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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미일 환율협상 관망에 1387.2원… 6개월만 최저치

    환율, 미일 환율협상 관망에 1387.2원… 6개월만 최저치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 재진입하며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일 환율 협상, 한미 관세 협상 등이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38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91.2원에서 개장한 이후 장중 1391.5원까지 올랐지만 하락폭을 확대하며 한때 1384.2원까지 내렸다.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보면 1387.2원은 지난해 11월 8일 1386.4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 속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더해 재정 건전성 우려까지 더해지며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 대비 0.76% 하락한 99.480 수준을 나타냈다.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미일 환율 협상으로 엔화값 절상 기대가 높아진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환율을 주제로 회담에 나선다. 회담에서 미국이 자국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화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정부 역시 상호 관세 완화를 위한 제2차 실무 통상 협의를 22일까지 진행하는데,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에 1% 내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1% 오른 2625.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444억 원어치를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5억원, 860억원을 매수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723.62에 마감했다.
  • 美 주가 빠져도 주워담던 ‘서학개미’… 환차손 우려에 돌아섰다

    美 주가 빠져도 주워담던 ‘서학개미’… 환차손 우려에 돌아섰다

    관세전쟁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대 급락하는 와중에도 미국 주식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냈던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7개월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제2 플라자합의’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앉자 환차손(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우려가 커지며 자금 회수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여기에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까지 강등하면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움직임이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미국 주식을 8억 5960만 달러(약 1조 2038억원) 순매도했다. 최근 5거래일(12일~16일) 동안에만 9억 2355만 달러어치를 팔아 치웠다. 5월 국내 투자자들의 월간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이 마지막이다. 서학개미들의 최고 인기 종목인 테슬라는 2796만 달러어치를, 엔비디아는 무려 3억 4467만달러(4827억원)가량을 팔아 치웠다. 그간 국내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기록적인 순매수세를 이어 왔다. 지난해 12월 16일 역대 최고점(2만 204.58)을 새로 썼던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 7일까지 26.8%나 급락했고 다우지수와 S&P500도 고점 대비 20%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111억 2626만 달러(15조 5823억원)를 순매수하며 저점 매수에 나섰고 지난 4월에도 37억 537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미국 주식 가격이 상승해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투자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세로 이어졌다.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은 1389.6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6개월 만의 최저치다. 5월 일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25.26원으로 지난 7월 서울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 이후 가장 컸다. 지난 14일에는 한미 간 환율 협의가 있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절하시킨 플라자합의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여기에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가 최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때마침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도 매도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뉴욕증시 급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나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환율 하락에 앞서 원금 회수·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나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0.1% 급등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4.9%와 7% 상승했다.
  • 환율, 1389.6원 주간 마감… 6개월 만에 최저

    환율, 1389.6원 주간 마감… 6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하락하며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4.5원)보다 4.9원 내린 138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8일(1386.4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1397.0원으로 개장했다. 오전에는 1400원에 가까워지며 소폭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 반락했다. 간밤 미국의 지난달 도매 물가 지수가 급락한 데다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0.3%)를 밑돌며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0.23% 하락한 100.557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강보합권에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1 포인트(0.21%) 오른 262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0억원, 1340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은 303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간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제주도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 장관 회의에서 실무 협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소강상태로 접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양국이 완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며 시장이 상승 폭을 넓히지는 못하고 있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8.16 포인트(1.11%) 내린 725.07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235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0억원, 432억원 순매도했다.
  • 국내 ETF ‘200조 시대’ 열린다… 순자산 총액 197.3조

    국내 ETF ‘200조 시대’ 열린다… 순자산 총액 197.3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 달성을 앞에 두고 있다. 미중 관세 폭풍이 진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보다 5조 9517억 원(3.1%) 늘어난 197조 2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조원까지 약 2조 7000억원 남은 것이다. ETF 순자산총액은 2월 처음으로 190조원을 넘긴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198조 3201억원을 기록하기도 한 만큼, 조만간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다. 성과 침체로 공모펀드의 인기가 꺾인 이후 대체제로 등장했고,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쏠리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ETF 시장 개설 21년 만인 2023년 6월말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ETF 순자산총액이 이달 들어 급격히 불어난 것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코스피는 지난 12일 기준 46일 만에 2600선을 넘었고, 4거래일 연속 26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개선돼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ETF 시장 흐름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운용사들이 상품 차별화보다 보수 인하 또는 마케팅 공세에 집중하면서 ETF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달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고 노이즈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운용사는 상품 운용과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경고했다.
  • 원달러 뛰었는데… “금리 인하 의심하지 말라”?

    원달러 뛰었는데… “금리 인하 의심하지 말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10원대로 치솟았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온 가운데 한국은행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근 “금리 인하를 의심하지 말라”고 공언했던 만큼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여전히 힘을 얻지만, 다시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눈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고려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6원 오른 1416.0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 마감 기준 14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0일(1421.0원) 이후 약 2주 만이다. 전날 들려온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미국 경기 및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1.62를 기록했는데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2~4%대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4.3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2.81%와 3.26%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 1.17% 오른 데 이어 이날도 0.04% 상승했고 일본의 닛케이지수 역시 1.43%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치솟으면서 오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둔 한은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환율이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빅컷’(0.5% 포인트 인하)까지는 무리겠지만 인하는 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힘을 얻는다. 신한은행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다시 1410원대로 올라오긴 했지만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 될 정도는 아니다”라며 “환율보다는 소비자물가나 성장 전망치 등을 고려해 5월 금리를 한 단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다시 치솟은 원달러 환율로 인해 한은이 한 차례 더 숨 고르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우리은행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다시 1410원대로 치솟은 환율 부담을 무시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이 총재가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의 공조를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새 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7월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했다.
  • ‘강달러’에 환율, 1400원 복귀… 미중 협상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하락

    ‘강달러’에 환율, 1400원 복귀… 미중 협상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하락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강달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400원 선으로 올라왔다. 미중 관세 협상을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403.7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1415.1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17원가량으로 변동 폭이 컸다. 이는 간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약 한 달 만에 영국과 처음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오른 100.547로 100울 웃돌았다. 환율은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지난 7일엔 장중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7일(1398.0원)과 8일(1396.6원) 1300원대로 내려왔다가, 사흘 만에 140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한편, 같은 날 코스피는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경계감과 환율 상승 등에 약보합 마감했다.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첫 무역 협상이 타 국가 대비 난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경계감이 유입된 탓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1 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거래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45 포인트(0.33%) 오른 2587.93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한 이후 보합권 내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07 포인트(0.97%) 내린 722.52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지수는 전장에 비해 1.42 포인트(0.19%) 오른 731.01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원, 8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7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 ‘미·영 무역협정’에 비트코인, 10만 3000달러 돌파… 강달러에 환율은 1400원대로

    ‘미·영 무역협정’에 비트코인, 10만 3000달러 돌파… 강달러에 환율은 1400원대로

    미국과 영국이 무역협정에 합의하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 만에 10만 30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 강세에 1300원대로 내렸던 원달러 환율도 다시 1400원대로 돌아갔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8% 오른 10만 2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10만 4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300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 2월 2일 이후 3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정 발표 예고 이후 상승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산 제품에 부과하기로 한 10%의 관세는 그대로 두고,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관세를 내리기로 했다. 그동안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미국의 첫 번째 무역협정이 이뤄지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 이에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하며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3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가리켰다. 해당 지수가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2원 오른 1404.8원에 출발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7일 6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영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일제히 올랐지만,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45 포인트(0.33%) 오른 2583.93으로 출발해 보합세를 이어가다 2570대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42 포인트(0.19%) 오른 731.01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돌아간 데다가, 미국과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 난도가 더 높을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첫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다.
  • 미중 협상 기대에 1370원대 찍은 환율… 1300원대 중반 전망도

    미중 협상 기대에 1370원대 찍은 환율… 1300원대 중반 전망도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후반 스위스에서 만나는 등 양측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대만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요동친 게 영향을 미쳤다. 단기적으론 1300원대 중반까지 내릴 여지도 거론되지만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 부처님오신날 등 연휴로 나흘간 휴장한 뒤 개장한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98.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나타낸 건 지난해 11월 29일(1394.7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장중 최저가(1379.7원)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6일(1374.0원) 이후 최저치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완화되며 협상 타결 기대가 원화 강세의 결정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10일 스위스에서 무역·경제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화는 미중 관계에 특히 민감하다”며 “협상 기대감만으로도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플라자합의 재연’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대만이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관세 완화 대신 통화 강세를 용인했다는 관측이 나왔고 이에 따라 대만 수출기업과 보험사들이 환 헤지 차원에서 달러를 매도하고 대만달러를 사들이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대만달러 환율이 전날까지 이틀간 9% 급락(대만달러 강세)했다. 일부는 대체 용도로 원화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 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일 1374.2원, 6일 1376.9원을 기록하는 등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대만 당국이 환율 논의설을 부인하며 대만달러 강세는 다소 진정됐다. 문제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불확실성과 비상계엄 사태 이후 1400원을 넘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예고 속에 1500원에 육박했다. 이후 ‘셀 USA’ 현상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최근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4월 30일에는 16.3원, 5월 2일에는 15.7원 급락하는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단기적으로는 미중 협상 기대가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이번 주에는 환율이 좋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불확실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고 했고,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이날 “환율 변동성이 심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연휴 중 누적된 달러 매도 영향이라고 보면서도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와 개인의 외화 자산 선호 확산으로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의 통화 절상 압박은 아직 구체적 내용이 없는 시장의 경계감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1300원대 중반까지 하락 여지가 있지만 올해 말엔 1400원대 중반 수준, 이후엔 그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속보] 환율 25.3원 급락한 1380.0원 출발… 6개월만 최저

    [속보] 환율 25.3원 급락한 1380.0원 출발… 6개월만 최저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3원 급락한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 달러화 약세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59.79)보다 0.67% 오른 2577.04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1.86)보다 0.08포인트(0.55%) 상승한 722.41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 원달러 1405원, 계엄 후 최저… 변동성은 2년 5개월 만에 최고

    원달러 1405원, 계엄 후 최저… 변동성은 2년 5개월 만에 최고

    1500원 가까이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 속에 비상계엄 당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하루 평균 변동성은 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5.7원 내린 1405.3원을 나타냈다. 비상계엄 사태 당일(1402.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과 오후 사이 변동 폭은 34.7원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로 환율이 급등락했던 2022년 11월 11일(37.4원) 이후 가장 컸다. 4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주간 거래 기준)은 각각 9.7원, 0.67%로 집계됐다. 2022년 11월(12.3원·0.9%) 이후 변동성이 가장 컸으며, 지난 3월(4.3원·0.29%)에 비해서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이틀 뒤인 11일에는 1420.0원으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는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지겠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하향 안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글로벌 무역 갈등이 돌파구를 찾아간다는 전제하에서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월 상호관세 부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관세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이 마침내 협상 여지를 보였는데 이는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이란 분석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변동성 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상호관세 협상이 기한 내 잘 타결되지 않는다면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美·中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원·달러 환율 ‘계엄 후 최저’

    美·中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원·달러 환율 ‘계엄 후 최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속에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7원 내린 1405.3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3일 1402.9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임 여파 등으로 인해 불안한 정국을 반영, 전 거래일 대비 15.0원 상승한 143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1440원선을 찍기도 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개장 초반 정국 불확실성 등이 반영되면서 환율이 뛰었다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되돌림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무역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중국 측이) 접근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을) 만나고, 회담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 김범석 “흔들림 없이 업무 추진…추경 신속 집행”

    김범석 “흔들림 없이 업무 추진…추경 신속 집행”

    김범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행은 2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렇게 말했다. 회의는 김윤상 2차관 및 실·국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김 대행은 회의에서 대미 통상 현안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 주요 업무 현안을 점검했다. 김 대행은 “대외 신인도 사수와 관세 충격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추경을 신속히 집행해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지원, 민생 지원, 건설경기 보강 등 시급한 현안 대응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최 전 장관의 사퇴로 김 대행 중심으로 F4 회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관세 충격으로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새 정부 출범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최상목 부총리가 탄핵소추 추진으로 불가피하게 사임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 김소영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

    김소영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매도 재개,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등으로 기존의 미비점을 개선했다며 “(한국이) 조만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해서 미흡 사항이 있는 부분을 이전에 자료로 받은 적이 있고, 그 부분을 개선하는 노력을 계속했다. 대부분 큰 무리 없이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현재 MSCI 신흥국 지수에 속해 있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국내 증시로 외국 자본의 추가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날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병환 금융위원장 역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한 홍보와 관련 투자자 소통을 진행한단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22일 지수를 산출하는 MSCI와 최고위급 면담을 한다. MSCI 워치리스트 심사는 매년 6월 열리는데, 올해 한국이 워치리스트에 오르면 심사를 거쳐 내년 6월 지수 편입 정식 발표, 2027년 실제 편입 등의 수순을 밟게 된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히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대응 강화,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개방 확대 등 지난 3년간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에 2480대 진입...환율은 소폭 상승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에 2480대 진입...환율은 소폭 상승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에 힘입어 2500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해 1420원대에 재진입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1포인트(0.53%) 오른 2483.42로 거래를 마쳤다. 2473.30으로 이날 거래를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은 미국과 유럽 등 금융시장이 ‘성 금요일’ 휴장을 앞둔 영향으로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81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7억원과 10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2억원, 308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214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인하 등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로 소폭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4원 오른 1423.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외국인 배당금 지급은 수급상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오늘은 약 3조6800억원 규모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일”이라며 “배당금 지급은 외국인 달러 수요를 자극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385를 기록했다.
  • 3.0% → -0.2%… WTO 세계 무역 성장률 대폭 하향

    3.0% → -0.2%… WTO 세계 무역 성장률 대폭 하향

    한은, 5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강력 시사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했다. 탄핵 국면 장기화, 미국발 관세 폭탄 등이 겹치면서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5월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은은 17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한 뒤 ‘올해 1분기 및 향후 성장 흐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은 2월에 나온 전망치인 0.2%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앞서 지난 2월에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0.2%로 내렸는데 이번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다시 낮춘 것이다. 성장 부진의 배경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미국 관세정책 우려로 3월 중 경제 심리 위축 확대,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을 거론했다. ●WTO “최악 -1.5%까지 떨어질 것” 미 관세 폭탄으로 인한 무역 전쟁은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경제에 더욱 악영향을 미친다. 앞서 세계무역기구(WTO)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긴 ‘관세 전쟁’ 후폭풍을 반영해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인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을 기존 3%에서 -0.2%로 대폭 낮췄다. WTO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 중단한 상호관세를 전면 재도입할 경우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은 0.6% 포인트 추가 하락하고 그 파급 영향으로 0.8% 포인트 추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은 -1.5%까지 떨어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202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게 된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연 2회 이상 될 듯 한은이 이날 경기 위축과 통상 여건 악화에도 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기다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에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면서 “이런 때는 (통화정책의) 스피드를 조절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5월 금리 인하 방향은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본인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5월)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1주일 전 5월 금통위가 열리기 때문에 (한은의 결정을) 정치적 시각에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정치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상황만 보고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도 했다. 금리 인하 변수가 될 수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선 “현재 환율은 우리 펀더멘털보다 좀더 절하된 상태”라며 “미국 관세정책과 국내 정치 불안이 안정되면 내려올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여전히 불안한 외환시장과 부동산 시장 열기가 이번엔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았지만 갈수록 주저앉는 경제성장률을 외면할 수 없어 5월부터는 금리를 내릴 것이란 얘기다. 기준금리 인하 횟수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횟수 증가 가능성에 대해 “지난 2월의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었다”며 “최종 금리 수준은 5월 경제전망을 확정한 이후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연내 2회’로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 1%도 안 될 듯 한은은 보고서에서 “1분기 경기 부진에 최근 미국의 강도 높은 관세 조치까지 가세해 2월 전망 당시와 비교해 국내 성장의 하방 리스크(위험)가 상당폭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금통위 역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되겠지만, 수출은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은 2월 전망치(1.5%)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구체적인 성장률 하락폭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서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으나 한은 내부에서는 1%대 성장률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해외 투자은행(IB) 사이에서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JP모건이 최근 1.2%에서 0.7%로 낮춘 바 있다. 이 총재는 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는 우리 경제성장률을 0.1% 포인트 정도만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20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성장률 제고 효과를 0.2% 포인트로 추정한 바 있다.
  • 수입물가 두 달째 내렸는데, 농수산·가공식품 껑충

    수입물가 두 달째 내렸는데, 농수산·가공식품 껑충

    국내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근처까지 떨어진 여파다. 다만 최근 16년 만에 최고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가 반영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수입물가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효과를 배제하면 대부분 품목이 올랐다. 원재료인 농수산물과 가공품인 식품가격이 대표적이다. 커피 품목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96.9%) 올랐다. 견과가공품은 38.1%, 수입 소고기 가격도 1년 새 17.0%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원달러 환율 상승세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6.95원으로 전년 동기 1330.70원보다 9.5%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곧바로 수입 단가에 반영된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밀, 옥수수, 커피 원두 등은 절반 이상 해외에서 수입된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달러 가격의 제품도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들여올 수 있다. 금융 업계에서는 관세폭탄 사태가 일단락돼야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1425.5원)보다 1.2원 오른 1426.7원에 마감했다. 한편 최근 외식 물가 지표에도 이런 흐름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의 가격 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기준 김밥 한 줄 가격은 3600원으로 전년 동기(3323원)보다 8.3% 올랐다. 짜장면은 7069원에서 7500원으로 6.1%, 냉면은 1만 1538원에서 1만 2115원으로 5.0% 상승했다. 원자재 수입이 많은 가공식품 가격도 대폭 올랐다. 이달 4일 기준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사는 가공식품 16개 품목의 대형마트 기준 총가격은 10만 3957원으로 1년 전(2024년 4월 5일) 대비 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즉석국(5개입) 가격이 지난해 4월보다 53.1%나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콜라(1.8ℓ)도 1년 사이 41.7% 뛰었다.
  • 달러 가치 10% 떨어질 때, 원화 고작 3% 상승 그쳤다

    달러 가치 10% 떨어질 때, 원화 고작 3% 상승 그쳤다

    달러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10% 가까이 하락한 반면 원화 가치는 3% 남짓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두 국가를 최대 수출국으로 두고 있는 원화 가치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425.5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16년 만에 최고치인 1481.1원을 찍은 이후 하락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한 영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월 13일 110.164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100대에서 머물던 것이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달러 수요가 크게 늘면서 급등했다. 하지만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까지 확산하자 미국 국채와 주식 등을 매도하는 ‘셀 아메리카’ 움직임이 일었고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99.005까지 떨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도 오후 3시 30분 기준 99.71을 기록했다. 1월 13일 대비 9.5% 하락한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월 13일 1470.8원에서 이날 1425.5원까지 3.08%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3.08% 오르는 데 그쳤다는 뜻이다. 반면 유럽연합(EU) 유로화와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가치(14일 기준)가 각각 11.56%와 10.50% 상승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인덱스가 100 부근일 때 원달러 환율의 적정 수준은 1350원 이하”라고 했다. 주요국 통화에 비해 원화가 특히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주요국들 중에서도 특히 미국과 중국에 대한 대외 의존도가 높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불거진 미중 관세전쟁은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까지 부추겼고 원화 가치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 美 관세 불확실성에 환율 1449.9원 하락… 코스피는 하루새 반락

    美 관세 불확실성에 환율 1449.9원 하락… 코스피는 하루새 반락

    원달러 환율이 간신히 1440원대에 안착했다. 미중 관세전쟁 격화 우려에 미국의 3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환율 하락세를 견인했지만, 위안화 약세에 그 속도가 제한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6.4원)보다 6.5원 내린 1449.9원에 마감했다.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환율이 1440원대에 마감한 건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데다가, 백악관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가 최소 145%라고 발표하며 달러화 약세에 불을 지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 중 99.661까지 떨어졌다가, 주간 거래 마감쯤 전날보다 2.06% 하락한 100.535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23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달러엔 환율이 143엔대로 내려가며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로 올랐다.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한 달러 약세, 위안화 약세기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원화도 달러보다는 위안화에 연동되며 환율 상방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커지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12.34 포인트(0.50%) 내린 2432.72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688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날 10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된 것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0 포인트(2.02%) 오른 695.59로 마쳤다.
  • 환율, 달러 약세에 이틀째 1450원대… 코스피는 2400선 롤러코스터

    환율, 달러 약세에 이틀째 1450원대… 코스피는 2400선 롤러코스터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급증하던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450원대를 밑돌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달러화 약세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4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인 1456.40원보다 2.4원 내린 1454.0원에서 출발했다. 지난 7일(1462.0원)부터 9일(1484.0원)까지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 10일 1446.0원을 기록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6%)를 밑도는 수치로. 2021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져 달러 가치가 하락한다. 미중 갈등이 지속된 점도 달러화 약세에 한몫했다. 앞서 백악관은 중국산 수입 관세가 펜타닐 관련 관세 20%에 상호관세 125%가 추가돼 총 145%라고 발표했다. 내달 2일부터는 중국과 홍콩에서 오는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대해서 120%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83% 내린 101.02를 나타냈다. 장 중 한때 101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 가치는 7% 이상 급락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지난주에만 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미중 갈등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하루 만에 장중 2400선을 내줬다. 이날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5.06)보다 44.17포인트(-1.81%) 하락한 2400.89에 거래되고 있다. 2400선(-1.81%)에 출발한 지수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4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 포인트(-0.10%) 내린 681.09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뉴욕 증시 24년 만에 최고 폭등… 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뉴욕 증시 24년 만에 최고 폭등… 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코로나 이후 최고 상승률8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외국인 투자자들, 3307억 순매수나스닥 12.16%·닛케이 9.13% 급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신음했던 글로벌 증시가 유예 조치에 환호하며 폭등했다. 뉴욕 증시는 24년 만의 기록적 성장세를 기록했고 한국 증시도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효력정지) 발동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시장에서는 ‘병 주고 약 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지만,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섣부른 낙관론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 오른 244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3월 24일(+8.6%) 이후 5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2300선 붕괴 하루 만에 2400선 위로 튀어올랐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97% 상승하며 681.79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의 선물 시장이 급등하며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직전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코스피 시장에만 10조원이 넘는 매도 폭탄을 안겼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307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11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증시는 국내 증시보다 더욱 큰 폭으로 반응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등했다. 다우 지수와 S&P500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87%와 9.52%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6%나 상승하며 닷컴 버블 붕괴 이후 급등했던 2001년 1월 3일(+14.17%)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13% 튀어올랐고 대만 자취안 지수도 9.25%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글로벌 증시의 가파른 반등세에도 낙관은 이르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관세정책이 종료된 것이 아니고 여전히 강도 높은 정책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1500원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원달러 환율은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일단 진정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7원 내린 1456.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0엔당 1020원대를 넘나들었던 원·엔 재정 환율은 992.1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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