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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은 최고의 아빠…정말 사랑해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정서린기자│“아빠는 제게 최고의 아빠였어요. 그저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1)의 말 끝에 결국 울음이 비어져 나왔다. 고모인 가수 재닛 잭슨은 조카를 품에 끌어 안았다. 세계인의 스타였던 잭슨. 그는 이순간만큼은 괴짜도, 팝의 황제도 아닌 그저 ‘아빠’였다. 이때가 7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시간여의 장례식 중 가장 가슴 아픈 ‘20초’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만여 좌석을 메운 추모객들과 이를 TV 생중계로 지켜 보던 전세계 10억 팬도 함께 울었다. ☞ 마이클 잭슨 장례식 동영상 ☞ 잭슨 딸 동영상 보러가기   ☞’I’ll be there’ 보러가기 ☞스티브 원더 보러가기 ☞’Gone too soon’ 보러가기 ☞브룩 쉴즈 눈물 보러가기 ☞’Heal the world’ 보러가기 ●세 자녀 공식석상에 첫 출연 이날 무대에는 잭슨의 세 자녀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깜짝 등장’했다. 행사를 기획한 케니 오르테가 감독도 “아이들이 나올지는 우리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고 CNN이 전했다. 자신은 언론과 전쟁을 치렀지만 자녀들만은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잭슨은 아이들을 줄곧 베일에 숨겨 왔다. 그러나 장례식 말미에 삼촌들의 추도사를 듣던 패리스는 자신도 “뭔가 얘기하고 싶다.”며 마이크를 쥐었다. 추모객들의 눈길이 집중된 또 한번의 순간은 잭슨의 시신이 무대에 등장했을 때였다. 가수 스모키 로빈슨이 조사를 마친 뒤 형제들의 손에 들려 나온 이날의 주인공은 14캐럿짜리 금띠와 붉은 장미꽃으로 뒤덮인 관 속에서 침묵만 지켰다. ●“당신의 노래를 기억할게요” 잭슨의 장례식은 그의 음악 인생 45년을 압축하는데 바쳐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활동, 인종차별 철폐에 앞장선 고인의 공로를 떠올리며 그의 안식을 기원했다. 팝스타들은 잭슨의 노래를 부르고 추도사를 읊으며 공연을 채워 나갔다. 솔의 제왕 스티비 원더는 ‘당신이 여름에 떠날 줄은 미처 몰랐어요.’(Never dreamed you´d leave in summer)라는 1971년 히트곡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팝 디바 머라이어 캐리는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를 열창했다. 13살 때부터 잭슨과 알아온 옛 연인 브룩 실즈는 두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 추도사를 이어 나갔다. “우리는 둘다 너무도 일찍 어른이 돼야 했어요. 그의 미소는 세상 누구보다 달콤하고 순수했습니다.” 농구선수 매직 존슨은 “흑인들에게 수많은 문을 열어 줘 고맙다.”고 했다. 유족과 추모객들은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가 함께 쓴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를 합창하며 식을 마무리했다. ●시신의 행방은 미스터리? 이날 행사에 대비해 LA경찰의 3분의 1에 달하는 3000명의 경찰이 질서유지에 투입됐다. 그러나 티켓을 얻지 못한 팬들은 집에서 지켜봐 달라고 당국이 미리 요청한 탓에 식장 주변엔 5000여명 정도의 팬들만 모였을뿐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편 잭슨의 시신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의문도 제기됐다. 유족들은 당초 이날 아침 가족 추도식을 가진 포레스트론 공원묘지에 잭슨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례식 뒤에 시신이 어디로 갔는지, 실제로 매장이 이뤄졌는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LA경찰도 잭슨의 관을 실은 영구차가 한 장지로 향했지만 포레스트론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잭슨의 형 저메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버랜드가 잭슨의 집이고 그가 이곳을 만들었는데 왜 그가 여기 머무를 수 없냐.”고 호소했었다. rin@seoul.co.kr
  • 구혜선, 개인 전시회 총 1만명 동원 ‘성황’

    구혜선, 개인 전시회 총 1만명 동원 ‘성황’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첫 개인 전시회 ‘탱고’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일주일간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전시회장의 한 관계자는 “갤러리를 찾는 문의 전화가 많았다. 업무에 다소 방해될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기자에서 연출가, 소설가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구혜선의 개인 전시회는 구혜선의 또 다른 재능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 이미 가수 거미 4집 ‘Comfort’와 자신의 소설 ‘탱고’를 통해 수준급 일러스트를 선보인 구혜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1호부터 50호, 볼펜 일러스트부터 유화까지 다양한 크기와 기법을 사용한 작품 총 70여 점을 전시했다. 전시회에는 지방에서 올라 온 팬부터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교수, 학생, 전시회장 근처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찾아 구혜선이 의도했던 ‘문턱 낮은 전시회’의 의미를 살렸다. 다수의 연예인들도 전시회를 관람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을 비롯해 지누, 거미, 2NE1 등 YG패밀리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이민호, 김준, 임예진, 배우 정우성 등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한편 다음 전시회를 위해 작품을 판매하지 않은 구혜선은 대신 MD상품 판매로 거둔 수익을 YG엔터테인먼트의 공익캠페인 ‘WITH’의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대통령 재산 기부]MB 재산 기부하기까지

    [李대통령 재산 기부]MB 재산 기부하기까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7대 대통령선거를 열흘 정도 앞둔 2007년 12월7일 재산 사회기부를 약속했다. 검찰이 이른바 ‘BBK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지 일주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 선거방송연설을 통해 “우리 내외가 살 집 한 채만 남기고 가진 재산 전부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대선기간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끊임없이 논란이 돼온 재산형성 과정의 도덕성 문제를 불식시키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취지에서 나온 결단이었다. 재산환원으로 BBK 공세를 피해가려 한다는 야당의 공격이 뒤따랐지만, 당시 이 대통령이 중앙선관위 등에 신고한 재산은 총 354억 7401만원이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약속이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재산 사회기부를 공약했지만 사실 기부 의사를 공개적으로 처음 밝힌 것은 국회의원 시절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95년 발간한 저서 ‘신화는 없다’에서 서울 논현동 자택, 양재동 땅 등 자신의 재산이 어떤 과정을 거쳐 모아졌는지 소개한 뒤 “아내와 나는 우리의 재산을 아이들에게 물려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산기부를 공언했다. 대선 승리 이후에도 이 대통령은 여러 기회를 통해 재산기부 약속을 지킬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청와대는 지난 3월 별도의 ‘재산기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재산헌납 방식과 시기 등을 조율해 나갔다. 이후 위원회는 약 4개월에 걸쳐 재산기부 방식을 두고 다각적인 검토와 실무 준비작업을 벌였다. 대선기간 중 약속한 지 1년 7개월만인 6일 우리 헌정사상 유례 없는 대통령 재산기부 사실이 공식 발표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결못남’, ‘한드 VS 일드’ 뭐가 낫나?

    ‘결못남’, ‘한드 VS 일드’ 뭐가 낫나?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를 놓고 일본 원작과 한국 리메이크작 사이에 우열논쟁이 뜨겁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는 2006년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드라마를 리메이크해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어 첫 방송과 함께 시작된 캐스팅, 에피소드, 세부설정 등 원작과의 비교논란은 방송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까지도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방송 초반 시청자 게시판에는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사소한 세부 설정까지도 원작과 너무 똑같아 한국판만의 매력이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숯불고기 음식점에서 혼자 식사하기, 서울 시티투어, 불꽃놀이, 바쁜 와중에 설거지 등의 에피소드들과 집의 구조, 가구배치 등 사소한 장면들까지도 너무 똑같다는 것. 반면 회를 거듭할수록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코믹을 가미해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을 잘한 것 같다는 의견도 많았다. 지난 6일 7회가 방송된 이후 시청자게시판에는 “원작에서 대충 넘어간 부분이랑 한국 정서와 다른 부분을 정말 재미있게 구성했다.”, “일본판하고 비교를 많이 하는데 나름대로 적절하게 잘 바꿨다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이 잇달아 올라왔다. 또 “지진희씨는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자기만의 색깔로 매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복잡한 캐릭터인 재희를 너무 멋지게 표현해내고 있는 지진희씨 파이팅하세요.” 등 주인공 지진희에 대한 칭찬 글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딱 중반인 8회 방송을 앞두고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결혼 못하는 남자’가 앞으로 원작과의 비교논란에서 벗어나 한국판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두고 볼 일이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람 적고…물가 저렴…가볼만한 여름 휴가지

    사람 적고…물가 저렴…가볼만한 여름 휴가지

    슬슬 여름 휴가를 생각해야 할 시기다. 사람 많은 바닷가는 가기도 전에 마음이 지친다. 신종인플루엔자에 들쑥날쑥한 환율 문제까지 겹쳐 해외는 엄두도 못낼 처지다. 이럴 땐 여름 휴가에도 역발상이 필요하다. 남들이 가지 않는 곳, 사람이 없어 더 깨끗하고 물가도 저렴한 곳, 게다가 인심까지 넉넉한 국내 휴양지들을 찾아야겠다. 여름철에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곳이라 하니, 스키장이 먼저 떠오른다. ▶내 몸이 가자하는 곳, 디톡스 무주 경상남북도와 전라북도, 충청남북도가 함께 만나는 중심에 위치한 곳, 무주. 국립공원인 덕유산을 중심으로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면적이 넓은데 비해 인구가 적고 산업이 발달하지 않아 청정함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을 갖춘 곳이다. 길가 곳곳에서 눈에 띄는 폐가들이 깨끗함의 이유를 말해준다. 주변에 민주지산, 대덕산, 덕유산, 적상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들이 줄지어 있고, 특히 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장관을 이룬다. 신라와 백제가 국경을 이루고 있던 라제통문을 비롯해 곳곳에 호국유적들이 자리해있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찾을 수 있다. 물과 공기가 깨끗해서 좋은 건 먹거리와 마실거리의 안전함까지 보장된다는 사실. 자연산 민물고기 매운탕에 어렵던 시절의 추억이 깃든 어죽을 곁들여보자. 칼국수나 수제비를 떠넣는 충청도식 어죽과 달리 전북 무주의 어죽은 생쌀을 넣고 끓여 고소한 맛이 한층 깊다. 집집마다 각각 특색있는 맛을 가진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의 막걸리 한사발까지. 무주 지역에서 재배한 산채나물과 버섯 요리들은 겨울이 아닌 여름에 가야 제 맛을 볼 수 있다. 한 이틀 무주에서 먹고 마시다보면 몸 속 깊은 곳에 쌓여있던 노폐물들이 깨끗하게 씻겨나가는 느낌, 디톡스(detox) 휴가로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평창 강원도 평창에는 소박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을 간직한 곳들이 많다. 하늘 아래 첫 초원이라는 대관령 목장의 아침풍경이 가장 유명하다. 해발 700m의 고도에 자리잡고 있어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700m 고도에서는 다른 지대보다 1~2시간 적게 자도 충분한 수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정도라고하니 사실인지 확인을 위해서라도 한번쯤 체험해볼 만 하다. 체험을 위해 들러볼만한 곳으로는 삼양목장(033-335-5044~5)과 양떼목장(033-335-1966)등이 있다. 먹을 거리는 황태요리와 오징어불고기가 유명하지만,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기로 유명한 대관령한우 꽃등심도 빼놓을 수 없다. 육회 비빔을 비롯한 한우초밥, 물육회, 로스편채 등 한우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들을 맛보며 시들었던 미각을 다시 깨워보자. 뽀얀 국물과 구수한 향,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담백함이 일품인 사골국으로 여름 보양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도밭 그 사나이 이번엔 ‘엄친아’로

    포도밭 그 사나이 이번엔 ‘엄친아’로

    “새 드라마 목표는 9시뉴스 전에 전국 모든 시청자들을 티비 앞에 앉아 있게 하는 겁니다.”(웃음)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왕과 나’, 영화 ‘우리 동네’에서 뮤지컬 ‘드림걸즈’까지, 배우 오만석(34)의 바쁜 행보는 올해도 계속 된다. 이번에는 KBS 새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여인들만 가득한 집안의 ‘엄친아’가 돼 돌아왔다. ‘다함께’(극본 유윤경·김정은, 연출 김성근·김영균)는 사고로 한날 한시에 남편을 잃은 동서지간을 중심으로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는 작품. 거기에 다양한 코믹요소를 결부시킨 경쾌한 분위기로 ‘밝고 건강한 드라마’를 지향한다. 여기에서 오만석은 제과회사 마케팅팀 말단 사원이자, 할머니, 어머니, 숙모, 또 여동생 등 여인만 가득한 집의 장남 ‘한진우’ 역을 맡았다. “집안의 보디가드”라는 소개처럼 25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그는 힘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한진우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잘 커온 청년이에요. 집안의 유일한 남자로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고, 받은 만큼 사랑을 돌려주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지요. 그렇다고 모든 걸 잘하는 건 아니고요.” ‘엄친아’라는 말이 쑥스러운 듯 그는 “요령 안 피우고 건실히 사는 청년”이라고 자신이 맡은 배역을 설명하며 웃는다. 그러면서 “원래 말수가 적었는데 여자들 사이에만 있다보니 그새 수다가 많이 늘었다.”고 촬영과정의 애환(?)을 전했다. 드라마 주제인 가족애란 그에게 뭘까. “가족은 내가 노력하고 안하고, 또 선택하고 안하는 문제가 아니에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죠. 눈에 안 보이면 생각나고, 내가 밥을 먹을 때면 밥을 먹었나 궁금해지는, 그런 관심이 바로 가족애인 것 같습니다.” 촬영은 이제 고작 2주가 지났지만 오만석은 “같이 하는 배우들도 벌써 가족같다.”고 말한다. 인공적인 가족이지만 “드라마가 끝날 즈음이면 천운으로 맺어진 가족애를 느낄 것”이라며 웃는다. 극중 러브라인인 배우 조안을 두고도 “실제 사생활로 보면 임자(조안의 실제 연인 배우 박용우)가 있는 사람이지만, 극중에서는 참 마음에 든다.”고 재치있는 대답을 한다. 그는 “시절이 하수상한 때에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힘차게 전했다. 29일 오후 8시25분 첫방송하는 ‘다함께’는 ‘쌍과부’ 심해진과 박해미를 비롯, 최주봉, 이종원, 이종수, 박한별, 이청아, 조안 등이 출연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역사·숲 그리고 음악 ‘산성 3’

    역사·숲 그리고 음악 ‘산성 3’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기 남한산성에 ‘음악의 향기’가 흩날린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10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와 1시 2차례씩 남한산성 수어장대 뒤편에서 등산객과 나들이객을 위한 ‘숲속음악회’ 주말 상설 공연을 선사한다. 첫 공연은 27일 12시에 열린다. 남한산성 숲속음악회는 공연장소가 숲속이면서 문화재 주변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클래식기타 연주회를 비롯해 판소리·대금독주·사물놀이 등 국악공연, 하모니카연주, 오카리나 앙상블, 스위스 악기연주 등으로 꾸민다. 하모니카 연주회는 ‘하모니 캣츠’(2인조)가 영화 OST와 올드팝송 등을 연주하고, 오카리나앙상블은 ‘더 뮤즈’(5인조)가 오카리나 전문곡 등 흙과 바람과 사람이 어우러진 자연의 선율을 선사한다. 오는 8월 선보이는 스위스 악기 연주회에서 관객들은 30~45개 현으로 이뤄진 지터 등 각종 스위스 악기들을 직접 연주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 흥을 불어넣는 탭댄스나, 비트박스, 라이브서예, 마술쇼, 벨리댄스 등도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시범 개최한 남한산성 숲속음악회가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음악회에는 매번 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서울 송파에 사는 주부 김윤정씨는 “집에서 가까워 가족과 함께 자주 등산을 가는데 숲속에서 문화공연를 접할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8월 중 남한산성상인협회와 함께 ‘한여름밤의 콘서트’도 마련한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인터넷에 숲속음악회 카페를 개설, 다양한 연주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언더그라운드와 일반 음악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남한산성 아티스트’ 자격으로 남한산성 숲속음악회에 고정 출연하게 된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권신 기획사업팀장은 “남한산성에는 문화 유적지가 산재해 있지만 산행 위주의 단조로운 면이 없지 않았다.”며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역사탐방지가 되도록 상설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과 하남, 광주시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은 주말과 휴일 하루 평균 2만 5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경기 동부지역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역사·숲 그리고 음악 ‘산성 3樂’

    역사·숲 그리고 음악 ‘산성 3樂’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기 남한산성에 ‘음악의 향기’가 흩날린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10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와 1시 2차례씩 남한산성 수어장대 뒤편에서 등산객과 나들이객을 위한 ‘숲속음악회’ 주말 상설 공연을 선사한다. 첫 공연은 27일 12시에 열린다. 남한산성 숲속음악회는 공연장소가 숲속이면서 문화재 주변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클래식기타 연주회를 비롯해 판소리·대금독주·사물놀이 등 국악공연, 하모니카연주, 오카리나 앙상블, 스위스 악기연주 등으로 꾸민다. 하모니카 연주회는 ‘하모니 캣츠’(2인조)가 영화 OST와 올드팝송 등을 연주하고, 오카리나앙상블인 ‘더 뮤즈’(5인조)가 오카리나 전문곡 등 흙과 바람과 사람이 어우러진 자연의 선율을 선사한다. 오는 8월 선보이는 스위스 악기 연주회에서 관객들은 30~45개 현으로 이뤄진 지터 등 각종 스위스 악기들을 직접 연주할 수 있다. 관객들에게 흥을 불어넣는 탭댄스나 비트박스, 라이브서예, 마술쇼, 벨리댄스 등도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시범 개최한 남한산성 숲속음악회가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음악회에는 매번 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서울 송파에 사는 주부 김윤정씨는 “집에서 가까워 가족과 함께 자주 등산을 가는데 숲속에서 문화공연를 접할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8월 중 남한산성상인협회와 함께 ‘한여름밤의 콘서트’도 마련한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인터넷에 숲속음악회 카페를 개설, 다양한 연주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언더그라운드와 일반 음악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남한산성 아티스트’ 자격으로 남한산성 숲속음악회에 고정 출연하게 된다.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권신 기획사업팀장은 “남한산성에는 문화 유적지가 산재해 있지만 산행 위주의 단조로운 면이 없지 않았다.”며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역사탐방지가 되도록 상설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과 하남, 광주시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은 주말과 휴일 하루 평균 2만 5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경기 동부지역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탈북자·이주노동자의 삶 훈훈한 시어로 품다

    탈북자·이주노동자의 삶 훈훈한 시어로 품다

    우리 사회에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대접은 극단적으로 나뉜다.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으로 박해받는 선량한 이들이기에 연민의 시선으로 무조건 감싸줘야 할 대상인가 하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벌레 대하듯 외면받거나 2등 시민으로 취급받기 일쑤였다. 고정되고 박제화된 이미지다. 필리핀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미얀마 등 출신 국가를 가릴 것 없이 모두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다투고 화해하고, 토라지고 즐거워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지만 실상은 그렇다. 만34년의 시력(詩歷)으로 어느덧 중견시인을 넘어 원로에 가깝게 된 하종오(55)가 나서 이들의 삶을 눈살 찌푸리며 멀리 밀어낼 이유도 없고, 당위성과 대의명분 아래 애써 끌어당겨 연대해야 할 대상도 아님을 새삼 확인시켰다. 그가 펴낸 열 일곱 번째 새 시집 ‘입국자들’(산지니 펴냄)에 등장하는 탈북자, 이주노동자, 이주민들의 삶은 핍진함 그 자체다. 그는 “시인으로서 모든 감정과 수식어를 배제했다.”고 강조했지만, 문학적 전형성과는 멀찌감치 거리를 두면서도 오히려 훈훈함으로 가득차 입가에 미소짓게 만든다. 시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피부 색깔과 성별, 세대 등을 모두 뛰어넘어 같은 계급으로서 연대하고, 노동현장에서 입은 장애로서 공감하고(‘장애’), 아버지의 자식, 자식의 아버지로서 함께 뛰놀곤 한다(‘밴드와 막춤’). 시인은 굳이 의도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시인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새로운 아시아 공동체’가 절로 그려진다. ‘…한국인 철진 씨도/ 인도네시아인 하디링랏 씨도/ 언제 잘릴지 모르기는 마찬가지//…//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쉴 때는 옆에 주저앉고/ 일할 때는 물건을 맞잡고 옮긴다.(‘비정규직’ 중 일부)’ 또 ‘연인’을 보면 ‘파키스탄인 자밀씨’와 ‘한국인 정숙씨’는 여러 가지로 다르지만 ‘둘 다 공장 노동자’이고 ‘서로의 마음이 몸을 끌어당긴다’는 이유로 사랑을 이뤄낸다. 1980~90년대 민중시와 통일시를 주로 쓰던 그가 이주노동자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평범한 관찰이었다. 1991년 강화도의 허름한 농가에 작업실을 마련한 시인은 살고 있는 서울 변두리 집(면목동)과 김포를 오가는 길에 ‘저 들판에 왜 저리 많은 외국인들이 있을까.’라는 첫 의문을 품었다고 했다. 이후 여러 경로로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국경 없는 공장’, ‘아시아계 한국인들’ 등 여러 시집을 지속적으로 펴내기 시작했다. 그는 “이주노동자 단체나 모임 행사 등은 일부러 피했다.”면서 “동네 변두리 목욕탕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얘기 나누다 보면 그 삶을 충분히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입국자들’을 펴낸 출판사는 부산에 있는 산지니다. 시인은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면서도 일부러 서울이 아닌, 지방의 출판사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지방의 문화와 정서 등을 배경삼아 시나 소설 쓰는 문인들이 지방 문화의 활성화를 강조하곤 하면서 정작 이들도 자신의 책을 낼 때는 서울로 올라가기 일쑤다.”면서 “문인이라면 거대 출판사의 명성에 기대고픈 욕망을 버리고 좋은 시, 좋은 소설로 승부하려는 마음에서 출발 해야 한다.”고 힘줘 얘기했다. 시인은 그랬다. 글과 말이, 그리고 사람이 서로 다른 경우가 허다한 세상에서 주변부 삶을 살면서 주변인에 대한 지속적 관심, 게다가 남들이 눈치채지 못할 사소한 부분까지 살뜰하게 챙겨내고 있다. 글 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생활정치 통해 ‘중도강화론’ 실천

    생활정치 통해 ‘중도강화론’ 실천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서울 이문동의 한 골목상가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운용의 초점을 서민생활에 둬 우선적으로 배려하라.”고 지시한 뒤 곧바로 서민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민고통 생각하면 마음 아파 이 대통령의 민생현장 방문은 지난달 20일 경기 안성에서 모내기를 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이다. 최근 경제난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는 서민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챙기려는 취지로 여겨진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중도’ 개념과 관련,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논쟁을 뛰어넘어 손에 잡히는 ‘생활정치’를 통해 이른바 ‘MB다움’으로 복귀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이 방문한 한국외국어대 인근 골목상가는 최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 소상인들이 고통받는 곳이다. 이 대통령이 향후 국정운영의 기본개념으로 설정한 ‘중도강화론’을 실천하기 위한 첫 현장점검인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과 함께 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10㎡ 남짓한 구멍가게와 빵집, 떡볶이집, 과일과게, 식품가게 등에 들러 상인들을 위로했다. 특히 지역상인, 상인 대표자들과 함께 골목식당에서 불낙버섯전골을 함께 하면서 시장경영지원센터, 슈퍼마켓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대표 등으로부터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하더라도 서민이 제일 마지막까지 고통받는다.”며 “서민들은 앞으로 1, 2년 더 고생을 해야 하니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4월 여의도 금융민원센터에서 일일상담원으로 활동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김밥장사 하는 분이 사채를 100만원 빌려 썼는데 150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해서 조사를 시켰다.”면서 “어제 ‘고맙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보증 3조원으로 확대 이 대통령은 슈퍼마켓과 영세상인의 갈등과 관련,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사는 식은 안 되니 같이 사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며 “정부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대안은 없는지 여러 각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양측의 해법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지방에 갔더니 상공인과 마트가 의논해 어떤 상품은 취급하지 않는 식으로 합의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서울 권역을 나눠서 직거래해 나눠서 팔고 하면 마트보다 더 싸게 팔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 대통령은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소상공인 보증규모를 3조 3000억원 확대하는 한편 대형마트와 영세상인 간 ‘사업조정제도’를 검토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부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골목상가 방문은 사회안전망 구축, 서민들에 대한 배려에 끊임없이 신경쓰고 노력하는 ‘MB다움’으로 복귀하는 사실상의 첫 행보로 보면 된다.”며 “앞으로도 정책연계형 행보를 통해 ‘중도·실용’의 개념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버림받은 장애아에 한없는 사랑

    [나눔 바이러스 2009] 버림받은 장애아에 한없는 사랑

    “비록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고 낳아 준 부모 밑에서 크지는 못했지만 살아갈 날 만큼은 그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합니다.” 15년 동안 장애 아이들만 위탁받아 돌봐온 위탁모 조영자(48·여·서울 고덕동)씨의 바람이다. 그동안 조씨의 보살핌을 받은 아이는 30명이 넘는다. 조씨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한사회복지회가 마련한 ‘위탁모의 날’ 행사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조씨는 1994년 위탁모 활동을 하는 친한 이웃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해외 입양을 앞둔 아이를 봤는데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 잊혀지질 않았다. 조씨는 “부모 얼굴도 모른 채 먼 나라로 떠나는 아기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떠올렸다. 조씨는 한 달간의 고민과 여러 차례에 걸친 가족회의 끝에 대한사회복지회의 도움으로 미국에 입양되기로 한 희준이(현재 11세)를 처음 위탁받았다. 넉달 동안 사랑으로 키운 희준이를 떠나보내던 날의 아픔이 아직도 오롯이 남아 있다. 그렇게 떠난 아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또 다른 아이를 위탁받았다. 그것도 위탁모들조차 꺼리는 장애 아이들만 데려왔다. 그는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아서인지 표정도 어둡고 유난히 많이 운다.”면서 “그래도 한달쯤 지나면 밝게 웃고 제법 옹알이도 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 이런 행복이 없구나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3년 전 첫 위탁아동인 희준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미국에 있는 희준이 양부모의 요청 때문이었다. 위탁모 경험이 없어 4개월 정도만 돌보고 미국으로 떠나보냈지만 희준이는 “엄마,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그의 품에 안겼다. 건강하고 밝게 자란 희준이의 모습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59년 된 자동차 주행계에 700㎞만 찍힌 이유

    59년 된 자동차 주행계에 700㎞만 찍힌 이유

    전 1950년생입니다.사람 나이로 치면 만으로 59세지요.사람이 이 정도 나이면 엄청난 거리를 돌아다녔을텐데 전,437마일(약 700㎞)를 움직였을 따름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멀쩡하지요? 전 지금까지 네 분의 주인님을 모셨답니다.맨 마지막 주인님은 미 오레곤주의 마크 영 님이시랍니다.그 분은 지난해 절 구입하셨는데 두 번째 주인님인 윌리엄 윌슨 님이 공구함에 넣어둔 메모를 보고 제 이력을 궁금해 하셨답니다.    ●59년 ‘일생’에 딱 네 분의 주인님만…  네,이쯤에서 제 정체를 밝힐까요.전 1950년 출시된 셰비 클럽 쿠페란 승용차입니다.첫 주인님은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에 사는 제시 트루블러드 여사님이셨어요.그 분은 1962년까지 절 소유하셨다가 윌슨 님에게 넘기셨고 윌슨 님은 2007년 휴지슨의 한 남성에게 절 넘겼는데 그 분은 저를 애리조나주 레이크 하바수에서 열린 경매에서 재빨리 처분해 버렸지요.지금 주인인 영 님은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체브 커넥션 경매에서 절 인수했고요.영 님 또한 지난 1월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한 경매에서 절 처분하려고 계획했다가 접어둔 상태랍니다.  이쯤에서 여러분 머릿속에 이런 궁금증이 떠오르지 않을까요? ‘뭐라고? 59년이나 된 차인데 그것밖에 안 뛰었어?’  23일(현지시간) 일간 ‘모데스토 비’의 블로거 제프 자르뎅이란 분이 저와 제 주인님들에 관한 궁금증을 대신 풀어놓으셨어요.영 님은 윌슨 님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온전한 이유를 캐물었답니다.그리고 윌슨 님이 들려준 얘기를 www.chevconnection.com에 올려놓았는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지요.  처음에 제 몸값으로 5만 9000달러로 불렀는데 영 님 스스로 털어놓았듯 “그렇게나 많은 이들이 전화를 걸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던” 거랍니다.    ●’남편이 몰던 차 그대로’ 애틋했던 아내  윌슨 님이 전한 사연인즉 이랬어요.트루블러드 부부는 59년 전에 막 나온 절 구입해 타셨는데 어느날 남편 해리가 모데스토 서쪽의 올드 피셔맨스 클럽에 놀러갔습니다.그런데 샌 호아킨 강물 위의 보트가 뒤집어져 한 여성이 물에 빠진 것을 구하려다 그만 심장마비로 숨지고 말았어요.  아내 제시 님이 절 몰고 모데스토로 돌아와 주행계를 보니 413마일이 표시돼 있더랍니다.그 뒤 남편이 30년 동안 운영해온 배관 가게에 그냥 세워둔 것이지요.그녀는 다신 절 몰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웃에서 중고차 가게를 운영하던 윌슨 님은 이 차를 팔라고 매달렸지만 그녀는 한사코 팔지 않았지요.  그러던 1962년 어느 날,제시는 회계원에게 차를 한 대 사주고 싶다고 말했어요.하지만 그 사람은 셰비보다는 램블러 자동차를 더 선호했던 거예요.해서 윌슨 님은 램블러 영업점을 찾아가 1650달러를 주고 새 세단을 사 제시에게 건네고 절 가지시게 된 거지요.제시는 1984년 사망했는데 ‘모데스토 비’의 부음 기사에 따르면 피붙이 하나 남기질 못했어요.  윌슨 님은 올해 81세로 투오룸네 카운티에 살고 계셔요.그는 절 가리켜 “완전 새 차랍니다.”라고 말한 뒤 “(제시는) 주행하지 못하도록 타이어에 제동장치까지 채워뒀더군요.오죽하면 그 안에는 출시할 때 집어넣은 공기가 그대로 들어있겠어요.그 긴 세월 타이어의 공기압은 5파운드도 줄지 않았더군요.”라고 말했답니다.  그는 절 인수한 뒤 20마일 밖에 주행하지 않고 살리다 근처의 집 차고에 두툼한 담요를 씌운 채 보관했답니다.”몰 수가 없더군요.누군가의 차가 들이받아 망가질까 겁이 났던 거지요.”라고 윌슨 님은 말했습니다.윌슨 님이 2007년에 6만달러에 절 넘겼을 때 주행계는 433.9마일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그 주인님은 레이크 하바수의 경매에 응하기 위해 3마일을 움직였을 따름이고요,영 님은 절 트레일러에 싣고 이동했기 때문에 주행계는 그대로 437마일이 된 겁니다.  첫 주인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미국에서 제 또래 가운데 가장 매끈한 차로 만들었다는 건 다시 설명 안 드려도 괜찮겠지요?  그나저나 저,이렇게 유명해졌으니 몸값도 엄청 뛰겠지요?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첫 호텔아트페어 하얏트서 개최

    국내 첫 호텔아트페어 하얏트서 개최

    아시아 미술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홍콩, 대만, 중국, 한국의 화랑들 60여곳이 모여 제2회 아시아 톱 갤러리 호텔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일반적인 아트페어(미술시장)가 전시장을 빌려 급조된 흰 벽에 전시된다. 반면 호텔아트페어는 호텔 객실을 빌려 전시하게 된다. 침대와 콘솔, 책상, 소파 등이 놓여 있어 집과 유사한 공간을 연출하는 호텔 객실에서 전시는 평면회화, 조각, 설치 등 현대미술이 집안의 분위기나 가구와 어떻게 조응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라고나 할까. 작품보다 인테리어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수집가라면 호텔아트페어가 훨씬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도 있겠다. 제1회는 일본 도쿄 호텔 뉴 오타니에서 개최됐고, 올해 서울에서는 전망이 좋은 남산의 하얏트 호텔에서 8월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는 “이미 미국 뉴욕이나 마이애미 , 독일 베를린 등에서 호텔 객실이 색다른 전시공간으로 활용돼 왔다.”면서 “아시아의 우수한 작가와 좋은 화랑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미술계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원화가치가 크게 하락해 일본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이우환, 구사마 등의 작품이 일시적·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나온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02)741-632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우리집 레시피] 수박 나물

    [우리집 레시피] 수박 나물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 갈증이 더해지는 여름철. 이럴 때면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보다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수박 한 통 쓱쓱 썰어 먹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상 중 하나가 됩니다. 아무리 씨알이 굵어도 눈 깜짝할 사이 해치우는 것은 일도 아니지요. 달달한 빨간 속살을 맛나게 먹고 나면 늘 껍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고민이 뒤따라 옵니다.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피부도 좋게 할 요량으로 수박의 연녹색 속껍질을 오이 대용으로 얼굴에 올려 보고는 했습니다만 썩 마음에 드는 재활용 방안은 아니었습니다. 이때 이 걸로 나물을 해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뚝딱 만들어 봤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게 오이 저리 가라입니다. 시원하고 맛있어 여름철 반찬으로 안성맞춤이네요. ●재료 연녹색의 수박 속 1㎏, 고추장 2.5큰술, 양파 1개,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깨소금, 구운 소금 ●만드는 법 1) 빨간 속살은 맛있게 먹고 수박의 연녹색 속껍질만 준비한다. 2) 수박 속을 굵은 채로 썬다. 3) 소금으로 간을 해 살짝 절였다가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짠다. 4) 큰 그릇에 고추장과 올리고당,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5) 채 썬 양파와 다진 파,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함께 버무린다. ●식사 후 반응 수박 나물이 식탁에 올라 왔을 때 가족의 첫 반응은 과연 재료가 무엇일까였습니다. 늙은 오이라는 답이 우세한 가운데 ‘수박’이었다는 게 밝혀지자 모두들 신기해하며 쉴 새 없이 젓가락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수박 한 통에서 나온 나물의 양은 총 1㎏. 밥상에 둘러앉은 온 가족이 즐겁게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도 좋고 뒷맛으로 은은하게 수박 단맛도 나서 한동안 인기 밑반찬이 될 것 같습니다. 후식으로 수박의 빨간 속살에 꿀을 넣고 갈아 수박 주스도 만들었습니다. 주스로도 맛있지만 냉동실에서 살짝 얼려 셔벗으로 즐겨도 맛나답니다. 정영애 (48·서울 영등포구 신길7동)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에 사연을 담아 사진과 함께 청정원 홈페이지(www.chungjungwon.co.kr) 가입→ 숟가락 라이프 →식탁이 있는 풍경에 올려주신 뒤 채택되신 분께는 10만원 상당의 청정원 선물세트 및 종가집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 ‘록의 전설’ 김경호, 투병끝 첫공연 ‘성황’

    ‘록의 전설’ 김경호, 투병끝 첫공연 ‘성황’

    살아있는 ‘록의 전설’ 김경호(36)가 돌아왔다. 2년 전 관절이 썩는 희귀병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의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재기한 그이기에 더욱 반갑다. 김경호는 18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앨범 9.5집 ‘어라이브(Alive)’의 전곡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무대를 개최했다. 데뷔 15년 이래 가장 오랜 공백을 깬 무대였다. 김경호가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그를 다시 만난 감격에 환호성을 멈추지 않았다. 뜨거운 반응에 “오랜만이네요.”라고 쑥스러운 첫 인사를 건넨 김경호는 곧바로 새 앨범 9.5집 수록곡 ‘질주’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의 질주를 시작했다. ”9.5집은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록적인 요소를 강화했다.”고 새 앨범을 소개한 김경호는 ‘는개비’에 이어 타이틀곡 ‘데려오고 싶다’를 선보였다. 새 타이틀곡 ‘데려오고 싶다’는 그를 일약 스타로 만든 2집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의 느낌이 묻어나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애절한 록발라드다. 점층적인 전개에 이어 김경호의 장기인 폭발적인 가창력이 터지자 관중들은 침묵으로 감동을 즐겼다. 투병으로 인한 2년여 휴식기는 그의 보컬색에 원숙미를 더했다. 날카로운 샤우팅 창법은 한층 깊이를 더했고 4옥타브를 넘나드는 기교는 음역대를 가늠할 수 없었다. 서문탁, 홍경민, 최재훈 등 공연형 가수들의 꽉찬 게스트 무대도 흥겨움을 더했다. 홍경민은 이날의 열기에 대해 “대단한 사람의 대단한 쇼케이스”라고 평가했으며, 마이크를 이어 받은 최재훈도 “‘록의 전설’이 돌아온, 경축할만한 날”이라고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히트곡 중 명곡으로 꼽히는 ‘금지된 사랑’으로 이별을 청한 김경호는 “록 음악도 시류를 따라 간다. 하지만 저는 80년대의 정통 락을 고집해 나가고 싶다.”며 “다시 시작한 기분이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경호의 9.5집은 신곡 4곡과 리메이크 곡 등 총 6곡이 담고 있다. ‘학창시절’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이현석과 인기 작곡가 유해준, 작사가 이재경도 적극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김경호는 다음달 25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박완규와 조인트 콘서트를 열고 대규모 공연 무대로 건재함을 알린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고괴담5:동반자살’ 주연 손은서

    ‘여고괴담5:동반자살’ 주연 손은서

    ‘신인’이란 선입견은 몇 분 만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만큼 ‘여고괴담5:동반자살’(18일 개봉)의 배우 손은서(23)는 주관도 포부도 뚜렷했다. 강단있는 외모에선 여유와 배짱이 함께 묻어났다. 하기야 ‘여고괴담’ 시리즈의 주연이다. 10년간 최강희, 박진희, 공효진, 김민선, 김옥빈 등을 배출해낸 영화, 그 다섯 번째 작품에서 그는 당당히 선배들의 뒤를 이었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손은서는 설렘과 흥분으로 들떠보였다. ●5545대1 경쟁률 뚫고 주연 낙점 “중 1때 처음 영화관에 갔는데, 그때 본 영화가 ‘여고괴담’ 1편이었어요. 무섭지만 재미있었죠. 연기 준비를 하던 4년 전엔 ‘여고괴담’ 4편이 개봉했는데, 그걸 보며 ‘다음 번엔 꼭 출연하리라.’ 다짐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별러왔던 작품이건만, 붙으리라 예상하지는 못했다. 경쟁자만 5544명. 특히 1박2일간의 마지막 관문은 ‘지옥 캠프’라 생각될 만큼 심신이 힘들었다. 17명의 최종 후보들도 모두 끼많고 연기력이 출중했다. “6시간 동안 연기 테스트를 했는데, 완전히 전쟁이었어요. 거의 쉬지도 못하고 새벽까지 연기하는데, 나중에는 정신이 멍해질 정도였어요. 하지만 지금 아니면 못한다는 심정으로 이를 악물었죠.” 이렇게 해서 결정된 5명의 주연들 가운데 그는 나이가 가장 많았다. 자연스럽게 맏언니 역할을 자처했다. “평소에도 사람들 챙기는 걸 좋아해요. 집에서는 막내이고 무뚝뚝한 편인데, 친구들 사이에서는 주로 언니 역할을 많이 했어요.”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덕분에 극중 여고생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그가 맡게 된 건 ‘소이’. 5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감정표출보단 속앓이를 더 많이 하는 인물이다. 너무 큰 배역이란 생각에 부담감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이종용 감독은 “상황별로 충실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마음을 다잡은 덕분에 촬영 후반에는 ‘소이와 닮은 점이 많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촬영 현장은 공포스럽지 않았다. 수다가 넘치고 화기애애했다. 와이어 액션 신이 무섭기는 했지만, 스릴 넘치면서 재미있기도 했다. “어렸을 때 동네친구들이 거의 다 남자여서 선머슴처럼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스릴 넘치는 걸 좋아해요.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 걸 좋아하죠.” 막연히 끌렸던 연기에 인생의 방향타를 고정하게 된 것은 고 3때였다.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 나온 김희애의 연기를 보고나서였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안 도와줘도 되니까 시험만 보게 해달라.”고 말했다. 수능을 치르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연기학원도 다니지 않은 채 혼자서 입시 준비를 했다. 결과는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합격. 고향 부산에 전화했더니 아버지는 “어, 그래.”라는 말이 끝이었다. 굉장히 좋아하신 사실은 나중에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서야 알았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그에겐 첫 장편영화 주연 데뷔작이다. 2006년 케이블채널의 CF를 통해 연예계에 첫 데뷔했으니 3년 만에 이룬 쾌거. 그동안은 엡손, 맥도날드 CF와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 영화 ‘허밍’, ‘시선1318’ 등에 출연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은 퓨전 사극 ‘다모’의 채옥(하지원) 같은 인물이다. 킥복싱, 수영, 요가 등 운동에 소질이 많은 만큼, 액션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서다. 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윤은혜) 같은 중성적인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다. 스산한 인물을 해봤으니 밝은 인물도 해보고 싶어서다. 좋아하는 배우가 있냐고 물었더니 단번에 “되게 많다.”고 말했다. “이영애, 김희애, 손예진, 문소리…. 좋아하는 선배님이 너무 많아요. 자기만의 분위기, 독특한 색깔이 있는 배우가 좋아요. 이 역할은 이분밖에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배우요.” ●“자기만의 색깔 있는 배우 되고 싶어” 함께 연기하고 싶은 남자배우가 누구냐고 물었다.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가 싶더니 “김명민”이란 답이 돌아왔다. “너무너무 연기를 잘 하세요. 캐릭터의 제스처는 흉내내기 쉬워도 말투나 성격 등을 만드는 건 배우의 몫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는 최고였던 것 같아요. 저야 TV로만 봤다는 게 아쉬울 뿐이지만요.” 신인답지 않은 신인. 아니 신인다운 신인이라 해야 할까. ‘여고괴담5’로 힘차게 첫발을 내디딘 손은서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행정조직 줄이고 문화공간 늘리고

    행정조직 줄이고 문화공간 늘리고

    18일 성북구의 옛 월곡4동사무소.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건물에선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다. 주민을 위한 영·유아 플라자로 꾸며질 이곳 1층에는 놀이체험학습장·육아카페·수유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책놀이방과 놀이치료실, 3층에는 다목적공연장이 각각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옥상도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한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영·유아 플라자는 구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행정조직 개편의 첫 산물. 월곡4동 청사를 포함한 옛 청사 7곳은 미술관, 자활센터, 문화의 집 등으로 변신해 올 10월까지 주민 곁으로 되돌아온다. ●합리적 기준 세운 뒤 원칙 고수 성북구는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지는 동청사 재정비를 통해 생긴 잉여 공간과 인력, 예산을 고스란히 주민복지로 되돌리고 있다. 지난해 말 마무리된 3단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10곳의 행정동과 130곳 통조직, 65명의 공무원을 감축, 10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끌어냈다. 줄어든 부분은 복지, 문화, 웰빙으로 강화됐다. 첫 단추는 2006년 꿰어졌다. 재선에 성공한 서찬교 구청장은 조직 슬림화와 주민복지 강화라는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이에 따라 우선 생활복지국을 주민복지실로 확대·개편한 뒤 행정의 무게 중심을 옮겨왔다. 일선 동사무소에는 6급 복지행정담당직을 신설했다. 2007년 12월에는 30곳의 행정동이 20곳으로 통·폐합됐다. 27년간 굳어진 동네 이름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당시 집창촌이 있던 월곡동88 일대가 길음동으로 편입될 때에는 주민 반대도 잇따랐다. 2007년 6~7월 개최한 지역순회 주민설명회만 12차례. 8월부터는 구민추진위원회를 운영했다. 서 구청장은 “먼저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을 수립한 뒤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지역 순회설명회와 직능·분야별 설명회가 공감대 형성을 도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성북구는 다시 기존 583곳 통조직을 453곳으로 130곳(22%)이나 줄였다. 주민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개편으로 연간 3억 3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끌어냈다. 아울러 잉여 인력의 명예퇴직 등을 유도해 1392명이던 공무원수를 1327명으로 65명이나 줄였다. ●특별교부금 120억 투입 이에 서울시는 특별교부금 120억원과 인센티브 15억원 등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이 돈은 모두 통·폐합된 동사무소의 리모델링 작업에 투입됐다. 성북구 관계자는 “동청사 신·개축과 어린이집 확충에 필요한 500억원을 절감하고 인력을 복지, 교육 등 주민생활서비스 분야에 투입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10곳의 폐쇄된 동사무소는 매각이나 임차해지된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옛 성북2동사무소는 성북인터내셔널 센터와 구립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옛 동소문동 사무소가 체력단련실과 어린이도서관, 옛 삼선1동 사무소는 청소년지원센터로 바뀐다. 서 구청장은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행정조직 효율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더 알찬 사업으로 민선4기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경호, 관절 썩는 희귀병 완쾌…오늘 컴백

    김경호, 관절 썩는 희귀병 완쾌…오늘 컴백

    희귀병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을 이겨낸 록가수 김경호(36)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2년전 갑작스런 수술 및 투병 및 소식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록커 김경호가 오늘(18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경호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터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새 앨범을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투병생활 후 첫 앨범이 된 9.5집은 앨범명부터 의미심장하다. 바로 ‘Alive(살아있는)’. 2년 전 김경호는 국내에 흔치 않은 희귀명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 판정을 받았다. 이 병은 관절이 썩어가는 희귀병으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 거동이 아예 불가능해질 수 있다. 측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김경호는 걸음을 걷지 못할 정도의 상태였다. 관절에 큰 통증을 호소해 오던 그는 지난해 8월 수술을 결정했고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은 후 지금은 완쾌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호 측 관계자는 “김경호가 건강을 되찾자 마자 공연 무대로 돌아가 팬들을 만나고 싶어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새 앨범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앨범명 ‘어라이브’의 의미처럼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작업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호의 9.5집에는 신곡 4곡과 리메이크 곡 등 총 6곡이 담겼다. ‘학창시절’ 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이현석과 인기 작곡가 유해준, 작사가 이재경도 적극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김경호는 다음달 25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박완규와 조인트 콘서트를 열고 대규모 공연 무대로 건재함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첫 시행 근로장려금 72만가구 신청 30~40대 일용직이 절반

    30~40대 일용직 가구가 근로장려금을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신청금액은 77만원이었다. 근로장려금은 일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한 가구에 근로소득에 따라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국세청은 지난 1일 근로장려금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72만 4000가구가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4.3%, 근로자 가구의 7.0%다. 총 신청금액은 5582억원이었다. 일용근로자 가구가 전체 신청대상 가운데 43.8%로 가장 많았다. 고용지위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론 상용근로자 가구(40.3%)도 적지 않았다. 나머지 가구(15.9%)는 일용직과 상용직을 병행한 경우였다. 무주택가구가 대부분(86.2%)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0.9%), 서울(14.1%), 경남(7.0%), 부산(6.6%), 경북(6.4%) 순서로 나타났다. 자동차, 조선, 정유공장 등이 밀집해 있는 울산은 1.6%로 가장 적었다 국세청 측은 “근로장려금 신청을 안내한 대상(79만 7000가구) 가운데 90.9%가 신청해 일단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자평했다. 국세청은 심사를 통해 허위신청자와 무자격자를 걸러낸 뒤 오는 9월 말까지 근로장려금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근로장려금은 ▲부부 연간 총소득이 1700만원 미만이고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1명 이상이어야 하며 ▲집이 없거나 5000만원 이하 주택을 한 채만 갖고 있고 ▲가구원 모두의 재산 합계액이 1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진희, 엉덩이굴욕… 까칠 독신남으로 코믹변신

    지진희, 엉덩이굴욕… 까칠 독신남으로 코믹변신

    젠틀한 매력의 배우 지진희가 까칠 코믹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진희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치질로 인해 하반신을 노출하고 엉덩이를 부여잡는 등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첫 회에서 재희(지진희 분)는 치질로 응급실에 실려와 내과의사 문정(엄정화 분)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난생 처음 본 여 의사가 갑작스레 바지를 내려 보라는 주문에 당황한 재희는 병원을 도망 나왔지만 다시 쓰러져 결국 바지를 내리고야 말았다. 또 그는 자신이 설계한 집 인테리어를 바꾼 패션디자이너에게 “제가 이 옷 오려서 앞치마로 만들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라고 말하는 까칠한 독신남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지진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까칠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전작 ‘남자이야기’가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가운데 ‘결혼 못하는 남자’ 1회는 전국기준 8.2%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을 기록하며 첫 방송으로는 비교적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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