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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교육·교통·안전·의정활동 정책연구성과 최종 발표 워크숍 성료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교육·교통·안전·의정활동 정책연구성과 최종 발표 워크숍 성료

    김용호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12~13일 제19기 정책위원회 정책연구 최종 발표를 위한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는 서울시의 중요한 정책 사안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담당하는 위원회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성 있는 정책 제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는 속초에서, 하반기는 부산에서 워크숍을 통해 소위원회별 주요 정책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하반기 워크숍은 김용호 정책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전문가 등 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간 소위원회별 연구됐던 과제를 최종 발표했으며 열띤 논의와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김 정책위원장은 11월 9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개최 예정인‘맨발걷기 및 국민댄조(댄스와 체조)운동을 통한 서울시민건강 증진 정책방안’이라는 세 번째 정책포럼에 대해 발표하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의 건강상 중요성과 필요성 및 치매예방을 위한 국민댄조 운동을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에 황톳길 및 마사토길 등의 ‘건강한 길 조성’을 서울시에 정책적으로 적극 제안해 천만 서울시민들이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관기관인 부산시의회를 방문, 본회의장 견학과 부산시의회 정책 및 입법활동 지원현황 등을 알아보고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국민의힘, 영도1)과 차담을 통해 지방의정활동 발전은 물론 양대 광역지방자치 교류와 협력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1박 2일 워크숍 일정 중 우수정책 정책탐방의 일환으로 북항재개발 홍보관을 방문해 북항 재개발 1, 2차 사업 추진현황 및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관련 영상을 시청하며 엑스포 유치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등에 공감하며 그 결실이 있기를 응원했다. 김 정책위원장은 “시정에 대한 위원님들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완성도 높은 최종 연구성과물이 탄생했다” 며 최종 연구발표에 대한 노고에 감사 말씀을 전했고, “부산의 우수한 시정 현장 탐방으로 벤치마킹할 기회를 가져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오늘 발표하지 못한 연구과제는 제6차 전체회의를 통해 마지막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고, “11월 9일 개최될 제3차 정책포럼인 ‘맨발걷기 및 국민댄조(댄스와 체조) 운동을 통한 서울시민건강 증진’으로 서울시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은 물론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서울시 정책위원회 각 위원님들께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당부했다.
  • 중동 리스크 어떻게 돌파할까…파리서 내년 전략 찾는 최태원

    중동 리스크 어떻게 돌파할까…파리서 내년 전략 찾는 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글로벌 무대를 뛰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열릴 프랑스 파리로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들였다. 최 회장은 파리에서 그룹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막바지 엑스포 유치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6~1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그룹 CEO 세미나를 열어 계열사별 내년 경영 목표를 논의하고 대외 환경 등을 진단한다. 당초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성과와 내년 사업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에 따른 중동발 경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계열사별 공급망 점검과 대안 모색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 등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도 폭넓게 펼치고 있어 이번 중동 사태가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은 아니지만 전쟁 장기화로 중동지역 산유국에 여파가 확산하면 국제 유가가 더 치솟고 석유화학 원자재 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와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그린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하루 앞선 12일에는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브공동체(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농업·ICT·관광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세계 4강 진격한 K방산… 수출금융 지원에 발목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쪽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계속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 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외국 관계자들의 시선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의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 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 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 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 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 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 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 가며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 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전략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 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밝혔다.
  •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K방산 ‘빅4’ 바라본다지만...금융지원에 미납금 등 과제도 산적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미약하게’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 이른바 K방산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 수출을 달성한 K방산은 이제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목표를 거론할 정도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한 켠에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은 방산 수출 200억 달러 달성은 이변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방산 빅3’로 목표를 더 높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 방산 수출이 꾸준히 감소세다.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출 판로에 더 어려움이 커졌다”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빅3까지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는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데 손색이 없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외국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납품 등 K방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K방산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꼽히는 건 금융지원 한도 문제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지난해 124억 달러 규모 1차 계약에 이어 올해 2차 계약을 통해 K2 820대, K9 600문 등 초대형 계약을 추진했지만 한국수출입은행법에 따른 수출금융지원 한도가 거의 차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있다. 군 관계자는 “수출금융지원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일단 예정했던 물량을 ‘쪼개기’해 K2 180대, K9 160문을 먼저 2차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방산 수출국들의 견제가 강화되는 것도 위협요소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기존 방산강국들이 K방산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체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독일 방산업체 대표가 한국을 거론하며 ‘유럽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튀르키예에 파격적인 기술 이전으로 K9을 수출했는데 이제는 튀르키예가 K9을 바탕으로 개발한 ‘퍼티나’ 자주포가 루마니아 입찰전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가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기존에 판로 확대만 중시해 ‘파격적인 기술 이전’ 등 불리한 조건으로 수출하던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문제도 반면교사로 꼽힌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도 우리와 사업을 계속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1조원 가까운 미납금에도 우리 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방산 수출을 위한 교두보라서 정부로선 인도네시아를 어르고 달래가며 함께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말했다. 실질적인 민관협의가 아쉽다는 지적도 많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고위급 협의체와 별개로 실무자급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며 “계약이 성사된 뒤 사진 찍으러 고위직이 방문하는 것보다 수출 대상국의 무기체계 평가 때 정부나 군 관계자가 동행해주는 게 업계에 훨씬 더 힘이 된다”고 말했다.
  • 파리서 ‘2024 전략·엑스포·중동 불확실성’ 챙기는 최태원

    파리서 ‘2024 전략·엑스포·중동 불확실성’ 챙기는 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글로벌 무대를 뛰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열릴 프랑스 파리로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들였다. 최 회장은 파리에서 그룹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막바지 엑스포 유치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1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6∼1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그룹 CEO 세미나를 열고 계열사별 내년 경영 목표를 논의하고 대외 환경 등을 진단한다. 당초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성과와 내년 사업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발 경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계열사별 공급망 점검과 대안 모색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SK는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 등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도 폭넓게 펼치고 있어 이번 중동 사태가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 생산국은 아니지만, 전쟁 장기화로 중동지역 산유국에까지 여파가 확산하면 국제 유가가 더 치솟고, 석유화학 원자재 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와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그린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하루 앞선 12일에는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브공동체(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농업·ICT·관광 등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17명 연사·5개 세션으로 탐색한 생성형 AI 시대

    17명 연사·5개 세션으로 탐색한 생성형 AI 시대

    오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업인과 일반인, 관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는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빅퀘스천: AI+, 미래, 탐험’을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는 17명의 연사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몸과 마음, 산업현장과 예술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탐색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상호작용 연구에서 권위자로 인정받는 제임스 랜데이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포럼의 첫 연사로 나선다. ‘과학콘서트’를 쓴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도 ‘포스트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기조연설한다. 이정혜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가 바꾸는 의료기술에 대한 첫 번째 세션에선 AI 신약 개발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 타이완의 지미 옌추 린 최고경영자(CEO), AI 진단 솔루션 기업인 루닛의 유동근 최고인공지능 책임자, 김재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예종철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오찬 이후에는 싱가포르 AI 솔루션 기업인 아도(Addo)의 아이샤 칸나 CEO, 심현철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AI와 로봇 기술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한다. AI와 인간의 마음을 비교하는 세션도 열린다.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와 권준수 서울대 대학원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마지막 세션에선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 교수와 홍지영 영화감독, 배명훈 공상과학소설(SF) 작가, 한혜원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가 AI 창작물과 인간의 예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 6개국 장관 오니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연쇄 면담…카리브 국가들에 공들이는 정부 왜?

    6개국 장관 오니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연쇄 면담…카리브 국가들에 공들이는 정부 왜?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을 위해 앤티가바부다, 벨리즈, 그레나다, 자메이카, 수리남, 세인트루시아 장관급 인사들이 서울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6개국 장관들을 모두 접견한 데 이어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장관이 별도 면담을 갖는 등 방한 중인 카리브 국가 인사들을 환대하고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외교부 청사에서 로돌프 사봉헤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과 면담했고,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한 뒤 ‘한·자메이카 무상원조 기본협정 추진 관련 합의의사록 서명식’을 갖고 앤디 윌리엄즈 그레나다 동원혁신부 장관과 면담했다. 박 장관은 이어 알버트 람딘 수리남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한·수리남 포괄적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서명식’을 함께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도 이날 오전 올란드 하벳 벨리즈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재난관리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루이스 세인트루시아 대사, 윌리엄즈 그레나다 장관과 잇따라 만났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전날 ACS와 해양과학 공동 연구센터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올해 들어 부쩍 카리브 국가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넓혀왔다. 카리브 지역에는 경제통합을 목표로 한 14개 국가들이 꾸린 카리브공동체(카리콤·CARICOM)와 25개국으로 구성된 중남미·카리브 지역기구로 우리나라가 1998년 옵서버로 가입한 카리브국가연합(ACS)이 있다. 방 장관은 국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던 지난 2월 바하마에서 열린 카리콤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고, 지난 7월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카리콤 정상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회원국 14개 국가들과 모두 양자회담을 갖기도 했다. 박 장관은 5월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ACS 각료회의에서 연설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유엔총회를 계기로 카리브 지역 6개국 정상들과 마주앉았다.특히 올해 카리콤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하는 정부의 카리브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자메이카와는 1960년대부터 수교 관계를 맺을 정도로 카리브 국가들과는 짧게는 30~40년, 길게는 60년 동안 수교 관계를 이어오면서도 지리적으로 먼 이유 등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을 고민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넓혀가는 시기에 카리브 연안 국가들과의 교류 필요성이 우리 정부는 물론 상대 국가들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카리브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3회를 맞은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의 참가국 수도 늘고 방한 인사의 격도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12회 행사에는 바하마 외교장관과 가이아나 외교차관이 ACS 사무총장과 함께 방한했고 앤티가바부다 외교장관, 수리남 경제기술부 장관 등은 화상으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6개국 장관급이 방한했다. 정부는 카리브 연안 국가들과 기후변화, 식량안보, 디지털 전환 등 도전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날 사봉헤 ACS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카리브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나 바다를 삶의 터전이자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발전 경험을 토대로 해양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로서는 유럽(36개국) 다음으로 많은 25개국의 BIE 회원국을 보유한 중남미가 중요한 ‘표밭’이기도 해 더욱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카리콤 14개국 모두 BIE 회원으로 엑스포 투표권을 갖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6개국 장관들은 11~12일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살펴본다. 정부는 부산엑스포를 통해 해양국가인 카리브 국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해양환경 보전 등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동작구, ‘로컬 브랜드’ 찾는 문화정책포럼 개최

    동작구, ‘로컬 브랜드’ 찾는 문화정책포럼 개최

    서울 동작구는 지역 문화자원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12일 까망돌도서관에서 ‘제5회 문화정책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화예술 정책 및 사업을 파악하고 정책 방향을 수립 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동작구 문화정책포럼의 올해 주체는 ‘지역 문화자원 활용과 로컬 브랜딩’이다.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지역 축제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 창업과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 ▲공공도서관의 커뮤니티 거점 역할과 브랜딩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권병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발제자 및 토론자 전체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자원 활용과 확산 논의를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동작구만의 로컬 브랜드를 조성하는데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연구용역 착수

    김춘곤 서울시의원,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연구용역 착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이며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대표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달 25일 사)미디어전략연구소(대표 조인희)와 연구단체 정책개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를 위한 웰니스 정책 연구’ (이하 ‘연구용역’)는 지난 2월 서울시의회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이하 ‘연구단체’)이 과제를 서울시의회에 제시해 전문 연구기관(사단법인 미디어전략연구소)이 12월 22일까지 수행하게 된다. 김 의원은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주력했던 1세대 헬스케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집중했던 2세대 헬스케어 시대를 지나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통한 건강한 삶(‘웰니스’)을 추구하는 건강수명의 시대인 3세대 헬스케어 시대로 들어서고 있고, 디지털 웰니스 산업이 과학, 의학, IT산업이 융합된 고부가가치산업 및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증가와 의료비 증가로 인해 효과적인 대응을 통한 질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개인 건강관리 필요성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과제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의 의료 정보 유출에 따른 개인의 피해가 증가, 소비자와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웰니스 관련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세부적인 보호 장치가 필요해 연구의 과업범위에 포함했다고 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연구용역 일정을 보면 ▲계획수립 및 자료조사 ▲국내·외 디지털 웰니스 산업 현황 문헌조사 ▲국내·외 디지털 웰니스 산업 정책 분석 및 개인정보 보호 사항 분석 ▲전문가 자문 및 현장조사 ▲사례 분석 및 세분화 ▲정책방안 제시 및 결론 ▲최종 보고를 위한 검수 ▲보고서 작성 및 제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은 10여명의 서울시의원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5월 정책토론회 개최 후 6월 대한한의사협회, 허준박물관, 서울식물원,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해 분야별 웰니스 적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열린세상] 세계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IMF 쿼터 개혁/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세계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IMF 쿼터 개혁/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최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의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IMF 쿼터(할당량)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글로벌 저성장, 고금리, 고물가, 개도국의 막대한 부채와 경제위기, 식량 위기, 기후 위기, 디지털 인프라 개발 등 시급히 다뤄야 할 세계 경제의 문제들이 많다. 팬데믹 이후 국가 간 격차는 더욱 커졌다. 저소득국의 60%가 채무불이행 위험에 직면해 있고 글로벌 고금리는 개도국의 부채 상환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들 문제 해결에 IMF 재원 확충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경제의 문제 해결과 IMF 쿼터 개혁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 세계 경제의 안정과 지속 성장 지원이 쿼터에 기반한 IMF의 주요 목적이다. 쿼터는 1944년 7월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44개 창립회원국의 경제력과 정치력을 반영해 설립된 이후 IMF 거버넌스 체제의 근간이 됐다. 회원국의 경제력에 따라 결정·배분되는 쿼터의 재검토는 최소 5년마다 이뤄진다. 기여 규모, 투표권, IMF 대출 및 특별인출권 규모 등이 회원국의 85% 이상 투표권을 통해 결정된다. 따라서 15.01% 이상의 쿼터를 보유한 국가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설립 이래 거부권을 보유한 국가는 17.43%의 쿼터를 가진 미국이 유일하다. 그러나 과거의 경제력이 적용된 쿼터가 여전히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서 주어진 쿼터보다 높은 기여 의지와 능력이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세계 경제의 18%를 차지하는 제2의 경제국인 중국의 쿼터는 6.08%로 제3의 경제국(5.4%)인 일본의 6.14%보다 낮다. 인도 역시 경제력 대비 쿼터가 과소 대표된 국가다. 반면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은 감소한 경제력보다 훨씬 큰 쿼터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IMF 안팎에서 현재의 경제력이 반영되지 않은 쿼터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쿼터 개혁은 변화된 경제력에 따라 누군가는 쿼터를 양보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정치적 협상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세계 경제협력의 최상위 포럼인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정치적 결단이 IMF 쿼터 개혁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역설적으로 세계 경제의 위기나 그에 준하는 상황 역시 강력한 추동력이 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IMF 쿼터 개혁 논의를 본격화한 계기가 된 것처럼 말이다.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G20 정상회의에서 IMF 쿼터 개혁에 관한 정상들의 역사적 합의가 이뤄졌다. 국제사회가 한국의 이니셔티브로 인정하는 ‘글로벌금융안전망’(GFSN)에 대한 정상들의 합의가 중요했다. 위기가 발생하면 개도국들이 더 피해를 본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자임한 한국이 GFSN을 제안하고 원활한 작동을 위해 상응하는 IMF의 재원 확충을 설득했다. 그러나 2010년 G20 정상들이 합의한 IMF 쿼터 개혁은 5년이 지난 2016년에야 이행됐다. 미 의회의 반대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의미 있는 마지막 개혁이었다. 다행히 지난달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제16차 IMF 쿼터 재검토를 오는 12월 15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임무를 부과했다. 글로벌 리더십이 실종된 지금 미 의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은 또다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과거 세계은행 내 지분 조정이 차일피일 연기되자 중국이 주도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브릭스 신개발은행 등 새로운 경쟁기구가 탄생한 것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성장을 위해 최대 쿼터를 가진 미국과 과다 대표된 국가들의 결단이 필요하다.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은 이번 IMF 쿼터 개혁 과정에서도 관련국들을 설득하고 조율해 선진·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 지난해 7500억 배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5500억은 못 썼다

    지난해 7500억 배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5500억은 못 썼다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지급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제때 사용되지 못하면서 지난해 5500억원이 불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낙후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가 준 돈의 70% 이상이 지역사회에 투입되지 못하면서 기금 도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평균 집행률 26%… 0%인 지역도 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국정감사용 재정경제 분야 보고서’를 보면 2022년도분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은 평균 26.1%에 불과했다. 정부가 지원한 7477억원 가운데 1950억원만 관련 사업에 쓰였다. 광주와 울산, 제주는 한 푼도 쓰지 못해 0%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도 기금 집행률은 37.6%에 그쳤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정부는 인구 위기를 맞은 지역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10년간 10조원을 지원한다. ●신규 사업 행정절차 지연이 주원인 저조한 기금 활용은 사업 시행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행정절차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또 대부분 신규 사업이다 보니 초반에 투입되는 예산이 적다는 점도 낮은 집행률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처음부터 목적과 동떨어진 사업으로 채워질 우려가 제기됐다.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 야경 랜드마크 조성 등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으로 보기 어려운 곳에 많은 사업비가 책정됐기 때문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1회계연도만 이월할 수 있다. 지난해 못 쓴 잉여금은 올해 안에 사용하지 못하면 행정안전부에 반납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투자심사, 실시설계 용역 등 사전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부지 매입이 지연된 점도 낮은 집행률의 이유로 파악된다”면서 “기금 배분을 위한 평가 시 집행률을 중요하게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과 강요로 무관한 사업 수두룩 지난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국행정연구원 이재호 기획조정본부장은 “지역의 역량과 자율성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지역 간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과주의 일변도인 기금 배분 평가 방식에 대한 지자체의 불만도 상당하다. 지자체 인구 대응 부서에선 정부가 집행률과 단기 성과만을 강요하다 보니 제대로 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마름모형 평가 등급 체계를 올해 피라미드형으로 바꿔 대부분의 지자체를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한 것도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고 항변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야 예산 내시가 내려왔고 올해에만 인구정책 5개년 계획 등 용역을 3가지나 진행했다”면서 “기금 배분에 목을 매느니 다른 공모사업을 노리는 게 낫다”고 말했다.
  • “빈곤·불평등 대응, 지방정부 정책과 역할 가장 중요”

    “빈곤·불평등 대응, 지방정부 정책과 역할 가장 중요”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특화된 정책 및 지속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지난 4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인권도시포럼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인권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도시’의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 시장, 카롤리나 즈드로도브스카 폴란드 바르샤바 부시장, 김미경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서울 은평구청장), 비키 펠트하우스 독일 라이프치히 부시장,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먼저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회복력 도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강 시장은 도시화로 인해 새로운 빈곤과 불평등이 만들어지고, 기후위기에서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가 극명하게 보이는 곳은 사회적 약자의 공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빈곤을 종식시키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포괄적 성장’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회복력 도시’를 제안했다. 물질 중심의 성장에서 탈피해 경제·사회구조에서 발생하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돌봄·의료·교육 등의 격차를 줄여나가 생활수준을 확장시키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인 ‘포괄적 성장’을 통해 경제·사회·환경적 충격들을 유연하게 흡수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도시인 ‘회복력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이어 “빈곤과 불평등에 맞서는 인권도시는 공동체와 도시의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책임있는 이들이, 포기하지 말고 다시 회복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보다 책임있는 약속과 실질적인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연대와 협력 방안 강화를 제안했다. 김미경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지원이 닿지 않는 곳에 특화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디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면 쉽게 꺾이지 않는 위대한 변화와 세계인권도시를 향한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시장은 싱카왕시만의 ‘관용’이 경제발전, 빈곤퇴치, 인권 집행에 어떻게 기여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싱카왕은 17대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다양성으로 유명한 도시이자, 이 다양성은 단순히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고 기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의료, 사회경제활동 등 공공서비스에 있어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경제성장의 혜택을 보다 공평하게 공유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정책을 통해 싱카왕시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관용적인 도시로 꼽히게 됐다”고 말했다.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은 “세계 빈곤 종식을 위해 큰 진전을 이루려면 도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도시의 빈곤구조, 차별, 학교 중퇴율, 노숙과 같은 문제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고 데이터가 만들어지면 여기에 재정과 인적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년 1만명 줄어드는 전남… 저출산委와 머리 맞댄다

    전남 지역 인구가 매년 1만명 이상 감소하는 등 내년 상반기에 18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은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전남은 22개 시군 모두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로 이 중 곡성·구례·해남군 등 13개 군이 지방소멸 위험도가 높은 소멸위기지역으로 꼽힐 만큼 위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심각성을 인식한 전남도는 행사에 앞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인구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저출산·고령화 시책에 대한 정책연구와 과제 발굴을 함께 진행하며, 도는 위원회에 직원을 파견하고 지역 단위의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인구포럼’ 전국 순회에 고마움을 전하며 업무협약 내용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2년 전 인구소멸특별대응법 제정을 요구할 때 모두 무시했지만 심각성을 인식한 국회가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할 정도로 인구 위기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구 대응을 위해서는 무식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과감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출산 가정에는 세금 대폭 감면과 아파트 등 주거와 연계한 방안 등이 연결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안도 제시했다. 30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이날 행사에는 인구소멸지역인 전남 16개 군 지자체 공무원도 대거 참석했다. 기초지자체별로 2~3명씩 참가한 공무원들은 3시간 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역 산업 및 농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외국인 유입 정책 등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허호행 보성군 인구정책과장은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기존에 듣지 못한 신선한 내용을 많이 제시해 매우 흥미로웠다”며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대안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현장에서 해답 찾아야… 지역 특색 맞춰 인구정책 대폭 수정을”

    “현장에서 해답 찾아야… 지역 특색 맞춰 인구정책 대폭 수정을”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지역의 현실과 특성을 고려해 대폭적으로 정책을 개선해야 합니다.”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인구정책 개편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대성 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문제를 ‘사악한 문제’(wicked problem)로 규정하고 다양한 관점과 입장을 수용해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의 인구정책 실패의 근본적 원인은 지역을 모른다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인구문제와 관련해 각 지자체에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이후 인구팀, 인구청년정책과로 확대한 상황에서 그에 부합한 중앙정부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면서 “국가의 공식 의결로서 명확한 목적과 전략, 사업을 가진 총리급 중앙부처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미 동신대 교수는 저출산과 인구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전환과 정치개혁 차원의 거시적 접근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원 그레이트, 서울 메가시티’라는 현실을 타파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로, 파격적이고 대전환적인 비전과 정책이 나와야 한다”면서 “임신과 출산, 보육을 위한 필수·기본적인 의료 인프라에는 정부가 나서야 하고 경제구조가 매우 취약한 지방을 위한 공세적인 기업 유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과감한 지방 투자와 개발 촉진에 대한 범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지방의 관점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입법에 적극 반영해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 산정 방식도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인 국립목포대 디지털전환지원센터장은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인구 유입에 앞서 지역 청년 유출을 막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 센터장은 “‘전남에서 먼저 살아 보기’ 시책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고 타 지역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좋은 정책이지만 청년 유입에만 국한한 접근이기도 하다”면서 “지역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유년기, 청소년기부터 지역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체험·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행정연구원 이재호 기획조정본부장은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책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지자체가 여건에 맞는 투자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역의 역량과 자율성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지역 간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면서 “기금의 도입 배경과 목적, 기금의 배분과 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고 위원회나 전담부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 등이 중장기 인구전략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지방소멸 위기 타파를 위해 정부의 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오 정책관은 “지금의 위기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복합적 요소가 작용한 결과로 지방 차원에서 해결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저출산 문제, 부동산 과열, 양극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풀기 위해선 정부, 국회, 지자체가 한뜻으로 지역을 견인할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범국가적 인구계획 세워 지방소멸 위기 극복하자”

    “인구문제 핵심 적극 반영한 포럼”“대한민국 새 비전·희망 공유하길”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인구문제의 핵심을 잘 반영하는 듯하다.”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에 참석한 우리 사회 각계 리더들의 총평이다. 김영미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이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인구포럼에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지방의 경우 지방쇠퇴를 넘어 지방소멸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을 만큼 심화됐다”며 “광주·전남 인구포럼이 전문가 혜안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공유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가 인구절벽과 지방소멸로 대표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라며 “전남도는 이런 흐름을 끊고 빛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이끌고 지방소멸대응기금 308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중앙정부에 요구해도 잘 안 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자리에 함께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인구정책에 필요한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도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인구정책이 실효를 거두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총체적인 인구계획을 세우고 가정과 사회, 기업 등 민관이 함께하는 범국가적인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김 부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학계·지역 전문가가 함께 모여 지역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우리 위원회가 다수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고 향후 인구변화 대응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부시장은 “광주시도 포럼을 통해 제시된 제언과 대안, 비전을 경청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 “20대女 떠나는데 저출산 대책 먹히나… 지방소멸 대응 선행돼야”

    “20대女 떠나는데 저출산 대책 먹히나… 지방소멸 대응 선행돼야”

    “지역 노동, 시장에만 맡겨선 안 돼청년 고용 세제 혜택 등 정책 필요지속성 회복돼야 저출산도 해결” “지방의 노동 시장은 ‘시장 실패’에 직면했습니다. 정책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홍석철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지역 간 일자리 격차와 문화 인프라, 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해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건 비용과 편익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이지만,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이 사회적으로 최적의 결과를 보장하진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동 인구의 이동을 시장 기능에 맡기면 모두 수도권으로 몰려가 시장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하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또 “저출산으로 청년의 노동 공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형평성만을 고려한 국가 균형 발전은 지속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 상임위원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지방으로 분산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원활한 인력 공급이 어렵고 기업의 이주와 입지가 개인 노동의 이동보다 높은 비용을 수반하고 시장 변화에 비탄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층의 지방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으로는 ▲기업의 지방 청년 고용 실적과 세제 혜택 연계 ▲공공임대주택 등 지역 생활 기반 시설 투자 시 인센티브 제공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등 전략적 산업 이전 유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 위주의 대책을 제안했다. 홍 상임위원은 지방의 청년 유출 특징에 대해 “20대 여성의 지방 이탈이 더 크게 관측된다”고 소개했다. 2020년 기준 전남의 10~30세 순유출 인구 가운데 여성 비율은 57%로 남성(43%)보다 14% 포인트 높았다. 여성 중 20대의 비중은 80%에 달했다. 젊은 여성이 남성보다 수도권 등 대도시로 더 많이 떠나는 이유는 여성의 서비스업 일자리에 대한 선택지가 남성보다 폭넓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젊은 여성의 지방 이탈은 저출산 대응 정책을 무력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방의 결혼·출산이 급감하면서 지자체의 출산지원금제도 자체가 무의미해진 것이다. 여기에 결혼식장·산부인과·산후조리원 등 여건까지 열악해지면서 지방의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과 합계출산율은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해 홍 상임위원은 “지방의 지속가능성이 회복돼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장 청년층 인구 유출로 소멸할 위기에 처한 지방은 저출산 대응에 앞서 지역 소멸 위기부터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다.
  • “전남과 경기 농촌은 달라… 획일적 인구정책 실책”

    “전남과 경기 농촌은 달라… 획일적 인구정책 실책”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인구 소멸 대응에 수많은 정책을 적용했지만 시원한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기대만큼 성과가 없었다면 우리의 사고와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나 되돌아봐야 합니다.” 김대성 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정부의 획일적 사고로는 지역문제를 이해하지도 풀어내지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전남도 총인구는 2004년 200만명대가 무너진 이후 지난해 말 기준 181만명으로 조만간 180만명대도 붕괴될 전망으로 20년 새 20만명이 줄었다”며 “지난 10년 동안 인구문제는 국가와 지역의 핵심 의제로 자리잡았고 많은 사람들이 지역 인구문제를 진단하고 방안을 제시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우선 중앙과 지방정부는 ‘인구문제’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인구문제는 ‘사악한 문제’(wicked problem)로 해결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인데도 지금까지 정부는 많은 사업과 재정을 투입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백조 원의 재정투입 대비 사업의 효과성을 따져봐도 여러 면에서 확실한 정부 실패 사례지만 결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부처 합동이라는 추진 주체를 방패로 삼아 책임 소재도 불분명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의 인구정책 실패의 근본적 원인은 지역을 모른다는 데 있다”며 “도시와 농어촌이 다르고 읍과 면의 조건이 다르지만, 같다는 것을 전제로 공식을 만들어 시행했던 점이 가장 큰 실책”이라고 했다. 경기도의 농촌과 전남도의 농촌이 결코 같을 수 없는데도 획일적으로 지역을 구분하는 등 지역을 잘 안다는 엘리트 의식과 태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망쳐 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무엇보다도 인구정책은 다양한 입장을 수용하면서 현장에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력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인구문제는 과학적, 전문가적 사고로는 풀 수 없고 특단의 대책이나 해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앙의 시각을 전제로 한 기존의 접근 방식은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현장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역특화 기금 사업 발굴… 英 ‘고독부’ 같은 발상을”

    “지역특화 기금 사업 발굴… 英 ‘고독부’ 같은 발상을”

    “인구 감소 지역의 인구 활력을 증진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기금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는 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지역 주도의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배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방소멸 위험지역은 전국에 총 129개로, 전체 시군구의 약 42%에 달한다. 이 중 인구 감소가 가장 심각한 30개 지역은 인구 10만명 미만의 소규모 지역으로 20년 후에는 인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지역도 전북 10개, 전남 16개 지역이 인구 감소 지역에 해당한다. 그는 “인구 감소는 곧 노동력 부족을 비롯해 생산성 저하와 지역 경제 침체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며 “지역 정체성이 훼손되기 전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해 이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기금을 말한다. 지방소멸 위험지역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규모는 연 1조원(광역단체 25%, 기초단체 75%)이며 총 122개의 자치단체에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지원한다. 기초단체는 투자 계획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하며 광역단체는 인구 감소 지수 등을 고려해 배분한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집행 절차가 복잡해 효율성과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각 자치단체가 지방소멸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배 교수는 분석했다. 배 교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활용 유형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향후 기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지역에 딱 맞는 지역특화형 기금 사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나아가 “위원회보다는 지방소멸은 물론 고령화 문제 등을 전담하는 부처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영국이 ‘고독부’를 만든 것처럼 발상의 전환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해 보자”고 제언했다.
  • ‘지방 르네상스’ 인구위기 넘는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지방 르네상스’ 인구위기 넘는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2023 광주전남 인구포럼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이 겪는 인구 위기의 대응 방향이 ‘저출산’ 극복에 맞춰져 있다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인구 위기는 ‘일자리·생활 기반·교육 서비스’ 확충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방은 청년층이 대거 수도권으로 빠져나가 사람이 없는데 자녀를 낳으라고 장려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앙정부는 농어촌 가구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인구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년·노인 공존 기반 재건해야 홍석철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일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지역 소멸 위기로 인해 정책 효과가 반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소멸 위기 대응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청년과 노인이 공존하는 생활 기반을 재건하면 저출산·고령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와 각종 교육·문화 시설을 비롯한 정주 여건이 마련돼 청년층 인구가 유입되면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저출산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란 인과적 흐름에 따른 전망이다. 수도권의 인구 위기 해법이 ‘복지’ 확충 위주라면, 지방의 인구 위기 대응의 초점은 ‘노동’과 ‘교육’에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범정부 기획단, 획기적 방안 모색”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울에서 살다 보면 지방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면서 “지난 6월 출범한 범정부 인구정책기획단이 지역 소멸 문제와 관련해 행정부처들이 고민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도시 인구 제로섬게임 우려” 인구 감소 지역의 지자체가 일제히 펼치는 기업·청년 유치전이 인접 지역 인구 빼앗기 ‘제로섬게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지역 인구가 모두 늘어나는 플러스섬게임이 될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 사이에 출생·보육·의료·교육·교통·문화·일자리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귀희 숭실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정책 목적에서 벗어나 활용되고 기금 효과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노출했다”면서 “지역의 인구변동 요인과 인구구조 변화 등 여건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지역 특화형 기금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롯데 송도 진입 … “2030년 까지 의약품 생산 역량 갖출것”

    롯데 송도 진입 … “2030년 까지 의약품 생산 역량 갖출것”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의약 위탁 연구개발 및 생산(CDMO)을 위해 2030년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경제자유구역에 3개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4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는 3개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l)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3개의 플랜트가 전체 가동되는 시점은 203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 플랜트 까지 포함할 경우 롯데는 총 40만 리터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롯데는 내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및 협력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준공, 2030년 3공장 준공을 목표료 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 등 스타트업 육성도 추진 입주 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기술지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사업부지 안에서 산업육성사업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도 추진한다. 벤처 입주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글로벌 기업의 기술지원,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의 사업화 지원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송도 11공구에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진용 경제청장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계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만 2285㎡ 규모의 송도 11공구 Ki20 부지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매매 당사자들의 주요 역할과 상호협력 사항 등이 담겼다. 이날 체결식은 지난 6월 인천시와 롯데그룹이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00여일만의 성과다. 송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위상 강화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 원부자재 선도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절대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K-바이오 랩허브’ 조성 사업 업무협약 체결, 6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착공, 7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메인 캠퍼스 도시 선정 등 혁신적 연구개발과 우수한 인력공급을 위한 인프라 조성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어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보건·도시분야 및 의학·임상분야 전문가 약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송도가 도시와 생명에 대한 글로벌 담론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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