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 4호선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원전건설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광주지법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등록증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술이전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4
  • 전쟁 같은 삶 님만 있다면…

    전쟁 같은 삶 님만 있다면…

    지난 15일 오전 9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임대아파트. 뇌병변장애 1급인 김탄진(46)·장애경(45·여) 부부는 내복 차림으로 각자 활동보조인을 기다렸다. 그들이 오기 전에는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다. 오전 9시 30분 탄진씨의 보조인 양현우(48)씨와 애경씨의 보조인 김모(45·여)씨가 도착했다. 탄진씨는 애경씨보다 몸이 불편하다. 혼자 화장실을 갈 수도, 젓가락질을 할 수도 없다. 그에 비해 애경씨는 말도 잘하고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양씨가 탄진씨를 씻기는 동안 애경씨의 화장은 김씨의 몫. 쉴 새 없이 몸을 떠는 장애가 있지만 김씨는 능숙하게 립스틱까지 발랐다. 아침을 먹고 치우니 어느새 낮 12시. 애경씨는 먼저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출발했고 탄진씨는 평소처럼 보치아(장애인 스포츠의 일종)를 하기 위해 노원구의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으로 향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30분이 걸려 도착한 복지관에선 이날부터 도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헛걸음을 한 그는 곧바로 종로구에 있는 노들장애인야간학교(노들야학)로 향했다. 복지관이 있는 1호선 녹천역에서 야학이 있는 4호선 혜화역까지는 지하철로 30분. 하지만 탄진씨에겐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린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갈아타면서 양씨는 연신 행인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엘리베이터도 5번을 탔다. 지상으로 올라오니 마침 눈이 내리고 있었다. 탄진씨는 담배 한 대를 꺼내 물더니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의 한 대목) 어때요, 꼭 오늘 날씨 같죠?”라며 활짝 웃었다. 오후 5시 노들야학 한소리반의 국어수업이 시작했다. 김나리(가명·여) 강사가 한 단어 한 단어 또박또박 글을 읽기 시작했다. 한소리반의 ‘우등생’ 탄진씨는 소설 낭독이 끝나자 “김첨지는… 아내를… 좋아해요!”라고 목에 힘주어 말했다. 박수갈채가 나왔다. 잠시 뒤 저녁 시간. 탄진씨는 다른 반에서 공부하던 ‘반쪽’을 찾아갔다. 양씨가 능숙한 솜씨로 고개를 뒤로 젖힌 탄진씨의 입에 음식을 넣었다. 양씨는 “활동보조인 일도 서로 마음이 맞지 않으면 오래가기 어렵다”면서 “가끔 쓸데없는 고집만 피우지 않으면 힘들지 않다”고 말하며 웃었다. 오전 9시부터 꼬박 12시간을 함께하는 그들은 또 하나의 가족이다. 수업이 끝나자 두 활동보조인은 발을 동동 굴렀다. 궂은 날씨 탓에 장애인콜택시를 예약했지만 “대기인원 45명에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기 때문. 결국 눈길을 헤치며 버스를 타러 갔다. 100번 노선에는 저상버스가 늘었지만 휠체어 두 대가 동시에 타기는 힘들었다. 장애인시설에서 처음 만난 둘은 가족의 반대를 딛고 2009년 결혼했다. 애경씨 부모는 몸도 더 불편하고 가족도 없는 탄진씨와의 결혼을 결사반대했다. 그러나 애경씨는 “평생 그의 손이 돼 주겠다”는 각오로 시설을 나왔다. 탄진씨는 그때부터 야학을 다녔다. 2012년 검정고시를 통과했고 내년에 고려사이버대에 입학한다. 그의 꿈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장애인센터를 만들어 다른 장애인을 돕는 것. 궂은 겨울날 장애인 이동 인프라가 열악한 서울에서 몇 차례씩 전쟁을 치르듯 일상을 사는 게 힘들지 않은지 물었다. 애경씨는 “시설을 나온 뒤 주어진 삶만을 강요받던 처지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을 개척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가 생각해도 끈질기게 야학을 다니고 있다”며 웃었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금&여기] 참을 수 없는 ‘조직’의 가벼움/이경주 사회2부 기자

    [지금&여기] 참을 수 없는 ‘조직’의 가벼움/이경주 사회2부 기자

    서울시가 지난 10일 서울메트로(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통합안을 발표했다. 매킨지 용역 결과 연 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했다. 구조조정은 없고 노조의 이사회 참여도 보장된다. 자산 12조원 이상의 거대 공기업이 탄생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다. 역장만 2~3명인 환승역의 인원 중복을 없애고, 1~8호선 통합 스케줄링으로 시민들의 편익도 늘어난다. 10여년간 기사를 쓰면서 이렇게 완벽한 정책을 본 적이 있나 싶다. 오히려 장점만 과도하게 부각시킨 건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 지하철의 문제는 불필요한 인력, 4조 6000억원의 부채, 안전 기능 약화 등이다. 양사의 직원은 1만 5633명이다. 민영으로 운영되는 9호선(669명)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이들을 줄이면 노조의 반발도 크고 안전 기능도 약화된다. 그래서인지 시는 유휴 인력을 구조조정 없이 안전 분야에 전직 배치할 계획이다. 향후 전직 대상자는 큰 저항을 할 것이며, 재교육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신규 일자리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파업이라도 할라치면 전 노선이 동시에 멈추게 된다. 부채는 크게 줄까. 수출과 지하철역 민자역사 개발 등의 예상 수익은 아직 분석이 없다. 통합으로 절약이 가능하다는 연 500억원은 어떨까. 매킨지의 분석은 구조조정을 전제로 했다. 309억원은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 감소다. 결국 비용 감소 효과는 연 191억원이다. 191억원도 적은 돈은 아니지만 통합 비용을 감수할 만한 액수인지는 미지수다. 통합은 단순히 다른 곳에서 일하던 2명이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 문화, 관습 등의 갈등이 불가피하다. 조직이 커지면서 방만한 경영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노조의 이사회 참여나 1~8호선 통합 스케줄링 등은 현재 양사 체제에서도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향후 시 공무원들이 세월호 이후 정부 조직 개편처럼 조직을 떼고 붙이는 것만으로 개혁의 소임을 다했다는 자기 위안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 취재 중에 만난 은퇴 원로 공무원은 “조직 개편은 가장 손쉽고 보여 주기 좋은 개혁이지만, 문제는 언제나 조직이 아니라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부채 감소라면 무상이용 인원을 축소하는 편이 근본적인 개혁일지 모른다. 지난해 적자의 67%가 무임 승차였다. 물론 후폭풍이 예상된다. 그래도 정면돌파 대신 시간 연장을 택한 것 아닌가 아쉽다. kdlrudwn@seoul.co.kr
  • 파주~양평 전철로 한 번에 간다

    파주~양평 전철로 한 번에 간다

    오는 27일부터 경기 파주(문산)에서 양평(용문)까지 환승하지 않고 전철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11일 경의선 전철 3단계 용산∼공덕 구간 2.5㎞를 이날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1단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문산 구간 40.6㎞는 2009년 7월, 2단계 공덕∼DMC 구간 6.1㎞는 2012년 12월 개통했다. 용산∼공덕 구간 개통으로 경의선과 중앙선 전철을 상호 연장 운행하면서 용산역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산~용문 구간 운행시간도 최대 30분 단축된다. 특히 경의선 일산에서 서울 강남 지역으로 이동할 때 이촌역(4호선)과 옥수역(3호선), 왕십리역(분당선)에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어 이동시간 단축과 환승 편의가 향상된다. 관련 정보는 수도권전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코레일전철톡’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경의선과 중앙선 직결 운행으로 지역 사이에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경의선과 중앙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기에 탄력적 열차 운행 및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 통합 하루 680만명 수송 ‘세계 최대’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2016년까지 통합된다.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고 노조의 이사회 참여가 보장된다. 하지만 4조 6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크게 줄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년간 양사 체제에 따른 인력·업무 중복과 물품 개별 구매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2016년까지 두 기관의 통합을 마무리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실제 서울메트로의 1개 역당 관리인원은 15명, 선로 1㎞당 관리인원은 65명인 반면, 민간이 운영하는 9호선은 각각 7명, 26명에 불과하다. 통합 지하철 공사의 하루 평균 수송인원은 680만명으로 뉴욕, 파리, 베이징, 도쿄 등을 능가한다. 자산은 12조 8640억원으로 정부 공기업 304곳과 비교할 때 16위에 이른다. 시는 큰 규모를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물품을 공동구매해 비용을 줄이고, 코레일처럼 민자역사 등 부동산 사업에도 뛰어들게 된다. 또 공기업 최초로 근로자 대표가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와 경영협의회를 도입한다. 이날 메트로 노조는 통합안의 뜻을 높이 평가했는데, 그 배경으로 꼽힌다. 민영화를 의미하는 지주회사제는 배제되며 흡수합병 또는 신설합병으로 통합이 진행된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매킨지는 통합으로 연간 500억원의 비용 절감을 예상했지만 양사의 공동구매를 통한 이윤은 191억원뿐이다. 나머지 309억원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절감이다.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시는 4조 6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는 혁신안을 다각도로 마련해야 한다. 또 신규 채용도 다소 줄어들 수 있다. 만일 노조가 파업하면 전 노선이 멈출 수도 있다. 서울시의 최종 목표는 수도권 지하철 운영 주체를 통합해 ‘수도권교통공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양주에서 서울역 49분만에 간다

    남양주에서 서울역 49분만에 간다

    2020년 경기도 남양주 진접에서 서울까지 전철이 연결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진접선 기공식을 개최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오남~진접까지 14.8㎞ 구간에 복선으로 건설된다. 당고개역과 연계돼 남양주에서 서울역까지 49분이면 오갈 수 있다. 진접선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광역철도다. 이번 착공에 이어 4개 공구 중 일괄(턴키)발주된 3개 공구는 내년에 착공하고 2016년 8월까지 전체 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진접선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시가 각각 본선과 차량기지 공사를 맡아 202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1조 33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역사 3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채교 광역도시철도과장은 “진접선이 완공되면 하루 3만 5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남양주시를 지나는 국도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와 수도권 동북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지금 임산부 자리에 누가 앉아 있습니까

    [단독] 지금 임산부 자리에 누가 앉아 있습니까

    임신 6개월째인 주모(29)씨는 매일 아침 5호선 신금호역부터 2호선 을지로입구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다. 객실은 늘 만원이다. 발이 퉁퉁 부어 30분 남짓 서 있다 보면 녹초가 된다. 자리에 앉는 경우는 하늘의 별따기다. 몇 번 임산부 배려석으로 다가가 봤지만 앉아 있는 승객들은 번번이 시선을 피했다. 결국 주씨는 지난달 말부터 택시를 타고 출근한다. 서울시가 2012년 12월부터 지하철 객차 1칸당 2석씩(가운데 일반석 7석 중 양쪽 끝석) ‘임산부 먼저’라는 문구가 적힌 임산부 배려석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좀체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신 초기의 여성은 유산 위험에 노출된 것은 물론, 입덧과 구토, 피로감을 겪지만 외견상 임신 여부가 눈에 띄지 않아 사실상 경로석으로 굳어진 ‘교통약자 보호석’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였지만 정작 제도 미흡과 홍보 부족으로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8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에는 올 1~10월 총 83건의 ‘지하철 이용 임신부 민원’이 접수됐다.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인식 부족을 호소하거나 임산부 배려석 확대 의견이 대부분이다. 정보공개센터가 임산부들의 인터넷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92명 중 91명(98.9%)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불편을 느낀다고 답했다. 많은 임신부들은 노약자석이 별도로 분리된 것과 달리 임산부 배려석은 일반석과 같이 있고, 의자 색깔도 같다는 점을 문제로 꼽는다. 좌석 상단에 가로·세로 30㎝의 임산부 배려석 마크가 부착돼 있지만 막상 승객이 앉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임신 12주째인 김모(29)씨는 “임산부 배려석은 언감생심이고, 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이 모두 앉을 수 있는 교통약자 보호석에 가도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은 앉으면 안 된다’며 나무라는 일이 많다”며 “임신 초기라 몸이 불편하다고 말해도 ‘임신한 게 대수냐’며 훈계를 듣기 일쑤”라고 말했다. 임신 7개월째인 박모(30)씨는 “퇴근길 임산부 배려석 앞에 서 있었는데 앉아 있던 승객이 제 배를 계속 쳐다보더니 ‘저기 노약자석에 가서 앉으라’고까지 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김지혜 여성인권진흥원 정책사업팀장은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고, 무심코 앉았더라도 서 있는 여성이 임신했는지를 몰라 양보를 못할 때도 있다”며 “노약자가 아니면 교통약자 배려석에 앉지 않는 문화가 확산된 것처럼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지하철 타기 겁난다

    서울지하철 타기 겁난다

    서울의 지하철 신호시스템을 일제 점검한 결과 신호 담당 직원 10명 중 비전공자가 4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시설 근로자에 대한 적격성 기준마저 없었다. 20일 ‘서울시 도시철도 신호시스템 안전점검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신호 담당 직원 370명 중 전공자는 221명(40.3%)뿐이었다. 5∼8호선의 신호관리자는 2008년 563명에서 올해 508명으로 55명 줄었다. 인력이 줄자 신호취급실은 44곳에서 11곳으로 축소됐고 점검 항목도 110만 6681개에서 17만 6697개로 84.1% 줄었다. 신호 관리자가 승강장 안전문과 7호선 연장선 관리 업무까지 맡으면서 지난해 5~8호선 안전문 장애는 3260건이나 있었다. 메트로 노조 관계자는 “원래 5명 1조인데 3~4명 근무조도 점차 늘고 있으며 370명이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전역의 신호를 점검한다”면서 “윗선으로 보고하지 않은 장애가 하루에도 5~6건은 발생하기 때문에 지하철 타기 겁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에 지난해 3월 철도안전관리법이 시행됐고 교통안전공단이 매년 124개 항목을 점검해 지하철 공사에 안전 승인을 하도록 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124개 항목 중에 안전시설 관련 근로자는 모두 적격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모호하다”면서 “신호 관련 근로자는 신호취급자와 신호유지보수자로 나뉘는데 신호유지보수자는 올해 말 처음으로 자격 점검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신호취급자는 전문가라는 전제하에 안전교육이 분기별 3시간뿐인데 비전문가가 늘면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호전문인력 양성은 현장에서 전담하는 상황이며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적다. 시 점검단 역시 노후설비 점검 및 초동조치를 위한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정지장치(ATS)와 자동운전장치(ATO)를 함께 사용하는 지하철 2호선의 시스템은 ATO로 조속히 일원화하라고 조언했다. 시는 ATS 시스템이 탑재된 2호선 노후차 500량을 2020년까지 ATO 차량으로 교체하고 1·3·4호선에 대해서도 교체 또는 수선 시기를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골목형 시장에서 전통시장으로…50년 차별 설움 날린 남성시장

    동작구 남성시장이 반백년 무등록 시장의 설움을 털어내고 새출발한다. 구는 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성시장을 전통시장으로 인정하고 14일 전통시장 인정서를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시장이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점포 수와 면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 해당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인정받은 시장을 일컫는다. 전통시장으로 인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진열대 개선 등 시설 현대화사업, 상인역량강화 교육 등 경영혁신사업, 온누리상품권 발행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남성시장은 1960년대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목형 시장이다. 현재는 동작대로 일대에 모두 140여개의 점포가 모여 있다. 4호선 이수역과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와 연결돼 구민뿐만 아니라 인근 서초구에서도 많이 찾는다. 이수 먹자골목, 사당 가구거리 등 상권과 대학교(총신, 중앙, 숭실)가 인접해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번에 남성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인정된 것은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상인들의 노력의 결과다. 시장 측은 지난 2년 동안 토지주와 건물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해 최근 동의율 50%를 각각 넘겼다. 이창우 구청장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9월 시장활성화팀을 별도로 만드는 등 상인회 측에 대한 각종 행정적 지원에 힘썼다. 구는 전통시장 등록에 맞춰 앞으로 남성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팔을 걷어붙일 예정이다. 우선 내년 3월에 점포별 진열대와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상품진열대도 규격을 통일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쇼핑봉투도 개발한다. 올 12월엔 남성시장 홈페이지도 오픈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셋값 상승으로 실수요자가 주목하는 아파트 서울역센트럴자이

    전셋값 상승으로 실수요자가 주목하는 아파트 서울역센트럴자이

    최근 전세값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감정원은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발표결과 전월대비(9월15일 대비 10월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24% 상승, 전세가격은 0.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도 85㎡초과~102㎡이하(0.63%), 60㎡이하(0.55%), 60㎡초과~85㎡이하(0.42%), 102㎡초과~135㎡이하(0.22%), 135㎡초과(0.1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내집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들로 인해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전세가격이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매물 증가, 전세기간 만료 후 재계약 등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반면 수요자의 전세선호는 계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져 9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수혜 단지변화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서계동 지구단위계획 그리고 코레일의 비전 등 그간 서울의 중심에서 대들보 역할을 해오던 중구에 새로운 개발의 변화가 시작된 것. 고가도로의 공원화와 서울역 일대를 국제교류단지로 조성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내용이 발표되면서 서울역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도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편리한 교통망도 이 단지의 매력이다. 도보로 이용 가능한 서울 최대의 통합환승센터로, 지하철 1ㆍ4호선, 경의선, KTX와 공항철도 AREX 서울역이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등 교통망도 새롭게 확충될 계획이다. 2ㆍ5호선 충정로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멀티 역세권 단지다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만리재로, 서소문로, 통일로, 마포대로, 한강대로 등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또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쇼핑, 문화ㆍ생활ㆍ공원ㆍ교육 등을 단지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신세계ㆍ롯데백화점ㆍ롯데아울렛ㆍ롯데마트ㆍ영화관 등 쇼핑, 문화시설들이 등이 밀집된 복합단지다. 또한 교육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 환일고와 환일중, 봉래초교 등이 모두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또한 연세대와 서강대ㆍ경기대ㆍ이화여대ㆍ숙명여대ㆍ홍익대 등의 굴지의 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자녀 교육에 대한 상당한 장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GS건설은 ‘서울역센트럴자이’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7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서울시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인 서울역센트럴자이는 지하 5층 지상 25층 14개동 1341가구로 이뤄진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2㎡ 97가구 △84㎡ 321가구 등 41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만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분양문의 1644-300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폰6 10만원’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주말 이통시장 술렁…어디서 싸게 샀나

    ‘아이폰6 10만원’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주말 이통시장 술렁…어디서 싸게 샀나

    ‘아이폰6 10만원’ ‘아이폰6 보조금’ ”아이폰6 10만원” ’아이폰6 보조금’ 파동이 주말 이동통신 시장을 휩쓸었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후 한 달 만에 불법 보조금을 대량 살포한 이른바 ‘아이폰6 대란’이 발생한 것이다. 2일 서울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부근 등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들은 애플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 제품(출고가 79만 8000원)에 대해 일부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저 1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했다. 이에 소비자 수백 명이 판매점에 몰려들어 줄을 서는 ‘아이폰6 대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는 이동통신사들이 단통법의 핵심인 ‘차별적 보조금 금지’ 원칙을 대놓고 어긴 것으로 명백한 불법 행위다. 단통법에서 정한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선은 30만원이기 때문에 15%의 추가 지원금을 포함해도 최저 45만 3000원 이하로는 팔 수 없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판매점들은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격과 판매장소, 시간을 암암리에 알렸다. 이번 ‘아이폰6 대란’ 사태에서 판매점은 ▲불법 보조금을 주고 ▲번호이동 고객에게만 보조금을 주는 등 기기변경과 번호이동을 차별하고 ▲3개월간 의무사용 조건을 부과하는 등 단통법의 금지 조항을 대부분 어겼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장에 조사 인력을 투입하고 이통 3사 임원을 긴급 호출해 경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또 ‘아이폰6 대란’을 통해 과열 판매경쟁 방지와 판매점 직원의 휴식을 위해 주말에는 이동통신사들이 영업용 전산망을 닫기로 한 2011년 합의도 3년 만에 처음 깨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타사가 먼저 100만원에 가까운 판매장려금을 투입하고 토·일요일 영업전산망을 열었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했다. 결국 한달 동안 수익을 내지 못한 판매점과 억눌려 있던 소비자 수요가 결합되면서 단통법이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결국 단통법은 경쟁을 활성화하지도, 차별적 보조금을 막지도 못하고 선량한 소비자에게만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아이폰6 대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이폰6 대란, 근본 원인은 구멍난 단통법 때문”, “아이폰6 대란, 특정기업 살리려다 법만 우습게 됐네”, “아이폰6 대란, 특정기업 및 이통사 눈치보다가 소비자들만 바보 됐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한 번의 기회”’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조합원분 특별 분양

    “또 한 번의 기회”’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조합원분 특별 분양

    한동안 주상복합 분양이 없던 서울 용산에 오랜만에 등장해 인기리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던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주상복합에 입성할 기회가 생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주상복합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트윈타워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단지 내 상가는 물론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135~243㎡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오피스텔은 42~84㎡ 782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결과 165가구 모집에 총 301명이 지원해 평균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높았다. 전용면적 135㎡T 1가구에는 1순위 청약에서 8대 1의 경쟁률로 조기 마감됐고, 161㎡T 3가구도 7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최소 14억원이 넘는 '강북의 타워팰리스'인 용산 래미안은 한강조망 등 도심 속 절경을 갖춘 점, 고급스러운 마감재,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해 수요자가 몰릴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한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 모델하우스 공개 이후 청약 전부터 입주 후 예상 시세를 물어보는 사람이 적지 않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며 “일반분양 미계약분이나 전매가 가능한 조합원 매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문의가 종종 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에 입성할 기회가 열려 수요자들에게 입소문이 타고 있다. 최근 이 단지의 조합원분을 선착순 동 호수 지정 특별 분양으로 계약자를 모집하고 있다. -상가,아파트,오피스텔,오피스 입지여건 탁월해 벌써부터 프리미엄 형성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조합원분의 물량이 풀려 로얄층을 선착순으로 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말했다. 수요자들이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에 관심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입지적인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과 KTX,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가깝다. 특히 용산 래미안의 지하 상가는 용산역(1호선), 신용산역(4호선)과 연결돼 유입 인구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강변북로?한강대교 등 이용이 편하다. 주변에 롯데?신세계백화점, 아이파크몰, 이마트, 국립중앙박물관은 물론 7만5900㎡ 규모의 용산가족공원이 있다. 용산 래미안 타워팰리스가 용산 일대에서도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꼽히는 데는 단지 내 시설만 봐도 알 수 있다. 지상 20층에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해 쾌적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층에는 동과 동을 연결하는 독특한 외관의 스카이브릿지를 만들어 두 건물 간의 이동 편의성은 물론 주민들의 휴게공간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각 동의 5층, 20층, 21층, 40층 등에 옥상정원을 배치해 전체적인 녹지율을 높였다. 특히 일부 가구의 아파트는 거실과 연계한 목재데크설치로 옥상정원의 접근성도 한층 강화했다. 이 밖에 20∼40층의 내부 엘리베이터홀 옆으로는 3개 층을 통합해 대나무를 식재한 독특한 실내테마정원도 만들 계획이다. 전체 대지면적의 11%가 넘는 넓은 공용 공간을 통해 단지의 전체적인 개방감을 높이고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바닥분수와 친환경 식재의 수경시설, LED바닥조명을 적용한 보행통로를 만들어 자연과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파트는 3면이 개방형인 파노라마 식 거실 설계를 적용해 한강, 남산, 공원 조망을 극대화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선착순 특별분양 중인 물량은 조합원이 로얄층에 소유한 아파트로 다른 가구에 비해 조망이 탁월한 편”이라며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이면 다른 층보다 프리미엄(웃돈)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분양문의: 02-792-10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메트로 조직 5본부로…안전관리단→관리본부 격상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가 27일자로 전체 조직을 4본부 3개 단에서 5본부로 압축하고 기존 안전관리단을 안전관리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안전 관리와 고객 서비스 부서 확대를 골자로 한다. 지난 8월 취임한 이정원 사장이 시민고객 안전과 서비스 향상, 만성적자 구조 탈피를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먼저 지하철 운영 시스템 개선을 위해 안전조사처를 새로 만들었다. 또 고객을 대면하는 서비스센터는 8개에서 15개로 늘리는 한편 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맡은 현장 기술사업소는 기능별로 전문화했다. 또 기획 및 사업조정 업무는 신설되는 기획전략처로 통합하고, 철도사업과 역세권개발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미래사업처를 신설했다. 운임정책 등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철도연구원도 꾸린다. 본사 조직 통합을 통해 기존 27개 부서를 18개로 축소했고, 본사 인원의 20%인 150여명을 현장으로 배치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관악구청장 환풍구 안전점검 ‘120분 긴급출동’

    관악구청장 환풍구 안전점검 ‘120분 긴급출동’

    “주민들 안전이 달렸는데 직접 챙기는 게 당연하잖아요.” 22일 오전 10시 서울 남부순환로 옆 행운동 까치고개 환풍구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출동했다. 위험요소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5개의 환풍구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사실 관리책임으로 따지면 서울시와 지하철 1~4호선을 맡은 서울메트로, 5~9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해야 할 일. 하지만 유 구청장은 “사고로 다치는 것은 우리 주민이다. 안전문제에 관할이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구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직후 지역의 98개 환풍구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13개가 인도에 위치했고 이 중 5개에서 용접과 안전펜스 등에 위험요소가 발견됐다. 유 구청장은 까치고개에서 허리를 굽혀 환풍구 안을 들여다보고 철재 덮개의 용접이 끊긴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는 등 진지하고도 꼼꼼하게 챙겼다. 그것만으로 부족했던지 환풍구를 손으로 잡고 흔들어보고 환풍구 위에 올라가 발을 구르기도 했다. 또 동행한 구조기술사와 건축사 등 민간 전문가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퍼부었다. “이것을 이렇게 놔둬도 괜찮나요.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외에선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정희용 건축구조기술사는 “더러 구청장을 만나지만 이렇게 안전 문제를 챙기는 분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시설물을 설치하고 바꿔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제안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까치고개에서 시작된 유 구청장의 안전점검은 남현동과 신림역 포도몰을 거쳐 2시간 만에 끝났다. 언덕을 오르고 허리를 굽혀 땅을 짚었던 탓에 깔끔했던 옷은 흙먼지로 얼룩져 있었다. 그런데 먼지도 떨지 않은 채 무엇인가를 되뇌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환풍구 높이를 올리고 파손된 덮개를 교체하고…”라며 개선점이 몇 가지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점검 결과 다행히 심각한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 구청장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그는 “당장 눈앞에 닥친 큰 위험이 없다고 해도 아직 불안요소가 남아 있다”며 “박원순 시장을 만나 문제 해결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발길을 돌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동산 특집] 정릉 꿈에그린, 무상 시스템 에어컨·발코니 확장

    [부동산 특집] 정릉 꿈에그린, 무상 시스템 에어컨·발코니 확장

    한화건설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재건축 아파트 ‘정릉 꿈에그린’(조감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정릉 꿈에그린은 지상 12~20층 아파트 8개동에 전용면적 52~109㎡ 349가구 중 145가구를 일반 분양했다. 분양 가구 가운데 83%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대로 인근 돈암동·길음동과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평가다. 계약자들에게는 계약금 분납제(1차 5%, 한달 후 5%)와 중도금(60%) 무이자가 적용된다. 시스템 에어컨과 발코니 확장도 무상 지원된다. 정릉 꿈에그린은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길음역과 가깝고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를 통한 도심 접근성이 좋다. 2016년 경전철 우이~신설연장선이 개통되면 1·2·4호선 등과 환승이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가 될 전망이다. 아파트 자체에도 상품성이 뛰어나다. 일부 아파트 저층은 실속형 수요자를 겨냥해 테라스하우스를 특화 설계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적용해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도 받아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보육시설, 경로당, 무인택배시스템, 천장매립형 시스템 에어컨 등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입주는 내년 4월 예정. (02)941-7800.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줌 인 서울] ‘한국판 하이라인파크’ 변신 앞둔 서울역 고가 열린다

    [줌 인 서울] ‘한국판 하이라인파크’ 변신 앞둔 서울역 고가 열린다

    서울시가 1970년 준공 이후 처음으로 서울역 고가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시민 보행을 허용한다. 서울역 고가 공원화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반대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시는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역 고가 시민개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남대문시장 입구 4호선 회현역 5, 6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서 진입해 만리동 램프 끝까지 1㎞ 구간이 대상이다. 서소문 쪽 출구 램프는 당일 이용할 수 없다. 서울역 고가는 44년 전 준공 때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가 테이프 커팅을 위해 올라간 것을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보행 공간으로 개방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남쪽으로는 서울스퀘어빌딩 등 초대형 건물과 넓은 한강대로, 옛 서울역사를 비롯한 서울역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관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역 고가를 녹지로 꾸며 ‘한국판 하이라인파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는 1930년대 화물 운송용으로 쓰던 고가철로를 1980년 철로 운행을 중단한 뒤에도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대한 주변 상인 등의 반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변 상인과 주민들도 직접 고가도로에 올라 걸어 볼 수 있게 초대할 계획”이라며 “고가를 걷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은 공원화할 경우 교통량이 줄면서 상권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사업에 대한 찬반을 떠나 누구나 현장을 보고 함께 느껴 보자고 만든 자리”라면서도 “직접 거닐며 재활용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느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수역 사고, 스크린도어에 끼어 80대 여성 1명 사망 “살점 보였다” 끔찍

    이수역 사고, 스크린도어에 끼어 80대 여성 1명 사망 “살점 보였다” 끔찍

    ‘이수역 사고’ 25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노인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총신대입구역 상행선(사당→당고개) 승강장에서 이모(81·여)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의 공간에 끼여 있었지만, 이를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승객들이 전동차를 타고 내리는 와중에 이씨가 스크린도어에 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로 인해 서울역 방향 상행선 열차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됐다가 오전 10시 25분쯤 재개됐다. 이수역 사고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수역 사고, 안타까운 사고”, “이수역 사고, 철저히 진상규명하길”, “이수역 사고, 기관사가 잘못한 거 아닐까?”, “이수역 사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수역 사고..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당시 목격담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수역 사상사고 소식을 전하며 “구급대가 출발해서 처리중인데 어떤 할아버지가 앞칸으로 와서 승무원에게 후진해서 내려달라고 소리쳤다”며 “사고는 수습돼 열차는 출발했고 나는 문이 열렸을 때 살점을 보았다. 사람들은 시신 구경을 하고 계속 기관사에게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했다”며 사상사고에도 열차 운행이 지연된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이어 “물론 이 열차에서도 총신대입구역 사상 사고를 슬퍼해준 사람이 있었겠지만, 나처럼 맨 앞 칸에서 이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슬퍼해준 사람이 있었으면’이라는 생각이 간절했을 듯”이라고 말해 씁쓸함을 더했다. 사진 = YTN 캡처 (이수역 사고) 뉴스팀 chkim@seoul.co.kr
  • 이수역 사고, 사고 원인은?

    이수역 사고, 사고 원인은?

    ‘이수역 사고’ 25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노인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이씨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의 공간에 끼여 있었지만, 이를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높은 계약률로 분양 시장 돌풍, ‘정릉 꿈에그린’ 아파트

    높은 계약률로 분양 시장 돌풍, ‘정릉 꿈에그린’ 아파트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들어서는 한화건설 ‘정릉꿈에그린’ 아파트가 파죽지세의 높은 계약률로 부동산 시장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1일 계약이 시작된 정릉 꿈에그린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대의 단지 구성과 우수한 입지로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 및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파트이다. 전용면적 52~109㎡, 349세대 8개동 규모의 단지로 일반 분양세대 중 83%가 분양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고 인근 돈암동이나 길음동, 보문동, 미아동 일대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저렴한 수준인 3.3㎡ 당 평균 1200만원대(일반세대 기준)의 분양가로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시작한 타 아파트와 달리 계약까지 이어지는 빈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단지 구성과 함께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우수한 입지. 단지 주변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정릉(태조 왕비 신덕왕후릉)과 북악산로가 위치해있어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하는 한편 아리랑시장, 길음뉴타운, 성신여대, 한성대 근처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정수초등학교 및 숭덕초등학교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고. 교통의 경우,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북악스카이웨이 등이 인접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길음역에 인접해있고 2016년 경전철 연장선 정릉삼거리역(가칭)이 개통된 이후엔 1호선과 2호선, 4호선, 6호선 등 서울 및 수도권을 오가는 주요 지하철 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한 초역세권 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 경로당, 보육센터 등이 갖춰진 커뮤니티센터가 마련되고 홈네트워크시스템은 물론 무인택배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천장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 등의 최첨단 편의사항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이 갖춰지는 점 또한 정릉 꿈에그린의 장점이다. 정릉 꿈에그린 아파트는 성북구 정릉동 598-2번지에서 샘플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정릉 꿈에그린 아파트는 1차에서 5%를 납입하고 한달 후에 5%를 납입할 수 있는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60%) 무이자 혜택과 시스템 에어컨 및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닫힌 스크린도어·전동차 틈 80대 할머니 끌려가다 숨져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 사이에 낀 채 끌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전동차의 차장은 20년차 베테랑이었지만 승객이 서 있어 안 닫힌 안전문을 작동 오류로 판단하는 실수를 했다. 25일 서울메트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승객 이모(82)씨가 당고개행 열차와 안전문 사이 틈새에 끼어 7∼8m가량 끌려가다 사망했다. 이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 열차 문이 닫히는 바람에 못 탔고,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안전문과 선로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를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그대로 7∼8m 전진했고 이씨는 몸이 낀 채로 그대로 끌려가 결국 숨졌다. 전동차와 안전문 사이 틈은 20㎝ 정도였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차장 김모(44)씨는 1995년에 입사한 베테랑이었지만 안 닫힌 ‘2-1 승차구’의 안전문을 작동 오류로 보고 차량을 출발시켰다. 관계자는 “이씨가 안전문과 전동차 사이에 서 있었기 때문에 차장이 확인하는 폐쇄회로(CC)TV에도 잡히지 않았다”면서 “간혹 안전문이 닫혀도 전산 오류 때문에 열려 있다는 신호가 올 때가 있는데 이 경우로 오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안전문이 모두 닫히지 않으면 열차를 운행하지 말아야 하는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작경찰서는 바로 사망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총신대입구역(이수역) 사상사고로 60대 여성 사망…스크린도어-전동차 문 틈에서 그만

    총신대입구역(이수역) 사상사고로 60대 여성 사망…스크린도어-전동차 문 틈에서 그만

    ‘총신대입구역’ ‘사상사고’ 총신대입구역에서 사상사고가 발생하면서 1명이 사망했다. 25일 오전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60대 여성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쯤 4호선 총신대입구역 상행선(사당→당고개)에서 60대 여성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였고 이를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람들이 전동차에 오르내리는 와중에 이 여성이 스크린도어에 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상행선 운행이 중단됐다가 34분 만인 오전 10시 25분쯤 운행이 재개됐다. 이수역 사고에 네티즌들은 “이수역 사고, 너무 황망한 사고다”, “이수역 사고, 안전관리 필요하다”, “이수역 사고, 안전점검을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