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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남침용 땅굴 서울시내 지하철과 연결돼 있다”

    “북한 남침용 땅굴 서울시내 지하철과 연결돼 있다”

    ”북한의 남침용 장기땅굴이 13개 더 있고 이미 서울시내 지하철과 연결돼 있다”. 38년동안 북한 남침 땅굴을 탐사해온 땅굴 전문가 이종창 신부와 김진철 목사가 한 방송에 출연 이 같은 충격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7일 방송된 TV 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 “이 땅굴을 통해 1시간당 북한 특수부대 요원 1000명이 한꺼번에 남한에 침투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 닷컴이 보도했다. 이종창 신부는 방송에서“국방부와 함께 찾은 땅굴이 4개인데 그건 모두 위장을 위한 단기 땅굴이고 북한이 남침용으로 뚫은 13개의 장기 땅굴이 더 탐지 됐다”고 주장했다. 이 신부에 따르면 “1호 땅굴은 김포 해병대 2사단 바로 앞에 있는 것이고, 2호 땅굴은 자유로부터 시작해 서강대학교, 개봉초등학교를 지나 서울시내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3호 땅굴은 단기 땅굴, 4호땅굴은 개성에서 의정부를 거쳐 청와대 까지 이어지는 땅굴이라며“4호 땅굴의 경우 창경궁, 혜화동 등 지하철 4호선과 연결 된 땅굴”이라고 밝혔다. ”이 땅굴이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김진철 목사는“이명박 정부때 국정원 해외첩보팀장이 1호 땅굴의 존재를 증언했다가 면직조치를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북한이 땅굴 한 출구에서 최대 나올 수 있는 인원은 1시간에 특수부대원 1000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출구가 수십개임을 가정했을 때 1시간에 나올 수 있는 부대원들은 엄청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 신부의 탐침 기술이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현재 이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남북간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주장의 진실여부를 떠나 북한의 남침용 땅굴에 대한 경각심과 안보의식을 일깨워 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종교 플러스]

    ‘함께’ 주제로 5월 문화축제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본당은 다음 달 13∼26일 ‘함께’라는 주제로 5월 문화축제를 펼친다. 5월 문화축제는 2005년 시작된 후 올해로 9회째. 올해는 가정·학교·직장·사회 안의 소외·단절 현상을 함께 고민하며 소통의 장을 열어보자는 취지로 열린다. 5월 13일 ‘제14회 요셉의원 자선음악회’로 막을 올려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독주회’ 등 음악회와 고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야’ ‘사랑의 침묵’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5월 26일에는 ‘전례복과 전례 용구 전시회’가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독거노인 생계비 모금 운동 법정 스님 유지를 받드는 ‘맑고향기롭게’가 독거노인 생계비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1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서울 도심과 성북동 길상사에서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법정 스님의 저서 제목에서 이름을 따 세계 1위인 노인 자살률과 빈곤율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획됐다. 매달 발간하는 맑고향기롭게 소식지에 독거노인 1명의 사연을 소개하는 한편 월 2회 거리 홍보를 한다. 조성된 기금 전액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의 생계비 지원을 위한 결연후원, 의료비·난방비 지원 등 공익사업비로 사용한다. 목회자와 교회정치 심포지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부설 기독교윤리연구소는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청어람 소강당에서 ‘목회자와 교회정치 심포지엄’을 연다. 이장형 백석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장신대 임성빈 교수가 ‘한국교회의 위기와 교회(교단)정치-장로교회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한국교회의 정치, 무엇이 문제인가’(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목사), ‘교회법과 사회법의 관계 어떻게 볼 것인가’(이상민 변호사), ‘한국교회의 정치문화,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배종석 고려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02)794-6200.
  • 지저분한 간판 주민이 바꿔단다

    지하철4호선 숙대입구역과 삼각지역을 잇는 1㎞ 구간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된다. 용산구는 예산 3억 8000만원을 투입해 한강로 일대 불량·난립 간판을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진한 서울역~숙대입구역 구간에 이은 연장 사업으로, 한강대교를 지나서부터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한강로 일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지역 내 84개 건물, 179개 점포 중 150개 점포에 이른다. 각 점포는 간판 교체, 설치 비용으로 25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건물주, 점포주 등 주민들이 직접 주도해 진행한다. 주민들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사업자 선정, 간판 디자인, 광고물 제작 등 모든 사업 과정을 이끈다. 주민위원회는 현재 8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달 말까지 간판 제작 및 설치 업체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사업은 새달부터 6월까지 디자인 협의, 점포주 동의 절차를 거친 뒤 11월까지 간판 제작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숙명여대 일대는 지역 번화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지하철 공연왕’ 포크가수 공소야

    ‘지하철 공연왕’ 포크가수 공소야

    지난해 서울 지하철 1~4호선에서 문화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가장 자주 만난 예술인은 포크송 가수 ‘공소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소야는 1년 동안 전체 공연의 10.2%에 달하는 198회 지하철 공연을 펼쳤다. 1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4호선에서는 36개 팀이 40개 역사에서 총 1940회 문화 공연을 펼쳤다. 공소야는 지하철 예술 무대에 처음 선보이기 시작한 2000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솔로 기타 연주와 함께 7080 포크송을 주로 들려주는 공소야는 지하철역 곳곳을 무대 삼아 일주일에 세 차례 정도 매번 2시간씩 공연을 해 왔다. 그 뒤를 이어 역시 포크송 가수인 주석렬씨가 196회 공연했고 퓨전 포크음악을 들려주는 블루쥬는 193회 공연을 했다. 이어 한국 민속무용가 김삼씨(176회), 안데스 민속음악을 들려주는 올란도(165회)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총 288회로 가장 많은 공연이 열렸다. 2011년 1위였던 사당역은 260회 공연이 열려 2위로 밀려났다. 장르별로는 포크음악 공연이 총 736회로 가장 많았고 남미, 멕시코 등 해외 민속음악이 635회(34%)로 2위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市 부채감축 압박에 SH사장 사의… “朴시장, 간부 전원에 사표 요구해”

    市 부채감축 압박에 SH사장 사의… “朴시장, 간부 전원에 사표 요구해”

    이종수 SH공사 사장이 3조원의 부채 감축 목표를 제시한 박원순 시장에게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다. 부채 줄이기에 부담을 느낀 산하기관장들의 사의 표명이 이어지는 등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SH공사 혁신 방안 업무보고를 마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회의에는 부시장단과 시 정무직 간부, SH공사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시장은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이 사장과 본부장급 간부들에게 “연말까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채 3조원을 감축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참석 간부 전원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한다는 의미에서 회의실을 나가기 전에 사표를 쓰고 나가라”면서 “특히 앞으로 3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부채 4000억원을 줄이는 방안을 보고했다. 그러나 간부들이 실제로 사표까지 쓰는 참담한 상황에 놓이게 되자 “간부들 대신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다. 한 회의 참석자는 “수장으로서 부하들이 사표를 쓰는 모습을 보고 참담한 심정에 빠지게 됐을 것”이라면서 “회의 뒤 ‘임원들이 무슨 책임이 있나.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SH공사의 부채는 12조 5882억원으로 서울시 전체 부채의 67.2%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 전체 부채는 18조 7212억원으로 오히려 1년 만에 55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시와 SH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문정과 마곡지구 등의 용지매각 수입이 계획(2조 2453억원)의 절반가량인 1조 2182억원에 그친 영향이 컸다. 심지어 SH공사는 별도의 재정 지원 없이 박 시장 임기 중에 총 8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단기간에 대규모 부채를 감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시장은 이 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박 시장은 지난해 5월 민간 업체인 현대건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 사장을 SH공사 구조조정 적임자로 보고 직접 임명했다. 총 3년 가운데 2년이 넘는 임기를 남긴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한 이 사장은 현재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부채 감축 문제로 박 시장과 산하 기관장 간에 빚어진 충돌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 시장은 부채 감축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공약 이행에 집중하면서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도 임기 8개월을 남겨 두고 갑작스레 물러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채가 많은 기관의 책임자들이 부채 감축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어 박 시장이 공약한 부채 6조 5000억원 감축 목표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메트로 사장에 장정우씨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신임 사장에 장정우(55) 전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을 4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장 신임 사장은 한양대 경제학과와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서울시에서는 기획, 예산, 인사, 교통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시는 “장 신임 사장이 도시교통본부장, 교통국장, 교통개선기획단장 등 교통분야 근무경험이 풍부한 교통전문가로 서울메트로 경영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명이나 희생된 대가가 고작 주차장입니까

    6명이나 희생된 대가가 고작 주차장입니까

    서울시 한강로2가 224-1번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입구에서 150m 정도 떨어진 이곳에는 4년 전만 해도 낡은 누런색 4층짜리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5만 3066㎡에 이르는 이 일대가 용산 재개발 4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건물 1층에는 남일당이란 상호의 금은방이 있었다. 위로는 사무실, 의원, 탁구장, 호프집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2009년 1월 20일 통틀 무렵 이 건물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다. 옥상 망루에서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 40여명은 경찰 특공대원 10여명이 컨테이너박스를 타고 4층 건물 옥상으로 올라오자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했다. 경찰 진압 40분 만에 망루에 불길이 치솟았고 이내 옥상 전체로 번졌다. 결국 철거민 5명은 이날 검은 주검으로 내려왔다. 진압에 나섰던 경찰 특공대원 1명도 숨졌다. TV 뉴스 화면으로 생중계되며 국민의 마음을 시커멓게 태워버린 사건, 바로 ‘용산 참사’였다. 용산 참사 4주기를 앞둔 17일, 옛 남일당 건물 일대를 다시 찾았다. 42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5동이 들어설 예정이라던 용산 재개발 4구역은 현재 42층은커녕 1층짜리 건물도 지어지지 못한 상태다. 재개발이 중단돼 주차장과 공터로 변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용산 참사 유가족들이 “이럴 거면 왜 성급하게 철거부터 했느냐”, “경찰이 사람 목숨 6명을 앗아가며 강제진압을 한 이유가 고작 주차장 하나 만들려고 그런 것이냐”며 울분을 토하는 이유다. 텅빈 공터 주변에는 2m 높이의 철제 펜스가 둘러처져 있었다. 펜스에는 용산 참사를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안쪽에는 각목과 녹슨 철근 등 건축자재 잔해와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고 나머지 공간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었다. 주차관리인 오모(60)씨는 “지난해 7월부터 재건축 조합에 위임받아 운영 중”이라고 했다. 주차장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0)씨는 용산 재개발 4구역에 대해 “도심 속 페허”라고 표현했다. 김씨는 “주차장을 볼 때마다 속이 터진다”면서 “철거 예정이던 건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밀려나 결국 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받아 인근으로 이주해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 달에 대출이자만 200만원을 내야 해 너무 힘들다”고 했다. “가장 속상한 건 근처에서 고깃집을 15년간 운영하던 칠순의 어르신이 살고 싶다고, 대화하고 싶다고 남일당 망루에 올라갔다 돌아가신 거야. 재개발이 결정된 뒤 아무런 대책 없이 철거부터 무리하게 추진하더니 결국….” 갑자기 감정이 복받친 김씨가 말끝을 흐린다. 남일당 부지에서 용산 참사로 남편 양회성(당시 56세)씨를 잃은 김영덕(58)씨는 “지금까지도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을 거였다면 왜 그렇게 세입자들을 몰아세웠는지 모르겠다”면서 “주차장 운영도 용역 깡패들이 하는 것으로 안다. 현장을 볼 때마다 화가 난다”며 가슴을 쳤다.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자리에 왜 폐허 같은 주차장이 만들어진 걸까. 철거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용산 4구역 재개발 사업이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공사비 증액과 일반분양 수익 감소에 따른 추가 분담금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인 삼성물산 컨소시엄 간 계약이 2011년 8월 해지됐다. 이후 조합에서 새로운 시공사 계약을 위해 재입찰 공고를 냈지만, 금융 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현재까지 성사시키지 못했다. 유족들은 한목소리로 차기 정부에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시 49세로 숨진 윤용헌씨의 아내 유영숙(52)씨는 “박근혜 당선인이 진정한 국민대통합을 말하려면 용산 참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김석기 전 경찰청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사과하는 시늉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7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고 이성수(당시 51세)씨의 부인 권명숙(51)씨도 “바로 앞에서 외치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 당선인의 정부에는 기대할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①정겨운;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①정겨운;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발길 닿는 곳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선 서울이지만 골목을 사이에 두고 상점과 난전이 오밀조밀 마주보며 들어찬 동네 언저리 마을시장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멋들어진 쇼윈도에, 높다란 쇼핑공간이 즐비한 서울에서 전통시장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가만 떠올려 보면 사대문 안팎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매시장과 골목골목 가지를 뻗은 크고 작은 시장들이 서울 전역에 똬리를 틀고 있다. 추운 겨울, 서울의 구석구석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장 구경에 나섰다. 정겨운; 골목골목,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 발길 닿는 곳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선 서울이지만 골목을 사이에 두고 상점과 난전이 오밀조밀 마주보며 들어찬 동네 언저리 마을시장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1. 통인市場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10-3 찾아가기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500m 도보 이동 영업시간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도시락 카페는 오전 11시~오후 4시), 셋째 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tonginmarket.co.kr 유니폼을 입거나 넥타이 반듯하게 맨 양복 차림의 회사원들이 하나둘 시장통으로 들어간다. 점심시간이긴 한데 시장통에 유명 맛집이라도 있나 뒤따라가 보니 플라스틱 도시락을 들고 골목 이 끝에서 저 끝을 오가며 반찬을 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입소문을 타고 통인동 명물이 된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통通’ 덕분이다. 이 골목시장에는 반찬, 떡, 분식 등 유독 먹을거리 가게가 많다. 이러한 시장의 특성과 경복궁역 인근에 오피스타운이 형성되었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두루 살펴 상인들이 힘을 모아 마을기업을 일군 것이다. 시장 골목 한가운데 위치한 고객만족센터 2층에 위치한 도시락카페에서 500원 단위의 통인시장 엽전을 구입하면 빈 도시락을 주는데 이 도시락을 들고 도시락카페 가맹점에서 가면 먹고 싶은 음식을 엽전으로 구매할 수 있다.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고 카페에서 먹을 수도 있다. “어머, 여기 떡갈비가 맛있던데 오늘은 없나 봐요.” 도시락카페 단골들의 훈수를 귀동냥하여 맛있는 반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줄도 생겨난다. 밥과 국 그리고 후식은 도시락카페에서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점심값 아끼려는 알뜰족은 물론 데이트 나온 연인들, 마침 장보러 나왔다 사람들이 맛있는 반찬을 골라 담는 모습에 마음이 동한 동네 주민들까지 여럿이 담아 온 도시락을 한곳에 펼치니 진수성찬 잔칫상이 따로 없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도시락카페 가맹점은 아니지만 통인시장의 명물 기름떡볶이도 빼놓을 수 없다. 국물 없이 볶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떡볶이라고 말하는 원조 기름떡볶이 가게 아주머니는 “시중에 떡볶이는 떡볶이가 아니야. 떡 찌개나 떡 전골쯤 되려나? 이게 진정한 떡볶이지”라며 신나게 떡을 볶아댄다. 각각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아 상점들을 꾸미고 있는 공공미술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통인시장만이 가지는 특별함을 새로이 디자인하여 멋을 낸 것인데 버리는 포장지를 모아 예쁜 모양으로 오려 만든 오브제와 채소가게 옆에 덩그러니 세워진 가스통에 배추 모양의 간판을 단 것이 재미있다. 속옷가게 문 앞에는 편안한 내복 차림의 사람 오브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장면들이 계속되니 이 끝에서 저 끝까지 200m 남짓의 작은 시장이지만 몇 번을 오가며 숨어 있는 재미를 숨바꼭질하듯 찾게 된다. 1 누가 봐도 속옷 가게. 상호보다 그림 간판이 더 인상적이다 2 시장 사람들의 푸근한 표정이 그 손맛을 짐작케 한다 3 통인시장 도시락 투어! 무엇을 담아야 할지 즐거운 고민이 계속된다 4 맛있고 푸짐한 통인시장 스타일 점심식사 5 가스통 위에 배추 아가씨. 채소가게의 마스코트다 6 김이 모락모락, 갓 쪄낸 호박시루떡이 먹음직스럽다 2. 수유마을 市場 주소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54-5 찾아가기 4호선 미아역 8번 출구에서 400m 도보 이동 영업시간 이른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홈페이지 www.suyumarket.com “이모, 멸치 여기 쌓은 것만큼 다 주시는 거예요?” 정량보다 훨씬 더 높이 쌓아 담은 건어물을 보며 주인아주머니께 묻는다. 아주머니는 “말이라고. 예쁘니까 한 주먹 더 줄까?” 그럼 남는 게 뭐 있냐는 말에 그저 웃기만 한다. 대형마트의 쿠폰, 1+1, 마감세일 등의 마케팅 전략이 모두 전통시장의 에누리, 덤, 떨이와 같은 정과 흥의 문화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 강북구 수유마을시장은 전통시장 본래의 인심을 팍팍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장이 꽤 크다 싶은데 공산품을 취급하는 상가형의 수유시장과 골목시장인 수유전통시장과 수유재래시장 등 3개 시장이 어우러져 크게 하나의 마을시장을 이루고 있다. 정신없이 시장 구경을 하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꼬르륵 신호를 보내 온다. 배고플 시간이 아님에도 군침 도는 먹을거리에 배꼽시계가 제멋대로 돌아가는 탓이다. 매콤한 홍어무침, 쫀득한 족발, 고소한 빈대떡, 든든한 호박죽 등등 맛보라며 한 입 권하는 시장 아주머니들의 유혹은 그래서 더더욱 물리치기 어렵다. 맛보고 사들이고 그러다 보면 두 손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봉지를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부른 배를 소화시키겠다는 핑계로 시장구경은 더 길어지는데 수유마을시장 한가운데 노란색 간판이 눈길을 끈다. 수유마을 작은 도서관이다. 시장 한가운데 도서관이라니.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이 바쁜 상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공간이다. 이 좋은 취지에 공감한 분들의 기부와 상인들의 노력으로 제법 많은 책이 모였다. 누구나 들어와 책도 읽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시장 속 문화공간으로 독서동아리, 북콘서트 등의 모임도 꾸려 가고 있다. 이 밖에 시장 곳곳에 상인과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카페 다락방, 생생클럽 등의 공간도 열어두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생활형 시장인 수유마을시장의 소통은 말뿐인 소통과는 차원이 다르다. 핵가족과 독신들도 제대로 된 식문화를 꾸릴 수 있도록 제철 갈무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산지에서 가져온 싱싱한 재료를 시장에서 공동구매하고 함께 만들어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김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고추장, 간장, 딸기쨈, 쑥버무리, 매실청, 열무김치, 오미자청, 엿 만들기가 이어진다. 시간의 흐름에 둔감한 도시인들에게 제철의 기쁨을 선물하는 시장은 참으로 정답다. 1 바야흐로 김장의 계절. 속이 알찬 배추가 층층이 대기 중이다 2 수북이 쌓인 건어물. 시장 인심이 이렇게 넉넉하다 3 어디서 이렇게 향긋한 냄새가 날까. 자연스럽게 코를 대고 과일향을 들이마시게 된다 4 갓 빼낸 가래떡. 떡국용으로 썰려면 꾸덕꾸덕하게 말려야 한다 5 매콤한 양념에 군침이 돈다. 지글지글 족발이 맛있게 익어 간다 6 기름에 바삭 튀기고 설탕에 도르르 굴린 찹쌀도너츠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는 법이 없다 7 군데군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수유마을시장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커버스토리-1983 과천 vs 2013 세종] 세종시 지금은 불편하지만 스마트 행정도시로 발전 기대

    [커버스토리-1983 과천 vs 2013 세종] 세종시 지금은 불편하지만 스마트 행정도시로 발전 기대

    “과천으로 유배됐다.” 30여년 전 정부부처의 과천 이전이 현실로 나타나자 공무원들은 이렇게 탄식했다. ‘구내식당 2부제’, ‘행정 비효율 초래’, ‘주변 편의시설 부족’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지금의 세종시대와 완전히 ‘닮은꼴’이다. 1980년까지만 해도 과천은 경기 시흥군의 인구 1만명에 불과한 촌락이었다. ‘서울 무섭다고 과천부터 긴다’는 속담으로나 접해 본 ‘오지’에서 근무하게 된 공무원들의 심경은 참담했다고 한다. 이런 과천청사 이전과 지금의 세종청사 이전을 모두 경험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에게서 1980년대 과천과 2013년 세종시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방담에는 은성수(51·행정고시 27회)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손병석(51·기술고시 22회)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박천규(48·행시 34회)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등 3명이 함께했다. →과천시대 이전은 어땠나. 은성수 1984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는데 1986년 초까지 지금의 서울 세종로 이마빌딩에 재무부가 있었다. 당시에는 공무원들 대부분이 차가 없었다. 퇴근하면 우르르 종로 쪽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러 갔다. 그러다 누군가 “대포나 한 잔” 하고 바람 잡으면 청진동 골목길로 방향을 틀었다. 자연스럽게 끈끈해졌다. 손병석 1987년 첫 월급봉투를 받아보고 대학생 때 과외 교습비보다 못해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이미 과천청사시대가 열린 뒤였는데 지하철 4호선은 아직 건설 중이었고 남태령 고갯길은 확장공사 중이었다. 그래서 서울 동료들에게 출퇴근길은 늘 전쟁이었다. 박천규 1990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서울 잠실의 환경처(환경부 승격은 1994년) 시절이었다. 단독 청사이다 보니 서로 모르는 직원이 없었다. 토요일 오전 근무가 끝나면 함께 족구를 하기도 했다. →과천 이전으로 달라진 점은. 은 1986년 과천으로 갔더니 출퇴근 교통이 불편해 과천청사 앞에 택시들이 도열해 있었다. 사당역까지 1인당 1000원씩 받았고 4명이 다 차야 출발하는 합승이 일반적이었다. 나중에는 하나둘씩 차를 구입하게 돼 허전하게 주차장에서 흩어지곤 했다. →업무환경은 어땠나. 손 청와대 보고를 하면 두꺼운 판지를 여러 쪽 이어 붙여 보고용 병풍을 만들었다. 필경사를 불러 병풍에 내용을 쓰게 했다. 타이핑 담당 여직원이 있어 기계식 타자기로 공문을 찍어주기도 했다. 시·도에서 시행하는 공문을 작성하려면 먹지와 갱지를 여러장 겹쳐 글쇠를 힘껏 쳐야 했다. 밤늦게 타이핑하던 여직원 손가락이 갈라터져 피가 나기 일쑤였다. 국회 질의 답변서를 사무관이 직접 썼는데 회의장 앞 복도에 신문지를 깔고 주저앉아서 가방을 받치고 작성했다. 은 1986년은 우리나라 국제수지가 처음 흑자로 전환된 해다. 적자시대 정책을 많이 바꾸고 개방화도 시작하면서 정말 야근했던 생각밖에 안 난다. 컴퓨터나 인터넷이 없는 아날로그 시대니까 일일이 타이핑을 해서 윗사람에게 대면 보고했다. 윗분들 편의를 위해 125%로 확대 인쇄하기도 했다. 박 1991년과 1994년 두 차례 낙동강 오염사고가 있었다. 고도성장의 부작용이 나타났고,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새로운 업무가 쏟아졌다. 1991년 환경개선부담금제도 도입이나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도입 같은 굵직한 정책들이 만들어졌다. 야근이 잦았는데 상사가 자리에 남아 있으면 감히 먼저 퇴근할 수 없었다. →2013년 세종시의 업무환경은. 은 지금은 업무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보고는 이메일로 하고, 장차관도 스마트폰으로 결재를 한다. 서울과 이처럼 멀리 떨어진 곳에 행정도시를 만든다는 건 스마트환경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세종청사는 옛날 같았으면 불가능했다. 스마트 업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본다. 박 과거엔 당연시됐던 대면보고가 많이 사라졌다. 유무선을 통한 구두보고도 일반화됐고, 아이패드를 활용한 보고도 많다. →과천과 세종을 비교하면. 손 1987년만 해도 과천은 지금의 세종시처럼 을씨년스러웠다. 개발이 덜 돼 빈 땅도 많았고, 가로수는 갓 심어 자그마했다. 도로는 아직 공사 중이었고, 비만 오면 곳곳이 진흙탕으로 변해 곤욕을 치렀다. 미분양 주택이 많아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 부 직원들을 상대로 강매까지 이뤄졌다. 은 (과천 인근의) 인덕원, 평촌 등이 개발됨에 따라 대중교통이 크게 개선되면서 과천이 서울의 일부처럼 느껴지게 됐다. 세종시는 좀 심하게 말하면 ‘청사밖에 없는 도시’다. 지금 짓고 있는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2014년 이후가 되면 세종시도 도시 기능이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박 과천은 계획도시로 성공한 사례다. 행정도시로 출발했지만 주거환경이 편리하고 대공원, 경마장 등 문화공간도 갖췄다. 세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여기저기서 불만들이 많이 들린다. 앞으로의 세종,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야 할까. 은 세종시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이 자체로 발전시켜야 한다. 국회나 다른 행정기관과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할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대학 등 교육여건을 확충해 도시로서의 기능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솔직히 세종청사의 경우 새집 냄새도 나고 불편함이 많지만 지엽적인 부분이다. 세종시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인 컨센서스(공감대)가 필요하다. 세종시 발전이 나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손 세종청사 개청은 지방 분권과 국토 균형발전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국정 운영이라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보면 낡은 행정관행과 의식을 혁파하고 선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박 소소하지만 회의 문화도 많이 바뀔 것이다. 서울역이나 오송역 등 교통편이 좋은 곳에서 회의가 열리고 화상회의도 더 많이 활용될 것 같다. →끝으로 두 번의 청사 이전을 겪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손 세종시가 꼭 불편한 것만은 아니다. 전국 어디든 두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놀러가기에도 좋다(웃음). 박 불편함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봐도 좋을 것 같다. 은 외국 공무원들이 꼭 물어 보는 말이 있다. “이전할 때 공무원들이 반발하지 않았느냐”고. 그러면서 “한국 공무원들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부럽다”고 말한다. 후배들의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세종청사 시대가 빠르게 정착하기를 기대한다. 정리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 선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 등 인프라”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 선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 등 인프라”

    “프로 스포츠 구단 연고지 선정을 하면서 지역 안배를 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프로 스포츠는 철저히 경제 논리에 입각해 결정해야 합니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전북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기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은 3일 항간에 떠돌고 있는 ‘지역 안배론’에 대해 이같이 경계하고 “KT와 손잡고 정정당당히 실력으로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프로야구단 연고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계적 지표”라고 전제하면서 “인구 분포, 직업 분포도, 연령 분포, 인구의 유동성, 교통망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가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수원이 흥행을 보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115만명이라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1시간 이내의 거리에는 570만 경기 남부권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수원역과 경인전철 1호선을 비롯해 경부·영동·서해안·제2경인·서울순환 고속도로 등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도 경쟁 도시가 갖지 못한 큰 장점이다. 수원 야구장과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과 신분당선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다른 수도권 팀과 경기할 경우 미국처럼 지하철 리그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KT가 창단 기업으로 나서 LG, SK 등 통신사 라이벌전 등 다양한 더비 매치 형성이 가능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염 시장은 “경쟁 도시에 비해 프로야구 주 수요층인 20~40대 분포와 인접 지역 간 유동인구 비율이 높아 일정한 평일 관중 및 시즌 평균 경기 수를 유지할 수 있다”며 흥행을 자신했다. KT가 안정된 자본력과 함께 프로농구 및 골프, 하키 등 자사의 스포츠단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도 앞으로 구단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4일부터 수원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291억원을 투자해 현재 1만 4000석인 수원야구장 관중석을 연말까지 프로구단 전용구장 기준인 2만 5000석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흥행성, 구단의 지원방향, 지자체의 신뢰도, 기업의 재정능력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준비를 해 왔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평가위원회의 공정한 평가가 이뤄진다면 반드시 수원이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확~ 바뀐 명동역 지하상가

    서울 중구는 명동역 지하상가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21일 재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모델링 공사는 상가 상인들로 구성된 ㈜명동역지하도상가상인연합의 주도로 진행됐다. 상인연합은 지난해 9월 상가 소유자인 서울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아 자체적으로 36억 3000만원을 들여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난 8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명동역 지하상가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연결된 지하상가로 의류, 안경, 홍삼, 화장품 등 모두 111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명동관광특구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지하상가 3번, 7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점자블록도 설치했다. 또 지저분했던 상가 화장실을 호텔 수준으로 정비하고, 천장·조명·배기시스템·바닥재 등 주요 시설을 모두 교체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메트로 노사협상 타결

    1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을 예고하고 단협안에 대해 줄다리기를 벌인 서울메트로와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의 협상이 11일 0시 무렵 극적으로 타결됐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는 10일 오후 3시부터 마지막 교섭을 진행한 끝에 이날 오후 11시 45분쯤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노조는 타결과 동시에 파업을 철회했고, 지하철은 정상운행된다. 노조는 외환 위기 극복을 위해 61세에서 58세로 단축된 정년을 공무원의 정년과 연동해 다시 연장하기로 단체 협약을 4차례 맺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정년을 연장할 경우 장기 근속자의 인건비가 향후 5년간(2014~2018년) 약 1300억원 정도 추가 소요된다며 반대해 왔다. 양측은 내년부터 정년연장과 퇴직금 누진제를 연계해 협의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선집중] (5)윈윈 전략 찾는 노원·도봉

    [시선집중] (5)윈윈 전략 찾는 노원·도봉

    창동역 일대 개발을 두고 노원구와 도봉구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윈윈 전략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창동역 환승주차장, 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등의 이전에 따른 개발 방향에 대해 두 자치구가 지역과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개발 청사진을 찾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의 최종 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대규모 아레나공연장의 창동 일대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지난 21일 노원구청장실에서 만나 1 시간가량 그들이 바라는 개발 방향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창동’이 노원과 도봉의 신개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동진(이하 이) 도봉구청장 창동역 환승주차장이 생긴 게 18년 전이다. 당시엔 창동역이 종점이었기 때문에 8만 3068㎡나 되는 주차장이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존재 의미를 상실한 지 오래다. 서울시에서 이곳을 오래전에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지껏 그것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주차장으로 쓰는 건 말이 안 된다. 어떻게든 이 지역에 변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 끝에 나온 게 아레나공연장 건립 계획이다. 김성환(이하 김) 노원구청장 주민들에게 별 도움도 없는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이 노원구의 가장 중심지에 24만㎡나 차지하고 있다. 이전 요구가 나온 지 20년 가까이 된다. 최근 차량기지를 경기도 남양주시로 이전하고 차량기지 부지는 개발 승인을 받았다. 노원구 처지에서 보면 최대 숙원이 이제야 본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이곳에 무엇을 할지 중론이 완전히 모아진 건 아니지만 노원의 백년을 좌우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히 결정하려 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은. 김 구청장 창동역 차량기지는 개발 승인을 받았지만 도봉면허시험장의 문제가 남아 있다. 창동역 차량기지를 이전하더라도 면허시험장을 그대로 두면 기형적 개발이 될 수밖에 없다. 면허시험장을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는 것을 포함한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 구청장 얄궂은 일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장 골치다(웃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부 고시 사업으로 아레나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부는 최근 선정 기준을 바꿔서 해당 자치단체장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절차를 추가하고 입지 선정도 12월 말로 연기했다. 정부 얘기로는 민간이 아레나공연장을 지으면 국비 250억원을 들여 부대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투자위험분담제도에 따라 사업이 제대로 안 될 경우 정부가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 최근 문화부 고위 간부를 만나 이 사업을 민간 제안 사업으로 방식을 변경하고 사업 예정지도 타당성 있는 여러 곳을 선정해 민간에서 나서도록 제안했다. →아레나공연장의 사업 방식은. 이 구청장 최근 몇 년간 민자사업의 폐해가 많았다. 특히 수요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다음 정부로부터 적자를 보전받는 식으로 특혜를 누리는 게 가장 큰 비판 대상이었다. 우리는 민간 제안 사업 방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수익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민간 사업자에게 있다. 도봉구에선 서울시에 아레나공연장 건립 제안서를 이미 제출했다. 민자사업 문제를 풀기 위해 박원순 시장 지시로 설립된 공공투자지원센터에서 아레나공연장 건립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는. 이 구청장 아레나공연장을 창동에 유치한다면 파급효과가 동북 4개구 전체에 미친다. 실업률 15%를 상회하던 폐탄광 도시인 영국 세이지게이츠헤드는 아레나공연장이 들어선 뒤 일자리 3만 7000개가 생기고 대학 졸업생 정착률이 46%로 영국 도시 중 최상위를 차지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차량기지나 면허시험장, 환승주차장 모두 포함한 ‘창동’ 일대는 동북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규모 부지다. 과거 같은 개발논리로 접근하자는 게 아니다. 자치구 경계를 놓고 생각하기보다는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어떻게 연계하고 어떻게 협력할지 끊임없이 함께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 김 구청장 최근 도시계획은 인구 10만~20만 자족도시를 지향한다. 일자리와 주거를 조화시킨다는 관점에서 보면 노원·도봉구는 서울에서 가장 출퇴근 거리가 길다. 주거 여건은 좋지만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환승주차장, 차량기지, 면허시험장은 서울의 동북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품격 높은 문화를 즐기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함께 조화롭게 발전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서울 동북의 업무문화 중심이 되면서 일자리 창출, 주거·일자리 조화, 문화 발전 등 지역 발전에 비약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노원구의 ‘제2 코엑스몰’ 계획은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 김 구청장 일자리 관점에서 볼 때 서울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동북 4개구다. 인구가 180만명가량이지만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4호선을 타 보면 당고개역에서 동대문역까지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삶의 질을 높이려면 거주지와 일자리 거리를 줄여야 한다. 그래서 ‘제2의 코엑스몰’이라는 상징적 표현으로 종합개발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걸 두고 오해가 있는데 핵심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시설 유치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교통인프라는 거의 완성이 돼 있기 때문에 추가 설비투자가 거의 필요없는 데다 동북 4개구에 자리한 4년제 종합대학이 14곳이나 되는 걸 잘 활용한다면 업무와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전철, 시각장애인도 안전하게

    전철, 시각장애인도 안전하게

    1~4호선 모든 역의 스크린도어에 점자안내판 설치가 완료된 19일 한 시각장애인이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승차할 전동차 칸을 찾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남대문 일대 호텔촌 변신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어 남대문 신세계백화점 옆에 25층짜리 관광호텔과 29층짜리 오피스텔을 짓는 ‘남대문구역 7-2·9-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중구 회현동1가 194-19에 건폐율 51.80%, 용적률 999.94%를 적용받아 지하 8층, 지상 25층, 438실 규모의 호텔과 지상 29층, 345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건립한다. 호텔 1층과 지하에는 카페 등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오피스텔과 4호선 회현역 7번 출구 사이에는 연결통로를 만들고, 노약자나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돕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도 설치한다. 3739㎡에 내년 4월 착공, 2016년 4월 준공한다. 퇴계로변 지하철 4호선 회현역 6·7번 출구 옆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우리은행 본점이 위치한 업무·상업시설 밀집 지역이다. 반경 1㎞에 숭례문(남대문)과 명동관광특구가 있다. 기부채납된 공공용지 762㎡는 인근 공개공지와 연계해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고, 중간층 이상부터는 남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경제성을 갖춘 호텔이 될 전망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시각장애인 체험

    시각장애인 체험

    22일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시각장애인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역무원이 장애인의 처지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느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잠실역 등 서울지하철 37곳 라돈 농도 특별관리역 지정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이대역 등 37곳을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 농도 특별관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스크린도어 설치 후 전동차 안 라돈 농도가 평균 53%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지하철역의 라돈 농도 측정과 환기를 강화하는 ‘라돈 농도 저감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별관리역은 노선별로 보면 2호선에는 잠실, 이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6곳이며 3호선은 경복궁, 안국, 교대 등 6곳이다. 4호선은 충무로, 삼각지 등 5곳, 5호선은 충정로, 광화문 등 11곳, 6호선은 고려대 등 3곳, 7호선은 마들 등 6곳이 지정됐다. 이들 역은 농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해 발생하는 가스로, 오랜 기간 노출되면 폐암·위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창동 차량기지 ‘제2 코엑스몰’ 탈바꿈

    창동 차량기지 ‘제2 코엑스몰’ 탈바꿈

    지하철 4호선 창동 차량기지가 ‘제2의 코엑스몰’로 탈바꿈한다. 노원구는 창동 차량기지 이전이 국토해양부로부터 국가 시행 사업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를 제2의 코엑스몰로 조성해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창동 차량기지 17만 9578㎡(5만 4000여평) 이전 뒤 이 일대를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 6만 7420㎡(2만 400평) 이전 계획과 연계해 개발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40~6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호텔, 백화점, 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업무 및 상업시설,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구는 올해 안에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해 기본계획 노선을 확정하고 2015년 착공해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창동 차량기지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여겨진 시설물이다. 도봉면허시험장은 도심에 위치해 지역 발전에 적잖은 걸림돌이 돼 왔다. 이전해야 한다는 민원이 많아 대체 부지를 물색 중이다. 경찰청 부지 73%, 시유지 18%, 구유지 9%로 돼 있다. 국토부는 최근 광역교통정책 실무위원회 심의 결과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 구간 14.5㎞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국가 시행 사업으로 확정함에 따라 창동 차량기지도 진접지구로 이전하게 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사업 시행 주체와 사업비 부담을 둘러싼 이견으로 부진했던 사업이다. 사업에 드는 1조 1000억원 중 75%를 정부가 부담한다. 도시철도로 건설할 경우 국가가 총사업비의 60%만 부담하고 나머지 40%를 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데 견줘 광역철도사업인 국가 시행 사업으로 확정돼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서울 동북권을 아우르는 신경제 사업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현장 행정] 요즘 힘들죠, 힘 모아 함께 삽시다

    강북·노원·도봉·성북 등 서울 동북 4개구는 지하철 4호선이 관통하고 북한산·도봉산·수락산으로 이어진다는 점 말고도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공통점이 있다. 서울에서 풀뿌리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한 곳. 동북4구는 자연스레 서울에서 가장 사회적 경제에 대한 논의와 실험이 왕성한 곳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24일 성북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이런 흐름을 더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날의 토론회 주제도 역시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뒀다. 토론회에서는 사회적기업(우승주 성북구 사회적경제 특화사업단장), 마을기업(박학용 성북구 동네목수 대표), 협동조합(강봉심 노원구 함께걸음 의료생협 상임이사), 자활센터(송건 도봉지역자활센터 관장), 마을공동체(이상훈 강북구 삼각산 재미난마을 사무국장) 등 5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사회연대은행이 진행을 맡은 2부,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워크숍에서는 5개 분야의 분임토의와 테이블별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동북4구 구청장들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모두 참석해 구청 차원의 적극적인 반영 의지를 보였다. 발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이 ‘강남 스타일’이라면 상생과 협력, 연대가 ‘동북4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오늘 논의가 우리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제 서울에서 참여와 공유라는 가치가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경제는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는 돈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코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일해온 풀뿌리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면서 “밑에서 위로, 지역에서 전체로 확산되는 도시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하철 성추행’ 3년새 2배 늘어

    지하철 내 성추행이 지난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이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지하철 성추행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수도권 전철(1~9호선, 중앙선, 분당선, 공항철도 등)에서 4149건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 4097명이 검거됐다. 지하철 내 성추행은 2008년에 비해 2011년 847건, 약 1.8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08년 466건, 2009년 681건, 2010년 1208건, 2011년 1313건이며 올 상반기는 481건이다. 해마다 성추행 발생건수가 늘면서 검거건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2008년 지하철 내 성추행범 검거 현황은 462명, 2009년 678명, 2010년 1208명, 2011년 1293명, 올 상반기에는 456명이 검거됐다. 노선별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성추행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2008년부터 2012년 6월까지 2호선의 경우 2075건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이어 1호선 856건, 4호선 521건, 7호선 184건 순이었다. 성추행 피의자 직업은 회사원이 20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업이 없는 경우가 793명, 학생이 380명으로 뒤를 이었다. 공무원과 군인도 각각 43명, 9명이 지하철 내에서 성추행하다 붙잡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는 8월 말 기준 지하철 내 성추행 발생건수가 678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331건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 여성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경우였다.”면서 “성추행 발생건수가 늘어난 데에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고유가 시대를 맞아 지하철 이용 승객이 늘어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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