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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4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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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주공아파트 노려볼만

    실속있고 알찬 주택을 찾는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주공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작은 분양아파트와 임대주택으로 나뉜다.처음 내 집을 마련하는 서민들의 몸에 꼭 맞는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청약저축가입자가 분양받을 수 있는 유망 분양,임대아파트를 소개한다. ●보라지구·봉담지구 등 인기 끌 듯 용인 보라지구에서는 오는 9월 32평형 450가구가 분양된다.11월에는 21∼24평형 600가구의 공공임대(5년)도 예정돼 있다.경부고속도로와 국도가 가깝다.저밀도의 쾌적한 전원도시로 개발된다.인근에 한국민속촌,에버랜드,경희대 등이 있다. 화성시 봉담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 1400여가구가 대기하고 있다.수원 서남권에 위치해 국도 43호선,지방도 84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봉담∼동탄 민자고속도로,수원 영통∼화성 분천간 국도가 새로 놓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공급되는 고양시 풍동지구 국민임대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저소득층들이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의 징검다리로 이용할 수 있다.20∼24평형 822가구이다.저소득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청약자격을 준다.단지 안에 각급 학교가 들어서고 도시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남양주시 호평지구 주공 국민임대 아파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456가구이며 9월쯤 내놓을 예정이다.16평형 120가구,19평형 120가구는 청약저축과 무관하게 저소득자가 청약할 수 있다.25평형 216가구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저소득자가 청약할 수 있다.경춘선이 통과하고 퇴계원에서 마석까지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에서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 315가구를 분양한다.3322가구가 들어서는 재개발 아파트 단지다.일반 분양 아파트는 24∼44평형이며 이중 24,30평형은 청약저축가입자의 몫이다.관악산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청약자격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이 외는 3순위 자격이 주어진다.공공분양,공공임대 모두 청약할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 가운데 전용면적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과 상관없이 공급한다.그해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139만6200원)이면 된다.전용면적 15∼18평형은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2003년 195만 4680원)인 무주택 세대주로,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충무로 ‘영화 거리’로 거듭난다

    우리나라 영화의 ‘메카’인 서울 충무로가 별칭에 걸맞게 특화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기동)는 스카라·대한·중앙극장 등 국내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관이 모인 충무로 2∼4가 일대에 대해 영화를 주제로 한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불어닥친 한국영화 중흥의 밑거름이 된 충무로 일대를 인근 청계천 복원,남산골 한옥마을과 연계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최근 중구청에서 배우협회(회장 강신성일),기획창작협회(회장 김갑의 대종상영화제 사무총장),극장대표(중앙극장 대표이사 김희철)를 비롯한 영화관련 단체 및 지역상공인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추진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이 자리에서는 영화라는 장르에 걸맞게 시민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과,기금 조성계획 등 영화거리 조성방안의 뼈대를 마련했다. 우선 충무로 주요 도로변을 영화의 거리와 어울리게 미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홰나무로 장식하고 특수 조경시설도 들여놓을 생각이다.영화의 날(10월27일)과 충무공 탄신일(4월28일)을 전후해 영화의 거리를 상징하는 지하철 3·4호선 인근 극동빌딩 옆 은막(銀幕)길과 명보극장 앞 네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유명 배우들을 초청하고 무료 영화상영,노래자랑 등 이벤트로 축제를 열 방침이다. 중구 문화예술체육인상 가운데 영화예술상을 분리해 영화의 날에 시상한다.주요 건물에는 영화와 관련된 핸드프린팅 조형물,전시장,영화탑 등을 설치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탱고] 동물원의 ‘혜화동’

    명절이면 실향민들은 임진각에서 망향제를 올린다.못 견디게 가고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런 식으로나마 달랜다.하지만 이들보다 사정이 더 딱한 사람들도 있다.아예 고향이 사라져 망향 대상조차 없어진 불쌍한 도시인들이 그들이다.이들은 집값이나 교육여건에 따라 유목민들처럼 도시 여기저기를 떠돈다.재개발 물결로 유년시절의 놀이터는 온데간데 없다.고향이란 단어가 등장하면 ‘심정적인 고아’가 된다. 그러나 간혹 이들이 고향의 흔적을 느낄 때도 있다.놀이터에서 구슬치기와 딱지 따먹기를 함께 하며 뒹굴던 친구들을 만나면 그렇다.뿔뿔이 흩어져 제각각 살다가 오랜만에 가까스로 연락이 닿았을 때다.모처럼 깊은 얘기를 털어놓고 지난 시절을 추억한다.그러다 누군가가 유학을 간다며 한마디 툭 던지면 회자정리(會者定離)란 사자성어가 그렇게 얄미울 수 없다.‘언젠가 돌아오는 날 활짝 웃으며 만나자 하네.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초등학교 동창들의 어렴풋한 기억 ‘투잡스’의 전형인 동물원(www.ezoo.or.kr)은 정신과 의사 김창기씨를 비롯,5명이 멤버다.평소에는 서로 다른 본업에 열중하다 틈을 내서 음반을 한 장씩 낸다.‘주경야음’(晝耕夜音)하는 이들은 1987년 ‘거리에서’로 첫선을 보인 뒤 9집까지 낸 장수그룹이다.고(故) 김광석씨도 동물원 출신이다. “87년인가,친구 하나가 갑자기 유학을 떠난다고 하더군요.가장 순수했을 때가 초등학교 시절이라 그때의 감정을 섞어 아쉬운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죠.” ‘혜화동’을 직접 쓰고 부른 김창기씨는 혜화초등학교를 졸업했다.아버지 직장을 따라 호주로 떠나기 전인 초등학교 6학년까지 혜화동에서 살았다.눈이 내리면 혜화동 언덕에서 썰매를 타거나 형제들과 함께 언덕 위에서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리곤 했다. “그때 함께 놀던 친구들은 인터넷 덕분에 40줄 가까이 돼서야 만났어요.세월 탓인지 다들 많이 변했더라고요.치맛바람을 타고 공부깨나 하던 애들은 별볼일 없어지고,오히려 가난했던 친구들은 근사하게 바뀌고….” 그는 혜화동에서 나온 뒤 연극이나 술 마시려고 동숭동에는 가봤지만 웬일인지 혜화동 쪽으로는 발길이 닿지 않았다.지하철4호선 혜화역 덕에 일반인들은 동숭동까지 포함,혜화동의 범위를 실제보다 넓게 보지만 그의 눈에는 어린 시절의 혜화동이 동숭동과는 구별된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한참 세월이 흐른 뒤에 다시 찾으면 크게 느껴졌던 운동장이 별로라는 걸 알게 되잖아요.변한 혜화동을 찾으면 마음의 고향이 깨질 것 같아서요….” ●세 빛깔 어우러진 혜화동 지하철4호선 덕분에 동숭동 일부를 포함해서 생각되는 혜화동에는 세 가지가 엉켜있다.성직자와 수사들의 궤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가톨릭대 성심교정과 1958년 근대 교회건물을 처음 드러낸 혜화동성당.이제는 의대만 남았지만 방송통신대에 일부 존재하는 서울대 문리대의 발자국.런던의 웨스트 엔드처럼 연극을 골라 즐길 수 있는 소극장들의 천국도 문화동네 혜화동을 상징한다.굳이 파리의 몽마르트르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혜화동로터리에서 이화동사거리에 이르는 1.1㎞의 대학로는 젊은이들의 해방구다.주말에는 차량통행을 막아 ‘차 없는 거리’에서 젊은이들의 공연이 넘쳐난다.마로니에공원 한 가운데는 1929년 4월5일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대 당시 심은 마로니에나무가 서있다.1975년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겨가기 전까지 경성제대 터는 상아탑의 낭만이 서려 있었다. 이태수 서울대 인문대학장은 “60년대 문리대생이 음악을 들으며 토론하던 ‘학림다방’과 중국음식점 ‘진아춘’을 모르면 간첩”이라면서 “진아춘의 주인이 지금은 교수나 장관이 된 학생들이 음식값 대신 맡긴 시계를 전시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대학로에는 소극장 50여곳과 카페 500여곳이 밀집돼 있다.낭만적 분위기보다는 다소 상업적인 모습을 갖춘 지 오래다.서점 자리를 단란주점이 꿰차는 등 지성인의 거리라는 의미는 많이 퇴색했다.하지만 마로니에공원과 동숭아트센터 앞에선 지금도 주말마다 각종 공연과 뮤지컬,마임,코미디 등이 펼쳐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배우 박시윤(30)씨는 “80년대 젊은이들의 풍류마당과 막걸리 문화로 상징되던 대학로에 90년대에는 폭주족의 굉음과 힙합댄스 열풍이 불기도 했다.”면서 “이제 대학로는 여러 문화가 뒤엉킨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라고 말했다. 대학로 뒤편 산등성이로 올라가면 젊은 신학도들의 요람인 가톨릭대와 혜화동성당이 눈에 들어온다.성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라 도시의 번잡스러움을 잠시 잊고 산책하기에 일품이다.중세 수도사들의 옷을 입은 젊은 수사들도 더러 눈에 띈다.김수환 추기경은 여기서 ‘혜화동 할아버지’로 불린다.민속자료로 지정된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고택과 하비에르 국제학교도 자리하고 있다. 이유종기자 bell@˝
  • 안산~영등포 급행버스 운행

    경기도 안산과 서울 영등포를 연결하는 광역 급행버스(5601번)가 4월1일부터 운행된다. 이 버스는 전철 4호선 안산역을 출발해 안산시외버스터미널,고속철도 광명역,구로공단역을 경유,영등포역까지 다닌다.오전 5시부터 하루 80회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1500원이다. 이 구간을 다니던 기존 300번 좌석버스 노선은 없어지고 301번·320번 완행 버스로 대체된다. 안산 김병철기자˝
  • [세상속으로] 서울역앞 ‘파출소’ 통해본 세태

    “늙은이가 엿이라도 팔아서 목구멍에 풀칠 좀 하겄다고 서울 올라왔어.평생 농사짓다 망한 것도 서러운디 야박하게 딱지를 끊고 그려.” 토요일인 27일 밤 11시10분쯤 서울 남대문경찰서 동부지구대(옛 서울역전 파출소)에서는 전북 정읍에서 상경한 이모(70·농업)씨가 자식뻘되는 경찰관을 붙잡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었다.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망치질을 하며 엿을 팔다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잡혀온 것.이씨는 “농사도 못짓고 몸도 아파 이제는 이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하소연했지만 3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이씨는 농촌 생활이 갈수록 힘들어 얼마전부터 서울과 정읍을 며칠씩 오가며 엿을 팔았다고 했다. 지난해 8월 ‘파출소’에서 ‘지구대’로 이름은 바뀌었지만,이곳은 여전히 서민의 힘겨운 삶과 세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농촌서 온 노숙자 1주일에 2∼3명 최근 이씨처럼 농촌에서 푼돈이나 벌겠다고 상경한 뒤 이곳 신세를 지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지구대 직원들은 환란위기 때 ‘IMF노숙자’가 쏟아져 나온 것처럼 요즘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했다.지구대장 이용성(52)경위는 “농촌경제 파탄으로 무작정 상경했다가 일을 구하지 못해 귀향도 못하고 노숙하며 발만 동동 구르는 딱한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지난 겨울부터 예전에는 없던 이같은 신종 노숙자가 1주일에 2~3명씩 꾸준히 생겨난다.”고 말했다. ●“더 큰 도둑은 여의도 있는데 왜 우리만…” 서울역 인근의 노숙자들이 걸핏하면 문을 두드리는 곳도 동부지구대.지난 26일 오후 8시32분쯤 만취한 노숙자 서모(43)씨가 지구대에 들러 무작정 “죄가 있으니 나를 잡아가 달라.”고 소리지르며 20분 남짓 소란을 피웠다.배 고프고 갈 곳 없으니 유치장이나 감옥에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김동식(50)경사는 “힘들게 살아가는 노숙자들에게 벌금을 물려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있으니 단속은 해야 한다.”라면서 “요즘엔 노상방뇨나 소란 등 경범죄로 단속하려고 하면 노숙자들이 ‘더 큰 도둑은 국회에 모여 있는데 왜 이런 것 가지고 그러냐.’고 항의해 난감할 때가 많다.”고 씁쓸해했다. ●무임승차권 발급 올들어 176명 무임승차권을 얻으려는 ‘딱한 사람’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여비와 연고가 없는 노약자나 장애인,지갑을 분실한 사람 등이 무료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서울역에 의뢰해 무임승차권을 내주는 것은 ‘서울역전 파출소’만의 오랜 전통.하지만 지구대측은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무조건 무임승차를 요구하며 떼 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실제 무임승차권이 발급된 건수는 올들어 지금까지 176장으로, 300만원 어치에 이른다.이 가운데 ‘귀향 노숙자’가 41명으로 4분의1정도를 차지한다. 지난 26일 낮 1시쯤에는 군산에서 일용직 노동을 했다는 한모(51)씨가 지구대 문을 열고 들어섰다.한씨는 “지방에 하도 일이 없어 며칠전 상경했는데 일도 못 구하고 이제 1000원짜리 몇장만 달랑 남았다.”면서 “군산으로 내려가게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27일 오후 10시43분쯤에는 술에 취한 김모(50·여)씨가 세살배기 외손자와 함께 와서 “사흘 전 친척집에 놀러왔는데 내려갈 차비가 없다.”면서 “가정주부가 돈이 없어 집에 못 내려갈 판인데 왜 무임승차권 하나 못 끊어주냐.”고 20분 남짓 떠들었다.경찰은 대구에 있는 김씨의 남편에게 연락해 후불제로 귀향토록 조치했다. 무임승차 비용은 결국 국민의 혈세에서 충당되기 때문에 발급 여부를 결정하는 지구대 직원들의 눈은 거의 ‘인간 거짓말탐지기’ 수준.박순기(48)경사는 “일부 노숙자들은 무임승차권을 건네주면,그것을 다른 승객에게 팔아 소주를 사 마시곤 한다.”면서 “얘기를 나눠보고 정말 딱한 사정이 있는 사람에게만 무임승차권을 발급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i센터] 창조소극장 ‘선녀와 나무꾼’

    이번 주말은 온 가족이 손잡고 봄기운이 완연한 서울 동숭동 대학로로 가 보자.소극장에서 인형극을 보고 마로니에공원을 거니는 것은 어떨까. “날개옷을 저기 숨겨놓았어요.”하며 소리 지르는 여자아이.“여기요,여기란 말야.”말을 막 배우기 시작한 코흘리개 꼬마,“우하하하 나무꾼 아저씨는 바보같애.”웃는 이빨 빠진 남자아이.대학로 창조소극장(02-747-7001)에서 열린 ‘2004 아동극 축제’에 참가해 ‘선녀와 나무꾼 인형극’을 보며 아이들이 내는 소리다. 우리가 다 아는 전래동화인 선녀와 나무꾼을 인형극으로 각색해서 어린아이들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원근감을 살리고자 인형무대를 2중으로 만들었다.뒤쪽 무대에서 멀리 도망가던 사슴이 갑자기 앞쪽 무대에 크게 나타나는 등 원근감을 이용한 효과들이 아이들을 인형극에 더욱 집중하게 한다.또한 인형극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선녀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장면이나 땅에서 하늘로의 배경전환을 신비롭고 재미있게 표현해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아빠들도 웃으며 볼 수 있다.아이들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노련함과 친절이 돋보인다.인형극이 끝나고 원하는 아이들은 무대에 올라와 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어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했다. 입장료는 어른은 1만 2000원,어린이는 1000원이다.하지만 이 공연은 ‘사랑의 티켓’을 이용하면 5000원이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주차공간은 없다.지하철 4호선을 타고 혜화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창조소극장이 있다.지금은 1번 출구가 공사중이라 4번출구를 이용하고 길을 건너가면 된다.월요일은 공연이 없으며 평일에는 2시,주말과 공휴일에는 12시30분,2시에 공연을 한다.4월4일까지. 4월6일부터는 마술연극인 ‘꿈꾸는 오뚜기’ 5월7일부터는 가족 뮤직컬인 ‘빨간모자’를 공연할 예정이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는 각종 길거리공연들이 풍성하다.꽹과리,장구의 흥겨운 사물놀이부터 무명가수의 노래소리,물동이를 안고 하는 연인의 퍼포먼스 등 비정기 공연들이 구석구석에서 끊이지 않는다. 사랑의 티켓 문의는 www.artsbank.or.kr,(02)760-4858. 한준규기자 hihi@˝
  • 청계천물 성북·정릉천에 흐르게

    청계천 복원사업과 맞물려 지천인 성북천과 정릉천의 기능을 되살리려면 청계천 수계에서 물을 끌어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결과,경제성과 용수 확보 등을 위해서는 청계천의 수계와 성북·정릉천을 잇는 도수관을 설치해야 한다며 서울시에 이같은 안을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건천인 성북천과 정릉천에 수심 0.2m의 물이 흐르게 하려면 하루 최소 7만 3500㎥가 필요하다.”면서 “한강에서 끌어오는 청계천 용수를 성북·정릉천과 연결해 펌프로 상류에 물을 끌어올린 뒤 흘려보낸다면 두 지천도 함께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정릉천 인근에는 하천을 채울 마땅한 수원(水源)이 없고,지하철역에서 나오는 물은 양이 적어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저수지를 새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장소와 수원확보에 부딪혀 실현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지하수를 이용할 경우,엄청난 양의 물을 끌어들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구는 성북·정릉천의 용수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한강 물을 끌어 들이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판단,도수관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전문가들은 한강을 잇는 도수관을 따로 설치하는 것보다 청계천 유지용수 건설에 성북·정릉천을 포함시키면 최소 수십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1100㎜ 도수관을 1350㎜로 늘리면 공사비가 22억원 정도 증가한다.그러나 성북·정릉천을 위해 별도로 한강까지 도수관을 새로 매설하면 청계천 분기점까지 900㎜관을 묻는데만 최소 48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성북구는 2002년 5월부터 성북·정릉천 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성북천은 지하철4호선 한성대 입구역∼대광고교에 이르는 3.7㎞ 구간으로 총 사업비를 863억원으로 책정했다.현재 성북천은 복개된 일부 구간에 노후상가와 아파트,주차장,자재창고 등이 들어서 철거를 위한 보상을 실시 중이다.올해 말까지 보상을 마치면 곧바로 설계용역을 발주,2007년까지 성북천을 살아있는 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정릉천에도 3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월곡전화국∼용두동에 이르는 4㎞의 구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구상이다.정릉천 일부 구간에는 정릉시장이 들어서 있어 내년까지 보상을 마무리 하고 2006년부터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정릉천 복원사업은 2008년 마무리 된다. 폭 8∼10m인 성북천과 정릉천이 복원공사를 통해 되살아나면 청계천과 함께 시민들의 또 다른 산책로와 쉼터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유종기자 bell@˝
  • 새달 1만4000가구 새집 입주

    다음달 전국에서 1만 4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에서는 4700여가구가 주인을 맞는다.경기 5800여가구,인천 1000여가구,지방 도시 2900여가구도 입주 채비를 마쳤다. 특히 서울에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가 줄을 잇는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대치동 대우아이빌 주상복합이 눈에 띈다. 타워팰리스 3차 아파트는 47∼103평형 대형 아파트로 69층 초고층 480가구로 구성됐다.고가의 주상복합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대치동 대우아이빌테헤란로 주상복합 아파트는 26층,1개동,371가구.12∼27평형의 중소형이다.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입주가 다가오면서 문의와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3가 대우트럼프월드3차 주상복합 아파트 125가구도 다음달 입주 예정이다.4호선 신용산역,1호선 용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용산 도심개발의 혜택을 보는 아파트이다.고층은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현대아이파크 400가구,동대문구 이문동 삼성래미안2차 648가구도 다음달 주인을 맞는다. 경기지역에서는 화성시 태안지구에서 대규모 주공 아파트가 입주한다.4단지 778가구와 11단지 598가구로 이뤄졌다.중소형 아파트라서 서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입주를 앞두고 매물은 많으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6,12단지 임대 아파트 입주도 이어진다.입주가 끝나면 모두 5000여가구의 초대형 주공타운이 형성된다.인근 태안 삼성래미안2차 264가구도 입주 준비 중이다.인천 서구 당하동 풍림아이원1차 442가구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천안 두정동 대우푸르지오5차 392가구가 입주한다.매물이 달려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류찬희기자˝
  • 서울지하철 속도 빨라진다

    오는 7월부터 지하철 속도가 지금보다 시속 10㎞ 더 빨라지고,전철역 정차시간이 10초 단축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1∼4호선·사장 강경호)는 8일 발표한 ‘2004 경영개선 계획’에서 전동차 운행속도를 현재의 시속 80㎞에서 90㎞로 높여 운행한다고 밝혔다. 역당 정차시간은 30초에서 20초로 단축된다. 지하철공사는 국철구간이 있어 철도청과 협의가 필요한 1호선을 빼고 2∼4호선에 대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이는 만성적자 해소방안의 하나로,현재 68편성에서 66편성으로 줄여 연간 160여억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홍콩·파리 등 외국 대도시 지하철은 최고 시속이 80㎞여서 이 안이 시행되면 서울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된다. 운행속도가 빨라진 것은 레일의 하중용량 극대화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레일 길이를 20m에서 200m로 장대화(長大化)하고 급곡선의 경우 50㎏가 세계표준인데 이를 60㎏로 크게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2호선 출퇴근시 순환 소요시간이 현재 87분에서 85분으로,평시에는 87분에서 79분으로 2∼8분 단축된다.3호선은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62분에서 57분으로,4호선은 53분에서 49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운행소요시간 단축으로 서울시 전체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연간 1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모임]

    ●재경 청주상고 38회 동창회 12일 오후 7시30분,서울 지하철4호선 혜화역 1번출구 ‘놀부집’ 대학로점 (02)3675-9990˝
  • [사설] 고막 터지는 지하철 소음

    서울 지하철 주요 역안의 소음이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내는 소리에 버금간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시민단체인 녹색교통이 지난달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주요 역 소음을 조사한 결과 혜화역의 순간 소음은 109.7데시벨(㏈)이며 1호선과 3호선의 종로 3가역,시청역 등도 모두 100㏈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청각에 손상을 주는 수준인 70㏈을 넘어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의 굉음인 120㏈에 육박하는 것이다. 지난 1999년에 서울 지하철 주요 역의 소음 수준은 80㏈ 안팎으로 밝혀졌다.그후 5년간 소음 수준이 20㏈이나 더 높아진 것이다.이것이 사실이라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하루 수백만명에 달하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청각에 고통을 주거나 장애를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실제 서울역 등에서 전동차가 정차할 때 내는 브레이크 소리는 그대로 듣기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한다.너무 소리가 커 손으로 귀를 막아야 하며 어린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릴 정도다.소음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이명현상까지 들려 치료를 받는 시민들도 있다고 한다. 당국자들은 탁상위에서 이런저런 말을 하지 말고 먼저 지하철 승강장에 나가 소음이 어느 수준인가를 들어보라.소음 조사도 자체적으로 벌여 필요하다면 지하철 객실 내의 소음 기준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승강장 소음 기준도 정하길 바란다.문제가 있다면 노후화된 전동차의 장비를 교체하고 정차할 때 속도를 줄여 불필요한 소음을 감소시켜야 할 것이다.서울 지하철공사뿐 아니라 철도와 다른 도시 지하철도 소음 문제에 본격 관심을 기울일 때다.˝
  • 지하철공사 일괄승급 논란 노조 선거공약싸고 어수선

    다음 달 새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둔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동조합이 때아닌 ‘직급 일괄상승’ 문제를 둘러싸고 떠들썩한 분위기다. 직급 상승이란 현재의 ‘팀장→과장→대리→주임→선임→사원’이라는 단계를 각각 ‘부장→팀장→과장→계장→대리→주임’ 등으로 변경하는 것으로,위원장 선거전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1만여명의 조합원 사이에서는 찬반 양론이 크게 엇갈린 형국이다.2002년 노사합의 당시 노조 집행부를 이끌었던 주인공이 현 배일도(53) 위원장이었던 만큼 직위·직명 변경 찬성론자는 물론 친배(親裵),반대론자는 새 인물을 지지하는 쪽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찬성론자들은 가뜩이나 서울지하공사라는 산업현장이 인사적체가 심각해 주변으로부터 “아직도 승진 못했느냐.”는 식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데,임금인상 효과도 없이 사기를 높이는 일이라 얼른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론자들도 할 말은 있다.배 위원장이 지난해 공사측과 ‘흑자경영을 위한 노사간 21세기 협약’에서 인원감축을 위주로 한 구조조정에 협조하기로 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는 조합원들은 강력한 노조 탄생을 우려해 현 집행부가 공사측과 밀월관계를 맺어 노조 무력화의 일환으로 밀거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주상복합투자 막차 타라

    ‘주상복합,분양권 전매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개정된 주택법이 다음달 말부터 시행되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일반 아파트처럼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된다.이에 따라 다음달 서울 용산,강남 등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아파트와 같이 통장가입자로 제한 지금까지는 일반 아파트와 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에만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가 따랐다.하지만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는 다음달 말부터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가 2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사실상 모든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셈이다.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청약 자격도 까다로워진다.그동안 300가구 미만은 청약금만 내면 누구나 당첨될 수 있었으나,앞으로는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는 청약자격이 일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청약통장 가입자로 제한된다.또 가입 기간에 따른 순위별 일정에 따라 청약을 해야 한다.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1순위 청약이 제한되고,무주택자 우선공급분도 생긴다.또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라도 분양보증을 받아야 한다.분양보증은 업체가 아파트를 분양한 뒤 쓰러져도 대한주택보증에서 책임지고 집을 지어주는 제도다. 따라서 3월 이후에 나오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당첨되더라도 분양권을 팔아 웃돈을 챙기는 ‘단타’ 투자가 불가능해진다.실수요자가 아니면서 ‘묻지마’ 청약을 했다가는 오랫동안 투자금이 잠길 수 있다. ●용산·강남 등에 투자자들 관심 집중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중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는 26곳 4904가구이다.특히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용산,강남 등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용산 대우롯데 시티파크.대우건설과 롯데건설(컨소시엄)이 용산구 세계일보터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43∼92평형 629가구와 오피스텔 24∼71평형 141실로 이뤄졌다.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도심·강남 접근이 뛰어나다.20층 이상은 한강도 내려다 볼 수 있다.고속철도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으로 지역 발전 가능성이 크다. 도심에는 종로구 사직동에 풍림아이원 주상복합 아파트 21∼61평형 744가구와 오피스텔 286실이 있다.이 중 조합원분을 뺀 물량을 일반에 공급한다. 강남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역삼동(60가구)·도곡동(30가구)·방배동(135가구) 주상복합 아파트가 관심 대상이다.동일토건이 내놓는 서초동(64가구),극동건설 도곡동(96가구) 주상복합아파트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 문화동 옛 대전일보사 자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299가구와,두산건설이 부천 중동에 짓는 201가구도 눈에 띈다. 류찬희기자 chani@˝
  • 남산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공짜로 영화와 만화를 실컷 볼 수 있는 곳.바로 옛 서울예전 자리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다. 이곳에선 부모님의 신분증 또는 학생증만 있으면 언제나 무료로 애니메이션 영화와 만화책을 볼 수 있다.센터 1층에 있는 영상정보실에 비치된 애니메이션 영화는 총 4000여개.유아들을 위한 ‘핑구’시리즈부터 학생들을 위한 디즈니의 ‘보물섬’과 20세기 폭스사의 ‘아이스 에이즈’,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오세암’,‘햄스터 시리즈’ 등 내용이 다양하다. 보고싶은 애니메이션을 선택한 후 신분증을 맡기면 볼 수 있다.다만 1인용 부스가 6개,2∼3명의 가족이 볼 수 있는 부스가 3개밖에 없어 주말엔 기다려야 한다.예약은 받지 않으며 목요일이 가장 한가하다. 만화의 집에는 2만 4000여권의 자료가 있다.자료 중 절반이 만화책으로,시중에 있는 만화책은 거의 다 있다.주로 아이들은 ‘그리스 신화’,‘만화 삼국유사’등 학습만화를 많이 본다.또한 ‘원피스’,‘유희왕’ 등 일본만화도 있고 어른들이 좋아한는 이현세의 천국의신화,방학기의 다모 등도 있어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만화를 즐길 수 있다.만화의 집 좌석수는 57석이나 바닥에 앉아서 보는 사람까지 감안하면 80여명 정도는 한꺼번에 이용이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매주 월요일이 정기휴일.평일이 법정공휴일인 날도 휴관한다.음식물 반입은 불가능하며,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어 물은 마실 수 있다.음료수 자판기가 입구에 있어 아이들과 음료를 마시고 재입장할 수 있다. 30여대의 주차 공간이 있으며,지하철을 이용하면 4호선 명동역에서 내리면 된다.센터에서 남산순환도로를 따라 5분쯤 올라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집들이 즐비하고 남산케이블카를 탈 수도 있다.www.ani.seoul.kr,(02)3455-8356 한준규기자 hihi@˝
  • 뭘살까-수도권 가구거리

    이사철·결혼철이자 새 학기의 시작인 봄이다.새 출발을 위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서울과 서울 근교 가구 밀집 지역으로 가보자.대부분 전국 무료 배송에 자체 공장을 확보하고 있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해준다.가격이 시중가보다 20∼30% 싼 것은 기본.최고 40∼50% 저렴한 것들도 있다.여기,알뜰족을 위해 마련한 가구 밀집지 가이드를 챙겨 운동화 끈 질끈 매고 나서보자. ● 고양 가구단지 가장 최근에 형성된 경기 고양시 식사동 일대 3만여평 규모의 가구단지.90년대 초부터 가구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 공장 40여개,가구점 70여개가 모여있다.매장이 넓은 것이 장점.대부분의 가구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으며 동시에 인테리어까지 구상할 수 있다. 동선이 일직선으로 돼 있어 방향감각이 없는 ‘방향치’ 고객도 쉽게 가구거리를 둘러볼 수 있다.각 매장 앞에 4∼5대의 주차공간도 확보하고 있어 쇼핑하기엔 최고의 환경.단 문을 여는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약 30분 동안은 매장정리로 바쁘므로 쇼핑을 피하는 것이 좋다. 2만원대 제품에서부터 10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까지 천차만별이다. 다양한 제품을 직접 비교·평가한 다음 고르는 것이 최고의 제품을 보다 싼값에 구입하는 방법이다. 메르디앙가구 남기정 전무는 “수많은 가구점이 있으므로 막연하게 가구를 사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예산,디자인 등을 사전에 계획하고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귀띔했다. 가구를 구입한 소비자의 불만사항은 협의회에 연락하면 언제든지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이곳에서 일산구 탄현 방향으로 6㎞정도 들어가면 15만여평 부지에 300여개 제조공장·가구매장이 밀집된 유명한 가구거리인 일산가구공단이 있어 동시에 모든 가구를 파악할 수도 있다. ●사당동 가구거리 서울 동남지역에서 손꼽히는 가구거리는 단연 사당동 가구거리다. 동작대교를 지나 이수교차로에서 사당 사거리에 이르는 1∼2㎞ 구간에 150여개의 사무용 가구와 가정용 가구 매장이 몰려있다. 원래는 중고 가구를 취급하던 곳이었으나 보루네오,노송가구,시몬스침대 등 유명 가구 브랜드도 많아졌다. 4호선 사당역에서 이수역에 이르는 일부 구간에 가정용 가구 매장이 들어서 있고,총신대입구역(이수역)에서 이수교차로까지는 큰길 양쪽에 가구점들이 밀집해있다. 총신대입구역 2번·14번 출구로 나와 200m 정도 걸어가면 사무용가구 전문점이 밀집한 지역이 나온다. 이곳에는 2,3층을 포함해 200여평 규모에 책상과 의자,서랍장,책꽂이 등을 배열해 쇼룸 형식으로 꾸며놓은 곳도 있다. 공단 근처의 가구 밀집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자체 제조공장을 가졌거나 5∼6개의 제조공장과 연계돼 있다.장은환 파인종합가구 과장은 “시중가보다 최고 40%까지 싼 값에 가구를 살 수 있다.”며 “하지만 점포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여러 곳을 둘러보고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대 난점은 주차.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있어 길가 주차도 쉽지 않다.총신대입구역 근처와 이수교차로쪽으로 100m정도 내려가면 유료주차장이 있다. ●마석 가구단지 ‘디자인만 고르세요.’ 마석가구단지를 찾기로 결정했다면 가구 놓을 자리를 줄자로 일일이 잴 필요가 없다.주택 평수만 얘기하면 알아서 장롱,소파 등 가구 크기를 골라주기 때문이다.심태석 마석성생가구단지 진흥회 총무는 “이곳에서 골라주는 가구를 사가면 집에 들여놓을 때 크기가 맞지 않아 되돌려 보내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경춘가도 천마산 스키장 맞은편 18만평 부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90년대 초부터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현재 400여개의 공장과 80여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가정용·사무용·업무용 가구는 물론 자개 칠기를 취급하는 매장까지 있다.모든 종류의 가구가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셈이다. 단지 전체 규모는 크지만 매장은 한 곳에 몰려 있어 쇼핑하기에 불편함이 없다.정 마음에 드는 가구가 없다면 주문 제작도 가능.가격은 시중가보다 20∼30% 정도 저렴하다.여기에 졸업·결혼 시즌을 맞아 이 가격에 50%를 더 할인해 주는 매장이 많다. A/S는 기본.혹여 매장과 직접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진흥회에서 중재해준다. ●헌인 가구단지 A/S가 걱정돼 가구 단지 가는 게 망설여 진다? 대부분의 가구 단지가 A/S를 보장해 주지만 헌인가구단지를 따라올 수 있을까.국내 최초로 형성된 가구단지인 만큼 서비스도 최고다.한한교 헌인 관리공단 전무는 “물건을 구입한 매장이 없어지면 우리 가구단지 협회 차원에서 처리해 줄 만큼 철저하기 때문에 A/S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80년대 초 공장부터 생기기 시작해 현재 250여개의 공장과 60여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각 매장은 다른 단지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지만 물건은 알차게 마련해 놓고 있다.특히 혼수 가구 등 젊은층 취향에 맞는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가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물론 고풍스러운 것들과 수입 명품 가구도 만나볼 수 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못해 아쉽다.단지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하고 단지에 들어서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단 토·일요일에는 단지내 노상 주차가 가능하다.매장이 촘촘히 붙어 있기 때문에 걸어서도 얼마든지 쇼핑이 가능하므로 대중 교통을 이용해도 좋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장애인 외출길’ 동행 르포] 1시간이면 갈 거리 3시간씩이나 걸려

    ‘장애인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출을 하고 싶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외출하는 것은 장애인에게는 넘기 힘든 거대한 벽이다.장애인들은 ‘장애인이동권연대’를 중심으로 4년째 싸움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선천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1급 장애인 이흥호(34·서울 도봉구 창동)씨와 지하철과 버스·택시를 이용한 외출에 나섰다. ●험하고 어려운 외출길 지난 15일 오전 11시50분쯤 이씨가 사는 창동 주공아파트 1709동을 출발했다.이씨는 1주일에 4차례씩 성동구 구의동에 있는 노들야학에 공부를 하러 간다.평소에는 그나마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진 지하철만 이용하지만,이날은 지하철을 이용해 석계역까지 간 뒤 버스와 택시로 귀가했다. 팔·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자유롭지 않은 이씨는 아파트 15층 집 현관을 나선 뒤 하강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것부터 힘들었다.이웃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엘리베이터에 올랐다.이날은 5분 정도 기다렸지만 30분 이상 기다리는 날도 있다고 한다. 울퉁불퉁한 길을 힘겹게 지나 지하철 1호선 녹천역에 도착,리프트를 타기 위해 직원 호출 버튼을 눌렀지만 고장이 났는지 신호가 가지 않았다.하는 수 없이 휴대전화로 역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역 직원은 계단 위에서 작동버튼만 눌러주고 되돌아갔다.이씨는 “원래 다 내려갈 때까지 직원이 도와줘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지하철역 직원만 탓할 수도 없다.녹천역 정자영 팀장은 “매표소 2개에 3명의 직원이 일하다보니 바쁠 때는 장애인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일단 지하철역 구내로 들어간 뒤 리프트를 타고 60계단을 올라갔다.이어 매표소를 들른 뒤 다시 리프트를 타고 플랫폼으로 내려갔다.여기까지 10분 이상 걸렸다.전동차를 타려고 하니 전동차와 플랫폼 사이 한뼘 정도의 공간이 걸림돌이 됐다.전동휠체어의 앞바퀴가 걸려서 기우뚱거렸다.석계역에서 내릴 때는 공간이 더 넓어 기어이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공익근무요원이 일으켜 세워주지 않았다면 큰 위험에 빠질 뻔했다. 오후 1시10분쯤 석계역에 도착한 이씨는 버스정류장으로 갔다.장애인·노약자를 위한 셔틀버스를 기다렸지만 30분이 넘게 오지 않았다.할 수 없이 일반 버스를 탔다.1m가 넘는 버스 출입구를 혼자 힘으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했다.운전사도 “배차시간에 쫓겨 시간도 없는데….”라며 고개를 돌렸다.보다 못한 시민 4명이 힘을 합쳐 뒷문을 열고 이씨를 가까스로 버스에 태웠다. 노원역 근처에 도착,버스정류장 앞에 서 있던 택시를 잡았다.운전사는 전동휠체어를 트렁크에 실으려고 했지만 트렁크가 너무 작아 들어가지 않았다.운전사는 “어쩔 수 없다.”며 그냥 떠나려고 했다.이씨가 애원을 해서 트렁크에 엉성하게 휠체어를 얹어놓은 채 느린 속도로 택시를 운행했다.집에 돌아온 시간은 오후 3시.비장애인에게는 1시간 거리의 외출이었지만,이씨에게는 3시간 이상 걸렸다.이씨는 “밖에 나가는 길이 늘 어렵고 험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멀기만 한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 2001년 1월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용 리프트가 추락하면서 타고 있던 박모(71·여)씨가 숨지고 고모(71)씨가 중상을 입으면서부터다.장애인 관련 5개 단체가 ‘오이도역대책위원회’를 만들었고,다음달 6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철로를 점거,농성을 벌이던 장애인 32명이 연행됐다.같은 해 4월 장애인이동권연대가 출범한 이후 이동권 확보를 위한 ‘싸움’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현재 2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애인도 버스를 탑시다.’라는 행사를 29차례나 개최,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특히 2002년 8월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발생한 장애인 리프트 추락 사건에 항의해 서울시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며 국가인권위에서 39일 동안 단식농성을 벌였다.2001년 6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 50만명의 서명도 받았다.이들의 가장 큰 바람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교통수단 이용 및 이동 보장에 관한 법률’을 제정,장애인 이동권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또 모든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장애인이 대중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 등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석강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

    “3∼4년 안에 신세계 서울 강남점이 국내 1위의 백화점이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신세계 석강 백화점부문 대표는 17일 할인점 이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백화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신규 점포 출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영업본부장에서 백화점 대표로 승진한 그에게는 앞으로 할 일이 태산 같다. 오는 4월 강남점 재개장,내년 본점 신관 완공,2006년 용인 죽전역사점 개장,2007년 건국대 스타시티점 개장,2010년 이전 의정부점 개장 등 대형 사업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기존보다 4000평을 넓혀 1만 3000평의 매장규모를 확보하는 강남점은 명품관을 2배 확대하고,영웨이브존을 구성하는 등 강남상권의 시장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신세계 본점은 1만 800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춰 현재 매출 1위인 롯데 소공동 본점과 본격 경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는 본점 건물은 명품관으로 꾸미고,신관은 지하철 4호선 남대문역과 무빙워크로 연결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죽전역사점과 건국대 스타시티점은 1만평 이상 대형매장에다 이마트와 함께 개장해 강북의 본점,강남점과 함께 상권 3각축을 형성해 서울 상권을 완전히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별명이 ‘미스터 스톤’인 석 대표는 “신세계 직원들의 숙원이었던 본점의 신관이 완공되면 건물에 조그맣게 이름을 새겨서 그동안 남의 건물과 지하실을 전전하며 고생했던 설움을 풀고 싶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교통사각지대 공짜셔틀버스

    서울시내 지하철역과 주택가 및 쇼핑센터,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오가는 무료 버스가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지하철 승객을 무료로 집 앞까지 수송하는 버스를 직접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료 버스는 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사각지대를 중심으로,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직접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개편되는 시내버스 노선이 결정되는 다음 달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시민과 자치구의 의견을 들어 지하철과 주택가를 잇는 무료 버스 투입노선을 구체적으로 선정한다. 무료 버스 운행은 지·간선을 축으로 개편하는 시내버스 노선과 맞물려 시민편의 위주의 대중교통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김현식 버스체계개선반장은 “지하철역을 잇는 무료 버스는 기존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에 집중 투입되기 때문에 노선중복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노선이 겹치지 않더라도 무료 버스가 운행되면 승객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마을버스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마을버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와 두 지하철공사의 무료 버스 운영 방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달받지는 않았다.”면서 “지하철 연계 버스가 무료로 운영될 경우 마을버스 승객의 감소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업계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간부 J씨는 “공공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면 시민편의를 늘리는 일이어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택시 또한 시민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임은 분명하고,총체적인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요금체계 개선 등 정책적인 배려를 통해 택시업계의 타격이 시민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지하철서 취객 맴돌고 신문으로 주위 가리면 소매치기 의심

    “지하철 안에서 양팔에 점퍼나 양복 상의를 걸치고 주위를 살피거나,신문을 넓게 편 채 주위의 시선을 가리는 사람을 주의하세요.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가 10일 지난해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를 분석,소매치기나 성추행범을 식별·퇴치하는 요령을 내놓았다. 술 취한 승객 주변을 배회하거나 승차하는 승객을 밀치면서 동시에 승차하는 사람,전동차 칸을 앞뒤로 계속 이동하거나 발을 빠르게 움직이며 뒤를 자주 돌아보는 사람도 소매치기범일 확률이 높다. 지하철수사대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주위에서 수상한 행동을 할 때는 다른 칸으로 이동하고,몸을 심하게 떠미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지갑 등 귀중품은 바지 뒷주머니에 넣지 말고,핸드백이나 가방은 반드시 앞으로 매야 한다.”고 말했다.또 성추행범에게 피해를 당했을 때는 ▲현장에서 과감하게 자리를 옮길 것 ▲큰소리로 주위의 도움을 요청할 것 ▲가벼운 신체접촉이라도 즉각 불쾌한 반응으로 대응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지하철수사대 분석 결과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사당역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이 지하철 범죄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연기자 anne02@˝
  • 시의원 '행정훈수’ 420억 벌었다

    시 의원의 행정 ‘훈수’로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가 올해부터 3년간 420억원의 추가 광고수익을 올리게 됐다.특히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등 다른 지하철의 광고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1건의 행정 지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수익증대가 예상돼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대일(한나라당 성북2)의원.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25회 서울시의회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지하철광고의 입찰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하철역사와 전동차의 광고업체 선정을 한꺼번에 결정하는 통합입찰방식은 특정 대형업체(광고사업실적 연간 50억원이상)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해 특혜의혹이 제기되고,중소업체의 참여를 제한해 낙찰가를 낮추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이는 감사원이나 서울시 자체 감사에서도 여러번 지적됐으나 그동안 바뀌지 않았다.하지만 이날 이 의원은 ‘분리입찰방식’이라는 묘책 등 구체적인 개선책까지 훈수했다. 그 결과 서울지하철공사는 올해 재계약하는 지하철 3·4호선의 전동차내 및 역구내 광고를 분리해 입찰하기로 결정,지난해 12월23일 실시된 입찰에서 종전보다 420억원(3년단위 계약)이나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전동차내 광고의 경우 종전 3년간 117억원에서 427억원으로 310억원이나 증가했고 역사내의 광고는 종전 64억원에서 174억원으로 낙찰돼 110억원의 수익을 증대시킨 것이다. 지하철공사는 또 올 연말과 내년 말에 각각 계약만료되는 지하철 1·2호선도 이런 방식을 적용키로 해 3년간 300억∼500억원의 추가 수익증대가 기대된다.그뿐만 아니라 도시철도공사도 분리입찰방식을 도입할 방침이어서 연간 1000억원대의 수익 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공사측의 신속한 결정을 칭찬하고 싶다.”며 “터널광고 등 광고부문의 입찰방식만 좀더 세분화해도 연간 수천억원의 추가 수익증대로 이어져 지하철 부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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