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 탈출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맨체스터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시속 50㎞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수사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의회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1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1년 넘는 안마의자 렌털, 해지땐 남은 임대료의 10%만 내세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1년 넘는 안마의자 렌털, 해지땐 남은 임대료의 10%만 내세요

    일부 업체, 최고 30% 위약금 요구…멤버십 등록비·제품 수거비도 받아직장인 A씨는 최근 부모님 생신 선물로 안마의자 한 대를 렌털해 드렸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매달 3만 9900원씩 요금을 내고 39개월 동안 쓰기로 계약했는데, 부모님이 두 달 동안 사용해 보니 별 효과가 없어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죠. 그런데 업체에서 위약금으로 80만 3000원이나 내라는 겁니다. A씨는 업체 측에 “한 달에 겨우 4만원인데 80만원이 넘는 위약금을 내라는 건 너무하다”고 따졌습니다. 하지만 업체 직원은 “남은 계약 기간 렌털요금의 30%와 제품 수거비 26만원, 멤버십 등록비 10만원으로 고객님이 서명한 계약서에 따라서 계산한 금액”이라고 우기네요. A씨는 80만원이 넘는 위약금을 다 내야 할까요?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안마의자를 렌털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안마의자 렌털 관련 불만 상담은 2014년 40건에서 2015년 43건, 지난해 63건으로 2년 새 57.5% 증가했죠. 소비자원에 상담을 신청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있기 때문에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을 보면 A씨의 사례와 비슷한 ‘계약해지 관련’이 61.9%로 가장 많았습니다.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이나 제품 수거비, 멤버십 등록비 등 추가 비용을 요구했던 거죠.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에 따르면 의무사용 기간이 1년이 넘는 렌털의 경우 계약 해지로 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위약금은 남은 기간 렌털 요금의 10%입니다. 의무사용 기간이 1년이 안 되면 위약금을 더 많이 떼는데요. 안마의자는 다른 렌털 제품보다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1년 이하 계약은 없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안마의자 렌털 계약을 해지하려면 남은 기간 렌털 요금의 10%만 내면 된다는 얘기죠. A씨를 예로 들면 39개월 계약에서 두 달만 썼기 때문에 남은 37개월 동안의 렌털 요금 147만 6300원(3만 9900원×37개월)의 10%인 14만 7630원만 위약금으로 내면 됩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그동안 소비자로부터 이보다 많은 위약금을 받아 왔습니다. 지난 5월 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보면 바디프랜드는 위약금으로 남은 임대료의 10~20%, LG전자는 30%를 요구했죠. 바디프랜드와 LG전자는 위약금에 더해 멤버십 등록비와 제품 수거비도 받았는데요. 바디프랜드는 20만~30만원과 9만원, LG전자는 10만원과 26만원을 요구했죠. 쿠쿠전자와 휴테크산업은 위약금을 남은 임대료의 10%로 책정했지만 멤버십 등록비와 수거비 명목으로 소비자에게 30만원씩 더 받았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멤버십 등록비와 수거비 등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도 이름만 다를 뿐 실제는 위약금이기 때문에 위약금과 수거비, 멤버십 등록비 등을 모두 합쳐 남은 기간 임대료의 10%를 넘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강제력이 있는 법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업체들이 계약서에 위약금을 남은 임대료의 10%보다 많이 책정할 수 있죠. 소비자도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면 피해구제를 받기 어렵습니다. 계약 전에 계약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죠. 이에 소비자원은 업체들에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맞게 위약금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안마의자 렌털 관련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비자가 계약 전에 매장을 찾아가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겁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소비자의 키와 체형, 민감도 등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어서죠. 여러 회사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한 뒤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을 통해 계약할 때는 제품을 미리 써보지 못하기 때문에 반품이 가능한 체험 기간이 있는지, 사용 후에도 단순 변심으로 반품이 가능한지, 과도한 위약금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애프터서비스(AS) 보장 기간도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비교해야 하죠. 강성호 소비자원 서울지원 서비스팀 조정관은 “업체에서 위약금과 관련된 약관을 전화 통화로 빠르게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계약해지 시 소비자가 업체로부터 설명을 못 들었다고 주장해도 녹취 내용을 들이대면서 책임을 피한다”면서 “소비자는 계약서를 반드시 요구하고 계약해지 위약금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없다면 넣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유연석, 어머니도 속은 여장사진 ‘분장 전후 보니..’

    유연석, 어머니도 속은 여장사진 ‘분장 전후 보니..’

    배우 유연석이 여장으로 어머니의 오해를 샀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9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 여장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유연석은 여장 사진을 공개하며 “주변에서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함께 나온 오만석은 “여장 미모로는 (유연석을) 당할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유연석은 “저희 어머니도 저를 못 알아보셨다. 여장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요즘 이런 친구 만나니’라고 물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연석과 오만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8월 18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유연석은 트랜스젠더를 연기하게 된다. 개막에 앞서 공개한 포스터 속 유연석은 진짜 여자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다. 최근 공개된 ‘헤드윅’ 포스터 속 유연석은 금발의 웨이브 헤어에 화려한 메이크업을 했다. 여기에 우수에 찬 눈빛은 그 자체로 완벽한 아름다움을 구사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환자 숨지자 바다에 버린 병원장, 과거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제기

    환자 숨지자 바다에 버린 병원장, 과거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제기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가 약물을 투여받고 숨지자 이를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바다에 버린 병원장이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의혹을 제기하며 의학적 소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남 거제의 한 병원장 A씨(57)는 2015년 10월 25일 서울에서 의료혁신투쟁위원회(이하 의료투쟁위)가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할 당시 전문의학적 소견을 냈던 인물이다. 박 시장 아들 주신씨는 2011년 8월 공군 훈련소에 입소했으나 그해 9월 허벅지 통증으로 귀가했다. 이어 12월 재검 결과 ‘추간판탈출증’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지만 2012년 1월부터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의사 등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 7명은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는데 지난해 2월 1심 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주신씨의 의학영상 촬영에 대리인의 개입은 없었고, 공개검증 영상도 본인이 찍은 사실이 명백하다”고 판결했다.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A씨는 따로 고소를 당하거나 입건되지는 않았다. A씨는 지난달에는 환자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가 숨지자 자살로 위장해 시신을 바다에 버린 혐의로 해경에 구속됐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선착장에 평소 환자가 복용하던 우울증약과 손목시계 등을 올려두고 자살한 것처럼 위장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파렴치한 범행 전모가 드러났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업무상과실치사·사체유기·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효진, 정윤철 ‘군함도’ 발언에 “사이다” 댓글..뭐라고 했길래?

    공효진, 정윤철 ‘군함도’ 발언에 “사이다” 댓글..뭐라고 했길래?

    [서울신문 김채현 기자]배우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윤철 감독의 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사이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정 감독이 전날 페이스북에 ‘군함도를 잽싸게 탈출한 극장들 택시를 잡아타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극장의 행태를 비난했다. 페이스북에 정 감독은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건 옛말? 돈 앞엔 같은 패밀리라도 팔을 아예 꺾어버린다. 새로운 상품 ‘택시운전사’를 최대한 깔기 위해, 같은 그룹 CJ엔터가 투자한 대작 ‘군함도’를 개봉 2주차에 과감히 교차 상영하는 CGV 극장들의 쏘 쿨한 모습. 알파고를 능가하는 냉철함이다”고 말했다. 또한, “‘군함도’처럼 극장들이 무리하게 2000개 스크린을 독과점해 영화가 온갖 욕을 들어먹게 한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다. 그것이 영화의 초반 마케팅에 엄청난 부정적 요인이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친일 영화 운운하는 가짜뉴스가 판쳐도 독과점 논란에 묻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고는 모든 극장은 침몰하는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해 버린다”고 주장했다.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 한국 영화 대표 감독과 배우 및 스텝들의 피땀 어린 결과물이 이처럼 허망이 1주 천하로 끝난다는 건 분명 비이성적이고 소모적인 집단 광기”라며 “그 중심엔 바로 통제 불능의 슈퍼 울트라 갑 극장들이 있다. 그들은 매번 새 영화가 나오면 욕을 먹든 말든 엄청난 스크린을 잡아 무리하게 관객몰이를 해 대며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는 힘빨이 딸리면 곧바로 야멸차게 내던진 후 새로운 신상으로 우르르 갈아탄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극장 유통업자들의 행태는 품격이라고는 전혀 없는 천민 자본주의의 극치를 보여준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조선인을 착취하던 일본제국주의와 본질적으로 전혀 다를 바가 없다. 한국에서 개봉되는 모든 영화들은 하시마 섬의 끔찍한 탄광에서 석탄 파는 기계로 죽어가던 조선인들처럼, 극장에서 금맥을 캐내기 위해 동원된 소모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윤철 글을 캡처한 공효진은 “사이다”라는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상원, 방송 중 갑자기 눈물을? “갱년기 같다”

    박상원, 방송 중 갑자기 눈물을? “갱년기 같다”

    [서울신문en] 박상원이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에서는 박상원이 아이들의 대견한 모습에 눈물을 훔쳤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을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고, 이제 뭘 해야 할지 대책 회의를 들어갔다.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충돌을 피하려고 설 눈치만 보고 있지 않았나 조심스러웠다”고 어렵게 입을 열면서 “일을 함께 상의하고 해결하는데 있어서 진짜 마음은 숨긴 채 다른 사람만 배려하다보니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가 없었다, 진짜 배려하는 길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남들을 배려하는 것이다”며 한명씩 속마음을 꺼내보기 시작한 것. 이를 본 박상원은 아이들을 보며 대견해했고, 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은 “남성 갱년기다”며 놀리자, 박상원은 “인정한다. 갱년기 같다”면서 “의젓하게 풀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울컥했다”며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지현 자진 입북 보도에 경찰 “수사 중인 사안…판단 아직”

    임지현 자진 입북 보도에 경찰 “수사 중인 사안…판단 아직”

    경찰이 탈북자 임지현(25·여)씨의 재입북을 자의로 판단하고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는 보도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탈출경위 등에 대해 판단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6일 뉴시스는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임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효기간 10년짜리 체포영장을 검찰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체포영장에 적시될 죄목으로는 국가보안법 제6조 ‘잠입·탈출’ 혐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측은 “자진입북 등 북한지역으로 탈출경위 등에 대해 판단한 사실이 없고 계속 수사 중에 있다”면서 체포영장 신청 등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임씨의 전화통화, 카카오톡 메시지, 이메일 등 통신기록과 금융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분석하고, 출입국 기록과 주변인물에 대한 탐문수사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임씨가 지난해 여름 중국을 경유해 밀입북을 시도했다가 포기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씨는 지난달 16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방송 영상에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한국 생활은 지옥같았으며 돈에 대한 환상을 좇아 월남했지만 정신적 육체적 고통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2014년 1월 북한에서 탈출해 올해 6월까지 한국에서 체류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모란봉 클럽’과 ‘애정통일 남남북녀’ 등의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14경기 만에… 전남 무실점 승리

    [프로축구] 14경기 만에… 전남 무실점 승리

    전남이 상주 상무를 제물 삼아 무려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전남은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영욱의 선제골과 유고비치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전남은 이로써 세 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지난 5월 7일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를 5-0으로 꺾은 이후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도 거뒀다. 전남의 무실점 승리는 올해 세 번째다. 반면 상주는 최근 4연패째,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 선두 전북은 인천 원정에서 에두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이겨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동국이 허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지만 전반 19분 상대 채프만의 자책골 이후 승기를 잡아 인천전 2연속 무승부의 벽을 깼다. 인천은 후반 41분 김용환이 왼쪽 사각지대에서 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인천은 6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였다. FC서울은 상암에서 강원FC를 3-1로 꺾고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5위로 도약했고 최근 5연승의 수원은 2위 싸움 중인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골잡이 조나탄의 침묵 속에 1-1 무승부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압도한 무대 아쉬운 뒷심

    압도한 무대 아쉬운 뒷심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역사상 가장 강한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위대한 영웅. 가난한 자도 권력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앞장섰지만 결국 권력에 눈이 먼 세속적인 인간. 평생 한 여자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한 순정의 남자. 이렇듯 다양한 얼굴을 지닌 남자의 삶이란 얼마나 극적이었을지. 지금까지 역사의 아이콘으로 사람들 입에 불려나오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무대 위에 올랐다.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18세기 유럽에서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스스로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의 인생을 그린다. 900여편의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집필한 작가 앤드루 새비스턴과 미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작곡가 티머시 윌리엄스가 힘을 모은 작품이다.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에서 공연되었으며 아시아 최초로 국내 무대에 올랐다. 제작비 60억원이 투입된 대작답게 화려한 배우진을 비롯해 나폴레옹 시대의 역사적 고증을 통해 제작한 무대와 의상,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악, 앙상블들의 칼군무 등이 버무려져 3시간 내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극은 나폴레옹의 조력가였던 정치가 탈레랑의 시선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펼친 전략가와 혁명이 낳은 폭군이라는 논쟁적인 평가를 받는 한 남자의 복잡다단한 면을 고르게 풀어낸다. 1막에서는 코르시카 작은 섬의 하급 장교 출신인 나폴레옹이 신분 차별과 열등감을 딛고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 혁명의 정신을 유럽에 전파하고자 고군분투한 모습을 들여다본다. 또 ‘영원한 연인’으로 불린 조세핀과 불같은 사랑에 빠지는 모습과 탈레랑의 도움을 받아 황제에 오르는 장면까지 숨가쁘게 진행된다. 특히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관식 장면에서는 나폴레옹을 찬미하는 작품을 여러 점 남긴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 다비드의 그림을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했다. 역사적인 인물을 다룬 작품이다 보니 대사를 통한 배경 설명이 제법 많은 편이지만 탈레랑의 보좌관인 푸셰와 가라우 등 조연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맛깔나는 감초 연기가 작품에 쉴 틈을 마련한다. 2막에서는 잇따른 승리에 도취한 나폴레옹이 러시아, 영국을 정복하는 데 실패한 뒤 점차 몰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1막에 비해 극 전개가 어수선해 결론까지 나아가는 데 힘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그 탓에 나폴레옹이 섬에 유배됐을 당시 심신이 미약해진 상태로 조세핀을 그리워할 때의 처절함이나 유배지를 탈출해 전장의 선봉에 선 그가 병사들을 독려하는 모습에서의 강인한 의지가 절실하게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무대를 장악한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이 작품의 결을 살린다. 나폴레옹은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 임태경을 비롯해 한지상, 마이클 리가 연기한다. 서로 다른 매력 덕분에 3인 3색의 나폴레옹을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임태경은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안정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조세핀을 맡은 뮤지컬 디바 정선아와 탈레랑을 맡은 정상윤의 시원한 가창력 역시 돋보였다.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6만~14만원. 1577-336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컬투쇼’ 강하늘, “어렸을 때 뚱뚱했다…평소 저녁 안 먹는다” 술도?

    ‘컬투쇼’ 강하늘, “어렸을 때 뚱뚱했다…평소 저녁 안 먹는다” 술도?

    배우 강하늘이 평소 저녁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청년경찰’의 두 주연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출연했다. 강하늘은 “어릴 때 많이 뚱뚱했던 시절이 있다. 그 이후 살을 많이 뺐는데 그때부터 저녁을 안 먹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MC 정찬우가 “술 마실 때도 아무것도 안 먹냐?”고 묻자 강하늘은 “술 마실 때도 술만 마신다. 아예 안 먹는다”고 답했다. 한편 박서준과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영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컬투쇼’ 슬리피, “‘쇼미’ 탈락 스트레스 심했다. 창피했다”

    ‘컬투쇼’ 슬리피, “‘쇼미’ 탈락 스트레스 심했다. 창피했다”

    가수 슬리피가 ‘쇼미더머니’ 탈락을 언급했다. 슬리피는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Mnet ‘쇼미더머니’ 탈락 소감을 전했다. 슬리피는 ‘쇼미더머니’ 탈락에 대해서 “아주 스트레스가 심했다. 7명 중에 꼴찌했다. 아무래도 창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좋았다. 그래도 잘 나간 것 같다. 래퍼들이랑 친해졌다. 그동안 안 친했다. 볼 일이 없었다. 래퍼들이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신의 손’ LG 황목치승

    KIA 연장 11회 혈투 끝 2연승 LG가 극적인 황목치승의 ‘홈 터치’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9회말 황목치승의 기술적인 홈 슬라이딩 득점과 정상호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9회말 2아웃에서 나온 홈 슬라이딩 비디오 판독 결과가 승부를 바꿨다. LG는 극적으로 회생했고 넥센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7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의 ‘관록투’와 LG 선발 김대현의 ‘패기투’가 맞섰다. 잠실구장에선 ‘언터처블’을 뽐내는 밴헤켄은 140㎞ 안팎의 직구와 포크볼로 LG 타선을 쉽게 요리했다. 8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LG 킬러’ 다웠다. 밴헤켄은 LG전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 올 시즌 2경기에서 1.38을 기록했다. 8회말 6번 타자 정성훈에게 1점포를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다. 김대현도 밴헤켄에 못지않은 호투를 선보였다. 147㎞짜리 힘있는 직구로 넥센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느린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타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자신의 선발 최다 이닝 투구를 갈아치웠다. 조용했던 LG 타선은 9회말 폭발했다. 2번 타자 이천웅의 볼넷과 박용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양석환의 삼진에 이어 2사 2루에서 이형종의 우전 안타로 2루 대주자 황목치승이 홈까지 파고들었고, 넥센 우익수 이정후는 정확한 홈 송구로 심판의 아웃 판정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황목치승이 포수 태그를 피해 왼손으로 먼저 홈플레이트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3-3 균형을 맞춘 LG는 정성훈의 볼넷, 오지환의 몸에 맞는 공, 정상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2위 NC를 5-1로 꺾으며 3연승을 내달리며 8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롯데 우완 송승준에게 꽁꽁 묶인 뒤 9회 5점을 올리며 맹추격했지만 8-9로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연장 11회말 김주찬의 2루타와 폭투, 안치홍의 끝내기 내야 안타를 엮어 8-7로 SK를 제치고 2연승했다. 연이틀 연장 패배를 당한 SK는 6연패에 빠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송중기 “또 군인?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

    송중기 “또 군인?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

    10월 결혼 전 마지막 출연 작품 “민감한 과거사 소신 있게 연기 신부 송혜교, 생각·행동에 반해” “사회적인 책임도, 그 어떤 행동도 허투루 하지 않는 큰 그릇의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류스타 송중기(32)가 영화 ‘군함도’(26일 개봉)로 돌아왔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1년여 만, 영화로는 ‘늑대소년’ 이후 5년 만이다. 오는 10월 31일 ‘품절남’이 되기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그는 ‘군함도’에서 일제강점기 일본의 탄광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수백명의 탈출을 이끄는 광복군 특수요원 박무영을 연기한다. ‘태후’의 유시진 대위에 대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군인이라니.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송중기는 “‘태후’ 막바지 촬영 당시 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을 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또 군인이네’라는 고민은 하지 않았다”며 “최대한 다르게 연기했다고 생각하지만, 관객들이 기시감을 느끼더라도 억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함도’에서 그는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이경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카메라를 나눠 가진다. “역할의 크기보다 어떤 작품이냐가 중요해요. 제일 좋아하는 배우가 에드워드 노턴인데 톱스타이지만 ‘버드맨’에선 조연으로 나와요. 그런 게 자신감인 것 같고, 아름답게 여겨져요.” 이런 마음가짐은 젊은 시절의 세종대왕, 이도 역할을 맡아 짧게 출연했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가 계기가 됐다. “주연으로 작품 요청도 많았지만 대본을 보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역할을 떠나 인정받는 기쁨이 뭔지를 알게 됐죠.” 한류스타로 민감한 과거사 문제를 다룬 작품에 출연하는 게 꺼려지진 않았을까. “없던 이야기를 지어낸 작품도 아니고, 한국 작품으로 사랑받으며 황송한 호칭이 붙여진 것이지 다른 것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것도 아니잖아요. 앞으로도 소신 있게 연기하려 합니다.” 당연하게도 예비 신부 송혜교의 반응이 가장 신경 쓰인다. “성격상 올 사람이 아니라 VIP 시사에도 초대하지 않았어요. 개봉 날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지요.” 팔불출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자 “아버지가 아시아 최고 미녀가 시집온다고 좋아하신다”며 희색만면이다. 송혜교는 평소 의식 있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게 그 친구를 더 사랑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도 했다. “생각이나 행동이 너무 멋져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배울 점이 많아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죠. 기쁜 일에든, 슬픈 일에든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도 오랫동안 톱스타로 활동해 온 비결이라고 새삼 느낍니다.” 차기작 보도가 있었지만 결정 난 건 없다. 그는 당분간 “‘군함도’ 홍보와 결혼 준비에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송중기, 송혜교 언급 할까? ‘뉴스룸 출연 최종 조율 중’

    송중기, 송혜교 언급 할까? ‘뉴스룸 출연 최종 조율 중’

    송중기가 ‘뉴스룸’ 출연을 조율 중이다.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중기는 JTBC ‘뉴스룸’ 출연을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함도’ 관계자는 24일 “송중기가 ‘뉴스룸’ 출연을 최종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군함도’ 배우들을 대표해 ‘뉴스룸’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중기는 오는 10월 송혜교와의 결혼까지 앞두고 있어, ‘뉴스룸’에 출연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송중기는 오는 26일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군함도’는 1945년 태평양 전쟁 당시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탈출을 그린 작품으로, 송중기 외에도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위안부 생존자 37명 평균 91세… 시간이 없습니다

    위안부 생존자 37명 평균 91세… 시간이 없습니다

    불과 2주 전만 하더라도 정정해 보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91) 할머니가 23일 돌연 세상을 떠나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던지고 있다. 이로써 현재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는 37명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가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는 가운데 고령의 위안부 할머니 생존자 수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김 할머니가 이날 오전 8시 4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어제(22일)까지만 해도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운명하셨다”고 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 10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눔의 집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다른 할머니들과 함께 “한·일 양국이 2015년 12월 일방적으로 체결한 위안부 합의를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 위안부 할머니의 별세는 지난 4월 이순덕(99) 할머니가 운명한 지 석 달여 만이며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지난해는 7명, 2015년에는 9명이 영면했다. 1995년부터 매년 5~15명씩 별세하고 있다. 남은 37명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은 91세다. 나이가 가장 적은 할머니가 85세이며 96세 이상 초고령자도 2명이다. 85~89세가 19명, 90~95세가 16명이다. 김 할머니는 강원 평창에서 태어나 10대에 부모를 여의고 17세에 중국 지린성 위안소로 끌려갔다. 탈출하다 붙잡혀 구타를 당하는 바람에 왼쪽 고막이 터져 평생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다.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김 할머니는 2007년 미국 의회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해방 후 38일을 걸어 조국에 돌아왔다”며 “위안소에서 하루 40여명을 상대했고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고 증언해 좌중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는 게 소원이었던 할머니는 매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나가는 등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김 할머니는 “떠올리기 싫은 과거를 털어놓고 나면 가슴이 뛰고 악몽으로 잠을 설치지만 살아 있는 한 그리할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일본 제국주의’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 할머니는 ‘기부천사’였다. 정부에서 받은 보상금 4000여만원 등을 고스란히 모았다가 아름다운재단에 1억원, 퇴촌 성당에 장학금으로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평생의 한을 끝내 풀지 못하고 떠난 김 할머니의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지하 1층 특실에 차려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현백 여가부 장관, 남경필 경기지사,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조정래 영화감독, 배우 유지태씨 등이 조문하는 등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정 양옆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보낸 조화가 나란히 놓였다. 여야 정치권도 일제히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北에 있는 가족이 북한 욕하지 말라고 전화”

    [단독] “北에 있는 가족이 북한 욕하지 말라고 전화”

    “TV 출연 탈북민은 北 타깃” “北가족이 불러도 中 가면 안돼” 임씨 납치설 등에 불안감 커져 국내외 탈북민 사회에 ‘납북’(拉北)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탈북녀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최근 중국에서 북한 당국에 붙잡혀 강제로 재입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TV에 출연해 북한의 부조리를 폭로했던 탈북민들의 불안감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던 탈북민 A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 연락처를 알려 준 적도 없는데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서 연락이 왔다”면서 “가족과 나라를 배신했으면 됐지, TV에 나와서 북한 욕은 하지 말라고 다그쳤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족들이 힘들다는 말을 계속해서 북한을 비난하는 발언을 자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탈북민단체와 탈북민 등에 따르면 임씨처럼 방송에 출연하는 탈북민들은 북한 당국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이에 북한의 국가정보원 격인 ‘국가보위성’은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을 협박한 뒤 해당 탈북민에 대한 유인, 납치를 기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북한의 처참한 인권 실태를 집중적으로 고발하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하는 데 앞장섰던 한 고위급 탈북민도 가족이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부모와 자식을 버린 패륜아”라고 비방하자 충격을 받고 대북 비난을 중단했다. 또 탈북민들 사이에서는 “북한에 남겨진 가족이 불러도 절대 중국에 가지 말라”는 말도 파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의 ‘납치설’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재입북자가 25명이고, 그중 다시 북한을 탈출해 재입국한 사람은 5명이라는 통일부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런 점만 봐도 25명 모두 자발적 재입북자라는 북한의 선전은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 상당수가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 탈북민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임씨는 지금 남한을 탈출한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며 ‘납치설’을 부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판듀2’ 김건모母 출연, “박미경은 사실 내 딸” 무슨 뜻?

    ‘판듀2’ 김건모母 출연, “박미경은 사실 내 딸” 무슨 뜻?

    가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23일 방송되는 SBS ‘판타스틱 듀오2’에 전격 출연한다. 이선미 여사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 깜짝 등장해 특급 가수로 함께 한 박미경과 조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여사는 “사실 박미경은 내 수양딸”이라며 “딸을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사실 두 사람의 놀라운 인연은 박미경의 무명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미경은 6년의 무명생활을 겪으며 타향살이를 했는데, 이 당시에 그녀를 뒷바라지 한 게 바로 이 여사였던 것이다. 이에 이 여사는 박미경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무대까지 올라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 이날 녹화에는 김건모 아버지도 방송 최초로 함께 했다. 김건모 아버지는 프로그램 이름을 듣더니 “‘판타스틱 듀오2’? 이 프로그램은 제목이 너무 어렵다”며 이 여사를 능가하는 예능감으로 ‘김건모 아버지’임을 스스로 입증시키기도 했다. 한편 ‘판타스틱 듀오2’는 여름을 맞아 ‘Summer Holiday‘ 특집으로 꾸며져 그 1탄으로 EDM 파티를 펼친다. 23일 방송분에서는 90년대 대한민국 여름을 책임졌던 ‘김창환 사단’인 클론과 가수 박미경은 물론 채연, 김송, 가희까지 합세해 ‘여행을 떠나요’, ‘이브의 경고’, ‘난’, ‘도시탈출’, ‘둘이서’ 등 메가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역대급 여름 파티로 기록될 ‘판타스틱 듀오2’ ‘Summer Holiday’ 특집 1탄은 23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신병원 탈출하다 하반신 마비된 조현병 환자…“병원이 배상”

    정신병원 탈출하다 하반신 마비된 조현병 환자…“병원이 배상”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다 창문에서 떨어져 두 다리가 마비된 조현병 환자에게 병원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20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문수생)는 최근 송모씨가 서울 신길동 A정신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병원은 송씨에게 2억 7469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현병 환자를 입원 치료한 정신병원은 환자가 병실 창문을 통해 탈출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설비를 갖추고 간호사 등이 환자를 주의 깊게 살피도록 조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송씨는 2014년 7월 병원을 탈출하려고 4층 병실 창문을 열고 나가다가 떨어져 두 다리가 완전히 마비됐다. 이에 송씨는 병원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지 않고 창문에 잠금장치나 보호철망 등을 설치하지 않아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며 4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2013년 11월 이 병원에 입원한 송씨는 평소 이유 없이 다른 환자들을 때리고 “나 죽을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는 등 심한 조현병 증세를 보였다. 1심에서 패한 병원은 “송씨의 탈출 시도는 의료진이 예상할 수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었다며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지역 다극 체제로 가야 저성장·지방소멸 탈출”

    김부겸 “지역 다극 체제로 가야 저성장·지방소멸 탈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지만 그 주의 행정수도는 인구 50만명도 안되는 새크라멘토입니다. 미국에는 캘리포니아처럼 각 주의 대표 도시가 주도(州都)가 아닌 곳이 33곳이나 돼요. 건국 당시부터 권한을 최대한 고르게 나눠 지역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미국의 철학이 담겨 있죠. 서울 한곳에 모든 힘을 모아 놓은 우리와는 다릅니다.”(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 목표 가운데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새 정부의 지방분권·균형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더이상 중앙집권적 국가운영 방식으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성장과 저출산, 지방소멸 등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이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지역 다극 체제’로 바꾸고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지방분권적 국가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참여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맡았던 성경륭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새 정부가 ‘준(準)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장 우리가 미국이나 독일, 스위스 수준의 연방제를 실현할 수 없는 만큼 우선적으로 영국이나 프랑스, 스페인 수준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게 법적·제도적 보완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성 교수는 “북한의 말뿐인 ‘고려 연방제’와 혼동해 새 정부의 연방제 노력을 색깔론으로 몰아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순관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과 지방의 현실을 ‘기울어진 운동장’에 비유하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세입은 중앙과 지방 비율이 8대2로 중앙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정작 재정 사용은 중앙과 지방이 4대6으로 지방이 일을 더 많이 하고 있어 지방이 늘 재정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새 정부는 반드시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라는 점을 명시하고 지방자치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일본식 용어인 ‘지방자치단체’ 대신 ‘지방정부’로 용어를 바꿔 쓰자고 제안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지만 일반 주민의 삶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에게만 이익이 집중되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거부하고 작은 공원과 광장, 미술관 등을 통해 다수가 혜택을 공유하려는 전북 전주시의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뒤 이어진 토론회에서 권영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은 “과거 4대강 사업 당시 별다른 시범사업 없이 시행돼 부작용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과오를 반면교사 삼아 지방분권 실험은 순차적이고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지방분권·균형발전 논의에 앞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을 과연 어떤 형태로 가져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공론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 “임지현, 재입북 두달 전 중국행 언급”

    [단독] “임지현, 재입북 두달 전 중국행 언급”

    임씨 지인 “北가족에게 거액 송금 배달사고 나 해결하려 간다고 해” 재입북 위한 명분쌓기 가능성도…경찰, 국보법 위반·경위 조사북한 매체에 등장해 한국 사회를 비판한 탈북여성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재입북을 하기 두 달 전인 지난 4월 지인들에게 ‘3국행’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임씨와 가까운 탈북민 A씨는 “지난 4월 임씨가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그와 만났다”면서 “임씨는 ‘중국에서 개인적인 문제가 발생해 자기가 직접 가서 해결해야 한다’는 말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탈북민이라면 누구나 중국을 자유롭게 드나들던 때라 별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씨가 주변에 언급했던 ‘개인적인 문제’는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송금과 관련된 문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경찰 등에 따르면 임씨는 국내로 들어온 이후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게 일정액의 돈을 주기적으로 송금해 왔다. 그러던 중 임씨는 올해 초 중국에서 활동하는 ‘송금 브로커’로부터 “북한의 가족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평소보다 많은 액수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의 한 지인은 “그 돈이 가족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배달사고가 났다고 임씨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달사고가 실제로 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임씨와 가까웠던 B씨는 “임씨가 한 번 송금할 때 1000만원 정도를 북한 가족들에게 보냈다고 하는데 그의 평소 소비 행태를 고려하면 그런 고액을 송금했고, 또 배달사고가 났다고 보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임씨가 재입북을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주변에 자신이 직접 중국으로 가서 송금 배달사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씨는 지난 4월 중국으로 출국한 후 출입국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임씨는 6월 말 중국에서 함경도 혜산으로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임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와 재입북 경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어떤 해악을 끼쳤는지, 국가에 위험성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면서 “국가보안법 6조의 잠입·탈출죄를 저질렀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일각에서 제기된 ‘납치설’ 등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살펴 재입북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군함도’ 김수안, 황정민VS공유 “누가 더 잘생겼냐” 질문에 ‘센스 답변’

    ‘군함도’ 김수안, 황정민VS공유 “누가 더 잘생겼냐” 질문에 ‘센스 답변’

    아역배우 김수안이 부녀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공유를 비교했다. 1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김수안은 “이번 영화를 통해 부녀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전작 ‘부산행’에서 부녀로 연기했던 공유가 어떻게 달랐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수안은 “황정민 아빠는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다. 챙겨줄 땐 엄청 챙겨주는데 아닐 땐 혼내기도 한다. 좋았다, 싫었다 했다. 하지만 그래서 진짜 아빠같고 기대고 싶고 그랬다”고 밝힌 뒤 “공유 아빠는 너무 잘생기지 않았냐”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황정민은 “딸 다 키웠다. 말 잘해라”라며 “누가 더 멋있어. 얼굴로”라고 콕 집어 물었다. 이에 김수안은 고민하더니 “전 그냥 중기 오빠 할래요”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안은 “공유 아빠는 너무 잘생겼다. 사실 같지 않았다”고 황정민 아빠에 애정을 드러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