기분으로 시작하지 못하고 한두번씩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물론 판매를 위한 마케팅이자 서울메트로의 또다른 수입원이 될 수는 있겠지만 시민들에게 선택의 여지없이 일방적으로 광고방송을 모두 청취하라는 것은 심하다.”고 했다.●서울메트로선 “신선하다는 평 더 많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여러 종류의 안내방송에 대해 신선하다고 평가하는 시민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소음 논란과 관련해서는 “승객이 많고 적음에 따라 안내방송의 음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시행 초기여서 기관사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서 “출근길과 한낮, 오후 등 시간대에 따라 음량을 조절하도록 지침을 내렸으므로 이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용인엔 미분양 없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속속 해소되는 등 미분양 단지가 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미분양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3월 현재 수도권 미분양물량은 전달 보다 32.9% 줄어든 123곳 3873가구로 나타났다.판교신도시 영향을 받은 용인시 미분양 가구수가 3월 현재 총 28가구는 전달 대비 51.7% 줄었다. 의정부시 미분양 물량도 전달 대비 32.8% 줄었다. 금호건설이 중랑구 면목동 580의 48 빌라를 재건축해 지은 165가구 중 69가구를 일반분양했으나 37평형을 제외한 26∼31평형이 20% 정도 남아 있다.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지하철 7호선 용마산, 사가정역이 걸어서 5∼6분 거리이며, 용마산 조망이 가능하다. 까르푸 면목점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기업이 강북구 미아동 791의 119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미아 아너스빌. 총 209가구 중 26∼33평형 159가구를 일반분양하는데 전 평형에서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32평형이 주요 평형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50% 이자후불제로 대출해 준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깝다. 삼환기업은 용인시 김량장동 407의 1에 짓는 용인 삼환나우빌은 33평형 402가구,46평형 56가구 등 총 458가구를 분양하는데 33평형 저층 위주로 10가구 정도 남았다.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2009년 용인경전철이 개통되면 용인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211의 53 일대에 임광토건이 30∼54평형 1036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 봉담그대家2차의 30·33·34평형 13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으며 34평형이 주를 이룬다.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5월 전국 2만8000가구 ‘집들이’

    5월 전국 2만8000가구 ‘집들이’

    다음 달에 전국에서 2만 800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아파트·주상복합)는 전달보다 31%가량 늘어난 59개 단지 2만 8638가구다. 서울 성북 정릉동 대림 e-편한세상(739가구), 경기 화성 향남면 우림필유(940가구), 경기 안산 원곡동 푸르지오8차(1348가구), 충북 오창 우림루미아트(1120가구)·중앙하이츠빌(1338가구)·한라비발디(1529가구) 등 대단지들이 눈에 띈다. ●서울·수도권 1만 3284가구 서울·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이 18개 단지·8788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서울은 9개 단지·3373가구, 인천이 3개 단지·1123가구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13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두산위브는 25∼43평형 7개동 516가구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 10분,2호선 용답역이 13분 거리다. 청계천, 중랑천이 가깝고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인접해 있어 개발 가능성이 있다. 동부간선도로, 천호대로, 내부순환도로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금호어울림은 23∼41평형 13개동 총 686가구다. 지난해 개통된 중앙선 양원역이 도보 10분 거리,7호선 상봉역은 차로 5분 거리. 경기 안산 원곡동 군자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한화 꿈에그린은 23∼45평형으로 16∼23층 9개동 670가구다.4호선 공단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중앙로, 서해안고속도로, 신갈∼안산간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용인 성복동 수지자이는 판교·광교 등 신도시와 가까워 주목받는 단지다.36∼58평형 12개동 380가구 규모. 분당선 보정역이 차로 1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 신갈 인터체인지가 가깝고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개통,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 화성 향남면 우림필유는 29·32평형 11개동 940가구다. 향남생명과학단지 조성과 더불어 주변 동탄신도시와 향남지구가 위치해 있어 신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인터체인지,39번 국도,43번 국도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충북 5800가구 입주로 최다 광역시에서는 부산 5개 단지·1417가구, 대구 6개 단지·2877가구, 대전 1개 단지·721가구, 광주 2개 단지·917가구, 울산 2개 단지·240가구다. 기타 지역에서는 오창지구에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어 충북이 6개 단지·580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려 있다. 충북 청원 오창면 한라비발디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안에 있다.5월 입주 물량중 가장 큰 규모인 1529가구로 25∼77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지구에는 초등학교 3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2개, 대학교 1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도 조성된다. 중부고속도로 오창 인터체인지가 가깝고 단지 인근 도로가 청주공항, 청주시내와 연결되며 중앙공원, 구룡공원, 양청공원, 문화휴식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갖출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이야기] (43) 푸드뱅크

    [서울이야기] (43) 푸드뱅크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운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고 한다.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넘어 2만 달러를 향해 가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결식아동은 2만 9643명, 노숙자는 3164명에 이르고, 매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결식노인도 1만 4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옛날부터 우리는 끼니를 거르는 이웃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먹거리를 나누는 것은 단순히 남는 음식을 어려운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미덕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푸드뱅크 개인이나 기업들로부터 여유 식품을 무상으로 기탁(후원)받아 음식이 부족해 굶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식품나눔제도 또는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을 푸드뱅크(Food bank)라고 한다. 푸드뱅크는 1967년 미국에서 자선사업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서방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별 사회복지 기관들이 식품을 후원받아 자체 복지사업에 이용해온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푸드뱅크라는 이름을 달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98년이다. 1997년 외환위기 발생 이후 보건복지부는 결식계층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식품 기탁자와 수혜자를 연계하는 전달체계로 푸드뱅크 사업을 구상했다. 1998년 1월 서울 부산 대구 과천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하였고 같은 해 9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했다. 푸드뱅크 사업이 앞서 발전한 서구사회에서는 주로 민간 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 형태로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사회안전망의 하나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푸드뱅크 운영에 필요한 냉장고, 차량 등 장비와 인건비를 지원해줄 뿐, 실질적인 운영은 민간 복지시설이나 단체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민간중심의 복지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에는 서울시 전역을 총괄하는 광역푸드뱅크 1개와 자치구 단위로 운영되는 34개의 기초푸드뱅크가 있는데, 대부분의 기초푸드뱅크는 사회복지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푸드뱅크는 정부에서 지원받은 냉동탑차를 이용해 기탁 받은 식품을 받아와서 이를 무료급식소, 노숙자 쉼터, 생활시설, 재가복지센터 등의 복지시설과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등에게 나누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푸드뱅크 사업에 대해서 홍보하고 식품 기탁자를 발굴하는 것 또한 푸드뱅크의 역할이다. 2005년 1년간 서울시 푸드뱅크들이 기탁받은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푸드뱅크 사업 초기인 1999년 기탁받은 물품이 7억 6000만원 정도였던 것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기탁 가능한 물품은 통조림, 햄류, 빵류, 조미료 등 가공식품은 물론 채소 과일 곡물 생선 고기 등 농수축산물, 그리고 조리된 식품에 이르기까지 제한이 없다.2005년 서울시 푸드뱅크에 기탁된 식품들은 식사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밥 빵 면류 등 주식류가 38억원어치, 전체의 4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과자 과일 음료수 등 간식류가 32.8%(약 27억원), 반찬류가 8.1%(6억 50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식품 기탁은 개인보다는 주로 식품관련 사업체에서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05년 한 해 동안 기탁된 식품의 39%(약 32억원)가 식품 도소매업소에서 기탁받은 것이고, 그 다음으로 식품제조·가공업소가 27.3%, 즉석판매·제조업소가 12.7%로 참여도가 높았다. 반면에 일반 가정에서 기탁한 것은 전체의 0.6%인 5000만원 정도에 불과하였다.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하려면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77을 누르면 가까운 푸드뱅크로 연결해준다. 푸드뱅크에 물품을 기탁하면 법인세법시행령 제19조와 소득세법시행령 제55조에 의해 기탁물품 전액에 대해 100% 손비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식품을 받고 싶은 경우도 1377로 연결해 신청할 수 있다. ● 민간의 푸드뱅크 사업 1998년 보건복지부에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별도의 먹거리 나눔 운동도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조직적인 푸드뱅크 사업을 실시한 민간단체는 성공회 푸드뱅크이다. 성공회 푸드뱅크는 1998년 5월 설립되어 보건복지부로부터 냉동차 4대 및 기사 인건비와 차량 운영비, 사업비를 지원받아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1998년 6월에는 푸드뱅크 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모여 ‘사랑의 먹거리나누기 운동본부’를 결성했다. 먹거리나누기 운동본부에 참여한 단체는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서울YMCA, 대한 YWCA연합회,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기독교장로회 총회본부, 성공회 푸드뱅크 등 6개 기관이며, 일종의 민간주도형 푸드뱅크의 총괄조직으로 기금이나 기탁물품 개발, 정책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주도형 푸드뱅크 가운데 실질적으로 식품을 기탁받아 배분하는 사업을 하는 곳은 성공회 푸드뱅크뿐이다. 성공회 푸드뱅크는 현재 서울에 남부와 북부 2개 지구 아래 5개 지부(관악, 영등포, 용답, 성북, 용산)가 운영 중이고, 전국적으로는 6개 지구에 30개 지부가 있다. 또한 2003년부터는 노숙자들을 위한 대형급식차 1대도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 푸드마켓이란 식품 생산업체나 일반 시민으로부터 기탁받은 음식이나 생필품을 일반 슈퍼마켓과 같이 진열해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상설 무료마켓이다. 푸드뱅크는 운영자가 식품을 일괄적으로 기탁받아 수요자에게 일괄적으로 배분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식품을 필요할 때에 제공받기 어렵고, 식품을 수요자에게 일일이 배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푸드마켓은 이러한 푸드뱅크의 한계를 개선한 업그레이드 된 음식나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03년 3월 전국에서 최초로 ‘창동 서울푸드마켓’을 시범운영했다. 지하철 4호선 창동역사 입구에 마련된 서울푸드마켓은 해찬들, 삼양식품 등 종합식품업체, 단체급식업체, 그리고 인근의 대형유통업체인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센터와 이마트 창동점 등의 협조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2004년 12월에 푸드마켓 2호점인 ‘해누리 푸드마켓’이 양천구에 오픈하였고,2005년 11월에는 서대문구 냉천동에 세번째 ‘정담은 푸드마켓’이 문을 열었다. 현재는 서울에 모두 8개의 푸드마켓이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푸드마켓을 점차 늘려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푸드마켓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이 회원제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려면 푸드마켓을 직접 방문하여야 하는데 저소득층임을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급여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푸드마켓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이다. 아직은 기탁물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좀더 많은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월 1회 5가지 품목씩으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기탁물품의 접수, 물품의 포장, 진열, 이용자 안내, 마켓청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기부문화와 자원봉사문화가 함께하는 나눔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후원물품을 내거나 자원봉사 참여를 하려면 푸드마켓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면 된다. ●기부문화·자원봉사문화의 확산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더 많은 식품을 기탁받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푸드뱅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외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탁모금을 한다. 프랑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수재의연금 모금방송을 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푸드뱅크 기탁모금을 위한 방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방송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자주 기획하여 기탁모금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국의 우체부 협회는 매년 음식배달의 날(Food Drive Day)을 지정하고 이날 우체부들이 각 가정을 돌면서 우편함 옆에 내놓은 기부된 음식들을 모으는 행사를 한다. 또한 미국의 결식아동 지원 단체인 ConAgra Foods Feeding Children Better Foundation은 전국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소인 Kids Cafes를 운영하고, 아동 결식에 대한 캠페인을 통해 결식아동 문제를 사회 이슈화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푸드뱅크 사업은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시민참여를 기본으로 한다.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9%가 푸드뱅크에 참여함으로써 얻은 것으로 ‘사회에 기여했다는 만족감’을 지적했다. 푸드뱅크는 먹거리라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충족을 통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또한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공동체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는 사업이다. 푸드뱅크라는 먹거리 나눔을 통해 우리사회의 기부문화, 자원봉사문화가 성숙되기를 기대한다. 김정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부 선임연구위원
  • [역세권 아파트 탐방] 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

    [역세권 아파트 탐방] 과천 원문동 주공2단지

    ‘8·31대책’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던 과천 아파트값이 이전 시세를 되찾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동 2번지 일대 주공2단지는 5층 8∼18평형 1620가구로 1982년 3월 입주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걸어서 5분거리. 문원초, 과천중, 문원중, 과천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이 가깝다. 뉴코아백화점, 새서울쇼핑, 제일쇼핑, 과천중앙공원 등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16평형 시세는 8·31대책 이전인 지난해 8월 중순 5억 3000만원까지 올랐으나 11월 4억 900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이달초 5억 2000만원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억 9500만원)에 비하면 여전히 1억여원이 오른 시세다. ●재건축사업 추진 속도 빨라 2단지가 상승 랠리를 탓던 것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주공2단지는 재건축 추진위 승인을 거쳐 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인근 재건축 중인 주공 3단지와 11단지 다음으로 재건축 사업이 빠르다.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돼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 아파트로 지어야 하는 데다 재건축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악재도 안고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커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단지,11단지에 이어 2단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나머지 단지의 재건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옆에 있는 3단지는 10∼25층 48개동 총 3143가구 규모로 200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중앙동 11단지는 지난해 3월 분양을 끝내고 내년 4월 입주 예정이다.659가구 규모로 삼성건설이 시공 중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걸어서 4분거리다. 3단지와 11단지 모두 한차례 전매가 가능한 조합원분이 거래된다.3단지 33평형 분양권 가격은 현재 6억 6000만∼7억 2000만원선으로 8·31대책 이후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금은 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 주공 4·5·8단지 등 중층 재건축단지는 아직 재건축 기미가 없다. 과천에는 11개 부처 5500여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어 정부청사 하나만으로 도시가 돌아간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지식정보타운 호재… 정부 청사 이전 악재 행정복합도시 건설이 확정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강남과의 인접성과 쾌적한 환경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나고 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청사 이전 여파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IT기반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지원기능 주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첨단용지 12만평(24%), 주거용지 12만평(24%), 공원녹지 및 공공용지 26만평(52%) 등으로 건설된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감을 즐겁게 서울성곽

    오감을 즐겁게 서울성곽

    가슴이 탁 트인다. 서울이 오색찬란한 빛을 한껏 뽐낸다. 상큼한 봄바람이 소곤거린다. 소나무 향이 온몸을 훑고 지나간 자리에 나그네의 발소리가 밤의 정적을 가른다. 서울성곽 야경은 오감을 즐겁게 한다. 덕분에 직장과 일상사에서 쌓인 피로가 녹아내린다.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고단한 삶의 지게를 잠시 내려놓고 밤나들이를 떠나보자.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지친 오늘을 위로받고, 내일을 설계하다 보면 어느새 성곽 끝자락에 닿는다. 이끼와 넝쿨에 뒤덮여도 어느 한 곳의 기초가 내려앉지 않았다. 질곡의 역사를 묵묵히 걸어온 옛 조상의 발자취와 닮았다. 조선 600년 세월을 지켜온 성곽이 일제침략기와 한국전쟁, 산업화를 거치며 무너지고, 찢겨진 것이 아쉬울 뿐이다.2008년까지 성곽을 복원한다는 소식이 반갑다. 역사의 숨결을 다시 느낄 날을 기대해본다. 최근 성북구가 밝힌 성곽의 야간 조명은 또 다른 볼거리다. 길이 1㎞짜리 금빛 용이 서울에 나타난 듯싶다. 굽이굽이 휘어진 성곽이 용의 뒤틀린 모습을 연상시킨다. 해가 기울어 어둑어둑해지자 서울성곽 아래 놓인 조명이 기지개를 켠다. 성곽과 그 사이로 뻗은 나무줄기가 황금 빛으로 태어난다. 나무는 눈꽃처럼 반짝인다. 밤나들이를 떠날 시간이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서울성곽 9개 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빛을 밝혔다. 성북초교에서 삼청터널까지 1095m. 서울시는 총 연장 1만 8127m 중 복원된 1만 566m에 2008년까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점등한 서울성곽 성북지구를 토박이 하두호(78) 할아버지와 함께 둘러봤다. 할아버지는 1952년부터 54년 동안 성북 2동에서 살고 있다.6남매를 키워 출가시키고, 아들과 며느리와 지금도 살고 있다. 건축 일을 해온 터라 주변 환경과 건물에 조예가 깊다. ●오후 4시 한성대 입구역 4호선 한성대 입구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빠져 나온다. 길을 건너 마을버스 3을 타고 서울성곽 입구까지 올라간다. 마을버스는 낡은 집들 사이로 꼬불꼬불 이어진 산길을 힘겹게 달린다. 성곽이 마주보이는 공터에 버스가 멈춘다. 종점이다. 중앙에 자리한 공중화장실 뒤로 북정노인정이 보인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하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는다. ●오후 4시20분 출발 할아버지는 두 사람이 간신히 지나다닐 만한 골목길을 걸으며 성북동을 ‘양과 음이 만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높은 담을 쌓아놓고 문을 걸어 잠그고 호화 주택에 살고있는 부유한 사람과, 항상 대문을 열어놓고 숟가락 수까지 공유하는 가난한 사람이 공존하는 동네란다. 성곽과 맞닿은 가난한 동네는 일제시대부터 초가집이 하나둘씩 들어선 곳이다. 사적지여서 개발이 제한된 탓에 집이 많이 낡았다. 반면 한국전쟁이 끝나고 개발된 성북초교 뒤편에는 호화주택이 들어섰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수없이 잘려나간 뒤였다. ●오후 4시30분 성곽 도착 성곽이다. 돌로 만든 성곽은 단단해 보인다. 일제침략기와 전쟁을 거치면서 많이 훼손됐다가 1970년대 복원됐다. 성곽 바닥에는 1m 간격으로 조명이 설치돼 있다. 해가 지면 켜졌다가 밤 12시쯤 꺼진다. “은은한 불빛이라 잠잘 때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성곽 옆으로 난 흙길을 따라 내려간다. 눈·비가 많이 오면 질퍽해져 산책이 힘들단다. 3분쯤 걸어가자 성곽을 뚫은 문이 보인다. 성곽을 사이에 두고 종로구와 성북구로 나뉘는데 이 문이 통로 역할을 한다. ●오후 4시35분 와룡공원 종로구로 들어서자 와룡공원이 펼쳐진다. 돌과 시멘트로 닦은 길이 탄탄하다. 종로구 쪽으론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성북구 쪽엔 북한산이 뻗어 있다. 봄이 오면 벚꽃과 진달래가 만발해 절경을 이룬다. 성곽을 오른쪽에 두고 돌계단을 올라가자 산책 나온 동네 어르신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공원 정자에는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정겹다.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찾았다지. 저 정자에 앉아서 찍은 사진도 있더구만.” ●오후 4시50분 전망대 2년여 공사끝에 만들어진 계동산길. 이 곳은 전망대와 같다. 좌우로 서울이 한 눈에 보이고, 성곽이 낮아 아기자기하다. 종로구쪽을 바라보면 성균관대와 창경궁이 손에 닿을 듯 가깝다. 그 길로 내려가면 감사원과 만난다. 중간에 종묘의 녹지를 감상할 수 있다. 성북구로 향하면 출발지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위쪽으로는 더 올라갈 수 없다. 군부대가 주둔한 탓이다. 부대 뒤로는 청와대가 있고, 그 청와대를 인왕상과 북한산이 감싸고 있다. ●오후 5시20분 명륜지구로 내려가기 서울을 내려다 보며 올라오던 길을 내려간다. 한결 여유롭다. 사진을 찍는 연인이 눈에 띈다. 꽃밭에선 푸른 새싹이 고개를 빼들었다. 곳곳에 긴 의자가 있어 한숨 돌리기 좋다. 노부부가 다정히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운다. 아쉬운 점은 성곽에 적혀 있는 낙서들이다. 누군가의 이름도, 욕설도 있다. ●오후 5시30분 선잠담지 과학 고등학교 뒤에서 성곽은 끊어진다. 성북지구가 끝나는 곳이다. 그렇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어둑해져 성곽 조명이 켜질 때까지 이웃한 문화재를 구경하면 된다. 성북초교 앞 교차로를 건너면 큰 길가에 선잠단지가 나온다. 누에치기를 처음 했다는 중국 상고 황제(皇帝)의 황후 서릉씨(西陵氏)를 누에신(蠶神)으로 모시는 곳이다. 뽕나무가 한가득 심어져 있다. 지금도 동네 어른들이 매년 4월에 제사를 지낸다. ●오후 5시50분 성락원 성북초교와 선잠단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성락원이 보인다. 조선말 순조 때 황지사의 별장으로 만들어진 별서(別墅)정원이다. 자연적인 지형을 그대로 살려 도심속의 청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구청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6000평이 넘는 저택에는 소나무·참나무·다래나무·등나무 등 우리 고유의 조경수가 연못가와 산비탈에 우거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낮은 담장 너머로 훔쳐볼 수 있다. ●오후 6시 ‘성북동 비둘기’를 찾아 오르다 보면 호화로운 주택단지가 나온다. 대사관 관저가 모여있는 ‘꿩의 바다마을’이다. 이 일대는 북한산 줄기로 수목이 울창하고 바위가 늘어서 있어 산새, 까치, 비둘기, 꿩들이 많이 살았단다. 시인 김광섭이 이곳 풍경을 주제로 ‘성북동 비둘기’를 지었다. 대사관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호주·스웨덴·칠레·슬로바키아 대사관이 곳곳에 숨어있다. 상당히 넓은 곳이라 적당히 올라갔다 내려와야 힘들지 않다. ●오후 6시30분 간송미술관 성북초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도착한 곳은 간송미술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박물관이다. 고 전형필 선생이 1938년,33세 때 세웠다. 대지가 4000평이라 도시 속에 있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한적하고 조용하다. 간송 전형필 선생이 평생 모은 수장품을 정리·연구하기 위해 1966년 한국민족미술연구소 부속기관으로 발족했다. 미술사를 연구하는 곳이라 일년에 두 차례,5월과 10월에만 박물관을 개방한다. 국보급 문화재도 10여 점 소장하고 있다. 허 할아버지는 “경기 광주 부자였던 간송 선생이 한국전쟁 때 가난한 주민들에게 많이 베풀었다.”고 말했다. ●오후 6시50분 이태준가 성북동길로 내려오면 ‘쌍문다리’를 만난다. 이 길은 예전에 다리 두 개가 나란히 놓인 냇가였다. 냇가는 차도로 바뀌었지만 쌍문다리라는 명칭은 그대로 남아 있다. 성북2동 동사무소에 도착하면 바로 붙은 찻집이 보인다. 바로 이태준가다. 이 집은 1900년대 지어진 건평 23.2평의 건물로 개량 한옥의 요소를 잘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 한옥은 사랑채와 안채로 구분되는데 이 집은 규모는 작지만 사랑채와 안채를 집약시킨 형태다. 감나무, 사철나무로 꾸민 정원은 아담하다. 찻값은 7000원 안팎. ●오후 7시5분 이재준가 성북동 길을 횡단하면 덕수교회가 보인다. 교회 뒤편으로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이재준가를 만난다. 이 곳도 1990년대 지어진 건평 29.8평의 아담한 집이다. 사랑채 비슷한 별채의 안채와 이에 부속된 행랑채로 이뤄져 있다. 바깥마당의 우물가 등 집터 주위에 수목은 마당 소나무와 어울려 예스러운 멋을 풍긴다. 교회가 관리하는 터라 주로 문이 닫혀 있어 아쉽다. ●오후 7시30분 야간 성곽나들이 어둑해지자 조명이 성곽을 은은하게 비춘다. 성곽에서 1m 떨어진 지점 바닥에서 성곽 위쪽으로 빛을 투사하는 방식이다.3억원을 들였다. 출발점에 다시 오르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세상의 모든 빛이 성곽을 향해 달려오는 듯하다. 가로등 역할도 해 산책하기 좋다. 성곽을 가로질러 종로구로 넘어가자 서울 야경이 펼쳐진다. 멀리 서울타워가 보이고, 승용차들이 꼬리를 물고 집으로 향한다. 종로구쪽 성곽은 조명이 없지만, 가로등이 많다. 허 할아버지가 꿩의 바다마을에서 성곽을 내려다 보라고 추천했다. 승용차를 타고 주택단지 위쪽으로 단숨에 올랐다. 길이 1㎞짜리 금 빛 용이 서울에 나타난 듯싶다. 굽이굽이 휘어진 성곽이 용의 뒤틀린 마디와 닮았다. 금빛 성곽이 성북동의 음과 양을 조용히 비춘다. ●서울성곽 서울 주위를 둘러싼 조선시대 석축 건축물.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북대문) 등 4대문과 홍화문(동소문·혜화문), 소덕문(서소문), 광희문(수구문·), 창의문(자하문) 등 4소문으로 이어져 있는 서울의 울타리다. 높이 40척(12m)의 돌로 쌓았고 둘레가 5만 9500척으로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잇고 있다. 형태는 타원형. 조선 60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느 한 곳의 기초 부문도 내려앉지 않아 우리 조상의 건축 기술을 증명하는 문화재라 할 수 있다. 이끼와 넝쿨이 뒤덮인 성곽은 역사의 질곡을 묵묵히 견뎌온 옛 조상의 삶을 느끼게 해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서울의 문화재] (1) 한용운의 심우장

    [서울의 문화재] (1) 한용운의 심우장

    서울에 살면서 서울의 진면목을 제대로 아는 시민들은 얼마나 될까. 우리 곁에 수백여곳의 조상 혼이 담긴 훌륭한 유적과 유물이 존재하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바쁜 일상탓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일쑤다. 일부는 외국에 비해 볼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것은 잘못된 편견이다.612년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해온 서울에는 국보의 38.9%, 보물의 25.5%가 산재해 있다.<16면 서울통계 서울의 문화재 참고> 이번 호부터 서울의 진면목을 바로 알고 느낄 수 있는 숨겨진 유적과 유물을 소개한다. 과거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과거는 현재를 보는 거울이다. 한번쯤 가족들과 우리 선조들의 혼과 삶을 느낄 수 있는 그곳에 들러보면 어떨까. # 심우장을 찾아서 지난 3일 만해 한용운(1879∼1944)선생이 1933년부터 만년을 보낸 서울 성북동 ‘심우장’(서울시 기념물 제 7호)을 찾았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그의 삶과 혼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일제 총독부와 마주보기 싫어 북향으로 지은 집’인 심우장에 얽힌 이야기는 여러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찾는 것은 처음이다.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다. 관련 정보도 많지 않다. 가는 길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성북초등학교 방향으로 1.5㎞ 걸어 가거나,6번 출구로 나와 초록색 버스 1111번,211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명수학교에서 내리면 된다. 종점에서 10m쯤 거슬러 내려와 오른쪽 언덕길로 50m쯤 올라가면 심우장이 나온다. 역에서 걸어서는 15∼20분, 버스는 5분이면 도착한다. 입장료는 없다. # ‘님의 침묵’을 만나다 성북구에서 지정한 ‘우리동네 명소’라는 간판을 따라 올라가자 ‘尋牛莊(심우장길 16호)’이라는 글이 쓰인 검은색 간판을 만났다. 인근의 개인집과 섞여 있어 쉽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심우장에서는 알수 없는 기(氣)가 느껴졌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수령 90년이 넘어 보이는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와 함께 정면 4칸에 측면 2칸짜리 역 ‘ㄴ’자형 한옥 기와집 한 채가 나타났다. 이곳은 원래 성밖 마을 북장골로 불리던 한적한 동네였던 탓에 관람객들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집안 곳곳에서는 한용운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다. 먼저 한용운이 서재로 썼던 온돌방 문을 열자 정면으로 ‘님의 침묵’을 이 반겼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그의 서재에 걸린 님의 침묵은 새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그 옆으로 한용운과 손병희 선생 등 민족대표 33인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하는 기록화가 걸려 있고, 그 아래에 선생이 기초한 ‘공약삼장’이 들어 있는 ‘3·1 독립선언서’가 눈에 들어온다. 또 한용운 선생의 초상화와 석정 안종원의 글씨 등 족자가 걸려 있다. # 깨달음을 얻는 곳 심우장은 북향으로 지어졌다. 한용운이 이 집을 지을 때 ‘남향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청사를 보기 싫다.’하여 고의로 등지고 지었기 때문이다. 서재 앞에 걸린 심우장이라는 현판은 위창 오세창 선생이 쓴 글씨다. 심우장은 ‘소를 찾는 집’이라는 뜻으로 한용운의 아호 중 ‘목부’(牧夫·소를 키우는 사람)에 따온 것이라 전해진다. 또 불교용어로는 성불이 되기 위한 ‘무상대도’(無常大道)를 깨우치기 위해 공부하는 집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 아는 만큼 보인다 한용운 선생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심우장에 가기에 앞서 그의 삶을 되집어보면 관람이 더 유익하다. 충남 홍성에서 출생한 한용운의 자는 정옥(貞玉), 아호는 만해(萬海)이며, 용운(龍雲)은 법명이다. 한용운은 독립운동가로 28세에 절에 들어가 승려가 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중국으로 망명해 의병학교를 설치해 독립군을 양성했다.3·1운동으로 체포돼 옥살이를 한 뒤 1926년에 시집 ‘님의 침묵’을 펴낸 뒤 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에 가담했다. 이 집에서는 역사소설 ‘흑풍’과 ‘심우장 만필’ 등을 집필했다.1944년 선생이 중풍으로 입적한 뒤 이 집은 그의 친딸인 한영숙 여사가 소유하고 있다가 1972년 만해사상연구회에 기증했다. 현재는 심우장 앞 마당에 있는 별채에 성북구청 소속 직원이 거주하며 관리하고 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똑같은 평형대의 집인데 옆 단지 아파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우리 집만 그대로다. 이 경우 내집을 마련했다는 것에만 만족해야 할까.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파트들은 널려 있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새 아파트를 고르면 된다. 실수요 목적으로나 투자목적으로나 손색이 없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 미아10구역을 재개발했다.24∼41평형 8개동으로 전체 480가구가 들어선다. 삼양로를 사이에 두고 미아뉴타운·길음뉴타운과 가까워 뉴타운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 5분 거리에 있다. 미아초, 영훈초·중·고 등으로 주로 통학한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숭인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4월 입주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 두산위브 서울숲 개장에 이어,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지역이다.6월 입주 예정이다.27,32,33,47,48,54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3개동,157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 15분 거리이고 영동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강남 및 서울 각 지역 접근도 쉽다. 경수초·중, 성수여중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마트도 걸어서 5분 거리다. 한강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 신풍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입주는 다음 달이다.3개동,173가구 규모로 24∼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의 노후 주택들로 현재는 주거 환경이 떨어지지만 거여·마천뉴타운, 송파신도시 등 개발 호재들로 주거여건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마천초, 거원중, 오금고 등의 교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 동대문구 답십리동 963-1 일대에 7개동 51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평형은 25,33,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인접해 있어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청계천도 가깝다. 답십리초, 동대문중, 청량고 등으로 주로 통학하며 삼성홈플러스, 동부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6월 초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GS자이1차 용인시 성복동 산7-6 일대로 5월말 입주한다.36∼58평형 등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됐다.12개동,680가구 규모다. 위로는 판교신도시, 아래로는 광교신도시(이의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다 용인∼양재 고속화도로 완공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남부 핵심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단지 인근 GS빌리지 1,2,3,6차 4000여 가구가 이미 입주해,GS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 월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성복초, 효자초, 성복중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 로얄듀크 용인시 죽전지구 22블록에 33∼54평형 13개동, 전체 706가구 규모로 다음 달 입주 예정이다.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택지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죽전지구에 들어설 뿐 아니라 분당선을 이용한 서울 접근도 쉽다. 현재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을 걸어서 3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죽전역이 개통하면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시 교하지구 대원효성 39·45평형으로 구성된 24개동,124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다. 입주 초기에는 편의시설 이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LG필립스LCD공장, 운정신도시, 파주출판문화단지 등 일대의 개발 계획이 풍부해 앞으로 경기 북부의 중심 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 신도시와 가깝고 문발IC에서 자유로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상업용지가 가까워 향후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다율초, 석곶중, 교하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들어서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지하철 이용객 강남역 1위

    지하철 이용객 강남역 1위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 가운데 2호선 강남역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4호선 수송 인원은 모두 14억 3641만 4000명(하루 평균 292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0.9% 줄었다.5∼8호선도 5억 9258만 1000명(하루 평균 162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평일 수송 인원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토요일 수송 인원이 하루평균 13만명 정도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계천을 복원한 지난해 10월 이후 5호선 광화문역 등 청계천 관광 출발지역은 오히려 하루 평균 1.6%(545명) 수송 인원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1∼4호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요일별로 지하철 이용객은 금요일(447만명)이 가장 많고, 일요일(247만명)이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인 오전 8∼9시에 수송인원의 11.2%,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에 9.2%가 몰렸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전체의 48.7%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4호선 21.3%,3호선 18%,1호선 12% 등의 순이었다. 월별로는 개학 및 행락철이 시작되는 3월(하루평균 416만명)에 가장 많았고, 설연휴가 있는 2월(하루평균 359만명)에는 이용객이 적었다. 이용객 최다 지하철역은 2호선 강남역(하루평균 11만 8439명)이고, 삼성역(〃 9만 9259명)과 잠실역(〃 9만 2514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지하철 이용자 수는 줄었지만 2004년 7월 지하철요금을 대폭 인상한데 힘입어 수입은 전년보다 8.6% 많은 7144억 8400만원(일평균 19억 57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용객들은 교통카드 74.2%, 보통권 9.2%, 정기권 5.3% 순으로 이용했다. 교통카드 이용률은 2003년 65%에서 74.2%로 꾸준히 높아졌다. 노인, 장애인 등 무임승객 비율도 10.9%(1억 1600만명)로 증가했다. 무임승객 수송비용만 1041억원이나 돼 지하철 적자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2000년에는 6.6%(6900만명)가 무임승객이었다. 5∼8호선은 분당선 연장구간(선릉∼수서)이 개통되면서 8호선 복정역의 하루 평균 수송인원이 4772명으로 많아졌다. 전년보다 28.3% 늘어난 수치다.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도 대형 의류할인매장이 인기를 얻으면서 하루 1만 6567명(123.6%)이 오고가는 주요역으로 발돋움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철도파업 이틀째] 몸싸움…신음…사람 아닌 ‘짐짝’이었다

    [철도파업 이틀째] 몸싸움…신음…사람 아닌 ‘짐짝’이었다

    철도 파업 이틀째인 2일 출근 길과 퇴근 길의 수도권 전철은 개학까지 겹쳐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했다. 일부 시민들은 퇴근 길에는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혼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노조가 산개투쟁으로 전환하면서 파업은 금방 해결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수도권 전철은 파행으로 운영됐다. 철도공사가 서울메트로와 함께 운영하는 1,3,4호선 중에서 3,4호선은 사정이 나았지만 인천∼남영간 경인선 구간 운행률이 39.1%(570편 가운데 223편)에 불과해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하루 이용객이 7만∼8만명으로 경기도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수원역의 경우 상·하행선의 운행횟수가 160편에서 81편으로 줄어 출퇴근 시간대 5∼6분이던 배차간격도 12∼15분으로 늘어나 큰 혼잡을 빚었다. 대학생 이은영(27·여)씨는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집까지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길에 갑자기 몰린 승객들 때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씨는 “평소 40분이면 오는 길이 1시간 20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근처에서 서울시청까지 출퇴근하는 회사원 유호옥(55)씨도 “출근길에 평소 20분이면 오던 거리가 1시간이 넘게 걸려 퇴근할 때는 버스를 타고 50분 만에 집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출근하는 회사원 차진숙(26·여)씨는 “보통 1시간 40분 걸리는데 부천역에서 30분 정도 전동차를 기다리는 바람에 오늘은 2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고 짜증을 냈다. 인천 학익동에서 서울 금천구 가산동으로 출근하는 웹디자이너 조지숙(27·여)씨는 “평소 40분 걸리는 출근길이 1시간 30분 걸려 40분 정도 지각하고 말았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철도가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면 되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평일 출근시간대 환승객이 12만명 가량 몰리는 신도림역에도 승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곽병호 역장은 “경인선 열차가 평균 20분에 한대 정도 오다 보니 시민들이 몰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여객 및 화물열차도 사정은 비슷했다. 운행 편수가 줄어 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KTX는 평일 118편의 47.5%인 56편,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일 436편의 18.6%인 81편만 운행됐다. 화물열차도 전국적으로 평일 323편의 21.4%인 69편만 움직였다. 경남도로 드나드는 화물의 수송은 전면 마비됐다. 경남 19개 역의 기관사와 시설·관리직원으로 구성된 노조원 410명 중 290명이 파업에 참여해 하루 25차례 다니던 화물열차 운행은 완전 중단됐다. 여객열차도 48회 중 4차례밖에 운행하지 못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철도파업 이틀째] 1·3·4호선 일부구간 철도公 운행탓

    [철도파업 이틀째] 1·3·4호선 일부구간 철도公 운행탓

    철도노조가 파업을 하는데 서울 지하철이 가장 극심한 영향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서울 지하철 1,3,4호선의 전동차 운행을 한국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가 나누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1∼4호선 가운데 서울메트로가 단독운영하는 2호선은 이번 파업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다. ●분담률 80% 1호선 교통대란 주범 서울 지하철에서도 1호선이 철도노조의 파업 때마다 ‘출·퇴근 교통대란’의 ‘주범’으로 떠오르는 것은 철도공사의 운행분담률이 서울메트로의 그것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1호선은 의정부∼인천, 성북∼병점, 성북∼천안, 용산∼인천, 용산∼천안 등 5개 노선으로 철도공사가 운행하는 전동차가 전체의 80%를 넘는다. 게다가 인천이나 수원 지역 주민의 출·퇴근길 1호선 의존도는 매우 높다. 반면 일산선이나 분당선은 철도공사가 100% 전담 운영하는 노선이지만 광역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주민이 많아 타격이 적은 편이다. 지하철 4호선은 선로만 따지면 남태령∼오이도 구간만 철도공사 관할이지만 전동차 운행은 전체의 61%를 철도공사가 맡고 있어 타격이 크다. ●서울메트로 단독운행 2호선 영향 안받아 3호선은 전체 전동차 운행의 70%를 서울메트로가 담당하고 있어 2일도 운행률이 평소의 81%에 이른다.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5∼8호선과 각각 도시철도공사가 설립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지하철은 철도노조의 파업사태와 관계없이 정상운행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학군 뛰어난 새 아파트의 유혹

    학군 뛰어난 새 아파트의 유혹

    강남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생활 편의시설이 강남에 집중돼 있는 것도 이유이겠지만 무엇보다 학군 때문이다. 학군이 좋은 아파트는 비수기인 여름·겨울에도 전학에 따른 이사수요로 집값이 뛰는 경향이 있다. 주거환경에 학군까지 좋다면 과감히 투자해볼 만하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2차 e-편한세상 청담동 14 일대 지상 7∼15층,3개동으로 모두 142가구로 이뤄져 있다. 언북초와 영동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삼릉초, 언주중, 경기고 등으로도 배정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는 걸어서 7분 거리에 놓여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강남구청, 청담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4월 입주 예정이다.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청담동 69-18 일대 진흥빌라를 재건축한 단지로 61∼88평형 등 모두 92가구로 이뤄져 있다. 규모가 작은 단지이지만, 강남지역의 공급 부족과 대형 평형 선호에 따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하철 청담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동부간선로, 영동대교 등이 가까워 강남·북 진·출입이 쉽다. 강남청담공원과 가까이 있어 쾌적성이 좋다.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인근에 있어 통학이 쉽다.3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래미안1차 삼성동 102 일원에 들어서는 30∼45평형 36가구는 오는 6월에,103 일대에 세워지는 31∼51평형 133가구는 4월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편익시설로는 코엑스, 현대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로, 영동대로, 청담대교 등이 인접해 있어 시내 각 지역과 접근성이 좋다.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서초동 1310-1 일대에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5월 입주 예정이다. 지상 27층,15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30평형 214가구,34평형 346가구,45평형 294가구,50평형 136가구 등 모두 990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상복합으로는 드물게 단지 규모가 커 주목받고 있다. 서일중이 단지와 맞붙어 있고 서초초, 반포고 등을 통학할 수 있다. 강남역 부근에 들어설 삼성타운으로 개발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반포 IC가 인접해 있다.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방배동 754-1,2 일대에 지상 29층 규모 34∼63평형,337가구가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이수역이 걸어 15분 거리에 있다. 동작대교, 올림픽대로가 가까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다. 생활편익시설로는 태평백화점, 사당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평판이 좋은 서문여중, 서문여고, 경문고 등이 놓여 있어 통학이 쉽다. ●양천구 목동대림e-편한세상 8개동, 지상 7∼15층 규모로 32∼56평형 276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학군 특수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힐 만큼 양천구 목동 일대는 유명학원가와 명문학군이 안정적으로 갖춰져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신목중, 정목초, 영도초, 월촌초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오목교역과 목동역이 차량으로 2분 거리에 놓여 있다.7월 입주 예정이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폴라트리움13차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199-25 일대에 주상복합 92가구가 8월 주인을 맞이한다. 지상 17∼18층 규모로 31∼56평형 등 92가구로 이뤄져 있다. 인근 광장초, 광장중, 광남중 등을 거쳐 특목고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생활편익시설로는 테크노마트, 롯데마트, 강변CGV 등이 있다. 지하철2호선 강변역이 걸어 7분 거리에 있다. 올픽대로, 잠실대교, 천호대교 등이 가까이 있다.8월 입주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재건축 규제 반사이익 얻는 재개발구역 시선 집중

    재건축 규제 반사이익 얻는 재개발구역 시선 집중

    정부의 추가 규제 예고로 재건축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올 들어 서울 재개발 구역 중 사업 진척을 보인 곳은 미아4구역, 본동5구역 등 19곳. 재개발 입주권도 주택으로 간주돼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부과된다는 점은 간과해선 안 된다. ●강북구 미아6구역 미아 뉴타운내 재개발구역 3곳(6·8·12구역) 중 가장 빠른 사업추진을 보인다. 지난해말 주택재개발조합 설립인가 및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으며 올 상반기에 이주가 시작될 전망이다.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인근에 대림 e-편한세상, 삼각산아이원,SK 북한산시티 등 1만여 가구와 함께 새로운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도보 5분 거리다.10평대 평당가는 1200만∼1600만원,20평대 800만∼1000만원이다. ●동대문구 용두 1구역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2호선 용두역이 모두 도보 5분 거리인 더블역세권이다. 전농·답십리 뉴타운, 청량리 균형촉진지구와도 가깝다. 지난해말 사업승인을 받았다.1000여 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10평대는 평당 1500만∼1600만원,20평형대는 1100만∼1200만원. ●동작구 노량진 1구역 서울2차 노량진뉴타운 사업지에 포함된다. 지난해말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23∼42평형 297가구로 규모는 작지만 임대아파트가 없다. 오는 2008년 지하철 9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고 오는 6월 착공하는 노량진 민자역사도 2007년 완공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다.10평대 지분이 지난 1월 평당 50만원 오른 1900만∼2100만원이다. ●동작구 흑석6구역 3차 흑석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에 박차를 더하고 있다. 지대가 높아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9호선 개통(2008년 예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1만 8900여평 부지에 지상 15층 이하 아파트 총 998가구가 들어선다. 시공은 동부건설이 맡았다.10평대 지분이 1800만∼20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구정 이삭]

    ●영등포구 구청 조직도를 뒤바꿨다. 구청장이 맨 아랫자리를 차지하고, 국장, 과장, 직원이 차례로 윗자리에 놓인다. 맨 꼭대기는 고객이다. 구민을 최우선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공무원의 의식변화를 상징한다. 또 민원인 방문이 많은 민원여권과, 세무관리과 등 6개 민원부서 팀장 사무실을 전방에 배치했다. 팀장들이 축적된 경험과 실무능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민 서비스를 실시하라는 뜻이다.1부서 1친절운동, 사이버친절 홈페이지 운영, 친절도 자기 진단, 직원상호간 칭찬릴레이 운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개운산길 주변에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노선번호는 20번. 돈암동, 정릉동 주변 아파트 단지 4500가구 입주민의 출퇴근 교통과 개교한 개운중학교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노선은 총연장 10.2㎞(편도 5.1㎞)로 주요 경유지는 4호선 성신여대역→아리랑고개→이수아파트→고명중·고교→풍림아파트→성신여중→개운중학교→개운산공원 입구→고려대 아이스링크→6호선 고려대역 등이다. 중형버스 5대가 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동대문구 우수보육사례집 ‘날마다 크는 희망나무’ 창간호를 발간했다. 지난해 서울시가 지정한 우수 보육시설을 탐방, 장·단점을 분석했다. 주말농장과 수목원을 체험하고, 예절교육, 민속놀이, 다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보육시설 36곳이 소개됐다. 사례집은 연간 정기간행물로, 보육시설, 보육 관련기관, 동사무소 등에 배포되며 구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성동구보건소 지난 2일부터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습관병의 하나인 당뇨에 대한 관심의 제고와 질병에 대한 지식 및 질병의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당뇨병 환자의 자기관리를 돕기 위해 당뇨교실을 5층 보건교육실에서 마련한다. 교육은 3월 한달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한시간동안 진행되며 매회 혈당 무료 측정을 실시한다. 오는 23일은 ‘고지혈증의 관리’로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2일 당뇨병의 치료와 합병증 ▲9일 당뇨병의 식이요법 ▲16일 당뇨병의 운동요법 ▲23일 고지혈증의 관리 ▲30일 당뇨병의 발관리 ●양천구 이달부터 성인 및 청소년 흡연자를 대상으로 연중 금연 클리닉을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에는 의사와 간호사 3명, 금연 상담사 5명을 배치해 상담과 교육, 약물 투입 등 6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후 6개월 동안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주 1차례 목 3동, 신월1·5동, 신정 7동 및 신월분소 등 5곳에서 이동 금연 클리닉도 실시한다. 아울러 민간 사업장과 전·의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연교육사업 및 홍보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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