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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2009년부터 김문기 알았다…10차례 대면보고” 공소장 적시

    檢 “이재명, 2009년부터 김문기 알았다…10차례 대면보고” 공소장 적시

    이재명, 성남 지역 리모델링 사회운동하며 2009년부터 김문기 인연검찰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관계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모른다”고 언급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난 8일 기소하면서 “2009년 6월부터 이 대표는 김씨를 알고 지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담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날 서울신문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이 대표가 성남정책연구원 공동대표를 맡아 성남 지역 리모델링 제도개선 사회운동을 하던 지난 2009년 6월 당시 김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적시했다. 김씨는 2005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한 건설사에서 일하며 분당·평촌·강남 지역의 리모델링과 재건축·재개발 업무 등을 담당했는데, 2008년 분당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서 해당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구속기소)을 알게 됐다. 이후 김씨는 이를 계기로 이 대표를 비롯해 그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었던 정진상 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한 아파트 조합장이던 김용 전 민주당 선대위 조직본부장과 인연을 맺었고, 같은해 8월 26일에는 성남정책연구원이 개최하고 한국리모델링협회가 후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세미나’에 이 대표와 함께 참여하기도 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검찰은 공소장에서 김씨가 이 대표에게 명절 선물까지 보내기도 했다고 적시했다. 2009년 9월 하순쯤부터 김씨는 당시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이 대표의 변호사 사무실을 알려주며 명절 선물을 보낼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김씨가 2013년 11월 4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계획팀장으로 입사해 이 대표의 공약사항이던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 관여했고, 이후부터는 호주-뉴질랜드 해외출장도 함께하며 이 대표를 보좌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검찰은 출장 직후인 2015년 2월부터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의 공약사항이었던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을 김씨가 담당하면서 핵심업무를 주도하고 수차례에 걸쳐 이 대표를 대면해 현안보고를 했다고 적시했다. 공소장에서 검찰이 구체적으로 열거한 업무 보고 사례는 10건에 달한다. 검찰은 이같은 점에 비춰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의혹이 이슈로 떠오르자 당선을 위해 김씨를 몰랐다고 허위발언했다고 결론 내렸다. 檢 “이재명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자체 결정한 것” 또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부지변경은 국토교통부의 외압 때문”이라고 한 발언도 허위라고 봤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은 공소장에서 당시 국토교통부가 경기도에 24차례에 걸쳐 보낸 공문은 모두 용도 변경 결정 이후에 받은 것들로, 변결 결정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했다. 백현동 특혜 의혹은 2015년 성남시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상향해 용도변경을 해주고 해당 지역을 개발하려는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것이 골자다. 2006년 당시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에서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김인섭씨가 성남시에 로비를 통해 용도변경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이 대표는 국토부로부터 백현동 부지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의 경우 혁신도시법상 의무조항이 적용되지 않고 오히려 성남시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회신을 받았을 뿐, 용도지역 변경을 하라는 지시나 압박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대표가 먼저 자체적으로 4단계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해 이를 내부 방침으로 정한 후 그에 따라 종전 용도지역에서 4단계를 상향하는 내용의 용도지역 변경을 한 것”이라고 했다.
  • ‘혼자’지만, 네 덕분에 위로가 돼…뮤지컬 ‘어차피 혼자’

    ‘혼자’지만, 네 덕분에 위로가 돼…뮤지컬 ‘어차피 혼자’

    2013년 낭독 공연을 통해 처음 공개됐던 뮤지컬 ‘어차피 혼자’가 9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거쳐 정식 초연으로 찾아왔다. 대학로 뮤지컬의 신화로 불리는 ‘빨래’의 두 주역 추민주 연출과 민찬홍 작곡가가 다시 한번 뭉쳐 화제가 됐으며 여기에 배우 조정은, 윤공주가 주연으로 나서 힘을 보탠다.지난 6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는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그동안 무대에서 만날 수 없었던 고독사 문제를 다룬다. 작품은 애써 외로움을 외면하고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산장아파트와 남구청 사람들의 이야기로, 고된 서울살이의 애환 속에서 작은 희망만으로 원동력을 얻는 우리들의 현실을 그린다. ‘어차피 혼자’라는 제목처럼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혼자 살고 있다. 남구청 소속 복지과 무연고 사망담당자인 독고정순은 자신을 돌볼 여유조차 없이 오로지 죽은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간다.지난 15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윤공주는 “독고정순이라는 인물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발견한다. 물론 나와 다른 인물이지만, 정순을 통해 위안받았던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며 “(고독사라는 주제가) 어두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결국은 나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역을 맡은 양희준 역시 “고독사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싶다”며 “사람에게 상처받았지만, 다시 사람 덕에 회복하고 성장하는 인물을 통해 결국 사람은 혼자일 수 없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극 중 ‘혼자’임을 스스로 선택한 인물들은 어쩌다 마주한 서로의 외로운 눈빛, 얼핏 듣게 된 남다른 사연에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쓰게 되고 어느 새 위로의 따뜻함을 알아간다. 결국 그 위로를 원동력 삼아 삶의 중심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용기를 내게 된다.작품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하다. 조정은은 “2013년 리딩에 함께했지만, 그때 대본과 지금의 대본은 차이가 있어 낯설었다”면서도 “인물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 작품 전체에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진실을 관객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제게 맡겨진 숙제”라고 말했다. 송혜선 프로듀서 역시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정서를 이야기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반추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지역현안 사항 논의

    서준오 서울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지역현안 사항 논의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16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중계동 백사마을 개발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불암산 힐링타운 앞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관한 지역 현안 3가지에 대해 행정의 방향을 논의했다.  중계동 백사마을 개발과 관련해 시작된 첫 번째 질의에서 서 의원은 “백사마을은 2008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이듬해 정비 계획이 결정됐으나 15년간 개발이 답보상태에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짊어지고 있다”라며 현 상태를 시장에게 알리고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분양 단지를 우선 추진하도록 시장의 명확한 방침이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지연에 대해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 추진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지시하겠다”라는 오세훈 시장의 답변에 서 의원은 백사마을 주민들에게 올해 겨울이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분양단지 우선 개발을 시장에게 요청하고 함께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두 번째 시정질의를 통해서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을 위한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시장에 요청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의정부시, 노원구 3개 지자체 간 체결한 지원 협약은 당리당략을 떠나 상호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고, 수도권 동북부 480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을 도봉면허시험장 일대에 반드시 마련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마지막 시정질문을 통해 불암산 힐링타운 바로 앞에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추진 예정인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대한 노원 구민들의 명백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서 의원은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되어 자연이 훼손된다면 그나마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다른 천혜의 자연들도 개발로 훼손당할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라며 개발 허가에 보다 신중을 기하여 지역의 힐링 명소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아직 사업 계획이 서울시에 정식으로 접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식적으로 답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바램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그런 전제하에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 “미분양 털어내려 고육지책”…관리비 지원에 벤츠·명품백 경품까지

    “미분양 털어내려 고육지책”…관리비 지원에 벤츠·명품백 경품까지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 실종이 분양시장으로까지 옮겨붙자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하거나 청약을 앞둔 단지들이 파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건설사들은 관리비나 중도금 대출 이자를 지원해 주는가 하면 외제차 등 고가의 경품도 내걸고 있다. 17일 건설·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216세대)는 입주자들의 관리비를 일정 부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첫 분양에 나섰지만 아직도 미분양 물량을 다 소진하지 못했다. 최초 분양 당시 216세대 중 90% 이상인 195세대가 미분양됐고, 지난달 말 여섯 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도 아직 26세대가 남았다. 현재 최초 분양가에서 최대 15%까지 분양가를 할인하고 있다. 특히 실거주자에게 3.3㎡당 1만원 가량의 관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차액은 거주자가 납부한다. 강원 원주시 관설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총 분양 금액의 60%가 중도금인 이 단지는 전용 84㎡A(1층)는 내년 10월 16일까지 중도금의 절반인 1억 2500만원 정도를 내고, 2024년 10월 15일까지 추가로 또 1억 2500만원을 내야 한다. 업계가 추산한 최근 중도금 대출 이자율이 5~6% 정도임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연간 750만원, 2024년에는 연간 1500만원가량의 이자를 시행사가 내주는 셈이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분양하는 오피스텔 ‘은평자이 더 스타’ 역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했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에선 드문 사례다. 청약자나 견본주택 방문자를 대상으로 고급 외제차나 명품백을 경품으로 내건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시에 공급하는 ‘인덕원 자이 SK VIEW’는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서 벤츠 A클래스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 고객으로 등록하고 청약기간 내에 해당 순위에 청약접수를 한 뒤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2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하며 1등 당첨자가 벤츠 승용차를 받게 된다. 그밖에도 14~18일 5일간 견본주택 방문 고객에게 매일 오후 4시 추첨을 통해 건조기, 음식물처리기, 커피머신 등 다양한 가전 제품을 경품으로 준다. 경기 화성에 공급되는 ‘동탄푸르지오 시티 웍스’도 견본주택 방문자를 대상으로 벤츠 승용차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하남시 오피스텔 ‘미사 아넬로 스위첸’은 BMW 미니 쿠퍼를 경품으로 내놨다. 경북 칠곡군의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웰리지’는 루이비통 핸드백을, 여수 ‘더로제아델리움 해양공원’은 샤넬 핸드백을 경품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청약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로또’라 불렸고, 특히 무순위 청약은 ‘줍줍’이라는 별칭으로 일생일대의 기회로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금리 인상과 더불어 분양가마저 오르자 관심이 식어버렸다. 실제로 아파트 청약통장 가입자 수마저 2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청약 시장의 식어버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2700만 3542명으로, 전달(2701만 9253명) 대비 1만 5711명 감소했다. 전국 단위의 가입자 수가 2009년 통장 출시 이후 지난달에 사상 처음으로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통장 가입자 감소 폭(1만 5711명)도 전 월(1만 2658명)보다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 흐름과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에 암울한 전망이 짙어지자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몸부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 1284가구로 전월 대비 12.1%(3374가구) 늘어났다.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1509가구에서 지난달 4528가구로 7개월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악성 미분양으로 여겨지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7388가구로 전월 대비 3.6% 늘어났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1017가구로 전월 대비 21.5%나 급증했다. 청약 경쟁률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8월)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0.41대 1로 지난해 19.79대 1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164.13대 1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9.84대 1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 역대급 ‘거래절벽’에 서울 매매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역대급 ‘거래절벽’에 서울 매매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서울 아파트 시장에 역대급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심리도 계속 위축되고 있다. 급급매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를 기록하며 지난주(80.9)보다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 비교이지만 단순 수치로만 보면 이번주 지수는 2019년 6월 24일(78.7)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15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온 이후 44주 연속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매수 우위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흐름과 집값 하락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선 역대급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04건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8월 거래량도 현재까지 신고 건수가 506건에 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에도 지난주 대비 0.16% 떨어졌다. 16주 연속 하락이다. 주간 변동률로는 2012년 12월 10일(-0.17%) 조사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매수세가 크게 쪼그라들면서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급급매’만 거래되다 보니 실거래가가 내려가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전월(6월)보다 3.14% 하락해 2008년 12월(-5.84%)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도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86.3에서 이번주 85.6으로 하락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실체 없는 ‘재창조’…기존 정비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도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놓고 정부와 정치권이 딜레마에 빠졌다. 지은 지 30년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재정비 욕구는 한층 커졌는데 해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는 총 29만 2000가구, 100만명가량이 거주하고 있어 정치권에선 재정비의 효율성을 넘어 정치적 유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최대한 신속하게 정비작업에 나서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부가 8·16 부동산대책에서 2024년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해 신도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러자 “(마스터플랜 확정까지) 5년 걸릴 사안을 2년 당긴 것”, “당장 9월 중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며 허둥지둥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그러나 1기 신도시는 마스터플랜에 의해 세워진 계획도시라 마스터플랜을 다시 수립하기엔 난관이 적지 않다. 또한 기본 도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상황에서 전면적인 재정비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뜨거운 감자’ 1기 신도시 재정비 정부는 270만채 공급을 핵심으로 한 8·16 부동산대책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선 “연구용역을 하반기에 하고, 2024년 중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는 짤막한 계획을 내놓는 데 그쳤다. “애초에 현실성이 결여된 공약이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계획을 가시화해 정치적 효과를 노릴 것”이란 비난까지 나온다. 어쨌든 8·16 대책 발표 이후 쏟아지는 논란을 종합해 볼 때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의 준비가 덜 돼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이란 몇 줄짜리 발표에 그친 게 방증이다. 실망한 신도시 주민들은 연합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정부만 믿고 있다간 재정비사업이 하세월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경제수석이 잇따라 “대통령 약속대로 최대한 빠르게 재정비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마스터플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정부가 화들짝 놀란 것은 1기 신도시 문제가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재창조 수준 재정비? 실체 분명해야 정부는 8·16 대책에서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을 통한 재정비’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다. 통상적으로 도시 재정비는 도시계획법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기반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이뤄진다. 도시계획법상 1~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 범위에서 지자체가 조례로 해당 구역 용적률을 확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이 같은 방식을 뛰어넘어 ‘신도시특별법’ 등을 통해 기존 신도시를 뒤집어엎을 정도의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마스터플랜 마련에만 5년 넘게 걸리는 등 시일이 한정 없이 늘어나 10년 내에 입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적률이나 정비 순서, 규제완화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행을 위한 신도시특별법 제정이 가능해서다. 따라서 ‘재창조’란 난해한 개념을 접고 기존 도시 재정비 방식으로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외려 설득력 있어 보인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공정주택포럼 대표는 “현행 제도하에서 중대 규모 단지별로 재정비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스터플랜은 고밀도 개발에 따른 주거 수준 저하를 막기 위해 도로와 상하수도, 정보통신망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준으로 신속히 수립하면 된다는 것이다. 일산, 분당신도시 등에선 이미 노후 단지별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해 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분당에선 서현동 시범단지와 수내동 일부 단지에 이어 금곡동 청솔주공9단지가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했다. 일산에선 문촌1단지 등 4곳이 재건축추진위를 꾸렸고 문촌16단지와 강선14단지 등은 리모델링을 통한 재정비 사업에 나섰다. 1기 신도시 범재건축연합회 측은 “마스터플랜에 의한 동시다발적 재정비는 외려 피해를 야기한다”며 “마스터플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재정비가 가능한 곳부터 할 수 있게 물꼬를 터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 단지가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등 제도적 지원에 집중하는 게 재정비 문제를 쉽게 푸는 길일 수 있다. 기존 법령을 보완하든 특별법을 만들든 입법을 통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이 사업성을 가지려면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180% 이하여야 한다. 현재 일산(169%)과 분당(184%)을 제외한 중동(226%), 산본(205%), 평촌(204%)은 200%를 넘어 사업성이 떨어진다. 여야 의원들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용적률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신도시특벌법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성남시와 고양시 등 1기 신도시를 품은 지자체들도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재정비 형평성 논란 극복해야 재정비 사업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것도 민감한 문제다. 대규모 이주 문제 등으로 5~10년 동안 순차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어서다. 무리하게 추진하다간 재건축 시기를 둘러싸고 단지별로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정치인들이 휘둘리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아파트 노후화, 주민 동의, 사업성, 주변 아파트 공급 현황 등을 촘촘히 따져 주민들이 납득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서울 강남과 목동, 상계동 등 서울만 해도 노후단지가 즐비하고, 지방도 마찬가지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이들 지역도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가능성이 크다.●3기 신도시 큰 변수 가능성 1기 신도시 재정비에서 3기 신도시 사업도 큰 변수다. 이미 부분적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3기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1기 신도시보다 좋고 수도권광역급행전철(GTX) 등 교통망 계획도 촘촘해 1기 신도시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입주 수요가 3기 신도시로 몰릴 경우 1기 신도시는 재정비에 따른 신규 물량 선호도가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판교를 제외한 2기 신도시들이 고전했던 것과는 양상이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최초 입주일은 인천계양 2026년 상반기, 고양창릉 2027년 하반기, 하남 교산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청약이 본격화할 경우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위험이 큰 것이다. 특히 고양 창릉과 의왕·군포와 인접한 일산·평촌신도시 등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3기 신도시 공급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은 개별 단지별로 신속히 추진하거나 늦추는 등 정교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
  • 양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기간 단축 건의

    양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기간 단축 건의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재건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양천구는 지난 14일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이 구청장이 선제적으로 제시한 재건축 안전진단기준 완화 및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안건이 채택돼 이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금까지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공공기관의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시행하도록 제안했다. 이는 앞서 국토부가 지난달 16일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을 통해 밝힌 현행 의무화돼 있는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요청한 경우에만 실시하도록 한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국토부가 밝힌 요청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을 시장 등 광역단체장이 아닌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으로 한정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 구청장은 “정비계획 입안권자인 기초단체장이 지역 특성과 노후 단지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전진단기준을 완화할 때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인 공동주택단지에도 개정 규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건의안에 포함됐다. 기존에는 안전진단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재건축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현지 조사와 안전진단 용역 재시행 등을 위해 2년여의 시간과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이 구청장은 “공동주택 재건축 문제는 양천구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 자치구가 관심을 갖고 한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번 국토부 의견 요청을 통해 노후화된 주거 환경 및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국민을 지키기 위한 제도 개선이 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친모 검거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현지 국적 여성이 울산에서 검거됐다. 뉴질랜드 당국이 법무부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하면 절차에 따라 최종 송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018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10세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15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 아이들의 시신은 지난달 한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속에서 발견됐으며 수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은 친모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한국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뉴질랜드로 이민 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A씨는 범행 후 한국에 들어와 도피 생활을 했으며 A씨의 남편은 그 이전에 현지에서 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소재 첩보를 입수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잠복수사를 한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된 A씨는 혐의 인정 여부와 범행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안 했어요”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다.
  • “강남 슬럼가래”…외국인 사이 ‘핫플레이스’로 뜨는 곳

    “강남 슬럼가래”…외국인 사이 ‘핫플레이스’로 뜨는 곳

    강남 내 한 마을이 최근 외국인 유튜버들 사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다. 구룡마을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 화려한 도시의 이면을 비추는 이색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같은 문화 콘텐츠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빈부격차를 눈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 부자 도시로도 소문난 강남에서 마을 한 곳이 외국인 유튜버들에게 ‘성지’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15일 유튜브에서 구룡마을(Guryong village)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마을을 탐방한 후기를 담은 해외 유튜버들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최악의(The WORST) 슬럼가’, ‘한국 최대의 슬럼가 내부’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영상은 성인 한 명이 지나가기도 비좁은 골목 곳곳과 주민들의 판자촌 생활 모습을 자세히 담는다. 댓글에는 “이곳이 한국이야?”, “인터넷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 “나도 가볼래”라는 반응이 쏟아졌다.외국인들에게 ‘신기한 볼거리’…구경거리 전락 “불편해” 구룡마을은 과거 1980년대 후반 서울 각지에 몰려든 빈민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농경지로 사용되던 땅이 바뀐 곳이다. 이들은 구룡마을 구역 곳곳을 탐방하며 탄생하기 시작했던 배경과 현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상기하기도 했다. K-콘텐츠가 해외에서 대대적인 관심을 받은 뒤 구룡마을은 의도치 않게 한국의 실상을 대표하는 장소로 외신의 주목받았다.기생충을 통해 한국의 반지하 주거 형태가 전 세계에 알려진 이후 2020년에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이 구룡마을을 집중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외부의 시각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을 주민 A씨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와서 여기저기 촬영하더니 간식이라고 빵을 주고 가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 B씨는 “일주일 전쯤에도 외국인 몇 명이 더듬더듬 한국말로 길을 물어보기도 하고 촬영도 해갔다”며 “우리는 살아가는 곳인데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다”고 토로했다.한편 현재 구룡마을 1~8지구에는 약 55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강남구는 2016년 구룡마을을 2692가구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재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원주민들이 임대 주택 보상이 아닌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을 보상으로 요구하면서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거주민들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제공하는 임대 아파트로 임시 이주가 가능하다. 그러나 도시 개발 이후 재입주 조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한 거주민들이 개발 예정인 마을 내 일부 지역 토지매입우선권을 요구한 상태다. 서울시와 마을 거주민 사이 합의가 미뤄지면서 구룡마을은 수년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남아있다.
  • 전국 주택가격 금융위기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

    전국 주택가격 금융위기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

    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9년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 7월(-0.08%)에 비해서도 0.2% 포인트 이상 낙폭이 커졌다. 금리 인상 우려와 함께 집값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집값 하락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값이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값은 0.51% 떨어져 이 역시 2009년 1월(-0.68%)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전체 주택가격도 0.24% 하락한 가운데 아파트값은 0.45% 떨어지며 낙폭이 전월(0.22%)의 2배 수준으로 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겪었던 2013년 8월(-0.47%) 이후 9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 가격은 8월에 각각 0.96%, 0.71% 하락하며 전월(-0.37%, -0.29%) 대비 2배 이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66% 떨어져 2013년 1월(-0.55%)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8월 서울의 단독주택 가격은 0.31% 올랐고, 인천은 0.22%, 경기는 0.28%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전국이 0.06%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고, 서울은 0.07% 내렸다. 지난달 주택 전세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28% 하락해 2019년 4월(-0.29%)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45%, 서울 아파트는 0.25%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월세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월세 가격은 0.12% 올라 전월(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이자율이 전월세전환율보다 높아지면서 월세 전환 수요가 늘어났다. 전국 아파트 월세 가격은 0.20%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전월(0.22%)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월세 수요가 늘면서 전월세전환율도 높아졌다. 서울 주택종합은 지난 6월 4.8%에서 7월에는 4.9%로, 서울 아파트는 4.2%에서 4.3%로 각각 소폭 올랐다.
  • “내가 안했어요”…‘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피의자, 혐의 부인

    “내가 안했어요”…‘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피의자, 혐의 부인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여행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된 한국계 뉴질랜드인 여성이 울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청은 뉴질랜드 인터폴과의 국제공조 끝에 국내 도피 중인 40대 여성 A씨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기 전 울산중부경찰서를 나온 A씨는 “자녀를 왜 살해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안했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창고에 왜 유기했냐”는 질문에도 “내가 안했어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울산으로 왜 왔냐”는 질문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 ‘창고 경매로 판매된 가방’서 아동 2명 시신 발견 지난달 11일 뉴질랜드 주민이 창고 경매에서 구입한 여행 가방 속에서 어린이 2명의 시신이 나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여행 가방은 최소 3~5년간 창고에 보관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해당 주소지에 수년간 거주 기록이 있는 용의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다.그리고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로 추정된 A씨가 울산 소재 아파트에서 붙잡혔다. A씨는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자녀 2명(당시 7살·10살)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A씨에 대해서는 2개월 내 서울고법에서 범죄인 인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법원 판단에 따라 뉴질랜드 측 신병 인도 여부가 결정된다.
  • [포토] 얼굴 가린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친모 추정 용의자

    [포토] 얼굴 가린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친모 추정 용의자

    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현지 국적 여성이 울산에서 붙잡혔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울산 중부경찰서는 2018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10세 친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를 이날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 뉴질랜드에 이민을 가서 현지 국적을 취득했던 A씨는 범행 이후 한국에 들어와 도피 생활을 했고 남편은 이전에 현지에서 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경찰은 올해 8월 11일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속에서 아동 2명의 시신이 발견되자 살인 사건으로 보고, 해당 주소지에 수년간 거주 기록이 있는 용의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현지 경찰은 A씨를 죽은 아이들의 친모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A씨에 대한 공조 요청을 접수한 뒤 뉴질랜드 인터폴과 협력하며 A씨의 국내 체류 기록, 진료 기록, 전화번호 등을 통해 소재를 추적해왔다. 이달 A씨 소재 첩보를 입수한 뒤에는 주변 CCTV를 확인하며 잠복수사를 벌여왔다. 범죄인인도 중앙기관인 법무부는 뉴질랜드로부터 A씨에 대한 긴급인도 구속 요청을 받고 서울고등검찰청에 긴급인도 구속을 명령했다. 서울고검은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살인 혐의로 A씨의 긴급인도 구속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경찰과 함께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조약에 따라 향후 45일 이내에 법무부에 정식 범죄인인도를 청구해야 한다. 법무부는 뉴질랜드 측 청구서를 검토한 뒤 서울고검에 범죄인인도 심사를 명령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고검은 법무부 장관의 인도 심사청구 명령을 받으면 법원에 인도 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A씨는 국내 범죄인인도 재판을 거쳐 법무부에서 뉴질랜드로의 송환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 서울 아파트값 9년 9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부동산 침체 지속

    서울 아파트값 9년 9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부동산 침체 지속

    추석 연휴 이후에도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값은 9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6% 하락했다. 이는 2012년 12월 10일(-0.17%) 조사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30일(-0.01%) 조사 이후 16주 연속 하락세다. 낙폭도 최근 6주 연속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로 매수 움직임이 줄어들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고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30% 하락했던 도봉구는 이번주 낙폭이 확대된 -0.31%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지난주(-0.30%)보다 낙폭이 다소 줄어들어 0.29% 하락했다. 대선 이후 줄곧 강세였다가 8월 15일부터 하락으로 돌아선 서초구는 이번주 낙폭이 확대돼 0.05% 떨어졌고, 강남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하락했다. 경기(-0.22%→-0.21%)는 낙폭이 다소 축소됐고,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9%의 낙폭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0%로 낙폭을 줄였다. 이번주에도 전국 17개 광역시·도 아파트값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0.16% 떨어지며 지난주(-0.1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가을 이사철을 앞둔 전셋값도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 가중으로 신규 전세보다 갱신계약·준전세·월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해 전세 매물가격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용의자 울산에서 검거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용의자 울산에서 검거

    2018년쯤 국내 입국...남편은 현지서 병사2개월내 범죄인인도 심사...국내 수사 없어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이 울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15일 뉴질랜드 인터폴과의 공조 끝에 국내 도피 중이던 40대 A씨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10세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들의 시신은 지난달 한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속에서 발견됐으며 수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은 친모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한국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여행 가방은 최소 3~5년간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며 A씨는 2018년쯤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로 이민 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A씨는 범행 후 한국에 들어와 도피 생활을 했으며 A씨의 남편은 그 이전에 현지에서 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A씨에 대한 공조 요청을 접수한 뒤 뉴질랜드 인터폴과 협력하며 A씨의 국내 체류 기록, 진료 기록, 전화번호 등을 통해 소재를 추적해 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이달 A씨 소재 첩보를 입수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잠복수사 끝에 이날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A씨에 대해서는 2개월 내 서울고법에서 범죄인 인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법원 판단에 따라 뉴질랜드 측 신병 인도 여부가 결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에서 발생한 외국인의 범행이기 때문에 한국은 공조 요청에 따라 범죄인을 검거해 인도 심사만 진행한다”며 “국내에서 별도 수사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속보] 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시신…엄마는 울산에 있었다

    [속보] 뉴질랜드 가방 속 어린이시신…엄마는 울산에 있었다

    지난달 뉴질랜드 주민이 창고 경매에서 구입한 여행 가방 속에서 어린이 2명의 시신이 나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가방은 최소 3∼4년간 보관된 것으로, 시신이 들어 있는 가방을 산 가족의 이웃은 가족들이 유모차, 장난감, 보행기 등과 함께 트레일러로 실어 온 가방을 앞마당에서 여는 순간 고약한 냄새가 이웃에서도 맡을 수 있을 만큼 났다고 전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어머니로 추정된 40대 A씨는 울산 소재 아파트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뉴질랜드 인터폴과의 국제공조 끝에 국내 도피 중인 A씨를 검거했고, A씨는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인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18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뉴질랜드인 자녀 2명(당시 각 7, 10살)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2018년 7월 한국에 입국해 도피생활을 지속해왔다. A씨에 대해서는 법원의 범죄인 인도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법원의 판단에 따라 뉴질랜드 측에 신병인도 여부가 결정된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이번 피의자 검거는 뉴질랜드 인터폴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A씨를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도피사범 검거를 위해 국내외 법집행기관 간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아빠는 엄마 출국 전 암으로 사망” A씨의 남편은 2017년 말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이들의 부모는 서울 출신으로 뉴질랜드에서 결혼한 뒤 오클랜드에서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아이들을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들의 조부모는 오클랜드에 살고 있지만,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A씨는 문제의 가방과 관련된 주소지에 장기간 거주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국 국적이 아니어서 경찰은 그를 수사할 권한이 없기에 국제사법공조 조약에 따라 뉴질랜드와 공조하고 있다. 
  • 등촌동·남촌동·사동… 전세사기 조심하세요

    등촌동·남촌동·사동… 전세사기 조심하세요

    수도권 12개洞 연립·다세대주택전세가율 100% 넘어 ‘깡통’ 우려서울 강서구 등촌동, 인천 남동구 남촌동,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등 수도권 12개 동에서는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전세 사기’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 전세가율·보증사고·경매낙찰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통계는 앞으로 매달 발표하며, 수도권 전세가율은 읍면동 단위로 공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서울 강서 등촌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5%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남촌, 계양구 효성, 서구 당하·마전, 미추홀 용현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었다.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오산 오산, 포천 선단, 화성 병점, 고양 일산동구 성석동, 광주 도척면에서도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깡통주택’을 조심해야 한다. 서울 강동 길동(97.5%)·성내(96.3%), 동작 신대방(94.9%), 강서 염창(96.4%), 은평 응암(91.7%), 구로 독산(91.1%), 광진 구의동(90.6%)도 전세가율이 90%를 넘었다. 서울 기초 지자체별로는 강동구(88.7%)가 가장 높았고, 이어 광진(86.5%), 강서(84.4%), 강북구(84.6%) 순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최근 3개월 기준 아파트 전세가율은 금천(76.6%), 강서(71.9%), 은평구(70.2%) 순으로 나타났다. 8월 한 달간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준으로 511건이며 보증사고 금액은 10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서울(178건), 인천(170건), 경기(130건) 등 수도권(478건·95%)에 집중됐다. 보증사고가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 강서(60건)·구로(26건)·양천(21건), 인천 미추홀(53건)·부평(41건)·서구(40건) 등이다. 최근 3개월간 경매에 부친 주택이 많은 수도권 지자체는 서울 강서(418건)·은평(141건)·양천(140건)·금천(135건), 인천 미추홀(218건)·남동(183건)·서구(151건)·부평(101건), 경기 광주(184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시군구별로 전세 피해 우려 지역을 뽑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전세가율이 높거나 보증사고가 잦은 곳에서 전셋집을 얻을 때는 권리관계, 시세, 임대인 체납 여부 등을 꼼꼼히 따지고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 “박수홍 형수, 하루 800만원씩 인출”…친형 구속에 ‘공범관계’ 주목

    “박수홍 형수, 하루 800만원씩 인출”…친형 구속에 ‘공범관계’ 주목

    방송인 박수홍(51)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 박모(55)씨가 구속된 가운데, 박씨의 아내가 박수홍의 개인 통장에서 매일 800만원씩 인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13일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동생 박수홍이 1991년 데뷔했을 때부터 약 30년간 박수홍의 출연료와 매니지먼트 법인 자금 등 약 116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박수홍 측은 지난해 “친형 부부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후 수사를 이어온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창수)는 지난 7일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씨가 출연료를 정산하지 않고 세금 등 비용을 동생에게 전가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박씨가 법인 카드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돈을 인출해 사용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와 그의 아내 이모씨와의 공범 관계도 적극 살펴볼 계획이다. 박수홍의 형수 이씨는 남편과 함께 박수홍의 소속사를 함께 운영하며 법인 자금으로 아파트나 상가 등을 구입할 때 박씨와 경제적으로 한몸으로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박수홍의 개인 통장에도 손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수홍의 통장에서 하루 800만원씩 인출했다는 증거가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SBS 연예뉴스는 전했다. 1일 거래일동안 1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입금하거나 출금할 경우 현금 거래 정보를 자동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고액현금 거래 보고제도·CTR)를 피하고자 한 것으로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후 소송 과정에서 이들 부부가 박수홍의 개인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린 상태다.
  • 서울 강서구, 인천, 경기 안산 상록구 ‘전세사기’ 경보

    서울 강서구, 인천, 경기 안산 상록구 ‘전세사기’ 경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인천 남동구 남촌동,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등 수도권 12개 동(洞)에서는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전세사기’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 전세가율·보증사고·경매낙찰 통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통계는 매달 발표하며, 수도권 전세가율은 읍·면·동 단위로 공개한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서울 강서 등촌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은 105%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남촌, 계양구 효성, 서구 당하·마전, 미추홀 용현동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었다. 경기 안산 상록구 사동, 오산 오산, 포천 선단, 화성 병점, 고양 일산동구 성석동, 광주 도척면에서도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 ‘깡통주택’을 조심해야 한다. 서울 강동 길동(97.5%)·성내(96.3%), 동작 신대방(94.9%), 강서 염창(96.4%), 은평 응암(91.7%), 구로 독산(91.1%), 광진 구의동(90.6%)도 전세가율이 90%를 넘었다. 서울 기초 지자체별로는 강동구(88.7%)가 가장 높았고, 이어 광진(86.5%), 강서(84.4%), 강북구(84.6%) 순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최근 3개월 기준 아파트 전세가율은 금천(76.6%), 강서(71.9%), 은평구(70.2%) 순으로 나타났고, 연립·다세대주택보다는 10% 포인트 정도 낮았다. 8월 한 달간 발생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준으로 511건이며, 보증사고 금액은 10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서울(178건), 인천(170건), 경기(130건) 등 수도권(478건·95%)에 집중됐다. 보증사고가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 강서( 60건)·구로(26건)·양천(21건), 인천 미추홀(53건)·부평(41건)·서구(40건), 경기 부천(51건) 등이다. 최근 3개월간 경매에 부친 주택이 많은 수도권 지자체는 서울 강서(418건)·은평(141건)·양천(140건)·금천(135건), 인천 미추홀(218건)·남동(183건)·서구(151건)·부평(101건), 경기 광주(184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시·군·구별로 전세피해 우려 지역을 뽑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라며 “전세가율과 보증사고가 잦은 곳에서 전셋집을 얻을 때는 권리관계, 시세, 임대인 체납 여부 등을 꼼꼼히 따지고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이 신규 추월…갱신권 사용은 줄어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이 신규 추월…갱신권 사용은 줄어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갱신계약(재계약) 비중이 커진 데 비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에 비해 전셋값이 급등하고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임차인들의 이사 수요가 줄어들자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세입자와 협의해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의 전월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신고건 중 신규·갱신 여부가 확인된 9908건에서 갱신계약 비중은 52.1%(5166건)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신규·갱신 여부가 확인된 1만 5818건 중 갱신계약 비중이 42.6%(6733건)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자 7월 들어 갱신계약이 신규계약(4742건, 47.9%)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 6월에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신규·갱신 확인된 1만 2613건 기준) 중 갱신 비중은 46.2%였고, 5월 역시 갱신 비중은 41.2%에 그쳤다. 이처럼 갱신계약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 신규계약을 앞질렀지만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6월과 7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계약 중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각각 63.5%(3697건), 63.4%(3277건)로 집계됐다. 올해 1월 갱신권 사용 비중이 69.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갱신계약은 늘었는데 갱신권 사용 비중이 떨어진 것은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2년 새 전셋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마저 커지면서 임차인들이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발단이다. 대출을 받아 주택형을 넓히거나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주거지를 옮기려는 수요가 급감한 것이다. 임차인들이 움직이지 않자 집주인들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져 기존 세입자를 붙잡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져 전월세 계약만기가 지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집주인과 기존 세입자 간 협의를 통한 갱신계약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양천구 목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일부 세입자들은 자녀 졸업 등 이유가 있어서 나가는 건데 들어오려는 세입자는 훨씬 적은 상황”이라면서 “보증금을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낮춰서라도 세입자를 구하려는 집주인들도 있다”고 전했다. 전세보다는 반전세나 월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다.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금리 인상’ 공포가 퍼지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는 반전세나 월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전셋값 약세 흐름은 이런 과정을 겪은 결과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굳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쓰지 않아도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유리한 지점을 찾으면서 갱신계약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목돈·전세사기 부담 없다” 월세 선호도 2년새 두 배 이상 껑충

    “목돈·전세사기 부담 없다” 월세 선호도 2년새 두 배 이상 껑충

    2년 만에 월세 선호 비중 21%→43% 전세 선호 78.7%→57.0%로 줄어  금리인상·사기범죄에 전세 선호 하락금리 인상 등에 따른 목돈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의 월세 거래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사기나 전세금 미반환 등의 부담이 적은 것도 목돈이 들지 않고 사기·전세금 미반환 등 부담이 적어 월세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모습이다. 실제 월세로 이사를 가겠다는 계획도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3일 직방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중 130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7.0%가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월세 거래라고 답한 비율은 43.0%였다. 2년 전인 2020년(10월 기준)과 비교하면 월세 선호 비율이 더 늘었다. 당시 78.7%가 전세, 21.3%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2년 만에 월세를 선호 비중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2020년 조사 결과(17.9%)보다 크게 증가했다.월세 선호 이유 ‘목적 부담 적어서’ 40%목돈 떼일 부담 21%, 대출이자부담 14% 선호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가 40.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기, 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이 가능해서(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57.4%)들은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53.8%)를 이유로 거론했다. 이어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2.0%),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10.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중 20~30대에서 60% 이상이 전세를 선호해 다른 연령대(40~50%대)보다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전세 선호 응답비율이 높았다. 세대규모별로는 4인 이상 가구에서 전세를 더 선호했다. 임대인은 응답자 총 127명 중 53.5%가 전세를 선호했다. 20대에서 80%대로 가장 높게 전세를 선호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월세 선호 비율이 커졌다. 여전히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지만, 2년 전보다 월세 거래에 대한 선호 비율이 높아졌다. 금리 인상 부담으로 전세 보증금 목돈 마련이 어려운 이유와 사기, 전세금 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월세 임차인은 월세 거래를 더 선호하는 양상이다.월세로 이사 계획 증가 22%→38% 전세 이사 계획은 줄고 월세 이사 계획은 증가했다. 향후 이사 시 임차 형태를 묻는 말에 대해선 전세는 50.9%, 월세(보증부월세 포함)는 38.4%, 나머지는 10.7%로 임차 형태로 이사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2020년 조사는 전세 61.5%, 월세는 22.2%였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대차 시장 변화 속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상호 간의 신용 확인을 통해 안전한 임대차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0만원 넘는 아파트 월세 급증2017년 7289건→올해 1만 5천건 목돈 마련 등에 대한 전세 부담이 늘고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서울에서 100만원이 넘는 아파트 월세의 거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4만 5085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 이상은 1만 5788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아파트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거래는 2017년 7289건, 2018년 7130건에서 2019년 7789건, 2020년 8297건, 지난해 1만 675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1만 5000건을 넘어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월세 100만원 이상인 거래가 47.9%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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